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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산림협력’ 꺼낸 文…통일부 “진전 노력할 것”
  • ‘남북 산림협력’ 꺼낸 文…통일부 “진전 노력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북한과의 산림 협력을 언급한 데 대해 남북 산림협력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2일 “산림 협력은 정상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면서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당국자는 “(2018년 남북)평양 공동선언을 보면 남북 간 자연 생태계 보호 및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자는 합의가 포함돼 있다”면서 “합의 사항을 중심으로 산림 협력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18년에 마련한 남북 간 협의의 틀을 통해 북측과 추가적 협의를 진행하면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들도 함께 협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평양공동선언에는 남북이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자는 합의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2018년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해 산림 병충해 공동방제나 양묘장 현대화 사업 등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이후 남북관계가 위축되며 협력을 진전시키지 못했다.
2021.11.02 I 김미경 기자
이인영, WHO 사무총장 면담…대북 인도 협력방안 협의
  • 이인영, WHO 사무총장 면담…대북 인도 협력방안 협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스위스 제네바를 찾아 대북 인도주의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일(현지시간) 제네바를 방문해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질스 깔보니에 국제적십자위원회 부총재, 자간 샤파강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 사무총장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대북 인도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대북 인도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통일부)이 장관은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인류가 공통으로 직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WHO가 보여준 리더십을 평가하고 북한 내 코로나 상황 및 보건의료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과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 등 향후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질스 깔보니에 국제적십자위원회 부총재 및 자간 샤파강 국제적십자연맹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남북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대북 인도주의 협력, 기후변화, 재난관리, 개발협력 의제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대북 인도주의 협력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통일부 측은 전했다.한편 이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단에 포함돼 교황청 방문 일정을 수행했으며 제네바 일정을 마치고 2일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2021.11.02 I 김미경 기자
COP26 참석 한정애 장관 "북한과 산림협력 희망"
  • COP26 참석 한정애 장관 "북한과 산림협력 희망"
  •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1일 오후(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부대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COP26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한 산림협력을 강조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의 남북협력 가능성에 이목이 쏠렸다. 한정애 장관은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한국 홍보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의 기후적응을 돕고 연대 함께 행동할 것을 약속했다”며 “COP26에서 북한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COP26에는 북한 대표단도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 재원 지원과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린 공적개발원조(ODA)를 실질적으로 늘리고,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한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CTCN) 한국연락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개도국에 대한 재원, 정책, 기술의 통합적 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의 역할을 강조하며 “산림복원은 사막화를 막고 접경지역의 평화를 증진하는 방안”이라며 “개도국과 남북 산림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COP26이 국외온실가스 감축 실적 인정과 관련 ‘국제탄소시장’ 지침 마련에 대한 합의가 주요 과제인 만큼 해외 사업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40% 감축안 가운데 해외부문이 5%를 차지한다. 파리협약 6조와 관련한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확정되면 여러 개도국과의 양자 및 다자간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장관은 “정부 대표단은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알리고, 파리협정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후의지를 모으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2030 NDC 목표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와 배출정점 이후 탄소중립까지의 짧은 시간을 고려할 때, 한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1.11.02 I 김경은 기자
"발에서 피가 나"…탁현민, 文대통령 해외순방 모습 공개
  • "발에서 피가 나"…탁현민, 文대통령 해외순방 모습 공개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 해외 순방 모습을 공개하며 “발에서 피가 났다”라고 말했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일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모습을 잇따라 공개했다. (사진=탁현민 페이스북)탁 비서관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이 담긴 사진을 여러장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여러모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심정”이라며 “오전 10시에 나오셔서 밤 10시까지 꼬박 12시간을. 이제 일정의 절반이 지났을 뿐인데”라고 전했다.그는 전날에도 “G20 마지막 일정. 오전 11시부터 현재 오후 6시까지 강행군 중”이라며 문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을 생중계하고 있다. 탁 비서관은 “일정이 순연되어 (문 대통령이) 도리 없이 샌드위치로 요기하시고 마지막 일정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조우”라며 “내일부터는 영국에서 COP(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일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달 30일에는 “G20 첫날. 정상들의 만남. 대통령과 총리와 국왕과 장관들의 즉석만남. 문재인 대통령 인싸 인증”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잇따라 게재했다.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지난달 28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영국, 헝가리를 차례로 방문해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이번 순방에서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 논의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이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이와 관련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문 대통령이 그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북한과 바티간, 양국의 외교관계에 직접 개입할 수 없는 것은 상식”이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북한에 그런 메시지가 잘 전달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1.11.02 I 이세현 기자
“교황, 아르헨 출신이라”… 겨울 방북 가능성 낮게 본 靑대변인
  • “교황, 아르헨 출신이라”… 겨울 방북 가능성 낮게 본 靑대변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일 “교황이 아르헨티나 따뜻한 나라 출신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움직이기 어렵다”며 겨우내 방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사진=연합뉴스)박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년 베이징 올림픽 등을 계기로 한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여러 가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기에 대해서는 예단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고 있는 교황의 방북은 만들어지는 이벤트가 아니라 그 자체로 숭고한 행보”라며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이런 것들과 연결짓지 않고 그 자체로 봐달라”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교황이 방북 의지를 밝히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교황청 보도자료 속)한반도의 평화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선의 이런 부분에서 방북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며 문 대통령의 전세계의 정신적 지주인 교황과의 대화를 지어낼 수는 없다”며 개탄했다. 방북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는 것이다.박 대변인은 교황 방북에 대해 북한이 무반응을 보내는데에 “여러 가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교황청이 추진하는 사안이라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2021.11.02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남북 산림 협력 통해 한반도 온실가스 감축” 제안
  • 文대통령 “남북 산림 협력 통해 한반도 온실가스 감축” 제안[전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산림 및 토지 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을 환영하며 개도국의 산림 회복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나무를 키우고 산림을 되살리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이자 접경 지역의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며 ‘산림 및 토지 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을 환영했다. 아울러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설 것”이라 강조했다.아래는 문 대통령의 COP26 기조연설 전문.존경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님,페트리샤 에스피노자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님, 정상 여러분, 글래스고의 떡갈나무 숲은 사람과 동식물이 어울려 사는 신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끕니다.자연은 오래도록 우리를 기다려주었습니다.이제 우리가 자연을 위해 행동하고 사랑해야 할 때입니다.COP26이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더 이상의 지구 온난화를 막고,기다려준 자연에게 응답하게 되길 바랍니다.나는 오늘 세 가지를 약속하고,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한국은 2030 NDC를 상향하여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습니다.종전 목표보다 14%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입니다.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습니다.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담겼습니다.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아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입니다.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둘째,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습니다.나무는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입니다.나무를 키우고 산림을 되살리는 일은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입니다.사막화를 막고, 접경 지역의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산림 및 토지 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을 환영하며개도국의 산림 회복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아울러,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입니다.내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을 위해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셋째, 세계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겠습니다.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했고,올해 말까지 추가로 두 기를 폐쇄할 예정입니다.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입니다.이미 국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중단했으며지난 4월,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도중단했습니다.한국은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하여개도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해외 한국 기업의 탄소 배출도 줄여나갈 것입니다.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정상 여러분,제가 드릴 한 가지 제안은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적인 개최입니다.탄소중립은 정부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국민 모두가 동참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미래세대와기성세대가 함께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는다면지속가능한 세계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것입니다‘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 개최에정상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요청합니다.자연을 위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가 먼저 손을 잡읍시다.지구를 위해 더 일찍 행동하지 않았다는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2021.11.02 I 이정현 기자
'적 기지 선제 공격?'..日 의원들 의견 엇갈려
  • '적 기지 선제 공격?'..日 의원들 의견 엇갈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 일본 중의원 총선거 당선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유사 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시설 파괴를 염두에 두고 의견을 나눈 것이다. 북한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월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총선 당선자 465명 중 402명이 선거 운동 기간에 답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일본을 노리는 미사일을 상대의 영역 안에서 저지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 39.8%는 ‘적극 논의해야한다’고 답했다.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반응한 대답은 38.8%였다. 적 기지 공격 능력은 적의 탄도 미사일이 일본의 요격망을 돌파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일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적 기지 공격 능력이 선제공격 논란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71.9%는 기시다 정권이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반대 의견은 25.9%였다.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간층이나 저소득자에 대한 분배 정책을 강화하는 구상에 대해서는 77.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을 표명한 이들은 0.8%였다.
2021.11.01 I 김유성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 시급해"
  • 조광한 남양주시장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 시급해"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물 안보와 수질, 이 두가지 측면에서 상수원 다변화는 필수적”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1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수도권 팔당호 단일 상수원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분산하는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를 국가 차원에서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조 시장은 이날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는 물 안보와 수질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인데다 2600만 인구가 의존하는 팔당 단일 상수원은 구조적으로 물 안보와 수질 관리에 취약하다”며 “드론을 이용한 위협이나 불가항력적인 사고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고 천문학적인 재원 투입에도 불구하고 수질은 더 이상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구 실장과 면담에 앞서 조 시장은 지난달 20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건의한 바 있다.조광한 시장은 “팔당호에 유입되는 북한강, 남한강, 경안천 세 하천 중에 경안천은 상류 지역 도시화로 인해 오염원이 밀집되고 다수의 공장이 분포해 있어 잠재적 오염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며 “2~3급수에 해당하는 경안천은 팔당 3개 광역 취수구 방향으로 우선 유입되는 위치에 있어 취수에 불리한 구조라 경안천 수계를 취수원에서 배제하고 상수원을 북한강의 청평댐, 소양댐, 남한강의 충주댐 등의 수계로 분산·다각화해 상류 지역의 깨끗한 물을 우선 공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조 시장은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는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동시에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 추진에 착수해야 한다”며 “팔당 상수원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다변화하면 물 안보 문제와 깨끗한 물 공급, 경제 활성화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어 “수질 개선에 사용되는 물이용부담금과 국가 재정을 취수 시설 구축에 투자해 한국형 그린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6월 환경부와 지자체, 지역 주민은 의결을 통해 낙동강 페놀 사고 등 그간 각종 수질 오염 사고로 인해 먹는 물 불안이 극심한 대구 지역 낙동강 취수원을 구미 지역으로 이전해 다변화하는 것을 결정했으며 수도권 또한 먹는 물 불안 해소를 위해 상수원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1.11.01 I 정재훈 기자
文대통령, 英서 ‘한반도 평화’ 외교 2라운드 돌입… 성과 거둘까
  • 文대통령, 英서 ‘한반도 평화’ 외교 2라운드 돌입… 성과 거둘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럽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이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막판 외교전에 나선다. 바티칸 방문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낼지가 관심이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및 한-영 정상회담을 위해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COP26 기조연설과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세션 발언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틀간 이어지는 COP26 관련 일정을 통해 전세계에 탄소중립을 향한 대한민국의 의지를 천명하는 동시에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교착 상태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진전을 위한 실마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한데 이어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가지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김정숙 여사 역시 G20 배우자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과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영부인 등에 지지를 당부했다. 대통령 내외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으나 가시적 성과는 아직이다. 교황 역시 2018년에 이어 다시 방북의지를 전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문 대통령은 로마에서 글래스고로 이동하며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 말했다. ‘로마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성벽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이라는 문구를 인용해 “한반도의 평화 역시 철조망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있다”며 평화의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임기 중 교황과 두 번 면담한 건 문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교황 방북은)북한의 결단만 있다면 언제든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COP26 관련 일정을 마치는 대로 유럽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한다.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 등 동유럽 4개국과 제2차 한-비세드라드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각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다.
2021.11.01 I 이정현 기자
보훈처·포스코, 하재헌 중사 등 유공자에 로봇 의족 전달
  • 보훈처·포스코, 하재헌 중사 등 유공자에 로봇 의족 전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가보훈처는 포스코 기업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철구를 전달했다. 로봇 의·수족뿐만 아니라 다기능 휠체어, 시각 보조기기, 스마트 보청기 등 보철구 품목을 다양화해 총 32명에게 지급했다.보훈처는 이날 오후 2시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포스코와 전달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철구란 의수나 의족처럼 신체 기능 장애나 활동력을 잃은 부분을 보충하거나 형태를 바로잡아 주는 기구다.이번 보철구 지급은 지난해 보훈처와 포스코 간 체결한 ‘6·25전쟁 70주년 기억·함께·평화 협약서’에 따른 것이다.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이뤄졌다.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1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열린 상이 국가유공자 첨단 보철구 전달식에 참석해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와 함께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보훈처 제공).보훈처에 따르면 포스코는 보훈처에서 추진 중인 ‘로봇의족 시연회 및 지급 계획’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난해에 업무협약을 맺고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로봇 의·수족 등 첨단 보철구를 3년간 지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내년까지 3년 동안 매년 10억원(총 30억원) 상당의 로봇의족 등 보철구를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지원한다.지난 4월부터 서류 접수와 1·2차 심사를 통해 최종 32명이 선정됐다. 이들 중에는 ‘목함지뢰 영웅’인 하재헌(27) 예비역 중사도 포함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황기철 보훈처장이 직접 보철구를 전달했다.하 중사는 2015년 8월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가 잘리는 상황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 이후 23차례 수술과 오랜 재활 치료 끝에 2019년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장애인 국가대표 조정 선수로 활동 중이다.이날 전달식에는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포스코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감사를 드리고 이런 사업이 지속돼 더 많은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황 처장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을 높인 공로로 포스코 측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2021.11.01 I 김미경 기자
’칼의 전쟁’, ‘한식대첩’ PD가 3년 만 선보이는 새 정통 푸드 예능
  • ’칼의 전쟁’, ‘한식대첩’ PD가 3년 만 선보이는 새 정통 푸드 예능
  • ‘칼의 전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대로 된 정통 푸드 예능이 온다. 바로 ‘칼의 전쟁’이다. tvN STORY, LG헬로비전 新 예능 ‘칼의 전쟁’(연출 현돈, 제작 tvN STORY, LG헬로비전)은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그동안 다양한 정통 푸드 예능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칼의 전쟁’ 연출을 맡은 현돈 PD는 방송 내내 숱한 화제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즌4까지 이어진 ‘한식대첩’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그런 현돈 PD가 3여년 만에 새 정통 한식 예능인 ‘칼의 전쟁’으로 돌아와 기대감을 높인다.특히 ‘칼의 전쟁’은 현돈 PD를 중심으로 한식 전문 제작진들이 합심해 만든 요리 대결 프로그램으로, 한식을 향한 현돈 PD와 제작진들의 뚝심과 노하우가 집대성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북한, 서울, 전라도, 제주도, 충정도 팔도 지역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4대 4로 팀을 나눠 지역의 명예를 건 ‘칼의 전쟁’이 펼쳐질 예정. 팔도 명인들은 전국 각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지만 수준 높은 향토 음식을 선보이며 ‘진짜’ 한식을 알릴 것으로 관심을 높인다. 이에 ‘칼의 전쟁’이 일으킬 정통 한식 신드롬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칼의 전쟁’ 제작진 측은 “팔도 지역 명인들의 한식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푸드 예능이 있지만, 한식의 정통성을 이끈 요리 예능 중 최고라고 자부한다. 팔도 지역을 대표한 한식 명인들과 함께 제대로 된 정통 한식을 선보일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칼의 전쟁’은 tvN STORY와 LG헬로비전이 공동 기획, 제작, 편성하는 프로그램으로 11월 8일 오후 9시 50분 tvN STORY와 LG헬로비전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2021.11.01 I 김가영 기자
한중 북핵수석대표 ‘종전선언’ 등 논의…건설적 역할 당부
  • 한중 북핵수석대표 ‘종전선언’ 등 논의…건설적 역할 당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1일 오전 화상 협의를 갖고 종전선언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방안을 논의했다.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류샤오밍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날 화상협의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한중 북핵수석대표인 노규덕(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류사오밍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일 화상 협의를 갖고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외교부 제공).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측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다.이에 류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 및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외교부는 “양측은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 대면협의를 포함 다양한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종전선언을 비롯한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북한과 미국이 적시에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낙관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과 제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2021.11.01 I 김미경 기자
野 예결위원들 "5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 대폭 삭감할 것"
  • 野 예결위원들 "5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 대폭 삭감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1일 예산 국회 시작과 함께 “잘못된 예산편성을 바로잡고자 2022년도 예산안 5대분야 100대 문제사업을 가려냈다”며 “문제사업을 대폭 삭감해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예산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은 이날 `2022년도 예산안 관련 5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 보도자료를 내고 “2022년도 예산안은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예산안 편성이자, 미래세대 부담전가와 성과없는 재정중독성 나라살림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본예산 대비 8.3% 증가한 604조 4000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로 인해 국가채무는 2017년 예산기준 국가채무 682조 4000억원이 5년만인 내년도에는 385조원(2017년대비 56.6%)증가한 1068조 3000억원에 이른다. 내년도 예산안은 최초로 국가채무 1000조원, GDP대비 국가채무비율 50%를 동시에 돌파하게 되는 최악의 예산안이라는 게 국민의힘 설명이다.이들은 2022년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으로 △민생무관 한국판 뉴딜 2.0사업 △정권 끝까지 국민등골브레이커·문재인정부 알박기 사업 △정권말 신규·증액과다 등 불요불급 사업 △유사중복·성과저조·집행부진 등 혈세낭비 사업 △정책실패 면피용 및 국회·국민기만 사업 등 5대 분야로 분류했다.먼저 디지털·그린·휴먼뉴딜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2.0은 올해보다 8조 6000억원 증가한 33조 7000억원을 반영했다. 총 1212개 사업(내역사업 기준)중 디지털 뉴딜 128개, 그린뉴딜 133개, 휴먼뉴딜 43개 등 304개 사업이 신규사업인 것으로 나타나 4개당 1개꼴로 다음 정부에 부담을 떠넘기는 사업으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정권 끝까지 국민등골브레이커·문 정부 알박기 사업’은 전액삭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김어준 가짜뉴스 배제하고 야당 발언 팩트체크 주력하는 방통위 인터넷환경신뢰도기반조성 사업(27억원) △극소수 국민참여로 만든 실패한 통일정책을 차기 정부에 알박기하려는 통일부 통일정책추진 사업(12억원) △임기 4개월 남겨도 사업추진 결정하겠다며 다음 정부로 8조원이상 부담 떠넘기는 방위사업청의 경항공모함 사업(72억원) 등이 있다.정권말 신규 및 증액과다 등 불요불급한 사업들의 경우 △이미 취약계층 소비자교육하면서도 신규로 아카데미, 봉사단 구성하는 공정위의 소비자권익사업(10억원) △월소득 파악한다고 추진단부터 만드는 기재부의 소득정보연계추진단(4억원) △국가신약개발, 혁신신약개발과 중복되는 과기부 인공지능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21억원) 등을 꼽았다.`유사중복·성과저조·집행부진 등 혈세낭비 사업`들은 내년예산안 적자국채 77조 6000억원을 감안해서라도 반드시 삭감조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문제사업으로 △기본설계 시작도 못했는데 본사업비 135억원 반영한 소방청의 국립소방박물관사업 △남북관계 개선 못 해 집행 못 하면서 또 1,000억원 반영한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 전입금 △사업지연되고 있는데 305.8% 증액한 해경청의 서부정비창신설사업 등이 있다.`정책실패 면피용, 국회ㆍ국민기만 사업`들은 삭감조정은 물론 중징계가 필요한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북한인권 맹탕 보고서로 북한인권법을 계속해서 면피하는 통일부의 북한인권과·북한인권기록센터 △결산지적에도 개선 없이 예산반영한 방사청의 신속시범ㆍ획득사업(797억원) △북한에 이식도 못하면서 대북용 묘목생산하는 산림청 남북산림협력사업(76억원) 등이 있다.국민의힘 위원들은 “민생은 없고 탄소중립만 부르짖는 문 정부의 잘못된 재정운용, 방만한 선거용 선심성 표퓰리즘사업과 혈세낭비를 상임위 예비심사과정과 예결위 활동을 통해 꼼꼼히 따져 묻고 삭감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21.11.01 I 권오석 기자
통일부 “교황 방북, 北 호응해야…평화 모멘텀될 것”
  • 통일부 “교황 방북, 北 호응해야…평화 모멘텀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계기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의 방북 의사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교황의 방북 시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정부는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10월2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면담을 통해 교황의 북한 방문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북한이 이에 호응해 한반도 평화 증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 앞서 DMZ 철조망을 잘라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앞으로 교황청과 북한 간 관련 논의가 진전된다면 통일부도 남북관계 주무 부서로서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남북 간 평화를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기회가 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로마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오전 바티칸 교황궁에서 20분 동안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북한에) 가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아직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21.11.01 I 김미경 기자
北, SLBM 추가도발 가능성에…軍 “예의주시 중”
  • 北, SLBM 추가도발 가능성에…軍 “예의주시 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준비 동향을 감지했다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보도에 대해 미국과 협조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간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외국 기관의 평가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김 실장은 “우리 군은 한미정보당국 간 긴밀하게 협력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까지는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북한이 지난 9월28일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앞서 미국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달 29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SLBM의 추가 시험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38노스는 북한의 고래급 실험용 탄도미사일잠수함(SSB) 주변의 계속된 활동이 추가 시험 발사 준비와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38노스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관을 잠수함과 잠수 시험 바지선에 적재하는 데 쓰이는 이동식 크레인이 시험 바지선 옆에 놓여 있었다. 또 시험 바지선 중앙에 있는 회전식 원형 덮개가 제거돼 있었다. 이는 원형 덮개에 미사일 발사관을 적재하기 위해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2021.11.01 I 김미경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2022 대전UCLG 총회’에 북한 초청
  • 허태정 대전시장, ‘2022 대전UCLG 총회’에 북한 초청
  • 허태정 대전시장(왼쪽)이 10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사무국에서 에밀리아 싸이즈 사무총장에게 ‘2022 UCLG 대전총회’에 북한 조선도시연맹을 초청하는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북한을 초청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럽 출장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사무국에서 에밀리아 싸이즈 사무총장과 ‘2022 UCLG 총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온라인 협약을 공식화하기 위한 것으로 △UCLG 대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UCLG 대전총회 일정과 주제 및 프로그램 선정 △회원도시 참가 홍보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시와 UCLG 세계사무국은 대회 일정을 내년 10월 10~14일로 확정했다.허 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중요한 사항들이 합의된 만큼 이제 1년 여 남은 총회 준비에 함께 노력하자”며 “UCLG 대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사무국과 공동으로 한반도의 남북평화와 세계평화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한 북한 조선도시연맹 초청 서한문을 전달했다. 허 시장은 “UCLG대전총회의 핵심주제인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북한과의 만남에 세계사무국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회에 하이브리드회의, 대전트랙과 특별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회원도시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내년 UCLG대전총회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며, 우리도 각종 이사회, 회의 등에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총회의 공식행사 외에 대전의 문화와 특색을 알 수 있는 주민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많이 있을 것으로 안다. 특히 환경과 스마트혁신, 평화의 대전트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은 중동·북아프리카의 중심지 모로코로 이동해 3일까지 UCLG총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라바트, 카사블랑카 시장을 만나 2022년 대전UCLG총회 주요사업 및 대전시를 알리고 내년 총회 참석과 우호도시 결연제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11.01 I 박진환 기자
로마 떠난 文대통령 “교황, 방북의사 밝혀… 주요국, 한반도 평화지지”
  • 로마 떠난 文대통령 “교황, 방북의사 밝혀… 주요국, 한반도 평화지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렸던 이탈리아 로마를 떠나며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 말했다.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사진=교황청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일정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영국 글래스고로 향하기 전 SNS에 올린 글에서 “3년 만에 다시 뵙게 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한결같이 한반도 평화를 축원하시고 북한방문 의사를 밝혀주셨다. 바이든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 메르켈 총리, 모리슨 총리, EU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향한 한결같은 지지를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제안했고,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교황의 만남은 2018년에 이어 3년 만이다.문 대통령은 ‘로마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성벽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이라는 문구를 인용해 “한반도의 평화 역시 철조망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있을 것이며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로마에서 세계와 나눈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고 했다. 이탈리아 방문 기간에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녹여 만든 십자가 전시회가 로마에서 열린 것을 염두한 발언이다.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내년 중반까지 세계 인구 70%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칠 것을 공동의 목표로 정한데에 “세계는 지금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며 지구공동체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일상회복을 향한 의지를 다시 밝혔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공급망 회복력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떠오른 공급 병목 현상과 물류 대란 해소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G20의 협력이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 말했다.문 대통령은 다시한번 로마를 떠올리며 “로마는 활기를 되찾고 있었습니다. 찬란한 역사와 창의적 도전이 어울린 도시의 모습처럼 여전히 다양성을 힘으로 회복해가고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제 COP26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로 떠난다. 더 나아진 일상이 멀지 않았다. 우리의 일상회복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11.01 I 이정현 기자
한미 외교장관 회담, 종전선언 ‘불협화음’ 논란 해소될까
  • 한미 외교장관 회담, 종전선언 ‘불협화음’ 논란 해소될까
  • 정의용(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3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대면회담을 한다. 최근 종전선언을 두고 한미간 이견이 발생하고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 외교 수장의 만남으로 이같은 논란이 가라앉을 지 주목된다..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수행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정 장관은 로마시각 오전 11시 30분(우리시각 오후 7시 30분)께 블링컨 장관과 대면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 장관은 종전선언을 포함한 대북관계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다시금 촉구한 이후, 우리 정부는 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있다. ‘완전히 일치된 대북 접근’을 하기로 한 한미 양국 간에도 외교안보·정보 수장 간도 연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지난 26일(뉴욕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핵심적인 전략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뜻을 같이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순서나 시기, 조건에 대해 관점이 다소 다를 수 있다”고 밝히며 ‘불협화음’ 논란이 터져나왔다. 우리 정부는 전자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며 “현 단계에서 한미간 협의는 상호바람직한 방향으로 진지하고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미국에 대한 종전선언에 대한 공식적인 첫 언급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있다.여기에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 28일 오피니언 섹션에 게재한 ‘미국 정책입안자들은 남북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는 제목의 글에서 “백악관과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정부가 북한에 어떤 행동을 취할지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건 뻔한 사실(plain fact)”라고 전했다.이 기고문은 대표적 지한파 언론으로 알려진 도널드 커크 전 시카고트리뷴 한국 특파원의 글이다. 그는 종전선언을 두고 한미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방한한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한 이후 “이견(differences)을 정리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이처럼 한미 양국간 종전선언을 둘러싼 ‘관점 차’는 한미동맹의 갈등으로도 우려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에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회람하고 있다고 NK뉴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상임이사국들(미국·프랑스·영국·러시아·중국) 중 어느 한 국가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상정될 수 없는 유엔 안보리 구조상, 이번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적다.이런 상황에서 이번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중·러의 결의안 초안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외교전략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외 양국 정부 수장은 반도체 정보 제출 요구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수도 있다. 미국은 다음 달 8일까지 반도체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민감한 기업정보 유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이외 블링컨 장관이 미중 갈등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만 문제를 거론할지도 관심사다. 블링컨 장관은 최근 유엔 회원국들에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를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는데, 한국에도 이 문제를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2021.10.31 I 정다슬 기자
로마서 ‘평화’ 시그널 챙긴 文대통령, COP26 참석차 英으로
  • 로마서 ‘평화’ 시그널 챙긴 文대통령, COP26 참석차 英으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유럽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영국 글래스고에서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데 이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전 정상 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COP26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을 비롯한 100여 개국 정상 앞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상향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 글로벌메탄서약 가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어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 라운드테이블 연설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COP26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며 임기 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실마리를 찾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로마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주요국의 지지를 확인한 데 이어 글래스고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주요 이웃국가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첫 대면도 가능성 있다.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미정이나 약식회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유럽순방 첫 목적지인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방북 의사를 재타진하고 다음 날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시차를 두고 교황을 각각 대면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며 “나도 어제 뵈었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시고, 초청을 받으시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고 계시다”라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북한 정세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의 중요함을 강조하자 마르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언제든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기꺼이 하겠다”고 지지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나 글로벌 현안에 대한 양측의 협력을 당부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1.10.31 I 이정현 기자
유엔사,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 지뢰제거 작전 지원
  • 유엔사,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 지뢰제거 작전 지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는 주한유엔군사령부가 “지난주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에서 지뢰제거 작전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유엔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DMZ 내엔 아직 200만개에 달하는 지뢰·불발탄이 남아 있어 진입하는 인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남북관리구역은 남북 간 화물·인원 수송을 목적으로 도로·철도를 연결한 DMZ 내 특수구역이다. 2000년 유엔군과 북한은 DMZ 남북관리구역에 대한 행정적 관리권을 남한에 이양한다는 데 합의했고 2002년 동·서해지구 DMZ 내에 각각 남북관리구역을 설정했다. 이후 남북한은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내에서 각각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도로를 연결했다.유엔사는 또 이번 지뢰제거 작전 지원에 앞서 “강원도 화천·철원 인근 DMZ에서 문화재청 및 환경부의 평화지대 구상 현장조사도 지원했다”고 전했다.‘DMZ 국제평화지대’ 구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제시한 것으로서 Δ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남북한 공동 추진 Δ판문점~개성 간 평화협력지구 지정 ΔDMZ 내 유엔기구 및 평화·생태·문화기구 유치 Δ유엔지뢰행동조직 등과 DMZ 지뢰 협력제거 등의 조치가 포함된다.
2021.10.31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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