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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번화가에 버려진 K팝 앨범… 민희진 일침 재조명
  • 日 번화가에 버려진 K팝 앨범… 민희진 일침 재조명
  • (사진=X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의 앨범이 대량으로 버려진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랜덤 (포토) 카드 만들고 (음반) ‘밀어내기’ 하는 거 안 했으면 좋겠다”는 발언 직후에 벌어진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한 일본 누리꾼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일본 도쿄) 시부야 파르코 쪽에 ‘마음껏 가져가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세븐틴 앨범이 대량으로 쌓여있다”고 글을 올렸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세븐틴이 지난달 29일 발매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가 시부야 길거리에 버려진 모습이 담겼다.이후 올라온 엑스 게시물들에 따르면 해당 장소에는 ‘사유지에서 물건을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를 하다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겠다’, ‘감시 카메라가 작동 중이다’라는 경고문이 붙었다. 이후 앨범들은 쓰레기봉투에 담겨 다른 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K팝 기획사들은 랜덤 포토카드를 앨범에 끼워넣어 팬들이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음반을 중복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포토카드만 간직하고 음반을 버리는 행위인 ‘앨범깡’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민 대표는 “(‘음반 밀어내기’를) 알음알음 다하고 있는데, 이런 것 때문에 시장이 비정상이 되고 주식 시장도 교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엔 팬들한테도 부담이 전가되고 연예인들도 팬 사인회를 계속해야 해서 힘들어 하고 있다”며 “우리 애들 기죽을까 봐 (앨범을) 또 사고, (팬 사인회에) 또 가고, 이게 뭐냐”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는 발매 당일에만 226만906장 판매됐다.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4월 30일자)에서도 25만5979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정상을 차지했다.
2024.05.03 I 윤기백 기자
캠핑의 계절 5월, 경기관광공사 추천 '경기도 명품 캠핑장'
  • 캠핑의 계절 5월, 경기관광공사 추천 '경기도 명품 캠핑장'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자유와 낭만의 상징 캠핑. 이제는 대중적인 여가문화로 자리잡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내 명소는 어딜까? 캠핑하기 좋은 5월,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경기도 구석구석에 위치한 명풍 캠핑장을 소개한다.여주 금은모래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확 달라졌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오랫동안 새 단장을 마친 평화누리캠핑장이 말끔한 모습으로 재개장했기 때문이다. 총 128면의 캠핑 사이트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캠핑장으로 경기관광공사가 직접 운영한다.파주 평화누리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캠핑장을 살펴보면 우선 일반캠핑존A는 중앙의 넓은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주위에 동그랗게 사이트가 배치됐다. 자동차를 가져올 수 없지만, 잔디마당에 원형 조형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텐트 바로 앞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일반캠핑존B는 소규모 가족 또는 미니멀캠핑에 적합한 공간이다. 캠핑장 남·북측의 오토캠핑존은 12mX8m의 넓은 사이트를 자랑한다. 자신의 차량은 물론 카라반, 모터홈, 폴딩트레일러, 루프탑 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그 외 대형 타프가 설치된 타프존, 캠핑장비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 최고급 카라반에서 낭만을 누릴 수 있는 카라반존까지 이용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독개다리와 신나는 놀이기구가 가득한 평화누리모험놀이시설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캠핑존 3만원, 타프존 6만원, 오토캠핑존 5만원, 카라반존 17만원, 글램핑존 15만원이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40.◇도시와 숲 사이, 안산 ‘화랑오토캠핑장’캠핑을 원하지만 교통 정체와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안산 화랑오토캠핑장을 추천한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해서 마치 깊은 숲 속에서 캠핑하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개장이래, 10년 넘게 안산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다.안산 화랑오토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오토캠핑 사이트 69면에 카라반 6동과 글램핑 사이트 10동을 운영하며 2박이상 ‘연박존’을 운영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조합놀이대, 수경시설, 짚라인 등 놀이시설을 갖춘 가족친화형 캠핑장으로 어느 곳보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캠핑장이다. 인근에 마트가 있고 입구에 음식 배달존이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매점에서는 테이블이나 전기 연결선 등, 캠핑 필수 장비를 저렴하게 대여하니, 한두 가지 깜빡 잊고 와도 걱정 없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오토캠핑장이라 모든 사이트에 주차가 가능하다. 당연히 편리하지만 자동차 진입로와 주차 공간에 파쇄석이 깔려있어서 이동 시 소음이 수반 된다. 그러니 매너타임에 자동차 이동은 삼가는 게 좋다. 매월 1일~7일 다음 달 이용 신청 후 추첨하고 15일부터 잔여 자리는 선착순 예약이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오토캠핑사이트 3만3000원, 글램핑 12만원, 카라반 11만원이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59.◇유유히 흐르는 여강에 흘려보내는 운치, 여주 ‘금은모래캠핑장’남한강의 여주시 구간을 여강이라 부른다. 여주의 청정 자연과 유유히 흐르는 여강이 만나는 곳에 금은모래캠핑장이 있다. 시민의 여가활동 확대를 위해 세워진 가족형 캠핑장으로 총 147면의 사이트를 운영한다. 편안한 캠핑 의자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강변에 노을이 짙게 물들고 이내 어둠이 찾아온다. 대자연의 변화를 오롯이 혼자 감상해도 좋고 여럿이 함께 모닥불을 피워도 좋다.여주 금은모래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매점과 놀이터 등 편의시설에 가까운 ‘나’구역과 ‘다’구역이 좋다. 강변에 인접한 ‘금모래’구역과 ‘은모래’구역은 저절로 힐링 될만한 풍경이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앞은 강이요 뒤는 넓은 잔디밭이라 호젓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간단한 먹거리에 타프와 테이블만 챙겨서 캠크닉을 즐겨도 좋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손수레로 장비를 날라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선선한 강바람과 그림 같은 풍경은 그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여주 시민과 고향사랑기부자는 우선 예약이 가능하고 이후 지정일에 누구나 예약 가능하다. 체크인 시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도 좋고 이용요금은 저렴한데 만족도는 매우 높은 캠핑장이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데크존 2만5000원, 하천부지 1만5000원이다.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304-3.◇모두의 안성맞춤 ‘안성맞춤캠핑장’안성맞춤의 고장 안성.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안성맞춤랜드에 가족에게 안성맞춤인 캠핑장이다. 사계절썰매장, 천문과학관, 남사당공연장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고 넓은 잔디광장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뛰어 놀기도 좋은 안성맞춤캠핑장이다.안성 안성맞춤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캠핑사이트는 데크사이트 24면과 일반사이트 35면에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오토사이트 24면을 운영한다. 데크사이트는 사이트 간격이 넓고 쾌적하지만 불멍이 안된다는 제약이 있다. 일반 사이트 중에는 1번~13번 사이트가 매점과 놀이터에 가깝다. 오토사이트는 캠핑장 가장 오른쪽에 위치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사이트 모두 6인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각각 나무 테이블이 설치되어 더욱 편리하다. 그 외 카라반 6동과 글램핑 9동을 운영한다. 예약은 예매 전문사이트를 통해 다음 달 사용권을 예약하는 방식이다. 매월 10일에는 캠핑장 사이트 절반을 안성시민 대상으로 우선 예약이 진행된다. 15일 오전 11시에는 나머지 절반 사이트를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이용하는 사이트가 오토캠핑장이 아니면 미리 전동카트 사용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가져온 캠핑 장비를 한결 수월하게 옮길 수 있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야영장 2만원, 오토캠핑장 2만5000원, 고정카라반(4인) 12만원, 글램핑 15만원이다. 경기도 안성시 남사당로 198-5.◇숲의 위안과 치유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백운봉휴양림이라는 생소한 이름에 의아할 수 있다. 이곳은 양평의 영산인 용문산 자락에 있는 휴양림으로 옛 이름은 ‘용문산자연휴양림’이었다. 올해부터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으로 타시 태어나며 깨끗하게 새 단장했다. 숙박시설은 숲속의집 15동, 휴양관 내 산림휴양관 5개실인데 모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편안히 묵을 수 있는 곳이다.양평 백운봉자연휴양림.(사진=경기관광공사)백운봉휴양림에서는 숲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다. 모두 독립된 데크로 이루어진 야영데크 20개를 운영한다. 지인들과 함께 여러 팀이 온 경우에는 서로 인접한 아래쪽 16번~ 20번 야영데크가 좋다. 조용하고 호젓한 캠핑을 원한다면 13번 데크, 탁 트인 전망을 즐기고 싶다면 9번, 10번 데크를 추천한다. 모두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높은 곳에 위치해서 시원한 녹색 풍경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도착하면 바쁘게 텐트를 설치하기 전에 우선 나무와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일상의 스트레스 정도는 가볍게 날아갈 만큼 숲이 주는 위안과 치유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음날 아침 텐트 문을 열자마자 시원스레 펼쳐지는 양평 뷰는 덤이다. 휴양림에서 백운봉을 지나 용문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왕복 8시간가량 소요된다. 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야영데크 1만5000원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약수사길 78-14.◇호젓한 나만의 캠핑, 포천 ‘비둘기낭캠핑장’국내유일의 현무암 협곡이 흐르는 한탄강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마치 넓은 초원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에 호젓한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캠핑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예약은 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비둘기낭캠핑장은 파쇄석을 다진 사이트 79면을 운영하는데 개인 캠핑카와 트레일러 입장이 가능하고, 모닥불 피우기와 반려견 동반 캠핑도 가능하다. 포천 비둘기낭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청정 자연 속에 있지만, 매너 시간을 제외하면 특별한 제한 없이 캠퍼들이 즐기고 싶은 것 대부분이 허용되는 자유로운 캠핑장이라 할 수 있다. 사이트 위치는 여유롭게 나만의 캠핑을 즐기려면 D1~D10 사이트가 좋다. 관리사무실과 편의점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사람에겐 A사이트가 알맞다.여유 있는 캠핑장도 좋지만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것 또한 장점이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비둘기낭폭포는 보는 것만으로 감동적이고 신비롭다. 이곳부터 한탄강으로 이어지는 협곡과 주상절리도 장관이다. 이 일대는 모두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둘기낭에서 시작되는 주상절리길을 따라 지질트레킹을 즐겨도 좋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오토캠핑장 3만3000원이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116.
2024.05.01 I 황영민 기자
서울 전세가 오르는데, 양천구는 하락…"매매 갈아타기 본격화?"
  • 서울 전세가 오르는데, 양천구는 하락…"매매 갈아타기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 매물은 3만 건대로 줄고, 전셋값은 작년 5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보다는 전세 위주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서울 양천구는 전셋값이 하락하고 매매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천구의 아파트 전세가 하락은 전세 거래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양천구의 4월 아파트 평균 전세 거래금액은 4억7296만원으로 전월(5억2400만원)대비 51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양천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 거래금액이 4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4억8725만원) 이후 6개월 만이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사진=이데일리DB)양천구의 월별 전세 거래량 역시 올 3월 528건에서 4월 360건(4월30일 기준)으로 하락했다. 거래 신고일(30일)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양천구의 전세 거래 건수는 하락하는 추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데이터에서 양천구의 월별 아파트 전세 거래량을 보면 지난해 8월 787건을 기록한 뒤 10월(716건)에도 700건대를 유지했지만, 이후 600건대로 떨어졌다. 올해 2월 521건, 3월 528건으로 거래량이 500건대로 하락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넷째주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의 전세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세 물건 부족으로 인해 서울 전체 전세가가 전주 대비 0.1% 오른 가운데, 개별 지역 주간 전세가격은 △강동구(0.05%) △마포구(0.03%) △광진구(0.03%) △관악구(0.03%) △송파구(0.02%) △도봉구(0.02%) 등 13개 구에서 올랐다. 반면 양천구는 유일하게 전주 대비 전세가가 0.02% 떨어졌고, 매매가격은 0.01%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1년째 오르는 전·월세 가격과 높아진 신축 분양가(공사비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주거 공간에 대한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그나마 부담이 덜한 수도권 중저가의 급매물들을 중심으로 대출 한도, 이자 비용 등 부담 가능한 수준에서 전·월세 시장에서 매매로의 갈아타기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가격 주간 하락은 급매물에 따른 영향 등 일시적인 요인들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서울 전체 지역의 전세가 흐름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 때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 매물은 총 2만9821건으로 한 달 전(3만1468건) 대비 5.3% 줄었다. 지난해 1월 5만5000건대로 최다치를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매매로 갈아탈 만큼의 자금 여력이 없거나 추가 하락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실수요자들이 계약 갱신을 택하는 비율도 늘었다. 지난 17일까지 신고된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3만6247건 중 갱신 계약은 1만2604건으로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계약 갱신 비율이 27%였던 것과 비교하면 8%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2024.05.01 I 이윤화 기자
“포탄 맞은 듯 구멍이 뻥뻥”…중국서 내린 우박에 테슬라 ‘박살’(영상)
  • “포탄 맞은 듯 구멍이 뻥뻥”…중국서 내린 우박에 테슬라 ‘박살’(영상)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한 가운데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시 심각했던 상황이 일부 공개됐다.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죽고 33명이 다쳤다. (사진=웨이보)28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3시께 광저우시 바이원구에 영향권 길이 약 1.7km, 폭 280m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강타했다.토네이도는 4분 동안 1.7km를 이동하며 건물 140여 채를 파손했다. 비바람은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달했다.이 토네이도로 인근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토네이도 발생 당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고압전선에 불꽃이 튀더니 폭발하고, 바람에 날린 구조물들이 하늘 높이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심 곳곳에 주먹만 한 우박도 쏟아졌는데 전기차 테슬라 뒷유리에 구멍이 다수 뚫릴 정도였다. 광저우시민은 인터뷰에서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며 “종말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죽고 33명이 다쳤다. (사진=웨이보)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죽고 33명이 다쳤다. (사진=웨이보)관영 중국중앙TV는 해수면의 기온 상승으로 남중국해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습도가 발생하며 매우 불안정한 기상 상황이 만들어 졌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국지적인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앞서 광저우가 속한 광둥성과 인근 광시좡족자치구 등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며칠 동안 폭우가 내려 하천이 범람하고 사망자 4명, 실종자 10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4.04.29 I 이로원 기자
'그녀가 죽었다' 빠져든다 비호감 앙상블…발칙·매콤한 스릴러 풍자극
  • '그녀가 죽었다' 빠져든다 비호감 앙상블…발칙·매콤한 스릴러 풍자극[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변요한의 자신감엔 이유가 있었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발칙하고 신선한 일상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5월 극장을 강타할 대작들의 공세에도, 확실한 개성과 존재감을 드러낼 반가운 데뷔작이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김세휘 감독의 장편 영화 입봉작이다. 관음과 노출심리. ‘그녀가 죽었다’는 우리의 일상과 미디어를 관통한 이 두 가지의 비정상적 욕구가 충돌하는 과정을 스릴러로 위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타인의 일상과 사생활을 훔쳐보는 관음증 환자와 타인의 시선에 목마른 관심종자가 얽히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영화는 이 한 문장의 호기심과 상상을 토대로 관음증 환자 구정태, 관종 인플루언서 한소라를 주인공 화자로 내세운다. 두 사람의 행동과 속마음을 담은 내레이션을 바탕으로 이들이 실종 사건으로 서로 얽혀 각자의 위치에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과정을 그린다. SNS 폐해와 스토킹, 여느 범죄극들에서 쉽게 볼 수 있던 흔한 소재다. 다만 ‘그녀가 죽었다’는 돋보이는 캐릭터성과 이를 뒷받침한 독특한 스토리 구조, 예상을 깨는 전개로 러닝타임 내내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두 주인공 모두 통상적 사회 규범을 벗어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일삼는 비정상적 인물들이기 때문. 우선 변요한이 연기한 ‘구정태’는 공인중개사란 직업을 이용해 의뢰인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내부를 훔쳐보며 관음증적 욕구를 채우는 캐릭터다. 타인의 비밀을 혼자만 안다는 일종의 우월감을 느끼며, 자신이 저지르는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도 없다. 오히려 대외적으로 주변 인물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성격좋은 공인중개사로 신임받고 있다. 그런 구정태가 꽂혀 오랫동안 관찰해온 인물이 한소라다. 신혜선이 연기한 한소라는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구정태의 의뢰인으로 점차 엮이기 시작한다. 타인의 관심을 받고자 거짓된 삶을 연기하고 이를 진짜처럼 위장하는 인물. 그런 그가 어느 날 자신의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고, 이를 가장 먼저 발견한 구정태가 살인 용의자로 몰릴 위기에 처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긴박감 넘치는 속도로 전개한다. 이 영화가 가장 인상적인 건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정태와 한소라의 속마음을 대변한 내레이션 대사들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해야 할 범죄 스릴러물에서 자칫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여겨지기 쉬운 내레이션이 오히려 극적 효과를 주는 장치로 톡톡한 활약을 펼치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다른 스릴러물들과 달리 피식피식 웃음을 자아낼 유쾌한 장면들도 많은데, 극의 초중반을 견인한 구정태의 내레이션이 무서우면서도 익살스럽고 코믹한 이 영화의 유니크한 매력을 제대로 살린다. 구정태, 한소라의 화면 속 실제 행동과 내레이션으로 표현된 속마음을 불일치하게 표현한 감각적 연출, 그 불일치가 유발하는 묘한 불편함과 괴리가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주인공들의 속마음과 계획을 알고 있고, 그들의 행동과 선택을 큰 스크린으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관객들도 구정태처럼 타인의 삶과 비밀을 훔쳐보는 듯한 배덕감에 사로잡힌다. 그렇게 긴장이 서서히 풀릴 때쯤 찾아오는 섬뜩한 공포와 위협에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 여러 반전과 결말을 예상하며 나름 촉각을 곤두세워 보지만, 영화는 클라이맥스에 다다라 또 한 번 우리의 예상을 비튼다. 일각에서 제기한 한쪽 편들기나 범죄, 주인공 미화를 향한 우려도 말끔히 씻어낸다. 구정태, 한소라 못지않게 이 영화에서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경찰 오영주(이엘 분)의 목소리와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김세휘 감독은 이 사건을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찰자 ‘오영주’ 캐릭터를 통해 관음증에 휩싸인 구정태와 관심을 갈구하는 한소라의 행동 둘 중 어느 한 쪽의 선택도 합리화할 수 없음을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구정태와 한소라 중 어느 쪽에 해당하는가?’. 러닝타임이 103분으로 짧지만, 웃음부터 현실 공감, 극도의 긴장, 교훈 및 여운까지 알차게 담은 노련한 데뷔작이다. 무엇보다, 뒤틀리고 비뚤어진 특이한 캐릭터들을 제옷처럼 소화해 몰입감을 견인한 배우들의 열연이 시나리오와 연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변요한과 신혜선은 각자의 필모그래피에 기록을 남길 인상적 열연으로 화면을 꽉 채운다. 캐릭터가 비호감인 만큼 영화 내용까지 비호감으로 비춰질 리스크가 있었지만, 적재적소에 힘을 뺀 변요한의 영리한 캐릭터 해석이 이야기에 적당한 쉼표로 작용했다. 덕분에 이야기는 더욱 쫄깃해졌고, 후반부 폭발하는 신혜선 캐릭터의 감정선도 더욱 빛을 발한다. 이엘 역시 두 독특한 주인공 사이에서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역할을 맡았음에도 내공깊은 연기를 통해 예리한 관찰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러닝타임 103분. 김세휘 감독. 15세 이상 관람가.
2024.04.29 I 김보영 기자
올해 마늘 재배면적 5.7%↓, 양파는 7.8%↑…"도매가격 차이 영향"
  • 올해 마늘 재배면적 5.7%↓, 양파는 7.8%↑…"도매가격 차이 영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작년 가격 하락의 여파로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가운데, 양파는 가격 상승에 힘입어 재배 면적이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 있는 한 밭에서 조생종 양파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024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2만3291㏊(헥타르),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1만8628㏊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해마다 농산물 수급안정 계획과 농업정책 수행에 필요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작물재배면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마늘과 양파를 시작으로 6월에는 사과와 배, 8월에는 벼와 고추, 10월에는 가을배추와 무 등 주요 농작물들의 재배면적 조사 결과가 공표된다. 마늘은 지난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2023년 2만4700㏊였던 재배면적은 1410㏊(5.7%) 감소해 2만3291㏊를 기록했다. ‘의성 마늘’이 대표적인 한지형 마늘 재배면적은 4㏊ 늘어났지만, 생장이 더욱 빠른 난지형 마늘의 생산면적’은 1414㏊ 줄어들며 전체 재배면적 감소분을 견인했다. 반면 양파는 지난해 가격이 오른 덕에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1만7282㏊) 대비 7.8%(1347㏊) 늘어났다. 조생종이 8㏊, 중만생종이 1338㏊씩 각각 증가했다. 시도별로 마늘을 재배하는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경남으로, 7033㏊였다. 이후 △경북(4568㏊) △충남(3518㏊) △전남(3443㏊) △제주(1135㏊) 순이었다. 양파의 경우 전남 지역의 재배면적이 6862㏊로 가장 넓었다. 이후 △경남(3860㏊) △경북(2703㏊) △전북(1827㏊) △제주(1015㏊) 순으로 나타났다.
2024.04.29 I 권효중 기자
KAIST, 고성능 유기용매 나노여과 분리막 개발
  • KAIST, 고성능 유기용매 나노여과 분리막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기존에 분리하기 어려웠던 크기의 활성 제약 분자들을 분리할 수 있는 초박막 분리 기술을 개발했다.고동연 교수(왼쪽)와 임성갑 교수(오른쪽).(사진=KAIST)KAIST는 고동연, 임성갑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이같은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30일자로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분자 크기와 모양에 따라 분자를 구별할 수 있는 분리막 공정은 기존 열 분리 공정 보다 에너지를 적게 쓰고, 화학 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분리막은 물질 크기나 흡수력에 따라 특정 물질을 선택해 통과시키거나 배제하는 역할을 하는 장애물이다. 분리막을 이용한 분리 공정은 기존 공정과 달리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화합물들을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분리막은 산업계 전반에 사용되는 유기용매들을 분리하는데 저에너지, 저탄소 해결법을 제공할 수 있어 짧은 상업화 역사에도 석유화학, 반도체, 재생합성연료,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iCVD 기법을 통해 기상 화학 증착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고분자 박막 설명 그림.(자료=KAIST)하지만 분리막이 고부가가치의 화합물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려면 기존 소재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적인 고분자 소재를 개발해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로 분리막을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제약 혼합물을 선택적으로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iCVD)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박막으로 만들기 어렵다고 알려진 유기 실록산 고분자를 초박막으로 합성하고 활성 제약 분자를 선택해 정제할 수 있는 분리막 공정을 개발했다. 이 같은 방식을 이용해 극도로 얇으면서도 다중으로 연결된 고분자 분리막을 만들었다.연구팀은 29나노미터(nm) 두께의 분리막을 이용해 다양한 활성 제약 성분, 석유 화합물, 연료 분자 등이 속하는 크기인 분자량 150~350g/mol 범위에 존재하는 분자들을 정제했다.다양한 유기 물질이 섞인 복잡한 용매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고안된 이 기술은 기존 분리막의 수명과 분자 선택도를 뛰어넘는 분리막 성능을 나타냈다.또 헤르페스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활성 제약 성분인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처럼 비슷한 모양이나 크기를 가진 분자들이 섞여 있을때 순도 높게 아시클로버만 분리해냈다. 분리막 기술을 이용해 기존 제약 제조 공정보다 더 싸고 에너지 비용이 적은 방법으로 제약 물질을 정제할 수 있음을 확인한 셈이다.고동연 교수는 “iCVD 방식을 사용한 초박막 제작은 불필요한 반응 없이 결함 없고 고품질의 밀도 높은 고분자 분리막을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전에 접근할 수 없었던 고분자 소재를 제공해 고성능 분리막의 정교한 설계를 촉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29 I 강민구 기자
"종말 온 줄"...4분만에 38명 사상, 中 토네이도 영상 보니
  • "종말 온 줄"...4분만에 38명 사상, 中 토네이도 영상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폭우가 몰아친 중국 남부 광저우를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5명이 숨졌다.사진=웨이보28일(현지시각) 신화통신,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은 전날 오후 3시께 광저우시 바이윈구에서 강력한 토네이도 발생했다고 전했다.현지 당국의 조사 결과 토네이도 영향권은 길이 약 1.7㎞, 폭 280m였으며 발생지에서 2.8㎞ 떨어진 량톈춘 관측소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속 20.6m로 측정됐다.웨이보 등 SNS에는 당시 고압전선에 불꽃이 튀더니 크게 폭발하고, 마치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철제 구조물들이 무더기로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는 장면이 보인다.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종말이 다가온 것 같았다”라고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웃으며 영상을 찍었는데 가방이 다 날아갔다”, “탁자 밑으로 대피했는데 소용없었다”라고도 전했다.영상=웨이보약 4분 동안 광저우를 휩쓴 토네이도에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철제 구조물들이 날아든 건물 140여 채가 파손됐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심 곳곳에 포탄이 떨어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성인 주먹만 한 우박까지 쏟아졌다.도로 위에서 속수무책으로 우박을 맞은 자동차들이 유리창이 박살 나고 야외 테이블이 산산조각이 나는 등 피해 영상도 SNS에 올라왔다.광저우시는 반나절 동안 뇌우 21차례와 우박 13차례, 호우는 19차례에 걸쳐 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웨이보광둥성에선 불과 일주일 전에도 100년 만의 홍수로 최소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중국 기상 당국은 해수면 기온 상승으로 남중국해 습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대기 불안정은 앞으로 2~3일간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4.04.28 I 박지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2년 7개월만 최대”
  •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2년 7개월만 최대”[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매매가격 선행지표인 전셋값이 9개월 연속 오르면서 매매 거래량도 따라서 늘어나는 분위기다. 27일 부동산R114 및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26일 기준 4039건을 돌파하면서 지난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 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지속하는 전세시장 분위기에 밀려 매매시장이 급매물 소화에 나서면서 조만간 상승세에 동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매매 시장부터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가며 급매물들을 소화 중이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수요층이 유입되면서 오히려 전주 대비 가격이 빠진 곳들이 많아졌다. ▽관악(-0.03%) ▽도봉(-0.03%) ▽노원(-0.02%) 등 9개 지역이 하락한 반면 양천구가 유일하게 0.01% 올랐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평촌(-0.02%) ▽일산(-0.01%) ▽산본(-0.01%) 등이 떨어진 반면 GTX 개통 호재가 있는 동탄은 0.04% 상승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이천이 0.01% 하락한 반면 △화성(0.02%) △의정부(0.01%) 등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에 머물렀다.전세시장은 상승흐름을 서울이 리드하며 신도시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로 퍼지는 분위기다.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개별지역과 아파트단지들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초과수요) 움직임들이 계속됐다.서울 개별지역은 △강동(0.05%) △마포(0.03%) △광진(0.03%) △관악(0.03%) △송파(0.02%) △도봉(0.02%) 등 13개 구에서 오른 반면 양천이 유일하게 0.02% 떨어졌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일산이 0.01%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안성(0.09%) △양주(0.04%) △안산(0.04%) △인천(0.03%) △의정부(0.02%) △수원(0.02%) △고양(0.02%) △광명(0.01%) 등에서 상승했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신고가 기록들이 조금씩 나오는 가운데 선도지역인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년 7개월만에 4000건을 돌파했다. 최근 2년 동안 시장에 쌓였던 급매물 위주로 조금씩 소진될 조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1년째 오르는 전월세 가격과 높아진 신축 분양가(공사비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주거 공간에 대한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에 따라 그나마 부담이 덜한 수도권 중저가의 급매물들을 중심으로 부담 가능한 수준(대출 한도 이자 비용 등)에서 전월세 시장에서 매매로의 갈아타기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4.27 I 박지애 기자
이미주, 녹화 중 열애설 터져…유재석→이이경 반응은?
  • 이미주, 녹화 중 열애설 터져…유재석→이이경 반응은?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면 뭐하니?’ 녹화 중 이미주의 열애설이 터진 가운데 멤버들의 ‘찐’ 반응이 공개된다.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 ‘어떤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런 가운데 이미주는 ‘놀면 뭐하니?’ 녹화 중 핑크빛 소식이 전해져 멤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막내 이미주의 썸을 의심하며 짓궂게 놀리는 모습이 그려졌던 바. 녹화 중 진짜 열애설이 터지며 멤버들의 리얼한 리액션이 펼쳐진다.(사진=MBC ‘놀면 뭐하니?’)공개된 사진 속 이미주는 수줍게 미소를 짓는가 하면, 부끄러움에 핫팩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옆 멤버들은 막내의 연애에 흥분한 모습이다. 이미주와 함께 ‘뼈남매’로 불리는 주우재는 놀리기 시동을 걸고 있고, ‘비즈니스 커플’이었던 이이경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어, 멤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큰오빠 유재석은 과거 ‘무한도전’ 촬영 때 아내 나경은과의 열애설이 나왔던 순간을 떠올리며 “저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다)…어휴 정신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유재석은 “오늘 미주한테 잘해주자!”라며 외쳐, 핑크빛으로 물든 ‘놀면 뭐하니?’ 현장을 궁금하게 만든다.‘놀면 뭐하니?’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고인의 뜻 무시한 형제 상속 위헌-삼성 이어 SK하이닉스…AI 훈풍 올라탄 반도체-손실은 회사가, 이익은 고객에게…한국투자증권 ‘대상’△반도체 기술경쟁 격화-셀 묶음 두개냐, 세개냐…낸드, 높게쌓기 넘어 ‘스택 최소화’ 전쟁-TSMC “2026년 1.6나노 생산” 깜짝 발표…초미세공정 경쟁 활활△1분기 기업 실적 발표-깜짝 실적 K반도체, 첨단제품 투자 확 늘려 선두 지킨다-B2B·구독 체질개선 성과…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인도 간 정의선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고수익 차종 선전에…현대차 매출 40.6조 ‘역대 최대’△종합-고인 뜻 무관한 ‘패균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볕 드는 ‘구하라법’-의대 교수들 사직 첫날…의사 없는 의료개혁 특위-1년째 국회 계류 중인 ‘AI기본법’…멀어지는 ‘3대 강국’ 꿈-연태고량주도 가격 오른다△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올해 잘하면 3% 간다”…성장률 전망치 점프-‘슈퍼 엔저’에 막혀…성장률 호조에도 힘 못쓰는 ‘원화’△정치-“의제 제한 두지 말자” vs “사전 조율해야”…영수회담 난항-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국민의힘 경쟁 상대는 野 아닌 2년 전 尹정부”-범야 위성정당 역사 속으로…시민단체 추천 서미화·김융 당선인, 민주당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드 보수로 되돌아간 與 참패…尹, 대연정 카드 주저말고 던져야”-“지방선거 1년 전 조기공천…2030세대 정치 통로 역할”△경제-안전관리 1등급 4년 연속 ‘제로’…새만금개발공사 ‘미흡’-축구장 3800개 넓이…김 양식장 신규 개발-“업종 다르다고 최저임금 적게 주는 국가 없다”-“특정품목 가격보장 시 쏠림 심화…양곡법·농안법 개정 우려”△금융-금융권은 왜 PF정상화 방안에 시큰둥할까-우리금융 참여에…롯데손보 인수전 가열-부자 10명 중 7명 “올해 시장 지켜볼 것”-‘홍콩ELS 배상 악재’ KB금융 1분기 순이익 30% 감소△글로벌-샤오미 전시관 구름 인파…레이 회장 “애플 고객도 품을 것” 자신감-바이든 “우크라로 무기 보냈다”-‘160년 전 낙태금지법 부활 안돼’…美애리조나주 폐지 추진-美태양광업계 “중국산에 270% 관세 부과해야”△산업-장인화의 자신감…불황에도 10.8조 뚝심 투자-“전기차 캐즘은 SK온에 위기이자 기회…수요 회복시 선도할 준비 철저히 해야”-AI시대 대비하자…구자은 LS회장, 獨박람회 참관-“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 어렵다”…LG엔솔, 출범 후 첫 투자 축소-신재생에너지 부진에…한화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픽업트럭 종결자 ‘GMC 시에라’ 2024년형 출시△산업-韓진출 앞두고 급제동…크립토닷컴, 바이낸스 전철 밟나-삼성SDS 영업익 ‘껑충’ 1분기 2259억…16.2%↑-화이자 낄 틈 없다…K성장주사제 승승장구-현대바이오, 세계 첫 ‘p53 유전자 변이’ 타깃 항암제 순항△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리스크 관리 강화·혁신 지속…위기서 더 빛난 금융투자사들-“글로벌화·디지털화·소비자 보호에 최선…신시장 개척 집중”-리서치 ‘하나증권’, 리테일혁신 ‘메리츠證’-“금투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정책지원”-“금투업, 쇄신 통해 위기 돌파구 차아”△소비자생활-“가격인상 자제해라” vs “대규모유통업 풀어달라”-롯데·코카콜라 ‘민희진의 난’에 촉각-중고TV 중개상이 만든 ‘B급 식품 전성시대’-화장품 살아난 LG생건, 10분기 만에 반등△이우석의 食史-삼국지의 고장 中 쓰촨성에서 내려온 대륙의 맛 ‘마라’△증권-반도체→배터리→금융주…순환매 장세 다음 주자는?-미국채 3배 추종 ETN…메리츠증권 국내 첫선-투심 살아나나 했더니…엔터주 ‘민희진의 난’에 제동-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기대반, 우려반△부동산-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서울 아파트 매울 8.4만건 쌓였다-터널 맞춤 스마트 안전…현대건설 ‘HITTS’ 적용-‘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분당서 4개 단지 나온다-귀한 몸 서울 신규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여행-통영에 밤이 내려앉으면…무지갯빛 조명이 물든다-“여행 경험 공유하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요”-관광공사, 글로벌 OTA와 K관광 콘텐츠 발굴△오피니언-‘정답’의 장벽에 갇힌 그대들에게-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친윤·찐명 활개에 질식하는 협치△피플-“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고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벤츠, 프리미엄 경쟁 집중…전기차 할인경쟁 안 할 것”-박지연 큰희망 팀장 국무총리 표창 영예-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물가·금융안정 목표”-산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투자유치△사회-의대정원, 국립대 ‘50%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4대 OTT가 공짜라고?…‘제2 누누티비’ 판친다-‘저출생 타개’ 온국민 함께 고민해요-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바이오 유니콘’ 키운다-‘고양국제꽃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2024.04.25 I 한광범 기자
“외모가 중요” 비키니 입고 ‘빈랑’ 파는 대만 소녀들
  • “외모가 중요” 비키니 입고 ‘빈랑’ 파는 대만 소녀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뉴욕의 한 사진작가가 대만의 ‘빈랑 미녀’를 조명한 사진집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빈랑은 주로 대만, 중국,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입에 넣고 씹는 열매로 각성 효과가 있지만 중독성이 있고 구강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사진=콘스탄체 한 인스타그램)23일(현지시간) 미 CNN은 사진작가 콘스탄체 한(Constanze Han)이 지난달 발표한 사진 시리즈 ‘빈랑 서시(Bing Lang Xi Shi·빈랑 미인)’를 소개했다. 빈랑 서시는 중국 4대 미녀 중 하나인 ‘서시’에서 따온 별칭으로 빈랑을 파는 여성들을 말한다.대만에서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물류업 종사자나 고령층에서 빈랑 열매를 자주 씹는다. 빈랑을 자주 씹어 구강암이 생기거나 치아가 붉게 물드는 경우도 있다. 대만 대도시인 타이베이나 가오슝에서도 빈랑 열매를 파는 가게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빈랑 가게에서 노출도가 높은 여성이 등장한 것은 1960년대부터다. 대만 일부 빈랑 가게에서 손님을 더 끌어모으기 위해 헐벗은 여성 판매원을 고용했고 이러한 문화가 정착하게 된 것이다. 한씨는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너무나 매혹적이고 시각적으로 강력해서 빈랑나무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미지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며 “사진가가 되었을 때, 이것이 내가 사진을 찍고 싶은 것이라는 생각이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한씨의 사진에 등장한 몽슈안(여·18세)씨는 만 16세부터 ‘빈랑 서시’로 일했다고 CNN에 전했다. 몽슈안은 빈랑을 얆게 썰고 각성 효과가 더 잘 나타나게 하는 수산화칼륨을 첨거해 잎사귀에 포장하는 일을 한다. 그는 CNN에 빈랑 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모”라고 답했다. 몽슈안은 빈랑 판매로 한 달에 약 670달러(한화 약 92만원)을 번다. 대만 대졸자 초봉이 월 13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다만 ‘빈랑 서시’들은 성매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빈랑 서시들은 빈랑을 운전자에게 팔 때를 제외하고 거의 부스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한씨는 전했다. 5개월간 빈랑을 팔고 있다는 몰리(여·24세)는 가족들도 빈랑을 파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다만 가족들은 메이크업이나 미용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사진=콘스탄체 한 인스타그램)한씨는 대만처럼 “조용하고 보수적인 문화”에서 빈랑 서시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모순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직면한 고정관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고 CNN에 전했다.한편, 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빈랑 서시의 옷차림을 규제하는 조례를 채택하기도 한다. 지난 2002년 타오위안현에서는 빈랑 판매자가 가슴과 엉덩이, 배를 가리는 복장 규정을 시행했다.
2024.04.24 I 김혜선 기자
광주·서울·부산 미술행사 하나로 묶었다…'대한민국 미술축제' 첫 개최
  • 광주·서울·부산 미술행사 하나로 묶었다…'대한민국 미술축제' 첫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미술 축제를 한 울타리 안에 묶어 공동으로 일을 하자는 뜻에서 모이게 됐습니다. 우리의 미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첫걸음이자 출발점입니다.”올 가을 대한민국이 미술 축제로 물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9월부터 광주와 부산, 서울시와 함께 도시와 기관별 미술 행사를 연계한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선보이면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와 함께 ‘2024년 대한민국 서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각종 전시와 행사 내용, 일정을 연계해 한국 대표 미술 행사가 되도록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유인촌 장관은 “관계기관과 해외 지사 등을 총동원해 우리 미술을 세계 시장에 홍보할 계획”이라며 “젊은 작가부터 원로들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 공동선언문 발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통합 홍보해 다채로운 미술축제로 꾸미는 행사다. 올해 문체부 미술주간(9월 1~11일)과 광주비엔날레(9월 7~12월 1일), 부산비엔날레(8월 17~10월 20일), 국제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9월 4~8일), 서울아트위크(9월 2~8일)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까진 미술주간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민간의 미술 행사를 통합 홍보하고 전시 할인 혜택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각종 전시와 행사 내용, 일정을 연계해 한국 대표 미술 행사가 되도록 추진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의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각 행사를 홍보해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에는 부산 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광주 비엔날레 등 지자체가 주도하는 행사 외에도 국·공·사립 미술관과 화랑의 기획전시가 다수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전’(9월 4일)과 함께 야간 개장을 통해 다양한 국민 참여형 행사와 미술인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미술관 관계자와 언론인 등을 초청해 한국의 미술을 알리는 사업인 인바운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한국미술 담론 콘퍼런스’(9월 5~7일)를 개최한다.문체부는 관계 기관과 함께 관광기반도 확충한다. 광주와 부산비엔날레를 잇는 통합입장권을 정액 대비 30% 할인한 2만3800원에 판매한다. 광주·부산비엔날레 기간 해당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예술의전당, 리움 등 주요 미술관의 유료 전시 할인과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한국철도공사는 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고속철도(KTX) 관광상품을 판매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별 미술 시설을 지도화해 관광 코스를 안내하고, 도보 미술여행 상품과 미술축제를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 판매를 추진한다.온라인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부·지자체 보유 옥외전광판, 공항·역사 등에서도 다양한 미술 행사를 통합해 홍보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K컬처의 뿌리인 순수예술이 국내외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소규모, 일부 지역에 한정한 예술 축제의 몸집을 불려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며 “전국의 다양한 미술 행사를 국민과 방한 관광객이 두루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 관계 기관과 협업해 관광·교통 기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 공동선언문 발표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22 I 이윤정 기자
미세먼지 차단숲 보조금 부적정 집행 1170건…79억원 환수 추진
  • 미세먼지 차단숲 보조금 부적정 집행 1170건…79억원 환수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국고보조금을 지원해 추진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점검해 1170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이중 79억원은 환수 조치하고 자치단체 2곳은 행정안전부에 감사 의뢰한다는 방침이다.수목 식재 외 시설물 설치 사례. (사진=국무조정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22일 산림청과 합동으로 추진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상지 선정 △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 △이자정산 분야 등에서 총 1170건, 465억원의 부적정 집행내역이 드러났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2018년 12월 ‘10대 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지정돼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5년 간 135개 자치단체에서 6945억원(국고보조금 3472억원)을 투입해 총 706.1㏊(472개소)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한 362개소 전수를 대상으로 보조금의 신청·교부와 정산, 사업 이행·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본 결과다. 우선 15개 자치단체에서 산림청의 승인 없이 임의로 사업지를 추가·변경한 사례는 39건, 137억원 적발됐다. 상한액을 맞춘 다수의 분할 수의계약(2건)과 법령 근거 없는 위탁계약(1건), 법령위반 수목 조달(1건)도 나왔다.미세먼지 차단숲 보조금으로 심어야 하는 식물이 아닌 시설물을 설치한 사례는 9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총 109개 자치단체가 해당됐는데, △소리분수(5억5000만원) △CCTV(7500만원) △안개분사기(1억원) 등 사업 목적과 전혀 무관한 시설물들이었다. 이 유형의 부적정 집행 금액도 208억원으로 최대 규모였다. 보조금을 사용해 가로수를 조성한 24개 자치단체도 적발됐다. 이들은 총 83억원 규모의 39개 사업에서 총 길이 43.99㎞에 이르는 가로수를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가로수를 만드는 일은 2020년부터 자치단체로 이양됐고, 보조금을 활용하는 건 현행 제도·법령에 위배된다.보조금을 집행하고 남은 잔액으로 추가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적정 사례도 나왔다. ‘미승인 지역’에서 보조금을 집행하고, 수목이 아닌 ‘편의·경관시설물’을 설치한 사례가 30개 자치단체에서 56건(36억원) 드러났다. 이자반납 누락, 이자율 오적용 등 정산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21개 자치단체에서 40건(1억원) 나왔다. 또 대상지 중 일부는 관광자원화되거나 지역 내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어 보조금 사용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정부는 이렇게 부적정하게 쓰인 돈 465억원 중 79억원(지방비를 제외한 집행금액의 50%)을 환수하기로 했다. 법령 근거 없이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을 임의로 정산하거나, 지자체 조례에 근거해 임의로 식재를 조달한 자치단체 2곳에 대해서는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에 감사 의뢰할 계획이다. 또 74개 자치단체에 기관주의 조치를 내린다.(자료=국무조정실)향후에는 보조사업 평가에서 사업지 비중을 확대하고 설치 가능한 시설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보조금을 최종 교부할 때는 낙찰 차액을 감안하도록 의무화하고, 사업이 완료된 후 검증절차를 구축해 남은 금액을 임의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보조사업자인 광역자치단체의 권한과 기능도 확대한다.부패예방추진단은 “정부는 앞으로도 제도개선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이지은 기자
 2024년 04월 2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4월 22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4월 2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해가 떠오르는구나…혹시 해오던 일을 포기할까 생각하는 분이라면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좀더 힘을 내서 추진한다면 곧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자신이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볼만한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커플인 분들의 사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때입니다.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힘을 가지고 추진하면 큰 발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미적거리다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Δ 물고기자리 : 마음 속엔 가을바람!!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향해 맑고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형국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입니다.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게 되는 하루이니 주변 사람들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낭만적인 무드가 당신을 설레게 할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의 로맨스가 무르익게 되는 날입니다.재물운 또한 잘 풀려가는 날입니다. 다만 가족 중에 경미한 말썽을 피우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이러한 말썽도 금세 잠재워질 것입니다.Δ 양자리 : 노래 소리가 울리네…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신나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노래 소리가 저절로 울릴 정도로 좋은 운이 들어와 있으니 희망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커플이라면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 날입니다.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스케줄을 맞춰주도록 하세요. 당신의 배려가 둘 사이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인 날입니다. 금고에 돈이 가득 모여드는 하루이니 마음껏 흥을 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사람들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Δ 황소자리 : 햇살 같은 정열이…희망과 용기가 넘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주까지 비상할 것처럼 가슴이 부풀어 오르네요. 싱그러움이 가득하니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이러한 기운을 향하여 화이팅을 외치는 날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차분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주면 상대방 또한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금전적인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복권운도 좋으니 한 장 사보는 것도 좋겠고요. 못 받을 줄 알았던 돈을 갑자기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쌍둥이자리 : 속이 타는구나, 속이…무언가가 잡힐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날입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니 속만 바짝 바짝 타는군요. 이럴 때일수록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애정운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이성에게서 대시를 받을 수 있겠네요. 상대를 얕잡아봐서는 안 되며, 당당하면서도 경쾌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도록 하세요.돈 거래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날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원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울인 노력을 수확해야 하는 하루이니 경거망동 해서는 안 됩니다.Δ 게자리 : 유혹을 뿌리치고 절제를…당신을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현재의 자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이 안전한 날입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성과의 술자리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이 도를 넘지 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설령 지갑에 많은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지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Δ 사자자리 : 고귀한 아름다움!!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만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스스로에게 애정이 생기는 시절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 그만큼 큰 에너지를 발휘하게 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흠뻑 빠지는 이성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하루이니까요.재물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지출을 한다고 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겠네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가족을 위하여 돈을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Δ 처녀자리 : 평온함 속에 하루를…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당신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열수록 그만큼 행운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아주 단단해지는 사건을 함께 겪게 될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오래도록 인연을 맺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는 쌍둥이 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큰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거머쥐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동안 실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Δ 천칭자리 : 흥겨움이 한가득!!지평선을 뚫고 붉고 찬란한 금빛 태양이 솟아오르는 형국입니다. 온 세상이 금빛으로 물들게 되니 당신의 오늘 운세는 축복과 밝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환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면 대인 관계도 좋아집니다.다만 애정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혹시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살펴본 후에 마음을 열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는 최상입니다. 당신의 나아진 사정으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거짓된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미안까지 생기게 될 것 같네요.Δ 전갈자리 : 긴장감으로 팽팽…당신의 일상 생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특히 조심하세요.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하고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되도록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중에 이성을 선택해보세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은 당신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도 약간 하강 국면입니다.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신용카드이든 현금이든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기 위해서는 늦은 귀가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Δ 사수자리 : 희망과 밝음의 기운…자신을 괴롭히던 어둡고 칙칙한 사건들이 온전히 해결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희망과 밝음의 기운이 시작되니 그 기운을 흠뻑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앞날을 개척하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애정운 또한 아주 좋은 날입니다. 특히 싱글로 지낸 날이 긴 분일수록 이성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쪽으로 흐르는 운이 애정에서도 그 기운을 발휘하게 됩니다.경제적으로 특히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돈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면 귀인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거나 그게 아니어도 당신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Δ 염소자리 : 이거 속상한걸…삶이라는 것이 언제나 쭉 뻗은 고속도로처럼 곧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험한 길도 갈 수 있지만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쌓여서 당신의 훌륭한 미래를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애정운에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대방의 외모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제3자의 이야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전갈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금전적인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갑 등의 물건을 잘 챙기도록 하세요.
2024.04.22 I 이경의 기자
 무릎 굽힐 때 앞 무릎 시큰~ '슬개대퇴관절염'
  • [전문의 칼럼] 무릎 굽힐 때 앞 무릎 시큰~ '슬개대퇴관절염'
  • [허재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주부 박 씨(여· 56세)는 평소 운동을 할 때면 무릎 앞쪽에 통증이 있었다. 특히 무릎을 굽힐 때 통증이 느껴졌고, 무릎을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나기도 했다. 최근 일상생활 중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감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은 박 씨는 x-ray 검사 결과 관절 상태가 양호하게 관찰되었지만 MRI 검사 결과 슬개골 아래쪽 연골손상이 진행된 슬개대퇴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 슬개대퇴관절염은 무릎 앞에 있는 둥근뼈인 슬개골의 후면 연골과 대퇴활차라는 대퇴골 앞쪽 연골의 손상이 발생하거나 선천적 이상 혹은 외상성 슬개골 탈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허재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한 슬개골 골절 이후에도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있는 연골 손상으로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무릎의 관절 간격이 좁아지기 때문에 x-ray 검사 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슬개대퇴관절염은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도 전후면 엑스레이 검사상에서는 이상소견을 발견하기 어렵고, 대퇴슬개 관절을 관찰하기 위한 추가적인 엑스레이나 MRI 검사를 요하므로 진단이 쉽지 않다.해당 환자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걸어 다닐 때 쓰는 관절 연골의 상태는 양호하거나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슬개대퇴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 청취와 이학적 검사, MRI 검사가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기에 치료를 한다면 환자는 증상이 호전됨과 동시에 말기 관절염으로 가는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슬개대퇴관절염 초기라면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습관을 피하고, 주사치료와 보호대 착용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진행된 환자라면 이런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증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복적인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다듬고 떨어져 나온 연골 부유물들을 제거하고, 슬개골의 부정정렬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관절경 치료는 70~80대 고령층에서도 시술이 가능하다. 슬개대퇴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쪼그려 앉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 무리한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등은 피하고, 스트레칭이나 요가, 근력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고, 부종이나 삼출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불편감을 느낄 정도의 문제가 반복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무릎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24.04.18 I 이순용 기자
3조 쓰는데 "생리대 같다"...비난 쏟아진 中 건물
  • 3조 쓰는데 "생리대 같다"...비난 쏟아진 中 건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국 장쑤성 난징시가 공개한 기차역 시안이 생리대를 닮았다는 조롱에 휩싸였다.북난징역 조감도. 매화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으나 생리대 모양이라는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난징시는 최근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인 난징북역 조감도를 대중에 공개했다. 난징시는 시의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적인 디자인 및 설계가 이뤄졌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실제 난징에서는 매년 봄 매화 축제가 열리며, 매화 약 4만 그루가 밀집한 매화산도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조감도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차역 모습이 매화 보다는 여성용품인 생리대를 닮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한 누리꾼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마치 거대한 생리대를 펼쳐놓은 것 같다”며 “이걸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건 민망한 자화자찬”이라고 꼬집었다. 이 글은 조회수 수백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또 다른 누리꾼 역시 “우리는 모두 ‘생리대’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 건축가들은 왜 그러지 못할까요?”라고 비꼬았다.특히 매화는 5~6개 꽃잎으로 이뤄져 있는 데 반해 설계도상 꽃잎은 단 4개 뿐이라 더욱 더 생리대 모양에 가깝다는 지적이 이어졌다.관영 매체 난징데일리에 따르면 해당 예비 설계안은 장쑤성 정부와 중국 국영 철도 그룹이 승인을 한 상태다.건설에는 200억위안(약 3조8천1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며, 2028년 초 완공 시 매년 승객 3천650만명이 이용하는 난징시 최대 역사가 된다.한편 중국의 괴상한 건축물이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베이징의 중국 관영중앙(CC)TV 건물은 ‘큰 반바지’라는 별명으로 유명하고, 이 밖에 주전자나 엽전 등을 닮은 건축물들도 등장한 바 있다. 특히 광둥성 광저우시는 엽전 모양의 빌딩 덕에 ‘졸부 도시’라는 비아냥까지 듣기도 했다.
2024.04.17 I 홍수현 기자
과기정통부,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개최
  • 과기정통부,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보통신기술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CT R&D Center, 이하 ITRC) 인재양성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ITRC 인재양성대전’은 올해 산업계와 연구계의 연구개발 성과물(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의 연구개발 결과물(ITRC 인재양성대전)을 함께 경험하도록 개최된다.올해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자에게 풍부한 기술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은 인공지능전환(AX) 시대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ENTER, AX’를 주제로 마련됐다.‘ICT 기업 전시회’는 70여개 기업 및 5개 기관이 우수한 기술개발 성과·제품 전시가 구성됐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 고객 분석’, ‘AI기반 정신건강 평가시스템’ 등 관람객들이 AI 연구 개발 성과를 체감하게 할 예정이다.또 중소벤처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ICT 기술에 대한 사업화 마케팅을 지원하도록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벤처기업협회의 ‘기술설명회’, ‘투자 상담회’도 개최된다.‘ITRC 인재양성대전’에서는 석·박사 고급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0개 ICT 분야 대학, 53개 연구센터의 교수진과 석·박사생들이 AI, 양자정보통신, 사이버보안, AI반도체 등 디지털 첨단분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만들어낸 혁신적인 성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전시관은 연구주제별로 AI플랫폼 서비스, 양자컴퓨팅·AI반도체 등 7개 기술별 전시관과 1개의 특별관으로 구성됐다.특별관에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셜미디어에서 유포되는 가짜뉴스나 피싱 영상과 같은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 치매 전 단계 및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ADHD)의 인지 개선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기술이 한계를 넘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내는 혁신으로 이어지려면 기술개발뿐 아니라 역량 있는 연구자 양성, 기술사업화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다가올 AX 시대에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디지털분야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7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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