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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부합한 4월 美PCE물가…"연준 금리인하엔 부족"(종합)
  • 예상치 부합한 4월 美PCE물가…"연준 금리인하엔 부족"(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4월에 소폭이나마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이 잠시 멈추면서 인플레 고착화 우려가 컸지만 이번 지표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사람들이 활보하고 있다. (사진=AFP)◇예상치 부합한 4월 PCE…충분한 진전은 아직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는 각각 0.3%, 2.7%와 일치했다. 에너지가격이 1.2% 오르며 전체 PCE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상품지출 감소와 서비스 지출 둔화로 예상밖에 0.1% 줄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지출은 0.1%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상품에 대한 지출은 0.4% 감소했다.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전체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임금 및 급여는 0.2%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나타냈다.PCE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충분히 진전된 것은 아니다. 근원PCE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2.8% 오르며, 여전히 2% 대 후반에 고착돼 있다.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내려가기엔 여전히 벽이 있는 상황이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가 진행돼야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 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PCE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지만, 후퇴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한달 이상의 양호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9월 이전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소비지출 둔화가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이어지고 연준이 금리를 천천히 인하할 수 있으면 시장에 호재이지만, 지출과 경제가 너무 빨리 둔화하면 기업들의 이익과 주가가 연준 금리인하 속도보다 더 빨리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뉴욕증시 선물 상승반전…10년물 금리 4.5% 근접PCE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뉴욕3대지수 선물지수는 상승 반전했고, 국채금리는 소폭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8bp(1bp=0.01%포인트) 내린 4.506%,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떨어진 4.904%를 기록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52.1%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50.5%)보다 소폭 올라간 수치다.
2024.05.31 I 김상윤 기자
"충당금 쌓고, 출자도 늘리라니…" 금투업계 '부동산PF 대책' 혼란
  • "충당금 쌓고, 출자도 늘리라니…" 금투업계 '부동산PF 대책' 혼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에 상충되는 내용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회사가 부동산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을 경우, 실제 출자할 수 있는 돈은 줄어든다. 그런데 이번 정책은 금융권에 ‘충당금 적립’과 ‘1조원 신디케이트론 조성’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모두 제시하고 있어 모순이라는 반응이다.◇ ‘부실우려’ 사업장, 충당금 적립…사후관리 유도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에 상충되는 내용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이 방안을 보면 금감원은 부동산 사업장의 적극적 사후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성 평가등급을 △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 4단계로 세분화했다. 기존 등급은 △양호 △보통 △악화우려 3단계인데 ‘악화우려’를 ‘유의’와 ‘부실우려’로 세분화한 것이다.(자료=금융감독원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 일부 캡처)이 4단계에서 ‘양호’는 사업성 및 사업진행 상황이 양호한 단계를 말한다. ‘보통’은 일시적 애로요인이 있으나 사업진행에 큰 차질이 없다고 판단한 사업장이다.‘유의’는 지속적·중대한 애로 요인으로 사업진행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는 경우를 말한다. ‘부실우려’는 지속적·중대한 애로 요인으로 추가적인 사업진행이 곤란한 경우를 뜻한다. 금감원은 기존 ‘악화우려’ 등급인 사업장 중 사업성이 떨어져서 추진이 곤란한 사업장이 있으면 이를 ‘부실우려’ 등급으로 분류하게끔 했다. 또한 이 경우 충당금을 ‘회수의문’ 수준으로 적립하도록 해서 적극적 사후관리를 유도했다. ‘유의’(재구조화, 자율매각 등), ‘부실우려’(상각, 경·공매 추진)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 기준을 명시하고, 금감원이 사후관리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금융회사가 사후관리 계획을 제출하면 금감원이 이를 점검하고, 이행이 미흡할 경우 지도하는 순서다. 유사시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금감원은 이번 방안에서 정상 사업장에 신규자금 공급이 확대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이 재구조화되게끔 유도했다. 은행·보험업권이 최초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서 민간수요를 보강하게 한다. (자료=금융감독원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 일부 캡처)향후 지원 현황 및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서 최대 5조원까지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신디케이트론은 은행과 보험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출이다. PF 경·공매 매입자금을 공동으로 빌려주기 위해서다. 5월 중 이와 관련한 협의체를 발족하고, 6월 내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참여기관은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다. 추후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등 필요시 참여 기관을 확대할 수 있다.◇ 충당금 적립시 출자할 자금 감소…“정책 모순돼”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방안이 상충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정부 방안대로 사업성 평가등급을 세분화하고, 금융권이 충당금을 계속 쌓게 할 경우 사업 앞단에서 자금조달이 막히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손충당금이란 금융회사가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예상되는 채권을 미리 비용으로 처리하는 회계 계정이다. 충당금을 많이 쌓는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 예상되는 부실 규모가 커졌다는 뜻이다.서울 시내 위치한 현금자동인출기(ATM) (사진=연합뉴스)금융회사가 충당금을 많이 쌓으면 당기순이익은 줄어들게 된다. 작년에 대부분 금융회사들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도 그 때문이다.5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총 11조278억원 충당금을 쌓았다. 이는 1년 전보다 84.1% 늘어난 규모다. 각 지주사별 충당금 규모와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KB금융 3조790억원(72.0% 증가) △신한금융 2조2512억원(70.8% 증가) △NH농협금융 2조1018억원(168.8% 증가) △우리금융 1조8810억원(112.5% 증가) △하나금융 1조7148억원(41.1% 증가)이다.이에 따라 여러 금융그룹의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해 신한금융 순이익은 4조3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3.3% 줄어든 3조4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2조5167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감소했다. 금융회사가 부동산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서 손익에 영향을 미칠 충당금을 많이 쌓을 경우, 출자에 활용할 수 있는 돈은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금융권이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조성’ 등 출자를 하게 유도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반응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금융권에 1조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하게 하는 것은 부동산 사업장이 기한이익상실(EOD)을 겪지 않고 계속 자금조달을 하게 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게끔 하는 정책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금융회사들이 충당금을 계속 쌓으면 오히려 가용자금이 줄어들고, 사업장에 흘러갈 자금이 막히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이 경우 피해를 보는 사업장이 생길 수도 있다”며 “차라리 금융회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많아지게끔 정부가 앞단을 열어주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31 I 김성수 기자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영국 AI 안전연구소’ 방문해 협력 논의
  •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영국 AI 안전연구소’ 방문해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31일 영국 런던의 과학혁신기술부(DSIT) AI 안전연구소(AISI)를 방문하여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5월 21일과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영국 리시 수낙 총리가 공동으로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서울선언’의 핵심 의제였던 AI 안전연구소 설립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개최됐다.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AI 안전연구소(AISI)를 방문했다. 사진=과기정통부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AI 안전연구소(AISI)모습이다.윤석열 대통령은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도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하여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의지를 밝혔으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신속하게 구체화하기 위해 AI 안전 전담조직의 선도모델인 영국 AI 안전연구소를 방문했다.영국은 작년 11월 ‘AI 안전연구소’를 설치하고 AI 안전성 테스트와 과학적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영국은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 조직 및 인력 구성, AI 안전테스트 관련 기술 세부사항 등을 공유했으며, 양국은 향후 AI 안전연구소 간 협력 채널을 구축·운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영국 AI 안전연구소 방문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AI 안전연구소와도 논의를 이어가면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 AI 안전연구소의 세부 조직과 기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강도현 2차관은 “이번 방문은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위한 세부 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점검하여, 향후 국내 AI 안전연구소 설립 과정에 반영하고, 영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이번 방문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미국, 일본 등 선도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서울 선언’의 핵심 성과인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과기정통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내에 신속하게 최소한의 필요한 인력으로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지난 22일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 글로벌 포럼 한국-영국 합동 브리핑에서 “AI안전연구소는 대응해야 할 범위가 넓어지면 ETRI 산하이든, 과기정통부 산하이든 큰 규모의 기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김현아 기자
“남자치고 너무 이뻐” 김흥국, 한동훈과 2시간 동안 무슨 말 했나
  • “남자치고 너무 이뻐” 김흥국, 한동훈과 2시간 동안 무슨 말 했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가수 김흥국씨와 저녁 식사를 하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국민의힘 지원 유세를 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가수 김흥국(사진 왼쪽)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두시간 가량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조선 화면 캡처)김씨는 31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무도 모르게 깜짝으로 어제저녁에 (한 전 위원장과) 둘이서 저녁을 먹었다”며 “저녁 6시쯤 경복궁 근처 국립현대미술관 한정식집에서 만났다”고 밝혔다.그는 “한동훈 위원장이 진짜 술을 한 잔도 못해 제로콜라만 먹고 저는 막걸리 한 병 먹었다”며 2시간가량 식사가 진행됐다고 했다.이날 만남은 한 전 위원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몸이 좀 어떠냐’고 하자 ‘쉬는 바람에 많이 좋아졌다. 전국을 다니면서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주신 거 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더라”고 말했다.또 한 전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묻자 “건강 좋아졌더라. 피부도 그렇고 남자치고는 너무 이쁘더라. 그때는 입술 트고 반창고도 발랐는데 사람이 푹 쉬니까 아주 깨끗해졌다”고 했다.기억에 남는 대화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저 이제 직업이 없어요’라고 말하더라”며 총선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및 육영수 여사 관련 다큐 영화 제작 이야기, 살아온 과정 등의 주제로 두 시간 가량 대화를 이어갔다고 전했다.김씨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몸이 왜소하다고 가볍게 볼 사람이 아니더라”며 “필요하면 나라를 위해, 무엇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하지만 한 전 위원장과 전당대회 출마 등 정치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쉬면서 나라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았고, 본인이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한 구상을 많이 한 것 같았다. 본인이 받은 많은 사랑에 대해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총선 이후 보수 우파 정치인들의 분열 양상에 대한 우려와 약간의 아쉬움 같은 것은 있는 것 같았다”고도 덧붙였다.
2024.05.31 I 강소영 기자
실물자산 평가, 특허등록…물밑작업 한창인 STO 업계
  • [마켓인]실물자산 평가, 특허등록…물밑작업 한창인 STO 업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들이 실물자산의 새로운 평가 체계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토큰증권 상품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각자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이베스트證, STO 사업 본격 진출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6월부터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NICE그룹 계열사 NICE피앤아이와 함께 토큰증권 플랫폼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사업 추진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달 1일부터 토큰증권 평가협의체 회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토큰증권 평가협의체는 △토큰증권 평가·검증 △데이터베이스 구축·서비스 △평가모듈 구축·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NICE피앤아이는 토큰증권 평가협의체의 주간사로 현재 기초자산별 가치 평가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고, 토큰증권 발행 등 주요단계 전반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협의체 내 발행사·평가사·증권사 간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달부터 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지난 1999년 12월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로 탄생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에버트레져, 예술인 육성 위한 증권형 토큰 거래 특허 등록예술투자 플랫폼 에버트레져는 ‘증권형 토큰 거래 및 관리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에버트레져는 예술 작가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예투(YaeTu)를 운영하고 있다. 예투 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졌다.이번 특허는 예술가의 작품 수익 변화 추이를 고려, 미래 수익을 시뮬레이션해 증권형 토큰의 발행 및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기술이다. 투자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증권형 토큰 거래가 가능하고, 예술가의 수익을 투자 비중에 맞게 나눌 수 있다.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저명한 예술가뿐 아니라 잠재력 높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특허를 기반으로 예술가들과 투자자를 이어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얼월드에셋, 실물자산 플랫폼 ‘RWA_Nova’ 3분기 출시주식회사 리얼월드에셋(RWA)은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RWA_NOVA’를 오는 3분기 출시한다. ‘RWA_NOVA’ 플랫폼은 △부동산 △토지 △증권 △건물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 등의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RWA는 ‘Real World Asset’의 약자로, 실제 물리적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및 유통이 가능하게 만든 것을 의미한다. 실물연계자산은 물리적 자산 또는 금융 자산 등 실제 실물 자산을 포함하며, 이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함으로써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RWA는 라오스·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케빈 김 리얼월드에셋 대표는 “RWA_NOVA 플랫폼의 런칭은 금융 민주화를 실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자산을 소유하고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법안은 폐기됐다. 시장은 이전 국회에서 추진해왔던 토큰증권 입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야 모두 토큰증권 법제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법안 재발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토큰증권·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 추진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5.31 I 김연서 기자
한국, 6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 10년만 수임…북한인권 안건 추진
  • 한국, 6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 10년만 수임…북한인권 안건 추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이 6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수임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것은 직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임기 중이었던 지난 2014년 5월 이후 10년 만이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 23일 오후(뉴욕시간)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 관련 유엔 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외교부는 북한인권 브리핑 공식회의 개최를 추진해 북한인권과 국제 평화·안보의 연계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평화구축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분쟁 예방 및 평화구축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이며, 한미일이 안보리 이사국을 동시에 수임하는 것을 활용해 북한 비핵화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안보리 의장국은 한 달간 안보리를 대표하며 회의를 소집·주재할 권한을 갖고 논의를 이끈다. 이번 수임은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이자, 우리나라의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외교 무대이다.안보리 이사국은 통상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제를 설정하는데, 우리나라는 사이버안보, 평화유지 및 평화구축, 여성평화안보, 기후와 안보를 중점 의제로 설정했다. 또한, 의장국 수임 기간 중 자국의 고위급이 주재하는 대표행사를 개최하는데, 우리 정부는 조태열 외교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공개토의를 개최할 예정이다.공개토의에서는 최근 다양화·정교화된 사이버 위협이 국제 평화 및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 특히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이 국제 핵·비확산 체제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토의를 통해 유엔 회원국의 인식을 제고하고, 안보리가 사이버 위협 대응에 있어서도 적실성을 제고해나갈 수 있도록 촉진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안보리 의장국 수임은 국제사회가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을 더욱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윤정훈 기자
주한 UAE 대사관, 한국서 최초로 스마트 대사관 구축
  • 주한 UAE 대사관, 한국서 최초로 스마트 대사관 구축
  • [이데일리 조윤정 기자]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이 인공지능(AI), 홀로그램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대사관’ 구축을 완료했다. UAE 대사관이 위치한 수많은 국가들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 대사관을 선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사 알 사마히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공관 차석이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 주한 아랍에미리트 스마트 대사관)주한 UAE 대사관은 31일 전 세계 자국 대사관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대사관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대사관은 UAE 주정부의 스마트 미션에 따라 진행된 프로젝트로, AI 등 다양한 첨단 기술과 정교한 솔루션이 활용됐다. 한국에 거주하는 UAE 국민, UAE를 방문할 예정인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문서증명서비스, 반환 서류 발급, 응급상황시 활용이 가능한 ‘타와주디’(Tawajudi) 등록 등 모든 영사서비스를 연중 24시간 무인으로 제공한다. 우선 UAE가 자체 AI기술로 개발한 홀로그램 서비스 기기가 대사관 내부에 배치됐다. 대사관에 직원이 없어도 홀로그램과 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문의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와 영어, 아랍어로 제공되며, 아랍어와 영어는 필요에 따라 현지 담당자와 실시간 대면 연결이 가능하다. 응접실에는 AI와 결합한 ‘인터렉티브 테이블’이 놓였다. 테이블에 물건을 올리면 해당 물품을 인식해 UAE의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이 재생된다. 방문객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대사관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외에도 대사관에 설치된 키오스크 형태의 ‘스마트 로커’ 시스템을 통해 문서보관, 여권수령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 대사관과의 네트워크로 UAE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문서 열람 및 수령도 가능하다.모하메드 알 만수리 UAE 외교부 영사서비스 부국장은 “방문객들은 AI, 홀로그램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속히 업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대사관을 통해 영사 업무가 한 단계 발전한 것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UAE와 대한민국의 굳건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2024.05.31 I 조윤정 기자
철도공단, 양양에 'KR인재개발원’ 개원
  • 철도공단, 양양에 'KR인재개발원’ 개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인 동해북부선 미건설선 광정정차장(강원도 양양)에 조성한 ‘국가철도공단 인재개발원(KR인재개발원)’의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인 동해북부선 미건설선 광정정차장(강원도 양양)에 조성한 ‘국가철도공단 인재개발원(KR인재개발원)’의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국가철도공단)KR인재개발원은 2019년 12월부터 약 5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공됐으며, 개원행사에는 이성해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진하 양양군수 등 각계 인사 약 100명이 참석했다.KR인재개발원은 토지 2만2574㎡, 건물 연면적 1만9572㎡으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공간으로는 약 200명 수용 가능한 대강당과 중·소강의실, 분임 토의실, 사이버 스튜디오 등 총 10실의 교육시설과 교육생 숙소 93실을 갖췄다.오는 6월부터 직급별 리더십 및 기획력 향상 교육을 시작으로 공통역량, 직무역량 교육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된다.유관기관을 대상으로도 시설을 개방해 연간 약 6000여명의 교육인원을 수용해 전문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다.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KR인재개발원은 글로벌 철도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다”라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공단이 도약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31 I 박경훈 기자
셀키, 국제 프로테오믹스 심포지엄 개최…세계적 거장 참석
  • 셀키, 국제 프로테오믹스 심포지엄 개최…세계적 거장 참석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당단백질 바이오마커 개발 기업 셀키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코리아 및 솔브레인홀딩스 바이오헬스케어사업부와 함께 다음달 24일 ‘제1차 국제 프로테오믹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최신 연구 동향과 AI·클라우드를 활용한 프로테오믹스 기술 혁신을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테오믹스는 단백질 특성을 총체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유전자 명령으로 만들어진 단백질체를 대상으로 유전자의 기능, 단백질의 기능 이상 및 구조변형 여부 등을 규명하고 질병 과정을 추적하는 분석 기술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를 대표하는 프로테오믹스 연구자들, 하버드 의대 교수,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전체학(Genomics) 사업총괄, 솔브레인홀딩스 바이오헬스케어사업부 프로테오믹스 팀장, 셀키 바이오인포메틱스 연구소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 연구소인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Research)에서 2007년부터 프로테오믹스 연구를 이끌어 온 존 예이츠(John Yates) 교수는 1000개 이상의 논문을 투고했으며 16만 회 이상 인용되는 등 세계 프로테오믹스 연구의 창시자 겸 최고 권위자로 불린다. 왼쪽부터 Scripps Research의 John Yates III, 하버드 의대 임형순 교수, Chaparral Labs Robin Park 대표. (사진=셀키 제공)임형순 교수는 하버드 의대의 시스템즈 바이올로지 센터의 교수로 근무하며 바이오센싱 및 나노기술 등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엑소좀과 프로테오믹스 기반의 암 진단을 연구하고 있다. 2020년 노벨상 펀드로 알려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상 수상, 2022년 미국화학회(ACS) ACS Nano Research Award 수상, 2023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CAREER Award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포괄적이고 널리 도입된 클라우드 AWS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전체학 사업총괄을 담당하는 찰리 리(Charlie Lee) 박사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유전체 연구소(Genome Institute of Singapore)와 미국 진단기업 벨라 진단(Vela Diagnostics) 등 20년 이상의 유전체학, 미생물학, 종양학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AWS의 유전체학 사업을 주도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ML을 활용한 모던 오믹스(Modern Omics) 기술을 기반으로 아태지역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로빈 박(Robin Park) 대표는 스크립스연구소에서 존 예이츠 교수와 함께IP2(Integrated Proteomics Pipeline)를 개발해 IPA(Integrated Proteomics Applications)를 창업했다. 그 후 지속적 기술 혁신을 통해 IP2는 세계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상용화 솔루션이 돼 2020년 글로벌 의료장비 회사인 브루커(Bruker)에서 IPA를 인수했으며, 그 후 3년간 브루커의 바이오인포매틱스 총괄로 근무하면서 프로테오믹스 기술개발 및 사업 전반을 급성장시키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AI 기반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연구 개발해 올해 1월 채퍼럴 연구소(Chaparral Labs)를 재창업했으며, 현재는 AI 기반 DIA 분석기술을 활용한 SaaS 프로테오믹스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 국내 기업으로는 솔브레인홀딩스 바이오헬스케어사업부가 참여를 한다. 프로테오믹스 분과 팀장을 맡고 있는 이승준 박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조교수와 씨티셀즈(CTCELLS)의 연구총괄을 두루 경험한 세포학, 분자생물학 전문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프로테오믹스 기업 시어(Seer)의 프로테오그래프(Proteograph) 전처리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프로테오믹스 연구와 셀키의 AI 기반 SpAC9 Data Foundry 데이터 분석 자동화 플랫폼 도입을 통해 프로테오믹스 워크플로우 전자동화 비전에 대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이남용 셀키 대표는 “제1차 국제 프로테오믹스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연구자들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프로테오믹스 분석 사례 소개를 통해 제약바이오 연구의 디지털 혁신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진수 기자
중국의 경고 “미국, 앞으로 더 큰 손해 볼 수 있어”
  • 중국의 경고 “미국, 앞으로 더 큰 손해 볼 수 있어”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자국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등 제재를 가하는 미국에게 보복 대응을 경고했다. 한편으로는 대만산 제품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하며 대만 압박을 강화하는 분위기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중국중앙TV(CCTV) 모기업인 중앙방송총국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위옌탄톈을 통해 외교 관계자 말을 인용해 “미국의 무리한 대중국 압박에 대해 중국 측은 충분하고 효과적인 대응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이 더 큰 손해를 볼 것인지는 미국 측 성의와 실제 행동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원인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지속되고 중국을 압박하는 수단이 계속 새로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미국은 지난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 중국 기술기업 투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최근에는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25%에서 100%로 올리는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 방침을 발표했다.중국도 미국에 대한 제재를 가하며 대응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올해 들어 미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 4차례 제재를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2일로 미국 군수 기업 12곳과 기업 고위 관리 10명에 대해 자산 동결 및 입국 불허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달 11일에는 대만 무기 판매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 군수 기업 제너럴아토믹스 항공 시스템과 제너럴다이내믹스 육상 시스템을 제재했다.주펑 난징대 교수는 위옌탄톈에 “중국은 대미 제재를 가할 때마다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는 기업과 개인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은 미국에 대응하는 동시에 대만 대상으로는 과세 감면 중단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대만이 일방적으로 중국산 제품에 차별적 금지·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양안(중국과 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일부 제품 관세 감면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관세 감면이 중단된 대만산 제품은 플라스틱·금속 제품, 리튬이온 배터리, 차량 부품, 골프 장비 등 134종이다. 관세 감면 중단은 6월 15일부터 시작된다.중국과 대만은 2010년 ECFA를 체결하고 2013년 1월부터 대만산 267개, 중국산 539개 품목에 무관세나 저율 관세 혜택을 적용했다.하지만 대만 총통 선거를 앞뒀던 지난해 12월 대만산 프로필렌, 부타디엔, 이소프렌, 염화비닐 등 12개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대만을 압박했다.중국은 지난 20일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후 육·해·공·로켓군을 동원해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하며 무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24.05.31 I 이명철 기자
공보의 10명 중 5명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도움 안돼”
  • 공보의 10명 중 5명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도움 안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공의 이탈로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파견기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기사와 무관한 사진.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대형병원에 파견된 공보의와 비파견 공보의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10일까지 1주일간 공보의 5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파견된 적이 있는 공보의는 212명, 파견된 적인 없는 공보의는 351명으로 응답율은 46.4%를 기록했다.파견 공보의 중 절반 이상(51.2%)은 ‘대체인력으로 파견 기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답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공백을 잘 메우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그 이유로는 ‘단순 업무의 반복’(64.8%), ‘본인의 수준을 넘어선 술기 및 업무’(35.2%), ‘파견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어려움’(29.6%)이 높은 순으로 나왔다.의료 취약지에 있던 공보의가 수도권 및 대도시 대형병원으로 파견된 것에 대해선 10명 중 8명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들은 ‘지역의료공백’(86.4%)이 가장 우려된다고 답했다. 또 복수 응답 결과 ‘낮은 유효성에 대한 의구심’(70.4%), ‘공보의 업무 과중화’(69.8%)가 후순위를 차지했다.파견 지역에 대해서도 불만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파견지 합리성 평가에서 93명(43.9%)은 ‘비합리적’이라고 답했다. 파견자 212명 중 110명(52.1%)이 파견지와 원 근무 기관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파견지와 연고지가 불일치하는 경우도 151명(71.6%)에 달했다.파견 수당과 관련해선 10명 중 6명이 ‘수당 지급과 관련하여 불편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수당 지급 현재 지연중’이 75명(61.5%), ‘지급 받았으나 수당 지급 지연됨’이 38명(31.1%), ‘특정 수당 항목 미지급’이 23명(18.9%) 이었다.이성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은 “공중보건의사의 파견 수당 체불은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4월 파견 수당도 들어오지 않은 경우가 많아,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체적인 민사 책임 보호 없이 파견이 시작된 것처럼 이번 수당 문제도 지자체와 ’책임 돌리기‘가 가시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이 같은 추세로는 군의관과 공보의로 지원하지 않고 현역으로 군 입대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미 상당한 수준에서 현재 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31 I 최오현 기자
"높이 2.4m 춤추는 로봇…'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막
  • "높이 2.4m 춤추는 로봇…'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막
  •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식에 등장한 2.4m 크기의 ‘타이탄’ 로봇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남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로봇 사업을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앞으로 인간은 로봇 없이 생활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로봇에 대해 더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 ◇80여 개 부스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로봇‘로봇 씨름’을 즐기는 방문객들‘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이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강남구는 지난해 11월 구의 로봇 사업 육성 정책을 알리고자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처음 열었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2회 행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로봇도시 여행’을 주제로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 코엑스 1층 동측 로비 및 광장에 마련된 전시·체험존에는 80여 개 부스가 설치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3개 기관과 광운대, 상명대, 한라대, 서울로봇고 등 5개 학교, 40여 개 로봇 기업이 참여한다. 로봇을 이용해 물건 옮기기 체험을 하는 외국인첫날 행사에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영상으로만 보던 로봇을 직접 체험했다. 로봇 씨름, 사족 보행 로봇 조작, 로봇팔로 물건 나르기 등 각 부스별로 다양한 방문객 참여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로봇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고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아스의 권순일 상무는 “전시된 제품들 중에는 학교 연구실이나 산업 현장이 아니라면 일반인이 보기 쉽지 않은 것이 많다”며 “방문객들이 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궁금한 것은 바로 묻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만나는 로봇 세상…경진대회·공연 등 이어져사족 보행 로봇을 관람하는 참가자들페스티벌은 크게 전시·체험 부스, 로봇창작 경진대회, 이벤트·공연으로 구성됐다. 전시·체험존에는 제조업용·협동 로봇, 의료·재활 로봇, 교육용 로봇, 배송 로봇, 스마트팜 로봇, 라면·솜사탕 등이 출품되고, 강남구에서 추진 중인 로봇 육성 정책을 이해하는 3D 체험, 배달 로봇 VR 게임 등도 경험할 수 있다. 로봇 창작 경진대회도 열린다. 5월 31일 초등학생, 6월 1일 중고등학생, 6월 2일 가족팀이 참가한다. 각 부문별 30팀이 신청했으며, 각 부문 우수 참가자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메인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영국 사이버스테인사가 제작한 2.4m 크기의 타이탄 로봇이 선보이는 화려한 댄스 외에도 로봇 매직 강연쇼, 연주 로봇의 버스킹 공연,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군무, 로봇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등이 이어진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행사를 운영하는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것을 요약한 말이 ‘로봇 플러스’”라며 “강남구가 주도하는 로봇 산업의 인식확산과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를 로봇 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세계 로봇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5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에 1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미래 유망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강남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로봇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시행한 바 있다. 강남구는 국내 미래 로봇 사업의 선도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해 로봇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 로봇산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로봇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들이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적극적인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강남을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조성명 강남구청장
2024.05.31 I 김명상 기자
9호선, 2024년 안전한국 훈련…풍수해 재난 대응 강화
  • 9호선, 2024년 안전한국 훈련…풍수해 재난 대응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증미역에서 ‘집중호후 발생에 따른 역사침수 및 감전사고 대응조치’를 주제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서울시메트로9호선)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사회 재난 상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연1회 민·관·군 합동으로 이뤄진다.9호선은 매년 훈련 주제를 다양하게 선정하여 재난대응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2년 방화범에 의한 역사내 화재, 2023년 역사 인파밀집 상황 대처를 통해 국내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훈련을 진행하였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예기치 못한 폭우가 잦아졌고,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있어, 금번에는 ‘풍수해’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9호선 뿐만 아니라, 강서구청,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군, 강서보건소 등 10여개의 기관이 참여했다.특히, 집중호우시 빗물 유입을 막는 ‘차수판(물막이판)’ 설치 훈련을 중점으로 진행했으며 침수와 밀접한 감전사고를 접목시켜 다양한 유형의 재난을 대비했다. 박성주 서울시메트로9호선 대표이사는 훈련 총평에서 “재난은 예방이 가장 실효적인 대응방법인 만큼, 이번 훈련은 직원 대응 역량 강화와 유관기관과의 밀도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내실있는 훈련이 됐다”며 “앞으로도 9호선은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1 I 함지현 기자
'이재명 맞춤형' 논란에도…당헌·당규 개정 속도 내는 민주당
  • '이재명 맞춤형' 논란에도…당헌·당규 개정 속도 내는 민주당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 개정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당대표·최고위원 출마 자격 변경과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의 투표를 새롭게 반영하는 등 ‘당원권 강화’가 골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22대 국회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를 만들겠다’ 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온라인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다음 달 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관련 안건들을 의결할 예정이다.이번 민주당 당무위 상정 안건으로는 △지역위원장 인준 및 권한 위임의 건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 권한 위임의 건 △시·도당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권한 위임의 건 △지역위원회 선출 전국대의원 총 규모 및 배분 의결의 건 등이 포함됐다. 모두 전당대회를 앞두고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할 안건들이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관련해 주요 안건을 주제별로 당원들의 의견을 더 모으는 별도 게시판을 설치해서 이번 주말 안에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 당무위원회 전까지 논의를 더 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전날 제22대 국회 개원 맞이 첫 의원총회를 통해 당헌·당규개정 태스크포스(TF)의 관련 내용 보고를 받았다. 조만간 당내 지도부와 의원들이 관련 의총과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당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선수(選數)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만간 순차적 간담회를 통해 당헌·당규 개정 건 외에도 여러 당무와 원내 의정활동 관련 의견도 동시에 수렴할 계획이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당헌·당규개정TF 단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결정권은 존중하되, 다양한 각계각층의 참여와 선출권을 보장하는 것이 더 건강한 민주주의로 나아 갈 수 있는 길”이라며 “당원권을 강화해 주권자가 권리를 행사하는 혁신 정당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이 이번에 추진하는 당헌·당규 개정 시안에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대선 출마 시 사퇴 시한 미비 규정 정비 △부정부패 연루자에 대한 자동 직무정지 폐지 △당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 유발 시 무공천 규정 폐지 △징계경력 보유자 및 당론 위반자 등 부적격 심사 기준 미비 규정 보완 △시·도당위원장 선출방법에서의 대의원 권리당원 반영비율 조정 △국회의장단 후보자 및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당원 참여 보장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특히 현행 당헌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고자 할 경우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나, 전국단위 선거 일정이 맞물리거나 대통령 궐위 등 국가 비상상황 발생 시 혼란을 줄이도록 예외 조항을 명확히 마련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또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비율의 ‘20대 1 미만’ 제한 규정을 시·도당위원장 선출에도 동일 적용을 제시했다. 다만 차기 당대표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일명 ‘전당대회 룰’은 이번에 개정하지 않고, 향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본격 심의·의결하기로 했다.아울러 국회의장단 후보자 및 원내대표 선출 선거에 ARS 또는 온라인 투표로 실시한 권리당원의 유효투표 결과를 20% 반영하는 것도 추진한다. 현행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만 선출하는 해당 경선에서, 의원들과 당원들의 투표를 각각 80 대 20 합산 반영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결국 민주당이 당원들의 참여와 선출권 보장 등 직접 민주주의 요소 확대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이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과 차기 대권 가도를 닦는 복안으로 보인다. ‘이재명 일극체제’에서 ‘맞춤형’ 당헌·당규 개정 아니냐는 지적도 따른다.민주당 한 관계자는 “새 국회에선 극단적 진영 정치를 지양하자는 안팎의 당부가 많다”면서 “당원권 강화가 자칫 ‘팬덤 정치’를 더욱 고착화시키는 방향으로 후퇴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김범준 기자
국민연금,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5.4%...0.2% 하향 조정
  • 국민연금,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5.4%...0.2% 하향 조정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을 5.4%로 정했다. 지난해 5월 발표했던 향후 5년간 목표치 5.6% 대비 낮춰잡은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정부 청사에서 국민연금 기금위 제4차 회의를 열고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국민연금의 5년 단위 기금운용 전략이다. 향후 대내·외 경제전망과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2024년도 4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사진=지영의 기자)이날 의결된 안에 따른 향후 5년간의 목표수익률은 5.4%다. 지난해 5월 향후 5년간(2024~2028년) 중기자산배분안을 결정하며 잡았던 목표치인 5.6%보다 낮춰잡았다. 기금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지난 2일 회의에서 사전 결정됐던 ‘장기 운용방향’ 기준인 위험자산 비중 65%를 고려해 잡혔다. 이번 방향성 설정부터 자산 배분의 유연성을 위해 도입한 ‘기준 포트폴리오’가 첫 적용됐다.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오는 2029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5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로 결정됐다. 자산군별 세부 목표 비중은 ‘국민연금법’ 제103조의2에 따라 기금운용 업무의 공정한 수행과 금융시장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비공개했다.국민연금 측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어진 위험한도 내에서 장기수익을 극대화하고 기금운용으로 인한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금은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 나가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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