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496건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韓영화, 대단한 감독들 배출…음식도 환상적"
  •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韓영화, 대단한 감독들 배출…음식도 환상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거장 조지 밀러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 박람회인 시네마콘 이후 처음 영화 홍보를 위해 택한 국가가 한국이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아울러 첫 내한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 감독 조지 밀러) 푸티지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조지 밀러 감독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퓨리오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인공을 맡았고, 마블 히어로 토르 캐릭터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빌런 역할을 맡아 강렬한 대결 및 복수를 그릴 예정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지 밀러 감독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이어 ‘퓨리오사’의 연출까지 맡았다. 또 5월 개막하는 제77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기대감을 높였다. ‘매드맥스’ 첫 작품부터 45년간 시리즈를 쭉 연출해온 조지 밀러 감독은 한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 “한국에 대해 제가 알고있는 많은 것들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고, 드라마, OTT도 있다. 그리고 제가 정말 놀란 건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지식이 굉장히 높은데 저 역시 이유가 궁금하다. 한국에서 영화제가 그 어느 나라보다 많더라, 도시마다 영화제가 있다고 들었다. 영화제가 정말 중요한 게 영화제를 통해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담론을 시작한다”며 “다른 사람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 지식이 높아지고 관심이 많아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들을 많이 배출한 나라”라고 한국에 대한 인상을 설명했다. 이어 “그랬기에 이번 내한이 기대됐고 제가 또 굉장히 놀란 게 한국 음식이다. 한국의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갔는데 너무 훌륭하고 음식들이 환상적이더라”며 “그 두 가지가 가장 놀라웠던 점이다. 이 모든 것을 시작하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 영화들의 대부분을 지난 45년간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해왔다. 워너 브러더스에서 하시는 말씀이 한국이 정말 중요한 국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퓨리오사’는 오는 5월 전국 극장 및 IMAX로 개봉한다.
2024.04.15 I 김보영 기자
'로미오와 줄리엣'에 흑인 배우가 나오면 안 될까요?
  • '로미오와 줄리엣'에 흑인 배우가 나오면 안 될까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다음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듀크 오브 런던 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연 배우 톰 홀랜드(오른쪽),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사진=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셰익스피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뜬금없이 이번주 온라인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다음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듀크 오브 런던 극장에서 공연하는 셰익스피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둘러싼 논란인데요. 줄리엣 역에 흑인 배우인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가 캐스팅된 것을 놓고 X(옛 트위터) 등 SNS에서 설전이 오갔습니다. 로미오 역으로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톰 홀랜드가 캐스팅됐다고 하네요.궁금해서 이번 논란을 조금 더 살펴봤습니다. 이번 공연은 영국 연출가 제이미 로이드가 이끄는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의 신작입니다. 제이미 로이드는 2020년 연극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로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 작품상을 수상했고, 2023년 제시카 차스테인이 출연한 연극 ‘인형의 집’으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상 후보에 오른 연출가입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입장문을 내고 “인종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인종 차별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네요.◇공연계에서 활발한 인종·성별 구분 않는 캐스팅2023년 영국 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가 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사진=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 홈페이지)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흑인 배우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공연 담당 기자로서는 이번 논란이 잘 이해가 안 갑니다. 공연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성별과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배우를 캐스팅하는 시도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선 한국 배우들이 셰익스피어 고전을 연기하니까요.흑인 배우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을 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88년 영국 템바 씨어터 컴퍼니(Temba Theatre Company)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데이비드 헤어우드가 로미오 역을 맡았습니다. 데이비드 헤어우드는 10년 뒤인 1998년 영국 로열 내셔널 씨어터(RNT)의 셰익스피어 연극 ‘오셀로’ 내한공연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세계 연극계의 추세가 다국적화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영국에서도 한국인들이 만든 ‘오셀로’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하네요.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콘돌라 라샤드가 줄리엣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올랜도 블룸이 로미오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2023년 영국의 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미오와 줄리엣 모두 흑인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이케 베넷, 샬리샤 제임스 데이비스가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으로 호흡을 맞췄고요. 연극은 아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뮤지컬 ‘앤 줄리엣’(& Juliet)도 미리암 틱 리, 로라 커트니 등 흑인 배우들이 줄리엣을 연기했습니다.다음달 국내에서도 흑인 줄리엣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5월 8~19일 LG아트센터 서울, 23~26일 부산 드림씨어터)입니다. 팝 가수 카일리 미노그, 제이미 칼럼 등과 작업한 흑인 안무가 겸 무용수 모니크 조나스가 또 다른 무용수 브라이어니 페닝턴, 한나 크레머 등과 함께 줄리엣 역으로 출연합니다. 매튜 본은 이미 남자들만 출연하는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 바 있기에 이번 작품 또한 파격적인 재해석이 기대됩니다.◇‘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하데스타운’도 다국적 캐스팅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이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캐스팅을 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21~2023년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한 ‘오페라의 유령’에서는 흑인 배우 루시 세인트 루이스가 크리스틴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고요. 2022~2023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에서는 브리트니 존슨이 흑인 배우 최초로 ‘하얀 마녀’ 글린다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하데스타운’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그레이스 유를 비롯해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이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연기하고 있습니다.인종·성별을 넘어서는 캐스팅은 공연계에서는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관계자는 “원작을 파격적으로 비트는 작품이라면 인종, 성별과 상관없는 캐스팅을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이라면 원작의 고유성을 지켜주길 바라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 심리일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대는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가능하게 만드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품은 완성된 결과물로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화도 예고편만 보고 평가를 할 수 없는 법이니까요.여담이지만 셰익스피어가 살아 있던 시절엔 여자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은 금지됐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처음 발표했을 때, 줄리엣 역은 남자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이죠. 믿기 힘들다고요? 그렇지 않았다면 1999년 제59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연극으로 국내에서 초연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역시 무대에서만 가능한 상상 아닐까요.
2024.04.12 I 장병호 기자
'퓨리오사' 도파민 폭발 메인 포스터…안야 테일러 조이, 미친 복수 시작됐다
  • '퓨리오사' 도파민 폭발 메인 포스터…안야 테일러 조이, 미친 복수 시작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가 다가오는 주말인 14일부터 이틀간 조지 밀러 감독의 내한 소식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거대한 스케일과 캐릭터들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메인 포스터를 12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드넓고 황량한 사막을 제 손아귀에 넣겠다는 야욕을 드러낸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모습 아래로 그의 앞을 가로막듯 강인하게 서 있는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거대한 존재감이 드러나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퓨리오사는 그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을 날카로운 눈빛부터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 한쪽 팔을 잃고 착용한 의수, 여기에 다른 한 손에 단단히 거머쥔 총까지 누구도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강렬한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분노가 깨어나다” 라는 간결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문구가 더해져 이번 작품에서 퓨리오사가 자신의 전부를 빼앗아간 디멘투스를 향한 미친 복수를 어떻게 완성할지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특히 퓨리오사의 발 아래로 새겨진 ‘시타델’의 표식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황무지에서의 치열한 사투 또한 펼쳐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몰입감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것임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목숨을 바칠 기세로 함성을 지르고 있는 ‘워보이’를 비롯해 뜨거운 모래 폭풍을 만들어내며 달리는 차량 부대와 바이크 군단은 ‘매드맥스’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도파민 폭발 질주 액션이 펼쳐질 것임을 알리며 2024년 절대 놓쳐선 안 될 영화로 팬들의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23 아이덴티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드라마 ‘퀸스 갬빗’ 등 매 작품 놀라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롭고 강인한 면모로 열연을 펼친다. 강도 높은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은 물론, 검은 분장으로 얼굴을 뒤덮고,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을 맡아 전례 없던 빌런 연기를 선보일 것임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전 세계에 다시금 ‘매드맥스’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전 세계를 또 한 번 뜨겁게 뒤흔들 ‘시타델’의 최고 사령관 퓨리오사의 과거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프리퀄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5월 개봉 예정이다.
2024.04.12 I 김보영 기자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외
  • [200자 책꽂이]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외
  • △음모론이란 무엇인가(마이클 셔머|404쪽|바다출판사)회의주의 운동가인 저자가 음모론의 본질을 낱낱이 파헤쳤다. ‘왜 사람들은 음모론을 믿는지’ ‘진짜 음모와 가짜 음모를 구별할 수 있을지’ ‘내 가족과 친구가 음모론에 빠졌을 때 그들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을지’ 등을 다뤘다. 음모론자를 비합리적인 사람으로 경멸하는 건 정치적 분열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음모론자와 더불어 대화하며 함께 공통의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람을 안다는 것(데이비드 브룩스|396쪽|웅진지식하우스)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하면 관계로 인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나를 결정한다’ ‘좋은 질문만이 정답을 준다’ ‘어려운 대화는 강한 유대를 만든다’ 등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법을 알려준다. 다른 사람을 깊이 아는 것 자체가 도덕적 행위이며, 결혼처럼 중요한 인생의 과제를 위해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꼽았다.△경영이라는 세계(황승진|492쪽|다산북스)스탠퍼드 최초 한국인 종신교수인 저자가 스탠퍼드와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경영의 세계’를 설명했다. 스탠퍼드경영대학원에서 수많은 학생이 ‘인생 강의’로 꼽는 저자의 강의를 5부로 구성했다. 시장의 형성과 기업의 존재 이유를 비롯해 조직학,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본 마케팅, 실리콘밸리의 투자 방식과 혁신에 대한 접근법, 수요예측과 대응법 등을 살폈다.△대한민국 외식업 트렌드 Vol.2(김난도 외|264쪽|미래의창)외식업에 불고 있는 다양한 변화를 7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맛집을 판별해 내는 ‘식별력’, 음식을 타고 즐기는 국내외 여행 ‘지구마블 한입여행’, 먹는 즐거움과 건강 사이의 줄타기 ‘푸드밸런스’, 목적에 따라 점점 양극화되는 한 끼 ‘식사격차’ 등이다. 사장님을 위한 트렌드 활용팁은 물론 작은 가게들이 실천할 수 있는 핵심팁을 다시 한번 정리했다.△불완전한 존재들(텔모 피에바니|276쪽|북인어박스)비범한 능력과 함께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은 불완전한 존재로서 인간의 진화 과정을 조명했다. 우주의 탄생부터 생명체, DNA, 돌연변이 등 진화의 궤적을 쫓았다. 저자는 불완전함에서 비롯된 타협과 적응이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봤다. 창조적인 타협이야말로 생태계 파괴 등의 거대한 문제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말한다.△서유기, 모험의 시작(이경덕|264쪽|문학과지성사)신화 연구자인 저자의 ‘서유기’ 해설서다. ‘서유기’는 현장(삼장) 법사가 14년, 10만 8000리 서행 길을 거치며 81가지 역경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다. 7세기 당나라 승려 현장이 인도 지역을 여행한 역사적 사실에 환상적인 허구를 가미했다. 현장의 모험 이야기가 여러 사람의 가공을 거쳐 소설 ‘서유기’로 만들어지기까지의 변천사를 짚어보고, 동아시아 사상과 문화까지 들여다봤다.
2024.04.10 I 이윤정 기자
흑인 줄리엣 두고 시끌...제작사 “인종차별 멈춰라” 경고
  • 흑인 줄리엣 두고 시끌...제작사 “인종차별 멈춰라” 경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이 흑인 여배우로 낙점되자 인종차별적 비난이 쏟아졌다. 제작사 측은 “비난을 멈춰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줄리엣 역으로 캐스팅된 배우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배우 톰 홀랜드. (사진=인스타그램, 연합뉴스)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은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가 지난주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남자 주인공인 로미오 역에는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배우 톰 홀랜드가 캐스팅됐다. 여자 주인공인 줄리엣 역에는 배우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가 캐스팅됐다. 리버스는 배우이자 작곡가,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BBC 코미디 시리즈 ‘배드 에듀케이션’ 등에 출연했다.캐스팅이 공개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인종차별성 발언이 쏟아졌다. “줄리엣이 흑인이라고?”, “왜 줄리엣만 원작을 망치는거냐” 등 인신공격성 발언이 이어졌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제작사는 결국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하고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올렸다.제작사는 “캐스팅 발표 이후 개탄스러운 인종 차별이 쏟아지고 있다.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며 “우리는 뛰어난 예술가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 인종 차별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모든 구성원을 지원하고 보호할 것”이라며 “어떠한 학대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인종차별이) 계속된다면 곧바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다.디즈니 ‘백설공주’에 캐스팅된 레이첼 제글러(왼쪽)과 ‘인어공주’에 캐스팅된 할리 베일리. (사진=레이첼 제글러,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흑인 배우가 출연해 논란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에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돼 논란이 됐다. 원작 팬들은 SNS를 통해 ‘NotMyAriel(내 에리얼이 아니다)’이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내년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도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가 주인공 백설공주 역할로 뽑혀 원작 훼손 논란이 일었다. 원작 속 백설공주는 눈처럼 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 그리고 검은 머리를 갖고 있다는 설정인데, 레이첼 지글러가 다른 이미지를 가졌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최근 이 같은 캐스팅 흐름을 두고 ‘블랙워싱’(black washing)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블랙워싱이란 미국 영화·드라마 등에서 백인 배우를 우선적으로 기용하던 관행인 ‘화이트워싱’(white washing)에 빗대 나온 단어다.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작품에 흑인 등 유색인종을 무조건 등장시키는 추세를 비꼬는 표현이다.
2024.04.09 I 홍수현 기자
크리스 프랫→니콜라스 홀트…'가필드 더 무비' 찰떡 성우 캐스팅
  • 크리스 프랫→니콜라스 홀트…'가필드 더 무비' 찰떡 성우 캐스팅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극장가에 압도적 귀여움을 선사할 영화 ‘가필드 더 무비’가 화려한 보이스 캐스팅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 프랫, 사무엘 L. 잭슨, 니콜라스 홀트 등이 ‘가필드 더 무비’에서 매력적인 목소리 연기로 활약, 5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가필드’의 목소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쥬라기 월드’ 시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크리스 프랫이 맡았다. 연기하는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그는 이번 ‘가필드 더 무비’에서 까칠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겉까속촉 매력을 가진 ‘가필드’ 또한 놀라운 싱크로율로 소화할 예정이다.가필드의 아빠이자 자유로운 길냥이 ‘빅’의 목소리는 마블 시리즈, ‘인크레더블’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해온 사무엘 L. 잭슨이 맡았다. 그는 수년 전 헤어졌던 가필드와 우연히 재회, 함께 거칠고 험난한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 ‘빅’의 듬직하고도 유머러스한 성격을 한껏 살려 ‘가필드’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가필드에게 간택당한 집사 ‘존’의 목소리는 니콜라스 홀트가 맡았다. ‘엑스맨’ 시리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웜 바디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존’을 다정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여기에, ‘왕좌의 게임 6’의 한나 웨딩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빙 라메스 등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더빙 라인업을 완성했다.막강 보이스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가필드 더 무비’는 2024년 5월 개봉한다.
2024.04.04 I 김보영 기자
디즈니, 행동주의펀드 표대결서 승기...이사회 재편 일단락
  • 디즈니, 행동주의펀드 표대결서 승기...이사회 재편 일단락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가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과 표대결에서 압승했다. 이사회 재편 논란이 일단락된 모습이다. (사진=AFP)디즈니는 3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제안한 이사회 멤버 12명에 대한 재선임 안을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디즈니 주주로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파트너스는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며 펠츠와 제이 라술로 전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이사 지명을 요구해 왔다. 디즈니의 부실 경영과 경영 승계의 불확실성이 이사회 재편을 요구하는 이유다.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파트너스는 디즈니 지분 1.8%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다. 지난해 11월 말 트라이언파트너스는 펠츠와 제이 라술로 전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이사 지명을 통한 디즈니 이사회 개편을 요구해왔다. 디즈니의 부실 경영과 경영 승계의 불확실성이 그 근거였다.트라이언파트너스는 디즈니와의 표대결을 선언했고, 이후 미 자산운용사 노이버거버먼과 미 최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디즈니의 최대 개인투자자 중 한 명인 아이크 펄터머 전 마블 회장의 지지를 업고 현 이사회와 경영진을 공격해 왔다.디즈니는 이에 맞서 기관 투자자와 창립자 가족인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카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애플 전 CEO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 파월 잡스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디즈니 최대 주주는 뱅가드 그룹(7.8%)으로 알려져 있고, 블랙록(4.2%)과 스테이트 스트리트(4.1%) 등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거 CEO는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보내준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어수선했던 위임장 대결이 일단락된 만큼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창의적 성장에 몰두하고 싶다고”고 했다. 일각에서는 트라이언파트너스가 이번 주총 표 대결에서 패했으나, 표 대결을 선언한 지난해 11월 이후 디즈니 주식이 약 50% 상승하며,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따.
2024.04.04 I 전선형 기자
"이사(ISA) 하면 주식 쏜다" KB증권 이벤트 실시
  • "이사(ISA) 하면 주식 쏜다" KB증권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 대상으로 ‘이사(ISA)하면 KB증권이 핫한 주식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전체 증권사의 ISA 가입금액은 전월대비 약 231% 증가했다. 이는 배당주 및 절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KB증권은 중개형ISA 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번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진행하며 KB증권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KB증권 중개형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타 증권사 또는 은행의 ISA계좌를 KB증권으로 이전하면 입금 금액에 따라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기존 KB증권 중개형ISA 계좌 보유 고객도 100만원 이상 입금 시 최대 5만원까지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골드바, 주식 등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입금 고객에게는 입금 금액 100만원 당 경품응모권 1매를 제공하고, 이미 한도까지 납입한 고객에게도 잔고 비율에 따라 경품응모권을 매주 제공한다. 보유한 경품응모권으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넷플릭스, 애플 주식 및 골드바 10돈, 1돈 등 총 12개의 경품 중 원하는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이벤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MTS KB 마블에서 이벤트 신청 필수이며, 이벤트 시작일부터 당첨자 발표일까지 중개형ISA 계좌의 출금금액 0원을 유지해야 한다.중개형ISA 계좌는 국민의 재산 형성을 위한 펀드, 채권, 주식 등 투자가 가능한 만능 계좌로 일반형·서민형·농어민형으로 개설이 가능하며 연간 비과세 한도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적용된다. 이후 초과되는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돼 금융상품 투자 시 일반 계좌를 이용하는 것보다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배당주 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분배금 및 채권 이자 등 금융투자에 따른 이자·배당 관련 세금을 아낄 수 있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트라이브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금융투자소득세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ISA계좌를 통한 투자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KB증권도 ‘고객 편의’, ‘고객 최대 수익 창출’을 돕기 위한 서비스 제공을 지속하고자 한다”며, “아직 낯설 수 있는 중개형ISA 계좌를 활용한 세제 혜택 및 인지도를 고취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03 I 김보겸 기자
“950원 삼겹살 사세요”…롯데마트, 2주차 ‘더 큰 세일’ 진행
  • “950원 삼겹살 사세요”…롯데마트, 2주차 ‘더 큰 세일’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2주차 창립 행사 ‘더 큰 세일’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바비큐 파티에 빠질 수 없는 구이류를 특가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은 각 1750원에 판매하고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각 950원에 주말 특가로 선보인다. 추가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과 서울역점을 포함해 12개점에서는 고품질 축산 브랜드 ‘마블나인’ 전 품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선보이고 ‘요리하다 흑돼지 고추장,간장 불고기(1kg)’도 50% 할인한 각 995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캐나다산 삼겹살을 구매하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롯데마트)고기와 같이 먹기 좋은 신선, 가공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용량 ‘꽈리고추(400g/팩)’는 3990원에, 찌개나 구이로 활용되는 ‘애호박(개)’은 농할 쿠폰을 적용해 30% 할인 판매한다. ‘K품종 금왕감자(900g/봉)’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4790원에 주말 특가로 판매한다. 기존 대비 50% 이상 증량한 ‘동원 통그릴 후랑크(840g)’는 1만980원에, 육즙 가득한 ‘동원 양반 한입떡갈비(600g)’는 8980원에 내놓는다.더불어 롯데마트에서는 오는 6일 봉지라면 전 품목인 130종, 7일에는 컵라면 전 품목인 119종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2+1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롯데슈퍼에서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농심 라면 전 품목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마트 수산코너에서는 반값회를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광어회(400g)’를 1만9920원에 판매하고 ‘동원 간편한끼 훈제연어(150g/팩)’도 기존 대비 반값인 495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가리비(700g/봉)’는 20% 할인해 5992원에, ‘전복(마리)’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 3552원에 선보인다.또한 새우, 연어, 장어 등으로 구성한 대용량 기획 초밥 ‘반값 득템 초밥(30입)’을 50% 할인한 엘포인트 회원가 1만4950원에 판매하고 공동소싱으로 판매가를 낮춰 출시한 ‘퓨어버터 크로와상(70g)’은 개당 1000원에 선보인다. 추가로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은 직소싱 과일 ‘B750 바나나(송이)’를 2송이 이상 구매 시 개당 1990원에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도 준비했다. ‘아임비타 이뮨플러스(23.5g*15입)’를 2만3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에서 단독 규격으로 제작한 공구핫딜 상품으로 12입 규격에서 추가 3입을 증정해 가성비를 챙겼다. 얼룩 제거에 탁월한 세탁 세제인 ‘테크 안티더스트 용기 리필 2종(2L*2)’도 1입 추가 증정 기획으로 제작, 기존 안티더스트 리필 제품보다 단위 가격이 약 30% 저렴하며 행사 기간 동안 1만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안태환 롯데마트·슈퍼 그로서리 본부장은 “이번 창립 2주차 행사는 따뜻한 날씨 속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먹거리 위주 할인 행사로 준비했다”며 “축산 구이류를 포함해 과일, 채소, 가공 식품 등 전반적인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3 I 김정유 기자
폭스바겐 ID.4,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 등장한다
  • 폭스바겐 ID.4,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 등장한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이 몬스터버스의 새로운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폭스바겐)폭스바겐과 워너 브라더스 및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협업으로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가 이번 영화에 새로운 캐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다.‘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최강의 팀웍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예고편은 1억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달 27일 전 세계 첫 개봉일에 앞서 외화 예매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2021년 개봉한 ‘고질라 vs 콩’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하는 가운데, 새롭게 등장하는 폭스바겐 ID.4가 영화 내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폭스바겐은 숏폼 콘텐츠 시리즈를 함께 개발했다.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사진=폭스바겐)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는 합리적인 구매 가격과 함께 긴 주행거리, 높은 전비로 인한 뛰어난 효율성, 아낌없이 탑재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전동화 시대에 폭스바겐의 “모두를 위한 차” 계보를 잇는 대표 모델이다. 이를 증명하듯 ID.4는 올해 강화된 보조금 정책 가운데서도 국내 수입 전기차 부문 최대 보조금을 받으며 상품성과 효율성을 증명한 바 있다.한편 폭스바겐은 새로운 브랜드 포지셔닝의 일환으로 영화 산업에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오고 있다. ID. 패밀리 라인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미라큘라스’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폭스바겐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 ID.4 GTX는 마블 히어로물 ‘앤트맨’의 세 번째 시리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주인공 스캇 랭 가족의 패밀리카로 등장한 바 있다.
2024.03.29 I 공지유 기자
AI와 대화하며 투자한다…KB증권, 스톡AI 서비스 출시
  • AI와 대화하며 투자한다…KB증권, 스톡AI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마블 미니’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스톡 AI’ 서비스를 증권사 최초로 대고객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스톡 AI’는 지난 1월에 출시한 임직원용 서비스인 ‘스톡 GPT’를 고도화 하여 고객용으로 출시한 것이다. 주식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채팅)형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 중에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개인별 맞춤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어 변화무쌍한 주식시장 속에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 동안 증권사에서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단방향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KB증권 스톡 AI가 최초다. 챗GPT와 동일한 AI 기반 대화(채팅)형 서비스를 주식시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스톡 AI는 투자자가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자신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한 실시간 이슈를 요약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주가 변동의 원인을 한 눈에 파악하고 시장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예시 질문을 3가지 카테고리(시장 트렌드 파악, 종목 발굴, 종목 이슈 검색)로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질문할 수 있게 했다. 자주 찾는 질문을 저장하는 ‘나만의 질문’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르게 투자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또한 답변에 연관된 근거 뉴스 및 테마·종목, 추가 질문 등을 함께 제공해 스톡 AI에서 얻은 투자 조언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김영일 KB증권 김영일 마블 랜드 트라이브장은 “스톡 AI를 통해 투자 정보 탐색 방식을 검색에서 대화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양질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일부터 약 한 달간 스톡 AI피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톡 AI에게 투자 정보를 물어보고 답변에 대해 ‘좋아요’ 등 3건 이상의 피드백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사전 마케팅 수신 동의 고객이라면 별도 이벤트 신청 없이 자동 참여된다.
2024.03.27 I 김보겸 기자
라이언 고슬링이 말아주는 장르 풀코스…'스턴트맨' 5월 1일 개봉
  • 라이언 고슬링이 말아주는 장르 풀코스…'스턴트맨' 5월 1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드풀 2’ 감독이 말아주는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영화가 찾아온다. 영화 ‘스턴트맨’이 5월 1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장르 풀코스 예고편을 공개했다.5월 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스턴트맨’은 사람도 구하고, 영화도 구하고, X도 구하려다 X된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 분)의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작품이다.26일 공개된 ‘스턴트맨’ 의 메인 포스터는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 분)와 영화감독 조디(에밀리 블런트 분)가 특수 효과가 터지는 영화 촬영장 한가운데에 서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박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치솟는 불길 위로 적힌 “액션도 터지고, 사랑도 터지고, 웃음도 터진다”라는 카피는 ‘스턴트맨’에서 벌어질 짜릿한 이야기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스턴트맨 콜트는 전 여친 조디와 잠수 이별 후 후회뿐인 나날을 보내던 스턴트맨으로, 영화감독이 된 조디의 촬영장에 복귀를 앞두고 아련한 재회를 기대 중인 인물. 그의 옆에 선 조디는 콜트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지만 분노와 상처를 뒤로한 채 데뷔작 촬영에 몰두 중인 신인 영화감독이다.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지만 어딘가 만만치 않은 기세와 거리감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직장에서 마주친 X 커플의 리얼한 환장 케미를 뿜어내며 흥미를 고조시킨다.한편, 두 사람이 재회한 작품의 주연 배우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콜트는 직접 그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한껏 지저분해진 콜트의 몰골과 메가폰을 쥔 조디의 냉철한 눈빛이 이들 앞에 꽤나 험난하고 익스트림한 상황들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장르 풀코스 예고편은 “이 영화엔 모든 게 다 있어”라는 ‘조디’의 대사를 시작으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장면들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스턴트맨 콜트가 펼치는 다양한 종류의 액션,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의 X 커플 케미가 엿보이는 로맨스를 시작으로 부리또, 유니콘, 눈물까지 예측할 수 없이 쏟아지는 키워드들은 ‘데드풀 2’를 연출했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새롭게 선보일 장르 풀코스 영화 ‘스턴트맨’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기대케 한다.‘스턴트맨’은 ‘그레이 맨’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액션부터 ‘바비’ ‘라라랜드’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고슬링, ‘오펜하이머’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밀리 블런트, 그리고 코미디 감각과 액션 연출력을 겸비한 실력으로 ‘데드풀 2’를 선보였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여기에, 마블 시리즈에서 퀵실버로 활약했던 애런 존슨이 사라진 주연 배우를 연기하고, 한나 웨딩햄, 윈스턴 듀크, 스테파니 수, 테레사 팔머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작품을 더욱 풍성한 재미로 채울 예정이다.‘데드풀 2’ 감독,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의 만남으로 탄생한 장르 풀코스 영화 ‘스턴트맨’은 5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3.26 I 김보영 기자
웹젠, 신생 게임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 투자
  • 웹젠, 신생 게임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 투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웹젠(069080)은 우수 개발사 확보를 위해 국내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웹젠)웹젠은 파나나스튜디오에 대한 재무적 투자(FI) 방식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의 게임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조건도 투자조건에 포함했다.파나나스튜디오는 텐센트코리아의 사업개발이사 등을 역임했던 강일모 대표를 중심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나라, 그랑사가, 킹스레이드 등의 흥행 게임을 제작했던 개발진들이 합류했다.특히 과거 마블코믹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면서 유튜브 구독자 55만명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콕스(Coax)’도 아트디렉터로 합류해 프로젝트 세일러의 독보적 화풍과 시각요소들을 구축하고 있다.프로젝트 세일러는 동료들과 함께 모험하면서 몬스터를 공략하고 소환수를 수집하는 카툰풍의 풀3D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파나나스튜디오는 고품질의 시각효과와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구현한 판타지 세계관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워 내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 세일러를 개발하고 있다.한편, 웹젠은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 태스크포스(TF)’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올해 1월에는 ‘헌드레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신작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의 국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신작들의 퍼블리싱 우선협상권도 확보한 바 있다.또한 개발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웹젠레드코어’에서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직접 개발하는 등 서비스 사업 다각화와 우수 개발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외부 파트너십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웹젠은 올해 개발 중인 신작과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 프로젝트들의 일정에 따라 신작 게임들의 정보를 공개해 갈 계획이다.
2024.03.26 I 김가은 기자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칸 영화제 초청…전세계 최초 공개
  •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칸 영화제 초청…전세계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가 오는 5월 열릴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최초 공개된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2016년 오스카 6관왕을 달성, 관객과 평단을 열광시키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다.오는 5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올해 열리는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제68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로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로 다시 한번 칸 영화제를 찾게 된 조지 밀러 감독은 “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 칸 영화제에 돌아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라며 “세계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이번 작품을 경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며 이번 초청에 대한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는 영화 ‘23 아이덴티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드라마 ‘퀸스 갬빗’ 등 매 작품 놀라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안야 테일러 조이가 ‘퓨리오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롭고 강인한 면모로 열연을 펼쳐낼 예정이다. 강도 높은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검은 분장으로 얼굴을 뒤덮고,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샤를리즈 테론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을 맡아 전례 없던 빌런 연기를 선보일 것임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폭발적인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전 세계를 다시금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77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과 함께 2024년 스크린을 장악할 최고 화제작으로서 명성을 공고히 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5월 개봉 예정이다.
2024.03.22 I 김보영 기자
"어게인 바이 코리아" KB증권, 밸류업 관련 콘텐츠 선보인다
  • "어게인 바이 코리아" KB증권, 밸류업 관련 콘텐츠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어게인 바이 코리아(Again BUY KOREA),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KB증권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하고 관련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확대 계획으로 투자자와 소통하며 국민과 기업이 상생·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지난달 26일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세부방안을 발표한 이후 거래소 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이와 연계하여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세제 지원방안 검토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KB증권은 이와 같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행하는 취지로 ‘어게인 바이 코리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KB증권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했다.지난 2022년 하반기에 KB증권이 진행한 고객과 기업을 응원하는 ‘바이 코리아, 바이 본드(BUY KOREA, BUY BOND)’ 캠페인을 이은 것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자”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부각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KB증권은 투자자 개별 투자성향에 맞춰 선호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쉽게 찾아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 페이지를 KB증권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마블’에 선보였다.뿐만 아니라 KB증권은 정부가 3분기 발표 예정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출시 전에도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 스스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손쉽고 빠르게 투자할 수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프리셋 7종을 제공했다.또한 오는 4월에는 KB 마블에 ‘밸류업 상품관’을 오픈해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KB증권 영업점을 통해서도 이와 관련된 안내장을 만나볼 수 있다.이홍구 KB증권 사장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며, 한국 증시의 도약을 위해 기업과 투자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증권회사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며 “이는 K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상생 가치에도 방향을 같이 하는 것으로 기업과 주주, 투자자가 서로의 역할을 통해 성과를 향유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국민의 자산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2 I 김보겸 기자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5월 개봉…미친 복수가 시작된다
  •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5월 개봉…미친 복수가 시작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16년 오스카 6관왕을 달성해 관객과 평단을 열광시키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가 오는 5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2차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5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차 예고편에서는 평온했던 녹색의 땅에서 갑작스럽게 납치당한 어린 ‘퓨리오사’가 황폐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목숨 건 여정부터 ‘매드맥스’ 시리즈의 시그니처로 손꼽히는 스펙터클한 질주 액션과 강렬한 캐릭터들까지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가족도, 유년 시절도 한 순간에 빼앗겨버린 ‘퓨리오사’가 모든 것을 되찾겠다고 말하는 결의에 찬 목소리와 화염마저 뚫고 나오는 비장한 표정은 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또한 희망 한줄기 없는 황무지를 거침없이 내달리는 ‘디멘투스’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의 등장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퓨리오사’로부터 모든 것을 앗아간 ‘디멘투스’의 광기 서린 눈빛과 종잡을 수 없는 행보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퓨리오사’가 시타델의 독재자 ‘임모탄 조’와 직접 마주하는 장면은 전작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보다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누구도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압도적 존재감의 ‘임모탄 조’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퓨리오사’와 ‘디멘투스’, 세 사람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절정으로 치닫는 대립은 이번 작품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람 무비임을 입증한다. 마지막으로 “퓨리오사는 반드시 돌아간다. 미친 복수를 마친 후에”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나타나고, ‘퓨리오사’가 스스로 머리를 자르는 모습과 의수로 능숙하게 시동을 거는 장면이 더해지면서 거칠고 냉혹한 세상 속에서 ‘퓨리오사’가 어떻게 살아남아 최고 사령관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는지 숨겨진 이야기가 마침내 공개될 것임을 암시해 기대치를 최고조에 이르게 한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23 아이덴티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드라마 ‘퀸스 갬빗’ 등 매 작품 놀라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롭고 강인한 면모로 열연을 펼쳐낸다. 강도 높은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검은 분장으로 얼굴을 뒤덮고,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샤를리즈 테론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을 맡아 전례 없던 빌런 연기를 펼칠 것임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폭발적인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전 세계를 다시금 사로잡을 예정이다.2차 예고편 공개와 함께 또 한 번 스크린 장악을 예고한 2024년 전 세계 최고 기대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5월 개봉 예정이다.
2024.03.20 I 김보영 기자
“개인적 기대작은 딩컴 모바일…김창한 대표는 또 달라”
  • “개인적 기대작은 딩컴 모바일…김창한 대표는 또 달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게임 IP(지식재산권)는 모 아니면 도 같은 느낌이죠. 신약 개발과 같다고도 합니다. 크래프톤의 신규 전략 IP는 5개인데, 장병규가 기대하는 프로젝트는 ‘딩컴 모바일’입니다. 그런데 김창한 대표님이 기대하는 건 또 다르죠. 기대를 전혀 안 하는 게 가끔 터지기도 해요.”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장병규(51)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들과 두 시간 반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1996년 네오위즈를 창업한 후 첫눈, 본엔젤스파트너스, 블루홀 등을 거쳐 2018년부터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딩컴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든(James Bendon)이 개발한 게임이다. 크래프톤(259960)이 개발 자회사 5민랩을 통해 딩컴 IP를 활용한 ‘딩컴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장 의장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이나 ‘인조이’는 기대하고 계신데, 딩컴모바일은 사실 아무도 기대 안하신다(웃음)”면서 “1인 개발자가 자기 인생을 투자해 5년 넘게 개발했던 작품이다. 계약할 때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계약조건보다 딩컴을 많은 대중들이 즐기는 서비스로 만들고 싶다는 진정성을 많이 받아줬다. 이 분이 오래 개발하셔서 자식을 결혼시키는 느낌 같아 계약이 힘들었다. 딩컴 모바일은 제가 흥미로워서 힘을 실었던 프로젝트라 애정이 크다. P2W(Pay to Win), MMORPG는 대상이 아니다. 동물의 숲을 좋아하는 분들이 대상이다.새로운 장르와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잘 되면 기존에 만족시키지 못했던 걸 실현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마트폰에서 더 자유롭고 아기자기한 걸 오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그는 “장병규가 딩컴 모바일을 기대한다고 하면 ‘그럼 다른 프로젝트는 기대하지 않느냐’하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김창한 대표님이 기대하는 건 또 따로 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딩컴 모바일’◇퍼블리싱 실명제와 글로벌 게임 시장의 ‘아이유’ 김창한 대표이처럼 경영진 사이에서도 다른 선호와 결정이 가능한 것은 게임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다양한 시도가 있지만 성공 확률은 높지 않은 반면에 실적은 책임져야 하는 것. 이것이 게임 회사 CEO의 숙명이다. 그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장병규 의장은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며 “김창한 대표님 체제가 시작되고 2, 3년 정도는 최종 의사결정이 김창한 대표님께 많이 집중돼 있었다. 그때 나타난 문제는 굉장히 다양한 프로젝트를 한 사람이 다 이해하고 하는 게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작년에 조직 구조를 많이 바꿨다. 작년에 썼던 표현은 ‘퍼블리싱 실명제’”라고 했다.이어 “이는 퍼블리싱 조직을 멀티로 바꾸고 5개의 퍼블리싱 조직장들에게 많은 역할과 책임, 권한을 많이 준다. 이렇게 되면 퍼블리싱 수장과 제작진이 많이 싸운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서 ‘챔피언’이라고 제작 수장과 맞닿아 있으면서 HQ에 속해 있는 직책을 신설했다. 지금은 퍼블리싱 수장, 제작 수장, 챔피언과 CEO, 3~4명이 균형과 견제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어찌 보면 전통적 퍼블리셔보다는 제작 쪽에 힘을 많이 실어주는 구조로 가 있다”면서 “5개의 퍼블리싱 라인들이 각자 생각이 다르고, 제작들은 아티스트 같은 면이 있는데 상장사가 그럴 순 없다. 밸런스 맞추는 걸 퍼블리싱 리더들이 해 줘야 하고, 그 관점에서 너무 싸우면 곤란하니까 완화하기 위한 역할과 책임을 준다. 마지막엔 (김창한)대표님이 관여하는데 그 과정을 좀 소상히 보면서 관여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꿨다”고 했다.장 의장은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 김창한 대표에 대한 존경도 드러냈다. 그는 “김창한 대표님은 정말 훌륭하신 분이다. 배그를 직접 만드셨고. 서구권에 가서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하기 위해 많은 제작사를 만나면 제작사는 크래프톤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만 김창한 대표 만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마치 신생 아이돌이 아이유 대선배를 만나는 느낌이랄까”라면서 “비즈니스가 없어도 만날 수 있는 거다. 한국에서야 상장사 대표로 욕도 먹고 하지만, 서구 유럽에 나가면 다르다. 장병규는 만나고 싶지 않아도 김창한은 다 만나 준다.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잘할 수 있는 언페어 어드밴티지(Unfair Advantage·경쟁 우위) 중 하나가 김창한 대표”라고 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펍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신약 개발 같은 게임 개발, 스케일업 노력들그럼에도 게임 사업은 불확실성이 크다. 그는 “저희(게임업)는 숙명적으로 100개의 크리에이티브를 보면 10개 정도 론칭하고, 10개 중에 1~2개가 잘 되어서 저희 같은 회사가 된다. 전략 프로젝트 5개 발표했고, 다 잘되면 좋겠지만 그중에 1~2개가 잘되면 주가는 올라갈 것 같다”면서 “어떤 분들은 신약 개발 같다고도 하신다. 도가 아니라 모가 됐을 때 확 올라가는 것이다. 기대를 전혀 안 하는 게 터지기도 한다. 5개 타이틀을 외부에 밝혔지만 내부적으로 더 많이 만들고 있다. 그중 뭐가 터질지 모르고 얻어걸리게 되는 것도 있다. 얻어 걸리는 걸 잘 하기 위해 제작은 계속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모가 회복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절대 잊지 않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책무를 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 IP(배틀그라운드)에 대해선 라이프사이클을 길게 봐주시는 것 같고, 계단식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작, 크리에이티브 발굴, 스케일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크 앤 다커’◇다크 앤 다커 저작권 분쟁에 대한 생각‘다크 앤 다커(Dark and Darker)’는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이 저작권 분쟁 중이다. 그런데 크래프톤은 아이언메이스와 다크 앤 다커 IP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홀스튜디오에서 다크 앤 다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왜 크래프톤은 분쟁이 있는 IP에 투자했을까.장병규 의장은 “제일 중요한 건 고객이 좋아해 주느냐다. 스팀에 론칭되는 게임이 몇 개인가. 어떤 게임이 그렇게 많은 고객이 즐기고 봐주는가. 정말 드물다. 법적 분쟁을 제외하고 보면 한국 게임 인더스트리에서 글로벌 고객이 좋아해 주는 타이틀이 이미 탄생한 셈이다. 이런 게임이 탄생했는데 어떻게 다뤄야 하냐. 자주 탄생하지 않는 희귀한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원칙”이라고 답했다.이어 “다크 앤 다커는 우여곡절이 많다. 스팀에 재개되면 숫자는 더 좋아질 것이다. 내부 제작팀도 가열차게 하고 있고 내부 평도 나쁘지 않고 해서 투자자 분들도 기대를 많이 해주시고 계신 것 같다. 게임은 가봐야 하지만”이라고 부연했다.그럼에도 크래프톤이 다크 앤 다커를 품은 것에 대한 비판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제작사인 아이언메이스가 P3의 데이터를 무단 반출하지 않았다 해도 도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장병규 의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못한다”면서, 사법적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동시에, 게임 저작권에 대한 본인의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는 “사실 크래프톤 정도 되는 애들이 그리 해야 되느냐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근데, 당시도 느꼈고 시간이 지나면서 좀 명확해지고 있는데, 법률적 관점에서도 제가 보기에는 결국 마지막 판단까지 다 받아봐야 되지만 여러 가치를 봤을 때 적절한 수준에서 정리되지 않을까라는 게 당시 판단이었고 시간이 지나 보니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언급했다. 저작권 침해가 인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크래프톤-아이언메이스 간 IP 관련 라이선스 계약이 위법한 것으로 판단될 것 같지는 않다는 얘기다.◇소송 아닌 협상과 투자 아쉬워 그는 게임 산업에서 잦은 저작권 분쟁에 대해 인더스트리 전체를 고려한 결정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창작 의욕과 함께 문화 창달의 목적을 명시한 저작권법의 취지처럼 말이다. 장 의장은 “제가 첫눈(평판검색 회사)이라는 회사를 운영했는데, 첫눈의 지분 중 10% 정도는 네오위즈가 소유하고 있었다”면서 “이런 문제(저작권 분쟁)는 충분히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4년 동안 업계 내에서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제기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조금 다른 생각”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시장과 산업이 성장하지 않으면 기업도 성장할 수 없다”며 “법과 절차를 따르고 자본의 논리에 따른 것만이 산업을 위해 건강하지는 않다고 본다. 법적 분쟁이 아니라 더 나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고 아쉬워했다. 논란이 생긴 IP로 새로운 회사가 만들어졌을 때 소송보다는 협상과 투자를 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는 것이다.장 의장은 “사실 저의 업(게임산업) 자체의 성격도 있다”면서 “반도체 설계도 같은 것은 국가보안법과 관련 되지만 우린 좀 다르다”면서 “제작자들이나 사업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활발하게 뛰어놀도록 하는게 인더스트리상으로 맞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30% 수수료 과다, 앱스토어외 허용은 선택의 폭 넓힐 것카이스트 전산학과 학사·석사 출신인 장병규 의장은 게임사 외에도 네이버가 인수한 평판검색 회사 첫눈, 밴처캐피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이사 등을 맡았다. IT 업계에서 그처럼 다양한 공직을 맡으며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은 많지는 않다. 그래서 유럽에서 디지털시장법(DMA)으로 인해 애플 앱스토어 외 다운로드가 허용되는 소식이 게임 업계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게임사에 취업하려는 젊은이들에 대한 조언이 궁금했다.장 의장은 “결국에는 30% 수수료에 관한 이야기다. 앱스토어에 30%를 내고,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마블 같은 IP에 대해선 IP 홀더에게약 20%를 주게 된다. 따라서 총 50%의 비용이 발생하면서도 수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게임 서비스는 지속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30%라는 비율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경영을 오래 한 사람들은 알고 있다. 30%는 상당히 많은 수수료다. 앱스토어가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있고, 그로 인해 이익을 얻는 것은 맞지만, 영원히 이익을 챙기는 것이 타당한가”라면서 “여러 측면에서 볼 때, 결국 애플이나 구글 외의 제 3자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길이 열리게 됐다. 중국의 경우 이미 자국 기업이 제공하는 스토어가 공식 스토어보다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크래프톤 정글 모집 포스터◇평생학습이 즐거운 글로벌 인재는 오라크래프톤은 정글이라는 소프트웨어(SW)인재 사관 학교를 운영 중이다. 게임 인재풀이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바람에서 장병규 의장이 이끌어 만들어졌다.장 의장은 “정글 프로그램은 평생 학습하는 자세와 협업 능력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지만 운영체제(OS)는 25~30년 전과 별 차이가 없다. 우리가 사용하는 개발 환경이 많이 변했지만,실제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컴퓨터는 여전히 폰 노인만 아키텍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왜 평생학습을 강조하냐면, 제 커리어만 해도 개발 도구가 여러 번 바뀌었다. C언어 사용하던 세대인데, 요즘은 인더스트리에서 퇴출돼야 하는 언어로 취급 받는다. 커리어 30년으로 보면 그 변화를 따라가줘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장병규 의장은 “저희 업계에서 나쁜 점은 커리어 동안 배운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점은, 평생 학습을 즐길 수 있다면,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크래프톤이 업계에서 괜찮은 일자리 제공할 수 있는 건 그렇게 제공하고도 남는 장사를 하기 때문이다. 게임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업이어서 개인 역량에 따라 보상을 더 잘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3.20 I 김현아 기자
'나혼렙: 어라이즈' 띄운 넷마블…상반기 중 흑자전환 '자신'
  • '나혼렙: 어라이즈' 띄운 넷마블…상반기 중 흑자전환 '자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띄운 넷마블(251270)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5월 초 글로벌 출시를 앞둔 나혼렙: 어라이즈를 포함해 현재 준비 중인 여러 기대작을 발판 삼아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넷마블)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쇼케이스에서 “게임 하나로 보면 한 분기 정도에 흑자전환을 하는 게 일반적으로 성공한 게임이라고 보고 있다”며 “넷마블 기준으로도 나혼렙: 어라이즈를 포함해 기대작 여러 개를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안에는 흑전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넷마블은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업데이트 효과를 입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일시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 중이다. 김도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시한 지 5개월이 지나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매출 하락세가 나타나고, 1분기 신작 출시가 많지 않아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다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넷마블의 최대 목표는 4분기와 같은 우상향 흐름을 올해도 이어가는 것이다. 권영식 대표가 상반기 흑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결국 게임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나혼렙: 어라이즈의 성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이날 소개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혼렙: 어라이즈는 웹툰 원작 나혼렙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게임이다. 나혼렙은 세계 최약 헌터라는 별명을 가진 최하급 헌터이자 주인공 ‘성진우’가 특별한 계기로 혼자만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관 최강의 헌터가 되는 성장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웹툰에서 장기간 조회수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1위를 달성하며 누적 조회 수 143억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부터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방영되고 있다.(사진=넷마블)이날 넷마블은 원작의 재미를 게임에 그대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2차원(2D)인 웹툰을 게임으로 실현하기 위해 ‘카툰 렌더링 기법’을 적용하고, ‘3D 시네마틱 컷신’을 추가해 주인공 ‘성진우’를 생동감 있게 구현해냈다. 스토리 또한 공을 들였다. 원작에서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명장면을 게임에 그대로 구현한 것은 물론, 기존에 없었던 조연들의 개인 서사 등 넷마블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스토리도 더해졌다. 새로운 스토리의 경우 원작 작가인 ‘추공’의 검수를 받아 제작됐다.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은 “원작 IP를 충실하게 구현하는데 더해 원작 밖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며 “성진우가 던전에 들어간 동안 유진호가 공격대를 모으는 스토리나, 여주인공인 차해인이 S급으로 각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을 다루는 등 게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들을 추공 작가 검수 아래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액션성의 경우 성진우가 보유한 무기의 종류나 레벨, 장착한 룬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령 성진우가 갖고 있는 단검 ‘나이트킬러’에 ‘낙뢰룬’을 장착하면 공격시 번개가 내리치는 등 고유 효과를 부여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이용자가 나만의 룬과 스킬셋을 만들어 전투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 계획(사진=김가은 기자)수익 구조(BM) 또한 싱글 액션 RPG 장르에 맞게 설계됐다. 게임산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아이템 확률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확률형 아이템보다 정액제와 배틀패스 중심으로 과금 모델을 구성한 것이다.넷마블은 나혼렙: 어라이즈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과 PC는 물론, 향후 콘솔 전환까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PC의 경우 윈도우 외에도 애플 맥 운영체제(OS)도 지원한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출시도 진행한다.권영식 대표는 “콘솔까지 가면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가고 있다”며 “그러나 콘솔로 가기 전 단계를 스팀으로 보고 있고, 이를 위해 개선해야할 사항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PC버전 자체는 같이 출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스팀 이용자들은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스팀 대응을 마치고 나면 콘솔은 좀 더 편해질 것이다”며 “스팀 확장 이후에 콘솔 준비를 할 것이고, 빠르면 내년 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결국 게임이 흥행하고 장기 서비스가 됨으로써 플랫폼이 확장되는 형태로 준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9 I 김가은 기자
'골드핑거' 양조위, 세기의 악역 화제…홍콩 황금제국 수장으로 변신
  • '골드핑거' 양조위, 세기의 악역 화제…홍콩 황금제국 수장으로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양조위, 유덕화가 20년 만에 재회하고, ‘무간도’ 제작진이 모인 홍콩 누아르 ‘골드핑거’가 4월 극장 개봉을 앞둔 가운데,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거대 황금제국의 수장으로 변신한 양조위의 색다른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무간도’ 이후 양조위, 유덕화의 20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낳고 있는 홍콩 누아르 ‘골드핑거’가 4월 화제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양조위가 색다른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골드핑거’는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거대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의 수장 청이옌(양조위 분)과 그의 제국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유덕화 분)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담은 홍콩 누아르다.양조위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월드 클래스 배우로, ‘1997 대풍광’으로 첫 스크린에 데뷔한 이래 홍콩영화 전성기를 주도해왔다.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일대종사’ 그리고 오우삼 감독의 ‘첩혈가두’, ‘첩혈속집’, ‘적벽대전’까지 홍콩 거장 감독들의 페르소나로 매 작품 극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열연을 펼치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양조위는 ‘화양연화’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입지를 굳혔고,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양조위는 지난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을 수상, 월드 클래스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이런 가운데 양조위가 ‘골드핑거’로 스크린에 컴백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양조위는 많은 작품들을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낸 눈빛 연기를 보여주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골드핑거’에서는 야망에 찬 악역 청이옌을 맡아 강렬하고 자유롭게 연기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양조위는 ‘골드핑거’에서 불법으로 완성한 거대한 황금제국의 수장 청이옌 역을 맡았다. 청이옌은 성공을 향한 절박함과 함께 탐욕과 야망으로 가득 찬 인물로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을 설립하고 승승장구하지만, 그동안 자행됐던 불법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조사를 받게 되는 인물이다. ‘골드핑거’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 양조위는 “청이옌 역할은 매우 좋았다. 선한 역할을 할 때는 제약이나 규칙 같은 것들이 많은데 악역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악역 변신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양조위의 변신은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2023년 홍콩영화감독조합에서 ‘골드핑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낳았고, 영화 팬들의 관람 욕구를 높이고 있다.특히 ‘골드핑거’는 양조위와 유덕화가 ‘무간도’ 이후 20년 만에 함께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여기에 더해 이번에는 양조위가 악역을, 유덕화가 선한 반부패 수사관 역을 맡아 뒤바뀐 선악 대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전 세계가 인정하는 월드 클래스 배우 양조위의 색다른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골드핑거’는 오는 4월 개봉한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