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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여전…반기보고서 지연 제재면제 요청 잇달아
  • 코로나 타격 여전…반기보고서 지연 제재면제 요청 잇달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초 무기화학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나노(187790)는 지난 24일 금융당국에 반기보고서 지연제출에 대한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 주요 종속회사가 스페인에 소재, 반기보고서를 마감 시한(8월14일)까지 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탓이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금융당국에 사업보고서 제출지연에 따른 제제 면제 요청이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이달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반기보고서 제출지연 관련 제재면제 신청을 한 회사는 모두 15개 회사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가 1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2개 기업은 비상장사(글람, 마이지놈박스)였다.13개 코스닥 상장사 중 뉴프라이드(900100),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등 4개 기업은 지난 3월 사업보고서, 지난 4월 분기보고서에 이어 다시 반기보고서 제출기한을 연장해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이들은 모두 외국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나노(187790)는 지난 4월에 1분기 보고서 연기요청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처음으로 제재면제 요청을 한 코스닥 상장사는 특수건설(026150), 세동(053060), 아이엠이연이(090740), 코센(009730), 이엠앤아이(083470), 소리바다(053110), 디오스텍(196450), 모비스(250060) 등 8개 기업이다. 이들이 연기요청을 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요 종속회사나 거래처가 중국·베트남 등 해외에 소재,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기요청한 코스닥 상장사 13곳 중 5곳은 27일 현재 거래정지 상태로, 금융당국의 제출 요청을 내부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3월 사업보고서 등 연기요청(49개), 4월 분기보고서 등 연기요청(24개) 때와 비교해보면 제재면제를 요청한 기업이 대폭 감소했다. 특히 3월과 4월에 각각 7개의 유가증권 업체가 제출 연기 신청을 했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번에는 코스피 상장사는 단 한 곳도 요청을 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사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은 없었으나 제재면제 신청을 한 곳은 없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마감 간격이 촉박한 사업보고서(3월30일)와 분기보고서(5월15일)와 달리 분기보고서(8월14일) 다소 여유가 있었던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출입국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라 회사에서 제재면제 필요성을 잘 소명한다면 앞서와 같이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7.27 I 조용석 기자
골프존, 2분기 매출 722억원..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9% 증가
  • 골프존, 2분기 매출 722억원..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9% 증가
  • 골프존CI. (그래픽=골프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크린골프 전문기업 (주)골프존이 올해 2분기 매출은 7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고 2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5%, 영업이익은 19.0% 성장한 경영실적이다. 골프존은 2분기 경영 실적 호조로 골프존파크 가맹사업 확대에 따른 시스템 판매 매출 증가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스크린골프 매출을 꼽았다. 해외 매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상승하며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직전분기 대비 46.8% 성장했다.골프존은 실내 골프연습장 ‘GDR 아카데미’에 따른 하반기 실적 성장도 기대했다. LPGA 공식골프 시뮬레이터로도 선정된 GDR 아카데미는 골프존이 개발한 GDR 시스템을 통한 스윙 분석, 전문적인 레슨코치, 예약 시스템, 시설 등을 갖췄다. 기술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0 국가대표 브랜드 골프연습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GDR 아카데미는 6월말 기준 전국 86개 직영점이 운영 중이다. 박영선 골프존 기획실 상무는 “현재 필드 골프장 내장객수와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데이터는 스크린골프가 필드골프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골프존이 개발한 다양한 IT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날씨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국내외 골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0.07.27 I 주영로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해외 프로젝트 지연..울상 짓는 전자 업계
  • 코로나 장기화로 해외 프로젝트 지연..울상 짓는 전자 업계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국내 전자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발생했던 해외 유통망 폐쇄와 공장 가동 중단 등 최악의 위기는 넘겼으나 일부 업체의 해외 신규 프로젝트 준비가 줄줄이 지연되면서 수익 악화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 23일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신공장의 양산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애초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또는 올해 초 해당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지 코로나19 확산과 수율 문제 등에 따라 정상적인 조업 활동에 차질을 빚으면서 양산이 지연됐다.반년 이상 늦게 문을 연 광저우 OLED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야심 차게 계획했던 ‘반전 카드’였다.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악화로 적자가 불어나는 가운데 광저우 공장 조기 가동으로 OLED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 반등한다는 전략이었다. 특히 광저우 공장은 월 6만장 규모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기존 경기 파주 공장 생산량(월 7만장)을 더하면 월 13만에 달하는 대규모 OLED 패널을 생산하게 돼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광저우 공장 가동이 늦어지면서 수익 창출도 지연되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2900억원, 2분기 5170억원 등 상반기에만 8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도 막지 못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함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 지출을 막고 수익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광저우 공장 본격 가동과 파주 6세대 팹(E6) 가동률 상승 등으로 3분기 영업손실을 1000억원 이하까지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전기(009150)도 중국 톈진에 조성 중인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신공장 가동 지연에 울상이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 결정으로 설비 세트업 등이 지연되면서 마무리 공사가 한때 중단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여전히 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삼성전기는 올 하반기 톈진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계획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앞서 삼성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 둔화, MLCC 업황 회복 지연 등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 2조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에 그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급감했다. 2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3%가량 줄어든 961억원에 머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분기 기준 삼성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2017년 2분기(706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중국 등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으로 일부 수요가 회복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LG전자(066570) 역시 지난해 말 완공 예정이었던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북미법인 신사옥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 LG전자 북미 신사옥은 2009년부터 추진해온 숙원 사업이다.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 지역에 들어서는 신사옥은 11만㎡ 부지, 연면적 6만 3000㎡ 규모로 기존 사옥보다 약 6배 크게 조성된다. LG전자는 신사옥 시대가 열리면 기존 분산돼 있던 사무실을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입주를 하반기로 늦춘 상황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 장비 조달부터 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최근 들어 중국과 베트남 등이 기업인에 대한 입국을 점차 허용하는 추세여서 상황이 더 악화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신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2020.07.27 I 김종호 기자
핑거, IPO로 자본확충 "동남아 등서 M&A 노린다"②
  • [인터뷰]핑거, IPO로 자본확충 "동남아 등서 M&A 노린다"②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거대한 은행들과 빅테크 업체들이 참전하고 있는 이 핀테크업계에서 우리처럼 기술력 만으로는 메인 플레이어가 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업공개(IPO)라는 자본확충 수단을 마련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 기회를 찾아나가고자 합니다.”올 하반기 중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업체인 (주)핑거를 이끄는 박민수 대표는 지난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43층 본사 회의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이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 이르면 10월말 쯤 주식시장 문을 노크하게 된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 (사진= 노진환 기자)그럼에도 박 대표는 “현재 핀테크기업들은 국내 증시에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하며 핑거가 상장된 이후 2년 정도만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기업가치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핑거의 증시 상장 비전과 핀테크 기업들의 주식시장에서의 평가, 향후 전망 등을 들어봤다. -베트남에 세운 핑거비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도 강화하고 있는데△애초에 특정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 우리와 정서적으로 유사한 국가에서 먼저 뿌리를 내리고 그걸 확산하겠다는 전략이었는데, 그래서 첫 지역이 베트남이었다. 벌써 6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 초기 한국에서 검증되고 기획이 잘된 서비스를 베트남에서 런칭해 B2C플랫폼을 확대하고자 했다. 아울러 우리의 핀테크시스템 구축 능력을 통해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도 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비즈니스에 어려움이 있었다. 베트남에서의 시스템 개발도 일시적으로 멈춰 있다보니 국내에서 베트남으로 가져갈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강력한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현지 제휴와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면 앞으로는 자금을 가지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에서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 일례로 라오스 같은 국가의 국영 통신사도 10억원 정도에 인수 가능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현지에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기업들이 많다보니 적극적인 M&A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생각도 갖고 있다.-기업공개(IPO)는 언제부터 준비해왔나. IPO를 통해 가지는 비전은.△그동안 내부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키워오다가 앞으로는 다른 성장방식을 고민해야 겠다고 느꼈고 그 과정에서 IPO를 고민했다. IPO 이후 비전을 말하기는 다소 껄끄럽긴 하지만, 앞으로 특정 단계에 가선 우리의 은행들도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변해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은행들과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우리도 변화된 금융 비즈니스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 핀테크라는 영역에서만 더 크게 성장 데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가장 강력한 핀테크 기업은 바로 은행들이기 때문이다. 또 기존 빅 테크 기업들도 이 분야에 새로 진출하고 있다. 우리처럼 핀테크에서 시작한 기업이 이들과 경쟁해 순수한 기술력만 가지고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잡기 어렵다. 이는 시장논리에도 맞지 않는다. 다만 이를 가능케 하려면 적절한 레버리지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게 자금력이다보니 IPO를 준비했고, 이를 통해 과거 우리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파트너십 하에서 팀으로 조직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본다.-핀테크 회사로는 작년 웹캐시가 가장 먼저 코스닥에 입성했다. 공모가대비 현 주가도 양호하다. 핀테크기업들의 시장 내 평가는 어떻다고 보는가.△핀테크 기업에 대한 현재 증시에서의 평가를 놓고 본다면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라고 본다. 특히 해외 핀테크 기업들의 기업가치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핀테크가 가져올 미래 금융 변화나 그로부터 발생 가능한 사회적 파급효과, 가치실현 등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가 어렵다고 본다. 또 모델이 될 만한 전례가 없다보니 평가가 더 어렵다. 현재 그 정도 선에서만 평가되고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러나 조만간 국내에서도 핀테크 기업들의 경영성과나 미래 가치에 대한 부분들이 인지될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 요즘 스몰 라이선스나 마이데이터 등이 확산되고 있는데 그런 서비스가 고객 손에서 이용되는 경우 가치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 본다. 하나의 산업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게 확인된다면 금융과 데이터에 대한 시각이 바뀔 것으로 본다. 우리 같은 기업들의 가치가 휠씬 더 크게 이해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2년 정도만 지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 (사진= 노진환 기자)-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비즈니스는 타격이 있겠지만 언택트라는 트렌드에서는 수혜를 볼 수도 있겠다.△우리가 언택트 수혜기업임을 부정하지 않지만 그렇게만 본다면 오히려 우리 스스로 산업규모를 축소시키는 일이라고도 본다. 데이터나 핀테크가 가져다주는 새로운 시장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언택트이면서 컨택트가 동반되는 산업이다보니 우리 해외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다. 기존 사업이 100이었다면 지금은 10%도 못하고 있다. 사람 왕래나 이런 것들이 어렵다. 회복되는데 꽤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증시에 상장되고 나면 어떤 회사로 불리고자 하나.△우리 스스로는 핀테크플랫폼 기업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서비스 기획에서부터 개발이나 유지보수 고객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기업이며 동시에 그 자체가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일반 개인이나 기업 뱅킹도 있으며 이를 세분화해 프리미엄 뱅킹이나 소호뱅킹 등으로 구분 가능하고 오픈뱅킹 등도 나오고 있다. 핑거의 전체 매출 가운데 플랫폼에 의한 것이 전체 60%로 압도적이다. 그런 매출과 이익은 확대될 것으로 본다. 플랫폼은 그대로 강화하고 그 사이에 발견되는 다양한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제3의 업체를 인수해서 발굴하고 이러한 회사들 간의 관계, 거대한 패밀리를 형성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라고 본다. 사실 따지고보면 현재 은행이 혼자 다 하고 있는 일을 우리 내에서 수행하는 것이고, 이를 고객들까지 연결하면 미래 금융의 종착점이 될 것이라 본다. 일례로 카카오톡에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 있지만, 카카오라는 회사와 그 사용자들은 직접 관계가 없이 사용자들끼리 관계를 맺고 카카오톡의 서비스와 만난다. 우리 역시 우리 회사와 무관하게 우리 플랫폼 위에서 고객들끼리 금융과의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자는 것이다.-핀테크분야를 키우기 위한 정부 노력에 조언을 하고자 한다면.△금융은 규제산업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보호돼 왔다. 국가주도 하에서 성장해온 산업이라 빠르게 바뀌기 어려웠다. 다만 최근 들어 인터넷 은행과 스몰 라이선스가, 규제 샌드박스 등이 시행되고 있고 마이데이터와 같은 신 분야도 등장하고 있다. 이제 변화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굉장히 빠르게 변할 것으로 본다. 기존 금융기관들이 불만을 가질 정도로 당국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만 이런 정책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방향성만 유지한다면 시장은 빠르게 갈 것으로 본다. -올해 핑거의 재무실적은 어떨 것 같나. △올해 700억원 정도 매출이 가능할 것 같다. 자회사들까지 포함하면 800억원 정도다.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가 가능해 이익률로는 10%대 초반이나 9%대 후반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2020.07.27 I 이정훈 기자
`핀테크플랫폼` 핑거 "은행과 파트너로, 천수답 극복"①
  • [인터뷰]`핀테크플랫폼` 핑거 "은행과 파트너로, 천수답 극복"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동안 금융 시스템통합(SI)업체들은 금융회사의 하도급사와 같았고 그 때문에 천수답과 같은 성장 모델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제 핀테크 플랫폼업체로 거듭나면서 금융회사와 고객들 간의 간극을 메우고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찾아내고 직접 제안하는 파트너 관계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박민수 핑거 대표이사 (사진= 노진환 기자)국내 핀테크 플랫폼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로, 올 하반기 중 주식시장 상장(IPO)을 준비하고 있는 (주)핑거의 박민수 대표는 지난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43층 본사 회의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달라진 회사의 위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때문에 회사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봤다. 그는 “최근 금융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고객들이 가지는 니즈도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객과 금융회사 간의 간극이 더 커지게 될 것이고, 핀테크 플랫폼업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핑거라는 회사를 창업해 20년 간 이끌고 있는 박 대표가 진단하고 전망하는 금융핀테크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국내 대표 핀테크·디지털뱅킹 솔루션업체지만, B2B기업이라 대중적 인지도는 낮다. 20년 된 핑거는 어떤 회사인가.△한마디로 이렇게 소개하고 싶다. 우리가 제공하는 스마트뱅킹서비스를 국내 4500만 국민들 중에서 3500만명이 쓰고 있다고. 다만 은행 브랜드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고 우리는 그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쏠(Sol)이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처음 시작부터 10년 이상 우리가 독자적으로 하고 있다. KB금융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과도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아마 올 가을부터는 KB와도 서비스를 시작할 것 같다. -최근 이쪽 분야의 트렌드는 어떤 식인가.△과거 우리같은 업체들을 SI라고들 통칭했는데, SI사업은 농사에 비유하자면 저희 천수답과 유사하다. 적당히 비가 내려줘야만 그를 통해 성장하는 모델이다. 비가 많이 많이 와도 안되고 적게 와도 안된다. 대외환경 영향을 받는 사업이다보니 지속적인 수익을 취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금융 핀테크 플랫폼업체로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다. 이는 기존 SI가 가진 결함을 극복하고 있다. 천수답이 아니라 관개농업을 통해서 물을 가두고 그 물을 활용해서 지속적인 매출 구조를 가져갈 수 있다. -함께 일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기존 SI는 고객 니즈에 의해서 사업 필요성을 찾아내고 공개 발주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 우리가 하는 방식은 우리와 고객 관계 속에서 같이 연구개발해서 어떤 서비스 구조가 필요하고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지를 직접 발굴하고 있다. 기존 금융기관과 고객 간에 간극이 있는데, 이를 메우고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찾아내 이를 은행에 제안하고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제안한다. 그래서 과거 SI와 달리 매출이나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다. 또한 이런 부분들이 쌓여 노하우와 경쟁력이 되니 다른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워진다. SI와 달리 이 영역은 경쟁사들이 같이 가기 쉽지 않다고 본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 (사진= 노진환 기자)-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분야에서 금융회사들과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나.△사실 과거에는 은행이 자신들의 개인이나 기업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자 하는 것을 우리에게 발주하면 우리는 기술과 인력을 제공해 서비스를 구축하는 일을 주로 했다. 하도급과 같은 식이었다. 그러다 서로 신뢰가 쌓이면서 우리는 추가로 공동사업도 하고 있다. 은행과 조금씩 파트너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다 핀테크 영역이 새로 생겨나면서 고객 니즈와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금융기관들도 이를 다 좇아가기 힘든 상황이 됐다. 그래서 그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고 우리같은 업체들이 간극을 메워주고 있다. -현재 계열에 (주)핀테크와 렌딩사이언스, 핑거비나 등이 속해 있는데. 서로 어떤 사업연관성을 가지고 있나. △현재 자회사가 8개 있고 이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액 해외송금과 개인간(P2P) 대출, 비금융정보 신용평가, 마이데이터 등 혁신금융서비스나 지정대리인 등의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핑거 내에서 수행하는 사업도 있지만 대부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존 은행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고객 서비스의 공백을 채우려 하고 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를소록 금융회사와 고객 간 간극도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우리도 그에 맞춰 지속적으로 그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결국 핑거라는 그룹 내에서 우리가 가진 기능들을 하나로 통합하면 그것이 곧 미래의 금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계열사는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분화시키나.△핑거 내에 F1팀이라는 게 있다. `핀테크넘버원`의 약자인데, 새로운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일종의 태스크포스팀이다. 비상설 전문가 조직인데 각 기술분야의 전문가와 서비스 아이디어 전문가가 모여서 자유롭게 각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때론 고객사나 대학생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만나 사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 일정 수준의 검증을 거쳐 그 이상이 되면 팀을 만들고 서비스를 구조화하고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고객 검증을 통해 사업화가 확인되면 별도 법인을 설립한다. 이 때 애초 기획했던 사람이나 사업화 의지 가진 사람이 먼저 오너십을 가질 수 있다. 새 회사는 핑거가 60% 지분을 갖고 40%는 직원이 갖는다. 그 중 25%는 대표가 갖는다. 만약 추가로 자금이 필요하면 핑거가 대외자금을 유치한다. -이들 회사도 꽤나 성장했을 듯 한데.△이런 식으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게 2015년 (주)핀테크였고 이후 렌딩사이언스, 핑거비나 등을 만들었다. 렌딩사이언스는 이제 법제화가 추진되는 부분이라 아직은 크게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8월부터 특금법 시행 이후 큰 성과를 기대한다. 비금융정보 신용평가업를 하고 있는데, 최근 카카오뱅크 등에 보조적 신용평가 지표로 제공하고 있다. 이미 손익분기점(BEP)도 넘었다. 머니텍이라는 자회사가 있는데 해외송금을 위한 물적 인적 자본요건을 잘 갖추기 위해 자회사에서 수행하기 어려워 분사시켰다. 현재 24개국에 서비스하고 있고, 베트남으로의 송금 규모만 해도 1200억원이 넘는다. 소액 해외송금업자 중에서는 4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인터뷰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2020.07.27 I 이정훈 기자
중국인들은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는다?
  • [차이나 pick]중국인들은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는다?
  • 스포츠 용품 브랜드 휠라가 2019년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싱글데이) 기간 항저우 한 쇼핑몰에서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운동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한국 브랜드도 중국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22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운동화 시장 매출액은 1829억5000만위안(약 31조원)으로 전년대비 20.5% 급증했습니다. 올해 중국 운동화 시장 규모는 2153억8000만위안(약 37조원)으로 전년보다 17.7%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중국에서 운동화 시장이 급팽창하는 이유는 뭘까요?중국은 정부가 지난 2016년 ‘전국민 체육’을 국가전략에 포함시키면서 운동 관련 체육시설 등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개인의 운동에 필수적인 제품인 운동화 산업이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했습니다. 수입 운동화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지요.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운동화 수입액은 6344만2000달러(약 76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습니다. 수입액 기준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12위로 순위권에서는 밀려있지만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운동화 금액은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06.4%, 154.4% 늘었는데요. 사드 사태 등의 영향으로 2015년부터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2018년부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운동화 시장은 소수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아디다스와 미국의 나이키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5.8%에 달합니다. 중국 로컬브랜드는 안타, 리닝 등 4개 브랜드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중 안타는 휠라(FILA)의 브랜드 사용권 등을 갖고 있어 10위 브랜드 중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습니다. 중국 로컬 브랜드은 특유의 가성비와 함께 자국산 제품 구매 열풍, 친숙한 모델 등을 앞세워 소비자층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운동화는 제품 특성상 여전히 오프라인이 주력 유통 통로입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운동화 및 운동복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액은 각각 465억 위안, 144억 위안으로 오프라인 점유율이 전체의 65.6%를 차지했습니다. “현지 운동화 시장에 진출을 준비 중인 우리 기업의 경우 빠르게 변하는 현지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한국이 가진 창의적인 디자인과 실효성을 융합시킨 운동화를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을 강조한 기능성 운동화 및 젊은 소비자층을 타켓으로 한 새로운 수요와 틈새시장을 찾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정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연구원의 조언입니다. 사진=유로모니터, 코트라
2020.07.26 I 신정은 기자
  • [재송]24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NH투자증권(00594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제주은행(00622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8% 감소했다고 공시. △진양산업(003780)=보통주 1주당 3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동화약품(000020)=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의 주식 201만8198주를 약 196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하나투어(039130)=종속회사인 에스엠면세점의 인천공항 제1·2터미널 입출국장 면세점이 인천공항과 계약해지로 영업을 정지한다고 공시.△씨아이테크(004920)=화장품 및 화장품원료 개발,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에이씨티의 주식 625만주를 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이엠앤아이(083470)=주요 종속회사가 중국에 소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라이트론(069540)=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에바누스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 4월 자신들을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제기한 주주총회결의 취소청구 소송이 각하 또는 기각됐다고 공시. △아이엠이연이(090740)=주요 종속회사가 중국 및 베트남에 소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KMH하이텍(052900)=100% 종속회사인 BN KMH HITECH이 베트남 지역 생산거점의 일원화로 관리기능 강화, 고정비 절감등 경영상 효율성 제고를 위해 VINA KMH HITECH을 흡수합병했다고 공시.△소리바다(053110)=투자한 관계회사의 공장이 중국(심천)에 소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 △팍스넷(038160)=지난 1월 이사회에서 의결한 100억원 규모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 △디오스텍(196450)=주요 종속회사가 베트남에 소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에 대해 “(최대주주인)옐로디지털마케팅에 확인할 결과, 당사의 지분 매각에 대해 추진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럭슬(033600)=이성형 이엠앤아이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아바코(083930)=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7% 감소했다고 공시.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이의신청을 검토한 결과 내년 5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모비스(250060)=회사의 주요 매출처 및 관계회사가 각각 프랑스, 베트남에 소재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사합병 결정을 지연공시해 24일자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에이치엔티(176440)=서울남부지검이 전 임원인 이모씨가 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엔터메이트(20640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5억원 규모의 6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4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에 대해 내년 3월 24일까지 8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공시.
2020.07.25 I 김윤지 기자
  • 24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NH투자증권(00594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제주은행(00622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8% 감소했다고 공시. △진양산업(003780)=보통주 1주당 3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동화약품(000020)=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의 주식 201만8198주를 약 196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하나투어(039130)=종속회사인 에스엠면세점의 인천공항 제1·2터미널 입출국장 면세점이 인천공항과 계약해지로 영업을 정지한다고 공시.△씨아이테크(004920)=화장품 및 화장품원료 개발,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에이씨티의 주식 625만주를 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이엠앤아이(083470)=주요 종속회사가 중국에 소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라이트론(069540)=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에바누스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 4월 자신들을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제기한 주주총회결의 취소청구 소송이 각하 또는 기각됐다고 공시. △아이엠이연이(090740)=주요 종속회사가 중국 및 베트남에 소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KMH하이텍(052900)=100% 종속회사인 BN KMH HITECH이 베트남 지역 생산거점의 일원화로 관리기능 강화, 고정비 절감등 경영상 효율성 제고를 위해 VINA KMH HITECH을 흡수합병했다고 공시.△소리바다(053110)=투자한 관계회사의 공장이 중국(심천)에 소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 △팍스넷(038160)=지난 1월 이사회에서 의결한 100억원 규모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 △디오스텍(196450)=주요 종속회사가 베트남에 소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에 대해 “(최대주주인)옐로디지털마케팅에 확인할 결과, 당사의 지분 매각에 대해 추진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럭슬(033600)=이성형 이엠앤아이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아바코(083930)=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7% 감소했다고 공시.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이의신청을 검토한 결과 내년 5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모비스(250060)=회사의 주요 매출처 및 관계회사가 각각 프랑스, 베트남에 소재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동제한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2020년 회계연도 반기보고서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사합병 결정을 지연공시해 24일자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에이치엔티(176440)=서울남부지검이 전 임원인 이모씨가 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엔터메이트(20640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5억원 규모의 6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4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에 대해 내년 3월 24일까지 8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공시.
2020.07.24 I 김윤지 기자
LGD, 9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OLED 성과 강조'
  • LGD, 9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OLED 성과 강조'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기술 △친환경 경영 △안전보건 체계 △즐거운 조직문화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활동과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과 관련해 별도면을 구성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2019~2020’ LG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2019~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회사의 경제·환경·사회적 성과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올해가 9번째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OLED 사업 관련 기술혁신과 제품개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대형 및 중소형 OLED 시장 선점을 위해 △파주 △구미 △중국사업장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시행하고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을 늘렸다. 또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제품에 사용되는 기술관련 특허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1만 9626건, 해외 2만 5309건의 누적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규모 투자로 공장을 증설했음에도 공급망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1997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국내 패널과 모듈 고장, 해외법인(△난징 △옌타이 △광저우 △CA △베트남 법인)에 대해 환경경영 관련 국제 규격인 ‘환경경영시스템’(ISO) 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사업장과 해외법인(△난징 △CA)의 경우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자평했다.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공정에너지관리시스템 운영 심사에서 파주, 구미 사업장이 국내 최초 1등급 인증을 취득하고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비전체계를 재정비해 ‘너의 꿈, 우리의 디스플레이’(You Dream, We Display)라는 비전을 구체화할 새로운 경영목표를 새웠다”며 “경영목표를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회사로 정하며 제품과 기술뿐 아니라 △서비스 △프로세스 △시스템 △인재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2020.07.24 I 배진솔 기자
남양주시, 5개 중소기업 참여 온라인 수출상담회 열어
  • 남양주시, 5개 중소기업 참여 온라인 수출상담회 열어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꽉 막힌 수출길을 열기 위해 남양주시가 마련한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경기 남양주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에서 지난 22일과 24일 온라인 시장개척단을 운영, 사전에 섭외된 해외 바이어와 1:1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온라인 상담 모습.(사진=남양주시)상담회에는 미미클과 릴텍산업, 크리쉐프, 대호냉각기, 엔에프에스 등 우수 중소기업 5개사가 참가했다.이와 함께 시는 올해 초부터 아마존, 알리바바 계정 구입비를 지원하는 온라인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태국 로봇&자동화국제전시회 참가 예산을 온라인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편입하는 등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하반기 예정된 베트남 호치민, 중국 광저우 국제전시회 참가가 어려울 경우 온라인으로 변경 추진하고 온라인 시장개척단 또한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추진할 예정이다.유형식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온라인 시장개척단을 시행 후 2차 현지 시장개척단을 추진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개척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수출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코로나19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해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4 I 정재훈 기자
文대통령, 재외동포와 ‘최초’ 화상간담회 “亞혐오범죄 대책 강구해야”
  • 文대통령, 재외동포와 ‘최초’ 화상간담회 “亞혐오범죄 대책 강구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코로나19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애로를 듣기 위해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를 열었다.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로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와 인도에서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5살 딸을 임시항공편으로 귀국시킨 한인 등과 문 대통령이 대화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와의 화상 간담회에서 신봉길 주인도대사, 재인도 은행원 손혁준씨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 13층 종합상황실에서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를 가지고 “근래에 코로나 때문에 특히 아시안계에 대한 혐오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며 “각별한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화상을 통해 진행된 최초의 재외동포 간담회다. 코로나로 인해 재외동포 행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화상으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국 우한과 인도, 미국 뉴욕, 일본, 베트남, 태국에 있는 재외동포들이 각국 대사관에 설치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간담회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을 향해 “많은 동포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고국을 먼저 걱정하고 양국 간 우정을 생각해 주셨다”면서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이라고 격려했다.그러면서 재외동포를 위해 국가가 했던 사례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는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면서 “특별전세기를 동원해 117개국에서 4만 명이 넘는 교민들이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우리 근로자 293명을 태운 군용기가 곧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기업인 1만6000명이 17개국으로부터 예외적 입국을 허용 받도록 했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공중급유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내 건설 근로자인 김성열(59, GS건설 현장소장)씨와 중국 우한의 봉쇄 상황에서도 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현지에 끝까지 남은 의사 이상기(51)씨, 5살 딸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코로나19로 인도 전역이 봉쇄되어 치료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으나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던 인도 주재원 직원 등이 참석했다. 뉴욕한인회장인 찰스 윤(58)씨와 일본 내 자선단체인 ‘사랑의 나눔’ 회장인 김운천(59)씨, ‘기업인 특별 단체 입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었던 이가영(28)씨, 주태국대사관 무관인 박광래(56) 대령 등도 화상으로 연결됐다.
2020.07.24 I 김정현 기자
리쇼어링법 봇물에 재계 '기대반 우려반'
  • 리쇼어링법 봇물에 재계 '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치권에서 해외 진출 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지원 관련 법안이 잇따르면서 재계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리쇼어링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국가 경제 위기를 타개할 주된 카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일단 환영하지만 국내에 남아 있던 기업들에게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野의원에 이어 與의원들도 법안 발의24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 이후 리쇼어링과 관련돼 발의된 법안은 총 12건이다. 개원 후 강기윤·구자근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주로 법안을 발의한 뒤 이달 들어 김진표·박광온·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법안들이 연이어 발의됐다. 법안들은 리쇼어링 유도를 위해 관련 기업들에게 혜택을 주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기윤 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발의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유턴기업들이 국내에 복귀했을 때 국내의 거래 활동 기록이 부족해 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에 차질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별도의 보증제도를 시행하는 내용을 담았다.특허박스 제도 도입 관련 법안들도 발의됐다. 특허박스 제도는 특허 등 지식재산을 사업화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김진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기업이 자체 개발하거나 이전·대여받은 특허 등을 이용해 생산한 재화나 용역으로 발생한 소득의 20%를 세액 감면해주는 내용이 골자다. 박광온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에 대한 세액감면 제도에서 해외 사업장 규모에 대한 기준을 삭제하고 현행 최대 7년까지 적용되는 세액감면 혜택을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턴법 시행후 7년간 74개 기업만 국내 복귀 재계에서는 리쇼어링 관련 기업 혜택이 담긴 법안의 발의가 잇따른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리쇼어링 성과는 선진국과 비교해 미미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13년 유턴기업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 복귀한 기업이 74개에 불과하다. EU에서 최근 5년간(2014~2018년) 253개 기업이 국내에 복귀한 것과 대조적이다. 우리나라의 리쇼어링 전망도 밝지 않다. 최근 리쇼어링 관련 여러 의향 조사결과 △대기업 3%(전경련,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대상) △중견·중소 제조기업 5.6%(대한상의, 해외공장 보유 제조기업 대상) △중소기업 8%(중기중, 중국·베트남 법인 보유 중소기업 대상)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들이 리쇼어링에 대해 전향적으로 지원책을 늘리는 방향이어서 긍정적”이라며 “상시고용 유지 등 제약 조건이 많았는데 이를 완화해주는 방향이어서 기업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법안 발의에 그치지 않고 법안 통과가 이른 시일 내에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국내를 떠나지 않고 남아 있던 기업에 대한 역차별 우려도 제기됐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에 기존보다 강력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혜택이 과도하면 정작 국내 남아 있던 기업들과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경우 이런 문제를 고려해 모든 기업의 법인세를 인하하는 등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국내 환경을 만들어주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해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7.24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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