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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연체율, 과거보다 안정”…4월 위기설 선그은 금감원
  • “PF 연체율, 과거보다 안정”…4월 위기설 선그은 금감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작년 연말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관련해 소폭 올랐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평가했다. 과거 금융위기 당시보다 미분양이 크게 낮다는 이유다. 앞으로 당국은 정상 사업장에는 금융을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곳에는 재구조화를 유도하는 등 PF 사업장의 연착륙을 유도할 방침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말 기준 부동산PF 대출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35조6000억원으로 같은해 9월 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은행은 1조8000억원, 증권은 1조5000억원 늘었다. 반면 보험(1조3000억원)과 상호금융(3000억원), 저축은행·여신전문회사(각 2000억원)는 감소했다. 은행은 PF에서 안전한 대출 중심으로 취급한 만큼, 규모 자체는 크지만 연체율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보험도 PF 대출 자산이 우량자산 또는 담보가 확보된 것으로 형성돼 있는 만큼, 비교적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금융권의 PF대출 연체율은 2.70%로 9월 말(2.42%)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1.38%포인트)과 은행(0.35%포인트), 여전(0.21%포인트)은 상승했지만 상호금융(1.06%포인트), 증권(0.11%포인트), 보험(0.09%포인트)은 하락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소위 4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금감원 김병칠 부원장보,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원주 회장, GS건설 김태진 사장, DL이앤씨 박경렬 재무실장(CFO), 대방건설 윤대인 대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캡스톤자산운용 김윤구 대표,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 여신금융협회 김은조 전무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관련해 금감원은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위기 대비 연체율과 미분양이 크게 낮은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금융위기 이후 주택가격 폭락 여파가 극에 달했던 2012년말 연체율은 13.62%에 달했지만, 작년 말은 2.70% 수준에 그쳤다. 또한 2009년 말 16만6000호에 달했던 미분양은 작년 말 6만2000호 수준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그간의 건전성 강화 조치 등으로 금융회사가 PF 부실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라며 “PF 고정이하 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액 비율은 108.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자본비율이 14.35%로 규제비율(7%)을 크게 상회하는 등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연체율 증가폭이 큰 저축은행은 PF 대출 중 고정이하 분류 금액 대비 충당금이 1.5배 정도 쌓여 있다”며 “연체율 상승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PF 사업장이 점진적으로 연착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상 사업장에는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에 나서는 동시에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재구조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PF 리스크가 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부실 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유도하는 등 금융업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상반기 내에 시스템 리스크가 작동할 만큼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소위 4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4월에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과 대주단 협약 개정안을 공표하면서 금융권, 건설업계 의견 수렴을 거칠 것”이라며 “5~6월부터 방안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의 PF 연체율이 과거 대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금융감독원)
2024.03.22 I 김보겸 기자
성태윤 정책실장 88억원 신고…김대기 전 비서실장 72억
  • 성태윤 정책실장 88억원 신고…김대기 전 비서실장 72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약 88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2억원을,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257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성 실장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등이 보유한 재산은 88억1222만원이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성 실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12억333만원)을 보유했다. 배우자와 어머니가 함께 보유한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7억8300만원)와 어머니 단독 명의인 이촌동 건물(12억94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예금 자산은 규모는 총 39억4787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본인 명의가 7553만원, 배우자 명의가 37억1818만원, 어머니 명의가 1억2627만원, 자녀(장남·차남·장녀) 명의가 2789만원 등이었다. 증권은 배우자 명의로 5억383만원 상당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보통주 4만501주를 보유했으나, 현재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퇴직 참모 중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1억76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 대비 1억6954만원 감소한 금액이다.비서실장 재직 당시 재산 신고 누락으로 논란이 됐던 28억원대 발행어음의 경우 일부인 4억3000여만원어치를 매각했고, 경기도 시흥시 등에 보유한 토지와 배우자 명의 단독주택 등도 가액 변동이 있었다.다만 급여 저축과 이자수익으로 본인과 배우자, 장녀가 보유한 예금 자산이 종전보다 늘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재산이 257억1914만원으로 퇴직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 김 전 수석은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지(163억7093만원)와 대치동(23억3270만원)·논현동(12억7200만원) 건물, 배우자 명의 예금 46억2845만원과 5억원 상당의 넷플릭스·엔비디아 주식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 전세권 등을 신고했다.‘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권을 포함해 19억9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안상훈 전 사회수석비서관은 65억1903만원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8억9232만원, 이진복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16억39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2024.03.22 I 박태진 기자
한동훈, 재산 39억5680만원 신고…성태윤 정책실장 현직 2위
  • 한동훈, 재산 39억5680만원 신고…성태윤 정책실장 현직 2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110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다.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현직자 중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가 재산액이 135억52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실장은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222만원을 신고했다. 해당 재산에는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신고가액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성 실장의 예금 자산은 총 39억4787만원이다. 증권은 배우자 명의로 5억383만원 상당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보통주 4만501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한동훈 법무부 전 장관은 서초구 서초동 소재 본인 소유 아파트와 오피스텔, 배우자 소유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39억5678만원을 신고했다. 한 전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부동산 평가 가액 변동 등에 따라 약 4억2830만원 줄었다.퇴직자 중 신고가액이 가장 많은 인물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퇴직한 김 전 수석은 재산이 257억1914만원으로 퇴직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김 전 수석은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지(163억7092만원)와 대치동(23억3269만원)·논현동(12억7200만원) 건물 등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 전세권(1억원) 등을 신고했다.또 퇴직한 대통령실 출신 중 김대기 전 비서실장은 71억76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 대비 1억6954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해당 신고가액은 퇴직자 중 김은혜 전 수석,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전 비서실장(222억785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최근 ‘회칼 테러’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권과 임야, 본인과 배우자 소유 예금 등을 포함해 19억94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22 I 김기덕 기자
성태윤 정책실장 88억 재산신고…황상무 20억
  • 성태윤 정책실장 88억 재산신고…황상무 20억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12억원대 아파트 분양권 등 총 88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초구 방배동의 14억원대 전세권을 포함해 총 20억원가량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 자료’를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해 12월1일~올해 1월1일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총 110명이 공개 대상이다.성 실장은 88억122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110명 가운데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이 많았다. 성 실장은 본인 명의의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 배우자 명의의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모친 명의의 아파트 2채 등 소유 건물가액은 42억8033만원이었다. 이밖에 배우자 명의로 예금 37억1818만원, 상장주식 5억383만원을 소유했다. 이중 상장주식은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류 감사는 배우자 명의로 43억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26억원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전세권, 본인과 배우자가 갖고 있는 35억6022만원 등 총 135억5207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미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강남구 도곡동과 서초구 서초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 3채,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 장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61억3806만원의 건물을 비롯해 총 85억69만원을 신고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지난 20일 자진사퇴한 황상무 전 수석은 방배동에 14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아파트 전세권,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2억원 상당의 예금, 2억원의 비상장주식 등 총 19억9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4.03.22 I 서대웅 기자
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산업으로 확대할 때”“철강·배터리 소재는 포스코 쌍두마차”고령화 발맞춰 노인 복지 강화…‘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질서 ‘새 판’…인텔 보조금 보라[사설]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세계 최악, 이 역시 개혁 과제다△2면 2024 프로야구 개막몬스터의 귀환, LG 2연패 도전…야구열기, 올해도 심상참ㅎ다주심 대신 로봇심판 ‘볼~ 스트라이크~!’△3면 尹정부 ‘건강·행복한 노후대책’노인 공공임대 공급 3배 확대…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도입하반기 치매관리주치의 도입…중증 방문진료비 절반으로정부 “이탈 전공의,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4면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디지털 전환은 은행에 기회 韓기업에 최적 솔루션 제공”“참석자들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개발자 출신 검사, 특허 자문관…기술유출 사건 지난해만 99건 해결대검도 총장도 우리 응원군 핫라인 구축해 기소율 ‘쑥’△6면 종합“연내 3회 금리 인하 유지”…‘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성“배터리 소재, 시장 안 좋아도 적극 투자”…‘철강맨’ 이미지 단번에 불식4450원이면 수서~동탄 20분 GTX-A, 30일부터 달린다‘품질 테스트 통과’…젠슨 황, 삼성HBM에 “승인” 사인△8면 정치TK 찾은 韓, 보수층 결집 호소호남 찾은 李, 더민주연합 지원귀국한 이종섭…정치권 사퇴 요구에도 ‘버티기’돌입△9면 정치“북구 살리려 전재수가 애썼지예”…“힘 잇는 5선 서병수가 안 낫겠나”“허종식 돈봉투 받아 기소” “심재돈 검사때 과잉수사”…비방전 과열‘與 비례 사퇴’ 주기환 민생특보로 임명한 尹권명호 “조선 근로자 처우 개선해 인력난 풀 것”부승찬 “정주여건 개선해 난개발 오명 씻어낼 것”△10면 경제‘31.5세 결혼·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반도체 회복에 3월 수출도 방긋“시장경쟁 저해”…메가스터디, 공단기 인수 불발장바구니 물가 잡아라…장·차관 현장으로 총출동△12면 글로벌美 마이크로 흑자전환…‘메모리 반도체의 봄’ 왔다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中 부동산 디폴트 또 터졌다“오픈AI 올 여름 GPT-5 내놓는다”베트남, 1년 새 국가주석 2명 중도 하차…“당규 위반”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13면 산업주총에 전기차·로봇 등장…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현대차·기아·성대 맞손 ‘자율주행의 눈’ 개발상의 3년 더 이끄는 최태원 “한국 경제 난제 푸는데 일조”사내이사 재선임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수할 것”세계가 인정한 삼성전자 수질관리…사업장 7곳, 최고 등급 획득LG화학, 모로코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14면 산업AI기술로 암 정복 개척 속도…매출 1000억 달성 ‘청신호’도프, 조직은행 증축 연매출 500억 기대왓챠, LG유플러스 상대 기술침해 소송 검토‘확률형 아이템’ 오늘부터 공개…해외게임사와 역차별 논란 여전△15면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프리미엄 한식으로 영토 확장 시동커피처럼 향기롭게…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교촌 ‘메밀단편’ 입소문…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드라이브온디바이스 AI 개발…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뭉쳤다△16면아침을 바꾼 ‘영국 덩어리 빵’△18면 골프라운드 시즌 왔나봄핑골프·테일러메이드·한국미즈노,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비거리 걱정없는 ‘스마트 병기’골프존뉴딘그룹, 골프에 IT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코 골프화, 편안함·가벼움·유연성 높인 골프화마제스타골프,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19면 골프젝시오 13,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택…반발력·장타율 향상PXG 블랙옵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 최고…안정적 샷 컨트롤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보이스캐디 T11 PRO, 위치따라 공략지점 제공프레쉬핏 골프양말, 땀 안차는 종이 섬유 양말△20면 증권‘엔비디아·마이크론 쌩유’…8만전자 보인다‘시초가 던지기’ 삼현도 당했다외국인 ‘바이 코리아’…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돌파CJ대한통운,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PF 위기에도 호실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22면 부동산700만 베이비부머 은퇴에…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모아타운 투기세력 유입 의심될 땐 착공 막는다신통기획 수혜 기대…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24면 여행‘기적의 땅’ 태안에서…맨발로 지구를 만나다장미란 “해외보다 국내여행 더 하고 싶게 만들 것”제주 중문면세점 최대 50% ‘세일페스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무역적자 반복 피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한국문화에 초대장 보낸 두바이[기자수첩] ‘국회 다양성 보완’ 취지 실종된 비래대표 공천△26면 피플사랑하는 일 할 수 있어 감사…제2의 골프 여정 기대돼요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소통으로 원팀 만든다”정일우 “연극은 외로운 싸움…성장형 배우 될 것”“항상 도전했던 모습 되새겨야”…HD현대, 정주영 23주기 추모식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아산의학상 영예AI 기반 아이즈엔터, 100억 투자 유치 △27면 사회“최대 20점 감점”..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간다휴태폰 반납·귓속말도 금지…‘디지털 디톡스’를 아시나요말로만 “나도 의대 도전할래” 의대 준비 직딩 ‘찻잔속 태풍’2호선 김포 연장 ‘신정지선’ 추진‘복지국가의 미래’ 책임지는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03.21 I 이소현 기자
원주민·외지인 갈등에…"투기세력 의심되면 모아타운 제한"
  • 원주민·외지인 갈등에…"투기세력 의심되면 모아타운 제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모아타운 추진 시 토지등소유자 25% 이상 반대하거나 이전 공모에 지원했다가 선정되지 않았던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공모지원이 불가능해진다. 또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엔 구청장이나 주민 요청에 의해 건축허가도 제한된다. 서울 송파구 다세대·연립(빌라) 일대.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고 사업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모아주택·모아타운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자 이같은 갈등 방지 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에는 △자치구 공모 제외요건 마련 △권리산정기준일 지정일 변경 △지분쪼개기 방지를 위한 건축허가 및 착공 제한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주택공급 질서 교란 신고제 도입 및 현장점검반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시는 구청장 판단 하에 자치구 공모에서 제외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다. △토지등소유자 25% 이상 또는 토지면적의 1/3 이상 반대하는 경우 △부동산 이상거래 등 투기세력 유입이 의심되는 경우 △이전 공모에 제외된 사업지 중 미선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 판단될 경우에 제외할 수 있다. 조합원이 주택 등 건축물을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정하는 기준 날짜인 권리산정기준일을 당초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결과 발표 후 고시 가능한 날’에서 앞으로는 ‘모아타운 공모 (시·구)접수일’로 앞당겨 지분쪼개기 등 투기 세력 유입을 조기 차단한다. 이에 따라 △필지 분할(분양대상 기준이 되는 90㎡ 이상 토지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필지를 쪼개는 행위) △단독·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 전환 △토지·건축물 분리 취득 △다세대·공동주택 신축 등은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이전’에 건축허가 받아 착공신고를 득해야 분양권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또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전·후 분양권을 노리고 지분을 쪼개는 ‘꼼수’ 건축행위를 막기 위해 투기 징후가 보이거나 의심되는 지역에서 구청장 또는 주민(50% 이상 동의 시)이 요청할 경우, 시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건축허가 또는 착공도 제한할 방침이다. 오세훈표 정비사업 ‘모아주택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 주차난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기준 86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다만 최근 모아타운 대상지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민들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갭투자 투기세력이 유입되고 찬성 비율이 높아지면서 모아타운 사업을 원하지 않는 원주민들도 강제수용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강남3구 주민 500여명이 “모아타운은 재산권 침해”라며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강남 3구 및 서울시 모아타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각 지역마다 토건세력 등이 선제적으로 쪼개기 등을 통해 투기를 해놓은 상태이며 외지 갭투기꾼들과 일부 부동산 유튜버들이 합세해 극심한 혼란과 투기가 벌어지고 있다. 모아타운은 다가구의 임대소득으로 노후대비하는 사람들을 거리로 나앉게 하는 제도”라며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강남구는 자치구 최초로 모아타운 사업 신청 기준을 만들고 소유자 동의율 기준을 강화했다. 소유자 30% 이상이 동의하면 신청할 수 있는 서울시 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토지등 소유자 50% 및 토지면적 40%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공모요건을 갖춰 신청하더라도 주민 갈등과 투기 우려가 큰 지역, 사업 실현성이 떨어지는 경우 대상지 선정위원회 심의시 선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달 모아주택 1호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큰 관심을 받는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투기 의심 사례로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모아타운 본연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투기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주민 갈등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오희나 기자
GH, 연천BIX 산업시설용지 공급..접수 4월 3일까지
  • GH, 연천BIX 산업시설용지 공급..접수 4월 3일까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연천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내 산업시설 용지 16필지를 분양한다.21일 G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 용지 입주 가능 업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이다.연천BIX 조감도.(자료=GH)공급 예정 가격은 필지당 8억8992만8000원부터 14억6880만7000원으로 각각 설정됐다. 접수기간은 4월 2일부터 3일까지이며 연천군의 입주 심사를 거쳐 4월 15일 입주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GH는 접수기간 수분양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남부권과 북부권에 접수 장소를 이원화해 운영 할 예정이다.연천 BIX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273-4 일원에 60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전철 1호선, 국도 3호선 및 37호선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영 및 기술 개발, 근로자 복지후생을 지원하는 기업 지원센터와 행복주택 등이 예정돼 있고,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받은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수려한 청정 자연환경으로 친환경 식품 클러스터로서 탁월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및 토지분양시스템을 활용하거나 경기주택도시공사 판매총괄처 산단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2024.03.21 I 황영민 기자
尹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공공임대 매년 3000호씩 확대”(종합)
  • 尹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공공임대 매년 3000호씩 확대”(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제도들을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실버타운, 합리적 가격·양질의 서비스 누릴 수 있게”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고급 실버타운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많은 어르신이 누리기엔 장벽이 높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일부 분양형 실버타운에서 불법 분양, 부실 광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2015년 1월 분양형을 없애고 임대형만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고령화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실버타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자 9년 만에 분양형 재도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매년 1000호씩 짓고 있지만 매년 3000호씩 건축하는 것으로 보급을 더 늘리겠다”며 “이와 함께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실버스테이’와 ‘헬스케어 리츠’를 예로 들었다. 고령 중산층 대상 민간 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는 동작 감지기, 단차 제거 등 어르신 특화 시설과 의료, 요양을 포함한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갖춰진 주택 개념이다. ‘헬스케어 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의료복지시설 용지를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하고, 사업자는 리츠를 설립해서 개발하는 방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택의료 센터 250개로 확대…식사 가능 경로당 확대윤 대통령은 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의사·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 현재 95개인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를 25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3만8000원 수준인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진료비에서 절반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치매 대응을 위해 치매 관리 주치의 도입 및 치매 가족 휴가제 제공 등을 나서겠다고 했다.또한 식사 가능 경로당 확대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경로당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준경로당 제도를 도입해 미등록 경로당을 양성화하고 비용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원주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역 맞춤형 정책도 공개했다.윤 대통령은 “원주는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며 “원주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가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원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지정된 강원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와 연계해 첨단 보건의료 산업 거점으로 대폭 지원하겠다”며 “산업 발전을 위해선 교육도 크게 바뀌어야 한다.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원주 특성화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원주 교통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원주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수도권-원주 시대를 열고 원주가 중부권 핵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광명, 수서, 잠실, 경기도 광주를 연결하는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겠다.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 1월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 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박태진 기자
분양형 실버타운 부활…중산층 노인 생활터전 싹 바꾼다
  • 분양형 실버타운 부활…중산층 노인 생활터전 싹 바꾼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민국은 2025년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인구인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85세 이상 인구는 102만명에 이른다. 이들 2명 중 1명(54.3%) 이상이 빈곤을 겪고 있다. 이들의 치매 유병률은 39.1%, 장기요양 이용률은 38.9%에 이른다. 독거노인 또한 199만명, 치매 환자 100만명 등 사회경제적 노인 부양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인 주거서비스를 대폭 손질한다는 방침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위한 5대 정책 분야별 세부 방안 발표를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분양형 실버타운 단점 보완 재추진우선 분양형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을 부활시킨다. 분양형 실버타운은 노인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1989년 임대형 개념으로 도입됐던 것을 1998년부터 민간기업도 노인복지시설을 설치, 운영하도록 분양형이 바꿨다. 현재 보급된 실버타운 8681가구 중 분양형은 4726가구, 임대형은 3955가구다. 하지만, 허위·과장광고 등으로 고령자들을 계약시킨 후 계약대로 이행되지 않는 등의 사회적 문제가 대두하자 정부는 2015년 분양형 실버타운을 폐지했다. 이후 임대형보다 분양형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이어지자, 정부는 부실운영 등을 예방하기 위한 보완방안 등을 마련해 재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분양형 실버타운으로 인한 지가 상승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인구감소지역으로 꼽히는 89개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도입을 추진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강화, 옹진 등 수도권 외곽지역 4곳도 포함됐지만 대부분이 지방”이라고 설명했다. 위탁운영 자격은 기존 노인복지주택사업을 실시한 경험이 있어야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호텔·요식업체, 보험사, 리츠사, 장기요양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신규 진입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입주자격도 60세 이상 누구나 입소가 가능하도록 기존의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자’ 요건을 폐지한다. 주택연금도 실버타운 입주 시 실거주 예외 사유로 인정해 주택연금을 계속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부는 국회가 새롭게 구성되는 6월 이후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전 문제점들이 충분히 보완되면 수도권으로의 확대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인 고령자 복지주택의 연간 공급물량은 올해부터 1000가구에서 3000가구(신축 1000가구, 리모델링 1000가구, 민간제안 1000가구)로 확대한다. 고령자복지부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주택과 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복합 공급해 고령자 주거편의 증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노인복지주택과 차이가 있다. 정부는 추첨제 입주방식을 도입해 기존 소득수준에 따른 순차제 방식의 공급기준을 개선하고 중산층 입주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그동안 택지개발, 신규택지개발지구 위주로 공급됐던 것이 이번엔 리모델링형이라던지 민간제안형을 도입함으로써 도심지, 교통 편리한 곳에서 고령자복지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 125조 헬스케어 리츠…사업 동탄2지구서 시작중산층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버스테이, 헬스케어리츠 등 새로운 유형의 노인주택도 도입한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 특화 시설·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산층 고령가구 대상 기업형 20년 이상의 장기임대주택이다. 임대리츠가 공급하는 것으로 동작감지기와 단차 제거 등 주거약자용 주택 시설기준 등이 적용된다. 병원 인근 등 우수 입지 공공택지에 지원해 고령자 특화 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건설 시 기금 출·융자 및 PF보증 등 금융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입주자격은 자산·주택 소유 여부 등 구분 없이 고령자로 하되, 무주택자에게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헬스케어 리츠는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시니어타운을 포함한 고령자 특화시설을 개발·운영하면서 주거와 의료, 커뮤니티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정부는 LH가 보유한 의료복지시설 용지를 민간 사업자에 매각하고 사업자는 리츠를 설립해서 개발하는 구조다. 전체의 55% 이상의 노인복지주택을 포함한 노인복지시설로 만들고 30% 이하는 오피스텔로 분양해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충족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었다. 미국의 경우 헬스케어 리츠를 통해 시니어타운과 의료시설 등을 공급했다. 시가총액만 125조원에 이른다. 정부는 화성동탄2지구 내 부지를 국내 최초의 ‘헬스케어리츠’ 방식으로 공급·개발하고 노인복지주택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실버타운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공급돼 중산층을 위한 실버주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영한 것”이라며 “리츠 주식 공모를 통해 국민의 부동산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 투자를 유인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3.21 I 이지현 기자
분양형 실버타운 10년만에 재개…규제 대폭 완화
  • 분양형 실버타운 10년만에 재개…규제 대폭 완화
  • [이데일리 이지현 박태진 기자] “어르신들의 식사, 세탁, 돌봄, 요양 등 일상생활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주거, 식사, 의료, 돌봄 등 어르신의 삶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주제로 열린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부는 2015년 폐지된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을 빠르면 내년부터 재도입을 추진한다. 현재 노인복지주택은 8681가구가 보급됐다. 이 중 분양형은 4726가구, 임대형은 3955가구다. 2015년 이전까지만 해도 분양됐던 것이 과대·과장 광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자 금지했다. 하지만 임대만으로는 충분한 시장조성이 어렵자 정부는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 추진키로 했다. 이로 인한 지가 상승 및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위해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다. 사업자도 호텔·요식업체, 보험사, 리츠사, 장기요양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신규 진입할 수 있게 한다. 입주자격도 60세 이상 누구나 입소할 수 있도록 기존의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자’ 요건을 폐지한다. 매년 공급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1000가구에서 3000가구로 늘린다. LH가 보유한 의료복지시설 용지를 민간 사업자에게 선정해서 매각하고 사업자는 리츠를 설립해서 개발하는 헬스케어 리즈도 추진한다. 아울러 노인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식사서비스도 확대, 개선해 나간다. 집으로 찾아오는 의료·요양서비스를 구축한다.윤 대통령은 “현재 화성 동탄 2지구에서 헬스케어 리츠 시범 사업을 시작했는데 보급이 확대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어르신이 살기 좋은 주택을 확대하기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서 세제, 토지, 금융, 서비스 지원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이지현 기자
尹 “인생 헌신한 어르신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 정부 책무”
  • 尹 “인생 헌신한 어르신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 정부 책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주제로 열린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거, 식사, 의료, 돌봄 등 어르신의 삶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기적을 이뤄낸 것이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어르신들의 식사, 세탁, 돌봄, 요양 등 일상생활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실버타운의 공급을 확대하고,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1000호에서 3000호까지 보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중산층 고령 가구 대상 민간 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실버스테이는 동작 감지기, 단차 제거 등 어르신 특화 시설이 갖춰진 주택으로 의료, 요양 등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전체의 55% 이상을 노인복지주택을 포함한 노인복지시설로 만들고, 30% 이하는 오피스텔로 분양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충족하는 ‘헬스케어 리츠’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의사,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95개소에서 전국 250개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환자 부담을 현재 3만8000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대선 때 약속드린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치매 관리 주치의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경로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하실 수 있는 경로당을 확대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경로당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준경로당 제도를 도입해 미등록 경로당을 양성화하고 비용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건강을 잘 관리하실 수 있도록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올해 5개 추가로 건립하고, 파크골프장 확충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원주가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원주의 특성화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서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주의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원주가 중부권 핵심 도시로 발전하도록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고, 올해 1월에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해서 원주시민들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위한 5대 정책 분야별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건강할 때 지키는 활기찬 노후 △가족 부담 덜어주는 의료·요양·돌봄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도시 원주라는 3가지 주제로 어르신, 기업인, 의료진 등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어르신들과 원주시민, 노인복지관·요양시설 종사자, 재택의료 의료진 및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 했다.
2024.03.21 I 박태진 기자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1호 재건축 ‘여의도 한양’ 수주전에 총력
  •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1호 재건축 ‘여의도 한양’ 수주전에 총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 불리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여의도 한양’ 조감도. (자료=포스코이앤씨)21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3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588가구에서 최고 56층, 아파트 992가구로 탈바꿈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대안설계를 제안했다. 또한 서울시 신통기획 정비계획에서 요구하는 인허가 사항을 100% 반영함으로써 빠른 사업 추진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최근 공사비 갈등 및 공사 중단 이슈가 없도록 입찰 당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일치하는 도급계약서 안을 날인해 제출함으로써 제안내용과 계약서가 불일치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최소화했다.특히 여의도 한양 재건축은 서울시의 도시공간 활용 정책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으로 정비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성이 매우 우수해졌다. 이에 소유주는 환급금을 돌려 받게 되는 구조로, 포스코이앤씨는 분양수입금을 소유주들에게 먼저 지급하고 사업비 대출을 은행에 상환 후 공사비를 받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또한 총 공사비 7020억원, 3.3m2당 798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금액을 제시했으며, 총 사업비 1조원을 책임 조달한다.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성공이 곧 오티에르의 성공이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조5988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사업 등 수주실적 2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2024.03.21 I 오희나 기자
尹정부 `노인 체육시설` 늘리고, 인센티브 진료비 사용 추진
  • 尹정부 `노인 체육시설` 늘리고, 인센티브 진료비 사용 추진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노인 체육시설 활성화에 나선다. 탁구와 골프, 게이트볼장 등 종목시설과 메디컬룸을 포함한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현 3개소에서 연내 8개소로 늘리고,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포인트를 진료비에 사용하도록 개선한다. 올 상반기 중에는 생활체육시설에 파크골프장을 포함하는 ‘체육시설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복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주제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이다. 정부는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어르신에게 필요한 실버주택 확대(주거)를 비롯해 경로당 식사, 운동프로그램 활성화, 건강·의료·돌봄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자료=문체부 제공문화체육관광부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체육시설을 활성화하고 노인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먼저 노인 참여도가 높은 체육건강증진시설 건립을 지원하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3개소에서 연내 8개소(신규 5개)로 늘린다. 개소당 4년간 30억원의 건립비를 지원한다. 또한 파크골프 대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가 하면, 파크골프장을 생활체육시설에 포함하는 법 시행령 개정에 나선다.노인 운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인 생활체육지도자 확충에도 힘쓴다. 지난해 기준 약 1200명의 지도자를 배치해 노익복지관, 경로당 등 방문 사업을 지원했다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방문 숫자를 늘려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자료=문체부 제공스포츠 활동 인센트브 활용처 확대도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문체부는 노인 운동 참여 인센티브를 통합 적립활용할 수 있는 운동 인센티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앞서 문체부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스포츠마일리지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복지부와 협력해 민간보험료, 진료비(건강보험 본인부담금) 등에 인센티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처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체육시설이나 스포츠용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었다.어르신들의 문화·예술·관광활동 참여 기회도 활성화한다. 이야기할머니(전통이야기 구연), 인생나눔 교실(멘토링), 실버문화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예술관광 향유를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문체부 관계자는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공체육시설과 연계해 노인 시설을 찾아가는 운동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노인운동의 필요성 교육과 함께 노인운동 관련 정보에 대한 체계적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2015년 폐지했던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을 재도입한다. 올해 노인 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4만7000개로 늘리고, 노인과 가족의 간병, 돌봅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3.21 I 김미경 기자
분양형 실버타운 10년만에 재개…행복한 노후에 방점
  • 분양형 실버타운 10년만에 재개…행복한 노후에 방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매년 공급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을 1000가구에서 3000가구로 확 늘린다. 2015년 폐지된 분양형 노인복지주택도 재도입한다. 노인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식사서비스도 확대,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21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두 번째,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복한 노후대책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품위있는 노후…주거 식사 시스템 손질대한민국은 2025년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인구인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85세 이상 인구는 102만명에 이른다. 이들 2명 중 1명(54.3%) 이상이 빈곤을 겪고 있다. 이들의 치매 유병률은 39.1%, 장기요양 이용률은 38.9%에 이른다. 독거노인 또한 199만명, 치매 환자 100만명 등 사회경제적 노인 부양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고령자가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생활지원 체계를 보완하려는 것이다.우선 식사, 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를 위해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을 전국 89개 인구소멸지역을 중심으로 재도입한다. 허위과장광고 등과 수익을 목적으로 한 폐해 등으로 2015년 폐지됐지만, 부실운영 등을 예방하기 위한 보완방안 등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중 노인복지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입주자 기준도 ‘60세 이상의 독립된 주거생활 가능자’에서 ‘60세 이상의 자’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자의 요건을 폐지, 완화한다.실버스테이, 헬스케어리츠 등 새로운 유형의 노인주택도 도입한다. 고령자 복지주택의 연간 공급도 1000가구에서 3000가구로 확대하고, 유형을 다변화해 도심 공급을 유도한다. 식사를 해결하지 못해 시설이나 병원으로 향하는 불필요한 입소·입원을 예방하고자 어르신 식사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경로단 6만8000개소 중 식사를 제공 중인 경로당 2만8000개소의 식사 제공 횟수를 확대한다. 나머지 4만개소는 조리시설이 없거나 불법 건축물에 설치돼 연구용역을 통한 경로당 현대화 계획부터 수립, 적용할 방침이다. 입주민을 위한 식사, 여가, 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유형도 확산한다. 거동 불편 어르신에게 식사를 배달하는 서비스는 현재 12개소에서 진행 중인데,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조식서비스 사례를 참고해 아파트 등에서 본인부담 방식의 식사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별도 공간을 활용하거나, 일반상가를 활용한 바우처 방식 등 지역 여건에 맞게 다양한 방식을 시범 적용해 모형을 개발하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가 복지 노인 일자리↑ 맞춤 돌봄↑정부는 올해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4만7000개 늘렸다. 임금도 6년 만에 대폭 인상했다. 앞으로도 역량 있는 어르신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전체 노인의 10% 이상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의 이동·가사·안전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독거노인 등 55만명에게 이동, 가사, 안전 등을 지원하는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는 중점돌봄군(약 6만명) 대상 지원시간을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확대한다. 돌봄 필요도에 따라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본인부담방식을 도입해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화재 감지 센서를 통해 화재 감지 시 119에 곧바로 신고 등이 가능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독거노인 소득 기준(소득 하위 70%)을 폐지하고 하반기 중엔 본인부담 방식을 도입한다.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에게는 문턱 제거, 미끄럼방지 타일 설치 등을 지원한다.건강한 생활을 위해 경로당에서 음악·체육·놀이, 외출·산책 등의 교양·취미 활동이 가능하도록 경로당 중앙지원본부 및 광역지역센터(16개소)에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 건강관리(보건소), 건강백세운동교실 프로그램(건보공단) 및 우울증·치매 검사 기관 등과 연계를 강화한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활성화하고, 어르신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포인트를 진료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노인복지관, 경로당에서 키오스크 등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올해까지 2000개 이상의 경로당을 스마트화해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한다. 미등록 경로당에 난방·양곡비를 지원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집으로 찾아오는 의료·요양서비스를 구축한다. 어르신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증환자 방문진료 환자 부담을 30%에서 15%로 인하한다. 가정간호·방문간호 등을 통합 제공하는 재택간호 통합센터를 도입한다. 중증 어르신에 대한 재가요양 급여액을 시설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해 치매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국민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시행 중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대상자는 올해 230만명에서 2027년 400만명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집과 같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재활의료기관은 2020년까지 1만5000병상으로 확충하고 의료·요양을 연계하는 케어안심주택도 도입한다. 이기일 1차관은 “어르신들께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말로 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법·제도 기반과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이지현 기자
"모아타운 투기 칼차단 나선다"…서울시, 모아타운 갈등방지 대책 마련
  • "모아타운 투기 칼차단 나선다"…서울시, 모아타운 갈등방지 대책 마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앞으로는 모아타운 추진 시 토지등소유자 25% 이상 반대하거나 이전 공모에 지원했다가 선정되지 않았던 사유가 말끔히 해소되지 않으면 모아타운 공모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또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엔 구청장이나 주민 요청에 의해 건축허가도 제한된다.서울 은평구 빌라촌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투기 세력 유입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사업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의 실행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 방지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자치구 공모 제외요건 마련 △권리산정기준일 지정일 변경 △지분쪼개기 방지를 위한 건축허가 및 착공 제한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주택공급 질서 교란 신고제 도입 및 현장점검반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먼저 구청장 판단 하에 자치구 공모에서 제외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다. △토지등소유자 25% 이상 또는 토지면적의 1/3 이상 반대하는 경우 △부동산 이상거래 등 투기세력 유입이 의심되는 경우 △이전 공모에 제외된 사업지 중 미선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 판단될 경우에 제외할 수 있다. 모아타운 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주민이 ‘시행예정구역별 동의요건’에 맞춰 요청하면 자치구 주민설명회를 거쳐 신청 가능하지만 그동안 주민 반대, 투기 우려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자치구 의견이 있어 명확한 검토 기준을 마련했다. 조합원이 주택 등 건축물을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정하는 기준 날짜인 권리산정기준일을 당초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결과 발표 후 고시 가능한 날’에서 앞으로는 ‘모아타운 공모 (시·구)접수일’로 앞당겨 지분쪼개기 등 투기 세력 유입을 조기 차단한다. 이에 따라 △필지 분할(분양대상 기준이 되는 90㎡ 이상 토지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필지를 쪼개는 행위) △단독·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 전환 △토지·건축물 분리 취득 △다세대·공동주택 신축 등은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이전’에 건축허가 받아 착공신고를 득해야 분양권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전·후 분양권을 노리고 지분을 쪼개는 ‘꼼수’ 건축행위를 막기 위해 투기 징후가 보이거나 의심되는 지역에서 구청장 또는 주민(50% 이상 동의 시)이 요청할 경우, 시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건축허가 또는 착공도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등록되지 않은 정비업체·부동산 중개업소가 난립하지 못하도록 ‘위법활동 신고제’를 도입, 신고를 상시 접수한다.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을 꾸려 모아타운 주요 갈등 지역을 직접 점검, 투기 등 위반행위를 적발하여 고발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재개발’은 정비구역 지정과 동시에 사업시행구역으로 확정되지만 ‘모아타운’은 관리계획 수립 후 사업가능구역별 조합설립인가 돼야만 사업시행구역으로 확정되므로 ‘모아타운’만을 빌미로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사기거나 손실 우려가 크다며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갈등방지 대책은 안내일인 이날부터 즉시 적용된다. 다만 ‘권리산정기준일’은 기 고시된 대상지를 제외하고 향후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 신규 심의 안건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달, 모아주택 1호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큰 관심을 받는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투기 의심 사례로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모아타운 본연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투기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주민 갈등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오희나 기자
우미건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4월 신규공급
  • 우미건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4월 신규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우미건설이 내달 경기도 김포시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신규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사진=우미건설)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시 북변동 329-2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이중 8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회사 관계자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재정비촉진지구 북변재개발에 속해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며 “북변재개발은 이번 북변3구역을 시작으로 북변4구역, 북변5구역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총 6400여 가구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곳은 인근의 걸포지구(6200여 가구)와 함께 약 1만2000가구가 거주하는 김포의 새로운 주거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북변재개발 내에서도 뛰어난 정주여건이 돋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반경 500m이내 도보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접근성이 우수하다”며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25일에는 정부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추가 차량 증가 등을 알려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여기에 단지 주변으로는 다양한 교통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걸포북변역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예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추진)과 GTX-D노선(추진)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이 밖에도 주변에는 김포대로, 김포한강로, 일산대교 등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일대로의 이동이 편리한 도로교통망도 갖췄다는 평가다.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우미건설 우미린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가 곳곳에 적용된다. 특히 단지는 스카이라운지와 커튼월룩, 린파사드 웨이브 및 대형 문주 등 차별화된 외관과 고급화 설계를 도입해 단지의 가치와 주거 품격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분양관계자는 “김포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북변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고급화 설계 외에도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인 설계를 적용할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하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4.03.21 I 박지애 기자
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
  • 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상도푸르지오 클라베뉴(사진)’를 분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59㎡A 226가구, 59㎡B 35가구, 74㎡A 152가구, 84㎡A 188가구, 84㎡B 152가구, 84㎡C 18가구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현재 입주를 진행하고 있는 후분양 단지로 단지 배치와 상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현재 신속통합기획이 추진 중인 상도 14~15 구역과 279번지 모아타운 대상지와 맞닿아 있어 약 50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돼 향후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계획된 점도 지역 가치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시청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은 새절역(6호선)~ 여의도~ 서울대입구역(2호선) 총 16.km를 잇는 노선으로 정거장 16개소가 2030년 준공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됐다. 장승배기역 인근 종합행정타운 조성의 수혜도 기대된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구청 및 보건소, 구의회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약 112개의 상가가 입점할 계획이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으로 비롯해 반경 200m 내에 상도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신상도초, 국사봉중, 당곡중, 당곡고와 같은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신축 아파트의 각종 옵션이 유상으로 제공되는 점과 달리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시스템 에어컨, 식기세척기,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의 잇따른 사업 연기로 서울의 신규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대우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상도 14~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 개발 계획과 모아타운 선정을 포함해 다수의 호재가 있으며 중도금 30%가 전액 무이자로 진행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고 밝혔다.
2024.03.21 I 김아름 기자
이승로 "청년 주거 최적..신입 공무원에게 성북구 청약 권해"
  • 이승로 "청년 주거 최적..신입 공무원에게 성북구 청약 권해"
  • [이데일리 양희동 함지현 기자] “우리 성북은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슬로건으로 처음부터 현장 행정을 해왔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주민이 원하는 민원사항을 듣고 기초 플랫폼을 깔았다면 이제는 성과를 내는 시기다.”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9일 오후 성북구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20일 인터뷰를 갖고 민선 8기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 지역경제 회복 등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7기에 이어 8기 재선에 성공해 6년째 성북구를 이끌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의원(2·3대)과 서울시의원(9대) 등을 거치며 쌓은 탄탄한 지방자치 경험을 바탕으로 장위뉴타운 등 재개발·재건축 가속화, 기초자치단체 최초 ‘천원의 아침밥’ 지원, 캠퍼스타운 협력체 ‘성북클러스터’ 활성화 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전광훈 교회 제척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 가속도성북구는 전국 최다 규모인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활발한 정비사업으로 인한 첨예한 조합 내 갈등 조정도 이 구청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특히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장위10구역 갈등은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져 극한으로 치닫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는 막대한 보상금을 요구하며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지만, 이 구청장의 노력 등으로 제척이 결정돼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이 구청장은 “사랑제일교회는 존치하면 50가구가 분양 불이익을 받고 교회 부지 주변에 맹지가 생기는데, 조합에선 50가구이면 500억원이니 그 돈을 줘버리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서울시에 교회 존치를 조건으로 50가구에 해당하는 용적률 확보를 요청했고 약 12% 추가 용적률을 받아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장위뉴타운 등 성북구 정비구역의 교통인프라 문제도 동북선 경전철 건설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동북선은 ‘상계역~왕십리역’ 13.4㎞ 구간에 16개 역(성북구 6개역)이 들어서며 2026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장위뉴타운 일대는 교통인프라가 부족해 개발 초기 분양에 고민이 많지만 동북선(북서울꿈의숲역)이 지나며 가장 수혜 지역이 됐다”며 “동북선이 들어서면 교통난은 거의 해결될 것으로 보고 우리 직원들한테도 장위뉴타운 청약하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상품권’ 반드시 필요지역경제 활성화는 이 구청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성북구는 서울시와 정부 등에서 관련 예산을 줄이는 가운데 ‘성북사랑상품권’을 적극 발행,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도 총 710억원(590억원 구비) 규모로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이 구청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지역상권이 철수하고 문 닫았을 때 장위동만의 상품권을 50억원 발행했더니 지역 상권이 금방 회복됐다”며 “지난 3년간 2000억원을 발행했고 발행시 1~3시간이면 매진되며 동네 이발소, 미장원, 떡볶이가게 등 골목 상권이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여권에서 지역상품권을 ‘무상복지’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지원을 줄이고 있는데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구청장은 “25개 구청장협의회에서도 지역경제 회복에 지역사랑상품권이 가장 좋다는데 동의했다”며 “서울시에서 수천억원씩 발행하는 온라인상품권은 강남 등 핵심상권에만 쏠려 성북구 등 주변 지역엔 필요가 없고 구 단위로 상품권을 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성북구는 고려대와 국민대 등 8개 대학이 있고 1인 가구 비중이 30%를 훌쩍 넘는 젊은 도시다. 이에 취·창업과 저출산 문제 극복 등을 위한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성북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시행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지역은 대학이 8개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많아 수시로 대학생들과 현장에서 소통해왔다”며 “아침밥도 각 대학 총장들과 협의해 예산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동별 아침 청소에 참여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협치도 이뤄냈다”고 했다.민선 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이 구청장은 남은 임기에도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단 각오다. 이 구청장은 “가장 큰 지역 내 산업인 봉제·패션분야의 집적센터를 권역별로 만들고 주민이 필요한 돌봄·키움센터 등 기반시설도 집에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재개발 기부체납 부지에 도서관을 짓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성북을 청년들이 이사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승로 성북구청장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북구의회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부총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운영위원회 위원 △민선7기 성북구청장
2024.03.21 I 양희동 기자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1)가 사용하는 ‘블랙카드’의 발급 조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카드는 국내 한 카드사가 고액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출시한 맞춤형 VVIP 카드로 연회비 250만원,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는등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19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아이유는 친동생 종훈 씨를 위해 선물을 구입하면서 신용카드를 꺼냈다. 이때 아이유가 사용한 신용카드에는 검은색 메탈 플레이트에 ‘TWO CHAIRS’라는 로고가 각인돼 있었다.친동생이 아이유에게 “한 번에 긁히셨나요?”라고 묻자 아이유는 “으에? 네! 왜요?”라며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유가 쓰는 신용카드’라는 제목의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영상 속 노출된 아이유 카드의 가입 조건과 혜택 등을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아이유가 사용한 카드는 우리카드 프리미엄 카드인 투 체어스(TWO CHAIRS) 블랙이었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카드인 투 체어스는 우리은행 투 체어스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고객만 발급할 수 있다. 투 체어스 블랙 등급은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연회비가 250만 원에 달하는 등 가입 조건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회비가 비싼 만큼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2%를 적립해 주고, 연간 1억 원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또 전 세계 럭셔리 공항 라운지도 동반 3인까지 매월 8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공항 라운지, 특급호텔 및 공항 발레파킹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 호텔 외식 이용권 50만 원도 제공한다.실제로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카드는 늘 팬들의 관심거리다. 지난해 2월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해외에서 현대카드의 ‘더 블랙’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블랙’은 2005년 현대카드가 출시한 VVIP 신용카드로, 당시 ‘상위 0.05%만을 위한 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 만큼 프리미엄 카드다. 한편 아이유는 2021년 서울 강남구 초호화 고급 빌라를 130억원에 분양받았다. 특히 분양가 전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전원주택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기 양평군에 대지면적 170평인 전원주택을 3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2024.03.20 I 이로원 기자
한기평,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용도 상향…“업황 회복”
  • [마켓인]한기평,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용도 상향…“업황 회복”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기업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구조조정과 업황 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면서다.한화리조트 평창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20일 한국기업평가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986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각각 49.8%, 49.6%씩 지분을 보유 중이다.이주원 한기평 연구원은 “코로나19 엔데믹 본격화로 해외여행이 활성화됨에 따라 내국인의 콘도·리조트 수요는 일부 감소할 것으로 보지만, 인바운드(국내 방문자용) 단체 관광객 유입이 내국인 수요 이탈을 상쇄할 것”이라며 “특히 플라자호텔의 경우 외국인 고객 비중이 60% 이상으로 입국객수 증가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니세코 지분 양도, 춘천골프장 및 수목원 사업양도, 지리산콘도 매각, 태안골프장 양도, 한화투자증권·한화저축은행 지분 매각, 사이판월드리조트 지분 매각, 청파동 건물 매각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022년 5056억원 △2023년 167억원 등 현금이 유입됐다. 유입된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하면서 2020년 말 7000억원을 상회하던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1537억원까지 감소했다.이 연구원은 “현금흐름 회복과 자산 매각 등으로 차입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지난해 토지재평가로 재평가잉여금 5577억원이 발생하면서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전년말 대비 개선된 175.2%, 11.6%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재무안정성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4년 착공 예정인 설악복합단지의 경우 총 4600억원의 자금 집행이 계획돼 있다. 다만, 투자 부담에도 영업현금흐름 개선과 완공 이전 분양 관련 선수금이 수취 가능해 재무 부담을 덜어준다는 설명이다.그는 “객실료 인상,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으로 개선된 실적이 향후에도 이어지면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매출은 10%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며 “신규 콘도 투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완공 이전 회원권 분양 등을 통한 선수금 등으로 차입금의존도도 10% 초중반 수준에서 제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20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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