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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호국보훈의 달 맞아 위국헌신의 정신 기려
  • HD현대, 호국보훈의 달 맞아 위국헌신의 정신 기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묘역정화 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달 14일과 지난달 24일 양일에 걸친 묘역정화 봉사에는 임직원 총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순국열사에 대한 헌화 및 참배를 시작으로 묘역 주변 잡초제거와 꽃 심기, 비석 닦기, 태극기 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HD현대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5년 국립현충원과 맺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HD현대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임직원 기부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 6월 한 달 동안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한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더불어 HD현대는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 감사함을 전하고,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호국보훈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지난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25 참전 국가유공자 및 천안함 용사 유족 10개 가구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또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건설장비 및 승합차 기증, 장병 체육시설 마련 등 국군 장병의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은 물론, 굴착기 정비 교육 등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연계활동도 펼치고 있다.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HD현대1%나눔재단은 순국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보살피고자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해군장학재단 후원을 통해 해군 전사 및 순직 유자녀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HD현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가 잘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14일(금)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HD현대 임직원들이 묘역 정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HD현대.)
2024.06.16 I 김성진 기자
경기도 공공기관, '살 찌는 지방→살 빼는 지방' 전환 물질 개발
  • 경기도 공공기관, '살 찌는 지방→살 빼는 지방' 전환 물질 개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살이 찌는 지방’을 ‘살이 빠지는 지방’으로 전환하는 항비만 치료 후보물질이 경기도 공공기관에서 개발됐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천연물소재팀이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항비만치료물질 ‘GBSA-65’를 통해 대사를 개선할 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 권위 학술지 ‘유립의약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harmaceutical Sciences) 6월호에도 게재됐다.지방세포 리모델링은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백색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여 일명 ‘살 빼는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경과원 연구진은 이 원리를 이용해 비만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섭취한 비만 쥐 모델을 이용해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저분자 후보물질인 GBSA-65를 개발했다. GBSA-65를 비만 쥐에 투여한 결과, 체중 증가를 약 13.6% 억제했으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다.또한 이 약물은 반감기·생체이용률·용해도·막투과도·대사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특성을 보여 천연물 유래 후보물질로서 부작용이나 독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식욕억제 약물들이 항비만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장기 복용 시 중추신경계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경과원이 개발한 GBSA-65는 천연물 유래 물질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항비만제와 달리 식욕 억제나 음식 흡수를 막는 방식이 아닌, 지방세포 자체를 리모델링해 비만을 초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감소, 간의 지방 감소에도 효과를 보여,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 등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경과원은 전망했다. 구진모 경과원 천연물소재팀 박사는 2016년 과기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차세대응용오믹스’ 사업을 통해 박계원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 지방세포 리모델링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도의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을 통해 연구를 고도화했으며, 항비만치료 후보물질을 지난해 바이오스타트업인 (주)라플레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정부의 R&D 예산 감축 기조 속에서도 바이오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R&D를 지원하고 있다”며, “새롭게 개발한 GBSA-65가 차세대 항비만 혁신신약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기술이전 받은 바이오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은 경기도가 바이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사업을 수행한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최근 4년간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특허 50건을 출원하고 51건을 등록하는 등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현재 원천기술 13건을 도내 바이오기업에 이전해 신약 및 기능성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2024.06.14 I 황영민 기자
서울시, 박원순표 '시민청' 없앤다…이유는?
  • 서울시, 박원순표 '시민청' 없앤다…이유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구성한 ‘시민청’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했다. 시민청 이외에도 시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관련 예산 축소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권역별 시민청도 추진을 멈추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이나 문화체육시설을 세운다는 방침이다.(사진=시민청 홈페이지)14일 시에 따르면 연내 시청 지하 1·2층에 위치한 시민청을 철거한다.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미래 서울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서울갤러리’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은 박 전 시장의 임기 중이던 2013년 시민을 위한 공연·전시·휴식 등의 공간으로 꾸려졌다. 하지만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진 상황이다.시청 이외에 추진하던 권역별 시민청 사업 역시 모두 멈출 예정이다. 우선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 조성했던 삼각산 시민청은 지난해 문을 닫고 청년 취업 지원시설로 탈바꿈 중이다. 강서구 마곡지구·송파구 문정동·성북구 하월곡동·금천구 독산동 역시 다른 시설을 추진 중이다. 마곡지구 시민청 부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분양·임대 비율이 50 대 50인 공공주택을 짓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 문정동 부지는 스포츠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시 정책 홍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등으로 다양해진데다 다른 실·국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과 겹치는 부분도 있어 과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시 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관련 예산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감안해 시민청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4.06.14 I 함지현 기자
서울 회현2시민아파트, 복합개발 착수..'남산 랜드마크' 주목
  • 서울 회현2시민아파트, 복합개발 착수..'남산 랜드마크' 주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백 년이 넘은 서울 회현 제2시민아파트가 공원과 정원, 휴게 공간을 갖춘 복합 시설로 탈바꿈한다. 지리적으로 남산과 가까워서 서울 도심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거듭날지 주목된다.회현2시민아파트 현황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13일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회현 제2시민아파트’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위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 주민 의견을 청취해서 이달 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 실시계획 인가, 2026년 상반기 수용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할 것으로 기대한다.‘회현 제2시민아파트’는 중구 회현동 147-23번지에 준공해 1970년 입주한 올해로 54년이 된 공동주택이다. 국내 1세대 토지임대부주택으로서 당시 고층이었던 지하 1층~지상 10층(연면적 1만7932.7㎡), 총 352세대(1개동) 규모로 지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회현 제2시민아파트는 남산과 서울 도심 연결부에 있는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정원도시로 꾸미는 것이 골자다. 남산자락 구릉 지형을 살려 자연성과 조화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최상층은 남산 연결 녹지로, 공원 하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한다.소파로변(해발고도 95m)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상부(4층)는 전망공원과 테라스 등을 조성해 조망권을 확보하고 개방 공간은 야외공연과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지상 3층은 북카페, 키즈카페, 휴게라운지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인 ‘남산라운지’로 조성한다. 남산을 방문한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등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지상 2층~지하 2층은 대형버스 주차공간으로 활용된다. 그동안 남산 관광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주차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회현 제2시민아파트는 2004년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 위험시설로 분류돼 2006년 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주민동의 방식(건물 매입 후 철거) 정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리모델링(2016~2021년)도 검토했으나 주민 이견과 사업성 악화 등 이유로 무산돼 철거로 결정됐다.회현 제2시민아파트 개발 조감도.(사진=서울시)현재 352세대 가운데 325세대는 보상·이주를 완료(계약 포함)했다. 시는 현재까지 협의·보상에 응하지 않은 미이주 아파트 입주자 이주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회현 제2시민아파트 인근 1시민아파트는 2003년 철거 후 중구회현체육센터로 활용 중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회현 제2시민아파트 정리사업을 통해 재난위험시설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고, 도심 및 남산 일대의 관광버스 주차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조망명소 및 문화공간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전재욱 기자
거래소, 부산 'KRX 통통꿈 놀이터 14호' 완공식 개최
  • 거래소, 부산 'KRX 통통꿈 놀이터 14호' 완공식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노후 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을 기념하는 ‘KRX 통통꿈 놀이터 14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통통꿈놀이터 14호‘ 완공식에서 (왼쪽부터) 김희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백명배 부산시청 아동청소년과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윤숙희 사상구의회 구의장,이윤재 사상구청 부구청장, 정춘희 사상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김종현 주례1동장, 박상문 사상구청 녹지공원과장이 커팅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이번 완공식은 부산시와 거래소 재단이 체결한 아동친화도시 문화 형성을 위한 아동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리모델링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서다.거래소는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소재한 노후한 어린이 놀이터에 복합놀이 조합대 등 놀이기구를 새로 설치했다. 바닥포장 공사 후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 문화가 가능한 놀이터로 새 단장했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꿈의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놀이 환경 조성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6.12 I 이용성 기자
학전 소극장 새 이름 찾았다…'아르코꿈밭극장' 7월 개관
  • 학전 소극장 새 이름 찾았다…'아르코꿈밭극장' 7월 개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옛 학전 소극장의 새 이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확정됐다.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옛 학전 소극장 새 이름 최종 선정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한 ‘아르코꿈밭극장’을 최종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옛 학전 소극장 건물 외경.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앞서 예술위는 옛 학전 소극장 공간의 새로운 명칭을 알리는 ‘대국민 극장명 공모전’을 개최해 3개 후보(아르코꿈밭극장·아르코못자리·아르코그래극장)를 선정했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옛 학전 소극장 새 이름 최종 선정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아르코꿈밭극장’은 4000여 명이 참여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에서 61%의 득표를 얻었다. 예술위는 새 명칭 ‘아르코꿈밭극장’에 대해 “배움의 밭이었던 옛 학전 소극장이 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학전은 가수 김민기가 1991년 개관한 대학로 문화의 상징과 같은 공연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누적된 경영난과 김민기 대표의 건강 악화로 개관 33주년인 지난 3월 15일 정식 폐관했다.예술위는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해 해당 공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공연장으로 오는 7월부터 새로 운영한다.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극장과 무대에 관한 전문 기술과 위원회 어린이·청소년 지원사업 등 위원회가 보유한 모든 역량과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보다 안정적인 극장운영과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7월 중 아르코꿈밭극장 개관 관련 개막 공연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정병국 예술위원장은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좋은 아이디어로 의미 있는 공연장 이름을 선정하게 됐다”라며 “옛 학전 소극장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양질의 대관 서비스로 소규모 공연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장병호 기자
금호건설, 466억 규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수주
  • [단독]금호건설, 466억 규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수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이건엄 기자] 금호건설(002990) 컨소시엄이 466억원 규모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 불황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관급공사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종로구 금오건설 사옥. (사진=금호건설)11일 민간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과 플러스종합건설 컨소시엄은 교육부가 발주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을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466억원으로 금호건설이 51%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사업비에는 50억원의 건설사업관리비와 스마트 비품비 등이 포함된다.이번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중원초등학교와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금곡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하고 디지털 중심의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한다. 준공 예정일은 중원초등학교가 오는 2025년 11월, 금곡고등학교가 오는 2026년 1월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를 대상으로 교실 환경 개선과 함께 디지털 환경 기반의 수업 기자재를 갖추는 미래형 학교 조성 프로젝트다. BTL은 민간 자본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민간 사업자에게 임대료를 20년간 지급하는 건설방식이다.해당 사업은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업 공고 이후 물가상승 영향으로 자잿값과 인건비를 비롯한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도전장을 내민 건설사가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기에 단독 참여를 고려했던 금호건설이 컨소시엄 구성으로 방향을 튼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금호건설의 이번 BTL 수주가 불확실성을 덜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급공사인 만큼 민간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위험도가 낮아 현금흐름을 안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 33개 BTL 사업을 수주한 상태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2021년 수주한 814억원 규모의 육군3사관학교 교육시설 임대형 BTL 사업이 있다. 재무건전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호건설이 BTL 중심의 관급공사를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금호건설은 현금창출력이 크게 둔화되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호건설의 올해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75억원 대비 48% 급감했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금호건설 관계자는 “BTL 업계에서 경쟁력 및 노하우를 확보한 금호건설의 입지를 제고하는 의미 있는 수주”라며 “민간투자사업에서 노하우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1 I 이건엄 기자
4천억원 혈세 아끼는 시청사 이전계획 걷어찬 고양시의회
  • 4천억원 혈세 아끼는 시청사 이전계획 걷어찬 고양시의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의회가 시민 혈세 4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시청사 이전의 실낱 같은 가능성 마저 걷어찼다.최근 지자체들 사이에서 시민 간 갈등 해결방법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숙의공론제도’를 도입해 시청사 이전 및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시의회가 부결한 탓인데 새 시청사 마련을 위한 추후 절차에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10일 경기 고양특례시의회와 시에 따르면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5일 열린 제284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상임위에서 신현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및 소통에 관한 조례’를 부결했다.해당 조례안은 고양시 새 시청사 추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고 토론해 판단하는 시민 숙의 과정을 거쳐 청사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1년 동안 지지부진하게 이어진 관련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건설사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무상으로 시 소유의 건물이 된 백석동 업무빌딩(왼쪽)과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던 원당 시청사 조감도.(사진=고양특례시)앞서 고양시는 지난 민선 7기 당시 노후하고 협소한 시청사를 새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원당 일대에 새 시청사를 건립할 계획 세웠다.그러나 2020년대 초반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당초 2000억원대로 예측했던 새 시청사 건립비용이 약 4000억원으로 증가했다.이런 상황에서 민선 8기 시작 직후 대법원 판결로 기부채납이 확정돼 순전히 시 소유의 건물이 된 백석동 업무빌딩에 시청사 이전을 추진했다.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새 시청사 건립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재정 여건 상 대략 600억원에 그치는 백석동 업무빌딩 리모델링을 통한 시청사 이전 계획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하지만 지난해 11월 경기도 심사에서 △계획변경 필요성에 대한 주민설득 등 숙의 과정 필요 △의회와 사전협의를 통해 사전절차 이행 등의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고 시청사 이전 추진과정에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이에 따라 신 의원이 새 시청사 문제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해결하고자 ‘고양시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및 소통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지만 이마저도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고양시 새 신청사를 둘러싼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시가 시청사 이전을 계획한 백석동 업무빌딩은 공공시설로만 활용할 수 있어 일부 주민들이 주장하는 민간임대 등을 활용한 사용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시는 해당 건물을 계속 비워놓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시는 현재 의회의 반대로 인해 공실 상태인 백석 업무빌딩을 활용하고 재정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외부 청사 일부 부서를 백석 업무빌딩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현재 시 외부 청사는 매년 12억원 이상의 임대료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백석업무빌딩 재배치 시 그만큼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더욱 난감한 것은 시의회의 이번 조례안 부결로 숙의공론제도를 통한 새 시청사의 이전이나 건립, 두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 조차 박탈됐다는 점이다.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기존 주교동 신청사 건립안의 설계용역을 재개하지 않으면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투자심사 기간 만료, 신청사 건립부지 개발제한구역 환원으로 이어지고 주교동 신청사 건립도 이행불능 상태가 된다.시 관계자는 “이런 시급성을 감안해 의원발의를 통해 시민참여와 소통을 거쳐 10월 이전까지 합의점을 찾기를 기대했지만 유일한 해결방안이었던 이번 조례안이 부결되면서 시청사 문제해결이 어려워 질 전망”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2024.06.10 I 정재훈 기자
GS건설, 서울시교육청과 ‘돌봄교실사업’ 맞손
  • GS건설, 서울시교육청과 ‘돌봄교실사업’ 맞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후 돌봄교실 조성사업에 적극 나선다.GS건설 CI(사진=GS건설)GS건설은 10일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에서 ‘GS건설 즐거운 돌봄교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최근 사교육비 증가로 저소득층과의 교육비 양극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저소득층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돌봄교실’이 주목받고 있다.돌봄교실은 초등학교 교실 별도 공간에서 돌봄전담사가 방과 후부터 아동을 돌봐 주는 제도로, 학교의 보육과 교육의 기능을 확대해 소외계층 및 보호 학생의 돌봄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규수업 이후 편안한 환경에서 맞춤식 과제 지도 및 특기 적성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정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자, 정부 정책 과제다.GS건설은 ‘즐거운 돌봄교실’ 사업에서 리모델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시공을 담당한다. 기존 교실의 여유공간을 독서활동, 미술교실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단장해 제공한다.GS건설은 2023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서울시교육청과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돌봄교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은평구 수색초등학교에 1호점을 완공했으며, 올해 3월 중랑구 면남초등학교에 2호점을 완공했다. 지원 2년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이번 협약식 체결과 함께 전년대비 2배의 예산을 확충해 연간 총 4개교의 돌봄교실을 완공하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GS건설 관계자는 “ESG 시대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생활이 어려운 미래세대의 자립에도 힘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향후 GS건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해 ESG 선도 기업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0 I 이배운 기자
중진공, 걸음기부 캠페인 목표 327% 초과 달성…“탄소중립 실천”
  • 중진공, 걸음기부 캠페인 목표 327% 초과 달성…“탄소중립 실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쉘 위 워크(Shall We), 가치 걸을래’ 걸음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번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 걷기를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내재화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짐하고자 추진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11.4%를 착안해 1만1400만 걸음기부를 목표로 지난 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했다.중진공 본사 및 전국 42개 현장부서 임직원 1069명과 일반 국민 6004명이 참여해 총 누적 걸음수 3만 7235만보를 기록하는 등 목표 대비 327%를 초과 달성했다.중진공은 이번 캠페인 목표 달성 기념으로 지역사회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에 필요한 자금을 기부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중진공 임직원과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해 목표를 달성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지원 등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6.10 I 김경은 기자
국토부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529동 지원
  • 국토부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529동 지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올해 총 529동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국토교통부)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낮은 건축물의 단열?설비 성능 등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매년 사업을 신청한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건축물을 현장조사하고 효과성 등을 평가해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해왔다. 국토부는 공모기간 중 접수된 756동 중 단열, 창호, 고효율설비 및 신재생 등 에너지절감 요소 적용 등을 배점표에 따라 평가하고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경로당(319동), 보건소(154동), 어린이집(55동), 의료시설(1동) 등 총 529동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높은 에너지절감 효과와 혁신기술 도입 및 홍보거점 활용성 등 지역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추진하고자 신청한 12동은 일반 지원대상 대비 최대 2배까지 지원하는 시그니처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우제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은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기존건축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수단”이라며 “이 사업이 2050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지역자생적 시장생태계 조성과 민간부문 그린리모델링 자발적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6.09 I 이배운 기자
자립 준비 청소년 '울타리' 콤텍시스템…홀로서기 돕는다
  • 자립 준비 청소년 '울타리' 콤텍시스템…홀로서기 돕는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콤텍시스템은 자립 준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통한 후원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 강효창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상임이사, 장학생 2인, 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가 장학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콤텍시스템)콤텍시스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봉사대를 조직하고 운영 중이다. 아이티센그룹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봉사’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자립 준비 청소년 후원도 그 연장선 상에서 이뤄졌다.후원금은 정보기술(IT) 분야를 전공으로 하는 자립 준비 청소년들의 장학 지원과 환경 개선이 시급한 자립생활관 리모델링에 사용된다. 콤텍시스템은 올해 선정된 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월 50만원의 장학금을 3년간 지원한다. 이후에도 매년 IT와 공학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을 2명씩 선발해 장학금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또 시설을 퇴소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활관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우선 부산시 소재 자립생활관을 발굴해 붙박이장 설치, 싱크대 교체 등 노후한 시설 리모델링을 3년간 진행할 방침이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생계와 주거 안정까지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원해준 콤텍시스템에 감사드린다”며 “사회적·정서적 지지 체계가 부족한 자립 준비 청소년들이 더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콤텍시스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6 I 김가은 기자
月200만원에 7남매 키운 ‘고딩엄빠’ 전세임대 들어간다
  • 月200만원에 7남매 키운 ‘고딩엄빠’ 전세임대 들어간다
  • 사진=MBN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된 1995년생 동갑내기 조용석(29)·전혜희(29)씨 부부가 최근 신청한 전세임대주택 모집에 당첨됐다.5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3월 신청한 ‘신혼·신생아 가구 전세임대주택 지원 사업’에 최근 선정됐다.이 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보증금 한도액 범위 내에서 직접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택의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방식이다.구청은 조씨 부부가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공인중개사 및 청구동주민센터 협조로 물건지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사진=서울 중구청조씨 부부는 2022년 MBN ‘고딩엄빠3’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전씨는 19세에 딸을 낳아 엄마가 됐지만, 대학생이었던 남자친구와 출산 3개월 만에 헤어졌다. 이후 지금의 남편과 재혼해 여섯 아이를 더 낳아 7남매(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를 키우고 있다.당시 방송에서 공개된 남편 조씨의 수입은 월 200만원이었다. 여기에 매달 40만원의 아동 수당을 받고 있지만, 월 지출은 310만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부부가 살던 곳은 16평 남짓한 중구 소재 재개발임대아파트였다.조씨 부부는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낳은 후 중구청으로부터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구가 지난해 다섯째 이상 출산양육지원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린 후 이들이 최초 수혜자가 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도 최근 조씨 부부에 1억원을 후원했다.한편 조씨 부부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후원금 1억원과 SH공사 지원금 1억9200만원, 부부가 부담한 1000만원을 합산해 최대 전세 3억200만원 수준의 다세대주택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계약을 체결하면 1000만원 상당의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4.06.05 I 권혜미 기자
서울청년, 지역특산물 활용해 전국 19개 지자체서 창업 나서
  • 서울청년, 지역특산물 활용해 전국 19개 지자체서 창업 나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청년들이 경남 통영에서 버려지는 굴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와 김해 쌀을 이용한 탁주 등 전국 곳곳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에 나선다.오세훈(가운데) 시장이 4일 오후 3시 DDP에서 열린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4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 디자인홀에서 올해로 6년 차를 맞는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시 대표 지역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선발된 만 19~39세 청년 창업가는 서울시와 연계된 1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창업 활동을 펼치게 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발대식에 서흥원 양구군수, 김문근 단양군수,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등과 함께 참석해 청년들의 도약을 응원한다. 현재 서울시와 연계된 지역은 △(강원)강릉·횡성·영월·양구·인제 △(충북)제천·괴산·단양 △(충남)홍성·서천 △(전북)익산 △(전남)목포·강진·장흥·해남 △(경북)영주·상주 △경남 통영·함양 등 총 19곳이다.서울시는 선발된 66팀(112명)이 지역자원조사를 통해 성공 가능성 높은 창업아이템을 발굴하도록 2개월간 교통비와 숙박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업가는 최대 3개 지역을 선택해 각 지역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토대로 지역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청년과 지역사회 간 소통·협력 창구 역할을 할 ‘지역파트너 커뮤니티’도 운영한다. 총 117명(19개 지자체)으로 구성된 지역파트너는 지역조사 기간 2개월 동안 서울청년 창업가들이 현장감 있는 아이템 검증과 지자체·민간전문가, 지역 내 생산농가 및 가공센터 등 관계자들과의 원할한 연계 등을 돕는다. 지역 자원조사 후에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0여개팀을 선발하고 최대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4일 DDP 디자인홀에서 열린 2024 넥스트로컬 발대식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뇨 환자를 위한 피클을 개발한 ‘라라잇(전남 강진)’ 청년 창업가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날 발대식에선 넥스트로컬 6기 서울청년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선배창업가의 상품·서비스가 전시된다. 전시는 △지역을 디자인하다 △지역예술가와 만나다 △지역문제를 해결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다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과의 협업을 통한 탄생한 독창적 상품 19개를 선보인다. ‘오두제’는 제주 돌무더기에서 착안한 머들크레용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했고, ‘고결’은 경북 문경의 버려진 대장간 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 장인들과 지역문화스테이 공간을 만들었다. 또 강원 영월의 할머니와 약과를 만들어서울 유명백화점에 판매하는 ‘위로약방’ 등이 소개된다.서울시는 지난 4월 롯데카드(띵크어스), 한국수자원공사(댐 주변지역 지원사업)과 각각 청년창업팀의 판로지원 및 넥스트로컬 사업활성화에 관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역상생 가치를 실현하고 청년창업가 지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민관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오세훈 시장은 “넥스트로컬을 통해 2030세대의 서울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아이디어를 지역에서 실현한다”며 “인구감소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면서 넥스트로컬이 지역상생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넥스트로컬 6기 창업팀 주요 사업 아이템. (자료=서울시)
2024.06.04 I 양희동 기자
자이언트스텝, 서울 ‘남산XR스튜디오’ 조성…운영도 지원
  • 자이언트스텝, 서울 ‘남산XR스튜디오’ 조성…운영도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이 자회사 빅인스퀘어와 함께 ‘남산XR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운영을 위한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남산XR스튜디오’ 개관식 장면 (사진=자이언트스텝)남산XR스튜디오는 서울시가 민간 위탁해 운영하는 공간으로 지난 2022년 12월 자이언트스텝과 빅인스퀘어가 위탁 운영사로 지정돼 남산XR스튜디오 조성을 지원했다. 남산XR스튜디오는 옛 남산창작센터(서울시 중구 예장동 남산공원 내)를 리모델링해 지상 2층, 1788㎡ 규모로 설립됐다. 남산XR스튜디오 개관식은 스튜디오가 위치한 서울시 중구에서 진행됐다. 개관식엔 서울시 관계자와 문화예술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관식에서 자이언트스텝은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리얼타임형 버추얼 휴먼 ‘이솔’을 ‘예솔’로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예솔은 풀 3D(Full 3D)와 리얼타임 엔진으로 구현되어 실제 사람과 실시간 대화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자이언트스텝은 버추얼 스튜디오 전문 인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어 이번 스튜디오 조성의 총괄을 담당했다. 자이언트스텝의 자회사 빅인스퀘어는 스튜디오 조성을 위한 운영 업무를 지원했다. 자이언트스텝과 빅인스퀘어는 남산XR스튜디오 민간 위탁사로써 스튜디오 조성뿐만 아니라 앞으로 스튜디오 운영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남산XR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다양한 최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요 시설로는 △LED 스튜디오 △크로마 스튜디오 △XR(확장현실) 시스템이 있으며 카메라, 렌즈, 조명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스튜디오 자원을 활용해 서울시 문화예술인에게 콘텐츠 창작·제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남산XR스튜디오는 대관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인 XR 콘텐츠 지원 사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에게 고퀄리티의 XR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남산XR스튜디오 개관을 통해 XR 콘텐츠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이언트스텝은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콘텐츠로 대중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학전 새 이름 후보 추렸다…내달 7일까지 대국민 투표
  • 학전 새 이름 후보 추렸다…내달 7일까지 대국민 투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옛 학전 소극장의 새 이름 후보가 3개로 추려졌다.소극장 학전 전경. (사진=학전)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옛 학전의 새로운 이름을 찾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오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명칭은 오는 7월 개관하는 어린이·청소년 중심극장의 공식 명칭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앞서 예술위는 옛 학전의 새로운 명칭을 찾기 위한 ‘대국민 극장명 공모전’을 개최했다. 2000명 이상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로 △아르코꿈밭극장 △아르코못자리 △아르코그래극장을 선정했다.정병국 예술위원장은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상징이었던 소극장 학전 공간 운영을 통해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양질의 대관 서비스로 소규모 공연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취지에 맞는 새로운 이름이 선정되도록 후보작에 대한 온라인 선호도 투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투표 방법은 온라인 폼에 접속해 후보작 3개 중 1개의 명칭을 선택하면 된다. 예술위는 투표 결과를 오는 6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위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학전은 가수 김민기가 1991년 개관한 대학로 문화의 상징과 같은 공연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누적된 경영난과 김민기 대표의 건강 악화로 개관 33주년인 지난 3월 15일 정식 폐관했다. 예술위는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해 해당 공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공연장으로 오는 7월부터 새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4.05.30 I 장병호 기자
청년·장애인주택 확대하는 GH, 임대주택 450호 매입 추진
  • 청년·장애인주택 확대하는 GH, 임대주택 450호 매입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청년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과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450호를 매입한다. 29일 GH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고를 냈다.수원시 권선구 소재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옥 전경.(사진=GH)‘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장애인 자립지원·청년 창업지원 등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운영 테마를 가진 신축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민간 매입약정 방식으로 추진해 높은 품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사업’ 은 도심 내 우량 입지에 호텔, 상가, 오피스 등 비주택을 청년층을 위한 주택으로 리모델링(용도변경)해 임대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방식은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과 동일하게 진행된다.이번 공모를 통한 매입규모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 250호,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사업’ 200호로 총 450호 내외다.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비주택을 직접 매입해 사업을 시행하거나 자산 소유자 및 민간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다.GH는 매입이 완료된 임대주택 및 임대상가의 운영관리를 사회적 경제주체들에 위탁해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GH는 비아파트 지역 주민의 주거불평등 개선을 위해 도보권 단위의 생활공간에 필요한 공간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형 공간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 및 지역과 함께하는 특화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공고를 실시하게 됐다.공모 신청접수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수원시 GH 본사에서 진행한다. 이후 입지여건, 사업계획, 임대 운영 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및 심사해 최종 약정 매입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김세용 GH 사장은 “입주자 맞춤형 주거공급과 더불어 마을의 공간복지 앵커시설을 조성해 경기도민의 주거환경과 거주성을 향상시키고 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도록 더 나은 주거 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9 I 황영민 기자
"농사 대신 창업한다"…귀촌해 억대 연봉 대표된 청년들
  • "농사 대신 창업한다"…귀촌해 억대 연봉 대표된 청년들
  • [의성(경북)=이데일리 김은비 이지은 기자] 경북 의성군은 2018년부터 전국에서 손꼽히는 인구소멸 위기 지역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새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오래된 여관 건물을 개조한 건물에 도시 근로자들이 며칠씩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을 오는가 하면, 맥주 양조를 배우기 위해 일부러 의성을 찾기도 한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사업을 마중물 삼아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하기 위한 청년들이 유입되면서다. 경북 의성에 위치한 ‘워케이션’ 플랫폼 ‘금수장’의 외관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지난 10일 경북 의성 안계면에 위치한 ‘워케이션’ 플랫폼 ‘금수장’을 찾았다. 넓은 안계평야 한 가운데 3층짜리 건물이 혼자 우뚝 서 있었다. 주변으로 온통 펼쳐져 있는 밭을 보니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엔 ‘한 달 살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이곳은, 현재 기업들과 협업한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일정기간 공간을 대여하고 직원들이 며칠 동안 머물면서 업무와 휴식을 갖는 형태이다. 하루에 최대 16명이 머물 수 있는 이 공간의 하루 이용료는 60만원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1층 업무공간에는 컴퓨터와 함께 화상회의가 가능한 카메라 등 장비가 구축돼 있었다. 2·3층에는 숙박 공간과 함께 직원들이 ‘밭 멍’을 할 수 있는 전망대와 세탁실 등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근처 읍내에 편하게 나갈 수 있도록 준비된 자전거와 야외에서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는 화로도 마련돼 있었다. 장명석 메이드인피플 대표는 “코로나19로 워케이션이 유행하면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복지 개념으로 워케이션에 관심을 갖고 찾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금수장에서 차로 3분 거리를 가면 의성의 명소로 소문난 수제맥주공방 호피홀리데이가 있다. 국내에서 드물게 홉을 재배하는 농가 옆에 위치한 공방은 수제 맥주를 만들기도 하고, 원데이클레스부터 초·중·고급과정 까지 다양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경북을 넘어 전국의 수제맥주 마니아들과 맥주양조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저녁에는 수제맥주 펍에서 이국적인 분위기 속 맥주를 즐길 수도 있다.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던 김예지 호피홀리데이 대표는 의성군의 청년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을 하게 됐다. 하지만 창업 3년째에 매출 2억원을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청년창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호피 홀리데이를 성공한 청년 창업 가게를 넘어 가장 한국적인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경북 의성 안계면에 위치한 ‘안계미술관’ 외부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오래된 목욕탕 개조해 ‘미술관’으로…지역 문화 거점으로농촌에 완전히 정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의성에서 ‘안계미술관’을 운영하는 김현주 관장이 그렇다. 의성 안계면 읍내 가장 중심에 위치한 안계미술관은, 2021년 김 관장이 40년도 넘은 목욕탕을 개조해 만든 문화공간이다. 리모델링을 했지만 입구의 목욕탕 간판부터 내부의 목욕탕 타일과 사우나 시설 등 건물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2022년 문을 연 뒤 안계미술관은 의성군의 문화 중심지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총 30번 넘는 전시가 개최됐는데, 매번 전시때 마다 3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간다. 전시 관람료는 전부 무료다. 평일에는 인근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몰려와 전시를 구경하고, 학부모들도 주요 관람객이다. 주말에는 인근인 군위, 안동, 구미 등 인근 도시에서도 관람객이 오곤 한다. 김 관장은 “안계면 인구가 4500명 정도 되는데 미술관, 전시관, 박물관 등 문화 예술 공간이 하나도 없었다”며 “지역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못 보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워, 내가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침 의성군에서 뜬 청년 창업 지원 공고 덕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 받아 전시관을 오픈할 수 있었다. 그는 “처음에 내려올 때까지만 해도 의성이 어딘지도 잘 몰랐는데, 막상 와보니 도시와 달리 인구 밀집도가 낮은 농촌 생활이 생각보다 몸에 잘 맞았다”며 “농촌도 도시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역량만 있다면 충분히 창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경북 의성 안계면에 위치한 ‘안계미술관’ 내부 모습(사진=안계미술관)◇농촌융복합산업 연간 매출 규모 31조…종사자 수 17% 늘어의성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있는 농촌에서 창업의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 수는 38만 3525명으로 전년(32만7645명)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 등이 농촌지역의 농산물, 자연, 문화 등 유·무형의 자원을 이용해 식품가공 등 제조업이나 유통·관광 등 서비스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뜻한다. 매출액 규모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2년 31조1677억원으로 2년 전인 2020년(23조2564억원)보다 34% 급증했다. 경영체당 매출액도 3억900만원으로 2020년(2억3800만원) 대비 29.8% 증가했다. 농촌의 자원을 활용한 가공식품부터 체험 프로그램 등 부가가치가 높은 2·3차 산업을 융복합 한 다양한 산업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업종별 현황을 보면 2020년에는 1차과 3차 산업을 융합한 형태가 47.6%로 가장 많았다면, 2022년에는 1·2·3차를 융합한 산업이 71.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농촌에서 농업을 하면서 판매는 물론 체험 프로그램 까지 운영하는 형태가 제일 대표적이다.뒤를 이어 1·3차를 융합한 형태가 19.1%, 1·2차를 융합한 형태가 9.6%로 많았다. 정부에서도 농촌을 창업 친화적인 곳으로 바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멸 위기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형 비즈니스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금, 보금자리 주택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며 “판로·운영자금 지원 등 농촌융복합 지원 대상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29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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