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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89건

마이리얼트립, 유럽 19개 도시서 여행 설명회 개최
  • 마이리얼트립, 유럽 19개 도시서 여행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여행 서비스 운영중인 마이리얼트립이 유럽 13개국 19개 도시에서 현지 여행 가이드를 대상으로 한 제3회 ‘가이드데이(GUIDE DAY)’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가이드데이’는 유럽 지역에서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거나 가이드에 관심이 있는 현지 교민들에게 마이리얼트립의 서비스를 설명하고 교육 세미나와 네트워킹 파티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지난해까지 300여명이 참가했다.올해로 3회를 맞는 ‘가이드데이’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스위스 ‘인터라켄’, △독일 ‘베를린’과 ‘프랑크프루트’,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니스’, △스페인 ‘바로셀로나’, ’마드리드’, ‘그라나다’, △포르투갈 ‘리스본’ 등에서 열린다.마이리얼트립은 지난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가이드데이’ 시범 설명회를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사전 등록자 수만 200명을 넘었다.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단순히 중개 역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지 가이드들과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과 차별된 여행 상품들을 개발하는데 행사의 취지를 두고 있다“며 “지난 가이드데이를 통해 서유럽 지역 절반에 달하는 가이드가 모집 됐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이리얼트립은 현지 베테랑 가이드들과 함께 여행자들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맞춤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색있는 여행지와 맛집 탐방은 물론, 티켓, 패스, 액티비티 및 숙박 예약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일 평균 예약건수가 1100 건을 넘어서는 등 해당 서비스 분야에서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02.28 I 이유미 기자
강한나 "아이유와 코드 잘 맞아, 함께 맛집 탐방 즐겨"
  • 강한나 "아이유와 코드 잘 맞아, 함께 맛집 탐방 즐겨"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강한나의 화보가 공개됐다. 강한나는 bnt화보에서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 얼음 계곡을 배경으로 우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모았다. 강안나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연예계 데뷔 계기에 대해 “대학교에 다닐 때 독립영화에 많이 출연했어요. 그 중 하나가 미장센 영화제를 가게 됐는데 바로 그 영화가 현재 곧 개봉을 앞둔 ‘루시드 드림’이에요. 당시 그 영화에 출연했던 모습이 우연히 소속사 관계자 분의 눈에 띄어 인연이 닿게 된 거죠” 라고 말했다. 2월25일 첫 방송 예정인 ‘크로스 컨트리’로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는 그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좀 더 편안하고 네추럴한 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라며 기대감을 전했다.드라마 ‘달의 연인’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아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생”이라며 “둘 다 맛있는 걸 워낙 좋아해 만나면 주로 맛집을 찾아 다녀요” 라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또 다른 연예계 친분으로는 학교 선배였던 배우 류덕환을 꼽으며 “함께 단편영화를 작업하기도 하고 데뷔 전 오빠에게 많은 조언을 얻기도 했어요” 라고 답했다.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역할에 대한 질문에 “밝고 통통 튀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학교 다닐 때에는 웃긴 역할도 했었고 백치미 있는 역할도 해봤는데 막상 데뷔하고 나서는 그런 역할을 못해본 거 같아요” 라며 시트콤이나 로코 드라마에 출연해보고 싶은 소망을 내비쳤다.또 최근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로 ‘질투의 화신’을 꼽으며 “드라마 속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다 너무 사랑스럽더라고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조정석 선배님과 꼭 한번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평소 늘 마음 속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바람이 있는데 막상 실행에 옮기기에는 같이 갈 사람이 마땅치 않네요” 라며 웃어 보였다. 언젠가 함께 같이 여행을 다니고 싶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곁에 있으면 온기가 느껴지는 다정다감한 사람이면 좋겠어요. 또 저처럼 밝은 사람이면 더 좋을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2017.02.25 I 정시내 기자
 2017 여행 버킷리스트
  • [카드뉴스] 2017 여행 버킷리스트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2017 여행 버킷리스트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나 홀로 열풍’은 ‘나 홀로 여행족’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스카이스캐너를 통한 1인 여행객 검색 비율은 전체 검색량의 절반 이상(62%)을 차지했습니다.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습니다.스카이스캐너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만20세 이상의 한국인 여행객 1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여행 버킷리스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20대 응답자 2명 중 1명(51%)은 ‘올해 나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올해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 한국인 3명 중 1명(35%)은 올해 홀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여행객 중 나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20대(51%)가 가장 높았고 30대(3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혼자’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겼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젊은 세대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해 발표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10명 중 7명(73%)은 혼자 있는 시간을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약 80% 정도가 혼자 보내는 시간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자 여행가서 가장 하고 싶은 일1. 관광 2. 휴식 3. 맛집탐방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1. 일본 2. 미국 3. 대만 4. 스페인 5. 태국
2017.02.21 I 강은혜 기자
 "혼자 여행하고, 쉬고, 맛집 찾는다"
  • [여행팁] "혼자 여행하고, 쉬고, 맛집 찾는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혼자 여행하고, 쉬고, 맛집 찾아다니고 싶다”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만20세 이상의 한국인 여행객 1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여행 버킷리스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20대 응답자 2명 중 1명(51%)은 ‘올해 나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는 ‘일정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여행을 원해서(53%)’와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다(23%)’가 가장 많이 꼽혔다. 나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 비율(자료=스카이스캐너)올해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 한국인 3명 중 1명(35%)은 올해 홀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이러한 성향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여행객 중 나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20대(51%)가 가장 높았고 30대(33%)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혼자’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겼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젊은 세대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발표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10명 중 7명(73%)은 혼자 있는 시간을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약 80% 정도가 혼자 보내는 시간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나 홀로 열풍’은 ‘나 홀로 여행족’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스카이스캐너를 통한 1인 여행객 검색량 성장률은 2인 여행객의 1.8배, 가족 여행객의 8.6배로, 그 어느 여행 형태보다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1인 여행객 검색 비율 또한 전체 검색량의 절반 이상(62%)을 차지했다.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여행객이 여행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관광(77%)’, ‘휴식(76%)’, ‘맛집탐방(42%)’ 순이었다.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는 일본(19%), 미국(10%), 대만(9%), 스페인(8%), 태국(8%), 홍콩(6%), 프랑스(5%), 베트남(5%), 이탈리아(5%), 체코(4%)를 꼽았다.박정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나 홀로 문화에 익숙한 2030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주체로 부상하면서 앞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2.18 I 강경록 기자
성수가 뜬다 '서울숲서 포켓몬 잡고 맛집 탐방'
  • 성수가 뜬다 '서울숲서 포켓몬 잡고 맛집 탐방'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성수동 일대가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일찌감치 유명세를 탄 커먼그라운드를 필두로, 공장을 개조한 카페와 스튜디오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특히 최근에는 AR게임 포켓몬고가 인기를 끌며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원 밀집지역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직장인 A씨 “퇴근 후 포켓몬 잡으러 서울숲 가요”서울 왕십리에 거주하며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는 33살 직장인 A씨는 최근 퇴근 후 성수동에 들르는 게 일과가 됐다. 포켓몬고 때문이다. A씨는 “강남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 스마트폰을 보고 걷는 게 위험하게 느껴진다”며 “서울숲에 들러 하루 30분 정도 게임을 하는 게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실제로 서울숲에 가면 이른바 포켓스톱 밀집 구역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포켓몬고 게임 유저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걸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고 서울숲도 구경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말한다.맛집도 역시 성수성수에는 맛집도 많다. 서울 3대 족발로 손꼽히는 성수족발을 비롯해 다양한 이자카야들이 특유의 분위기와 맛으로 손님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아키야마가 새로운 성수역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역 2번 출구에서 500m거리 안쪽에 위치한 아키야마는 편안한 분위기와 안락한 조명의 일본식 이자카야로, 가벼운 식사 및 술자리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근처에 사무실이 많아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으로 인근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탔지만, 최근 성수 열풍과 함께 데이트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장 개조 카페 인기성수동에는 공장을 개조한 카페가 많다. 유명세 덕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 대림창고를 비롯해 어니언 등 골목 곳곳에 생겨난 공장 개조 카페들이 인기를 끈다. 카페 방문객들은 지인들과 예쁜 공간에서 차나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이 공간들의 유명세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연관태그로 검색을 하면 수만 개도 넘는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으며, 하루에서 수십건 씩의 게시물이 줄지어 게시된다.서울의 대표적인 공장지대에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로 탈바꿈한 성수. 주말 야외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거나 퇴근 후 가벼운 산책 및 식사코스를 원한다면 특별한 이곳, 성수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7.02.10 I 정시내 기자
CJ제일제당, “신제품 개발 함께할 ‘주부연구원’ 모십니다”
  • CJ제일제당, “신제품 개발 함께할 ‘주부연구원’ 모십니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CJ제일제당(097950)이 오는 13일까지 ‘톡톡(Talk Talk) 주부연구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톡톡 주부연구원’은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일종의 ‘주부를 위한 제품 개발 공모전’이라고 할 수 있다. 먹거리에 관심과 열정이 많은 만 25세 이상의 서울과 수도권 거주 주부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CJ제일제당 패밀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전화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는 오는 27일 패밀리클럽 게시판에 공지된다. 개별 이메일로도 결과가 발송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톡톡주부연구원 담당자(jm.um@cj.net)에게 하면 된다.지원자는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서에는 ‘나에게 꼭 필요한 제품, 이런 제품이 있다면 꼭 사고 싶다, 먹고 싶다’, ‘간편하고 편리한 건강 지향적인 제품’ 등 CJ제일제당에서 출시되기를 바라는 제품에 대한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으면 된다.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개성을 살려 작성하는 것이 좋다.‘톡톡 주부연구원’으로 선발되면 맛집 탐방이나 시판 제품에 대한 조사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도출해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3월부터 7월까지 월 1~3회 서울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에서 모임을 진행하며, 매 모임당 1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우수한 활동을 한 연구원에게는 상금도 지급한다.이호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연구기획팀 부장은 “‘톡톡 주부연구원’은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모여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주부들의 공모전’”이라며 “매년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온 만큼 올해 역시 어떤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톡톡 주부연구원’을 선발해 이들의 의견을 들어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 대표적인 제품이 ‘비비고 곤드레나물밥’이다.▶ 관련기사 ◀☞비비고 한식반찬, 설 명절 '잇 아이템'으로 등극
2017.02.02 I 최은영 기자
영조, 간장게장으로 경종을 죽였다?
  • 영조, 간장게장으로 경종을 죽였다?
  •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역사이야기 한 토막으로 시작하자. 숙종과 희빈 장씨의 아들로 왕위에 오른 조선 20대 임금 경종은 재위기간이 4년(1720∼1724)밖에 되지 않는다. 병약했던 데다 자식도 없어 이복동생인 연잉군(훗날 영조)을 세제로 책봉했다. 당시는 노론·소론이 치고받던 당쟁의 절정기. 경종은 노론의 압박에 시달려 세제에게 대리청정을 맡기고 물러날 처지에까지 몰린 딱한 왕이었다. 여기까지는 다 아는 사실. 입이 짧은 경종이 유독 좋아한 음식이 있었단다. 간장게장이다. 오죽했으면 죽기 전에 먹은 음식도 게장이었을까. 그런데 문제는 경종이 급사하면서 불거졌다. 연잉군이 게장을 진상했다는 소문이 나돈 것이다. 소문만이 아니었나 보다. ‘조선왕조실록’은 “어제 임금이 게장과 생감을 드셨는데 밤새도록 가슴과 배가 뒤틀리는 것처럼 아파했다”고 기록했다. 정치판은 요동을 쳤다. 연잉군이 경종에게 간장게장을 자주 올린 건 사실인 듯하다. “임금의 입맛을 돋우려 게장을 올렸다. 그제야 수라를 조금씩 들게 되니 후식으로 생감을 올렸다”는 후대의 기록이 증명한다. 그런데 경종을 죽인 게 정말 간장게장이었을까. 이 비극적 해프닝이 빚어진 결정적 이유가 있다. ‘음식궁합’이란 거다. 힌트는 생감이다. 16세기 명나라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은 “게를 감과 함께 먹으면 복통이 나고 설사가 난다”고 쓰고 있다. 그만큼 당시는 게와 감을 상극으로 여겼던 터. 그럼에도 연잉군은 음식을 먹는 경종이 반가워 주위반대를 무릅쓰고 게와 감을 계속 권했던 것이다. ‘독살론’의 주범으로 몰릴 만한 정황이었다. 현대 한의학은 경종의 사인을 급체에 따른 합병증인 복막염으로 추측한다. 정상체력이라면 아무리 상극음식을 먹었어도 하룻밤 새 사망에 이르진 않았을 거다. 결국 10년 이상 골골하던 체력이 문제였던 셈이다. 책은 음식에 관한 특별한 담론이다. 식탁을 중심으로 돌린 세상이야기기도 하다. 굳이 키워드를 찾자면 사랑·금기·신화·권력·정치·사회다. 화려한 레시피로 성찬을 차려 시선을 끌자는 취지는 아니란 얘기다. 음식스토리텔러로 활동하는 식품공학박사인 저자는 세상에 음식만큼 막강한 지배력은 없다고 단언한다. 개인에겐 육체와 정신을 연결하는 생리적 도구고 사회적으론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물리적 관계라고. 그렇다고 모두에게 균등했던 건 아니라고 했다. “음식은 힘 있는 자들의 권력에서 만들어졌고 그것이 보통상식이 됐다”는 것이다. 음식이 결코 음식으로 끝나지 않은 배경. 책은 그 앞뒤 사정까지 담은 한 상이다. ▲섹시푸드는 뭐고 에로틱푸드는 뭐냐 사이가 안 좋으면 음식을 같이 먹는 것부터 고통이다. 전부를 내줬어도 음식 나누기를 거절하면 싸움이 터진다. ‘좋은 음식’에 대한 오해도 상황을 부추겼을 거다. ‘굴’은 남성에게 섹시푸드로 꼽힌다.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매일 저녁 먹었다는 설이 가장 크다. 그뿐인가. 전쟁영웅 나폴레옹도, 대작가 발자크도, 철혈정책의 비스마르크도 굴 마니아였다니. 물론 칼슘·단백질부터 비타민·미네랄, 특히 정자생산에 좋다는 아연까지 굴이 종합영양소인 것은 맞다. 하지만 날것을 잘 먹지 않는 서양인이 유독 생으로 즐긴 음식이라 생긴 편견이라고 저자는 봤다. 섹시푸드로 방점을 찍은 건 순전히 굴의 흐물흐물한 외형 탓이었을 거란다. 그렇다면 흔히 말하는 섹시푸드니 에로틱푸드니 하는 것도 낭설인가. 아니다. 곰을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마늘’을 저자는 각별하게 꼽는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만든 것도 마늘이었다고. 노역 노동자에게 건축기간 동안 먹인 음식이었단다. 여기에 양파·부추를 곁들여 3종세트를 완성하면 동서양을 아울러 가장 막강한 정력제·강장제라고 했다. 같은 효능의 음식은 더 있다. 장어와 생강, 새우, 석류, 참치와 연어, 다크초콜릿, 토마토 등등. 다만 이들 음식으로 생긴 성차별은 견제할 지점이라고 했다. 음식은 여성이 생산하고 남성이 소비한다는 관념 말이다. 때론 남성의 우월의식이 뻗쳐 ‘오버’에 이르기도 한다. 남성 자신은 원하는 건 뭐든 먹을 수 있고 여성이 먹는 것까지 대신 정해줄 수 있다는. ▲‘콜라정치학’은 여전히 진행 중 음식을 둘러싼 권력관계는 성차별로 끝나지 않았다. 여기 한 장면을 보자. 냉전시대 소련 모스크바에서 박람회가 열렸다. 모처럼 미국 대표가 참가한 행사. 공식 청량음료가 펩시콜라였나 보다. 소련 총리 후르쇼프가 보란 듯 펩시를 마셨다. 그걸 지켜본 미국 부통령 닉슨은 굳이 펩시를 피해 다른 음료를 선택했다는 것. ‘콜라정치학’은 이후로도 이어졌다. 미국 대통령들은 정치자금을 이유로 콜라 병과 캔을 들었다. 참고로 카터는 코카를, 부시는 펩시를 선호했다. 클린턴은 코카회사의 스프라이트를 든 채 환하게 웃었고. 브랜드가 찍힌 공산품이야 그렇다고 치자. 애꿎은 토마토가 구설에 오른 적도 있다. 2012년 한 이슬람 극보수단체가 토마토를 금기식품으로 발표한 일인데. 토마토를 횡단면으로 잘랐더니 십자가 모양이 나오더란 게 이유다. 기독교를 칭송하는 음식이니 먹지 말라는 논리였다. ▲‘치킨에선 치킨 맛’이 정석 책의 미덕은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수시로 넘나들며 오로지 음식만을 꿰뚫은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쉬움이 없지 않다. 구성이 느슨해져 정제되지 않은 듯한 편성이 돼버린 거다. 체계를 버리고 스토리를 챙긴 형태라고 할까. 그 수많은 샛길을 뚫고 이른 저자의 결론은? 이 순간에도 끝없는 시험과 선택에 놓인 소비자에게로 모았다. 극대화한 식품산업의 경쟁에 우롱당하는 건 결국 음식에 빠진 소비자라는 거다. 식품권장사항을 완곡하게 표현하고,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영양소로 법석을 떨며, ‘곱빼기’를 구매하는 게 두 배 이상 효율적이라고 떠들어대는 등. 재료가 점차 밍밍해지자 강렬한 ‘원래의 맛’을 위해 기계적으로 향을 첨가하는 일도 있다. ‘미국 요리의 대모’라 불리는 줄리아 차일드(1912~2004)의 인용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좋은 치킨은 치킨 맛이 나야 한다”고 했다. 권력·정치·이데올로기 다 빼내고 제맛 내는 음식이 과연 몇이나 되더냐고 대신 묻는 듯하다. 맛집 탐방하느라 길거리를 헤매고 다닐 일만은 아니란 일침으로 읽힌다.
2017.02.01 I 오현주 기자
 해안선따라 이어진 절경...그리고 '어민의 삶'
  • [e주말] 해안선따라 이어진 절경...그리고 '어민의 삶'
  • 해파랑길 41코스 양양군 남애항(사진=양양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한다. 이달에는 맛과 멋이 있는 포구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다. 포구의 겨울은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찾는 여행객과 겨울의 맛을 기다리는 식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포구 따라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길을 걸어보자. 이달의 추천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http://www.koreatrails.or.kr/)’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해안누리길 해운대삼포길 (부산 해운대구)=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52개 걷기 좋은 해안길인 해안누리길 중 하나다. 해운대 입구인 동백섬에서 시작하여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거치는 길이라 삼포길이란 이름을 얻었다. 겨울철 해운대해변과 송정해변에서 연인이나 가족들이 추억을 쌓고, 미포~송정역 동해남부선 폐철도 구간은 바다를 끼고 걸어 운치 있다. 이 길은 미포, 구덕포, 청사포를 차례로 만나면서 부산 포구의 맛과 멋을 엿볼 수 있다. 거리는 총 7km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가량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코스경로= 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미포~청사포~해마루~송정해수욕장~죽도공원, 거리= 7㎞◇인천둘레길 14코스 (인천 중구)= 어선들이 빽빽이 들어차 성사를 이루었던 인천의 옛 부두를 돌아보는 코스로, 이색적인 풍경과 활기 넘치는 어민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길 위에는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유명한 만석동 달동네가 있어 과거 피난민들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거리는 총 8.6km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코스경로= 인천역~대한제분입구~북성부두~동일방직앞~화평동냉면거리입구~민들레국수집~화도진공원~만석부두~화수부두~인천송현초교~동인천역인천둘레길14코스(사진=한국관광공사)◇경기도 평화누리길 1코스 (경기 김포시)= 강화와 김포사이를 흐르는 염하강을 바라보며 걷는 철책길로 강화를 잇는 다리를 넘어가기 전, 넉넉한 인심이 풍기는 어시장으로 사람들이 항상 북적거리는 대명항에서 시작된다. 전구간이 염하강을 바라보며 철책선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코스중간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철책선을 따라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도 감상할 수 있다. 1코스를 걷다보면 바닷가를 향해 펼쳐진 포대가 있는 조선시대 진영 덕포진을 지나고, 해질녘 풍경이 아름다운 김포CC에 도달하면 긴장감을 벗어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거리는 16.6km다. 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난이도는 쉽다.△코스경로 : 대명항~덕포진~원머루 나루~김포CC~문수산성 남문△해파랑길 41코스 (강원 양양군)= 동해안 최대의 활어시장인 주문진 어시장이 주변에 있고 양양의 대표 미항 남애항을 코스 중간에 만나게 된다. 백사장이 아름다운 주문진해변을 시작으로 향호해변, 기경해변, 원포해변, 남애해변, 인구해변 등을 차례로 만나면서 짙푸른 겨울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양양 8경에 속하는 남애항과 죽도정을 코스 중반과 종착지에서 만나면서 한적한 해변 풍광과 분주한 포구의 풍경을 만나게 된다. 거리는 12.2km다, 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난이도는 쉬운편이다. △코스경로 : 주문진해변~향호~남애항~광진해변~죽도정입구 ◇태안해변길 1코스(충남 태안군)= 바다의 고어인 ‘아라’에서 그 명칭이 유래된 바라길은 상큼한 산림향과 싱그러운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학암포구례포~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과 숲길을 거닐다 보면 한 폭의 산수화에 빠진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바라길의 시작점인 학암포자연관찰로에서는 셀프가이드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는 해설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탐방객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이며, 모래와 바람의 나라 궁전을 연상케 해주는 학암포탐방지원센터에 들러 탁트인 학암포해변의 경관을 한눈으로 담아갈 수 있다. 코스 막바지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에서는 겨울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거리는 12km다, 소요시간은 4시간 가량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코스경로 : 학암포자연관찰로~학암포탐방지원센터~모래포집관판데크~먼동해변~먼동전망대~능파사~모재쉼터~신두리사구~신두리해변 태안해변길1코스 바라길(사진=한국관광공사)▶ 관련기사 ◀☞ [여행] 운수대통 氣…어느 풍경서 받으실래요?☞ [여행+] '가상현실'보며 25층 아파트 높이서 2.5초만에 '뚝~'☞ [여행] 해넘이·해맞이…번잡함 피할 '명당' 있다☞ [기자수첩] 여행객 뺨 때리는…도 넘은 가이드☞ '섬과바람' '시간여행' 등 대한민국 테마관광 10선 확정
2017.01.07 I 강경록 기자
맛난 음식 먹고 '짝'도 찾고'…수원에서 온 그대'
  • 맛난 음식 먹고 '짝'도 찾고'…수원에서 온 그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짝’없는 미혼남녀는 수원으로 오세요”경기도 수원은 23일 수원 영통구 광교 카페거리에서 미혼남녀 미팅 이벤트 이벤트 ‘수원에서 온 그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수원시청을 비롯해 산하기관, 관내 공공기관, 삼성전자, IBK 기업은행 동수원지점 등의 미혼남녀 직원 총 120명이 참가하는 싱글 미팅이다.수원시는 인구절벽시대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미혼남녀에게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맛집탐방이라는 방식으로 지역상권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진 열린다. 행사운영은 청년벤처기업 새미프에서 진행하며 광교 카페거리의 다양한 맛집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당일 4곳의 제휴 맛집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맛집입장시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남녀 2:2로 좌석이 배치된다. 자연스럽게 음식을 맛보며 이성과 대화를 하는 방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팅 이벤트를 오픈한지 일주일만에 모두 매진됐다. 직장생활로 바쁜 미혼남녀에게는 만남의 기회가 그만큼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싱글미팅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시는 ‘싱글 미팅’을 꾸준히 열어 미혼 남녀 직원들이 인연을 찾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관련기사 ◀☞ [여행] 차가운 파도가 벗…강릉 겨울바다서 위로받다☞ [여행+] 바다왕국 옮겨온 듯…'롯데월드 키즈파크' 개장☞ [e여행팁] 韓 여행객 "먼저 지르고 나중에 계획"☞ [e여행팁] 한국인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오사카·다낭'☞ [여행] 유달산 올라 내려다본 '목포의 눈물'
2016.12.22 I 강경록 기자
싱가포르 인기연예인 4인, 한국관광 특집프로 촬영
  • 싱가포르 인기연예인 4인, 한국관광 특집프로 촬영
  • 6일 방한하는 싱가포르 유명 연예인 데스몬드 탄(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싱가포르 방송사가 싱가포르 유명 연예인 4인방과 함께 한국관광 특집 TV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방한한다.한국관광공사는 싱가포르 방송사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특집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싱가포르 유명 연예인 4인방 데스몬드 탄(남), 제프리 쉬(남), 제일리 우(여), 헤일리 우(여)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6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찾는다.이번 방송 프로그램은 총 2부작으로 제작한다. 1부에서는 남자 연예인 2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인 강원도 스키리조트를 방문한다. 이들은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해 스키, 썰매 등을 즐기며 한국 겨울레포츠를 주제로 촬영을 진행한다. 2분에서는 쌍둥이 자매인 여자 연예인 2명이 여성을 위한 럭셔리 뷰티·웰니스 관광을 주제로 촬영한다. 글램핑, 여성전용스파, 뷰티·웰니스 체험, 이색카페·맛집 탐방 등 여자라면 누구나 경험하고픈 ‘한류스타 따라하기’ 촬영을 진행한다.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장은 “겨울 레포츠와 뷰티·웰니스는 싱가포르인에게 가장 매력적인 관광소재”라며 “해외여행비율이 높은 싱가포르인이 한국을 재방문할 수 있도록 테마가 있는 신규 소재를 발굴·홍보하여 한국관광 매력이 지속되도록 싱가포르 방송사와의 공동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펫팸족 절반 반려동물과 여행 포기해"☞ [여행] 로맨틱한 '부산'서 달달함에 빠지다☞ [여행+] 야간스키어 천국…'곤지암리조트 스키장' 개장☞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여행객이 직접 감시한다"☞ 우리 국민 올 가을여행주간에 '3조원' 썼다
2016.12.05 I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 웹·앱, 대상·최우수상 등 3관왕 달성
  • 서울관광 웹·앱, 대상·최우수상 등 3관왕 달성
  • 서울관광 웹사이트.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서울관광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제13회 웹어워드 코리아’와 ‘스마트앱 어워드 2016’ 등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웹어워드 코리아와 스마트앱 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웹어워드 코리아에선 서울관광 웹사이트가 문화·레포츠와 모바일웹 서비스 등 2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다. 스마트앱 어워드에선 서울관광 모바일 앱이 생활서비스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뽑혔다.서울관광 웹사이트(visitseol.net)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일본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교통과 날씨, 숙박, 여행코스, 공연 등 서울 관광에 필요한 정보 2만여건을 확인할 수 있다.서울관광 모바일 앱(iTourSeoul)은 지난 2009년부터 모바일 시장 확대에 맞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서울시가 선보였다. 위치정보를 활용해 버스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버스도착 정보, 지하철 최단 경로 및 호나승정보, 가이드북과 연계한 맛집·공연 정보 등도 볼 수 있다.시는 관광웹과 앱을 내년부터 모든 서울시내 버스는 물론, 달리는 지하철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Wifi)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프리 와이파이 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호텔에서 웹어워드 코리아가 8일 오후 4시30분, 스마트앱 어워드가 15일 오후 4시30분에 각각 열린다.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이 모바일 하나만 들고 정보를 얻고 서울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그린크리스마스"..서울시, 친환경 기술로 성탄 트리 설치☞ 서울시, 3일 초등학교 취학 아동 직장맘 무료 교육☞ 100년만에 찾은 스트라빈스키 분실악보…서울시향 亞 초연☞ 서울시, 내일 촛불집회 총력 지원…지하철 비상편성☞ 檢, 하나고 부정입학 의혹 '무혐의'…서울시교육청, '항고'☞ 박원순 서울시장 "즉각 탄핵 결의해야..국민의 명령"☞ 서울시, 세계 최고 MICE 도시 선정☞ 서울시, 공사·용역 '꼼꼼심사'로 올해 2천억원 절감☞ 서울시 임대주택 신청자격 검색 쉬워진다☞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에 황영찬씨☞ 서울시, 내년 3월까지 겨울철 긴급구조 대책 추진☞ [포토]서울시,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첫 회의☞ 서울시, AI 확산에 조류 탐방로 폐쇄·철새 탐사 중단☞ 서울시립대, 음악관 개관 기념 ‘발전기금 기부자 초청 음악회’ 개최☞ 서울시, 학교 화장실 공감 스토리 공모전
2016.12.04 I 정태선 기자
'나도 사랑하고 싶다' 솔로대첩 컨셉트 미팅 이벤트 진행
  • '나도 사랑하고 싶다' 솔로대첩 컨셉트 미팅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솔로대첩 컨셉트 미팅 이벤트 ‘파리의연인 in 아브뉴프랑’이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아브뉴프랑에서 열린다.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총 300명의 싱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행사는 사전 새미프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참가비를 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동성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다. 25세부터 35세까지의 싱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성비는 1:1로 진행된다.행사는 맛집 탐방과 미팅이라는 컨셉트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행사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5~6곳의 제휴 된 맛집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맛집 입장 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남녀 2:2로 좌석이 배치되어 미팅이 진행된다.앞서 지난달 26일 토요일에는 광교 아브뉴프랑에서 미팅 행사가 열렸다. 200명의 청춘남녀가 참여해 사전 매진되는 등 인기리에 진행됐다. 아브뉴프랑 관계자는 “겨울 시즌을 맞이하여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조명과 장식물을 설치했고 특별한 미팅 이벤트도 준비했다. 참가하시는 모든 분이 아브뉴프랑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12월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6.12.01 I 최성근 기자
 서울의 보석같은 가을길 걷다①
  • [e주말] 서울의 보석같은 가을길 걷다①
  • 서울 도심 고궁 나들이(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 한양도성길(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한양도성길(사진=한국관광공사)덕수궁 나들이(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한다. 이달에는 서울의 가을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다. 10월이면 전국의 이름난 명산은 단풍이 절정이지만 서울은 11월에 절정을 이뤄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 도시일 뿐만 아니라 이름난 산과 공원도 많은 도시이다. 가을을 맞이하여 가족 또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서울의 가을 풍경을 길 따라 구석구석에서 만나보자.◇서울 한양도성길 (서울시 종로구)= 600년 도읍지 서울 한양도성을 따라 걷는 길이다. 서울 한양도성은 조선의 도읍지였던 한양을 에워싸고 있는 성곽으로 내사산(內四山)이라고 부르는 인왕산(338m), 백악산(북악산·342m), 낙산(125m), 목면산(남산·262m)의 능선을 따라 축성됐고, 그 길이는 장장 18.6km에 이른다. 조선시대에는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했는데 이를 ‘순성(巡城)’이라고 했다. 조선 후기 한성부의 역사와 모습을 기록한 《한경지략 漢京識略》에는 ‘봄과 여름이 되면 한양 사람들은 도성을 한 바퀴 돌면서 주변의 경치를 구경했는데 해가 떠서 질 때까지의 시간이 걸린다’라고 적혀있다.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사라졌던 순성은 2011년부터 ‘순성놀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되어 역사문화의 도시 서울을 재발견하는 길이 되어가고 있다. 서울 한양도성길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구간별로 나눠서 여행할 수 있다. 백악산(북악산)구간은 지리적 특성상 군사지역으로 분류돼 창의문·숙정문·말바위 안내소에서 신분증 검사를 마쳐야 출입할 수 있다.▷코스경로 : 숭례문~서소문~돈의문 터~인왕산~창의문~백악마루~숙정문~말바위쉼터~혜화문~낙산~흥인지문~광희문~남산~숭례문 ▷ 거리 : 18.6㎞ ▷ 소요시간 : 10시간 ▷난이도 : 어려움◇덕수궁산책길(서울시 중구)= 옛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높다란 돌담길을 걷다 정동극장, 구러시아공사관, 서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서울역사박물관 등을 거치며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만나는 서울 도심의 보석 같은 코스이다. 가을이면 덕수궁 돌담길은 단풍과 어우러져 감성을 더해준다. 덕수궁 산책길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약 6km의 거리의 쉬운 코스로 별다른 안내사인은 없지만 관광지도만으로 쉽게 찾아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옛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높다란 돌담길, 정동극장, 구러시아공사관, 서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서울역사박물관 등을 거치며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만나게 된다. 덕수궁 돌담길은 조선시대에는 양반들의 주거지였고, 개항기 때 ‘양인촌’이라고 불리며 신문물의 집성지였다. 정동극장을 지나 경교장 쪽으로 걷다보면 서울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희궁을 볼 수 있는데, 경희궁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살았던 곳이다. ▷코스경로 : 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정동공원~덕수궁 돌담길~대한문~경운궁~양이재~서울역사박물관 ▷거리 : 6.02㎞ ▷소요시간 : 2시간 ▷ 난이도 : 쉬움◇서울숲·남산길 (서울 성동구, 용산구)=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숲과 남산을 연결하는 길이다. 115만㎡에 5개의 테마공원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곳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인 서울숲에서 시작하여 응봉공원,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에 이르는 코스이다. 이 길은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잘 가꾸어진 공원 및 산책로 등을 서로 연결시킨 독특한 구조로 도심에서 녹지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곳곳마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헤매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코스경로 : 서울숲~용비교~응봉공원~독서당공원~금호산~매봉산~(남산)서울한양도성길 ▷ 거리 : 8.4㎞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북악하늘길 북악스카이웨이+2코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김광섭 시인이 ‘성북동 비둘기’를 쓴 것이 지난 1968년, 북악스카이웨이가 개통되던 해이다. 비둘기로 상징되는 자연을 깎아서 만든 길, 북악스카이웨이는 자동차만 달렸을 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은 보안상의 이유로 수십 년간 출입이 금지되었다. 그러던 이 길이 2007년 개방되며 산책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봄이면 벚꽃으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유명한 코스다. 2코스는 일명 ‘김신조 루트’로 불리는 코스로 서울의 비무장지대라고 할 정도로 잘 보존된 숲 사이로 뻗은 산책길이다. 42년간 통제되었던 북악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서울의 숨겨진 단풍명소이다.▷코스경로 : 북악스카이웨이(하늘한마당~하늘마루)~2코스(하늘마루~삼청공원) ▷ 거리 : 약 5㎞ ▷ 소요시간 : 2시간 ▷ 난이도 : 보통◇ 북한산둘레길 21코스 우이령길 (서울 강북구)= 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작은 길이다.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1968.1.21.)으로 인하여 민간인의 출입이 전면금지되었다가 2009년 7월 탐방 예약제로 개방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우이령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우이령에 붙은 ‘령’은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넘어갈 때 산릉선을 가로지르는 고갯길 중에서 격이 높은 고갯길에 붙는 이름이지만 노약자 모두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특히, 가을의 우이령은 단풍터널이 이어져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우이령길은 탐방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사전예약과 신분증지참이 필수다. ▷코스경로 : 우이령길입구~우이탐방지원센터~오봉전망대~교현탐방지원센터 ▷ 거리 : 6.8㎞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서울 도심 고궁 나들이(사진=한국관광공사)북악산하늘길 북악스카이웨이(사진=한국관광공사)덕수궁 나들이(사진=한국관광공사)북악산둘레길 우이령길 맨발체험(사진=한국관광공사)▶ 관련기사 ◀☞ [여행] 가을路 물들다…대전·세종 3색 가을길☞ [여행팁] '바스락' 낙엽길 걸으며 가을 느낄 때☞ [창조관광] 여행은 곧 머무름…'숙소작품집'의 세상소통☞ [여행] 미슐랭도 반한 미식도시 '홍콩'…별별 맛 탐험☞ [여행팁] 영화 속 가을 낭만 가득한 그곳 '베스트 20'
2016.11.05 I 강경록 기자
 서울의 보석같은 가을길 걷다②
  • [e주말] 서울의 보석같은 가을길 걷다②
  • 마포난지생명길(사진=한국관광공사)마포난지생명길(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한다. 이달에는 서울의 가을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다. 10월이면 전국의 이름난 명산은 단풍이 절정이지만 서울은 11월에 절정을 이뤄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 도시일 뿐만 아니라 이름난 산과 공원도 많은 도시이다. 가을을 맞이하여 가족 또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서울의 가을 풍경을 길 따라 구석구석에서 만나보자.◇마포난지생명길 (서울 마포구)=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야기와 친환경대체에너지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코스이다. 월드컵공원 전시관에서는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난지도에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예전 쓰레기 침출수처리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난지 미술창작스튜디오와 야외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자원순환테마전시관과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 마포 생태에너지길은 서울 한복판속에서 편안하게 재충전할 수 있고 자연과 환경의 중요함을 느낄 수 있는 탐방길이다. 한편, 하늘공원의 가을은 은빛물결 넘치는 억새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명소이다. ▷ 코스경로 : 월드컵경기장역~월드컵공원전시관~평화의공원~서울에너지드림센터~하늘공원~자원순환테마전시관~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노을공원~ 난지천공원~매봉산~월드컵경기장역 ▷ 거리 : 14.4㎞ ▷ 소요시간 : 4시간 ▷ 난이도 : 보통◇ 토성산성어울길 1코스 (서울 송파구)= ‘토성산성어울길’이란 몽촌토성역에서 시작하여 올림픽공원, 성내천, 마천전통시장을 거쳐 남한산성을 오르는 19.6km의 길이다. 1코스는 몽촌토성에서 마천역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역사ㆍ문화자원으로는 한성백제의 고대유산인 몽촌토성과 한성백제박물관, 그리고 88올림픽의 열정이 살아있는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등이 있다. 자연ㆍ생태 자원으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100대 하천으로 선정된 성내천, 자연생태경관지역으로 지정된 방이습지, 그리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남한산이 있으며 이외에도 탐방객들을 유혹하는 전통 먹거리가 가득한 마천전통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11월 몽촌토성의 단풍은 도심과 어우러진 독특한 풍광이 매력 넘치는 곳이다.▷ 코스경로 : 몽촌토성역~소마미술관~한성백제박물관~몽촌토성~몽촌역사관~성내천~방이습지~마천중앙시장~마천역 ▷ 거리 : 7.6㎞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난이도 : 쉬움◇우면산나들길 (서울 서초구)우면산은 서초구의 가장 대표적인 산으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약수터가 중턱과 능선, 진입로의 요소요소에 잘 구비되어 있어 걷기 환경이 매우 좋다. 우면산 정상이라 할 수 있는 소망탑 전망대에서는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길은 서울둘레길 4코스의 일부로 서울둘레길 안내사인을 따라 걷는 것이 수월하다.▷코스경로 : 남부터미널역~소망탑 전망대~남부터미널 ▷ 거리 : 3.86㎞ ▷ 소요시간 : 2시간 ▷ 난이도 : 쉬움◇ 동작충효길 1~3코스 (서울 동작구)= 동작충효길은 서울 동작구 안에 있는 근린공원 산책로와 등산로, 지역 명소를 연결해 조성한 걷기여행길이다. 전체 길이 25㎞의 동작충효길은 모두 7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7개 코스 모두 5㎞를 넘지 않는다. 가볍게 1개 코스 정도만 산책하거나 몇 개 코스를 연결해 걷는 것도 좋다. 동작충효길 1, 2, 3코스는 노들역이나 동작역에서 출발해 현충원과 서달산을 거쳐 한강변을 경유해 걷게 되면서 하나의 순환코스가 된다. 1코스 고구동산길은 서달산 잣나무길과 단풍길을 만나며 2코스 현충원길은 추모의 공간이자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가을이면 단풍이 멋진 길로 이어져 가슴 설레게 만든다. ▷ 코스경로 : 노들역~고구동산~서달산 잣나무길~현충원 상도출입문~현충원~이수갈림길~동작역~흑석역~효사정~노들역~사육신공원 ▷ 거리 : 10.2㎞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구로 지양산 숲 나들길 (서울 구로구)= 지양산 숲 나들길은 걷기나 등산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가본 곳이다. 위성사진을 통해 본 지양산 일대는 서울 남서쪽에 동동 떠 있는 커다란 녹색 섬이다. 삭막한 도시 속의 오아시스 같은 지양산은 낮고도 넓게 뻗어 수많은 오솔길을 품었다. 많은 산보객들이 발끝으로 반질반질하게 닦아 놓은 청정 숲길은 인근의 매봉산과 원미산으로까지 영토를 넓혔다.▷ 코스경로 : 신월동 우정아파트~지양산~와룡산~온수역 ▷ 거리 : 6.8㎞ ▷ 소요시간 : 3시간 ▷ 난이도 : 보통토성산성어울길(사진=한국관광공사)우면산(사진=한국관광공사)동작충효길(사진=한국관광공사)구로지양산숲나들길(사진=한국관광공사)▶ 관련기사 ◀☞ [여행] 가을路 물들다…대전·세종 3색 가을길☞ [여행팁] '바스락' 낙엽길 걸으며 가을 느낄 때☞ [창조관광] 여행은 곧 머무름…'숙소작품집'의 세상소통☞ [기고] 풍성한 '가을' 더 풍성한 '여행주간'☞ [여행] 미슐랭도 반한 미식도시 '홍콩'…별별 맛 탐험
2016.11.05 I 강경록 기자
 '바스락' 낙엽길 걸으며 가을 느낄 때
  • [여행팁] '바스락' 낙엽길 걸으며 가을 느낄 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29일 전국 4개 지역에서 걷기축제 ‘바스락(樂)길 걷기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4개 지자체가 지역 명품길 걷기를 활성화하고 장거리 걷기길 여행 붐 조성을 위해 가을 여행주간과 연계해 기획했다. 인천(강화), 충남(예산), 전남(강진), 경남(남해)에서 동시 개최한다. 걷기행사 참가자들은 지역별 걷기테마에 따라 약 7~9㎞의 길을 걷게 된다. ◇강화 바스락 민통선 평화의 길 강화바스락 민통선 평화걷기 행사는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을 임시 개방한다. ‘민통선·평화·통일’의 메시지 전달과 함께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화를 홍보하게 된다. 행사장인 교동도는 섬 전체가 민통선 지역으로 남북분단의 상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자 통일의 염원을 간직한 곳으로, 분단 현실 인식과 더불어 안보교육 현장체험으로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걷기행사는 교동도 호두포구에서 출발하여 교동초교까지 이르는 9㎞ 구간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걷기여행을 하고 걷기가 끝난 후 사물놀이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예산 바스락 내포문화숲길내포문화숲길 걷기행사는 ‘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 2016 산림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실시하는데 난이도에 따라 2개 코스로 운영한다. A코서는 가야구곡녹색길~옥계저수지구간(9㎞), B코스는 내포문화숲길 5코스 가야산구간(7㎞)으로 인근에는 이대천자지명당으로 알려진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소가 있다. 부대행사로 문화공연행사, 체험학습, 클린워킹캠페인이 펼쳐지고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한 대한민국온천대축제도 관람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다.◇강진 바스락 남도 명품길남도명품길 걷기행사는 지역민, 관광객, 귀농청년 등이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 행사로 열린다. 지역 청소년들의 체험학습 참여를 유도한다. 백련사에서 출발하여 덕룡산 등산로 주차장에 이르는 7㎞(백련사→다산초당→다산수련원→마점마을→석문공원→사랑+구름다리→덕룡산 등산로 주차장)의 길로 구성했다. 부대행사로는 저명인사와 함께 걷기, 강진만 생태탐방로 걷기, 페이스페인팅 체험, 건강체조 배우기, 버스킹 공연, 경품추첨 등이 있다.◇남해 바스락 바래길남해바래길 걷기행사는 홍현숲에서 출발해 바래길 탐방안내센터에 이르는 8㎞(홍현해우라지마을-숙호숲-두곡·월포해수욕장-미국마을-화계-바래길탐방안내센터)의 길로 마을에 방풍림을 조성해 농토 보호와 쉼터로 활용하는 선조의 지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같은 길이다. 행사장에서는 먹거리장터가 마련돼 있고,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추천 ‘걷기 여행길 10선’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 5월에 개최한 해파랑길 걷기축제와 지난 15일에서 22일까지 개최한 영화 ‘걷기왕’과 함께 하는 지역명품길 걷기 이벤트 등을 통하여 전국의 걷기 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박형관 레저관광팀장은 “걷기여행 활성화를 통해 한국의 관광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창조관광] 여행은 곧 머무름…'숙소작품집'의 세상소통☞ [기고] 풍성한 '가을' 더 풍성한 '여행주간'☞ [여행] 미슐랭도 반한 미식도시 '홍콩'…별별 맛 탐험☞ [여행팁] 영화 속 가을 낭만 가득한 그곳 '베스트 20'☞ [여행팁] 퇴근길 달래줄 '힐링&킬링타임' 앱 5선
2016.10.29 I 강경록 기자
오지트레킹·카누·한복…가을관광주간 즐길거리 총집합
  • 오지트레킹·카누·한복…가을관광주간 즐길거리 총집합
  • 창조관광기업 와바다다(주)의 누리나비 체험(사진=한국관광공사)창조관광기업 아웃도어크루(사진=한국관광공사)창조관광기업 ‘한복남’(사진=한국관광공사)올 가을 관광주간인 내달 5일 단 하루만 개방하는 광주 무등산 정상(사진=한국관광공사)이번 가을 관광주간에 특별 개방하는 강원도 춘천 ‘용너미길’(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려하고 아름다운 단풍의 자태가 여행객을 유혹하는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16 가을 여행주간’을 진행한다. 온전한 가을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을 여행주간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에서 내 취향에 딱 맞는 여행지를 골라 떠나보자. 잊지 못할 가을 추억 여행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누구나 가는 흔한 여행은 ‘이제 그만’누구나 떠날 수 있는 흔한 여행이 아닌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색테마체험 여행을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12개의 창조관광기업이 참여하여 여행주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할인혜택은 물론 색다른 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개성 있는 액티비티를 즐기는 취향이라면 아웃도어크루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각 지역의 아웃도어 액티비티 전문가가 직접 가이드로 활동하여 캠핑, 백패킹, 러닝, 라이딩, 등산, 클라이밍 등 다양하고 독특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여행주간 기간에는 아웃도어 커리큘럼 참가비 1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심에서 색다른 체험을 즐기고자 한다면 한복남이 준비한 경복궁 나들이에 참가하면 된다. 평범한 궁 나들이에서 벗어나 한복을 입고 궁 주변과 한옥마을을 체험하는 특별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기념사진을 남기며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보자. 한복남에서는 여행주간을 맞아 한복 대여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을을 맞아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강원도 춘천 물레길에서 우든 카누 투어에 참여해보자.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스쳐지나갔던 자연의 모습을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카누 1대를 2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카페 이용권과 카누 제작 체험장 무료입장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제시할 경우 할인이 가능하며, 중복할인은 불가능하다. 보다 짜릿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와바다다(주)의 누리나비로 하늘을 날아보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세상을 나비처럼 날아보자는 뜻을 가진 국내 최초의 이동형 공중하강 체험시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누리나비 체험비 1만 2000원에서 할인된 금액인 8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온 가족 여행은 역시 ‘농촌 체험마을, 기차여행’가족이 모두 함께 떠나는 가을맞이 여행이라면 농촌 체험마을로 떠나보자. 기차를 타고 운치 있는 가을 여행을 즐기는 것도 즐거운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한 할인과 다양한 체험, 건강과 힐링까지 누릴 수 있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천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한 다양한 농촌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가평 별바라기 마을, 충북 청주 남성 고드미 마을 등 농촌체험휴양마을 73개소에서는 체험, 숙박, 특산물 중 1개를 선택하여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낙농목장, 관광농원, 농가 맛집, 교육농장 등 농촌관광자원 97개소에서도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화로 사전예약 후에 방문하면 된다.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코스의 기차여행도 준비되어 있다. 문화재청, 강원도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기획한 여행주간 한정 특별 기차여행은 오직 여행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더욱 놓치기 아깝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강릉, 정선으로 떠나는 1박 2일 여행, 홍천 은행나무 숲으로 떠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강원도 ITX-청춘 드림투어, 논산 명재고택과 백일헌종택에서 타래과, 가지소박이 등 종가음식을 체험해보고 논산관광 명소를 탐방하는 문화재청 종가음식체험여행 등이 준비되어 있어 여행주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으뜸촌 기차여행을 통해서는 농촌체험마을과 인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농산어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요리한 맛있는 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 블루베리 효소 만들기 체험과 무주구천동 가을산행을 할 수 있는 거창 숲옛마을, 수미마을의 특산자원인 딸기를 이용한 찐빵 만들기 체험과 남이섬 여행을 할 수 있는 양평 수미마을 등 다양한 기차여행을 준비했다.◇특별한 장소에서 즐기는 ‘트래킹·등산’ 평소 자연 속에서 거니는 트래킹이나 등산을 좋아했다면 이번 여행주간에만 특별 개방하는 곳에 찾아가 특별한 경관을 느껴보자. 춘천에 위치한 용너미길은 댐 옆으로 이어지는 길로 모양이 용이 승천하는 몸짓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잘 정비되어 있는 길과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난하게 걸을 수 있다. 평소에는 1년에 한번, 봄에만 개방되는 곳이나 이번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하여 특별히 이달 26일, 내달 2일에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사전 예약한 단체 및 개인만 이용 가능하며 전화 및 팩스로 예약 가능하다.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 3대 주봉인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도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개방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으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광주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내달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단 하루만 개방된다. 단,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탐방객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정부3.0 서비스인 ‘1330 관광통역 안내전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료 오디오 가이드앱 ‘스마트투어가이드’, 국내여행 정보 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 등을 활용하면 여행주간을 더욱 알차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 관련기사 ◀☞ "당신의 빈티지 여행앨범을 펼쳐주세요"☞ 두바퀴로 떠나는 찬란한 가을빛 여행.☞ [여행팁] '이것'만 피하면 유럽서 소매치기 걱정 '뚝'☞ [여행] '삼다도'의 가을은 하늘부터 물든다☞ [국감] 국내여행사, 파키스탄 등 적·흑색경보 지역도 판매
2016.10.20 I 강경록 기자
동인직업재활센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자립 도와
  • 동인직업재활센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자립 도와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동인직업재활센터가 장애인들에게 지속 가능성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지난 2012년 설립된 동인직업재활센터는 사회복지법인 동인복지재단의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로,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생활을 통해 자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17명의 중증 장애인을 포함하여 총 20명의 장애인이 근로하고 있다. 현재 쇼핑백 임가공업 및 책자 및 홍보물 인쇄, 현수막 및 배너 제작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인쇄물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동인직업재활센터 생산품들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 대상에 속해 공공기관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고품질의 인쇄물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와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부산광역시청을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으로의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부산의 대표 기업, 병원 등과 연계고용 계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장애인 직접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고용 부담금 납부 사업체와의 연계 고용을 추진 중이다.연계고용은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장애인고용의사업체가 연계고용 대상 사업장(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또는 장애인표준사업장)에 생산관리 및 생산품 판매를 전담하거나 도급을 준 경우 고용부담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또한 소속 장애인들이 보다 수월하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화 관람과 맛집 탐방, 캠핑, 야구 관람 등 다양한 사회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동인직업재활센터 정상훈 원장은 “전국 최고의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수익금은 전액 센터에 소속된 근로장애인과 훈련장애인의 급여 및 수당으로 활용되는 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16.10.13 I 정시내 기자
국경절 한국 온 유커 분석해보니…"이곳이 뜬다"
  • 국경절 한국 온 유커 분석해보니…"이곳이 뜬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국을 찾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홍대·남산 등 전통적인 인기지역을 방문하는 것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일기획(030000)은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가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포함한 최근 한 달간 한국에 온 유커 관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11일 이런 내용의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펑타이는 자체 개발한 유커용 여행 애플리케이션 ‘한국지하철’을 통해 서울·부산 등 지하철 노선과 주요 관광명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지하철’ 앱에 등록된 관광 명소 1500여 곳 중 유커가 가장 많이 조회한 장소는 ‘홍대’였다. 이어 남산N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명동거리 등 전통적인 인기 장소들이 뒤를 이었다.이번에 새롭게 눈길을 끈 장소는 대학로에 위치한 이화벽화마을(5위)과 광장시장 전골목(6위), 쁘띠프랑스(9위), 동대문 찜질방(15위),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19위) 등이었다.이화벽화마을과 쁘띠프랑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은 한류 드라마와 예능에 자주 등장해 유커에게 입소문이 난 장소로, 한류 체험을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빈대떡 등 한국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광장시장 전골목과 사우나 등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찜질방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유커가 옛날 교복을 입고 이화벽화마을을 산책하는 모습, 광장시장에서 빈대떡과 김밥을 즐기는 모습, 찜질방에서 ‘양머리’ 수건을 쓰고 맥반석 계란을 먹는 모습 등의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펑타이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유커를 중심으로 새로운 현지 문화를 체험해보려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만의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펑타이는 최근 유커가 버스·기차 등을 이용해 교외와 지방으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부산, 제주, 대구, 대전 등 지방도시별 주요 관심 장소를 처음으로 분석했다.분석 결과 지방도시를 방문한 유커는 주로 식도락 여행과 한류 체험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 인기 순위 10위에 든 장소 중 음식과 관련된 곳이 약 40%를 차지해 맛집 탐방이 지방을 여행하는 유커의 주요 관심사였다. 맛집이 모인 부산 광복동 먹자골목, 제주 흑돼지거리, 대구 서문시장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특히 부산은 기존 관광 자원에 한류 이슈가 더해져 지방도시 가운데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지방도시의 관심 장소 조회 중 부산에 위치한 곳들이 차지한 비중은 약 60%로 제주(31.6%), 대구(4.8%) 등을 앞섰다. 영화 ‘부산행’이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끈 데다가 한류 스타들이 대거 참석하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원아시아페스티벌이 열려 부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유커가 많이 찾는 제주도에서는 한류 체험에 적극적인 유커의 영향으로 아이돌 가수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카페가 성산일출봉, 우도, 한라산 등 유명 관광 명소를 제치고 관심 장소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 [특파원의 눈]'유커의 무기화'가 두렵다☞ '中 국경절 특수' 유커 25만명 한국 온다☞ "25만명 유커 잡아라"..유통업계, 국경절 마케팅 '총력'☞ [포토]25만 유커 잡아라..'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 오늘 개막☞ 신세계면세점, 中웨딩업체와 MOU…'웨딩 유커' 잡기 나선다
2016.10.11 I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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