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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시네마콘 2024 글로벌 업적상 수상…특별관 확산 공로 인정받아
  • CGV, 시네마콘 2024 글로벌 업적상 수상…특별관 확산 공로 인정받아
  • 시네마콘 2024 시상식에 참석한 CJ CGV 이동현 경영혁신실장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CGV)[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CGV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산업 박람회인 ‘시네마콘 2024’에서 글로벌 업적을 인정받았다. CGV 측은 지난 4월 8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4’에서 ‘Global Achievement in Exhibition Award(글로벌 업적상)‘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4DX, ScreenX, ULTRA 4DX 등 특별상영관의 글로벌 확산을 비롯해 아티스트 콘서트, 스포츠 중계, 클라이밍, 골프 숏게임 등 영화관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1998년 CGV강변 오픈과 함께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를 도입해 영화관람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온 CJ CGV는 영화라는 근원적 가치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로 진화해 왔다. 현재는 더 나아가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CJ CGV는 자회사 CJ 포디플렉스와 함께 오감체험특별관 ‘4DX’, 다면상영특별관 ‘ScreenX’, 세계 최초 통합관 ‘ULTRA 4DX’ 등을 통해 전 세계 74개국 관객에게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해왔다.또한 프리미엄한 경험을 선사하는 ‘CINE de CHEF(씨네드쉐프)’, ‘TEMPUR CINEMA(템퍼시네마)’, ‘PRIVATE BOX(프라이빗 박스)’, ‘GOLD CLASS(골드클래스)’ 등과 유니크한 테마로 구성한 컨셉 상영관 ‘CINE&FORET(씨네&포레)’, ‘CINE&LIVINGROOM(씨네&리빙룸)’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왔다.이 밖에도 극장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아티스트 공연실황 영화 개봉, 스포츠 생중계 등 관객이 원하는 콘텐츠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클라이밍짐, 숏게임 골프 스튜디오 등 영화관을 활용한 새로운 체험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시네마콘 2024 시상식에 참석한 CJ CGV 이동현 경영혁신실장은 “팬데믹을 거치며 여느 극장 사업자들처럼 CJ CGV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이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CJ CGV가 처음 설립된 1998년 이후로 일관되게 지켜온 도전정신과 혁신의 노력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4.04.15 I 김보영 기자
글로벌 AI 제휴 나선 韓 IT업계… LLM 경쟁 끝났나, 서비스 겨냥
  • 글로벌 AI 제휴 나선 韓 IT업계… LLM 경쟁 끝났나, 서비스 겨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거대언어모델(LLM)경쟁이 사실상 끝난걸까. 네이버 정도를 제외하고 여러 개의 빅테크 LLM을 기반 모델로 사용해 소형모델(sLLM)을 개발하는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칩과 클라우드와 관련해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회사와의 제휴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기술력 차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금융 등 기업(B2B) AI 서비스 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텔과 AI 인프라 다양성 나선 네이버자체 LLM을 보유한 네이버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자사의 ‘하이퍼클로바X’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텔과 AI 반도체 소프트웨어(SW) 생태계 확산을 위해 제휴했는데,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자체 LLM을 보유한 국가가 없는 상황에서, 인텔이 네이버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는 인텔 ‘가우디2’ 기반의 SW 확산에 동참하면서, KAIST와 서울대를 포함한 국내 대학 20여 개 연구소 및 스타트업들이 인텔 AI 반도체를 엔비디아보다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전력 소비가 많은 엔비디아의 H100보다(전작인)A100이 더 나은데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면서 “인텔 가우디는 엔비디아 A100보다 좀 더 성능이 좋기 때문에 SW 스택만 개선되면 A100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멀티LLM 통신사…카카오 구글 클라우드 협력통신사들은 자체 소형언어모델(sLLM) 개발에도 힘을 쏟지만, 글로벌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에 특화된 텔코LLM을 개발하며 ‘챗GPT-4’와 앤트로픽 ‘클로드3’를 기반 모델로 활용 중이며, KT는 내부 업무 플랫폼 젠아이두에 ‘챗GPT-4’와 메타 ‘라마’를 활용한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상담 에이전트 역시 기반 모델로 ‘챗GPT-4’를 사용 중이다.정석근 SK텔레콤 최고 AI 글로벌 책임자(CAGO)는 “SK텔레콤은 빅테크와의 경쟁보다는,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우리 고객과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KT는 AI 검색 회사인 미국 퍼플렉시티와 제휴를 맺었고, AWS와 손잡고 AWS가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서버 칩 ‘그래비톤’으로의 전환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솔루션 ‘SKT 그래비토나이저’를 출시하기도 했다.카카오는 이미지 생성 AI 칼로를 개발한 카카오브레인과 별개로 카카오헬스케어에서 구글 클라우드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 초청받아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AI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김경훈 카카오 AI세이프티 리더는 “메타와 IBM을 중심으로 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가입했는데, 트러스트AI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어떻게 구축할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어떻게 기여할 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도 서비스…한국 AI 생태계 지원 필요국내 IT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제휴에 주력하면서 AI 적용 응용 서비스 시장이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또한 올해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에서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 지원(27억원)보다는 AI 서비스 개발(77억원)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다만, 글로벌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LLM의 독점력이 데이터 주권을 넘어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형 LLM과 한국 클라우드, 한국 AI 반도체 생태계를 융합하는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성엽 한국 데이터법정책학회장은 “네이버 등 자체 LLM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규제를 완화하고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에마드 모스타크 전 스테빌리티 AI CEO는 AI에 대한 권력 집중 문제를 지적하며 “거대한 AI 시스템이 모든 것을 담당하는 범용인공지능(AGI)보다는 작은모델(sLLM)들이 상호 작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각 국가와 지역에서의 통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I 김현아 기자
'최강 타격가' 페레이라, 펀치 한 방에 KO승..."헤비급 도전하겠다"
  • [UFC300]'최강 타격가' 페레이라, 펀치 한 방에 KO승..."헤비급 도전하겠다"
  •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최강의 타격가’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역사적인 UFC 300 대회에서 펀치 한 방으로 주인공이 됐다.페레이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300’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자마할 힐(32·미국)을 1라운드 3분 14초 만에 KO 시켰다.이로써 페레이라는 1차 방어에 성공하면서 현 라이트헤비급 최강의 파이터임을 증명했다. 통산 종합격투기 전적은 10승 2패가 됐다. 10승 가운데 8승이 KO 또는 TKO승이다. 반면 전 챔피언 힐은 최근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전적은 12승 2패가 됐다.페레이라는 사상 최초로 킥복싱에 이어 종합격투기(MMA)에서도 두 체급을 정복한 격투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작년 11월 UFC 295에서 이리 프로하츠카(31·체코)를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도전자인 힐도 만만치 않다. 페레이라 이전에 이 체급 챔피언이 힐이었다. 훈련 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타이틀을 반납한 힐은 이번 대결을 통해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공교롭게도 힐은 지난해 1월 페레이라의 ‘MMA 멘토’ 글로버 테세이라(44·브라질)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페레이라 입장에선 절친인 테세이라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서라도 이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1라운드는 탐색전이었다. 서로 펀치와 킥을 경계하느라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페레이라는 차근차근 힐을 압박했다. 힐은 들어갈 기회를 노렸지만, 페레이라의 강력한 방어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페레이라가 경기를 끝내는 데는 펀치 한 방이면 충분했다. 페레이라는 킥을 뻗으며 펀치 거리를 맞췄다. 이어 힐이 순간 자기 영역으로 들어오자 강력한 왼손 어퍼컷을 턱에 적중시켰다. 펀치를 맞은 힐은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페레이라는 파운딩을 퍼부었고 심판은 재빨리 경기를 중단시켰다.페레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라질에서 헤비급 경기를 갖고 싶다고 파격 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계속해서 타이틀을 지키겠지만 언젠가는 브라질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며 “몸에 큰 부상이 없다면 헤비급에서도 싸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4.04.14 I 이석무 기자
정찬성 이긴 할로웨이, 새 BMF 챔피언 등극...종료 1초전 버저비터 KO승
  • [UFC300]정찬성 이긴 할로웨이, 새 BMF 챔피언 등극...종료 1초전 버저비터 KO승
  • 맥스 할로웨이가 저스틴 게이치를 KO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UFC 새 ‘BMF 챔피언’에 등극한 맥스 할로웨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마지막 상대였던 맥스 할로웨이(32·미국)가 5라운드 ‘버저비터 KO승’을 거두고 새로운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할로웨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300’ 메인카드 ‘BMF 타이틀전’ 라이트급 경기에서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35·미국)를 5라운드 4분 59초에 KO로 눌렀다.원래 한 체급 아래 페더급에서 활약했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린 할로웨이는 이로써 새로운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BMF 챔피언은 UFC 정식 타이틀은 아니지만 ‘지구 상 최고의 나쁜 **을 가려보자’는 의미로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BMF 타이틀전’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멋진 승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게이치는 옥타곤 가운데를 장악한 뒤 접근하면서 레그킥을 시도했다. 반면 할로웨이는 거리를 두면서 리치를 활용한 원거리 공격을 노렸다. 두 선수 모두 적극적인 난타전보다는 탐색전으로 1라운드를 이어갔다. 스피드를 적극 활용한 할로웨이의 펀치가 간간이 불을 뿜었다.1라운드 종료 직전 할로웨이의 뒷차기가 게이치의 얼굴에 적중했다. 게이치의 코는 붉게 물들었고 심하게 부어올랐다.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2라운드가 시작됐고 게이치의 코에선 출혈이 일어났다. 설상가상으로 2라운드 경기 도중 할로웨이의 손가락이 게이치의 눈을 찌르는 사고도 일어났다. 하지만 게이치는 전혀 개의치 않고 계속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한 번 더 할로웨이의 손가락이 게이치의 눈을 찔렀지만 경기는 멈추지 않았다.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게이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명백하게 경기를 유리하게 이끈 쪽은 할로웨이였다.경기는 점점 할로웨이 쪽으로 기울었다. 3라운드에서 할로웨이는 묵직한 킥과 펀치 정타를 잇따라 적중시켰다. 반면 게이치는 할로웨이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상대 공격을 막기 급급했다.1~3라운드를 사실상 내준 게이치는 4라운드에서 모험을 걸었다. 코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큰 펀치를 잇따라 휘둘렀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침착했다. 흔들리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면서 킥과 펀치를 잇따라 꽂았다. 니킥까지 위력적으로 들어갔다.4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게이치에게 기회가 들어갔다. 오른손 펀치가 할로웨이의 얼굴에 제대로 들어간 것. 할로웨이는 순간 충격을 받고 다운됐다가 곧바로 일어났다. 이후에도 한참이나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충격에서 회복한 할로웨이는 5라운드에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게이치의 펀치가 날카롭게 들어왔지만 그때마다 할로웨이는 뒤로 빠져 영역에서 벗어났다.할로웨이는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KO 기회를 잡았다. 강력한 펀치가 들어갔고 게이치는 급격히 흔들렸다. 할로웨이는 게이치를 코너에 몰아넣고 펀치 연타를 퍼부었다. 하지만 게이치가 포기하지 않고 맞불을 놓자 할로웨이도 더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마지막 순간 게이치는 KO 펀치 한 방을 노렸지만 할로웨이는 그때마다 킥으로 반격했다. 5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필사적인 난타전이 펼쳐졌다. 할로웨이는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할로웨이의 오른손 카운터 훅을 얻어맞은 게이치는 정신을 잃고 고목나무 쓰러지듯 앞으로 고꾸라졌다.경기 후 할로웨이는 최근 가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화재 현장에 뛰어들었다가 극적으로 생존한 ‘UFC 레전드’ 마크 콜먼으로부터 타이틀 벨트를 받았다. 그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게이치는 진짜 BMF다. 그는 얻을게 없고 잃을 것만 있는 경기에서 내게 기회를 줬다”고 게이치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이어 페더급 챔피언 일리야 토푸리아(스페인)를 정조준했다. 할로웨이는 “토푸리아는 나를 두려워한다. 어서 타이틀전 계약서에 사인해라”고 소리쳤다. 더불어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게도 “내가 여기 있다”며 도전 의지를 전했다.
2024.04.14 I 이석무 기자
사루키안, 올리베이라 제압...차기 라이트급 도전자 예약
  • [UFC300]사루키안, 올리베이라 제압...차기 라이트급 도전자 예약
  • 아르만 사루키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급 ‘신성’으로 떠오른 아르만 사루키안(27·러시아)이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4·브라질)을 꺾고 차기 도전자 자격을 사실상 확보했다.사루키안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300’ 메인카드 라이트급 경기에서 올리베이라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이로써 사루키안은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랭킹 4위인 사루키안이 랭킹 1위 올리베이라를 이기면서 현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의 다음 도전자 자리를 예약했다. 반면 올리베이라는 자신의 종합격투기 인생에서 10번째(34승) 패배를 맛봤다.1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끈 쪽은 올리베이라였다. 그는 1라운드 시작 1분도 안돼 그라운드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다. 이어 사루키안의 목을 잡고 길로틴초크를 걸었다. 거의 탭이 나올 뻔 했지만 사루키안은 필사적으로 버텨 기술에서 빠져나왔다.계속 밑에 깔린 채 공격을 허용한 사루키안은 1라운드 2분30여초를 남기고 몸을 돌려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위에서 파운딩 펀치를 휘둘렀지만 올리베이라의 방어는 만만치 않았다.1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생겼다. 올리베이라가 밑에서 찬 업킥이 사루키안의 머리 쪽에 들어간 것. 그라운드 상황에서 머리에 킥을 차는 것은 UFC에서 반칙이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지만 사루키안이 계속 경기를 치르기를 원했다. 심판도 올리베이라의 킥이 고의가 아니라고 판단해 벌점없이 그대로 경기를 속행했다.2라운드를 우세하게 이끈 쪽은 사루키안이었다. 사루키안은 라운드 중반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위 포지션을 잡고 올리베이라를 압박했다. 밑에 깔린 올리베이라도 사루키안의 팔을 잡고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하며 반격했다. 하지만 사루키안은 2라운드 막판 팔꿈치 파운딩을 퍼부어 확실하게 포인트를 땄다. 올리베이라의 오른쪽 눈가에는 출혈이 선명했다.마지막 3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사루키안은 레슬러답게 다시 한 번 클린치 앤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올리베이라도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사루키안의 태클시도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사루키안은 3라운드 2분 20여초를 남기고 기어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어 사이드 마운트 포지션과 백포지션으로 연결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올리베이라는 종료 40초전 극적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어 사루키안의 목을 잡고 다스 초크를 시도했다. 사루키안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지만 마지막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판정 결과 부심 채점이 엇갈렸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사루키안이었다. 2명이 29-28로 사루키안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고 1명은 29-28로 올리베이라의 손을 들어줬다. 사루키안이 사실상 차기 도전자로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2024.04.14 I 이석무 기자
'차세대 거물' 보 니컬, 압도적 서브미션 승리...6전 전승
  • [UFC300]'차세대 거물' 보 니컬, 압도적 서브미션 승리...6전 전승
  • 보 니칼이 UFC 300에서 코드 브런디지의 목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을 걸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세대 거물 레슬러’ 보 니컬(28·미국)이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뽐내며 UFC 3연승을 질주했다.니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300’ 메인카드 미들급 경기에서 코디 브런디지(29·미국)를 2라운드 3분 38초 만에 서브미션(리어네이키드 초크)으로 제압했다.니컬은 통산 전적 6전 전승(UFC 3전 전승)을 기록했다. 6승 모두 KO/TKO나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니컬은 전미대학스포츠(NCAA) 레슬링 디비전1에서 3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엘리트 레슬러 출신이다.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한 뒤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니컬의 상대인 브런디지도 같은 레슬러였지만 수준 차이가 컸다. 니컬은 1라운드 초반부터 그라운드 싸움에서 브런디지를 압도했다. 브런디지는 밑에 깔린 채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1라운드를 완전히 압도한 니컬은 2라운드에서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계속 브런디지의 두 팔로 목 부위를 집중공략했다. 결국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제대로 들어가자 브런디지는 어쩔 수 없이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니컬은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분과 내가 지길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는 여러분들을 모두 내 팬들로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 젊고 갈 길이 많다. 그저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원할 뿐이다”며 “10승 무패나 12승 무패가 될 때쯤 챔피언 벨트를 위해 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4.04.14 I 이석무 기자
'UFC 300' 대회 전원 계체 성공…역대 최대 4억 보너스 걸렸다
  • 'UFC 300' 대회 전원 계체 성공…역대 최대 4억 보너스 걸렸다
  • UFC 300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 나서는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왼쪽)와 도전자 자마할 힐이 계체를 마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장웨일리(왼쪽)와 도전자 옌샤오난. 사진=UFCUFC ‘BMF 타이틀’을 놓고 대결하는 저스틴 게이치(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사적 UFC 300 대회에 출전하는 12명의 전현직 챔피언을 포함한 26명의 파이터들이 모두 계체에 성공했다. 이들은 300번째 넘버링 대회 기념으로 특별히 준비된 4억원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UFC 300: 페레이라 vs 힐’을 개최한다.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와 전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을 포함한 선수 전원은 13일 계체를 통과했다.특별한 대회인 만큼 특별한 상이 따른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54·미국)는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30만 달러(약 4억1418만원)로 6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모든 선수들은 환호했다.보너스는 보통 대회에서 가장 멋진 경기를 펼친 2명의 선수와 가장 멋진 피니시를 선보인 2명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멋진 장면이 많이 나온 날엔 더 많은 보너스가 주어지기도 한다. 메인 이벤트부터 가장 화끈한 남자들이 맞붙는다. 킥복싱 두 체급 챔피언 출신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MMA) 9승 중 7승을, 힐은 12승 중 7승을 (T)KO로 장식했다. 서로 MMA 역사상 최강의 타격가라고 자부한다. 두 선수는 모두 93kg으로 정확히 체중을 맞췄다.계체를 마친 힐은 “내게 일어났을 수 있었던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며 “내가 실제로 잃은 것을 생각하면 가슴에 불꽃이 타오른다. 옥타곤에서 모든 걸 불사르겠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힐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해 7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챔피언 페레이라는 여느 때와 같이 본인의 혈통인 브라질 토착 파탁소 부족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그는 “힐은 며칠 전에 공손한 태도로 내게 사인을 요청하기까지 했다”며 “하지만 어제 그가 한 행동을 보라. 그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도전자에게 경고했다. 힐은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를 상징하는 피흘리는 모아이 석상 모형을 가져와 “이렇게 만들어주겠다”며 챔피언을 도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역사상 최초 중국인 대 중국인 타이틀전의 두 선수는 모두 52.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는 “라스베이거스는 내 행운의 도시”라며 “내일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전자 옌샤오난(34·중국)은 “차이나 파워!”라고 외쳤다.지구상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저스틴 게이치(35·미국)와 맥스 할로웨이(32·미국)는 모두 70.8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할로웨이는 “한마디만 하겠다. 내일 지켜봐달라. 폭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UFC BMF 챔피언이자 전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게이치는 “여기 모든 게 걸렸다. 이번에 지면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얻지 못할 거다. 내일 밤 지상 최고의 쇼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UFC에 데뷔하는 ‘유도 여제’ 케일라 해리슨(33·미국)은 사상 첫 밴텀급(61.2kg) 계체에 성공했다. 유도 선수 시절 해리슨은 78kg급에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유도 선수 시절보다 무려 16.3kg을 빼고 61.7kg으로 밴텀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그는 프로 복싱 세 체급 챔피언과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2·미국)과 격돌한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4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300: 페레이라 vs 힐 계체 결과(파운드)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C 알렉스 페레이라 (205) vs #1 자마할 힐 (205)[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C 장웨일리 (115) vs #1 옌샤오난 (115)[BMF 타이틀전 라이트급] #2 저스틴 게이치 (156) vs #2 맥스 할로웨이 (156)[라이트급] #1 찰스 올리베이라 (156) vs #4 아르만 사루키안 (156)[미들급] 보 니컬 (186) vs 코디 브런디지 (186)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라이트헤비급] #2 유리 프로하스카 (206) vs #5 알렉산더 라키치 (206)[페더급] #8 캘빈 케이터 (145.5) vs #2 알저메인 스털링 (146)[여성 밴텀급] #5 홀리 홈 (136) vs 케일라 해리슨 (136)[페더급] #13 소디크 유수프 (146) vs 디에고 로페스 (146)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라이트급] #10 제일린 터너 (155.5) vs #13 헤나토 모이카노 (156)[여성 스트로급] #4 제시카 안드라지 (116) vs 마리나 호드리게스 (116)[라이트급] #14 바비 그린 (156) vs 짐 밀러 (155.5)[밴텀급] #8 데이비슨 피게레도 (135.5) vs 코디 가브란트 (136)
2024.04.13 I 이석무 기자
엔비디아-구글, 'AI 개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통합
  • 엔비디아-구글, 'AI 개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통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서비스와 앱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구글이 뭉쳤다.GPU의 강자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구글 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이다.양사는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수 천개의 스타트 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I 개발 비용 절감과 개발 장벽 완화를 기대했다. GPU 공급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간 시너지를 기대했다.어떤 일인데?9일(현시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2024’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과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Google for Startups Cloud) 프로그램을 통합한다는 협업 소식이 발표됐다.이번 협업으로 엔비디아와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크레딧, 시장 진출 지원, 그리고 기술 전문 지식에 대한 접촉 기회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우선 1만8000개 정도 되는 엔비디아 인셉션 글로벌 프로그램의 회원은, AI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의 경우, 최대 35만 달러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받고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 가속화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아울러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 멤버는 엔비디아 인셉션에 가입해 기술 전문 지식,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과정 크레딧, 엔비디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의 스타트업 회원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벤처 투자 기관에 노출될 기회를 주는 엔비디아 인셉션 캐피탈 커넥트(Inception Capital Connect) 플랫폼에도 참여할 수 있다.아울러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급성장한 신생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는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등록, 공동 마케팅, 제품 개발 가속화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GPU+클라우드 생태계 주도 의지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트업들이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확장성이 뛰어난 컴퓨팅 리소스를 서비스로 제송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 확대를 겨냥한 측면도 있다.구글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GPU 시리즈들을 서비스형인프라(IaSS)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의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협력은 지속돼 왔다. 구글의 오픈소스 LLM 모델인 ‘젬마(Gemma)’는 엔비디아 GPU로 실행되고 있다. 젬마 7B(Gemma 7B), 리커런트젬마(RecurrentGemma), 코드젬마(CodeGemma)를 포함한 젬마 모델 제품군은 엔비디아 API 카탈로그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플랫폼 전반에 엔비디아 ‘네모(NeMo)’ 프레임워크를 배포하기 쉬워진다. ‘네모’는 슈퍼컴퓨팅 규모를 가진 대형 생체분자 언어 모델의 훈련과 배포를 위한 프레임워크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생성형 AI 모델의 훈련과 제공을 확장하고 자동화할 수 있으며, 개발 과정에 맞춤형 청사진을 통해 신속히 구축할 수 있다. 엔비디아 AI 기업용 제품의 일부인 엔비디아 네모는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도 협력한편 구글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생성형 AI 가속 컴퓨팅의 가용성 확대를 위해 다음 달 A3 메가(Mega)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차세대 AI반도체 블랙웰(Blackwell) 플랫폼에 기반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내년 초에 두 가지 버전으로 구글 클라우드에 출시될 예정이다.엔비디아의 신작 AI칩은 ‘B(블랙웰·Blackwell)100’과 ‘B200’ 두 종류인데, 기존의 H100(800억개)보다 2.5배 많은 2080억개 트랜지스터로 구성됐다. B200은 B100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강화하여 성능을 높였다.엔비디아는 ‘GB200’이란 파생상품도 선보였는데, B200 2개와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를 연결한 슈퍼칩이다. 기존 H100에 비해 최대 30배 성능이 향상됐다. GB200이 탑재된 플랫폼은 2025년 구글클라우드에서도 제공된다.
2024.04.12 I 김현아 기자
'전현직 챔피언만 12명'...역대급 격투 이벤트 'UFC 300'이 온다
  • '전현직 챔피언만 12명'...역대급 격투 이벤트 'UFC 300'이 온다
  • UFC 300에 출전하는 전현직 챔피언 12명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UFCUFC 300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 사진=AFPBBNews부상으로 반납했던 타이틀 벨트를 되찾으려는 자마할 힐.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현 UFC 챔피언만 12명이 출전하는 사상 최대의 격투기 이벤트 ‘UFC 300’이 열린다.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00: 페레이라 vs 힐’을 개최한다. 1993년 11월 UFC 1에서부터 시작된 UFC 30년 역사를 축하하는 기념비적인 300번째 넘버링 이벤트다.역대급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트리플 타이틀전이다. 라이트헤비급(93kg), 여성 스트로급(52.2kg) 정식 타이틀 매치 뿐만 아니라 ‘비공인 타이틀’인 ‘BMF(상남자) 챔피언십’까지 3개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다.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인 자마할 힐(32·미국)과 맞붙는다. 페레이라는 사상 최초로 킥복싱에 이어 종합격투기(MMA)까지 두 체급을 정복한 격투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상대 힐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타이틀을 반납한 전 챔피언이다.이번 대결은 복수전이라 더 흥미진진하다. 힐은 작년 1월 페레이라의 MMA 멘토이자 훈련 파트너인 글로버 테세이라(44·브라질)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페레이라는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라 내가 질 수 있단 걸 안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각오를 밝혔다. 벨트를 뺏긴 적 없는 전 챔피언 힐은 “이번에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최초의 중국인 대 중국인 타이틀전이 열린다.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가 랭킹 1위 옌샤오난(34·중국)과 격돌한다. 34살 동갑내기인 두 선수 모두 중국 무술 우슈 산타 기반의 타격가로 화끈한 타격전이 기대된다.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지구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이 열린다. BMF 챔피언 ‘하이라이트’ 저스틴 게이치(35·미국)는 UFC 페더급(65.8kg)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2·미국)를 상대로 라이트급(70.3kg) 경기를 치른다. 그야말로 가장 뜨겁게 싸우는 두 남자의 만남이다. 지금까지 게이치는 12번, 할로웨이는 11번의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상남자들에겐 생존 계획 같은 건 없다. 게이치는 “보통 시합 다음 날 살아 있을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며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큰소리쳤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마지막 상대였던 할로웨이는 “진짜 상남자는 죽을 때까지 싸운다”고 도전장을 던졌다.초호화 대진은 계속 이어진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4·브라질)와 랭킹 4위 아르만 사루키안(27·아르메니아/러시아)은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에 대한 도전권을 놓고 충돌한다.올림픽 유도 2연패 전설 케일라 해리슨(33·미국)은 UFC 데뷔전에서 복싱 세 체급과 UFC 여성 밴텀급(61.2kg)에서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2·미국)과 여성 격투 스포츠 사상 최고 레전드를 가린다.오프닝 경기에선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2·미국)와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6·브라질)가 대회의 문을 연다. UFC 100, UFC 200, UFC 300에 모두 출전하는 역사의 산증인 짐 밀러(40·미국)는 라이트급 14위 바비 그린(37·미국)과 만난다. 두 선수는 도합 103전을 치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대진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C 알렉스 페레이라 vs #1 자마할 힐-[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C 장웨일리 vs #1 옌샤오난-[BMF 타이틀전 라이트급] #2 저스틴 게이치 vs #2 맥스 할로웨이-[라이트급] #1 찰스 올리베이라 vs #4 아르만 사루키안-[미들급] 보 니컬 vs 코디 브런디지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라이트헤비급] #2 유리 프로하스카 vs #5 알렉산더 라키치-[페더급] #8 캘빈 케이터 vs #2 알저메인 스털링-[여성 밴텀급] #5 홀리 홈 vs 케일라 해리슨-[페더급] #13 소디크 유수프 vs 디에고 로페스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라이트급] #10 제일린 터너 vs #13 헤나토 모이카노-[여성 스트로급] #4 제시카 안드라지 vs 마리나 호드리게스-[라이트급] #14 바비 그린 vs 짐 밀러-[밴텀급] #8 데이비슨 피게레도 vs 코디 가브란트
2024.04.12 I 이석무 기자
한화비전, 美 보안 전시회서 클라우드·AI 솔루션 공개
  • 한화비전, 美 보안 전시회서 클라우드·AI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비전이 지난 10~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보안 전시회 ‘ISC West 2024’에 참가했다.한화비전은 ‘인공지능(AI) 파워드 클라우드 커넥티드’를 주요 테마로 부스를 운영하며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영상보안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한화비전은 ‘플랫폼 중심의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환’이라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반영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화비전 클라우드 솔루션은 고객의 요구사항, 선호도 등에 기반해 영상 데이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한화비전 클라우드 솔루션에는 △서비스형 영상 관제 솔루션(VSaaS)인 ‘온클라우드’ △디바이스 관리·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DM 프로’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텔리전스를 전달하는 ‘사이트마인드’ △AI를 통해 사용자가 감지를 원하는 객체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플렉스 AI’ 등이 있다. 하충훈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은 “파트너 및 고객과의 소통과 협업의 결실로 미래 환경에서 우리가 직면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관련 수요가 가장 높은 미국에서 먼저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한화비전은 AI 기반 신제품과 기존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소개, 보안 카메라 기반 모니터링 환경과 비즈니스 운영에서의 AI 역할도 시연했다.아울러 △AI와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및 적외선(IR)을 결합한 ‘듀얼 라이트 AI 카메라’ △AI 엔진을 통해 빠른 자동 포커싱이 가능한 ‘AI 포커스 PTZ 카메라’ △AI 기능이 추가된 ‘솔리드엣지’ 카메라 △바코드 인식, 비디오 캡처, 화물 추적, 물류 관리 기능을 하나의 AI 디바이스로 결합한 최초의 듀얼 센서 ‘바코드 리더 카메라’ △비AI(Non-AI) 카메라에 AI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AI 박스’ 등도 소개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보안 전시회 ‘ISC West 2024’ 한화비전 부스 전경.(사진=한화비전)
2024.04.12 I 김은경 기자
‘세기의 재판’ OJ 심슨, 사망…향년 76세
  • ‘세기의 재판’ OJ 심슨, 사망…향년 76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처 살해 혐의로 나락으로 떨어졌던 미국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이 10일 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76세. (사진=이데일리 DB)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심슨의 가족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1947년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그는 1970년대 가장 인기있는 운동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스타로 1979년 은퇴 전까지 수많은 기록을 세웠고,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다.심슨의 명예가 급추락했던 건 1995년 전 부인 니콜 브라운 심슨과 그의 남자친구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면서다. 이 사건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전 과정이 공개되는 ‘세기의 재판’이라 불렸지만 결국 심슨은 372일간의 법정 공방 끝에 무죄 평결을 받았다. 특히 이 재판은 미국의 엄격한 증거주의 판단과 인종차별 문제 등이 재판은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배심원단은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유족이 제기한 민사 재판에서는 패소했다. 심슨은 2007년 9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방에 총을 들고 침입해 스포츠 기념품 수집가 2명을 구금하고 기념품을 강탈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17년 10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2024.04.12 I 양지윤 기자
현대모비스, 글로벌 전기차 올림픽 EVS37 참가..韓서 ‘모비온’ 첫 선
  • 현대모비스, 글로벌 전기차 올림픽 EVS37 참가..韓서 ‘모비온’ 첫 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올림픽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현대모비스 EVS37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EVS37에서 전기차 관련 기술 논문을 대거 발표하고, 전동화 신기술과 신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꾸려 기술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이른바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북미·유럽·아시아 등 세 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하며,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9년 만이다.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EVS37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전기차 관련 논문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시스템부터 배터리, 안전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이다.특히 현대모비스는 감속장치를 이용한 인휠 모듈 개발 및 특성에 관한 연구, 전기자동차용 전기전자시스템의 가속 수명 시험(악조건 테스트)에 대한 연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인휠 제어기 개발, 조향 조건에 따른 전기차의 NVH(소음·진동·불쾌감) 최적화 연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동화 혁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R&D 역량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현대모비스 실증차 모비온(MOBION). (사진=현대모비스)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모비온(MOBION)’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모비온은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 제 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 등이 가능하다.또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를 통해 전기차의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의 하우징으로 통합한 전기구동장치 ‘EDU 3-in-1’, 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와 제어기를 바퀴 안에 넣어 네 바퀴를 개별 구동하게 해주는 ‘인휠 시스템’과 전동화 핵심부품 ‘배터리시스템(BSA)’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4.11 I 이다원 기자
美 빅테크 '新무기' 줄줄이 출격…달아오르는 AI 전쟁
  • 美 빅테크 '新무기' 줄줄이 출격…달아오르는 AI 전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구글은 인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와 AI 반도체를 선보였다. 오픈AI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AI 모델도 공개했다. 인텔은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한 AI 전용 반도체를 발표했고, 오픈AI와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는 추론 기능을 추가한 새 AI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신제품을 발표하며 업계 주도권 다툼도 격화하는 양상이다. (사진=AFP)◇구글, 자체 개발 CPU·AI 칩 공개…인텔 의존↓·오픈AI 견제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넥스트 2024’를 개최하고, ARM 기반 맞춤형 CPU인 ‘악시온’(Axion)을 공개했다. 애플처럼 인텔의 CPU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다. 구글은 또 텐서처리장치(TPU) 신제품인 ‘v5p’도 정식 출시했다.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칩으로, 기존 TPU보다 더 빠르게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킬 수 있다. 구글은 악시온에 대해 “인텔 ‘x86’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좋다. 여러 구글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으며 스냅 등 다수의 기업이 이 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알렸다. v5p에 대해선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품”이라고 자신하며 이날부터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글이 그동안 유튜브, AI, 스마트폰을 위해 맞춤형 칩을 만든 적이 있지만, CPU를 자체 제작한 적은 없다는 점에서 이날 신제품 공개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CPU와 AI 칩을 동시에 개발해 데이터센터의 작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글은 이날 오픈AI의 동영상 제작 AI인 ‘소라’(Sora)에 대항하기 위한 ‘구글 비즈’(Vids)와 제미나이의 다양한 기업용 응용버전도 공개했다. 구글 비즈는 동영상 제작을 위한 스토리보드 생성부터 편집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AI는 영상에 적절한 이미지나 배경 음악 등을 추천해준다. 외신들은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생성형 AI 시장에선 오픈AI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31%), MS(24%)에 이어 점유율 3위(11%)를 기록했다. ◇인텔, AI 전용 칩 ‘가우디3’ 공개…엔비디아에 도전장인텔은 이날 ‘비전 이벤트’ 행사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최신 AI 전용 칩 ‘가우디3’를 공개했다. 회사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H100 GPU보다 전력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AI 모델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소비가 어마어마한 만큼, 비용절감과 작업 수행능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가우디3는 올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텔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엔비디아와 경쟁에서 해볼만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엔비디아는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인텔은 메타의 LLM인 ‘라마’(LLAMA) 등에서 검증을 끝냈으며 미 서버업체인 델과 HP, 슈퍼마이크로 등이 가우디3을 이용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과 퀄컴, 구글은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형성하며 AI 앱 개발을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에도 나선다. 다만 엔비디아로의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H100의 후속제품으로 선보인 블랙웰 기반 AI 칩 ‘B100’, ‘B200’과 비교하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B100과 B200은 가우디3 출시 직후인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AMD가 작년 12월 내놓은 AI 칩 ‘MI300X’와도 경쟁해야 한다. 외신들은 “엔비디아의 칩을 대체할 더 빠르고 강력한 칩 개발에 나섰던 기업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AI 모델을 훈련·배포를 위한 반도체 생산도 서두르고 있다”며 “생성형 AI 경쟁은 물론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쟁도 격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AFP)◇생성형AI 경쟁도 치열…오픈AI·메타, AGI 향해 성큼생성형 AI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오픈AI와 메타는 이날 AI 스스로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계획까지 세울 수 있는 신규 AI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GPT-5’ 및 ‘라마3’(LLAMA3)가 그 주인공이다. 다른 경쟁사들이 ‘챗GPT’ 등처럼 기계적인 답변만을 내놓는 AI 모델에 머물러 있는 동안 ‘범용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향해 한 발 더 앞서 나가겠다는 것이다. 메타의 AI 수석과학자 얀 레쿤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AI데이 행사에서 “현재의 AI 시스템은 생각이나 계획수립 없이 한 단어씩 차례대로 생산해낼 뿐 복잡한 질문을 다루거나 정보를 장기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새 AI는 가능한 답을 찾기 위해 탐색하고 행동 순서를 계획하며, 그에 따른 영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까지 ‘정신적인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 사무실에 있는 미국 뉴욕으로 가는 여행일정을 계획하고, 공항 이동부터 항공기 예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AI가 계획하고 보조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24.04.10 I 방성훈 기자
신형 ‘제미나이’ 탑재한 구글 클라우드…개발시간 40% 단축
  • 신형 ‘제미나이’ 탑재한 구글 클라우드…개발시간 40% 단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 클라우드가 구글의 생성형AI인 ‘제미나이’ 접목을 강화하고 있다.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를 열고, 음성·영상 등 복합정보 처리가 가능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신제품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 사진=구글 크라우드더 강력한 AI…‘제미나이 1.5프로’ 체험 가능생성형AI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개인에 공급되는데,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월 구글이 발표한 ‘제미나이 1.5 프로’를 클라우드로 제공하기로 했다.‘제미나이 1.5프로’는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제미나이 1.0 울트라(Gemini 1.0 Ultra)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중형 멀티모달 모델이다.기존 제미나이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1시간 분량 동영상이나 70만 단어 이상 텍스트 정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1.5 프로’를 기업용 AI 개발 도구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통해 정식 출시 전 체험 버전 형태로 제공한다. 버텍스AI에선 엔트로픽의 최신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3(Claude 3)’의 정식 버전과 구글의 초경량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인 젬마를 업그데리드해서 코딩에 특화한 ‘코드젬마(CodeGemma)’도 제공된다. 개발자 이용하니 개발 시간 40% 단축기업 특화용 AI 코드 지원 솔루션인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에 제미나이 1.5 프로를 도입한다. 구글은 내부 개발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배포해보니, 일반적인 개발 작업 완료 시간이 40% 이상 단축됐으며 새로운 코드 작성에 필요한 시간이 55%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이용해 소형언어모델(sLM)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용 개발도구인 ‘버텍스 AI’의 관련 기능도 강화한다.모델이 실제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강화하면서, 빅쿼리(BigQuery), 알로이DB(AlloyDB), 루커(Looker) 등 대표적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에 제미나이를 탑재한다.구글은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및 보안 운영(Security Operations) 등에도 제미나이를 도입했다.‘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 행사장에는 약 3만여 명이 참석했다.기업용 AI 동영상 제작앱 ‘구글 비즈’ 6월 출시이날 공개된 서비스 중 주목받는 것은 동영상 기획, 제작, 편집 지원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AI 기반 업무용 동영상 제작 앱 ‘구글 비즈(Google Vids)’였다.‘구글 비즈’는 스토리보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어울리는 스톡 영상, 이미지, 배경음악 등을 추천해 준다. 기업이 신경 쓰는 보안과 함께 간편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올해 6월 워크스페이스 랩(Workspace Lab)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구글의 변치 않는 목표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인공지능을 제공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생성형 AI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들이 만들어갈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는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 약 3만여 명이 참석했다.한국에서도 90여 곳의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중 넥슨·당근마켓·대한항공·카카오브레인·카카오헬스케어는 세션 연사로 참석해 구글 클라우드 활용 및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2024.04.10 I 김현아 기자
구글,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새 CPU·AI 칩 공개
  • 구글,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새 CPU·AI 칩 공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글이 자체 개발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개했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넥스트 2024’에서 데이터센터 AI 전용 칩의 새 버전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Arm 기반 맞춤형 CPU인 ‘악시온’(Axion)을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악시온에 대해 “인텔의 ‘x86’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좋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냅 등 다수의 기업이 이 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클라우드는 또 텐서처리장치(TPU) 신제품 ‘v5p’을 정식 출시했다. 이 칩은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TPU로, 기존 TPU보다 더 빠르게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킬 수 있다. 일반인도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v5p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품”이라며 “8960개의 칩을 기반해 만들어졌으며 이전 모델보다 성능 면에서 2배는 더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구글의 자체 AI 전용 칩인 TPU는 엔비디아가 제작한 고급 AI 칩에 대항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안 중 하나지만, 개발자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서만 이를 이용할 수 있고 직접 구매할 수는 없었다. 이에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은 더 빠르고 강력한 칩 개발에 나섰고,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대체할 자체 칩을 내놓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과의 경쟁은 물론, 오픈AI 등과의 생성형AI 경쟁에서도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외에도 AI 핵심 칩세트인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 도입한다며 엔비디아가 지난달 공개한 최신 GPU인 ‘블랙웰’을 2025년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의 부사장이자 컴퓨팅 및 기계 학습 인프라 부문의 총괄 관리자인 마크 로미어는 “우리는 고객이 기존 워크로드를 Arm으로 쉽게 가져올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악시온은 개방형을 기반으로 구축돼 Arm을 사용하는 고객은 어디서나 앱을 다시 설계하거나 다시 작성하지 않고도 쉽게 악시온을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10 I 방성훈 기자
세계 1위 코다, 16년 만에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종합)
  • 세계 1위 코다, 16년 만에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종합)
  • 넬리 코다가 8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숫자 ‘4’를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1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결승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코다는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출전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16년 만에 4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1, 2004~2005년), 미키 라이트(미국·1962, 1963년), 케이시 휘트워스(미국·1969년), 오초아, 코다까지 총 6명밖에 없다.그중 한 시즌에 처음 출전한 대회부터 5번째로 출전한 대회까지 5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미국 선수는 1969년 휘트워스 이후 코다가 처음이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 만에 참가한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이번주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이제 코다는 2004시즌 말 11월부터 2005시즌 초 3월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 주 휴식 후 열리는 오는 19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도전을 시작한다.코다는 이날 결승에서 5~7번 연속 버디로 4홀 차 리드를 잡으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케 했다. 그는 10번홀(파4)과 12번홀(파4)도 따내며 5홀 차로 앞섰다. 매과이어가 13번홀(파3),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반격에 나섰지만, 코다가 15번홀(파4)에서 파를 지키고 매과이어가 보기를 범하면서 코다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났다.코다는 2024시즌 4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벌었다.우승 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놀라워한 코다는 “지난 3주 동안 많은 일이 정신없이 일어났다. 끊임없이 앞으로 가야 하는 모드에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매과이어는 상당히 까다로운 경쟁자여서 13, 14번홀에서 연속으로 홀을 뺏겼을 때 경기를 끝내기 위해 단호하게 승부수를 띄워야 했다”고 말했다.매과이어는 “코다를 이기기 위해서는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하는데 오늘 안타깝게도 충분한 버디를 기록하지 못했다”며 “코다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고 훌륭한 골프를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만의 경기를 하는 것뿐이었는데 오늘 경기력이 충분치 않았다”고 설명했다.우승 인터뷰하는 코다(사진=AFPBBNews)
2024.04.08 I 주미희 기자
코다, 매치플레이도 우승…16년 만에 LPGA투어 4연속 우승 ‘금자탑’
  • 코다, 매치플레이도 우승…16년 만에 LPGA투어 4연속 우승 ‘금자탑’
  • 넬리 코다가 8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선수 다반테 애덤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자신이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코다는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16년 만에 4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1, 2004~2005년), 미키 라이트(미국·1962, 1963년), 케이시 위트워스(미국·1969년), 오초아에 코다까지 총 6명밖에 없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 만에 출전한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이번주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이제 코다는 2004시즌 말 11월부터 2005시즌 초 3월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 주 휴식 후 열리는 오는 19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도전을 시작한다.코다는 이날 결승에서 5~7번 연속 버디로 4홀 차 리드를 잡으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케 했다. 그는 10번홀(파4)과 12번홀(파4)도 따내며 5홀 차로 앞섰다. 매과이어가 13번홀(파3),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반격에 나섰지만, 코다가 15번홀(파4)에서 파를 지키고 매과이어가 보기를 범하면서 코다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났다.코다는 2024시즌 4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벌었다.
2024.04.08 I 주미희 기자
UFC 미들급 6위 앨런, 커티스에 복수하며 7연승..."챔피언 달라"
  • UFC 미들급 6위 앨런, 커티스에 복수하며 7연승..."챔피언 달라"
  • 브랜던 앨런(왼쪽)이 크리스 커티스를 향해 펀치를 뻗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83.9kg) 6위 브렌던 앨런(28·미국)이 2년 4개월 전 마지막 패배를 설욕하고 7연승을 달렸다.앨런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커티스 2’ 메인 이벤트 미들급 매치에서 크리스 커티스(36·미국)에 스플릿 판정승(47-48 48-47 49-46)을 거뒀다.TKO패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앨런은 2021년 12월 경기 11일 전 대체 선수로 들어온 커티스에게 오른손 훅에 이은 니킥을 포함한 연타를 맞아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커티스의 강타를 맞아도 버티고 반격했다.앨런의 종합격투기(MMA) 완성도가 더 높았다. 앨런의 코치는 3라운드 종료 후 커티스의 강점인 복싱으로 싸우지 말고 MMA 파이터로 싸우라고 지시했다. 본인의 강점인 레슬링과 주짓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란 뜻이었다. 이에 앨런은 4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레슬링을 활용해 승기를 잡아나갔다.마지막엔 운도 따랐다. 경기 종료를 10초 남겨둔 상황에서 커티스는 앨런의 니킥 이후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다. 앨런은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쳐 라운드를 가져갔고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커티스는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커티스는 링닥터의 진찰을 받은 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매니저에 따르면 커티스는 2라운드부터 햄스트링 근육에 이상을 느꼈으나 참고 경기를 진행하다 마지막 순간에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무너져 내렸다. 앨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티스는 정말 터프하다. 그는 키가 작아 공격을 맞히기 어려웠다”며 “빠른 페이스로 싸웠기에 5라운드에 분명 지쳤다. 그에게 경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승리로 7연승을 거둔 앨런은 UFC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와 현 UFC 미들급 최다 연승 동률이 됐다. 앨런은 “타이틀샷은 어디 있나? 누구도 나와 같은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지 않다”며 “드리퀴스 뒤 플레시, 내가 널 손봐 줄 거란 걸 너도 알고 있다. 한판 붙어 보자”고 챔피언을 도발했다.전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4·뉴질랜드/나이지리아)를 넘어 타이틀 도전 기회를 받는 건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자신에게 TKO패를 안겨준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미국)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앨런은 2020년 11월 스트릭랜드에 펀치 연타를 맞고 패한 바 있다.앨런은 커티스에 이어 그의 팀메이트인 스트릭랜드에게도 복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타이틀샷이 안 된다면 스트릭랜드와 다시 붙고 싶다. 지난번엔 스트릭랜드에 이어 커티스와 붙었으니 이번엔 커티스에 이어 스트릭랜드와 붙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4.07 I 이석무 기자
김세영·안나린, 매치플레이 준결승서 탈락…코다 4연승 노려
  • 김세영·안나린, 매치플레이 준결승서 탈락…코다 4연승 노려
  • 김세영이 7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준결승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준결승에서 나란히 탈락했다.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했다.김세영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미국의 신예 스타 로즈 장(미국)에 6&5로 크게 이겼으나, 준결승에서 매과이어의 벽을 넘지 못했다.안나린도 8강에서는 가쓰 미나미(일본)와 맞붙어 1홀 차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현재 LPGA 투어 최강자 넬리 코다(미국)를 만나 3&2로 패하고 말았다.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초반 8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결승에서는 코다와 매과이어가 맞붙는다. 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과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연숙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이 기록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동안 아무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코다와 맞붙을 매과이어는 “코다는 현재 세계 최고이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코다가 해온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승은 정말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와 함께 경기하고 싶은 건 선수의 당연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코다와 매과이어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 매치플레이에서 맞붙은 바 있다.코다는 “매과이어는 버디를 몰아치는 선수다. 훌륭한 경쟁자”라며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어린이 팬에게 사인해주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04.07 I 주미희 기자
김세영vs로즈 장, 안나린vs가쓰…LPGA투어 매치플레이 8강 진출
  • 김세영vs로즈 장, 안나린vs가쓰…LPGA투어 매치플레이 8강 진출
  • 김세영이 6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8강에 진출했다.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3위에 올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이 대회는 1~3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상위 8명이 8강에 진출,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LPGA 투어에서 12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3년 넘게 우승 소식이 끊겼지만, 이번 대회에서 통산 13승에 도전한다.특히 김세영은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적도 있는 ‘매치 퀸’이다.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고 아직 우승은 없는 안나린은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7위를 기록 8강 진출에 성공했다.김세영은 8강에서 로즈 장(미국)과 격돌하고 안나린은 가쓰 미나미(일본)와 맞붙는다.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가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고, 미나미는 3타 차 2위(3언더파 213타)에 올랐다.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넬리 코다(미국)는 6위(1언더파 215타)로 8강에 합류, 4연속 우승을 노린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은 3라운드까지 2오버파 218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올라 브룩 헨더슨(캐나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사소 유카(일본)와 8강에 나설 한 명을 가리기 위해 연장전까지 갔으나 탈락했다. 쭈타누깐이 8강에 합류한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머과이어와 쭈타누깐이 8강을 치르며 코다는 에인절 인(미국)과 만난다.
2024.04.0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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