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서울대생들이 만든 금본위 암호화폐, 빗썸 주최 공모전 최우수상
  • 서울대생들이 만든 금본위 암호화폐, 빗썸 주최 공모전 최우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대를 자퇴하고 거제도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윤두성 씨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주최한 제1회 ‘핀테크 아이디어 & 사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 윤두성 대표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가 제출한 아이디어는 ‘금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통화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 기술개념증명(PoC)을 위한 시범 사업을 한 금본위 암호화폐인 ‘스누코인(가칭)’을 기반으로 한다. 스누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낮은 암호화폐다. 스누코인 발행을 위한 금은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조달한다. 스누코인은 국제 금 시장 가격과 환율을 고려해 스누코인의 가격이 연동된다.스누코인은 탈세와 불법 거래가 만연한 국내 금 거래시장의 양성화가 목적이다.금은 ‘상품’으로 등록돼 시장에서 실명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고 세금계산서도 의무 발급해야 하기 때문에 스누코인을 활용하면 금 거래가 투명해질 수 있다.금융위원회 추산 자료에따르면 국내 금 시장 규모는 연간 100~110톤 내외이며 이 중 음성거래 규모가 50~70%에 달한다.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 윤두성 씨는 “비트코인에서 블록체인의 분산화만 이용해 낮은 수수료로 금 투자를 할 수 있되, 낮은 가격 변동성으로 투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 씨는 “지난해 11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D. CAMP)에서 금융감독원 핀테크 자문단에 법률 규제에 대한 자문을 받으면서 국내에서 금본위 암호화폐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가 스누코인 프로젝트를 사업화까지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윤씨는 “누구나 믿을 수 있는 금융사의 지분 투자나 제휴를 맺지 못한다면, 금본위 암호화폐 관련 공개 연구는 계속 하겠지만 스누코인의 사업화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최초의 금본위 가상화폐인 E-GOLD가 정부 규제로 인해 실패한 과거를 보면,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만으로는 스누코인의 사업화가 힘들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의 스누코인 프로젝트는 퍼블릭 블록체인 디앱(탈중앙화어플리케이션)에서 벗어나 ‘리플’,‘스텔라’ 처럼 독자 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빗썸 측과 개발 및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한편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는 윤두성 (34. 산업인력개발전공 중퇴. 피자집 사장. 휴대폰결제 플랫폼 S/W 개발자(산업기능요원), 팀장), 김기영 (30), 박예율 (30. 불어교육과 졸업. (경영학 복수전공). 제일기획. 현재 논술 강사), 홍보 담당), 윤정현 (22. 자유전공 기계항공공학부 학사과정, 경영학 부전공, 기획 담당)씨 등이 속해 있다.
2018.03.19 I 김현아 기자
유니오 "컨텐츠 만들면 돈 벌게끔…젊은층 진출 돕겠다"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유니오 "컨텐츠 만들면 돈 벌게끔…젊은층 진출 돕겠다"
  • 탁기영 유니오 대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창의력이 뛰어나고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컨텐츠산업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한국판 스팀잇(Steemit)을 꿈꾸는 탁기영 유니오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단순히 회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뛰어넘어 국내 컨텐츠산업이 현재 가진 문제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과 불법 복제, 생산자에 비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유통업자와의 수익 배분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블록체인에 있다고 믿는 그는 정부가 나서 블록체인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탁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 -유니오는 페이스북과도 비슷해 보이고 스팀잇과도 유사한 듯 한데, 어떤 차이가 있나△유니오는 퍼블릭한(개방된) 페이스북을 모델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페이스북처럼 보일 수 있지만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람들간의 친목활동에 도움을 주는 반면 유니오 같은 소셜미디어는 글과 사진, 영상, 음원 등 4가지 형태로 된 컨텐츠를 플랫폼에서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며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린다해도 광고가 붙지 않는 이상 좋아요(like)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유니오에서는 아마추어인 유저들이 컨텐츠를 올리더라도 트래픽만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광고를 씌우지 않고도 토큰으로 보상하는 것이다. -유니오는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유저들에게 토큰을 발행할 때 서버 유지비 명목으로 10%의 수수료를 받는다. 또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우리도 유니오 코인을 상당규모 보유하고 있는데 토큰이 많을수록 유저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나는 만큼 토큰을 보유할 니즈가 생기고 이 덕에 코인 가격도 올라갈 수 밖에 없다. -ICO를 진행하고 있는데 프리세일은 어떻게 되고 있나. 자금조달 규모는 얼마나 되나 △ICO는 현재 본사가 있는 홍콩에서 진행하고 있다. 1차 프리세일이 끝났고 2차가 19일까지 진행된다. 지금까지 프리세일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해외쪽 투자가 많은 편이며 기관투자가 자금들도 들어오고 있다. 이번 ICO 이전에 해외에서 컨퍼런스콜도 열었고 신디케이터들과도 협의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하드캡이 2000만달러인데 이 정도 자금 조달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언제 런칭할 계획인지△6월에 첫 월렛 제품은 선보이고 9월에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출시하게 된다. 이후 리뷰와 프레스를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외에 우리와 유사한 모델들이 꽤 있지만 다들 문제가 많다. 제대로 서비스 되는 곳은 몇 안된다. -유니오에서 유저 개인 프로필이 블록체인화 되지 않아 탈중앙화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데△우리의 사용자 개인정보는 중앙화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똑같이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완전히 탈중앙화한 소셜미디어는 아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탈중앙화라는 이념으로 만들어진 기술이라고 해서 꼭 그런 식으로 쓰일 필요는 없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를 이루는 시스템이지만 토큰경제라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코인 발행 통해 보상하는 모델인데 탈중앙화되지 않았다고 해서 블록체인이 아니라고 할 순 없다.-향후 유니오가 가려는 사업 비전은 어떤 것인가. 추가 투자 계획은 있는가. △창의력이 뛰어나고 열정있는 젊은이들이 쉽게 컨텐츠산업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동안에는 컨텐츠를 만들어봤자 돈을 벌기 힘들다는 이유 때문에 젊은이들이 꺼렸던 게 사실이다. 일자리 시장을 보면 미래에는 기계가 제조업과 생산직을 일정 부분 차지할 것이다. -블록체인에는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됐는지. 이전 경력은 어떻게 되나△미국 UC버클리대를 다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됐고 국제개발학을 공부했지만 학교가 실리콘밸리쪽이다 보니 IT기술 혁신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편이었다. 2015년에 한국으로 들어와 창업을 했고 올 1월에 유니오를 만들게 됐다.-컨텐츠시장은 그동안 불법 복제나 수익 배분 문제 등으로 난맥상을 보여온 게 사실이다. 블록체인이 바꿔놓을 컨텐츠시장은 어떨 것으로 보는가.△컨텐츠 생산자들은 자신의 주권을 포털이나 유통업체들에게 빼앗겨왔다. 우리는 탈중앙화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중앙화된 주권을 제작자들에게 되돌려 주고자 한다. 포털을 분산화 시켜서 누구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컨텐츠 블록체인분야에서 정부가 해야할 지원은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는가. △지금까지는 정부가 ICO를 금지하고 있는데 ICO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이를 허용하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도와야 한다. 다만 ICO를 평가할 때에도 관료들이 개입하지 않고 민간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는 지원만 하는 형태여야 한다. 컨텐츠산업에 젊은이들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정부가 해야 한다고 본다.
2018.03.19 I 이정훈 기자
모든 SNS활동에 보상…블록체인이 만든 `개방형 페북`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모든 SNS활동에 보상…블록체인이 만든 `개방형 페북`
  • 유니오 플랫폼에서의 자금 흐름도 (출처=유니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동안 포털사이트나 유통업체들이 폭리를 취한 탓에 컨텐츠를 생산한 사람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면서도 누리지 못했던 주권(主權)을 되찾아 오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네이버와 같은 포털, 페이스북과 카카오톡·트위터·인스타그램·유투브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플랫폼 기업이 독점적으로 챙겨가고 있는 연간 수십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수익금을 실제 해당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유저들에게 되돌려 주는 일이 블록체인 덕에 가능해졌다. 이미 국내외에서는 `돈 버는 블로그`로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스팀잇(Steemit)의 한국판 서비스라 할 만한 유니오(UNNIO)는 이런 목표를 갖고 조만간 세상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컨텐츠 만들거나 사용하면 코인 보상…창작자 중심 생태계 구축기존 플랫폼업체들은 개인들이 보유한 각종 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해당 정보를 생산하는 사용자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전혀 없었고 이같은 문제의식이 유니오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유니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이를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저들에게 암호화폐로 보상해 준다는 컨셉이다. 탁기영 유니오 대표는 “유니오는 중앙화되지 않은 개방형 페이스북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며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들이 컨텐츠를 만들더라도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트래픽만으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니오는 컨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창작자)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체 수익의 20% 정도만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인터넷방송을 비롯한 기존 플랫폼들과 달리 유니오는 65%의 수익을 크리에이터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25%는 이를 추천하고 공유하는 유저들에게 배분하며 나머지 10%만 노드 관리비용 명목으로 유니오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돼 있다. 다만 유니오의 크리에이터 보상 방식은 초기에 많은 크리에이터와 유저를 끌어모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상이 높은 크리에이터만 남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회사측은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키우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유니오가 제공하는 추천권 중 3분의1을 신규 컨텐츠에 무조건 사용하게 하는 것은 물론 새 크리에이터의 컨텐츠 노출을 늘리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구축하기로 했다.유니오 생태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혈액 역할을 할 암호화폐는 유니프 토큰(UNIF Token)과 유니오 코인(UNNIO Coin) 이렇게 두 종류다. 개인 사용자들이 유니오 플랫폼 상에서 글이나 사진, 동영상, 음원 등 주요 컨텐츠를 만들어 등록하면 이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추천 수에 따라 유니프 토큰 발행량이 결정된다. 컨텐츠 생산자뿐 아니라 이를 재생 또는 공유하는 모든 유저들에게도 유니프 토큰이 제공되며 이 토큰은 유니오내에서 이뤄지는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화폐 역할을 한다. 또 토큰은 유니오 코인으로 전환해 거래소에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오 코인은 이달초부터 홍콩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프라이빗 세일과 프리 세일, 크라우드 세일을 거쳐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회사가 예상하고 있는대로 최대 2000만달러(원화 약 213억원) 정도의 투자자를 모집할 경우 코인 공급량은 9억개가 될 전망이다. 유니오 코인의 가격은 개당 0.08달러로 매겨진다. ◇소셜미디어·리뷰·프레스 세분화…자체검열에 편의성도 높여유니오는 소셜미디어인 유니오는 물론이고 유니리뷰, 유니프레스 등 3가지 서비스로 세분화한다. 유니오는 기존 소셜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모든 포스팅과 공유, 좋아요 클릭 등에 보상을 제공하며 수수료 없이 무료도 이용할 수 있다. 유니리뷰는 토큰이라는 보상을 제공해 유저들이 더이상 돈에 얽매이지 않고 솔직하게 맛집이나 숙소, 여행지, 제품 등에 대한 의견을 쓸 수 있는 평가서비스다. 광고나 협찬성 리뷰가 넘쳐나는 기존 SNS 등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니프레스는 조회수 조작이나 가짜뉴스, 선정적 제목 등 기존 뉴스서비스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 탈중앙화 뉴스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렇다보니 특정 리뷰나 기사를 임의로 삭제할 권한은 누구도 가지지 못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리뷰 글, 기사 등 컨텐츠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음란물이나 사기행위 등이 개입되지 못하도록 중앙에서의 검열은 전혀 없는 대신 유저들이 투표를 통해 자체 검열에 나서도록 하는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의 특징을 빌려와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포르노물을 게시했고 이 컨텐츠에 대해 신고가 들어올 경우 커뮤니티 참가자들이 `유죄`와 `무죄`를 판정하고 유죄가 많다면 이 컨텐츠를 걸러낼 수 있다. 만약 컨텐츠가 최종적으로 유죄로 판정났을 때 이를 유죄로 판정한 유저는 보상을 받는 반면 애초 무죄로 투표한 유저는 패널티를 받게 된다. 이렇게 유죄를 무죄로 여러 차례 잘못 판단한 유저는 퇴출될 수 있는 만큼 판정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유니오는 기존 소셜미디어 서비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스팀잇과 비교해도 편의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스팀잇은 제한적인 형태의 컨텐츠에다 복잡한 이용방법, 긴 현금화 기간 등으로 유저들의 불만이 컸지만 유니오는 최장 30일이면 현금화가 가능하며 전체 생태계에 이용되는 코인도 2가지로 스팀잇보다 훨씬 간편하다. 특히 로빈에잇(Robin8), 잉크(Ink)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로빈에잇 미란다 탄 최고경영자(CEO)와 해시 하오 잉크 공동창업주 모두 유니오의 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다. 탁 대표는 “로빈에잇은 마케팅 인플루언트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들과인플루언서(디지털 플랫폼에서 영향력있는 인사)를 자동으로 연결해 컨텐츠 생산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며 잉크와의 제휴를 활용해 유료 컨텐츠를 만들었을 때 저작권을 자동으로 등록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2018.03.19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뒤끝’… 유커 한국행 여전히 막고있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中 뒤끝’… 유커 한국행 여전히 막고있다-베트남 ‘모바일 금융’ 잡아라-“당첨 땐 3억”… 사흘새 9만명 몰려, 재건축아파트값 다시 불붙나 우려-베트남 ‘홍강의 기적’ 확인하세요-[사설]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바람직하다-[사설]차별·편견 깬 평창패럴림픽 감동 드라마△줌인&-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金 신의현 만든 ‘가족의 힘’-통상압박에 美국채 판다는 중국, 국채가격 하락 ‘제 발등’ 찍을라-이동걸 산은 회장, 오늘 금호타이어 노조 만난다△脫중국 속도내는 한국산업-반토막 난 유커 빈자리 크지만… 1년새 40%는 ‘동남아 손님’ 새 희망-심기 뒤틀리면 영업방해, 파트너사는 비협조… 예측 불가능 中시장, 리스크 너무 크다 판단△韓 금융사들, 베트남 텃밭으로-법인세 낮추고, 外人 지분한도 없애고… K금융과 ‘띵깜’ 키우는 V금융-연체 리스크? 韓 수준 신용평가 모델 도입해 외국계 은행 1위 됐죠-‘情’은 한국·베트남 공통어… 선진 기법 도입보다 세심한 접근 중요△韓·베트남 전방위 교류 확대-시차 2시간, 한류는 실시간… 베트남 청년 70% “韓문화, 우리 것 같아”-아시안컵 4강 신화, 올림픽 첫 金… ‘스포츠 혈맹’ 합작품이죠-젊은층 K팝 즐겨 듣고 소득수준 빠르게 향상, 韓유통업계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삼아△현대車그룹 지배구조개편 속도내나-현대車 오너 일가, 기아車 보유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땐 순환출자구조 해소-정의선 부회장 지분 23%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개편땐 그룹 핵심 부상 가능성△정치-한반도 운전대 잡은 文대통령… 시진핑·아베 ‘동승 콜’ 잇따라-정쟁 도구 된 ‘개헌’-美 외교·안보라인 교체설… ‘트럼프 제어장치’ 사라지나△경제·금융-‘4조 일자리 추경’ 내달 통과 난항 예고… 예결위 소위 3명만 찬성-초등 입학 자녀둔 직원들, 출근시간 1시간 늦춘다-한미 FTA 양보하고 철강 관세 면제 얻나-수출입銀, 세계 최장 터키 현수교 건설 공사에 6억 유로 지원△일자리 우수기업 LG전자 ‘일자리가 희망이다’-R&D는 전공, 해외영업은 어학… 실무 능력만 보는 ‘스펙 다이어트’-9:30 출근~17:30 퇴근… 영화 한편 봐도 이른 귀가 놀랐죠-적성 파악 후 내게 딱맞는 기업 추천… 실습 중도 포기자 단 한 명도 없어△블록체인 어드벤처-‘좋아요’ 횟수 따라 가상화폐 생성·지급… 콘텐츠 수익 창작자에 돌려줘-젊은이들 맘껏 뛰어놀 ‘콘텐츠 놀이터’ 만들고 싶어△산업&기업-늦어지는 송전로 건설… 삼성 평택 반도체 2공장, 다 지어도 못 돌릴 판-천장 조명등에서 음악이… LGD ‘소리 나는 OLED조명’-한국 GM ‘운명의 일주일’-김동연 부총리가 멘 ‘모어댄 백팩’… 완판 행진-KT, 정규직 550명 채용… 20% 지역인재 할당△산업·소비자생활-와인·꽃꽂이… 난 품격있게 호텔 ‘문센’서 배운다-뿔뿔이 흩어지는 KISDI 연구원들-10센치 “스테레오 사운드 굿”… 삼성 갤럭시S9 ‘마니아’ 마케팅-“1만명 채용”…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 박람회△중소기업·제약-제품 넘어 판매 노하우까지 전수… 베트남서 ‘화장품 연 매출 100억’ 목표-어학공부·낮잠·걷기… 하루 2시간은 직원들 맘대로-LG화학 바이오시밀러 ‘유셉트’ 국내 판매 허가-강영중 대교 회장, 눈높이 선생님과 교육 가치 소통△삼성전자 애드워시·액티브워시-IoT 입은 세탁기… 어, 내 옷 맞춤 ‘세탁 레시피’ 알려주네-표준 버튼은 가라, 패딩케어·검은면… 세상에 없던 세탁 코스△증권&마켓-낙하산 이사, 허수아비 감사 ‘통과 통과’… 상장사 주총은 요식행위-美FOMC·무역전쟁 촉각… 코스피 2500선 탈환 시도-‘트와이스’ 인기 업고 JYP엔터 최고가 행진△증권-“中 기업, M&A 돈 너무 지른다?… 길게 100년을 내다보기 때문이죠”-레이크힐스순천 인수 3곳 도전, 30일 본입찰… 우선협상자 선정-광화문 사옥, 대한통운 지분 매각…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우려 여전-베인캐피털,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인수 유력△문화&스포츠-반추상 역습 노린 김환기 ‘남동풍’, 이중섭 최고가 경신 바람 이어갈까-삼국지 영웅들, 모더니즘을 입다△평창패럴림픽 폐막… 모두가 챔피언-막내딸보다 어린 북한 선수들이 ‘엄마’라고 부르며 따랐죠-역대 최고 성적에 흥행도 금메달… 패럴림픽이라 쓰고 감동이라 새기다-“숨지 않은 아들아 자랑스럽고 고맙다”-먼 산골짜기 느낌 지우고 당일치기 여행 가능해져△사람&나눔-남들 싱크대 팔때 부엌 판 ‘탱크형 리더’… 24년간 국내 최고 인테리어 기업 일궈-“강동원 키스녀에서 안방 신데렐라로… 지안이보다 운 좋았죠”-포스코대우 ‘우즈베크 안질환 환자들에게 새빛 선물’-우영수 종근당홀딩스 대표-“한화시스템·협력사 함께 성장해야” 장사권 대표, 협력업체 임직원 초청-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오피니언-생각을 글로 표현할줄 아는 사람-아파트 주간시세 꼭 발표해야 하나-죽은 권력에만 칼 대는 검찰△부동산-고강도 규제 보란 듯 새벽부터 1㎞ 행렬… 강남 청약 광풍 또 재현하나-마이너스통장·할부금도 부채… 부동산시장 초긴장-세운상가 옆 1만평 땅 14년만에 재개발 가시화△사회-미투 용기 꺾는 장벽들-MB ‘운명의 일주일’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이윤택 “잘못 인정… 잘 기억나지 않아”-‘성폭행 의혹’ 안희정 오늘 10시 소환-들쑥날쑥… 서울 사립유치원 입학금 없앤다
2018.03.18 I 권오석 기자
KT, 상반기 채용 시행..인원 20%를 지역에 할당
  • KT, 상반기 채용 시행..인원 20%를 지역에 할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26일부터 2018년도 상반기 채용을 시행한다.올해 연간 채용 규모는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550명이며, 상반기에는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IT, R&D, 신사업개발 등 6개 분야에서 250여 명을 채용한다. 입사지원은 3월 26일부터 4월 9일까지이며, 채용 분야 및 직무, 향후 일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26일 이후 KT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8년 KT 채용의 특징은 ▲R&D 채용분야 확대 ▲지역쿼터제 시행 ▲KT스타오디션을 통한 열린 채용 ▲채용전환형 인턴십 운영이다. 5G, AI,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핀테크, 실감형미디어, 양자통신 등 R&D 융합기술 분야 채용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입 채용 인원의 20% 이상을 ‘지역쿼터제’로 선발해 지역에 연고를 둔 고등학교, 대학교 출신 우수 인재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별화된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KT스타오디션’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KT스타오디션은 일체의 스팩을 배제하고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포부 등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KT만의 열린 채용 전형이며, 해당 전형에서 선발된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KT는 3월 3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제주를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스타오디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KT스타오디션 접수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t.com)를 통해 진행된다. ◇올해부터 채용전환형 인턴십으로KT는 이번 상반기부터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운영한다. 인턴으로선발된 인원 중 역량 있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8주간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임원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으로 선발된다.3월 31일 KT 광화문 East빌딩에서 KT 잡페어(Job Fair)도 연다. KT 잡페어는 지원자들을 위한 직무 및 취업 상담을 비롯해 이번 채용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사전접수 없이 방문하는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KT는 ‘KT스타오디션’을 통해 실무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고 있고, 지역쿼터제로 우수한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회를 확대한다는 정부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18.03.18 I 김현아 기자
김동연 참석 G20, 가상화폐 대책 논의..내주 결과 발표
  • 김동연 참석 G20, 가상화폐 대책 논의..내주 결과 발표
  • 백팩을 매고 출근 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요20개국(G20)이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책 관련해 국제논의에 나선다. 다음 주에 발표되는 논의 결과에 가상화폐 관련 국제규제 윤곽이 보일지 주목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회의가 오는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우리 측에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일정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 △일의 미래 △기술 진전에 따라서 일이 줄어드는 문제 △기술개발과 금융 등을 논의한다. 가상화폐는 기술개발과 금융 관련 논의에서 다뤄진다. 독일, 프랑스는 국제적인 규제 필요성을 제기한 상태다. 이번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가 진전되면 G20 정상회의에서도 규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상화폐 국제 논의에 대해 “앞으로 IMF(국제통화기금)·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11월 G20 정상회담에서도 논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4월과 10월에는 IMF·WB(세계은행) 연차총회가, 4·7·10월에는 G20 재무장관회의가, 11월에는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달 9일 국회에서 가상화폐 관련해 “다음 달에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입장을 정리해 적극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출국을 앞둔 지난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나친 과열, 불법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일종의 규제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블록체인이라든지 장려해야 되는 4차산업의 기반 기술 쪽은 지원하면서 폭넓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오는 19일에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미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철강 규제조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김 부총리는 므누친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감안해 한국산 철강을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3차 개정협상 결과에 대해 “최근 발표된 철강 232조 조치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이 현재로선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오는 23일까지 한미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통계청은 오는 21일 2017년 혼인·이혼통계, 22일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한다. 기재부는 21일 2017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일제점검 결과를 통해 ‘우수 공시기관 및 불성실 공시기관 현황’ 등을 발표한다. 다음은 다음 주 기재부의 주간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9일(월)16~20일 G20 재무장관회의(김동연 부총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14:00 정부혁신전략회의(김용진 2차관, 서울청사)△20일(화)10:00 국무회의(고형권 1차관, 청와대)△22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7:00 국채시장 리스크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6일(금)10:00 재정정책자문회의(2차관, 비공개) ◇주간 보도계획△19일(월)08:00 김동연 부총리, IDB 총재 오찬 및 기업인 간담회09:30 KDI, 한국발전경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사례집 발간22:00 미국 재무장관 양자면담 결과△21일(수)08:00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08:00 멕시코, 아르헨티나 양자 면담 결과10:30 2017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일제점검 결과10:30 멕시코 KSP, 멕시코주 산학협력센터·꼴리마 테크노파크 개소12:00 ‘KDI JEP, 노동시장 제도가 고용률과 실업률에미치는 영향’ 요약12:00 2017년 혼인·이혼통계(10시 브리핑)14:30 2018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참석△22일(목)12:00 2017 한국의 사회지표15:00 통계청, 정부혁신 국민디자인단 발대식 개최17:30 국채시장 리스크 점검회의 개최
2018.03.17 I 최훈길 기자
<21>"무정부 상태의 끝", 본격화한 암호화폐 규제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21>"무정부 상태의 끝", 본격화한 암호화폐 규제
  • 각국 암호화폐 규제 분류 (2018년 2월 현재, 자료=국회입법조사처)[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규제’를 뜻하는 영어표현인 ‘regulation’은 라틴어로 잣대나 척도, 규칙을 뜻하는 단어인 ‘regula’로부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같은 어원을 근거로 규제란 무엇인지를 정의해보면 ‘하나의 기준이나 규칙을 세우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규제라고 하면 없애야할 부정적 대상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누구나 신뢰할 만한 기준을 세워 기준선 안과 밖을 분명하게 구분짓는 일(=규제)은 그런 점에서 한 국가 운영을 책임지는 정부의 권한이자 의무입니다. 얼마전 한 강연에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는 “암호화폐의 무정부 상태(anarchy)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암호화 관련 자산의 생태계 역시 다른 금융시스템과 동일한 기준에 부합돼야할 시점이 됐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와 감독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카니 총재가 말한 무정부 상태는 규제 권한과 의무를 가진 정부가 나서서 암호화폐 관련 기준선을 명확하게 그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 인식입니다. 특히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기존 금융시스템에서와 같은 기준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인 만큼 이는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제도권으로 품어야 한다는 문제 제기입니다. 카니 총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만든 금융안정위원회(FSB)를 이끌어가는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있는 G20 국가들의 논의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지금까지 각 국가별로 암호화폐 규제 수위는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싱가포르와 영국처럼 암호화폐 거래를 합법적으로 보고 별다른 규제장치를 마련하지 않는 국가가 있는 한편 미국이나 일본, 독일처럼 암호화폐 거래는 합법적으로 보면서도 거래소에 대해서는 인가나 등록제를 실시해 꼼꼼하게 따져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중국이나 러시아, 인도 등 암호화폐 거래 자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거래소 운영을 막거나 제한하려는 국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느 쪽일까요? 솔직히 말해 어느 편에도 끼기 어렵습니다. 암호화폐가 법정화페나 투자상품으로 인정받지 못하다보니 거래소는 통신판매업자로 분류돼 신고만 하면 되는 상태입니다. 연초부터 여러 정부 당국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가능성을 입에 올렸지만 여론에 떠밀려 이를 접은 상태이구요. 암호화폐공개(ICO)도 금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법적 근거도 없는 ICO를 금지할 명분이 없습니다. 여러 국내 기업들은 해외에서 공공연히 ICO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 정부와 국회가 뒤늦게라도 암호화폐와 관련된 입법 행보에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제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입법이 어떤 방향으로 나올 것인지가 가장 주목해야할 점일 텐데요, “암호화폐 투기는 막되 블록체인 육성을 지원하겠다”는 반복된 관료들의 발언을 토대로 할 때 암호화폐 투기의 온상이 되는 거래소에 대한 규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규제의 시급성을 감안하면 긴 시간이 걸리는 법 제정보다는 기존 법(전자금융거래법 또는 자본시장법)을 손질하는 개정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말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암호화폐 거래소라면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과 적정 수준의 인력 및 전산·보안설비를 갖추도록 해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도록 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의 입법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최근 자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제정법안을 마련했는데요, 암호화폐 발행업과 매매업을 구분하고 발행업은 등록제로, 매매업은 인가제로 운영하며 거래 질서를 해치거나 투자자 보호에 지장을 초래하는 업체는 금융위가 단속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를 등록제로 전환, 등록과 운영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기존 통신판매업자와 차별화하는 쪽으로 정부가 입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가제로 할 경우 거래소가 야기하는 각종 사고 등에 대한 정부 책임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고 허가에 대한 감독당국의 권한 남용 소지도 있기 때문에 일본처럼 인가제에 준하는 등록제가 더 유력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이 과정에서 거래소가 청산 및 보증기능을 실질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고객 계좌 보관이나 자기매매를 막아 단순 교환 및 거래 중개만 하도록 제한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거래소 규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벌써 일각에서 예상하듯이 블록체인 육성·지원을 위해 ICO는 엄격한 기준에 마련해 허용하는 쪽으로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03.17 I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연결' 강조한 PC, 한국 출시
  • '블록체인 연결' 강조한 PC, 한국 출시
  • 빅토르 고 트라이앵글테크놀로지 창업자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가진 ‘블록체인 기반 컴퓨터 발표회’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홍콩 소재 업체인 트라이앵글테크놀로지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어큐트 앵글(Acute Angle)’ 한국시장 출시행사를 진행했다.이 제품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구체적인 제품 구성을 보면 △인텔 N3450 아폴로 CPU 쿼드코어 프로세서 △8GB RAM(램) △128GB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64GB eMMC 저장장치 △4K 고화질 지원 등 높은 사양을 제공한다. 동시에 네트워크 연결이 많아지는 블록체인 환경에 맞게 2중 주파수 와이파이 연결도 지원한다.이어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삼각형 모양에 원목과 알루미늄 재질을 이용해 디자인했다. 빅토르 고 창업자는 “세계 대다수의 물건이 원형과 사각형이란 것을 발견했다”며 “중국 전통문화인 도교사상에서 3이라는 숫자를 떠올렷고, 삼각형을 통해 어떻게 독특함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두께는 40㎜, 무게는 0.6㎏이다.트라이앵글테크놀로지는 우선 이달 홍콩에서 먼저 출시한 데스크톱 제품을 한국에 내놓고, 조만간 노트북과 휴대전화 형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홍콩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곧 개설하고, 올 초 열렸던 미국 CES 2018를 비롯해 상반기 중 열리는 국제 산업전시회 홍콩 엑스코 2018, 대만 컴퓨텍스2018. 독일 세빗(CeBIT)2018 등에도 참가해 제품을 선보인다.이 회사는 또 자신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자체 발행 암호화폐 ‘어큐트앵글 코인’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어큐트앵글 클라우드) 연결 단위(노드)로 참여하면 그 안에서 공유경제 개념에 부합하는 블록체인의 방향성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찰스 레고 트라이앵글테크놀로지 국제전략 총괄책임자는 “우리의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로 세계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공유경제 생태계를 이루는 것”이라며 “우리의 제품을 통해 세계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고 창업자와 셰리 왕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 등 회사 경영진을 비롯해 이성호 인텔코리아 상무,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 한광희 프렌시아 회장 등 협력 파트너사 대표자들도 참가해 블록체인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또 아이돌 걸그룹 드림캐쳐의 축하공연과 달샤벳 멤버 우희의 축하인사도 있었다.어큐트 앵글 PC
2018.03.16 I 이재운 기자
하나캐피탈, 병원 키오스크 무이자 리스상품 출시
  • 하나캐피탈, 병원 키오스크 무이자 리스상품 출시
  • 윤규선(오른쪽) 하나캐피탈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IMES 2018 박람회’에서 키오스크 시연회에 참석해 이상호 (주)크레도웨이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캐피탈)[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캐피탈은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인 ㈜ 크레도웨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 내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인 키오스크 (Kiosk) 전용 무이자 리스상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하나캐피탈의 ‘Clinic plus 키오스크’ 전용 리스상품은 최대 36 개월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캐피탈은 서울 코엑스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KIMES( 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전) 2018 박람회’에서 ‘Clinic plus 키오스크’ 전용 리스상품을 공식 론칭했다. 하나캐피탈은 크레도웨이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고 헬스케어 관련 리스 · 렌탈 상품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크레도웨이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Clinic plus’ 플랫폼 사업을 통해 병원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는 “크레도웨이의 ‘Clinic plus’ 가 하나캐피탈의 금융서비스와 만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4 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접목하기 가장 용이한 분야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캐피탈 간의 협업을 통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8.03.16 I 전상희 기자
'블록체인 게임'의 진화..실물 아이템 거래에도 활용
  • '블록체인 게임'의 진화..실물 아이템 거래에도 활용
  •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구현 개념도. 해피소나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거래원장 분산저장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이 게임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처음에는 블록체인 원리를 이해하고 온라인 상에서 가상의 조합을 구현하는 형태를 취하다, 최근에는 보드게임에 접목되는 형태로까지 진화했다. 블록체인의 실제 효용성이 현실화되고 있다.16일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인 ‘블록.파티(Blok.Party)’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보드게임 ‘플레이테이블(PlayTable)’을 선보였다.◇블록체인에 스마트계약 결합..빠르고 안전플레이테이블은 탁자 크기의 태블릿과 비디오게임용 콘솔을 혼합한 형태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태블릿 상에서 보드게임을 진행하면서 카드나 말 같은 실물 아이템을 같이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게임 참여자간에 아이템을 교환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이더리움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이다. 기존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절반 이상의 참여자에게 동의를 받아야만 거래가 이뤄지는 것과 달리,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바로 거래가 이뤄지고 이 내용이 참여자들에게 분산 저장된 장부에 기록되는 방식이다.거래 자체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위·변조 우려도 거의 없다. 게임 속 아이템을 두고 벌어지는 해킹이나 도난, 분실 문제 해결에도 응용할 수 있다.◇“샤오미도 나섰다” 확산세 지속플레이테이블 이전에 등장한 게임들도 대부분 이더리움 플랫폼을 활용한다. 다만 실물 거래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플레이테이블과 달리, 가상 세계 내에서 ‘교배’하는 형태로 주로 구현됐다.지난해 말 등장한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의 경우 고양이를 교배해 거래하는 형태로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유전자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고양이를 만들 수 있고, 유전자가 좋거나 희귀하다고 평가되는 고양이는 비싼 값에 거래되기도 해 화제가 됐다.최근에는 중국의 IT업체인 샤오미가 유사한 게임을 내놓기도 했다. 고양이가 아닌 토끼를 기르는 게임으로, 현재 베타 버전이 공개된 상태다. 토끼에 대한 소유권이나 게임 상에서 통용되는 화폐인 ‘당근’ 거래에 블록체인이 활용된다. 희귀 유전자와 일반 유전자가 있어 역시 희귀한 유전자에 대한 선호도를 이용하는 방식이다.다만 토끼나 아이템에 대한 사적 거래는 막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를 불법으로 규정한 중국 현지당국의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캐나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인 해피소나도 ‘크립토탱크(CryptoTank)’라는 게임을 내놨다. 한국인인 고종욱 대표가 설립한 이 회사도 역시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 개개인의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한 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크립토키티 게임 공식 홈페이지 초기화면 캡처
2018.03.16 I 이재운 기자
대시골드코리아, '대시골드'에 차세대 사용인증 '스톤패스' 적용
  • 대시골드코리아, '대시골드'에 차세대 사용인증 '스톤패스' 적용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시골드코리아는 4세대 블록체인 기반 전자상거래서비스 ‘대시골드(Dash Gold, DSG)’에 차세대 사용인증 ‘스톤패스(StonePASS)’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센스톤의 ‘스톤패스’는 암호화폐의 보안문제를 해결, 보완해주는 시스템이다. 대시골드코리아는 일본 대시골드재단의 지원 아래 ‘스톤패스’ 기술의 수출을 돕고 있다.중국 광시 친저우시에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아량그룹(APOFCO GROUP)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미얀마의 중앙은행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에이케이그룹(AK GROUP)과 협약을 마쳤다.아량그룹회장 진 광회(Jin Guanghui) 아량그룹 회장(왼쪽)과 브라이언 전 대시골드재단이사대시골드코리아 관계자는 “‘대시골드코인’은 카페를 이용에 필요한 생활 서비스부터 생활 필수품, 이·미용품, 명품에 이르기까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더욱 편리한 삶을 콘셉트로 개발된 코인”이라며 “실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될 대시골드에 스톤패스를 적용할 경우 OTP, SMS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보안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으며 거래정보 또한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시골드와 스톤패스의 결합은 암호화폐 보안 문제를 보완하는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3.16 I 박지혜 기자
G20회의 앞두고 숨죽인 투자자들…비트코인 한때 8000달러 붕괴
  • G20회의 앞두고 숨죽인 투자자들…비트코인 한때 8000달러 붕괴
  • 비트코인 한달 가격 추이. 사진=코인베이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선을 간신히 지키며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 공동 규제안이 나올 것에 대한 경계감 때문으로 풀이된다.1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4% 이상 하락하며 91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가 4% 이상 하락하며 5660원으로 내려앉았고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가 1.8 % 이상씩 각각 하락중이다. 해외에서도는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29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00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중에는 지난달초 이후 가장 낮은 7600달러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시장은 19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암호화폐 공동규제안이 논의될지 숨죽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규제 우려가 선반영돼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수준까지 추락하면서 채굴자들이 더이상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출신으로 블록체인 투자회사인 펀드스트라트를 운영하고 있는 토머스 리는 “우리 분석팀이 개발한 채굴 모델을 토대로 할 때 8000달러 정도인 현 비트코인 가격은 채굴 원가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펀드스트라트 분석팀이 산정한 비트코인 1개당 채굴 원가는 8038달러 수준이다. 다만 이같은 채굴 수익성 악화가 향후 비트코인 공급을 줄여 가격 반등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펀드스트라트팀은 “비트코인당 3000~4000달러 정도가 돼야 대부분 채굴업자들이 채굴기 가동을 멈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리를 포함한 이 회사 애널리스트들은 “분위기가 이정도로 안좋을 때 시장은 점점 더 ‘발사, 준비, 조준’ 쪽으로 갈 수 있다. 오늘 뉴스 헤드라인이 매도세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비트코인의 연말 목표가인 2만5000달러를 유지했다. 당분간 가격 폭락이 이어질 수 있지만 결국 상승 전환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편 것이다.한편 최근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가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서클 공동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러미 얼레어는 이날 홍콩에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권에서 100명에 이르는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폴로닉스는 총 70여종의 암호화폐를 상장해 하루 20억달러 이상의 거래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거래소 중 하나다. 얼레어 CEO는 “장기적으로 지구상 모든 가치는 암호화폐를 기준으로 매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비트코인 올해 이후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
2018.03.16 I 차예지 기자
청년일자리정책 홍보 나선 김동연 “中企취업 청년, 대기업 수준 연봉지원”(상보)
  • 청년일자리정책 홍보 나선 김동연 “中企취업 청년, 대기업 수준 연봉지원”(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아침부터 전날 발표한 청년 일자리 정책 홍보에 나섰다.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앞으로 4년 동안 39만명의 ‘에코세대’가 20대 후반이 되면서 고용절벽이 예상되는 만큼 대책을 내놨다”고 말했다.정부는 전날 4조원 규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취업 청년 소득·자산형성 지원 △전 연령층에 대한 창업 지원 △해외·사회적 경제 일자리 확대 △군 전역 후 사회에 뛰어드는 연 7만명 및 고졸 직장인을 위한 ‘선취업 후진학’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말하는 에코붐세대는 1991~1996년생이다. 1950~1960년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다. 출생률이 현저하게 높았던 시기 사람들의 자녀인 만큼 이 시기 출생자 수도 전후 인구수보다 많다. 정부는 4년 내 이들 39만명이 취업 시장에 진입, 이중 14만명이 실업자가 되리라 보고 있다.김 부총리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대기업 보수수준 90%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사람을 못 구해서 아우성이고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서 아우성이다. 중소기업에 일자리 20만개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왜 청년이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공공기업 취업을 안 늘리느냐고 많은 분이 얘기하시는데 대기업은 전체 취업의 5%, 공공기관 합해도 20%가 안된다”며 “중소기업에서도 자긍심 갖고 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세금을 쏟아붓는다는 지적에 “추경 4조원이라고 해도 빚을 내는 것도 아니고 세금 더 걷는 것도 아니고 작년 잉여금을 쓴다”며 “국방, 치안처럼 경제사회 문제 해결도 정부가 (세금을 써서) 할 일이고 선택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언제 할지 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동연 부총리는 가상화폐에 대해선 “나름대로 안정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두 달여 정부 대책에 대해 차분하게 나름대로 잘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과열이나 불법은 계속해서 일정 정도 규제가 필요하고 블록체인 같은 4차산업 기반 기술은 장려해야 할 것”이라며 “부처 간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미국의 한국 포함 전 세계 대상 철강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서도 전방위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장관과 멕시코 재무장관을 만난다”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에 가서 얘기 중이고 앞선 (정의용) 대미특사도 가서 관세 빼달란 얘기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철강 관세에서 제외되지 못할 땐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의지를 관철하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이라며 “그래도 안된다면 국내 산업에 대한 조정 등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호한 대응을 하겠느냐는 김어준의 질문엔 “여러가지로 대응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근 미 언론이 보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카드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나온 얘기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다만 개별적으로 세탁기 관세 부과에 대해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세계무역기구(WHO) 제소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GM과의 한국GM 지원 논의에 대해선 앞서 언급한 세가지 원칙(△대주주 책임 △이해관계자(대주주·노사) 고통분담 △장기 지속 가능 경영정상화)을 전제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완전 철수 상황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그런 시나리오도 배제하진 않지만 현 상황을 보고 받기론 GM도 완전 철수를 생각하는 건 아니고 나름대로 진정성 갖고 실사에 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GM이 호주 등 외국 사례처럼 지원만 받고 철수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데 대해선 “세가지 원칙 중 지속가능한 경영 정상화가 있다”며 “(지원을 위해선) 신차 배정과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지속 경영 담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 추경에는 군산, 통영 등 구조조정과 관련한 지역 일자리 대책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2018.03.16 I 김형욱 기자
`골드만삭스 투자사에 팔린 암호화폐거래소` 폴로닉스 "한국 등 亞사업 확대"
  • `골드만삭스 투자사에 팔린 암호화폐거래소` 폴로닉스 "한국 등 亞사업 확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15일(현지시간) 서클 공동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러미 얼레어는 이날 홍콩에서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권에서 100명에 이르는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주력할 시장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을 꼽았다. 앞서 서클은 총 4억달러(원화 약 4290억원)를 들여 폴로닉스 지분을 사들였다. 서클은 골드만삭스와 바이두, 중국투자공사(CICC) 등으로부터 1억4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폴로닉스는 총 70여종의 암호화폐를 상장해 하루 20억달러 이상의 거래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거래소 중 하나다. 얼레어 CEO는 “장기적으로 지구상 모든 가치는 암호화폐를 기준으로 매겨질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장과 자산을 제공하려 하며 가장 중요한 규제 당국자들과 협업을 통해 더 국제적인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당장 올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없고 내년까지는 회사가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얼레어 CEO는 설명했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상에서 개인간(P2P)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장외 비트코인 거래에 따른 지급결제부문에서 선도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현재 법정화폐 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클 페이’와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는 ‘서클 트레이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클 인베스트’라는 브랜드로 개인 대상 암호화폐 거래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2018.03.16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채굴원가 8038달러…"채굴해도 수익 안 남는다"
  • 비트코인 채굴원가 8038달러…"채굴해도 수익 안 남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수준까지 추락하면서 힘들게 채굴(마이닝)해도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하는데 급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출신으로 블록체인 투자회사인 펀드스트라트를 운영하고 있는 토머스 리는 “우리 분석팀이 개발한 채굴 모델을 토대로 할 때 8000달러 정도인 현 비트코인 가격은 채굴 원가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펀드스트라트 분석팀은 채굴장비 비용과 전기 사용료, 냉각장치 사용료를 비롯한 여타 경비를 반영해 채굴 원가를 산정했다. 전체 채굴 원가중 절반 이상이 채굴장비에 들어가고 전기료는 킬로와트당 1시간에 6센트로 가정했다. 이를 감안한 비트코인 1개당 채굴 원가는 8038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00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중에는 지난달초 이후 가장 낮은 7600달러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보상수준을 앞지를 경우 이론상으로 채굴자들은 채굴을 유지해야할 인센티브를 잃게 된다. 숀 앤스테이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 창업주 겸 대표는 “이렇게 되면 채굴자들은 가격이 반등할 때까지 채굴기를 꺼둘 수도 있다”며 “이제 일부 채굴자들은 채굴해봐야 돈을 잃는 상황까지 내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거래가 줄면서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또다른 수익인 거래수수료도 50센트 이하로 줄었다. 가장 높았던 지난해 12월말의 34달러에 비해 급감한 것.다만 이같은 채굴 수익성 악화가 향후 비트코인 공급을 줄여 가격 반등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펀드스트라트팀은 “비트코인당 3000~4000달러 정도가 돼야 대부분 채굴업자들이 채굴기 가동을 멈추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2018.03.16 I 이정훈 기자
엔씨소프트 “AI R&D 인력 더 늘릴 것…블록체인 도입은 시기상조”(일문일답)
  • 엔씨소프트 “AI R&D 인력 더 늘릴 것…블록체인 도입은 시기상조”(일문일답)
  • 이재준 엔씨소프트 AI 센터장(왼쪽)과 장정선 NLP 센터장이 15일 판교사옥에서 열린 AI 미디어토크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엔씨소프트 제공)[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내 대표 게임업체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036570)가 15일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년부터 7년간 준비해온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직을 공개했다. 엔씨는 R&D 인력을 계속 충원, 센터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AI와 블록체인의 결합한 서비스는 아직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고 판단,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재준 엔씨소프트 AI센터장과 장정선 NLP(자연어처리)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성인 음란물에 할리우드 여성배우의 얼굴을 합성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기술이 발전하면 음란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 ▲(이재준)사실 어려운 문제다. 우리가 얼마나 대비를 하고 있는지는 아직 기초 단계라, 우리가 관심이 많은 부분은 “기술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쓸모가 있을지”이다. 악용이 될 수도 있다. 비전AI기술은 진짜 얼굴이 만들어져서 합성이 된다든지 등, AI를 이용하면 합성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악용을 막아야 한다는 것은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막아야 할지는 아직 고민을 더 해야 한다. 앞으로 고민을 하면서, 연구개발을 하면서도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AI가 게임을 개발하면 인력 효율에 대한 변화가 있나. ▲(이재준)AI에 대해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 “AI가 일자리를 뺏을 거다”라는 말이 있다. 전적으로 아니라고 할 순 없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AI는 단순한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아트를 생각해 보면, 애니메이션은 전부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한 작업을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AI가 기본적인 작업을 도와주고, 사람이 리터치나 변형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드는 작업만 할 수 있게 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 인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조금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어 서비스 될 것인지가 궁금하다. 또 AI 스피커처럼 하드웨어도 고려하고 있는가. ▲(장정선)NLP(자연어처리) 측면에서 AI 스피커를 이야기 할 때 크게 2가지 기술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에이전트 기술인데, 이 기술은 사람이 명령을 내리면, AI가 이해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AI 스피커가 하는 역할은 이 정도의 퍼스널라이즈 어시스턴트(Personalized Assistant)의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AI 스피커와 같은 디바이스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들이 AI 스피커가 전 과정에 다했을 때 명령어만 수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AI가 때로는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고, 동태를 살펴 정보를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면, 그 콘텐츠를 어떻게 담을지에 대한 콘텐츠 플래닝, 콘텐츠 AI에 더 관심이 많다. 이러한 형태의 AI서비스가 아직은 많지가 않다. 다른 분들이 AI 스피커에 집중할 때 우리는 콘텐츠 AI를 중심으로 서비스 해 나가면서 진화해 나갈 예정이다.AI 야구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키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듣고 어떤 것을 더 필요로 하는지를 살펴보고, 학습해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안에 들어가는 기술은 다른 영역에도 쉽게 접목 가능하다. 게임 외의 영역에도 적용 해 볼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모두 SKT 1mm 출신인데, 윤송이 사장(Global CSO)이 AI관련해서 역할을 맡고 있는가. ▲(이재준)맨 처음에 엔씨에 들어오면서 AI조직 미션을 준 이가 윤송이 사장이다. 엔씨웨스트(NCW)로 가기 전까지 우리 조직의 매니저였다. 우리와 함께 토론을 하고, 조직의 방향을 잡을 때 많은 역할을 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엔씨에서 AI조직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택진 대표, 윤송이 사장의 역할이 컸다. -향후 나올 게임 중에 AI가 들어갈 게임이 어떤 게 있나. 또 AI기술이 들어가면 오토를 빨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이재준)엔씨 게임 중에서 AI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게임은 없다. 원래부터 게임 회사는 AI기술을 활용해 왔었지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점점 더 제공하는 개선된AI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게임 개발 과정부터 각종 기능에 활용해 오고 있다. 그렇게 공개할 만한 비중은 아니었기에 알려지지 않았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많은 기능에 AI가 반영되면서 개선되고 있다. 오토 잡는 데에도 AI기술을 활용할 수는 있지만, 플레이어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엔씨가 오토를 일부러 잡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토를 제재하는 부분에 대해 규제/적용되는 법이 상당히 까다롭다. 이러한 기술이 있어 하더라도, 확실한 근거가 필요한 점이 있다. 즉, 의심이 되는 사람들을 잡을 수는 있으나, 입증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R&D 인력이 100여명이라고 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늘릴 것인가. 해외 인재도 영입할 계획이 있는지.▲(이재준)AI연구를 다섯 가지 영역으로 하고 있고 인재를 많이 채용하고 있지만, 많이 어렵다. AI업계에서는 인력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한정적인 인력에 수요가 많다 보니, 많은 업체에서 인력을 데려가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엔씨가 게임회사이기 때문에, 게임AI만 연구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다. 엔씨가 진지하게 AI의 5가지 영역을 연구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우리의 비전과 분위기, 철학을 고민하는 분들을 모시고 싶다. 가능한 많은 분들을 모셔서 함께 연구개발 하고 싶다. 해외 인재 영입은 아직까지는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언어의 문제가 있는데, 엔씨는 공유를 중시하는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지에 대해 고민이 있다 보니, 해외 인재 영입은 아직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다.-블록체인과 AI 기술을 연동해 추진하는 것이 있나. ▲(이재준)블록체인은 실제로 2014년부터 검토하긴 했으나, 우리의 기준은 블록체인을 도입했을 때 엔씨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아직은 드릴 수 있는 가치보다는 잃을 수 있는 가치가 더 많다고 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아직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2018.03.15 I 조용석 기자
롯데정보통신, IPO 착수..거래소에 신청서 제출
  • 롯데정보통신, IPO 착수..거래소에 신청서 제출
  • 서울 금천구 소재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롯데정보통신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롯데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계열사 IPO를 통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신성장 동력 경쟁력 강화를 다진다는 계획이다.롯데정보통신은 1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번 상장을 통해 IT 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와 해외 사업 강화,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I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신사업 분야에서는 물류 IT솔루션과 초고층 빌딩 지능형(인텔리전트) 시스템, 융·복합 보안 등 그룹 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역량을 모은다.나아가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개인추천 서비스, IoT(사물인터넷)사물제어,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등도 추진해 고객 사업구조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조기 실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해외 사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넓혀간다. 기존 강점을 가진 금융, 의료 서비스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유통과 온라인 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한다.이와 함께 우수 솔루션을 발굴하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혁신생태계 구축 노력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한다.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6913억원, 영업이익은 327억원이다. 지난해 11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해 투자부문은 롯데지주와 합병을 진행 중이다.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상장을 통해 신(新)사업은 물론 해외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상장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한 이후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상장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롯데지주는 출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및 주주가치 상승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지속할 것이며, 그 일환으로 여러 회사를 대상으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3.15 I 이재운 기자
  • 라인,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핀테크 사업 본격 시동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회사 라인플러스(LINE PLUS/라인, 대표: 신중호)는 오는 15일부터 핀테크(금융기술) 관련 대규모 인력 채용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글로벌 핀테크 사업을 전개를 위한 목적이다. 이번 채용은 라인이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넘어 아시아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 단계다. 핀테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모바일 기반의 사용자 친화적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종 합격자는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 오피스 팀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라인은 이들에게 안정적인 글로벌 조직의 수평적 구조에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업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핀테크 사업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채용 부문은 △개발 (블록체인, 핀테크 웹서비스/웹앱, 핀테크 서버 개발, 핀테크 QA, 가상화폐 거래소 서비스 개발, 가상화폐 거래소 코어/월렛 개발, 핀테크 모바일 클라이언트 개발, 금융 거래 플랫폼 등) △디자인 (UI 디자인) △기획 (서비스 UX 설계, 뱅크/투자/보험/대출 플랫폼 기획 등) 부문이다. 모집 부문별 지원 자격은 상이하나 지원 직무와 관련한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을 요한다.각 부문별 담당 업무와 자격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라인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 접수 기간은 3월 15일 오후 3시부터 4월 13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한편 라인은 올해 초 별도 금융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 설립을 시작으로 핀테크 시장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채용을 앞두고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고영수 라인페이 대표 지휘 아래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2018.03.15 I 김유성 기자
롯데정보통신, 지주 출범 후 자회사 첫 상장 본격 추진
  • 롯데정보통신, 지주 출범 후 자회사 첫 상장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롯데그룹의 정보통신(IT) 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롯데지주 출범 이후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상장이다. IT서비스 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블록체인(Block Chain), 핀테크 등 최신 IT기술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IT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해외 사업 강화,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I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우선 신사업 분야에서 물류IT솔루션, 초고층 빌딩 인텔리전트 시스템, 융·복합 보안, 스마트 팩토리, AI개인추천 서비스, IoT사물제어,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등을 적극 추진해 고객 비즈니스의 디지털 변환을 앞당긴다. 글로벌 사업도 적극 공략한다. 기존 강점을 가진 금융, 의료 서비스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유통과 온라인 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우수 솔루션을 발굴하고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마용득 대표는 “상장을 통해 신사업은 물론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사옥. (사진=롯데)한편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액 6913억,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물적분할돼 투자 부문은 롯데지주와의 합병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합병이 완료되는 4월 1일부로 롯데지주의 100% 자회사가 된다.
2018.03.15 I 이성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