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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농기계, 일반인도 쉽게 작동…농가 효율 '쑥'
  • [르포]자율주행 농기계, 일반인도 쉽게 작동…농가 효율 '쑥'
  • [당진(충남)=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콤바인은 신경 쓸 게 많고 조작법도 어려워서 일반인이 다루기 어려운 농기계입니다. 하지만 대동의 자율주행 콤바인은 직관적이고 편리해요. 자율주행을 활성화하면 피로도가 줄어들고 돌아서는 동작도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자연스럽습니다. 수확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대동 자율주행 콤바인 1호 고객 박상욱 씨)대동 자율작업 콤바인 시연 모습(사진=대동)◇조작 어려운 콤바인도 스스로 수확…농업인 피로도 낮춰지난 25일 서울에서 약 2시간 가량 걸려 내려간 충남 당진의 한 농지.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000490)이 진행한 자율작업 농기계 시연회에서 육중한 콤바인이 우렁찬 시동 소리와 함께 벼 수확에 나섰다. 콤바인은 핸들이 없이 좌우에 달린 스틱으로 전·후진, 좌·우 방향전환을 해야 하는 형태라 운전이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번에 대동이 내놓은 3단계 자율주행 콤바인 ‘DH6135-A’는 전문성을 가진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했다. 운행 과정을 일일이 간섭할 필요도 없다. 한 번만 수동으로 농경지 제일 바깥쪽으로 돌면서 모서리를 지정하는 형태로 작업 면적을 정하고 회전 공간만 확보하면, 그다음부터는 수확 경로를 알아서 생성·추정해 수확한다. 이 농지는 전날 비가 왔던 관계로 상당히 울퉁불퉁하고 젖어있는 상태였지만 자율주행 콤바인은 큰 무리 없이 수확에 나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확도도 높다.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는 2cm 이내, 작업 경로 추종 시 최대 오차 7cm 이내의 정밀한 작업을 수행한다.수확량 모니터링도 눈에 띈다. 대동의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로·세로 4m, 8m, 10m 단위로 농경지 구획 면적을 결정하면 수확 후 각 구획마다의 곡물 수확량을 볼 수 있다. 이는 곧 농사 계획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곡물의 생육 상태에 맞춰 최적의 시비(비료살포) 및 방제(농약살포)의 판단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동은 콤바인뿐 아니라 트랙터와 이앙기도 자율주행 3단계 기능을 갖추면서 라인업을 완성했다. 트랙터는 콤바인과 마찬가지로 경작지를 한 바퀴를 돌면서 4개의 꼭짓점을 정하고, 시작 위치 및 회전 방법을 선택하면 자율작업 코스가 자동 생성돼 작업을 할 수 있다. 자율작업을 최초 1회만 하면 해당 경작지에서 사용한 작업기와 자율작업 코스가 저장돼 이후부터는 별도의 세팅 없이 경작지만 선택해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간단 제동인 ‘이지 스탑’, 급출발 방지 ‘컴포트 클러치’, 선회 시 핸들 조향을 최소화하는 ‘SS턴’ 등을 채택하면서 운전 편의성도 높였다. 이앙기는 직진 자동 레버를 조작해 간편하게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해당 구간 내에서 이앙기가 자동 직진해 작업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 모를 심을 수 있다. 원래 이앙기는 운전자와 모판 운반자 2인 1조로 운영해왔지만, 자율주행을 통해 운전자가 최소 운전만 하며 모판을 운반할 수 있어 1인 이앙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농번기 때 보조 작업자 확보의 어려움을 덜고 인건비 등의 비용을 줄일 있다. 대동 자율주행 트랙터 모습(사진=대동)◇자율주행에 빅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접목…효율 향상 기대대동이 이처럼 자율주행 농기계를 내놓은 이유는 궁극적으로 ‘논농사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고령화 등으로 인해 한국 농업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미래농업의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자율주행 농기계는 이 과정에서 농업인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작업 효율을 높인다. 대동은 여기에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까지 더해 곡물의 생육 상태에 맞춰 최적의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사의 메커니즘을 전환할 계획이다. 정밀농업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벼 생육 전 주기에 걸쳐, 최소 자원을 투입해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실제로 대동은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총 76만㎡(23만평)에 달하는 전국 53개 벼 재배 농경지에서 벼의 생육 전주기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 필요 비료의 종류와 살포량에 대해 맞춤 처방을 하고 수확량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농민의 경험에 근거해 비료를 살포했던 것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비료량은 6% 감소, 벼 수확량은 18% 증대하는 결과를 얻었다. 대동은 향후 무인 작업이 가능한 4단계 자율주행 농기계까지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분 부문장은 “지금까지는 GPS 위성정보에 기반해 자율주행을 했다. 그다음 단계는 기계에 인공지능(AI)을 장착, 스스로 판단해 작업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에는 인간의 개입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진정한 무인 자율 농업이 가능하도록 기술개발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6 I 함지현 기자
서울시 "정비사업 방식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투기세력 강력 차단'"
  • 서울시 "정비사업 방식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투기세력 강력 차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중 정비계획 방식에 대한 투기 방지책을 강화한다. 이에 정비사업 방식으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면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이 권리산정기준일로 설정된다. 또 사업추진 지역 내 노후도 요건에 변동을 주는 주택 신축 행위도 ‘구청장이 사전검토 신청한 날’에 제한 절차를 추진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중에서 ‘정비사업 방식’으로 이뤄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위해 26일부터 강력한 투기방지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은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이번 대책은 토지등소유자의 지분으로 추진되는 ‘정비계획 방식’에 대한 투기 대응책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사업지역 내에 지분 쪼개기, 신축빌라 난립 등 분양권을 늘리려는 투기세력이 유입돼 원주민이 피해를 입거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행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주택 재개발 사업지에서 통상 적용 중인 ‘3대 투기방지대책’ 중 △권리산정기준일 별도 지정 △행위허가 제한 두 가지 방안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주택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권리산정기준일 지정, 행위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의 대책을 적용하고 있다.우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상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이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권리산정기준일’을 당초 ‘정비구역 지정고시일’에서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로 앞당겨 지분 쪼개기를 조기에 차단한다.이에 △필지 분할(분양대상 기준이 되는 90㎡ 이상 토지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필지를 쪼개는 행위) △단독 또는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 전환 △토지·건축물 분리 취득 △다세대·공동주택 신축 등은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완료돼야 분양권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또한 분양권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불필요한 건축 행위를 비롯 건물 신축에 따른 노후도 요건 변동을 막기 위해 ‘국토계획법’에 의거 ‘구청장이 사전검토 신청한 날’을 기준으로 개발행위 제한 절차를 추진한다. 사업 추진 지역 내에서 분양권을 얻기 위해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사업지 내 노후도 요건에 영향을 미쳐 정비사업의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분양권 관련 피해를 일으키거나 분양권이 없는 토지등소유자의 반대로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시는 자치구가 사전검토를 신청한 날에 행위제한 공고 관련 절차에 착수해 제한 공고일로부터 3년간 불필요한 건축 등 개발행위를 제한하게 된다. 다만, 이미 다른 법에 의해 행위제한이 시행 중인 사업지는 그 법에 따라 운영된다.이번 투기방지대책은 안내일인 10월 26일부터 모든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지역에 적용되며, 이미 진행 중인 사업지에도 적용된다.이미 진행 중인 곳 중에서 ‘사전검토 후 정비구역 지정 전인 사업지’의 경우 권리산정기준일은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 행위제한은 안내일인 26일을 기준으로 추진하고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업지’는 정비구역 지정일이 권리산정기준일이 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많은 관심 속에서 활발히 추진되면서 투기 세력이 유입돼 사업 추진속도 등에 지장을 주거나 원주민에게 피해 입히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이번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장동향을 면밀하게 주시, 분석하여 추가적인 대책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번 대책과 관련한 사항을 서울시 홈페이지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사업을 준비 중인 지역에도 안내할 예정이다.
2023.10.26 I 이윤화 기자
㈜서한, VR기술 활용한 무료 인테리어 서비스 도입
  • ㈜서한, VR기술 활용한 무료 인테리어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 건설기업 ㈜서한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해 고객 취향별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서한)㈜서한이 ‘대봉 서한이다음’에서 처음 선보이는 VR 인테리어 서비스는 온라인 쇼룸으로 타입별 벽지와 바닥의 색상을 직접 적용해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인테리어 매칭 솔루션으로, 새 아파트 입주 전 내 집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VR 체험을 하려면 ‘대봉 서한이다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67, 84A, 84B, 99까지 타입부터 선택해야 한다. 타입에 따라 공간 구조가 다르고 같은 벽지와 바닥이라도 공간 구조에 따라 자아내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어 타입별로 각각 세 가지 톤의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적용시켜가며 비교해 볼 수 있다.또 화면을 360도 회전시키며 사방에서 확인하거나 천장과 바닥, 위 아래 방향 전환도 가능해 입체적으로 가상 인테리어를 살펴볼 수 있다. 시선 역시 거실에서 주방 방향으로 혹은 주방에서 거실 방향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견본주택에서는 시공된 하나의 색상만 확인이 가능하고 별도의 인테리어 색상은 설명이나 사진으로만 확인이 가능했지만 대봉 서한이다음 VR서비스를 활용하면 고화질 가상공간에서 내 집의 분위기를 직접 매칭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는 것이 ㈜서한측의 설명이다.‘대봉 서한이다음’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세와 미분양 물량의 꾸준한 감소세 등 대구 부동산시장의 회생 분위기 속에 2년 전 분양가로 또 한 번 고객만족을 실현할 전망이다. 특히 대구는 올해 초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전면 보류 결정되면서 신규주택의 희소가치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대봉 서한이다음’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입지 또한 주목할 만하다. 대구 중심 대봉동에 얼마 남지 않은 희소가치 높은 자리로, 도보 4분 거리에 3호선 건들바위역과 도보 6분 거리에 1·3호선 환승역 명덕역이 위치하며 신천강변, 대백프라자, 탑마트, 중구청라국민체육센터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대봉 서한이다음의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총 541세대, 세부타입별로 보면 전용 67㎡ 68가구, 전용 84㎡A 221가구, 전용 84㎡B 198가구, 전용 99㎡ 54가구 등 중소형·중대형 평면구성으로 가족 수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
2023.10.26 I 이윤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5공장까지 지속 성장 기대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5공장까지 지속 성장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은 3185억원이다. 4공장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0억원(18%)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23년 3분기 현재 누적 매출액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53억원(29%)과 929억원(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밝혔던 연간 매출 가이던스 3조6016억원 이상에도 한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상반기에 반기 기준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후 1년만에 분기 기준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연이어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은 최근 주요 CDMO 기업들이 모두 기존 실적 발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것이라 더욱 업계의 주목받는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영업이익률 40% 대 유지…외형 성장과 내실 다 잡아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4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43.2%며 연간 누적 영업이익률은 41.2%를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빅파마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규모 및 장기 계약 성과를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4공장이 2023년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4공장은 생산능력 24만ℓ로 단일 공장 기준 전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건설 기간 동안 발 빠른 선(先) 수주 활동을 진행,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 및 올해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한 이래 빅 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 계약을 토대로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올해 공시 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8건이며, 누적 계약은 2조7260억원이다.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9000억원의 기록을 3분기 만에 41% 초과 달성한 것이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18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기존 1~3공장은 최대 가동을 유지 중이며, 생산 효율성 높여 동일 공장 및 동일 기간 동안 고품질의 제품을 더 많이 그리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됐다.◇총 72만ℓ 제2바이오캠퍼스 본격화…성장 모멘텀 이어져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필두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시장의 성장 및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5공장 가동 시기는 2025년 4월이 목표며, 공사 기간은 총 24개월이다. 동일 규모의 3공장보다 약 1년(35개월→24개월) 단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 최단 기간의 공기를 통해 시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10년간의 플랜트 건설 경험을 갖고 있는 삼성만의 노하우를 집약한 ‘완성판’ 디자인과 ‘쿠키컷’(Cookie-Cut) 방식을 통한 공사 효율 극대화 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 건설 과정의 최적의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5공장을 설계했으며, 쿠키를 찍어내듯 특정 디자인의 건축물을 반복해 건설하는 ‘쿠키컷’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쿠키컷 방식으로 건물을 지으면 동일한 디자인, 구조 및 기능을 갖는 여러 건물을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5공장에 이어 제2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설 6~8공장도 5공장과 동일한 레이아웃으로 설계할 예정이다.제2바이오캠퍼스 완공 시 예상되는 생산능력은 72만ℓ로, 제1캠퍼스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ℓ로 전세계 CDMO 1위 초격차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ADC,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별도의 부지에 ADC 생산시설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CDMO 기업 초격차 경쟁력으로 무장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 시장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생산능력, 품질, 속도, ESG까지 CDMO 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먼저 생산능력과 관련해 지난 6월, 4공장의 전체 가동으로 전체 공장 총 60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선제적 투자와 업계 공기 대비 40%를 단축한 초스피드 건설 기술로 전 세계 압도적인 1위 CDMO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 18만ℓ 규모의 5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생산능력 초격차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속도 및 품질 측면에서는 △업계 절반 수준의 기술이전 기간 △첨단 세포배양기술을 통한 생산 기간 30% 단축 △최단 기간 GMP 인증 성공 기록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현했다. 끝으로 ESG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 변화 대응 이니셔티브인 ‘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산하 ‘헬스케어 시스템 태스크포스’의 공급망 분야의 의장으로서, 산업 내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공급망 대상 공개 서한 발표했다. 이밖에 지난 9월에는 ‘지속가능한 항공서비스 구매자 협회’(Sustainable Aviation Buyers Alliance)에 가입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은 낮추고 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3년 3분기 매출은 2621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억원(3%), 영업이익은 287억원(37%)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 7종은 글로벌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3종은 임상 시험 완료 후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3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유럽 시장에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를 각각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시장과 질환 영역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는 유관 학회에서의 연구 데이터 발표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을 입증했다.
2023.10.25 I 김진수 기자
전시장이 혁신가전 감상하는 갤러리로…한국전자전 가보니
  • [르포]전시장이 혁신가전 감상하는 갤러리로…한국전자전 가보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글로벌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전자기업들이) 향후 세계시장을 선도하거나 도태되느냐가 결정되는 갈림길에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한발 앞서 대응하고 발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전자전(KES 2023)을 찾아 업체 관계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올해 한국전자전에는 한국·미국·일본·독일·중국 등 10개국 480개사가 참여해 모빌리티·메타버스 등 전자업계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뉴스1)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은 24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 등 대변혁기에 전자·정보기술(IT)산업이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전환 및 신사업 진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초격차 기술을 수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KEA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전자전은 한국판 소비자가전전시회(CES)라고 불린다. 올해 한국·미국·일본·독일·중국 등 10개국 480개사가 참가해 AI와 IoT(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과 생태계를 선보였다.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 전경. (사진=삼성전자)우리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대규모 전시를 통해 혁신기술 및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타운을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했다.스마트 홈의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하며 ‘거실’에서는 스마트한 펫 케어 팁을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 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하여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의 펫 케어존에서 관람객들이 반려동물을 더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와 함께 ‘산책 기록’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AI 절약모드’와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이날 한종희 부회장은 같이 전시장을 관람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애플, LG전자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연결성)가 더 나은 거죠?”라는 질문에 “맞다”고 답하며 스마트싱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1년에 5억대 이상의 디바이스를 출시하는데 이게 모두 연결된다”며 초연결성을 언급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전자전(KES 2023)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의 콘솔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의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의 게임존에서 관람객들이 콘솔 없이 다양한 인기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LG 갤러리’로 꾸몄다.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LG전자가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의 핵심가치를 조형물과 브랜드 영상 등으로 선보였다. (사진=LG전자)관람객들은 LG 갤러리 중앙에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공간은 바닥 아래 물이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과 제품을 거울처럼 반사해 LG 시그니처 제품이 설치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느끼게 한다.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의 예술적인 디자인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Z세대를 겨냥한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컬러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가 신발, 피규어 등 소품과 함께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객은 무드업 냉장고 색상을 취향에 맞게 직접 바꿔볼 수 있다.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내놓은 폴더블 노트북 ‘그램 폴드’도 체험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ㆍ슈케이스와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올해 전시를 처음 찾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이날 오후 ‘CES 2024’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샤피로 회장은 “KES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전시에 참여한 기업들의 숫자”라며 “한국은 매우 인상적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일구고 있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했다.
2023.10.24 I 최영지 기자
‘멜론 서포터즈’ 14기 공개 모집
  • ‘멜론 서포터즈’ 14기 공개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멜론을 대표해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를 만나고 MMA2023 리포터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적극 지원하는 멜론 서포터즈가 새로운 기수를 모집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대외활동 프로그램 ‘멜론 서포터즈’ 14기 20명을 오는 11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멜론 서포터즈’는 201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4년째를 맞이한 MZ세대의 IT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대표 대외활동 프로그램으로, 많은 대학생들에게 ‘대외활동의 꽃’이라 불리고 있다.서포터즈로 선발된 학생들은 약 1년간 MMA2023 리포터 활동을 비롯해 멜론 브랜드를 대표하여 음악 관련 다양한 아티스트와 공연을 취재하는 한편 독창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멜론 마케터들과 함께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한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가장 먼저 멜론 관련 소식을 직접 전파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멜론매거진 에디터 및 DJ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도 지원받는다.이번 ‘멜론 서포터즈’ 14기는 MMA2023에 초대되는 것을 비롯해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 및 페스티벌,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 티켓을 제공 받는다. 멜론이용권 지원 및 전 과정을 수료하면 활동증명서를 발급 받고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고급 노트북까지 수여할 예정이다.‘멜론 서포터즈’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력과 음악취향을 어필하는 자기소개서,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시도해보고 싶은 자유 형식의 멜론 콘텐츠 기획서를 별도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14기 모집 매거진을 SNS에 공유하고 댓글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 앱 상품권 등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멜론매거진에서는 13기 선배들의 인터뷰를 통해 ‘2022 멜론뮤직어워드 매거진 발행’, ‘스무살 멜론의 레코드-대학교 캠페인’ 미션 등 주요 활약상과 멜론 서포터즈의 장점, 지원서 작성 시 꿀팁 등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중이다.
2023.10.23 I 김현아 기자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FIS 아카데미' 2기 교육생 모집
  •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FIS 아카데미' 2기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T교육 전문기업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이하 GSC)는 금융 IT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우리FIS 아카데미’(이하 우리FISA)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이번 교육은 우리금융그룹 IT전문 계열사인 우리FIS(우리에프아이에스)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에 선정돼 마련한 것이다. 금융IT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우리FISA는 총 960시간의 교육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하는 클라우드 기반 금융IT 전문가 특화과정이다. 교육 운영은 우리FISA의 파트너기관이자 IT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GSC가 맡는다.2기 교육은 11월 20일부터 내년 5월 14일까지 상암IT타워에서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미래핵심기술 바탕으로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와 디지털 실무 역량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AI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총 3개 과정으로 마련되며, 우리FIS 현업 멘토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기술세미나, 융합 해커톤, 금융BIZ특강 등 맞춤형 특강은 물론 현장실습, 실제 개발 환경과 유사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한다.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매월 훈련장려금(31만6000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수료생에게는 업계 최초 금융IT역량인증서를 발급하며, 우리금융그룹의 일부 계열사 채용전형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사진=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이번 2기 교육에 앞서 4월 24일 시작한 우리FISA 1기 교육은 5개월여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지난달 27일 총 78명의 교육생이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우리에프아이에스 고정현 대표이사 및 훈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GSC 관계자는 “우리FISA는 최근 급증하는 금융IT전문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클라우드 기반 핀테크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며 “IT 비전공자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취업준비생도 무리 없이 수강할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한 만큼, 관심있는 이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우리FISA 2기 교육 접수는 우리FISA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5일까지 가능하다. 내일배움카드를 발급 가능한 졸업 후 미취업자 및 졸업 예정자(2024년 2월)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전형과 IT역량테스트 및 우리FIS 실무진이 참여하는 인터뷰를 거쳐 선발한다.우리FISA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오는 10월 26일 오후 3시 열리는 온라인(Zoom) 교육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3 I 이윤정 기자
LG전자, 글로벌 B2B 인재 충원…체질 개선 가속
  • LG전자, 글로벌 B2B 인재 충원…체질 개선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기업간거래(B2B) 사업 인재 확충에 나서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올린다. LG전자의 핵심 사업인 생활가전 분야에서 B2B 제품 개발 외에 고객사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B2B 역량을 더 키우겠다는 것이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활가전사업 담당 H&A사업본부는 B2B 데이터·마케팅 관련 경력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B2B 데이터 마케팅 △B2B 콘텐츠 마케팅 △B2B 웹페이지 기획·운영 등 세 가지 직군이다.B2B 데이터 마케팅의 담당업무는 B2B 고객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다. 마케팅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이다. 콘텐츠 마케팅 담당자는 데이터를 활용해 상업용 에어컨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빌트인 가전 등 B2B 고객사를 겨냥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B2B 웹페이지도 별도 관리해 고객사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LG전자의 이번 채용은 대체로 B2B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LG전자가 B2B 제품 개발 외에 데이터·마케팅 분야에서도 인재 확보에 나선 건 B2B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면서 B2B와 논(Non) 하드웨어 분야 등을 강화해 사업 체질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B2B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골고루 확충하면서 체질 개선 보폭을 키우려는 셈이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7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채용에선 영어 숙련자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려는 모습도 엿보인다. 콘텐츠 마케팅과 웹페이지 기획 직군은 능숙한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 사항이다. 데이터 마케팅 직무도 H&A사업본부 해외영업그룹 산하 현업 전문가들과 협업한다.이는 LG전자 B2B 가전의 주요 무대가 미국과 유럽 등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B2B 가전은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LG 써마브이’다. 히트펌프는 가열되거나 냉각된 공기를 건물 내부 등에서 전달·순환하는 방식인데 기존 가스보일러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친환경·고효율 제품에 관심이 큰 유럽에서 성장성이 크다.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히트펌프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고효율 에너지 주택 리베이트 프로그램(HEEHRA)’ 등 히트펌프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빌트인 가전도 LG전자가 육성하는 B2B 제품군 중 하나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초프리미엄 빌트인 제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중간가격대의 볼륨존 빌트인 가전을 공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볼륨존 수요를 공략해 점유율을 늘리고 브랜드파워를 키우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B2B 가전에서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B2B 역량을 전면적으로 강화해 사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직원이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한 실내외기 일체형 히트펌프 신제품‘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3.10.22 I 김응열 기자
'오너4세 체제' 가동한 GS건설, 조기에 위기극복할까
  • '오너4세 체제' 가동한 GS건설, 조기에 위기극복할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허윤홍 사장을 내세운 오너 4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인천검단아파트 사고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나갈지가 관심이다.GS건설 신임 CEO 허윤홍 사장(사진=GS건설)◇오너경영체제로 전환…분위기 반전GS건설은 지난 20일 허윤홍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허 사장의 이번 취임은 최근 발생한 인천검단아파트 사고로 회사 경영상 큰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GS 명예회장 겸 GS건설 회장의 아들이다.앞서 GS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오너 경영을 가동한 경험이 있다. GS건설은 2008년 12월 인사를 통해 허창수 회장의 셋째 동생인 허명수 당시 사업총괄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당시 GS건설은 7000가구의 미분양 물량과 함께 자금난과 주가하락 위기를 겪고 있었다.이후 GS건설은 오너경영체제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비롯한 각종 주택사업 관련 조직을 축소하고 발전, 환경, 플랜트사업본부 통합, 토목사업 강화 등 회사 조직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또 한편으로 글로벌 사업지원실, 인재개발실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를 준비했다.허명수 전 부회장은 2009년부터 2013년 6월 부진한 실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때까지 GS건설 혁신을 진두지휘하면서 해외사업과 국내사업 재도약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GS건설은 허명수 전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임병용 부회장의 전문경영인체제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에 허윤홍 사장이 대표에 오르면 10년 만에 오너경영체제로 돌아가는 것이다.◇검단아파트 사태 수습 등 ‘첩첩산중’현재 GS건설은 현재 인천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로 1666세대 전면 재시공과 입주예정자 보상문제부터 최장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대비 등 어려운 문제들을 안고 있다. 이에 따른 주택브랜드 자이(Xi) 인식 제고와 실적부진을 타개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허 사장과 함께 문제를 타개할 젊은 세대로 임원진도 구성했다. GS건설은 지난 13일 15개 사업조직과 수행조직을 10개 본부로 재편하고 신임 상무 17명을 선임하는 ‘조직개편 및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특히 기노현 프리패브(Prefab·조립주택) 사업그룹장, 김병수 주택영업2담당, 김응재 호주인프라수행담당, 유영민 경영전략그룹장 등 4명의 40대 상무를 발탁해 세대교체했다.GS건설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허윤홍 사장은 1979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GS건설 신사업부문추진실장 겸 신사업담당 전무를 맡았고 2019년 12월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미래혁신대표 직책을 맡아 신사업부문과 별도로 운영하던 연구개발조직까지 총괄하고 있다.
2023.10.22 I 신수정 기자
청담동 핵심 입지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공개… 영리치 이목 집중
  • 청담동 핵심 입지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공개… 영리치 이목 집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영리치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이 화제다.‘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투시도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72~206㎡의 싱글 펜트하우스 12실로 구성된 이 단지는 영동대로변 일대 최고 높이인 105m 초고층 설계가 적용된다.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은 모든 세대가 듀플렉스 구조의 싱글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한 층에 한 세대 배치로 사생활 보호를 극대화했으며, 전 세대 복층 구조 도입으로 천장고 높이만 7.3m에 달한다. 듀플렉스 구조 설계로 저층 세대(3층 기준)에서도 일반 아파트의 10층 높이의 조망권이 확보되는 점도 특징이다. 일부 고층 세대에서만 누리던 한강 조망을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에서는 모든 세대가 1년 365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취향과 예술 가치를 선별한 럭셔리 주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도 장점이다.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에는 세계적으로 연간 70~80세트만을 생산하는 최상위 럭셔리 키친 브랜드 ‘오피치네 굴로(Officine Gullo)’를 비롯해 독일 명품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Gaggenau)’,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 이탈리아 욕실 가구 브랜드 ‘안토니오 루피(Antoniolupi)’ 등이 적용된다.주요 구조부를 제외하고 평면부터 디자인 컨셉, 마감재까지 선택할 수 있는 ‘ALL-Customizing’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공급된 고급 주거단지들이 천편일률적인 상품 구성으로 자산가들의 취향과 안목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자산가 맞춤형 서비스다.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은 계약자에게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는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계약자에게는 프리미엄 오너십 소사이어티 클럽 ‘DYAD CHEONGDAM1’의 멤버십 회원 자격이 부여되는데, 이를 통해 집이 아닌 별도의 코어 공간에서도 최상급의 어메니티와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은 현재 강남구 신사동 부근에서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검증된 고객에 한 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다.
2023.10.19 I 이윤정 기자
총상금 2억원…CJ ENM 스튜디오스, K콘텐츠 이끌 인재 발굴한다
  • 총상금 2억원…CJ ENM 스튜디오스, K콘텐츠 이끌 인재 발굴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 산하의 멀티스튜디오 CJ ENM 스튜디오스(대표이사 윤제균, 하용수)가 차세대 K콘텐츠를 이끌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STUDIOS STORY CONTEST)’ 공모전을 개최한다.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는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가 IP를 육성하기 위해 신설한 공모전이다.공모전은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웹툰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공모 분야와 관계없이 총 3편까지 출품할 수 있다. 2인 이상 공동 집필 작품도 제출할 수 있다.심사를 거쳐 총 9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총 상금은 국내 최대 규모 금액인 2억 원이다. 전체 부문을 아울러 대상(5000만원)을 한 편 선정하고, 부문별로 최우수상(부문에 따라 2000만원~3000만원)과 우수상(부문에 따라 1000만원~1500만원)을 각각 한 편씩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이 스튜디오스 제작을 통해 영상화될 경우, 상금과 별도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작품 접수는 2024년 3월 4일부터 3월 18일까지이며, 제출 내용 및 자세한 접수 방법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19 I 김보영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돌입 예고
  • 서울교통공사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돌입 예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공사)의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안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로인해 공사 노조는 지난해 11월 30일, 6년 만에 파업을 벌인데 이어 2년 연속 파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측은 인력 감축 계획은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란 입장이다.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 연합 교섭단과 조합원들이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발표 및 투쟁 방침 공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18일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파업 일정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앞서 연합교섭단은 지난 12~16일 이뤄진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73.4%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이어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노사 양측이 최종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파업이 가시화됐다.공사 노조는 신당역 사건과 이태원 참사 1주기 등 최근 이어지는 공공장소 안전 위협 등을 이유로 사측의 2212명(정원 대비 13.5%) 인력 감축안을 반대하고 있다.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년 이태원 참사를 겪고도 서울시는 서울시민과 노동자의 생명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냐”며 “서울시의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안은 결국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공사 노조는 이날 파업 일정 공개에 이어 19일엔 서울시청에서 올해 첫 조합원 총회를 열 계획이다. 다만 MZ세대(20·30대) 직원이 중심인 ‘올바른 노조’는 향후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노사 양측은 인력 감축 계획에 대해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측은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공사의 2022년 말 기준 누적 적자는 17조 6808억원, 자본잠식률은 61.9%에 달한다.공사 관계자는 “설령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공사는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지하철은 정상 운행을 할 것”이라며 “11월 9일 파업에 들어간다고 노조 측이 예고를 하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계속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르면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의 열차 운행률을 평소 80~85% 수준으로 유지된다.한편 지난해의 경우 11월 30일 파업에 돌입했지만 당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지하철 출·퇴근 대란 우려를 막은 바 있다.
2023.10.18 I 양희동 기자
롯데칠성, 1000억 팔린 '새로' 독자 브랜드로 키운다
  • 롯데칠성, 1000억 팔린 '새로' 독자 브랜드로 키운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제로 슈거 소주 ‘새로’를 ‘처음처럼’ 라인업에서 독립해 별도 브랜드로 키운다.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사진=롯데칠성음료)1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최근 브랜드 운영 방침 회의를 통해 ‘처음처럼 새로’에서 ‘새로’로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 시장에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새로의 인기에 힘입어 독자 브랜드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소주 라벨에서 ‘처음처럼’ 로고를 뺀 제품을 이달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제로 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했다.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산뜻하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제로 슈거 소주다.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제로 슈거 소주이면서도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 새로는 출시 이후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수도권 상권 뿐만 아니라 지방 상권에서도 입점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고, 지난 8월말 기준 1000억원이 넘는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상반기 전체 소주 매출은 2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는데, 그중 새로 매출이 600억원으로 약 30% 가량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칠성음료는 구미호를 모티브로 한 ‘새로구미’ 캐릭터를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를 전국구 소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독자 경영권을 확보한 필리핀펩시를 통해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향후 필리핀펩시에서 밀키스, 처음처럼, 새로 등 자체 음료 및 소주 브랜드를 현지 생산해 유통할 계획이다.
2023.10.18 I 이후섭 기자
골프의류 1위 크리스에프앤씨, 아웃도어 ‘마무트’ 독점 사업권 확보
  • 골프의류 1위 크리스에프앤씨, 아웃도어 ‘마무트’ 독점 사업권 확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골프웨어 매출 1위 크리스에프앤씨(110790)는 161년 역사 스위스 1위 아웃도어 기업인 ‘마무트’와 제휴,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 인수에 이어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하면서 매출 1조원대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크리스에프앤씨 본사 전경. (사진=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에프엔씨는 지난해 5월 아웃도어 진출을 위해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전격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1년여만에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MZ 세대를 겨냥한 패션을 가미한 신발류 등을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달리는 마무트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2029년 12월까지로 유럽은 물론 40여개국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신발 등 마무트 제품의 직수입은 물론 한국소비자만을 특화해 디자인한 자체 제품들도 선보인다.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역삼동 제2사옥에서 아웃도어 컨벤션을 개최, 2024년 봄·여름(S/S) 시장을 겨냥한 하이드로겐의 신제품 등 아웃도어 제품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마무트 로고. (사진=크리스에프앤씨)프리뷰 형식의 이번 컨벤션에는 하이드로겐 인수 이후 이태리 현지 디자인연구소와 국내디자인센터에서 기획한 아우터, 기능성 바지 등 의류와 모자, 백팩 등 아웃도어 제품 일체를 전시한다. 컨벤션에는 국내 아웃도어 관계자들은 물론 하이드로겐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1차로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관계자들도 다수 초청돼 둘러볼 예정이다.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컨벤션 개최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과 거점 도시에 하이드로겐과 마무트 매장을 연이어 연다. 두 브랜드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단독 매장을 나란히 여는 형태와 함께 양사 제품을 같이 취급하는 유럽형 복합 매장도 오픈 한다. 초기 진입의 핸디캡을 유럽 유명브랜드들의 동시 전개를 통한 시선 끌기로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손광익 아웃도어부문 총괄 전무는 “하이드로겐 인수 이후 유니크하지만 마니아 층에 집중됐던 제품군을 대중성 있는 스포츠 아웃도어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며 “마무트는 스위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되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패션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아웃도어시장 진출에 앞서 생산기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기업으로 56년 역사 국동(005320)을 인수했다. 지난해 5월에는 플래그쉽스토어 등 공간 확보를 위해 강남구 본사와 별도로 역삼동 형지 본사 빌딩을 1300억원에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올해는 사업다각화에 따른 이미지통합을 위해 지난 4월 ‘일상에 설렘을 디자인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비전 아래 정직, 창의, 열정을 형상화한 새로운 CI를 발표하는 등 체제정비를 가속화해 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98년 창업해, 이듬해 ‘핑’을 시작으로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 5개 골프 의류를 론칭해 지난해 4000억원, 국동은 멕시코 공장 등 해외 직수출을 통해 3300억원 매출을 각각 달성하는 등 매년 흑자 성장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현재 백화점 134개 매장, 337개의 직영점과 대리점 등 골프의류만으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664개 매장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플랫폼 ‘크리스몰’을 별도법인으로 설립, 1년여만에 자사 브랜드를 포함해 골프의류 등 44개사를 입점시켜 대표적인 온라인종합패션몰로 키우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의 주최사로 김아림, 이정은, 이가영, 현세린(팬텀), 박현경, 이예원, 송가은, 옥태훈, 최승빈(파리게이츠), 성유진, 윤이나, 황정미, 문도엽, 서요섭, 이정환(마스터바니에디션), 이다연, 전예성, 김비오(핑), 김지현, 유효주. 허다빈(세인트앤드류스) 등 30명이 넘는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아웃도어나 골프의류나 성공비결은 품질, 디자인, 고객만족 서비스로 동일하다”며 ”98년 핑 어패럴로 클럽만 있던 시장에 골프의류라는 시장을 연 이래 파리게이츠로 골프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세인트앤드류스로 하이엔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우리만의 성공노하우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3.10.18 I 백주아 기자
"플랫폼 하나로 신원 증명 끝"…라온시큐어, '옴니원' 글로벌 확장
  • "플랫폼 하나로 신원 증명 끝"…라온시큐어, '옴니원' 글로벌 확장
  •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사진=라온시큐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라온시큐어가 신원·자격 증명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필두로 글로벌 디지털 인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시큐업 세미나 2023’에서 “전 산업 영역에 걸쳐 디지털 전환(DT)이 진행되면서 차세대 보안·인증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증 고도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인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다음달 출시를 앞둔 ‘옴니원 디지털 ID’ 플랫폼은 라온시큐어의 기술력과 경험이 집약된 차세대 신원 증명 서비스다. 학생증·사원증은 물론, 출생증명서부터 재학·재직증명서까지 각종 디지털 ID를 플랫폼 하나에 연결해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각 발급기관마다 다른 규격을 사용해 인증서 도입시 여러 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결한다.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반의 표준화된 규격을 사용해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구축과 운영도 간단하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돼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사용기관들이 별도 증명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옴니원 디지털 ID’ 계정 생성만으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DID 기반 생체 인증(FIDO)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과 데이터 유통도 가능하다.김태진 라온시큐어 전무는 “‘옴니원 디지털 ID’는 클라우드 기반 신원·자격 증명 통합 플랫폼 서비스”라며 “플랫폼 가입 후 계정만 생성하면 별도 설치없이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구축돼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의 시스템은 모두 중앙화 돼 있었지만, 앞으로의 세상은 데이터에 대한 자기 주권을 갖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여러 데이터가 더 많이 유통될 전망인 만큼, 옴니원 디지털 ID로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부연했다.미래 청사진으로는 오픈소스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내세웠다. ‘옴니원 디지털 ID’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옴니원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로 공개해 본격적인 생태계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글로벌 진출의 경우, 이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옴니원 디지털 ID’ 플랫폼에 탑재된 여러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DID 구축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김 전무는 “다음달 중 플랫폼을 론칭하고 난 후, 내년 5월에는 옴니원 월렛 외에 다양한 디지털 지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라며 “3차 론칭이 이뤄지는 내년 11월 경에는 국내와 인도네시아간 구축과 상호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10.17 I 김가은 기자
서울랜드, '2023 OH! DUCK(오덕) 페스티벌' 개최
  • 서울랜드, '2023 OH! DUCK(오덕)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랜드가 영화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이는 국내 최대 코스프레 행사 ‘2023 OH! DUCK(오덕)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2023 OH! DUCK(오덕) 페스티벌’은 마니아 계층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서울랜드 지구별무대, 삼천리 대극장, 연꽃분수 주변에서 오는 10월 21일부터 22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특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로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체적으로 코스프레 행사는 게임 등 특정 IP 행사의 부대 행사로 공식 캐릭터 모델 등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덕 페스티벌’은 다양한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 캐릭터로 분한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이끌어가게 된다. 서울랜드 방문객이라면 별도의 행사 참가 신청이 없어도 누구나 코스튬을 입고 서울랜드를 방문하거나 현장에서 코스튬 체험을 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오덕 페스티벌’에는 어린이와 MZ세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글로벌 인기 게임 ‘라그나로크 코스프레 패션쇼’를 비롯, 터닝메카드, 달빛천사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더빙을 한 인기 성우 남도형, 이용신이 출연하는 ‘성우 토크콘서트’와 코코페 우승팀이 참여하는 ‘코스튬 플레이 댄스 경연 대회’, 애니송 유튜버들의 ‘애니송 파티’, 코스튬 DJ의 ‘EDM 애니송 클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캐릭터 굿즈와 코스프레 체험존, 포토존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서울랜드는 가을 축제 ‘2023 서울랜드 옥토버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랜드 옥토버 페스티벌은 독일의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서울랜드 스타일로 재해석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BBQ와 수제맥주, 거리 악사들이 들려주는 이색적인 음악과 떠들썩한 댄스 페스티벌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가을 축제다. 옥토버 페스티벌 축제기간 중 경품 이벤트인 ‘절대 맥주잔을 찾아라!’도 진행된다. 행사는 11월 19일까지다. 이와 함께 서울랜드 방문 고객 중 이벤트 복권을 추첨하여 무제한 맥주가 제공되는 절대맥주잔, 서울랜드 파크이용권, 랜덤선물박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품 이벤트는 주말 및 공휴일 방문 고객 대상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3.10.17 I 이윤정 기자
풀무원식품, '토이쿠키 만들 캐치! 티니핑' 선봬
  • 풀무원식품, '토이쿠키 만들 캐치! 티니핑'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식품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토이쿠키 만들기 캐치! 티니핑’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풀무원식품 ‘토이쿠키 만들기 캐치! 티니핑’.(사진=풀무원식품)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는 반죽을 점토처럼 가지고 놀며 여러 모양의 쿠키를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촉각, 미각,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주는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담아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쿠키런킹덤, 브레드이발소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왔다.이번에 선보인 ‘토이쿠키 캐치! 티니핑’은 캐치! 티니핑의 새로운 시즌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의 주요 인기 캐릭터 4종을 쿠키 몰드에 담았다. 알록달록한 반죽을 몰드에 넣고 찍어내면 누구나 쉽게 캐치 티니핑 쿠키를 만들 수 있다.자색고구마, 단호박, 카카오 등 총 6가지 색상의 야채가루를 넣은 컬러 반죽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인기 캐릭터 베리하츄핑을 표현할 수 있는 핑크색 반죽이 추가됐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백년초 분말을 사용해 팽창제(탄산수소나트륨), 합성향료를 넣지 않고 핑크색 반죽을 구현했으며 어린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모든 반죽에 칼슘 성분을 첨가했다.별도의 발효 시간 없이 에어프라이어, 오븐, 후라이팬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이와 함께 인기 캐릭터 4종 △베리하츄핑 △샤샤핑 △포실핑 △말랑핑으로 구성된 랜덤 스티커와 쿠키를 담을 수 있는 티니핑 쿠키 봉투도 제공된다. 한수정 풀무원식품 냉동간식PM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최근 알파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즌 4의 캐릭터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및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토이쿠키 만들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캐치! 티니핑’은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론칭해 국내에서만 200만명의 키즈 팬덤을 보유한 콘텐츠다. 피규어 누적 판매량 450만개, 최고 시청률 20% 돌파, 국내외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1위 등 출시 후 3년 만에 키즈 IP(지적재산권)의 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큰 흥행을 기록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73.4% 파업 찬성…내달 서울지하철 멈추나(종합)
  • 서울교통공사 노조 73.4% 파업 찬성…내달 서울지하철 멈추나(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공사)의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0%가 넘는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공사 노조는 사측의 2000명대 인력 감축안에 반발해왔고,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께 서울지하철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자료=서울교통공사 노조)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2~16일 진행한 2023년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파업 찬성률 73.4%로 조합원들은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 1만 4049명 중 1만 1386명(81.0%)이 참여해, 찬성 73.4%(8356명), 반대 3030명(26.6%), 무효 17명 등이다.공사 노조는 신당역 사건과 이태원 참사 1주기 등 최근 이어지는 공공장소 안전 위협 등을 이유로 사측의 2212명(정원 대비 13.5%) 인력 감축안을 반대하고 있다. 또 단체교섭 진행 중 서울시와 공사가 일방적으로 인력감축안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6일 단체 교섭이 결렬됐고, 지난 4일 서울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등을 거쳐 이날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연합교섭단은 파업 찬반투표 가결로 17일 오후 3시 노사 대표가 참여하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조정안을 찾지 못하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앞에서 파업 ‘디데이(D-DAY)’ 발표를 포함한 투쟁 방침을 공표할 예정이다. 또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시청에서 올해 첫 조합원 총회을 열 계획이다. 다만 MZ세대(20·30대) 직원이 중심인 ‘올바른 노조’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송시영 올바른노조 위원장은 “인력 부족의 원인은 지난 정부 때 있었던 무기계약직의 공사 일반직 전환”이라며 “인력 문제가 일어나는 본질적 이유에 대해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단체 행동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노사 양측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공사의 2022년 말 기준 누적 적자는 17조 6808억원, 자본잠식률은 61.9%에 달한다.공사 관계자는 “설령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공사는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지하철은 정상 운행을 할 것”이라며 “다음달 중 파업에 들어간다고 노조측이 예고를 하고 있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르면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의 열차 운행률을 평소 80~85% 수준으로 유지된다.
2023.10.16 I 양희동 기자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면역항암제, 항암백신이 신성장동력”
  •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면역항암제, 항암백신이 신성장동력”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는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 모두 유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일반 단백질·리포좀·에멀전 등 5가지 제형이 있어 항원 형태나 원하는 면역반응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261780) 대표는 지난달 27일 이데일리와 만나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과 개발 중인 백신 파이프라인 현황 등에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가 지난달 27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차백신연구소 제공)차백신연구소는 현재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CVI-HBV-002’, B형 간염 예방백신 ‘CVI-HBV-001’, 대상포진백신 ‘CVI-VZV-001’ 등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해당 파이프라인들의 핵심은 TLR(Toll-like receptor, 톨유사수용체) 리간드 기반 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와 ‘Lipo-pam’(리포-팜)이다.면역증강제는 면역증강 및 항원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진하는 물질을 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면역증강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양한 백신이 개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백신 면역증강제 시장은 2022년 약 14억5000만달러(1조9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15억8000만달러(2조1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염 대표는 “새로운 백신이 나오거나 개량 백신이 나오면서 백신 시장의 규모 자체가 커지면 그만큼 면역증강제의 시장성도 커진다”라며 “대표적으로 대상포진의 경우,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 허가를 받은 이후 시장 규모가 3배 가량 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기존 면역증강제와 차별성…파이프라인 확장도 무궁무진염 대표는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상용화된 제품과 다른 TLR(Toll-like receptor, 톨유사수용체)에 작용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TLR은 세포 외부에 존재하는 병원체나 그에 대한 항원들을 인식해 세포 내부 면역반응을 유발하며, 항체 생산과 염증 반응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면역증강제는 주로 TLR를 자극해 면역반응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현재 상용화돼 가장 많이 사용되는 GSK의 면역증강제와 국내에서 개발 중인 모든 면역증강제는 TLR4를 타깃으로 한다. 반면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는 TLR2와 TLR3을 타깃으로 해 차별성을 뒀다. TLR2는 세포 표면에서 감염된 박테리아에 대해 방어 기전을 보인다. TLR3는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염 대표는 “TLR4는 세포 표면과 세포 내부에 모두 존재하지만 단일 항원을 처리할 경우 내부 또는 표면 중 한 쪽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며 “반면 엘-팜포는 TLR2와 TLR3에 함께 작용하는 만큼 TLR4보다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GSK가 TLR4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개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자사의 면역증강제는 TLR2과 TLR3을 표적해 특허 침해 등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파이프라인 확장성 측면에서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리포좀 제형의 면역증강제 리포-팜은 면역증강 효과와 항원 전달효과를 동시에 가져 항원의 크기가 작은 펩타이드 항원 또는 DNA·RNA백신에 적용이 가능해 치료백신 개발에 적합하다.염 대표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항원만 있다면 다양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정 질환에 대응하는 항원을 개발하고, 거기에 맞춰 면역증강제를 선정해 조합해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최근 차백신연구소는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목암생명과학연구소, 파로스아이바이오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이 협약들 역시 파이프라인 확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염 대표는 “AI를 활용해 면역항암제의 기전을 보다 깊게 이해한다면, 임상 디자인에 적용하거나 바이오마커를 찾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아울러 면역항암제의 타깃을 새롭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이프라인 개발 순항…임상 결과 기대보유한 파이프라인 중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후보물질 ‘CVI-HBV-002’ 임상 1상 추적관찰과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의 임상 1상 연구도 순항하고 있다.염 대표는 “CVI-HBV-002 임상 결과 보고서는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부터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간에 수행한 항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존 백신에서 방어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피험자에서 방어 효과가 유도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또 “CVI-VZV-001은 경쟁 제품 대비 통증을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효능 극대화를 위해 투여 용량을 늘리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매출은 오직 ‘기술수출’로만…연구개발 재투자로 선순환 기대차백신연구소는 이름대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때문에 별도의 상품 판매 매출을 올릴 계획이 없고 영업이나 마케팅 조직도 꾸리지 않았다. 매출은 오직 기술수출을 통해 확보하고 이를 다시 연구개발에 사용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차백신연구소의 목표다. 차백신연구소는 2021년 2월 애스톤사이언스에 면역증강제 ‘엘-팜포’를 독점으로 공급하는 2031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염 대표는 “현재 임상단계를 고려하면, 2027~2028년에는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제품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업화가 완료되면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 외 판매 로열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염 대표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항암치료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면역항암제와 항암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는 백신 파이프라인과 항암 파이프라인, 두 가지 카테고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6 I 김진수 기자
SK텔레콤, 자동차 AI 플랫폼 ‘누구 오토 2.0’ 출시
  • SK텔레콤, 자동차 AI 플랫폼 ‘누구 오토 2.0’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운전자의 한 마디로 길 안내부터 일정 확인까지 한 번에 실행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차세대 자동차 전용 AI(인공지능)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2.0’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누구 오토는 SK텔레콤만의 차량 최적화 음성인식 전처리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전용AI 플랫폼이다.이번에 업데이트된 ‘누구 오토 2.0’은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루틴 서비스’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들을 추가했다.루틴 서비스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운전자가 지정한 명령어를 말하거나, 특정 시각을 지정하면 원하는 기능들이 별도의 조작없이 연달아 실행된다.예를 들어 운전자가 ‘출근하자’라는 명령어를 등록하고 말하면 △TMAP에서 회사로 길 안내를 시작하고 △운전자의 적정 에어컨 온도로 조절하며 △오늘 날씨와 일정 확인해주고 △최근에 들은 음악을 플로(FLO)에서 재생해준다.특히 SK텔레콤은 운전자의 일상에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추가했다. △계정을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멜론 뮤직(Melon Music)’ △차량에서도 일정 확인이 가능한 ‘구글(Google) 캘린더’ △실시간으로 국내프로야구(KBO) 경기 일정, 결과, 선발투수 정보 등을 제공하는 ‘프로야구’ 서비스 △띠, 별자리, 생년월일별 ‘운세’ 서비스 등이다.화면 UI도 편리하게 변경했다. 운전자는 ‘홈 탭’에서 날씨, 일정, 루틴 등 운전시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미디어 탭’에서 상황·장르별 추천 음악과 자주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누구 오토 2.0’은 기존 ‘누구 오토’가 탑재돼 있던 볼보 전 차종에 지원되며, 차량 내 앱스토어인 ‘TMAP 스토어’에서 업데이트 할 수 있다.유영미 SK텔레콤 NUGU 담당은 “누구 오토 2.0을 통해 고객과 자동차사들에게 한층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만의 사람을 향하는 AI 기술로 넘버원 모빌리티 AI 플랫폼 리더십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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