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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착수
  • 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착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주관사 대우건설이 서울시로부터 지난 9일 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실시계획 승인은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 받았다는 뜻으로 이후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는 서울시 송파구부터 경기도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고속화도로로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핵심 도로 역할을 해왔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 동북권 지역의 32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강남으로 내려오는 주요 통로이면서 도봉산, 북서울꿈의숲, 북한산, 불암산, 수락산, 초안산 등 야산과 산들이 많은 지역이라 남-북 방향의 도로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에서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4km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최초로 사업을 제안했으며 지난해 3월 실시협약 체결, 11월 1조 370억원 규모 프로젝트금융 약정 그리고 이번 실시계획 승인을 통해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9년 하반기 지하화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아름 기자
尹 “트럼프 집권해도 한미 동맹 굳건…한러 관계 관리할 것”
  • 尹 “트럼프 집권해도 한미 동맹 굳건…한러 관계 관리할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과 새롭게 구축한 한미일 협력체계를 외교 성과로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가치 연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러시아 등 주변국 외교를 확대해 글로벌 중추국가(GPS)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도 크게 넓혔다”며 “150여 회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통해, 5000만명의 시장에서 80억명의 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작년 4월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동맹을 핵 기반의 안보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가동하고 있다”며 “새롭게 구축한 한미일 협력체계는 우리 안보를 강화할 뿐 아니라 경제적 기회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성과를 소개했다.이날 외신기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과 같이 부유한 국가는 방어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한 것을 인용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말을 아꼈다.윤 대통령은 “동맹국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의 대선 결과를 예측하고 가정해서 언급을 하는 것은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미동맹에 관해서 미국 조야, 양당, 상원, 하원, 행정부의 강력한 지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한미의 탄탄한 동맹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거기에 기반해서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원만하게 여러 가지 협상과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한미 방위비 협상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강제징용 등 한일 간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는 과거사와 일부 현안에 대해서 양국 국민의 입장 차이가 확실하게 있다”며 “한일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해서, 양국 경제협력과 인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에서 양국의 공동 어젠다에 대한 리더십 확보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여러 현안과 과거사가 걸림돌이 될 수는 있지만 확고한 목표 지향성을 가지고 인내할 건 인내해가면서 가야할 방향을 걸어가야 한다”며 “저와 기시다 총리는 서로에 대해 이제 충분히 신뢰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마음의 자세가 있다”고 덧붙였다.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뜻을 확실히 했다. 다만 한러 관계를 의식한 듯 러시아와 협력 의사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는 사안별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우리가 반대하거나 경계할 것은 하면서 러시아 관계를 가급적 원만하게, 경제 협력과 공동의 이익은 함께 추구해 나가는 관계로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의사도 없음을 확실히 했다. 윤 대통령은 “공격용 살상 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그런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교 파트에서는 외신 기자들의 질문만 4개를 받아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중국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으며, 소원해진 한중 관계에 대한 대책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4.05.09 I 윤정훈 기자
尹 "공격용 살상무기, 어디에도 지원 않는다…한미 동맹 탄탄"
  • 尹 "공격용 살상무기, 어디에도 지원 않는다…한미 동맹 탄탄"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공격용 살상 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북한이 무기를 제공했다는 증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묻는 말에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재건 지원에 재정 여건에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이라며 “북한의 공격용 무기 수출 자체는 불법적 전쟁을 지원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유엔(UN) 안보리에 북핵과 관련해 대북 제재에도 명백히 위반돼 유엔과 국제사회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두고 윤 대통령은 “오랜 세월 우리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국가”라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또 북한의 무기 도입과 관련해 우리와 서로 다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안별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입장 차이에 따라 반대하거나 경계할 것은 하면서 가급적 원만하게 경제협력 공동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관계로 잘 관리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을 높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동맹국이더라도 다른 나라의 대선 결과를 예측하고 가정해 언급하는 것은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미 동맹에 대해 양당 상·하원, 행정부의 강력한 지지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미의 탄탄한 동맹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에 기반해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원만하게 여러 가지 협상과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봤다. 한일 관계에 대해 그는 “과거사와 일부 현안에 대해 양국 국민의 입장차이가 확실하게 있지만 양국의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해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한다”며 “확고한 목표 지향성을 갖고 인내할 것은 인내하면서 가야 할 방향을 걸어가야 한다. 저와 기시다 (일본) 총리는 서로 충분히 신뢰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마음의 자세가 충분히 있단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5.09 I 경계영 기자
尹 "부총리급 '저출생부' 신설…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 [전문]尹 "부총리급 '저출생부' 신설…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가 비상사태라 할 수 있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고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 교육·노동·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복지정책을 통해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고 산업·시장정책을 통해 중산층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면서 “생계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수준을 인상해 가장 어려운 분의 삶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을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분야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야당도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민보고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음은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요즘 많이 힘드시죠?봄은 깊어 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지난 2년, 힘든 일도 있었고, 보람찬 일도 많았습니다.현장에서 만난 국민들의 안타까운 하소연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고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간절하게 바라시던 일을 하나라도 풀어드렸을 때는 제 일처럼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지난 2년간 쉴 틈 없이 뛰어왔습니다.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지난 2년 정부의 국정운영과 정책 추진 상황을 보고드리고, 앞으로 3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시장 기조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민간 주도 성장으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국가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경제의 펀더멘털을 더 단단히 하고 국가신인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기업 투자를 막은 킬러 규제를 혁파해서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재정으로 만드는 일회성 일자리가 아니라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집주인과 세입자 모두를 힘들게 했던 징벌적 과세를 완화해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애썼습니다.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도 크게 넓혔습니다.150여 회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통해, 5000만명 시장에서 80억명 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원전 수출, 방산 수출, K-콘텐츠 수출로 경제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또한, 핵 기반의 확장 억제력을 토대로 힘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했습니다.작년 4월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동맹을 핵 기반의 안보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가동해오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연습을 다시 시작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우리의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습니다.한미동맹이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기술동맹으로 확대되어, 우리의 산업 경쟁력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미국이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 기업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한미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은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또한, 새롭게 구축한 한미일 협력체계는 우리의 안보를 강화할 뿐 아니라, 경제적 기회를 더욱 확장할 것입니다.아울러, 정부는 기초수급자의 생계급여를 역대 최고로 인상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 왔습니다.돌봄과 간병을 비롯해서 국민적 수요가 높은 서비스 복지를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고,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고용세습도 혁파해 왔습니다.경제력의 차이가 교육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학금 확대, 교육비 지원과 함께 일자리, 주거,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국가균형발전은 국가성장의 동력입니다. 좋은 축구 경기를 하려면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하듯이, 우리 국토를 구석구석 모두 활용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정부는, 지역이 스스로 비교우위 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균형발전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도로와 철도를 비롯해서,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이 공정한 교통 접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노동시장도 과감하게 개혁하며, 합법적인 노동운동은 적극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서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해오고 있습니다.그 결과, 파업에 따른 근로 손실 일수와 분규 지속 일수가 역대 정부의 3분의 1 수준으로 현격히 줄어들었습니다.이러한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아이 돌봄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부모님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아이들은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영유아들이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였습니다.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관리주체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입니다.첨단산업 기반을 강화해서, 622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했습니다.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을 재개하고, 신속한 일감 공급과 금융지원을 통해 무너진 원전 생태계도 복원했습니다.원전 생태계의 복원은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백조 원에 달하는 국제 원전 시장 진출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현재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증원된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공정한 보상체계와 지역의료 지원체계, 그리고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힘을 쏟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 지난 2년, 저와 정부는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으며, 우리 사회의 개혁에 매진해 왔습니다.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데는 저희의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습니다.국민과 함께 더 열심히 뛰어서 우리 경제를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다행히, 곳곳에서 우리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이는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는 G20(주요 20개국)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026년 우리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뛰며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앞으로도 힘을 모아,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 성장의 추세를 잘 유지한다면,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도 꿈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국가가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 계층 이동이 어려워지고 사회의 양극화가 고착됩니다. 양극화에 따른 계층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도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국민 소득이 높아져야만,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습니다.대한민국을 성장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더욱 높이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더 적극적으로 펼쳐가겠습니다.우선,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더 자유롭고 충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습니다.시차 출퇴근, 근무시간 선택제 등 육아기 유연근무를 제도화해서, 일과 육아의 양립 환경을 든든하게 조성하겠습니다.또한,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가기 위해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상생형 어린이집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를 포함해서, 어린이집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상도 확대하겠습니다.이와 함께,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적극 추진해서, 마음 놓고, 언제라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출산 가구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실효적 대책도 강구하겠습니다.저출생 원인의 하나인,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이러한 정책들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습니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노동·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 드립니다.아울러, 서민은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중산층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경제의 역동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 기회의 확대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재건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복지정책과 시장정책을 따로 나누지 않고, 하나로 추진할 것입니다.고용정책과 복지정책을 통해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고, 산업정책과 시장정책을 통해 중산층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습니다.경쟁에서 아쉽게 뒤처진 분들도,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입니다. 생계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수준을 인상해서, 가장 어려운 분들의 삶을 끌어올리겠습니다.사회적 약자 지원은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어르신이나 아픈 가족의 부양을 국가가 책임져 준다면,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마음 편히 더 열심히 일하실 수 있습니다.실패를 겪으신 분들을 국가가 도와서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국가 전체로도 큰 이익이 됩니다.이런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노사 문제 역시, 계층 간 대립 구도로 보는 낡은 시각에서 벗어나, 노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입니다.세제지원,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면 근로자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또 그로 인해 임금 소득이 증가하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것입니다.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높은 임금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하는 한편, 정부의 지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공정하게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할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터널은 벗어났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매출 감소와 고금리 부담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정책자금 확대와 금리부담 완화를 포함해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정부는 서민과 중산층 중심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의 변화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천만 어르신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삶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임기 내에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겠습니다.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는 가운데, 요양과 돌봄 체계를 강화해 ‘활력 있고 편안한 어르신의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개인예산제도 시행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저는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만,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상황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다 해결해 드리지 못했고, 정책의 속도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3년,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습니다.현장 중심으로 민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서 적극 실천해 나가겠습니다.정부 부처 간 벽은 물론, 부처 내 각 부서 간 벽도 과감하게 허물어서, 각 분야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빠르게 민생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겠습니다.정부의 노력이 실질적인 민생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더 세심하게 더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앞으로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국회에도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많은 국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셨던 법안들입니다.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도를 도입하는 ‘아이돌봄 지원법’을 비롯해서, 당면한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급한 법안들도 있습니다.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국회의 협력이 절실합니다.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야당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지금이 우리에게는 ‘하이타임’입니다.우리 경제를 다시 도약시키고 외교의 새 길을 열기 위해, 이 중요한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지금 바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정작 할 일은 뒤로 미뤄놓은 채 진영 간 갈등을 키우는 정치가 계속되면 나라의 미래도, 국민의 민생도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또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입니다.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정책 과제와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선진국 정부와 의회들이 어떻게 이해집단의 갈등을 조정하고, 어떠한 협의 구조를 통해 국가적 아젠다와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지, 앞선 국가들의 선례를 잘 살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저와 정부부터, 바꿀 것을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국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적극 늘려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지난 2년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를 믿고 함께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저와 정부를 향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새겨듣겠습니다.오로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저와 정부의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4.05.09 I 경계영 기자
'간첩사건 연루' 故조신치, 형사보상 9450만원 받는다
  • '간첩사건 연루' 故조신치, 형사보상 9450만원 받는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980년대 재일교포들을 상대로 한 ‘재일한국인 유학생 간첩조작 사건’에 연루돼 유죄를 선고받았던 고(故) 조신치 씨가 재심을 통해 36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데 이어 그 유가족들이 약 9450만원의 형사보상을 받게 됐다. 사진= 방인권 기자9일 관보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지난 3월 15일 고 조신치 씨의 상속인인 조학, 조정, 조광태 씨에게 피고인의 구금에 대한 보상으로 9379만여원을, 비용에 대한 보상으로 66만여원을 지급하는 형사보상 결정을 확정하고, 이날 관보에 게시했다.형사보상은 피고인에게 무죄가 확정된 경우 구금이나 재판으로 생긴 비용 등을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재일 한국인 2세인 조씨는 1984년 9월 재일공작지도원 지령에 따라 연세대 한국어학당 연수생으로 입학해 정보를 수집·보고하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북한을 찬양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조씨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조씨가 재일공작원 지령을 받아 간첩행위를 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간첩 혐의에 대해선 일부 무죄로 봐야 한다며 파기환송했다. 조씨는 파기환송심을 거쳐 북한을 찬양한 혐의로 1986년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이후 5년 뒤 사망했다.조씨 유족들은 2019년 10월 재심을 청구했다. 지난 2022년 1월 재심 개시를 결정한 서울고법은 조씨의 발언이 반국가단체 찬양고무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로써 조씨는 1986년 유죄 확정 이후 재심을 통해 36년만에 무죄를 인정받았다.재심 재판부는 “조씨의 행위가 국가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명백하고도 구체적 위험성이 있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05.09 I 성주원 기자
‘챗GPT도 금지’…美, AI 기술도 中 수출 통제 검토
  • ‘챗GPT도 금지’…美, AI 기술도 中 수출 통제 검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챗GPT’와 같은 핵심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기 위한 가드레일(안전장치)을 검토하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AFP)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미국의 AI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기 위해 AI모델의 소프트웨어와 훈련된 데이터를 비공개 소스화하거나 대중수출을 제한하는 등 새로운 규제를 추진 중이다. 새로운 AI 수출 통제를 적용받을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적성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AI 모델을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미국 기업은 정부의 관리·감독 없이 전 세계 어느 나라든 AI 모델을 수출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미국의 적성국들이 방대한 양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마이닝하는 모델을 사용해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거나 강력한 생화학 무기를 만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S는 지난 2월 중국, 북한, 러시아, 이란 등과 연계된 해킹 조직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악용해 해킹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미국은 새로운 AI 모델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AI 행정명령에 포함된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행정명령에 따르면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개발자들은 AI 모델 개발 계획과 테스트 결과를 상무부에 보고해야 한다. 컴퓨팅 성능에 따라 수출 제한 대상이 되는 AI 모델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다만 규제 당국이 업계의 급변하는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AI기술이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터라 사후적으로 규제를 하더라도 규제망을 피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대 중국 견제를 통상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규정하고 연내 중국에 대한 투자 규제 규정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우리는 중국이 첨단기술을 확보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우리는 핵심기술 통제에 집중하려 한다. 우리는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은 접근할 수 없는 기술을 보호하려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과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 자본의 중국 첨단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와 관련해선 “재무부가 주도하고 있으며, 내가 알기로 올해 안에 규정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김상윤 기자
트럼프측 유력 국가안보보좌관 "주한미군 불필요"
  • 트럼프측 유력 국가안보보좌관 "주한미군 불필요"
  • 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전략·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의 유력 안보보좌관으로 떠오른 인사가 주한미군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전략·전략 개발 담당 부차관보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뤄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주된 문제가 아닌 북한을 해결하기 위해 더 이상 한반도에 미군을 인질로 붙잡아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자국을 방어하는 데 주된, 압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미국은 북한과 싸우면서 중국과도 싸울 준비가 된 군사력을 갖고 있기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스스로 자국 방어에 힘써야 하고 한국에 있는 미군은 중국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선 후보가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이 방위비를 더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주한미군이 주로 한국 방어를 위해 주둔하는 만큼 한국이 한반도에 미군을 유지하는 데 공정한 방식으로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에게 결정 권한이 있다면 난 주한미군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의 다수가 한국에 있으면 북한 뿐 아니라 중국과 너무 가까워 선제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대사와 함께 트럼프 당선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4.05.08 I 최정희 기자
“열렬히 축하합네다”…김정은, 5연임 푸틴에 또 친서
  • “열렬히 축하합네다”…김정은, 5연임 푸틴에 또 친서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또다시 축하 친서를 보냈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연방 대통령 취임식에 즈음해 푸틴 동지에게 친서를 보내시었다”며 “푸틴 동지를 다시 한번 열렬히 축하하시고 러시아 국가와 인민을 위한 그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훌륭한 성과가 있기를 축원하시었다”고 전했다. 이번 친서는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러시아 측에 전달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15~17일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5선을 확정하자 3월 18일에도 축전을 보냈다. 당시 축전에는 “나는 당신과 굳게 손잡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오랜 역사적 뿌리와 전통을 가진 조로(북러) 친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인 강국건설 위업을 힘 있게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은 작년 9월 북러정삼회담 이후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서 규정한 연간 공급 한도를 넘는 정제유를 올해 들어 지금까지 북한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약과 탄도 미사일 등을 대량 공급받은 대가로 대규모 정제유를 제공했다는 지적이다.
2024.05.08 I 김형일 기자
‘北선전선동 대부’ 김기남 前비서 사망…김정은 국가장의위원장 맡아
  • ‘北선전선동 대부’ 김기남 前비서 사망…김정은 국가장의위원장 맡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에 걸쳐 체제 선전을 주도했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2009년 북한의 특사 조의방문단장으로 온 김기남 조선노동당 비서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를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통신은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김기남 동지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2024년 5월 7일 10시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이어 “김기남 동지는 우리 혁명의 사상적 순결성을 고수강화하고 사회주의 위업의 줄기찬 승리를 정치적으로 굳건히 담보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평가했다.김 전 비서는 1929년 강원도 원산 부두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원산 중학교에서 민청위원장으로 일하다가 외국 유학간부로 선발돼 1946년 모스크바 국제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 후 북한에 돌아온 그는 내각 외무성 참사, 주중 북한 대리대사, 선전노동부 부부장, 노동신문 책임주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을 지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었던 김 전 비서는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북한 특사조의방문단 단장을 맡아 남측을 찾아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특히 2010년 3차 당대표자회에서 여든이 넘은 고령에도 정치국 위원 겸 선전비서로 발탁돼 김정은 시대까지 3대에 걸쳐 선전선동 부장을 했다.김 전 비서의 시신은 평양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조문객을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받고, 9일 오전 9시 발인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으로 치러진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2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2024.05.08 I 윤정훈 기자
뉴욕증시, 엇갈린 금리 인하 전망에 보합 마감…나스닥 0.1%↓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엇갈린 금리 인하 전망에 보합 마감…나스닥 0.1%↓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거의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및 횟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하고, 금리 인상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에 뉴욕 증시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쿠팡이 중국계 이커머스 공세에 7분기 만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틱톡이 미국 워싱턴DC법안에 소장을 제출하며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보합 마감…연준 위원 발언에 관망-카시카리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가 보합 마감.-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으로 집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쳐.◇ 카시카리 총재 “당분간 고금리 유지…금리 인상 배제 못 해”-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탄력적인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카시카리 총재는 7일(현지시간)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많은 소비자와 기업이 저금리에 부채가 묶여 있기 때문에 연준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이번 사이클에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해.-그러면서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여.◇ 틱톡, ‘강제매각법’ 맞서 소송제기-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7일(현지시간)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틱톡은 워싱턴 DC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틱톡 금지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제 매각은 상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반발.-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어.◇ 일론 머스크 “인간지능 99% 디지털 될 것…AI, 유익하게 구축해야”-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의 대담에서 AI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그는 “거의 모든 지능은 디지털화될 것이고, 생물학적 지능의 비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들어 1%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그러면서 “인공지능(AI)를 인간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고 싶고,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한편 머스크는 자신의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 엑스에이아이(xAI)를 설립해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 쿠팡, 알리·테무공세에 7분기 만에 순손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00만달러(약 53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77만달러)보다 61% 감소했다고 밝혀.-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의 사상 첫 분기 흑자 전환 이후 처음. 당기순손실은 2400만 달러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적자전환.-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공격적인 공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 北 김기남 전 선전선동 비서 사망…김정은, 국가장의위원장 맡아-조선중앙통신이 8일 북한 체제 선전에 앞장섰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고 보도.-통신은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김기남 동지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2024년 5월 7일 10시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혀.-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을 치르기로.◇ 5대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 1조 돌파-고금리에 대출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8일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이는 지난해 1분기 말(9870억원)보다 3690억원(37.4%) 급증한 수치.
2024.05.08 I 이용성 기자
"미국 올해 금리인하…기술주·고배당 ETF 투자해야"
  • "미국 올해 금리인하…기술주·고배당 ETF 투자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1~2번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기간을 고려하면 지금 미국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 고배당 ETF에 투자해야 합니다.”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크리스티안 마군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개최한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 금융시장 현황과 투자 관점을 진단, 전망했다.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의 크리스티안 마군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개최한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미국 7대 기술주 쏠림현상 위험…분산 투자해야”미국 ETF 전문운용사 앰플리파이는 업계 20위권의 독립 ETF 운용사로,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는 90억달러(약 12조2445억원)다. 미국 ETF 시장의 변화 및 투자 테마를 빠르게 예측해서 특화형 ETF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배당인컴(DIVO), 사이버보안(HACK) 등 운용자산 1조원 이상인 ETF가 있다. 현재 출시된 상품 총 31개 중 14개가 운용자산 1억달러(약 1361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마군 CEO는 “7대 기술 대장주 ‘매그니피센트 7(M7)’ 주식에 대한 쏠림 투자를 지양하고, 기술주식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M7’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플랫폼이다. 정보기술(IT) 분야를 선도하는 이들 7개 빅테크 기업 주가는 작년 한 해 75% 오르며 미국 증시를 주도했다.M7 주식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다만 향후 M7 기업들의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앰플리파이에 따르면 M7는 주당순이익(EPS)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작년 4분기 최고치(63%)를 기록한 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M7를 제외한 나머지 S&P500지수 구성종목 493개는 올해 4분기까지 EPS 증가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섹터별 연초대비 주가 수익률을 보면 통신 서비스(15.82%)가 가장 높았다. 이어 에너지(13.69%), 정보기술(12.69%), 금융(12.45%), 산업재(10.97%), 소재(8.95%), 헬스케어(8.85%), 필수 소비재(7.52%), 자유 소비재(4.98%), 유틸리티(4.57%) 순이었다. 또한 마군 CEO는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주가 움직임을 역사적으로 분석해 보면 주식시장이 상승했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5일 예정돼 있다.S&P500지수의 경우 미국 대선이 있는 해에 주가가 오른 경우가 83%로 집계됐다. 이어 나스닥지수(77%),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74%) 순이었다. 마군 CEO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개최한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대선이 있는 해의 각 지수별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S&P500 11.6% △나스닥 9.3% △다우존스산업평균 9.1%로 집계됐다. 특히 S&P500의 경우 대선이 있는 해의 연 평균 수익률(11.6%)이 대선이 없었던 해(8%)보다 3%포인트(p) 이상 높다.다우지수도 대선이 있는 해의 연평균 수익률(9.1%)이 대선이 없었던 해(7%)보다 2%p 이상 높다. 마군 CEO는 고금리 상태가 상당 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하 추세도 완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서다.그는 “잉여현금흐름이 우수한 회사들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돼도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면서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이런 고배당 주식들로 구성된 ETF로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말까지 美증시 강세…9월 금리인하 확률 50%”다만 과거 연준의 금리인상기를 보면 기준금리가 마지막으로 인상된 후 주식·채권 자산군이 6개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주식의 경우 수익률이 11.8%에 이르렀으며, 가치주(13.4%)가 성장주(10.2%)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 채권 수익률의 경우 미 국채 10년물 7.9%, 투자등급 회사채 7.0%, 하이일드 채권 6.4%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김성수 기자)마군 CEO는 이같은 투자 테마에 맞는 앰플리파이의 ETF를 소개했다. △앰플리파이 캐시 플로우 하이 인컴 ETF(HCOW) △앰플리파이 주니어 실버 마이너스 ETF(SILJ) △앰플리파이 사이버시큐리티 ETF(HACK)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 등이다.앰플리파이 캐시 플로우 하이 인컴 ETF(HCOW)은 잉여현금흐름이 많은 배당주에 투자해서 월별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게 목적인 ETF다. 보유 종목은 페덱스, 비스트라, 할리 데이비슨, 커머셜 메탈스, 오웬스 코닝, 브룬스윅, 소어 인더스트리스, UFP 인더스트리, 넥스타 미디어 그룹,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 등이다.앰플리파이 주니어 실버 마이너스 ETF(SILJ)는 은 채굴 회사에 투자하는 ETF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금, 은 등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SILJ도 반사이익을 얻었다.앰플리파이 사이버시큐리티 ETF(HACK)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보유 종목으로는 브로드컴, 시스코 시스템스, 제너럴 다이나믹스, 노스롭 그루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팔로 알토 네트워크, 포르티넷, 클라우드플레어, 부즈 앨런 해밀턴 홀딩,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앰플리파이 사이버시큐리티 ETF(HACK) 구성 종목 (사진=김성수 기자)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기업들의 순자산에 80% 이상 투자한 ETF다. 주요 보유 종목은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코인베이스 글로벌,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욘드, 로빈후드 마켓, 클린스파크, 페이팔 홀딩스, 마라손 디지털 홀딩스, SBI 홀딩스, 블록 등이다. 이밖에도 마군 CEO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가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기대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그는 “연준은 독립적 기관이므로 공식적으로는 정치와 연대가 없다”면서도 “오는 9월에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50%며 그 후 한 번 더 금리인하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마군 CEO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MSCI지수를 보면 한국을 신흥시장(이머징 마켓)으로 분류했는데, 이건 근시안적이고 부정확하다”며 “한국의 세계적 브랜드를 보면 이머징으로 분류하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미국의 갈등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낳는다”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스타트업 숫자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1~2위를 차지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감 때문에 증시에 디스카운트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후 앰플리파이의 메가히트 ETF 상품인 ‘BLOK ETF’와 ‘DIVO ETF’를 각각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출시했다. 지난 2022년 7월 홍콩 시장에는 아시아 최초로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상장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의 상품구조를 복제해 미국 뉴욕거래소에 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Amplify Samsung SOFR ETF)를 상장하는 등 지속적인 시너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군 CEO는 “삼성자산운용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ETF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앰플리파이와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성수 기자
푸틴 취임식에 이도훈 주러대사 참석…한러 관계 복원 신호?
  • 푸틴 취임식에 이도훈 주러대사 참석…한러 관계 복원 신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번째 취임식에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정부가 러시아와 관계 관리 차원에서 참석한 것으로 풀이된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로이터)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을 ‘국내 행사’로 보고 외국 정상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으며 우호국과 비우호국을 포함해 러시아에 주재하는 모든 외교 공관장을 초대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참여하는 국가를 대거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한국도 2022년 3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유럽연합(EU) 회원국 등과 함께 비우호국으로 분류됐다.이 대사의 참석은 우리 정부가 긴장된 한러 관계 복원에 대해 러시아 측에 의지가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EU, 영국, 독일,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공관장은 불참을 통보했다.앞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7일 KBS ‘남북의 창’ 1000회 특집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협력 상황에도 한러가 양국 관계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당시 그는 “수교 이후 최악인 현재 한러 관계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라며 “새로운 외생변수가 아주 심각하게 생기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으로 정상화 되면 한러 관계도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러 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라 시사했다.우리 정부는 국민,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대외적인 요인을 종합고려해서 이 대사의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카드가 있고, 러시아는 북한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인공위성 등 첨단기술을 지원할 카드가 서로 있다”며 “그래서 양 측이 서로를 관리하는 모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위원은 “푸틴의 중장기 집권 전략은 ‘그레이트 러시아’인데 이를 위해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북한보다 중요하다”며 “관계 개선이라기 보다는 아직까지는 양국이 서로 관리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7 I 윤정훈 기자
현대판 '차르 대관식'에 美·EU 보이콧…신냉전 확대하나
  • 현대판 '차르 대관식'에 美·EU 보이콧…신냉전 확대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하며 임기 6년의 집권 5기 시대를 열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새벽 모스크바의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열린 정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사진=AFP)취임식은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열렸다. 푸틴 대통령은 차이콥스키 행진곡과 정오를 알리는 크렘린궁 종소리를 배경으로 입장한 뒤 취임 선서를 하고, 간단한 연설을 통해 새 임기의 포부를 밝혔다.그는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기록인 87.2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000·2004·2012·2018년 대선을 이어 5선에 성공해 임기를 2030년까지 늘렸다.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대행을 맡은 1999년 12월 31일부터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러시아의 실권을 유지해온 푸틴 대통령은 집권 기간이 30년으로 늘면서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29년)를 넘어서게 됐다.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다. 법적으로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정권을 연장해 사실상 종신집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 취임식이 ‘현대판 차르(황제) 대관식’으로 불리는 이유다.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은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열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EU 대변인도 러시아 주재 대사를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독일, 캐나다도 불참 의사를 보이는 등 서방 주요 국가들이 보이콧 했다.푸틴 대통령의 집권 5기가 출범하면서 미국, 서방 국가들과 대립하는 신냉전 구도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 6일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 하루 전 우크라이나 침공의 거점이 될 남부지역에서 전술핵무기 훈련을 지시했다.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현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고 있는 서방에 경고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반도 안보에 낀 먹구름도 더 짙어질 전망이다. 북·중·러 밀착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은 5월 중 중국을 찾을 계획을 밝혔고, 연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9월 북러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 취임식 이후 본격적으로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05.07 I 양지윤 기자
김효주 출전…한국에서 열리는 유럽 아람코 팀 시리즈, 10일 개막
  • 김효주 출전…한국에서 열리는 유럽 아람코 팀 시리즈, 10일 개막
  • 김효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골프 인기스타 김효주(29)가 출전하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가 오는 10일 개막한다.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에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우승 경쟁을 펼친다.아람코 팀 시리즈는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이번 대회는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김효주가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을 꾀한다.김효주는 대회조직위원회를 통해 “이번에 한국에서 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출전을 결심했다”며 “대회 방식이 독특해서 기대된다. 한국 땅에서 동료 LPGA 투어 선수들과 경쟁에 갤러리들에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는 지난 3월 아람코 팀 시리즈-탬파에서 준우승에 오른 뒤,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2022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니엘 강(미국)도 출전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대니엘 강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어 이번 대회에 참가를 결정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조은(20)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찰리 헐(사진=대회조직위 제공)북한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그림 같은 풍경의 뉴코리아CC도 관심을 모은다. 서울 시내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뉴코리아CC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아름다운 벚나무가 울창하게 늘어선 코스와 물결치는 페어웨이 등 자연을 그대로 간직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38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 관중에게 공개된다.주목할 만한 홀은 내리막 파4 홀로 구성된 10번 홀이다. 아름다운 산세가 한 눈에 내려다보여 매력적이다. 또한 이번 대회의 핵심 홀은 페어웨이 양쪽이 까다로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파5홀의 13번 홀이다. 과감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에게 보상이 따른다.코스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경기와 함께,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SeeTheFuture 팬 존에서는 갤러리들이 최첨단 가상 현실 골프 체험을 통해 마치 그린 위에 직접 서 있는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특히 8세에서 13세 사이 어린이를 위해 한국의 전설적인 e스포츠 팀 젠지(Gen. G)가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제공하는 코딩 수업을 진행한다.뉴코리아CC 10번홀(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4.05.07 I 주미희 기자
“韓시장, 디스카운트 받고 있어…이머징마켓 분류는 모욕적”(종합)
  • “韓시장, 디스카운트 받고 있어…이머징마켓 분류는 모욕적”(종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 시장을 이머징마켓으로 분류하는 것은 모욕적입니다.”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CEO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마군 CEO는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도 한국 주식시장이 디스카운트돼 있다고 본다”며 “한국은 MSCI(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 이머징마켓 지수에 편입돼 있는데, 이는 근시안적이고 부정확한 분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혁신적인 기업과 산업들을 본다면 한국을 이머징마켓 섹터로 계속 분류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같은 평가기관의 분류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군 CEO는 고금리 상황과 미국의 대선이 있는 해라는 점을 고려한 투자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주가 움직임을 역사적으로 분석해 보면 상승세를 기록한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다”며 “주식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미국 증시의 평균 상승률은 S&P500 11.6%, 나스닥 9.3%, 다우존스산업평균 9.1%를 기록했다.그는 한편으로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한다면 미국의 정권 교체 가능성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마군 CEO는 “잉여현금흐름이 우수한 회사들은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면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배당 ETF를 통한 시장 대응을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시장을 이끌어온 M7에 대해선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 애플 등 M7의 분기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정점(63%)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IT나 통신 등 기술섹터의 성과는 양호하고 향후에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M7 주식에 대한 쏠림 투자는 지양하고, 기술주식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며 앰플리파이와 협업을 시작했다. 2022년 7월 홍콩 시장에 아시아 최초로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상장했고, 같은해 9월에는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또한, 지난 해 11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의 상품구조를 복제해 미국 뉴욕거래소에 Amplify Samsung SOFR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마군 CEO는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한국 시장에 비만 ETF를 출시했는데 매우 시의적절한 상품이라고 평가한다”며 “앰플리파이도 미국 시장에서 비만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앰플리파이와 삼성자산운용은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있고, 향후 미국 시장에 더 많은 협업 상품을 내놓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CEO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05.07 I 원다연 기자
“김정은, 매년 기쁨조 25명 선발 후 성행위”…탈북녀 증언
  • “김정은, 매년 기쁨조 25명 선발 후 성행위”…탈북녀 증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탈북여성 박연미 씨.(사진=연합뉴스·영국 미러)[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년 25명의 처녀들을 ‘기쁨조(Pleasure Squad)’로 선발하고 성행위와 마사지를 즐긴다는 주장이 나왔다.30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김정은, 매년 25명의 처녀를 뽑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는 기쁨조 후보로 두 번 영입된 탈북여성 박연미(30) 씨의 주장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기쁨조 선발 방식, 운영 실태 등이 담겼다. 탈북 여성 박 씨는 “김정은 정권 관계자들이 예쁜 소녀들을 찾기 위해 모든 교실과 운동장을 방문하며, 매력과 정치적 충성심을 기준으로 선택한다”고 주장했다. 예쁜 소녀를 발견하면 북한을 탈출한 가족이 있는지,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친척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것이다. 박 씨는 처녀성을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 상처와 같은 사소한 결함도 결격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기사에는 기쁨조 탄생 배경도 담겼다. 박씨는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이 1970년 예쁜 여자 몇 명을 골라 아버지인 김일성이 가던 휴양지에 데려다 준 것이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또 1983년 자신을 위해 두 번째 기쁨조를 창설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김정일은 키가 작아 160cm 이상이지만 너무 크지 않은 여성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날씬하고 서구적인 여성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씨는 기쁨조가 마사지·공연·성행위를 담당하는 3개 그룹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쁨조가 되는 것은 기아 탈출을 위한 수단이라며 20대 중반이 된 기쁨조는 보통 팀에서 나와 지도자의 경호원들과 결혼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쁨조는 남성들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유일한 목표”라며 “매력적인 소녀들은 김 위원장을 섬기고, 다른 소녀들은 장군과 정치인을 만족시키는 역할을 맡는다”고 했다.특히 북한 생활에 대한 설명이 과장됐다고 지적받기도 한 박 씨는 김 씨 일가에 대해 “신으로 숭배받기를 기대하는 소아성애자”라고 꼬집었다.
2024.05.07 I 김형일 기자
KT&G복지재단, 한강 환경정화 봉사활동 ‘아름드리 피크닉’ 실시
  • KT&G복지재단, 한강 환경정화 봉사활동 ‘아름드리 피크닉’ 실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복지재단이 지난 4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총 70여 명과 함께 한강 환경정화를 위한 ‘아름드리 피크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KT&G 사진자료) ‘아름드리 피크닉’ 봉사활동 현장 사진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봄철 나들이객으로 붐볐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원효대교 남단부터 여의하류IC 교차로까지의 왕복 5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Plogging) 활동에 참여했다.KT&G복지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도심 속 자연공원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아름드리 피크닉’ 한강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달 13일에는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1500그루에 달하는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KT&G복지재단 관계자는 “한강 주변의 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꾸준히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G복지재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KT&G가 지난 2003년 설립한 재단으로, 전국 8개 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24.05.07 I 한전진 기자
U-17 여자 축구, 아시안컵서 북한에 7골 차 대패
  • U-17 여자 축구, 아시안컵서 북한에 7골 차 대패
  • U-17 여자 대표팀이 북한에 크게 졌다.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 크게 졌다.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대패했다.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조 하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1승을 챙긴 북한과 필리핀(승점 3)이 선두권을 형성했다.이번 대회는 8개국이 4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경쟁해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1~3위는 오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선다.0의 균형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41분 리국향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내준 한국은 후반전에 완전히 무너졌다. 전일청에게 해트트릭을 내줬고 리국향, 허경에게 각각 2골씩 허용했다.한국은 A대표팀에서 뛰는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가 나섰으나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한국은 지난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8년 다시 U-17 월드컵에 나섰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22년 대회에는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한국은 오는 9일 인도네시아, 12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2024.05.07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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