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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 드레스덴 평화상 사후 수상
  • 러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 드레스덴 평화상 사후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2월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드레스덴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12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이날 남편을 대신해 드레스덴 평화상을 받는다. 시상식에서는 요아힘 가우크 전 독일 대통령이 축사하고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넵스키가 나발리를 위해 만든 레퀴엠(진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국내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들이 지난 2월 롯데백화점 앞 알렉산드로 푸시킨 동상에 마련된 알렉세이 나발니 추모공간에서 촛불 등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스1).인권 변호사 출신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혀왔다. 그는 2011년부터 ‘반부패 재단’을 만들고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해왔다. 2020년 8월에는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의문의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지만,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2021년 1월 귀국길에 올랐지만, 러시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됐다. 올해 2월 16일 시베리아 감옥에서 돌연 숨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드레스덴상은 ‘독일 드레스덴 우호 협회’가 2010년부터 국제 평화를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해온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 등이 있다. 올해부터 드레스덴 평화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2024.05.12 I 이윤정 기자
외교장관 첫 방중…시진핑 방한 초읽기 들어가나?
  • 외교장관 첫 방중…시진핑 방한 초읽기 들어가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한중관계 개선 흐름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이달 말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여부도 관심사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열린 2024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3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한중 외교장관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이를 통해 한중 관계, 한중일 정상회의,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이 왕 부장과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지난 2월 6일 상견례를 겸해 왕 부장과 첫 전화통화를 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되는 건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계기 이후 이번이 6개월 만이다. 한국 외교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 만이다. 이에 따라 조 장관의 이번 방중으로 한중 관계가 정상궤도에 오르는 동력이 마련되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로 자연스레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 방한과 이번 조 장관 방중에 이어 이달 말로 예상되는 리창 중국 총리의 방한으로 한중간 고위급 교류가 갈수록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여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이 한국을 찾은 건 지난 2014년 7월이 마지막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2차례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의 ‘답방’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국내 여론 등을 감안해 ‘이번엔 시 주석이 한국을 방한할 차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조 장관도 지난 1월 취임 후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첫 브리핑에서 “그간 우리 대통령이 북경(베이징)에 간 게 여섯 번이면, 시 주석의 방한은 한 번밖에 없었다”라며 “이번엔 시 주석이 오는 게 합당한 순서”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당시 윤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기꺼이 한국에 가겠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일 3국은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에 조 장관의 이번 방중 일정이 끝난 후, 조만간 관련 일정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렸다. 차기 회의는 한국이 주최할 차례다. 그러나 코로나19를 비롯해 한중·한일 등 양자관계 악화로 장기간 열리지 않았다. 이번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양자 차원의 회담도 가질 전망이다.
2024.05.12 I 박태진 기자
U-17 여자 대표팀, 인도네시아에 대승... U-17 아시안컵 첫 승
  • U-17 여자 대표팀, 인도네시아에 대승... U-17 아시안컵 첫 승
  • 한국 U-17 여자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대파했다.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꺾어 북한전 대패 후유증을 털어냈다.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크게 이겼다.지난 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졌던 한국은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승점 3)은 북한(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이번 대회는 8개국이 4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경쟁해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1~3위는 오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선다.한국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원주은(현대고)이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공을 잡은 김효원(광양여고)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4분에는 한국희(현대청운중)가 추가 골을 터뜨렸고 5분 뒤엔 범예주(광양여고)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한국은 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서 2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41분 박지유(예성여고)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고 추가시간엔 원주은이 헤더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한국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원주은이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쳤고 백지은이 2골, 김예은(이상 울산현대고), 서민정(경남로봇고)이 고루 골 맛을 봤다.한국은 지난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8년 다시 U-17 월드컵에 나섰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22년 대회에는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한국은 오는 12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2024.05.10 I 허윤수 기자
카카오스타일 포스티, 명품 카테고리 거래액 5배 이상 급증
  • 카카오스타일 포스티, 명품 카테고리 거래액 5배 이상 급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해 명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직전해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해 명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직전해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카카오스타일)코로나 시국에 올라간 명품 열풍이 이어진 데다 과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했던 4050세대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상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4050 여성은 자신뿐만 아니라 남편, 자녀 등 가족 전체의 소비를 주도하기 때문에 구매력이 높은 편이다. 포스티의 지난해 명품 남성·여성 의류 거래액은 직전해 대비 모두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명품 키즈 상품은 10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명품 잡화 거래액은 4배 가까이 올랐다.포스티는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명품 전문관’을 지난 4월 오픈, 럭셔리 카테고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명품 편집숍 ‘럭스보이’를 시작으로 현재 10여 개 주력 판매자가 입점해 프라다, 에트로, 버버리, 페라가모, 톰브라운, 발리, 펜디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 1만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포스티는 명품 전문관을 통해 고객들이 검증된 정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병행수입 입점 업체에 대해 엄격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명품 담당자의 사전 검수를 거친 판매자만 입점이 가능하며, 구매 후 수령한 상품이 정품이 아닐 경우 구매가의 2배를 보상해 주고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온라인 명품 구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4050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명품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까다로운 정품 인증과 보상 제도는 물론, 다양한 구매 혜택이 강점이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고객 반응 등을 고려해 상품 셀렉션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2024.05.10 I 신수정 기자
‘김민재 골대 강타’ 뮌헨, 레알에 석패... UCL 결승 무산
  • ‘김민재 골대 강타’ 뮌헨, 레알에 석패... UCL 결승 무산
  • 뮌헨이 레알에 밀려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FPBB NEWS레알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UCL 결승 티켓을 잡았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가 교체로 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2로 졌다.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3-4로 밀리며 결승 티켓을 레알에 내줬다. 레알은 내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유럽 정상을 두고 다툰다.레알이 먼저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호드리구가 재차 슈팅했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이른 시간 뮌헨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27분 만에 세르주 그나브리가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대신 알폰소 데이비스가 투입됐다. 뮌헨이 곧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측면 해리 케인이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뮌헨도 반격했다. 전반 39분 비니시우스의 측면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3분 호드리구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노이어를 넘지 못했다. 1분 측면에서 중앙을 파고든 비니시우스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알폰소 데이비스(뮌헨)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위기를 넘긴 뮌헨이 결정력을 뽐냈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전 상황에서 반칙이 지적됐다.뮌헨이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김민재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김민재(뮌헨)가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경기 막판 레알이 엄청난 뒷심을 보였다. 후반 43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노이어가 잡았다가 놓쳤다. 쇄도하던 호셀루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레알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혼전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호셀루가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출렁였다.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 공격에 가담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동점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결국 뮌헨이 레알이 제치고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레알은 도르트문트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AFPBB NEWS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사진=AFPBB NEWS한편 뮌헨은 UCL 준결승 탈락으로 올 시즌 무관의 굴욕을 맛보게 됐다. 분데스리가와 포칼에 이어 UCL 우승 도전까지 좌절됐다. 뮌헨이 무관에 그친 건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이다.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재는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0%, 지상 경합 승률 100%(1/1)를 기록하며 평점 6.1점을 받았다.
2024.05.09 I 허윤수 기자
롯데마트·슈퍼, 와인 기사작위 획득자 배출…주류 전문성 확대
  • 롯데마트·슈퍼, 와인 기사작위 획득자 배출…주류 전문성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또 한명의 와인 기사 작위자를 배출했다.프랑스 보르도 와이너리 ‘샤또 기로’에서 ‘꼬망드리’ 기사 작위를 수여받은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 모습. (사진=롯데마트슈퍼)롯데마트·슈퍼는 김웅 주류팀장이 지난달 25일 프랑스 보르도 샤토 기로(Chateau Guiraud)에서 프랑스 3대 기사 작위 중 하나인 ‘꼬망드리(Commanderie)’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꼬망드리’는 ‘쥐라드 드 쌩떼밀리옹(Jurade de Saint-Emilion)’, ‘슈발리에(chevalier)’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중 하나다. 1949년 첫 기사 작위 수여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전세계 34명에게만 수여했으며, 그 중 한국인은 김웅 주류팀장이 유일하다.‘꼬망드리’ 기사 작위는 보르도 지역 와인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와인 전문가와 명사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롯데마트에서는 이영은 롯데마트·슈퍼 주류부문장이 해당 기사 작위를 받은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김웅 주류팀장은 2020년 3000원대 저가 와인 단독 수입을 통한 와인 대중화에 기여한 점, 롯데마트 메가와인숍 ‘보틀벙커’ 오픈 시 와인 애호가를 타겟으로 한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 수입을 확대하고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재공하는 등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번 김웅 주류팀장의 와인 기사 작위 획득으로 롯데마트와 슈퍼 주류부문의 리더들은 모두 기사 작위를 보유하게 됐다. 이영은 주류부문장은 2019년에 ‘꼬망드리’ 기사 작위를, 박혜진 보틀벙커팀장은 2023년에 프랑스 샴페인 단체인 OCC(Ordre des Coteaux de Champagne)로부터 ‘담슈발리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 더불어 주류팀과 보틀벙커팀의 전체 구성원들은 국제 공인 와인 전문 자격증인 WSET(Wine & Spiirit Education Trust) 과정을 레벨(Level) 2까지 수료한 와인 전문가들이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주류부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와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에는 ‘당신이 원하는 와인은 보틀벙커에 다 있다’는 콘셉트로 그동안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가와인숍 ‘보틀벙커’를 선보였으며 현재 4호점까지 확대했다. 특히 2022년 11월에는 보틀벙커 잠실점에서 국내 최초로 ‘보르도 그랑크뤼 연합’과 일반 소비자가 소통하는 ‘테이스팅 데이’를 개최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시음 행사와 전문가 초청 강연들을 선보이며 주류 애호가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롯데마트와 슈퍼는 매일 쉽게 접할 수 있는 엔트리급 와인부터 애호가들을 위한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세(GCC), 나파 컬트 와인 등 다양한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더불어 롯데마트는 와인 애호가의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2023년 빈티지 보르도 엉 프리머(En Primeur)’에 참여해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사전에 확보할 예정이다. ‘엉 프리머’는 각 와이너리에서 네고시앙(프랑스 와인 중개상), 와인 수입사, 와인 전문가 및 평론가 등을 초청해 숙성 중인 와인을 미리 평가받고 그 중 일부 물량을 미리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는 2026년에 출시할 2023년 빈티지 보르도 프리미엄 와인 대상으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50여종의 보르도 프리미엄 와인을 평가 후 그 중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사전 확보해 향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미국이나 스페인 와인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와인 애호가를 중심으로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가 인기가 높으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다”며 “꼬망드리 기사 작위이라는 큰 영광을 얻은 만큼 보르도 와인의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글로벌 전력투구하는 '2K'…서브컬처·현지화 앞세운다
  • 글로벌 전력투구하는 '2K'…서브컬처·현지화 앞세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이른바 ‘2K’가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 크래프톤(259960)은 인도 시장을,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서브컬처 장르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8일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열고 경영 실적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7%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홍보 이미지(사진=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효과에 시장 예상치를 뒤엎고 호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 안착을 넘어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 유입을 지속 확대함과 동시에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유니핀은 통합 결제시스템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게임사들에게 맞춤형 전략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크래프톤은 유니핀과의 제휴로 과금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중이다.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니핀 제휴를 통해 수백만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디지털 결제 수단이 없는 이용자들의 현금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과금 이용자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통상적 마켓보다 수수료 수준이 상당히 낮아 수익성 제고, 이익률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인도 현지에 출시한 ‘불릿 에코’ 또한 불과 한달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데브시스터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쿠키런’도 현지 출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 CFO는 “(불릿 에코) 출시 이후에 100만건 정도 다운로드가 됐고, 유의미한 지표 상승이 있었다고 생각해 특화 캐릭터 운영 등 현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도 퍼블리싱을 앞두고 있는) 여러 게임 중에서 쿠키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게임 난이도가 높지 않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사진=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도 일본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했다. 기존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넘어 비MMO 작품까지 발굴해 새로운 매출원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할 비MMO 장르의 세 가지 축은 △서브컬처 △액션 어드벤처 △전략 시뮬레이션 및 퍼즐이다. 핵심은 서브컬처와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당장 이달 29일 카카오게임즈는 일본에 서브컬처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 게임 3종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에버소울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첫 번째 타이틀로,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전략적 시장이자 장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험을 쌓아가려고 한다”며 “아직 밝히긴 어렵지만, 3개 정도의 신규 (서브컬처 장르) 타이틀이 이미 소싱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C와 콘솔을 선호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를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위메이드(112040)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어 올해 흑자전환에 자신했다. 핵심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과 하반기 출시를 앞둔 차기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김성원 위메이드 기업설명실 전무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와 이미르 등의 성과로 지난해에 이어 연간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용 최적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외주 개발비 축소와 내부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 다 잡은 크래프톤…"다크앤다커 출시 집중"
  •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 다 잡은 크래프톤…"다크앤다커 출시 집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견고한 배틀그라운드(펍지)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매출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이뤄낸 것이다.(사진=크래프톤)크래프톤(25996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5%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552억원 △모바일 4023억원 △기타 84억원이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을 이뤘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와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사 투자도 확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3년에 발표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Scale-up the Creative)’ 전략에 맞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와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유망 IP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0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가속화해 상반기에만 9건의 투자를 단행했다.향후 크래프톤은 올해 주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4월 한국 지역에 한정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베타테스트를 5일간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5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집됐다. 크래프톤측은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노루페인트, 특수학교 ‘동현학교’ 생활환경 개선 지원
  • 노루페인트, 특수학교 ‘동현학교’ 생활환경 개선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경기도 광주 소재 지적장애 특수학교 ‘동현학교’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색채 디자인과 친환경 페인트를 지원했다.동현학교 진로직업교육관 내부 (사진=노루페인트)8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동현학교 진로직업교육관 증축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로직업교육관은 일상생활에 서툰 학생들이 반복된 교육 훈련을 통해 기능을 몸에 익혀 직장에 가서도 어려움 없이 적응하기 위해 만든 교육시설이다. 노루페인트는 화합, 활기, 집중 3가지 디자인 키워드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universal design) 활용했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불린다. 또 시설의 시각적인 활기를 적용하기 위해 옐로우와 오렌지 계열의 띠장으로 연속적인 패턴을 만들었다. 또 명도 차이를 잔잔하게 구성해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등 편안함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 요소를 현장에 적용했다. 교육시설에 시공된 페인트는 노루페인트 대표 친환경 제품 순앤수 페인트로 은폐력이 좋아 다양한 재질에 사용이 가능하다. 우수한 평활성과 작업성으로 힘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잘 발려 누구나 전문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24.05.08 I 노희준 기자
U-17 여자 축구, 아시안컵서 북한에 7골 차 대패
  • U-17 여자 축구, 아시안컵서 북한에 7골 차 대패
  • U-17 여자 대표팀이 북한에 크게 졌다.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 크게 졌다.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대패했다.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조 하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1승을 챙긴 북한과 필리핀(승점 3)이 선두권을 형성했다.이번 대회는 8개국이 4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경쟁해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1~3위는 오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선다.0의 균형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41분 리국향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내준 한국은 후반전에 완전히 무너졌다. 전일청에게 해트트릭을 내줬고 리국향, 허경에게 각각 2골씩 허용했다.한국은 A대표팀에서 뛰는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가 나섰으나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한국은 지난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8년 다시 U-17 월드컵에 나섰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22년 대회에는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한국은 오는 9일 인도네시아, 12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2024.05.07 I 허윤수 기자
정우영, 김민재와 코리안더비서 결승골 폭발...슈투트가르트 승리 견인
  • 정우영, 김민재와 코리안더비서 결승골 폭발...슈투트가르트 승리 견인
  •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슈투트가르트 구단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김민재(뮌헨)와 ‘코리안 더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이끌었다.슈투트가르트는 5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정우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을 3-1로 눌렀다.이날 경기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반면 정우영은 벤치를 지키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리그 9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었다.마지막에 웃은 주인공인 정우영이었다. 정우영은 1-1 동점이던 후반 38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팀동료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춰 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도움만 2개를 기록했던 정우영은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문전에서 수비에 가담한 김민재는 다른 공격수를 막느라 빠르게 치고 들어오던 정우영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2경기 모두 멀티 실점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최근 2연승을 거둔 3위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67로 2위(승점 69) 뮌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슈투트가르트는 전반 29분 데니스 운다브가 연결한 패스를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가 오른발 하프발리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뮌헨은 전반 37분 세르주 나브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정우영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다시 쫓아가는 신세가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추가시간 카톰바 음붐파가 추가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4.05.05 I 이석무 기자
에이덴-CU, 월드오브커피 부산서 이벤트존 마련
  • 에이덴-CU, 월드오브커피 부산서 이벤트존 마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커피 머신 및 그라인더 수입사인 에이덴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월드 오브 커피 부산 행사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2024 월드 오브 커피 이벤트는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기획하는 행사로 전 세계 최대의 스페셜티 커피 전시회이며, 올해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다.전시회를 통해 참관객들은 스페셜티 커피라는 카테고리 안에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며, 현 시점에서의 커피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대 행사로 함께 마련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전 세계 바리스타들의 꿈의 무대로 매년 각국을 대표하는 바리스타들이 함께 모여 기술과 커피를 평가하는 대회다.이번 행사에서 에이덴은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씨메, 산레모, 심발리, 중국 최초로 유럽 자판기/커피 서비스 협회(EVA, European Vending & Coffee Service Association)의 정회원으로 등록된 제티노 전자동 커피 머신 브랜드를 소개한다. 이탈리아의 헤리티지 머신 브랜드 심발리 부스에서는 함께 파트너로 협업하고 있는 편의점 브랜드 CU와 함께 이벤트존을 마련한다. CU와 함께 하고 있는 라심발리 S15 모델을 도입한 편의점이 5000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 존이다.가성비 경쟁을 벗어나 하이엔드 커피머신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커피로 승부하고 있는 편의점 커피 시장에서 CU가 선택한 라심발리 S15는 소비자가 1400만 원대에 이르는 전자동 커피머신이다. 특허로 등록된 구리 재질 ‘HX 스마트 보일러’ 가 탑재돼 연속 추출에도 일정한 커피 추출 온도를 유지하며 2개의 호퍼가 장착돼 2종의 원두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64㎜ 플랫 버를 이용해 원두마다 적합한 분쇄도를 미세하게 조절해 분쇄할 수 있다. 또, 터치가능한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든 작동 단계별 동영상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 덕분에 공간의 여유 면적과 상관없이 설치 가능해 작은 공간에서도 프리미엄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탈리아의 기술력에 합리적인 가격을 더한 씨메(CIME) 부스에서는 최근 스페셜티 커피 마켓의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매장의 인테리어와 개성을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후면 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22레트로’의 국내 정식 출시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굿즈까지 만나볼 수 있다.산레모 브랜드는 스페셜티 커피 마켓에서 프로 바리스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프로슈머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1그룹 에스프레소 머신이 출시된다. YOU로 명명된 이 모델은 실시간 압력 및 유량을 조절할 수 있는 하이엔드 1그룹 모델로 동급대의 다른 머신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산레모의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세계적인 바리스타인 휴 켈리(Hugh Kelly)가 직접 현장에서 YOU를 소개할 예정이다. 제티노 브랜드는 유럽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브랜드로 기존 전자동 커피 머신의 틀을 벗어나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 수준의 추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전자동 머신 브랜드이다. 제티노는 에이덴과 함께 협업해 개발한 분리형 무인 커피 머신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이덴은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있는 소비자와의 성공적인 만남을 위해 국내에서 기존에 만나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제품들과 이벤트로 소비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현장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3 I 이윤정 기자
"작은 대학 실험실서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도약"
  • "작은 대학 실험실서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도약"[디앤디파마텍 대해부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앤디파마텍의 이름으로 신약 후보물질 개발부터 시작해 최종 단계인 상용화까지 꼭 이루겠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국내외 신약물질 특허 300건 달해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약 개발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은 2014년에 설립됐다. 디앤디파마텍은 국내 한 대학교의 작은 실험실에서 태동했다. 창업자인 이슬기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고분자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재료공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쳤다. 이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이 대표는 이강춘 성균관대 약학대학 석좌교수 아들로 부친과 함께 부자(父子) 박사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방사선의약과 부교수로도 재직했다. 이 교수는 2017년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논문 피인용 횟수 기준 글로벌 상위 1% 연구자로도 선정됐다. 이 대표는 “제가 대학에서 약물 전달 분야를 전공했고 2000년대 초 대학원 시절 부친과 함께 대학 실험실에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며 “당시 저는 부친과 함께 경구용 펩타이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중 하나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시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펩타이드였다”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관련 치료제들은 모두 주사제였다. 이를 경구용(먹는) 치료제로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회사 설립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펩타이드는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공유결합의 한 형태)을 통해 연결된 생체 구성 물질로서 대사 및 생명현상에 관여한다. 펩타이드는 그리스어로 ‘소화를 시키는’이란 어원을 갖고 있으며 우리 몸에서 반드시 필요한 작은 단백질을 말한다. 디앤디파마텍의 가장 큰 강점은 인적 자원(맨파워)의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디앤디파마텍 임직원 총 63명 중 연구개발 인력이 약 70%(44명)에 이른다. 연구개발 인력 중 석사와 박사 비중은 88.6%(39명)에 달한다. 글로벌 석학들도 디앤디파마텍에 힘을 보태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자회사 뉴랄리(Neuraly)와 발테드시퀀싱(Valted Seq)의 공동 창업자인 테드 도슨(Ted Dawson)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글로벌 석학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디앤디파마텍의 임상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빅터 로슈케(Victor Roschke) 박사도 글로벌 1위 제네릭(복제약) 전문기업인 이스라엘 테바파마슈티컬 등에서 20년 넘는 경력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네이처 메디슨 포함 총 27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발리나 도슨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도 발테드시퀀싱에 연구총괄로 합류했다. 이처럼 글로벌 최고 연구진들이 합류한 디앤디파마텍의 저력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국내외 신약 물질 특허는 총 300건에 달하며 네이처 등 글로벌 유수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연구논문만 100건 이상이다. 임상단계 프로그램은 9개로 정부와 민간 과제 수주금액은 220억원에 이른다. 이런 인적 자원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앤디파마텍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자체의 약 효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펩타이드 맞춤 설계 기술과 경구 흡수율·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제형 구조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약 2200억원 투자금 유치…실적도 개선세디앤디파마텍은 현재까지 기관투자자들에게 약 2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그만큼 국내외 제약·바이오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 디앤디파마텍의 최대주주는 이슬기 대표로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다. 이강춘 석좌교수가 4.51%로 2대주주,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3.28%로 3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술이전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매출 187억원, 영업손실 1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6억원)과 비교해 30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손실 폭도 전년(687억원)대비 5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디앤디파마텍은 5월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수요 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22일~23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54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7만5000주에 대해 4억2459만390주의 청약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 총 2181개 사가 참여해 경쟁률 848.5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를 초과한 3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디앤디파마텍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363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슬기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신약 개발 등 모든 일에 임하고 있다”며 “디앤디파마텍이 개발한 신약이 이른 시일 내 상용화돼 많은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신민준 기자
중추신경계 단일세포 AI빅데이터 자회사 등으로 기업가치 'UP'
  • 중추신경계 단일세포 AI빅데이터 자회사 등으로 기업가치 'UP'[디앤디파마텍 대해부③]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알짜 자회사와 조인트벤처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인 발테라시퀀싱은 중추신경계(CNS) 특화 단일세포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통해 신약 개발을 지원한다. 발테라시퀀싱은 업계 최고수준인 2200만개 이상의 뇌조직 단일세포 시퀀싱(입력된 데이터를 순차적 실행)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디앤디파마텍이 투자한 차세대 방사성 치료제 개발 조인트벤처(JV)도 기업 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발테라시퀀싱 개요. (자료=디앤디파마텍)◇2200만개 이상 뇌조직 단일세포 시퀀싱 확보제약·바이오업계는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와 조인트벤처가 코스닥 상장과 관련된 기업 가치 산정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 발테드시퀀싱(Valted Seq)은 뇌조직을 빠르고 정확하게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할 수 있는 단일세포 시퀀싱 기술을 자체개발했다. 발테드시퀀싱은 이를 기반으로 쌓은 빅데이터를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중추신경계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 및 이를 근거로 한 신규 타겟 발굴을 통해 신약을 개발한다. 발테드시퀀싱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내 브레인 뱅크 엑세스(Brain Bank Access)에서 스핀오프(Spin-Off·파생)된 벤처기업이다.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는 조직 확보가 제한적인 만큼 신약 개발 연구 진행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발테드시퀀싱은 뇌조직이라는 제한된 자원의 한계를 존스홉킨스의 브레인뱅크(Brain Bank)를 통해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발테드시퀀싱은 이미 2200만개 이상 뇌조직에 대한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을 완료했다. 이는 5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빅데이터로 구성됐다. 뇌조직 단일세포 유전자는 일반 중앙처리장치(CPU)로 분석이 불가능한 만큼 발테드시퀀싱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머신러닝 분석법을 구축했다. 발테드시퀀싱은 최종적으로 분석 내용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을 발굴한다. 발테드시퀀싱은 자체 개발한 고효율 단일세포 시퀀싱 플랫폼인 하이에프 시퀀싱(HIF-Seq)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에프 시퀀싱은 2200만개 이상의 단일세포를 효율적으로 시퀀싱해 방대한 고품질 유전자 정보를 쌓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슬기 대표는 “발테드시퀀싱은 글로벌 퇴행성 뇌질환과 신경계 분야에서 손꼽히는 석학이자 부부인 발리나 도슨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도 테드 도슨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의 이름에서 착안해 사명을 지었다”며 “현재 2200만개 이상의 뇌조직 단일세포 시퀀싱을 10억개 이상으로 구축해 다른 기업들과 초격차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차세대 알파 방사성 항암제 개발통한 수익 기대디앤디파마텍은 차세대 알파 방사성 치료제 선도기업 젠테라 테라퓨틱스(Zentera Therapeutics)와 미국에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 지알파(Z-alpha)를 설립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PMI)가 보유한 알파 방사선 표적 치료제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 3건(PMI21·PMI31·PMI41)을 현물 출자해 지알파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젠테라테라퓨틱스는 글로벌 투자기관인 오비메드(OrbiMed)가 주요주주로 설립했다.PMI21은 차세대 알파입자 전립선암 방사성 치료제다. PMI21은 프리시전 몰레큘러의 공동 창업자이자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트 메디컬센터(UTSW) 영상의학과 학장인 마틴 폼퍼(Martin Pomper) 교수와 듀크의과대학 마이클 잘루스키(Michael Zalutsky) 교수가 공동개발했다. 마틴 폼퍼 교수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전립선특이항원(PSMA) PET 조영제 파일라리파이(PYLARIFY®)의 개발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마이클 잘루스키 교수도 방사성 알파입자 치료제의 권위자로 꼽힌다.PMI21은 2022년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에서 출시한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와 같은 루테슘(Lu177) 기반의 베타입자 치료제에 비해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다. 알파입자는 베타입자 대비 약 400배 이상 높은 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알파입자는 정상 조직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종양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선택성도 뛰어나 안전하고 효과 좋은 차세대 방사성 항암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알파가 활용 중인 아스타틴-211(Astatin211)은 알파입자 1종만 방출해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알파는 올해 상반기 전립선암 환자 대상으로 PMI21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까지 아스타틴-211을 활용한 전립선 특이막항원(PSMA) 타깃 방사성 치료제 임상 사례가 없다. PMI21이 글로벌 최초의 아스타틴-211 기반 전립선암 임상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디앤디파마텍은 지알파의 2대주주로 향후 신약 개발에 따른 투자 수익 등이 예상된다. 방사성의약품은 암 치료·진단이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시장은 2018년 39억4680만달러(약 5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52억6180만달러(약 7조3000억원)로 연평균(CAGR) 5.9% 성장했다. 이 대표는 “자회사와 조인트벤처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가치 산정때 포함되지 않았다”며 “두 회사 모두 경쟁력을 지닌 회사로 향후 디앤디파마텍의 기업 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I 신민준 기자
‘이강인 결장’ PSG, UCL 4강 1차전서 도르트문트에 패배
  • ‘이강인 결장’ PSG, UCL 4강 1차전서 도르트문트에 패배
  • 도르트문트가 UCL 4강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사진=AFPBB NEWSPSG가 도르트문트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패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무릎을 꿇었다.PSG는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PSG는 결승 진출을 위해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0의 균형을 깬 건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36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가 뒷공간을 침투한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퓔크루크가 낮고 강하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도르트문트가 퓔크루크의 선제골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기세를 탄 도르트문트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43분 퓔크루크가 내준 공을 마르셀 자비처가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PSG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감아 차기가 골대를 때렸다. 이어 아슈라프 하키미가 재차 슈팅했으나 이 공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0분 파비안 루이스의 헤더는 옆으로 빗나갔다.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가 다시 PSG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제이든 산초가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으나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퓔크루크의 헤더도 무위에 그쳤다.PSG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5분 뒷공간을 허문 하키미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한 뒤 컷백을 시도했다. 쇄도하던 우스만 뎀벨레가 슈팅했으나 크게 솟구쳤다.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결국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한 PSG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 PSG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도르트문트와 한 조였다. 조별리그에선 PSG가 1승 1무로 앞섰으나 토너먼트에선 패했다.한편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PSG는 두 장의 교체 카드만 활용했다.
2024.05.02 I 허윤수 기자
진격의 MS, 인도네시아 AI·클라우드에 2조원대 투자
  • 진격의 MS, 인도네시아 AI·클라우드에 2조원대 투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하며 인공지능(AI) 분야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17억 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MS 빌드 AI 데이’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방문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이러한 구상이 포함된 4년에 걸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이어 나델라 CEO는 인도네시아의 84만명을 포함해 동남아시아에서 250만명에게 AI 기술을 교육하는 데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나델라 CEO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거쳐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가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업계의 최대 격전지인 가운데 최근 이러한 거대 시장에 집중하던 미 기업 총수들이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겼던 동남아 지역 공략에 나섰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나델라 CEO 방문 이전에 엔비디아의 젠슨황, 애플의 팀 쿡 CEO도 인도네시아를 찾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30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르데카궁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AFP)나델라 CEO는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기업행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수백명의 참석자들에게 AI가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텔리전스 혁명은 GDP(국내총생산) 성장 곡선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10~12% 규모의 추가 성장을 이루는 등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MS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인도네시아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화답했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인도네시아는 MS의 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며 “인도, 태국 등 어디보다 더 좋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취재진에 “발리 섬과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를 MS의 연구 및 데이터센터의 잠재적 위치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이중국적을 허용할 계획도 발표했다.블룸버그는 나델라 CEO는 그간 동남아 지역에서 AI 기술 성장 가능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전했다. MS는 3년 전 말레이시아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나델라 CEO는 지난 2월 인도에 방문해서는 자신의 출생지인 인도에서 200만명 규모 AI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룸버그는 “동남아는 미국의 기술 수출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의 경쟁 전쟁터이자 제조 기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30 I 이소현 기자
'인어공주'에 숨겨진 안데르센의 금지된 사랑은?
  • '인어공주'에 숨겨진 안데르센의 금지된 사랑은?[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애니메이션 영화 ‘인어공주’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어공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는 귀여운 바닷가재(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게’라고 합니다) ‘세바스찬’이 부르는 노래 ‘언더 더 씨’가 생각나는데요. 아무래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89년 개봉한 ‘인어공주’는 ‘디즈니 르네상스’를 연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물론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이 1836년 발표한 동명 원작과 다릅니다. 특히 결말이 그렇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인어공주와 왕자의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인데요. 원작에선 둘의 사랑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어공주가 끝내 거품이 돼 사라지는 이야기로 기억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또한 진짜 결말은 아닙니다. 안데르센의 결말은 인어공주가 불멸의 존재인 ‘공기의 정령’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안데르센은 왜 ‘인어공주’을 비극으로 끝맺었을까? 연애에 실패한 안데르센의 실제 경험이 작품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안데르센은 짝사랑했던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들은 뒤 ‘인어공주’를 썼다고 합니다. 안데르센이 사랑한 사람의 이름은 에드워드 콜린인데요. 네, 남성입니다. 사실 안데르센은 양성애자였다고 합니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완전히 숨길 수는 없었죠. 그래서 혹자는 ‘인어공주’를 동성애에 대한 은유이자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함부크르 발레단이 선보인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의 ‘인어공주’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인어공주’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다음달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발레단 신작 ‘인어공주’가 공연해서입니다. 이 공연의 안무가인 ‘발레계 전설’ 존 노이마이가 마침 한국을 찾아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이마이어는 발레 ‘인어공주’가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고 이번 발레를 관람한다면 생각한 것과 작품이 달라 당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노이마이어는 2005년 로열 덴마크 발레단을 통해 ‘인어공주’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기념 작품이었습니다. 원작과 달리 액자형 구조를 취한 것이 특징인데요. 안데르센의 분신 같은 캐릭터 ‘시인’이 작품의 막을 열고 닫습니다. 첫 장면에서 시인은 배를 타고 항해하던 중 사랑하는 이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 눈물이 바다에 떨어지면서 인어공주가 되죠. 인어공주는 시인, 곧 안데르센의 그리움을 상징합니다.노이마이어는 ‘인어공주’가 안데르센의 사랑 이야기에서 시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인’이라는 캐릭터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노이마이어에 따르면 안데르센은 “우리 영혼은 바다보다 깊다. 그것을 알게 되면 우리의 영혼, 나 자신을 알게 된다”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안데르센에 초점을 맞춘 만큼 발레 ‘인어공주’는 원작과 같은 ‘새드엔딩’을 따릅니다.의상과 분장 또한 기존 클래식발레와 많이 다릅니다. 작품 속 인어공주는 바지를 입고 등장하는데요. 일본 전통 가무극 중 하나인 ‘노’(能)에서 착안한 설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발리의 전통춤에서 따온 안무도 있다고 하네요. 클래식발레에 익숙한 관객에게 발레 ‘인어공주’는 새로운 경험이 될 듯 합니다.디즈니 애니메이션과 결말도, 표현 방법도 다르지만 ‘사랑’이라는 큰 주제는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노이마이어는 “많은 발레가 사랑을 주제로 하는데, ‘인어공주’는 아름다운 존재인 인어가 사랑을 위해 희생과 고통을 선택하고 자신의 세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말합니다. 금지된 사랑이 빚어낸 아름다운 동화, ‘인어공주’를 새롭게 만나볼 기회입니다.
2024.04.26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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