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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주총서 압승…행동주의펀드 결정적 패착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T&G(033780)를 둘러싼 주주행동주의가 KT&G 판정승으로 돌아갔다.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KT&G 경영진이 낸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서다. 주당 배당금은 물론 사측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들이 전부 선임됐다. 시장에서는 KT&G를 향해 맹공을 펴 온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주 동의를 얻지 못한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행동주의 펀드들 간에도 주주제안 내용이 갈려 표가 분산됐다는 점과 여전한 ‘먹튀’ 우려, 그리고 행동주의를 펴기 어려운 지배구조다. 다만 한국 기업들의 고질적 문제인 낮은 배당 문제를 지속적으로 환기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KT&G.(사진=KT&G)◇표 분산·여전한 먹튀우려·불리한 지배구조우선 증권가에선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제안이 갈려 표가 분산됐다는 점을 패착 요인으로 짚는다. 주당 배당금 액수부터 사외이사 추천 후보들도 제각각이었다. 플래쉬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FCP)는 1만원을 제안한 반면, 안다자산운용은 7867원을 제시했다. 양사는 배당금 액수를 두고 의견 조율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각각 다른 안을 KT&G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산운용사 본부장 A씨는 “행동주의 펀드를 다 합쳐봐야 의결권이 얼마 되지 않는다. 개인투자자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며 “이런 가운데 주주제안마저 소규모로 분산, 난립한 부분도 안건이 가로막히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납득하기 어려운 주주제안 안건도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는 평가다. FCP는 KT&G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른 시장 관계자 B씨는 “운용역들도 행동주의 펀드들의 제안을 분석하면서 어떤 안건은 찬성하기 어렵겠다, 혹은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다”며 “잉여 현금이 있더라도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할 수 있는데, 이를 일거에 털어먹으려는 시도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자산 운용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부서 관계자 C씨는 “타 기업과의 형평성 측면에서 배당을 비롯해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 수준이 좀 과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여전한 먹튀 우려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발목을 잡았다. 조병준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은 “에스엠(041510) 같은 경우 주가가 15만원을 넘었다 9만원까지 급락하는 등 행동주의 펀드 개입 과정에서 주식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며 “주주가치를 높이고 권익을 증대한다는 선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행동주의 뒤에서 자본차익을 노리는 투기 세력이 있어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 자체가 행동주의를 펼치기에는 불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기관투자자 지분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높은 반면 한국은 20%대에 그친다. 한 자산운용사 본부장 D씨는 “기관투자자들은 개인이 맡긴 돈을 운용하기에 고객과 철저하게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며 “이런 구조에선 모든 의사결정이 주주를 위한 것으로 귀결되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주주들이 판을 뒤집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짚었다. 기관투자자 비중이 낮은 한국 기업 경영진을 상대로 투표를 통해 주주제안을 관철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KT&G는 28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KT&G)◇행동주의 펀드가 시장에 남긴 것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격적인 주주제안에는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기업들의 고질적인 낮은 배당에 대한 문제를 환기시켰다는 것이다. A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특히 금융위기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현금 없는 기업들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체감한 탓에 배당 성향이 낮다”며 “이로 인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는 만큼 행동주의 펀드들이 배당을 늘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낮은 수준의 배당성향을 올리고 꾸준히 높게 유지하라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장은 유의미하다는 얘기다. 행동주의 펀드의 지향점은 워런 버핏의 행동주의가 되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장기투자하면서 주주를 위한 방향으로 경영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D 본부장은 “흔히 말하는 들어왔다 털고 나가는 헤지펀드와는 다른 형태의 행동주의”라며 “장기적으로도 일반 투자자들은 주주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는 쪽에 서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조 CIO 역시 “행동주의 펀드들이 꼭 기업에 적대적인 태도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소수 지분을 들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 제안이 단기적으로는 주주 이익을 도모하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성장동력을 갉아먹거나 정상적인 경영 행위를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박성웅, '라스' 첫 출격…"'신세계' 최민식과 첫 대면, 진땀 뺀 이유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신세계’가 낳은 최고의 아웃풋, 믿고 보는 배우 박성웅이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격한다. 그는 선배 최민식과의 첫 대면에서 진땀 뺀 사연을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출연하는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꾸며진다.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라이프 온 마스’, 영화 ‘검사외전’, ‘안시성’ 등 수많은 흥행작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26년차 베테랑 배우다. 특히 ‘신세계’의 카리스마 빌런 이중구 역을 연기하면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 많은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 주연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웅남이’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라스’를 처음 찾은 박성웅은 ‘웅남이’ 연출을 맡은 감독 박성광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예능감을 뽐낸다. 이어 ‘웅남이’를 촬영하다가 박성광 때문에 물 먹은 사연을 털어놓는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이어 박성웅은 올해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대표작 ‘신세계’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 그는 최민식과의 아찔했던 첫 대면을 회상하며, 최민식이 준비한 시험대(?)에 올라 진땀을 뺀 비화를 공개한다. 이후 최민식과의 첫 촬영에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남자 배우들과의 찐 케미를 자랑하며 ‘브로맨스 맛집’으로 통하는 박성웅은 동료 배우 정경호를 향한 찐 사랑을 고백한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정경호를 ‘○○○’라고 저장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또한 박성웅은 ‘미스터트롯 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김용필과의 뜻밖의 브로맨스를 공개한다. 그는 김용필의 이야기를 털어놓던 중 눈물까지 흘렸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좋은 일 해도 무서운 연예인 1위’ 박성웅은 마동석의 뒤를 잇는 ‘이 분야’의 미친 존재감 사진이 있다고 전한다. 심지어 박성웅의 아내 신은정도 깜놀했다고 밝혀 사진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또 박성웅은 알고 보면 법대 출신으로 반전 이력을 공개한다. 더불어 논란의 중심(?)에 선 시선 강탈 대학 졸업 사진을 해명하며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다”라고 밝혀 호기심을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박성웅은 법대를 다니다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그는 ‘이 사람’ 때문에 배우가 됐다고 고백해 본방송을 향한 관심을 모은다.박성웅이 들려주는 최민식과의 첫 대면 풀스토리는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이사진 교체·주주환원’ 팽팽한 활 시위…표 대결 뜨겁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행동주의 펀드가 들어 올린 활 시위가 국내 저평가 기업들을 빼곡히 겨누고 있다. 이사회 교체와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는 주주 운동이 거세지면서 올해 주주총회 시즌은 역대 가장 첨예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실질적 변화를 감지한 소액주주들의 동참 행렬도 길어질 전망이다. 글로벌에서 외면받던 한국 증시에 빛 한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이달 주총에서 주주제안을 안건으로 상정한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는 34개사로 전년 동기(18개사)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총합(28개사)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올해 안건별로는 △이사, 감사, 감사위원 선임(22건)이 가장 많다. 이어 △현금, 주식 배당(20건) △정관변경(15건) 순이다.주주제안 상정과 이사회와 표 대결로 나타난 실질적인 변화는 주주권 행사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주총에서 에스엠(041510)의 감사를 선임한 이후 지배주주와의 부당 거래 문제를 매듭지었고, 연말연초 회사 변화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들썩였다. 백재욱 한국ESG연구소 센터장은 “경영 관행을 고쳐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투자자들에게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먹튀 우려’에 대해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기업의 근본적 변화로 이뤄진 주주가치 제고는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했다.국내 행동주의 캠페인은 감사위원 선임 등 이사진 교체와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감사위원 분리 선출, 최대주주의 의결권 3% 제한 등 규정이 발판이 됐다.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주주행동 대상 기업들의 변화 인식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부분의 표 대결은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한다”며 “최근 법원이 주주제안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사례만 봐도 거스를 수 없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일반 주주를 대리하는 더 많은 감사위원의 진입, 주주환원율의 의미 있는 상승을 주목한다”고 부연했다.기업 소유구조 변경 시 주주보호 강화, 배당절차 개선, 전자주주총회 법제화 등 제도 정비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국제적 표준에 부합하는 일부 개선 방안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증시 지적 사항과도 맞닿아 있다. 백 센터장은 “주주권 행사 역사가 길지 않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기업 지속가능성과 주주가치가 고려되는 환경이 후퇴하지 않도록 기관투자자, 의결권 자문사, 상장사, 정부 등 주총 이해관계자 공동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크 차이나' 시작됐다...비상 걸린 '수출 한국'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피크 차이나’ 시작됐다...비상 걸린 ‘수출 한국’-모태펀드 예산 40% 깎더니...스타트업 지원금도 미루는 정부-美정부 “SVB 예금전액 보증”...‘블랙 먼데이’ 없었다-주주제안 2배로...주총 겨눈 행동주의펀드-[사설]佛 상원, 여론 반발에도 연금개혁 통과...이런 게 정치다-[사설]기우로 판명난 비대면진료 불안...반대 명분 더 있나△2면 종합-엔비디아보다 2배 이상 높은 성능...‘X330’ 잘돼야 韓 AI반도체 성공-기재부 늑장에...월급 밀리고 문 닫을 위기 몰린 스타트업-‘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이르면 20일 해제△3면 SVB 파산 후폭풍-중소은행 뱅크런 우려 여전...대규모 자산 매각땐 부동산 위기 번질 수도-‘금리 동결’ 기대...국고채 금리, 2008년 이후 최대폭↓-기업 부도, 은행 손실로 이어질라...‘대출 쏠림 차단’ 1년 연장△4면 대중 수출 쇼크...출구는-대만·日처럼 정치 분리해 실리외교...‘중간재→소비재’로 주력 바꿔야-현지화 전략 통했다...삼양 불닭, KGC 홍삼 매출 쑥쑥-높은 성장세, 한류 열풍...베트남·인도·중동 ‘대안’ 주목△5면 주총시즌 달구는 주주행동주의-사외이사 역할 정상화 지배구조 개선하면 대주주·개미 모두 이득-저평가 문제 해소는 긍정적...‘먹튀’ 오해는 풀어야-“자사주 이용한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막아야”△6면 종합-‘친시장’ 리창 中총리 “민간기업 지원·개혁개방 속도낼 것”-조합원 절반 요구시 노조 회계 공시 의무화-애플페이, 21일부터 한국서도 쓸 수 있다-임금체불 사립대, 재정지원 못 받는다△8면 정치-징용해법 발표후 지지율 하락, 日 호응 기대 이하...방일 부담 커진 尹-野 기재위원, ‘K칩스법’ 긍정 선회...“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대체로 동의”-친윤 일색 與 지도부...安, 김기현 손잡았지만 특위 참여 고사-“독립성 훼손”...野, 정부 국민연금 수책위 개편 제동-軍, 北 SLCM 발사 하루 늦게 발표...왜?△9면 경제-고용, 모처럼 ‘봄바람’?...외국인 빼면 ‘찬바람’-고물가에...덜 먹고, 옷 안샀다-기업, 공정위에 자료 반환·폐기 요청 가능해져-IPEF 2차 협상 개시...14개국, 무역·공급망 머리 맞댄다△10면 금융-대출 부실 우려 크지만 충당금 충분...영향 제한적-‘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언제쯤-보험사 열에 네곳...교보·농협생명도 킥스 유예 신청-KB금융, 부동산 PF 시장 5000억 유동성 지원△12면 산업-떨어진 리튬값...K베터리, 저가형 시장 넘본다-尹과 함께 日 가는 4대그룹 총수...경제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감-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 추진...“1위 마루티스즈키 잡는다”-SK케미칼, 화장품 용기 1위 연우와 친환경 협력△13면 산업-실적 둔화 대비하라...‘팝업스토어’에 꽂힌 백화점-블록체인·웹3·메타버스 신기술 적용한 게임 한눈에-애플페이 대응...똘똘뭉친 국산페이, 가맹점·포인트로 승부-쿠팡·중기유통센터 손잡고 중소상공인 특별기획전 오픈△14면 제약·바이오-‘두 효자’ 제품 덕에...현대약품 창사 이래 최대실적 예고-온코닉테라퓨틱스, 中에 1600억 규모 기술수출-기존에 없던 CGM 상용화땐 게임체인저 ‘우뚝’-현대바이오사이언스 CP-COV03, ‘항바이러스 효능농도 상회’△16면 증권-SVB쇼크 ‘코스피 미스터리’-‘쩐의 전쟁’ 끝나니 에스엠 23% 추락‘회장 구속, 공장 화재에도...한국타이어 사들인 개미·외인△17면 증권-M&A 시장에 해운사들 속속 정박-증시 불확실성에 다시 뜨는 리츠-금감원, 안다자산운용 대체투자자산 점검-신한자산운용, 업계 최초 성과연동형 펀드 출시△18면 부동산-둔촌주공 나비효과...송파구 집값 꿈틀꿈틀-’하이패스 먹튀‘ 지난해 600억 넘었다-“물 들어올 때 노 젓자”...정비사업 드라이브-보성산업, 데이터센터 파크팀 신설...사업영역 확장중△20면 문화-아버지에 대한 ’기억의 色‘ 연한 녹색이거나 짙은 녹색이거나-사람처럼 보이는 와인 따개...“익숙한 사물의 낯선 느낌 그림으로 표현”△21면 스포츠-’제5의 메이저‘ 제패한 셰플러, 세계 1위 복귀-유효주 “백스윙·피니시 크기 줄여요”-시작부터 꼬인 韓야구,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 수모-카타르월드컵 16강 주역 그대로 ’클린스만호 승선‘-’부상 복귀한‘ 황희찬, 투입 1분 만에 골맛△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日 반도체 몰락 전철 안 밟으려면 정부·대기업 손잡고 소부장 키워야”-“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EUV·패키징 등 중장기 과제 연구”△24면 피플-“동료 잃고 죽음 겁났지만...투신자 1년 44명 구조 ’보람‘”-’노벨문학상 수상‘ 오에 겐자부로 별세-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 강중구 전 일산차병원장 임명-양자경, 亞 최초 여우주연상...“황금기는 지나지 않았다”-쌍용차, 3년 만에 신규 직원 채용...경쟁률 100대 1-3월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삼성重 방창선·엠씨티 최병선-“EU CSRD 맞춰 우리 기업 기준 바꿔야”-국립중앙극장 새 극장장에 박인건-SPC 커뮤니케이션본부장에 하주호△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카드론 규제의 역설-[기고]전기차 국내 투자에 국가 경제 달렸다-[기자수첩]접속 폭주한 ’더 글로리‘...망 사용료도 소비자 몫?-[e갤러리]최지원 ’무향‘△26면 전국-건조해지는 한반도, 솜방망이 처벌...산불 악몽 되풀이-“투자 기업에 최대 70억 인센티브”...평택시, 첨단업종 기업에 러브콜-부천시 광역소각장 철회에 부평·계양 쓰레기대란 우려△27면 사회-6년 만에...法, 학폭 피해자 손 들어줬다-이재명 측근 극단선택...불거지는 검찰 책임론-래퍼 라비·나플라 등 병역비리 137명 기소-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큰불...타이어 21만개 태우고 13시간 만에 진화-김민석 구의원 “병역 회피 아닌데, 의원직 사퇴는 부당”
- 생선을 종이호일에 싸서 구우면 유해물질이 나오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Q.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등을 이용해 구이 요리를 할 때 종이호일에 싸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종이호일을 싸서 구이 요리를 하면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맞는 말인가요? 종이호일 제품 구입 시 표기된 용도를 보면 일반적으로 오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구이, 찜, 도마, 요리받침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생선을 구울 때 기름이 튀지 않고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데요. 하지만 가열 요리시 유해 물질이 나온다는 의견이 있어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뜨겁습니다. 일단 종이호일 표면에는 실리콘 코팅돼 있는데요. 실리콘은 성분이 ‘폴리실록세인’(polisiloxane)입니다. 우리말로는 ‘규소수지’라고 하는데, 이는 거품을 없애는 목적에 한해 식품첨가물로도 쓰일 정도로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소수지 사용량을 식품 1㎏에 대해 0.05g 이하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해놨고요. 문제는 실리콘 재질을 합성 플라스틱으로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입니다. 하지만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유해성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이호일로 음식을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발암물질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규소수지는 식품첨가제로 사용할 만큼 위해성이 극히 낮은 물질”이라며 “다만 미세 플라스틱이 얼마나 유해한 지는 전 세계적으로도 밝혀지지 않았고 식약처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이호일에는 규소수지 외에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러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PFOA)도 검출됐는데요. PFOA는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고 각종 암과 갑상선질환 등 중증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오염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식품, 먹는 물, 공기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환경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PFOA는 종이호일에서 1㎖당 0.13 나노그램(ng)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가 정한 PFOA 인체노출안전기준(TDI)은 1일 체중 1kg 당 1.0 마이크로그램(㎍)인데요. 이 기준의 의미는 평생 이 정도의 양을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양입니다. 현재 종이호일 등 주방용품에서 발견된 검출량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종이호일 등 식품용 기구나 포장재 등은 과불화합물이 용출되는 양이 매우 미미해 과불화합물질에 대한 별도의 안전 기준은 따로 설정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이호일은 안전기준과 비소, 납,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의 용출 규격, 잔류규격 등을 설정해서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마켓인]"불통 아이콘 남양유업, 주주친화기업으로 바꿔놓겠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남양유업(003920)을 상대로 파격적인 주주제안에 나섰다. 오너리스크에 인수합병(M&A) 소송전까지 불거지며 장기간 훼손된 소액주주들의 권리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차종현 대표 등 플랫폼파트너스 출신 인력이 주축이 돼 지난 2019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다. 가치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그동안 코스닥 상장사인 토비스를 비롯해 상상인, 사조오양을 상대로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전개해왔다.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행동주의 행보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은 김형균 스페셜시츄에이션 본부 상무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를 떠나 행동주의에 뛰어든 인사다. 이데일리가 서울 강남구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본사에서 김 상무를 난났다. 다음은 김 상무와의 일문일답.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상무가 남양유업을 행동주의 타깃으로 고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기존에 토비스, 사조오양 등의 기업에도 주주행동주의를 전개했고, 이번엔 남양유업을 골랐다. 어떤 기준으로 주주행동주의에 나서나.회사 영업이 본질적으로 경쟁력이 있는데 ‘거버넌스(governance)’ 때문에 망가지고, 저평가된 기업을 고른다. 잘못된 부분을 우리 힘으로 고칠 수 있거나, 고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나선다. 남양유업이 바로 그런 곳이라고 판단했다. 시장 경쟁력이 높은 제품들을 갖고 있는데 거버넌스에 문제가 있어 저평가된 데다 주주 환원이 극히 적었다.-시장에서는 남양유업이 곧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경영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주주분들도 시장에서도 이점을 궁금해하시리라 생각했다. 사모펀드로 넘어가는 과정 중에 있는 회사인데 왜 행동주의가 끼어들었나. 여러 이유가 있다. 오너 일가의 M&A 과정에서 일반 주주들이 소외됐는데, 이후에 소송전으로 번지고 또 장기간 지연됐다. 이 기간 동안 주주들이 상당히 피해를 봤다. 적자도 지속되고, 대표이사 공백과 이사회 기능 마비가 이어지면서 기업 가치는 더 떨어졌다. 우선주 상장폐지 위기까지 왔는데 이런 시급한 문제들을 대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법적 분쟁이 더 장기화되면 주주와 남양유업 직원, 낙농가 모두의 피해가 커진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급히 뛰어들었고, 공식 주주제안에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법적 종결을 신속히 종결하라는 메시지도 던지고 싶었다. 또 사모펀드 인수 이후에도 소액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행동주의 펀드가 할 일이 있다. 사모펀드들이 상장사 인수한 사례를 연구해보니 주주가치가 훼손된 경우가 꽤 있었다. 특히 지분을 100% 인수하는 경우 잘 못해서 망가지는 것은 본인들이 책임지는 것이지만, 사모펀드가 대주주 지분 일부만 매수해서 상장사를 끌고 갔던 사례를 보면 주가가 크게 하락하거나 심하면 회사가 부도 수준까지 가기도 한다. 한샘이나 에이블씨엔씨 등이 그렇지 않나. 우리나라에는 의무공개매수 제도가 없어서 M&A가 주가와 무관하게 이뤄진다. 대주주 지분을 비싸게 사는 사례도 많다. 주가가 아무리 낮아도 대주주 경영권 지분은 비싸게 팔 수 있다. 한앤컴퍼니로 주인 바뀐다고 해도 일반주주 지분 가치가 올라갈거라 확신 못 하는 상황이다. 현재 지분 구조가 대주주 반 소액주주 반의 구조다. 주주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액주주의 권한 대변해줄 수 있는 감사나 이사 이런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 한앤컴퍼니가 인수하게 될 경우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사실 한앤컴퍼니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비교적 잘 해왔던 트랙레코드가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한앤컴퍼니의 인수 이후 경영개선 계획을 지지하고, 잘 되길 바라는 입장이다. 우리가 행동주의를 전개하는 과정에 기본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늘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한앤컴퍼니와도 소통 의사가 있다.주주 보호를 위한 공개매수라던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적즉 협조할 의사가 있다. 다만 주주 입장에서 주주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감사 선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제안한 심혜섭 변호사는 아주 뛰어난 전문가다. - 남양유업은 과거에 주주제안을 받았을 때 의안 상정은 했지만 주총에서 바로 부결시켰다. 3월 주총에서 안건이 모두 부결 된다면 대응 방향은?일단 남양유업 측에서 안건 상정은 당연히 할거라는 답을 받은 상태다. 이후의 상황은 더 지켜볼 일이다. 특히 올린 제안 중 감사 선임의 경우 3% 룰이 적용되기 때문에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들의 참여로 가결 시킬 수 있는 안이다. 감사 선임이 되면 그동안 훼손된 주주가치와 회사를 정상화 시킬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액면분할의 경우 당장 6월 말 지나고 나면 상장폐지 위기라 거부할 명분도 많지 않다.- 주주제안 중 배당안의 경우 지금 남양유업 경영 상황을 감안하면 녹록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배당에 필요한 금액은 최대 200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최근에 남양유업이 불매운동을 겪고 소송이 지속되면서 적자인 것은 맞다. 그러나 남양유업은 창업이래 49년간 적자 없이 돈을 벌었던 회사다. 누적된 배당 재원이 적지 않은 상태다. 배당 가능 재원이 다 현금의 형태로 있지 않을 뿐이다. 배당에 쓸 현금을 주주들에게 나누기 싫어서 건물을 사거나, 다른 형태로 바꿔두는 기업들이 있다. 남양유업의 경우 공장을 팔아서 배당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동안 배당에 쓰지 않으면서 늘려온, 영업에 실질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자산도 같이 봐야 한다. 한 예로 남양유업은 시세가 상당한 사옥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동종의 유업회사들 사옥과 비교해보면 과한 수준으로, 소재지가 강남에서도 시세가 상당히 높은 곳이다. 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에도 이 비영업자산부터 유동화해서 회사 경영 등에 사용하리라 본다. 부동산 가치만 더해도 사실상 배당가능 재원이 2700억원대를 넘어가는 수준이다. 의지만 있다면 이같은 비영업 자산들을 그동안 하지 않았던 주주환원에 쓸 수 있다. -배당 시행 시 최대주주인 홍원식 회장 일가에게 돌아가는 수혜가 높다는 지적도 있는데맞다. 그건 홍 회장 본인이 과거에 국민연금이 배당 증액 제안을 거절하면서 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차등배당을 선택하면 된다. 최대주주의 배만 불리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면, 차등배당을 해서 주주 배당은 우리의 제안대로 2만원에 하고 최대주주 배당은 기존에 하던 대로 1000원 수준으로 하면 된다.- 주주제안 이후 남양유업의 주가 폭등을 예상한 시장 시선도 있는데, 하락세다주주제안 시점과 공개 시점에 차이가 나서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도 같다. 우리 측에서는 보안을 유지했지만 주주제안 사실이 시장에 이야기가 어느 정도 퍼졌던 것 같다. 주주제안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 공개 시기에는 오히려 차익 매물이 나온 경향이 있어 보인다. 다만 지금 당장 단기적인 주가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남양유업의 정상화와 주주환원이다. 우리는 단순히 주주제안을 이벤트 삼아서 주가 오를 때 팔아 차익을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런 식의 단기 매매 행위는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첫번째로 행동주의를 전개했던 종목도 4년 가까이 보유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를 전개했던 회사들도 아직도 보유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고, 기업의 거버넌스가 좋아지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상무가 그간 성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출자자를 의식하면 수익률도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행동주의를 통해 운용 중인 펀드에 어떤 성과가 있었나?우리 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메인으로 운영 중인 고배당 가치주 2호와 3호 펀드의 최근 2년 수익률은 각각 47.61%, 44.76%에 달한다. 행동주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실천하면서 실적개선도 이어져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압도하는 성과를 냈다. -이력을 보면 사실상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던 한국거래소를 나와서 헤지펀드로 뛰어들었다거래소에서 일하던 중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을 절절히 체감했기 때문이다. 거래소에서 코스닥 공시와 코스닥 상장폐지 심사업무를 주로 했다. 그 전까지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을 북핵으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상장폐지심사를 하다보니 본질적 원인은 다른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경영진이 횡령·배임하고, 무리하게 전환사채(CB)를 찍어 악용하는 사례들을 보니 투자자 보호가 전혀 안 되는 시장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게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주요 문제였다.이후에 가치투자의 대가를 배출한 미국 컬럼비아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MBA)을 공부했다. 한국에서 행동주의를 하고 싶었는데 국내에는 전혀 기반이 없을 때였다. 미국 뉴욕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홀드코 에셋매니지먼트에서 애널리스트로 데뷔했고, D&H투자자문 등을 거치면서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예전에도 주주행동주의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최근에 주주행동주의가 성공한 배경은 무엇이라 보나사회적인 인식이나 공감대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행동주의 하면 소위 ‘먹튀’나 외국계로의 국부유출 등의 프레임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 토종 펀드들이 하다보니 그런 프레임이 없어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요즘 펀드들이 예전보다 더 제안의 논리적 정당성을 설득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곳이 많아진 것 같다. 우리도 남양유업 제안서를 수십장 만들며 심혈을 기울였다. 우리의 논리를 많은 이들이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다른 행동주의 펀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행동주의를 실천해서 실제로 주주총회까지 가고 마무리한 트렉레코드를 최다 보유한 곳은 아마 차파트너스라고 본다. 성공적인 행동주의의 마무리 기준은 주주제안이 주총에서 통과되거나, 회사가 그 전에 자발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는 것, 그 결과로 주가가 올라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많이 내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10개사 정도 성공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남양유업 공개 제안에서도 밝혔지만, 우리는 필요한 경우에만 주주제안을 공개하고 캠페인을 한다. 우리가 제일 크게 성공한 안들은 아예 비공개로 진행했던 건들도 있다. 묵묵한 명의처럼 가고자 한다. 최대한 집도를 많이 해서 기업들을 살려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자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다른 회사들과의 차별점이다. - 이후에 계획은일단 주주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알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행동주의의 경우 이미 머리 속에는 다음 프로젝트 구상이 끝나있다. 실제로 실현될지는 모르지만 시도하고 끝까지 가보려고 한다. 하나의 특정 주제를 가지고.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자본시장에 중요한 화두를 던지려고 준비 중이다.
- ‘지구마불 세계여행’, 현실판 부루마불 투어 4일 첫방
- 사진=TEO[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현실판 부루마불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안방 1열 랜덤 세계일주를 출발하기 전, 시청자들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4일 첫 방송되는 ENA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오직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랜덤 세계일주를 떠난다.‘지구마불 세계여행’ 제작진은 주사위 랜덤 여행을 떠나기 앞서, 시청자들이 눈 여겨 볼만한 관전포인트 3가지를 전했다.◇ 총 이동거리 25만 ㎞-지구 5바퀴 엄청난 스케일 X ‘NO 예약 NO 답사’ 100% 리얼 랜덤의 맛빠니보틀, 원지, 곽튜브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통해 총 이동거리 25만㎞,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되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여행을 다녀왔다. “우주선 빼고 다 이용했다”라는 빠니보틀의 말처럼, 곽빠원은 주사위를 던져 이동하는 동안 비행기, 기차, 버스, 배, 툭툭, 인력거, 슬리핑 기차 등 육해공을 총망라한 교통수단을 이용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오직 주사위 만이 다음 행선지를 알고 있는 만큼,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는 현실 부루마불에 포함된 33개국 중 입국 비자가 필요한 국가 비자를 모두 발급받았다는 후문. 또 사전 예약이나 답사가 불가능한 ‘NO 예약 NO 답사’ 100% 리얼 랜덤 여행으로 진행됐다고 해 ‘지구마불 세계여행’표 즉흥 여행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빠원 3인 3색 여행기 X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풀공개도합 354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담은 3인 3색 여행기를 공개한다.먼저, ‘생고생 전문가’ 빠니보틀은 현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사서고생’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어 원지는 여행하는 동안 상상 이상의 마라맛을 경험하는 ‘대환장시대’ 여행을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여기에 ‘힐링&먹방’을 내건 곽튜브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또 ENA 채널에서 방송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TEO’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없었던 곽빠원의 여행 뒷이야기를 풀공개한다. 제작진은 “하나의 여행 콘텐츠를 만들기까지 고심하는 곽빠원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곽빠원 측근’ 노홍철·‘여행 NO 관심’ 주우재·‘빠니보틀 팬’ 주현영, 곽빠원과 美친 케미 기대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랜덤 여행을 시청자들에게 안내할 3MC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의 활약상 및 여행 크리에이터 3인과의 케미 또한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관전포인트다.곽빠원과 친분이 있는 노홍철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멘트를 장착,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의 숨은 매력을 끄집어내며 꿀잼 티키타카를 선사한다. 또 연예계 대표 프로여행러답게 풍부한 여행 노하우를 대방출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여행 예능 MC를 맡은 주우재는 “여행에 관심이 없다(?)”라고 솔직 고백하는가 하면, 곽빠원의 랜덤 여행에 누구보다도 과몰입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낸다. 또 ‘빠니보틀 팬밍아웃’을 한 주현영은 곽빠원 팬을 대변해 궁금한 질문들을 던진다고 해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든다.‘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바로 4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