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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슬이 열고 린다G로 꽃피운 '부캐의 세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부캐’(부캐릭터)란 키워드가 최근 방송가, 특히 예능계를 강타할 핵심 트렌드로 떠올랐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개그맨 유재석을 내세워 다양한 ‘부캐’를 만들어내고 이를 콘텐츠로 적극 활용한 것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하나의 현상이 됐다. (왼쪽부터)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탄생시킨 트로트가수 유산슬(유재석), 개그우먼 김신영의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 (사진=MBC, 미디어랩시소)‘부캐’란 원래 사용하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를 뜻하는 말로 온라인 게임에서 유래한 용어다. 그러나 개그맨, 뮤지션들이 다른 이름과 인격을 내세워 방송에 출연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예능에서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그 시초에 ‘마미손’이 있었다. 마미손은 2018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에 핑크빛 복면을 쓰고 처음 등장한 래퍼다. 목소리와 제스처, 어설프게 뚫린 복면의 구멍 사이 드러난 이목구비를 통해 힙합 팬들은 그의 정체가 매드클라운일 것이라고 지목했다. 마미손은 이를 강력부인했고 현재까지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예능 전체에 ‘부캐의 세계’를 구축한 건 유재석의 공이 크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가 부여해준 부캐들을 각양각색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먼저 드럼에 도전하는 ‘유고스타’를 시작으로 트롯 신인가수 ‘유산슬’로 데뷔해 앨범을 내고 콘서트까지 치렀다. 이어 라면 끓이는 요리사 ‘라섹’과 하프 신동 ‘유르페우스’, 라디오 DJ ‘유DJ뽕디스파뤼’, 치킨을 튀기는 ‘닭터유’까지 선보였다.특히 트롯가수 ‘유산슬’은 콘서트 투어는 물론 타사 프로그램, 연말 연예 시상식 무대까지 오를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철저히 본캐(본 캐릭터)인 유재석과 거리를 두며 유산슬 정체성에 몰입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MBC ‘놀면 뭐하니?’가 출범시킨 혼성그룹 싹3(SSAK3). (왼쪽부터)유재석(유두래곤), 이효리(린다G), 비(비룡). (사진=‘놀면 뭐하니’ 방송화면)최근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에 가수 이효리·비(본명 정지훈)를 내세워 부캐로만 이루어진 여름 댄스 혼성 그룹 ‘싹3’(SSAK3)을 결성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아 그룹명을 정한 것은 물론 각 멤버의 활동명까지 시청자들이 정해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효리는 ‘지린다’에서 유래한 ‘린다G’란 이름으로 데뷔 이래 최초로 활동명을 갖게 됐다. 시청자들이 정해준 이름과 함께 미국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설정까지 더해 ‘부캐’를 구축했다. 비 역시 ‘비룡’, 유재석은 ‘유두래곤’이란 활동명을 부여받으면서 이 그룹이 어떤 또 다른 ‘부캐 신드롬’을 만들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연예인들도 잇달아 부캐 도전에 나섰다. 최근 개그우먼 김신영이 탄생시킨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는 유재석의 부캐들 못지 않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 역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미국식 홈파티에 어울리는 부캐 ‘조지나’를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김헌식 평론가는 “시청자와 출연자 간 일종의 거대한 ‘역할 놀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신선함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욕구가 재미를 선사해야 한다는 연예인들의 책임감,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망과 합쳐 시너지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예인 입장에서는 원래 갖고 있던 캐릭터와 이미지상 드러낼 수 없던 새로운 정체성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그 사람이 연기를 하는 걸 알면서도 시청자들이 속아주는 과정, 모두가 그 사람인 걸 아는데 아닌 척 천연덕스럽게 시치미를 떼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웃음 요소로도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미 정점을 찍은 인기 연예인들이기 때문에 ‘부캐’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다양한 ‘부캐’로 방송에 신선함을 가져다주는 것은 좋지만, 가뜩이나 인기 연예인들한테만 편중돼 있는 방송가 파이가 더 불균형해질 수 있다.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할 기회의 공간이 더 줄어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우려를 전했다.
-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효리·비의 '싹쓰리' 데뷔에 박차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싹쓰리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서로의 성향 파악을 위한 MBTI 검사부터 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을 진행하며 그룹 데뷔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작곡가의 요청에 따라 랩 테스트에 임해 팀 내 불붙은 포지션 경쟁을 펼치더니, 데뷔곡 만들기에 도전장을 내밀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MBC ‘놀면 뭐하니?’(사진=MBC)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을 진행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싹쓰리는 작곡가들이 보낸 1차 데뷔곡 후보들을 블라인드로 들어봤다. 90년대 감성과 요즘 트렌드가 섞인 데뷔곡 후보에 만족감을 표현한 멤버들은 창작 열정을 불태우며 데뷔곡 작업에 임했다. 다음 주 더 많고 강력해진 2차 데뷔곡 후보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올여름을 싹 쓸 노래가 탄생할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을 위해 모인 싹쓰리는 작곡가의 요청에 따라 MBTI(성격 유형 검사)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사 과정부터 너무 다른 성향을 뽐내던 세 사람의 MBTI 결과는 예상대로(?) 상극이었다.비룡은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타입(ESFP), 린다G는 재기발랄한 활동가(ENFP), 유두래곤은 호기심 많은 예술가(ISFP) 타입으로 각각 달랐다. 궁합은 린다는 유두래곤, 비룡과 모두 파국이었고, 비룡과 유두래곤의 궁합 역시 그닥이었다. “다 파국이네”라며 티격태격 케미를 뽐낸 싹쓰리가 앞으로 어떤 팀워크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또 싹쓰리는 작곡가의 요청에 따라 랩테스트를 진행했다. 비룡은 노래 파트까지 부르며 메인보컬 욕심을 드러냈고, 유두래곤과 린다G는 야망 막내 구박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린다G는 지누션의 ‘A-YO(에이요)’를 부르다 영어 가사에 주저앉아, 유두래곤과 비룡에게 놀림을 당했다. 또 BLOO의 ‘downtown baby’를 불러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다. 이 곡은 방송 후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등장하는 등 싹쓰리의 파급력을 확인케 했다. 싹쓰리는 여러 작곡가들이 보낸 데뷔곡 후보를 블라인드로 들어봤다. ‘COOL한 42’, ‘SUMMER NIGHT’, ‘MBTI’, ‘ORE ORE’가 차례로 공개됐다. 싹쓰리는 여름 바다로 떠난 젊은 청춘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표현한 ‘ORE ORE’가 마음에 든다며 “90년대 가요의 정서에 요즘 감성을 살린 뉴트로 그 자체”라고 평했다.마지막곡 ‘두리쥬와’(둘이 좋아라는 뜻)가 흘러나오자 유두래곤은 몸을 들썩이며 반응했다. 알고 보니 이 곡은 유산슬의 트롯 스승 ‘박토벤’ 박현우의 작품. 세 사람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라며 중독된(?) 모습을 보였다.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 후 막내 비룡은 싹쓰리 단체 톡방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유두래곤과 린다G는 “일할 때만 모이자”며 쿨하게 퇴근해 비룡을 멘붕에 빠트렸다. 비룡은 홀로 남아 꿋꿋이 노래를 불렀지만, 이마저도 유두래곤, 린다G에게 차단당했다.그런가 하면 싹쓰리 3인은 작곡 메이트와 직접 데뷔곡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유두래곤은 뮤지의 작업실을 찾아 최애 비트 ‘당가다당’에 어울리는 음악 작업에 나서며 창작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코드쿤스트와 손잡고 작곡 열정을 불태웠다. 비룡은 히트곡 제조기 이현승 작곡가와 함께 레게 힙합곡으로 의기투합하며 기대를 고조시켰다.방송 말미에는 싹쓰리가 더 많고 강력한 데뷔곡 후보들을 들어보고 ‘슈스스’ 한혜연을 만나 스타일링을 준비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시청자들은 “다시 볼 수 없는 귀한 조합”, “싹쓰리 데뷔곡 엄청 기대되네요!” “띵곡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이날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2부 기준 닐슨코리아 전국 10.4%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 후 유두래곤 린다G의 막내 비룡 몰이 장면(19:28)으로 11.8%를 기록했다.
- '놀면 뭐하니?' 이효리, 싹쓸이 데뷔곡 대신 솔로곡 의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싹쓰리 데뷔곡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세 멤버 모두 각자 원하는 스타일의 혼성 댄스곡을 만들어 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우는 가운데, 린다G는 코드쿤스트를 만나 린다G 개인곡을 의뢰하는 등 솔로 야망을 내비쳐 웃음보를 자극한다.(사진=MBC)13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싹쓰리 세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각각 자신의 음악 메이트와 함께 혼성 댄스 그룹 데뷔곡 작업에 몰입한 모습이 공개된다.지난 방송에서 싹쓰리 멤버들은 옛날 감성과 요즘 트렌드한 느낌이 어우러진 음악을 해보자고 뜻을 모으며 작곡가들에게 리드를 띄웠다. 싹쓰리의 타이틀곡 공개 모집(?)에 90년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부터 트로트 샛별을 키운 무림의 고수 등 많은 작곡가가 싹쓰리를 위한 곡을 보내왔다.유두래곤, 린다G, 비룡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데뷔곡 1차 후보들을 들어보며 의견을 나눈다. 또 각자 원하는 스타일의 혼성 댄스곡을 만들어 공평하게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하자고 뜻을 모은다. 이번 혼성 댄스 그룹 프로젝트에 ‘찐’심인 레전드들이 어떤 작업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린다G는 요즘 가장 핫한 프로듀서이자 9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코드쿤스트를 찾는다. 린다G는 여러 장르의 후보곡을 들어보며 연습생 유두래곤이 소화하기 어려운(?) 리듬, 비룡이 좋아할 곡 등 다른 멤버의 취향까지 다 꿰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또 린다G는 코드쿤스트와의 곡 작업에 흡족해 미소를 감추지 못하더니 급기야 개인 곡까지 의뢰한다. 그는 “린다G는 세야 돼. 지려야 돼 일단! 알지?”라고 싹쓰리 활동 후 솔로 활동 계획까지 기획하는 ‘야망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고 해 호기심을 키운다. 그런가 하면 연습생 유드래곤은 ‘음악 소울 메이트’ 뮤지를 찾아 200% 취향 저격 곡 작업에 돌입한다. 130BPM 이상인 일명 ‘다그닥 리듬’을 선호하며, 주요 음원차트 TOP100 귀를 가진 연습생 유드래곤이 뮤지와 어떤 곡을 완성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비룡은 ‘깡’팸이 바란 시무 20조 중 프로듀싱과 브뤠킷 다운 금지 항목을 어기고(?) 싹쓰리 타이틀곡 작업에 열심을 보인다. 비룡은 다비치 ‘8282’, 에일리 ‘보여줄게’ EXO ‘Call me baby’ 등을 작곡한 이현승과 협업, 작업 내내 떠오르는 댄스를 선보이며 블라인드 테스트 승리를 예감했다는 전언이다.데뷔를 앞둔 싹쓰리의 험난한 작곡 여정은 오늘(13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놀면 뭐하니?’ 싹쓰리 유재석·이효리·비, 데뷔곡 '블라인드 테스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싹쓰리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유명 작곡가들이 싹쓰리의 데뷔를 위해 준비한 타이틀 후보곡을 블라인드 테스트한다. 연습생 유두래곤은 심장을 울리는 취향저격송 등장에 몸이 먼저 반응해 이효리와 비를 질색하게 만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놀면 뭐하니?’(사진=MBC)오는 13일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는 데뷔를 코앞에 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타이틀곡 1차 후보들을 들어본다.싹쓰리는 세기의 그룹으로 불리며 데뷔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싹 쓸고 있는 신인 혼성 댄스 그룹이다. 앞서 그룹 결성 후 처음 만난 세 사람은 옛날과 요즘 감성이 조화로운 팀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 여름 다시 한 번 설레고 싶다’부터 ‘그 여름 내가 돈이 있었다면(상상 플렉스)’ 등 댄스곡 콘셉트를 정리해 유명 작곡가들의 관심과 곡 작업 참여를 기대했다. 여러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이 싹쓰리와의 작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방송을 통해 드디어 싹쓰리 타이틀곡 1차 후보들이 공개된다고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 자리에 모인 싹쓰리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은 작곡가들이 보내온 곡을 들어본다. 혈연, 지연, 학연, 유명세 상관없이 오롯이 올여름 시청자들에게 에너지를 선물하고, 싹쓰리 세 사람의 매력을 담을 수 있는 곡을 선정하기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한다. 이번 1차 싹쓰리 타이틀곡 후보 ‘블라인드 테스트’에는 90년대를 대표하는 유명 작곡가부터 뉴트로 대표 주자, ‘놀면 뭐하니?’ 소속 아티스트 ‘트로트의 왕자’ 유산슬을 키운 작곡가 등 어마어마한 능력자들이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사뭇 진지한 자세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집중하던 싹쓰리 멤버들은 날카롭게 곡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평가한다. 유두래곤은 운명 같은(?) 노래에 전주부터 저절로 몸을 들썩인다. 유두래곤은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비트예요”라며 흥을 표출했고, 린다G와 비룡은 그런 유두래곤을 보며 질색했다고 해 싹쓰리의 특급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유두래곤은 130BPM 이상인 빠른 곡을 선호하고, 린다G와 비룡은 각각 필과 퍼포먼스를 펼칠 브뤠킷 타임 유무를 곡 평가 척도로 삼는 등 서로 다른 음악 색깔 때문에 대립한다. 급기야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은 프로듀싱 욕심을 내며 타이틀곡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장을 내밀 것을 예고한다고 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특히 유일한(?) 연습생 유두래곤은 소속사 대표 찬스로 90년대 가요계 산 증인인 작곡가 일타 강사를 만나 흥하는 여름 댄스곡의 히트 비결을 배웠다는 전언이다.유두래곤-린다G-비룡 싹쓰리의 마음을 싹쓸 노래가 탄생할까. 싹쓰리의 타이틀곡 블라인드 테스트 현장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놀면 뭐하니' 이효리, 그 여름 우리가 기다린 사이다 토크 [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괜히 ‘이효리와 아이들’이란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최근 ‘놀면 뭐하니?’로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 ‘요즘 예능’까지 완벽 마스터한 이효리의 활약상을 보면 상전벽해(桑田碧海)란 사자성어조차 그에게는 무색하다고 느껴질 정도니까.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최근 김태호 MBC 예능 PD와 개그맨 유재석이 기획한 ‘놀면 뭐하니?’의 혼성 댄스 그룹 프로젝트는 ‘싹3’(SSAK3)란 그룹명에 걸맞게 주말 화제성과 실검 차트 상위권을 모조리 쓸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6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2부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9.6%, 수도권 시청률 10.4%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 및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도 1부 4.9%, 2부 6.6%의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줘 토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놀면 뭐하니?’의 혼성 댄스 그룹 프로젝트는 지난주 방송에서 유재석과 함께 가수 이효리와 비(본명 정지훈)가 혼성그룹 결성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실행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그룹명을 ‘싹3’(SSAK3)로 확정 짓고 팀의 콘셉트와 곡의 주제, 활동 방향성을 정해나가는 과정들이 그려졌다. 특히 팀의 중심에서 콘셉트와 역할 분배, 곡의 주제 등 모든 방송의 순간과 리듬들을 지배하고 있는 사람이 이효리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는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 남성 출연진들이 주로 주축이 돼 프로그램을 이끌던 기존 예능 프로그램 시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전복시키고 있다. 말랑말랑한 아이디어로 프로젝트 그룹이 나아갈 방향성을 적극 제시해 선장처럼 팀을 이끌어나가는가 하면, 편협한 댄스 음악 취향을 내세우는 오빠 유재석과 버리지 못한 옛날 감성을 갖고 ‘요즘 예능’에 적응하기 바쁜 남동생 비에게 거침없는 일침을 날린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아이디어를 적절히 활용할 보완점을 찾아내고 절충안을 제시해 더 나은 대안을 이끌어낸다.그룹 코요태의 보컬 신지가 구사하던 고음 폭발 창법과 쉴 틈 없이 빠른 댄스곡 비트를 고집하는 유재석에게 “난 별로”, “흥이 나지 않는다, 올드하다”, “90년대를 표방하지만 요즘 느낌도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피력했다. 혼성그룹 곡의 주제를 정하는 과정에서는 비가 ‘포기하지 마’란 주제는 어떻냐고 묻자 “요즘 감성은 그게 아니다, 무조건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며 “포기해야 할 건 빠르게 포기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는게 요즘 분위기”라고 맞받아친다. 과거 들었던 해녀의 명언까지 덧붙여 금세 노래 가사 하나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돈’을 주제로 내세운 유재석의 제안은 ‘그 여름 내게 돈이 있었다면’을 주제로 ‘상상 Flex’란 아이디어로까지 발전시켰다. 그의 활약상은 그룹 내로 그치지 않는다. 일상에 녹아든 성별 고정관념을 뒤집는 거침없는 ‘사이다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까지 선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광고를 찍고 싶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유기농 생리대’를 외쳐 유재석의 말문을 막히게 한 그는 ‘꼬만춤’ 이야기를 하는 도중 가슴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선보이자 기겁하는 유재석과 비에게 “남자는 ‘꼬만춤’이 되면서 왜 여자는 안된다고 하냐”고 돌직구를 날려버린다. 치마 입은 자신을 위해 광희가 담요를 덮어주려 하자 “보여주려고 입은 건데 뭐하러 가리냐”고 받아치고 최근 예능 출연에 “예전 느낌이 들어서 너무 설렌다”고 털어놓은 비에게 “그 때 좀 대시를 했어야지”란 폭탄발언을 거리낌없이 내뱉는 모습 역시 과거는 물론 현재 방송에 출연 중인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들에게서 보기 어려울 독특한 풍경이다.팀을 위한 시무 20조를 정하는 과정에서 “외모 평가하지 않기”, “나이 가지고 비교하지 않기”를 제안하며 약속을 받아내는 장면도 여성 연예인의 나이와 외모 경쟁이 재미요소가 되던 기존 예능가에 간접 일침을 날려준 듯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효리의 부캐인 ‘린다 G’도 그의 내숭 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탄생한 활동명이다. 이효리는 유재석과 비가 활동명을 고민하던 과정에서 “나는 린다 뭐 없나. 지린다인가”라며 “내가 나타나면 지린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당황한 유재석이 “논란 없이 한 주 좀 가자” “암묵적으로 성은 붙이지 말자”고 말렸지만, 이효리는 당당하게 “린다지에요”라며 인사해 웃음을 줬다. 아울러 “모두가 지릴 수 있도록 그룹 내에서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까지. 보수적인 방송가에서 ‘너무 거침없나’ 거부감이 들 수 있을 발언들에도 그가 입을 여는 모든 순간이 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건 그가 이효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효리는 그 살아남기 어렵다는 연예계에서 여성 솔로 가수 최초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둘 다 탄 독보적 커리어의 소유자다. 물론 그의 활약은 자발적으로 본인들을 ‘이효리와 아이들’로 지칭하며 이효리의 말을 경청하고 리더 대우를 해주는 유재석과 비의 배려와 케미, 센스도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유재석과 비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구워 삶을 수 있는 위치의 커리어를 지닌 사람이 이효리 단 한 명 뿐이라는 점, 이효리가 아닌 여성 연예인들이 맘놓고 목소리를 내기엔 우리나라의 방송 환경이 아직 녹록지 않다는 점은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다.
- 메인 보컬 누구?…'놀면 뭐하니?' 유재석·이효리·비 싹3, 콘셉트 회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혼성 댄스 그룹 데뷔를 앞둔 유재석, 이효리, 비가 10만 명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 중 그룹명을 ‘싹3’로 전격 결정한 가운데, 싹3 탄생 순간부터 느닷없이 나타난(?) 린다G의 정체가 공개된다. 또 유재석과 비의 그룹 내 예명이 밝혀질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은다.‘놀면 뭐하니?’(사진=MBC)본격적으로 팀 콘셉트 정하기에 돌입한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는 열정 과다 면모를 뽐내며 ‘메인 보컬’ 포지션 욕심을 냈다고 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6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뭉친 싹3 탄생기가 그려진다.유재석, 이효리, 비는 지난 4일 기습으로 진행된 깜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데뷔 전부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과 소통했다.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가 오간 가운데, 세 사람은 올여름과 음원차트를 ‘싹 쓸어버린다’라는 의미를 담은 ‘싹3’를 그룹명으로 전격 결정했다.또 세 사람은 레전드이면서 동시에 혼성 댄스 그룹 데뷔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만큼 유재석, 이효리, 비가 아닌 예명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효리는 일찌감치 린다G로 예명을 확정했다. 유재석과 비는 여러 예명 후보 가운데 고심했던 상황. 오늘(6일)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싹3 활동 예명부터 린다G가 등장하게 된 배경 등이 공개된다고 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유재석, 이효리, 비 싹3는 본격적으로 팀 컬러 찾기에 돌입, 90년대 감성과 요즘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낸 그룹을 만들어 보자고 의견을 모은다. 데뷔 첫 혼성 댄스 그룹 활동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낸 싹3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팀 활동을 위해 “묵묵히 우리 길을 가자”고 의기투합하며 ‘의욕 과다’ 면모를 뽐낸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빠르게 거절을 하는 티격태격 케미까지 자랑한다고 해 기대감을 키운다. 특히 세 사람은 메인 보컬 자리를 두고 모두 욕심을 보인다. 이상순의 제보에 따르면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보컬 트레이닝에 열심이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막내 비는 보컬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유재석, 이효리에게 ‘메인 보컬 배’ 오디션을 제안하고, 유재석은 역시 “내가 할까?”라며 의욕을 드러낸다. 누가 싹3 메인 보컬 포지션을 차지할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유재석, 이효리, 비가 뭉친 혼성 댄스 그룹이 결성되자 여러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이 싹3의 타이틀곡 작업에 관심을 가졌다는 전언이다. 그중 트렌드 한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와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96년생 박문치가 싹3와 직접 만나 그룹의 색깔과 타이틀 곡의 방향성을 논의한다고 해 기대감을 키운다.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에 돌입하는 레전드 3인 싹3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싹3 탄생 순간부터 메인 보컬 포지션을 노리는 유재석, 이효리, 비의 의욕과다 열정 충만 데뷔 준비기는 오늘(6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효리·비, 혼성 댄스 그룹명 '싹쓰리'…활동 예고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효리, 비(본명 정지훈)가 뭉친 혼성 댄스 그룹이 ‘싹쓰리(SSAK3)’란 이름으로 올여름 가요계 태풍을 예고했다. 세 사람은 10만여 명의 실시간 방송 시청자와 소통하며 그룹명과 그룹 내 활동명을 결정 지었다. 유재석(왼쪽부터) 이효리 비(사진=MBC)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측은 오늘(4일) 오후 1시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인 혼성 댄스 그룹 멤버 유재석, 이효리, 비와 함께하는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놀면 뭐하니?’는 다가오는 여름, 가요계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해 혼성 댄스 그룹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연습생 유재석과 누가 팀을 이룰지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댄스 솔로 가수 레전드 이효리와 비가 멤버로 합류해 뜨거운 화제성을 기록했다. 최근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4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22.94%의 점유율로 화제성 1위에 올랐으며,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월 4주 콘텐츠 영향력 평가 지수(CPI) 집계에서도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앞서 SNS을 통해 유재석, 이효리, 비가 함께하는 그룹의 팀명을 공모했던 ’놀면 뭐하니?’는 오늘(4일) ‘그룹명을 정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깜짝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평일 낮, 생방송 1시간 전 깜짝 공지됐음에도 10만 명이 시청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업타운의 ‘다시 만나 줘’에 맞춰 춤을 추면서 등장한 유재석, 이효리, 비는 각자 댄스 능력자다운 스웨그를 뽐내면서 동시에 팀워크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놀면 뭐하니?’ 지난 방송 후 쏟아진 반응과 근황 토크를 나눴다. ‘놀면 뭐하니?’(사진=MBC)평일 낮 깜짝 생방송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유재석, 이효리, 비는 본격적으로 그룹명 정하기에 돌입했다. 앞서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세 사람에게 어울릴 그룹명을 추천하는 아이디어가 넘쳐났던 상황.유재석, 이효리, 비는 아이스라떼-누진세-성수기-빙 등 그룹명 후보를 함께 살펴보며 실시간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재치와 센스, 유머가 가득한 아이디어 가운데 세 사람 모두의 마음을 뺏은 그룹명은 ‘싹쓰리(SSAK3)’였다. 그룹명에 흡족한 세 멤버는 “안녕하세요. ‘싹~ 쓰리’입니다”라고 합을 맞추는 등 팀워크를 뽐냈다.함께 활동할 혼성 댄스 그룹 이름을 확정한 유재석, 이효리, 비는 시청자와 소통하며 그룹 내 예명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가명을 안 써봐서 해보고 싶었다”고 눈빛을 빛냈다. 먼저 이효리는 활동명을 린다G로 확정했다. 유재석은 유드래곤-유태풍, 비는 B룡과 B트 중 활동명을 결정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키웠다. 유재석과 비의 최종 활동명은 오는 6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롤챔스]젠지, 혈전 끝에 ‘시즌 첫승’...진에어는 ‘꼴찌 추락’(종합)
- 젠지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1라운드 매치20>진에어 그린윙스(패) 1대2 젠지(승)[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개막 이후 3연패로 자존심을 크게 구긴 전통의 강호 젠지(Gen.G)가 세트 스코어 2-1로 이어지는 혈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젠지의 첫 승 제물이 되며 4연패를 기록, 꼴찌로 추락했다. 비록 승리는 거뒀지만 젠지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인 것은 아니어서 아쉬움을 깊게 남겼다.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매치20에서 젠지가 진에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1세트: 경기 내내 무기력했던 진에어1세트 경기 초반 양팀 모두 킬 없이 소강상태가 길게 이어졌다. 7분경 양팀 정글러인 ‘말랑’ 김근성의 트런들과 ‘피넛’ 한왕호의 자크가 각각 탑과 바텀을 노렸지만 소득 없이 넘어갔다.양팀 정글러는 10분 진영을 나눠 용과 전령을 나눠가졌다. 피넛의 자크가 용을, 말랑의 트런들이 전령을 챙겼다. 조용했던 경기 분위기는 12분쯤 깨졌다. 전령쪽 우물에서 시야 견제를 하던 ‘린다랑’ 허만흥의 이렐리아가 상대 미드·탑·정글 3명에 싸먹히면서 첫 득점을 내줬다.14분 진에어는 탑에서 전령을 풀었지만, 말랑이 너무 안일하게 소환하는 사이 ‘로치’ 김강희의 아트록스에게 끊기면서 허무하게 전령을 날렸다.이후부터 분위기는 급격하게 젠지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15분 두 번째 용을 챙긴 젠지는 피넛이 탑에 힘을 주면서 첫 번째 포탑까지 챙기는 데 성공했다.20분 양팀은 바텀에서 5대5 한타를 통해 2대1 교환을 했다. 먼저 들어온 건 젠지였지만 진에어가 포탑을 뒤로하고 반격에 성공, ‘천고’ 최현우의 아칼리가 2킬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미 주도권을 가진 젠지는 세 번째 용과 바텀 1차 포탑을 챙기면서 격차를 좁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젠지는 사이드 압박을 바탕으로 25분 무난하게 미드 1차 포탑도 밀었다. 오랜 시간은 킬이 나지 않는 사이 젠지는 네 번째 용도 손쉽게 챙겼다.29분 젠지는 바론을 먼저 치면서 상대를 끌어냈다. 바텀에서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린다랑의 이렐리아가 2킬을 따냈지만, 아칼리가 쉽게 짤리고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폭발적인 딜을 뽑아내면서 젠지쪽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자연히 바론도 젠지가 가져갔다.바론을 먹은 젠지는 무난하게 3개 라인 억제기를 부쉈고, 32분 진에어 쪽 본진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도 룰러가 쉽게 상대를 밀어내며 1세트를 따냈다.◇2세트: 각성한 진에어...‘교체’ 그레이스의 맹활약2세트 진에어는 미드 라이너를 ‘천고’ 최현우에서 ‘그레이스’ 이찬주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그레이스는 감독의 부름에 응답하며 팀을 캐리로 이끌었다.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초반 소강상태가 길게 이어졌다. 양팀 모두 정글러의 큰 개입도, 라이너간 전투도 벌어지지 않았다.8분 교체로 들어온 그레이스의 조이가 ‘플라이’ 송용준의 우르곳에 수면을 정확히 묻힌 사이 사이드에서 린다랑의 사이온이 합류, 진에어가 첫 킬을 따냈다. 11분 플라이의 우르곳이 용쪽 우물 시야를 견제하러 내려온 것을 조이가 수면을 한 번 더 묻히면서, 우르곳이 2데스째를 기록했다.주도권을 가져온 진에어는 13분 전령도 쉽게 챙겼다. 첫 포탑은 젠지가 가져왔지만, 전령을 바로 푼 진에어가 탑 억제기 앞 포탑까지 상처를 내는 데 성공했다.그레이스의 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화염용이 나타난 18분 룰러의 애쉬가 먼저 미드에서 궁으로 이니시를 열었지만, 그레이스의 조이가 피넛의 엘리스를 재우면서 진에어가 한타 대승을 거뒀다. 플라이의 우르곳은 이 과정에서 3데스째를 기록했다.23분 진에어가 용과 바텀쪽에 힘을 주는 사이 젠지는 탑 포탑을 2차 앞까지 밀었다. 24분에는 ‘라이프’ 김정민의 탐켄치의 센스가 빛났다. 사이온과 제이스의 1대1대결에서 궁으로 합류한 라이프는 순간이동으로 도망가려는 사이온을 삼키면서 사이온의 첫 데스를 따냈다.29분 젠지는 플라이의 우르곳이 순간이동이 있는 것을 활용해 사이드 압박을 하면서 포탑 2개와 대지용을 한 번에 가져왔다. 결단을 내리지 못한 진에어는 허무하게 상대에 이득을 내줬다.30분 로치의 제이스가 바텀 쪽으로 사이드 압박을 펼치자, 이번에는 진에어가 바론 앞에서 싸움을 열었다. 하지만 진에어의 결단은 대패로 이어졌다. 성장차이에 따른 딜의 차이가 한타에서 진에어에 큰 압박으로 다가왔고, 바론도 젠지로 돌아갔다.32분 진에어는 미드에서 5대4 한타를 열었고, 그 사이 젠지는 제이스가 탑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킬 수는 진에어가 7대3으로 앞서지만 계속해서 게임은 젠지의 것으로 기울었다.진에어도 끝까지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탑으로 상대 시에스(CS)가 계속 들어가는 것을 무시하고 34분 미드에서 5대5 한타를 열었다. 로치의 제이스가 뒤로 돌아오는 사이 그레이스의 조이가 앞으로 계속 진입하며 쿼트라킬을 기록, 제이스가 합류하기 전 한타를 대승으로 끝냈다.한타 대승을 거둔 진에어는 37분 로치의 제이스가 바텀 억제기를 미는 사이 과감하게 바론을 먹었다. 상대의 운영에 계속 휘둘리던 것과 달리 이번엔 과감한 선택이 주효했다.한타에서 계속해서 대패하자 젠지는 제이스를 탑으로 돌려 한 번 더 운영을 했다. 하지만 바론을 두른 진에어가 이에 휘둘리지 않고 계속해서 미드로 진격,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1대1 동점으로 만들었다.◇3세트: 후반 룰러의 한타 캐리력앞서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조용하던 초반, 7분 바텀 정글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피넛의 리신이 미드에서 내려오던 켈린의 라칸을 짤라내며 첫 킬을 냈다. 13분에는 라이프의 그라가스가 바텀 삼각지에서 몰래 대기를 타다 넘어오던 라칸을 한 번 더 따냈다. 궁으로 환상적인 토스를 건냈고, 룰러의 카이사가 마무리 킬을 올렸다.17분 첫 용을 챙긴 진에어는 4인이 힘을 모아서 전령까지 먹었다. 킬은 젠지가 먹지만, 진에어가 게임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2세트와 정반대의 상황을 연출했다.25분 양팀 모두 킬 소득 없이 시간이 지나가는 와중에 운영에서 근소하게 앞선 쪽은 젠지였다. 사이드 운영을 펼치면서 포탑 수를 2대0으로 만들었다.그레이스의 이렐리아와 룰러의 카이사 간의 창대창 대결에서 이긴 건 룰러였다. 26분 용앞에서 열린 5대5 한타에서 룰러는 트리플킬을 따내며 팀의 에이스를 띄웠다. 룰러의 지속딜을 가능하게 한 라이프의 스킬 지원도 눈부셨다. 한타 대승은 바론으로까지 이어졌다.바론을 먹은 젠지는 한타 대승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드로 진격했고, 룰러 1명과 상대 미드·바텀 3명을 교환하면서 억제기까지 밀어냈다.룰러의 후반 한타 캐리력은 이후 탑에서 열린 한타에서도 이어졌고, 젠지가 힘겹게 3세트를 따내며 시즌 첫 승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 [롤챔스]각성한 진에어, 젠지에 2세트 승리...1-1 동점
-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1라운드 매치20 2세트>진에어 그린윙스(승) 1대1 젠지(패)[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진에어가 2세트에는 각성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40분 가까이 이어진 혈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매치20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젠지(Gen.G)를 상대로 2세트를 이기면서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2세트 진에어는 미드 라이너를 ‘천고’ 최현우에서 ‘그레이스’ 이찬주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그레이스는 감독의 부름에 응답하며 팀을 캐리로 이끌었다.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초반 소강상태가 길게 이어졌다. 양팀 모두 정글러의 큰 개입도, 라이너간 전투도 벌어지지 않았다.8분 교체로 들어온 그레이스의 조이가 ‘플라이’ 송용준의 우르곳에 수면을 정확히 묻힌 사이 사이드에서 린다랑의 사이온이 합류, 진에어가 첫 킬을 따냈다. 11분 플라이의 우르곳이 용쪽 우물 시야를 견제하러 내려온 것을 조이가 수면을 한 번 더 묻히면서, 우르곳이 2데스째를 기록했다.주도권을 가져온 진에어는 13분 전령도 쉽게 챙겼다. 첫 포탑은 젠지가 가져왔지만, 전령을 바로 푼 진에어가 탑 억제기 앞 포탑까지 상처를 내는 데 성공했다.그레이스의 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화염용이 나타난 18분 룰러의 애쉬가 먼저 미드에서 궁으로 이니시를 열었지만, 그레이스의 조이가 피넛의 엘리스를 재우면서 진에어가 한타 대승을 거뒀다. 플라이의 우르곳은 이 과정에서 3데스째를 기록했다.23분 진에어가 용과 바텀쪽에 힘을 주는 사이 젠지는 탑 포탑을 2차 앞까지 밀었다. 24분에는 ‘라이프’ 김정민의 탐켄치의 센스가 빛났다. 사이온과 제이스의 1대1대결에서 궁으로 합류한 라이프는 순간이동으로 도망가려는 사이온을 삼키면서 사이온의 첫 데스를 따냈다.29분 젠지는 플라이의 우르곳이 순간이동이 있는 것을 활용해 사이드 압박을 하면서 포탑 2개와 대지용을 한 번에 가져왔다. 결단을 내리지 못한 진에어는 허무하게 상대에 이득을 내줬다.30분 로치의 제이스가 바텀 쪽으로 사이드 압박을 펼치자, 이번에는 진에어가 바론 앞에서 싸움을 열었다. 하지만 진에어의 결단은 대패로 이어졌다. 성장차이에 따른 딜의 차이가 한타에서 진에어에 큰 압박으로 다가왔고, 바론도 젠지로 돌아갔다.32분 진에어는 미드에서 5대4 한타를 열었고, 그 사이 젠지는 제이스가 탑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킬 수는 진에어가 7대3으로 앞서지만 계속해서 게임은 젠지의 것으로 기울었다.진에어도 끝까지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탑으로 상대 시에스(CS)가 계속 들어가는 것을 무시하고 34분 미드에서 5대5 한타를 열었다. 로치의 제이스가 뒤로 돌아오는 사이 그레이스의 조이가 앞으로 계속 진입하며 쿼트라킬을 기록, 제이스가 합류하기 전 한타를 대승으로 끝냈다.한타 대승을 거둔 진에어는 37분 로치의 제이스가 바텀 억제기를 미는 사이 과감하게 바론을 먹었다. 상대의 운영에 계속 휘둘리던 것과 달리 이번엔 과감한 선택이 주효했다.한타에서 계속해서 대패하자 젠지는 제이스를 탑으로 돌려 한 번 더 운영을 했다. 하지만 바론을 두른 진에어가 이에 휘둘리지 않고 계속해서 미드로 진격,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1대1 동점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