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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변신 장하나 "우승으로 존재감 보여주겠다"
  • '슈퍼루키' 변신 장하나 "우승으로 존재감 보여주겠다"
  • 장하나는 6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바하마 클래식을 앞두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하나는 지난주 개막전에서 2위로 선전했다. (사진=장하나 제공)[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우승도 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남아요. 그래도 첫 단추를 멋지게 채워서 대만족이에요.”4일(이하 한국시간)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장하나(23·비씨카드)의 목소리에는 흥이 가득했다. 베트남을 거쳐 한국으로, 그리고 다시 미국을 지나 섬나라 바하마까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기간동안 4개국을 쉼 없이 돌았지만 지친 기색 하나 없다. 지난주 얻은 좋은 결과 때문이었다.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게 된 장하나는 지난 1일 끝난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 리디아 고(18)와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아쉽게 1타 차 2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세계 골프팬들에게 이름을 확실히 알린 만족스러운 데뷔전이었다. 장하나는 “아쉽게 2위를 했지만 굉장히 잘한 시합이라 내 스스로 칭찬을 많이 해줬다. 게다가 출전 자격도 완전치 않아 먼데이 퀄리파잉까지 치른 후 참가한 대회라 기쁨은 더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장하나는 지난해 말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6위로 가볍게 통과했다. 하지만 개막전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없었다. 시드 순위에 밀려 대기 번호 1번을 받고 누군가가 기권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였다. 지난달 15일 베트남 동계 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장하나는 이 사실을 알고도 5일의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같은달 20일 미국 플로리다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도착 직후에는 출전 티켓 두 장이 걸려 있는 먼데이 퀄리파잉(월요 예선)에 참가했다.먼데이 퀄리파잉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조건 속에 진행됐다. 베트남, 한국, 미국을 이동하는 동안 꼬여버린 시차도 변수였다. 하지만 장하나는 2언더파를 적어냈고, 당당히 2위로 본선라운드 합류에 성공했다. 남들보다 하루 경기를 더 치른만큼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컸을 터. 하지만 장하나의 생각은 달랐다. “대회 코스를 한번 더 쳐봤으니 더 유리한 점이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본선에서는 더 큰 화제를 낳았다. 첫날부터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선보였고, 그린을 놓치지 않는 아이언 샷에 퍼트까지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277.50야드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로 보는 이들을 놀래켰다. 베트남에서 매일 2시간 이상 진행했던 체력 훈련의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쇼맨십’으로도 갤러리의 큰 호응을 얻었다. 타수를 줄였을 때는 파이팅 넘치는 세리머니를 보였고, 갤러리의 칭찬에는 항상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듯 LPGA 투어 데뷔전을 완벽하게 치러냈다.장하나는 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대회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는 “바하마는 바람이 굉장히 많이, 그리고 강하게 부는 곳이다. 그래서 도착한 날부터 탄도가 낮은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도 까다로워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우승이다. 장하나는 “아직까지 체력적인 부담도 없고, 샷도 나쁘지 않다. 최상의 컨디션이다. 지난주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이번 주는 더 열심히 쳐보겠다. 그리고 내가 누군지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2015.02.05 I 김인오 기자
제주항공 "연평균 매출 20% 성장..2020년 1.5조 시대열 것"
  • 제주항공 "연평균 매출 20% 성장..2020년 1.5조 시대열 것"
  • 안용찬(왼쪽)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과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창립10주년 ‘S.T.A.R.T 2020’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제주항공은 2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볼룸에서 개최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과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에릭 존 보잉코리아 대표이사 등의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시아 최고의 LCC로 도약한다는 미래비전 ‘S.T.A.R.T. 2020’을 공식 선포했다.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은 “제주항공의 지난 10년은 프론티어 10년이었고 고난의 10년이었다”며 “회사 설립 초 많은 우려는 이제 큰 기대로 변했고 수많은 견제들은 경쟁으로 진화해 이제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고 애경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안 부회장은 또 “그동안 제주항공을 이용해주신 2300만 명에 가까운 고마운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기대와 열망을 잘 받들고 건강하고 착하게 성장해 행복한 여행을 위해 존재하는 합리적이고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사로 믿음이 가는 오래된 친구처럼 늘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비전선포식에서 “제주항공의 핵심가치인 Safety(안전), TeamWork(팀워크), Attempt(도전), Reduction(저비용), Trust(신뢰)를 기초로 2020년까지 매출액 기준 연평균 20%씩 매년 성장하고 매년 20개 이상의 노선 연계 상품을 개발해 2020년에 1조5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1대로, 국내외 정기노선을 30개로 확대한다. 오는 2018년에는 정기노선 기준 50개 노선에 취항해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 시대를 열고 2020년 40대의 항공기를 아시아 각국 60여개 노선에 띄워 매출 1조5000억 원, 영업이익 1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최 사장은 “5년 목표로 제시한 연평균 20% 성장을 위한 방안 가운데 첫 번째로 고객과의 소통에 답이 있다”며 “향후 10년은 우리가 취항하는 모든 시장에서 현지인들처럼 생각하고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다음 달 국적 LCC 중 처음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에 노선을 개설하는 제주항공은 특히 중국 시장에 강한 관심을 나타냈다. 최 사장은 “올해 중국시장에서 제2의 창업을 하는 각오로 현지 운송, 영업과 마케팅 방식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모든 임직원은 중국전문가가 돼야 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 다가오는 항공자유화 시대에 모든 역량을 일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축적하겠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또 “제주항공은 올해 하반기 국적LCC 중 최초의 상장회사가 되는 만큼 이에 걸맞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시스템 확립에도 각종 인프라와 교육훈련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지난 2005년 1월 25일 창립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은 현재 보잉 737-800 기종 17대로 국내선 4개 노선과 일본, 중국, 홍콩, 태국, 필리핀, 베트남, 괌, 사이판 등에 20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하고 국적LCC 최초로 연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회사 설립 첫 해 37명에 불과했던 임직원은 현재 1100명으로 늘었다. 이창근 제주항공 기장이 창립10주년 비전선포를 알리는 북을 울리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관련기사 ◀☞ 제주항공, 홈페이지 나흘째 '먹통'.."국제선 특가판매는 종료"☞ 제주항공, 창립 10주년 기념 동영상 제작.."소비자 소통 강화"☞ 제주항공 특가 프로모션 마비 공식 사과, "서버 3배로.."☞ 제주항공 홈페이지 이틀째 '먹통'..특가에 수요 폭주☞ 제주항공, 창립 10주년 특가.."짐 없으면 최대 95% 할인"☞ 제주항공, 운항·객실승무원 60여명 신규 채용☞ "안전운항관리 이상無!" 제주항공, IOSA 인증 받아☞ 제주항공 "비상착륙 후 입국수속 긴급 요청했다"☞ 제주항공 "부산발 국제선 확대"..8일부터 부산~괌 취항☞ 제주항공, 청주공항 임시착륙..일부 승객 여객기 점거 소동☞ 제주항공, AK홀딩스 계열사에 290억원 대여☞ [그들이온다]④항공시장 돌풍 LCC, 증시에서도 돌풍?☞ LCC 지난해 국내선 점유율 50% 첫 돌파..올해도 신기록 쓰나☞ LCC, 성장여력 충분하다..'비중확대'-신한☞ 겨울 비수기 LCC 성장 비결은.."따뜻한 남쪽나라로!"☞ 진에어, 김포~제주 노선서 2년 연속 LCC 1위
2015.01.26 I 성문재 기자
에어부산, 27일부터 초특가 할인 행사 잇따라 실시
  • 에어부산, 27일부터 초특가 할인 행사 잇따라 실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새롭게 단장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3종류의 할인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에어부산이 1년에 2번 실시하는 초특가 정기 세일 ‘플라이앤드세일(FLY&SALE)’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이달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판매되는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오는 3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부산 출발 왕복 기준 총액운임 최저가는 △일본노선 9만1200원 △중국노선 12만7900원 △동남아노선 14만400원 등이다. 현재 에어부산이 운항중인 국제선 12개 노선(일본노선 3개, 중국노선 5개, 동남아노선 4개) 모두 이번 할인행사에 포함된다. 국내선의 경우 27~28일 이틀간 1만7700원에 부산~제주, 김포~제주를 이용할 수 있는 초특가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탑승기간은 1월28일부터 3월17일까지다.에어부산은 또 오는 4월 9일 신규 취항하는 베트남 다낭 노선의 특가 항공권을 다음 달 5~25일 판매한다. 4월 9일~7월 22일 여행하는 일정에 적용되며 왕복 기준 총액운임은 19만9000원이다.마지막으로 에어부산이 준비한 할인제도는 국제선 묶음 항공권 발권 기능이다. 다음 달 12일부터 예약·발권을 시작하는 묶음항공권 바스켓(BASKET) 항공권은 국제선 항공권 3장을 특가항공권 대비 최대 65%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발권한 뒤 첫 번째 항공권의 여정은 당일 확정, 두 번째와 세 번째 여정은 6개월 내 확정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국제선 항공권이다. 탑승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자료: 에어부산자료: 에어부산▶ 관련기사 ◀☞ "편하게 예약하세요" 에어부산, 이달 중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에어부산, 부산~옌지 노선 정기 취항..국적항공사 중 처음☞ 에어부산, LCC 최초 국제선 셀프 체크인 서비스☞ 에어부산 16번째 항공기 도입☞ 에어부산, 16호기 도입.."내년 중국·괌 노선 취항 준비"☞ 에어부산, 교육기부대상·교육메세나상 수상☞ LCC 지난해 국내선 점유율 50% 첫 돌파..올해도 신기록 쓰나☞ LCC, 성장여력 충분하다..'비중확대'-신한☞ 겨울 비수기 LCC 성장 비결은.."따뜻한 남쪽나라로!"☞ 진에어, 김포~제주 노선서 2년 연속 LCC 1위
2015.01.22 I 성문재 기자
국제전화 요금폭탄 걱정된다면? OTO글로벌국제전화로 알뜰 해외여행
  • 국제전화 요금폭탄 걱정된다면? OTO글로벌국제전화로 알뜰 해외여행
  • 2월 28일까지 해외에서 한국으로 통화 시 유선 20원, 무선 30원에 제공[뉴미디어팀] 방학동안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A양은 귀국 후 집으로 날아온 통신 요금 고지서에 깜짝 놀랐다. 몇 통만 이용한 것 같은데, 엄청난 비용의 국제전화 비용이 청구가 된 것.해외 여행이 잦은 만큼 국제 전화 요금 또한 많이 인하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에게 국제 전화 요금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국제전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해외에서 국내로 거는 국제전화의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즐거운 여행 분위기에 들떠 무분별하게 국제 전화를 사용하다 보면 귀국 후 통신사에서 날아온 요금폭탄 고지서를 보고 크게 놀랄 수 있다.때문에 여행객들 사이에서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 국제 전화 시 국내 통신 요금만 지불하면 무료로 국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OTO글로벌국제전화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요금과 OTO글로벌국제전화를 함께 이용하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에서 전화를 할 수 있어 인기다.OTO 글로벌국제전화는 데이터 요금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해외 로밍 시, 데이터 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무료 WiFi를 이용하면 비싼 해외 로밍 요금이 청구되지 않아 훨씬 저렴하게 국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특히 OTO글로벌국제전화를 출시한 IT벤처기업 오픈벡스에서는 2월 28일까지 사은행사로 요금 할인을 진행하고 있어 더욱 기분좋게 국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WiFi/LTE/3G망으로 연결하여 데이터 통화시 기존의 유선 금액 24원은 20원으로, 무선 금액 60원은 30원의 비용으로 통화료를 반값 할인한다.관계자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요금과 OTO글로벌 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이용하면 국제전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연말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기분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로밍요금 걱정없이 WiFi로 편리하게 전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벡스는 2010년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글로벌 기업이다. 2014년에는 산업은행의 투자를 받았을 뿐 아니라 태국과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일본, 중국 및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OTO글로벌 국제전화의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해 투자관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업체는 현재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1월 중 OTO글로벌 국제전화 서비스를 대규모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입자간 무료통화, 채팅, 착신번호 서비스 등 더욱 강력해진 기능을 제공해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 [아듀 2014] A to Z…‘경제영토 확장’에서 ‘땅콩리턴’까지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Atomic Power Plant (원전 도면 유출)원자력발전소 설계도면 등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자료가 해킹을 통해 외부로 유출돼 충격을 줬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밝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는 12월15일부터 23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한수원 내부 자료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정부합동수사단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사법 공조를 요청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12월26일에는 신고리 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순찰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Book (도서정가제 시행)11월21일부터 신간이든 구간이든 할인 폭을 15%로 제한하는 도서정가제가 전격 도입됐다. 할인에 의존한 도서 판매구조를 개선하고 사멸해가는 중소 서점들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에 출판·서점업계의 공감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90%까지 깎아 팔던 할인 관행이 사라지고 ‘정가 재조정’으로 정가를 낮춘 책도 늘어났다. 연착륙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간접 할인과 세트판매 등을 통한 변칙 할인은 여전히 가능해 벌써부터 무늬만 도서정가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Card (카드사 정보유출)KB·롯데·NH 등 대형 카드 3사가 1억 400만건의 개인정보를 대출모집업체에 유출시킨 사건이 새해 벽두부터 금융권을 달궜다. 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서 파견된 직원이 고객정보를 빼돌리면서 금융권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대혼란에 빠졌다. 금융당국은 솜방망이 처벌과 안일한 대처가 정부유출 사고 재발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벌였다. 3개 카드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옷을 벗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금융사는 물론 사회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됐다. Deflation (디플레 우려)국민의 호주머니 사정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디플레이션 공포까지 엄습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3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상승하면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가 2분기 연속 0%를 기록했다. 이 지표가 통상 총체적인 물가변동을 측정하고 소비자물가(CPI)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디플레 우려가 확산됐다. 저물가 현상은 저성장, 엔저와 함께 ‘신(新) 3저’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Ebola (에볼라 공포)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접국은 물론 미국과 스페인 등 다른 대륙 국가로 퍼지면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8월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희생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에볼라 사망자는 7708명으로 추산됐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고열 설사 및 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지만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FTA (경제영토 확장)올해 한국은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영토 확장에 주력했다. 올해 타결한 FTA는 캐나다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 등 4개국에 달한다. 이로써 한국의 경제영토는 북미와 유럽, 동북아시아에서 오세아니아까지 사실상 전 대륙으로 확장되며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기준 73.45%에 달하게 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다자간 협상에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진행 중인 한·중·일 FTA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타진할 계획이다.Guillotine (규제 기요틴)기요틴은 원래 프랑스혁명 당시 죄수의 목을 자르는 형벌을 가할 때 사용한 사형기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월25일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들은 한꺼번에 단두대에 올려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규제 기요틴’이 주목받았다. 정부는 8개 경제단체에서 접수받은 153건의 규제 기요틴 중 114건을 개선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고용규제, 수도권 규제, 대기업·중소기업 규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는 모호한 입장을 밝히면서 알맹이 없는 규제기요틴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Honey Butter Chip(허니버터칩 열풍) 해태제과가 올해 8월 출시한 ‘허니버터칩’은 스낵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스낵을 구입하기 위해 대형마트에는 아침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인터넷에는 구매 후기가 이어졌다. 출시 이후 100일을 채우기도 전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1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36억원에 이른다. 모회사 크라운제과의 주가도 급등했다. 허니버터칩 열풍으로 감자칩 시장도 커졌다. 농심이 꿀과 머스타드를 이용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마트도 이색 감자칩 4종류를 선보이며 감자 스낵 시장에 뛰어들었다. iPhone 6 (아이폰6 인기)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이폰6 덕분에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액은 사상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상장 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6의 인기는 대단했다. 10월말 출시 직후 일부 유통점들이 상한선을 초과하는 보조금을 지급하며 ‘아이폰 대란’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Japan (아베노믹스와 엔저)올해 세계 경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국가는 일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일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듯 했지만 이로 인한 지나친 엔저(低)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돈을 푸는 것만으론 경제 살리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베 총리는 임금 인상과 법인세율 인하 등 이른바 아베노믹스 세 번째 화살인 성장전략을 3기 내각의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어 내년 일본 경제가 주목된다.Kakao Talk (카카오톡 감청 논란)지난 10월 1일 통합법인 다음카카오(www.daumkakao.com)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과 동시에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곧 카카오톡 검열 이슈가 불거졌고 이는 사이버 사찰 의혹으로 번졌다. 결국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10월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권력의 감청 사실을 시인하면서 “앞으로 감청 영장에 불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 감청 논란으로 비밀대화 기능을 갖춘 외산 메신저 텔레그램의 국내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사이버 망명’ 현상도 나타났다.Lee Gun hee(이건희 삼성회장 입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5월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한 뉴스였다. 이 회장은 심폐소생술(CPR)과 막힌 심혈관을 넓히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에 7개월째 입원 중이다. 현재 휠체어 운동을 포함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인지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입원한 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새해에는 이 부회장이 구상한 사업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질 예정이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Military (군기 사고 이어져)올해는 군대 사고가 유난히 많았다.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의 구타와 엽기적인 가혹행위로 희생되면서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중부전선 모 사단에서 2명의 A급 관심병사가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해 군의 관심병사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동부전선 22사단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임모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동료 장병 5명이 숨지기도 했다. 육군 현역 사단장이 직속 부하 여군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등 병영 내 가혹행위와 성추행 사건이 속속 드러났다.Nut (땅콩 회항)12월5일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다 탑승구로 되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1등석에 있던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마카다미아(땅콩의 일종) 서비스를 문제 삼아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고 사무장을 하기시키기 위해 항공기를 되돌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대한항공에 대한 압수수색과 사무장과 일등석 승객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 전 부사장 측의 증거인멸 우려가 크고 혐의를 뒷받침하는 물증과 진술도 확보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Oil Price (유가 급락)유가는 지난 6월 배럴당 105달러를 찍은 후 현재 50달러대로 추락하며 반토막이 났다. 국제유가의 하락 원인은 무엇보다 석유 수급의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신흥국들의 성장동력 약화로 석유 수요가 줄어든 반면 공급은 이라크·시리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향후 유가 추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유가 하락이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Pension (연금개혁 논란)공직사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공무원연금 적자에 대한 정부 보전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연금 재정수지 부족액은 현정부 15조원, 차기정부 33조원, 차차기정부 53조원 등 시간이 흐를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연내 개혁 마무리’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공무원들의 반발이 극심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년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에 대한 개혁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한 발 물러서기도 했다.QQE2 (일본은행의 양적·질적완화 2탄)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국제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10월 말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단행하면서 경기부양 가속 페달을 밟았다. 시중 자금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BOJ 매입자산을 연간 60조~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린 것이다. 지난해 4월 시중 통화량을 두 배로 늘린 지 1년반 만에 이뤄진 통화완화 정책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직후 나온 결정이었다. 일본의 두 번째 완화 직후 달러는 강세로 엔화는 약세로 움직였다. 엔저 영향으로 일본 기업들은 수출단가 인하에 나섰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본 기업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Resort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2월17일 부산외대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던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의 2층짜리 체육관 건물 지붕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다쳤다. 법원은 체육관 설계와 시공에 총체적 부실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고양 터미널과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건, 담양 펜션 화재사건,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이 잇따랐다. 인근 지역 싱크홀 발생 우려 속에 지난 10월 개장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Sewol (세월호 침몰) 4월16일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탑승객 476명 중 172명이 구조됐고 295명이 숨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국정이 마비되다시피 했다. 이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은 해양경찰을 해체하고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고 이른바 ‘관피아’ 척결에도 속도를 냈다. 세월호 참사는 사회갈등을 촉발하기도 했다. 여야는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수사권·기소권 문제로 몇 달째 진통을 겪다가 지난 9월 간신히 법을 통과시켰다. Test (수능문제 출제오류) 2015학년도 수능은 변별력 조절 실패에다 출제 오류까지 겹치며 공신력이 땅에 떨어졌다. 생명과학Ⅱ와 영어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됐다. 전년도 세계지리 8번 문항도 법원 판결로 전원 정답 처리되며 2년 연속 출제 오류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은 11월25일 국무회의에서 “수능 시험에서 한 번도 아니고 연이어서 이렇게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수능 제도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지시했다.Uber (우버택시 인기와 논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호출하면 근처에 있는 차량과 연결해주는 주문형 개인기사 서비스인 ‘우버’가 등장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새로운 운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지만 국내 법체계와 충돌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서울중앙지검은 12월 24일 우버테크놀로지 대표인 미국인 트래비스 코델 칼라닉(38)씨와 국내법인 우버코리아테크놀로지, 렌터카 업체 MK코리아 이모(38) 대표와 회사법인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Viva Papa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젖어있던 한국 사회에 큰 위로가 됐다. 즉위 후 아시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목적은 윤지충 바오로 등 순교자 124위를 천주교 복자로 선포하는 시복미사 집전과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이었지만 4박5일 동안 세월호 참사 유족과 장애인 새터민 이주노동자 등 소외되고 상처 입은 사람들을 만나는 등 ‘낮은 곳’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교황의 방한은 한국 역사상 세 번째이며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이후 25년 만이었다.Webtoon (미생 등 웹툰 인기) 웹툰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됐다. 특히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미생’은 직장인들의 삶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의 핸디캡으로 여겨져 왔던 시청률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웹툰 ‘미생’의 단행본은 100만부가 넘게 판매됐다. 웹툰은 지난 2003년 처음 등장했으며 지금은 잠재력이 큰 한류 콘텐츠로 꼽힌다. 웹툰의 경제 효과를 일컫는 ‘웹툰노믹스’(webtoon+economics)라는 단어까지 생겨났다.Xiang Jiang (샹강과 상하이 교차거래)올해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이슈 가운데 하나는 홍콩(샹강)과 상하이 간 교차거래 허용이었다. 11월17일부터 상하이거래소를 통해 중국의 자본이 홍콩증시에 투자하고 외국자본은 홍콩거래소를 통해 상하이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거래 허용 당일에는 시작 10분 만에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후 거래량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중국 증시와 위안화가 함께 강한 모습을 보이며 당초 정책 의도가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i Sun Shin (영화 명량 열풍) 7월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은 개봉 당일 최다 관객 동원, 최단 기간 1000만 관객 달성, 역대 최대 관객 수인 1761만명 동원이라는 진기록을 써내려갔다. 이 영화로 인해 ‘이순신 신드롬’이 일면서 이순신과 임진왜란 관련 서적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정·재계에선 이순신 리더십 배우기 열풍이 일기도 했다. 특히 “충(忠)이란 백성에 대한 의리”라고 말한 이순신의 리더십은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지 못한 ‘세월호 사건’과 오버랩되며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Zipcode (도로명주소 전면시행) 정부가 4000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추진한 도로명 주소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됐다. 도로명주소는 도로의 이름을 붙이고 건물 번호를 규칙적으로 부여해 주소를 정리하는 새 주소 체계다. 그러나 시행 1년이 되도록 활용도가 낮고 혼선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6월 전국 성인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의 도로명주소 활용도는 59.3%에 그쳤다. 여전히 국민 10명 중 4명은 실생활에서 도로명주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 관련기사 ◀☞ [아듀 2014]‘피겨 여왕’ 김연아·‘영원한 캡틴’ 박지성 은퇴☞ [아듀 2014]김승연 회장 경영복귀 후 광폭행보…김문수 대권행보 시동☞ [아듀 2014]제자 탈출 도운 참스승·바다에 온몸 던진 민간잠수부☞ [아듀 2014]‘착한가격’ 박성수 이랜드 회장·‘KB납품비리’ 임영록 회장
2014.12.31 I 피용익 기자
'최고 서비스' 아시아나,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
  • [IR클럽]'최고 서비스' 아시아나,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창립 이후 줄곧 끊임없는 서비스품질의 향상과 혁신을 추구해왔다. 그 결과 국내외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인정받고 있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전문지인 미국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올해 11년 연속 최고 기내서비스(Best Airline For Onboard Service)상과 최고 승무원(Best Airline For Flight Attendants)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최고 국제선 퍼스트클래스 와인(Best Wines on the Wing: International F/C)상과 최고 퍼스트클래스 좌석 디자인(Best First Class Seat Design)상의 영광도 거머쥐었다.이는 글로벌 트래블러가 지난 1~8월 2만6000명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글로벌 트래블러 측은 “아시아나 승무원들의 고객지향적 서비스와 한국적 정서를 담은 고객 응대는 세계 각국에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며 “아시아나가 셰프 승무원 및 소믈리에 승무원을 비롯해 기내 매직쇼, 한식 기내식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함은 물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기내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또 지난 2007년 항공업계 품질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5-Star 항공사’로 인증받은 이후 8년 연속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LA소재 페닌슐라 베버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2014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GT Tested Awards)’에서 구본성(오른쪽 두번째)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마케팅담당 부장이 프랜시스 갤러거(왼쪽 두번째) 글로벌 트래블러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정신은 기내를 벗어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1994년부터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쳐 만 20년째인 올해 누적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외국에서 미처 다 사용하지 못한 외국 동전을 기내에서 모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세계 아동들을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모금운동은 아시아나를 대표하는 기부 문화가 됐다.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기내에서 시작한 작고 순수한 기부활동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세계 곳곳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큰 변화를 이뤄낸 놀라운 기부프로그램“이라며 ”지구촌 모든 어린이가 행복해질 때까지 유니세프(UNICEF)의 든든한 후원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밖에도 캄보디아, 베트남 등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 전 취항지를 대상으로 교육시설이 열악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교육시설을 기부하는 ‘중국 아름다운 교실 사업’과 항공사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부 봉사단의 ‘색동나래교실’, ‘승무원체험교실’, ‘공항두드림스쿨’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육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지난 11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교육훈련동에서 김수천(왼쪽 네번째)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안성기(왼쪽 세번째) 유니세프 친선대사, 오종남(왼쪽 다섯번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승무원들과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100억 원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누적 모금액 연간 추이(1994~2014년, 2010년 누적 50억원 돌파, 2012년 누적 70억원 돌파, 자료: 아시아나항공)▶ 관련기사 ◀☞[IR클럽]자율협약 졸업한 아시아나항공, 유가하락에 '방긋'☞아시아나항공, 女프로골퍼 백규정 선수 공식 후원
2014.12.30 I 성문재 기자
'슈퍼맨' 이휘재 "서언·서준이 카메라 보면 안 울어…끼 있어"
  • '슈퍼맨' 이휘재 "서언·서준이 카메라 보면 안 울어…끼 있어"
  • KBS2 ‘해피선데이’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이휘재가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송을 하며 다시 철이 났다”고 말했다(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서언이와 서준이가 촬영 카메라만 오면 안 운다.”방송인 이휘재가 “쌍둥이가 ‘끼’가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KBS2 ‘해피선데이’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두 아이와 함께 출연 중인 이휘재는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서준이는 카메라만 돌면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한다”며 “이쪽(연예)끼가 없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아이가 엄마가 화장실만 가도 우는데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팀만 오면 울음을 그친다며 한 말이다. 이휘재는 “몇 달 전에 가족과 베트남 여행을 갔을 때 현지 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셔서 놀랐다”며 “두 아이에 빨리 베트남어를 가르쳐 트윈엔터테인먼를 차려하할까 싶다”며 농담도 했다.27일 열린 KBS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탄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아이들(사진=KBS)‘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이휘재도 변했다. “이 방송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철이 들었다”는 게 이휘재의 말이다. 그 예로 “마음이 열린 것”을 꼽았다.이휘재는 “방송이라 생각하지 않고 추억쌓기로 임하다보니 어떤 제안이 들어와도 일단 하고 본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지난 27일 ‘KBS연예대상’에서 태양의 ‘눈코입’ 패러디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이처럼 예전 같으면 하지 않았을 도전을 이제는 즐기게 됐고,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설명이다. 이휘재는 “내년에 혹 시상식에서 여장을 시키더라도 할 것”이라며 너스레도 떨었다.이 뿐이 아니다. 이휘재는 방송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하며 살림꾼이 다 됐다. 이휘재는 “마트에는 아이들 태어나기 전에는 거의 가본 적이 없는데 아이 생기고 나서는 집 앞에 있는 마트에 배터리가 어디에 놓여 있는지까지 알게 됐다”며 “마트는 내 놀이터”라며 웃었다. 이휘재는 지난 1년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 3대가 떠난 부산여행을 꼽았다. 이휘재는 “사실은 아버지가 그때 몸이 안 좋으셨고 아이들도 잠을 설쳐 이방 저방을 왔다갔다하느라 1초도 못 잤다”며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가장 보람됐던 여행”이라고 의미를 뒀다. 또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3대가 함께 여행을 떠나겠느냐”며 “이런 점에서 방송이 참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2014.12.29 I 양승준 기자
베트남 블러프 골프장에 가보니..바람 이용한 티샷 "장타, 꿈이 아니야"
  • 베트남 블러프 골프장에 가보니..바람 이용한 티샷 "장타, 꿈이 아니야"
  • 블러프 골프장 전경(사진=골프몬스터)[붕따우(베트남)=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갓 10개월 된 막내 딸을 뒤로하고 집을 나섰다. 같이 사는 분(?)에게도 표정에 미안함을 한가득 담아 보였다. 하지만 마음은 며칠 전부터 설렘의 연속이었다. 생전 처음 떠나는 베트남 여행길이기 때문이다. 올겨울 최고의 한파가 몰려왔다는 바로 그날. 인천공항 브리지를 건너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그렉 노먼의 자존심과 진검승부목적지는 베트남의 옛 수도 호치민 남서쪽에 위치한 더 블러프 호트램 스트립 골프코스(The Bluffs Ho Tram Strip Golf Course)다. 비행기로 약 5시간을 날아간 후 자동차로 1시간30분을 더 가면 골프장이 있는 소도시 바리아 붕따우가 나온다. 그렇게 만난 블러프 골프장. 18홀 코스 전체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위치에다 사막 위에 얹어놓은 듯한 이색 코스에 7시간의 여독은 말끔히 사라졌다. 블러프 골프장은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이 세계 100대 코스를 목표로 야심차게 설계했다. 코스길이 7007야드(파71)로 이뤄진 이곳은 링크스 코스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한국 골퍼들의 입맛에 제격이다. 페어웨이는 양탄자 모습 그대로다. 해변가에 위치한 모래언덕에 코스를 조성한 탓에 완벽에 가까운 자연 배수장치 역할을 한다. 여기에 캐디들의 노력도 한몫한다. 샷을 마치면 곧바로 잔디씨를 뿌려준다. 디봇 하나 없이 매끈한 코스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또한 2인승 전동카트가 코스 내에 진입할 수 있어 하루 36홀을 돌아도 거뜬하다. 이른 아침 골프장을 찾으면 바다 위 일출까지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도 기대할 수 있다. ‘같은 코스, 다른 느낌’은 블러프 골프장의 매력이다. 수시로 바뀌는 해풍과 굴곡진 페어웨이가 골퍼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360도를 돌며 배치된 각 홀은 시간대마다 해풍이 다르게 불고 페어웨이 주변에 황량한 모래언덕이 많다. IP지점(티샷 안착 지점)이 감춰진 홀도 많아 다소 난해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호리병처럼 세컨샷 지점이 충분히 넓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하면 장타자의 꿈도 이룰 수 있다. 코스를 한번 경험하면 공략은 쉬워진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스코어가 10타 줄어든 이유다. 골프장과 리조트를 담당하고 있는 하이엔 PR 매니저는 “한류의 영향으로 캐디들도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완벽한 의사소통은 불가하지만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는 동안 18홀 라운드는 금세 지나갈 것이다”고 말했다.더 블러프호트램 스트립 골프 코스가 있는 베트남 봉따우.◇골프장 건너편에 5성급 호텔해외골프투어에서 명품 코스만큼 중요한 게 바로 숙소다. 편안한 휴식처는 여행의 만족도와 직결된다. 블러프 골프장 길 건너에는 5성급 호텔인 더 그랜드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호텔과 골프장을 셔틀버스가 쉴새 없이 순환하고 있지만 산책 삼아 걷기에도 부담이 없는 거리다. 541개 객실을 보유한 더 그랜드 호텔은 카지노와 스파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최고급 호텔이다. 먹거리도 부족함이 없다.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에는 베트남 전통 면 요리부터 육류, 해산물, 열대 과일까지 진수성찬이다.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전문식당이 갖춰져 있고, 한국인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한식당도 곧 문을 연다. 명품 골프장과 럭셔리 호텔이 어우러진 이곳은 골프투어 전문여행사인 골프몬스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황명훈 골프몬스터 대표는 “블러프 골프장과 그랜드 호텔은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곳이다. 골프와 힐링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며 “1월과 2월에는 블러프 골프장에서 아마추어 골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문의)02-406-5666더 그랜드 호텔 야경(사진=골프몬스터)블러프 골프장에서 바라본 더 그랜드 호텔(사진=골프몬스터)▶ 관련기사 ◀☞ 강정호 메이저리그 행선지는 피츠버그...예상밖 결과☞ 뉴욕 양키스가 '강정호 포스팅'을 경계한 2가지 배경 공개☞ PIT 단장 "강정호 영입기회 획득 기뻐, 현실로 만들겠다"☞ 김장훈, '썰전' 김구라 빈자리 채웠다..메인 MC 부재 부담 커져☞ '미쓰라진과 열애' 권다현, 과거 앨범 응원 눈길.."딱 내 스타일"
2014.12.23 I 김인오 기자
제주항공, 인천~하노이 신규 취항..24일까지 특가 판매
  • 제주항공, 인천~하노이 신규 취항..24일까지 특가 판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18일 국적 LCC 최초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국적항공사의 하노이 노선 취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9시20분 인천국제공항 28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취항식을 갖고 매일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응우엔 마잉 동 주한 베트남부대사, 이승열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 등이 참석했다.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인천~하노이 취항식에서 최규남(오른쪽 첫번째) 제주항공 대표와 응우엔 마잉 동(오른쪽 두번째) 주한 베트남부대사 등이 승무원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특히 제주항공이 지난 2010년 11월부터 매달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베트남 친정을 방문하는 웬티미 씨 가족이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최규남 제주항공 대표는 “최근 한국과 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여행수요는 물론 양국간 비즈니스를 위한 항공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항공의 하노이 취항이 경제·문화적으로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은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인천~하노이 노선의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으로 14만58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특가항공권 예매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웹에서만 가능하다.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인천~하노이 취항식에서 제주항공의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된 웬티미(뒷줄 왼쪽 첫번째) 씨 가족이 최규남(오른쪽 첫번째) 제주항공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관련기사 ◀☞ [포토]제주항공 하노이 취항식-1☞ [포토]제주항공 부산~괌 취항 기념 이민호 팬사인회 개최☞ 제주항공, 내년 2월 대구~베이징 정기 취항.."LCC 최초"☞ AK홀딩스, 제주항공 프리미엄 둘만..목표가 10만원-BS☞ 제주항공, 17번째 항공기 도입.."내년 21대까지 추가"☞ [포토]제주항공 하노이 취항 홍보-1☞ 제주항공, 인천~오키나와 신규 취항..日 6번째 노선 확보
2014.12.18 I 성문재 기자
김우중회장, 대학생들과 '세계경영 현장 동행 멘토링'
  • 김우중회장, 대학생들과 '세계경영 현장 동행 멘토링'
  • 김우중회장과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대학생들(왼쪽부터 양정우, 원신, 김우중 회장, 이민정, 이연상, 김현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대학생 대상 세계경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뽑은 5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중순부터 1주일간 ‘김우중회장과의 세계경영 현장 동행 멘토링’을 한다. 대우세계영연구회는 공모전을 통해 원신(서강대 종교학과 4년, 대상), 이연상(연세대 사회학과 4년, 최우수상), 김현우(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대학원 박사과정, 우수상), 이민정(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석사과정, 특별상), 양정우(한국체대 사회체육학과 3년, 특별상)씨 등 5명을 선발했다. 이들 5명은 김회장과 함께 내년 1월 중순 약 1주일 동안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 세계경영 현장을 동반 여행하며 직접 멘토링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애초 3명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성이 충분한 수준 높은 계획안이 몰려 지난 16일 최종심사에서 시상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2일 연세대에서 김우중회장이 실시한 ‘자신만만하게 세계를 품자’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날 김우중 회장은 젊은이들에게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제2의 창업세대가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자신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또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들과 함께 해외를 돌며 멘토 역할을 해 창업 1세대이자 해외비즈니스 전문가로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직접 자신감을 전수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후 김회장은 서울대, 부산대, 경상대, 제주대, 군산대 등 전국 15개 대학을 직접 순회 강연하면서 대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세계를 무대로, 나만의 열정으로, 미래 세계경영을 펼칠 아이디어’란 주제로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4만여 명이 공모전 사이트를 방문했고, 이 중 56명이 공모에 참여했다. 이달 초 16명의 대학생이 아이디어 심사(온라인 투표 40% 포함)를 통해 예선을 통과했고, 지난 13일 본선에서는 전직 대우 임원들이 멘토로 참여한 가운데 최종 결선 진출자 5명을 뽑았다. 장려상을 받은 16명 전원에게는 부상과 함께 글로벌 YBM 입학 지원시 가산점이 부여한다. 김우중 회장과 전직 대우 CEO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16일 열린 최종 결선에서 5명을 선발했다. 이들 전원에게는 모두 해외 멘토링을 실시하기로 하고 1~3위 대학생에게는 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했다. 한편 2009년 설립한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을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단체이다. 현재 정회원은 3800여명이며 해외에 30여 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글로벌 YBM(청년사업가) 양성, 중소기업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 및 세계경영아카데미 운영 등이다. 2012년부터 시행중인 ‘글로벌 YBM 양성과정’은 베트남과 미얀마 현지에서 지금까지 4기과정 277명이 참여했고, 베트남에서 진행한 1~3기과정 수료자 133명 전원은 현지에서 100% 취업해 청년 사업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지 취업에 성공한 글로벌 YBM 수료자의 평균 연봉은 4만달러에 달하며, 현지 기업으로부터 언어와 무역·회계 실무를 비롯해 정신교육까지 받은 글로벌 YBM수료자의 수요가 늘고 있다.▶ 관련기사 ◀☞ 전북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초청 강연☞ 김우중 “IMF때 과도한 구조조정이 경제발전 저해”☞ [기자수첩]김우중 회장의 눈물☞ 유병언법 통과되면 김우중 측근도 강제 추징된다☞ [포토]눈물 흘리는 김우중 전 회장☞ [포토]눈물 흘리며 대우포럼 떠나는 김우중 전 회장☞ [포토]대우포럼 참석하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포토]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포토]대우특별포럼 참석하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포토]박수 받으며 입장하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포토]눈물 흘리며 포럼장 나서는 김우중 전 회장☞ [포토]김우중 전 대우 회장, 눈물의 인사말☞ [포토]김우중 전 대우 회장, 눈물의 인사말
2014.12.17 I 정태선 기자
 28개월 적자를 흑자로 돌린 주역
  • [요우커600만시대①] 28개월 적자를 흑자로 돌린 주역
  •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방문위원회가 마련한 ‘웰컴이벤트’에 화답하고 있다(사진=한국방문위원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말이면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사상 최대인 600만명을 돌파한다. 지난 10월까지 입국한 중국인은 524만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포인트가 늘어난 수치다. 이 추세라면 연말에는 무난히 6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한국관광공사의 예측이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그간 꾸준히 늘어왔다. 2011년 222만명, 2012년 283만 7000명을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432만 7000명으로 늘어났다. 얼마 후 600만명을 돌파하면 단일국가 관광객으로는 처음 세우는 기록이 된다.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초저가 관광상품을 정상화하고 쇼핑 강요를 금지’하는 중국 여유법(중국관광진흥법) 개정안이 시행되자 요우커의 국내 유입이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개별여행을 통한 계획적인 쇼핑형태가 가능해진 상류층 중국인이 크게 늘면서 쇼핑과 숙박, 의료관광 시장에 큰 손님으로 자리했다. 엔저와 정치적 마찰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든 자리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는 것이 관광공사의 분석이다. 그동안 계속 적자를 기록하던 관광수지가 28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한 건 씀씀이가 커 ‘손 큰 관광객’으로 불리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온 방한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이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국제수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관광수입 17억 7000만달러(약 1조 8650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나 늘어났다. 이는 월별 관광수입으로는 역대 최고다. 반면 이 기간 관광지출은 16억 9000만달러(약 1조 7809억원)로 관광수지는 7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관광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건 201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측의 분석도 다르지 않다. 중국 국가여유국(여행 및 관광 담당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에 나선 여우커는 모두 9818만 5200명. 올해는 1억 1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외여행지(홍콩·마카오·대만 포함)는 아시아가 89.5%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사실상 중국령인 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다면 올해 1∼11월 중국인 여행자 수가 1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 태국, 일본,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6개국이다. 특히 한국을 찾는 중국 본토 여행자가 600만명을 넘어서면 사실상 실질적인 해외여행지 1위는 한국이 된다. 요우커의 방한 속도도 빨라졌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17년에 1000만명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요우커 1000만 시대를 향한 과제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여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위해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실장은 “단체관광과 개별관광 특성에 맞게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여행 타깃층을 세분화해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요우커600만시대②] 생산유발 '13조원'…판이 커진다☞ [요우커600만시대④] "외국인 경범죄 98%는 중국인"☞ [요우커600만시대③] '판'깨는 무자격가이드
2014.12.17 I 강경록 기자
홍콩의 골목길, 예술을 품다…눈과 마음이 즐겁다
  • 홍콩의 골목길, 예술을 품다…눈과 마음이 즐겁다
  • 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의 야경.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이 옥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 트렌디한 숍과 레스탈, 이름모를 그라피티 작품 등 젊음과 낭만이 흘러넘치는 거리가 나온다(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미각을 깨우는 음식과 지갑을 열게 만드는 수많은 쇼핑몰. 섹시한 클럽과 감동적인 야경. 아기자기한 골목과 유럽풍의 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해변가 스탠리, 또 아이들의 천국 디즈니랜드. 홍콩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들이다. 하지만 미식가의 천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디저트 가게, 이밖에 매장에 들어선 순간 자제력을 무장해제시키는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가게도 홍콩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홍콩의 키워드가 바뀌고 있다. ‘미술’이다. 세계적인 갤러리가 속속 들어서더니 유명 작가부터 이제는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가까지 수많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쌈지길을 연상시키는 신진 아티스트 레지던스에서는 뜻밖의 작품을 착한 가격에 ‘득템’할 수도 있다. 예술과 미술을 사랑한다면 눈의 호사를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홍콩섬 상징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홍콩 부자들은 습하고 더운 기후를 피해 서늘한 고지대에 집을 지었다. 특히 젊은 상류층은 그 바로 아래 산등성이의 고급 아파트에 입주해 산다. 고지대의 고급 아파트와 저지대의 상업지구를 연결하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만들어진 이유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언덕 위 미드레벨 주택가에 사는 은행원들이 아래 센트럴지역으로 출퇴근하기 위해 주로 이용한다. 홍콩을 대표하는 섬인 홍콩섬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경계를 나누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이 에스컬레어는 조금 특별하다. 좁은 골목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총 800m에 달하는 길이라 당장 공사비가 부담이 됐다. 그래서 양 방향이 아닌 한 방향으로 운행한다. 때문에 운영방법도 색다르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위에서 아래로, 귀가 시간대인 오후 10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는 아래에서 위로 운영한다. 그외 시간에는 20분 단위로 방향이 바뀌니 참고하시길. 끝에서 끝까지 총 탑승시간은 20분. 영화 ‘중경삼림’ 등 홍콩영화에 자주 등장해 유명해지면서 홍콩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시크한 도시와 복잡다단한 중국 색채가 뒤엉킨 홍콩을 둘러보기에 이보다 좋은 코스는 없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은 아파트들이 가득 도열한 그 일대에는 ‘중간지대’, 즉 미드레벨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미드레벨의 아랫동네에는 트렌드에 민감한 거주자를 위한 카페와 레스토랑 거리가 형성됐다. ‘할리우드로드의 남쪽’(South of Hollywood Road)의 줄임말, ‘소호’(Soho)라는 명칭은 그렇게 시작됐다.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이 미디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 트렌디한 가게과 레스토랑, 이름 모를 그라피티 작품 등 젊음과 낭만이 흘러넘치는 거리가 나온다. 홍콩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그곳은 전문 아티스트의 가게과 홍콩 전통의 물건을 판매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통시장도 만나볼 수 있다 .소호거리를 걷다 보면 다양한 갤러리에서 홍콩 예술의 현재과 과거, 미래를 만날 수 있지만 거리 곳곳에서 알록달록한 벽화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그려진 덩라우 벽화는 관광객들에게 사진명소로 인기가 높다. 덩라우는 서로 다닥다닥 붙은 주택 빌딩으로 고향을 떠난 이들이 이웃과 가깝게 교류하기 위해 만들어진 홍콩만의 주거 문화를 일컫는 고유명사다(사진=강경록 기자).▲그림 사이 거닐다…갤러리의 거리 ‘소호’ 소호의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갤러리 순례다. 한 세기 전만 해도 골동품 상점으로 가득했던 할리우드로드는 이제 홍콩서 가장 중요한 갤러리가 집결하는 문화 중심지로 변했다. 다국적 감각이 역동하는 도시답게 전시의 스펙트럼은 넓다. 중국 미술을 대표하는 대가의 작품부터 유럽 출신 아티스트의 설치작품까지, 형형색색의 작품들은 끊임없이 발목을 붙든다. 첫 출발지는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 할리우드 로드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여정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선 아시아미술의 현재진행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작은 소규모 자료실이었으나 어느덧 미술학도와 아티스트, 교수가 모여드는 홍콩 예술계의 허브가 됐다. 햇볕이 쏟아지는 통유리창 안쪽으로 10여년에 걸쳐 수집된 전시자료와 도록, 예술 잡지가 진열돼 있으며, 엄중하게 관리 중인 아티스트의 친필 편지나 드로잉 등도 열람할 수 있다. 할리우드센터에 들어서 있는 ‘탕 컨템포러리 아트’와 ‘패러사이트 아트 스페이스’에도 홍콩미술의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살아 있다. 소호의 갤러리 산책이 미술에 대한 호기심만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낡은 이발소, 노천 음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는 갤러리들은 풍경 자체만으로도 여행의 감각을 자극한다. 소호의 문화적인 모자이크는 그렇게 완성된다. (위 오른쪽부터)피엠큐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안내판. (두번째)피엠큐 복도에 그려진 작업하는 아티스트의 뒷모습. (세번째)진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 외에도 온갖 디자인 숍과 아기자기한 독립 카페, 쿠킹 스튜디오, 루프톱가든 등이 들어서 있다. (네번째)피엠큐 입구에 설치된 예술품. (아래 사진)피엠큐의 층층마다 설치된 미술품을 감상하고 있는 방문객의 모습. 길목마다 설치된 미술품을 감상하는 것도 피엠큐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사진=강경록 기자).▲예술과 상품의 만남 ‘피엠큐’ 홍콩에선 지금 야심 찬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게 피엠큐(PMQ·Police Married Quarters)의 복원 활용. PMQ는 1951년 기혼 경찰과 작족이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기숙사. 1880년대 말에는 중국에서 처음 서구식 교육을 시작한 학교로 쓰였다. 사택 용도가 끝난 뒤 건물 재활용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으나 결국 예술지원센터로 활용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경사진 부지에 평행으로 지어진 두 건물은 구름다리로 연결되고 각 가구가 살던 아파트와 공용공간은 130개의 스튜디오와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한때 경찰 일가족이 오손도손 살아가던 작은 방이 젊은 피가 끓는 신진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자신들의 미래를 펼쳐나가고 있는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 거다. 텅비어 있을 땐 다소 삭막해 보이기도 하는 공간은 신진 디자이너에겐 그야말로 하얀 캔버스 같은 장소. 지난 5월에 열린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K)을 준비하면서 속속 들어차기 시작한 피엠큐의 방들은 이제 100여개의 디자인 갤러리, 가게, 서점 그리고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피엠큐에서는 로컬 아티스트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가 작업할 수 있도록 6개 유닛의 레지던스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기다란 복도를 따라 방이 이어지는 구조여서 방문객은 슬슬 거닐며 맘에 드는 공간에 들락날락할 수 있다. 길목마다 놓인 독특한 설치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움. 피엠큐에는 15곳의 팝업 전시공간이 있어 아티스트나 크라포터가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한다. 이곳의 장점은 창의성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심사위원이 인터뷰를 거쳐 입주를 허락하는 방식이다. 시세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도 강점이다. 온갖 디자인숍, 아기자기한 독립카페, 쿠킹 스튜디오, 루프톱 가든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다만 계약 후 2년마다 재심사를 거쳐야 한다. (위 왼쪽)디스커버리베이에서 모래성을 쌓고 있는 홍콩 시민. (위 오른쪽)디스커버리베이 선착장 주변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있는 주민들. (아래 왼쪽) 디스커버리베이에 마련된 유치원, 헬스클럽 등의 각종 편의시설 건물. (아래 오른쪽) 오비지호텔 전용 마차(사진=강경록 기자).▲홍콩 속 유럽 ‘디스커버리베이’소호거리에서 충분히 홍콩의 예술을 즐겼다면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자.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란타우 섬의 디스커버리베이를 추천한다. 빌딩 숲으로 상징되는 홍콩의 이미지가 익숙해졌다면 새롭게 접해볼 만한 곳이다. 란타우는 홍콩의 260개 섬 중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친환경 섬. 디스커버리베이는 오랜 기간 주거지역으로 일종의 베드타운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자연 풍광을 이용해 새로운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가는 법도 간단하다. 센트럴의 빅토리아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다. 24시간 매시 정각, 30분마다 출발하고 20분이면 섬에 도착한다.쳅락콕 국제공항에서도 버스로 불과 20분 거리에 있다. 얼마 전 오버지호텔이 개장해 숙박시설이 한층 보강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얀 모래가 깔린 디스커버리베이 뒤편으로 고급 리조트 같은 건물이 병풍처럼 도열하고 있어 유럽 휴양지로 순간 이동한 느낌을 준다. 산기슭에 세워진 30여층의 고층 아파트군과 단독 호화빌라가 죽 늘어서 있다. 원래 이곳엔 외국인과 승무원 가족들, 뱅커(은행원)들이 주로 주거하고 있어 홍콩 속 유럽으로 불린다. 친환경 섬이라 차량도 거의 없고, 자가용도 전기로 구동되는 골프카트를 이용할 정도다. 강아지와 쌍둥이 아기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주택가격도 홍콩섬의 중심지인 센트럴 주변 지역 못잖게 비싼편. 평당 우리돈으로 3000~4000만원대를 호가한다. 작스(ZAKS) 등의 레스토랑이나 주변 상가에서 1인당 120홍콩달러 이상을 쓴 영수증이 있으면 프리서비스 카운터에서 저녁에 돌아가는 페리를 무료로 탈 수 있다.◇여행메모△가는길=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에서 인천~홍콩 구간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약 3시간 50분 소요된다. △잠잘곳▷란콰이풍 호텔=2006년 3월 문을 연 부티크 호텔이다. 소호 한복판인 고프 스트리트의 길목에 위치했다.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이 즐비한 골목들과 골동품 노점이 늘어선 캣 스트리트 등 여행의 무게중심을 소호 일대에 둔다면 이 호텔 만한 입지가 없다. 전반적인 콘셉트는 중국 특유의 고혹적인 분위기와 모던한 디자인의 조화다. 붉은색을 주조로 거북이 수조와 동양적인 조각상 등 중국적 모티프를 멋지게 살린 로비가 인상적이다. 8~33층까지 들어선 162개 객실 역시 마찬가지다. 동서양이 조화된 인테리어와 꼼꼼한 서비스 덕분에 2007년 ‘트래블 위클리’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부티크 호텔’로 뽑히기도 했다. ▷오베지 호텔=디스커버리 베이에 묵을 예정이라면 리조트 타입의 이 호텔을 선택하는 게 좋다. 디스커버리 베이 골프클럽, 실버마인 비치, 홍콩 디즈니랜드 등에서 가깝다. 근처에는 인스퍼레이션 레이크 레크리에이션 센터 및 무이오 시장도 있다. △먹을곳 ▷크리스탈제이드=홍콩 쳅락콕 공항에 딤섬이 유명한 가게. 딤섬(点心)은 그대로 풀이하면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뜻. 중국에서 간식이나 애피타이저, 디저트로 간단히 먹던 음식을 표현한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크리스탈제이드’란 이름 아래 무려 15개의 레스토랑이 주로 중국, 홍콩,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퍼져 있다. 원래는 광둥식 스타일로 고급 요리를 내던 곳. 그러나 딤섬이 너무 맛있다 보니 손님의 주문이 늘어 딤섬 종류가 많아졌다고 한다. ▷소호파마=PMQ 내 오가닉 중식 전문점.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음식으로 바로잡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중식 레스토랑. 다양한 오가닉 재료로 음식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작스 레스토랑=디스커버리 베이에 위치한 알프레스코 다이닝. 아름다운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서양식이지만 태국식이나 중국식 등 동양식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외 볼거리△12월에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봐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12월 겨울축제 기간에만 열리는 형형색색의 3D 레이저쇼(17∼29일). 홍콩의 마천루와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쇼는 하루 4번 펼쳐지는데 시간대를 잘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15분씩 펼쳐지며 홍콩 침사추이 문화센터 앞 오픈 플라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침사추이 역 J출구에서 문화센터 방향으로 걸어나오면 된다. 관람은 무료다.△여유가 있다면 요즘 새로 생긴 ‘노호’(NoHo)거리와 ‘포호’(PoHo)거리도 들러봄직하다. 한때 이 거리는 인쇄소 등이 번성했던 거리. 지금은 몇몇 공장만이 남아 그 흔적만을 지키고 있다. 지금은 젊은 디자이너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 거리에는 최근 문을 연 트렌디한 가게들이 즐비히다. 그중 몇 군데만 소개한다. ‘Konzepp’(2803-0339)는 패션 악세사리를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곳이다. ‘Zixag’는 홈 데코 디자이너 가게다. 홍콩이나 글로벌 디자이너의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Chum5’ 다양한 디자인의 신발을 구매할 수 있는 곳. 가격은 꽤 비싼 편이지만 어디서도 구하기 어려운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을 볼 수 있다. ‘Little Square’은 눈이 내리지 않는 홍콩의 크리스마스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크리스마스테마의 팝업스토어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Tedkha’는 커피를 제외한 티를 판마해는 ‘티하우스’다. 작은 찻집에 은은한 차향기를 맡으며 여행의 피로를 잠시나마 풀기 적당하다.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의 야경.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이 옥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 트렌디한 숍과 레스탈, 이름모를 그라피티 작품 등 젊음과 낭만이 흘러넘치는 거리가 나온다(사진=강경록 기자).소호거리를 걷다 보면 다양한 갤러리에서 홍콩 예술의 현재과 과거, 미래를 만날 수 있지만 거리 곳곳에서 알록달록한 벽화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그려진 덩라우 벽화는 관광객들에게 사진명소로 인기가 높다. 덩라우는 서로 다닥다닥 붙은 주택 빌딩으로 고향을 떠난 이들이 이웃과 가깝게 교류하기 위해 만들어진 홍콩만의 주거 문화를 일컫는 고유명사다(사진=강경록 기자).소호거리의 만모사원에서 기도를 올리는 홍콩 주민. 만모사원은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문무를 대표하는 신을 모시는 사원이다. 사원 외부는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일상 속의 녹아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사진=강경록 기자).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라본 야경.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이 옥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 트렌디한 숍과 레스탈, 이름모를 그라피티 작품 등 젊음과 낭만이 흘러넘치는 거리가 나온다(사진=강경록 기자).소호 거리에는 홍콩 전통의 장(우리나라의 된장이나 간장 같은)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와 골목 끝에 고층 빌딩이 보이는 전통시장 등도 볼거리 중의 하나다. 특히, 감각적인 레스토랑과 가게, 홍콩 전통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샵 등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은 소호 거리의 작은 카페에서 디저트를 만들고 있는 모습(사진=강경록 기자).소호거리는 사진 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홍콩의 전통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이국적인 느낌도 함께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홍대나 가로수 쯤 될까. 다른 길거리와 다르게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사진=강경록 기자).소호가 뜨자 주변으로 노호(헐리우드로드의 북쪽)와 포호도 생겨났다. 노호거리는 과거에는 인쇄골목으로 불리던 곳. 과거의 영광도 사라진 자리에 젊은 디자이너들이 둥지를 틀었다. 작은 잡화점부터 해외직수입 브랜드샵까지 길게 늘어서 있다(사진=강경록 기자).피엠큐에는 신진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 외에도 온갖 디자인 숍과 아기자기한 독립 카페, 쿠킹 스튜디오, 루프톱가든 등이 들어서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피엠큐의 팝업 매장. 피엠큐에는 15곳의 팝업(pop-up) 전시 공간이 있어 아티스트나 크라포터가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한다(사진=강경록 기자).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피엠큐의 팝업 매장. 피엠큐에는 15곳의 팝업(pop-up) 전시 공간이 있어 아티스트나 크라포터가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한다(사진=강경록 기자).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피엠큐의 팝업 매장. 피엠큐에는 15곳의 팝업(pop-up) 전시 공간이 있어 아티스트나 크라포터가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한다(사진=강경록 기자).피엠큐에는 신진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 외에도 온갖 디자인 숍과 아기자기한 독립 카페, 쿠킹 스튜디오, 루프톱가든 등이 들어서 있다(사진=강경록 기자).
2014.12.16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알리페이, 국내 결제시장 '무혈입성'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알리페이, 국내 결제시장 ‘무혈입성’-‘다품종’ 서울형 임대주택 나온다-앗! 뜨거워, 담뱃값 인상-코스피, 中증시와 ‘디커플링’ 심화△종합-이데일리 Zoom人 ‘예산안 법정시한 지킴이’ 이완구·우윤근 원내대표-“벤처기업 투자금 회수는 M&A보다 상장”-종가세→종량제로 원가 달라도 똑같은 세금.. 외국산 담배만 웃는다-미리 사려는 자 vs 버티다 파는 자-요우커 가상 서울여행기△정치-공무원연금 vs 4자방 국조.. 여야 ‘입법전쟁’ 2라운드-“지역발전 조건, 재정투입보다 규제개혁”-‘이정현 효과’ 호남예산 1100억 증액△경제-“정부예산안 통과, 경기회복에 큰 힘”-40대 남성 앞으로 39.7년 더 산다-영화3사 “과징금 대신 사회공헌”.. 공정위 ‘퇴짜’-엔저 향방 ‘日중의원선거’에 달렸다△금융-생보사, 다이렉트 상품으로 ‘3040 잡기’ 올인-KB금융 인사, 내년으로 밀린 이유는-신한銀 ‘불법계좌’ 검사 마무리 추가 징계대상자 여부에 촉각△산업-새 진용 꾸린 삼성 첫 사장단 회의-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실상 경영 컴백-한진해운 유동성 우려 해소 기대-“인도마저 빼앗길라” 삼성·LG전자 긴장 고조△산업-가맹점 10만.. 한국의 페이팔 ‘Kpay’ 뜬다-퀀텀모바일, 제4이통 ‘도전장’-SKT “중장년층 잡아라”△생활산업-롯데CEO들 새 먹거리 찾기 ‘끝장토론’-롯데리아, 베트남에 해외 첫 가맹점-‘홈플러스 세종’ 지역상인에 판매공간 무상제공△투자금융-건설發 부실 공포.. 회사채 3조 내년 만기폭탄-금호석화 지분매각 보류.. 박찬구 회장 속앓이-외환銀, 中장외시장 채권투자권 획득-kt렌탈 실사 돌입.. 내달 본입찰△캠핑·아웃도어-패딩이야? 코트야?-직구족도 반한 ‘저렴이 패딩’△Culture-도서정가제 2주.. 출판사들 “단가 낮춰야 산다”-스타들이 들려주는 20세기 우리 문학-풍납토성 성벽, 5층 아파트 높이였다△Golf&Sports-‘아시안 金’ 박결, 2억에 우투증권 모자 쓴다-울산 사령탑 윤정환 “최용수·황선홍 이기겠다”-넥센, 피어밴드 영입, 내년 KS우승 노린다-이승엽 9번째 ‘황금장갑’ 낄까△마켓-‘메뚜기떼 공모株’에 주식거래 씨 마른다-오리온, 황제株 재탈환-모바일게임株 ‘너도나도 상한가’△증권-투자자 우르르.. 하이일드펀드 “없어 못팔아”-무학, 캬~ 술맛 나는 주가-15일 상장..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증권-배당확대 압력 피하려 자사주 매입?-해외로 눈 돌리는 가치주펀드-국민연금, 아·태지역 최우수 연기금상△글로벌마켓-위기의 에너지기업들 절박한 생존게임-中경기둔화 ‘재채기’ 감기 걸린 호주경제-에볼라 공포에도 아프리카 M&A시장 ‘후끈’-美국방장관 ‘북핵통’ 카터 낙점-핌코 ‘그로스의 저주’ 벗어나나△건강-가슴이 뻐근·속이 더부룩.. 심장이 보내는 ‘적신호’-‘찌릿찌릿’ 정전기 없애는 법-‘치아 교정’ 은밀하게 아름답게△오피니언-데스크칼럼 새 美국방장관에 거는 기대-기자수첩 은근슬쩍 가격 올린 특급호텔 뷔페△피플-“치열하게 만들었다, 내 아버지 얘기라서..” 영화 ‘국제시장’ 연출 윤제균 감독-“이젠 TPP가입에 역량 집중해야” 한덕수 무협 회장 간담회-“갈비뼈 부러져도 고객이 찾으면 갔죠” 박선녀 한회생명 매니저△사회-“예뻐지고 싶니?”.. 수술 권하는 지하철 성형광고-의료 한국 중국 간다-“한 문제 틀렸네.. 어떡해” 교실 곳곳서 탄식 쏟아져-대구 경신고 ‘경사났네’ 수능 만점 4명 배출△부동산-공동체형 임대주택 아이디어 좋지만.. 실효성은 ‘글쎄’-‘M-STAY 기흥호텔’ 삼성 품은 알짜 입지-“내년 수도권 집값 2%, 전세는 5% 오른다”
2014.12.03 I 김형욱 기자
아시아나항공, '중국인 유학생 마케터' 수료식 실시
  • 아시아나항공, '중국인 유학생 마케터' 수료식 실시
  • 28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에 위치한 아시아나타운에서 진행된 ‘중국인 유학생 마케터’ 수료식을 마치고 모든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8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중국인 유학생 아시아나 마케터’ 수료식을 가졌다.지난 4월 선발된 18명의 인원들은 7개월간 ‘아시아나 마케터’로 활동하며 웨이보 등 중국 현지 SNS를 통한 홍보 활동과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 및 중국 노선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제안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이날 중국인 유학생 아시아나 마케터 전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된 가운데 ‘청두(成都) 지역의 특징을 활용한 중국 서부지역 마케팅 전략’을 제안한 2조(조원: 리민(李旻), 송페이(宋非), 시앙치(向琦))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 팀에는 아시아나의 취항지 중 한 곳을 선택해 여행할 수 있는 해외탐방 특전이 제공된다.송석원 아시아나항공 여객마케팅 담당 상무는 “중국인 유학생 아시아나 마케터들의 수준 높은 제안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중국 현지인의 시각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시아나는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시아나 드림윙즈’와 ‘아시아나 플라잉 마케터’를 시행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다. 28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에 위치한 아시아나타운에서 진행된 ‘중국인 유학생 마케터’ 수료식에서 ‘최우수 마케터’로 선발된 팀(왼쪽부터 리민, 송페이, 시앙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관련기사 ◀☞ 아시아나, 동계 시즌 '외투보관 서비스'☞ [포토]아시아나, 中 취항지 전역에 '아름다운 교실' 선사☞ 아시아나, 중국 취항지 전역에 '아름다운 교실' 선사☞ 아시아나, 모바일 '감사겸사' 이벤트☞ 아시아나, SNS 회원 대상 기내식 체험행사 진행☞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서 민간외교활동 펼쳐☞ 아시아나 "정당성 결여된 행정처분, 수용할 수 없어"☞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운항 정지 45일(종합)
2014.11.28 I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 동계 시즌 '외투보관 서비스'
  • 아시아나, 동계 시즌 '외투보관 서비스'
  • 아시아나항공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보관 서비스를 시행한다.아시아나의 외투보관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외투를 무상으로 보관해주는 서비스이다. 외투보관 서비스는 아시아나가 운항하는 왕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아시아나항공 퍼스트/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아시아나클럽 비회원 이용 가능, 코드쉐어편 제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출국 당일 공항에서 아시아나클럽에 가입하는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탑승수속 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있는 크린업에어에서 접수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이용객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로 맡길 수 있다. 기간을 연장하면 하루 2000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999년 겨울, 항공업계 최초로 시행한 외투보관 서비스는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후 지금까지 약 23만명이 이용하는 등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련기사 ◀☞ [포토]아시아나, 中 취항지 전역에 '아름다운 교실' 선사☞ 아시아나, 중국 취항지 전역에 '아름다운 교실' 선사☞ 금호아시아나, 26일 로비 음악회..국악앙상블 공연☞ 아시아나, 모바일 '감사겸사' 이벤트☞ 아시아나, SNS 회원 대상 기내식 체험행사 진행☞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서 민간외교활동 펼쳐☞ 아시아나 "정당성 결여된 행정처분, 수용할 수 없어"☞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운항 정지 45일(종합)☞ [특징주]아시아나 3%대 상승..'운항정지 기간 양호'☞ 아시아나, 수능 수험생 대상 국내선 특별할인☞ 아시아나 샌프란 착륙사고 행정처분 내일 결정☞ 아시아나항공, 필리핀 빈민 아동 지원 기부캠페인 진행
2014.11.27 I 정태선 기자
두산, 청소년 시선 담긴 '공간사유' 사진展
  • 두산, 청소년 시선 담긴 '공간사유' 사진展
  • [문턱]“마흔 살에는 인생의 문턱이 있다고 한다. 아부지가 넘었어야 할, 이젠 지나간 문턱들...베이비붐 세대, 명문대생, 대기업 직원. 내 눈에는 마냥 대단한 사람이었는데IMF 때문에 아빠가 스카우트 된 부서가 공중분해 됐다고 한다.눈물이 날 뻔 했고, 엄마 표정도 좋지 못했다. 그 후로 아빠가 술을 드시거나 담배 피시는 걸 핀잔 줄 수가 없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촬영한 작품 ‘문턱’. 학생은 “40대에 실직한 아버지의 음주와 힘들어 하는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었다”며“카메라를 들고 나만의 공간을 찾다가 숫자 40이 쓰여진 표지판을 마주하니 아버지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산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공간사유’이란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두산이 사진을 매개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에 참여한 3기 학생들의 작품을 모은 것이다. 전시회에는 중고생 94명이 ‘공간’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과 에세이 300점을 전시한다.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시선과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서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지난 5~11월 집, 학교와 같은 개인적 공간에서부터 창경궁, 경복궁 등 역사적 장소, 홍대 거리, 장안동 공업사 골목 등 사회적 의미가 있는 장소까지 70여 곳의 공간을 사진과 에세이로 표현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주)두산 최광주 사장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공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삶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낸 것 같은 작품이 많다”면서 “학생들이 지난 7개월 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내적 성장을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정서를 가꿔나가는 데 제약을 겪는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학생들은 카메라 렌즈를 매개로 우리 주변을 좀더 관심 있게 바라보고,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과 주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2012년부터 3년 간 250여 명의 청소년이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배병우, 김중만 사진작가, 안은미 무용가,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사진, 역사, 인문학, 환경 분야 등 학생들의 정서함양교육을 지원해왔다.[숨쉬는 작품]“벽 하나를 두고 어디에서 봐도언제 봐도살아있는 또 하루를 살아가는 작품”고교 1학년 학생이 촬영한 ‘숨쉬는 작품’. 인왕산 수성동 계곡 주변에서 촬영한 것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화백 겸재 정선이 그렸던 그림을 따라 역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찍은 작품이다. 사진을 촬영한 학생은 평소 내성적이었는데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거치면서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성격으로 변했다. 두산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두산중공업, 약세..RCPS 발행☞ [건설산업大賞]주상복합 대표 브랜드 두산건설 '두산 위브더제니스'☞ [포토]두산, 中 국제건설기계展 참가..지역 특화 기종 전시☞ 두산, 中 최대 건설기계展 참가..지역 특화 기종 선봬☞ 두산, 자회사 재무 불확실성 해소-하이☞ [특징주]두산인프라코어, 'G2' 엔진으로 실적 개선 기대..'강세'☞ 두산중공업, 베트남서 발전설비부문 성장 기대-유진☞ [르포]국내 유일 원전기술 갖춘 두산重 창원공장 가보니☞ 두산重, 기술직 최고 영예 ‘마이스터' 6명 선정☞ 두산, 30일 '곰들의 모임' 환담회 개최☞ 두산인프라코어, 실적개선+재무구조 완화..'매수'-미래☞ 김동주-두산 결별, 보류 명단 제외 결정☞ 두산베어스 김명성, 웨딩화보 공개..단아한 예비신부 `눈길`☞ 두산인프라코어, 성과공유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두산 김현수 등,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참여
2014.11.26 I 정태선 기자
  •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기업용 종합 번역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이 기업용 종합번역솔루션인 ‘시스트란 엔터프라이즈 서버 8’을 출시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인천 아시안게임과 부산 ITU 전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의 통역을 지원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는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하이브리드 기계 번역엔진을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린 신제품을 출시했다.시스트란 엔터프라이즈 서버 8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는 물론 베트남어, 히브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28개의 언어쌍을 지원한다. 특히 중간언어(pivot) 번역을 통할 경우 모두 1640개 언어쌍의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일반, 대화, 정보기술, 여행, 건강, 국방, 경제, 법률, 특허 등 총 10개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다양한 분야의 번역모델을 지원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최신 컴포넌트로 설계된 화면 구성을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됐다. 트랜스레이션 API를 통해서 사용자가 스스로 응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가했다.김동필 시스트란 인터네셔날 부사장은 “데스크탑 사용자들의 경우 경량화된 사용자 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인터넷익스플로러, 오페라 플러그 인 등 각종 브라우저와 오피스 2013를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14.11.23 I 김관용 기자
  • 하이쎌 GTF, 중국 텍스리펀드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이쎌(066980)은 자회사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연간 1억 3000만명 규모의 방문객이 찾는 중국 본토 텍스리펀드(사후면세점 세금환급) 사업에 진출한다.GTF는 지난 14일 중국 하이난섬에서 중국 최대 민영항공사인 하이난항공을 소유한 HNA그룹 내 트랜스포렉스와 중국 본토 텍스리펀드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양사는 공동 출자로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협약하고 내년부터 확대실시가 예정돼 있는 중국 본토 텍스리펀드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중국 정부는 2011년 1월 1일부터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 섬에서 텍스리펀드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 북경시내 100여곳에서 세금환급 서비스를 시작해 상하이 등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강진원 GTF 대표는 “하이난항공 그룹 계열사와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 본토 텍스리펀드 사업에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하이난항공 그룹의 항공사, 선박, 여행사 등 제반 인프라를 활용해 방한 요우커들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으로 국내 텍스리펀드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특징주]세계최초 바이오 인공간 상용화 기대..관련주↑☞내년 상반기까지 묻어두면 큰 돈 될 종목!☞[특징주]하이쎌, 강세..삼성전자 베트남 대규모 투자
2014.11.18 I 김대웅 기자
쇼킹쿠폰의 왕복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에 소비자 ‘반색’
  • 쇼킹쿠폰의 왕복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에 소비자 ‘반색’
  • [e-비즈니스팀]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볼 거리가 있는 태국이나 사이판 같은 나라는 신혼부부뿐 아니라 직장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다. 하지만 항공권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얼리버드나 땡처리 이벤트를 통해 조금이라도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이러한 가운데 ‘쇼킹쿠폰(www.shockingcoupon.kr)’이 태국과 괌, 사이판, 베트남을 합리적인 비용에 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쇼킹쿠폰은 지난 3일 론칭 후 인천-방콕, 부산-방콕, 인천-괌, 인천-사이판, 인천-하노이 노선을 텍스 포함 99,000원에 여행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 쿠폰을 판매해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가격이 조정돼 텍스 포함 11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신용카드 결제 시 쿠폰의 유효기간을 3개월로 줄여야 하는 현 PG사(신용카드결제대행사)의 정책으로 인해 신용카드 결제 대신 현금 제도를 도입, 쿠폰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장기화하고 있다.  쇼킹쿠폰 관계자는 “이미 쿠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소비자들이 많아 벌써부터 태국이나 괌, 사이판, 베트남 여행을 위한 항공권 예약이 즐비한 상황”이라며 “더욱 더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여행상품의 기획을 통해 다양한 쿠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여행에 특화된 쿠폰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쇼킹쿠폰은 신개념 여행쿠폰 발행기업으로 특정상품 지정을 통해 해외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프로모션 이벤트의 개념으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폰 발행 유통에 대한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14-0155895) 중이며 특허 내용은 이벤트 프로모션 상품지정 할인쿠폰 페이백서비스다. 제휴매체사에 지불하는 광고비를 절감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쿠폰의 해당 항공사와는 직접적인 관련 없이 단독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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