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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무용 스타 김설진·김재덕, LG아트센터서 합동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두 젊은 현대무용 안무가 김설진과 김재덕이 현대무용과 스트릿 댄스, 프리스타일 댄스의 경계를 부수는 새로운 공연 ‘브레이크 스루’를 다음달 2일과 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한다.현대무용가 김재덕(왼쪽), 김설진. (사진=LG아트센터 서울)이번 공연에선 김설진 안무가와 현대무용단 무버(Mover)의 ‘달의 얼굴: Phase of the Moon’, 김재덕 안무가와 엠비크루(M.B.Crew)의 ‘마당: Pull-in’ 등 두 편의 공연을 선보인다.첫 번째 공연인 ‘마당:Pull-in’은 김재덕과 엠비크루가 2021년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공연한 ‘마당-인터렉션’을 재창작한 작품이다. 서대문의 작은 인쇄소에서 선보였던 ‘마당-인터렉션’은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이나믹한 안무로 호평 받은 바 있다. ‘마당: Pull-in“은 기존 공연장의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시도하지 못했던 동작들을 포함해 대극장 무대와 조명 연출을 이용해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낸다.김재덕은 남성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역동적인 안무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하게 구축한 안무가다. 2021년 LG아트센터에서 ‘시나위 / 다크니스 품바’를 선보인 바 있다. 엠비크루는 2002년 결성돼 다수의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한 국내의 대표적인 비보이 단체다. 이번 공연에는 박재형, 박문성, 유권욱, 김수강, 전성현, 이성준, 황인경 등 7명의 멤버가 출연한다.김재덕 안무가는 “‘마당’이라는 작은 공간을 하나의 세상으로 상정하고, 스트릿댄스와 현대무용이 교차하면서 생기는 새로운 에너지를 관객들과 나누는 공연”이라고 밝혔다.두 번째 공연인 ‘달의 얼굴: Phase of the Moon’은 안무가 김설진이 자신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그룹 ‘무버’와 함께 선보이는 신작이다. 현대무용, 비보잉, 스트릿 댄스, 발레 등 다양한 댄스 스타일을 가진 7명의 출연자가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움직임을 펼쳐낸다.김설진 안무가는 벨기에 무용단 피핑 톰(Peeping Tom)에서 활동할 때부터 자신만의 특별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을 위해 각기 다른 댄스 스타일을 가진 4명(장효재·채현석·김정선·황재윤)을 새롭게 캐스팅했다. ‘무버’ 소속 3명(김봉수·서일영·배소미)의 무용수들을 포함해 총 7명이 출연한다.김설진 안무가는 “‘달의 얼굴’은 춤을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라며 “이들의 이야기가 개개인의 삶과 어떻게 닿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 비보이 출신 배우 박재민, 정화예대 실용댄스전공 전임교수로 임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화예술대학교는 2023학년도 신설되는 실용댄스전공 전임교수로 1세대 비보이 출신 배우 박재민을 임용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박재민 인스타그램)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와타나베 시치에몬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된 박재민 교수는 배우 외에도 스노보드·농구 해설위원, 국제심판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1세대 비보이 크루인 ‘T.I.P Crew’의 멤버로 활약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이사를 맡고 있으며,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대회인 ‘2022 브레이킹K 시리즈 1차 대회’ 심판위원장 및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의 사회자로 초청된 바 있다.박재민 교수는 정화예대 융합예술학부 실용댄스전공에서 그동안 공연, 방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형 강의에 주력할 계획이다.박재민 교수는 “공연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신체능력, 해석능력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브레이킹 선수들만이 가진 독창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전하고 싶다”고 임용 소감을 전했다.정화예대는 △미용예술학부(미용, 메이크업, 뷰티네일, 뷰티·패션, 뷰티메디컬스킨케어, 뷰티이용전공) △융합예술학부(영상제작,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연기, 뮤지컬, 실용댄스전공) △실용음악학부(보컬, 작편곡, 기악, 뮤직테크놀로지, 싱어송라이터전공) △디저트·조리학부(디저트베이커리, 조리전공)의 4개 학부 18개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오는 11월 7일부터 2023학년도 수시 2차 신입생을 모집하며 실용댄스전공을 포함한 융합예술학부의 강의는 2023년 준공 예정인 대학로캠퍼스에서 진행된다.
- 인천 청소년문화대축제 29일 개최…김필·진조크루 출연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앞 인천애뜰광장에서 제17회 인천 청소년 문화대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문화예술적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청소년 슈퍼스타 경연대회’를 비롯해 청소년 동아리·단체들이 참여하는 문화체험마당 등으로 이뤄진다.슈퍼스타 경연대회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11개 팀이 밴드·댄스·국악·중창 등 4개 부문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면 인천시장상, 인천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 등을 받는다. 문화체험마당은 예년보다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페이스 페인팅, 증강현실(AR)체험, 바다유리공예, 변신로봇자동차, 세계문화체험(몽골·페루·베트남·중국) 등 20여개 부스가 마련된다. 또 에어 범퍼카, 에어바운스(축구·사격·외나무다리), 트램펄린, 볼풀 등 놀거리와 저글링쇼, 버블쇼, 석고상 마임, 키다리 피에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된다. 길놀이와 판굿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태권무로 열기를 더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가수 김필, 비보이 진조크루의 공연이 있다.
- 브레이킹 세계선수권 국내 첫 개최...올림픽 진출 경쟁 본격화
- 2022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종호(Leon). 사진=올댓스포츠한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전지예(Freshbella)가 2022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의 최고 선수들이 모여 대한민국 서울에서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은 21일과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22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한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 한국 국가대표 김종호(Leon), 최승빈(Heady), 전지예(Freshbella), 김예리(Yell)를 비롯해 전 세계 55개국 약 450명이 참가했다. 2019 첫 대회가 열린 이래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24 파리올림픽을 21개월 남긴 상황에서 열렸다. 올림픽 무대를 노리는 세계 각지의 브레이킹 강자들이 더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WDSF는 지난 8월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출전권 획득 방법을 발표한 바 있다. 파리올림픽에는 B-Boy(남자), B-Girl(여자) 각 16인씩 총 32명이 출전한다.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선 세계선수권과 대륙별선수권, 올림픽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출전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2023년도 세계선수권과 대륙별선수권(또는 대륙별 종합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올림픽 직행 자격을 얻는다. 이들 대회 및 WDSF가 주최하는 시리즈 대회 상위 입상자는 2023년 열리는 올림픽 퀄리파잉 시리즈(Olympic Qualifying Series, OQS)에 진출해 남은 올림픽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이번 대회는 21일 예선전과 128강전, 64강전이, 22일에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진행됐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 마케팅 대행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대회 둘째날인 22일 약 1600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이틀 간의 대회 결과 한국계 캐나다 국적의 비보이 필 위저드(Phil Wizard·캐나다)와 비걸 아미(Ami·일본)가 각각 남녀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부 은메달은 결승에서 필 위저드에 패한 시게킥스(Shigekix·일본), 동메달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빅터(Victor·미국)에게 돌아갔다.여자부 은메달은 671(중국), 동메달은 아유미(Ayumi·일본)가 획득했다. 일본은 남녀부에서 메달 3개를 휩쓸며 브레이킹 강국임을 입증했다.반면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4명을 비롯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부에 출전한 박인수(Kill)가 8강에 진출했지만 어깨와 팔 부상으로 기권했다.
- 김설진의 무버, 신작 '메리고라운드'로 지역 순회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무가 김설진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현대무용단 무버(MOVER)는 신작 ‘메리고라운드’(MERRY-GO-ROUND)를 다음달부터 천안, 인천, 광주 등에서 선보인다.안무가 김설진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현대무용단 무버의 신작 ‘메리고라운드’ 공연 장면. (사진=무버)‘메리고라운드’는 비보잉과 국악을 더해 젊음, 에너지, 한국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공연 콘텐츠다. 무버의 크리에이터인 비보이 김기수가 안무하고 정종임 음악감독, 거문고 연주자인 김준영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작품 제목은 회전목마를 뜻하면서 동시에 힙합 장르에서 두 대의 턴테이블을 활용해 노래의 간주(브레이크)를 반복하는 디제잉 기술을 의미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턴테이블에서 시작된 비보잉에 쳇바귀처럼 돌아가는 우리의 삶을 춤으로 녹여냈다. ‘기쁨’ ‘슬픔’ ‘성취’ ‘허무’로 반복하는 이질적인 감정을 전통음악과 비보잉의 에너지로 우리의 ‘한’과 ‘흥’을 다채롭게 보여준다.이번 공연엔 현재 방영 중인 ‘스트릿 맨 파이터’ 메가미션에 히든 카드로 참여한 포켓 김기주, 갬블러크루의 타조 성승용, ‘댄싱9’ 우승팀의 로켓 김기수를 비롯해 마리오 이병준, 스너프 심주용, 스틸8 정수진 등 비보잉에서 정점을 찍은 댄서들이 60분의 러닝타임을 채운다.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 서정곤, 강태훈이 함께 출연한다.최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11월 16~17일 인천 트라이보울, 11월 19~20일 천안어린이꿈누리터 꿈누리공연장, 12월 3~4일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에서 공연한다. 인천 공연은 인터파크, 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메리고라운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무버와 ‘메리고라운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계절별 매력 담은 문화·예술축제, 1년 내내 서울 곳곳서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에서 연간 이어지는 축제들을 하나로 묶은 통합 축제 브랜드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29일 발표했다. 그간 지속해온 축제와 새로운 축제들을 하나로 모아 축제 간 시너지 효과를 키우고, 시민의 접근성을 높여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29일 서울 중구 통일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코로나19로 지역문화축제와 공연예술 활동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시민들의 문화체험에 대한 니즈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통합 브랜드를 통해 특정 시즌에 축제가 모여서 진행되지 않고 사계절 내내 각 계절에 맞는 축제를 열겠다”고 말했다.재단은 ‘예술로 일상이 축제되는 서울’ 슬로건과 함께 이번 통합 축제 브랜드를 설계했다. 서울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재단의 대표 축제인 가을 ‘서울거리예술축제’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등 새로 추진되는 다양한 축제들을 하나의 브랜드 아래 추진해 각 축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아트페스티벌 서울은 보다 많은 시민의 일상에 다가가기 위해 2023년부터 사계절 내내 진행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특성과 축제의 성격을 맞춘 연간 축제로 추진한다. 봄은 가정의 달에 맞춰 가족 단위로 방문할 수 있는 축제로, 여름은 휴가 기간 한강공원 등에서 대중성 있는 예술축제를 운영한다. 가을은 국내외 다양한 우수 공연예술과 거리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 마지막으로 겨울은 다음 시대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본격 운영에 앞서 올해는 아트페스티벌 서울 가을·겨울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가을 시즌 축제로는 지난 24일 노들섬에서 개최된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이어 △‘서울거리예술축제’(9월30일~10월2일, 서울광장·노들섬) △한강노들섬오페라 ‘마술피리’(10월1일~10월2일, 노들섬) △제1회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10월3일, 장충체육관) 등이, 겨울 시즌 축제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11월7일~11월19일, 에스팩토리) 가 개최된다. 이 중 서울비보이페스티벌과 한강노들섬오페라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특히 노들섬에서 열리는 오페라 페스티벌 ‘마술피리’는 앞서 진행된 사전 티켓 예매에서 회당 1200석, 총 2400석이 각각 2분 이내에 매진되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페스티벌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규모로 개최된 바 있지만, 올해는 그 규모를 키워서 열린다.이 대표는 “코로나19 감염병 종식 이후 문화예술의 도시로 도약할 서울시에 발맞춰 문화예술의 위상과 시민 문화향유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트페스티벌 서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조용익 부천시장 “첨단기업 유치로 명품도시 만들 것”
- 조용익 부천시장이 26일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시 재설계를 통해 첨단기업 등을 유치하고 미래 성장 먹거리를 갖춘 명품도시를 만들겠습니다.”조용익(55) 경기 부천시장은 26일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취임 100일’을 10여일 앞둔 조 시장은 “부천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활력 있는 도시로, 베드타운이 아니라 주거·산업·환경·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대장신도시 등 3대 거점 통해 성장동력 확보그는 부천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장신도시와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부천종합운동장역을 3대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조 시장은 “대장신도시·영상문화단지·부천종합운동장역 개발구역을 3대 거점으로 삼아 트라이앵글 산업벨트로 조성하고 해외 기업·유니콘 기업과 각 분야의 선도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도시 건설, 시민의 삶과 연관된 주거·환경·교통·일자리 등 도시 전방위 분야에 대한 파급력 있는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대장신도시 대장산업단지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 마곡, 인천 계양을 연계할 수 있게 대장신도시를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생협의체를 운영해 주거·교통·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지는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는 창작·창업이 활발한 문화산업, 디지털콘텐츠산업의 메카로 만들 예정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3월 GS건설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했다.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협의에 따른 관련 기관 의견을 반영해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협의 중이다.조용익 부천시장이 26일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기존 서울지하철 7호선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D 등이 들어서면 4중 역세권이 될 부천종합운동장역 주변은 첨단기업단지, 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한다. 조 시장은 “앞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역 주변은 수도권 서부 교통요충지가 될 것이다”며 “개발사업을 통해 부천에 필요한 산업을 유치하고 복합문화·스포츠 시설 조성으로 일자리와 여가공간이 집약된 지역 균형발전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수기업 유치로 경쟁력 강화그는 기업유치 기본전략인 부천밸리 조성 계획에 따라 대장동 대장산업단지와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를 연결해 로봇,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미용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부천은 수도권 서부의 지리적 요충지로 교통인프라를 구축했고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첩된 수도권 규제, 협소한 개발 부지, 지가상승 등으로 기업체가 빠져나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형공장(공해가 적은 제조업 생산시설) 운영비가 저렴한 대장산업단지, 부천테크노파크 등에 우수기업을 유치하려고 한다”며 “최근 미국 기업 온세미의 부천 공장 증설 투자 유치, 웹툰융합센터 ㈜에이투지 입주 유치는 부천시가 노력해 이룬 주요 성과이다”고 말했다.반도체기업인 온세미는 지난해 말 부천 온세미코리아에 대한 1조4000억원 투자를 약속했고 ㈜에이투지는 웹툰융합센터 입주와 함께 웹툰·콘텐츠 IP(지적재산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고 콘텐츠 연구·개발에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조 시장은 콘텐츠산업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는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중동 웹툰융합센터를 중심으로 웹툰융합테마파크, 문화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여가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또 “부천의 4대 국제문화축제(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비보이 분야)와 지역 관광자원의 융복합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환경을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K콘텐츠에 열광하는 청소년의 진로탐색, 직업 결정에 도움이 되게 웹툰·애니메이션 등의 청소년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조용익 시장 이력△전남 순천 출생 △순천고 졸업 △성균관대 졸업 △제31회 사법시험 합격 △법무법인 카이로스 변호사 △문재인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동네방네]송파구 2000년 역사 재조명…'한성백제문화제'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파구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것이다.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주제로 한성백제부터 88서울올림픽, 현재에 이르기까지 송파구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한다.한성백제문화제 주 무대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사진=송파구청)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6일 서울 중구 통일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00년 전 송파에서 시작된 한성백제의 진취적인 문화는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게 하는 힘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문화는 이 거대한 물줄기 속에 도도히 흘러온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문화제에서는 송파구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뮤지컬, 시대별 의상 런웨이, 송파산대놀이 등 전통문화 예술 공연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또 짚라인, 오징어게임, 딱지치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축제 첫날에는 화려한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송파구립 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콜라보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스타 갈라무대와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18m의 대형 LED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서는 백제의 건국에서부터 8.15광복, 88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 미래로 도약하는 송파를 뉴미디어 아트로 감상할 수 있다.또 한국 전통 복식 디자이너 금기숙과 전문모델을 비롯해 20여명의 송파구민 모델이 우아하고 화려한 백제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성백제 패션 런웨이’를 진행한다.이지훈, 손준호, 김소연 등 뮤지컬 배우들은 송파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뮤지컬 공연도 선보인다. 둘째날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한마음 어울마당이 펼쳐진다. 16개 동에서 참여한 주민들이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끼와 재능을 겨룬다. 저녁에는 한성풍류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 사물놀이와 다양한 전통연희 ‘예인협회 In 천지’, 소리꾼 남상일 명창·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풍류대장 이윤아’ 등이 국악의 멋과 흥을 보여준다.마지막 날에는 ‘문화의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주제로 폐막식이 열린다. 한정백제문화제의 히스토리 상영, 핸드스피크의 ‘수어뮤지컬’과 ‘K-POP 비보이 댄스’, 가수 코요태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문화제가 막을 내린다.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한성백제 체험마을’이 꾸며진다. ‘지푸라기 놀이터’를 구성, 짚라인과 볏짚 미끄럼틀을 설치한다. 백제의상 체험, 백제왕관만들기, 투석기 체험 등 20여개 프로그램을 퇘 역사 속으로 여행하는 듯한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먹거리 장터에서는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25개 동 주민들과 단체들이 마련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버스·지하철 한성백제문화제 광고찾기, 현장방문 인증샷 등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서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그간 지쳐있던 구민들과 예술인들이 한성백제문화제를 통해 희망찬 기운을 얻길 바란다”며 “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찬란한 백제의 문화와 그 중심에 있던 송파를 너리 알려가겠다”고 했다.
- 브레이킹 세계선수권, 한국서 열린다...파리올림픽 포인트 부여
- 한국 브레이킹 국가 대표팀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22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국 감독, 김종호, 최승빈, 김예리, 전지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이 주최하는 브레이킹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은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는 WDSF가 주최, KFD가 주관하며 CJ그룹의 글로벌 전략 브랜드 ‘비비고’가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다.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WDSF 브레이킹 국제대회이자 WDSF에서 주최하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한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이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그 의미가 크다.2024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세계적으로 브레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WDSF에서 브레이킹 종목의 2024 파리올림픽 진출 시스템이 공개된 이후 개최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다. 많은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오픈대회로 개최된다. 약 70여개 국가에서 약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전망이다..한국은 최초 브레이킹 국가대표인 비보이 김종호(29·활동명 Leon), 최승빈(20·활동명 Heady), 비걸 전지예(23·활동명 Freshbella), 김예리(22·활동명 Yel)가 출전한다.강일성 KFD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첫 WDSF 브레이킹 국제 대회이자 세계선수권대회라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CJ그룹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후원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며, 연맹은 선수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밝혔다.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는 유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티켓 판매는 9월 말부터 시작된다.
- 보아·거미·김재환…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성료
-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JTBC 방송의 감동을 재현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진행된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첫날 첫 순서로 등장한 김재환은 지난 5일 공개된 신곡 ‘그 시절 우리는’과 ‘OASIS’를 비롯해 8곡의 무대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원웨이크루, 갬블러크루, 진조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진조크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보이크루 세 팀이 이런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채보훈, 양지완, 김하진, 정광현은 ‘The King Must Die’를 시작으로 ‘Dream On’까지 강렬하고 폭발적인 록 스피릿을 선사했으며, 이무진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다행이고 좋다”며 히트곡 ‘신호등’과 ‘과제곡’을 비롯해 ‘참고사항’, ‘우주비행사’ 등 지난 6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Room Vol.1’의 수록곡 무대들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첫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보아는 ‘Better’, ‘Feedback’, ‘No Matter What’ 무대로 등장부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보아는 “데뷔 20년 만에 이런 폭우 중의 공연은 처음”이라며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지켜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페스티벌은 3-4년 만이다. 코로나 이후로 컨디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이 즐기는 모습에 그냥 편안하게 즐기기로 했다. 여러분을 만나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발라드, 락, 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히트곡 무대로 전 세대의 관객들을 사로잡은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앵콜 무대로 선사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공연 2일차에는 카디가 무대에 올라 ‘INTRO’, ‘7000RPM’ 포함 9곡의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니크한 매력의 카디 무대에 이어 조선 팝의 창시자 서도밴드가 ‘Tic Toc + CITY LIGHTS’, ‘사랑가’, ‘강강술래’ 등 6곡의 무대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싱어게인2’의 우승자 김기태와 준우승자 김소연의 무대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보이스로 가을 감성을 자극했으며, ‘휘파람’으로 듀엣 무대를 선사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은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시작으로 올스타전에서 인상깊은 무대를 보여줬던 ‘Writing’s On The Wall‘ 등 9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라포엠은 “소중한 이 무대에 여러분들과 함께 이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며 “페스티벌은 두 번째인데 무대에서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은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밝혔다.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승환은 ‘우주선’, ‘너였다면’, ‘눈사람’ 등 8곡의 무대에 JTBC 메들리를 더해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으며, “여러분께도 저에게도 페스티벌이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윤은 ‘게인주의’, ‘들려주고 싶었던’, ‘폐허가 된다 해도’를 포함해 ‘싱어게인1’ 경연곡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Chitty Chitty Bang Bang’ 무대까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12곡의 무대를 펼쳤다. 이승윤은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해서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과 ‘리슨어게인 페스티벌’에도 함께하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같이 무대를 만들어 준 밴드에게도 “2022년은 이 친구들 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마지막 날은 ‘풍류대장’에서 힙한 각설이 무대로 호흡을 맞췄던 김준수&AUX가 ‘더질더질’, ‘어사출두’, ‘쾌지나 칭칭나네’ 등 7곡의 무대로 흥을 고조시켰다. 메탈 밴드 크랙실버는 ‘Tell Me Mirror’, ‘DASH’부터 ‘Overdrive’까지 6곡의 무대로 카리스마를 과시했으며, 정홍일은 ‘싱어게인1’에서 호응을 얻었던 ‘마리아+못다핀 꽃 한송이+해야’ 무대 외 6곡으로 정통 헤비메탈의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4중창 그룹 미라클라스는 ‘Let Me Entertain You’를 시작으로 9곡의 무대를 통해 완벽한 하모니를 뽐냈다.훅(HOOK)은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몸을 들썩거리게 만든 HOOK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아이키는 “‘리슨어게인 페스티벌’에는 무슨 주제를 가지고 올까 고민이 됐지만, JTBC 음악 예능을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인 만큼 그때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무대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 외에도 ‘Sunny’ 챌린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강승윤은 첫 솔로곡 ‘아이야’ 무대와 ‘비가 온다’, ‘본능적으로’, ‘REALLY REALLY’ 등 9곡의 무대를 펼쳤다.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 강승윤은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을 첫 곡으로 관객들과 인사했다. 고3 관객에게 위로의 말을 건내는 등 유머러스한 멘트와 함께 무대를 이끌었으며, 강승윤과는 ‘널 사랑하지 않아’ 듀엣 무대로 ‘비긴어게인’의 감동을 재현했다. 거미는 “커플로 오신 분들이 반가워 하시는 노래”라며 ‘러브 레시피’를 열창하는 등 다양한 무대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는 JTBC의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팬텀싱어’, ‘싱어게인’, ‘슈퍼밴드’, ‘풍류대장’, ‘쇼다운’, ’플라이투더댄스‘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 한국 위상 전 세계 알린 프리즈·KIAF·스타트 아트페어
- ▲최종신 우리넷·스타트아트코리아 대표[최종신 우리넷(115440)·스타트아트코리아 대표] 지난 주말을 지나며 정점에 이르렀던 서울 아트페어의 열기가 이제 북상하는 태풍을 맞으며 그 피날레를 향해 가고 있다.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Frieze)가 영국 런던과 미국 LA, 뉴욕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한 화제성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외신 반응을 정리해 보자면 ‘조금 의외이긴 하지만, 서울은 프리즈를 개최할만한 여건을 갖췄다’라는 것이다.스위스에 뿌리를 둔 세계 최대의 아트페어 아트 바젤(Art Basel)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현대 미술품 판매 금액 중 우리나라 국적의 컬렉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 정도다. 이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또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KIAF 행사가 약 20여 년째 꾸준히 이어오며 전년도 행사에서 약 670억원의 거래 규모를 기록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덧붙여 미술품 거래가 과거에는 폐쇄적인 네트워크 내에서 고가의 작품 위주로 거래되던 것에서 최근 들어서는 젊은 20~30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지지게 된 변화도 서울을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게되는 이유가 될 것이다.또 전세계가 공감할 만한 역량 있는 한국 아티스트와 작품을 다수 발굴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미술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박서보와 이우환 등 거장들이 그려낸 전후 단색화 운동의 추상화 작품은 이제 국제적인 경매에서 수백만 달러에 낙찰되고 있다.프리즈 서울에서도 세계적인 화랑들의 컬렉션 중에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화백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전시 중인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이들 원로 화가들 외에도 류성실 작가 등 한국의 젊은 신진 작가들까지 이번 프리즈 서울의 전시 공간에 함께 등장하는 것도 매우 긍정적이다.국내 미술품 거래에 대한 낮은 세금도 해외 미술계에서 특이점으로 주목하는 사항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문화 예술에 대한 진흥 기조가 꺾이지 않고, 현재 수준의 세제 정책이 유지된다면 거래는 계속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로 미술계가 서울을 주목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는 전 세계로 파급되고 있는 한류의 위력을 꼽을 수 있다.케이팝(K-POP)이나 비보이, 영화, 드라마 등 전방위적으로 K-컬처의 파급력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는 흐름은, 한국 미술에 대한 인식에도 분명 긍정적인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다.프리즈 위성 아트페어로 같은 기간에 역시 첫 서울 전시회를 열고 있는 영국의 스타트 아트페어(Start Art Fair Seoul)의 경우, 두터운 해외 팬덤을 가진 K-POP이나 영화 분야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호응을 받았다.한국화랑협회가 KIAF 행사를 프리즈와 경쟁 구도로 포지셔닝 하지 않고, 전향적으로 협력과 동반 개최를 선택한 점도 돋보인다. 오히려 KIAF가 참여 화랑 규모에서는 우위를 보이며, 프리즈를 찾는 전 세계 컬렉터들에게 왕성하고 다양성이 뛰어난 국내 미술계의 위상을 노출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올해가 첫 행사이니만큼 운영 면에서 여러 단점이 노출된 것도 사실이다. 특히 발권 시스템이 기존 프리즈가 이용하는 기존 전산 수준으로 운영되다 보니, 국내 사용자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낙후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는 지속적인 개최가 진행되면서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며, 참여작들의 수준이나 다양성 등 행사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면 다소 감수해도 될 정도라고 보인다.앞으로도 한국의 높은 문화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소통하며 발전해 나가는 프리즈 서울, KIAF, 그리고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아트페어가 지속되길 응원해본다.
- "비보잉도 꺼냈다"… 강다니엘 첫 정규 자신감 [종합]
- 강다니엘(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처음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자신감이 넘쳤다. 만족감도 대단했다.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정규앨범 ‘더 스토리’로 1년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만큼, 가장 강다니엘다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과 대중을 만족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함께 밝혔다.강다니엘은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오키드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더 스토리’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발매한 정규앨범은 나 스스로에게 주는 상패 같은 앨범”이라며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앨범 활동을 재밌게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리텔러로서, 주인공이자 조연이자 친구로서 말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아냈다”며 “듣기 좋은 곡이 많은 만큼 편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이번 앨범이 어떤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냐고 묻자 “강다니엘 노래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인 만큼, ‘노래 좋다’는 말을 듣는다면 무척 뿌듯할 것 같다”며 “한 트랙 한 트랙 모두 소중하다. 이번 앨범의 메시지를 굳이 꼽는다면 ‘소중한 것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강다니엘(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타이틀곡 ‘업사이드 다운’에 대해서는 “강다니엘이란 사람의 매력을 잘 담은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힙한 느낌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보이 출신인 만큼 비보잉 퍼포먼스도 함께 넣었다”며 “비보잉은 또 다른 나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비보잉을 하는 내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강다니엘은 24일 오후 6시 총 10곡이 담긴 첫 정규앨범 ‘더 스토리’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업사이드 다운’은 미디움템포의 곡으로 강다니엘과 챈슬러, Knave가 작사했고 션 케네디, MZMC이 작곡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대한 강다니엘만의 유쾌한 솔루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강다니엘은 ‘업사이드 다운’에 대해 “정말 재미있는 곡”이라며 “아주 매력이 많고 듣기 좋은 곡”이라고 소개했다.제시, 소코도모, 챈슬러, 디보 등 다채로운 피처링 조합도 인상적이다. 제시는 5번 트랙 ‘Don’t Tell’, 래퍼 소코도모는 7번 트랙 ‘How We Live’에 각각 참여했다. 같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식구이자 음악적 소울메이트 챈슬러는 8번 트랙 ‘Mad’에서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