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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시장도 반토막..하락 거래 '눈길'
  • 분양권 시장도 반토막..하락 거래 '눈길'
  • 서울의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아파트 매매거래 침체 여파가 분양권·입주권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가운데 서울·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분양권·입주권 시장에서 하락 거래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월 수도권 분양입주권 거래건수는 174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2건, 경기도 118건, 인천 54건이다. 수도권 분양입주권 거래건수는 지난해 9월 707건, 10월 409건, 11월 335건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기한이 30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거래 감소세는 뚜렷하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해 전국 분양·입주권 거래건수는 5만4668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0만3153건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거래 총액도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분양권·입주권 총액은 22조4996억원으로 전년 43조5000억원 대비 51.7% 수준에 불과하다. 분양권·입주권 총액이 30조원을 밑도는 것은 2014년(3조8000억원) 이후 7년만이다. 특히 아파트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분양권·입주권 시장에서도 하락 실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 전용 59㎡ 입주권이 지난해 12월6일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대 입주권이 지난해 9월12일 6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3개월새 7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전용 84㎡의 분양권도 지난달 21일 6억9825만원(41층)에 거래됐다. 두달 전 8억5350만원(4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넘게 빠진 것이다. 서울에서도 하락 거래가 나타났다.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전용 59㎡는 11월 11억5000만원(19층)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달 전 거래가격 13억3000만원(22층)보다 1억8000만원 낮게 거래가 이뤄졌다. 인천도 마찬가지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 계양 전용 59㎡의 경우 지난해 10월 5억7620만원(9층)에 거래됐지만 두달만에 7000만원 내린 5억450만원(7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부평구 십정동 힐스테이트부평 전용 75㎡도 지난해 9월 6억6455만원(17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5억8350만원(31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된데 이어 분양권도 주택수에 포함되면서 양도세·취득세 등 각종 부동산 세금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전매에 이어 2020년 9월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연장하는 등의 영향으로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면서 “특히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분양권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1.10 I 하지나 기자
고분양가·대출한파에 '계약포기' 속출..분양시장 흔들
  • 고분양가·대출한파에 '계약포기' 속출..분양시장 흔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실수요자들이 대출 한파에 청약 당첨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 계약금과 잔금대출이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적용되면서 자금 마련 방도를 찾지 못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차주 구별 없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출규제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수도권 청약 시장의 미계약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모든 대출에 대해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도록 했는데, 여기에 계약금과 잔금대출이 포함되면서 현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실제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공급한 ‘송도자이 더스타’는 1순위 청약에 2만 156명이 몰려(경쟁률 13.1대 1) 관심이 컸지만, 전체 1533가구 중 약 35%(530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분양가의 20%로 책정돼 있는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한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신용대출을 통해 계약금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대출규제로 대출이 막히면서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했다.이같은 대출규제로 인해 계약금,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청약을 포기한 사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청약을 진행한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는 1순위 경쟁률 57.5대 1을 기록했지만, 미계약분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2일과 23일 두 번에 걸쳐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을 진행했다. 서울 강서구의 ‘우장산 한울에이치밸리움’ 아파트도 1순위 청약 37가구 모집에 2288명이 몰렸지만, 당첨자 중 절반에 가까운 18명이 계약을 포기했다. 앞서 분양한 서울 관악구 ‘신림스카이아파트’에서도 4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994명이 몰렸지만, 실제 계약에서 27가구가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시장 안팎에선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올해도 실수요자들의 계약 포기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284만1600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20.9% 올랐다. 전용 84㎡기준 평균분양가 8억 2000만원으로 따져봤을 때 최소 계약금(10%)과 잔금(30%) 등 약 40%의 자금계획을 DSR 규제 하에 세워야 한다. 그나마 회사를 통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형건설사는 다행이지만 중도금 대출을 조달하기 어려운 중소건설사의 경우 청약 흥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매매가와 분양가 모두 높아지고 있지만, 대출을 막아놔 현금이 없는 실수요자들은 집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차주별 상환능력에 따라 대출규모를 달리하고 생애 첫집이나 실수요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2.01.10 I 신수정 기자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에 1% 이상 하락…980선
  • [코스닥 마감]글로벌 금리인상 우려에 1% 이상 하락…98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코스닥지수는 980선에서 1% 이상 하락하며 마감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 부담으로 인해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980선을 하회해 97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1.48%) 내린 980.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995.16)보다 2.67포인트(0.27%) 내린 992.49에 하락 출발했다.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리 상승 부담 이어지며 하락 흐름을 기록했다.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리 움직임에 주목하는 모양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33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2억원어치, 21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방송서비스, IT부품,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등이 2% 이상 밀렸다.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IT종합, 인터넷,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1% 이상 내렸다. 이어 건설, 기타제조, 금융, 금속, 운송, 기계장비 등도 1%미만 하락했다. 이에 반해 유통 업종은 1% 미만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엘앤에프(066970)가 5%이상 내렸고, 천보(278280),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 이상 밀렸다. 2차전지 소재주가 크게 내렸다. 이어 리노공업(058470),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등이 2% 이상 내렸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 이상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중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가 나오면서 장중 5%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어 에이치엘비(028300)가 1% 이상 올랐고, 위메이드(112040), 씨젠(096530) 등이 1% 미만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4793만1000주, 거래대금은 9조3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에디슨EV(13651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375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003620)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디슨모터스 자회사인 에디슨EV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휴센텍(215090)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총 1024개 종목이 내렸고,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3개였다.
2022.01.10 I 김소연 기자
하나은행, 비대면 외환거래 시스템 확대 개편
  • 하나은행, 비대면 외환거래 시스템 확대 개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하나은행이 비대면 외환거래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하나은행은 10일 ‘하나 FX(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편해 비대면 외환거래를 위한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API(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호가를 제시하고 손님 주문 체결→은행간 시장의 자동헤지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사진= 하나은행)이와 함께 API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으로의 확장성도 기대하고 있다.하나은행은 “비철금속 전문업체의 이커머스 구축 사업에 참여해 API를 통해 환율 정보를 제공하고 현물환 및 선물환 거래를 자동으로 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일부 증권사와 API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증권사 자체 거래물량과 해외 주식 환전 물량 등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은 영업점 방문 또는 유선 통화 없이 손님이 비대면으로 실시간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직접 FX(외국환 매매)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외환거래 플랫폼이다. 출시 초기엔 중소기업 중심의 소액 환전 위주로 거래를 했다, 이후 거래 체결의 편리성과 급변하는 환율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까지 이용손님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등 FX거래의 새로운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FX시장을 선도해온 하나은행은 올 해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24시간 실시간 환율 거래 프로세스 구축과 함께 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버전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2022.01.10 I 박철근 기자
디폴트 옵션·머니무브, 당신의 퇴직연금은 어떤가요?
  • 디폴트 옵션·머니무브, 당신의 퇴직연금은 어떤가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에 눈을 뜬 5년차 직장인 A씨. 점심시간 ‘투자 고수’인 동기 B씨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연 평균 30%가 넘는다는 이야기에 A씨도 입사 후 새까맣게 잊고 살던 자신의 확정기여(DC)형 계좌를 열어봤다. 연 평균 수익률은 1%. 계좌를 만들 때만 해도 금리가 나쁘지 않아 예금으로만 운용했던 것이 이유였다. 원금을 1000만원이라고 가정하고 5년 후 원리금을 따져보니 자신이 1100만원을 쥘때, B씨 손에는 1억9000만원이 떨어졌다. “위험자산 중심 주기적인 리밸런싱(재조정)”이 비결이란 B씨의 말에 A씨는 당장 포트폴리오 변화에 나섰다. (사진=AFP 제공)퇴직연금이 ‘1% 수익률’이란 꼬리표 떼기에 나선다. DC형·개인형(IRP) 가입자가 운용지시가 없을 경우 사전에 미리 정한 방법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인 사전지정운용제도(이하 디폴트 옵션)가 이르면 오는 6월 시행된다. 금융투자업계는 ‘투자’로 머니 무브가 이뤄지는 현 시점에서 디폴트 옵션의 도입으로 수익률 제고로 퇴직연금이 노후자산형성이란 역할을 강화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수익률 경쟁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등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입자의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물가도 못 따라가는 1~2% ‘쥐꼬리 수익률’ 9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포털에 따르면 2021년 9월말 현재(이하 동일 기준) 현재 퇴직연금(DB·DC·IRP) 적립액은 262조3000억원으로 2018년 말 190조원 비교해 약 3년 동안 38.05% 늘어났다. 가입기업 확대에 따라 퇴직연금 적립금 총액은 가파른 상승 추이를 그리고 있다. 문제는 수익률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확정급여형(DB)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67%을 기록했다. DC형도 2.18%에 불과하다. 2021년 소비자물가지수는 2.5%로, 사실상 손실을 낸 셈이다. 장기 수익률을 따져봐도 암울하긴 마찬가지다. DB형과 DC형의 최근 10년 평균 수익률은 각각 2.48%, 2.77%로 집계됐다. 그나마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을 담는 DC형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한 수준이다. ‘퇴직연금=쥐꼬리 수익률’이란 오명이 붙은 이유기도 하다. 수익률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90%에 달하는 원리금보장상품의 높은 편입 비율이 지목된다. 예금 등이 원리금보장상품에 해당한다. 저금리 영향으로 수익률이 1%대에 불과하지만, 가입자의 시간·관심 부족 혹은 “원금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 등으로 인해 대다수가 원리금 보장 상품을 계좌에 담으면서 물가 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했다. 또 2017년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DC·IRP) 가입자 10명 중 9명은 처음 퇴직연금 계좌 개설 당시 금융 회사의 도움을 받아 운용 지시를 한 후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크로(거시경제) 상황이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대다수가 수년 전 설정한 포트폴리오에 멈춰 있는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희망은 있다…투자 나선 MZ세대·디폴트 옵션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퇴직연금 운용 또한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점에 업계는 기대를 걸고 있다. 원리금보장형 편입 비중이 여전히 압도적이나 DC와 IRP의 경우 펀드와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이 2020년 말 각각 16.7%, 26.7%에서 지난해 3분기 20.9%, 33.7%로 늘어나는 등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개인이 개별가입하는 IRP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2.56%로 DB형·DC형과 큰 차이가 없지만,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양호한 투자 환경 등으로 인해 4.13%로 집계됐다. 박영호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위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심화된 저금리 기조와 투자에 대한 관심 고조의 연장선으로, 개인이 운용하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 상품 위주의 자산배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DC형과 IRP, 그중에서도 증권사 계좌의 운용 수익률은 2분기 10%대에 달하는 등 타업권을 압도한다”면서 “ETF(상장지수펀드), TDF(Target Date Fund), 글로벌 펀드, 상장리츠 등 매매가능한 투자 상품군 다변화를 강점으로 한 실적배당상품 중심의 운용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가상화폐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MZ세대(1982년~1996년생)의 특징은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적용된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지난해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MZ세대 직장인 DC형 퇴직연금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MZ세대는 평균(21.8%) 대비 높은 실적배당상품 비중(37.6%)을 보여줬다. 최근 2년 이내 실적배당상품 위주로 자산 배분을 변경한 이도 28%에 달하며, 변경 후 수익률 개선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익률 제고 기대…가입자 교육 우선”특히 올해는 저조한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되는 디폴트 옵션이 도입된다. 해당 내용을 담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지난달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운용지시 없이 4주가 경과하면 디폴트 옵션 운용을 통지 받고, 이후 2주가 경과하면 적용되는 방식이다. 가입자의 무관심으로 무작정 방치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 미국(2006년), 영국(2008년), 호주(2013년) 등은 일찌감치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미국의 경우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TDF 시장은 연 평균 25% 이상 성장했다. 민주영 키움투자자산운용 퇴직연금 담당 이사는 “해외 사례를 볼 때 디폴트 옵션 도입으로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수익률 제고가 기대된다”면서 “상품제공자들 또한 이에 맞춘 상품 개발 노력 등 수익률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개정안 통과 전 논란이 됐던 원리금보장상품이 적격 상품에 포함돼 업계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원리금보장상품 만으로 옵션이 구성된다면 제도의 도입이 무색해지기 때문이다. 2018년 5월 디폴트 옵션 제도를 시행한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원리금보장 상품을 편입했고, 그 결과 저수익이 지속돼 제도 도입의 실패 사례로 꼽힌다. 시행령 등 하위 규정 개정이 남아있는 만큼, 일본과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일각에선 원리금보장상품만으로 구성된 옵션 제한 등 장치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는 금융 교육이 병행될 때 제도 도입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퇴직연금은 20~30년에 걸친 장기 투자로, 주식형 펀드와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했을 때 복리 효과 등을 제대로 누릴 수 있어 ‘투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것이다. 강 대표는 “디폴트 옵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퇴직연금 사업자와 각 기업이 퇴직연금 교육을 확대하는 등 가입자들의 관심 제고가 급선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1.10 I 김윤지 기자
서울 전셋값도 하락세…10억 넘보던 금천구 ‘급락’
  • 서울 전셋값도 하락세…10억 넘보던 금천구 ‘급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전셋값도 주춤한 분위기다. 일부 지역에서는 물건이 쌓이면서 최고가에서 수억원 떨어진값에 거래되는 등 보합 또는 하락전환한 지역이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1주차(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전주(0.04%)와 비교해 0.02%포인트(p) 상승폭이 축소했다. 자치구별로 총 25개구 중 17개구의 상승폭이 줄었고 은평구와 서대문구는 보합(0.00%), 금천구는 0.01%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금천구 대장주 아파트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전용 85㎡)는 지난해 6월26일 9억43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당시 이 물건이 가장 높게 거래됐으며 호가는 8억원대에 줄을 이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호가가 7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실거래가는 SH 장기전세 등 일부 물건이 3~5억원대에 계약된 것을 제외하면 7억7000만원(2012년11월)에 거래됐다. 성북구는 작년 12월3주차에 마이너스(-) 0.02%로 하락 전환한 이후 3주 연속 하락, 올 들어서도 0.01% 떨어졌다. 길음동 길음동부센트레빌(전용85㎡)는 최근(2021년12월) 6억5000만원(15층)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는 중층 기준 6억원에 물건이 나와있다. 저층은 이보다 1억원 더 낮은 5억원에 올라와 있다. 강남3구는 학군 수요가 많은 곳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동, 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0.06% 상승했고 송파구는 가격 메리트가 있는 신천동 재건축 단지와 장지동 중저가 위주로 0.03% 상승했다. 서초구는 잠원동과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0.01% 올랐다. 이 같이 서울의 전세시장의 주춤한 것은 최근 2년 새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급등한 데다 전세자금 대출규제로 신규로 전세를 얻으려는 이동 수요가 줄면서 물건이 적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는 하반기부터 신규 전세계약 물건이 많이 나오면서 시세를 반영해 인상분을 한번에 올리려는 경향이 강해지면 전셋값이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현재 전셋값이 주춤한 것은 대출규제에 계절적 비수기 요인도 있는데 2분기부터는 신규계약 물건이 시장에 많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큰 폭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1.09 I 강신우 기자
거래소, 오스템 횡령 피의자 동진쎄미켐 시세 조종 조사
  • 거래소, 오스템 횡령 피의자 동진쎄미켐 시세 조종 조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직원 이모씨가 동진쎄미켐 주식을 대량으로 매매한 사건과 관련,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에 나섰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1일 1430억원어치의 동진쎄미켐 주식을 인수했는데, 공교롭게도 당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진쎄미켐 인수를 지시했다는 가짜뉴스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급락하는 등 주가가 출렁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005290) 주가 변동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 이용이나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동진쎄미켐 외에 이씨가 투자했다고 알려진 다른 종목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는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시장 감시 절차는 시장감시부가 비정상적인 주가·거래량 변동 적출, 공시 확인 등을 거쳐 불공정거래 개연성을 확인한 뒤 사안을 심리부로 넘긴다. 심리부에서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계좌 인적정보를 요구하고 입출금 내용 등을 분석한 뒤 혐의가 발견되면 금융위원회에 통보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1일 동진쎄미켐 전체 주식의 약 7.62%에 이르는 391만7431주를 약 1430억 원에 매수했다. 당시 금감원 공시에 나온 이 ‘슈퍼 개미’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횡령 용의자 이씨와 같다. 이 씨가 동진쎄미켐 주식을 사들인 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동진쎄미켐 인수 지시’라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이 루머로 동진쎄미켐은 장중 상한가로 직행했으나 가짜뉴스라는 게 밝혀지면서 당일 상승폭을 되돌렸다. 이 씨가 가짜뉴스 덕을 보지는 못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동진쎄미켐 주식 336만7431주를 처분해 약 1112억 원을 현금화했다. 평균 취득 단가(주당 3만6492원)보다 싼 평균 3만3025원에 처분해 117억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 나머지 주식 55만주도 이미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01.09 I 김겨레 기자
완성차 업체 중고차 진출 가능할까…이번주 논의 돌입
  • 완성차 업체 중고차 진출 가능할까…이번주 논의 돌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진출을 판가름할 본격적인 절차가 이번주 시작된다.완성차 업체들은 중고차 시장 선진화와 소비자 후생 개선, 수입차와의 형평성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소비자들 역시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중고차 업계는 자신들이 받을 타격을 우려하며 맞서고 있는 형국이라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된다.서울 동대문구 장한평 중고차 시장. (사진=연합뉴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차판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가 이번주 중 첫 회의를 연다.심의위는 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 단체 추천 위원 각 2명씩 총 8명, 동반위 추천 위원 2명, 공익위원 5명 등 총 15명의 민간 위원으로 구성했다.이들은 소득의 영세성, 보호 필요성, 산업경쟁력에 미칠 영향, 소비자 후생에 대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린다. 동반성장위원회 추천의견도 감안할 것으로 보이는데, 동반위는 앞서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심의위에 관련 자료와 안건 등을 회의 시작 1주일 전 전달해야 한다. 중기부가 지난주 중후반 이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심의위도 이번주 중후반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다만 이번주 심의위에서 중고차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여부를 최종적적으로 결론 내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회의 안건에 최종 ‘심의’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즉, 최소 두 번의 회의를 거쳐야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심의위원들은 중기부로부터 기존 경과보고와 검토해야 할 사안, 동반성장위원회의 추천의견 등을 보고받고 다음 회의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기부는 지난달 30일 이번 심의위 개최를 요구했다. 준비 기간, 참석자 일정 조율 등으로 인해 실제 회의가 열리기까지는 2주가 소요됐다. 만약, 이같은 준비기간이나 숙고기간, 일정 조율 등의 문제로 2주 이상이 더 소요되면 이달 중 결론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물론,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심의위에서 조속히 다음 회의 일정을 잡는다면 이달 중 결론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시민단체들이 공개적으로 1월 중 결론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라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줄지 관심사다. 자동차시민연합은 “심의 과정이 정치적 고려에 휘둘리지 말고 소비자 후생을 최선으로 신속히 판단해야 한다”며 “중고차 시장 개방 문제가 이달 내 종결되지 않으면 감사원 국민감사청구서를 즉시 접수할 것”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300명의 청구인 모집을 마치는 등 감사원 국민감사를 추진해왔다.업계 관계자는 “3년이나 과정을 끌어온 끝에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소비자 후생을 기반으로 조속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09 I 함지현 기자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증권사 참여하니…시장 유동성 '숨통'
  •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증권사 참여하니…시장 유동성 '숨통'
  • 인천 서구 신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증권사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참여 이후 시장유동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초기 반짝 효과에 그칠 수도 있지만, 유동성 증가에 따른 가격변동성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 정보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0일부터 탄소배출권 거래 자격을 취득한 20개 증권사가 거래를 시작한 뒤로 KAU21 종목 기준 일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직전 한달 평균 대비 각각 29%,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준 일평균 거래량은 증권사 거래 참여 이후 5만6751t, 거래대금은 19억9185만원이다.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은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탄소배출량을 업체들이 서로 사고팔 수 있도록 거래할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배출권은 정부로부터 배출권을 할당받은 650여개 기업과 시장조성자 5개사만 사고 팔 수 있었지만, 제3자인 증권사도 자기자본으로 탄소배출권 투자가 가능해지게 됐다. 현재는 국내 30여개 증권사 가운데 20여곳만 참여하고 있지만, 30개 증권사가 모두 참여하게 되면 배출권 거래시장 연간 거래량의 10% 이상을 증권사들이 차지하게 되는 만큼 시장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다만 현재 증권사는 장내거래(배출권거래소에서의 거래)만 허용된다.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위탁매매나 파생상품 거래 등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한 이후에 점차 관련 제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제3자의 시장 참여가 정착되면 향후에는 업체들이 증권사에 위탁해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위탁매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기조가 강화되면서 배출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015년 5100t(5700만원), 2016년 2만800t(3억6800만원), 2017년 6만600t(12억8200만원), 2018년 7만3100t(16억2500만원), 2019년 6만8900t(20억100만원), 2020년 8만4500t(25억300만원), 2021년(12월 15일까지) 10만1900t(23억500만원)으로 6년 만에 1898%나 늘었다.거래가격도 3만5000원 안팎에서 등락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투기적 거래로 인한 가격 왜곡 우려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거래 허용 초기 오픈 효과와 초기 자금 집행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지만, 제 3자 거래 허용으로 수급불균형이 다소 해소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완화되는 긍정적인 기대가 현재까지는 작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배출권거래가 활성화되면 할당대상업체들이 상시적으로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거래 추이를 지켜보면서 파생상품 허용, 개인투자자 거래허용 등을 점차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9 I 김경은 기자
뜨거웠던 빌라 시장, 옥석 가리기 시작됐다
  • 뜨거웠던 빌라 시장, 옥석 가리기 시작됐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재개발 기대에 한껏 들떴던 빌라 시장이 변곡점을 맞았다. 공공 재개발 사업은 물론 민간 재개발 사업에서도 권리 산정 기준일이 속속 정해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권리 산정 기준일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빌라를 매수했다간 새 아파트 입주권을 못 받고 현금청산만 받은 채 집과 땅을 내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서울 광진구 자양동 주택가에 빌라 분양 광고가 붙어 있다.(사진=박종화 기자)◇공공·민간재개발 바람에 아파트 앞선 빌라 거래량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3억5204만원이다. 2년 전 같은 달(2억6001만원)과 비교하면 35.3% 올랐다. 지난해부터는 거래량도 아파트를 앞서고 있다.빌라 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데 개발 호재가 한몫했다. 그간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주거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나서서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빌라 매수세에 불이 붙었다. 공공 재개발 예정지에 빌라를 사두면 새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어서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공약한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서 기대감은 민간 재개발로도 번졌다. 시장이 과열되다 보니 설계도만 보고 빌라를 분양받는 ‘입도선매’ 선분양도 성행했다.이후 공공 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공공 주도로 도심 역세권·저층 주거지·준공업 지역을 고밀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 신속통합기획(공공이 민간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 참여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대신 인·허가를 간소화해주는 제도) 재개발 후보지가 속속 공개되고 있지만 빌라 투자자들 희비는 갈리고 있다. 권리 산정 기준일 탓이다.◇재개발 유형마다 권리 기준일 제각각…까딱하면 현금 청산권리 산정 기준일은 정비사업에서 입주권을 부여하는 기준이다. 권리 산정 기준일 이후 토지 소유자가 증가하더라도 권리 산정 기준일 당시 현황대로 입주권 수가 정해진다.권리 산정 기준일을 정하는 건 새 아파트 입주권을 노리고 토지 지분을 잘게 쪼개 사고파는 행위를 제재하기 위해서다. 한 필지를 여러 개로 쪼개는 행위나 △단독·다가구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해 소유자를 늘리는 행위 △한 대지 범위 안에 속하는 동일인 소유 건축물을 토지와 건물 등으로 분리 소유하는 행위 △토지 소유자를 늘리는 건축 행위 등이 권리 산정 기준일에서 제재하는 대상이다.권리 산정 기준일 이후 이런 행위로 토지 등을 취득한 소유자는 새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 현금청산을 받고 토지 등을 수용당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금청산 가격은 감정평가를 통해 책정하는데 통상 시세보다 낮게 매겨진다. 주택 취득·보유에 들어간 세금과 중개보수 등을 생각하면 자칫 손해를 보고 땅을 내줘야 할 수 있다.현재 서울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은 같은 재개발이라도 권리 산정 기준일이 다르다. 공공 재개발 사업은 1차 후보지는 2020년 9월 21일, 2차 후보지는 지난해 12월 30일이다. 신통기획 재개발은 1차 후보지는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선정되는 후보지나 공모 참여 지역은 이달 28일이다. 다만 신통기획 재개발 신청 지역 중 2023년까지 재개발 사업이 확정되지 않으면 이후 권리 산정 기준일을 다시 정한다. 도심 복합사업에선 지분 변동과 상관없이 지난해 6월 29일 이후 토지를 취득한 사람은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현금 청산자 많은 지역은 재개발 선정 어려워재개발 후보지에선 권리 산정 기준일을 두고 빌라 소유자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달 말 이후 완공되는 빌라를 분양받은 사람은 날벼락을 맞았다. 2023년까지는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더라도 입주권을 받을 수 없어서다. 일부 소유자는 물건을 급매로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선 이미 찬밥이 됐다. 광진구 자양동 N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집을 하루아침에 지을 수 있냐. 2년간 발이 묶여 우리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했다.반면 이 지역에서 권리 산정 기준일을 충족하는 빌라는 여전히 지분 3.3㎡당 1억원을 호가한다. 자양동 C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언젠간 재개발될 수 없는 지역이라면 자금 범위 안에서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빌라에 투자하는 걸 여전히 권한다”고 했다.문제는 일부 재개발 추진 지역에서 권리 산정 기준일을 충족하지 못하는 물건까지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광고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개발 추진 지역에서 부동산을 매매할 때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공인중개사가 구체적인 근거를 갖고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현금청산 대상자들 불만이 커지면서 국토교통부는 제도 개선을 준비 중이다. 다만 구제 조치가 기존 후보지에도 소급 적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빌라뿐 아니라 주변에 권리 산정 기준일을 충족하는 빌라가 얼마나 많은지도 변수다. 지분 쪼개기로 현금청산 대상자가 많은 지역은 재개발 후보지 선정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서울시가 지속해서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한 만큼 빌라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업별 권리 산정 기준일을 잘 따져봐야 현금 청산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2.01.09 I 박종화 기자
부동산시장 '찬바람'…청약대란 오피스텔도 급매 속출
  • 부동산시장 '찬바람'…청약대란 오피스텔도 급매 속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웃돈이 처음에는 3000만원인데 1200만원으로 낮춰도 산다는 사람이 없네요.”(사진=연합뉴스)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 등 비(非) 주택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규제와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풍선효과를 누리며 재고·분양시장 모두서 호황을 누렸지만 올해는 매수세가 뚝 끊겼다. 이달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되는 등 대출규제가 강화하면서 거래절벽 현상마저 보이는 분위기다. ◇대형 브랜드 非주택도 웃돈 ‘뚝’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백~수천대 1의 역대급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등 비주택에서는 애초 붙었던 웃돈이 ‘반값’이 됐다.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총 876호실 모집에 57만5950명이 청약해 6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약일에는 일명 ‘떳다방’까지 뜨는 등 웃돈이 최고 2억원까지 붙은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소형 평형대(전용면적 49㎡)를 기준으로 웃돈이 400만원(매매가 8억5400만원)까지 내려갔다. 인기 있는 투룸형(전용 63㎡) 조차 3000만원하던 웃돈이 1200만원(매매가 12억3500만원)까지 뚝 떨어졌다. 마곡동 M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투자문의는 간간이 오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집 주인들이 웃돈을 내리는 분위기”라며 “생활형숙박시설은 주거용이 아닌 숙박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웃돈 등 가격에 좀 더 민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도 웃돈이 뚝 떨어졌다. 이 오피스텔은 89호실 모집에 12만4427명이 몰리면서 139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곳으로 애초 1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그러나 지금은 선호평형인 전용 84㎡도 반값인 5000만원(매매가 16억38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여의동에 들어서는 ‘라포르테블랑여의도’ 생활형숙박시설은 웃돈 없는 매물이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 이 시설의 전용 21㎡를 ‘무피급매’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그나마 이들 비주택은 분양오피스텔이어서 중도금 대출이 이번 DSR 2단계(기대출 2억원 차주·DSR 40% 적용) 규제에서 제외된다. 분양권 전매시 중도금 대출은 이번 DSR규제와는 상관없이 이어 받을 수 있다. 차주단위DSR 계산시 예외적으로 제외되는 대출은 분양주택과 오피스텔 중도금대출을 포함한 재건축·재개발 주택에 대한 이주비 대출, 추가분담금에 대한 중도금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이다. ◇대출규제에 거래 비주택 감소 전망대출 규제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비주택 재고시장은 더 냉랭한 분위기다. 작년 7월 입주를 시작한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있는 ‘힐스테이트범계역모비우스’는 전용 54㎡ 기준으로 시세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한 6억8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호계동 B공인은 “급매로 매물이 나왔지만 DSR 규제가 적용되면서 작년보다 주택자금 대출이 크게 줄어 살 사람이 더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올해는 ‘묻지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시장 전체가 주춤한 데다 대출 규제가 강화하면서다. 여기에 아파트에 마찬가지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작년 오피스텔이나 생활형숙박시설의 분양시장에서 전매 차익목적으로 청약열기가 상당히 뜨거웠는데 올해는 숨을 고르거나 인기지역위주로 양극화할 수 있다”며 “거래자체도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우려가 있어서 감소할 전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재고 오피스텔보다 분양오피스텔이 호조세를 보일 것 같고 임대수익률이 좋은 소형 평형인지, 주거용인지 등 투자 목적을 분명히 해야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1.09 I 강신우 기자
"주주들 피눈물, 우린 랍스터"…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조롱글 파문
  • "주주들 피눈물, 우린 랍스터"…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조롱글 파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 임플란트의 내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주들을 조롱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려 논란이다.7일 직원 인증 익명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에는 오스템 임플란트 직원으로 인증된 한 사용자가 “소액주주들 빨간 피눈물 흘릴 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이용자는 “우린 창립 기념일 기념하려고 빨간 랍스터 먹는다. 부럽지?ㅋㅋㅋ”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랍스터 요리 사진을 올렸다. 내부자가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기업 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소액 주주들을 대놓고 조롱하는 내용이었다. 논란이 되면서 글은 곧장 삭제됐지만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비난이 쏟아졌다.앞서 경찰은 오스템 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하던 이모씨를 1800억원대 횡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지난해 3월쯤 회삿돈 50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보냈다가 원상복구시키는 등 그해 말까지 총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이씨는 횡령금 중 1430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 주식을 대거 매매했다가 되팔면서 약 3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kg 금괴 851개(시가 기준 680억여원)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 중 497개는 이씨 체포 현장에서 압수됐으나 나머지 354개(280억여원)는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시중 5대 은행은 분쟁 가능성을 우려해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
2022.01.08 I 장영락 기자
1980억 횡령한 오스템 직원, 영장실질심사 포기
  • 1980억 횡령한 오스템 직원, 영장실질심사 포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회삿돈 198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4일 오전 강서구 오스템인플란트 본사.(사진=연합뉴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실질심사 참여를 스스로 포기했다.이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법원은 피의자와 변호인 출석 없이 서면으로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를 진행할 전망이다.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던 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잠적했다가 이달 5일 파주 자택에서 검거됐다.이씨는 지난해 3월께 회삿돈 50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보냈다가 원상복구시키는 등 그해 말까지 총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을 받고 있다.경찰은 이런 사정을 종합해 이씨가 우발적으로 횡령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씨는 횡령금 중 1430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 주식을 대거 매매했다가 되팔면서 약 3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kg 금괴 851개(시가 기준 680억여원)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 중 497개는 이씨 체포 현장에서 압수됐지만, 나머지 354개(280억여원)는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아울러 이씨는 총 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등 명의로 차명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부동산에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을 공모한 공범이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2.01.08 I 송주오 기자
광주 첫 평당 3000만원대 아파트 ‘라펜트힐’…청약은 미달
  • 광주 첫 평당 3000만원대 아파트 ‘라펜트힐’…청약은 미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평당 3000만원대 분양 아파트가 등장했다. 고가 아파트로 이목을 끌었지만, 흥행엔 실패했다.라펜트힐 조감도.8일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주 광산구 월계동 ‘라펜트힐’은 3.3㎡(평)당 3384만원에 분양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라펜트힐’은 프리미엄 펜트하우스를 표방하는 대형 아파트로 가구별 분양가는 23억 9300만원(201㎡)에서 38억 900만원(244㎡)에 분양했다. 전체 가구수는 총 72가구다. 지난해 9월 기준 국토부 기준 광주지역 기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평당 1444만원이다. 라펜트힐 분양가가 평균 매매가보다 배 이상 높은 셈이다. 직전 최고 분양가는 2019년 서구 농성동 신세계 빌리브 트레비체로 평당 2665만원이다. 비슷한 시기 남구 봉선동 남양휴튼 MVG의 분양가는 평당 2459만원, 2020년 분양한 서구 농성동 더 리미티드는 2234만원에 공급됐다.프리미엄을 표방한 단지로 이목을 끌었지만, 시장의 흥행엔 실패했다. 라펜트힐 1순위 청약에는 10가구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방 관계자는 “초고가 프리미엄 주거시설이라도 시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 선을 넘으면 외면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며 “(라펜트힐은)분양 가구 수도 적은 만큼 전체적인 지역 분양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2022.01.08 I 신수정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오스템임플란트 1880억 횡령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1월3일~1월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역대 최악의 횡령 사건이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서 일어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CJ는 제약·헬스케어 전문 자회사인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오스템임플란트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 횡령사건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가 1880억원을 횡령당했다. 자금관리 직원 이 모씨가 회삿돈을 빼돌린 것.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다. 횡령 금액 1880억원은 회사 자기자본(2047억 6057만원)의 91.81%에 달하는 수준이다.잠적했던 이 씨는 5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 씨가 회삿돈으로 사들인 400억원 상당 금괴와 주식 매매 손실액 300억원, 주식계좌 동결금 251억원, 현금 압수액 4억3000만원 등을 회수했다. 여전히 최소 수백 억원의 회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이 씨는 윗선의 지시로 이 같은 횡령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반박했다. 횡령 배임혐의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는 중단 상태다.◇CJ바이오사이언스 공식 출범CJ제일제당(097950)의 제약·헬스케어 전문 자회사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공식 출범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코호트(비교대조군 방식 질병연구) 확대 및 글로벌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확보를 통해 바이오-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또 바이오-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을 가속화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 플랫폼을 고도화해 발굴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률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신규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세대유전체분석(NGS) 사업을 비롯해 유전체 진단·위탁개발생산(CDMO)·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업체인 천랩을 인수했다. 천랩과 기존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레드바이오 자원을 통합해 설립해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로 탈바꿈했다.◇JP모건 컨퍼런스 개최 제약·바이오 업계 세계 최대 투자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2’가 10일 개최된다. 제약·바이오기업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투자 유치에 나서는 자리다.올해 국내에서는 약 20개 이상의 기업이 발표를 맡거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메인트랙에 참여해 이번 컨퍼런스에서 메인 발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부터 메인트랙에 참여해왔다. 이머징 트랙에서는 씨젠(096530)과 HK이노엔(195940), LG화학(051910) 등이 발표에 나선다. 씨젠은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등 중장기 기업 발전 전략을, HK이노엔은 위산분비억제제인 ‘케이캡’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LG화학은 통풍, 비만,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밖에 GC녹십자 대웅제약(069620) JW중외제약(001060) 지놈앤컴퍼니(31413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파멥신(208340) 메드팩토(235980) 유틸렉스(263050) 압타바이오(293780) 바이오니아(064550) 신테카바이오(226330) 비디아이(148140) 등도 온라인 참여할 예정이다.
2022.01.08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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