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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시 가격이 일주일새 두 배나?…강릉단오장도 '바가지' 논란
  • 슬러시 가격이 일주일새 두 배나?…강릉단오장도 '바가지' 논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지역축제와 전통시장 등에서 잇따른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강릉단오장의 특정 음료값을 놓고 시끄러운 모습이다.(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지난 24일 강릉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단오장에 데리고 간 아이가 캐릭터 슬러시를 사달라고 해 공룡 캐릭터를 선택하고 슬러시를 받으면서 1만 원짜리를 드렸는데 2000원만 주시더라”며 “캐릭터 슬러시가 8000원 하는 게 가능한가요?, 제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걸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그러면서 그는 “지난 일요일에는 4000원이었는데 목요일에는 8000원을 하더라”며 “가격을 물어보긴 했지만 사면서 심하다고 생각했다.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너무하다”고 주장했다.캐릭터 슬러시는 공룡과 동물 모양으로 귀엽게 나온 통에 슬러시를 넣어 파는 음료다. 현재 단오장에서는 여러 곳에서 이런 음료를 파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글쓴이는 구체적인 장소를 적시하지는 않았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재미있는 것, 맛있는 것으로 승부를 보려고 해야지. 덤탱이 씌울 대목 잡았다고 장사 그렇게들 하면 안 되는데...”, “한번 찐하게 당하면 지역 축제는 안간다”, “솔직히 너무 비싸다”, “악덕상인들만 돈버는거다” 등의 글을 올리며 글쓴이에 공감했다.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세상 물정 모른다. 놀이공원 가도 다 8000원이다”, “가격을 물어보고 샀으면 원해서 산 거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20일 밤 강릉단오제 주신을 단오장으로 모시는 영신행차가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 강릉 시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한 강릉단오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강릉단오제위원회는 강릉단오제 개막에 앞서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등이 이어지자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감자전 2장에 1만 2000원, 막걸리인 단오주 6000원을 받도록 하면서 음식값 논란은 일지 않았다. 지역축제 및 전통시장에서 바가지 논란이 지속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월엔 국내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통돼지바비큐를 5만 원, 해물파전을 2만 원에 사먹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지난달엔 함평나비대축제에서 어묵 한 그릇을 1만 원에 팔고, 5000원어치는 판매하지도 않는다는 소식이 일본인 유튜버를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이달 초에는 경북 영양군의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1.5㎏ 옛날과자를 7만 원에 판매하는 장면이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나오면서 “바가지 상인 단속하라”는 민원이 쏟아졌고, 영양군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전국 86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바가지’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축제 먹거리 가격을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하고, 현장 모니터링 및 관계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23.06.25 I 김민정 기자
G마켓·옥션,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오픈
  • G마켓·옥션,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G마켓과 옥션이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을 열고, 경상북도 소재 우수소상공인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올 12월까지 운영하는 상시기획전으로, 매월 제철식품 등 상품 구성을 달리할 계획이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6월 행사는 복숭아, 참외, 감자 등 제철식품부터 가공식품, 전통주 등 총 2천여개 상품을 선보인다.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신선식품 전용 20%, 15% 쿠폰과 가공식품 전용 20%, 15%, 10% 쿠폰 등 총 5종으로, 모든 쿠폰이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되며, 매일 ID 당 5회씩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다른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중복쿠폰이다. 예를 들어, 판매가 1만 5900원인 황도복숭아(1.5kg) 구매 시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20% 쿠폰’과 7월 2일까지 진행하는 ‘상반기 푸드생필품 프로모션 전용 10% 쿠폰’을 함께 사용해, 최종혜택가 1만 1130원에 구매할 수 있다.추천 상품으로 △신비 복숭아 △문경 오미자 막걸리 세트 △반건조오징어 △무항생제 한돈 뒷다리살 △첫 출하 황도 복숭아 △성주 꿀 참외 등이 있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G마켓이 경상북도와 체결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했다. 경상북도 소재 소상공인 총 274개 업체가 참여했다. 판매자는 상시 모집 중이며, 참여 시 G마켓·옥션 상시기획전 상품 노출 및 판촉쿠폰 등 행사 지원,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경북관’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임학진 G마켓 마트사업실 실장은 “경북 제조상품 및 지역 기반의 우수 브랜드를 클릭 한 번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 며 “경상북도가 인증한 믿을 수 있는 판매자와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안심하고 먹거리 쇼핑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5 I 함지현 기자
‘용감한 형사들2’ 주택 강간사건 범인=은행 청원경찰…미제사건 진범
  • ‘용감한 형사들2’ 주택 강간사건 범인=은행 청원경찰…미제사건 진범
  • ‘용감한 형사들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2’ 어떤 미제 사건도 형사들의 집념 앞에서는 문제가 없었다.지난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34회에는 성북경찰서 형사과 이재원 팀장,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 강상원 형사, 사이버경죄 수사팀 김종석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이날 형사들이 전한 첫번째 사건은 도둑이 들었는데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로 시작된다. 즉시 피해자의 집으로 출동했지만, 피해자는 현장이 아닌 근처에서 불안한 상태로 발견됐다. 피해자의 집 문이 열려 있던 것을 알게 된 범인은 자고 있던 피해자에 협박을 했다. 특히 연쇄 범죄 가능성을 우려하게 했다.피해자는 범인이 눈을 가리기 전 찰나에 봤던 옷을 기억해냈고, 이를 토대로 형사들은 CCTV 수사를 시작했다. 인근의 모든 CCTV를 돌려본 뒤 버스를 타는 범인을 포착할 수 있었고, 범행 당일 동선까지 확인했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37세 김 씨는 은행 청원경찰로, 특히 범인 DNA 분석 결과 2년 간 미제로 남아있던 강간 방화 사건 범인의 DNA와도 일치했다.검거된 김 씨는 “아침에 비가 오면 그런 충동이 들었다”, “가위에 눌리지 않으려고 그랬다”는 말도 안되는 범행 동기를 밝혀 더욱 분개하게 했다. 결국 김 씨는 살인 및 방화, 강도 강간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이어 두번째 사건은 한 야산에서 포크레인 기사가 배수로 공사 중 시체 한 구가 나왔다고 신고를 하며 시작된다. 형사들은 현장에 도착한 후 사체를 확인한 순간 강력 사건임을 직감했다. 사망자는 40대 여성 조 씨로, 시신 발견 5년 전 실종신고가 됐다.조 씨의 딸은 조 씨의 동거남 유 씨를 의심했다. 유 씨는 조 씨의 실종 신고 직후 새로운 여성을 사귀었고, 유 씨 지인 역시 최면 수사 결과, 유 씨의 집 현관 옆 화장실 아이스박스에서 시신 냄새가 났다고 진술했던 것. 모든 정황이 유 씨를 용의자로 가리키고 있었기에 그를 긴급 체포했으나, 유 씨는 발효시킨 막걸리를 잘못 관리했다고 발뺌하며 석방됐다.이후 재수사에 돌입했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망자 조 씨 앞으로 채무 내역 변제 요청 문서가 온 가운데 조 씨가 구매했다는 이불이 그의 사체를 감쌌던 이불과 유사했다. 이는 함께 살았던 이가 해당 이불을 구매했다는 것을 의미한 것.결국 동거남 유 씨는 검거됐고, 계속해 발뺌했지만 조 씨가 묻힌 야산 앞에서 무릎 꿇고 오열을 하며 무너졌다. 유 씨는 살인으로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6.24 I 김가영 기자
  • 라면·떡볶이·막걸리 등…베트남서 K-푸드 세일즈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에서 케이푸드(K-푸드) 확산을 위해 ‘2023 K-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지난 22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베트남은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우리 농식품 수출 규모가 큰 시장이다. 라면·음료·쌀 가공식품·배·포도 등 다양한 K-푸드의 인기가 높다. 한류의 영향으로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이번 행사는 K-푸드를 대표하는 국내 수출 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 14개사가 참여하는 각 기업 홍보관과 함께 K-스트리트 푸드(라면·떡볶이·호떡 등 길거리 음식), K-드링크(쌀음료·막걸리), K-프레시(배·포도 등 신선 농산물)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시식관을 운영했다.각 기업 홍보부스 및 시식관에서는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 음료, 김치, 만두, 과일 등이 제공됐다.또 이날 쿠킹쇼에서는 베트남 유명 셰프가 양국 대표 음식인 김치와 반미를 결합한 김치 반미를 소개했다. 김치 반미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겨 먹는 음식인 반미 속 재료에 볶은 김치와 특제 소스를 첨가한 것으로 지난해 농식품부에서 K-푸드 현지화를 위해 개발했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맛있고 건강한 K-푸드를 베트남 국민들이 다양하게 맛보고 즐겨 김치 반미처럼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다음은 내주(6월26일~6월30일) 농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 일정△26일(월)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09:30 간부회의(차관, 세종)14:00 대전보훈병원 위문 방문(차관, 대전)△27일(화)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10:00 농해수위 전체회의(차관, 서울)△28일(수)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29일(목)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비사우)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0:00 법사위 전체회의(차관, 서울)△30일(금)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기니비사우)14:00 국회 본회의(차관, 서울)△1일(토)K-푸드+ 수출확대 및 K-농업 ODA 확산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프랑스)◇보도계획△25일(일) 10:00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아프리카에 K-농업 확산을 위한 현지 출장11:00 한국산 참외와 멜론 12월부터 호주로 수출 가능 11:00 농관원, 농업 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서다11:00 농관원, 농업 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서다△26일(월) 11:00 10개년(‘23~’32)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 수립11:00 살처분 보상금의 지급 및 감액 기준 개정11:00 농관원, 공익직불 준수사항 이행점검 시작15:00 (동정자료)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대전보훈병원 위문△27일(화)11:00 민간동물보호시설 정상화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11:00 농식품부, 제분업계와 손잡고 물가부담 낮춘다 11:00 농작물재해보험 ‘24년 대상 품목 3개 신규 도입△28일(수)08:00 농작물재해보험 ‘24년 대상 품목 3개 신규 도입11:00 우리 국화 ‘백강’, 수입 대체 넘어 해외시장 진출15:00 농산업 수출지원단 확대 개편△29일(목)11:00 우리 국화 ‘백강’, 수입 대체 넘어 해외시장 진출11:00 농업혁신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농지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목소리를 듣는다11:00 제50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식물검역, 전자식물검역증명서 교환 국가 확대 시행△30일(금)-△1일(토)농식품부, 제43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참석
2023.06.24 I 김은비 기자
6.25 기념일 급식에 나오는 개떡은 의외의 다이어트 친구?
  • 6.25 기념일 급식에 나오는 개떡은 의외의 다이어트 친구? [지방순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6월 25일이면 학교 단체급식이나 전쟁 관련 각종 행사장에서 6.25 당시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현 세대에게 당시의 굶주림과 궁핍함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하고 순국 선열에 감사를 표하게 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꽁보리 주먹밥, 쑥개떡?보리개떡, 찐감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개떡은 6.25 전쟁 이전부터 조상들이 즐겨 먹던 향토음식이다. 보릿고개가 존재하던 시절 멥쌀, 보리, 메밀 등 곡물을 갈아 만든 거친 가루를 반죽해서 치댄 후 이를 편평하고 둥글넓적하게 형태를 빚어 쪄냈다.원료도 지방마다 각각 달라 쑥, 칡 등의 재료를 더하기도 했고 전쟁통에서는 구할 수 있는 모든 곡물가루에 양을 늘리기 위해 배고픔을 달래줄 나물류를 더해 쪄냈다. 전쟁 직후 세대라면 보리쌀 간 것과 밀가루, 막걸리를 섞어 발효시킨 뒤 팥이나 콩을 흩뿌려 쪄낸 보리개떡을 최고의 군것질거리로 기억할 것이다.개떡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겨’로 만든 떡이란 의미에서 ‘겨떡’이라고 하다가 차츰 소리가 변했다는 설이 있다. 마치 쑥을 넣어 만들면 ‘쑥떡’, 콩을 사용하면 ‘콩떡’ 하는 식이다. 다른 해석으로는 ‘볼품없다, 변변치 못하다, 진짜가 아니다’라는 의미로서 접두사 ‘개’를 붙여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과거 구황식의 대명사였던 개떡은 이제 별미로 자리잡았다. 쑥뿐 아니라 다양한 곡물과 고명을 더한 영양 간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곡물가루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나물류가 주재료기 때문에 체중관리중 다이어트식으로 활용해도 좋다.글로벌365mc 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은 “쑥을 넣은 쑥개떡의 경우 레시피가 간단해 집에서 만들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쌀가루와 쑥가루에 물을 조금식 부어가며 반죽하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차지게 반죽이 잘 되면 적당량씩 떼어서 동그랗게 형태를 빚어내고 찜기에 올려 쪄낸 뒤 요리솔로 참기름을 발라주면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 복부 비만이 고민이라면 쌀 대신 현미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아무래도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다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쑥개떡 150g 기준으로 약 230㎉ 수준이다. 여기에 조청이나 꿀 등을 곁들이면 당분 또한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선호 병원장은 “개떡과 함께 곁들일 음료로 녹차를 추천한다. 떡과 흔히 곁들이는 식혜나 수정과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보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시원하게 얼음을 띄운 냉녹차를 곁들이면 쌉쌀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6.24 I 이순용 기자
주류업계, 캠핑요리와 찰떡궁합 ‘증류식 소주’ 추천
  • 주류업계, 캠핑요리와 찰떡궁합 ‘증류식 소주’ 추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를 피해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이 늘면서 캠핑 음식과 궁합이 좋은 ‘증류식 소주’ 제품을 정리했다.느린마을소주21과 느린마을소주41 (사진=배상면주가)배상면주가의 순쌀 증류식 소주 ‘느린마을소주21’은 고창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느린마을막걸리를 그대로 증류한 제품이다. 아스파탐 등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쌀 함량이 높아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쌀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1도이며, 용량 375ml, 홈술닷컴 판매가는 1만2000원이다.느린마을소주의 진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알코올 도수 41도의 신제품 ‘느린마을소주41’을 추천한다. 공기와의 접촉을 극대화한 에어레이션 공법으로 소주에 공기를 불어넣어 부드러움을 배가했다. 신선한 회, 해산물과 특히 잘 맞는다. 블랙 컬러의 깔끔한 패키지는 캠핑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용량 375ml, 홈술닷컴 판매가는 3만8900원이다.안동소주 일품 21(사진=안동소주)합리적인 가격에 증류식 소주를 즐기고 싶다면 안동소주일품㈜의 ‘안동소주 일품 21’을 제안한다. 이 제품은 지하암반수를 사용, 감압증류와 냉동여과를 거친 뒤 오랜 기간 숙성해 부드러운 단맛으로 마무리된다. 알코올 도수 21도, 용량은 350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가는 5000원대다. 칼칼한 국물요리와 잘 어울리며 알코올 도수 17도, 21도, 40도 등 도수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어 취향껏 즐기기 좋다.이도25(사진=조은술세종)조은술세종의 ‘이도25’는 친환경 유기농 우리쌀과 초정리 광천수, 순수 토종효모로 빚은 증류식 소주다. 감압증류로 술을 빚어 쌀의 풍미를 해치지 않고 특유의 누룩향을 잡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도의 깨끗한 향미는 수육, 보쌈 등 한식류와 즐기면 배가된다. 알코올 도수 25도, 용량은 375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만4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문배술25(사진=문배주양조원)문배주양조원의 ‘문배술 25’는 좁쌀 누룩을 수수밥과 섞어 빚은 후 증류한 제품으로, 쌀로 빚은 소주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은은한 꽃향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문배향이 특징이며, 특히 돼지고기 수육, 생선회, 해산물 등의 요리와 궁합이 좋다. 알코올 도수 25도, 용량은 375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2023.06.23 I 윤정훈 기자
감자전 3장 ‘2만 5000원’…여전한 바가지 축제 논란
  • 감자전 3장 ‘2만 5000원’…여전한 바가지 축제 논란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최근 전국 곳곳의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강원 춘천의 한 축제에서도 터무니 없는 가격에 먹거리를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13일부터 6일간 진행된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 감자전 3장을 2만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신되면서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춘천 막국수 축제 음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지름 10㎝ 크기의 감자전이 3장에 2만 5000원, 닭갈비 1인분 가격이 1만 4000원”이라는 문구와 함께 음식 사진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감자전과 2인분가량의 닭갈비 사진을 올리고 “이 정도면 축제가 아니라 어디 한 탕 해먹으려는 범죄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글을 본 누리꾼들 역시 “역시 지역 축제는 안 가는 게 답” “가격이 과도하게 비싼 건 이해해도 양까지 적은 건 용납 안 된다” “나라면 그냥 나왔다” 등 바가지 요금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앞서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장 인근 노점상에서 어묵 한 그릇에 1만원을 받고, 경북 영양 산나물축제에서는 한 상인이 옛날과자 1.5㎏ 한 봉지를 7만원에 판매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오면서 바가지 요금 논란을 빚었다.이에 몇몇 지방자치단체들은 바가지 요금 관리를 근절하기 위한 방침을 세우고 있다. 강릉단오제에서는 감자전 2장에 1만 2000원, 막걸리인 단오주는 6000원을 받도록 했다. 내달 21일부터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는 해수욕장 물가 특별관리팀과 부당요금 신고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2023.06.20 I 이준혁 기자
국순당, 日시장 재공략...한정판 생막걸리 4년만에 수출 재개
  • 국순당, 日시장 재공략...한정판 생막걸리 4년만에 수출 재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순당이 일본 한정판 ‘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 총 10만 병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수출이 중단된 후 올해 4년만의 수출 재개다.(사진=국순당)국순당은 지난 2016년에 일본 ‘불꽃축제(하나비)’ 기간에 ‘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을 2019년까지 매년 수출해왔다. 판매지역은 도쿄와 오사카에 한정된다.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국순당 생막걸리와 동일한 제품이다. 국순당의 특허기술인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하고 완전 밀폐캡을 사용해 외부공기를 차단해 오래도록 맛의 신선함이 유지되는 제품이다. 발효 시 자연스럽게 생성된 천연탄산의 시원함과 유산균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청량감이 뛰어나다.디자인은 대한민국 전통주인 막걸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국순당’ 로고 및 ‘생막걸리’ 등 제품명과 주요 특징을 한글로 표기했다. 여기에 화려한 불꽃놀이를 표현하고 여름 한정이란 내용을 일본어로 표현했다. 국순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막걸리 수출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에는 막걸리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개발하고 생막걸리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2022년에 2년 연속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일본지역의 수출은 1000억 프리바이오막걸리, 플레이버 막걸리의 현지 채널 확대와 백세주, 국순당 생막걸리의 다양한 현지 활동에 힘입어 지난 2022년에는 전년대비 51% 이상 증가하는 등 주요 국순당의 수출 국가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불꽃축제를 주제로 선보인 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이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수출이 재개됐다”라며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현지의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스페셜 제품 개발 등 꾸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6.16 I 윤정훈 기자
세븐일레븐, 국내산 쌀 100% ‘송가인 생막걸리어라’ 출시
  • 세븐일레븐, 국내산 쌀 100% ‘송가인 생막걸리어라’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막걸리인 ‘송가인의 생막걸리어라’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송가인 막걸리어라. (사진=코리아세븐)송가인은 ‘스타랭킹’에서 95주 연속으로 스타 트로트 여자 랭킹 1위를 차지할 만큼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로트 가수로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30대 팬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송가인은 많은 지역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우리 농산물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막걸리에 주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가인은 자신의 시원시원한 목소리처럼 술술 넘어가는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상품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전 제작 단계에 참여하고 직접 수십번의 테스팅에도 참여했다. 실제 이런 송가인의 노력으로 ‘송가인의 생막걸리어라’는 부드럽고 깔끔한 목넘김을 자랑하며, 톡쏘는 탄산감으로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상품으로 탄생했다.무엇보다 우리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송가인의 뜻을 담아 100% 국내산 쌀만을 사용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트롯 가수 송가인의 대중적 인지도 뿐만 아니라 국내산 쌀 100% 사용으로 우리 농가의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판매를 결정했다. 막걸리는 ‘힙걸리’ 등으로 불리며 젊은 MZ세대에게 그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편의점에서도 젊은 고객의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 한달간 막걸리 구매 고객의 연령 분석을 실시한 결과 2년 전인 2021년 대비 20대 비중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젊은 고객과 중장년 고객의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고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막걸리 전체 매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세븐일레븐의 막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송가인이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송가인의 생막걸리어라’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재선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막걸리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콜라보레이션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 등 보다 다양한 막걸리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막걸리 고객층이 넓어진 만큼 보다 다양한 맛과 콘셉트를 적용한 특색 있는 막걸리들을 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5 I 백주아 기자
최대 62% 할인…파라다이스, ‘썸머 멤버스 데이’ 프로모션
  • 최대 62% 할인…파라다이스, ‘썸머 멤버스 데이’ 프로모션
  • 파라다이스시티(좌),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우) 전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7일간 멤버십 고객 대상 할인 혜택을 주는 ‘썸머 멤버스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최대 62%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특전을 선보인다. 투숙 일정은 성수기가 포함된 오는 8월 31일까지다.파라다이스시티는 럭셔리한 휴식과 패밀리테인먼트를 내세웠다. 리워즈 더블 적립을 비롯해 이국적인 분위기의 실내외 수영장과 스파 ‘씨메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담았다. 오는 25일까지 입실하면 파라다이스 프리미엄 막걸리 ‘미심’도 선착순으로 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탁 트인 해운대 오션뷰를 즐기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아이를 위한 ‘BMW 키즈 드라이빙’과 ‘하바 키즈 라운지’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에 파라디안 포인트 2배, 네이버페이 포인트 3%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2박 패키지 예약 시 호텔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리조트 머니 최대 7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이번 ‘썸머 멤버스 데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호텔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후 첫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멤버십 고객들의 새로운 일상을 응원하고자 한정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최고급 시설을 갖춘 호텔에서 ‘갓심비’ 썸머 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3.06.15 I 김명상 기자
공영홈쇼핑, ‘지역특화 관광상품 판매’ 공익사업 본격 추진
  • 공영홈쇼핑, ‘지역특화 관광상품 판매’ 공익사업 본격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공영홈쇼핑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특화 관광상품 판매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공영홈쇼핑)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3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공영라방을 통해 ‘속초오실 2박 3일’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속초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지역의 ‘생활관광’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생활관광’은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먹거리와 문화를 즐기고 현지인처럼 생활해보는 이색 여행이다.이번 사업은 국내 관광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아 기획했다.속초 현지에서 진행하는 첫 방송에서는 현지 주민처럼 거주하며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생활관광상품 ‘속초오실’을 소개한다. 마을의 장인과 짚풀공예 체험, 막걸리 만들기, 돌담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비롯해 부녀회에서 제공하는 조식, 마을 이야기 투어 등 주민들과 어울리며 속초를 색다르게 여행할 수 있다. 2박 3일 일정으로 2인 기준 16만원에 판매한다.속초를 시작으로 경남 함양의 개평 한옥마을 살기 ‘함양온데이’, 전남 해남의 ‘땅끝마실’ 등 전국 방방곡곡의 다양한 생활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영홈쇼핑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맞춰 TV채널을 통해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철도, 숙박 할인 등 ‘여행가는 달’에 대한 정보를 담은 광고 영상을 24일까지 하루 2회씩 송출할 예정이다.김환수 공익사업팀 팀장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한달,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실시, 전국 각지의 매력을 담은 생활·체험형 이색 여행상품을 준비했다”며 “특색있는 다양한 지역을 방문함으로써 여행의 소중한 추억도 쌓고, 그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번 국내여행상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06.14 I 함지현 기자
"추석 전통주 지금부터 만들죠"…국순당 횡성 양조장
  • [르포]"추석 전통주 지금부터 만들죠"…국순당 횡성 양조장
  • [횡성=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 탱크 안에는 올해 추석에 판매될 제품이 발효되고 있습니다.”1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6월 21일)’를 약 일주일 앞둔 13일.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여름의 초입이지만 전통주 업계는 벌써 서늘한 가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가 추석이기 때문이다. 이날 방문한 강원도 횡성군 국순당(043650) 양조장은 가을 대목을 위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강태경 국순당 품질보증팀장은 “차례주는 설날과 추석에 전체 물량의 3분의 2가 판매되기 때문에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국순당 횡성 양조장 입구 전경(사진=국순당)◇연간 최대 2억병 전통주 생산…발효 과정 자동 통제2004년 만들어진 횡성 양조장은 축구장 65개에 달하는 14만4367㎡의 면적에서 연간 최대 2억병의 전통주를 생산한다. 인근에는 주천강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술을 빚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양조장 발효실 안에 들어서자 구수한 누룩 냄새로 가득했다. 복층 구조로 된 발효실은 1만~4만ℓ의 대형 탱크 수십개가 자리 잡고 있었다. 4만ℓ는 막걸리 기준 15만병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발효실의 탱크별 온도와 발효기간, 교반(고루 젓기)은 제어실에서 자동으로 통제한다. 발효 기간은 일반적으로 막걸리 등 발효주는 1~2주 전후쯤 걸리며, 일부 주종에 따라 최대 3개월간 발효한다. 발효 중인 술의 표면을 자세히 보면 보글거리는 기포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이산화탄소다. 대량의 술이 발효되면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올 수 있어 어지러울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공장에 적혀 있다.탱크에서 발효 중인 술에서 기포가 발생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양조장 주입공간에서는 수천개의 병이 줄지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해 빈병에 술을 주입한 후에 뚜껑을 닫는 작업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둘러싼 별도 공간에서 이뤄졌다. 양조장은 백세주를 기준으로 하루 최대 25만병, 막걸리는 8만~10만병이 생산된다.완성된 제품 검수는 자동 검사와 전문가가 육안으로 확인하는 육안 검사를 병행한다. 제품 검수 단계에는 전문가도 같이 투입된다. 이들은 기계가 걸러내지 못한 이물질이나 찌그러진 패키지 등을 육안으로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백세주 완성품이 검수를 위해 컨베이어벨트에서 이동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강 팀장은 “지금 시기는 추석 제품을 주로 만들고, 겨울에는 설날 제품을 만들다 보니 한여름을 제외하면 10개월 가량은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며 “막걸리는 주력 상품인 국순당생막걸리, 우리쌀국순당생막걸리를 주로 생산하며 나머지 제품은 수요에 맞춰 생산한다”고 말했다.◇68종 전통주 생산…50개국 수출 전진기지이 양조장은 백세주, 1000억 유산균 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등 68종의 전통주를 생산하며 세계 50여 국가로 수출한다. 기존에 생막걸리는 자연스러운 발효를 위해 뚜껑에 작은 구멍이 있다 보니 술이 샐 수 있고 유통기한이 짧아 수출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순당은 특허를 낸 ‘발효 제어 기술’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효모가 일정 시간만 살아 있도록 했다.박선영 국순당 생산본부장은 “국순당생막걸리 등이 미국, 호주,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도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시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서 유산균 막걸리가 가장 잘된다”고 강조했다.국순당 횡성 양조장에서 ‘대박’ 막걸리가 생산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국순당은 전통주를 소비하는 층이 젊어지면서 다양한 상품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국순당 쌀 죠리퐁당’, ‘국순당 쌀 바밤바밤’, ‘국순당 칠성막사’ 등 유명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했다.박민서 국순당 마케팅 팀장은 “과거 막걸리는 신제품을 2년에 한 번씩 냈는데, 최근에는 1년에 2~3개 낼 정도로 트렌드가 빨라졌다”며 “‘백세주 조선하이볼 세트’와 같은 재미있는 협업 제품을 하반기에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선영 국순당 생산본부장이 백세주와 막걸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2023.06.14 I 윤정훈 기자
파리바게뜨, 여름 맞이 '전통 쉐이크' 2종 출시
  • 파리바게뜨, 여름 맞이 '전통 쉐이크' 2종 출시
  • 파리바게뜨가 여름을 맞아 할매니얼 열풍을 이어갈 전통음료 인절미흑임자 쉐이크 2종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여름을 맞아 할매니얼 열풍을 이어갈 전통음료 쉐이크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 트렌드가 꾸준히 주목 받는 가운데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디저트로 이번 전통 쉐이크를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인절미, 흑임자 등 전통 원료를 얼음과 함께 블렌딩해 고소한 맛과 시원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제품은 △달콤하고 고소한 인절미맛 쉐이크에 바삭한 라이스토핑을 듬뿍 얹은 ’인절미 쉐이크‘ △ 고소하고달달한 흑임자 쉐이크 위에 바삭한 식감의 라이스토핑을 얹어 마무리한 ’흑임자 쉐이크‘ 등 2종이다.한편 파리바게뜨는 최근 전통 간식 약과를 타르트로 재해석한 ’약과 타르트‘와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와 협업해 비알콜 음료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를 선보이는 등 MZ세대를 겨냥해 할매니얼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 원료를 활용한 디저트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에 주목, 색다르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전통 쉐이크 음료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3 I 이지은 기자
달성군·하빈PMZ평화예술센터, 24~25일 '제3회 하빈 6.25 평화축제' 개최
  • 달성군·하빈PMZ평화예술센터, 24~25일 '제3회 하빈 6.25 평화축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달성군이 주최하고 하빈PMZ(Peace Memorial Zone) 평화예술센터가 주관하는 체험축제 ‘제3회 하빈 6.25 평화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열린다.‘하빈 6.25 평화축제’는 6.25전쟁 당시 피난민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마을인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축제다. 하빈PMZ평화예술센터는 6.25 피난민들에 의해 조성된 하빈면 봉촌2리의 전재민촌에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열리는 평화’라는 콘셉트로 건립되어 역사의 보존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빈 6.25 평화축제 역시 이 일환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매년 개최되고 있다.하빈PMZ평화예술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행사장 내 부스를 마련해 상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연근피자만들기, 연근막걸리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예약신청은 오는 16일까지 하빈PMZ평화예술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야외프로그램은 플레이존, 푸드존, 마켓존, 자전거체험, 모기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당일 현장참여로 신청 가능하다.이와 함께 레크리에이션과 평화OX퀴즈와 같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양일 오후 1시에는 평화축제 힐링콘서트도 진행된다. 힐링콘서트는 방송인 김철원이 진행을 맡으며 어쿠스틱 듀오 애플트리의 공연, 송경성 마술사의 패밀리 매직쇼가 준비되어 있다. 봉촌리 예술단 및 주민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주최 측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제약에서 벗어난 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축제이자 6.25라는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12 I 이윤정 기자
“관광객 줄어들라” 축제 바가지요금에 팔 걷은 지자체들
  • “관광객 줄어들라” 축제 바가지요금에 팔 걷은 지자체들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의 ‘과자 한봉지 7만 원’이 촉발한 지역 축제 바가지 요금 논란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자 관광객 감소를 우려한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이 축제의 즐거운 기분을 망치는 것도 있지만 정작 지자체들은 이런 일로 해당 도시 자체에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유독 올해부터 많아진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논란…거리두기 해제와 글로벌 경지침체 맞물린 결과옛날과자 1.5㎏에 7만 원을 달라고 한 ‘바가지 요금’이 전 국민의 공분을 샀는데 유독 올해 들어 이런 일이 자주 매스컴에 등장하고 있다.함평 나비축제와 남원 춘향제, 진해 군항제 등 축제에서 고기 십여점 올라간 돼지수육 한 접시에 4만 원, 유치원생 손바닥 만한 파전 두장에 2만 원, 어묵꼬치 하나에 3000원을 받는 일 까지.지난 8일부터 사흘 간 열린 강원 ‘양양문화제’에 차려진 먹거리부스가 텅 비어 있다.(사진=정재훈기자)유독 올해 이런 논란이 많은 것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것과 최근 불어닥친 글로벌 경기침체가 맞물린 탓으로 분석했다.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수년 간에 걸친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여파로 모든 국민들이 운신의 폭을 좁히는 불편을 감수했던 만큼 인파를 통해 생계를 유지했던 상인들 또한 여러 측면의 고통을 이겨내야만 했지만 불행히도 방문객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 나빠진 탓에 올해 이런 논란이 자주 불거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지자체, 관리·감독 강화해 가격 조정지난 9일부터 사흘 간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잔디광장에서 열린 ‘실향민 문화축제’를 주관한 속초문화관광재단은 현장에서 판매하는 음식류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준비 단계부터 현장에서 판매할 먹거리 종류를 축제 주제에 맞게 구체화 했고 입점 업체 역시 지역 내에서 영업을 하던 상인들로 한정했다.특히 판매할 음식의 종류와 가격은 물론 메뉴 하나 당 중량까지 상인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이 결과 이곳에서는 1만 원을 넘는 음식을 보기 어려웠고 커피와 식혜 등 마실것들도 5000원을 밑돌았다.축제 현장에서 만난 김민혁 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아무래도 요즘 ‘바가지 요금’ 논란이 있어 각별히 신경을 쓰기는 했지만 이런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항상 관심을 갖고 있다”며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 모두가 바가지 요금에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속초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실향민 문화축제’의 먹거리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은 일반 영업장의 단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사진=정재훈기자)뿐만 아니라 ‘바가지 요금’ 논란 이후 행사를 연 지자체들의 자정 노력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전북 무주에서 열린 ‘무주 산골 영화제’ 주최측은 먹거리 부스 운영권을 공모를 통해 선정, 음식 단가를 1만 원 이하로 책정하도록 하는 조건을 걸었고 오는 18일부터 강원 강릉시가 개최하는 ‘강릉 단오제’도 감자전 2장에 1만2000원, 막걸리인 단오주는 6000원을 받도록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제 준비 단계부터 민·관 협력 방안 논의 필요경기도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파주개성인삼축제’와 ‘장단콩축제’ 등을 운영하는 파주시는 진작부터 지역 내 상인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결정하면서 ‘바가지 요금’에 대비하고 있다.축제장 내 먹거리 장터는 새마을회 등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이 전담하도록 해 ‘바가지 요금’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메뉴 구성 단계부터 지역 봉사단체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수익금은 지역 봉사단체가 관리하는 만큼 다시 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지자체를 대표하는 대규모 축제가 그 지역을 알리는 얼굴로써 역할을 하는 만큼 방문객들의 만족을 위해 예방적 차원의 노력만이 ‘바가지 요금’을 근절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 셈이다.권혁성 교수는 “‘바가지 요금’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지도·점검에만 나선다면 그 만큼 축제 분위기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지역 주민과 상인은 물론 방문객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민·관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해 축제 성공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6.12 I 정재훈 기자
국순당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 5년만에 850만병 판매
  • 국순당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 5년만에 850만병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순당(043650)은 프리미엄 막걸리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가 출시 이후 5년 동안 총 850만병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국순당)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지난 2018년 5월에 국내 최초로 유산균 강화 막걸리로 선보인 이후 2020년에 시리즈 제품인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페트와 캔 등을 출시했다.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는 출시 이듬해인 2019년에는 82만병이 판매됐고 이후 2020년에는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까지 가세하며 168만 병이 판매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200만병이 판매되는 등 꾸준한 소비가 일어나며 시장 정착에 성공했다.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의 성공은 주류시장에서 가정용 시장이 확대되며 기능성 프리미엄급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꼽는다. 국순당은 가정용 시장을 겨냥해 과감하게 소비자 판매가 3000원 대의 유산균을 강화한 기능성 막걸리를 출시했다. 여기에 여성 소비자 및 알코올에 약한 소비자도 함께 즐길 수 있게 알코올 도수를 5%로 낮추고 가정에서 특별한 안주 없이도 음용이 가능토록 했다. 또 용기를 패트와 캔으로 다양화시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편의점 등 주변의 유통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구매 편리성이 뛰어난 점도 도움이 됐다.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첫 수출을 시작한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주요 수출국의 건강 기능성을 고려한 유산균 제품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국순당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한 병(750mL)에 식물성 유산균이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어 일반 생막걸리 한 병(자사 생막걸리 750mL 기준)당 1억 마리가량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이 들어 있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페트는 막걸리 한 병에 몸속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되는 열처리 유산균 배양체 1000억 개 이상과 프락토올리고당 1000mg이 들어 있다. 내 몸속에 좋은 유산균을 키워주고 나쁜 유해균을 억제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막걸리이다.
2023.06.12 I 윤정훈 기자
1박2일 나비효과…지자체, ‘바가지 요금’ 관리 강화
  • 1박2일 나비효과…지자체, ‘바가지 요금’ 관리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BS예능 1박2일 출연진이 경북 영양군의 재래시장에서 전통과자를 바가지에 샀다는 논란이 발생한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바가지 요금 관리에 나서는 모양새다. 혹여나 바가지 요금이 되살아나고 있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해서다.1박2일 방송 갈무리(사진=KBS)10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주최 측은 천년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 단오제를 앞두고 감자전과 막걸리 등의 가격을 못박았다. 감자전은 1장에 6000원, 막걸리는 1병당 6000원으로 정했다. 다음 달 21일부터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는 해수욕장 물가 특별관리팀과 부당요금 신고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소래포구축제’를 앞두고는 소래포구 어시장상인회를 중심으로 저울·원산지 속이기 근절을 위한 자정대회가 열릴 예정이다.제주도는 본격 휴가시즌을 맞아 바가지 방지에 관한 입법을 추진한다. 제주도의회 한동수 의원은 9일 제주도내 관광 물가안정과 미풍양속을 개선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한 의원은 바가지 논란 확산을 막고 예방하기 위해 제주도내 관광지 물가 실태 조사와 물가안정, 미풍양속 개선에 관한 법적 근거를 조례 개정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한 의원은 “제주 관광 물가에 대한 일부 오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바가지 논란이 제주도에 파급되는 것을 이른 시일 내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관광 물가 안정과 지역상인 상생을 위한 추가입법 장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출연진들이 전통과자 세봉지를 사려고 하자 상인이 한 봉지 7만원을 요구해서 논란이 됐다. 지난 3월에는 진해군항제를 방문한 관람객이 통돼지 바비큐에 5만원, 해물파전에 2만원을 지불했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터무니없이 적었다는 후기가 나오면서 대중의 공분을 샀다.
2023.06.10 I 윤정훈 기자
'식상한 체육대회 가라' 케이뱅크 단합대회는 MZ도 "좋아요"
  • '식상한 체육대회 가라' 케이뱅크 단합대회는 MZ도 "좋아요"
  • 케이뱅크가 임직원들과의 단합을 위해 진행한 막걸리 클래스. (사진=케이뱅크)[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MZ세대 직원과의 함께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과거 등산, 체육대회로 대표되던 임직원들의 소통강화 및 단합을 위한 단체 행사의 모습이 색다르게 바뀌고 있다.천편일률적이었던 단합대회의 틀을 깨고 구성원들이 행사 날짜, 내용 등을 원하는 대로 기획하고 기업은 일절 관여하지 않은 채 지원비만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한달을 ‘Co-끼리 데이’ 기간으로 정하고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Co-끼리 데이’는 평소 업무 진행 시 코워크(Co-work)를 하는 2, 3개 팀끼리 자발적으로 모여 그룹을 형성하고 서로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행사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운영했다.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관 팀이 그룹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대출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획팀과 실제로 앱 내에 대출 상품을 구현하고 IT 개발을 실행하는 IT팀이 함께하는 식이다.여러 팀이 그룹을 만들어 행사를 기획한 만큼 원데이 클래스 수강, 루프탑 공간에서 진행하는 파티, 가상현실(VR) 카페에서 즐기는 실내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다. 몇몇 그룹은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체험에 도전해보는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했다. 동료들과 함께 손수 막걸리를 빚고 감자전을 만들면서 평소 업무에서 하는 협업과는 다른 새로운 활동을 즐겼다. 필름카메라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 그룹은 아날로그 방식의 필름카메라 작동법을 수강하고 서촌, 경복궁 일대에 출사를 나가 직접 카메라로 풍경을 촬영하고 현상하는 체험을 했다. 필름카메라 클래스에 참여한 직원은 “업무가 아닌 ‘필름카메라로 직접 사진 찍기’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동료들과 작동법을 배우고 서로를 찍어주면서 좀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케이뱅크가 임직원들과의 단합을 위해 진행한 VR게임 체육대회. (사진=케이뱅크)운동장에서 단체로 모여 여러가지 운동 종목을 경쟁했던 기존 체육대회를 탈피하고 요즘 트렌드에 맞게 진행한 그룹도 있었다. 축구, 사격,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VR로 체험하고 실제 경기를 하듯 게임을 하고 승부를 가렸다. 한 직원은 “회사에서 하는 행사는 보통 강당이나 운동장에서 하는 체육대회를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VR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더 다양한 종목으로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케이뱅크 인사팀 관계자는 “몇 년 간 코로나로 사내행사 운영이 어려웠는데 같은 기간 회사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많은 직원들이 입사해 다같이 가까워질 기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특히 개성이 강한 MZ세대의 적극적인 참여와 몰입을 높이기 위해 회사 일방적인 행사 진행이 아닌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3.06.09 I 정두리 기자
“尹 대통령님 취미는요?”…“사람들과 막걸리 한잔하는 것”
  • “尹 대통령님 취미는요?”…“사람들과 막걸리 한잔하는 것”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7일)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직접 모내기에 참여하고 현장 농업인을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농촌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모내기를 마친 뒤 주민들과 새참을 먹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부여군 임천면 현장을 방문해 현장 농업인들을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 쌀 생산현장 방문이다. 이날 일정은 농업·농촌의 구조 개선 및 스마트화를 통한 청년 진출 도모와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강조하고자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도정 공장을 둘러보며 박정현 부여군수로부터 부여군 농업 현황과 가루쌀 재배 현황을 보고받고, 청년농부들의 ‘가루쌀’ 모판 만들기 시연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가루쌀 종자를 직접 만져보고 파종 시기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근처 논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농부들과 함께 모내기 활동에 참여했다. 대통령은 직접 벼 모판을 이앙기에 싣고 이앙기로 약 100m가량 모내기 작업에 참여했다. 또 국내 이앙기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분야 종합검정을 취득한 자율주행 이앙기의 시연도 참관했다.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주민들을 만나 막걸리와 새참을 먹으며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한 명이 윤 대통령의 취미가 무엇인지 묻자 “열심히 일하고 시간이 남으면 사람들과 어울려 막걸리 한잔하는 것”이라고 답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또 청년농민 한 명이 “자부심을 가지고 농사를 짓고 있다. 부여에 스마트팜을 많이 유치해서 선진농업을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히자, 윤 대통령은 “농촌지역도 가루쌀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가공 농장을 만드는 등 복합지역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마을에 다둥이 엄마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새참 자리에 모셔 직접 막걸리를 따라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새참으로는 우리밀을 이용해 만든 잔치국수를 비롯해, 지역에서 만든 서리태 두부김치, 국산 쌀로 만든 우렁이 막걸리와 가루쌀로 만든 가루쌀빵, 유기농 감자, 그 밖에 부여에서 생산된 수박·방울토마토 등이 제공됐다.
2023.06.07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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