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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헌법재판관 후보군 27명 명단공개…검증작업 개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법원이 31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을 위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계의 추천을 받은 후보 67명 중 인사 검증에 동의한 27명의 명단과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헌법재판관은 총 9명으로,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통령·국회·대법원장이 3명씩 지명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인사 검증에 동의한 후보를 직역별로 보면 판사 18명, 변호사 7명, 교수 2명이었다. 법관 중엔 강민구(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용석(16기) 특허법원장, 김흥준(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인겸(18기) 서울가정법원장, 오재성(21기) 전주지법원장, 함상훈(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손봉기(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노경필(23기)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 백강진(23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부장판사, 곽병수(25기) 대구고법 판사, 왕정옥(25기) 수원고법 판사, 정정미(25기) 대전고법 판사, 함석천(25기) 대전지법 부장판사, 정계선(27기)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등이 후보가 됐다. 변호사 중에는 문흥수(11기) 법무법인 황앤씨 변호사, 이헌(16기) 홍익 법무법인 변호사, 한석훈(18기)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 이승택(22기) 법무법인 인사이트 변호사, 전현정(22기)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 이흥락(23기)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최철환(23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후보 명단에 들었다.아울러 하명호(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진영(25기)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후보가 됐다.대한변호사협회는 앞서 홍승면(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조희진(19기)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전 검사장), 심준보(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함상훈(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5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이 중 홍승면·심준보 부장판사와 조희진 변호사는 검증에 동의하지 않아 후보에서 제외됐다.헌법재판관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맡는다. 위원회는 2월 중순까지 후보자들을 심사한 뒤 6명 이상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하며 김 대법원장은 이 중 2명을 최종 지명한다. 지명을 받은 2명은 국회 청문회 절차를 거쳐 윤 대통령이 임명한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대법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 없어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는다.
- 박진영, 데뷔 10주년 집대성한 팬콘서트…뜨거운 성료
- 사진=B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진영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콘서트 ‘2023 PARK JINYOUNG FANCONCERT ‘RENDEZVOUS’ IN SEOUL: Secret meeting between you and me’(이하 RENDEZVOUS)에서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했다.지난 28일, 29일 양일간 박진영의 데뷔 10주년 팬콘서트 ‘RENDEZVOUS’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JJ Project와 KBS ‘드림하이2’로 2012년 같은 해 배우와 가수 활동을 동시에 시작한 박진영의 10년을 총망라한 팬콘서트로, 18일 발매된 솔로 앨범 ‘Chapter 0: WITH’의 전곡 무대를 밴드사운드로 최초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과 온, 오프라인으로 뜨겁게 ‘랑데뷰’했다.팬콘서트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포토카드와 히든 영상이 담긴 USB를 선물하며 특별한 애정을 전달한 박진영은 가장 먼저, JJ Project의 ‘Coming Home’과 솔로 앨범 타이틀곡 ‘Cotton Candy’ 무대로 서막을 올렸다. 박진영은 “정말 보고싶었다. 오늘만 기다렸다”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10년 동안 응원과 애정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회자 없이 박진영의 리드로 온전히 진행된 이번 팬콘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영의, 박진영에 의한, 박진영을 위한’ 2시간 30분 동안 밀도 있게 완성됐다. 박진영은 긴 고민 끝에 ‘RENDEZVOUS’의 사전적 의미인 ‘만남’이 팬들과의 순간을 특별하게 표현한 단어라고 생각해 메인 테마로 선정했다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또한 박진영은 전국에 유바비 열풍을 이끈 ‘유미의 세포들’ 시즌2 OST ‘달이 될게’ 무대로 감미로운 보이스를 들려줬고, ‘진영 갤러리’의 큐레이터가 되어 박진영의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진영의 가수 데뷔부터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하며 병행한 GOT7 활동까지 그간의 히스토리를 톺아보며 공감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박진영의 데뷔부터 함께한 GOT7의 JAY B, 뱀뱀,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동료 배우들과 김성수 감독이 객석에서 팬콘서트를 지켜보며 응원을 더했다. 박진영은 “최고의 순간이다. 2023년을 액자로 만든다면 팬들과 함께하고 있는 지금을 담고 싶다”며 애정 어린 진심을 드러냈다.이후 솔로 앨범의 첫 번째 트랙 ‘Animal’ 무대를 준비한 박진영은 힘든 순간 위로의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었던 곡이라고 솔직담백한 심정을 전했다. 아내를 위해 부부가 함께 팬콘서트를 찾은 사연부터 셀카 타임까지 팬들의 다양한 사연과 질문들로 재미와 열기를 더한 것은 물론, 아이돌 커버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갓진영’ 다운 면모로 미리 앵콜을 이끌어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박진영은 “이름도 성별도 직업도 다 다른 우리가 만나 소통하는 게 기적같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다음으로 릴레이 게임, What’s in My Box, 밸런스 게임을 이어가며 팬들과 취향을 나누고 소통했다. 팬콘서트 준비를 위해 안무 연습에 매진한 비하인드 VCR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하나부터 열까지 팬들을 위해 연습하고 또 준비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팬들의 애칭처럼 ‘갓진영’이 되어 GOT7 메들리 무대를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그는 ‘BOUNCE’를 시작으로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까지 화려한 군무로 소화하며 열정적인 환호를 받았다.마지막으로 박진영은 “팬들과 함께 시간 보내면서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쏟아낸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멤버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너를 만남이란 기적’과 ‘편지’ 무대를 선보인 후 단체 사진 촬영으로 소중한 순간을 간직했다. 박진영은 엔딩곡으로 들려드리고 싶어 아껴뒀다고 소개하며 ‘잘 자’를 부르던 도중,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추가 앵콜 요청에 재등장한 박진영은 솔로곡 ‘DIVE’의 청량하고 경쾌한 무대를 마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이처럼 진심에 진심을 더한 박진영의 데뷔 10주년 팬콘서트가 성료된 가운데, 박진영은 국내 팬콘서트에 이어 해외 투어를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마녀’를 촬영하고 있다.
- 아프리카TV, 中 LPL 한국어 중계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다음달 1일부터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의 2023 스프링 시즌 한국어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2023 LPL 스프링’에는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다양한 팀들과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LPL 강팀들의 경기가 준비돼 있다. 아프리카TV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와 LPL 인기 팀들의 경기를 선별해 한국어로 중계할 예정이다.‘2023 LPL 스프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는 한국 선수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JD Gaming(JDG)의 Ruler, Invictus Gaming(IG)의 GIDEON, Dove 선수를 포함해 기존에 LPL에서 활약하던 Scout, Tarzan, Kanavi, Rookie, theShy, Fisher, Hoya, Rich, Ucal 선수 등이 있다. 한국 선수들이 포함된 팀들 외에도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Top Esports(TES), Royal Never Give Up(RNG)의 경기도 한국어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2023 LPL 스프링’ 한국어 중계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 Dove, GIDEON 선수가 새로 합류한 IG와 Fisher 선수가 활약하는 Edward Gaming Hycan(EDG) 팀의 경기로 시작된다. 중계진으로는 박상현, 단군, 채민준, 박한얼 캐스터와 김동준, 빛돌, 박진영 해설이 참여한다. 또 한국어 중계가 되지 않은 경기도 아프리카TV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중계가 가능해 더 많은 경기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부 정책지 ‘K-공감’ 확 바뀌었다…인물중심 `尹정책 이슈` 담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09년부터 발행해온 정부대표 정책주간지 ‘공감’이 새해부터 ‘K(케이)-공감’으로 이름을 바꾸고 전면 개편했다. 대한민국 대표 ‘K’(케이) 브랜드의 통합을 통해 제호와 콘텐츠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고 문체부는 18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번 개편과 관련해 “제호를 비롯해 표지디자인, 콘텐츠의 세련된 변화로, 정부간행물의 고정관념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정책 이슈와 연계한 표지 인물이 킬러 콘텐츠가 되는 정부 대표 정책주간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제호 ‘K-공감’은 기존 ‘공감’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케이)’ 브랜드를 통합한 것으로, 국내 대표 정책주간지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했다. 표지도 독자 시선을 끌 수 있도록 인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표지 인물을 커버스토리로 소개함으로써 ‘표지-커버스토리-특집’로 이어지는 콘텐츠 간 연계성을 강화해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자료=문체부 제공이번 설 특집호(2023년 1월 16일자) 표지 인물과 커버스토리는 연예계 대표 다둥이 가족인 방송인 정성호·경맑음 부부를 비롯해 국내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의 부모 김진수·서혜정 대위 부부 등 전국 각지 다둥이 가족들의 사연을 담았다. ‘다둥이 가족들의 새해, K-복지로 시작한다’는 게 제목으로, 올해 새로 도입된 ‘부모급여’ 등 윤석열 정부의 다양한 양육지원 제도를 소개했다.앞서 개편 첫 호 신년호(2023년 1월 2일자) 커버스토리에선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임용된 8개 부처 청년보좌역 8인의 도전정신과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2023 드리머스-청년보좌역이 간다’를 다뤘다.앞으로 ‘K-공감’ 표지 인물로는 대한민국 청년, 정책 소비자, 스타트업 대표, 글로벌 케이-피플, 적극 행정 공무원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물과 숨은 주인공을 적극 발굴해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필진도 새롭게 보강했다. 양승함 전 한국정치학회 회장, 과학 칼럼니스트 김형자 작가, MZ세대 대표주자 박진영 어피티 대표, 개그맨 김재우·조유리 부부 등이 참여한다. ‘K-공감’은 문체부가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빠르고 쉽게 알리기 위해 매주 제작해 제공하는 주간지다.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고속열차, 금융기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공감 누리집 등에서 전자책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정기구독 희망 시 국민 누구나 콜센터를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 별 "감격의 새 앨범, 남편 하하와 1000곡 넘게 들었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 말한다면 믿을까.’가수 별이 정규 6집 ‘스타트레일’(Startrail) 앨범 소개글에 적어 넣은 문장. 데뷔한 지 20년이 넘은 가수가 신보를 내면서 “꿈만 같다”고 하는 건 그닥 마음에 와닿지 않기 마련인데 그 주인공이 별이라고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별은 동료 가수 하하와 결혼한 이후 삼남매를 낳고 키우느라 꾸준한 앨범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게다가 싱글이나 EP(미니앨범)가 아닌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 게 무려 14년 만이라 “꿈만 같다”는 표현을 쓴 게 십분 이해가 간다.컴백에 앞서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별은 “말해 뭐하겠나, 다시는 낼 수 없을 것 같았던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앨범이 아닌 싱글을 내면서 활동하는 게 보편화된 시대다. 누군가는 오래 쉬었던 가수가 정규 앨범을 내는 걸 보며 ‘무모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오래 쉰 만큼 하고픈 얘기도, 들려주고픈 얘기도 많았기에 꼭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별은 1년 반 전부터 컴백 준비를 이어왔고, 무려 1000곡이 넘는 데모곡을 들어보며 앨범에 넣을 곡을 추렸다고 밝혔다. 별은 “예전엔 소위 ‘야마’(핵심 주제를 뜻하는 방송언론계 은어) 있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수록곡은 힘을 덜 준 노래들로 구성해 앨범을 내는 가수들도 더러 있었다”며 웃어 보인 뒤 “자만일 수도 있지만, 저의 이번 새 앨범은 전곡이 타이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타이틀곡 ‘오후’를 비롯해 ‘유어’(You’re), ‘달’, ‘노래’, ‘이매진’(Imagine), ‘알 순 없지만’, ‘이런 밤’, ‘여유’, ‘나이’, ‘그때의 난’ 등 10곡이 별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소개한 곡들이다.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싶을 만한 곡들로만 꽉 채웠다”는 게 별의 설명. 그는 “한 곡을 12시간 넘게 부른 적도 있다. 말 그대로 ‘될 때까지’ 녹음해서 엔지니어 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감정 표현 또한 세심하게 신경 쓰며 녹음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별은 “데뷔곡 ‘12월 32일’을 불렀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기다리는 감정을 모르던 애송이였는데, 오히려 그 느낌을 (당시 소속사 프로듀서였던) 박진영 오빠가 좋아해주셨다. 심지어 아무리 다시 불러도 데모곡을 녹음했을 때만큼의 느낌이 나지 않아서 결국엔 데모곡이 그대로 앨범에 실렸다”는 에피소드도 꺼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억지로 슬픔을 쥐어짜내려 하기보단 감정이 과잉되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 쓰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완성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고심 끝 타이틀곡으로 택한 ‘오후’는 이별 후 시간이 꽤 흐른 시점에 느낀 그리움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영준과 작곡가 전홍준이 공동 작사, 작곡했다. 별은 “결국 더 많은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곡이 타이틀곡이 되기 마련”이라면서 “오랜만에 내는 정규 앨범이기도 하고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기도 한 만큼, 노래를 들었을 때 ‘이게 별이지!’ 하는 반응이 나올 수 있게끔 하는 곡인 ‘오후’를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말했다.수록곡 중 ‘알 순 없지만’은 남편인 하하가 2021년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 곡에 대해 묻자 별은 “남편이 부르는 걸 지켜볼 때마다 빼앗고 싶었던 곡”이라고 웃으며 “언젠가 커버라도 하고 싶었을 만큼 좋아했던 곡이라 리메이크해서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남편이 저의 ‘찐 팬’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곡을 함께 모니터링해주면서 열렬하게 힘을 실어줬다”면서 하하를 향한 고마움도 표했다.별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6집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곡뿐만 아니라 하늘로 떠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노래한 곡(‘노래’),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시점에서 느낀 나이에 관한 고찰에 대해 다룬 곡(‘나이’) 등 다채로운 주제의 곡들로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나눌 계획이다. 앨범명을 ‘별의 궤적’이란 뜻의 ‘스타트레일’로 택한 그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의 지난 궤적을 돌아봤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깨달았다”며 “신인은 아니지만 신인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을 펼쳐 저의 궤적을 지켜봐주신 분들께 보답하며 새로운 별의 궤적을 그려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n.CH엔터테인먼트, '싱포골드' 톱10 매니지먼트 맡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n.CH엔터테인먼트가 “SBS ‘싱포골드’ 톱10 매니지먼트를 맡게 됐다”고 30일 밝혔다.‘싱포골드’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을 필두로 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퍼포먼스 합창단들의 경쟁기를 그렸다. 지난 25일 종영한 이 프로그램은 SBS뿐만 아니라 일본 아메바TV를 통해서도 전파를 탔다.톱10에는 우승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를 비롯해 하모나이즈, 이퀄, 조아콰이어, 콜링콰이어, 바르카롤레, 난달, 리하모니, 떼루아 유스콰이어, 디어뮤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n.CH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네이처, 가수 겸 배우 노민우, 가수 류영채, 하동연, 배우 우다비, 신명성, 백서후 등이 속해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톱10과 채널A ‘청춘스타’ 톱7 매니지먼트도 담당한다. 매니지먼트사를 확정한 ‘싱포골드’ 톱10은 내년 2월 25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n.CH엔터테인먼트는 “‘싱포골드’ 톱10과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각 팀이 다채로운 분야에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 넘어 실물경제 쇼크…내년이 더 무섭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융 넘어 실물경제 쇼크…내년이 더 무섭다-‘대박 공시’ 못 믿겠소-韓 과학기술 달에 닿았다-美원로의 돌직구 제언 “韓 법인세 24→15%로 낮춰라”-구현모 KT대표 연임-[사설]혈세에 꽂은 보조금 빨대, 투명회계 없인 개혁 없다-[사설]보건지출 증가율 OECD 최고..건보 수술 서둘러야△2면-우주 진출 첫 관문 열었다…7대 강국 도약-35년 정통 KT맨 ‘디지코 2막’ 연다△3면-한달 네번꼴 코스닥 흔든 거짓말…1620억 부당이득에도 벌금은 1억뿐-폐장 틈타 악재 털기 기승…‘올빼미 공시’도 주의해야-미국 민형사 처벌에 담당자 업계 퇴출, 홍콩 최고 13억원 벌금△4면-상호금융 수신잔액 한 달 새 3.4조 증발…앞으로 3개월이 문제다-오케이·에이캐피탈 등급전망 하향…유동성 비상-대출비교플랫폼 수수료 은행 0%vs저축銀 2%…“부담 너무 커”△5면-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치솟는데..손님들 안올까봐 가격도 못 올려요-집값 뚝, 이자 쑥…영끌족 비명 내년까지 계속된다-취업자 증가폭 ‘81만→10만명’ 축소 전망…역대급 고용한파 예고△6면-주가 하루새 11% 폭락, 시총 20위로 추락…‘테슬라 신드롬’ 흔들-여야 대치 불똥에…가상자산법 제정 결국 해 넘겨-북핵, 미사일 위협 대응 ‘한국형 3축체계’ 구축-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10년 만에 규제 완화△8면-아프리카·유럽·중남미까지 망라…중국도 주요 협력 대상 포함-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민주, ‘방탄’ 역풍 우려-“尹정부서 법안 77개 넘어왔지만…野 행태보면 답답”-“지난 7년간 민간단체 보조금 31조 집행현황 관리허술…전수조사 필요”△9면-육아휴직 12→18개월로…우수 외국인력도 유입-양곡관리법, 되레 쌀값 하락 부추길 것-세법 수정했는데 세수 전망 그대로..예산안 졸속 처리 논란-공정위 ‘특고노조 사업자단체로 규정’ 첫 제재△10면-“IRA 사태 반복 않으려면…삼성, 현대차 美정부·의회 로비 더 강화해야”-“러-우크라 전쟁, 내년에도 안끝나…한반도처럼 휴전상황 전망”△11면-국경 전면 개방한 中 유커 안반기는 美日-러시아산 유가상한제 도입국에…푸틴 “석유 팔지 마라”-中, 18개월 만에 외자 게임 판호 승인-“가격보다 공급망” 글로벌 車기업들, 차이나 엑소더스△12면-1년새 컨테이너운임 78% 뚝…해운업 혹한기-동행축제 성공 이끈 이영 장관 신동빈 회장 치켜세운 까닭은-최윤범 “최대 3대 新산업 가속 상상을 초월하는 한해 만들자”-메타러닝·카멜레온 냉장고…삼성·LG, CES서 신기술 뽐낸다△14면-갤럭시S23, 더 밝아지고 더 오래 쓴다-‘3조’펀드 조성…AI·5G·6G 투자 마중물 될 것-“네이버 대출비교 API, 우리랑 비슷…멤버들 상처 커”-5년간 25조 투자…반도체·모빌리티·AI 등 집중 육성△15면-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 556억서 2619억원으로 ‘쑥’-안국약품, 피노바이오와 차세대 ADC 항암제 개발 MOU-클리노믹스 조기진단으로 ‘실적 퀀텀점프’ 도전장-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국내 긴급사용승인 불발△16면-배당 확보한 기관 1.2조 쏟아내…코스피 2300 붕괴-‘윤석열 수혜주’ 방산주만 高高-좋은 시절 끝난 배당주, 파는게 정답? 성장성 큰 종목은 더 지켜봐야△18면-‘재벌집 회장님’ 빌딩 재건축에…큰손들 몰렸다-올해 코스닥 129개 상장 IT 버블 이후 ‘최대’ 규모-“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고강도 제지’ 시장 개척”△19면-PF발 자금경색에…첫 삽도 못 뜨는 산업단지들-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 “연 수주액 500억 달러 목표”-30평대가 4억…공공분양 2300가구 사전청약-“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완화…매수 불씨 모락모락”△20면-뮤지컬 산업 4000억 규모 급성장 임윤찬·양인모 K클래식 빛냈다-화려한 샹들리에, 히트팝 리믹스 눈·귀 즐거운 ‘자본주의 뮤지컬’△22면-집수리, 청년월세 원스톱 지원…서울시, 주거복지 사각지대 없앤다-“나만을 위한 주거 복지 여기 센터에 多 있어요”-“1평 고시원서 LH전세임대 이사…공용 화장실 줄 안서 살 거 같아요”△24면-‘오픈런 대란 위스키’ 비결은 3배나 긴 숙성 시간이죠“-현대차그룹, 소상공인 360명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서울아산병원, 직원 급여 잔돈 모아 나눔 실천-유동근 “30년 만에 돌아온 연극 무대, 첫 아이의 탄생 같아”-한국아나운서 대상에 이영호 KBS 아나운서-‘JYP수장’ 박진영, 취약계층 위해 10억원 쾌척-현대엘리베이터, 초중고등학생 26명에 장학금 전달△25면-[목멱칼럼]안전운임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생생확대경]‘말뿐인’ 제약바이오 육성-[기자수첩]누구를 위해 사면의 종은 울리나-[e갤러리]김경현 ‘천년을 담다’△26면-법원, 스카이72 골프장 강제집행 예고…인천시, 등록취소 검토 ‘온도차’-지방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특공, 대전서 부활할까-경기북구 겨울축제 속속 개최△27면-5명 중 1명이 중국발 확진자…방역 어쩌나-‘서열 2위’ 경찰청 차장 조지호 ‘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대학장-마스크에 갇힌 아이들-“내년 달력 다 만들었는데” 뒷북 대체공휴일에 인쇄소 발동동-‘中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오늘 중대 폭로” 예고-‘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영장실질심사…얼굴 공개되나
- 2008년 금융위기 떠올린 김동연 "지금은 미래먹거리+국가패권주의 엮인 복합 위기"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화성시 소재 기업인 100명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08년이 국제 금융 위기였다면, 지금은 미래먹거리와 국가 패권주의가 엮인 굉장히 복합적 위기다”‘경제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에도 2008년과 유사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고했다. 김 지사는 22일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판매업체 ㈜제우스에서 열린 ‘맞손토크’에서 화성시 소재 기업인 100여 명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정부가 내년도 성장률을 1.5%를 제시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내년에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치솟는 원자재 가격, 물류비용, 국제 정치, 경제 여러 가지 상황 등 진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해 최근 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 지사는 “2008년 위기는 국제 금융 위기이고 지금은 미래먹거리를 둘러싸고 국가 패권주의와 엮여 굉장히 복합적인 위기라 할 수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사회갈등, 양극화와 계층 이동이 작용하는 구조적인 위기가 오고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또다시 승자독식과 시장만능주의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소홀히 한다든가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살 수 있는 시장안전망을 만들지 않으면 대단히 어려움이 클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도만큼이라도 위기의 본질을 꿰뚫고 방법이나 제도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또 “제가 IMF 위기도 겪어봤고 최전선에서 많은 기업을 목도 했다. 살아남으셔서 터널을 지나면 이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힘내시고 경기도에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귀 열고 듣겠다. 어려운 시기 반드시 살아남으셔서 이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의 경제 현장 행보는 지난 9월 안양시를 시작으로 10월 연천군, 11월 안산시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그는 매월 1회씩 도내 31개 시·군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토론하는 ‘맞손토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맞손토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회철·박진영·신미숙·이은주 도의원,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한 현대차 남양연구소 상무 등이 함께했다.
- '화사쇼' 오늘(17일) 첫방…화사 "안 입어봐도 잘 맞을 옷 추천받은 느낌"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마무 화사가 첫 단독 MC를 맡은 tvN 새 심야 음악 예능 ‘화사쇼’의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렘을 가득 담은 이야기를 전해왔다.오늘(17일) 밤 첫 방송을 앞둔 ‘화사쇼’(연출 양정우, 김지인)는 MC 화사와 뮤지션들이 이야기와 음악으로 밤을 채우는 심야 음악 예능이다. 화사 본인의 음악 작업실에서 친구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재미와 위로를 선물할 예정이다.첫방송 게스트로 가수 박진영이 출연을 알려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화사가 단독 MC 데뷔를 앞두고 떨림과 설렘이 가득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화사는 ‘화사쇼’ MC 출연 제의를 받고 “안 입어봐도 잘 맞을 것 같은 옷을 추천받은 느낌”이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출연을 결심하기 전엔 잘 할 수 있을까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음악 토크쇼는 처음 봤다”라며 ‘화사쇼’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화사는 “저도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았고,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더라”며 MC 출연을 확정한 계기를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화사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많은 고민을 하고, 밤잠을 설쳤다고 밝힌 바 있다. 화사는 “딱딱하게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화사쇼’를 찾는 게스트들이 친구의 음악 작업실에 편하게 놀러온 듯한 기분을 느꼈으면 한다는 것. 화사는 “맛있는 것도 먹고, 가끔 술도 한 잔씩 하는 분위기라면 좋겠다. 오시는 분들이 즐겁게 놀다 갔으면 한다”라고 말해 오늘 공개될 그녀의 음악 작업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화사쇼’에 대한 화사의 애정은 타이틀송 ‘화사한 밤’에서도 드러난다. ‘화사한 밤’은 화사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이번 쇼와 게스트들을 기다리는 화사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가사 중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너’의 존재에 대해 화사는 “자유롭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게스트분들, 그리고 저와 화사한 밤을 함께해주시는 시청자분들, 모든 분들이다”라며 “그분들에게 편안한 밤, 화사한 밤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그렇다면 화사는 그녀를 찾아오는 이들과 어떤 추억을 남기고 싶을까. 위시리스트를 묻는 질문에 화사는 “찾아오는 친구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게 저의 위시리스트다. 특별히 정해진 것보다는,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모두 다를 테니 어떤 주제로 얘기하든 저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편하게 부담없이 즐기다 가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라며 의욕을 드러내 미소를 자아냈다.바로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화사가 새내기 MC로서 “‘화사쇼’와 함께 다양한 음악 들려 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혀 깊은 밤 색다른 음악쇼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한편, 오늘 자정 베일을 벗는 ‘화사쇼’에는 가수 박진영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화사와 2019 MAMA 이후 3년만의 콜라보 무대로 그루브백 챌린지를 선보인다. 마치 오랫동안 합을 맞춰왔던 것처럼 완성도 높은 콜라보를 보여줄 전망. 가요계 선후배로 오랜 우정을 나눠왔던 화사와 박진영이 나눌 깊은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tvN과 화사의 색다른 심야 음악쇼 ‘화사쇼’는 오늘 자정 첫 방송된다.
- 팀 대상·공동 수상 빈축샀던 'SBS 연예대상', 올해는 만회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2 SBS 연예대상’이 17일(토) 연말을 빛내는 지상파 3사 시상식의 첫 포문을 연다. 올해 연예대상 후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BS 장수 간판 예능인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런닝맨’과 함께 ‘돌싱포맨’에 출연 중인 방송인들이 대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신동엽, 유재석, 김종국, 이상민, 지석진, 탁재훈 등 6인이 대상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대상을 품에 안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22 SBS 연예대상’은 이날 오후 8시 3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탁재훈과 장도연, 이현이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시상식에 앞서 공개된 대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미우새’에 출연 중인 신동엽과 ‘런닝맨’의 유재석, ‘미우새’, ‘런닝맨’의 김종국과 ‘런닝맨’ 지석진, ‘돌싱포맨’ 탁재훈, ‘미우새’, ‘돌싱포맨’ 이상민 등 6인이 확정됐다. 올해 SBS는 ‘미우새’, ‘런닝맨’ 등 기존 장수 간판 예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예능들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정규 편성된 스포츠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신규 예능의 한계를 뛰어넘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2021 SBS 연예대상’ 주요 트로피들을 휩쓸었던 풍경과는 대조적이다. 올해 SBS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예능은 2016년부터 방영 중인 장수 프로그램 ‘미우새’다. 6년 넘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미우새’는 출연진, 포맷에 큰 변동이 없음에도 여전히 1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내외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간판 예능’으로 불리고 있다. 대상 트로피를 연달아 배출한 예능이기도 하다. ‘미우새’는 지난해 열린 ‘2021 SBS 연예대상’에서 이례적으로 프로그램 팀 전체가 대상 트로피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2020년 SBS 연예대상’에선 ‘미우새’와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는 김종국이 데뷔 후 첫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바 있다. 아울러 과거에 비해 시청률은 낮아졌지만 두터운 팬층을 바탕으로 12년째 사랑받고 있는 ‘런닝맨’, 이혼남들에 대한 편견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신발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 지난해 론칭 이후 스포츠 예능으로 입지를 굳힌 ‘골때녀’,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올리고 있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규 예능들의 성적은 아직까지 저조하다. 연예계 의외의 절친들이 모여 떠나는 여행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은 엑소 수호, 이유영, 이규형, 임지연, 차서원 등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배우들의 라인업과 연예계 의외의 절친 인맥을 표방해 주목받는 듯했지만, 1%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JYP의 수장 박진영을 내세운 합창 오디션 예능 ‘싱포골드’도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오디션이란 독특한 소재를 표방했지만 2%대 시청률에 머물러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상 후보 명단이 지난해 대상 후보와 명단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다만 지난해 시상식에서 개인이 아닌 팀이 대상을 받아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던 만큼, 올해 시상식에선 팀 수상, 공동 수상 남발 없이 개인이 대상 트로피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번 대상 경쟁이 ‘미우새’와 ‘돌싱포맨’으로 입담을 뽐낸 작년 최우수상 수상자 탁재훈과 ‘런닝맨’의 왕코 형 지석진 2파전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특히 지석진은 오랜기간 ‘런닝맨’을 빛낸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시상식의 유력 대상 후보로 떠오른 바 있다. 다만 작년엔 ‘미우새’에 밀리고 명예사원상을 수상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탁월한 순발력과 거침없는 토크 실력으로 작년 시상식에서 올해의 예능인상, 최우수상 2관왕을 차지하며 강력한 대상 후보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올해 SBS 연예대상은 시상식 전 이례적인 대상 후보 공개와 함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능 빅데이터 연구센터’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특색있는 시상식을 꾸미겠다는 포부다. 잦은 공동 수상, 팀 수상 남발로 지적을 받았던 과오를 올해 시상식에선 과연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