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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실적 뜯어보니...CMO 뜨고 진단키트·치료제 지고
  • [위기속 우뚝선 K바이오]②실적 뜯어보니...CMO 뜨고 진단키트·치료제 지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코로나백신·치료제 위탁생산(CMO)은 올해 전례없는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관세청은 25일 올해 4월까지 백신 수출액이 8323만 달러(943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백신 수출액 1억 7258만 달러(1955억원)의 48%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 기간 바이러스·항바이러스(치료제) 수출액은 224만 달러(25억원)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 8만8000 달러(9971만원)를 넘어섰다. 이 수출액 통계엔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원료와 완제가 포함됐다.[단위=억원][자료=각사, 금융감독원]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AZ백신 생산이 본궤도에 올라섰고 하반기 노바백스(Novavex),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 물량이 추가되면 백신 위탁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노바백스는 공정개발이 들어간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AZ백신 CMO보다 마진율이 조금 더 높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1분기에 매출증가율 422.4%을 보이며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매출이 2256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 1분기에 1년 매출 절반을 달성한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전체 매출 1127억원 가운데 코로나 백신·유통 등 용역매출이 969억원으로 86%를 차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GSK, 일라이릴리 등 코로나 치료제 대규모 수주로 3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4분기 25% 에서 현재 70% 수준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모더나 코로나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으로 실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만ℓ, 2공장 15만4000ℓ, 3공장 18만ℓ로, 3공장 가동률이 실적과 직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60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올 하반기 러시아 백신도 생산될 전망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Sputunik v) 생산제조처 등록만 남았다”며 “연말까지 할당된 1억5000만 도즈(3억 회분)를 모두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컨소시엄 참여사도 순차적 기술이전이 이뤄지고 있어 늦어도 4분기엔 상업생산이 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변죽만 올린 국산 치료제...기대 소멸하며 주가 하락반면 기대를 모았던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변죽만 올린 채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길리어드 ‘렘데시비르’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뿐이다. 렉키로나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국산 2호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주요 바이오주 매출액증가율과 주가상승률 비교. [자료=각사, 금융감독원]주1)매출액은 연결기준, 기준일 2021년 05월 21일.주2)2020년 매출액 증가율은 2019년 매출액 대비.국산2호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은 지난 3월18일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는데 실패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12일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임상2상 시험에서 임상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도 식약처 검증자문된 회의에서 승인이 불허됐다. 녹십자는 입장문을 통해 후속 임상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일양약품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실패를 인정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가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후속 연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3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2상 결과 발표 직전 오너일가는 1680억원 어치 신풍제약 주식을 처분해 임상 실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후속 코로나 치료제 승인 기대감이 사실상 소멸됐다”며 “제약사들이 확률 1000분의 1에 불과한 약물재창출 성공가능성을 지나치게 높게 포장했다”고 일침했다. 투자시장도 차갑게 식었다. 부광약품, 종근당, 신풍제약, 대웅제약 등의 주가는 하나같이 작년 고점대비 절반아래로 떨어졌다.◇ K방역 주역 진단키트·마스크 코로나 특수 끝나K방역을 이끌었던 진단키트·마스크는 화려한 실적을 남긴 채 퇴장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진단키트 4월 수출액은 8128만 달러(912억원)로 지난해 4월 1억 4617만 달러(1640억원)보다 44.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점을 기록했던 9월 1억 6720만 달러(1876억원)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씨젠 주가는 지난해 32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7만원대(권리락 포함)까지 내려왔다. 휴마시스 주가는 지난달 2만8350원애서 현재 1만5200원까지 내려앉았다.마스크도 사정이 변했다. 지난해 마스크 수출액은 6억 9163만 달러(7835억원)를 기록했으나 올 4월까지 수출액은 4345만 달러(49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추세면 올해 마스크 수출은 지난해 18%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량이 지난해 2월 1억 9632만개에서 같은해 8월 4억 6537만개로 2.5배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탓에 신규진입과 증설이 급속히 일어나 공급과잉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웰크론 주가는 지난 2월 1만원에서 현재 4555원까지 떨어졌다.
2021.05.26 I 김지완 기자
③수익률 1위 펀드매니저, 진단키트 줄이고 CMO 담았다
  • [위기속 우뚝선 K바이오]③수익률 1위 펀드매니저, 진단키트 줄이고 CMO 담았다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지난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치료제 등 생산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어요.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CMO)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반으로 가치가 뛸 겁니다.”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팀장)는 20일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예상했다. 김 팀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를 대상으로 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의 책임자다. 한국헬스케어펀드는 국내 헬스케어펀드 중 최근 5년 수익률이 87%로 1위다. 운용액은 1000억원으로 상위 3위권에 드는 규모이며, 2013년 설정 후 누적 수익률도 220%에 달한다.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작년에는 수익률이 너무 좋았죠.” 김 팀장은 코로나가 발발한 지난해 성적부터 평가했다. 지난해 코로나는 제약·바이오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일조했다. 코스피 지수가 32% 상승할 때 의약품 코스피 지수는 95% 상승했다. 이러한 인기를 견인한 분야가 씨젠(096530)·수젠텍(253840)·바이오니아(064550) 등 진단키트와 셀트리온(068270)·신풍제약(019170)·부광약품(003000) 등 치료제다. 김 팀장도 지난해 이 흐름에 편승해 쏠쏠한 이익을 냈다.올해 그가 주목하는 분야는 백신과 CMO다. 이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CMO 업체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팀장은 “진단키트 업체들은 올해 편입 비중을 조금 줄였다”며 “최근 CMO가 부각되면서 이들 업체를 많이 넣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 백신, 휴온스·한국코러스 등은 러시아국부펀드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그 만큼 CMO 업체들의 호실적이 전망된다. 이미 CMO 매출이 잡힌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올 1분기 용역매출이 9590% 늘었을 정도다. 김 팀장은 “까다로운 선진국 실사를 감안할 때 중국 등이 경쟁자로 떠오르기는 쉽지 않다”며 “국내 CMO 업체 실적은 올해 분기가 갈수록 계속 좋아질 것이다. 여기에다 코로나 백신이 매년 꾸준히 맞아야 하면 매출은 내년에도 유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렇다고 그가 진단키트, 치료제 등 업체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낮게 보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와 올 1분기 이들이 거둔 이익이 상당해서다. 작년 씨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762억원으로 전년보다 2916%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7121억원으로 88% 늘었다. 김 팀장은 “씨젠과 같은 기업들이 지난해 많은 이익을 거뒀다”며 “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다른 업체를 인수하거나 파이프라인을 사오는 등 헬스케어 산업 내 재투자를 통해 기업 구조를 바꾸는 작업을 하면 기업 가치가 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과거에는 돈을 벌지 못하는 업체가 70~80%였는데 지난해 코로나를 거치면서 많은 업체들이 돈을 벌었어요. 한국 헬스케어의 체력이 높아진 것이죠. 이 상황에서 재투자의 선순환이 계속 일어나다 보면 한 번 더 레벨업 할 시기가 올 겁니다.”
2021.05.26 I 박미리 기자
 NCND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할듯
  • [제약 바이오 이모저모] NCND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할듯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 주(5월10일~5월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다△삼성바이오, 모더나 위탁생산 ‘NCND’…위탁생산 유력한듯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CMO)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업계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 보도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을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해명 공시는 전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던 것과 뉘앙스가 다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CMO설은 내주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확인될 전망이다.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조건부허가 불발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GC녹십자(006280)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날 열린 첫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인 ‘검증자문단 회의’를 통해서다. 식약처는 “제출된 초기 2상 임상시험 결과는 당초 계획한 대로 탐색적 유효성 평가 결과만을 제시한 것”이라며 “입증된 치료 효과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또 “제출된 초기 2상 임상시험은 임상시험 설계와 목적이 치료 효과 입증을 위한 허가용이 아닌 후속 임상을 위한 과학적 근거로 사용되도록 계획됐다”며 “하지만 녹십자가 허가신청 자료로 이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임상 2a상에서는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1차 유효성 평가지표(주평가지표) 설정이나 통계학적 검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 “국산백신 개발 총력 지원”…6월까지 비교임상 가이드라인 마련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회사가 최대한 하반기에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총력지원에 나선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등을 만나 민관 협력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강립 처장은 “비교임상방식 도입을 통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6월까지 마련하겠다”며 “면역대리지표 정립을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비교임상은 위약군이 아니라 이미 허가 받은 백신에 견줘 개발 중인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면역대리지표(ICP, 중화항체가) 확립되면 개발 중인 백신의 ICP가 기존 백신의 ICP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 코로나 백신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기재부는 3상 임상 비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재부는 필요 시 추가 예산 확보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두 번째 검증도 통과국내 수입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를 위한 두번째 검증 절차까지 통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006280)의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의 임상결과에 대해 두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약심의위원회는 1차 검증 때와 마찬가지로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에 대해 허가를 위한 예방효과는 인정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모더나 백신은 식약처에 제출된 임상 자료에서 약 94.1%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2만 8207명을 대상으로 주로 미국에서 수행된 임상 3상에서 나온 결과다. 중앙약심의위원회는 모더나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허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봤다. 식약처는 오는 21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파키스탄에 첫 수출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체 POF 자회사와 렉키로나 10만 바이알(3만명 투여분)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지 석달여만의 첫 수출이다. 셀트리온은 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라크, 모로코 등 중동 주요국 규제당국에 렉키로나 사용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변이주에 대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을 시험한 결과 뉴욕, 나이지리아,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억제 능력이 감소했다. △부광약품(003000) 코로나 치료제 주평가지표 달성못해…“바이러스는 감소”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중등증 환자 임상 2상 시험(CLV-201)에서 바이러스 감소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 22명에 대한 하위 집단 분석 결과, 뉴클레오캡시드(N) 유전자에서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도로 바이러스가 줄었다. 하지만 주평가지표로 설정한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뀐 환자의 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회사측은 현재 진행중인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LV-203 임상시험에서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의 감소 효과를 추가 검증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식약처, 한올바이오 6개 의약품 허가 취소…“안정성 자료 조작”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069620)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수탁 제조한 ‘삼성이트라코나졸정’ 등 6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하고 6개 위탁업체 제품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해당 6개 품목의 허가나 변경허가 시 제출한 안정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성 시험이란 의약품 등의 저장방법 및 사용기간 등을 설정하기 위한 품질 관련 시험을 말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위반 사항도 추가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제조업무 정지 등의 행정처분 절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날 “식약처 처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냈다.△셀트리온(068270), 1Q 영업익 2077억…전년比 73%↑셀트리온이 1분기 전년 대비 73% 급증한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제품군이 유럽과 미국에서 선전한 덕분이다. 셀트리온은 12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4570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영업이익률 4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72.8%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72억원으로 87.3% 불어났다. 회사측은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과 미국에서 고르게 성장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53%, 트룩시마(혈액암)는 36%, 허쥬마(유방암·위암)는 15%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올해 1분기 기준 26.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램시마도 올해 1분기 15% 점유율을 차지했다.
2021.05.15 I 노희준 기자
부광약품 "레보비르, 임상 2상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
  • 부광약품 "레보비르, 임상 2상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임상 2상을 진행한 결과, 투약기간 동안 위약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총 61명의 코로나19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단일 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광약품은 41명의 레보비르 투약군과 20명의 위약군을 비교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레보비르 (사진=부광약품)부광약품은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대학병원 음압병동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돼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임상의 질은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 22명에 대한 서브그룹 분석 결과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05) 바이러스가 감소했다. 증상발현 7일 이내에 등록된 분석군에서도 클레부딘이 위약 대비 더 큰 바이러스 감소 경향을 보였다.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 전환율은 관찰 종료 시점인 29일 레보비르 투약군의 85.3%가 음성 전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위약군 70.6%)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에서 레보비르가 바이러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LV-203 임상시험에서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의 감소 효과를 추가 검증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2021.05.12 I 박미리 기자
부광약품,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美 임상 2상 투약 개시
  • 부광약품,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美 임상 2상 투약 개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부광약품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2상 임상시험에서 첫 대상 환자에게 투약이 시작되었다고 29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로 인한 이상운동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인 JM-010의 2상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시했고, 이번에 첫 대상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의 본격적인 진행을 알렸다. JM-010은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서,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10년 이상 장기간 복용할 경우 거의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부광약품은 JM-010이 이 질환에 대한 미국 허가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자회사인 콘테라파마에서는 작년에 유럽 4개 나라에서 임상시험을 개시해 현재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첫 환자 투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등록하여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더 내어 머지 않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필수 치료제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JM-010는 2022년에 중간분석 결과를 확보하고, 2023년에 임상시험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1.04.29 I 왕해나 기자
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 임상 확대...'40명→80명'
  • 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 임상 확대...'40명→80명'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재창출 중인 ‘레보비르’ 임상을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레보비르. [제공=부광약품]부광약품은 측은 “지난 2월에 완료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CLV-201) 데이터는 현재 분석 중”이라면서도 “공식적인 최종 데이터까지의 분석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평가 변수 중 하나인 바이러스량 감소 결과에서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에 비해 코로나19바이러스(SARS-CoV-2)의 양이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임상(CLV-203)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부광약품(003000)은 바이러스 감소에 대한 더 명확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경증 및 중등증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량 감소를 측정하는 두 번째 임상(CLV-203)의 대상환자 수를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임상(CLV-203)은 기존 계획서 상의 목표 환자 40명을 모집 시작 후 약 3주만에 확보했다. 부광약품은 추가적인 임상환자 모집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임상에서는 레보비르의 항바이러스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하고자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능력을 위약과 비교하게 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억제 및 중증으로의 질병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양을 감소시킬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1.04.13 I 김지완 기자
약사회 “정부, 백신접종후 ‘타이레놀’ 권고, 얀센 광고하나”
  • 약사회 “정부, 백신접종후 ‘타이레놀’ 권고, 얀센 광고하나”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한약사회는 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증세가 있으면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해도 좋다” 등 방역 당국이 특정 제품 상표명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데 대해 반드시 일반명인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안내할 것을 촉구했다.약사회에 따르면, 타이레놀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성분으로 하는 해열제의 상표명이다. 타이레놀과 동일 성분·함량·제형의 의약품이 시중에 다양하게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공공연히 타이레놀을 적시해 특정 회사 제품을 광고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미약품(128940) 써스펜이알, 부광약품(003000) 타세놀이알, 종근당(185750) 펜잘이알 등이 타이레놀과 동일 성분·함량·제형의 의약품으로 국내 제약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약품이다. 정부의 이 같은 특정 상표 언급 발표 이후 약국에서는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효능·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동일한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도 소비자는 찾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해할 우려가 크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이모세 본부장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한 의약품 중에는 일반 정제와 서방정 크게 두가지가 있고 서방정은 복용 시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체온변화 등에 대처하기 힘든 야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4.06 I 노희준 기자
 거래소, 느슨한 코스피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투자자만 피해”
  • [단독] 거래소, 느슨한 코스피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투자자만 피해”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바이오 기업에는 임상 3상 결과만 공시 가이드라인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스피의 가이드라인은 의무사항이 아니라서 임상 3상 공시조차도 기업의 선택사항이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은 조기 임상 결과로 조건부승인까지 받을 수 있는 만큼 투자자가 진행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임상 결과를 의무적인 공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코스피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 [자료=거래소]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코스피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며, 12월 초부터 기업에 안내하고 곧바로 시행했다. 다만 코스닥 공시 가이드라인과 다르게 언론을 통한 보도자료 배포는 진행되지 않았고, 지난달 거래소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앞서 2020년 2월 거래소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상 결과를 공시하지 않고 자의적인 해석을 담아 무분별하게 자료를 배포하는 행위가 잇따라 논란이 되면서 ‘코스닥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코스닥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임상시험이 종료된 사실 및 그 결과’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영활동의 중요정보에 해당되므로 의무 공시대상이다. 모든 임상 결과는 1차 평가지표(주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 여부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탑라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채, 회사의 자체적 판단 내용만 공시하면 안된다. 반면 코스피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에는 임상 3상에 대해서만 명시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투자위험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3상 결과를 포함한 코스피 공시 가이드라인 자체가 의무사항이 아니며 사실상 기업의 선택사항이다. 종근당(185750)은 지난 1월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코로나19 러시아 임상 2상이 종료됐지만 규정에 따라 공시는 없었다. 대신 회사 자체적인 해석을 담은 나페벨탄 임상 2상 결과 보도자료 배포만 이뤄졌다. 종근당 측은 “코로나19 중증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러시아 임상 2상 결과 다양한 임상적 지표를 평가한 결과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페벨탄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으며,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1차지표인 임상적 개선 시간의 유효성 입증에 실패, 추가적으로 평가한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바이러스 음전소요시간)도 효과가 없었다. 추가적으로 분석한 ‘조기경고점수 7점 이상인 환자군’에서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였으나, 임상시험의 설계가 ‘공개시험(open-label)’으로서 객관성과 신뢰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공개시험은 피험자와 시험자 모두 가짜약과 의약품 중 어떤 약을 사용했는지 알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중맹검(double blind) 방식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임상이 끝날 때까지 가짜약과 의약품 중 어떤 약을 투여했는지 모른다. 임상시험 데이터는 이중맹검을 더 신뢰한다. 셀트리온(068270) 역시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조건부허가를 신청했다고만 공시했으며, 1차지표 내용이 누락됐다. 당시 시장에서는 임상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고, 1월 셀트리온은 투자자들을 위해 임상 디자인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후 2월 식약처로부터 조건부허가 승인이 나왔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소 측은 코스피 기업에 임상 1~2상이 실적에 큰 타격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공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에서 판단하는 중요한 경영사항이면 기업의 영업이나 재무 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들이다”며 “가령 종근당이라는 유가 기업이라면 매출 5% 이상의 영향을 미치는 판매 중인 약품의 품목허가 취소, GMP부적합 판정 사실, 자본 5% 이상의 라이센스 계약 등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조기 임상 결과만으로 조건부허가로 직행할 수 있다. 코스피 기업이라 할지라도 임상 1~2상 결과가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영사항이다. 이와 관련 거래소 측은 “코스닥 바이오 기업은 파이프라인의 실패와 성공에 따라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임상을 의무 공시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코스피 기업은 임상 1~2상이 실패하더라도 실적 대비 큰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광약품(003000), 신풍제약(019170), 녹십자(006280), 동화약품(000020) 등 코스피 상장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며, 실적과 상관없이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자율적으로 1차지표 및 2차지표 등을 공개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앞선 사례처럼 여전히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2021.03.19 I 김유림 기자
합작벤처 한계 드러낸 ‘비앤오바이오’, 본격적 사업은 언제?
  • 합작벤처 한계 드러낸 ‘비앤오바이오’, 본격적 사업은 언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3년전 OCI(010060)와 부광약품(003000)이 야심차게 조인트벤처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그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 조인트벤처의 경영과 관련한 주요 결정에 양쪽 동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OCI가 최근 바이오 사업을 강화키로 하면서 비앤오바이오에 다시 힘이 실릴지 관심이 쏠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OCI와 부광약품은 5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면서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했지만 이후 약 3년 동안 고작 100만 달러(약 12억원)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금은 2019년 비앤오바이오의 이스라엘 암 조기진단 기업 뉴클레익스 지분투자에 사용됐다.OCI는 2018년 7월 부광약품과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했다. 양사가 50대 50 비율로 투자한 조인트벤처로 OCI가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부광약품과 손을 잡은 전략적 모델이다. 본사는 서울 동작구 부광약품 사옥 내 위치해 있다. 유희원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외 이우현 OCI 부회장, 최수진 OCI 바이오사업본부장 등이 주요 경영진으로 올라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앤오바이오 대표이사는 유희원 대표가 맡고 있지만 사업을 주도하는 쪽은 OCI다. 비앤오바이오에 대한 OCI 역할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설립 당시 OCI는 부광약품과 매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신약연구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신약후보 물질 발굴,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OCI의 자금력과 부광약품의 신약개발 노하우에 화학과 제약의 만남으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됐다.비앤오바이오 개요.(자료=부광약품)하지만 비앤오바이오 설립 이후 후속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그 사이 OCI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50억원), 미국 아디셋 바이오(Adicet Bio. 약 80억원) 등 오히려 다른 바이오 기업 투자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OCI는 2018년 5월 제약·바이오 사업 제휴를 위한 지분취득 명목으로 부광약품 주식 196만4021주를 약 428억원에 매입했고 이후 배당으로 인해 204만6222주로 늘어났지만, 지난해 상반기 204만6222주를 일정 차액으로 매도했다. 비앤오바이오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가 부광약품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제약업계 관계자는 “비앤오바이오는 대기업과 제약기업의 합작모델로 업계는 물론 투자업계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 진입에 성공한다면 IPO 추진 시 흥행이 예상되기도 했다”며 “반면 각 사업에 대한 양사 의견이 반영돼야 하고, 의사결정 과정이 길어지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투자나 신약개발 등 바이오 사업을 위한 일련의 제스처들이 없었던 이유”라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부광약품 측은 OCI와 계속 비앤오바이오를 공동운영하면서 투자를 진행하는 걸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비앤오바이오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 중이다. OCI 측과 여러가지 방안을 선상에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OCI 관계자는 “비앤오바이오는 신약개발과 해외 유망 바이오텍 지분 투자 등을 중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다양한 활동들이 부진했던 측면이 있다. 아직까지 바이오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OCI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바이오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비앤오바이오는 신약개발과 함께 재무적 투자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처를 발굴할 것”이라며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성과가 나는 등 적당한 시기가 되면 IPO 추진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투자업계는 최근 OCI가 바이오사업부를 이우현 부회장 직속 부서로 승격시키고 바이오 사업 강화를 선언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비앤오바이오 기타비상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부광약품과의 관계 등도 고려해야겠지만 OCI가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합작벤처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투자를 통한 사업이 활성화 되면 투자자들의 관심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분 투자한 뉴클레익스에 대한 벤처캐피탈(VC)들의 관심이 높고, 상장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비앤오바이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VC 관계자는 “비앤오바이오가 투자한 뉴클레익스는 OCI가 별개로 약 34억원을 투자했고, 글로벌 바이오 전문 투자사 오비메드와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할 정도로 유망한 기업”이라며 “업계 내에서는 코스닥 상장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비앤오바이오에게는 이상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3.19 I 송영두 기자
  • [재송]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한국금융지주(071050)=종속회사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주당 액면가 5000원, 보통주 3000만주 발행△GS건설(006360)=김태응 외 14명이 제기한 437억원 규모 증권 관련 집단소송과 관련해 서울고등법원의 화해허가 결정이 나와. 피고 GS건설이 지급할 화해금액은 총 120억원△SK가스(018670)=종속회사인 울산지피에스가 시설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주주배정 방식으로 1주당 액면가액 5000원, 보통주 1200만주 발행△한국토지신탁(034830)=한진중공업(097230) M&A 관련 PEF투자를 목적으로 사모투자 합자회사(미정)의 주식 1000억주를 1000억원에 취득△기업은행(024110)=보통주 1주당 471원, 우선주 1주당 471원 현금배당 결정△압타바이오(293780)=‘간진환 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피라졸계 화합물 또는 이들의 약제학적으로 허용 가능한 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간질환 치료제에 관한 특허△시노펙스(025320)=국내사모 전환사채 발행 방식으로 제2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 발행. 발행예정금액은 150억원△SM Life Design(0634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억7417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1억6637만원으로 21.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0억4739만원으로 적자가 확대△이엔드디(101360)=150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를 결정. 투자금액은 2019년 자기자본 대비 26.1%에 해당△에이아이비트(0392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이유는 유상증자 결정 철회△부광약품(00300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불성실공시 내용은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정정사실 발생 후 지연공시△뷰노(338220)=필립스코리아와 2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 2019년 매출액 대비 123.88%에 해당△휴맥스(115160)=40억원 규모 미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5040원에서 4640원으로 조정. 전환가액 조정으로 전환가능 주식수는 79만3650주에서 86만2068주로 증가△디에스케이(1097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40억9367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매출액은 325억8732만원으로 57.4% 감소△두산중공업(034020)=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26일 두산중공업 등 16개사에 대해 총 165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두산중공업 측에 제기된 손해배상 금액은 104억원△성안(011300)=자회사인 성안합섬에서 내부조사 중 수년 간에 걸쳐 자금 횡령사고가 있었음을 확인. 자체적으로 파악한 횡령규모는 200여억원 수준으로 추정
2021.03.04 I 김미영 기자
  •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한국금융지주(071050)=종속회사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주당 액면가 5000원, 보통주 3000만주 발행△GS건설(006360)=김태응 외 14명이 제기한 437억원 규모 증권 관련 집단소송과 관련해 서울고등법원의 화해허가 결정이 나와. 피고 GS건설이 지급할 화해금액은 총 120억원△SK가스(018670)=종속회사인 울산지피에스가 시설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주주배정 방식으로 1주당 액면가액 5000원, 보통주 1200만주 발행△한국토지신탁(034830)=한진중공업(097230) M&A 관련 PEF투자를 목적으로 사모투자 합자회사(미정)의 주식 1000억주를 1000억원에 취득△기업은행(024110)=보통주 1주당 471원, 우선주 1주당 471원 현금배당 결정△압타바이오(293780)=‘간진환 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피라졸계 화합물 또는 이들의 약제학적으로 허용 가능한 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간질환 치료제에 관한 특허△시노펙스(025320)=국내사모 전환사채 발행 방식으로 제2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 발행. 발행예정금액은 150억원△SM Life Design(0634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억7417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1억6637만원으로 21.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0억4739만원으로 적자가 확대△이엔드디(101360)=150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를 결정. 투자금액은 2019년 자기자본 대비 26.1%에 해당△에이아이비트(0392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이유는 유상증자 결정 철회△부광약품(00300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불성실공시 내용은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정정사실 발생 후 지연공시△뷰노(338220)=필립스코리아와 2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 2019년 매출액 대비 123.88%에 해당△휴맥스(115160)=40억원 규모 미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5040원에서 4640원으로 조정. 전환가액 조정으로 전환가능 주식수는 79만3650주에서 86만2068주로 증가△디에스케이(1097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40억9367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매출액은 325억8732만원으로 57.4% 감소△두산중공업(034020)=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26일 두산중공업 등 16개사에 대해 총 165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두산중공업 측에 제기된 손해배상 금액은 104억원△성안(011300)=자회사인 성안합섬에서 내부조사 중 수년 간에 걸쳐 자금 횡령사고가 있었음을 확인. 자체적으로 파악한 횡령규모는 200여억원 수준으로 추정
2021.03.03 I 김미영 기자
개미 3.7兆 '사자'에 외인 역대 최대 매도… '3010선'
  • [코스피 마감]개미 3.7兆 '사자'에 외인 역대 최대 매도… '301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에 짓눌리며 3% 가까이 하락, 3010선대까지 밀려났다. (사진=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86.79포인트) 내린 3012.9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 이에 따른 뉴욕 증시의 회복 등에 3100선을 눈앞에 뒀으나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6%까지 오르고, 1.53%대에서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이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수에 민감도가 높아졌다. 호재보다 악재에 예민해졌다”며 “당분간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조76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이 하루에 3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달 26일(4조2050억원) 이후 약 한달여만의 일이다. 반면 외국인은 2조8005억원, 기관은 1조346억원어치를 각각 팔아 치웠다. 외국인의 이날 매도 규모는 지난해 11월 30일(2조4278억원) 기록을 경신해 역대 최다 수준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97억원 매도, 비차익이 2조22718억원 매도로 총 2조2815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렸다. 화학과 전기전자, 기계, 제조업, 증권이 3% 넘게 약세였으며, 유통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금융업 등은 2%대 내렸다. 섬유의복, 철강 및 금속, 통신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035720)(0.72%)와 기아차(000270)(3.12%)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3.28%, SK하이닉스(000660)가 4.71% 내리며 전날 강세를 대부분 반납했으며, NAVER(035420)(-2.09%), LG화학(051910)(-6.63%0, 현대차(005380)(-3.27%), 삼성SDI(006400)(-4.26%)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국석유(004090)가 전날 100% 무상증자 발표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광약품(00300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보비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3억4301만2000주, 거래대금은 21조135억15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29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2.26 I 권효중 기자
코스피, 개인 3兆 '사자'에도 3%대 하락…3000선 붕괴
  • 코스피, 개인 3兆 '사자'에도 3%대 하락…3000선 붕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 넘게 하락, 다시 하루 만에 3000선을 밑돌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101.52포인트) 내린 2998.17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는 3% 넘게 오르며 3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던 것이 이날 도로 3000선을 내주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모양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1.6%까지 치솟으며 오름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약세가 나타났다. 이에 코스피 지수에도 부담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조9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전날 사상 1조9000억이 넘게 주식을 팔며 사상 최대 매도세를 보인 이후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외국인은 1조6006억원, 기관은 1조4542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기계와 전기전자가 4% 대 내리고 있으며, 증권, 건설업, 음식료품, 제조업, 섬유의복 등이 3% 넘게 하락 중이다,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장비 등이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보험, 운수창고, 의료정밀 역시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035720)(0.10%)와 기아차(000270)(2.08%)을 제외하고 전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3.75%, SK하이닉스(000660)가 5.39% 내리면서 약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NAVER(035420)(03.13%), LG화학(051910)(-5.84%), 현대차(005380)(-3.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4%)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한국석유(004090)가 전날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덕에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부광약품(003000)은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의 임상 2상을 완료하고 결과 분석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2021.02.26 I 권효중 기자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잇는 ‘K-치료제 2호’는 누가 될까
  •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잇는 ‘K-치료제 2호’는 누가 될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조건부 허가를 받아 ‘국산 1호’ 치료제에 오르면서 2호를 향한 제약사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종근당(185750), 녹십자(006280), 대웅제약(069620) 등이 2호 후보로 대기 중이다. 상반기 내 2~3개의 치료제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이달 중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중순 러시아에서 중증 코로나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에 대해 이달 중순쯤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사진=종근당)종근당이 공개한 2상 결과에 따르면, 고위험군 환자에게 10일 동안 나파벨탄을 투약한 결과 61.1%의 증상 개선율을 나타내 표준치료의 11.1%에 비해 확실하게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회복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10일로, 표준치료군(14일)과 비교해 4일 단축됐다. 나파벨탄은 1시간여동안 정맥 투여하는 주사제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미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위해 개발된 치료제여서 주사제 투여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상의 악화로 인한 사망 환자 발생을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글로벌 진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 호주 등에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GC녹십자는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 ‘GC5131’에 대해 3월 임상결과를 내고 4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 혈장치료제 2상을 마치고 데이터를 도출 중이다. GC녹십자 혈장치료제는 허가 전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많이 쓰였다는 점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치료법이나 치료제 없는 등의 상황에서 병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치료제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다. GC녹십자는 지난 2일까지 총 34건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국책 과제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진행 중”이라면서 “2a상 완료 후 조건부 허가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대웅제약은 다음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만성 췌장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의 임상 3상 결과를 낼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호이스타정의 임상 2상을 마무리 했으나, 환자가 바이러스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통계를 내지 못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고 이달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임상 3상까지 완료한 후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부광약품도 지난달말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의 임상 2상 인원 모집을 완료했다. 임상결과가 정리 되는대로 식약처와 향후 진행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이와 별개로 레보비르가 코로나19를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세포배양 검사를 통해 평가하는 임상도 시행한다. 엔지켐생명과학 역시 지난달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끝냈다. 다음달까지 결과를 얻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작용과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알려진 과도면역반응을 막는 항염증작용을 동시에 발휘하는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이밖에도 신풍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동화약품, 이뮨메드 등 4곳도 2상을 승인받고 환자를 모집 중이다. 다만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상결과 도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적다보니 임상 환자 모집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면서 “해외 의료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것도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2021.02.07 I 왕해나 기자
부광약품, FDA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IND 승인
  • 부광약품, FDA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IND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에 대해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으로 진행된다. 중증을 제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40명에게 레보비르와 위약을 투약해 레보비르가 위약 대비 코로나 환자 체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어느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부광약품은 이미 국내에서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레보비르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투약완료 이후 결과 분석을 앞두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1월부터 레보비르의 코로나 바이러스 세포배양 검사를 통해서 살아있는 전염력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량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레보비르는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용도 특허가 2020년 8 월 11일 등록돼 있다. 회사측은 미국을 비롯한 150여 개국에 대해 우선권이 있는 국제특허(PCT)도 8월 5일에 출원했다. 부광약품은 이미 글로벌로 진행된 항바이러스제 및 중추신경계 약물, 당뇨병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을 통해 풍부한 임상경험이 축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소를 증명해 기존 국내임상뿐 아니라 미국 임상자료를 확보해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증명해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2.05 I 노희준 기자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KG동부제철(016380)=지난해 영업이익이 1174억9808만원으로 전년 대비 239.2%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430억652만원으로 3.5%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25억5841만원으로 흑자 전환.△신세계건설(034300)=보통주 1주당 80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1%, 배당금총액은 32억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며 주주총회 일자는 미정.△농심(004370)=보통주 1주당 40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3%이고 배당금총액은 231억3049만6000원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6일.△스카이라이프(053210)=보통주 1주당 3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9%고 배당금 총액 규모는 166억4717만3550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한미사이언스(008930)의 자회사 제이브이엠=지난해 영업이익이 157억453만8402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4억1140만7363원으로 4.8%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04억4154만9312원으로 80% 증가.△다스코(058730)=지난해 영업손실이 61억9653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44억7850만9000원으로 3.8%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익은 마이너스(-) 61억9653만원으로 적자전환.△남해화학(025860)=지난해 영업이익이 263억9159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7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8억4524만8000원으로 14.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6억4583만5000원으로 53.6% 증가.△효성ITX(094280)=지난해 영업이익이 168억1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41억2000만원으로 24.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27억4900만원으로 17.72% 증가.△성보화학(003080)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29억6983만3000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7억3362만9000원으로 23.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5억2007만4000원으로 적자 계속.△세아제강(306200)=지난해 영업이익이 535억6349만원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 줄어든 1조1505억원, 당기순이익은 33.0% 늘어난 330억5946만원을 기록.△호텔신라(008770)=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각각 0.2%, 0.3%이며 배당금총액은 76억774만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월 이내며 주주총회 예정 일자는 미정.△부광약품(003000)=지난해 영업이익이 27억3574만원으로 전년 대비 71.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96억5975만원으로 0.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49억2188만원으로 적자 지속.△부국증권(001270)=지난해 영업이익이 771억9737만원으로 전년 대비 114.4%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58억9822만원으로 41.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605억5287만원으로 121% 증가.△현대종합상사(011760)=지난해 영업이익이 332억3884만원으로 전년 대비 23.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808억8574만원으로 32.4%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492억3468만원으로 199.5% 증가.△효성티앤씨(298020)=지난해 영업이익이 2665억5958만원으로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676억1700만원으로 13.7%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1682억7206만원으로 37.9% 증가.△신세계(004170)I&C=보통주 1주당 2500원을 현금 결산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2%이며 배당금총액은 29억1145만2500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내이며 주주총회일은 미정.△텔레칩스(054450)=지난해 매출액 1007억원, 영업손실 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전년 대비 매출액은 23.81% 감소했고, 76억원 영업이익에서 손실로 전환.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감소”라고 사유를 설명.△강스템바이오텍(217730)=지난해 매출액이 91억원, 영업손실이 1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9% 상승했고 적자규모도 232억원에서 감소. 회사 측은 “연결자회사 (주)크로엔의 CRO 역량 확대로 수주 및 매출액 확대됐다”며 “손익구조는 전년도 개발비 손상 감소 및 종속회사, 관계사 손실 감소 등으로 손실도 감소했다”고 설명.△압타바이오(293780)=지난해 매출액 3억3014만원, 영업손실이 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6.5%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72억원에서 15.2% 감소.△안트로젠(065660)=지난해 매출액 42억원, 영업손실 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전년 대비 매출액은 0.09%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29억원에서 31.20% 증가.△모아텍(033200)=현저한 시황변동(거래량 및 주가 급등) 관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포스코ICT(022100)=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0.7%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15일.△디오스텍(196450)=1주당가액을 200원에서 1000원으로 늘리는 주식병합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주식 5주를 1주로 병합하게 되며, 발행 주식수는 종전 2억616만3131주에서 4123만2626주로 감소. 이를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며,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오는 3월 2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다. 신주효력발생일은 3월4일. 회사 측은 “적정한 유통 주식수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주식병합 이유로 설명.△네스엠(056000)=케이피아이에스와 224억9400만원 규모의 Nitrile Glove(의료용장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019년 매출액 대비 113.6%에 해당하며, 계약금액은 29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솔브레인(357780)=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9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0.73%이며, 배당금 총액은 151억원.△셀리버리(2686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보통주에 대해 다음달 1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14만4100원.△대한광통신(010170)=지난해 잠정 영업손실 223억원으로 전년(96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1억원으로 11.8%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71억원으로 전년(당기순손실 117억원)보다 적자가 확대. 회사 측은 “광섬유 시장 수요감소로 인한 판가변동 때문”이라고 설명.
2021.01.30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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