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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94건

농식품부 “올해 일자리 3만3000개 늘린다”
  • 농식품부 “올해 일자리 3만3000개 늘린다”
  •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어린이 자연 체험교실에 참가한 유치원생들이 스마트팜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청년창업농 육성 등을 통해 농식품 부문 일자리 3만3000개를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농식품부는 18일,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정부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3만3000개를 늘리고 2022년까지는 총 17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로 직·간접 재정지원과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핵심은 40세 미만 청년의 귀농, 이른바 청년창업농 양성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청년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월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40세 미만 농업인은 2014년 1110호에서 지난해 1340호로 조금씩이나마 늘고 있다. 성공한다면 농촌의 고령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한꺼번에 완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다. 김영록 장관은 지난 19일 청년농업인 100명과 직접 만나 “젊은 농업인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농식품 분야에서 창업-성장-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전국에 100개의 창업보육소를 운영하고 2022년까지 4곳에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이곳에선 맞춤형 기술개발, 벤처펀드 지원 등 활동을 펼치게 된다. 스마트팜이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화 농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4000헥타르(㏊)이던 스마트팜 규모를 4510㏊로, 2022년까진 7000㏊로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축사도 같은 기간 750호→1350호→5750호까지 늘린다. 그밖에 반려견 교육사(애견행동교정), 식물 전문가(나무의사) 등 새로운 자격증을 신설해 관련 사업 활성화도 모색한다. 종자·농생명소재·곤충 등도 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는 일자리 창출 신산업 분야다.농업인의 소득 안정화도 다각도로 모색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2018 농업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 105만 농가(239만명)의 호(가구)당 소득 전망은 3969만원으로 전년보다 2.4% 늘지만 도시근로자 평균 가구소득과 비교하면 여전히 3분의 2(62.9%)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올해 밭고정 직불금의 단가를 올해 평균 50만원으로 5만원 올리고 2022년까지 7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그 밖에 채소가격안정제 확대와 재해복구비 현실화, 농지연금 지급액 인상 등 정책도 펼친다.농식품부는 “올해를 농업 대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농식품 부문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농업인 소득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를 목표로 직·간접 재정지원과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9일 세종시에서 쳥년농업인과의 ‘토크 콘서트’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8.01.23 I 김형욱 기자
라이트앤슬림, 마이23 헬스케어로 변경…함시원 대표 선임
  • 라이트앤슬림, 마이23 헬스케어로 변경…함시원 대표 선임
  • 마이23 헬스케어 임원진 모습. 왼쪽부터 조성민 운영이사, 윤지혜 이사, 함시원 대표이사, 김민정 기획이사, 권용현 연구소장, 유석호 한국 M&A센터 대표이사(사진=함샤우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바이오 헬스 전문기업 라이트앤슬림은 마이23 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함샤우트 공동 대표이사인 함시원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3일 밝혔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23 헬스케어는 기존 라이트앤슬림이라는 사명으로 다이어트와 헬스 기반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최근 사명 변경과 함께 미래 건강에 혁신을 더한 알파 에이징 미래건강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이23 헬스케어가 제시하는 알파 에이징 미래 건강 솔루션은 질병의 치료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사전에 개인의 질병 위험성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대표이사에 선임된 함 대표는 홍보·마케팅 회사인 함샤우트의 공동대표다. 2017년 12월 함샤우트가 새롭게 론칭 한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모델을 성공 시키기 위해 라이트앤슬림의 홍보 및 마케팅 뿐만 아니라, 사업 전략 및 해외 진출까지 책임지는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마이23 헬스케어는 헤일로코리아, 엠비에이코리아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회사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주요 임원으로 영입했다. 마이23 헬스케어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도 높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타고난 신체 특성을 알 수 있는 유전자 분석은 국내 유전자분석회사인 마크로젠과 협업한다. 마크로젠은 30억 쌍에 달하는 인간유전체의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읽고 해석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과 체계적인 생산 시설을 갖춘 파트너사다. 건세바이오텍은 첨단과학을 바탕으로 맞춤 영양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교육, 치유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헬스 회사로서 마이23 헬스케어의 새로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검사수탁전문기관인 SQL검사센터와도 손을 잡는다.마이23 헬스케어는 앞으로 연구개발(R&D), 헬스케어, 유전자 검사, 기능식품, 메디컬 솔루션은 물론 중독치료까지 폭넓게 스펙트럼을 확대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 대사기능 검사인 ‘메타 케어’와 유전체 검사인 ‘진 케어’ 서비스로 구성된 플랫폼 ‘마이23’을 오는 2월 23일 론칭할 계획이다. ‘마이23’이 제공하는 메타케어는 모발과 타액, 소변으로 각각 영양균형과 호르몬 균형, 대사 균형을 알아볼 수 있다. 유전자검사는 신체특성 12검사, 탈모 유전자 검사, 다이어트 유전자 검사, 피부 유전자 검사로 나뉜다. 이와 함께 마이펫 케어는 유전자 검사와 영양상태 검사로 반려견(묘)의 건강검사를 해준다. 함 대표이사는 “현대인의 삶이 점차 개인화, 고도화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시대”라며 “이런 시대에 마이23 헬스케어가 제공하는 알파에이징 헬스케어는 현대인의 행복의 가치를 더 풍요롭게 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시장에서 확실히 주목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8.01.23 I 함지현 기자
수사권 조정·대공수사권까지…'표정관리' 나선 경찰
  • 수사권 조정·대공수사권까지…'표정관리' 나선 경찰
  • 조국 민정수석이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정원, 검찰, 경찰 개편 방향 등 ‘권력기관 구조개혁 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가 14일 내놓은 ‘권력기관 개혁방안’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양을 통해 경찰에 힘을 실어줬다. 경찰은 1954년 제정한 형사소송법 이후 60년간 이어져온 숙원인 ‘검·경 수사권 조정’이 첫 발을 뗀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방안은 △수사·행정경찰 분리 △경찰위원회 실질화 △자치경찰제 시행 등 경찰 권력을 시민 통제 아래 두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경찰력에 대한 분산·통제장치를 둬 권력 비대화를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외부 인사로 꾸려진 경찰개혁위원회(개혁위)는 수사는 경찰이, 기소·공소유지는 검찰이 각각 담당하는 ‘수사구조개혁’ 방안을 지난달 발표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검찰의 직접수사(인지수사) 기능을 폐지하고 기소 기관으로 남기는 게 골자다. 정부는 개혁위의 권고안 내용을 참고해 경찰이 1차 수사를 맡고 검찰이 2차·보충 수사와 기소를 맡는 형사·사법체계를 발표했다. 과거 검찰이 칼자루를 쥐고 수사를 지도한 국민적 사건을 경찰이 지휘할 기회가 열린 것이다. 정부는 다만 경찰권 남용을 막기 위해 경찰청 산하 ‘국가수사본부’(가칭)를 두고 수사·경찰(행정경찰)을 사실상 분리 운용하기로 했다. 경찰 수사조직은 국가수사본부장을 중심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지방청 2차장 △2부장-일선서 형사(수사)과장으로 이뤄지는 별도 지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청장 등 기존 경찰관서장은 수사지침 제·개정이나 수사제도 개선 등 일반적 지휘권만 갖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부당한 수사 관여를 막고 경찰 수사에 대한 독립·공정성을 보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사권 남용이 없도록 차후 수사지휘나 내부 지휘통제 절차 강화 등 공정한 수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부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청에 넘기고 ‘안보수사처’(가칭)를 신설하도록 한 것은 안보사건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전문·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가 엿보인다. 경찰은 대공수사권 이양에 신중한 입장을 펼치면서도 경찰권 남용과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인권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도 인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도 “시민 대표들로 이뤄진 경찰위원회가 경찰행정을 통제하도록 지위·권한을 강화하고 독립·중립적 외부 통제기구인 옴부즈맨 제도를 통해 경찰권 남용과 인권침해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를 위해 △관서장 수사지휘권 폐지 등 일반 경찰의 부당 수사 관여 차단장치 마련 △경찰 조직·제도·정책에서 인권영향평가제 도입 △경찰관 개개인의 인권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의 방안을 내놓은 상황이다.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9일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첩과 관련해 “우리가 하던 대공수사가 있지만 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 “국내외 우리가 취약한 부분 있어서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법 등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지원받아 공백 없도록 하는 것이 맞다”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요 국정과제로 꼽히던 광역단위 자치경찰제의 윤곽도 드러났다. 경찰청을 중심으로 한 국가경찰과 각 광역시·도 소속 자치경찰로 경찰을 이원화해 운용하는 방안이다.자치경찰은 국가경찰과 독립된 형태로 해당 시·도지사 지휘를 받는다. 자치경찰공무원은 현재 소방공무원처럼 시·도 소속 지방공무원이 되며 이들에 대한 인사권도 해당 시·도지사가 행사할 방침이다.자치경찰의 업무 범위는 학교·가정·성폭력·사기·절도 등 생활안전과 교통·경비업무 등을 맡게 된다. 여기에 최근 논란을 일으킨 ‘반려견 사건’ 등 동물 안전관리 업무와 경범죄처벌법 위반자에 대한 즉결심판 청구까지 맡을 계획이다. 다만 중요 강력범죄나 테러 등 국가 전체와 관련된 사안은 국가경찰이 맡을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권 분권화와 지역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치경찰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지역 주민과 거리를 좁힐 자치경찰제도 세부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01.14 I 김성훈 기자
블루오션 노리는 '반려동물 보험'
  • [목멱칼럼]블루오션 노리는 '반려동물 보험'
  • 제주도에 사는 유명 연예인 부부의 집을 민박집으로 개방해 투숙객들의 소소한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 특별한 에피소드 없이도 아름다운 제주 풍경과 잔잔한 민박집의 하루는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의 대상에는 개 5마리와 고양이 3마리 반려동물도 있었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어슬렁거리는 장면은 보는 이에게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이제 반려동물과 함께 침대에서 뒹구는 모습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반려동물은 우리 삶 속으로 깊이 들어왔다. “국민소득 2만달러에서 3만달러가 되는 과정에 반려동물이 인격화하면서 인생의 반려자가 된다”는 분석은 반려동물 800만 마리와 동거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그대로 적용된다.선진국에서 반려동물은 이미 생활을 함께하는 형식적 ‘반려자’의 개념을 넘어 인간사회와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는 해안가에는 대규모 ‘Dog Park’가 조성돼 있다. 연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이곳에서는 반려동물을 동반해 수영, 낚시, 놀이터, 캠핑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최근 5년간 미국 전역에 이와 같은 Dog Park가 20% 넘게 증가하고 있어 공원 주변 지역경제와 반려동물 연관 시장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실제 미국의 반려동물 산업은 2000년도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해 2016년 620억 달러(약 74조원)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2026년까지 반려동물 돌봄 과 서비스 관련 직업이 5만8700개, 수의사 1만4400명, 수의보조 1만6300명 등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우리나라의 반려동물 관련시장은 2015년 1조8000억원 규모이며 반려동물 수 증가와 함께 2020년에는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려동물은 유통, 사료, 용품업(샴푸 등), 동물병원 등 전통적인 연관 산업을 넘어 선진국 사례와 같이 의료, 교육, 정보기술, 관광산업 등 신종산업으로 파생하고 새로운 전문 일자리를 창출할 잠재력이 크다.하지만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은 반려동물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현실적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 지인 중에 자신을 반려견의 엄마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반려견이 노령인 탓에 피부나 관절질환이 잦아져 병원에 갈 때마다 몇 만원까지 지출하다 보니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그 지인은 반려견을 키우려는 사람을 볼 때마다 반려동물보험을 사전에 가입하라는 충고를 한다.이렇듯 반려동물보험은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 완화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직은 병원마다 진료비 차이가 크게 나고 일부 동물병원의 중복·과잉치료 등 문제로 손해율 관리가 어렵다. 그러다보니 몇몇 보험회사는 사업을 철수했고 현재 3개 손해보험회사만 취급하고 있다. 정부의 공약사항인 표준 진료비제도가 도입되면 앞으로 동물병원의 진료비로 발생하는 보험금 예측이 더욱 정밀해져 노령 견까지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개 물림 사고로 ‘도그 포비아’가 사회적 갈등요인으로 불거진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미국, 영국과 같이 맹견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올해 반려동물 소유가구의 부담을 완화하고 반려동물을 기존의 가축의 개념이 아닌 사회 동반자로서 대우하는 정책적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는 통합 법률을 만들고 사회안전망으로서 보험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료비 표준 수가제, 등록제 정착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8.01.10 I 문승관 기자
‘아이 캔 스피크’ 이용수 할머니, 제야의 종 울린다
  • ‘아이 캔 스피크’ 이용수 할머니, 제야의 종 울린다
  • 지난 21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에서 축하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50대 늦깎이 과학자 박은정 교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가 무술년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에 나선다.서울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2017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며 올해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1인을 29일 공개했다.시민대표 11인은 박원순 시장 등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 5인(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함께 총 33번의 종을 울리게 된다.11인은 사회 각계에서 올 한 해를 빛낸 인물들로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렸으며,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용수 씨(여, 89세)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여, 39세) △지난 4월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으로부터 시민을 구해 낸 의인 곽경배 씨(남, 41세)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편리한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안겨 드림으로써 공공선을 실현한 박무진 씨(남, 26세)△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에서 태어나 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딛고 패션계 기대주로 우뚝 선 모델 한현민 씨(남, 17세)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늦깎이 여성과학자로서 경력단절, 비정규직 여성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박은정 씨(여, 50세) △’96년부터 세운상가에서 산업용 기기 수리업 외길을 걸어오며 자신의 기술과 노하우를 청년들에게 전수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는 나호선 씨(남, 60세)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느 수호랑&반다비.△보신각 뒤에서 37년간 작은 식품가게를 운영하면서 두터운 이웃의 정으로 함께 보신각을 지켜 온 신종균 씨(남, 61세)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 방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동물과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일깨워 준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씨(남, 33세) △서울시 청소년 명예시장으로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170만 서울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서은송 씨(여, 20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뜻을 담아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가 선정됐다. 이날 종로 보신각에는 특설무대가 설치돼 축하공연, 박원순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식 전·후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식전 행사로는 올해를 보내면서 서울시민들의 소감을 영상으로 담은 ‘2017 인생사진’과 서울주니어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타종 후에는 인기밴드 럼블피쉬의 새해맞이 공연이 열린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 유튜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2017.12.29 I 김보경 기자
'반려동물 전성시대'.. 4가구 중 1가구, 개·고양이와 같이 산다
  • '반려동물 전성시대'.. 4가구 중 1가구, 개·고양이와 같이 산다
  •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달 한국자연환경연구소에 의뢰해 일반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28.1%로 2012년(17.9%)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약 593만 가구, 전체 가구 중 개를 기르는 가구는 24.1%, 고양이는 6.3%, 기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1.4%로 추정된다.반려동물 구입 경로는 ‘지인에게서 무료로 분양 받았다’는 응답이 44.0%로 가장 높았고, ‘펫샵에서 구입’(21.3%), ‘지인에게서 유료로 분양받음’(1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반려동물을 기르는데 소요되는 비용(사료비, 미용, 동물병원 진료비)은 ‘월 평균 10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70.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10만~30만원 미만’(26.3%), ‘30만~50만원 미만’(2.6%) 등의 순이었다.기르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의 처리 계획에 대해서는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해 처리하겠다’는 응답이 59.9%로 가장 높았고, ‘주거지·야산 매립’(24%), ‘동물병원에서 처리’(12.9%) 등으로 답했다.반려견과 동반해 외출할 경우 인식표 및 목줄 등을 착용하고 배설물을 수거해야 하는 등 준수사항 이행여부에 대해서는 ‘준수사항을 잘 지키고 있다’는 응답이 82.2%로 나타났다. 지키지 못한 이유로는 ‘반려견이 목줄 착용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응답이 30.8%로 가장 높았고, ‘준수사항 내용을 알지 못해서’라는 응답도 29.0%를 차지했다.반려견 동물등록제가 2014년 7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반려견 보유 가구의 33.5%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 동물등록제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물등록제는 동물 유기·유실 예방 및 공중보건향상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반려견 소유자는 전국 시·군·구청에 동물등록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는 ‘등록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라는 응답이 3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등록제도를 알지 못하여서’(31.3%), ‘동물등록방법 및 절차가 복잡해서’(21.5%) 순이었다. 동물등록 방식에 대해서는 ‘내장형 마이크로칩 일원화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9.8%로 ‘현행 선택방식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48.3%)보다 약간 높았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94.3%를 차지해 국민 대부분은 유기동물 입양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 수술 후 방사하는 TNR(Trap Neuler Return)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8명(87.0%)이 찬성했다.동물복지축산 인증표시 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5.4%만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문을 통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인지 한 후 가격이 비싸다 할지라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70.1%로 조사돼 동물복지 인증 제도 및 인증 축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농장동물의 복지 향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향상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85.3%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농장동물 복지 향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동물실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물실험은 사람의 안전, 건강, 교육에 관한 문제이므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운경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동물등록제도의 장기적 방향 설정,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농장동물 및 실험동물 복지에 대한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될 계획”이라며 “향후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수준 향상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8 I 이진철 기자
청와대 강연에 최초로 ‘개’가 초대받은 사연은?
  • 청와대 강연에 최초로 ‘개’가 초대받은 사연은?
  • ‘개통령’ 강형욱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그의 반련견 다올이의 모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올이하고 같이 청와대에 다녀왔습니다. 다올이는 청와대에 초대된 최초의 개라고 하네요..”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강형욱(32) 씨가 반려견 ‘다올이’와 함께 청와대에 방문한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강 씨는 지난 6일 열린 청와대 직원 공부모임인 ‘상춘포럼’에 초청을 받아 반려견과 더불어 살기 위한 몇가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이날 강 씨는 자신의 반려견 ‘다올이’와 함께 단상에 섰다. 강연 주제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반려견의 행동과 감정’ ‘입양-유기과정을 통해 생각해보는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 강 씨는 “개는 쓰다듬는 것을 오히려 좋아하지 않는다” 등 의외의 사실을 전하며 반려견과 의사소통을 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형욱 전문가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사이트 올라온 다올이 이미지 캡쳐.그가 공개한 사진 속 다올이는 강연 중인 강 훈련사 곁에 앉아 있는가 하면, 강연장을 돌아다니며 청와대 직원들에게 인사를 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다올이는 보더콜리다.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품종이다. 귀엽고, 천재견이라 불릴 정도로 영리하며 활동량이 많은 반련견이다.강 씨는 “역시 다올이는 하나도 안 떨었고, 저는 살짝 긴장했지만 모두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저도 기억에 남을 즐거운 강연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올이는 청와대에 초청된 최초의 개라고 한다”고 전했다. 상춘포럼은 청와대 직원들의 공부모임으로, 정치·사회·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청와대 직원들의 추천에 따라 초빙된다. 청와대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열리는 상춘포럼 참석 여부를 직원 연말 성과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노무현정부 때에도 상춘포럼이라는 이름의 직원 학습모임이 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제안으로 지난 10월부터 다시 열리게 됐다. 이날 모임에는 약 450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직원 공부모임인 만큼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강 씨는 교육방송(EBS)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 등에 출연하며 ‘개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인 다올이 모습(사진=강형욱씨 인스타그램).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인 다올이 모습(사진=강형욱씨 인스타그램).
2017.12.09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클러스터 조성, 원스톱 지원..기업 이틀에 1곳씩 입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클러스터 조성, 원스톱 지원..기업 이틀에 1곳씩 입주-현대차 내수 판매 목표달성 ‘청신호’-韓선 거꾸로 부는 법인세 인하 바람-김주영 “비정규직 문제 해결 위한 사회연대기구 만들 것”-[사설] 예산안 밀처두고 세비나 올리는 국회-[사설] 세월호 침몰사고의 기억 잊었는가△줌인&-디지털·M&A·빅데이터·핀테크..4人4色승부수-러 월드컵 조 확정 뒤 ‘5호골’ 손흥민 “브라질의 눈물, 웃음으로 바꿀 수 있죠”△펄펄 끓는 가상화폐 열기-한달 거래 수수료만 600억원..너도나도 ‘가상화폐 거래소’ 뛰어들었다-美할배·할매도 “주식보다 비트코인”-‘말 많고 탈 많은’ 가상화폐, 규제 나서나△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 불발-공무원 증원 1만2000명, 최저임금 3兆 지원...여야 이견 좁혀질까-자동부의제 있는데 예산안 처리 실패, 왜...여소야대선 집권당에 불리-시한내 처리 염원 담아 비번 ‘1202’ 맞췄는데...金 “눈물나게 미안하다”△‘일자리 창출’ 충북에서 배워라-고용환경개선비 지원, 지방세 감면..기업유치 위해선 무엇이든 한다-청년 창업 적극 지원...지역인재 뽑으면 市에서 월급 절반 메워줘-“제천바이오밸리 입주비 싸, 인력 28% 더 뽑아”△정치-국산 무기 연구·개발기관도 ‘코드 인사’ 논란-靑, 감사원장 인선은 언제...예산안 처리 이후 ‘유력’-文 “장관회의 개최, 필요시 행안부 장관이 판단”△경제-공정위, 중요 사실 숨겨 과징금 218억 줄인 변호사 징계 요청-3분기 IT산업 성장률 6.2%...54분기 만에 최고치-北 도발 잦아들자 부도위험 넉달 만에 최저치로-체코 총리 내정자에 원전 참여 의지 표명△금융-‘한진해운 트라우마’에..성동·STX조선, 채권단 실사로만 칼 대지 않는다-청년주거난 해결 동참한다더니..‘빈수레’ 은행들-“사실상 공짜 드려요”...사기 할부거래 주의△산업&기업-新사업 맡은 재계 3·4세..무술년은 ‘능력 평가의 해’-“2021년까지 민간항공기 제작 민수용 매출 1조 이상 늘릴 것”-D램 반도체값, 올들어 85% 올랐다-SK브로드밴드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 출범-현대상선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 세계 1위△산업-48년 만에..SK케미칼 지주사 SK디스커버리 출범 ‘독자경영’ 행보-권영수 “5G·AI에 승부 걸 때”-LG전자 ‘V30’ 유럽시장 첫 진출-SKT ‘스마트홈’ 중소건설사로 확산...한달새 3만가구 계약△소비자생활-파리바게뜨 ‘3자 합작법인’ 제빵사 고용 총력전-올리브영 명동본점, 외국인관광객 공략-온동네 돌며 “고물 삽니다” 고성은 옛말 모바일 앱에 ‘고물 팝니다’ 확인하죠-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 한 달 만에 ‘밀리언셀러’△중소기업·벤처-공장 옥상 전체가 ‘태양광 발전소’...“에너지 50% 자급하죠”-신라젠 암치료제 ‘펙사벡’ 논란-中企 스마트공장 실습교육장 중진공 ‘넥스트스퀘어’ 조성-에너솔라, 에스틸·오텍캐리어와 지열에너지시스템 ‘맞손’△증권&마켓-IT주 1.4조원 차익실현한 외국인...철강·화학주 담았다-노후자금 몰리는 퇴직연금펀드..올 수익률 11% 달해-“숨고르는 IT주 저점매수 기회”△증권-“운용자산 30%까지 사회책임투자”..국민연금 기업경영 참여늘듯-사학연금, 연내 ‘400억 책임투자펀드’ 설정-“사람 구하기 쉽지 않네”...그룹 계열 PE의 고민-자본시장법 정무위 통과 초대형 IB기업 대출 는다△화통토크-노동현안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4차 산업혁명 고용불안 해소 앞장-“노조 강해야 기업 강해” 30년간 노동운동 한길△뮤지컬 ‘라이온 킹’ 경제학-브로드웨이 흥행공식 깨고 20년간 8.5조원 매출△문화&스포츠-먹으로 옮긴 유럽, 유리가 그린 햇살...낯선 듯 낯익은 풍경-조정래·황호준 ‘위안부 소녀의 넋’ 국악으로 기린다-디자이너그룹 M/M ‘상상의 정원’으로의 초대△스포츠-최다승점 韓여자골프, 2위로 밀어낸 日의 ‘꼼수’-골프 기대주 임성제 “굽은 손가락은 훈장”-울산, 부산 꺾고 FA컵 첫 우승-女핸드볼, 강호 네덜란드 제압△사람&나눔-“농장서 키우는 개도 반려견 될 수 있어요”-“매모·독서·금연 작은 습관 실천에서 시작했죠”-미얀마 어린이애 웃음 되찾아 준 포스코대우-대동강과 달나라를 판 희대의 사기꾼들△오피니언‘G2리스크’ 경계하라-누가 기업을 저축왕으로 만들었나-송영무 국방장관 발언의 진실△부동산-신혼 ‘특공’ 2배 늘린다는데..결혼 3년내 맞벌이 ‘부글부글’-판교밸리 인접 ‘성남 금토·복정’ 노른자위 뜬다-전세값 8년9개월만에 꺾여 경기도 입주물량 증가 영향-3.3m2=6000만원...‘나인원 한남’ 역대 최대 분양가 경신하나△사회-기초단체 재정권한 넘겨야 진정한 지방분권-‘불법사찰 의혹’ 최윤수 영장 기각 檢, 우병우 수사 차질 불가피-인천 낚싯배 사고 수습, 2년 전보다 2시간 빨랐지만..13명 숨져-겨울 들면 심정지 환자 많아진다
2017.12.03 I 노희준 기자
  • 서울시, 예비창업기업 10개팀 최종 선정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수시 전형은 종류도 많고 대학 학과별로 모두 달라서 실제 수험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지만 대형입시학원에 비해 중소형 학원, 특히 지방에 있는 학원들은 이런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기 어려워 입시지도에 어려움이 많다. 창업준비생 곽희문 씨는 바로 이 점에 착안해 각 대학의 수시전형 정보를 망라해 지도상에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 중이다. 창업준비생 구원회 씨는 반려견 용품 정기배송 서비스로 창업을 계획 중이다. 서비스 이용 전 사이트와 연계된 수의사와 전문상담 후 맞춤형으로 내 반려견에게 꼭 맞는 사료와 간식, 영양제 등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서울시가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갖춘 예비창업자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서울시는 17일 “지난 6월 사업 아이디어만으로 서울창업허브의 ‘예비창업기업 집중육성과정’에 도전한 104개 예비창업팀 가운데 1·2단계를 거쳐 최종 10개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된 10개 예비창업팀은 ‘서울창업허브’ 내 개별공간에 입주할 수 있으며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도 1천만 원도 제공받는다. 입주 후에는 브랜딩, 투자연계와 인큐베이팅까지, 실제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을 받게 된다. 데이트 명소인 고급 레스토랑을 비수기에 파격가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레스토랑 커플DC 서비스’라는 창업아이템을 개발한 이명길 대표는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해 개인이 각종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설득했다”며 “마침내 협약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지난 4개월 간의 가장 큰 성과는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라운딩한 골프 코스의 궤적이 기록돼 복기가 가능한 ‘벨트착용형 스마트 골프 시스템’으로 창업을 준비 중인 최종락 대표는 “이번 과정에 차여해 체계적인 교육·멘토링을 통해 사업 모델을 수립하면서 고객이라는 것이 창업에 정말 중요한 핵심요소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난 4개월이 향후 스타트업을 운영하기 위해 탄탄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던 시간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예비창업기업 집중육성 과정은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사업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창업허브는 우수 예비창업자 대상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을 지속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양질의 창업기업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11.17 I 박철근 기자
강아지의 '모든 것'...신세계百, 펫페어 개최
  • 강아지의 '모든 것'...신세계百, 펫페어 개최
  • 강아지 선글라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을 위한 ‘펫페어’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위 러브 독(We love dogs) 펫페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의류나 먹거리 등 의식주에 관련한 용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산책 하는 법, 펫푸드 만들기, 반려동물 의료 상식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강남점 8층 이벤트홀 A/B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모니카 굿핸즈굿마인드, 카도, 베이비단, 상하농원, 오스타, 펫츠오엔피 등 1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우유, 유모차, 전용 샴푸 등 여러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삼성, 현대, 롯데 등 보험사에서 반려동물 관련 보험 상품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수의사와 함께 하는 세미나도 있다. 17일 ‘반려견을 위한 영양학’이란 주제로 사료 제품과 수제 사료 등을 통해 어떻게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 지 알아보는 세미나를 연다. 사료 구매 시 유의해야 할 점도 배울 수 있다.18일과 22일엔 반려견 보호자 교육을 마련했다. 사람과 반려견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산책 문화와 에티켓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19일엔 반려견의 주요 치과 질환 소개 및 예방 세미나가 있다. 반려견들에서 흔히 발생하는 치과 및 구강 질환을 알려주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치주질병 예방 방법도 배울 수 있다.이외에도 강아지옷 만들기, 락토프리 우유 체험, 자수 네임텍 제작 수업 등 견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일주일 내내 열릴 예정이다.신세계가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서 있어서다. 올해 신세계몰의 실적(1월1일~11월1일)을 살펴본 결과 아동 카테고리 매출이 29% 늘어날 때, 반려동물 카테고리는 178%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김상범 신세계몰 마케팅팀 팀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면서 다양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물량을 늘릴 예정이고 담당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1.16 I 박성의 기자
"사고 방지"vs"땜질식 처방"…대형견 입마개 의무화 '갑론을박'
  • "사고 방지"vs"땜질식 처방"…대형견 입마개 의무화 '갑론을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이른바 ‘개물림 사고’의 예방책으로 떠오른 ‘대형견 입마개·목줄 의무화’ 방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경기도 등은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동물권단체는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 “입마개·목줄 의무화, 개물림 사고 방지에 필수”최근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A씨가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입마개 착용 등 안전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난 5일 경기도는 반려견 안전관리대책으로 △15kg 이상의 대형견과 외출 시 입마개 착용 의무화 △목줄을 2m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또, 규정을 위반하면 1차 10만 원, 2차 20만 원, 3차 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11월 1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2%가 ‘반려견의 입마개 의무화’에 찬성했다. 또, 81%는 반려견과 관련된 인명 피해 발생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의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 소유자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내년 3월 22일부터 시행된다고 지난달 23일 밝히기도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등록된 ‘맹견관리법 제정’ 국민청원 (사진=연합뉴스)청와대 홈페이지에서는 입마개·목줄 의무화 등을 촉구하는 청원이 이어졌다. 이들은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개물림 사고의 위험성도 커졌다”며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고자 입마개와 목줄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단체 “땜질식 처방에 불과, 사회적 갈등만 심화”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는 반려견의 몸무게와 공격성은 무관할 뿐만 아니라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만 심화시킨다고 반박했다.동물권단체 케어와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7일 입장문을 내고 “개의 몸을 억제하는 것과 같은 땜질식 처방만으로는 실효성이 없고 자칫 사회적인 갈등이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들 모두를 위한 통합적인 제도 개선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개 물림 사고의 가장 큰 원인, 또 직접적인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원인은 사회화의 기회가 없이 동물을 가둬 기르거나 묶어만 기르는 잘못된 사육방식 때문”이라며 “개들의 신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만 단편적으로 문제 해결을 꾀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소연 케어 대표는 “반려견의 몸무게와 공격성은 무관하다. 오히려 대형견들이 순한 경우가 많고 소형견일수록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짖거나 입질을 하는 등 공격성을 띤다”며 “사회성을 기르고 올바른 교육의 여부가 더 우선시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2017.11.11 I 이재길 기자
강형욱 "15kg 이상 반려견에 입마개? 말도 안 된다"
  • 강형욱 "15kg 이상 반려견에 입마개? 말도 안 된다"
  • 강형욱 [사진=JTBC ‘썰전’ 캡처)[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반려견 행동교정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15kg 이상 반려견 입마개 의무 조례는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지난 5일 경기도는 체중 15kg 이상 반려견과 외출 시 2m이내 목줄과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의 체중과 공격성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상책과 교육 의무화 등 현실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강 훈련사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몸무게 15kg은 우리 주변에 코커스패니얼이나 비글도 해당된다”며 “몸무게로 반려견의 성향이나 성질을 파악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제가 (훈련을) 의뢰받는 대부분은 작은 견종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크기로 견종의 특성을 정의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그는 대책 마련에 대해 “‘반려동물 등록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반려견의 상태를 기록으로 알 수 있고, 반려견이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주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 이어 그는 “펫티켓(펫+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이들이 문제다. 사람들은 질서없이 개를 키우는 수많은 이들로 힘들었고, 지금은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나들기 시작했다”며 “성숙한 문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반려견 주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으로 ‘목줄하고 산책하기’와 ‘배변 처리’ 두 가지를 강조했다. 일반인들이 반려견을 대할 시, 지켜야 할 펫티켓으로는 “강아지를 보고 아는 척하거나 소리 지르거나 그냥 예쁘다고 해 주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며 지나쳐 갈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2017.11.07 I 조유송 기자
서울 야산 들개떼 출몰 늘었다…"유기견들 야생에 적응"
  • 서울 야산 들개떼 출몰 늘었다…"유기견들 야생에 적응"
  • 지난 3월 대전에서는 야생화한 진돗개 암수 2마리가 닭장에 침입해 닭들을 모두 물어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반려견에 의한 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기견 관련 현장출동도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려진 유기견들이 야생에 적응하면서 들개떼 출몰해 시민들을 위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493건이던 유기견 관련 출동건수는 지난해 4085건으로 173.6%(2592건)나 늘어났다. 올해도 10월말 현재 4593건으로 이미 지난해 출동건수를 넘어서는 등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1만2337건의 출동건수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물림이 83건, 위협 1516건, 배회 2488건, 개 사고·부상 1056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특히 유기견에게 물려 119 출동을 요청한 경우가 2015년에는 5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0건으로 6배 늘어났다. 올해도 벌써 25건이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협의 경우에도 주로 몸집이 큰 개에 의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자료=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출몰위협 형태는 2마리 이상 떼 지어 나타난 경우가 1208회로 전체(1만2337건) 중 9.8%를 차지했다. 10마리 이상 떼 지어 출몰한 경우도 12회나 됐고 특히 지난해(6건)와 올해(4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5마리 이상 떼 지어 출몰해 위협했던 경우는 151회로 ‘산’이 77건(50.9%)으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21건(13.1%), 도로 21건(13.1%), 기타 32건(22.8%)나타났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아파트에 출몰한 경우도 대부분 산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며 “유기견들이 산을 기반으로 야생에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시는 유기동물 감축을 위해 △유기동물 보호기간 연장 △반려견 유기·유실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위촉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 △동물보호교육 등 사업을 시행 중이다. 그 결과 유기동물 발생이 지난 2010년 1만8624마리에서 지난해 8648마리로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유기견 관련 사고가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견주나 일반시민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기견의 경우 일단 물수 있기 때문에 맹견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견주들은 반려견과 외출 시 반드시 목줄을 채워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7.11.06 I 박철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전기차 굴기’..세계 표준화 주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1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 ‘전기차 굴기’..세계 표준화 주도-서울 한강공원에 ‘살인진드기’ 산다-내년까지 13만가구 ‘입주폭탄’ 화성.오산.용인 ‘逆전세난’-文대통령, 트럼프엔 ‘안보동맹’ 시진핑엔 ‘사드봉합’△줌인&-진경준 이어 장호중도 구속 위기 법조계선 “또21기냐” 탄식까지-브로드컴, 11조원에 퀄컴 사들이나-文, 미.중 사이서 실리 못 찾을 땐 국정 장악력 발목△문재인.트럼프 내일 정상회담-북핵 매듭 풀 ‘3각 정상회담’ 첫 단추..文, 공식일정 없이 ‘열공 모드’-‘대북 억제력 키우자’..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풀릴 듯-‘한.미 FTA 개정’ 정상회담 후 발표문에 담길까△경기 남부發 역전세난 경고등-“5000만원 낮춰도 세입자 못 구해”..쏟아지는 물량에 전세시장 ‘휘청’-수익은 커녕 손해볼 판..13년 마에 최다, 오피스텔도 공급 쇼크-과천 재개발 여파, 안양.성남까지 ‘전세난’ 불똥△전기차 패권 노리는 中-글로벌 전기차 개발.생산 ‘기준’된 中..이제 겨우 시동 거는 韓-내연기관車 멸종시대 머지않았다△전기차 패권 노리는 中-中, 잘나가는 韓배터리 견제..사드 해빙모드에도 ‘보조금 제외’ 유지-다이슨 “전기차 만들겠다”..美.中스타트업도 도전장△정치-‘1호 당원 박근혜’ 한국당 출당에 직격탄..바른정당 쪼개지나-정치인에게 무딘 청문회 홍종학에겐 깐깐한 까닭-국방부 차관보급 인사 임박..非군인 출신 대거 기용할 듯△경제.금융-‘한일 출신’ 전.현직 경합..외부 낙하산도 배제 못해-부동산 경기 ‘꽁꽁’ 3% 경제성장 변수-‘빚 좇는’ 청년들..대출자 1인당 평균 1300만원-원화가치 연일 급등..‘年 최고치 경신’ 할까△제8회 웰스투어 in 부산-셰어하우스, 전.월세보다 수익 높아..시세보다 저렴한 공매 도전해볼만-“매년 재테크 비법 한수 얻어”..가상화폐 강의에 귀 쫑긋△산업&기업-삼성전자, 이르면 오늘 부사장급 인사..‘미니 미전실’ 누가 합류할까-6700억 실탄 확보 SK E&S, LNG사업 가속-개미에겐 너무 어려운 컨퍼런스콜-어코드 재고소진 임박 “내년 10세대 모델 투입”△산업-블소vs블소 넷마블.엔씨 ‘모바일 빅뱅’ 2라운드-통신비 인하 논의할 사회적기구 이달 중 출범-리베이트 올라가니..번호이동 모처럼 활기-유튜브, 美 안방극장 도전장△소비자생활-화장품업계 성장 특효약 ‘더마코스메틱’ 대세 몰이-병원처럼 차갑던 코엑스몰, 문화의 온기로 활력 수혈했죠-찬바람 불면 뜨거워지네요..‘11월의 연인’ 온라인몰-마트 갈때 장바구니 준비를..홈플러스, 1회용 종이쇼핑백 없앤다△중소기업.벤처-안건준 “文 정부 벤처정책 좀더 과감했으면”-대진디엠피, IoT로 미래시장 정조준 LG유플러스와 조명기기 공동개발-“국내기업 4차산업혁명 대응, 글로벌 진출 돕겠다”△증권&마켓-美 금리인상.규제완화 기대감..힘받는 금융주펀드-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 임박 화장품.유통.미디어株 주목을-‘신약의 힘’..한미약품株 1년 만에 50만원대 회복△증권-중요한 투자 길목마다 소송..IMM PE ‘속앓이’-DGB금융 이어 홍콩 HKAM 하이투자증권 인수 뛰어들어-개인 새내기株 몰빵투자 급증..주의보-아주산업vs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인수 2파전△화통토크-17년산 아닌 17년급?..태어난 해 불분명한 위스키, 신뢰받기 어렵죠-기억되고 싶은 날 가치 높여주는 술△문화&스포츠-종이, 더 이상 ‘종’이 아니다-이달말 카네기홀서 첫 무대, 블레하츠의 협연 제안도 받아 ‘심쿵’△스포츠-“유럽무대 안 두렵다”..최진호, 제네시스 대상 2연패-우즈 “공 성능 너무 발전..8000야드도 모자라”-‘퍼귀’ 이승현, 역대 최다 9타 차 v..‘나도 메이저 퀸’-‘한국시리즈+정규시즌’ MVP양현종, 프로야구 새 역사 쓸까-‘장타자’ 김찬, 日골프투어 통산 3승 달성△사람&나눔-호수에 빠진 시민 구해낸 고교 3총사 ‘LG의인상’-‘마지막 광복군’ 이윤철 지사, 오늘 동지들 곁에 묻힌다-안승현 ‘국제천문올림피아드’ 개인 1위-“삐뚤빼뚤 글씨의 짧은 감사편지 한장에 뿌듯함 느껴”-한꺼번에 사라진 기술자들..알고보니 사기꾼-최남수 YTN 신임 대표△오피니언-‘왜’라는 질문에 인색한 교육현장-책임감 사라진 정치권-부동산 정책, 인내심이 없다△부동산-種상향 추진 목동 1~3단지..재건축 최대 35층 기대감 쑥-회의실 나눠쓰는 ‘공유 오피스’가 공실률 끌어내렸다-“규제 강화전 물량 털어내자”..전국 13개 단지 모델하우스 오픈△사회-빈병 보증금 올린 환경부..상인.소비자 갈등엔 ‘나몰라라’-합의한 관계냐 강제냐 ‘한샘 성폭행’ 진실공방-“한.미동맹 강화, 웰컴” “한반도 평화 위협, 고 홈”-경기도 ‘몸무개 15kg’ 넘는 반려견, 외출땐 입마개 착용 의무화-내년부터 중학교 1500곳 1년간 진로탐색 기회 준다
2017.11.05 I 김영환 기자
  • [사설] 기본 에티켓마저 무시되는 사회
  • 애완견이 야외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애완견 주인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고 한다. 집에서 맹견을 기를 때는 당국에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주인의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도입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주민들이 이웃 애완견에 물리는 사고가 연간 1000건도 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뒤늦은 조치다. 최근에는 한류스타로 각광받는 어느 아이돌 가수의 반려견이 유명 음식점 여주인을 물어 사망에 이른 사고도 벌어졌다. 공동체 생활에서 서로 지켜야 하는 기본 에티켓에 소홀했던 탓이다.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마찰과 갈등은 이처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절과 배려가 부족함으로써 야기되는 것이 보통이다. 조만간 서울 시내버스들이 차 안에 음료 반입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방송을 실시키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커피 등 음료를 갖고 타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고지될 것이라 한다. 자칫 급정거 또는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들고 있는 음료가 쏟아져 옆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 여겨진다.일상생활에서 준수돼야 하는 에티켓이 무시되는 경우는 이뿐만이 아니다. 공원에서 20㎞로 규정된 자전거 안전속도가 지켜지지 않고 있음은 물론 흡연이 금지된 아파트나 공공시설 복도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하철에서 옆 사람들의 눈총에도 아랑곳없이 음악 볼륨을 높인다거나 어깨에 짊어진 배낭으로 다른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전혀 개의치 않기 때문에 초래되는 결과다.애완견의 목줄 착용이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각자가 지닌 소지품으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단속 이전의 문제다. 하지만 자신의 권리 행사에만 관심을 갖는 반면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부류가 늘어날수록 사회질서는 혼란스러워지고 민주정치의 기반도 허약해질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 불평할 문제라기보다는 바로 내 자신의 문제가 아닌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2017.10.31 I 허영섭 기자
동물보호부터 입양·교육까지 한 번에
  • 동물보호부터 입양·교육까지 한 번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반려견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기관이 들어선다.서울시는 26일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을 올바르게 기르고 적정하게 보호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8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지하1층)에 들어서는 동물복지지원센터는 △유기동물을 위한 동물병원 △동물입양센터 △동물보호 교육장 △동물보호 커뮤니티룸 등을 운영한다. 유기동물 동물병원은 각 자치구에서 구조된 유기 동물 중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이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이 들어오면 입원 즉시 전염병 검사를 비롯한 건강 검진과 인도적인 수준의 치료를 하게 된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장기간 입원이나 구금으로 인해 적절하게 동물을 보호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 동물을 긴급 구조하여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보호자의 의도적인 동물 유기를 차단하기 위해 지역내 사회복지사나 동물보호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긴급 구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인계받아 보호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동물입양센터에서는 건강 진단을 완료하고 중성화 수술을 마친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린다. 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eoulanimalcare)를 통해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양 상담과 교육 후 입양할 수 있다. 특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시민의 풀뿌리 동물보호 시민 활동을 지원하고 서울시 동물 정책을 개발하는 등 서울시 동물보호·복지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대·건국대 수의과대학과 진료부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긴급구호 동물에 대한 협진 체계를 갖추어 동물의 생존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물보호 시민단체에서도 동물 안락사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동물입양의 활성화라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장기간 입양 가족을 찾지 못하는 동물은 시민단체에서 임시 보호해 입양 가족을 찾는데 협력키로 했다.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2년 동물보호과를 지자체 최초로 설치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디딤돌로 삼아, 동물 유기를 줄이고 ‘펫티켓’ 준수 문화가 확산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동물보호와 입양, 행동교육 등 반려동물에 대한 종합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서울시)
2017.10.26 I 박철근 기자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반려견 관리의무 위반시 처벌 강화"
  •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반려견 관리의무 위반시 처벌 강화"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반려견 안전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반려견 관리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차 ‘반려견 안전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반려견 관리 소홀로 인한 인사 사고가 계속 발생해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반려견 안전 관리 대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벌 강화와 함께 “인식 제고를 위한 소유자 교육과 목줄·입마개 착용 등 책임감 있는 반려 문화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맹견은 보호자 없이 기르는 곳을 벗어날 수 없도록 하는 등 강화된 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맹견 범위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유실·유기견으로 인한 사고도 늘고 있으므로 반려견 유실·유기 예방 대책도 포함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이해 동물 복지 증진뿐만 아니라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 조성도 필요하다”며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0.25 I 박종오 기자
강형욱 "모든 개 입마개 착용? 말도 안되는 소리"
  • 강형욱 "모든 개 입마개 착용? 말도 안되는 소리"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반려견 행동교정전문가 강형욱 훈련사는 24일 “모든 개들이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이날 보듬컴퍼니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도 모든 개가 입마개를 하고 외출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누구도 물리면 안 됩니다’라는 칼럼이 와전되어 기사가 퍼졌던 것”이라며 “칼럼은 반려견을 접하는 전문가들의 안전과 그리고 교육, 미용, 치료를 받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 평소 입마개를 하는 연습이 필요할 뿐, 글 어디에도 모든 개가 항시 입마개를 하고 다녀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해명했다.그는 과거 자신의 칼럼에서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 반려견 훈련사든, 반려견 미용사든, 동물 수의사든, 옆집 강아지든, 친한 동호회 지인이든, 돈 내고 들어간 애견 운동장에서 만난 강아지든, 절대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며 “내 반려견이 공격적이거나, 현재 이런 행동들 때문에 교육하고 있다면 꼭 입마개를 같이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행동은 절대 일반 보호자 스스로 교육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강 훈련사는 “반려견은 지금 이 순간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여러 기사들에서 말하는 것 같이 그렇게 공포스럽고 잔인한 친구들이 아니”라며 “훨씬 더 많은 반려견들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우리를 위해 희생했고, 오래전부터 우리들과 살아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펫티켓(펫+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이들이 문제다. 사람들은 질서도 예절도 없이 개를 키우는 수많은 자들로 인해 힘들었고,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나들기 시작했다. 성숙한 문화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나가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산책하는 반려견을 만났을 때 지켜야 할 에티켓을 소개했다. △보호자의 허락 없이 먹이를 주지 말고 △말을 걸지 않고 △만지지 않고 △소리치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라고 당부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하는 반려견으로 △보호자 스스로가 본인의 반려견을 무서워한다 △가끔 보호자의 행동을 반려견이 몸으로 막으며,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린다 △경고없이 위협한다 △자고 있을 때 만지면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 △보호자가 먹고 있는 식탁에 올라오거나, 손에 들려있는 음식을 낚아채간다 등을 꼽았다.
2017.10.25 I 최성근 기자
김태년 "반려견, 안전관리 규정·견주 의무 강화할 것"
  • 김태년 "반려견, 안전관리 규정·견주 의무 강화할 것"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논란이 일고 있는 반려견 문제와 관련해 제도를 정비해 국민들을 안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한 연예인 가족이 기르는 반려견이 유명 한식당 대표를 무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관련 논란이 거세게 일자, 집권여당 정책위의장으로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맹견 범위 확대와 안락사 도입 여부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주인 책임 강화를 위해선 국회에서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걸맞도록 관련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외국 사례와 국민 여론을 충분히 검토한 후 동물 보호법에 인사사고와 관련, 견주 처벌 조항을 추가하겠다”고 공언했다.그러면서 “맹견 범위를 명확히 하고 견주 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규정도 강화하겠다”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세부 대책 마련과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했다.이어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 모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동물 생명을 존중하면서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패티켓(팻+에티켓)과 반려견 소유자 의무 강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7.10.24 I 유태환 기자
"이 개도 물지?" 막말에 손가락질까지…애견과 산책이 무서운 견주들
  • "이 개도 물지?" 막말에 손가락질까지…애견과 산책이 무서운 견주들
  • 지난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산책 나온 시민들이 목줄을 한 반려견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요새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인적 드문 자정쯤에 목줄도 바투 잡고 산책에 나섰는데….”지난 주말 집 근처 한공공원에서 3살짜리 웰시 코기(Welsh Corgi) 반려견과 바람을 쐬던 김모(32·여)씨는 산책 내내 지나가는 사람들의 수근거림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김씨는 “최근 사건도 있고 해서 일반 산책로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걸었는데도 ‘사람 죽이는 개’라는 등 막말을 쏟아내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안양시 한 아파트에 사는 강모(31·여)씨도 봉변을 당했다. 단지 내 놀이터에서 1살짜리 토이푸들 강아지와 산책하던 강씨에게 이웃들은 대뜸 “입마개 시키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강씨는 “관리를 못한 견주 탓에 발생한 사고 때문에 덤터기로 욕을 먹는 것 같다”며 “반려견을 키운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죄인이 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애꿎은 견주들마저 ‘죄인’ 취급최근 가수 겸 배우 최시원씨의 반려견 사건 등 ‘개 물림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펫티켓’(펫+에티켓)을 지키는 견주들마저 손가락질과 폭언에 시달리고 있다.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펫티켓을 무시하는 견주들도 문제지만, 시류에 편승해 애꿎은 견주들에게까지 ‘돌팔매질’하는 것은 사회적 갈등만 증폭하는 행태라는 지적이다. 중형견인 스피츠종을 키우는 이모(32)씨는 23일 “종 특성상 활동량이 많아 거의 매일 산책을 나가야 하는데 ‘개 물림 사고’가 이슈로 떠오른 뒤 취객이 쌍욕을 하며 시비를 거는 경우도 다반사”라며 “원래 목줄을 채우고 산책을 다녔는데 분위기가 험악해 어쩔 수 없이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들은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알아서 조심하자며 서로 다독이고 있다. 코카스파니엘을 키우는 김모(30)씨는 “개 물림 사고 관련 이슈가 계속 매스컴에서 떠들썩해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까진 산책할 때도 안고 다니는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모(28)씨는 “무조건 필수로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는 극단적인 처방보다는 견주들의 펫티켓 인식 제고가 우선”이라고 비판했다.◇‘펫티켓’ 등 상호 배려와 교육 필요 동물 전문가들 역시 시민들과 견주들이 서로 배려하고 조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일부 견주들이 반려견에 목줄과 입마개를 채우는 것을 동물학대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팀장은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나다 보니 시민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최근 소형견에게 해코지 하는 경우도 있는데 막연한 불안감 탓에 적대적으로 대할 게 아니라 함께 사는 생명체로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 팀장은 또 “반려견이 내겐 소중한 가족이지만 남에겐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아이를 키울 때 교육을 하듯 반려견 역시 철저히 교육하고 목줄 등 안전 조처를 잘 해야 한다”고 견주들이 책임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안전관리 강화 대상인 맹견의 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목줄·입마개 등 안전관리 소홀에 대한 처벌 규정도 현재 과태료 50만원에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기르던 개가 사람을 물어 사망하게 한 경우(과실치사) 주인에게 2년 이하 금고형으로 처벌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형법은 국회 등과 협의해 개정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2017.10.24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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