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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수스, 세계 첫 듀얼스크린 AI 노트북 공개..인텔·MS 맞손
- 에이수스가 미국 인텔과 MS 등과 손잡고 개발한 세계 최초 듀얼스크린 AI 노트북 ‘PROJECT PRECOG’를 5일 컴퓨텍스 2018 프레스 이벤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양희동 기자][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PC업체 에이수스(ASUS)가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8’를 통해 미국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손잡고 개발 중인 세계 최초 듀얼스크린 탑재 인공지능(AI) 노트북 ‘PROJECT PRECOG’를 공개했다. 이 노트북은 MS의 AI 비서 서비스 ‘코타나(Cortana)’와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키보드 부분이 전면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듀얼스크린 제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에이수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이날 타이베이 ‘험블 하우스 호텔(HumbleHouse Taipei)’에서 열린 에이수스의 프레스 이벤트에서는 PROJECT PRECOG와 함께 △젠북 프로 UX580·UX480 △젠북 UX391 △비보북 S530·S430 △스마트 워치 ASUS VivoWatch BP 등도 공개됐다. 이들 신제품은 게이밍 노트북 ROG GL504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한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에이수스가 인텔, MS 등과 손잡고 개발한 세계 최초 듀얼스크린 AI 노트북 ‘PROJECT PRECOG’의 시연 모습.젠북 프로 시리즈는 슬림형 프리미엄 모델에 스크린 패드(Screen Pad)를 탑재한 신개념 노트북이다. 스크린 패드는 기존 노트북의 터치패드에 고해상도 풀 컬러 터치 스크린을 결합, 터치패드에서 윈도우 앱을 실행해 메인 디스플레이 외에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 알렉사 음성 지원 서비스는 물론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기능을 통한 지문 및 안면 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젠북 프로 UX580은 최신 인텔 8세대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50Ti 및 초고속 PCIe® x4 SSD를 탑재했고, 색상은 딥 다이브 블루와 로즈 골드로 구성됐다.젠북 UX391은 MIL-STD-410G 군용등급을 갖춰 내구성이 좋고, 12.9mm의 얇은 두께와 1kg의 무게를 갖춘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이다. 인텔 8세대 i7 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1TB PCIe® 3.0 x4 SSD’를 탑재했다. 또 최대 4K UHD 나노 엣지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휴대성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UX391은 편안한 타이핑을 위한 최적의 각도인 5.5°만큼 키워드가 기울어지는 ‘ErgoLift’ 힌지 구조로 설계됐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시 30분을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딥 다이브 블루와 버건디 레드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컴퓨텍스 2018에서 ‘베스트 초이스 골든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비보북 S530과 S430은 인텔 8세대 i7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그래픽, 듀얼 스토리지를 탑재한 슬림형 노트북이다. ErgoLift 힌지를 적용해 편안한 타이핑 각도를 지원하고, 나노 엣지 디스플레이와 와이드뷰 패널을 적용해 멀티미디어 감상 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색상은 퍼마먼트 그린, 스타 그레이, 실버 블루, 건메탈, 아이시클 골드로 구성됐다.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세계적인 PC 시장의 수요가 노트북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휴대성을 고려한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수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른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이수스가 터치패드 부분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젠북 프로(ZenBook Pro) UX580’.
- 애플, 맥OS 모하비 공개..'다크모드 추가·보안 강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이 지난 4일 개막한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8’에서 맥OS 모하비(Mojave)를 공개했다. 다크(Dark) 모드와 새로운 스택스(Stacks) 기능, 그룹통화를 지원하는 페이스타임 등을 선보이는 한편 맥 앱스토어를 전면 개편했다.맥OS 모하비에서 선보인 다크 모드는 데스크탑을 어두운 색조 테마로 변환해준다. 사용자 콘텐츠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제어장치들을 배경으로 물러나게 했다. 밝은 데스크톱과 어두운 데스크톱 중에 전환할 수 있으며 메일과 메시지, 지도, 캘린더 등 기본 탑재 앱에도 모두 다크 모드 디자인이 적용된다.시간에 맞춰 데스크톱 이미지를 자동 교체하는 새로운 ‘다이내믹 데스크톱’ 기능도 지원한다.새로운 스택스 기능은 형태에 맞춰 파일들을 자동으로 그룹화시켜준다. 정렬 기준을 날짜나 태그 등의 속성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파인더(Finder)는 사용자가 시각적으로 파일을 훑어볼 수 있는 새로운 ‘갤러리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뉴스와 주식, 음성메모, 홈 등의 앱을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처음으로 소개됐다. 뉴스 앱을 사용하면 기사나 사진, 동영상을 맥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고, 즐겨찾는 매체도 하나의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홈 앱에서는 홈킷 지원 액세서리를 제어할 수 있어 컴퓨터 앞에서 조명을 켜고 끄거나 실내온도 조정이 가능하다.페이스타임 그룹 통화는 아무 때나 참여자를 추가할 수 있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에서 음성이나 영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애플워치에서 페이스타임 음성통화로 대화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사파리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도 향상됐다.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으로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나 ‘공유’ 버튼이 허락없이 사용자를 추적하지 못하게 된다. 웹 이용시 간략화된 시스템 정보로 추적을 방지한다. 앱이 맥 카메라나 마이크를 사용할 때 이메일 내역이나 메시지 데이터베이스 등의 개인정보에 허락없이 접근할 수 없다.맥OS 모하비는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이달 말부터 퍼블릭 베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회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제공된다.한편 지난 2011년 출시한 맥 앱 스토어는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목적에 맞는 맥 앱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고, 디스커버 탭에서 신규 및 업데이트 앱을 부각시켜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어도비 라이트룸 CC 등 다수 앱들이 맥 앱스토어에 곧 추가될 예정이다.맥OS 모하비 다크모드. 애플 제공
- 최순실, 항소심서 손석희 증인 신청...변희재 "함께 나가 결판내자"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씨 측이 항소심 첫 재판 절차에서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변 대표는 ‘손석희, 최순실 재판서 대질로 태블릿 조작 결판내자’라는 성명을 냈다.4일 서울고법 형사4부는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이날 최 씨 측은 국정농단 사건이 기획된 것이고 태블릿PC 입수 과정에 대한 불법성 개입 여부를 주장할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며, JTBC가 입수해 ‘뉴스룸’에서 공개한 태블릿PC 관련 손 사장과 JTBC 소속 기자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또 변 대표와 태블릿PC를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태블릿PC 개통에 관여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도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특검은 “변 대표 등은 공소사실과 전혀 무관한 증인이라서 채택될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왼쪽)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사진=JTBC/변희재 대표 페이스북)이후 변 대표는 미디어워치를 통해 “이미 태블릿 조작은 국립과학수사원의 과학적 검증을 통해 ‘여러 명이 돌려쓴 공용 PC이고, 손석희가 입수 뒤 너무 많은 조작을 가해, 증거로서의 가치가 훼손되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 때문에 최순실 1심에서도 증거 채택이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최순실 측의 요청대로 손석희와 본인이 2심 재판에 함께 증인으로 나가 대질을 해서 결판내는 게 옳다”며 “본인은 증인으로 출석할테니 손석희도 더 이상 도망갈 생각말고 당당히 재판에 나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변 대표는 자신의 주장이 담긴 책 ‘손석희의 조작’을 오는 20일 경 출판한다고 밝혔다.한편, 최 씨 측은 이들 외에도 롯데 뇌물과 관련해 신동빈 회장을, 삼성 뇌물 관련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 실장,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규혁 전 동계영재스포츠센터 전무도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일 첫 공판을 열고 검찰과 특검, 최씨와 안 전 수석의 항소이유에 관한 진술을 듣기로 했다.
- NHN엔터, 신작 14종으로 2018년 게임시장에 ‘스매싱’
- NHN엔터테인먼트(181710)">△ NHN엔터테인먼트[관련기사][뉴스] 게임비중 52%, NHN엔터 2017년 매출 9091억 원NHN엔터테인먼트 2017년 실적은 총 매출 9,09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가량 성장했다. 하지만 성장 동력은 페이코, 커머스 등 신 사업이었고, 게임 매출은 0.6% 상승하며 작년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에 올해는 신작을 14종을 준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게임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7년,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킹스맨: 골든서클’, ‘쥬만지: 더 모바일게임’, 한게임 섯다M’ 등 신작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 중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게임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기에 기대작 출시가 2017년에서 2018년으로 연기되고, 기존 출시작 노후화도 진행됐다. 이에 2017년 NHN엔터테인먼트 총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55%에서 52%로 떨어졌다.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성장세가 이어지는 신 사업에 비하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이에 NHN엔터테인먼트는 2018년에는 14종에 달하는 신작을 쏟아내며 게임사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상반기 4개, 하반기에는 10개의 신작을 선보인다.먼저 상반기에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웹게임 ‘야구9단’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내놓는다. ‘야구9단’은 플레이어가 감독의 역할을 맡아 야구단을 꾸리는 게임으로, 지난 2010년 NHN블랙픽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하반기에는 2016년부터 준비되던 모바일 FPS ‘크리티컬 옵스’가 출격한다. 특히 ‘크리티컬 옵스’는 중국과 미국에서 활성화된 모바일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아울러 3분기에는 미국 시장을 겨냥하는 소셜 카지노 게임을 내놓는다. 아직 자세한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명 인물과 미국 현지 퍼블리셔를 파트너로 삼아 경쟁력을 높인다.△ 크리티컬 옵스아울러 NHN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인 유명 IP게임도 준비 중이다. 현재 공개된 것은 일본 인기 소설을 차용한 모바일게임 ‘모노가타리’, 그리고 웹툰 기반의 퍼즐게임 ‘툰팝’으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미국 유명 미디어그룹과 제휴한 게임도 하반기 중 출시되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IP기반 게임도 5개 가량 준비 중이다.△ 인기 소설 '모노가타리' 시리즈 (사진출처: '모노가타리' 공식 홈페이지) 이미 출시된 신작들은 활동 범위를 높인다. 일본에서 인기를 끈 ‘라인디즈니츠무츠무’, ‘컴파스’, ‘요괴워치’, ‘크루세이더퀘스트’를 보다 많은 국가에 출시하고, 운영을 더욱 강화하며 꾸준히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라인디즈니츠무츠무’와 ‘크루세이더퀘스트’ 등은 콜라보레이션 및 이벤트를 진행하며 탄탄한 매출 기반으로 자리잡았다.다만, 게임 완성도에 따라 신작 출시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완성도를 높여서 출시하자는 전략이기 때문에, 출시 일정에는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CES 2018] AI 두뇌 장착한 미래車 ‘스마트시티’ 엔진 떠올라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2~3년간 CES 추세였던 자동차 업계의 참가 확대 기조가 올해는 더욱 확대됐다. 특히 차세대 미래차를 만들기 위해선 다른 업종과의 연대가 불가피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자·통신·소프트웨어·AI 업체 간 합종연횡이 주를 이뤘다.이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사람과 집, 도시를 하나의 연결성으로 묶는 작업인 스마트시티 내 중심으로서 자율주행 기술이 떠오른 점과 딥러닝(인간두뇌와 유사한 심층학습)과 대화 역량을 갖춘 인공지능(AI) 비서가 차량을 제어하는 ‘AI 코-파일럿(AI Co-Pilot)’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정의선 부회장이 모빌아이·인텔 부스를 방문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스타트업 향한 완성차업계의 뜨거운 구애10일(이하 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 2018’에서는 현대·기아차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포드, 도요타, 닛산 등 10개 완성차 업체를 포함해 약 170개에 이르는 업체들이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다른 업종의 반짝이는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구애가 특히 뜨거웠다.현대자동차(005380)는 이번 CES에서 여느 회사보다 활발하게 협업 움직임을 보인 완성차 업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부스 참관과 파트너 업체 CES 미팅을 주관하면서 강력한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정 부회장은 개막보다 이틀 앞선 7일 올해 CES의 첫 공식 일정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파트너’인 엔비디아(NVIDIA)의 미디어 콘퍼런스를 참석했다. 아울러 CES 전시 기간 중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별도의 미팅도 진행했다.이어 8일에는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 등 주요 경영진과 회동을 가졌다. 양사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 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정 부회장은 또 9일 자율주행 인지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모빌아이 전시장을 방문, 브라이언 크르재니치 인텔 CEO와 인텔의 수석 부사장이자 모빌아이 CEO 겸 CTO인 암논 샤슈아를 함께 만났다.정 부회장은 이번 CES 기간 파트너 기업 CEO들과의 만남에서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아자동차(000270)는 CES 2018 콘퍼런스에서 SK텔레콤과 함께 5G 통신망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다. 양사는 기술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체험 시나리오 △5G 망을 활용한 한국·미국 간 실시간 영상 전송 시연 △5G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등을 전시했다.르노와 닛산, 미쓰비시는 9일 공동 펀드 ‘얼라이언스 벤처(Alliance Ventures)’를 통해 5년간 10억달러를 자동차 정보기술(IT)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벤처는 코발트가 없는 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미국 아이오닉 머티리얼스에 첫 전략적 투자를 하는 등 올해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모빌아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인텔은 BMW와 닛산 폭스바겐 등에 모빌아이 로드 익스피어리언스 매니지먼트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중국 상하이자동차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상하이자동차는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차 레벨을 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현대차와 협업 중인 엔비디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율주행 전문 프로세서 ‘드라이브 자비에르’를 우버와 폭스바겐 등이 개발하는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모빌리티 클라우드 구축 이미지. 포드 제공◇일본車업계 스마트시티 주도권 한 발 앞으로스마트시티 시대를 앞두고 자동차 회사가 구상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단연 눈에 띄었다.도요타는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이동수단) ‘이-팔렛트(e-Palette)’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도요타는 단순히 이-팔레트라는 자율주행차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미래 공유 경제·사회를 그려냈다. 전기배터리로 운영되는 자율주행차 이-팔렛트 콘셉트카는 맞춤형 인테리어를 통해 이동과 물류,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에 맞는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도요타는 미국 아마존·피자헛,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일본 마쓰다 등과 함께 2020년대 초 미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일부 기능을 탑재해 도쿄올림픽에도 사용할 예정이다.혼다는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3E-C18’과 ‘3E-D18’ 등을 소개했다. 전시장 현장에서 혼다는 등산객이 스마트워치로 멀리 떨어진 ‘3E-D18’를 호출하고, 스스로 길을 찾아 주인에게 온 ‘3E-D18’이 짐을 대신 지고 주인을 따라가는 실제 동영상을 상영했다.혼다는 이들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레저용은 물론 화재 진압, 건설 등의 부문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개막일인 9일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키노트)을 맡았다. 포드는 CES 기간 미국 도미노피자와 협업해 포드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피자 배달을 시연했다. 피자가 도착해 알림이 손님에게 가면, 손님이 무인자동차에 가서 피자를 꺼내오면 된다. 포드는 연내 온라인 배송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포스트메이츠와 팀을 결성해 자율주행차를 통한 배송을 실험할 계획이다.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 회사 리프트는 라스베이거스 시내 주요 20곳 지점에 BMW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했다.완성차 업체들의 이러한 기술 발표와 시연들은 도시 곳곳, 각 분야가 서로 연결되는 데 자율주행차가 필수적이란 걸 증명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North)홀에 마련된 기아차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차량의 통신 서비스와 자율주행 가상 체험이 가능한 ‘5G 칵핏’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 제공◇AI 비서가 차량에..최첨단 운전석 등장이번 CES에서 자동차 업계의 또 다른 특징은 AI 비서가 차량을 제어하는 ‘AI 코-파일럿’ 기술을 대거 소개했다는 점이다.현대차는 CES 부스에 운전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상호 작용하는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지능형 개인맞춤 운전석)’을 전시했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자신의 이름과 신장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콕핏에 탑승하면, 핸들을 잡는 순간 차는 운전자의 심박 수와 스트레스 지수 등을 분석해 알려준다. 건강상태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바로 병원을 화상 통화로 연결해 상담을 받게 하고, 차 안에서 집 문을 열거나 전등을 켜는 등 스마트홈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기아차가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니로 EV 선행 콘셉트에는 아마존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제작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을 비롯해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진동 우퍼시트 △독립 음장 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신기술이 탑재돼 관람객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었다.도요타는 도요타 엔튠 3.0 앱 스위트와 렉서스 엔폼 앱 스위트 2.0을 탑재해 연내 출시할 모든 도요타, 렉서스 차량에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렉사 장착 차량 탑승자들은 음악 재생이나 날씨 문의 등 일상적인 질문 외에 자택 전등 점등이나 차고 개폐 등 스마트 홈 장비 간 호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닛산은 차량이 운전자의 뇌파를 감지해 해석한 뒤 스스로 작동하는 수준의 인간-자동차 상호작용 시스템, ‘브레인 투 비히클(Brain-to-Vehicle·B2V)’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뇌 영상 해독 기술을 통해 차량이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거나 액셀을 밟기 직전 뇌 신호(뇌파)를 읽고 해당 기능의 반응 시간을 줄이도록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작동하는 형태다. 운전자의 불편함도 감지해 차량 인공지능이 주행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벤츠는 새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MBUX’(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BUX는 AI와 직관적 운영 시스템에 기반한 혁신 기술로, 올해 초 선보일 A-클래스 콤팩트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 프리미엄 고객 잡기 나선 이통사..획기적 요금 상품은 아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월 8만 원이상 내는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에 나섰지만, 일반 고객들이 체감하는 요금 경쟁은 활발하지 않다.월 8만 원이상 쓰는 헤비(heavy) 고객의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전체 고객의 5% 내외에 불과해, 이들에게 데이터 사용량을 늘리거나 TV·영화·웹툰 등을 볼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도 전 국민이 체감하기는 한계다.통신 업계 안팎에선 △단말기 완전 자급제법이 시행되면서 요금 인가제가 폐지되는 시기 △5G 상용화(2019년 3월)와 함께 5G 요금제를 발표하는 시기가 와야 이통3사간 요금 경쟁이 불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완자제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이통사로서는 유통망 유지 비용(장려금 등)을 줄일 수 있게 돼 요금경쟁을 할 여력이 생기고, 단말기 경쟁력으로 자사 물건(통신서비스)을 파는 게 불가능해져 요금 등 통신서비스의 본질로 승부를 겨뤄야 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발 8만원 대 고객 전쟁…KT, 방어 나서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지난달 20일 ‘데이터 스페셜 C(부가가치세 포함 8만8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데이터 스페셜 D(부가가치세 포함 11만원)’와 동일한 수준으로 확대하자, KT가 방어에 나섰다.LG유플러스에선 월 8만8000원 요금제에서 데이터를 40GB+4GB/일 (소진 시 3Mbps로 속도제어)로 쓸 수 있게 됐는데, KT나 SK텔레콤은 20GB+2GB/일(소진 시 3Mbps로 속도제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KT는 2일부터 월8만7890원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월 9900원짜리 미디어팩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요금제 혜택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8만 원대 요금제 데이터 량을 타사 11만 원대 상품으로 올리면서 사실상 LG유플러스에선 8만 원대 이상 요금제가 사라졌다”며 “고가 요금제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는 물론, 경쟁사에서 고객을 모셔오기도 좋아졌다”고 말했다.KT 관계자는 “월 20GB 이상 쓰는 헤비 고객들이 쓸모 있게 콘텐츠를 활용하실 수 있도록 영화나 웹툰, 음악 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자는 취지”라면서 “LG의 요금제 조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8만 원대 요금제 LG유플러스와 KT 혜택 추가 내용(출처: 각사)◇전체 고객의 5% 내외…데이터 요금인하 상품은 언제?하지만 월 8만 원이상 이동통신 요금을 내는 고객은 이통3사 전체 고객의 5%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통3사의 8만 원이상 요금제 가입 추세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공태인 도이치증권 애널리스트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없이) 테더링으로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스마트워치 등 세컨 디바이스 가입 때문에 8만 원대 이상 프리미엄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8만 원이상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한 별도의 요금혜택 상품은 내놓지 않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국과 일본 방문 고객을 위해 ‘T로밍 한중일 패스’의 기본 데이터 량을 1GB에서 2GB로 늘리는 등 고가요금제 혜택 늘리기보단 고객의 사용 패턴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요금제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데이터 이용량 급증, 완자제 돼야 요금경쟁 시작우리나라 국민의 데이터 사용량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5.4GB에 불과했던 국내 LTE 가입자 1인당 데이터 이용량이 11월 6.5GB를 기록했다.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보편화했기 때문인데,평균 데이터 이용량(6.5GB)을 이통3사 요금제에 적용하면 월 5만 6000원 수준이다.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을 고려해도 1인당 ‘평균’적으로 4만2075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통3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4만 원이 안 되지만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면 4만 2000원을 넘는다”며 “헤비유저들의 데이터 사용이 그만큼 많다는 것인데, 완전자급제와 요금인가제가 폐지돼야 데이터 분야에서 요금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KT, 8만원 이상 쓰는 요금제에 TV·웹툰 등 무료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2일부터 LTE 데이터선택 87.8과 109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미디어팩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요금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데이터선택 87.8요금제(월 8만7890원)는 기본 데이터 20GB 소진 이후 매일 2GB가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도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선택 109요금제(월 10만9890원)는 기본 데이터 30GB 소진 이후 매일 2GB를 이용할 수 있으며, 2GB 소진 시 5Mbps 속도의 데이터가 지속 제공된다. 미디어팩은 월 이용요금 9900원에 4만원 상당의 고객 선호 콘텐츠 및 부가혜택이 제공되는 패키지 서비스다. 올레tv 모바일 콘텐츠와 메일 2GB의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올레tv모바일 데일리팩’, ▲매월 올레tv 최신영화 무료 감상이 가능한 TV포인트 11,000점 ▲웹툰·웹소설 무제한 이용 가능한 ‘케이툰’ 등 미디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링투유(통화연결음)와 매월 링투유 음원 1건 ▲캐치콜(받지 못한 전화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통화가능알리미(전화한 상대의 통화가능상태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 데이터 차감없이 스트리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지니팩’을 프리미엄 혜택으로 제공한다.LTE 데이터선택 87.8과 109요금제에는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기기 월정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기존에 제공되던 스마트기기 월정액 50% 할인 혜택이 해당 요금제에서는 1월 2일부터 할인율 100%로 상향된다. 할인 대상 스마트기기 요금제는 데이터투게더Large(월 1만1000원, 1GB 제공, 모바일요금제 데이터 공유), 데이터투게더Medium(월 8800원, 100MB, 모바일요금제 데이터 공유)과 키즈80(월 8800원, 데이터 100MB, 음성50분, 문자 250건)으로, 최대 11,000원의 월정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KT모델들이 LTE 데이터선택 87.8과 109 요금제 추가된 혜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이밖에도 LTE 데이터선택 87.8, 109 요금제 고객에게는 KT 멤버십 VIP등급과 단말보험을 멤버십 차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선택 109의 경우 데이터로밍 이용권도 최대 월 5개씩 제공되고, 데이터선택 87.8의 경우 미디어팩 혜택 대신 데이터로밍 이용권 월 2개씩 제공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87.8 요금제를 유무선 결합상품인 프리미엄 가족결합 25% 할인 혜택과 25% 요금할인을 적용받아 이용할 경우, 데이터무제한(기본제공량20GB+매일2GB+속도제어)은 물론 TV·영화·음악콘텐츠, 멤버십VIP, 단말보험, 스마트기기 1회선 추가 지원을 포함한 올인원(All in one) 혜택을 월 4만3890원에 이용할 수 있다.김영걸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KT의 프리미엄 요금 가입자들에게 고객 선호도가 높은 미디어팩과 함께 급증하는 세컨드 디바이스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기기 요금 무료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뉴욕증시 마감] 사이버먼데이 기대 속 아마존 최고치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가장 큰 온라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사이버먼데이의 소비 기대가 지속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9포인트(0.10%) 상승한 23,580.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4%) 내린 2,601.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4포인트(0.15%) 하락한 6,878.5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3,638.92와 2,606.41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6,897.43까지 올라 3대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사이버먼데이 소비와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 등을 주목했다. 메이시스와 콜스가 각각 0.7%와 0.3% 상승했고 JC페니의 주가도 2.8% 강세를 보였다. 어도비 인사이츠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주가도 연휴 기간 소비 기대에 0.8%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마존의 주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한 연말 소비 기대 등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자제품 판매 업체인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사이버먼데이 소비 기대 속에 강보합을 나타냈다. 타깃의 주가는 0.1% 내렸고, 월마트는 전일과 변함이 없었다. 시사주간지 타임의 주가는 M&A 기대에 9.5% 급등했다.타임의 주가는 출판 미디어 기업 메레디스(Meredith)가 타임을 18억5천만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메레디스의 주가도 10.7%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3.3%와 1.3% 하락했다.하드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의 주가도 6.7% 내렸다. 이날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하며 삼성전자 주가가 5% 급락세를 보인 것이 반도체 관련주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10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재고 부족에도 강한 수요로 두 달째 급증세를 보였다.미 상무부는 9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2% 늘어난 연율 68만5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년내 가장 많은 가구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6.4% 줄어든 62만4천 채였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2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플란 총재는 댈러스 연은 홈페이지에 “곧 통화 부양책을 없애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늦게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설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미국의 세제개편안 추진 상황도 주목하고 있다. 증시는 지난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후 세제안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상원과 하원이 제시한 세부안이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는 다소 약화됐다. 이번주 상원이 세제안을 통과시키면 이후 상원과 하원이 공동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연휴 초반 소비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회동을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4센트(1.4%) 하락한 58.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8%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9.87을 기록했다.
- [뉴욕증시 마감] 사이버먼데이 기대 속 아마존 최고치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가장 큰 온라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사이버먼데이의 소비 기대가 지속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9포인트(0.10%) 상승한 23,580.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4%) 내린 2,601.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4포인트(0.15%) 하락한 6,878.5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3,638.92와 2,606.41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6,897.43까지 올라 3대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사이버먼데이 소비와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 등을 주목했다. 메이시스와 콜스가 각각 0.7%와 0.3% 상승했고 JC페니의 주가도 2.8% 강세를 보였다. 어도비 인사이츠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주가도 연휴 기간 소비 기대에 0.8%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마존의 주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한 연말 소비 기대 등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자제품 판매 업체인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사이버먼데이 소비 기대 속에 강보합을 나타냈다. 타깃의 주가는 0.1% 내렸고, 월마트는 전일과 변함이 없었다. 시사주간지 타임의 주가는 M&A 기대에 9.5% 급등했다.타임의 주가는 출판 미디어 기업 메레디스(Meredith)가 타임을 18억5천만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메레디스의 주가도 10.7%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3.3%와 1.3% 하락했다.하드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의 주가도 6.7% 내렸다. 이날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하며 삼성전자 주가가 5% 급락세를 보인 것이 반도체 관련주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10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재고 부족에도 강한 수요로 두 달째 급증세를 보였다.미 상무부는 9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2% 늘어난 연율 68만5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년내 가장 많은 가구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6.4% 줄어든 62만4천 채였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2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플란 총재는 댈러스 연은 홈페이지에 “곧 통화 부양책을 없애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늦게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설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미국의 세제개편안 추진 상황도 주목하고 있다. 증시는 지난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후 세제안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상원과 하원이 제시한 세부안이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는 다소 약화됐다. 이번주 상원이 세제안을 통과시키면 이후 상원과 하원이 공동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연휴 초반 소비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회동을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4센트(1.4%) 하락한 58.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8%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9.87을 기록했다.
- KT "LTE에그에 AI스피커 접목"..`기가지니 LTE`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월 인공지능(AI)스피커 ‘기가지니’ 출시했던 KT(030200)가 후속작 ‘기가지니 LTE’를 10개월만에 출시했다. SK텔레콤 ‘누구’와 ‘누구미니’, 네이버의 ‘웨이브’와 ‘라인프렌즈’, 카카오의 ‘카카오미니’에 대항할 서비스 무기로 LTE에그와 AI스피커 접목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기가지니와 패밀리. 사진 왼쪽부터 ‘기가지니 버디’, ‘기가지니 LTE’, ‘기가지니’, ‘기가지니 키즈워치’ (KT 제공)◇LTE에그에 AI스피커 붙인 ‘기가지니 LTE’ 공개 23일 KT는 광화문본사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LTE’와 신규 서비스 ‘기가지니 패밀리’를 선보였다. 기가지니 LTE는 LTE에그가 내장된 AI스피커로 이동성이 강화됐다. 야외에서도 LTE망에 접속해 AI스피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 플랫폼으로 지니뮤직·뉴스브리핑·라디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 감성대화·생활정보조회·지식검색·일정·교통 주변 검색 등 ‘대화형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입문 잠금장치, 가스안전밸브 제어 등 홈IoT 기능도 탑재돼 있다. 기가지니 LTE는 LTE라우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서 ‘나만의 와이파이’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크기는 일반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로 지름 7cm, 높이 17cm의 원통형 모양이다. 오디오 재생 기준 최대 사용 시간은 8시간이다. 단말기 가격은 26만4000원으로 5만~10만원 정도인 경쟁 AI스피커보다는 높은 편이다. 다만 월1만원 이상 데이터 요금제에 추가로 가입하면서 지원금을 받으면 5만9000~9만8000원에 살 수 있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구매하는 이용자에 전용 케이스와 지니뮤직 이용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KT가 공개한 기가지니 패밀리는 ‘기가지니 버디’, ‘기가지니 키즈워치’다. 기가지니 버디는 KT의 AI스피커의 축소판이다. SK텔레콤 ‘누구 미니’와 비슷한 종류의 제품이다. 이들 제품 출시 예정일은 내년초다. 23일 KT스퀘어 앞에서 모델들이 기가지니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휴대성, 추가요금에 대한 의구심도 있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참석 기자들은 기가지니LTE에 대한 효용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AI스피커 기능이 추가됐지만 기존 LTE에그와 비교하면 큰 크기다. 이필재 단장은 “LTE에그 수요는 한 달에 2만대 이상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TE에그 수요자는 AI스피커 기능까지 함께 슬 수 있어 이득이라는 얘기다. 백규태 KT 서비스연구소장은 “원래는 조그맣게 만들었지만 적절한 음질을 위한 크기로 제작된 것”이라며 “언제 어디에서나 기가지니를 사용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월 1만원 대 추가 요금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매월 7만6800원 이상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월 5500원의 요금으로 기가지니LTE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 미만 요금제 가입자는 최소 1만원 요금을 내야 한다.이에 대해 이 단장은 “지금 나와 있는 게 전부는 아니다”며 “추가적인 서비스 확장으로 사용성이 확인되고나면 새로운 요금제를 충분히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한 AI생태계 구축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휴사와 개발사들이 기가지니에 원하는 대화 서비스를 구현 적용할 수 있는 키트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 KT, LTE 담은 AI스피커 '기가지니' 선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초 기가지니를 출시한 KT(030200)가 누구나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는 ‘기가지니 패밀리’를 선보였다. KT(030200)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국내 유일 LTE 기반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LTE’를 비롯해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활용성을 높인 ‘기가지니 버디’, 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기가지니 키즈워치’ 3종의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 기가지니 LTE는 이날 공식 출시됐다. 기가지니 버디와 키즈워치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Mass총괄 임헌문 사장, 마케팅부문장 강국현 전무, 기가지니사업단장 이필재 전무, 서비스연구소장 백규태 상무 등 KT에서 AI와 관련된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는 기가지니 출시로 AI를 접근하기 어려운 서비스가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쉽게 즐기는 서비스로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에 공개한 기가지니 패밀리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AI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신규 기가지니 서비스로 AI 서비스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LTE와 결합한 AI 스피커이날 공식 판매를 개시한 기가지니 LTE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인공지능 LTE 스피커이다. 타 제품은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 가능한 반면, 기가지니 LTE는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기가지니와 마찬가지로 하만카돈 스피커가 탑재되어 깊고 풍부한 고품질의 음질을 제공한다. 하만카돈은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로 글로벌 고급 차량의 카 오디오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가지니 플랫폼 기반으로 지니뮤직·뉴스브리핑·라디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 감성대화·생활정보조회·지식검색·일정·교통·주변검색 등 ‘대화형 비서 서비스’, 도어락, 안전밸브, 가전기기 제어와 같은 ‘홈 IoT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LTE라우터 기능을 갖춰 출장, 야외활동에서 나만의 와이파이 환경을 구성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부담 없이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7x7x17cm)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블랙 컬러 원통형의 깔끔한 디자인이다. 배터리용량은 국내 출시된 AI 스피커 중 가장 큰 4100mAh로 오디오 재생 기준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이용 가능하다.LTE 기반 서비스인 만큼 데이터 요금제 가입이 필요하다. KT 모바일 65.8요금제(월 6만 5800원)이상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월 1만1000원의 ‘데이터투게더Large’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기가지니 LTE 전용으로 매월 1GB가 제공된다. 스마트폰에 매월 제공되는 데이터(10GB 이상)와 매일 제공되는 데이터 2GB를 공유해 쓰면 된다. 특히 KT 모바일 76.8(월 7만6800원)이상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데이터투게더Large’요금제를 50% 할인된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 모바일 중저가 요금제나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다면 ‘스마트 디바이스’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합리적이다. 스마트디바이스 10GB는 월 1만6500원, 20GB는 월 2만4200원에 1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LTE 라우터를 쓰던 고객에도 훌륭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기가지니 LTE 출시 가격은 26만4000원이다. LTE 데이터 요금제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을 감안하면 실 구매가는 5만9000원~9만8000원이된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구매하는 이용자에게는 전용 케이스와 지니뮤직 이용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 방 사용 ‘기가지니 버디’, 어린이용 ‘기가지니 키즈워치’ 출시 예고기가지니 LTE와 함께 공개된 기가지니 버디와 기가지니 키즈워치도 AI 서비스 이용 행태를 변화시킬 상품이다. 내년 1월 중 출시될 예정인 기가지니 버디는 기존 기가지니가 주로 거실에서 사용했던 것과 달리 방, 부엌, 서재, 욕실 등 어떤 공간에서 이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하여 프리미엄 음질을 자랑한다. 고도화된 지능형대화 기술과 함께 음악, 뉴스, 알람, 음성대화 등 비서기능이 제공된다. 특히 기가지니와 연동 시 TV 및 지니 뮤직 제어, 홈IoT 제어가 가능해 내방에서도 편리하게 집안 곳곳을 제어할 수 있다. 기가지니 버디는 기가지니 LTE와 비슷하게 원통형 디자인에 블랙 1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며, 크기는 기가지니 LTE의 절반 수준(8.5ⅹ8.5ⅹ6.6cm)에 불과하다. KT는 인공지능 키즈 시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 1~2월 중 출시 예정인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적합하도록 음성명령으로 정보검색을 할 수 있으며 지능형 대화까지 지원한다.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음성통화, 짧은 메시지 송수신, 카메라 등 유용한 기능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위해 상황 알림, 긴급 통화, 무전톡 등 부가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무민’을 디자인에 활용하고,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다. 블루, 핑크 2가지 컬러로 출시할 예정이다◇기가지니 바탕 AI 생태계 조성 노력… 산업용 AI 서비스 확대, 글로벌 진출 포부올해 1월 말 공식 출시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는 특정 계층이나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AI 서비스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서비스로 인식을 바꿔 놓았다. 이는 TV 화면을 통해 직관적인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실제 기가지니는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출시 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기능 추가도 기가지니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음성인식, 대화기술 등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금융, 쇼핑 등 신규 서비스를 계속 선보였다. 직관적인 이용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가지니는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 40만에 육박하며, KT는 이번에 기가지니 LTE까지 새롭게 선보인 만큼 연말까지 가입자 50만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기가지니와 10개월이 지난 현재의 기가지니는 겉모습은 같지만 지능, 보안 등에서 놀라운 정도로 진화했다. 지능형 대화가 가능해져 사용자와 이전의 대화를 기억하고, 대명사를 해석해 답을 제공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으며, 복합적인 명령에도 척척 반응한다.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새로운 정보나 관련 서비스를 제안하기도 한다. 예컨대 “매운 떡볶이…”라고 말을 걸면 “드시려면 ‘떡볶이 배달해줘’라고 해보세요”식으로 답변이 이뤄진다.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해 기가지니로 계좌를 조회하거나 송금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기가지니에 사용자 목소리를 식별하는 기능을 추가해 이를 통해 계좌를 조회하거나 기존 금융사 모바일 인증과 연동해 송금할 수 있다. 음성 기반의 홈쇼핑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KT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개발자 포털과 함께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AI 연구개발 환경을 갖춘 AI테크센터를 열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 10월에는 제휴사, 개발사들이 기가지니에 원하는 대화 서비스를 구현 및 적용할 수 있는 ‘다이어로그 키트(Dialog Kit)’, 안드로이드OS 및 IOS 음성인식 라이브러리를 추가한 ‘보이스 키트(Voice Kit) 등 3가지 기가지니 AI 개발 키트를 공개했다. KT는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를 시작으로 개인별 맞춤형 AI 이용을 위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관광, 공장, 사무실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KT는 국내 대표적인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가지니를 해외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임헌문 KT Mass총괄사장은 “기가지니는 KT가 추구하는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담고 있다”며, “기가지니 LTE와 같은 후속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