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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드름 고민? 생활습관 교정표 대로 생활하라!
  • 성인 여드름 고민? 생활습관 교정표 대로 생활하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안성희(31)씨는 오랫동안 끊임없이 재발하는 여드름을 치료 받기 위해 피부과에 다니고 있었다. 단순한 뾰루지라고 생각했던 여드름이 벌써 10년 째 지속적으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무지 차도가 보이지 않아 여드름치료 한의원을 방문한 안씨는, 성인여드름이 단순한 약과 피부관리로는 당장의 치료는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완치가 어려운 피부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인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부터, 식습관도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근본적으로 몸 안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 성인여드름은 염증이 심한 편이고 흉터가 남거나 모공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악성 피부질환이다. 성인 여드름은 아무리 잘 씻고 관리를 잘 해도 반복해서 올라오기 때문에 관리가 더욱 어려운 피부질환이다. 성인 여드름, 도대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 후한의원 성인형원장의 도움말로 여드름관리를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여드름피부, 올바른 세안 습관부터 - 여드름 피부라면 클렌징을 너무 세게 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강한 자극은 여드름생성을 촉진하고, 화농성여드름을 생성하는 원인이 된다. 세안제는 수용성 클렌징제를 이용하도록 하고, 피부의 수분을 빼앗지 않는 걸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화장품 찌꺼기를 남기지 않게 클렌징제를 가볍게 2회 정도 러빙한 후, 얼굴 바깥라인 위주로 스폰지를 1회 닦아낸 후 5회 헹구는 식으로 닦아 낸다. 세안 후에는 수건으로 얼굴을 비비지 않고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기본 화장품이나 수분크림은 여드름이 있는 부위에 되도록 두껍게 도포한다. ▶ 성인 여드름, 손으로 짜내면 안되는 이유 - 여드름은 여드름씨까지 완벽하게 제거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여드름씨는 비전문가가 제거하기가 어려우며, 스스로 여드름을 압출하게되면 피부에 여드름흉터를 남기기 쉽다. 또한 여드름이 났다면 손톱부터 점검하는 것이 좋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여드름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턱괴는 습관은 손을 얼굴에 가져가므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고, 목을 다 덮는 폴라T나 목도리 착용을 되도록 금지한다. 잠을 잘 때도 여드름이 이불이나 베개에 되도록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여드름 피부가 피해야 하는 것들은 - 사우나는 2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며, 목욕은 주 2~3회만 하도록 한다. 열자극으로 홍조가 생기면 색소침착의 가능성이 있고 여드름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예민한 피부인 경우에는 석고 마스크 관리나, 적외선램프, 스티머 관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피해야 하는 음식들로는, 천연 음식 미역, 다시마(kelp), 김, 아스파라거스, 양파, 짠 음식, 매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 등이 있다. 또한 방부제가 다량 함유된 라면, 캔 음식, pizza 종류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튀긴 쌀, 씨리얼, 크레커, 쿠키, 케익, 베이클, 도넛, 식빵, 떡, 감자튀김, 콘푸레이크, 파스타, 중화요리 등은 여드름 생성을 촉진한다. 흔히 먹는 종합비타민은 요오드를 함유하므로 여드름에 좋지 않다. ▶ 여드름을 위해 스트레스를 피하자 - 스트레스는 시상하부의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ACTH 분비한다. 이는 부신을 자극하게 되는데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 추가적으로 피지선이 자극된다. 피지선이 자극되면 모공 속의 각질이 피지를 막아 피부안에서 곪게 되어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이다. 스트레스플 피하기 위해 항상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경우에는, 등 마사지를 통해 긴장을 풀어주면 여드름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Tip) 성인 여드름 피부 교정을 위한 하루일과 체크 1. 하루에 2회 자극을 최소화하여 세안 하였는가? ( O , X ) 2.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는가? ( O , X ) 3. 술 담배를 하였는가? ( O , X ) 4. 두꺼운 화장을 하였는가? ( O , X ) 5.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을 얼마나 먹었는가? ( O , X ) 6. 오늘 받은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인가? ( 상 . 중 . 하 ) 7. 여드름을 혼자 손으로 짰는가? ( O , X ) 8. 사우나에 다녀왔는가? ( O , X ) 9. 잠은 충분하게 잤는가? ( O , X ) (도움말 : 후한의원 성인형원장)
발기부전제, 1년 약값을 비교해보니···
  • 발기부전제, 1년 약값을 비교해보니···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올해 50대에 들어선 안서예(가명)씨는 1주일에 한번, 한달&nbsp;평균 4번 정도 성관계를 가져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직장 구조조정 문제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면서 발기부전 증상을 겪고 있다. 병원을 찾은 안 씨는 의사와 상담을 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치료제마다 특성이 조금 다르다는 점도 고민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비용이 걱정이 됐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건강보험의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치료에 관한 모든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되기 때문이다. ▲ 한국화이자 비아그라최근 발기부전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안 씨의 예를 통해 국내외의 대표적인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자이데나`, `시알리스`를 복용할 경우에 필요한 비용을 비교해 봤다.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 100mg은 정당 1만5000원 정도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 달에 4회 정도 성관계를 가지는 안 씨에게 필요한 약은 4정. 한달 약값은 6만원이다. 1년 동안 약을 먹는다고 가정할 경우 안씨가 지불해야 할 돈은 약 72만원이다.(편의상 진찰료는 제외했다) 동아제약(000640)의 `자이데나 200mg`은 정당 1만~1만2000원선에서 약국에서 판매되 ▲ 동아제약 자이데나고 있다. 따라서 안 씨는 한달에 약 4만~5만원을 약값으로 지불해야하며, 1년을 복용할 경우 총 비용은 50만~60만원 정도다. 한국릴리의 시알리스 5mg 약값은 정당 6000~7000원 선이다. 1회 처방에 28정이 든 약을 구입할 수 있는데, 처방료를 합쳐 한 달에 18만~20만원 정도가 든다. 따라서 1년 동안 `매일` 복용할 경우 2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야 한다. 다만, 안 씨가 릴리의 시알리스 20mg(약국 판매가 정당 1만7000원 선)을 필요할 때 마다 한 달에 4회씩 1년 간 복용할 경우 비용은 80만원 대로 줄어 든다. 따라서, 다른 발기부전제 보다 약간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셈이다. ▲ 한국릴리 시알리스 5mg이와 관련해 한국릴리 관계자는 "다른 치료제들과 시알리스5mg은 용법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으로 서로를 비교하기가 어렵다"며 "환자들이 자신의 라이프 패턴을 따라서 복용법을 선택하고 처방을 받아야 하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들은 발병이 되면 식이요법은 물론 약물치료를 통해 평생 동안 꾸준히 관리한다"며 "시알리스 5mg의 데일리 요법도 그러한 관점에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nbsp;&nbsp;<표. 발기부전치료제 비용 비교>&nbsp;&nbsp;&nbsp;&nbsp;비아그라자이데나시알리스20mg정당 가격1만5000원1만~1만2000원1만7000원연간비용(주1회복용)72만원50~60만원약 81만원연간비용(주2회복용)144만원100~120만원약 162만원&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자료: 시중약국조사&nbsp;&nbsp;▶ 관련기사 ◀☞박카스 vs 비타500, 진실과 오해
2009.01.29 I 문정태 기자
 “무심코 흘려 버린 턱관절장애 신호가 온몸을 아프게 할 수 있어요”
  • [인터뷰] “무심코 흘려 버린 턱관절장애 신호가 온몸을 아프게 할 수 있어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현대인에게 나타나는 고혈압, 당뇨, 요통 등 일반적인 병보다 더 심각한 현대인의 병이 있다. 바로 턱관절 장애이다. 턱관절은 편저작,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물체를 물어뜯는 행위,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이악물기, 부정교합, 심한 스트레스 등에서 비롯된다. TMJ치과(원장 조경복)는 이러한 질병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병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만성통증 원인 턱관절에서 찾는다 턱관절은 하악골(턱뼈)과 측두골(머리뼈) 사이에 위치하여 두 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며 양쪽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한다. 턱관절은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턱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 된다. 이때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며 이러한 근육과 인대, 디스크, 턱뼈가 함께 어우러져 입 벌리기와, 씹는 행위, 말하기, 삼키기, 노래하기 등의 복합적인 활동을 담당한다. 이때 여러 요인에 의해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턱관절 장애 또는 악관절 장애라고 한다. 조경복 원장은 “턱관절, 악관절 그리고 TMJ라고 불리는 이곳이 고장 나면 전신증상이 오게 된다. 이유는 이곳에 우리 몸을 지배하는 뇌신경 12개 중 9개가 지나가는데 그 중에도 3차 신경, 청각신경, 설하신경, 시신경, 후각신경 등 컴퓨터의 CPU에 해당하는 중요한 신경이 이 근처로 지나간다. 그래서 턱관절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불명의 만성통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 외에 턱관절통증, 턱소리, 두통, 편두통, 현기증, 귀통증, 우울증, 안면 통증, 어깨 통증, 뒷목 뻐근,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오십견, 만성 허리 통증, 만성 피로, 소화 장애, 변비, 설사, 교통 사고 후유증, 손과 발의 냉증, 빈뇨증, 건망증, 알러지, 아토피 피부염장애 등 수많은 병이 온다.”며 “목숨이 오고 가는 큰 병이 아니라고 지나치지 말고 꼭 병원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TMJ와 카이로프랙틱이 만났다 20년 넘게 턱관절장애를 치료한 조 원장은 “턱관절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방대해서 치과를 전공한다 해도 전신증상을 잡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카이로프랙틱 테크닉과 접목시켜 이제는 이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알 수 없는 통증이나 난치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치료하면서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그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특히 그는 턱관절 TMJ 교정요법과 카이로프랙틱 그리고 두개골 교정요법을 병행하기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던 두통이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만성통증의 치료방식은 원인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치료방법은 먼저 인체 전반을 정밀검사를 통해 통증의 출발점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먼저 파악한다. 다음 주요 통증의 원인을 찾아 턱관절이 주요원인이면 ‘턱관절요법’으로 먼저 고치고 목, 어깨, 허리 등이 주요원인이면 ‘카이로프랙틱요법’으로 고친다. 또한 교통사고 후 오는 통증, 불면증, 안면통증, 두통, 편두통 등 주로 뇌와 연계된 것은 ‘두개골 교정요법’으로 고치고 있다. ■통증을 없애는 전도사로 나서다 턱이 아프면 전신이 아프다. 턱은 우리 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턱관절 장애 치료의 으뜸가는 의사로 정평이 나 있다. 통증치료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필라델피아의 DR. Gerald Smith와 일본의 ‘전신교합’ 테크닉을 이용 만성통증 환자를 잘 고치는 Dr.후지이와 함께 학문적 연구제휴를 통해 현재 국내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물리치료사에게 TMJ, CRANIAL, CRA, O-Ring TEST, ACUTHERAPY, CHIROPRACTIC 등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금은 경희대학교, 상지대학교 특강, 포천 중문 의과대학 대체의학대학원가톨릭 의과대학에서는 정규강의를 맡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조 원장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전신치료테크닉인 응용신경반사학(CRA)이 포천 중문의과 대학 대체의학대학원에서 정식과목으로 채택되어 제도권으로 진입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조 원장은 “이렇게 노력한 결과 많은 환자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그 일례로 한 시골학교의 중학교 교감선생님을 사례를 들었다. 그는 “턱의 통증, 두통, 안면통증으로 10여년 간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했지만 실패했다. 오랜 세월 고통을 호소해 정말 죽고 싶었다.”는 그는 고통을 호소하면서, 당시 “3개월 후면 교장선생님이 될 수 있다. 살려 달라.”며 통곡하였다고. 그 후 함께 꾸준히 2년 동안 고친 결과 지금은 교장선생님으로 활발하게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한다. “제가 지난 10여 년의 고통을 벗어나게 해드려서 저로서도 참으로 보람이 된 일 이였다.”고 회고했다. 턱관절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 살고 있다고 말하는 조 원장은 우리 몸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이 생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작은 습관. 특히 일상에서 우리가 무심코 하는 턱 괴기, 다리 꼬기, 한쪽으로 가방 매기, 한 손으로만 짐 들기, 한쪽으로만 자기 등 이러한 것들이 체형을 망가지게 하는 원인이라며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TMJ치과 조경복 원장)
나이들어 부실해진 치아! 임플란트 할까? 틀니 할까?
  • 나이들어 부실해진 치아! 임플란트 할까? 틀니 할까?
  • &nbsp;[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치아 건강은 ‘오복(五福)’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 만큼 치아는 우리생활에서 중요한 구실을 담당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건강하던 치아도 하나둘씩 빠지고 흔들거린다. 부실한 치아 때문에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해 삶의 의욕마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장수 비결 중 하나는 잘 먹고 잘 씹어 소화를 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치아건강이 나빠지면 영양섭취가 잘 안되고 소화기능이 떨어져 노화마저 촉진된다. 이가 빠진 채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입술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보기에도 안 좋다. 그리고 치아 불균형으로 턱 관절이 손상되거나 얼굴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 일그러져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 등의 인공치아술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노년층 분들은 틀니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틀니는 저작력(씹는 힘)을 잇몸으로 감당해야 하므로 자연치아의 20~30% 정도로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기에는 불편하고 수명도 5년으로 짧은 편에 속하며 오래 착용할 경우 잇몸뼈가 흡수돼 틀니 착용에도 문제가 생기기 일쑤다. 물론 임플란트라는 우수한 치료법이 있지만, 상실된 치아가 많거나 무치악인 경우에는 시술도 어려울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 더구나 노령인구의 경우 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전신적 기능이 떨어져 있어 오랜 시술 기간을 견디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시술법 및 재료의 발달로 통증과 출혈의 최소화, 4~6개월이던 치료기간의 단축, 치료비용의 감소 등을 실현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틀니와 임플란트를 결합한 임플란트 틀니다. 임플란트 틀니란 말그대로 임플란트와 틀니가 결합된 치료법을 말한다. 임플란트 틀니는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바(bar)나 자석으로 보철(틀니)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즉 상실된 치아 수만큼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만 식립하여 보철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연결 수단이 되는 바나 자석은 쉽게 똑딱단추를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틀니와 같이 잇몸에 씌우는 것에 비하면, 임플란트 틀니는 식립된 임플란트로 틀니가 입 안에 들어가서 빠지지 않게 하는 힘인 유지력이 매우 높아진다. 때문에 빠질 우려가 없으며 저작력이 높아져 단단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도 씹을 수 있다. 저작력은 자연치아의 80~90% 정도다. 임플란트 틀니가 필요한 환자는 뼈의 상태는 좋으나 경제적으로 전악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 오랫동안 틀니 사용으로 잇몸뼈가 흡수된 경우다. 무치악 환자인 경우 하악에 2~4개, 상악에 4~6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보철물과 결합하며, 잇몸뼈 흡수가 심해서 임플란트를 전체적으로 식립할 수 없는 경우에는 뼈가 충분히 있는 부분에 한정해서 부분적으로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 틀니를 연결한다.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임플란트를 6 개 이상 식립한 경우에는 착탈식 틀니가 아닌 고정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틀니도 만들 수 있다.” 고 말했다. ※ 노인 치아관리 이렇게 1.&nbsp; 하루 3번 식사 후 최소 3분 이상 칫솔질한다. 2.&nbsp; 잇몸이 약해졌고 치아상실의 가능성도 크다. 부드러운 모로 된 칫솔로 식사 후&nbsp;&nbsp;&nbsp;&nbsp;&nbsp;&nbsp; 바로 칫솔질하는 것이 좋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 3.&nbsp; 치아 사이가 많이 벌어진 부분은 치실·치간칫솔 등의 보조기구를 이용하면 좋다. 4.&nbsp; 칫솔질만으로 안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한다. 5.&nbsp; 치조골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영양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6.&nbsp; 나이가 많아지면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nbsp;마시도록 한다.7.&nbsp;잇몸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처하기가 까다로우니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다. 8. 임플란트 시술을 한 사람은 정기 치과 검진으로 임플란트의 소실 여부를 확인한다. (도움말 :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기름지고 단 설음식, 칼로리 조절하세요”
  • “기름지고 단 설음식, 칼로리 조절하세요”
  • [경향닷컴 제공] 민족의 대 명절 설이 다가왔다. 평소 체중관리와 건강식단을 잘 유지하던 사람들에게 설연휴는 자칫 일탈의 고비가 될 수 있다. 활동량은 줄어드는 반면 지나친 고단백·고지방 음식의 섭취는 늘어나게 마련이다.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는 “고칼로리의 명절 음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잘 먹고 건강하게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식사량과 식사시간을 평소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기름진 명절 음식은 뱃살 키워 갈비찜, 나물, 생선, 각종 전, 잡채, 떡 등으로 구성된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에 굽고 지지고 볶는 조리법이 많아 칼로리가 높다. 기름 1g은 9㎉의 열량을 발생시키므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보다 적은 양으로 많은 칼로리를 내 생선전, 야채전, 육전 등을 즐기다 보면 하루치 섭취량을 훌쩍 넘긴다. 예를 들어 떡만두국, 갈비찜(150g), 전류, 나물, 김치 등으로 한 끼 식사를 하면 1600㎉이다. 여기에 술과 식혜, 과일까지 곁들이면 하루 칼로리 필요량(성인 남자 3000㎉ 전후, 성인 여자 2000㎉ 전후)을 몇 배나 넘기기 쉽다. 평소의 식습관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과식과 과음을 피해야 한다. 음식으로는 나물 종류를 이용하여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나물의 재료인 야채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기 때문이다. 또한 과일을 적당히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떡과 잡채는 주로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돼 밥 대신으로 생각하고 밥의 양을 조절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주부들이 음식을 만들면서 한두 개 집어 먹는 것인데 이렇게 먹는 것만도 굉장한 열량이기 때문에 음식 만들면서 먹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사를 할 때는 나물반찬이나 해조류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먼저 배를 채우고 나서 육류나 전 같은 음식을 먹게 되면 배불리 먹으면서도 섭취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큰 그릇에 다 같이 먹는 것보다는 개인 접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식구들끼리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먹는 것도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예방하는 길이다. 과일은 저칼로리 식단의 복병 과일은 저칼로리 식단을 방해하는 복병과 같다. 배, 사과, 단감 등 과일은 섬유소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그러나 주성분은 역시 당분의 일종인 과당이다. 배 1개에 들어 있는 과당은 48g, 사과는 36g, 단감은 24g이다. 당뇨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과일의 양을 조절하는 데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과일은 당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한 번에 많이 먹을 경우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킬 수 있어 당뇨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당뇨환자들의 적절한 과일 섭취량은 50㎉ 정도이며(포도 19알, 거봉 11알 등), 당질은 약 12g 정도 함유돼 있고, 1일 1~2회 정도 섭취가 적당하다. 과일에 함유된 당질은 대부분 단순 당질이지만 식이섬유소도 들어 있으므로 주스보다는 생과일 자체로 먹는 것이 혈당 조절에 더 좋다. 만성질환자는 高열량·高콜레스테롤 음식에 주의 명절 연휴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술을 섭취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신체 활동량은 줄어든다. 이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신장질환, 간장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비교적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잘 실천하던 사람들이 명절을 계기로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당뇨환자의 경우 과식으로 인한 고혈당도 문제이지만 배탈이나 설사로 인해 저혈당이 유발될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가 소금기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고이는 울혈성 심부전이 올 수 있다.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어디서나 응급상황에서 먹을 수 있는 약을 준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혜, 떡, 각종 전과 고기 등 대체로 기름지고 단 명절음식은 고열량, 고콜레스테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농도를 증가시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환자들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식이요법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다면 명절의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 생활습관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지나친 음주로 인한 급성위염이나 숙취, 간 기능 장애 등도 주의를 요한다. 또한 연휴기간에는 적응력이 약한 소아들은 물론 성인도 과음·과식으로 소화기 장애를 초래하기 쉽다. 연휴 때 쉬는 약국이 많으므로 간단한 소화제 정도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겨울철도 식중독 주의해야 겨울철이므로 전염성 식중독의 발생은 적지만 따뜻한 실내에서 음식을 오래 보관한 경우에는 음식이 상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한 음식은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음식이나 술을 먹고 복통이나 설사, 소화불량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일단 한 끼 정도를 금식하는 것이 좋다. 대신 따뜻한 보리차나 꿀물 등으로 탈수를 막고, 괜찮아지면 죽이나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다시 음식섭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들은 탈수가 계속되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식중독 예방을 하기 위한 식약청의 7대 요령은 △많은 양의 음식물을 만들어 실온에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기 △귀향(경)길 차 안에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지 않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채소과 과일 등은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기 △익힌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은 따로 구분하기 △손은 비누로 20초 이상 깨끗하게 씻기 △의심이 가는 음식물은 과감하게 버리기 등이다. ▶ 관련기사 ◀☞사무실서 눈 뻑뻑하며 피곤…바깥바람 쐬시죠?☞라식·라섹하면 ''실명'' 위험, 국내 4만여명
  • 제약사, `해외시장을 뚫어라` 시동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한&nbsp;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식품안전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고, 해외 제약사를 상대로 신약에 대한 판권판매 계약까지 성사되고 있다. 특히 이런 움직임에 중소제약사들도 적극 가세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제약(000640)은 올해 가장 먼저 해외시장 개척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판권을 미국 제약사 워너칠코트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동아제약이 독자 개발,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시판에 돌입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미국 내 임상시험 2단계까지 종료됐으며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해 현지 제약사와 3상 임상시험을 협력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이라며 "초기 계약금을 포함, 개발 진행 단계에 맞춰 추가 수익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삼진제약(005500)도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IMQUEST)와 공동으로 삼진제약의 항바이러스 신물질 SJ-3366(사진)을 경구용(먹는) 에이즈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실험 승인 신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이 개발한 항에이즈 신물질인 `피리미딘디온 유도체 SJ-3366(미국 개발명 IQP-0410)`은 제1형 에이즈바이러스(HIV-1)뿐만 아니라 제2형(HIV-2)에도 효과가 있는 화합물이다. 이 물질은 고도의 안전성과 뛰어난 항HIV 효과를 보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임상시험 신청은 지난해 말 완료됐으며, 美 FDA로부터 임상 승인이 나오면 곧바로 임상실험이 진행된다"며 "미국국립보건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올제약(009420)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한올제약은 아토피치료제 `HL-009`를 글로벌 신약으로 키운다는 전략 아래 지난 2007년 7월 미국 FDA에 전임상 시험을 신청을 마쳤으며,&nbsp;FDA의 요청에 따라 돼지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전임상 시험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HL-009`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34개국에 이미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한올제약 관계자는 "이달 20일쯤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예정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시험결과가 소개될 것으로 안다"며 "HL-009는 아데노실코발라민 나노리포좀 제제로 치료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신약개발 벤처기업인 VGX인터(011000)내셔널은 소아당뇨치료제 `VGX-1027`에 대한 미국 식품약의국(FDA)의 임상시험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VGX3400`의 FDA 1상 임상 승인을 위한 신청도 진행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미국 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하고 진행하는 것이 곧 바로 해외시장 진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정된 국내 시장을 탈피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인정할 만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동아제약, 자이데나 美상업화 가능성 높아져-신영☞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美 기술수출
2009.01.14 I 문정태 기자
한국MSD, 탈모치료제 `대용량 프로페시아` 출시
  • 한국MSD, 탈모치료제 `대용량 프로페시아` 출시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한번 처방받아 3개월 동안 쭉~ 탈모치료하세요" 한국MSD는 남성형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1mg) 84정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로페시아는 미국FDA로부터 유일하게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남성형 `먹는 탈모치료제`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남성의 10명중 9명에서 탈모가 멈추는 한편, 3명중 2명의 남성에서 모발이 다시 자라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 가능한 전문의약품 프로페시아는 지금까지 `프로페시아 28정` 1회 처방으로 1개월 정도만 복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한두 달 내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잦았다. 프로페시아 마케팅 담당 박선영 과장은 "프로페시아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알씩, 최소한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며 "1년 이상 치료할 경우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프로페시아 84정 출시는 기존 탈모 남성들에게 장기적인 약물 치료에 있어 편의를 개선한 것은 물론, 꾸준한 치료를 통해 탈모 증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64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는 프로페시아는 지난 2000년에 국내에 출시됐다. 영국, 일본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이미 84정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2009.01.12 I 문정태 기자
효과적인 살빼기 전략? 당신의 건강에 맞춰라!
  • 효과적인 살빼기 전략? 당신의 건강에 맞춰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연초 헬스클럽은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 인다. 새해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살찐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일차 이유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만19세 이상 비만 ‘환자’는 31.7%로 국민 3명당 1명 꼴. 비만 환자의 비율은 1998년 26.0%, 2001년 29.2%, 2005년 31.3%, 2007년 31.7%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3명 중 나머지 2명도 다이어트에서 자유롭긴 힘들다. 모델처럼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세태에 남녀를 불문하고 패션도 몸매를 드러내는 것이 대세다. 노출의 계절 여름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 올 여름을 목표로 잡고 러닝머신 위에서 땀을 쏟고 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전국민이 다이어트 중이거나 최소한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다이어트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숨이 턱턱 차오를 정도의 운동과 주린 배를 움켜 잡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면 이미 그것은 다이어트가 아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턴가 다이어트란 당연히 굶고, 당연히 힘든 것이라고 여겨 왔다. 무조건 굶거나, 혹은 원푸드 다이어트로 쓰라린 속을 부여잡고 체중계로 올라가서 몇 키로 빠졌다며 미소를 짓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따라서 이젠 다이어트가 달라져야 한다. 살을 빼는 게 아니라 몸을 오히려 망가뜨리는 다이어트는 그만해야 한다. 진정한 다이어트란 다이어트 후에 얼굴에 혈색이 돌고, 소화가 잘 되어 입맛이 좋아지며, 건강하고 활기가 넘치는 것이다. ‘한방다이어트 탕약’ 요요현상이 없고, 체질까지 개선 기와 혈을 조절하여 살이 빠질수록 점점 건강해지는 것. 참사랑한의원의 이동우 원장은 “한방에서 다이어트란 무너진 몸의 밸런스를 맞추고 체질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가끔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 한약을 ‘지방분해 해주는 약’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올바르지 않다는 것. 일반적으로 혼자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꾸준히 하루 1시간씩 걷더라도 4개월에 4kg 이상을 감량하기 힘들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식사를 조절 해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 어렵고, 요요현상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반면 한약의 도움을 받으면 오장육부의 기를 바로 잡아 주고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 보통 한 달에 4~8kg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다이어트는 환자의 내장 기관을 보호하여 병적 체질을 개선하여 줄 뿐만 아니라 그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3~4개월 동안 꾸준히 감량되게 함으로써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처방되는 한약은 순수 생약성분으로, 환자의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지방분해를 촉진한다. 하루 세끼를 모두 챙겨먹되, 밥 이외의 간식을 금하고 한약을 복용하여 굶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여 체중을 감량 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체중을 조절할 때의 생활습관이 체중이 빠진 후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는 것이 포인트. 더하여 한약이 흐트러진 기와 혈을 보강해 주면서 환자는 더욱 건강한 몸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도 좋아지는 일석이조 효과 최근 원푸드 다이어트, 이뇨제 복용, 식욕억제제복용과 같은 잘못된 약물치료로 같은 일시적으로 살이 빠졌다가 다시 요요 현상을 겪으면서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약물 요법은 복용하는 동안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얼핏 살이 빠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량을 줄이고 근육량은 유지하는 것. 이상적인 감량은 지방 80%, 근육량 10%, 수분 10%의 비율이 적당하다. 무조건 굶거나, 약물에 의지하는 경우는 심각한 요요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요요현상이 오면 체중은 살 빼기 전보다 더욱 늘고, 다시 살을 빼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아 위나 장이 상하기 쉽상. 결국엔 살 빼려다가 더욱 몸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동우 원장은 “한방 다이어트는 무리 없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한 비만으로 유발될 수 있는 불임, 비염, 손발 저림, 부종, 변비, 비만성 당뇨, 소화기능 이상 등 병적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체중을 감량해야 증상이 치료 될 수 있으며, 한방탕약으로 이러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다.”는 말로 건강다이어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움말 : 참사랑한의원 이동우 원장)
삼진제약, `먹는 에이즈치료제` 美 임상실험 신청
  • 삼진제약, `먹는 에이즈치료제` 美 임상실험 신청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삼진제약(005500)이 자체 개발한 항에이즈 신물질이 `먹는 에이즈치료제`로 미국에서 개발된다. ▲ 삼진제약의 항바이러스 물질 SJ-3366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의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IMQUEST)는 삼진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신물질 SJ-3366(사진)을 경구용(먹는) 에이즈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美FDA에 임상실험 승인 신청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임상실험 신청은 지난달 31일에 완료됐으며, 美 FDA로부터 임상 승인이 나오면 곧바로 임상실험이 진행된다"며 "미국국립보건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만큼 임상승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이 개발한 항에이즈 신물질인 `피리미딘디온 유도체 SJ-3366(미국 개발명 IQP-0410)`은 제1형 에이즈바이러스(HIV-1)뿐만 아니라 제2형(HIV-2)에도 효과가 있는 화합물이다. 이 물질은 고도의 안전성과 뛰어난 항HIV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또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내에서 복제증식을 하지 못하도록 사멸시키는 작용(역전사효소 억제작용)을 하며, 동시에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침투하지 못 하도록 `근본차단 및 완전사멸`의 이중 작용기전을 가진 최초의 신물질이다. 美FDA에 임상실험 신청을 한 로버트 벅하이트 박사는 "삼진제약의 신물질은 높은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갖춰 HIV 예방 및 치료에 신기원을 이룩할 수 있는 약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승인 신청은 에이즈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제약의 신물질은 지난 2005년부터 미국국립보건원으로부터 HIV 전염 예방을 위한 항바이러스 제제개발 연구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에이즈퇴치 비영리기관인 IPM로부터도 포괄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삼진제약 "올해 매출 2천억 달성"
2009.01.08 I 문정태 기자
20여가지 약초정식의 진수
  • 20여가지 약초정식의 진수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약초의 맛과 향이 자연스럽게 흐른다’는 뜻의 <초미을(艸味乙)>은 약초정식전문점이다. 상에 음양오행이 깃들어 있다. 건강하고 몸에 좋은 자연을 고스란히 담아낸 음식은 눈으로만 봐도 향긋하고 아름답다. ◇ 약초에 시간과 정성을 가미해 만든 기초식품 <초미을>에서는 계절마다 직접 재배하거나 채취한 약초를 기본으로 상을 차려낸다. &nbsp;이곳을 꾸리고 있는 이난영 대표는 식품가공학을 전공했고 9년째 마사지, 침, 뜸, 화토요법, 수기치료 등 동양전통의술을 공부하고 또 가르치고 있다. 중환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병을 치료하는 것에는 음식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약초음식에 관하여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 벌써 5년째다. 3년 전에는 약초음식연구원 휘선제를 개설하기도 했다. 배우고 가르쳐왔던 것을 현실화한 것이 <초미을>인 셈이다. 아무리 몸에 좋고 병을 고친다고 한들 대중화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제철에 채취한 약초를 법제화(독소를 제거하는 과정)하여 음식을 만드는 것에 기본이 되는 기초식품을 만든다. 기초식품을 정확히 정의하기 어려우나 약초를 발효하고 숙성해서 만드는 효소, 뽕나무, 해조, 약초 등을 넣어 만든 소금, 조청, 장류 등 음식에 들어가 간과 양념이 되는 것을 말한다. ◇ 병을 다스리고 예방하는 약초음식 음식을 만들 때는 체질과 관계없이 먹을 수 있도록 약초를 배합해야 한다. 발효와 숙성이 필요한 음식이나 기초식품은 시간이 오랠수록 약이 된다고 한다. 기름과 진간장을 넣는 대신 약초와 멸치, 다시마, 버섯 등으로 낸 약초육수로 간을 하고 여름에는 식중독을 예방한다는 부추를, 가을에는 우엉을 넣어 만드는 잡채, 몸의 뭉침을 풀어준다는 울금을 발라 구운 고등어구이, 다섯 가지 버섯(비싸고 귀한 버섯 한 가지보다 다섯 종류를 같이 먹는 것이 낫다고 한다)을 넣어 백령초와 치자로 색을 낸 버섯묵, 야생복분자소스와 아까시꽃소스, 오디소스 세 가지가 곁들여진 복령(茯笭)전병, 찔레순김치, 민들레김치와 산초열매, 죽순 등으로 만든 장아찌 등 밑반찬까지 20가지 이상 음식들로 차려진다. 효소를 넣어 만든 효소김치는 담근 지 한 달 정도 된 것이지만 묵은지처럼 깊은 맛이 있다. 약초라는 말만으로도 먹기 꺼려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치자 등의 약초물로 지은 색이 예쁜 약초밥에 약초육수로 살짝 볶아낸 꽃버섯, 표고버섯, 석이버섯 등 다섯 가지 버섯, 잘게 썬 김치, 김으로 버무려 죽염으로 간을 한 약초주먹밥(5000원)은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다는 이 대표의 마음에서 개발된 메뉴로 아이들과 함께 오는 고객들은 물론 추가메뉴로도 인기가 있다. 약초정식과 초미을정식은 각각 2만원, 1만5000원. 그 외에 제철에 채취한 약초를 넣어 반죽해 만드는 약초국수가 1만원이다. 가능성&nbsp;- 약선 요리와 차별화 된 약초정식은 최근 고객들의 가장 큰 니즈인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변수 -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 음식인 것에 반해 지역특성상 가격저항이 커 객단가에 비해 식재·인건비가 높다. 주소 광주시 북구 충효동 311 전화번호 (062)266-7714 영업시간 10:00~21:00 (12:00~14:00 점심특선)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
2009.01.07 I 객원 기자
혈액 좋아지는 3가지 혈액 나빠지는 3가지
  • 혈액 좋아지는 3가지 혈액 나빠지는 3가지
  • [조선일보 제공] 혈액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실천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혈액 건강을 위해 해야 할 일 3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를 정리했다. >>이것만은 하자! 1. 하루 1시간씩 운동하라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인 운동이다. 혈액은 흐르는 강물과 같아 천천히 흐르거나 한 곳에 정체해 있으면 안된다. 운동으로 혈액이 온몸을 빠르게 순환하면 혈액 내 나쁜 물질은 걸러지고 좋은 물질은 늘어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이 지난해 미국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74명의 여성들에게 10주 동안 일주일에 3번, 1회 1시간씩 재즈 에어로빅(재즈댄스와 에어로빅을 합성한 운동)을 하도록 한 결과 혈당과 혈중 지질을 낮추는 좋은 호르몬(아디포넥틴)은 증가하고 혈당과 지질을 높이는 나쁜 호르몬(RBP4)은 줄었다. 임수 교수는 "걷기, 달리기,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당뇨병,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혈액 속 물질은 감소하고 이를 예방하는 물질은 증가한다"고 말했다. 혈액을 깨끗이 하려면 근력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근육은 당 대사에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충분해야 혈액 내 당이 필요한 양보다 많아졌을 때 빨리 소모해 당뇨병 등을 막는다. 순서는 유산소 운동을 먼저 한 다음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비율은 7대3 정도가 좋다. ▲ (좌)혈전, 동맥경화가 없는 깨끗한 혈액.(우)중성지방, 염증물질 등으로 더러워진 혈액. / 헬스조선DB2. 오메가-3 지방산이 든 식품 충분히 먹어라 혈액의 품질을 높이려면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피해야 하는 것은 기본. 하지만 현대인들은 이들 음식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따라서 먹을수록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음식 섭취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바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나 고등어 같은 생선이다.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1g씩 먹으면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어 한 토막을 먹으면 오메가-3 지방산 1g을 섭취할 수 있다. 강남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백상홍 교수는 "최근에는 오메가-3 지방산에 급사(急死) 예방효과도 있다는 논문도 나오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동맥경화반이나 심근세포막을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혈관 파열이나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부정맥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메가-3 지방산 외에 와인이나 마늘 등에 많이 든 비타민C나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제도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고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한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항산화제의 혈류 개선효과와 심장병 예방효과는 아직 논란 중이다. 3. 고위험군, 저용량 아스피린 한 알씩 먹어라 혈액 순환을 좋게 해준다는 약을 비타민처럼 매일 한 알씩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진통·해열제로만 알았던 아스피린이나 고지혈증 환자들만 먹는 줄 알았던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저용량으로 매일 꾸준히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면서부터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심장협회는 지난해 하루 한 알의 저용량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얼마 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스타틴의 예방적 효과를 입증하는 대규모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이들 약물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뇌·심혈관 질환을 갖고 있거나 이들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있으나, 혈액이 깨끗한 사람이 단순히 혈류 개선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출혈, 위장장애 등 부작용과 비교하면 별로 얻을 게 없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는 "고혈압이 있으면서 비만, 당뇨병을 같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고혈압이 있으면서 40대 이상이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아스피린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심장병 위험인자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나 단순 고혈압 환자는 굳이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은행잎 추출물을 주 성분으로 한 혈류 개선제도 혈액 내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막아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만은 하지 마라 1. 담배 피우지 마라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혈액에도 마찬가지. 담배를 피우면 혈액의 품질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흡연을 하면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혈액 내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고 담배연기 속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보상 작용으로 적혈구가 많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진다.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 혈전이 잘 생길 뿐 아니라 혈관을 손상시키는 염증물질이 많이 분비된다. 이는 동맥경화증,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혈중 백혈구 수치가 높다. 문제는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사망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 2007년 미국 심장학회 저널에 발표된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카멜린다 루기에로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2800명을 대상으로 45년간 연구한 결과,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4000개~1만개/μl)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6000개~1만개인 사람은 3500개~6000개인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30~40% 높았다. 백혈구 수 3500개를 기준으로 1000개씩 늘 때마다 사망위험은 10%씩 올라갔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는 "일반인들의 백혈구 정상 수치는 4000개~1만개이지만, 흡연자들은 1만2500개를 상한선으로 잡는다. 그만큼 백혈구가 많다는 뜻이다. 한달 정도만 금연해도 백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 스트레스 받지 마라 스트레스가 혈액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이다. 스트레스의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것이 혈액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혈액 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혈액 내 염증물질을 만들어내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을 일으킨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를 피거나 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 혈액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하게 돼 2차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킨다. 이상철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흡연, 음주, 폭식 등 혈액을 더럽히고 혈관을 손상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하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운동이나 취미생활 등 건강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3. 잇몸병, 위염, 코골이 등 만성염증 방치하지 마라 잇몸병, 만성위염, 코골이 등을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것도 혈액의 질을 떨어트린다. 이런 질환이 있을 때 해당 부위에 침입한 세균을 죽이기 위해 생기는 염증반응 물질들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돌아다니며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미국 국민건강 및 영양 조사(NHANES)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염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은 2.1배,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2.8배 높았다. 만성 수면무호흡증도 마찬가지다. 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는 "코골이 환자는 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만성염증 상태가 지속된다. 코골이 환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많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백상홍 교수는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을 방치해두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증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염증질환이 생기면 그때그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턱도 디스크에 걸린다?
  • 턱도 디스크에 걸린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갑자기 턱에서 ‘딱’ 하는 소리가 나고, 입을 벌리거나 씹을 때 통증을 느낀 최지훈군(19)이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비인후과를 갔다. 그러나 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렇다면 뼈에 이상이 생겼을까? 정형외과에 들른 최군은 지시대로 물리치료를 받고 진통제를 복용했다. 그러자 통증이 약간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소리는 변함없이 계속해서 나는 것이 아닌가. 최군이 결국 찾은 곳은 턱관절 전문 치과였다. 절차대로 검사를 받은 최군은 비로소 많은 의문점을 풀 수가 있었다. Q 선생님 제 턱에서 왜 소리가 나죠? A 턱에 있는 디스크(관절원판)의 형태와 위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Q 형태와 위치 이상이라니요?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A 우리가 흔히 말하는 턱관절은 전문용어로 ‘측두하악관절’이라고 부르는데, 두개골에서 측두골이라는 뼈가 턱뼈인 하악골과 만나서 이루는 관절이죠. 이 관절에는 관절원판이라고 불리는 디스크가 들어있습니다. 이 디스크는 하악골과 측두골에 부착돼 있으면서, 우리가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같이 움직입니다. 디스크는 주변 부분이 두껍고 가운데가 얇은 아령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두꺼운 부분이 얇아져서 앞쪽으로 빠져나오면 입을 벌릴 때 걸려서 소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Q 그런데 제 디스크는 왜 앞으로 빠져 있죠? A 모든 병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외상, 나쁜 습관, 교합 부조화,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다른 이유로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때 장애를 일으키도록 촉발하는 역할을 할 뿐이지 그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닙니다. 건강한 턱관절을 가진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장애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소리가 나기 시작했죠? Q 오징어를 먹은 후인 것 같아요. 한번은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오징어를 먹은 적이 있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 턱이 뻐근하고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난 것 같습니다. A 병의 원인을 좀더 상세히 나누어 보면 병을 직접적으로 시작시키는 ‘유발요인’이 있고, 발생된 병이 쉽게 낳지 못하도록 만드는 ‘지속요인’이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보다 병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도록 하는 ‘소인’이 있어요. 환자의 경우에는 오징어를 먹은 것이 유발요인에 해당됩니다. 지속요인과 소인은 차차 찾아보도록 하죠. 그런데 최군은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오징어를 먹은 사람들은 모두 턱관절에 문제가 생겨야 할 텐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또 오징어 외에도 껌처럼 일상생활에서 턱을 사용하는 음식이 많은데, 모두가 턱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일까? 최군의 궁금증을 눈치챈 의사가 말을 이었다. “같은 오징어를 먹어도 병에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은 소인과 지속요인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밤에 이를 간다거나 평소에 이를 악물고 있는 습관이 그것입니다. 이 경우 병이 더욱 쉽게 생기겠지요. 이 외에도 턱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는 일, 턱을 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불량한 수면자세, 손톱이나 연필 등을 깨무는 버릇, 식사할 때 좌우 어느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일 등도 고쳐야 할 습관에 해당됩니다.” Q 저는 처음에는 소리만 났었는데 그 후론 가끔 통증이 느껴집니다. 소리만 났을 때 턱이 제 위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껌을 많이 씹었습니다. 하루에 한 통씩 몇 달간 씹은 것 같아요. 입냄새도 신경이 쓰이고요. 껌을 씹는 것도 턱에 좋지 않은가요? A 껌을 씹는 것은 치아건강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또는 양치질 대신으로 껌을 씹는 사람들이 많은데 턱관절에는 오히려 해로운 일이죠. Q 저와 같은 경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나쁜 습관이 없는 사람보다 악화될 가능성은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전문용어로 ‘정복성 관절원판전위’라고 부르는데, 이 상태가 악화되면 ‘비정복성 관절원판전위’에 이릅니다. 턱에서 소리가 오히려 나지 않지만 입이 벌어지지 않는 상태죠. 입이 3cm 정도밖에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사를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물론 억지로 입을 벌려도 벌어지지 않습니다. 또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되기도 합니다. Q 턱도 관절염이 생기나요? 관절염은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만 생기는 게 아닌가요? A 턱에서도 관절염이 생깁니다. 노인의 경우에 관절염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10대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턱에 관절염이 생기면 식사 때나 입을 벌릴 때 거친 소리가 나고, 평소에도 통증을 느끼는데 심한 경우 뼈가 많이 녹아 없어져 얼굴 형태까지 변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한쪽 턱관절에 관절염 증상이 생기면 그쪽으로 턱이 비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갑자기 얼굴이 비뚤어지면 일단 턱에 관절염이 걸렸는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순간, 최군은 그저 가볍게만 여기던 턱의 통증이 갑자기 무섭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마음에 치료방법을 질문했다. 그는 “먼저 습관이 어떤 나쁜 영향을 주는지 환자 스스로 깨닫게 하는 일입니다. 이때 일단 통증을 없애기 위해 진통소염제를 투여합니다. 초기 상태에서는 이처럼 단순히 약만 먹어도 증상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환자처럼 이미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라 대답했다. Q 다른 방법이라니요? A 입안에 장치물을 끼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장치로 근육이완교합장치와 전방 재위치장치가 있는데, 근육이완교합장치가 비교적 부작용의 위험이 적습니다. Q 그 장치가 어떤 효과를 내는 것입니까? A 우선 이를 갈거나 악무는 습관을 차단해줍니다. 우리가 이를 악물도록 만드는 신호는 치아의 뿌리를 싸고 있는 치주인대의 ‘고유수용기’를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그런데 치아와 치아 사이에 적당한 장치물이 들어가면 고유수용기에서 뇌로 전달되는 신호에 변화가 생깁니다. 그 결과 이를 악무는 빈도와 시간이 감소하죠. 장치물을 낀 채 이를 갈거나 악무는 경우에도 나쁜 효과가 치아나 턱관절에 전해지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Q 이런 장치물을 끼면 빠져나간 디스크가 원래의 위치로 들어가게 되나요? A 불행하게도 한번 빠져나간 디스크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소리가 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나이가 어린 경우 원래 위치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나 장치물을 사용하면 빠져나간 부분이 단단한 살로 변해 통증이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Q 그럼 얼마 동안 장치물을 끼고 있어야 빠져 나온 부분이 딱딱하게 변하나요? A 무거운 가방을 하루 이틀 든다고 손바닥에 굳은살이 생기지 않는 것처럼 시간이 좀 걸립니다.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필요하죠. Q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나요? A 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부분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최군은 입안에 장치물을 끼우는 것이 싫었지만 더 심해지기 전에 조치를 취하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나쁜 습관을 없애라고 충고할 내용을 적기 시작했다. 그는 “아까 말씀 드린 내용 외에 평소 양치질을 열심히 해 충치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보완해 주었다. Q 충치도 턱관절에 영향을 미치나요? A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것을 교합이라고 합니다. 교합이 안정됐다는 말은 충치가 없고 치아들이 가지런히 배열됐다는 의미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입을 다무는 힘이 치아와 관절로 골고루 분산되기 때문에 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러나 충치가 생겨 교합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입을 다물 때의 힘이 관절에 가해지거든요. 상담을 마친 최군은 사소한 생활습관 하나가 어느 순간 무서운 존재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의사의 설명으로는 인구의 30% 정도에서 턱에서 소리가 발생하거나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적지 않은 수다. 물론 이들이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그리고 통증이 없지만 소리가 나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악화되는 때에만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입을 벌릴 때 ‘딱’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평소의 생활습관을 곰곰이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소리가 들리기 전에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다. (도움말 : TMJ치과 조경복 원장)
왜 똑같이 먹는데 나만 살이 찔까?
  • 왜 똑같이 먹는데 나만 살이 찔까?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Q. 저는 163cm, 65kg의 32세 여성입니다. 3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하려고 매일 1시간씩 요가를 하고, 밥은 반공기만 먹고 있습니다. 근데 체중은 줄기커녕 오히려 늘었어요. 또 요즘에는 무릎과 허리가 아파 이젠 움직이기도 싫어요. 또 제 친구는 저보다 훨씬 많이 먹고, 늦게까지 먹어도 살이 찌지 않습니다. 훨씬 적게 먹고 운동도 하는데 왜 살이 안 빠질까요?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젠 다이어트에 대한 의욕마저도 사라지려고 합니다. A.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식이조절을 하고,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찐다면 그건 다이어트의 방법의 문제라기보다는 몸의 문제로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이유 없이 우울해지고 짜증이 나며 일에도 집중이 안 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또 항상 피곤함을 느끼며 만사가 귀찮고, 피부는 당연히 거칠어지고 기미, 여드름 등 잡티도 늘어납니다. 변은 가늘고 시원치 않으며 딱딱하게 굳어 잔변감이 있거나 변을 보기 힘들어집니다. 설사가 반복되고 방귀나 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편두통이 계속되고 감기도 잘 걸리죠. 일상적으로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명치끝이 답답하며,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자주 배출되거나 똥배가 나오고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거기에 구취가 나고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집니다. 체중이 늘면서 몸이 무거워지고 순환이 안 되니 살은 더 찌게 되고, 살이 찌면서 순환은 안 되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몸은 더 나빠지고 혼자서는 체중 조절이 불가능해져 결국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고 맙니다. 이럴 땐 단순히 적게 먹고 운동만 할 게 아니라 반드시 몸속의 상태를 체크해서 근본적인 부분을 치료를 해야 살이 빠집니다. 몸속에 독소나 노폐물이 많이 쌓인 경우,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기력이 극도로 떨어진 경우, 변비나 생리불순 등 자궁 관련 문제가 같이 생길 수 있어 근본 치료가 되어야 효과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몸의 문제를 치료하는 한약과 함께 해독요법으로 몸의 순환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치료를 병행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속을 달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살이 빠질 뿐 아니라 몸의 안 좋았던 부분까지 치료가 되어 컨디션회복과 함께 다이어트 후에 따르는 피부 늘어짐 등의 부작용 없이 오히려 안색이 맑아지고 피부가 탱탱해지는 덤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식습관 역시 꼭 체크해 봐야 할 항목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섭취하는 초콜릿이나 단 음식,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경계해야 합니다. 식이조절을 하면서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중 하나가 ‘이 정도는 괜찮겠지’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경계를 하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 몸이 안 좋은 경우 신진대사와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경우가 많으므로 유산소운동과 함께 웨이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식습관과 운동습관이 생활화되면 비만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도움말 : 정지행한의원 정지행 원장)
너무 흔한 지방간… 무시하다 암(癌) 키운다
  • 너무 흔한 지방간… 무시하다 암(癌) 키운다
  • [조선일보 제공] 지방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대한간학회 등의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지방간 유병률은 28%에 이르고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 외에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의한 지방간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당뇨병 환자의 33%, 고혈압 환자의 20.7%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간은 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지방간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까? ◆ 지방간 방치하면 간경화·간암으로 진행 김모(67)씨는 근래에 밥을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불룩하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그러다 며칠 전 부터는 배가 너무 불러 밥 먹는것,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의사는 "간경화로 복수가 찬 것이며, 간 크기도 정상의 3분의 2로 줄었다. 지방간을 오래 방치해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nbsp;▲ 정상간(왼쪽)과 지방간의 모습. /세브란스병원 제공지방간이란 전체 간 무게 중 지방이 5% 이상 끼어 있는 상태로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다한 음주로 생기며, 비알콜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술을 조금(남성은 소주 1.6~1.7잔/일 이하, 여성은 소주 0.7~0.8잔/일 이하) 마시는 사람에게 생기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지방간이란 진단을 받은 환자의 절반은 '그까짓 지방간이 대수냐'며 아무 것도 아니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지방간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 나중에 간경화까지 진행된 뒤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경화 또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의 10~35%는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알코올성 간염의 8~20%는 간경화로 진행되고, 이중 15%는 간암으로까지 악화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자경 교수는 "현재까지는 간경화의 주 원인이 B·C형 간염이다. 하지만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간경화 환자를 추적해보면 지방간을 방치해두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10%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으로 진행되며, 이중 30~40%는 간경화로 악화된다. 김 교수는 "지방간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이 불씨를 놔두면 나중에 큰 불이 될 수 있다. 일단 지방간이 간경화로 진행되면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정상 간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 지방간, 잘 관리하면 100%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대한간학회가 2008년 9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17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는 지방간 또는 간 염증 수치(SGOT, SGPT)가 상승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52%)은 '지방간이란 진단이 나와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했다. 간염과 달리 지방간은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90~100%는 정상으로 돌아온다. 간 세포가 일부 손상된 지방간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도 생활습관을 잘 조절하면 70%는 깨끗한 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관식 교수가 2주간 환자 4명에게 운동과 식이요법을 시킨 결과를 보면 이들의 간 상태는 크게 호전된 것을 알 수 있다. 연구에 참여했던 안모(43)씨의 SGOT(간염증 수치; 정상은 13~37IU/L)는 52에서 43로, 113이었던 SGPT(정상은 7~43IU/L)는 75로 낮아졌다. 이관식 교수는 "금주, 운동, 식습관 변화가 간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다. B·C형 간염은 약물이 주 치료이지만, 지방간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고 말했다. ■ 지방간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지방간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방법을 영동세브란스병원 영양팀 김선정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① 뭘 어떻게 먹나? 간에 지방이 많이 끼었으니 고기는 절대 금물일 것 같지만, 지방간이면서 간 수치까지 높은 경우라면 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간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 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뜻인데, 고기의 단백질이 간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다만 갈비나 삼겹살처럼 지방이 많은 것보다는 살코기 등 지방이 적은 것을 고른다. 전체 식사량은 평소의 3분의 2로 줄여야 한다. 또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조리시에는 튀김이나 전보다는 구이, 조림, 찜 등이 좋다. ② 살은 얼마나 빼야 하나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체중 감량을 시작해야 한다. 단 급격한 체중 감량은 지방간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짧은 시간에 살을 급히 빼면 체내 지방 분포가 바뀌면서 간에 지방이 더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의 목표는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동안 빼는데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유산소운동이 좋지만 종목이나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③ 간장 보호제, 먹어야 하나 지방간으로 진단돼도 이른바 '간장 보호제'를 챙겨먹을 필요는 없다. 간장 보호제를 먹는다고 해서 간에 낀 지방이 없어지지 않는다. 병원에서도 지방간이면서 간염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약을 처방해주지 않는다. 특히 성분을 잘 모르는 건강기능식품은 간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에 복용해야 한다. ④ 술은 마셔도 괜찮나 알코올성 지방간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3~6개월간 완전 금주해야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술의 높은 열량 때문에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지방간이 없어질 때까지 금주하는 것이 좋다. 완전 금주가 어렵다면 마시는 양을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술 마신 뒤 3일 이상 쉬는 '휴간일(休肝日)'을 잘 지켜야 지방간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 관련기사 ◀☞폭음·과로에 지친 간… 가장들이 쓰러진다☞귤만 꾸준히 먹어도 혈압 위험 ''뚝''
머리가 아프다? ‘두통’ 제대로 알아보자
  • 머리가 아프다? ‘두통’ 제대로 알아보자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턱관절 환자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통증은 두통이다. 한 치과병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턱관절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 중에 까닭 모를 두통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었다 한다. 두통만큼 복잡, 다양한 기전을 보여주는 통증도 없다. 국제두통학회의 분류에 따르면 두통의 종류만 해도 편두통, 긴장성 두통, 혈관성 두통, 군집성 두통, 두부외상과 관련된 두통, 물질성 두통, 대사성 두통, 두개골이나 경추, 눈, 귀, 치아와 관련된 두통, 뇌신경관련 두통, 뇌종양 두통 등 기타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들도 무수히 많다.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이고 진통제에 대한 의존률이 심각하게 높아서 사회적으로도 그 심각성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미국에서 두통약으로 소비되는 비용만 해도 뉴욕시의 연간 예산과도 비슷할 정도로 두통은 범세계적인 문제 꺼리다. 사실 뇌(腦)는 통증을 못 느낀다. 뇌는 뇌경막, 혈관, 근육, 신경가지에 둘러싸여 있고 그것들이 촘촘히 얽혀 있어 서로간에 조금도 간격이 없다. 이런 조직들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당겨지거나, 눌리거나, 수축되거나, 확장되면 조직 내에 분포하는 말초신경들이 자극을 받게 되고 이런 자극들이 중추신경에 전달되어 ‘머리가 아프다’는 느낌으로 전달된다. 가장 흔한 두통은 긴장성 두통인데 두통의 90%를 차지하며 8%가 혈관성 두통 (편두통), 나머지 2%가 기타 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 전체가 띵하고 무겁다’, ‘머리가 조여 든다’, ‘목덜미가 뻣뻣하고 당긴다’는 느낌이 있다. 주로 머리의 전두부나 후두부 또는 측두부에 계속 중압감을 느끼게 되며 목이나 어깨가 자주 아프고 현기증, 구토 등이 나타난다. 흔히 지속적인 긴장,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한 것이다. 어깨, 뒷목, 얼굴, 두개골 부위의 근육들이 계속해서 긴장하고 수축 상태로 있게 되면 이곳을 통과하는 말초신경이 혈관을 눌린다. 자극을 받은 말초신경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어 근육 통증이 나타나고, 혈관이 눌림으로써 혈액의 흐름이 둔화되면 근육은 산소 부족 상태로 된다. 결국 이런 근육들에 통증을 유발 시키는 독소가 생성되고 이렇게 축적된 독소는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두통의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들의 생활 습관 중에 턱을 받치고 TV를 보는 습관이나 전화기를 머리와 어깨 사이에 끼고 장시간 통화를 하는 것, 한쪽 편으로만 누운 채 잠을 자는 것, 항상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것,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 치아를 갈거나 꽉꽉 무는 습관, 편저작 등이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것들이다. 그 외에도 영양 상태가 불량 하거나, 냄새 나는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되거나, 치아 결손으로 인해 수직고경(교합 시 상악궁과 하악궁 사이의 거리로 치아상실, 치아우식중, 치아이동, 교합면 마모, 부정교합 등으로 달라질 수 있다. 이 수직고경은 개개인마다 달라 자기만의 고유한 높이를 가지고 있다) 이 낮아지는 경우,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여 턱 주변의 신경이나 혈관의 흐름을 둔화시켜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 몸에서 4~6㎏의 머리 무게를 받쳐주는 역할은 불과 일곱 개의 경추가 담당하고 있는데, 머리 자세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경추가 아니라 턱관절과 연결된 하악골 주변의 근육들이 하고 있다. 하악골을 문에 비유하는데 문틀(경첩)이 측두골로 너무 세게 닫히거나 느슨하다면 그와 연결된 문틀(경첩)이 변형될 수 있듯이 하악골의 변형은 측두골이나 두개골 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반복하여 사용하면 원래의 수명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턱관절이 쉽게 불안정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인체에서 유일하게 ‘양측성 관절’ 이라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데, 우리가 계속해서 음식을 먹어야 하고 말을 해야 하므로 이 양측성 관절은 한번 고장이 났을 때는 치료 기간도, 필요한 안정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 밖에 턱관절과 관련된 통증의 발병부위와 관련 증상을 살펴보면 ▶눈 뒤쪽, 관자놀이, 귀 안, 상악동, 턱관절, 귀 앞쪽, 귀 상부의 통증 ▶머리의 한쪽 또는 양쪽의 심한 통증 ▶목 뒤가 뻣뻣하고 통증이 있으며 목이 아픈 경우 ▶날카로운 어깨의 통증 ▶손과 팔, 다리로 방사성 통증(중앙 한 점에서 사방으로 바퀴처럼 쭉쭉 뻗는 것) ▶턱의 소리 ▶귀울림 현상 ▶코가 잘 막히고 현기증, 메스꺼움 ▶얼굴, 어깨, 다리 길이 등의 비대칭 등이다. 다음으로 흔한 것이 혈관성 두통인데 이는 흔히 말하는 편두통이다. 증상은 주로 심장이 뛰듯이 팔딱팔딱, 욱신욱신하는 박동성 통증이 특징이며, 한쪽 머리에만 발생하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증이 생긴다. 그 외 광선 공포증, 소리 공포증, 전신 불쾌감, 피로, 하품, 식욕부진 등이 오며 일부 편두통 환자들은 통증이 시작되기 약 20분 전부터 두통의 전조를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앞이 안 보이거나 사지에 마비감을 느끼거나 빛이 환하게 오는 느낌 또는 환각 상태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갑자기 말하거나 쓰기도 힘들다고 호소한다. 특히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이것은 혈관이 수축되어 뇌로 들어가는 혈액의 양이 갑자기 감소하기 때문이다. 일단 편두통이 시작되면 너무 심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통증이 대략 6~8시간 정도 지속되거나 수 일간 지속되기도 한다. 편두통의 원인은 너무나 많아 다 열거하기 어렵지만 여러 가지의 복잡한 원인에 의해 두개골 안이나 밖에 있는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 수축하거나 생화학적 기전에 의해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말초신경이 자극됨으로써 심장 뛰는 소리가 머리 에서 뛰는 것 같은 박동성 두통을 느끼게 한다. 머리가 아프면 혹시 “종양이 아닐까?” 하고 겁부터 나는 우리들에게 두통은 참으로 두렵고 반갑지 않은 손님인데도 이것은 아주 여러 경로를 통해서 우리를 찾아온다. 예컨대 신경을 너무 써도, 심한 감기에 걸려도, 술을 너무 많이 마셔도, 담배를 너무 피워도 음식을 잘못 먹거나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셔도 머리가 아플 수 있다. 신나 등 페인트 냄새를 많이 맡아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불면증으로 머리가 아플 수도 있고 뇌졸중, 뇌막염 등이 있어도 머리가 아프고, 두개골의 외상이나, 눈, 코, 귀, 목, 치아, 턱관절 등에 이상이 있어도 머리가 아프다.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내과에 다녀도 개선이 되지 않고 약 먹을 당시만 괜찮은 두통이 있을 때는 반드시 턱관절의 이상 유무를 체크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국제두통학회, TMJ치과 조경복 원장)
붓는 체질 방치하지 마세요
  • 붓는 체질 방치하지 마세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한예슬만큼 작은 얼굴은 타고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그런데 넉넉한 얼굴이 자주 붓기까지 한다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부종의 원인과 케이스별 해결 방법을 체크해 건강 미인과 피부미인이라는 칭찬을 들어보자. “어휴, 저는 물 한 모금 안 먹고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보름달이 된다니까요.” 한숨을 푹 쉬면서 걱정스럽게 얘기하는 33세의 K씨. 처음에는 만성피로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며 피로 해소제를 먹었는데 증세는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난 뒤 몸무게를 재보니 무려 15kg이나 늘었다고. 환자 중에는 이처럼 몸이 붓는 것을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받아들여 방치하다가 그만 비만으로 발전하나 경우가 많다. 또 몸이 붓는 것은 신장에 이상이 있어서라는 말만 믿고 무조건 신장약을 먹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결국 왜 붓는지 근본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생긴 안타까운 결과라 하겠다. 첫째는 비신(脾腎)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것으로 소화 기능과 몸 안의 열에너지가 약한 경우 부종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런 체질은 생리를 할 때 몸안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수부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고 한곳에 모이게 된다. 부종은 바로 이럴 때 생긴다.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손발이 차고 가끔 속이 울렁거리기도 한다. 종종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다른사람에 비해 피곤함을 빨리 느끼는데 특히 다리나 하체가 잘 붓는 것이 특징이다. 둘째는 스트레스나 비만 등에 의해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부종이 생기는 경우다. 위에서 언급한 K씨가 바로 이 케이스다. 물론 신장이나 심장 이상으로 인해 붓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몸이 붓는다는 것은 비만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면서 몸이 무거어지는 느낌도 비만의 징후이므로 붓는 증상과 함께 나타나면 비만이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피곤하면 많이 붓는데 기혈 순환이 제대로 안 되고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몸에 큰 이상은 없지만 몸이 푸석푸석하고 부우면서 체중이 늘어난다고 하소연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보통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별로 먹은 것도 없는데 체중이 늘어나니 억울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건강 상태는 더욱 나빠진다고 볼 수 있다. 제대로 영양 섭취를 하지도 못하고 몸만 무거워지니 당연히 건강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살을 빼보겠다고 적게 먹고 운동을 했다간 오히려 낭패만 보기 쉽다.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 되어 몸은 더욱 피곤하고 더 붓게 되어 체중이 늘어난다. 운동은 항상 본인의 체력에 맞추어 적절하게 해야 한다. 남이 한다고 의욕만 앞서서 무작정 따라 하다가는 본전도 못찾는다. 이럴 때에는 오히려 기력을 보강하는 보약을 먹는 게 제일 좋다. 살쪘는데 보약을 먹다니 하며 깜짝 놀라는 이들이 있겠지만 보약을 먹고 기력이 보강되면 저절로 부기가 가라앉아 체중이 줄게 된다. 또 기혈 순환이 잘 되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한약과 함께 침 치료를 받으면 많은 차도 를 보인다. 치료에 의해 부기가 빠지고 비만도 자연스럽게 해소되면 몸의 상태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부어서 갑자기 살이 찐 경우에는 순환이 안 되면서 독소가 쌓이기 쉽기 때문에 해독 요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정지행한의원 정지행원장)
암일까 아닐까… 유전자는 알고 있다
  • 암일까 아닐까… 유전자는 알고 있다
  • [조선일보 제공] 회사원 최모(50)씨는 최근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대장암 세포가 섞여 있는 여러 개의 혹(용종·茸腫)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경우 대장암 발생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종 제거는 물론 대장을 광범위하게 잘라내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그는 항암치료에 잘 듣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거나 재발할 확률이 낮은 유전자형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최씨는 대장의 절반 정도만 잘라내는 식으로 수술 범위를 줄였고, 항암치료도 최소화했다. 가정주부 박모(46)씨도 유전자 검사로 치료 방향이 달라진 사례다. 김씨는 건강검진을 받다 갑상선에 1.5㎝ 크기의 종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조직검사 결과, 암(癌)이 의심됐으나 판단하기 힘든 경우였다. 예전 같으면 경과를 봐야 했지만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통해 자신이 갑상선암 발생이 높은 유전자형인 것을 알게 된 박씨는 갑상선 조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나중에 조직 안에 숨어있던 암세포가 발견됐다. 200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이 인간 유전정보가 담긴 유전체(게놈·Genome) 지도를 공식적으로 완성했다고 발표한 지 5년,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진료를 하는 이른바 '맞춤형 의료'가 국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똑같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달리 나타나는 환자들에 대해 이제는 유전자 검사로 유전적 특성에 따른 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 약을 복용하는 데도 유전자 검사는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김모(40)씨의 경우 심장 안에서 피가 돌지 않고 피딱지(혈전·血栓)가 생길 우려가 높아 피가 굳지 않게 하는 항(抗)응고 약물 '와파린'을 복용한다. 문제는 이 약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신체에 출혈이 생겼을 때 피가 멎지 않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김씨는 현재 '와파린'을 다른 환자보다 2배 많이 먹고 있다. 검사 결과, 와파린 '약발'이 잘 듣지 않는 유전자형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용량을 올려야 겨우 약효를 낼 수 있는 타입이다. 유전자 검사가 김씨에게 딱 맞는 약물 농도를 결정해준 것이다. 유전자 검사는 암 조기 진단과 예방에도 활용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의 최모(여·39)씨는 유방암으로 오른쪽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유방암 관련 유전자(BCA1) 돌연변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60~80%다. 이에 최씨는 왼쪽 유방과 난소도 아예 잘라냈다. 현재 주요 대학병원에서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에 걸린 경우나 가족 중에 환자가 여럿 있을 때 이 같은 유전자 검사를 해 양성이면,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을 동원해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폐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옴에 따라 흡연자와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유전자와 암 발생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 병원에서는 폐암·대장암·유방암 등의 항암 치료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한 후 치료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 폐암과 유방암의 약 20%, 대장암의 약 40%에서 해당 유전자형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특이하게 잘 듣는 '타깃(Target) 항암제'들이 최근 개발돼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균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김종원 교수는 "앞으로는 수술 범위 결정이나 약물의 선택을 의사의 경험이 아니라 유전자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하게 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줄이고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와 진료 지침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대학병원의 종양내과 교수는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보기에는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다"며 "암 발생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취업 등에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 유전자 검사결과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석류, 껍질+씨 먹어야 효과있어☞목과 어깨 결림이 사르르~☞검은 콩ㆍ깨ㆍ쌀… 검은 음식이 건강 지킨다
화장실을 매일 간다고 변비가 아닐까요?
  • 화장실을 매일 간다고 변비가 아닐까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매일 대변을 잘 보는 것 같아도 의외로 변비인 경우가 많이 있다. 반대로 매일은 아니라도 이틀에 한 번 정도 가더라도 시원하게 변을 보는 경우 변비가 아닌 수도 있다. 사람이 살아 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이 삼쾌(三快)라고 해서 잘 먹고, 잘 배변하고 잘 자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잘 하는 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되어 건강에 적신호를 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중 특히 배변에 있어,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수분부족 등으로 인해 배변이 원활히 잘 되지 않은 수가 많다. 매일 변을 못 보게 되는 경우는 물론이고, 매일 변을 본다 하더라도 변을 시원하게 완전히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된다. 가스가 차고, 배가 부글거리게 되거나 식욕이 떨어진다. 전신이 무겁고 힘이 없으며 기분이 우울해지고 머리가 무겁고 불쾌해 진다. 몸에 독소가 많이 쌓이게 되어 순환이 잘 안 되고 쉽게 피로하게 된다. 생리불순 기미 여드름이 생긴다. 이 외에도 소화장애, 복부팽만, 두통,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생기는 수도 있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고 쌓이게 되면 아무리 피부 마사지를 해도 피부가 좋아지지 않을 뿐 아니라, 체중이 느는 데에도 일조를 하게 된다. 비만 한 사람들 중, 특히 복부 비만인 경우 화장실은 매일 간다 하더라도 뱃 속에 숙변이 많이 쌓여 있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장세척만 해도 배가 현저히 들어가는 것을 경험 수 있는데, 실제로 똥배가 심한 경우에는 장세척으로 5-10킬로그램을 감량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장세척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되는 건 아니지만 먼저 장세척으로 숙변을 제거하면 몸이 빨리 가벼워지고 순환도 빨리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근본적인 장의 문제들을 한약이나 약침 등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런 치료와 함께 식습관, 생활 습관 등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변비를 예방하려면,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특히 섬유질이 많은 생야채를 챙겨 먹고, 변의가 느껴지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로 가는 배변 습관을 가지도록 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필수이며, 평소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한다. 생수 뿐 아니라 녹차, 감잎차, 결명자차, 요구르트 등 변비에 좋은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육류, 어패류, 방부제가 많이 들어 있거나, 인스턴트, 자극적인 음식, 튀김류, 백설탕, 담배 등은 변비에 좋지 않으니 삼가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정지행한의원 정지행원장)
이유 없이 가렵다고? 내장질환 의심하라
  • 이유 없이 가렵다고? 내장질환 의심하라
  • ▲ 이유 없이 가렵다면 빈 혈, 당뇨병 등 내장 질 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홍진표 헬스조선 PD[조선일보 제공] 주부 정모(51·서울 구로구)씨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전신 가려움증이 점점 심해져 가까운 동네병원에 갔다. 의사는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었으나 가려움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가려움증 때문에 심하게 긁어 몸 곳곳에 상처까지 생긴 정씨는 최근 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빈혈로 진단됐다. &nbsp;가려움증은 건조함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려움증의 주요 원인이 내장 질환인 경우도 많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는 "혈액뿐 아니라 신장, 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심지어 암의 전조 증상으로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빈혈이나 적혈구 과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나 적혈구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이주흥 교수는 "빈혈의 경우 약을 복용하면 가려움증이 금방 사라진다"고 말했다. 빈혈이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철분이 결핍되면 피부 기능에 이상을 불러와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 가려움증이 있는 환자가 의사와 상담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골수에서 적혈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들어질 때 생기는 질환을 '진성(眞性) 적혈구증가증'이라고 한다. 이 질환이 있으면 샤워 후에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나 '목욕 가려움증'이라고도 한다. 적혈구가 정상 이상으로 생성되면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도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적혈구 증가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일반적인 가려움증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 제제는 별 효과가 없다. 항세로토닌 제제나 광선치료의 일종인 푸바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쓸개즙 분비 장애 쓸개즙 분비가 잘 되지 않는 등 간의 이상도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 쓸개즙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고 고여 농도가 진해지면 피부 세포의 가려움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쓸개즙을 내보내는 길(담도)이 막혀 있는지, 아니면 간경변 등이 있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황달 환자의 약 20~25%가 심한 가려움증을 겪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말기 간부전, 담즙성 간경변증 등의 환자들은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쓸개즙 분비 문제로 가려움증이 너무 심할 때는 쓸개즙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약을 투여하기도 한다. ◆신장 기능 이상 신장(콩팥) 기능에 이상이 생겨도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만성 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적게는 약 20%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이 가려움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에서 노폐물이 잘 걸러지지 않아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액 속 요소나 히스타민 등의 농도는 가려움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가려움증은 피부 건조증을 동반하는 데 반해, 신장 기능 이상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건조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신장 기능 이상에 의한 가려움증은 보습제를 사용해도 가려움증이 완화되지 않는다. 심우영 교수는 "자외선을 통한 광(光)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적은 양의 자외선B를 피부에 쪼여 체내 비타민A를 약간 파괴하면 가려움증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피부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피부 표면의 온도도 올라간다. 피부 온도가 높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규중 교수는 "갑상선 항진증은 특정 부분이 아닌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전문 보습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당뇨병도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혈액 속 당 성분이 기준 이상일 경우 가려움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몸의 면역력도 떨어져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인 신부전증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가려움증은 더 심해진다. ◆암과 에이즈 50세 이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전신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어떤 방법을 써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암의 전조 증상 여부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악성종양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15~25%에서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부 백혈병 환자도 가려움증을 겪는다. 이주흥 교수는 "다만 암은 극히 일부에서만 가려움증이 나타나므로 가렵다고 해서 곧바로 암을 걱정하거나 암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도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이때는 가려움증 치료에 흔히 쓰이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써도 효과가 없다. ▶ 관련기사 ◀☞당신을 살찌우는 곳☞스타킹, 치료효과 있다니?☞먹으면 약되는 ‘음식 보약’
먹으면 약되는 ‘음식 보약’
  • 먹으면 약되는 ‘음식 보약’
  • [경향닷컴 제공] 식보약보(食補藥補), 즉 음식이 곧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오곡백과 풍성한 요즈음, 이 말이 제격이다. 계절에 나는 대표적인 곡식과 과일 등의 효능을 알고 적절히 활용하면 질병을 다스리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잘못 섭취하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다. ▲곡식은 몸에 가장 필요한 영양소=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기운을 증가시키고, 속이 냉해서 생기는 설사를 멎게 해준다. 또한 소화성 궤양의 치료에 효능이 있다. 그러나 점성이 멥쌀보다 강해서 소화력이 아주 안좋은 사람은 소화시키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과식하지 않아야 한다. 보리는 성질이 약간 차가운 편이어서 속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적당하다. 쌀보다 윤활작용이 강하고 소화가 잘된다. 우리 몸의 진액이 잘 생기게 해서 건조한 것을 부드럽게 해주며, 배에 가스가 차고 배가 부른 것을 잘 내려가게 해준다. 콩은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을 보하고, 체중이 증가한다는 기록이 있다. 위장의 열을 제거하며 장의 통증, 열독에 효과가 있다. 대소변의 배설을 다스리며, 부종이나 복부팽만 등에 효과가 있다. 또 콩가루는 뱃속과 장을 다스리며, 곡물의 소화를 돕는다. ▲ 음식을 잘못 먹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손에 침을 놓고 있다.▲과일은 면역강화, 피부미용 효과=성질이 따뜻한 사과는 복통을 다스리고 설사를 그치게 한다. 사과가 설사에 좋은 이유는 타닌산, 능금산, 펙틴 등이 흡착 수렴, 창자의 연동운동의 완화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도당, 과당 등 당분과 비타민 A, B, C 및 효소 등이 들어 있어 영양과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된다. 설사를 멈추는 작용이 있는 동시에 변비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쾌변을 촉진시킨다. 성질이 약간 찬 편인 배는 신체에 부족한 진액을 생성하게 하며 윤택하게 해주어서, 여름의 더위로 인해 진액이 손상된 증상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기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가래를 삭이는 효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배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뱃속이 차가워져서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은행은 예로부터 호흡기 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만성 기관지염, 천식, 여성 냉증에 효과적이다. 은행을 굽거나 익혀 먹으면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찔끔거리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소변이 쌀뜨물처럼 흐린 것을 멎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은행은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에 5알 정도가 적당하다. 감은 성질이 차서 갈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크다. 또 폐에 윤기를 주어 건조하고 열이 있는 기침의 치료와 주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감의 떫은 맛은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속이 차서 설사를 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내과 고창남교수 ▶ 관련기사 ◀☞김치로 다이어트한다?☞지하철은 목디스크 위험지역☞손톱으로 건강체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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