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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CEO 처벌보다 법인 과징금…중대재해법 실효성 높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CEO 처벌보다 법인 과징금…중대재해법 실효성 높인다-변곡점 맞은 통화정책, 캐나다 첫 금리 동결 시사-위기에 강한 현대차 2년 연속 최대 실적-한국경제 2년 반 만에 역성장△난방비 폭탄-[궁즉답]짧은 외출 땐 ‘설정온도’ 낮게…가습기·뽁뽁이로 열효율 높여요-에너지 바우처 ‘15.2만→30.4만원’ 취약층 117만가구 지원 2배 확대△종합-대기업 공시의무 대폭 완화…이민청 만들어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최장 6년으로 연장-대교협 인증 못받은 대학,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중단한다△중대재해처벌법 1년-무사고팀 격려금 등 투자 늘렸지만…안전투자 ‘세제 지원’ 해줬으면-대형 로펌들 “위헌 가능성 큰 중처법, 보완 필요”-제도 손질하려는 정부, 野 반발로 험로 예상△중대재해처벌법 1년-사고 예방 자율조치 소홀했을 때만 처벌…노력해도 생긴 사고엔 예외 둬야△종합-‘불황 뚫은 제네시스·SUV가 효자’…역대급 성적낸 현대차, 올해도 달린다-구현모의 ‘디지코 전략’ 통했다, KT 몽골 희토류 국내 공급 추진-외인 10거래일 연속 ‘적자’ 코스피, 2500선 탈환 눈앞-행동주의 펀드에 맞불놓은 KT&G “인삼공사 분리상장 없다”△정치-이지명 檢 출석 앞둔 野, ‘민생·투쟁’ 투트랙-軍 “무인기 상황 공유 미흡” 국방장관 “문책 신중 검토”-‘나경원 리스크’ 털어낸 尹, 당 내부 결집 나서-與 선관위, 컷오프에도 ‘당원 투표 100%’ 적용…31일 확정-열병식 앞둔 北, 평양 봉쇄한 이유는△경제-수출 부진에 소비마저 쪼그라들어…1분기에도 역성장 우려-포스코홀딩스 리튬 개발사업 무역보험공, 6400억원 지원-첨단산업에 경쟁국 이상의 투자인센티브 보장 추진-소비심리 소폭 개선됐지만…8개월째 부정적 전망 우세△금융-주주는 배당확대, 당국은 자본확충 요구…난감한 은행들-특례보금자리론 금리 0.5%p↓-은행권, 中企 이자 부담 4000억 지원 나서-‘인하 압박’ 금감원 쓴소리에 6%대로 떨어진 주담대 금리-금감원 종합청렴도 2등급 ‘역대 최고’△글로벌-방역 풀리자…시진핑에 불만 품은 부유층 ‘차이나 엑소더스’-테슬라,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 넘었다-골드만 “美 경기침체 피할 수 있어…부채한도 최대 변수”-페이스북·인스타그램도 ‘트럼프 계정 정지’ 풀었다-IBM도 3900명 해고…빅테크 감원 도미노△산업-차세대 OLED에 맞춤형 콘텐츠 장착…더 치열해진 삼성·LG ‘TV戰’-대우 떼고 ‘한화조선해양’으로-전기료 시원·깔끔하게 줄였다…‘절약왕’ 무풍·큐브 에어-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국가핵심기술’ 해외공장 활용 길 열렸다-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전문기업 도약△산업-당뇨·비만약 엔진 위에 매년 신제품 가세…없어서 못 판다-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9000억’ 日시장 공략 스타트-투자 훅한기에도…뭉칫돈 몰리는 ‘클라우드’-빅테크 위기, 네이버도 못 피했나…성과급 20% 넘게 축소△산업-인천공항에 ‘수출 전용 물류센터’ 구축…中企 전방위 지원-중견기업 77% “中企 졸업 후 지원 줄고 세부담·규제 늘어”-게임 더한 이마트24 앱, 고객 두달새 3배 껑충-친환경이 대세…‘무라벨 용기’ 늘리는 화장품△아트차이나-영국신사 꿈꾸는 왕서방 시대 트렌드 이끈 ‘삽화’△증권-상한가 다음날 10% 추락 로봇 테마주 과열 주의보-역대급 한파…‘아랫목 열기’ 즐기는 가스주-테슬라 미소에…LG엔솔·포스코케미칼·엘앤에프 빵 터졌다△증권-“파격적 비과세로 퇴직연금 사각지대 줄여야”-“알고리즘 초단타로 시세 조종” 시타델증권에 119억 과징금-반대매매로 곳간 바닥, 한국테크놀로지 신사업 먹구름-거래소 부이사장에 김기경 낙점…2회 연속 내부 승진△부동산-둔촌주공 공사비 갈등 또 커지나…계약자 발 동동-작년 땅값 2.73%↑…상승폭 둔화-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선 완공 1년 더 미뤄진다-DL이앤씨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구간 준공△여행-그 옛날 그곳엔 정말 토끼가 살았을까-“새해 첫 식구로 새끼 참물범이 태어났어요”△스포츠-첫승 안겨준 KG·이데일리오픈은 잊지 못할 대회-여자골퍼도 ‘오일머니 효과’-3년 만에 재개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명당은 ‘플로리다·애리조나’-‘코리안 브러더스’ 전원 언더파 쾌조△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노노 관계에 달렸다-[이코노믹View]중대재해법, 처벌보다 예방에 초점 맞춰야-[기자수첩]외교의 시간인데…국익보다 ‘尹익’ 중시하는 여당△피플-외국서 오래 살았지만 난 한국인…다음엔 독주회 하고파-재산 줄어도 기부는 늘린 美 갑부들-기아 권영일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마스터’ 등극-문체부, 예술인 관리보장위원회 초대 위원 12명 위촉-이달의 보도사진 우수상에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샘김 부친, 시애틀 총격 사건으로 사망…“애도·명복 빌어달라”△사회-“장·차관 7명, 주식 매각·백지신탁 신고 안해”-고용인 500명 이상 기업 채용·승진 남녀비율 공개-태교여행 중 대마 흡연한 남편 재벌3세·연예인 등 17명 기소-‘법적성별 男’ 트랜스젠더, 男병실 배정은 차별?-‘반도체 핵심기술 中 유출’ 무더기 검거-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 폐쇄 초읽기
- 산은, '넥스트원 6기' 스타트업 15개사 선발
- 산업은행의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인 ‘KDB 넥스트원’ 6기 환영식.(사진=산업은행)[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산업은행은 26일 ‘KDB 넥스트원’ 6기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 2월부터 마포 프론트원에서 5개월간 상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DB 넥스트원은 산은의 초기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이다.이번 넥스트원 6기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339개 기업이 지원, 약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 및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15개사를 최종 선발했다.AI(인공지능), 첨단로봇, 시스템반도체, 사이버보안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이 다수 선발됐으며 헬스케어,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도 포함됐다. 업력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산은은 선발 기업들에 프론트원 사무공간, 전담 멘토링, IR컨설팅, 데모데이는 물론 투자유치 및 사업연계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KDB 실리콘밸리법인 등 해외 벤처 네트워크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기업별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지난해엔 미국 법인과 싱가포르 벤처데스크 등을 활용해 해외진출전략 멘토링뿐 아니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글로벌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하는 등 K-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강화했다.이준성 산은 부행장은 “KDB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등 산은의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0년 7월 출범한 KDB 넥스트원은 1기부터 5기까지 총 75개 스타트업을 보육,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중 37개사가 보육기간 중 약 44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7개사엔 산은이 79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 SKT, 두산로보틱스와 ‘AI 커피로봇’ 대중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국내 로봇제조 전문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26일 출시했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국내 로봇제조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출시했다.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제조 및 서비스 역량에 SKT의 빅테크 기술(AI, 빅데이터, 보안)을 결합했다. 커피, 에이드 등 20여 종의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이 커피로봇은 SKT의 AI, 빅데이터 솔루션 및 보안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점주의 관리 부담을 줄였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메뉴별/지점별 매출현황, 원재료 소모, 기기상태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람으로 알려주고, 커피류, 에이드류, 우유류 등 고객이 원하는 항목별 제조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2월 중 앱 버전도 오픈된다. 점주는 무인 운영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면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기존 커피로봇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고객 취향에 맞는 맞춤 커피맛 추출이 가능토록 했다. 로봇이 컵 뚜껑을 닫아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무인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SKT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AI바리스타 로봇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국내 대형 카페 운영사와 프랜차이즈형 로봇상품을 기획하는 등 사업 협력을 진행해 5년 내에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유영상 SKT 사장은 지난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작년 3월 AI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인 미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최낙훈 SKT Industry AIX CO 담당은 “식당, 물류창고, 방역 현장 등 우리 일상 속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KT, AI기술로 '커피로봇 대중화' 이끈다
- SK텔레콤은 로봇제조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출시했다. SKT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SK텔레콤은 로봇제조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AI바리스타로봇은 두산로보틱스의 앞선 로봇 제조 및 서비스 역량에 SKT의 다양한 빅테크 기술(AI, 빅데이터, 보안)을 결합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다. 커피, 에이드 등 20여종의 다양한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특히 SKT의 AI, 빅데이터 솔루션 및 보안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점주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였다. 먼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메뉴별/지점별 매출현황, 원재료 소모, 기기상태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람으로 알려주고, 커피류, 에이드류, 우유류 등 고객이 원하는 항목별 제조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또한 SKT의 AI 바리스타로봇은 기존 커피로봇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 커피맛 추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로봇이 컵 뚜껑을 닫아서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무인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SKT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AI바리스타 로봇 대중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SKT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인 커피로봇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대형 카페 운영사와 프랜차이즈형 로봇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최고의 서비스와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향후 5년내에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 선다는 계획이다.유영상 SKT 사장은 지난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일환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이를 위해 작년 3월 AI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인 미국 진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SKT 관계자는 “식당, 물류창고, 방역 현장 등 우리 일상 속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침샘 종양 수술 2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침샘 종양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지난 한 해에만 1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며 개원 후 3년이 안 된 시점에 거둔 성과다.침샘 종양 수술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등 침샘에 생기는 악성 또는 양성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변연 확보(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 일부를 함께 제거)와 동시에 안면신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관건인 고난도의 수술로 알려져 있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침샘 종양 클리닉을 운영하며 침샘 종양 환자에 대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관련과의 유기적인 협의 진료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특히, 200건의 수술 사례 가운데 합병증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탁월한 안면신경 보존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치료 성적까지 거두고 있다.이러한 성과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이를 뒷받침하는 최신의 병원 시스템이 있어 가능했다. 침샘 종양 수술 분야의 명의로 꼽히는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를 필두로 이비인후과의 김주현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연간 100례 이상의 침샘 종양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시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면 거상 절개법과 다빈치 로봇 수술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김주현 교수는 “양성 침샘 종양뿐 아니라 침샘암, 재발성 침샘 종양 등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에 대해 안면신경을 최대한 보존하며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큐렉소, 모닝워크 활용 재활치료 급증...작년 4.3만건 기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지난해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활용한 재활치료 건수가 전체 약 4만 3000건, 대당 약 1130 건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022년 모닝워크를 활용한 재활치료 추이(추정), (단위 : 건). (제공=큐렉소)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지난 2015년 현대중공업에서 상용화된 후 2017년 큐렉소가 현대중공업 의료로봇 사업부를 양수한 후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를 이루어 지금의 모닝워크 S200으로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다.모닝워크 S200은 기존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장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을 적용하여 환자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한 차세대 보행재활로봇이다. 평지·계단 오르내리기, 경사로 오르내리기 모션 구현, 최대 2.3km/h 보행 훈련 기능, 능동 보행 모드, 실시간 피드백, 바이오 피드백, 자세·관절각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보유한 End-Effector Type Gait Rehabilitation Robot System이다.특히, 모닝워크 S200은 뇌 손상, 척수 손상, 파킨슨병 등 다양한 증상에 따라 맞춤 재활 훈련이 가능하다. 지난 2021년 뉴로 사이언스 학술지인 ‘Brain Sciences’에 게재된 “Effects on the Motor Function, Proprioception, Balance, and Gait Ability of the End-Effector Robot-Assisted Gait Training for Spinal Cord Injury Patients” 논문에 따르면 ‘SCI (척수손상)환자를 대상으로 모닝워크를 적용하여 환자들의 체성 감각, 균형 능력 및 보행 능력이 향상되었다’라고 보여주고 있다. 2022년 국제 의학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된 “Intensity control of robot-assisted gait training based on biometric data” 논문에 따르면 ‘모닝워크를 이용하여 보행 훈련을 받은 55명의 뇌졸중 환자에서 FAC(Functional Ambulatory Category, 기능적 보행지수)를 비롯한 여러 운동기능 지표들이 현저히 향상되었음이 확인되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듯 지난해 2월부터 소수의 3등급 재활로봇에 대하여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모닝워크는 2021년 3대에서 2022년 18대로 판매 대수가 급증하여 현재 총 38대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모닝워크 판매대수 추이.(단위 : 대). 주 : 매출 인식 기준. (자료=큐렉소 )큐렉소 관계자는 “국내 재활로봇을 선도하는 모닝워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전문재활병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넓혀 나아가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 등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해변 모래사장에서 달리고, 매트리스에서 회전하는 로봇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해변 모래사장처럼 변형하는 지형에서도 민첩하게 보행할 수 있는 사족 로봇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뮬레이션과 학습 방법론은 다양한 보행 로봇이 극복할 수 있는 지형의 범위를 넓혀 로봇 임무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황보제민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황보제민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사족 로봇 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황보 교수 연구팀은 모래와 같은 입상 물질로 이뤄진 지반에서 로봇 보행체가 받는 힘을 모델링하고, 이를 사족 로봇에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강화학습은 임의의 상황에서 여러 행동이 초래하는 결과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사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기계를 만드는 학습 방법이다. 학습한 시뮬레이션 환경과 실제 마주친 환경이 다른 경우 학습 기반 제어기의 성능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연구팀은 보행체의 운동 역학으로부터 접촉에서 발생하는 힘을 예측하는 접촉 모델을 만들었다. 이후 시간 단계마다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힘을 풀어 변형하는 지형을 시뮬레이션했다. 또 인공신경망 구조도 도입해 학습을 마친 제어기를 연구팀이 만든 로봇 ‘라이보’에 탑재했다.그 결과, 로봇 발이 완전히 모래에 잠기는 해변 모래사장에서 최대 초속 3.03m로 보행하고, 추가 작업 없이 풀밭, 육상 경기장처럼 단단한 땅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했다. 매트리스에서는 초당 90도로 회전했고, 지형이 급격히 부드러워지는 환경도 극복해 적응했다.황보 교수는 “다양한 지반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지형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적용할 방법을 제시했다”며 “시뮬레이션, 강화학습 방법은 비슷한 물리적 특성이 있는 보행 로봇 전반에 적용하고, 앞으로 제어기 제작에 응용해 적용할 지형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올해 1월자로 게재됐다.제어기를 넣은 로봇이 다양한 지반에서 적응하는 장면.(사진=KAIST)
- 삼성도 투자한 로봇, 올해 투자 유망주-신한투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로봇 관련주가 올해 투자 유망주로 꼽혔다. 삼성전자(005930)가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등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의 정책 지원도 기대돼서다. 신한투자증권 오강호 수석연구원, 원재희 책임연구원은 26일 ‘혁신성장(로봇)’ 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업체들의 로봇 관련 투자가 늘어나며 주식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2023년을 빛낼 투자유망주는 로봇”이라고 밝혔다. (사진=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은 관련 주요 업체로 감속기 분야 에스피지(058610), 해성티피씨(059270), 에스비비테크(389500)를, 소프트웨어 및 협동 분야 뉴로메카(348340), 코닉오토메이션(391710)을, 제어기 분야 아진엑스텍(059120),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을 주요 로봇 관련주로 꼽았다. 특히 최근 AI를 비롯한 로봇 관련 종목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 방침에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 AI)에 100억달러를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 삼성전자(005930)는 국내 로봇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투자를 했다. 오 수석연구원은 “노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는 시대적 흐름으로 이는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밸류체인) 변화를 야기하는 주요 이유”라며 “기업 및 정부의 로봇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향후 5년, 10년 뒤 로봇은 시장내 인공지능(AI), 5G(세대) 등 관련 기술 발달과 함께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오 수석연구원은 “최근 주식 시장은 2차전지, 자율주행 등 미래의 변화를 주도할 업체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공공·민간 투자 확대→로봇 수요 증가→실적 성장 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 지원, 고객사 확대, 설비 투자 증가라는 선순환이 예상돼서다. 그는 “국내 업체 또한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하는 가운데 핵심 부품 개발에 성공하며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라며 “과거 산업용 기반 로봇 생산에서 의료, 식음료 등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시장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 "챗GPT는 게임 체인저"…AI 기업 IPO 도전 '봇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챗 지피티(Chat GPT) 출현과 맞물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투자를 본격화 하면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상장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연초 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양극화된 가운데, AI 관련 기업들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美 빅테크 투자에…AI·SW 기업들, 상장 도전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소트프웨어 및 AI 관련 업체들이 연이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서고 있다. 보안 서비스 업체인 시큐레터는 지난달 27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큐레터는 이메일을 통해 침입하는 악성코드 및 랜섬웨어를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다. 우리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AI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영위하는 크라우드웍스도 지난달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접목해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 40만명의 작업자 중 프로젝트에 참여할 만한 인력을 매칭해 고객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이다. KDB산업은행, 네이버 등이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디지털 금융서비스 업체인 시큐센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지난해 11월 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시큐센은 핀테크 보안 및 생체인증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시큐센은 금융결제원의 생체 인증 전자서명 업무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플랫폼 등 클라우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이 잇달아 상장 절차에 돌입한 건 최근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업종이 증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코스닥 IT 소프트웨어 업종 지수는 이날 1749.8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월 말 1571.59 대비 11.3%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AI를 비롯한 로봇 관련 종목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 방침에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 AI)에 1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 챗 GPT는 오픈AI가 지난해 11월 개발한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로 공개 5일 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MS는 검색 엔진에 챗GPT를 결합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 알려지면서 챗GPT의 ‘게임 체인저’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기에 애플이 올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에 진출해 신제품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를 오는 6월 출시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590억 규모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투자한 것도 코스닥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W 새내기株 주가 ‘쑥’… 단기 상승 그칠 가능성도지난해 상장했던 AI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IPO 도전의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지난해 7월 상장한 AI 기반 검색엔진 솔루션 업체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이날 6만6500원으로 마감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 증시에 입성한 AI 반도체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도 전거래일 대비 14.3% 상승했다. 이외에 뉴로메카(348340)(12.3%), 핀텔(291810)(10.6%), 모아데이타(288980)(5.4%), 이노룰스(296640)(3.3%)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증권가에선 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업종의 강세가 향후 코스닥에 입성하는 기업들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업종이 특정 산업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돼야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AI는 큰 흐름보다는 단기적인 테마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로봇은 대기업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수원 이춘택병원, 코로나19로 막혔던 '외국인 환자 유치' 재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원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외국인 환자 수술을 재개했다. 그 주인공은 러시아에서 온 이고르 미샤노브(M/39, 이하 이고르)다. 이고르가 이춘택병원을 처음 방문한 것은 2019년. 어릴 적 좌측 허벅지뼈 골절 수술 후 통증이 지속돼 자국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 없어 의료기술이 앞선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서였다. 정밀검사 결과 고관절의 골관절염이 심해 인공관절 수술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하지만, 이고르는 당시 30대 중반의 나이에 급작스러운 수술이 부담돼 결정을 미루고 고국에 돌아갔고, 이후 코로나19로 수술을 받지 못했다. 자국의 의료기술로는 완치가 어렵다고 판단해 의료 선진국에서 수술받기를 원했기 때문이다.이고르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자마자 한국을 방문할 방법을 모색했고, 2023년 1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이춘택병원을 찾았다. 다시 내원하기까지 꼬박 4년의 세월이 걸렸다. 내원 당시 이미 병이 오래 진행돼 좌측 허벅지 근육은 매우 약해져 있었고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로, 수술을 해도 완벽한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윤성환 병원장은 오랜 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했고 이고르는 무사히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1월 25일 퇴원 후 28일 러시아로 귀국한다.이고르는 “이렇게 회복이 빠를 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걷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불안했는데 병원장님을 비롯한 의료진이 나를 안심시켜주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었다”며 “수술을 결심하기 전 여러 나라의 의학기술을 알아보고 고민했는데 대한민국 특히 이춘택병원에서 수술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퇴원 소감을 밝혔다.윤성환 병원장은 “이춘택병원은 오랜 시간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이제는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유행 이후 환자 안전, 방역을 위해 중단했던 외국인 유치 활동을 재개하고 의료강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춘택병원은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돼 로봇 인공관절 수술뿐 아니라 척추 수술 등 다양한 정형외과적 수술을 위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등에서 환자가 찾아왔다. 또한, 외국인 의료인 연수를 통해 이춘택병원의 최신 수술 기법을 전수하는 등 신뢰를 쌓았고, 본국으로 돌아간 의료진은 정밀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본원으로 의뢰하는 등 의료 교류를 활발히 했다. 의료기술 전파를 위한 여러 활동의 결과로 2019년에는 경기국제의료협회로부터 우수 해외의료인 연수기관 부문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러시아 환자 이고르 미샤노브와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 수술전담 간호사(사진 왼쪽부터)
- 한국 찾은 베트남 환자, 한국서 수술 받고 건강 되찾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베트남에서 신장암 수술 명의를 찾아온 레 쟝반(Giang Van Le, 63·남)씨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에게 성공적으로 수술받고 건강을 되찾았다.2년 전 베트남에서 CT, MRI 검사를 받은 레 쟝반씨는 신장에 암이 아닌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내다 최근에 옆구리 통증이 있어 다시 검사를 받았더니 신장암이 의심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레 쟝반씨 가족은 최고의 의료진과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여러나라의 신장암 수술 의사를 수소문하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가 로봇을 이용한 하대정맥혈전 동반 신장암 수술 경험이 많고 국제학회에서 수차례 발표해 추천한다는 한국 의사의 의견을 듣고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홍 교수와 레 쟝반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성모병원의 원격진료시스템(보이닥, VOIDOC)을 통해 만났다. 보이닥은 Voice-Doctor 혹은 보이는-Doctor의 뜻을 갖고 있으며, 보안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환자의 기록이 안전하게 보관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영상을 통해 상담 받도록 지원한다. 원격진료를 통해 CT, MRI 검사 결과를 확인한 홍 교수는 하대정맥혈전이 동반된 신장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수술적 치료가 시급하다고 들은 레 쟝반씨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받기로 마음을 굳히고 이달 16일 입원했다. 하대정맥혈전을 동반한 신장암은 전체 신장암의 4~10% 정도이지만 종양과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지 않으면 1년 생존율이 30%가 안될 만큼 생명을 위협한다. 하대정맥혈전제거술과 근치적 신장적출술을 성공적으로 받으면 5년 생존율은 50%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수술이 필수이다. 문제는 하대정맥혈전 동반 신장암 수술이 모든 비뇨기암 수술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위험하다는 점이다. 온몸의 피가 심장으로 들어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혈관인 하대정맥을 박리하고 결찰 및 절개해 혈전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수술 중에 혈전이 떨어져나가면 폐나 뇌 그리고 각종 장기에 색전증이 발생해 수술 중에 사망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수술이다. 일반적으로는 개복수술을 하며, 비뇨의학과 뿐만 아니라 혈관외과, 흉부외과와 협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매우 광범위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개복하지 않고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홍 교수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해 하대정맥혈전을 동반한 신장암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후 복강경 및 로봇을 모두 이용해 수술한다. 고난이도 수술 성공은 학계에서도 화제가 되어, 국내외 학회에서 라이브수술 및 수술술기 비디오를 발표해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신장암 수술 권위자인 홍 교수의 집도로 레 쟝반씨는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신장적출술 및 하대정맥혈전제거술을 받았다. 레 쟝반씨는 수술 다음날부터 식사와 보행을 시작하면서 순조롭게 회복해 수술 4일 후인 이달 21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홍 교수는 “2016년에 국내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해 하대정맥 혈전을 동반한 신장암 수술을 시행할 당시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까 몇 주 동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수술방법에 대해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며, “이후에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해 최근에는 혈관용 풍선을 이용해 수술의 위험성을 낮추면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해외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고 덧붙였다.레 쟝반씨 아들 레 광덩씨는 서울성모병원의 모든 의료진이 친절하고, 아버지의 상태를 잘 살펴봐줘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홍 교수님이 친절하고 전문지식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이지연 교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세계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원격진료프로그램 ‘보이닥(VOIDOC)’을 통해 영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가 하대정맥혈전 동반 신장암을 앓았던 베트남 환자 레 쟝반(Giang Van Le, 63·남)씨와 퇴원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