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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中 코로나 우려에 하락 출발…7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37%) 내린 715.2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3만3849.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내린 3963.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밀린 1만1049.50으로 집계됐다.코스닥이 장 초반 약세가 두드러지는 건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이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인상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더불어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보다 공격적일 수 있는 위험을 시장이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4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운송장비·부품(1.8%), 음식료·담배(1.12%), 방송서비스(1.12%)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출판·매체복제(0.54%), 소프트웨어(0.67%), 일반전기전자(0.52%), 반도체(0.68%), 비금속(0.54%), 오락문화(0.42%), 종이·목재(0.61%), 통신방송서비스(0.72%), 기계·장비(0.54%) 통신장비(0.21%)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컴퓨터서비스(0.22), 섬유·의류(0.25%), 통신서비스(0.17%), 금융(0.87%), 금속(0.2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HLB(028300)는 3%대 내림세다. HLB생명과학(067630), CJ ENM(035760), 피엔티(137400), 더블유씨피(393890), 삼강엠앤티(100090), 고영(0984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씨젠(096530), 네이처셀(007390), 대주전자재료(078600), 티씨케이(064760), HK이노엔(195940), 다우데이타(032190), 나노신소재(121600), 솔브레인(35778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대 강세다. 현대바이오(048410), 파라다이스(034230)는 1%대 상승세다. 아프리카TV(067160), 에코프로(086520), 에스티팜(237690), 에스엠(041510), 위메이드(112040), 천보(27828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 [임상돋보기]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다국가 임상 3상 IND 승인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한 주(11월 21~11월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588명 환자 대상 페북소스타트와 비교(사진=JW중외제약)JW중외제약(00106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이번 IND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과 대만, 유럽 국가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와 비교해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대만과 유럽 허가기관에는 각각 올해 12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지난해 3월 종료한 에파미뉴라드의 국내 임상 2b상에서는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한 바 있다.◇에이비엘바이오, 그랩바디-B 논문 발표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의 비임상 연구 분석 논문이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메소즈(Cell Reports Methods)’에 발표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셀 리포츠 메소즈는 네덜란드의 의학 및 과학 기술 전문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에서 새롭게 출간한 학술지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Grabody-B, an IGF1 Receptor-based Shuttle, Mediates Efficient Delivery of Biologics Across the Blood-brain Barrier(그랩바디-B, BBB를 투과해 생물학적제제의 효율적인 전달을 돕는 IGF1R 기반 셔틀)’이며, 21일(현지시간) 공식 학술지에 게재됐다.그랩바디-B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 IGF1R)를 표적해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BBB 침투를 향상시킨다. 이번 논문에서 IGF1R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가진 이상적인 BBB 셔틀 타깃으로 제시됐다. 비임상 연구 결과 그랩바디-B는 IGF1R 매개 신호 전달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단독항체 대비 개선된 약물의 뇌 전달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스닥,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72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92포인트(1.11%) 오른 720.1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 오른 4003.5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뛴 1만1174.41로 집계됐다.코스닥이 장 초반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미 증시에서 소매 업종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 데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견조한 소매 업종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코로나 봉쇄와 관련한 정책을 발표했는데 과거와 달리 코로나 봉쇄 지역의 최소화, 기간의 단축 등을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돼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중국발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6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오락문화(2.9%), 방송서비스(2.41%), 통신방송서비스(2.22%), 통신서비스(2.05%) 등은 2%대 강세다. 디지털컨텐츠(1.9%), 반도체(1.63%), 비금속(1.14%), IT S/W & SVC(1.56%), IT H/W(1.35%), 금융(1.11%), 소프트웨어(1.12%)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IT부품(0.87%), 유통(0.55%), 일반전기전자(0.93%), 화학(0.95%), 기계·장비(0.68%)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19%)는 1% 미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6%대 상승 중이다. 원익IPS(24081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 에코프로(086520) 등은 3%대 강세다. 레고켐바이오(141080), CJ ENM(035760), 동진쎄미켐(005290), 케어젠(214370), 위메이드(112040), 펄어비스(263750), 덕산네오룩스(213420), 리노공업(058470), HPSP(403870), 티씨케이(064760), 아프리카TV(067160) 등은 2%대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바이오(048410)는 2%대 하락세다. 삼강엠앤티(100090), 신라젠(215600), HLB(0283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세다.
- [코스닥 마감]상승 모멘텀 부재·中 코로나 확산…7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31포인트(0.88%) 내린 712.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해 장초반 720선을 눈앞에 두고 소폭 상승세를 시현했지만 다시 매물이 출되면서 결국 7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3949.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9% 떨어진 1만1024.51로 집계됐다.상승 재료 부재 속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2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국내외 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 중순 이후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지속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 하방 압력이 재차 높아졌다”며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악화 이슈와 이번주 FOMC 의사록 공개 경계 심리도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65억원, 기관은 743억원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59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IT부품(2.38%), 통신장비(2.26%), 디지털컨텐츠(2.1%) 등은 2% 넘게 내렸다. IT H/W(1.98%), 반도체(1.7%), 오락문화(1.68%), 일반전기전자(1.24%), 인터넷(1.19%) 등은 1%대 하락했다. 금융(0.97%), 제약(0.89%), 화학(0.88%), 종이·목재(0.81%), 섬유·의류(0.72%) 등도 약보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기타 제조(1.98%), 운송(1.35%), 건설(1.3%), 방송서비스(1.16%)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엘앤에프(06697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5%대 떨어졌다. 클래시스(214150)도 4%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천보(278280), 파라다이스(034230), 레고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08652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심텍(222800), 에스티팜(237690),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등도 2% 내렸다. 반면 현대바이오(048410)는 6%대 상승했다. 씨젠(096530), 더블유씨피(393890)는 3%대 상승했으며, HLB생명과학(067630), HLB(028300)는 2%대 뛰었다. 이외에 엔켐(348370), 에스에프에이(056190), CJ ENM(035760), 피엔티(137400)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클리노믹스(352770)가 폐암 조기진단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코그램(376180)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도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7625만주, 거래대금은 4조9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으며, 485개 종목이 상승했다. 95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ADC '엘라히어' 기대치 밑돌아도 승인...‘레고켐·ABL’은 방긋, 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국 바이오기업 이뮤노젠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ADC) 신약 ‘엘라히어’를 가속 승인했다. 이 약물의 효과가 다소 기대에 못 미친 데다 부작용 이슈까지 있었지만, 허가 문턱을 결국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외 난소암 ADC 약물 개발사도 부쩍 반기는 모양새다. 미국 수트로 바이오파마와 머크(MSD), 국내 레고켐바이오(141080) 및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이 개발한 ADC 신약 후보들도 미국에서 난소암 관련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이뮤노젠이 개발한 난소암 대상 항체약물접합(ADC) ‘엘라히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가속승인됐다.(제공=이뮤노젠)지난 14일(현지시간) FDA는 ‘엽산수용체알파’(FRα) 양성 백금 저항성 난소암을 앓는 성인 환자에게 ‘엘라히어’(성분명 미르베투시맙 소라프탄신)를 4차 치료제로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2세대 ADC 기술로 탄생한 엘라히어는 해당 적응증으로 승인된 첫 신약이다. 이뮤노젠에 따르면 엘라히어는 FRα를 타깃하는 항체와 암세포의 미세소관 형성에 관여하는 튜불린 저해제 ‘ DM4’를 접합시킨 물질이다. 2019년 이뮤노젠이 공개한 엘라히어의 임상 3상 결과, 대조군인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무맙) 투여군과 비교할 때, 엘라히어 투여군에서 1차 종결지표(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미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2차 종결지표인 전체 반응률(ORR)은 엘라히어 투여군에서 24%로 대조군(12%) 보다 2배 높았지만, 이 역시 목표 지점에 이르지 못한 수치였다. 당시 이뮤노젠이 FDA에 이 물질에 대한 사용 승인 신청을 진행했지만, 곧바로 거부됐다.이후 이뮤노젠은 FRα가 높게 나타나는 백금 저항성 난소암 환자 대상 추가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지표로 설정한 ORR이 32%로 높게 나왔다. 2차 지표로 설정한 ‘반응지속시간’(DoR)은 6.9개월로 기준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엘라히어의 추가 임상에서도 PFS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해당 임상에 참여한 환자(106명) 중 과반 이상에서 시각 손상, 각막병증 등 안과 관련 부작용이 나와 허가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다.그런데도 FDA 측은 “FRα 고발현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엘라히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난소암 환자의 90%에서 FRα가 발현하며, 약 40%의 환자는 매우 많은 양이 나타난다. 상당한 수의 난소암 환자가 기존 약물에 내성이 생겨, 치료 옵션의 부재를 겪고 있는 있다. 이뮤노젠은 453명 대상 확증 임상을 통해 엘라히어의 정식 승인 심사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마크 예디 이뮤노젠 대표는 “FRα 양성 난소암 환자의 표준치료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아바스틴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에게도 쓸 수 있는 치료제”라고 자신했다. 고형암 ADC 개발 업계 관계자는 “항체치료제인 아바스틴 사용 시 내성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 이런 환자가 사용가능한 엘라히어가 미국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개발되는 오가노이드 기반 임상 평가 플랫폼 등을 활용해 투약 전에 부작용 위험을 관리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소 미비한 점이 나타난 엘라히어가 승인되면서 난소암 ADC 개발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 수트로 바이오파마(수트로)다. 수트로는 엘라히어와 같은 FRα를 타깃 항체를 사용한 ADC 후보 ‘STRO-002’의 임상 1상을 2020년부터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의 결과는 내년 12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 나스닥에 ‘STRO’라는 코드명으로 상장됐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4억3400만 달러(한화 약 5806억원)에 달한다.한편 머크(MSD)와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즈(시스톤)는 미국에서 ROR1을 타깃하는 난소암 ADC 치료제 후보 물질의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ROR1은 백혈병이나 비호지킨 림프종 등 혈액암부터 유방암, 폐암, 난소암 등 고형암까지 여러 암 세포 표면에서 폭넓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머크의 MK2140는 난소암 등 고형암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도 자사 NBE-002의 고형암 대상 임상 1/2상을 진행한다. 시스톤은 지난 1월 CS5001에 대해 림프종 및 고형암 대상 임상을 승인받았다.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스가 자사 후보물질 CS5001에 대해 림프종 및 고형암 대상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CS5001은 2020년 국내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으로 개발한 항체약물접합(ADC) 신약 후보물질이다.(제공=각 사)이중 시스톤은 2020년 계약금 4000억원 규모로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개발한 ‘ABL202’(혹은 LCB71)에 대한 개발 권리를 기술이전 받아, CS5001로 새롭게 명명했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실제 임상에 착수했으며, 계약에 따라 일부 금액을 레고켐과 에이비엘바이오 등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스톤은 내년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CS5001에 대한 중간 결과를 중간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2023년 12월에 종료될 예정이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CS5001의 경우 혈액암과 삼중음성유방암 등을 적응증으로 우선 개발된다. 현재로선 상세하게 말할 순 없으나 우리의 또다른 파트너사인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도 엘라히어와 같은 FRα 타깃 항체를 쓴 난소암 ADC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체적으로는 HER2 타깃 난소암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등 난소암을 정복하기 위한 ADC 개발사의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비엘, BLS-H01 면역항암제 효능개선 연구성과 스페인에서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신약개발 전문 기업 비엘(142760)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2022 EORTC-NCI-AACR’ 심포지움에서 ‘BLS-H01’의 면역항암제 효능개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도영 비엘 기술연구개발소장(상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BLS-H01 면역항암제 효능개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제공=비엘)‘EORTC-NCI-AACR 심포지엄’은 항암 연구의 최신 지견 및 주요 제약사의 임상 성과가 발표되는 국제 학회로 유럽암학회, 미국 암연구소, 미국 암학회가 공동 주관해 유럽과 미국에서 매년 개최된다.비엘의 ‘BLS-H01(폴리감마글루탐산, γ-PGA)’는 소장 내 면역수용체에 작용해 NK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는 물론 인터페론의 분비를 촉진시켜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시키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대장암, 흑색종 등의 항암동물모델에서 PD-1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BLS-H01’에 의한 면역세포 활성화와 이에 따른 항암 시너지효과를 확보한 결과를 발표했다. PD-1 면역항암제는 금년 상반기에만 13조원의 매출을 올린 머크의 ‘키트루다(성분 : 펨브롤리주맙)’가 대표 약물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ePharma)’는 2024년 PD-1 면역항암제의 시장규모를 546억달러(약 77조5000억원)으로 예측할 정도로 뛰어난 항암효과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PD-1 면역항암제는 효과를 보이는 반응환자 비율이 낮아 제한적인 환자들에게만 사용되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다양한 약물들과의 병용투여 임상시험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BLS-H01’의 핵심 성분인 감마PGA(γ-PGA)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면역조절 수용체인 TLR4에 작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 감염세포 등 정상이 아닌 세포를 신속히 제거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TLR4는 바이러스, 세균 등 외부침입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의 필수 요소이나, 염증반응의 주요인자로 양면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비엘에서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BLS-H01’이 TLR4에 작용해 면역반응의 활성화를 유도하지만 염증 인자에는 작용하지 않는 특이적 약리기전을 규명했다. 회사측은 이를 토대로 암세포를 인식, 공격하는 면역세포 및 인터페론의 활성도를 증가시키면서도, 암세포가 좋아하는 염증성 환경을 차단하는 신개념 항암치료제로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이러한 약리기전은 암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세균에 의한 세포 감염에도 적용할 수 있어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비엘은 현재 ‘BLS-H01’로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폐렴이 수반되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비엘 관계자는 “BLS-H01은 면역세포 활성화와 염증을 수반하는 종양미세환경을 동시에 조절해 자체적인 항암효능은 물론,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배가시켜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제약사들이 TLR4를 표적으로 한 약물 개발을 시도했으나, 염증반응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다. BLS-H01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물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성과를 토대로 면역항암제 단독으로는 어려운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임상 진입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69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증시 부진 여파에 코스닥이 상승 출발 후 곧바로 하락전환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10%) 하락한 694.6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3만2732.9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떨어진 3871.9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밀린 1만988.15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이 하락 출발한 것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상회에 따른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 강화 우려로 미 증시가 부진한 여파가 전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경계 심리 속 장중 발표 예정인 한국의 수출 및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달러화 흐름 등에 영향을 받으며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한국의 10월 전체 수출은 대외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감소할 전망이며, 주력 품목들 간 수출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 흐름이 상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0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9억원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제약(0.63%), 의료·정밀기기(0.62%), 유통(0.27%), 운송장비·부품(0.6%), 기타서비스(0.45%), 반도체(0.51%), 소프트웨어(0.55%), IT S/W & SVC(0.39%), 디지털컨텐츠(0.33%), 컴퓨터서비스(0.32%), 출판·매체복제(0.42%), 비금속(0.55%), 섬유·의류(0.34%) 등 다수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건설(1.39%), 정보기기(1.86%)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0.98%), 금속(0.96%), 방송서비스(0.66%) 등도 1% 미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에스티팜(237690) 4%대 내림세다. 케어젠(214370), 알테오젠(19617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아프리카TV(0671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심텍(222800), 펄어비스(263750), HPSP(403870) 등은 1%대 약세다. 동진쎄미켐(005290), 원익IPS(2408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티씨케이(06476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대주전자재료(07860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2%대 상승하고 있다. 피엔티(137400), 에코프로비엠(247540), JYP Ent.(035900), 동화기업(02590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