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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러시 가격이 일주일새 두 배나?…강릉단오장도 '바가지' 논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지역축제와 전통시장 등에서 잇따른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강릉단오장의 특정 음료값을 놓고 시끄러운 모습이다.(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지난 24일 강릉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단오장에 데리고 간 아이가 캐릭터 슬러시를 사달라고 해 공룡 캐릭터를 선택하고 슬러시를 받으면서 1만 원짜리를 드렸는데 2000원만 주시더라”며 “캐릭터 슬러시가 8000원 하는 게 가능한가요?, 제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걸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그러면서 그는 “지난 일요일에는 4000원이었는데 목요일에는 8000원을 하더라”며 “가격을 물어보긴 했지만 사면서 심하다고 생각했다.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너무하다”고 주장했다.캐릭터 슬러시는 공룡과 동물 모양으로 귀엽게 나온 통에 슬러시를 넣어 파는 음료다. 현재 단오장에서는 여러 곳에서 이런 음료를 파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글쓴이는 구체적인 장소를 적시하지는 않았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재미있는 것, 맛있는 것으로 승부를 보려고 해야지. 덤탱이 씌울 대목 잡았다고 장사 그렇게들 하면 안 되는데...”, “한번 찐하게 당하면 지역 축제는 안간다”, “솔직히 너무 비싸다”, “악덕상인들만 돈버는거다” 등의 글을 올리며 글쓴이에 공감했다.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세상 물정 모른다. 놀이공원 가도 다 8000원이다”, “가격을 물어보고 샀으면 원해서 산 거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20일 밤 강릉단오제 주신을 단오장으로 모시는 영신행차가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 강릉 시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한 강릉단오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강릉단오제위원회는 강릉단오제 개막에 앞서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등이 이어지자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감자전 2장에 1만 2000원, 막걸리인 단오주 6000원을 받도록 하면서 음식값 논란은 일지 않았다. 지역축제 및 전통시장에서 바가지 논란이 지속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월엔 국내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통돼지바비큐를 5만 원, 해물파전을 2만 원에 사먹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지난달엔 함평나비대축제에서 어묵 한 그릇을 1만 원에 팔고, 5000원어치는 판매하지도 않는다는 소식이 일본인 유튜버를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이달 초에는 경북 영양군의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1.5㎏ 옛날과자를 7만 원에 판매하는 장면이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나오면서 “바가지 상인 단속하라”는 민원이 쏟아졌고, 영양군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전국 86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바가지’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축제 먹거리 가격을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하고, 현장 모니터링 및 관계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 G마켓·옥션,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G마켓과 옥션이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을 열고, 경상북도 소재 우수소상공인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올 12월까지 운영하는 상시기획전으로, 매월 제철식품 등 상품 구성을 달리할 계획이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6월 행사는 복숭아, 참외, 감자 등 제철식품부터 가공식품, 전통주 등 총 2천여개 상품을 선보인다.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신선식품 전용 20%, 15% 쿠폰과 가공식품 전용 20%, 15%, 10% 쿠폰 등 총 5종으로, 모든 쿠폰이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되며, 매일 ID 당 5회씩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다른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중복쿠폰이다. 예를 들어, 판매가 1만 5900원인 황도복숭아(1.5kg) 구매 시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20% 쿠폰’과 7월 2일까지 진행하는 ‘상반기 푸드생필품 프로모션 전용 10% 쿠폰’을 함께 사용해, 최종혜택가 1만 1130원에 구매할 수 있다.추천 상품으로 △신비 복숭아 △문경 오미자 막걸리 세트 △반건조오징어 △무항생제 한돈 뒷다리살 △첫 출하 황도 복숭아 △성주 꿀 참외 등이 있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G마켓이 경상북도와 체결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했다. 경상북도 소재 소상공인 총 274개 업체가 참여했다. 판매자는 상시 모집 중이며, 참여 시 G마켓·옥션 상시기획전 상품 노출 및 판촉쿠폰 등 행사 지원,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경북관’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임학진 G마켓 마트사업실 실장은 “경북 제조상품 및 지역 기반의 우수 브랜드를 클릭 한 번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 며 “경상북도가 인증한 믿을 수 있는 판매자와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안심하고 먹거리 쇼핑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용감한 형사들2’ 주택 강간사건 범인=은행 청원경찰…미제사건 진범
- ‘용감한 형사들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2’ 어떤 미제 사건도 형사들의 집념 앞에서는 문제가 없었다.지난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34회에는 성북경찰서 형사과 이재원 팀장,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 강상원 형사, 사이버경죄 수사팀 김종석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이날 형사들이 전한 첫번째 사건은 도둑이 들었는데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로 시작된다. 즉시 피해자의 집으로 출동했지만, 피해자는 현장이 아닌 근처에서 불안한 상태로 발견됐다. 피해자의 집 문이 열려 있던 것을 알게 된 범인은 자고 있던 피해자에 협박을 했다. 특히 연쇄 범죄 가능성을 우려하게 했다.피해자는 범인이 눈을 가리기 전 찰나에 봤던 옷을 기억해냈고, 이를 토대로 형사들은 CCTV 수사를 시작했다. 인근의 모든 CCTV를 돌려본 뒤 버스를 타는 범인을 포착할 수 있었고, 범행 당일 동선까지 확인했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37세 김 씨는 은행 청원경찰로, 특히 범인 DNA 분석 결과 2년 간 미제로 남아있던 강간 방화 사건 범인의 DNA와도 일치했다.검거된 김 씨는 “아침에 비가 오면 그런 충동이 들었다”, “가위에 눌리지 않으려고 그랬다”는 말도 안되는 범행 동기를 밝혀 더욱 분개하게 했다. 결국 김 씨는 살인 및 방화, 강도 강간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이어 두번째 사건은 한 야산에서 포크레인 기사가 배수로 공사 중 시체 한 구가 나왔다고 신고를 하며 시작된다. 형사들은 현장에 도착한 후 사체를 확인한 순간 강력 사건임을 직감했다. 사망자는 40대 여성 조 씨로, 시신 발견 5년 전 실종신고가 됐다.조 씨의 딸은 조 씨의 동거남 유 씨를 의심했다. 유 씨는 조 씨의 실종 신고 직후 새로운 여성을 사귀었고, 유 씨 지인 역시 최면 수사 결과, 유 씨의 집 현관 옆 화장실 아이스박스에서 시신 냄새가 났다고 진술했던 것. 모든 정황이 유 씨를 용의자로 가리키고 있었기에 그를 긴급 체포했으나, 유 씨는 발효시킨 막걸리를 잘못 관리했다고 발뺌하며 석방됐다.이후 재수사에 돌입했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망자 조 씨 앞으로 채무 내역 변제 요청 문서가 온 가운데 조 씨가 구매했다는 이불이 그의 사체를 감쌌던 이불과 유사했다. 이는 함께 살았던 이가 해당 이불을 구매했다는 것을 의미한 것.결국 동거남 유 씨는 검거됐고, 계속해 발뺌했지만 조 씨가 묻힌 야산 앞에서 무릎 꿇고 오열을 하며 무너졌다. 유 씨는 살인으로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라면·떡볶이·막걸리 등…베트남서 K-푸드 세일즈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에서 케이푸드(K-푸드) 확산을 위해 ‘2023 K-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지난 22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베트남은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우리 농식품 수출 규모가 큰 시장이다. 라면·음료·쌀 가공식품·배·포도 등 다양한 K-푸드의 인기가 높다. 한류의 영향으로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이번 행사는 K-푸드를 대표하는 국내 수출 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 14개사가 참여하는 각 기업 홍보관과 함께 K-스트리트 푸드(라면·떡볶이·호떡 등 길거리 음식), K-드링크(쌀음료·막걸리), K-프레시(배·포도 등 신선 농산물)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시식관을 운영했다.각 기업 홍보부스 및 시식관에서는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 음료, 김치, 만두, 과일 등이 제공됐다.또 이날 쿠킹쇼에서는 베트남 유명 셰프가 양국 대표 음식인 김치와 반미를 결합한 김치 반미를 소개했다. 김치 반미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겨 먹는 음식인 반미 속 재료에 볶은 김치와 특제 소스를 첨가한 것으로 지난해 농식품부에서 K-푸드 현지화를 위해 개발했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맛있고 건강한 K-푸드를 베트남 국민들이 다양하게 맛보고 즐겨 김치 반미처럼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다음은 내주(6월26일~6월30일) 농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 일정△26일(월)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09:30 간부회의(차관, 세종)14:00 대전보훈병원 위문 방문(차관, 대전)△27일(화)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10:00 농해수위 전체회의(차관, 서울)△28일(수)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29일(목)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비사우)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0:00 법사위 전체회의(차관, 서울)△30일(금)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비사우)14:00 국회 본회의(차관, 서울)△1일(토)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프랑스)◇보도계획△25일(일) 10:00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아프리카에 K-농업 확산을 위한 현지 출장11:00 한국산 참외와 멜론 12월부터 호주로 수출 가능 11:00 농관원, 농업 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서다11:00 농관원, 농업 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서다△26일(월) 11:00 10개년(‘23~’32)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 수립11:00 살처분 보상금의 지급 및 감액 기준 개정11:00 농관원, 공익직불 준수사항 이행점검 시작15:00 (동정자료)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대전보훈병원 위문△27일(화)11:00 민간동물보호시설 정상화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11:00 농식품부, 제분업계와 손잡고 물가부담 낮춘다 11:00 농작물재해보험 ‘24년 대상 품목 3개 신규 도입△28일(수)08:00 농작물재해보험 ‘24년 대상 품목 3개 신규 도입11:00 우리 국화 ‘백강’, 수입 대체 넘어 해외시장 진출15:00 농산업 수출지원단 확대 개편△29일(목)11:00 우리 국화 ‘백강’, 수입 대체 넘어 해외시장 진출11:00 농업혁신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농지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목소리를 듣는다11:00 제50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식물검역, 전자식물검역증명서 교환 국가 확대 시행△30일(금)-△1일(토)농식품부, 제43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참석
- 주류업계, 캠핑요리와 찰떡궁합 ‘증류식 소주’ 추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를 피해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이 늘면서 캠핑 음식과 궁합이 좋은 ‘증류식 소주’ 제품을 정리했다.느린마을소주21과 느린마을소주41 (사진=배상면주가)배상면주가의 순쌀 증류식 소주 ‘느린마을소주21’은 고창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느린마을막걸리를 그대로 증류한 제품이다. 아스파탐 등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쌀 함량이 높아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쌀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1도이며, 용량 375ml, 홈술닷컴 판매가는 1만2000원이다.느린마을소주의 진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알코올 도수 41도의 신제품 ‘느린마을소주41’을 추천한다. 공기와의 접촉을 극대화한 에어레이션 공법으로 소주에 공기를 불어넣어 부드러움을 배가했다. 신선한 회, 해산물과 특히 잘 맞는다. 블랙 컬러의 깔끔한 패키지는 캠핑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용량 375ml, 홈술닷컴 판매가는 3만8900원이다.안동소주 일품 21(사진=안동소주)합리적인 가격에 증류식 소주를 즐기고 싶다면 안동소주일품㈜의 ‘안동소주 일품 21’을 제안한다. 이 제품은 지하암반수를 사용, 감압증류와 냉동여과를 거친 뒤 오랜 기간 숙성해 부드러운 단맛으로 마무리된다. 알코올 도수 21도, 용량은 350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가는 5000원대다. 칼칼한 국물요리와 잘 어울리며 알코올 도수 17도, 21도, 40도 등 도수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어 취향껏 즐기기 좋다.이도25(사진=조은술세종)조은술세종의 ‘이도25’는 친환경 유기농 우리쌀과 초정리 광천수, 순수 토종효모로 빚은 증류식 소주다. 감압증류로 술을 빚어 쌀의 풍미를 해치지 않고 특유의 누룩향을 잡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도의 깨끗한 향미는 수육, 보쌈 등 한식류와 즐기면 배가된다. 알코올 도수 25도, 용량은 375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만4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문배술25(사진=문배주양조원)문배주양조원의 ‘문배술 25’는 좁쌀 누룩을 수수밥과 섞어 빚은 후 증류한 제품으로, 쌀로 빚은 소주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은은한 꽃향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문배향이 특징이며, 특히 돼지고기 수육, 생선회, 해산물 등의 요리와 궁합이 좋다. 알코올 도수 25도, 용량은 375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 공영홈쇼핑, ‘지역특화 관광상품 판매’ 공익사업 본격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공영홈쇼핑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특화 관광상품 판매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공영홈쇼핑)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3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공영라방을 통해 ‘속초오실 2박 3일’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속초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지역의 ‘생활관광’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생활관광’은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먹거리와 문화를 즐기고 현지인처럼 생활해보는 이색 여행이다.이번 사업은 국내 관광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아 기획했다.속초 현지에서 진행하는 첫 방송에서는 현지 주민처럼 거주하며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생활관광상품 ‘속초오실’을 소개한다. 마을의 장인과 짚풀공예 체험, 막걸리 만들기, 돌담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비롯해 부녀회에서 제공하는 조식, 마을 이야기 투어 등 주민들과 어울리며 속초를 색다르게 여행할 수 있다. 2박 3일 일정으로 2인 기준 16만원에 판매한다.속초를 시작으로 경남 함양의 개평 한옥마을 살기 ‘함양온데이’, 전남 해남의 ‘땅끝마실’ 등 전국 방방곡곡의 다양한 생활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영홈쇼핑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맞춰 TV채널을 통해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철도, 숙박 할인 등 ‘여행가는 달’에 대한 정보를 담은 광고 영상을 24일까지 하루 2회씩 송출할 예정이다.김환수 공익사업팀 팀장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한달,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실시, 전국 각지의 매력을 담은 생활·체험형 이색 여행상품을 준비했다”며 “특색있는 다양한 지역을 방문함으로써 여행의 소중한 추억도 쌓고, 그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번 국내여행상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르포]"추석 전통주 지금부터 만들죠"…국순당 횡성 양조장
- [횡성=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 탱크 안에는 올해 추석에 판매될 제품이 발효되고 있습니다.”1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6월 21일)’를 약 일주일 앞둔 13일.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여름의 초입이지만 전통주 업계는 벌써 서늘한 가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가 추석이기 때문이다. 이날 방문한 강원도 횡성군 국순당(043650) 양조장은 가을 대목을 위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강태경 국순당 품질보증팀장은 “차례주는 설날과 추석에 전체 물량의 3분의 2가 판매되기 때문에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국순당 횡성 양조장 입구 전경(사진=국순당)◇연간 최대 2억병 전통주 생산…발효 과정 자동 통제2004년 만들어진 횡성 양조장은 축구장 65개에 달하는 14만4367㎡의 면적에서 연간 최대 2억병의 전통주를 생산한다. 인근에는 주천강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술을 빚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양조장 발효실 안에 들어서자 구수한 누룩 냄새로 가득했다. 복층 구조로 된 발효실은 1만~4만ℓ의 대형 탱크 수십개가 자리 잡고 있었다. 4만ℓ는 막걸리 기준 15만병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발효실의 탱크별 온도와 발효기간, 교반(고루 젓기)은 제어실에서 자동으로 통제한다. 발효 기간은 일반적으로 막걸리 등 발효주는 1~2주 전후쯤 걸리며, 일부 주종에 따라 최대 3개월간 발효한다. 발효 중인 술의 표면을 자세히 보면 보글거리는 기포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이산화탄소다. 대량의 술이 발효되면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올 수 있어 어지러울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공장에 적혀 있다.탱크에서 발효 중인 술에서 기포가 발생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양조장 주입공간에서는 수천개의 병이 줄지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해 빈병에 술을 주입한 후에 뚜껑을 닫는 작업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둘러싼 별도 공간에서 이뤄졌다. 양조장은 백세주를 기준으로 하루 최대 25만병, 막걸리는 8만~10만병이 생산된다.완성된 제품 검수는 자동 검사와 전문가가 육안으로 확인하는 육안 검사를 병행한다. 제품 검수 단계에는 전문가도 같이 투입된다. 이들은 기계가 걸러내지 못한 이물질이나 찌그러진 패키지 등을 육안으로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백세주 완성품이 검수를 위해 컨베이어벨트에서 이동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강 팀장은 “지금 시기는 추석 제품을 주로 만들고, 겨울에는 설날 제품을 만들다 보니 한여름을 제외하면 10개월 가량은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며 “막걸리는 주력 상품인 국순당생막걸리, 우리쌀국순당생막걸리를 주로 생산하며 나머지 제품은 수요에 맞춰 생산한다”고 말했다.◇68종 전통주 생산…50개국 수출 전진기지이 양조장은 백세주, 1000억 유산균 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등 68종의 전통주를 생산하며 세계 50여 국가로 수출한다. 기존에 생막걸리는 자연스러운 발효를 위해 뚜껑에 작은 구멍이 있다 보니 술이 샐 수 있고 유통기한이 짧아 수출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순당은 특허를 낸 ‘발효 제어 기술’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효모가 일정 시간만 살아 있도록 했다.박선영 국순당 생산본부장은 “국순당생막걸리 등이 미국, 호주,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도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시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서 유산균 막걸리가 가장 잘된다”고 강조했다.국순당 횡성 양조장에서 ‘대박’ 막걸리가 생산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국순당은 전통주를 소비하는 층이 젊어지면서 다양한 상품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국순당 쌀 죠리퐁당’, ‘국순당 쌀 바밤바밤’, ‘국순당 칠성막사’ 등 유명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했다.박민서 국순당 마케팅 팀장은 “과거 막걸리는 신제품을 2년에 한 번씩 냈는데, 최근에는 1년에 2~3개 낼 정도로 트렌드가 빨라졌다”며 “‘백세주 조선하이볼 세트’와 같은 재미있는 협업 제품을 하반기에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선영 국순당 생산본부장이 백세주와 막걸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