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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눈물·쪽잠 이어 이젠 '꽃밭'…野 "날좀 봐요 시리즈냐"
  • 고민정, 눈물·쪽잠 이어 이젠 '꽃밭'…野 "날좀 봐요 시리즈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SNS 활동이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봄을 맞아 개화한 개나리와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이와 함께 고 의원은 “개혁의 길은 험난했따. 언제 우리가 쉽게 가본 적 있는가. 지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정부도 한발 한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더 무서운 적은 힘들다고 지쳤다고, 지치고 포기하고 무릎 꿇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고민정도 끝까지 광진을에서 지치지 않고 목소리가 나온느 순간까지 뛰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고 의원은 “여기 계신 모든 분도 저와 함께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청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고 의원은 지난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른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박영선 캠프 대변인 직을 사퇴했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자신의 유세 사진을 연일 올리고 있다.(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지난 27일 고 의원은 ‘서울시를 끝까지 책임질 박영선 후보를 지지해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면서 지역구인 광진구에서 지원 유세 도중 한 시민의 품에 안겨 눈물을 터뜨린 사진을 올렸다.이어 29일엔 유세 도중 틈을 내 의원실 책상 위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의원은 지난해 7월에도 보좌진과 떡볶이를 먹으며 보고서를 보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이처럼 고 의원이 연일 유권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야권에선 “날 좀 봐요 시리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해 “최악의 감성팔이”라며 “낯 뜨겁고 민망하다”고 했다.나아가 김 대변인은 “진선미·남인순 의원도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시민에게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며 “‘피해호소인’이란 잔인한 호칭으로 2차 가해에 앞장서고, 이젠 여당 후보의 선거운동에 앞장서며 ‘과거로 회귀하면 안 된다’고 외치고 있으니 이들의 N 차 가해는 끝이 없다. 잔인하다”고 했다.황규환 상근부대변인 역시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초래된 엄중한 선거를, 고작 자신의 ‘지쳐 울고 쓰러지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장으로 왜곡시키고 있다”며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매일같이 투정 부리는 모습을 국민들이 봐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2021.03.31 I 김민정 기자
박영선의 스피커 김어준?..."오세훈, '거짓말하면 사퇴'가 본질"
  • 박영선의 스피커 김어준?..."오세훈, '거짓말하면 사퇴'가 본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또다시 출연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몰아붙였다.박 후보는 3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 후보에게 내곡동 땅 의혹의 쟁점인 측량 현장 방문 여부를 캐물은 TV토론 상황을 언급했다.그는 “제가 질문을 하니 그때 (오 후보의) 표정을 보면 ‘아, 이 분이 갔었구나’ 이런 확신이 오는 순간이 있었다”며 “안 갔다고 해놓고 바로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이때였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아침에 한겨레신문 기사를 보니까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자료 요청을 했는데 2008년에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보고받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서류가 지금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 진행자 김어준과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박영선 후보 페이스북)박 후보는 이달에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세 번째 출연했다.반면 TBS 재정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오 후보는 나흘 전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이 편향적 진행이라는 이유로 TBS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계속 진행해도 좋지만 교통정보만 제공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오 후보에 대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의혹 제기와 오 후보의 방어는 계속되고 있다.지난 29일에도 같은 시간대 오 후보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했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선 오 후보 내곡동 처가 땅 경작인의 ‘증언’이 이어졌다.오 후보는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자신을 봤다는 경작인 증언에 “당시 처가 땅에 불법 경작을 한 분들을 내보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측량을 한 것”이라며 “그분(경작인)이 무슨 이야기를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박했다.이어 “본질은 이 땅이 LH 투기처럼 정보를 알아서 매입한 땅이 아니라 1970년도에 상속받은 땅이라는 것과, 보금자리주택 지정에 서울시장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측량 현장에 제가 있었다 없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안의 본질을 그 쪽(측량)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김어준은 전날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자기(오 후보)가 증인이 나오면 사퇴한다고 했다”며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갔는지 안 갔는지가 뭐가 중요하냐고 하는데, 갔다는 게 본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거짓말하면 사퇴해야 한다는 게 본질”이라고 했다.오 후보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를 의식한 듯 “우리 후보가 이제 유의미한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보니, 저쪽 진영의 모든 스피커들과 박영선 후보가 ‘사퇴하세요’만 외치고 있고, 그 근거를 만들기 위해 계속 증언자니, 거짓말이니 이야기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계속 그러면 박영선 후보를 국민은 제2의 ‘사퇴요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박 후보는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오 후보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 “여론조사마다 많이 다르다. 어떤 조사는 차이가 많이 나고 어떤 조사는 10%대 차이가 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거짓말하는 후보에 대한 판단, 낡은 행정이 과연 서울의 미래를 끌고 갈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3.31 I 박지혜 기자
이낙연 ‘내집마련 국가책임제’ 제안… “국민 분노 안다, 개혁할 것”
  • 이낙연 ‘내집마련 국가책임제’ 제안… “국민 분노 안다, 개혁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주거도 국가가 책임지는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는 분에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크게 확대할 것이며 주택청약에서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청년과 신혼세대를 겨냥해 “안심대출을 받아 내 집을 장만하고 빚을 갚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4ㆍ7 재보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는 “월급의 대부분을 방 한 칸 월세로 내며 눈물짓는 청년이 없도록 국가가 돕겠다”며 “객실, 쪽방, 고시원에 살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월세를 지원하고 현재 3~4인 가구를 중심으로 하는 주택공급제도를 보완해 1인 가구용 소형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앞서 제안한 바 있는 주택부 신설을 다시 언급하며 “과거 정부처럼 부동산 정책을 경기대응 수단 등으로 삼지 않고, 부동산 시장 안정과 부동산 자산 불평등 완화를 위해 부동산 정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민 주거 복지를 실현하려면 신설된 주택부의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 선대위원장의 이같은 제안은 4·7재보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국민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은 데 수습책이다. 그는 “LH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느끼는 분노와 실망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아프도록 잘 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분노가 LH 사태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이어 “일부 공직자가 주택 공급의 새로운 무대를 투기의 먹잇감으로 삼으면서 성실하게 살아온 국민이 깊은 절망과 상처를 안게 됐다”며 “주거 문제를 온전히 살피지 못한 정부 여당의 책임이 크며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고 사죄했다.이 선대위원장은 LH 사태 관련해 “뼈아픈 사태를 이번으로 끝내겠다”며 엄벌도 약속했다. 공직자 재산등록 및 국회서 논의 중인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부동산거래분석원 신설 등이다.그는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에 곁눈질하지 못하고, 공직자가 아니더라도 부동산 투기의 유혹을 느끼지 못하게 하겠다”며 “정부 여당은 성역 없는 수사, 부당이득 소급몰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동산 범죄 공직자를 추적하고 징벌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선대위원장은 “국민의 화가 풀릴 때까지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열망에 제대로 부응했는지, 압도적 의석을 주신 국민의 뜻을 저희가 제대로 받들었는지, 공정과 정의를 세우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켰는지, 스스로 묻고 또 묻겠다”며 거듭 사과했다.그러면서 “잘못을 모두 드러내면서 그것을 뿌리뽑아 개혁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라며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었던 그때의 그 간절한 초심으로 저희가 돌아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1.03.31 I 이정현 기자
이낙연 ”내집마련 국가책임제 제안…50년 모기지 추진“
  • [전문]이낙연 ”내집마련 국가책임제 제안…50년 모기지 추진“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오늘 저는 치매나 돌봄처럼, 주거도 국가가 책임지는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한다”면서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분께는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그 처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주택청약에서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청년과 신혼세대가 안심대출을 받아 내 집을 장만하고 그 빚을 갚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30일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4ㆍ7 재보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 위원장의 호소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오늘 저는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LH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분노와 실망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아프도록 잘 압니다. 국민 여러분의 분노가 LH 사태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청년과 서민들은 저축으로 내 집을 가지려는 꿈을 거의 포기하고 있습니다. 내 집이든 전월세든, 이사를 가려면 빚을 더 내야 하는 처지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도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졌습니다. 그런 터에 몹쓸 일부 공직자들은 주택 공급의 새로운 무대를 투기의 먹잇감으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성실하게 살아오신 많은 국민들께서 깊은 절망과 크나큰 상처를 안게 되셨습니다. 주거의 문제를 온전히 살피지 못한 정부 여당의 책임이 큽니다.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립니다.이런 뼈아픈 사태를 이번으로 끝내려 합니다.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에 곁눈질하지 못하고, 공직자가 아니더라도 부동산 투기의 유혹을 느끼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정부 여당은 성역 없는 수사, 부당이득 소급몰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동산 범죄 공직자를 추적하고 징벌하겠습니다.모든 공직자 재산등록,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부동산거래분석원 신설 등을 통해 공직사회부터 맑고 깨끗하게 바꾸겠습니다. 공직자가 아니더라도 부동산 불로소득자들에 대해 개발-보유-처분 등 단계별로 그 이익을 철저히 환수하겠습니다. LH사태 이전과 이후는 확연히 달라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결연한 노력은 부동산 범죄의 처벌과 예방을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근본적 주거복지정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부동산정책의 빈 곳을 찾아 시급히 보완하겠습니다.오늘 저는 치매나 돌봄처럼, 주거도 국가가 책임지는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합니다.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분께는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그 처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크게 확대하겠습니다. 주택청약에서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청년과 신혼세대가 안심대출을 받아 내 집을 장만하고 그 빚을 갚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습니다.월급의 대부분을 방 한 칸 월세로 내며 눈물짓는 청년이 없도록 국가가 돕겠습니다. 객실, 쪽방, 고시원에 살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월세를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3,4인 가구를 중심으로 하는 주택공급제도를 보완해 1인 가구용 소형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그런 여러 방안으로 청년들의 마음에 다시 희망이 자라날 수 있도록 청년 안심사회, 청년 사회안전망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주거복지정책을 총괄할 중앙행정기관으로 ‘주택부’ 신설을 이미 제안한 바 있습니다. 과거 정부처럼 부동산 정책을 경기대응 수단 등으로 삼지 않고, 부동산 시장 안정과 부동산 자산 불평등 완화를 위해 부동산 정책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필요에 부응하면서 특히 국민의 주거복지를 실현하도록 더 주도적이고 더 독립적인 역할을 담당하려면 주택부 신설이 효과적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의 사죄와 다짐으로 국민 여러분의 분노가 풀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여러분의 화가 풀릴 때까지 저희는 반성하고 혁신하겠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열망에 저희들이 제대로 부응했는지, 압도적 의석을 주신 국민의 뜻을 저희들이 제대로 받들었는지, 공정과 정의를 세우겠다는 저희들의 약속을 제대로 지켰는지, 스스로 묻고 또 묻겠습니다. 저희가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잘못을 모두 드러내면서 그것을 뿌리뽑아 개혁할 수 있는 정당은 외람되지만 민주당이라고 저희들은 감히 말씀드립니다.국민 여러분이 옳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촛불을 들었던 그때의 그 간절한 초심으로 저희들이 돌아가겠습니다. 거기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들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되 지금의 아픔을 전화위복으로 만들려는 저희들의 혁신노력마저 버리지는 말아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대한민국의 내일을 지켜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금, 토요일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1.03.31 I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 “이해충돌방지법 반대한적 없어…박영선 거짓말”
  • 국민의힘 “이해충돌방지법 반대한적 없어…박영선 거짓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논의중인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안’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다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논의중인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안’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다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31일 발표했다. 성일종(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박영선 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중대한 거짓말을 여럿했는데, 가장 압권은 이해충돌방지법과 관련된 발언이었다”면서 “‘이해충돌방지법이 야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법안소위 위원장이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했는데,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반대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간 정무위 2법안소위 회의록을 확인하면 다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당 위원들은 최선을 다해 심사에 성실히 임했고, 오히려 여당 소위 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거나 질의도 하지 않고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면서 “또 박 후보께서는 ‘국민의힘 소속 법안소위 위원장’이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시는데, 바로 오늘도 오후 2시부터 이해충돌방지법 심사를 위한 법안소위가 개최된다. 이미 여야가 협의해 일정이 확정됐고 공지가 나간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측은 박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모든 법적조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야당은 이해충돌방지법은 빨리 제정돼야 하지만, 꼼꼼하게 심사해서 좋은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거용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국민 생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이 법안이 오로지 여당의 선거용으로 만들어져서는 절대로 안된다”면서 “현재 박영선 후보와 여당은 자신들 선거에 악재가되는 LH 사태를 물타기하기 위해 이해충돌방지법을 선거 전에 통과시키려는 것”이라고 맹비판했다.이 법은 임대차3법이나 김영란법처럼 국민 실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법이라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성 의원은 “이 법안은 방대한 분량의 제정법이며,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내용”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법안을 ‘반드시 선거 전에 통과’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심사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여당의 선거용 이해충돌방지법이 아니라, 오로지 우리 국민을 위한 이해충돌방지법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31 I 박태진 기자
강훈식 "'강남주의자' 오세훈, 10년전 인식 그대로"
  • 강훈식 "'강남주의자' 오세훈, 10년전 인식 그대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10년 전 기준으로 생각하시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사진=뉴시스강 의원은 3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두 차례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토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강 의원은 월요일 토론에서 화제가 된 오 후보의 “평균임대료 24만원” 발언에 대해 “제가 볼 때 10년 전의 기준으로 일하신다는 이야기”라며 “임대료 24만 원도 지금 중소상공인들을 만나봤다면 ‘서울시 임대료 24만 원’이라는 판넬을 보고 저는 움찔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저는 2G폰을 쓰던 시대의 서울시장 리더십으로 지금 5G 시대, 또는 그 이상의 리더십을 끌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봤다”며 “어떻든 장관으로서 나름 성공해 왔던, 중기벤처부 장관을 했던 박영선 시장이 즉각 투입돼도 일할 수 있는 면이 더 도드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오 후보가 자기 주도 토론 시간에 내곡동 땅 해명 등에 에너지를 쏟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토론회에서는 ‘오 후보의 주도권 토론 시간은 뭐에 쓰나?’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다. 그게 10분 정도 됐는데 내곡동 땅 설명하는 데 본인이 10분을 다 쓰시더라”며 “본인의 해명이 해명답지 않았고 본인의 거짓이 계속 드러나는 상황에서 그 시간을 그렇게 쓸 수밖에 없었던 거를 반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강 의원은 “떳떳하고 정당하고 그런 설명이 필요 없었다면 자기 시간을 그렇게 쓰지 않았을 거라고 저는 본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쉬신 분은 10년 쉰 티가 났던 것”이라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오 후보의 ‘강남, 비강남’ 발언에 대해서도 “정말 강남주의자구나, 이거는 서울과 비서울을 비교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비판했다.강 의원은 “어떤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그 단어 선택이 본인의 생각을 드러내는 거다, 이렇게 보인다”며 “무상급식에 대해서 왜 저렇게 시장직을 걸 수 있었는지도 확인되는 인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10년 전 인식이 변하지 않은 후보에 대해서 우리가 선출한다면 굉장히 씁쓸한 서울이 될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정리했다.
2021.03.31 I 장영락 기자
우상호 "오세훈, TV토론서 수사 의뢰 겁박…이런 후보 처음 봐"
  • 우상호 "오세훈, TV토론서 수사 의뢰 겁박…이런 후보 처음 봐"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2차 TV토론를 두고 “박 후보는 공세적이었고, 오 후보는 수세적이었다”고 평가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우 공동선대위원장은 3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TV토론을 보며 개인적으로 오세훈 후보가 나쁘게 바뀌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토론을 하다가 본인에 대한 검증이 계속 되니 상대방을 향해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식으로 겁박했는데 저건 좀 심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선거에서 여러 가지 의혹 제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토론 과정에서도 감정이 상할 수는 있고 좀 억울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과 자기를 향해 여러 가지 검증을 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수사 의뢰하겠다고 겁박하는 사람을 TV토론에서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우 공동선대위원장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선 “문제는 오 후보가 시장의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처갓집과 부인 명의 땅의 그린벨트를 해제해줘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게 했다는 것이 본질”이라면서 “그런데 이걸 검증하는 과정에서 이 분이 해명하는 내용이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그는 “보통 인사청문회에서도 후보 검증을 할 때, 어떤 의혹이 제기됐는데 잘 해명하지 않고 거짓말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하는 것이 언론과 일반적 인식 아니겠나. 그래서 우리가 거짓말 문제를 집요하게 물어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분이 그 땅이 있는 줄 몰랐다, 혹은 그 땅이 개발지역인지 몰랐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 분이 측량 현장에 있었다고 하니, 그렇다면 알면서 나중에 시장이 되었을 때 그 땅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31 I 이재길 기자
이준석 "'조국 딸' 안 꺼낸 오세훈, 몰라서가 아니라 젠틀해서"
  • 이준석 "'조국 딸' 안 꺼낸 오세훈, 몰라서가 아니라 젠틀해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파견 특혜 의혹을 지적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조국 법무부 전 장관 딸 의혹으로 맞섰다.이 본부장은 31일 페이스북에 2019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조 전 장관 딸의 봉사활동 관련 코이카 이사장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그러면서 “우리 후보가 코이카 이야기 나왔을 때 이거 안 꺼낸 건 몰라서가 아니라 젠틀해서다. 도대체 저쪽 토론 준비팀은 무엇이든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이 전략인가?”라고 반문했다.당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조 장관 딸의 몽골 봉사활동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관련 코이카 차원의 기록은 없다면서도 “지구촌 나눔운동 본부와 당시 한영외고 인솔교사를 통해 다녀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2019년 9월 10일 당시 조국(오른쪽) 법무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 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날 오 후보는 박 후보가 코이카 르완다 해외 봉사 파견 관련 “(오 후 보가) 남의 일자리를 뺏었다. 특혜를 받았고 인권위에서 특혜라고 판정됐다. 자문단 선발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자 “지금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어 “(박 후보는) 입만 열면 내곡동으로 가고, 제가 봉사하러 간 프로그램까지 들먹이면서 모함한다”며 “제가 박 후보에 대해서 단 한 마디 부정적이거나 흑색선전에 가까운 말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SNS를 통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조 전 장관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다룬 기사를 여러 차례 공유하는가 하면, 이날 ‘정치력 만렙’ 박영선 후보 “이게 토론이란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했다.
2021.03.31 I 박지혜 기자
박영선, 吳 내곡동 추가 의혹 “거짓말하는 후보 판단할 것”
  • 박영선, 吳 내곡동 추가 의혹 “거짓말하는 후보 판단할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토지 ‘셀프보상’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서울시민들은 거짓말을 반복하는 후보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후보는 31일 오전 TB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의혹이 제기된 특혜보상뿐 아니라 단독주택용지를 추가 보상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보상금에 더해 땅까지 준 경우는 이전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또 “오 후보의 설명을 들어봐도 토지보상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 “보상 받은 금액과 똑같이 팔았다고 하지만, 규정상 협력택지는 보상금액 이상으로 팔수 없게 돼 있다”고 했다. “대부분은 서류만 그렇게 작성하고 프리미엄을 붙여 이중계약을 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박 후보는 “TV토론만 보더라도 오 후보가 시장이 되면 서울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이번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시켜야 하는데, 혼란을 초래하는 서울시장을 뽑는다면 1년 10개월 동안 서울은 정쟁의 도가니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3.31 I 김정현 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D-1…박영선 32.0% vs 오세훈 55.8%
  • 여론조사 공표 금지 D-1…박영선 32.0% vs 오세훈 55.8%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4.7 재보궐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한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넘게 앞섰다는 결과가 31일 나왔다.4.7 재보궐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하루 앞두고 TBS가 실시한 조사에서 오세훈(오른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넘게 앞섰다는 결과가 31일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 국회사진취재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와 YTN의 공동 의뢰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더니, 오 후보는 55.8%, 박영선 후보는 32.0%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3.8%포인트다. 지난 3차 조사(3월 22~23일 실시)와 비교하면 박영선 후보는 2.8%포인트, 오세훈 후보는 6.9%포인트가 올랐는데, 오 후보의 상승폭이 더 두드러졌다. 오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위를 보였다. 특히 여권 지지성향이 강한 40대에서도 박 후보(44.2%)는 3차 조사 대비 9.1%포인트가 빠진 반면, 오 후보(48.7%)는 16.4%포인트가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82.9%가 오 후보를, 진보층의 69.8%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의 경우 오 후보(60.5%)가 박 후보(25.8%)를 두 배 이상의 차이로 앞질렀고, 무당층도 절반이 넘는 52.3%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이밖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1.1%),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0.4%),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0.4%), 신지예 무소속 후보(0.2%), 송명숙 진보당 후보(0.1%), 이도엽 무소속 후보(0.1%)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9%였다. 본 투표일(7일)까지 지지후보가 바뀔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대답이 86.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박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대답은 83.5%, ‘오세훈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9.4%로 나타났다. 또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 후보(62.1%)가 박영선 후보(28.2%)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이번 선거에 투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4.8%로 압도적이었으며,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32.4%가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책과 공약(22.5%), 도덕성(13.1%), 소속정당(12.7%), 인물(8.5%), 경력(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보궐 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국정안정론(34.0%)보다 정권심판론(55.2%)이 우세했다.차기 시장이 해결해야 될 중점 과제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3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민생경제 활성화(26.2%), 강북·강남간 균형발전(10.4%), 환경 및 생활안전(8.1%), 저출산·고령화 정책(7.4%), 코로나19 대응 강화(5.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4.9%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3.31 I 박태진 기자
박영선 “내곡동 일대 MB·이상득 땅도”… 오세훈 “프레임 씌우기”
  • 박영선 “내곡동 일대 MB·이상득 땅도”… 오세훈 “프레임 씌우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차 TV토론에서도 내곡동 땅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두 후보는 30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만났다. 전날 2인 토론에 이어 이날도 두 후보는 오 후보 핵심 의혹인 내곡동 땅 셀프 보상 문제를 두고 논박을 주고받았다.박 후보는 시작부터 “오 후보의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태도가 문제다. 자고 나면 거짓말이 나오는데, 거짓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며 오 후보를 몰아붙였다.특히 박 후보는 문제의 내곡동 땅 가까이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형 이상득 전 의원 소유 땅도 있었던 점을 거론하며 신도시 개발, 보상과 관련된 대규모 권력형 비리 가능성을 거론했다.박 후보는 오 후보를 MB황태자로 표현하며 오 후보 처가 땅이 있던 내곡동 일대에 이 전 대통령 사저와 이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땅도 인접해 있음을 지적했다.박 후보는 “내곡동 땅 이게 정말 이상하다. 내곡동 부지 인근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땅과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땅이 모여있다. ‘MB 패밀리’와 ‘MB 황태자’ 땅이 한군데 있어서 보면 볼수록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내곡동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오 후보는 이에 ‘프레임 씌우기’라며 반발했다. 오 후보는 “사안 본질은 상속받은 땅을, 그나마 아내가 8분의1 지분밖에 가지고 있지 않고 당시 시중가격의 85% 수준에 강제 수용됐던 일”이라며 토지보상에 자신의 개입이 없었다고 다시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 과정에 어떤 압력과 개입도 없었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박 후보는 오 후보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국장 전결이라 몰랐다고 한 주장도 문제 삼았다. 박 후보는 “국장 전결이라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몰랐다고 주장했는데, 2008년 1월8일 한 방송과 송파지구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인터뷰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장 전결이라 전혀 몰랐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오 후보는 위례 신도시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여서 국책사업이라 자신의 권한이 적은 일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오 후보는 “이명박 전임 시장이 대통령이 되고 보금자리주택을 하게 되면서 찬반 논란이 생겼고, 경기 하남과 성남시, 서울 송파구가 걸쳐있는 위례신도시가 추진되면서 그린벨트 해제에 동의하게 됐다. 국책사업으로 신도시를 만들면 그린벨트를 해제하게 되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두 후보는 서로 거짓말을 한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오 후보는 “박영선 후보가 계속해서 거짓말로 프레임 씌우기를 하는데 이건 정말 있어서는 안 될 나쁜 행태다. 참여정부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보금자리주택으로 법이 바뀌면서 형식적인 서류만 오갔을 뿐인데, 제가 마치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지정한 것처럼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오 후보는 “이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뒤라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수사를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협박이다. (수사 발언까지 하니) 마치 거짓말 콤플렉스가 생긴 것 같다”고 반박했다.
2021.03.31 I 장영락 기자
 朴 "고속道 지하화" vs 吳 "경전철 완공"
  • [朴·吳 정책비교 ②교통] 朴 "고속道 지하화" vs 吳 "경전철 완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교통 환경 개선 방법을 두고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는 지하철과 고속도로의 지하화를 통해 주택 공급과 녹지 공간 확보에 주안점을 둔 반면, 오 후보는 자신이 시장 재임 시절 시작한 교통개선 사업을 완공해 강남북 간 교통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8일 각각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과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 열린 집중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우선 박 후보는 지하철 1·2·4호선과 경의중앙선, 양재부터 한남에 이르는 경부 고속도로의 지하화를 꼽고 있다. 지하화 공약은 부동산 공약과도 연관돼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앞 유세에서 “서초구를 관통하는 경부 고속도로를 지하화 하겠다”며 “5만평은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5만평은 평(3.3㎡)당 1000만원의 `반값 아파트`를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교통 인프라의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부지를 부동산 정책에 활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겠다는 전략인 것이다.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대도 눈여겨 볼 만하다. 박 후보는 2030년부터 내연차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도록 했다. 또 2030년까지 배달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 환경 변화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반면 자치구별로 수소차 충전소를 1개 이상 설치해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오 후보는 강남북 간 불균형 발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교통 격차를 꼽는다. 그런 만큼 교통 인프라 확대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대표적으로 11년 4개월째 공사가 진행 중인 월드컵 대교의 신속한 준공 및 개통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13년째 이뤄지고 있는 동부간선도로의 확장 공사도 서둘러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교통 공약 중 하나가 경전철 완공이다. 오 후보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경전철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재임 기간 5년(1년+4년)내 서남권(목동·신림·서부·난곡선)과 강북권(강북 횡단·동북·면목·우이신설 연장선) 경전철 사업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서북권 개발을 이끌면서 민심을 얻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지난 28일 금천구 시흥사거리 유세에서 “난곡선을 당선 즉시 연장해 달라는 게 제일 큰 민원이라고 알고 있다. 꼭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3.31 I 송주오 기자
  • [사설]막말, 흑색선전 난무하는 선거전, 국민 보기 부끄럽다
  •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여야의 네거티브 선거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막말과 비방은 물론 근거가 불분명한 흑색 선전과 폭로까지 난무하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가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어 격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앞으로 상당한 후유증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하는 지적이 적지 않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며칠 전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쓰레기”라고 지칭하며 “4월7일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그 전날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 환자”라고 비난했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은 3기 암환자 같은 신세”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유권자들의 식견과 안목을 무시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막말에 가까운 발언들이었다. 본질과 관계없는 말꼬리 잡기도 계속되고 있다. 그제 있었던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후보의 TV 토론에서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현장 입회 여부를 놓고 양측이 지루한 말싸움을 이어간 탓에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될 정책과 미래 비전을 제대로 검증하기 어려웠다.선거가 중반전을 향하면서 유언비어도 난무하고 있다. 지난주 부동산·복지·법률 등을 테마로 한 네이버 카페 8곳에는 오 후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비정상적으로 여러 계정을 생성해 동시다발적으로 글을 유포했다는 점에서 흠집 내기를 위한 공작 의혹의 지적을 받고 있다. 오 후보가 해명성 반박에 나서긴 했지만 악의적 유언비어야말로 정치판을 어지럽히고 유권자의 눈을 가리는 독버섯 같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각 후보와 정당은 이번 선거가 두 전임 시장의 성추문에서 비롯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800억원 이상의 혈세가 투입될 선거판의 저열한 싸움을 지켜봐야 하는 국민의 착잡한 심정을 헤아린다면 지금이라도 페어 플레이에 나서야 마땅하다.
박원순 성추행 빠진 토론… 박영선·오세훈 '기승전 내곡동'(종합)
  • 박원순 성추행 빠진 토론… 박영선·오세훈 '기승전 내곡동'(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김정현 기자] 30일 열린 박영선·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2차 TV토론도 ‘기승전 내곡동’으로 흘렀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오 후보 처가 소유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제기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의혹을 해명하기 바빴다. 4·7 재보궐선거의 원인이 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은 이날 토론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박영선 “내곡동에 MB 패밀리·황태자 땅…그린벨트 해제”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영선 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이수봉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박 후보는 “내곡동 일대를 보면 볼수록 이상하다. 오세훈 5처가 땅 옆에 이상득 전 의원의 사유지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 사저가 또 근처에 있다”면서 “MB(이명박) 패밀리와 황태자의 땅들이 붙어 있는 곳이 그린벨트가 해제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박 후보는 내곡동 땅 관련 현금보상 외에도 택지보상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박 후보는 “36억 현금보상뿐 아니라 택지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 오 후보가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해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둘째 처남이 받았는데 몇 달 안에 같은 값에 팔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규정을 따져보니, 협의택지여서 원래 분양가대로 팔아야 하는 땅이다. 그래서 원가로 파는 것처럼 하고 실제로는 프리미엄을 붙인다는 게 대체적이라는 게 중개인들의 이야기”라면서 “이해충돌에 딱 걸리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박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건설됐던 경인 아라뱃길과 세빛둥둥섬, 용산 참사를 거론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오세훈 “본질은 강제수용…박영선, 지독한 모함”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오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내곡동 사건의 본질은 땅을 상속받은 것이고 정부 방침에 의해 강제수용 당한 것”이라며 “박 후보가 마치 처가 쪽에 약 7억원 정도 추가 이익이 발생한 것처럼 말하는 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맞섰다. 그는 노무현 정부 당시 제안통지서를 꺼내 들고 “(그린벨트) 개발 해제는 이미 노무현 정부 때 서울주택토지공사(SH)가 노무현 정부에 제안해 해제가 됐다. 그리고 시장에게 보고 없이 국장전결로 통과된 걸로 추측이 된다”며 “국민임대주택으로 지정됐다가 보금자리주택이 되면서 절차를 상식적으로 밟았다”고 주장했다오 후보는 또 “박 후보는 거짓말 프레임 도사”라며 “(박 후보는) 입만 열면 내곡동으로 간다. 지켜봤겠지만 제가 박 후보에 대해서 단 한 마디 부정적이거나 흑색선전에 가까운 말을 한 적이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시중에는 ‘도쿄 영선’ 이야기가 돌고 해외 부동산 투자 이야기가 돌아다니고, 지난 청문회 때 서울대병원 황후 진료도 해명이 안 됐고 재벌 후원금도 유야무야됐다. 그래도 우리 당에서도 거의 그걸 언급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박 후보는 질문 시간 절반 정도를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데 쓰고 반박 못 하게 갑자기 들고 나와 문제를 제기한다”고 분개했다. 오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허물도 많고 심려를 끼친 적도 있지만 다시 기회를 준다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2021.03.31 I 김겨레 기자
오세훈 "백신 접종 OECD 꼴찌" vs 박영선 "경제성장률은 1등"
  • 오세훈 "백신 접종 OECD 꼴찌" vs 박영선 "경제성장률은 1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충돌했다. 오 후보가 정부의 무능으로 백신 접종 속도가 주요 선진국보다 늦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경제성장률은 다른 나라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세훈 후보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에 참석해 “정부의 무능으로 백신 확보가 늦어 한국의 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운데 꼴찌”라며 “대한민국의 접종률은 1.6%에 불과해 전세계 101등”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는) 백신 접종 속도가 4위라고 모면했는데 이걸로 호도할만한 상황인가”라고 질타했다. 오 후보는 “선진국 중엔 벌써 상반기에 집단 면역이 가능해 백신 여권 이야기도 나오는 정도”이라며 “우리나라가 접종 경쟁에서 뒤질게 분명한데 정부는 분명한 발표를 하지 않고 11월까지 집단 면역이 된다는 말만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향해 “백신 확보가 너무 저조해 국민은 하루하루가 매우 걱정”이라며 “도입 물량이 얼마인지는 알고 있나”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오늘 이스라엘 총리가 ‘가장 먼저 집단면역을 형성한 비결이 뭐냐’고 하니 ‘한국에서 배웠다’고 답했다”며 “오 후보가 질문한 모든 것을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들어왔을 땐 대통령부터 먼저 맞으라고 공격하더니, 이제 맞고 나니 순서를 새치기 했느냐고 한다”며 “이건 아무리 야당이지만 잘하는건 잘한다고 하고 지적할 것은 지적해야 국민이 납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OECD 가운데 1등”이라며 “1등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어디서 나왔겠나”고 반문했다.
2021.03.31 I 김겨레 기자
朴 “吳 땅 옆에 이명박·이상득 땅” vs 吳 “시가보다 적게 보상”(종합)
  • 朴 “吳 땅 옆에 이명박·이상득 땅” vs 吳 “시가보다 적게 보상”(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두고 다시 토론에서 맞붙었다. 박 후보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주변에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와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국회의원 사유지가 있다고 제시했고, 오 후보는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은)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두 후보는 30일 오후 10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을 둘러싼 공방으로 다시 충돌했다. 이날은 박 후보와 오 후보에 더해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참가했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그 사이로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박영선vs오세훈 ‘내곡동 땅’ 두고 진실공방박 후보는 “내곡동 일대를 보면 볼수록 이상하다. 오세훈 처가 땅 옆에 이상득 전 의원의 사유지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 사저가 또 근처에 있다”면서 “MB(이명박) 패밀리와 황태자의 땅들이 붙어 있는 곳이 그린벨트가 해제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박 후보는 내곡동 땅 관련 현금보상 외에도 택지보상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박 후보는 “36억 현금보상뿐 아니라 택지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 오 후보가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해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둘째 처남이 받았는데 몇 달 안에 같은 값에 팔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규정을 따져보니, 협의택지여서 원래 분양가대로 팔아야 하는 땅이다. 그래서 원가로 파는 것처럼 하고 실제로는 프리미엄을 붙인다는 게 대체적이라는 게 중개인들의 이야기”라면서 “이해충돌에 딱 걸리는 문제”라고 주장했다.오 후보는 “협의택지에 대한 오해가 크다. (둘째 처남이) 정말 재산상 이득을 보지 않았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또 “작은 처남이 (협의택지) 매수 신청을 했고 추첨을 했는데 외진 땅이어서 계약금만 낸 상태에서 다른 분에 넘겼다고 한다. 별도의 땅을 받아서 처가 쪽 7억원 추가 이익이 생겼다고 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거짓말 프레임의 도사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하라”고 했다. ◇吳 해명에 李 가세 “그린벨트 소유인, 해제에 전부 건다”오 후보 처가 내곡동 땅의 그린벨트 해제를 두고는 박 후보와 오 후보에 더해 이 후보까지 가세했다. 박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오 후보가 서울 강남 송파의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은 실토를 했다”면서 “그린벨트를 본인이 해제하고 현금보상 90%에 택지까지 (보상받았다)”고 공격했다.오 후보는 “상속받은 땅이고 시가의 85% 보상을 받은, 강제수용된 땅이라는 게 본질”이라며 “시가보다 적게 보상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에 이 후보는 “그린벨트를 가진 분들은 해제하는 데 본인의 모든 것을 건다”면서 “(시가의) 몇 배가 튄 것”이라고 가세했다. 오 후보가 그린벨트 해제로 이득을 보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2021.03.30 I 김정현 기자
朴 “吳 땅 옆에 이명박·이상득 땅” vs 吳 “거짓말 프레임 도사”
  • 朴 “吳 땅 옆에 이명박·이상득 땅” vs 吳 “거짓말 프레임 도사”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두고 다시 토론에서 맞붙었다. 박 후보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주변에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와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국회의원 사유지가 있다고 제시했고, 오 후보는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은)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후보는 30일 오후 10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을 둘러싼 공방으로 다시 충돌했다.박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오 후보가 서울 강남 송파의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모른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오늘은 실토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곡동 일대를 보면 볼수록 이상하다. 오세훈 처가 땅 옆에 이상득 전 의원의 사유지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 사저가 또 근처에 있다”면서 “MB(이명박) 패밀리와 황태자의 땅들이 붙어 있는 곳이 그린벨트가 해제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박 후보는 내곡동 땅 관련 현금보상 외에도 택지보상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박 후보는 “36억 현금보상뿐 아니라 택지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 오 후보가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해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둘째 처남이 받았는데 몇 달 안에 같은 값에 팔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규정을 따져보니, 협의택지여서 원래 분양가대로 팔아야 하는 땅이다. 그래서 원가로 파는 것처럼 하고 실제로는 프리미엄을 붙인다는 게 대체적이라는 게 중개인들의 이야기”라면서 “이해충돌에 딱 걸리는 문제”라고 주장했다.이에 오 후보는 “협의택지에 대한 오해가 크다. (둘째 처남이) 정말 재산상 이득을 보지 않았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또 “작은 처남이 (협의택지) 매수 신청을 했고 추첨을 했는데 외진 땅이어서 계약금만 낸 상태에서 다른 분에 넘겼다고 한다. 별도의 땅을 받아서 처가 쪽 7억원 추가 이익이 생겼다고 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2021.03.30 I 김정현 기자
재건축 경쟁…오세훈 "압구정·여의도" 박영선 "강북 영구임대부터"
  • 재건축 경쟁…오세훈 "압구정·여의도" 박영선 "강북 영구임대부터"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여의도와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를 언급하며 1년 내에 재건축·재개발 성과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반값 아파트 공급을 통해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TV 토론은 이수봉 민생당 후보까지 참여한 ‘3자 구도’로 진행됐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오 의원은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안전진단이 보류된 목동과 상계동 아파트 (거주민들이) 힘들어한다”며 “압구정, 여의도 아파트도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 단지별 도시계획위원회에 계류된 게 2만4800호”라고 했다.오 의원은 “이거 당장 들어가자마자 시동 걸면 1년 안에 가시적인 변화를 얻을 수 있는 단지”라며 “빨리 시동을 걸어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2배로 늘려서 7만 가구 공급하고, 청년 월세 지원은 5000가구에서 5만가구로 늘리겠다”고 했다. 또 1·2가구 주택을 향후 5년간 꾸준히 올리겠다고도 약속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무주택자에게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 공급할 것”이라며 “강북 지역의 30년이 넘는 영구임대주택단지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영구 임대주택단지 중 34개의 노후 단지가 있다”며 “여기서 재건축을 시작해 7만6000호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밖에 물재생센터, 버스차고지 등 시유지에 12만4000호, 정부가 8.4 대책에서 밝힌 10만호, 그렇게 30만호를 5년안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박 후보는 이어 “20·30대에게는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1000만원씩 공급하면 20평이면 2억원이다. 이게 부담된다면 지분적립형으로 집값의 10%, 2000만원 내 집을 사고 매년 조금씩 적립해나가는 방식으로도 집을 공급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2인 가구, 여성안심주거를 위해 16만5000호를 공급하고 청년 주택 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2021.03.30 I 김겨레 기자
'박영선 유세 나선' 고민정 "개혁의 길은 언제나 험난..끝까지 뛰겠다"
  • '박영선 유세 나선' 고민정 "개혁의 길은 언제나 험난..끝까지 뛰겠다"
  •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고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고민정 의원 SNS)[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개혁의 길은 험난했다. 언제 우리가 쉽게 가본 적 있냐”며 “지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정부도 한발 한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같은 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 왕십리 집중유세 중 연설한 내용의 일부를 자신의 SNS에 적었다. 고 의원은 “마지막 순간까지 광진을에서 오세훈 후보와 혈전을 벌이면서도 목소리가 쉬지 않았는데 (남은 선거운동을 위해)지금은 목소리를 굉장히 아끼고 있다.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고 의원은 지난 21일 총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광진을 지역구에서 맞붙어 승리한 바 있다. 고 의원은 “하지만 더 무서운 적은 힘들다고 지쳤다고, 지치고 포기하고 무릎 꿇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고민정도 끝까지 광진을에서 지치지 않고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까지 끝까지 뛰겠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저와 함께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청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1.03.30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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