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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장동 보따리 문건 공개…"5503억원 허위" 주장
  • 국민의힘, 대장동 보따리 문건 공개…"5503억원 허위" 주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선거 막판까지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제2경인고속도로 배수구에서 발견된 대장동 문건을 공개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당시 이재명 후보가 고발됐던 허위사실 유포 관련 재판을 다시 꺼내 들었다. 대장동 문건 중 일부 자료를 근거로 ‘재심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 이재명 후보는 ‘결재 한 번에 5503억원 번 사연’이라고 자신의 업적을 소개했다가 상대 진영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당했다. 이후 이 후보는 2020년 7월 이와 관련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은혜 공보단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대장동 문건 보따리 진본을 28일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실에서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국민의힘, 이재명 선거법 재판관련 자료 공개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28일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실에서 배수구에서 발견했던 대장동 문건 진본을 전체 공개했다. 이중 이재명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재판 대응 관련 자료는 내용까지 공유했다. 이날 공개된 문건은 △‘확정이익 제공방식’ △‘자료 준비사항’ △‘도지사 공선법 위반 관련 현안사항’ △‘5503억원 결론 추가사항’ △‘전제조건 - 확정이익 제공방식’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수사협조의뢰 설명 자료’ 등이다. 원 본부장은 “핵심 관계자들이 주고 받은 공문서가 다수 포함돼 있었고, 동일인의 손글씨가 일관되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손글씨는 당시 경기도시개발공사 소속 정민용 변호사가 재판관련 대응을 하면서 쓴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공개된 문건 중 ‘도지사 공선법 위반 관련 현안 사항’을 보면 ‘2017년 6월 이재명 전 시장의 방침에 따라 임대용지(A10블록, 1822억원)를 매각 공고했지만 현재까지 매수자가 부재한 상황’이라는 문구가 있다. 이어 ‘임대주택용지가 아닌 분양주택용지로 매각을 준비중이나 성남시 일부 공무원의 반발과 독자적인 질의서가 경기도에 접수된 상황’이라는 내용이 있다. 아직 토지 매각과 일반 분양이 되지 않아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원 본부장은 “이 후보가 ‘대장동 사업 환수금 5503억원’이라는 숫자를 뒤늦게 맞추기 위해서 임대 주택부지를 (자금 회수가 빠른) 일반 분양으로 전환했을 것”이라며 “(이 후보가 무죄를 받았지만) 재심 사유”라고 주장했다. 2018년 8월 변환봉 변호사(당시 자유한국당 성남수정 당협위원장) 같은 맥락에서 이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확정되지 않은 개발 이익을 확정된 것처럼 홍보했다는 취지였다. 당시 이 후보 측은 시가 공사 완료와 무관하게 5500억원 이익을 받게 된다고 해명했다. 선거 전 성남시도 대장동 개발이익금이 5500억원 상당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문건, 배수구 청소하다 우연히 발견? 국민의힘 공익제보센터는 대장동 문건 보따리가 안양-성남 간 제2경인고속도로 배수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분당 출구 부분 가드레일 바깥쪽 우묵하게 파인 곳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원 본부장은 “일부러 넘어가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고, 혹은 달리는 차 안에서 투척했는데 거기에 넘어갔을 가능성 등이 있다”면서 “CCTV와 블랙박스 등 추가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 발견자는 배수구 청소를 하던 A씨였다. A씨는 배구수 청소 중 검은 부직포 보따리를 발견하고 관공서 문서를 분리수거해도 되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작업반장에게 보고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작업반장은 문서의 표지와 내용, 분량(200쪽)이 심상치 않아 주변 지인과 상의했다. 이들도 수상하다고 여겨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제보했다. 발견부터 국민의힘 입수까지 4일 걸렸고, 입수 이후 기자회견까지 7일이 걸렸다. 원 본부장은 “과거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택 창 밖으로 휴대폰을 던진 사건과 마찬가지로 얼른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면밀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초 발견자 A씨에 대한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국민의힘 측은 전했다. 자기 신상과 관련된 불이익을 매우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원 본부장은 “이 내용을 민주당과 검찰, 재판 관계자들이 자기 진술로 끼워 맞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후 공개해도 되거나 수사에 방해가 없다고 판단되는 문건을 공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새로운 것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것이 없다”면서 의미를 폄하했다. 지난 25일 수석대변인 브리핑에서는 ‘지나간 쓰레기를 새로운 쓰레기인냥 포장하고 있다’고까지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50억 클럽의 수혜자는 곽상도 전 의원 등 국민의힘 관련자”라면서 “이들 자료도 이미 검찰 수사팀이 입수해 증거로도 제출된 자료”라고 말했다.
2022.02.28 I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대장동 문건 보따리 공개…"배수구 청소중 발견"
  • 국민의힘, 대장동 문건 보따리 공개…"배수구 청소중 발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공익제보센터는 최근 분당 인근 고속도로변에서 나온 대장동 문서 보따리를 28일 공개했다. 배수구 청소 중 우연하게 발견돼 국민의힘까지 전달됐다는 경위도 밝혔다. 국민의힘이 28일 당사 브리핑룸에 전시한 배수구 대장동 문건 (사진=김유성 기자)이날(28일)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 A씨는 배수구 청소 중 검은 부직포 보따리를 발견했다. A씨는 관공서 문서로 판단해 작업 반장에게 보고했다. 작업반장은 문서 표지와 내용, 분량이 석연치 않다고 봤고 주변 지인과 상의했다. 지인도 이상하다고 여겨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제보했다. 발견부터 입수까지 4일이 걸렸고, 입수부터 기자회견까지 7일이 소요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택 창밖으로 휴대폰을 던진 사건과 마찬가지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면밀한 검토를 필요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익제보센터는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내용이고 동일인의 손글씨가 일관되게 발견됐고, 이재명 재판 대응논리 등을 적은 것으로 보아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핵심 관계자가 만든 문건이라고 판단했다.국민의힘이 제공한 배수구 대장동 문건 일부현재 국민의힘은 배수구 문건 관련한 CCTV 화면과 블랙박스 영상 등의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 굳이 고속도로변에 대장동 결제 서류를 숨겼는지 여전히 의문점이 남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부러 가드레일을 넘어가 은닉했을 가능성, 달리는 차에서 불시에 투척했을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 없다”면서 “공익제보센터는 제보자들의 신상을 보호하는 한편 CCTV 화면, 블랙박스 영상 등 배수구 파일의 진실을 밝힐 추가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28 I 김유성 기자
삼양패키징,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 확대…친환경 성장전략 가속
  • 삼양패키징,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 확대…친환경 성장전략 가속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친환경 성장 전략을 세운 삼양그룹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확대한다. 삼양패키징(272550)은 페트(PET) 플레이크를 생산해 재활용 사업을 하는 시화공장에 430억원가량을 투자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규 설비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설비는 고순도 페트 플레이크 생산 설비와 리사이클 페트칩 생산 설비, 총 2종이다. 리사이클 페트칩을 연간 2만1000톤(t) 생산 가능하다. 삼양패키징은 내년 말부터 설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재활용 사업으로 연간 매출액 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류용 원사, 투명 페트병 등의 원료로 쓰이는 리사이클 페트칩. (사진=삼양패키징)페트 플레이크는 폐페트 용기를 잘게 분쇄한 형태로 국내에선 주로 부직포, 충전재 등 단섬유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일부 고순도 플레이크는 옷, 신발, 가방 등을 만드는 장섬유도 생산할 수 있지만 이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려면 칩 형태가 더 유리하다. 리사이클 페트칩은 페트 플레이크에 열을 가하고 추가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작은 알갱이 형태 소재로 순도가 높아 의류용 원사나 식품·화장품 용기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신규 생산 시설에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재활용 사업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연간 4만5000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삼양패키징은 1995년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시작해 일회용 컵, 부직포 충전재, 공업용 바닥재 등과 같은 저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유색 플레이크를 생산했다. 설비 노후화로 수익성이 나빠져 2020년부터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최근 시설 고도화 계획을 수립해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삼양패키징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외에도 내열병보다 10g 더 가벼운 무균 충전(아셉틱) 페트 음료, 무라벨 페트병 등을 생산하며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2022.01.24 I 경계영 기자
군심 잡아라…'밀리터리' 마케팅에 꽂힌 중기
  • 군심 잡아라…'밀리터리' 마케팅에 꽂힌 중기
  • 시노텍스 ‘마스크 군인세트’ 마스크와 광고모델 쯔양 (제공=시노텍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마스크 브랜드 시노텍스는 ‘앱솔루트 MB 마스크’ 등으로 구성한 ‘마스크 군인세트’를 최근 출시했다. 군인세트는 전투복과 어울리는 카키와 다크그레이 색상으로 만들었다. 군부대에선 현재 장병에 매일 마스크를 보급한다. 하지만 장병 개인이 제품을 선택할 수 없고, 여기에 크기도 맞지 않아 피부트러블과 함께 귀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와 관련, 식약처 KF94 인증을 마친 앱솔루트 MB 마스크는 고탄성 부직포 귀끈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시노텍스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분진포집효율 99%, 누설률 3%로 안전성도 강화했다. 시노텍스 관계자는 “국군 장병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스크 군인세트를 정가에서 50% 할인한 금액에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중소·중견기업들이 군인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밀리터리 마케팅’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새 사병 월급이 크게 오르면서 군인이 또 하나의 소비 주체로 떠오르는 한편, 전역한 뒤 잠재적인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군납 시장을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죽염 종가’ 인산가(277410)는 △안티헤어로스샴푸 △헤어트리트먼트 △스칼프 스케일러 헤어 등 헤어 제품군을 군납 인터넷쇼핑몰 ‘WA몰’에서 최근 판매하기 시작했다. ‘씨실’(SEASEAL) 브랜드로 판매 중인 헤어 제품군은 인산가가 만든 죽염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자연 유래 성분을 95% 이상 사용한 이들 헤어 제품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도 한다.인산가는 우선 올해 말까지 해당 제품을 WA몰에서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이후 추가로 기간 연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WA몰은 국군 장병 외에 군인 가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인산가 관계자는 “국군 장병과 군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인산가 씨실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안정적인 판매유통 채널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는 일찌감치 군납을 통해 실적 ‘점프업’을 일군 사례다. 2017년부터 군납에 착수한 닥터지는 이후 군납 물량이 꾸준히 늘면서 연평균 매출액 50%라는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특히 2020년 매출액 1555억원 중 50%가량이 군납에서 발생했다. 그 결과, 닥터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업체들이 대부분 역성장한 2020년과 지난해에도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밀리터리 마케팅은 이제 기업들 사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기업들은 최근 몇 년 새 사병 월급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을 주목한다. 실제로 국방부에 따르면 사병 월급(병장 기준)은 지난해 60만 8500원에서 올해 67만 6100원으로 11%가량 올랐다. 아울러 2025년에는 96만 2900원, 2026년엔 99만 1800원까지 늘어난다. 심지어 최근 정치권 일각에선 사병 월급을 200만원까지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병 월급이 급격히 늘면서 기업들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고객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여기에 복무 기간 21개월(육군 기준)을 마친 뒤 사회 각지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잠재적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기업들이 밀리터리 마케팅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인산가가 군부대에 납품 중인 ‘씨실’ 헤어 제품군 (제공=인산가)
2022.01.20 I 강경래 기자
  • 우체국, ‘2030만개 예상’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돌입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오는 1월 17일부터 2월 4일까지 19일 간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특별소통은 코로나19와 명절소포 물량 증가까지 겹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특별소통기간 중에는 약 2030만개의 소포 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169만개로 전년 설(영업일 기준)보다 1%가 증가한 물량이다.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4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32대)를 최대로 가동하고 운송차량은 3740대를 증차한다. 또한 특별소통기간 동안(영업일 기준)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2만6000여명을 증원하는 등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활동 등에 약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우편 기계·전기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 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노력도 강화한다.코로나19 관련해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해서는 발열여부 확인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국민 안전을 위해 배달 전 예고문자를 활용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하되 배달 결과를 고객에게 발송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자체 대책을 보완해 시행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하고,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포장 대신 종이상자사용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을 당부했다.
2022.01.13 I 이대호 기자
대상, ‘2022 설 선물세트’ 출시
  • 대상, ‘2022 설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상(001680)이 새해를 맞아 가성비 끝판왕의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2022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탈 플라스틱’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선물세트 구성품의 배치를 최적화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용기의 두께를 대폭 줄였다. 또 일부 선물세트의 쇼핑백 원단을 부직포가 아닌 종이와 목화실로 만든 ‘실종이’를 사용해 분리수거가 가능토록 했다. 이에 올해 설 선물세트 제작 물량 기준으로 33톤의 플라스틱을 절감됐다. 종이지함 두께도 줄여 총 53톤의 종이 사용량을 감축했다.대상 청정원 선물세트. (사진=대상)대상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대표적 설 선물세트로는 △청정원 인기 제품을 한데 모은 ‘청정원 선물세트’ △캔햄 중심의 ‘우리팜 선물세트’ △명절 인기 품목인 ‘고급유 선물세트’ △캔햄과 유지류로 구성된 ‘팜고급유 선물세트’ △다양한 종류의 김의 ‘재래김 선물세트’ △프리미엄 장류 선물세트 등이 있다. 집콕 명절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 △집콕 명절세트도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청정원 스페셜 선물세트’는 카놀라유·요리올리고당·정통사과식초·참기름·천일염구운소금·순살참치·돼지고기 장조림·소갈비양념 등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청정원의 인기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팜 한돈세트’는 한돈 인증을 받은 국산 돼지고기 100%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고급스러운 단지와 유리병에 각각 담은 ‘찹쌀발아 현미고추장’과 ‘5년 숙성간장 세트’는 품격과 정성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건강한 아보카도유 재래김’, ‘명란 바사삭김’ 등으로 구성된 ‘재래김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대상 친환경 청정원 선물세트. (사진=대상)코로나19로 집에 머물게 될 소비자를 위한 한정판 집콕 명절세트도 준비돼 있다. 가정간편식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집콕 명절세트’는 보양식과 안주로 제격인 메뉴들로 엄선됐다. △건강보양한식세트 △진수성찬세트 △에어프라이어 간식세트 △홈술 소주안주세트 △홈술 맥주안주세트 등이다.다양한 종류의 간편식을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지난 추석 때 큰 인기를 끌었던 △나만의 팬트리세트도 다시금 선보인다. 팬트리세트는 3단 조립식 팬트리에 국탕찌개류를 비롯해 카레, 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과 미원라면 등 식사 대용 간편식 15종으로 구성됐다.대상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설에도 비대면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포장은 물론 제품 구성까지 신경 써 다채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2.01.11 I 백주아 기자
동원F&B,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종 출시
  • 동원F&B,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원F&B(049770)가 설을 맞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선물세트 등 200여 종의 다양한 ‘동원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원F&B 설 선물세트 모델 2PM 준호, 찬성. (사진=동원F&B)동원F&B는 최근 건강과 면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만큼 건강한 선물세트를 콘셉트로 짜지 않은 고급 캔햄 ‘리챔’ 선물세트와 고단백 ‘동원참치’ 선물세트에 주력한다.올해 설에는 ‘로우 푸드(Low Food)’ 트렌드에 맞춰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동시에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로 구성한 ‘리챔 프리미엄 5호’ 등을 처음 선보이며 건강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이상 낮춰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캔햄 제품이다.동원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동원F&B는 동원참치와 함께 각각 홍삼, 단백질 식품 등으로 구성된 건강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동원 VIP 3호’는 건강 증진과 체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6년근 홍삼농축액 ‘천지인 천지보감 골드’를 담았으며, ‘동원 스페셜 19호’는 100% 닭고기햄 ‘리챔 프로틴’, 영양간식 ‘동원참치 단백질바’ 등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참치캔과 함께 구성했다.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친환경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동원F&B는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세트’ 등을 내놨다. 또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요리유와 참치액 등으로 구성된 실속 종합선물세트도 운영한다. ‘동원 스페셜 34호’는 40년 간 동원참치를 만들며 쌓아온 동원F&B만의 노하우로 만든 액상 조미료 ‘동원 참치액’과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건강요리유’ 등으로 구성해 실속을 더했다.동원F&B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리닉’,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뷰틱’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홍삼 전문 브랜드 ‘천지인’의 6년근 홍삼정 제품도 3만원대부터 15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가족 구성원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마련할 수 있다.동원 설 선물세트 대표 품목으로는 실속 복합세트인 ‘동원튜나리챔 100호’(동원참치 살코기 135g 12캔, 리챔 오리지널 200g 4캔)와 참치 단독세트 ‘진호’(동원참치 살코기 150g 14캔, 고추참치 150g 4캔, 야채참치 150g 4캔, 김치찌개용참치 150g 4캔), 리챔 단독세트 ‘리챔 3호’(리챔 오리지널 200g 6캔, 리챔 오리지널 340g 6캔) 등이 있다.
2022.01.10 I 백주아 기자
SSG닷컴, '그린 캠페인' 실시.."페트병 라벨 제거기 드려요"
  • SSG닷컴, '그린 캠페인' 실시.."페트병 라벨 제거기 드려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SG닷컴은 ‘그린 캠페인’(Green Campaign, Thank You Earth!)을 연다고 19일 밝혔다.▲SSG닷컴 ‘그린 캠페인’ 소개 페이지.(사진=SSG닷컴)이번 캠페인은 새벽 배송용 비닐을 재활용해 만든 ‘페트병 라벨 제거기’를 소비자들에게 증정하는 행사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진행한다. 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SSG닷컴 새벽배송에서 4만원 이상 주문 시 선착순으로 발송한다. 준비 수량 소진 시 종료된다.SSG닷컴은 지난 8월부터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원 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그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새벽 배송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 부직포 등 수거에 나섰다.이 프로젝트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난 10월까지 3개월 간 10t 이상 포장재를 모았다. 테라사이클은 이를 원료화해 SSG닷컴의 배송차량 ‘쓱카’ 모양의 페트병 라벨 제거기로 재활용했다.향후에도 SSG닷컴은 자원 순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굿즈(기획상품)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비닐을 재활용 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원 순환에 도움을 주는 도구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활동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배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다회용 보랭 가방 ‘알비백’ 이용률이 전체 새벽배송 고객의 95% 이상에 달할 정도로 환경 문제에 공감하는 고객이 많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19 I 김범준 기자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 외출 시 구리 원사 마스크 어떠세요
  •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 외출 시 구리 원사 마스크 어떠세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위드코로나’ 이후 지친 심신을 달래고 만추(晩秋)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기 위한 나들이 인파가 몰리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인파가 느는 만큼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위드코로나 이후 하루 4000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정부도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새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다시금 코로나19 방역 수위를 높이려는 모습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들어선 이후 돌파감염 등으로 일상회복의 전제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결국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방역수칙 지키기 없이는 일상회복이 어렵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미스크 착용은 이제 필수가 아닌 의무가 됐다.수많은 마스크 중 가성비를 따진다면 반영구적으로 빨아 쓰는 마스크만 한 게 없다. 99.9% 항균작용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KF-94, KF-80 같은 부직포형 마스크는 호흡이 불편하고 장시간 사용 시 피부 발진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어 상대적으로 호흡이 편한 천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항균 기능이 있다는 그래핀 또는 구리 마스크가 유행하고 있다. 미 브라운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노물질인 그래핀은 인체 폐조직과 혈관에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신체기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다른 물질과 다르게 모양과 사이즈가 특이해서 외부로 배출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구리 원사로 만든 마스크는 동 성분에 따른 99.9%의 항바이러스 기능을 자랑한다. 구리의 살균 기능은 여러 연구기관을 통해 입증됐다. 미국국립보건원(NIH) 등 5개 기관 공동연구진이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마분지, 구리 재질의 패널을 각각 밀폐된 공간에 넣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무기로 뿌려 생존력을 측정한 결과, 구리 표면에서는 바이러스 농도가 1시간이 지나면 절반으로 줄었고 4시간 뒤엔 완전히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숭실대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연구결과 구리 특수복합사를 적용한 항바이러스성 마스크는 코로나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 원인균을 30분 내로 대부분 소멸시켰다. 여기에 원적외선 방사와 자외선 차단, 세균 감염 예방, 호흡기 보호 등 미래형 섬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회용이 아닌 빨아서 쓸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하고 있다. 다만 세탁 시 구리 섬유의 특성상 중성세제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에서 빨아야 기능 손상이 없다.ISAK의 BBL마스크는 구리 섬유를 포함한 마스크 제품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다. 두바이 현지 80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고 인도와 카타르, 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등에 전량 수출하면서 K-뷰티와 K-방역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황선화 ISAK 대표는 “차별화한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99.9% 항균 작용의 구리 섬유를 이용한 마스크를 제작했다”며 “K-방역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일회용이 아닌 빨아 쓰는 반영구적인 구리 원사 마스크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미국 최고 안전등급인 UL인증은 물론 미 FDA 인증까지 획득했다”며 “해외 수출을 위해 UL 가이드라인에 맞는 제품을 생산했고 앞으로 이를 통해 해외시장을 더 확대해 공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1.11.26 I 문승관 기자
대세는 전기차…"내장재 소재 '프로토콜' 만들겠다"
  • 대세는 전기차…"내장재 소재 '프로토콜' 만들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자동차를 굴러가도록 하는 동력이 내연기관에서 배터리(이차전지)로 바뀌었고,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운전대가 사라진 콘셉트카가 등장했다. 휴비스가 새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 이유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사장)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사업계획 메인스트림을 전기차 내장재 소재로 두고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생산·마케팅에 투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휴비스(079980)가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민감한 이유는 주요 전방산업이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저융점섬유(LMF)의 30%가량을 자동차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LMF는 110℃ 정도면 녹아 굳는 소재로 주로 접착용으로 쓰인다. 본드와 달리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데다 안전하고 형태를 보존하는 데 유리해 자동차, 건축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사장). (사진=휴비스)신 대표는 “전기차 비중이 현재 2%에서 2030년 30%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내연기관차 내장재는 엔진 소리를 차폐해야 했지만 전기차 내장재는 외부 마찰음이나 풍열음, 전자파 등을 차단하는 기능이 더 중요해지거나 공간 인테리어 등으로 목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전기차 내장재 소재와 관련한 프로토콜(표준)이 없는 상황이다보니 이니셔티브를 쥐고자 한다”며 “바뀐 전기차 형태와 목적을 고려해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소음·진동·덜컹거림(Noise·Vibration·Harshness) 저감 소재 △에코펫, 경량 부직포 등을 활용한 차량 경량화 소재 △생분해·재활용을 적용한 시트, 필터 △스마트 섬유를 활용한 발열·전도성 소재 등을 중점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투자 전문 자회사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스마트 섬유 스타트업 엠셀에 지분 20%를 확보하는 투자에 나선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전기차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도 높은 기술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엠셀은 전기 전도성과 물성이 우수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 잉크 기반 코팅 기술을 자체 개발해 일반 섬유를 전도성 섬유로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최근 전자파가 없으면서도 세탁이 가능한 발열소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다만 휴비스의 주력인 LMF는 올해 부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 자체가 더뎌졌고 물류대란까지 겹치며 운임 상승, 수출 지연 등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물류대란 등으로 올해 LMF 시장 성장률이 3~5%에 그칠 수 있다”면서도 “LMF는 자동차 외에도 다른 산업용 본드를 대체하면서 연평균 시장 성장률이 10%에 가까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비스 LMF의 자동차 내 사용 용도. (자료=휴비스)
2021.11.23 I 경계영 기자
현대트랜시스, 이앤알과 친환경 재생가죽 사업 MOU 체결
  • 현대트랜시스, 이앤알과 친환경 재생가죽 사업 MOU 체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친환경 재생가죽 전문기업 ㈜이앤알과 시트 소재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력(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왼쪽부터)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개발사업부 이광로 상무, ㈜이앤알 김호진 대표현대트랜시스는 18일 이앤알과 동탄시트연구센터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앤알 김호진 대표와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개발사업부장 이광로 상무, 기획실장 김한주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트랜시스는 지난 10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를 활용해 이앤알에 간접투자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MOU를 통해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현대트랜시스가 이앤알과 공동연구개발하게 되는 제품은 ‘친환경 재생가죽’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최근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와 글로벌 고객의 친환경 요구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재활용·친환경 소재에 대한 발굴을 지속 진행해왔다. 기존에 폐기하던 폐가죽과 스크랩을 재활용해 매립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임으로써 목표했던 탄소중립을 이루고, ‘친환경 자원 선순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기존에는 폐가죽과 스크랩을 파쇄한 가죽 분쇄물을 부직포에 부착하는 등 방식으로 재생가죽을 생산했으나, 천연가죽에 비해서 물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자동차 시트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물성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았다.이앤알은 20년간의 가죽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재생가죽 전용 프로세스를 개발해 고객이 요구하는 물성 및 감성을 제품에 구현하는 다양한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고, 가죽을 최종적으로 코팅하는 공정에서도 유해물질을 활용하고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기업이다.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이앤알과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자동차 시트 요구 물성, 환경 및 법규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친환경 재생가죽’을 개발해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11.18 I 손의연 기자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 성료
  •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이 지속되면서 학술대회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강의와 논문 발표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화면과 음성 송출의 기술적 한계가 문제가 되었다. 최근에는 학술대회 플랫폼이 준비되면서 전송 속도와 프로그램 전환의 기술적 문제는 대부분 개선되었다. 그렇지만 학술대회를 통한 강사와 참가자의 소통에는 여전히 장벽이 남아 있으며 온라인 참가자의 만족도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2021)은 심장학 분야 온라인 학술대회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이노엔과 함께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대회장 오병희)”이 최근 3일간 스위스 그랜드호텔 및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 이하 우촌재단)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회장 이창하)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대한소아심장학회와 세종병원이 후원했다.‘심혈관 중재시술/수술에 대한 최신/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25개국에서 400여 명의 의료인이 참여하여 성인 및 소아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시연,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코로나19 이전의 2019년 학술대회에 비하여 참가자와 참가 국가가 많아졌고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다.APCIS 2021에서는 온라인 학술대회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1) 학술대회의 내용을 온라인에 맞도록 구성하고 2)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배합하였다. 구체적으로는 3가지 성공 요인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첫째는 프로그램이다. 강사진으로 10개국에서 130여 명이 참여하였는데 강사 수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초대하기 힘든 유명 외국 연자 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저명한 외국 연자들이 강의 초대에 응하고, 좋은 강의를 해 준 배경에는 초청자와의 친분과 프로그램에 대한 교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외국 연자를 초대하려면 프로그램 구성이 좋아야 하고 국내 연자들의 수준도 높아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둘째는 지루하지 않게 하는 프로그램 구성이었다. 즉 강의 내용에 다양한 동영상 컨텐츠가 포함되었고 현장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부검 심장 촬영 동영상도 실시간 관찰의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었다. 활발한 토론과 능숙한 좌장의 진행도 온라인 참여자들을 만족시키는데 꼭 필요한 요소였다. 셋째는 현장에서 진행된 부검심장 워크숍이다. 심장외과와 소아과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부검 심장 관찰의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고, 현장 참가자들이 학술대회 토론에도 참여하여 행사의 가치를 높여주었다.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하여 백신 접종 완료자만으로 참가자를 사전에 제한하였고 마스크와 장갑에 추가하여 안면 차단 장비와 부직포 가운을 착용하여 안전한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였다.첫째 날 성인 심장 질환 세션은 심근병증 및 구조적 심장 질환과 심부전을 주제로 국내외 최정상 전문가가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특히, 유전자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Ray Hershberger 교수의 강의와 한국인 강사들이 높은 수준의 강의를 보여줘 원인 미상의 심근병증에 대한 희망을 전하였다. 인공지능의 현재를 돌아보는 강의는 어려운 내용을 심장학 의사들 수준에 맞게 설명하여 이해를 도왔다.둘째 날에는 심장보조장치와 심장 이식을 주제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의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관상동맥 재관류와 심방세동 분야의 최신 치료법에 대하여 국내 강사와 패널리스트들이 대거 현장 참가를 선택하여 코로나와 함께 하는 학술대회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천성 심장질환 세션은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올해에도 김성호, 이창하 좌장을 비롯해 최재영. 전태국, 강이석 등 각 병원 의료진의 열띤 토론이 있었고, 일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베트남 등의 전문가들이 적극 토론에 참여했다.오병희 대회장은 “외국 저명 의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행사였고, 국내외 최정상 연자의 강연도 아주 훌륭했다”며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하신 국내외 강사와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학술 프로그램을 만든 김성호 부원장, 이창하 부장,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을 비롯한 심장내과, 소아과, 흉부외과 의료진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서정욱 이사장은 “APCIS 특징은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내과적 치료와 중재시술, 그리고 수술을 토론할 뿐만 아니라 심장 이식과 이식 후의 관리, 그리고 이식으로 떼어낸 심장과 부검심장까지 토론한다는 점이다”라고 하였다. 아울러 “APCIS의 강의는 연자의 허락을 받아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으며, 행사가 끝났어도 의료인들의 심장 사랑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강사들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부검 심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1.11.18 I 이순용 기자
깨끗한나라, '닥터비데 키즈' 출시
  • 깨끗한나라, '닥터비데 키즈'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는 화장실용 물티슈 ‘닥터비데’ 브랜드 라인업 강화를 위해 키즈 전용으로 ‘닥터비데 키즈’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깨끗한나라)깨끗한나라에 따르면 ‘닥터비데 키즈’는 물에 잘 풀리는 특수공법의 원단을 적용한 화장실용 물티슈다. 미국부직포산업협회(INDA)와 유럽부직포산업협회(EDANA)의 7단계 물 풀림성 가이드라인 테스트를 완료해 사용 후 간편하게 변기에 처리할 수 있다.기존 ‘닥터비데’ 제품 대비 피부 진정에 탁월한 병풀추출물 성분을 함유해 민감한 어린 아이의 피부를 한번 더 생각한 제품이다. 또한 비타민E, 편백잎추출물 등을 함유하고,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의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줄였다.제품에 사용한 플라스틱 캡은 50% 재생플라스틱을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녹색기술을 적용한 녹색인증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생산 과정에서 한번 더 환경을 생각했다.‘닥터비데 키즈’는 캡형 46매 제품으로 출시되며 휴대성이 높다.깨끗한나라는 비데 대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용 물티슈 ‘닥터비데’를 출시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왔으며,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진 지금 연령별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닥터비데 키즈’를 출시하게 됐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외출이 점점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간편한 위생관리를 위해 키즈용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고민하고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6 I 함지현 기자
유진한일합섬, 친환경 부직포로 미세 플라스틱 문제 잡는다
  • 유진한일합섬, 친환경 부직포로 미세 플라스틱 문제 잡는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진그룹은 섬유제조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성 PLA(Poly Latic Acid) 스판본드 부직포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유진한일합섬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사진=유진그룹)유진그룹에 따르면 생분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물질이 생명체에 의해 두 가지 이상의 더 간단한 물질로 변화하는 일’로, 유기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현상을 말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는 옥수수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원재료로 만들어져, 매립 시 일정조건 하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이산화탄소, 메탄, 물, 바이오매스 와 같은 자연적인 부산물만 생성된다.유진한일합섬은 지난 2009년부터 식물유래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PLA를 원료로 한 PLA 스판본드 부직포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엄격한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PLA 스판본드 부직포를 양산하는 곳은 유진한일합섬이 유일하다.유진한일합섬의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 브랜드인 ‘그린본(GREENBON)’은 유전자 변형을 거치지 않은 옥수수인 NON-GMO PLA를 원료로 하고 있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열을 이용하여 부직포를 제작하는 100%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다. 소각시에도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생분해성 식품 기구용으로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PLA는 60℃ 이상에서 수축 및 변형이 이뤄지는 문제 등이 있어 PLA 스판본드 부직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유진한일합섬은 내열성을 크게 높이는 등 PLA가 갖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GREENBON은 난연성, 향균성, 열 안정성 등이 우수해 포장육이나 어류의 포장에 사용되는 흡수패드를 비롯해 티백, 커피필터, 드립백필터, 우림백, 마스크팩, 클렌징패드, 마스크, 수세미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유진한일합섬은 앞으로 친환경 소재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필터 등에 사용되고 있는 PP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친환경 생분해성 PLA 멜트블로운 부직포로 대체하는 등 관련 시장 확대와 친환경 제품 개발에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유진한일합섬 관계자는 “유진한일합섬은 지속가능한 천연소재를 사용한 섬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가 더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품질 향상 및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5 I 함지현 기자
"요소수 대란, 생계 막막"…중고사기 기승
  • [사사건건]"요소수 대란, 생계 막막"…중고사기 기승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요소수 대란’으로 시끄러웠던 한 주였습니다. 중국 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곳곳에서 난리입니다. 요소수를 구하기 위해 1시간 넘게 긴 줄을 서야 했으며, 이마저도 시중에서 구할 수 없어 요소수 값은 10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대란’ 때와 판박이인 상황에 정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결국, 정부가 요소수를 올 연말까지 주유소에서만 살 수 있도록 긴급 수급조정 조치를 시행했는데요. 작년 3월 마스크 부직포 수급과 관련해 사상 처음 발동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처입니다. 마스크 요일제에 이어 요소수 배급제에 불편은 결국 서민들의 몫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요소수 품귀 현상 △백신 미접종 논란 재점화 △현직 경찰관, 서울 도심서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 등입니다.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입구에 설치된 요소수 판매 간판에 엑스 표로 테이프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몸값 오른 요소수…중고 판매 사기도 기승요소수 대란에서 직격탄을 입은 것은 건설기계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일반 경유 승용차는 요소수 10ℓ만 넣으면 1만㎞ 넘게 탈 수 있기 때문에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10ℓ 요소수를 이르면 하루, 평균 70% 건설기계 노동자가 사흘이면 다 쓰는 터라 요소수 수급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전국 건설 현장의 장비들이 모두 멈춰 설 것이라는 우려에 건설기계 노동자들을 거리로 나섰습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만원도 안 하던 요소수가 10만원 넘게 치솟았다”며 “요소수를 자체 구매해야 하는 특수고용직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그나마도 요소수를 구할 수 없어 일손을 놓을 판”이라고 호소했습니다.요소수 몸값이 귀해지자 정부가 매점매석을 엄격하게 단속한다고 발표했지만, 중고 장터 등에서는 여전히 사기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사이트엔 이런 상황을 악용해 10배까지 높은 가격에 요소수를 내놓는 판매글이 올라왔습니다. “요소수 10리터, 10만원에 팝니다”라는 게시글이 보이는 등 평상시 10ℓ에 1만원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배나 높은 셈이죠. 거래를 진행하려고 하면 직거래가 아닌 계좌이체나 택배 거래를 유도하고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 사기 수법에 피해자들이 속출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기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는 총 44건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요소수 사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요소수 품귀 현상에 정부가 지난 12일 연말까지 수급제한 조치를 단행하면서 중고 거래는 나눔이나 기부 외에는 금지되고, 해외 직접 구매도 개인 사용 목적만 허용됩니다. 이번 조치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매점매석 단속도 강화돼 주의가 요구됩니다.가수 김흥국(왼쪽)씨와 임창정씨. (사진=이데일리DB,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안티백신’이 죄?…임창정·김흥국發 ‘백신 미접종’ 논란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웃돌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는 지난 12일 0시 기준 47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방역당국은 추가접종과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가운데 최근 가수 김흥국씨, 임창정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신 미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김흥국씨는 지난 5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며 코로나19 백신을 미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발언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가격이 싸다’는 가짜뉴스를 조장한다며 빈축을 샀기도 했습니다.지난 9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창정씨가 백신 미접종자였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임씨 측은 “서울과 제주도 집을 오가며 활동하느라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수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이 어떻게 백신을 맞지 않을 수 있느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반면 백신 접종은 ‘개인의 자유’이며, 이를 거부하는 이른바 ‘안티 백서(Anti-Vaxxer)’들은 이번 사건에 다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돌파 감염 추정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죠. 부작용을 우려해서, 임상시험 기간이 짧다는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전문가들은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여전히 높다며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이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감소하지만, 감염 예방 효과와 중증 예방 효과 모두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압도적으로 크다”고 설명했습니다.7일 경찰관이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종로경찰서 신문로파출소에 과학수사대가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현직 경찰관 잇단 자살…트라우마 관리 필요현직 경찰관이 총기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경찰서 관할인 신문로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50대 경위 A씨가 파출소 건물 옥상에서 권총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총성을 듣고 옥상으로 올라간 동료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쓰러진 A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착수한 가운데 유서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으며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총기가 현장에서 발견됐고, (총알) 한 발이 발사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지난달에는 경기도 한 아파트에서 30대 경사 B씨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와 유서 등을 토대로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지난 2월에는 충북 진천의 한 파출소 소속 50대 경찰관 C씨가 창고에서 목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C씨는 창고에 홀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처럼 경찰관의 극단적인 선택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자살한 경찰관 수는 2016년 27명, 2017년 22명, 2018년 16명, 2019년 20명, 2020년 24명, 올해에는 11월 11일 기준 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특히 경찰관은 트라우마 위험 등으로 자살률이 높은 특수직 공무원 중에서도 자살자 수가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2018년 발표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에 따르면 자살자 수를 인구 10만명으로 환산하면 경찰관은 약 20명에 달합니다. 소방관은 10명, 집배원은 5명 내외 수준인 것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경찰관 자살 배경에는 갈등·직무 스트레스·비리·범죄 등 조직적 요인과 갈등·건강·경제 등 개인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만큼 트라우마 등에 대한 전문적 진단과 치료에 대한 사후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2021.11.13 I 이소현 기자
GS건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 친환경기술 인증
  • GS건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 친환경기술 인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이 상수도관을 뚫지 않고도 보수할 수 있는 친환경 신공법을 개발해 환경부에서 ‘신기술인증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GS건설의 ESG경영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상수도관 보수공법 시험시공.(사진=GS건설)환경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해 기술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로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으로 GS건설은 정부발주공사 PQ(적격)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노후 상수도관 개량을 위해 지반을 굴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상수도관 내부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핫멜트층과 PE필름층으로 구성된 라이너를 삽입 후 열을 가해 상수도관 내부에 부착시킴으로써 노후된 상수도관의 수명과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공법이다.지금까지 상수도관 개량공사는 일정 매설기간이 지난 상수도관을 신관으로 교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 지역이 도시화하고 도로 포장이 거의 이루어진 상태에서 지반을 굴착해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방법은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으며 소음, 분진, 폐기물 발생 및 교통 체증 유발 등 환경 문제와 민원 문제도 야기해 수많은 단점을 보완할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GS건설이 개발한 ‘핫멜트와 PE필름 라이너를 활용한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기존 공법들과 달리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개발한 핫멜트라고 불리는 자재가 핵심으로 기존 공법들이 갖고 있는 한계인 액체 수지의 부직포 침투 이후 굳어지는 현상과 냄새 문제를 해결한 획기적인 자재로 개발한 공법이다. 이로 인해 작업자의 안전성 증대는 물론 환경 문제까지 해결한 친환경 공법으로 공기 단축과 획기적인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져, 기존 굴착 공법 대비 공기 30% 단축, 공사비 39%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친환경 기술은 GS건설이 지난 2016년부터 중소업체인 덕산건설㈜와 공동 연구개발한 성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Environment, 환경), S(Social, 사회)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낸 이번 친환경 신기술 지정으로 GS건설의 ESG 경영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GS건설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향후 상수관 개량사업은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교통, 소음, 폐기물, 사회적 비용 등 기존 공법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번 친환경 신기술은 GS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과도 일치한다”며 “GS건설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1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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