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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혁신 신제품 ‘패스트 레인’에 거는 기대(영상)
  • 페이팔, 혁신 신제품 ‘패스트 레인’에 거는 기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디지털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PYPL)에 대해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출시한 ‘패스트 레인’의 초기 성과가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수익 개선 및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미즈호의 댄 돌레브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68달러에서 90달러로 32% 높였다. 이날 페이팔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2.4% 오른 62.51달러에 마감했다. 댄 돌레브 분석대로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44%에 달한다는 얘기다. 앞서 댄 돌레브는 지난 1일에도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68달러로 높인 바 있다. 페이팔은 1998년 설립된 디지털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해당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수백만개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고, 활성 계정수만 4억26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페이팔은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과의 경쟁 우려, 대대적인 리더십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새로운 경영진은 “수익성 있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는 비즈니스 변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초 AI 기반의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원클릭 결제 옵션인 ‘패스트 레인’이다. 당초 월가에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이날 댄 돌레브의 긍정적 평가에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다. 댄 돌레브는 “패스트 레인은 고객의 결제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 서비스인데 강력한 초기 추세를 나타내는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연간 전자상거래 지출 규모가 1조4300억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패스트 레인 도입으로 페이팔의 거래 마진이 10억~15억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5~10% 주가 상승 여력을 제공하는 규모라는 것. 그는 “패스트 레인 성과와 전반적인 모바일 결제 추세가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낙관적으로 수익을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당초 2025년 예상 이익 기준 15배로 적용했던 것을 19배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페이 등과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다소 과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페이팔과 파트너십을 맺은 대규모 전자상거래 판매자(나이키, 엣시 등)들의 최근 데이터 분석 결과 브랜드 결제 추세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 페이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45명으로 이 중 22명(4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75.8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1%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31 I 유재희 기자
KB스타뱅킹, 15개 은행 앱 중 거래 고객 모바일 전환율 1위
  • KB스타뱅킹, 15개 은행 앱 중 거래 고객 모바일 전환율 1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이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금융 플랫폼 기획조사’에서 15개 은행 중 ‘모바일 전환율’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4월 한 달간 전국의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2075명을 대상으로 거래 은행 및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금융 앱 등을 조사했다. KB국민은행은 조사 대상의 62.3%가 거래한다고 응답해 2위 은행과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며 15개 은행 중 가장 높은 거래율을 나타냈다.KB국민은행 모바일 전환율에서도 은행권 평균이 38.9%를 크게 상회하는 58.4%를 기록하며 15개 은행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전환율(B/A)은 은행별 거래 고객(A) 중 해당 은행의 금융 앱을 정기적 또는 생활에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고객(B)의 비율이다.아울러 KB스타뱅킹은 금융 앱별 ‘정기적 또는 생활에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고객 비율’인 확보고객 비율에서도 전월 대비 1단계 상승하며 인터넷 은행 등을 포함한 전체 금융 앱 중 2위를 차지했다. ‘확보고객 비율’은 금융소비자의 행동 특성이 반영된 인식적 지표로 고객의 지속적인 이용 의향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Hub 플랫폼으로서 금융소비자에게 편의와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스타뱅킹 내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B스타뱅킹은 월간활성고객(MAU, Monthly Active User) 1227만 명을 돌파한 KB국민은행의 핵심 플랫폼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의 70여 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금융권 내 대표적인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5.31 I 정두리 기자
최준우 주금공 사장 "포용적 주택금융 적극 실천할 것"
  • 최준우 주금공 사장 "포용적 주택금융 적극 실천할 것"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3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택금융 20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 ‘2024 주택금융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택금융 20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2024 HF 주택금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주택연금 가입 요건 등을 완화하고 정상 PF 사업장에 대해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신규 보증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회적 배려층과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포용적 주택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콘퍼런스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고제헌 주금공 정책연구팀장은 “최근 OECD 국가들의 주택 구입 수요 지원에 대한 공적 개입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우리나라 역시 주택 구입 부담 증가로 지원 정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고유 특성인 임차 보증금을 매개로 한 가계 간 자금 조달 및 자산 형성을 고려한 주택금융 정책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용재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AI의 발전으로 개인 선호 분석과 개인 금융 상태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면서 “머지 않은 미래에 AI를 활용한 자산 관리는 물론 맞춤형 금융 상품 설계·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국 HF연구기획팀장은 “현 PF위기 원인을 국내 PF의 고유성 때문”이라며 “금융 시장에서 이를 반영한 한국형 부동산 개발 사업 평가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PF 시장 정상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인구 절벽·저출산·고령화 등 과거와 다른 환경에서 공사는 다양한 정책 모기지를 원활히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히 노후 대비를 위한 주택 연금 활성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주금공은 2004년 창립부터 지금까지 시장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을 지키며 우리나라 주택금융 시장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며 “주택금융 핵심 기관으로서 공사는 다양한 혁신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김경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주택금융은 구조 변화와 양적 성장을 이뤘으며 이 과정에서 공사는 장기 고정 금리 대출 공급, 주택 대출 채권 유동화, 주택 연금 공급 등으로 주택금융 발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정책 모기지 공급과 금융 포용성 확대 등을 추진해 국민들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24.05.31 I 김국배 기자
카페24 등 4개 기업,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MOU 체결
  • 카페24 등 4개 기업,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이 시작됐다. 카페24를 비롯한 4개 기업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협력체를 결성했다.31일 개최된 ‘2024 글로벌 이커머스 포럼’에서 협약식이 진행되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각 기업 및 기관 대표자들이 참여하여 중진공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식 선언했다.이재석 카페24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행사에 참여한 기관·기업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카페24이번 협력은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를 구성하여 상품 소싱부터 물류, 마케팅, 해외 수출까지 전반적인 사업 과정을 지원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각 기업 및 기관의 지원 역량을 결합하여 교육, 웨비나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우수 제품의 발굴 및 맞춤 지원 사업을 연계하며, 긴급 수출 현안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카페24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수출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돕겠다”며, “앞으로도 카페24는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1 I 김현아 기자
'밸류업 선배' 일본 봤더니…"자율공시 기업 주가수익률↑"
  • '밸류업 선배' 일본 봤더니…"자율공시 기업 주가수익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보다 먼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실시한 일본 자본시장에서도 주주환원을 늘리고 성장성을 높인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 역시 공시하지 않은 기업 대비 10% 넘는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밸류업 자율공시에 나선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10%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자본시장연구원)3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일본 자본시장 개혁의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세미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일본기업 주가 수익률 상승 동인을 분석한 결과 배당수익률이 높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폭이 클수록 초과 수익률이 관찰됐다. 또 2023년 3월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이 미공시기업 대비 1년간 10.5%의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 거래소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공시가 일본 상장기업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에쓰로 구로누마 와세다대 교수는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일본 자본시장의 구조 개혁을 설명했다. 일본판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면서 기관투자자의 투자행동과 의결권 행사가 상장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가치 증진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원칙을 정립했다.2015년에는 기업지배구조 코드를 제정했다. 구로누마 교수는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고려한 기업지배구조 원칙을 마련했다”며 “주주 권리 보장과 정보 공개, 이사회 책임 강화가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개정을 통해 의결권 전자행사 플랫폼을 사용하고 기후변화 리스크도 공개했다. 독립 사외이사 비율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2022년 4월부터는 기업의 자본 비용 및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방침 수립 및 공개를 권장했다. 구로누마 교수는 “많은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 강화 등을 통해 주가 상승을 도모했다”며 “자본비용 및 기업가치 경영 실현을 위한 정보 공개 강화와 주주와의 대화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판 밸류업을 시행한 결과 자본비용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늘었다는 평가다. 일본 자본시장 개혁의 성공은 장기간 일관적으로 추진한 다양한 제도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완화적 통화정책, 확대 재정정책, 구조개혁 등 아베노믹스의 일관된 추진과 더불어 엔저 효과, 중국 이탈 자금의 일본 유입 등 우호적 거시환경이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및 기업거버넌스 코드 도입, 일본 공적연금(GPIF)과 중앙은행(BOJ)의 적극적 참여 확대 등도 일본 자본시장 개혁의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주주환원을 늘리고 성장성을 높인 기업에서 유의미한 주가 수익률 상승이 관찰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공시 기업이 미공시 기업보다 유의미한 초과 수익률을 실현한 만큼, 한국 기업들도 밸류업 공시 이행에 참여해 상장기업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 실장은 “한국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장기 시계에서 일관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기업 자율성을 존중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 제시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기업지배구조 개선, 이사회와 경영진의 책임 경영 강화, 국제적 정합성을 고려한 세제 개선, 기관투자자 수요 기반 제고, 스타트업 육성 및 좀비기업 퇴출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31 I 김보겸 기자
180도 표정 달라진 민희진의 기자회견 착장템은 무엇
  • 180도 표정 달라진 민희진의 기자회견 착장템은 무엇[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두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며 화사한 노란색 카디건에 청바지를 입고 나와 화제다. 특히 1차 기자회견 당시 품이 넓은 티셔츠에 모자를 눌러쓴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SBS NEWS 생방송 화면 캡쳐, CASUALLY홈페이지 캡쳐)민 대표가 2차 기자회견에서 입은 카디건은 ‘퍼브즈’(PERVERZE)의 ‘모헤어 앤 울 데미지 니트 가디건(MOHAIR&WOOL DAMAGED KNIT CARDIGAN)’이다. 2022년 F/W제품으로 에크루 공식 홈페이지 기준 55만원에 판매됐다. 울 61%에 모헤어 25%, 나일론 14%로 구성됐다. 짧은 크롭기장에다 원단 끝부분을 모헤어로 처리해 보다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퍼브즈는 2016년 도쿄에서 익명의 젊은 크리에이티브들이 모여 설립한 프로젝트 및 패션브랜드다. 대량 생산 이전의 1980~1990년대 레트로 빈티지 웨어를 기반으로 현대인들의 감성과 스타일을 반영하여 스트리트 패션으로 재해석하고 있다.PERVERZE라는 브랜드는 ‘PERVERSE(삐뚤어진)’ 와 ‘SQUEEZE(짜깁다)’의 합성어로 강한 의지를 가진 반항심을 의미한다. 기존의 의류 패턴에서 벗어나 재해석한 스타일의 제품들로 다양하게 믹스 매치해 스타일링하기 좋은 제품군이라는 평가다.
2024.05.31 I 신수정 기자
순천향대, ‘SW명문중 만들기’ 발대식 … KCI등재 위한 공동연구
  • 순천향대, ‘SW명문중 만들기’ 발대식 … KCI등재 위한 공동연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30일 아산중에서 SW 역량 강화 및 가치 확산을 위한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30일 아산중학교에서 개최한 ‘SW 명문 중학교 만들기’ 발대식에서 AI·빅데이터학과 문지훈 교수가 재학생 멘토와 중학생 멘티들을 대상으로 연구주제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은 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단 SW가치확산센터가 주관한다. AI·SW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 지역 소재 ‘아산중학교’를 선정해 AI·빅데이터학과 문지훈 교수와 SW 관련 학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오는 10월까지 SW 멘토링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SW가치확산센터는 지난해 ‘2023 순천향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컴퓨터정보학회 KCI 논문 게재 및 ‘스마트미디어 심포지엄’ 우수논문상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SW 명문 인재 양성 및 SW가치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AI·빅데이터학과 소속 재학생 멘토 5명과 아산중학교 멘티 5명 간 일대일 매칭을 통해 국내학술발표대회 참가 및 KCI 등재 학술지 게재를 목적으로 SW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세부 연구 주제는 발대식 이후 논의될 예정이다.이날 발대식에서 문지훈 AI·빅데이터학과 교수는 멘티 학생을 대상으로 향후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인공지능의 개념 및 기계학습에 대한 소개 등 전반적인 AI분석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AI 지도학습과 비지도학습의 차이점을 중학생 눈높이에서 명확하고 쉽게 설명해 멘티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전창완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중학생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중학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학문적 도전을 제공하며, 학생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W 명문 중학교로의 도약을 지원하고, 우리 대학 학생들이 더욱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역에 있는 ‘아산중학교’를 선정해 SW 역량 강화를 위한 ‘SW 명문 중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SW 기초교육 △방과 후 SW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05.31 I 김윤정 기자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 '제로베이스원 팝업' 변신
  •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 '제로베이스원 팝업' 변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31일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신규 앨범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에 오픈했다. 31일 ‘제로베이스원 팝업’이 진행 중인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IPX)6월 9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은 제로베이스원의 새 앨범 ‘You had me at HELLO’ 테마로 단장했다. 특히 결성 1주년을 맞아 IPX와 제로베이스원이 협업해 탄생한 공식 캐릭터 ‘제로니(zeroni)’를 선보였다. IPX의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탄생한 제로니는 제로베이스원과 글로벌 팬덤 제로즈(ZEROSE)의 연결을 상징하는 ‘Z’ 표시를 몸에 새긴 것이 특징이다.팝업스토어는 제로베이스원의 결성 날짜가 적혀 있는 ‘정류장’ 콘셉트의 포토존, 화보 포스터 등으로 구성됐다. 제로니가 그려진 티셔츠, 볼캡은 물론 제로베이스원 캔뱃지, 포카 홀더 키링 등도 선보였다팝업에서 선보인 제로니 및 제로베이스원 관련 다채로운 제품들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도 6월 16일까지 판매한다.한편, IPX는 BT21, TRUZ 등에 이어 버니니(뉴진스), 미니브 미니니(아이브) 등 가장 트렌디한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IP를 비롯해, 다이노탱, 모남희, 조구만, 씰룩 등 국내 유망 IP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2024.05.31 I 한광범 기자
대통령실 "종부세 완전 폐지 바람직…과도한 세금 적절치 않아"
  • 대통령실 "종부세 완전 폐지 바람직…과도한 세금 적절치 않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이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세금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부동산 보유에 대한 과도한 세금은 적절치 않다는 점에서 종합부동산세는 완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는 종부세의 다양한 왜곡 중 한 부분만을 건드린 것으로 근본적으로 한계”라며 “이에 종합부동산세 전반을 재검토하여 과세형평 및 시장안정에 기여하도록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종부세 폐지·완화 논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종부세 폐지에 무게를 두면서 여러 가지 세제 개편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1주택자 종부세 폐지를 시사했고,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종부세제를 총체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전날 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일부에서 제기되는 종부세 폐지·개편·완화 논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재산세를 비롯한 세제 개편안에서 종부세 부담을 추가로 대폭 완화할 수 있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부는 상속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듯이, 최대주주 할증평가 개선, 밸류업 우수기업 가업승계부담 완화, 가업상속공제 확대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거쳐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유산취득세 도입 여부 등의 구체적 방향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2024.05.31 I 박태진 기자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IEEE ICRA 2024 로봇대회 3등 영예
  •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IEEE ICRA 2024 로봇대회 3등 영예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인공지능대학 컴퓨터공학과 재학생팀이 세계 최대 로보틱스 학회인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EEE ICRA 2024) 로봇 경진대회에서 3등의 영예를 안았다.IEEE ICRA 2024 수상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학생 유효정(오른쪽), 권민서 씨.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는 김영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끌고 석사과정 유효정, 4학년 학부생 권민서 씨로 이뤄진 ‘이화 지랩(EWHA GLAB)’팀은 지난 13~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내 ‘옷감 조작 대회(Cloth Manipulation Competition)’에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이화 지랩팀은 0.55점을 획득해 삼성 중국베이징연구소, 독일 자르브뤼켄 인공지능연구센터 등 쟁쟁한 연구소를 제치고 3등을 차지했다. ICRA는 국제전자공학협회(IEEE)에서 주관하는 로봇 분야 학술대회로, 로보틱스 및 로봇 AI 분야의 국제학술대회 중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전 세계 로봇 공학 연구진들이 최신기술을 발표해 로보틱스 학계와 업계의 관심이 높다. 이화 지랩팀이 참여한 ‘옷감 조작 대회’는 로봇 파지·조작 경진대회(Robotic Grasping and Manipulation Competition)의 한 트랙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양팔 로봇과 카메라를 이용해 옷, 천, 수건과 같은 변형체를 최대한 펴기 위한 파지 동작을 찾아내는 로봇 AI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평가하는 대회다. 변형체를 펴는 로봇 기술은 AI 로보틱스, 컴퓨터 그래픽스, 컴퓨터 비전 분야의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분야로, 추후 서비스 로봇, 안전 로봇, 군사 로봇 등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등 각국의 로보틱스를 선도하는 11개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이화여대의 이화 지랩팀은 가장자리 검출(edge extraction) 모델을 이용해 RGBD 카메라를 통해 얻은 옷감의 많은 점(point cloud)으로부터 뾰족한 가장자리 점들을 추출하고, 추출한 점들과 주변 점들의 분포를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로봇 파지 동작을 구하는 기술을 개발해 대회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참여 연구자 대부분이 박사과정 이상 선임연구원인 가운데, 이화 지랩팀은 2명의 여학생으로 이뤄진 여성 단일팀이자 학부생이 로보틱스 엔지니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대회 주최 측인 독일 겐트대학 교수진 등도 주목했다.이화 지랩팀의 유효정 석사과정생은 “쟁쟁한 다른 팀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기쁘다”며 “제 연구 분야가 컴퓨터 그래픽스인데 교수님의 지도와 독려 덕분에 주전공이 아닌 로보틱스 분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민서 학부생은 “많은 연구자와 실무자가 참여하는 경진대회 특성상 부담이 컸지만 유일한 여성팀 참가자로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이화여대 이름을 빛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화 지랩팀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이화여대에 개설된 대학ICT연구센터(ITRC)인 시뮬레이션 기반 융복합 콘텐츠 연구센터의 학생창의자율과제의 일환으로 본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2024.05.31 I 김윤정 기자
셀루메드, 서버 50만대 규모 ‘그린데이터센터’ 투자
  • 셀루메드, 서버 50만대 규모 ‘그린데이터센터’ 투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셀루메드(049180)가 서버 50만대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 투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내년 초 착공 예정인 그린데이터센터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오는 2027년까지 5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출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3조6000억원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접목된다. 셀루메드는 이번 투자를 위해 부산에쿼티파트너스와 5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에쿼티파트너스는 그린데이터센터 사업 운영을 위해 부산이디씨피에프브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데이터센터 부지 토지를 매입했다.에코델타시티는 국제 해저 광케이블의 90%가 시작되는 곳으로 데이터 속도 및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디지털 전문 인재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부산시는 지난 2012년에 LG CN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이 이용하는 미음데이터센터 시범단지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에 대한 인허가도 모두 승인을 완료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급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셀루메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차리 창출 등의 효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응태 기자
한화진 장관 "금강·논산천 수해 복구, 홍수기 전 마무리"
  • 한화진 장관 "금강·논산천 수해 복구, 홍수기 전 마무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31일 오후 충남 논산시 성동면에 위치한 금강과 논산천 수해 복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제방 공사 진행 상황과 올해 홍수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1일 충남 논산시 일원 ‘금강 우곤제 및 논산천 성동제’ 수해 복구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수해 복구 공사 현장인 금강 우곤제와 논산천 성동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수가 제방 안쪽으로 흐르는 누수(파이핑)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약해진 제방 일부가 유실돼 인근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지난해 홍수 피해 발생 직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 유실 구간에 톤마대를 쌓고 그 위를 방수포로 보강한 임시 제방을 설치했으나, 올해는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 제방을 철거하고 홍수기 전 완공을 목표로 유실된 제방 복구 및 보강 공사를 진행 중이다.금강 우곤제는 붕괴 지점을 포함해 취약한 198m의 제방을 다시 쌓고 누수를 막기 위해 제방 안쪽에 차수벽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보다 넓은 구간(1074m)에 방수포를 덮는 추가 보강도 실시한다. 논산천 성동제도 제방 복원(79m) 및 차수벽(200m)을 설치 중이며 홍수기 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홍수기 전까지 수해 복구 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복구 공사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논산시 등 관련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1 I 이연호 기자
남북 교역액, 35년만 사상 첫 ‘제로’…교류단절 탓
  • 남북 교역액, 35년만 사상 첫 ‘제로’…교류단절 탓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해 남북 교역액이 1989년 남북이 교역을 시작한 이래 35년만에 0원을 기록했다. 남북교류가 단절된 탓에 교류가 아예 없었던 것이다.남북교역액 현황[2024 통일백서 갈무리]31일 통일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통일백서’를 공개했다. 매년 발간되는 통일백서엔 통일·대북정책 기조와 성과를 담는다.통일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교역은 반입과 반출 모두 없었다. 백서에는 교역액이 ‘0’로 표기됐다. 다만 교역액이 ‘0’으로 표기됐으나 이는 교역액 규모가 100만달러 미만이면 ‘-’으로 기재하고 있다. 편집 기준에 따른 것이고 실제로는 13만6000달러어치의 물품이 반출됐다.남북 왕래인원 숫자도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0’을 기록했다. 2016년 개성공단 중단 조치 전 남북 왕래인원은 10만명을 넘기도 했지만 2018년엔 1만318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사태와 남북교류 단절로 왕래 인원도 급감했다.통일부는 윤석열 정부의 원칙 있는 대북정책 추진과 북한인권 개선 및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강화 노력에 따른 성과를 상세히 담았다고 소개했다.또한 국민의 참여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통일준비,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 활성화 등 정부가 작년 한 해 동안 추진한 통일·대북정책의 주요 내용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방안과 관련된 연설문도 부록의 가장 앞에 새롭게 배치했다.김영호 통일부장관은 발간사에서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가 확장되는 통일 한반도,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고자”한다며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국민들께 소상하게 알릴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1 I 윤정훈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 "AI로 심질환 진단 혁신"
  • [IPO출사표]씨어스테크놀로지 "AI로 심질환 진단 혁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토대로 환자 진료 전 주기에서 새로운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디지털 의료의 글로벌 개척자가 되겠습니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모비케어’(mobiCARE™)가 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통해 심질환을 스크리닝하고 진단해준다.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부정맥을 검출한다. AI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의 유효성을 검증받아 건강검진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다른 서비스인 ‘씽크‘(thynC™)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실시간 분석 AI를 비롯해 웨어러블 의료기기, 네트워크 솔루션, 병동 모니터링 서버 시스템 등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현행 보험수가 체계 안에서 구독 서비스 판매 모델을 제공해 병원의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초기 도입 부담을 완화하고, 처방에 따라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광범위한 임상 연구 실적과 전국 단위 고객 네트워크도 확보했다. 현재까지 35건의 자체 임상 연구에 누적 2만2500여명의 환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국 800여개에 이르는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이 같은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대웅제약(069620)과는 국내 영업을 강화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20년 대웅제약과 모비케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 초에는 씽크의 국내 유통 계약도 맺은 가운데 앞으로도 사업 시너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또 모비케어와 씽크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악성 부정맥 및 심정지 예측, 낙상 감지 등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확대를 추진한다. 또 잔뇨 모니터링 등의 솔루션을 씽크 시스템에 연동해 모니티링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주력한다. 이미 홍콩과 몽골 시장에 진출해 원격 심전도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 가운데 올해는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 등에서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북미, 중남미, 유럽 등으로도 시장을 넓힌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에서 130만주를 공모한다.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500~1만4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82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물량이 적지 않은 점은 주의해야 한다. 상장예정주식수 1229만3880주 가운데 보호예수 물량은 70.8%(870만1224주),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29.2%(359만2656주)다. 1개월 후에는 벤처금융이 보유한 370만3904주가 시장에 풀린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6월10~11일에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19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05.31 I 김응태 기자
경기대, 국내 최초 'ESG선도대학' 입학식 개최
  • 경기대, 국내 최초 'ESG선도대학' 입학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는 지난 30일 ‘ESG선도대학’ 입학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사진 제공=경기대)입학식에는 이윤규 경기대 총장, 최순종 교수,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조희선 의원, 경기도 사회적경제국 관계자, ESG선도대학 입학생 53명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시대적 변화에 따라 ESG 중요성이 나날히 커져가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ESG선도대학을 경기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ESG선도대학 입학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경기대도 ESG 가치 확산에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ESG 가치 확산을 위해 지역 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하며 “경기대에서 ESG선도대학이 지속적으로 운영돼 ESG중심대학이 되었으면 하고, ESG선도대학에 입학하게 된 입학생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사업 총괄을 맡은 최순종 경기대 교수는 “ESG 정책이 확산됨에 따라 산업과 수출의 중심지인 경기도에서의 ESG 교육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으며, 그 결실로 오늘 ESG선도대학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ESG선도대학 과정을 통하여 입학생들이 속한 기업 및 기관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반에 ESG 가치가 실현되고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G선도대학은 오는 6월 5일부터 6개월 간 150시간의 ESG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진행된다. △ESG총론과 각론, 지속가능경영의 이해 등의 이론 분야 △ESG공급망 실사 및 평가, ESG사례분석, ESG보고서 작성 등의 실무 분야 △ESG 현장 사례 탐방, 포럼 및 세미나, 현장 워크숍 등 이론과 실무, 현장 체험 등을 균형 있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2024.05.31 I 김윤정 기자
‘가정폭력 유죄’…OK금융그룹 곽명우, 자격정지 1년 징계
  • ‘가정폭력 유죄’…OK금융그룹 곽명우, 자격정지 1년 징계
  • 한국배구연맹 사무국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곽명우(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세터 곽명우(33·OK금융그룹)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가 내려졌다.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곽명우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곽명우에게 선수 자격 1년을 정지하는 내용의 징계를 결정했다.OK금융그룹과 6월 31일까지 계약돼 있는 곽명우는 이번 징계로 사실상 팀에서 방출 처리됐다.곽명우는 소명을 마친 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징계를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곽명우에 대한 1심 판결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은 올해 5월에 나왔고, 곽명우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재판 사실을 알고도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OK금융그룹 측은 사전에 곽명우의 범죄 연루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OK금융그룹 구단은 4월 19일 현대캐피탈에 세터 곽명우를 내주고,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2024~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곽명우의 재판 및 유죄 판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OK금융그룹은 KOVO에 트레이드 공시 철회를 요청했다.이날 상벌위 후 기자회견에서 곽명우가 구단 측에 사전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OK금융그룹은 고의 트레이드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곽명우가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나게 된 가운데 OK금융그룹은 이민규 세터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2024.05.31 I 주미희 기자
美정부, 중동향 AI칩 수출 승인 지연…엔비디아 ‘숨고르기’(영상)
  • 美정부, 중동향 AI칩 수출 승인 지연…엔비디아 ‘숨고르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소형주(러셀 2000)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목별 키 맞추기가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1분기 GDP(잠정치)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 4월 잠정주택판매 지표 등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가 균형을 찾아가면서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며 “현재 통화정책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의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시키는 발언이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는 연착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105.0, -3.8%) 세계 최대 AI 반도체(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장초반 1158달러까지 상승,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정부가 중동지역으로의 AI 반도체 칩 수출 승인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동 지역으로의 AI 칩 수출 승인을 수주 간 보류하고 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은 대규모의 AI 칩 수요 국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 국가로 지정됐다. 최첨단 반도체 및 장비를 중동지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가 안보와 기술 생태계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특히 중국이 중동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해당 칩에 접근할 가능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미국 당국자들이 중동 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UAE 측은 “미국 정부와 협력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델 테크놀리지(DELL, 169.92, -5.2%, -17.8%*) IT 솔루션 업체 델 테크놀로지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5%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 급락했다. 깜짝 실적 공개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2분기 수익 가이던스가 시장 눈높이에 미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델은 장 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222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7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216억4000만달러, 1.26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 매출이 42% 증가했다”며 “AI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C부문도 교체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은 2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공개했다. 매출액은 235억~245억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233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EPS 가이던스는 예상치 1.88달러를 크게 밑도는 1.65달러로 제시했다. 델 주가는 올 들어서만 120% 넘게 급등한 상황이다. ◇달러 제너럴(DG, 127.94, -8.1%)미국판 다이소로 잘 알려진 달러 제너럴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마진 악화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달러 제너럴이 공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99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98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29.5% 급감한 1.65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 1.58달러는 웃돌았다. 총마진은 1.45%포인트 하락한 30.2%를 기록했다. 저마진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진 데다 가격 할인 여파다.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가치 소비가 뜨면서 고객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며 “포장식품 및 스낵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객들이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어 가격 인하가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른 역풍이 최소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진 약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 실제 달러 제너럴은 2분기 EPS 가이던스를 1.7~1.8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1.95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31 I 유재희 기자
LH,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LH,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산마을1단지 행복주택에서 의왕시와 공동주관으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풍수해, 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관리 책임기관 간 공조와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31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한준 LH 사장 및 관계자들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H)LH는 올해 풍수해로 인한 경사면 붕괴 및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 등의 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이한준 LH 사장을 비롯해 의왕시 및 의왕소방서, 의왕경찰서, 군부대 등 18개 민·관·공 기관 3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체계적이고 신속한 재난 대응 및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재난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이 동시에 진행됐다. LH 본사 재난안전상황실과 LH 경기남부 현장상황실에서는 현장 모니터링 및 상황별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유관기관과의 연계 대응 훈련도 진행했다. PS-LTE는 재난대응 유관기관 간 신속한 상황전파 대응을 위해 마련된 통신망이다. 오봉산마을1단지 현장에서는 위기징후 감지에 따른 차수판 설치부터 △주민대피 유도 △주민 구조 △응급 복구 △이재민 지원 등의 훈련이 진행됐다.이한준 LH 사장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재난에 대응하고자 훈련을 마련했다”라면서 “다가오는 여름 태풍,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LH의 재난대응 역량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1 I 김아름 기자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국내기업 '해외 인수합병' 시장 논의
  •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국내기업 '해외 인수합병' 시장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현황과 투자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31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제46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투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공제회·연기금 등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 이해준 IMM 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 대표는 ‘한국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Outbound M&A)’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류명현 법무법인 세종 선임변호사는 ‘국경 간 인수합병(Cross Border M&A)’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이해준 대표는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시장은 대기업의 비중이 높지만, 최근 중견기업과 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딜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가장 높으며, 2020년 이후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 거래 금액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그는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은 공급망 재조정, 테크 및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 및 세컨더리 시장 성장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공급망 재편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움직임은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관련 M&A 거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기업 핵심 공급업체들의 미국 현지 공장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사모펀드 시장 현황에 대해서 “지난 10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바이아웃을 통한 투자 회수 규모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투자금보다 분배금 규모가 작아진 데 따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바이아웃 펀드에 추가로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바이아웃은 특정 기업 지분을 사들인 뒤 기업 가치를 높인 후 그 지분을 되팔아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류명현 선임변호사는 “국경 간 인수합병은 국내 인수합병과 기본적인 절차와 구조는 유사하지만, 법과 관행이 다르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M&A 절차와 국경 간 인수합병 추진 시 유의할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훈 KIC 투자운용부문장(CIO)은 개회사에서 “고금리 및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우려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에 대한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며 “합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고민하는 게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KIC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디딤돌이 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IC는 분기마다 해투협을 열어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05.31 I 김성수 기자
“11차 전기본 성공은 전력망 확충에 달려”
  • “11차 전기본 성공은 전력망 확충에 달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는 2038년까지 전력수급 밑그림을 그린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적기 이행을 위해선 전력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전기본 총괄위원장을 맡은 정동욱 중앙대 교수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11차 전기본 실무안 언론 브리핑을 열고 “11차 전기본의 성공 여부는 전력망 확충에 달렸다. 전력망 확충은 우리 전력산업의 긴급한 과제”라고 했다. 앞서 한국전력이 2008년 동해안 일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동해안 송전선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첫 삽도 못 뜬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기수요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송전선로가 부족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나 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정 교수는 “전력 수급 계획에 이어서 6개월 이내에 국가 송전망 확충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며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해 정부, 국회, 사업자 및 관련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10차 전기본에 비해서 대략 10GW(기가와트) 이상 송전망이 더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누적된 송전망 문제가 크다”며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21대 국회에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정부는 지자체의 신속한 전력망 인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지역간 협의체를 운영하고 22대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과 해상풍력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도 당부했다. 그는 “해상풍력 특별법과 고준위법은 민생 법안”이라며 “22대 국회 초기에 통과시켜 전기본의 실천 가능성을 높이고 우리 산업과 국민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전기본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입찰 시장을 처음으로 선뵈면서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했다. 총괄위원회 위원인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이번에 채택한 무탄소 경쟁 시장 같은 경우 아웃룩화를 고려했다”며 “무탄소 전원들이 경쟁 시장에 진입하고 이에 대한 책임 소재와 역할도 부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학계에서는 전기본이라는 장기 ‘계획’이 아닌 아웃룩(전망)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에너지시장에서의 각 주체가 이를 바탕으로 기초로 스스로 판단해 투자하고 공급형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정부가 공고한 용량 내에서 사업자들이 경쟁입찰 등을 통해 사업권을 낙찰받는 식이다. 정 교수는 “무탄소전원 중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두고 정치적·이념적 논란이 많은데 이번 전기본에선 전체 전력규모의 1% 정도는 입찰 등 시장경쟁을 통해 전원을 결정한다”며 “11차 전기본을 기점으로 더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31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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