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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디바이스AI 칩 ‘딥엑스’, 대원씨티에스와 총판 계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1월 열린 CES2024에서 온디바이스AI칩 개발사로 유명세를 떨친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딥엑스가 대원씨티에스와 총판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딥엑스(DeepX)는 AI성능 최적화를 위한 AI반도체로 구성된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으로 CES 2024에서 3관왕에 오른 기업이다. 이 회사는 △AI반도체로 구성된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과 △생성AI 기반으로 몇 초안에 3D 콘텐츠를 쉽게 만드는 네이션에이(NationA)를 선보였다. 출품 당시 KT 배순민 AI2X랩장(상무)이 국내 스타트업 중 눈여겨 본 회사로 꼽았을 정도다.대원씨티에스와 딥엑스가 AI 솔루션 확산을 위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좌로부터 대원씨티에스 정명천 회장, 딥엑스 김녹원 대표, 대원씨티에스 하성원 대표다. 사진=대원씨티에스IT 인프라 공급업체인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 이상호, 김보경)는 11일,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딥엑스(대표 김녹원)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씨티에스는 11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김녹원 대표이사, 정명천 대원씨티에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전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B2B, B2C 비즈니스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대원씨티에스는 어떤 회사?대원씨티에스는 1988년 창립된 회사로 국내에서 AMD, 슈퍼마이크로, 케이투스 등 글로벌 반도체 및 서버 업체들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LG, 삼성, HP 등 국내외 IT 제조사와 총판 계약을 통해 국내 IT 제품의 유통을 주도해왔으며, 작년 7200억의 유통 매출을 달성했다.딥엑스 총판 계약 의미는?양사의 계약 체결로 대원씨티에스는 기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NPU 서버, 스토리지, AI 네트워킹 솔루션 공급에서 더 나아가 엣지 인프라 환경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원씨티에스는 딥엑스와의 협업을 통해 AI를 위한 단일 패키지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딥엑스에도 이번 계약은 큰 의미가 있다. 국내 대형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대원씨티에스와의 협업은 딥엑스의 DX-V1 및 DX-M1 같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제품을 양산 초기부터 대형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전략적 가치가 있는 것이다. 서버 시장 공략도 시너지더불어 대원씨티에스는 딥엑스가 협력을 타진하고 있는 글로벌 서버 개발사들인 델, 슈퍼마이크로, 케이투스 등의 국내 총판 유통사이기 때문에 딥엑스의 서버 시장 공략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생성형 AI 기술의 확산과 더불어 AI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까지 AI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추론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인공신경망(NPU) 알고리즘을 저전력,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반도체는 디지털 4차 혁명과 더불어 어느 산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오는 2027년 AI 반도체 시장이 1194억 달러로 현재보다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원씨티에스의 하성원 대표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서버 업체들의 총판을 담당하면서 GPU 서버 중심의 AI 인프라 시장을 타깃으로 해왔다”면서 “이번에 딥엑스와의 총판 계약 체결로 명실상부한 국내 AI 인프라 구축 솔루션 전문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반기 제품 양산하는 딥엑스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대원씨티에스의 탄탄하고 폭넓은 유통망과 딥엑스의 우수한 기술력의 제품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4개의 AI 반도체로 구성된 1세대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AI 일상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AI 일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7대 주력산업이 참여하는 AI 반도체 협업포럼을 출범시켰다. 이런 상황에 대원씨티에스와 딥엑스의 전략적 유통 협력 계약 체결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 서울대 공대,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남민우·권봉석 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대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이 다산 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 (주)LG 권봉석 대표이사, (주)SK 최규남 상임고문, 몰로코 안익진·박세혁 공동창업자, (주)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이사 등 6인을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선정하고 지난 3일 시상식을 개최했다.(좌측부터) 몰로코 박세혁 공동창업자, (주)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이사, 서울대 공대 홍유석 학장, 다산 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 (주)LG 권봉석 대표이사, (주)SK 최규남 상임고문이다. 사진=서울대 공대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은 산업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거나 학문적 성취를 통해 모교의 명예를 높인 서울대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총 31회에 걸쳐 해외활동부분 32명, 국내활동부문 79명, 총 111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이번에 선정된 6인의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 수상자 소개는 아래와 같다.다산 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는 1984년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주)다산 네트웍스를 창업했다. 국산 라우터 개발을 시작으로 인터넷 접속 통신 장비의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여 대한민국을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등극시키는데 공로를 세웠으며 자동차, 반도체, IT 부품 등 다양한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주)LG 권봉석 대표이사는 1987년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에 입사하여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하여 전자산업발전을 주도했다. 그는 2021년 11월까지 LG전자 CEO를 역임하였고 현재까지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한국 전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주)SK 최규남 상임고문은 1987년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동문 파트너스를 창립하여 아시아 초기 벤처기업 성장에 기여했다. 2007년 게임산업 진흥원 원장으로 취임 및 2012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재직하다가 2018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으로 취임하여 에너지 환경 신산업 발굴을 주도했다. 현재는 (주)SK 상임고문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몰로코 안익진 공동창업자는 지난 2004년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구글 유튜브에 입사하여 맞춤형 광고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2010년 안드로이드 팀에서 수석개발자 겸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시스템을 운용했다. 몰로코 박세혁 공동창업자는 지난 2004년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2007년 오라클에 입사하여 시니어 테크니컬 스태프로 재직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를 주도했다.안익진·박세혁 동문은 2013년 몰로코를 공동창업하고, 현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하고 있으며,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고 혁신적으로 성장하는 IT 기업인으로서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주)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이사는 1989년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주)동진쎄미켐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성공적인 기업경영과 운영을 이뤄냈다. 대한민국 대표산업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에 적용되는 소재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였으며 대한민국 전자재료 소재분야의 안정적인 산업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서울대학교 공과대 홍유석 학장은 “서울대학교는 혁신적인 엔지니어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연구에 사명감을 갖고 사회와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수상자 여섯 분은 세계 산업과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리더이자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이날 시상식은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 심사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수상자에 대한 업적 보고와 상패 및 기념품 수여가 진행됐다. 홍유석 학장의 축하 인사 이후 행사에 불참한 몰로코 안익진 공동창업자를 제외한 수상자 5인의 수상 소감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 SKT “빅테크와 고객간 가교역할”…판교에 AI비서 회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석근 SK텔레콤 최고AI 글로벌 책임자(CAGO·Chief AI Global Officer)가 SKT가 AI 시대에 도약하려면 자체적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AI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라고 밝혔다.정석근 SK텔레콤 최고AI글로벌책임자(CAGO)정석근 CAGO는 지난 10일 SKT 뉴스룸에 ‘ Global AI Company 도약을 위한 우리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고 “SK텔레콤은 빅테크와 경쟁하기보다는,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우리 고객과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SK텔레콤은 AI 기술 개발과 유망 AI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는 우리의 AI 경쟁력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제했다.그러면서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GTAA)’ 결성과 △글로벌 AI 개인비서(Global Personal AI Assistant·PAA)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담 회사 설립을 언급했다.정 CAGO는 “글로벌 텔코 AI얼라이언스는 통신사향 거대언어모델(LLM)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면서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등 AI 전문기업과도 협력해 텔코 LLM 개발을 진행 중이며, 고객 서비스 분야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텔코LLM은 고객서비스뿐 아니라 네트워크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등에도 적용하고자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GTAA 멤버사들은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통신사여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고 했다.글로벌향 멀티 LLM 개인비서 개발중에이닷(A.)외에 글로벌향 고객 개인비서(Personal AI Assistant)도 별도로 개발 중임을 시사했다.그는 “PAA는 고객들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더 편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과 국내에 PAA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이어 “오픈AI, 앤트로픽 등 LLM 개발사와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AI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PAA의 조기 시장 선점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SK텔레콤은 ‘글로벌 AI 플랫폼’과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 코리아’을 설립했다. 한국 법인은 판교에 있고, 정석근 CAGO가 대표이사(CEO)다. 18명 정도가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개인비서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지금의 AI 서비스들은 개별적으로 제공돼 비용이 높고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 우리는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GTAA를 통해 확보한 스케일(가입자)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AI데이터센터도 신성장동력마지막으로 정석근 CAGO는 “우리는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AI 데이터 센터 구축 및 PAA 서비스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우리 모두가 더 높은 비전과 도전 의식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AI 시대에 발맞춰 유연하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으로 업무에 임하고, 열린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면, 우리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AI반도체 투트랙 전략…삼성과 만들고, 인텔과 연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삼성전자에 이어 인텔과도 AI 반도체 협력에 나선다. 카이스트(KAIST)를 중심으로 서울대,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연구실 및 스타트업과 공동 연구를 하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장악한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대안 생태계 마련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팻 겔싱어 인텔 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연례행사 ‘인텔 비전‘ 키노트에서 네이버와의 이 같은 협업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엄청난 AI모델을 구축한 대단한 회사”라며 “네이버와 향후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멋진 협력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인텔 비전 2024’에서 양사 협력사항에 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네이버·인텔)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은 이날 겔싱어 CEO의 키노트 무대에 올라 “이번 협력의 목표는 네이버가 고성능,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에서 가장 강력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AI 주권을 지키기 위한 위한 노력을 넘어 ’AI 에브리웨어‘라는 비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 AI 반도체에 대한 의존이 커지면서 생성형AI 학습과 서비스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물량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네이버가 앞장서 국내 대학, 스타트업들과 함께 AI칩 다양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현재 주로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H100은 6000만~8000만 원 수준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싼 가격임에도 수요가 폭발하며 물량을 확보하는 것마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국내 스타트업과 학교들의 AI 리소스 환경은 매우 열악해진 상황이다.◇삼성전자와는 AI경량화 칩 ‘마하-1’개발중네이버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AI 반도체 경량화 기술중 하나인 ‘마하-1’을 개발 중이다. ‘마하-1’은 개발자가 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로 GPU와 달리 개발자가 용도에 맞게 회로를 다시 새겨넣을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그래픽=문승용 기자)네이버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함께 ‘2023 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 공동으로 참가해 ‘마하-1’에 대해 “불필요한 파라미터(매개변수) 제거와 경량화 알고리즘 최적화라는 특징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LLM의 성능을 좌우하는 파라미터 중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여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기술을 양사가 개발 중이라는 의미다. 네이버는 주로 소프트웨어(SW)적인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인텔과는 AI가속기 ‘가우디2’ 기반 SW 연구네이버는 삼성과 진행 중인 ‘마하-1’과 별개로 인텔의 AI반도체 ‘가우디’ 기반 소프트웨어(SW) 연구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인텔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고비용 LLM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적화 기술뿐 아니라 이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곳은 미국·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유일하다”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Efficiency) 이사는 “삼성과 인텔 모두 굉장히 소중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업이 삼성과의 협업에 영향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개발 중인 ‘마하-1’은 AI반도체를 경량화해주는 칩이고, 인텔과의 ‘가우디’ 협력은 엔디비아 GPU AI칩 대체가 목적인 셈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이 AI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Efficiency) 이사,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팻 겔싱어 인텔 CEO,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부사장/데이터센터 및 AI그룹 총괄. (사진=네이버·인텔)네이버는 인텔이 제공한 ‘가우디2’의 성능을 검증해 LLM 학습용이나 서비스용(추론용)으로 활용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동수 이사는 “가우디2의 성능을 테스트한 후 시너지(과제)를 만들거나 인텔 AI 반도체의 특성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 테스트 결과에 따라 LLM을 넘어 추후 커머셜 클라우드 구축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네이버와 인텔은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인텔의 AI 반도체 ‘가우디’에 기반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산학 연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하여 국내 20여 개의 연구실과 스타트업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단, 이는 별도의 물리적인 연구소를 만드는게 아니라 공동 연구에 초점을 둔다.인텔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가우디3 AI 가속기. (사진=인텔)◇이해 관계 맞은 인텔과 네이버글로벌 AI반도체 강자 엔비디아는 단순히 칩 제조사가 아니라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달 엔비디아 ‘GTC(GPU Technologh Conference) 2024’서 로봇 훈련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그루트(GR00T)’를 공개한 것이다. 또,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은 핵심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쿠다(CUDA)’를 통해 완성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인텔,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업체 네이버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포함한 가우디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네이버는 해당 연구를 주도하여 자체 LLM인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어서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25년간 검색 엔진,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성을 제공해 왔으며, 이러한 다양성은 네이버가 추구해 온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현재 AI 칩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인텔은 이번에 기존 가우디2 대비 성능을 대폭 향상한 ‘가우디3’를 발표했다. 인텔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현재 시판중인 AI 반도체 ‘H100’과 비교했을 때 일부 매개변수 모델에서 학습시간을 50% 단축하고, 추론 처리량과 추론 효율 측면에서도 각각 50%, 40%의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LG CNS, ‘생성AI 美 스타트업 데이 개최’…참여사는 ‘비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 대상으로 ‘스타트업 데이(Startup Day)’를 진행했지만, 참여 회사는 비공개하기로 했다.지난 10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행사를 소개하는 보도 자료를 내면서도, 참여 회사 이름은 내지 않기로 한 것. 경쟁 회사를 의식해 회사 이름을 내지 않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LG CNS CTO 김선정 전무,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 D&A사업부장 장민용 상무가 참석했다. LG CNS는 참여한 스타트업과 향후 기술적 협업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어떤 기업이 참여했는데?이번 행사에는 생성형 AI와 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 두 개 부문에서 총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업은 대부분 실리콘밸리서 시리즈A 혹은 시리즈B 투자 단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각자의 주요 기술 및 투자 현황 등을 LG CNS와 논의했다. LG CNS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현지 투자사 등과 함께 이번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생성형 AI 부문에서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인프라 △모델 학습 및 추론 최적화 △AI 코딩 △AI를 적용한 미래형고객센터(FCC, Future Contact Center) 관련 11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GPU 인프라 서비스 영역은 AI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말한다. 모델 학습 및 추론 최적화는 분산 학습, 연산 최적화 등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기존 AI모델의 성능을 개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G CNS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전문 AI 기술을 접목해 ‘DAP GenAI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시키고,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DAP GenAI에서 DAP는 Data Analytics&AI Platform의 준말이다. LG CNS의 AI/빅데이터 관련 플랫폼 브랜드를 총칭한다.거대언어모델(LLM)과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문서요약 등 단순 작업부터 상품추천, 보고서 작성 등 복잡한 업무까지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은 기업의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검증해 사전에 오류 등을 파악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 관련해서는 3개 기업이 참여했다. LG CNS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IT 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현지 스타트업과 논의를 거쳐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검증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선정 LG CNS CTO는 “해외 테크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업으로 DX 기술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하고, 생성형 AI와 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 부문에서 차별화된 DX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 CNS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생성형AI 분야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opic)에 지분투자를 하기도 했다.
- 인텔이 제안..네이버클라우드, '가우디' 기반 AI칩 공동 연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텔 제안으로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해당 내용은 지난 9일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펫 겔싱어 CEO의 키노트를 통해 공개됐고, 양사간 협약이 진행됐다.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우디3(Gaudi-3)’를 공개하며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주요 파트너 기업에 가우디3 샘플칩을 전달한 데 이어 오는 3분기 본격적으로 양산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이 AI칩 SW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Efficiency) 이사,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 저스틴 호타드(Justin Hotard) 인텔 수석부사장/데이터센터 및 AI그룹 총괄이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팻 겔싱어 CEO와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양사 협력사항에 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국내 학계 및 스타트업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AI공동연구센터 설립…20여개 연구실 참여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텔의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해 ‘가우디’ 기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하며, 여기에는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연구실 및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AI칩 생태계 활성화 목적네이버클라우드는 무엇보다 최근 AI칩 구매 부담으로 인해 국내 스타트업과 학교들의 AI 리소스 환경이 매우 열악해진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공동 연구 방식을 인텔 측에 제안했다. 국내 AI 연구 활성화와 AI칩 생태계 다양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의미다.이를 통해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포함한 가우디 기반 AI생태계를 구축하며,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연구들을 주도해 나가면서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처럼 초거대 언어모델(LLM)를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맨 처음부터)‘로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전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으며, 더 나아가 고비용 LLM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적화 기술뿐 아니라 이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거의 유일하다” 고 양사 협력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네이버는 지난 25년간 검색엔진,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시장에서 사용자에게 또 다른 선택권을 제공해왔고, 이러한 다양성은 네이버가 추구해 온 중요 가치 중 하나” 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AI칩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네이버클라우드, ‘가우디2’ 테스트 진행한편 ’인텔 비전 2024‘ 행사의 팻 겔싱어 CEO의 키노트에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직접 참석해 팻 겔싱어 CEO와 대담을 나누며 양사의 협력 사항을 공개했다. 양사는 AI 칩 생태계 확장은 물론, 커머셜 클라우드 구축에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 2’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 의료AI 사업 실적부진한 딥노이드...보안용 AI가 돌파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딥노이드(315640) 작년 매출이 급감했다. 시가총액 기준 AI(인공지능) 의료 ‘빅5(루닛, 뷰노, 제이엘케이, 코어라인, 딥노이드)’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에 주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일시적 매출 하락이라는 입장이다. 작년 하반기 적용될 예정이던 비급여 매출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최근 추가 수주가 진행되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딥노이드 의료 AI 제품 사용 신고를 마친 병원도 17곳으로 작년 9곳에서 두 배 이상 늘어, 실적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약 39% 감소했다. 2022년 매출 32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여, 기대감을 키웠지만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자사 의료AI 사업 매출이 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딥노이드 ‘DEEP:AI’ 제품군과 영상진단장치 정보처리 AI 솔루션인 ‘DEEP:PACS’의 작년 매출은 3억원에 그쳤다. 딥노이드의 작년 매출을 AI 의료 섹터 빅5로 꼽히는 기업들과 비교한 결과, 매출 하락률이 가장 컸다. 경쟁사인 루닛(328130)과 뷰노(338220)가 작년 각각 81%(251억), 60%(133억)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작년 연결 기준 4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제이엘케이(322510)는 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 하락했지만 딥노이드 보다는 매출이 높았다.딥노이드, 루닛, 뷰노, 제이엘케이 매출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작년 매출 하락에 불안한 투자자들...올해는 다를까 하지만 딥노이드는 경쟁사와 추구하는 전략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딥노이드는 다른 AI 의료기업과 명확한 차이점이 있다. 의료 AI 제품뿐 아니라 산업용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딥노이드는 의료용 AI 솔루션에 더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AI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딥노이드의 보안용 AI 엑스레이(X-ray) 솔루션 딥시큐리티는 한국공항공사·김포공항·경호처 등의 공공기관에서 국내 대기업까지 딥시큐리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국내 보안 엑스레이 AI 솔루션으로 유일하게 ‘KTL’을 통해 신뢰성 시험 결과를 확보, 95% 정확도를 기록했다. 딥노이드 전경 (사진=딥노이드)실제 딥노이드 현재 매출의 약 56%가 산업용 AI 제품에서 나오고 있다. 가장 최근 수주한 품목도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불량검사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최근 반도체 제조기업 이엔씨테크놀로지와 4억원 대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불량검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수주 잔고는 100억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딥노이드는 자사 AI 솔루션 및 플랫폼 매출 약 115억원 중 수주잔고는 약 92억원이 남아있어 올해 수익성은 작년보다 더욱 개선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63억원가량이 매출로 잡힐 것으로 딥노이드는 보고 있다.딥노이드 관계자는 “지난해 104억원어치를 신규 수주했으나, 이 가운데 약 18억원만 매출로 인식했다”며 “올해 하반기 수주 잔고 중 상당 부분이 매출로 잡힌다. 최종 납품이 25년도인 프로젝트들이 있어 대체로 2024년에 회수되지만 내년에 적용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올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하반기 적용될 예정이던 비급여 매출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 AI 제품사용 신고를 마친 병원도 17곳으로 작년 9곳에서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딥노이드 측은 말했다.회사 측 관계자는 “비급여 적용이 가능한 제품은 AI 기반의 뇌동맥류 진단 보조 솔루션 DEEP:NEURO로 시장진입은 2023년 11월부터 가능했다”며 “이에 작년 매출에 잡히지 않았고 최근 준비 과정을 거쳐 임상 현장에서의 실제 사용을 위해 기관 등록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 딥노이드, 산업·보안용 AI 제품 경쟁력 확보...올해 매출 200억원 대? 사실상 시장에서 딥노이드에게 기대하는 건 산업용 AI 솔루션의 매출 확대다. 스마트팩토리 및 공정 자동화에 따른 AI 솔루션 딥팩토리 적용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약 등의 첨단 산업에서 보안 및 건강 모니터링과 같은 비산업 분야까지 머신비전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성은 확실하다.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은 2023년 17조원에서 2028년 24조원으로 연평균 7.3%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이미 작년 10월 글로벌 2차전지 고객사 향 머신비전 솔루션 75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머신비전 AI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올해에도 북미 2차전지 고객사 향 딥팩토리 추가 수주가 예상되며,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으로도 적용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딥노이드는 글로벌 보안 엑스레이 업체 S사 향으로 딥시큐리티 공급을 논의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에 올해 딥팩토리 및 딥시큐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딥노이드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률 (자료=키움증권)이런 이유로 키움증권은 딥노이드가 올해 197억원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약 260%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본 것이다. 영업이익 또한 6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딥노이드의 영업적자는 67억원으로 직전년 61억원보다 확대됐지만 반전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 것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 AI 부문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되며, 기업들의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증대 등의 체감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AI 학습을 위한 모델이 기존의 ‘CNN’ 기반에서 ‘LLM 및 LMM’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AI 솔루션의 정확도와 속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또한 딥러닝 관련 기술이 빠르게 변하면서 기업들, 이 자체적으로 AI 솔루션을 개발하기보다, 전문 업체에 데이터를 제공한 뒤 적합한 솔루션을 납품받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딥노이드는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초로 생성형 AI LMM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라며 “LMM은 차세대 생성형 AI기술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등의 다양한 모달리티 정보를 AI 솔루션에 학습시킬 수 있어 기존 딥러닝 방식의 머신비전 솔루션 대비 더욱 효율적인 불량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LMM 기반 딥팩토리 시제품 출시를 마칠 계획”이라며 “머신비전은 비전카메라 및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와 솔루션 기술이 핵심인데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AI 솔루션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올해부터 딥팩토리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 '경제통' 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공영운·윤희숙은 '고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기업 출신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이 서울 강남병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고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 4번을 받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의원 금배지를 달았다. 국민의힘 경제전문가 가운데 세계은행(WB) 출신인 박성훈(부산 북을)·조정훈(서울 마포갑) 후보는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은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희숙(서울 중성동갑)·유경준(경기 화성정) 후보는 패배했다. 고동진(왼쪽)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과 임광현(오른쪽) 전 국세청 차장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 與고동진 ‘주목’…‘비례 4번’ 野임광현, 국세청 출신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동진 전 대표는 22대 국회에 입성할 기업 출신 후보 중 가장 무게감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칠 인물로 꼽힌다. ‘갤럭시 신화’ 주역인 고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 평직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직장 생활을 다룬 책 ‘일이란 무엇인가’를 집필해 MZ세대 직장인 멘토로도 주목받았다.국민의힘 총선 영입인재였던 고 전 대표는 당초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난달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여당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 중 한 곳에서 공천을 받은 고 전 대표는 이미 당선은 확실시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재계 1위인 삼성전자 출신인 고 후보가 국회에 입성해 기업 규제를 혁파하고 민생을 위한 정책을 펼칠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4번을 받으며 당선권에 든 임광현 전 차장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세청 차장인 그는 행정고시 38회로 국세청에 입문해 조사국장만 6번을 역임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세정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적을 세운 그는 2022년 7월 명예퇴직한 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22대 총선에 출마한 기업·경제인 출신 후보자 명단.(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언주 ‘3선’ 성공…與 국민추천제로 대거 입성현대로보틱스 사장을 지낸 ‘로봇 전문가’ 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을 누른 이언주 민주당 의원도 대표적인 기업 출신으로 3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 의원은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스오일 법무총괄 상무 등을 역임한 뒤 정치권에 입성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로 의원 배지를 단 서울 강남을의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도 경제 관료 출신이다. 박 전 이사는 아이넥스코퍼레이션 대표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대구 동·군위갑에 당선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는 회계사 출신이다. 세계은행(WB) 출신인 국민의힘 후보도 금배지를 달게 됐다.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북을에서, 세계은행에서 15년 근무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서울 마포갑에서 각각 당선됐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에선 구자근(경북 구미갑) 전 ㈜태웅 사장, 백종헌(부산 금정) 전 새마을금고 부산시지부 부회장,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귀뚜라미보일러 대표가 승기를 쥐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회계사 출신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 김용만(경기 하남을) 전 LIG넥스원 사원, 어기구(충남 당진) 전 고려대 경제학과 연구교수가 당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경준(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윤희숙(오른쪽) 국민의힘 전 의원.(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희숙·유경준 탈락…국회 문턱에 걸린 경제통‘경제통’으로 국회 입성을 꿈꿨지만 결국 문턱에서 낙선한 후보들도 적지 않다. 국내 대표 싱크탱크인 KDI 출신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중·성동 갑에 출마했지만 접전 끝에 탈락했다. 또 다른 KDI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또한 경기 화성정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인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연수갑에서, 경제 전문가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한 윤창현 전 금융연구원장은 대전 동구에서 각각 낙선했다. 민주당에선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부산 양산갑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경북 안동·예천에서 김상우 국립안동대 경영학과 교수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소비자 금융 교육·컨설팅 전문가로 알려진 제윤경 전 의원이 각각 민주당 후보로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32년 만에 최고 총선 투표율 67.0%…중도층이 움직였다-알짜 찾아 법원 간다 PEF, 희생매물 눈독△4·10 총선 - 투표율 분석 -與 텃밭 ‘투표 포기’ 속속…대구 투표율 최대폭↓-민주당 환호, 국힘 침울…한동훈 “최선 다했지만 결과 실망”-[사설] 불통 정치의 종말, 민심 바로 봐야△4·10 총선 - 승패 가른 순간들-이종섭 논란·대파 소동·의료대란…정권 심판론 키웠다-한동훈 비대위 퇴장 수순 국힘 권력지형 재편 예고△4·10 총선 - 희비 갈린 잠룡-대권 가도 청신호 켜진 이재명…정치적 입지 흔들리는 한동훈-조국 단숨에 대권후보로…이준석·이낙연 ‘비상등’-정의당 ‘0석’ 전멸…진보당 원내 진입 성공△4·10 총선 - 지역별 결과-수도권 뒤덮은 파란 물결…사법 리스크·편법 대출도 못 막았다-‘이변 없는 보수 텃밭’ TK, 25석 중 24석 與 우세-이낙연·송영길도 쓴맛…민주, 호남 28석 싹쓸이△4·10 총선 - 화제의 인물-기업·경제인들 대거 탈락 속…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거대 양당 ‘약자 보호’…제3지대 ‘정권 심판’ 방점-올림픽 사격 金 진종오, 가수 리아…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정치-尹, 국정동력 상실 위기…‘3대 개혁’ 등 국정과제 차질 불가피-손 아프도록 악수한 한동훈 vs 구두굽 떨어지도록 뛴 이재명-‘보수 위기론’ 질문에…박근혜 ‘침묵’ 이명박 “정치가 뒷받침해줘야”-정부 “오커스 협력 열려 있어”-서열 3위와 예술단 평양으로 보낸 習△닻 올리는 회생 M&A-5540억 실탄 장전한 PEF…업력 높은 중소·중견 제조업 주목-항공업·추모공원·예식장도 ‘눈독’…왜-“하반기 건설업계 회생매물 줄줄이 나올 듯”△종합-싼 맛에 가득 채운 알리·테무 장바구니…‘발암물질 범벅’ 못 쓰겠네-美 3월 근원 CPI 상승률 3.8%…6월 금리인하 기대감 뚝-日 AI 데이터센터에 4조 투자…MS, 美日 정상회담 앞두고 통큰 선물-시중은행 홍콩 ELS 배상 협상 시작 일부 고객 배상률 불만…진통 예상△경제-‘반도체 훈풍’ 타고 수출 우상향…한국 성장률 전망 줄상향-안덕근 산업장관 첫 방미 “반도체·IRA 보조금 협의”-‘金사과’ 주범 서리, 재해보험금도 끌어올렸다-긴축 길어질 조짐에…두 달 만에 기준금리 넘어선 국고채 금리△금융-400만 하나카드 뛰쫓는 신한…여행카드 ‘후끈’-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이달 중순 결론-“경기 불황에 상생금융 부담” 금융권, 채용문 걸어잠갔다-산은, 책무구조도 도입 위한 연구용역 발주△글로벌-美 빅테크 ‘新무기’ 줄줄이 출격…달아오르는 AI 전쟁-中, 과도한 빚이 독 될라 신용등급 하락 ‘빨간불’-푸틴, 이르면 내달 中 방문…방북 가능성도-中 저가공세 겨눈 EU “풍력터빈 보조금 조사”△산업-전고체 시대 곧 온다…소재사도 생태계 구축 속도-삼성전자 작년 美 가전 점유율 1위-“美 대학 운동선수 정신건강 지원”…LG전자 10만달러 기부-500대 기업, 직원은 줄고 임원은 늘었다-RV, 1분기 車 판매량 1~4위 ‘싹쓸이’-한화정밀기계, 북미 최대 SMT 전시회 참가△산업-메가존·베스핀 “흑자전환 발판, IPO 속도낸다”-네이버 ‘치지직’ 그리드 시스템 도입-중증도 5단계로 나눠…조직검사시 오진율 낮춰-“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 임상 3상서 고령자에도 효과 증명”△Auto&Life-저금리·보험료 지원까지…한정판 맞아? MINI 혜택은 통 크네-귀여운 보디에 연비깡패…‘하이브리드 원조’의 환골탈태△증권-총선 끝…밸류업株여 어디로 가나이까-“금리 오르면 뭐 어때” 진격의 일학개미-‘바이 코리아’ 약발 안받는 韓증시, 왜-“저가매수 기회”…외국인은 배터리株 충전중△부동산-서초 재건축 속도내자…인근 구축 집값도 들썩-‘김포공항’ 개명 작업 ‘산넘어 산’-역세권·대로 근점 ‘장위6구역’ 내달 분양-“건설사에 불리한 책임준공 확약, 부동산PF 부실 야기”△엔터테인먼트-신인 잘 키운 하이브…BTS 군백기 ‘이상 無’-韓영화 리메이크에 푹 빠진 中…‘올빼미’ 최고가에 모셔갔다△피플-‘신의 입자’ 존재 예견한 英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최종후보…한국문학 글로벌 날갯짓-수협은행, 日 MUFG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대한상의 부회장에 박일준△오피니언-주주권 과잉…아직은 걱정할 때 아니다-‘조삼모사’ 될 판인 출국납부금 감면△전국-한발 물러선 경기도…‘CJ라이브시티’ 공사 재개 기대감 모락-오산시 홈페이지서 공무원 이름이 사라진 이유-용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착수-안산 인구 78만→72만명 쪼그라든 인구 회복 안간힘△사회-꽃놀이 가기 전 투표소 오픈런 싸우지 말고, 물가 안정 시켰으면-의료 공백에 전면 허용하자 비대면 진료 이용 6.5배 급증-비싼 자전거는 ‘도둑 걱정’…방치 자전거는 ‘흉물 골치’-소방청, 최정예 국제구조대원 137명 선정-“美모히건 100% 출자…법률 넘어 종합 자문 결실”
- `깜깜이 기간` 구글검색량,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4일이후 10일까지 구글·유튜브 검색 추이를 보면 민주당에 대한 검색량이 국민의힘과 비교해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란색이 민주당, 붉은색이 국민의힘 (구글트렌드 캡처)22대총선 선거일 당일인 10일 오후 12시 민주당의 구글 검색량을 100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의 검색량은 85였다. 지난 7일 동안을 기준으로 봤을 때 검색량 평균은 민주당이 25, 국민의힘이 19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전북, 광주, 제주, 충북에서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인천광역시만은 검색량 추이가 달랐다. 민주당에 대한 관심(48)보다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52)보다 우위에 있었다. 인천은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계양을이 있는 지역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심도 차이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빈도가 더 높았다. 지난 7일간 상대적인 검색량 차이에서 이 대표는 38, 한 비대위원장은 27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전체적으로도 이 대표의 검색 빈도가 한 비대위원장보다 높았다. 파란색이 ‘이재명’, 빨간색이 ‘한동훈’ (구글트렌드 캡처)최근 7일을 기준으로 한 관련 ‘급등’ 검색어에서는 이 대표는 ‘이재명 일하는 척’, ‘일하는척 했네’가 급상승 관련 키워드였다. ‘인기’ 검색어에서는 ‘이재명 지지율’, ‘이재명 갤러리’, ‘원희룡’, ‘원희룡 이재명’, ‘이재명 조국’이 구글 검색 순위권에 올랐다. 한 비대위원장의 ‘급등’ 키워드는 ‘황운하’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한 비대위원장과 관련된 인기 검색어는 ‘한동훈 가발’,’, ‘한동훈 이재명’, ‘이재명’ 등이 상위에 있었다. 구글트렌드는 구글 내 검색 빅데이터 서비스로 지난 2016년 대선 결과를 맞춘 것으로 유명하다. 구글트렌드를 통해 코로나19 발병 위치와 확산 추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다.
- 2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대박조짐…국내업계에 훈풍 예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글로벌 2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하게 3·4·5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의약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도 훈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보우스트, 마이크로바이옴 반등 신호탄 쐈다4일 세레스 테라퓨틱스(이하 ‘세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보우스트’(VOWST)의 매출은 1960만 달러(약 264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출시, 6개월만에 2000만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낸 셈이다. 설사병의 일종인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보우스트는 CDI에 대한 항균 치료 후 재발 방지 용도로 승인받아 1차 치료제도 아니어서 더 눈길을 끈다.미국 바이오텍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CDI 치료제 ‘보우스트’ (사진=세레스 테라퓨틱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이고 이제 막 출시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우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향후의 성장세를 기대해 볼만한 규모”라고 말했다.보우스트보다 먼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페링 테라퓨틱스의 ‘리바이오타’(REBYOTA)다. 리바이오타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제조해 그 미생물총을 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장내에 뿌리는 방식의 CDI치료제다. 이와 달리 ‘2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인 보우스트는 첫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여서 편의성이 높다. 감염 및 알레르기 리스크가 있는 분변이식 대비 안전성도 높다는 장점도 있다.이 같은 이유로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서는 보우스트를 사실상의 첫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여기고 첫 해 매출 규모에 주목해왔다. 특히 올해는 보우스트의 성장세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레스는 네슬레그룹의 헬스케어·바이오 전문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보우스트의 상업화를 진행 중인데, 올해 더 공격적인 의사 교육 및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허가를 앞둔 차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들의 임상 데이터도 고무적이다. 스페인 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오믹(Mikrobiomik)이 개발 중인 CDI치료제 ‘MBK-01’은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 환자 모집이 완료되기 전임에도 강력한 효능을 보이면서 조기 임상 완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지금은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중국 오사이바이오파마(OSAI Biopharma)의 세균성질염 치료제 ‘Lc262-1’ 후보물질도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입증,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NMPA)의 시판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부진했던 韓업체도 ‘글로벌 훈풍’ 수혜 기대지난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텍들의 폐업과 매각이 잇따랐고, 한국 마이크로바이옴 업계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실제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주인 고바이오랩, CJ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의 주가는 지난해 평균 30.8%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KRX헬스케어 지수는 오히려 20.1% 상승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임상 중단, 기술이전 지연 등으로 대장주로 꼽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들의 사업화가 지연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바이오랩(348150)은 지난해 6월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던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KBLP-007’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상장 당시 2023년 기술이전을 통한 흑자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임상 진행이 늦어지면서 여전히 500억원대 적자를 내고 있다. 상장 이전인 2019년 이뤄진 LG화학(051910)과의 기술이전 계약 외엔 아직까지 눈에 띄는 기술이전 성과가 없는 상태다.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옛 천랩)의 경우 지난해 10월 처음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했을 정도로 경쟁사에 비해 연구·개발 진도가 더딘 편이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들이 쌓이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지난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인수·합병(M&A) 및 파트너 찾기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발생한 M&A 건수가 과거 연간 평균값의 3배로 늘어났을 정도다. 특히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은 T3파마슈티컬스를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는 이제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M&A다.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도 지난해 8월 스나이퍼바이옴(SNIPR BIOME)과 신규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계약을 확장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그간 연기됐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기술수출도 연내는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시장 반등의 분위기를 타고 비상장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텍들도 하나 둘씩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068270)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중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반기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고, 유한양행(000100)이 59.6%의 지분을 가진 자회사 에이투젠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 신형 ‘제미나이’ 탑재한 구글 클라우드…개발시간 40% 단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 클라우드가 구글의 생성형AI인 ‘제미나이’ 접목을 강화하고 있다.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를 열고, 음성·영상 등 복합정보 처리가 가능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신제품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 사진=구글 크라우드더 강력한 AI…‘제미나이 1.5프로’ 체험 가능생성형AI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개인에 공급되는데,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월 구글이 발표한 ‘제미나이 1.5 프로’를 클라우드로 제공하기로 했다.‘제미나이 1.5프로’는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제미나이 1.0 울트라(Gemini 1.0 Ultra)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중형 멀티모달 모델이다.기존 제미나이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1시간 분량 동영상이나 70만 단어 이상 텍스트 정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1.5 프로’를 기업용 AI 개발 도구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통해 정식 출시 전 체험 버전 형태로 제공한다. 버텍스AI에선 엔트로픽의 최신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3(Claude 3)’의 정식 버전과 구글의 초경량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인 젬마를 업그데리드해서 코딩에 특화한 ‘코드젬마(CodeGemma)’도 제공된다. 개발자 이용하니 개발 시간 40% 단축기업 특화용 AI 코드 지원 솔루션인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에 제미나이 1.5 프로를 도입한다. 구글은 내부 개발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배포해보니, 일반적인 개발 작업 완료 시간이 40% 이상 단축됐으며 새로운 코드 작성에 필요한 시간이 55%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이용해 소형언어모델(sLM)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용 개발도구인 ‘버텍스 AI’의 관련 기능도 강화한다.모델이 실제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강화하면서, 빅쿼리(BigQuery), 알로이DB(AlloyDB), 루커(Looker) 등 대표적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에 제미나이를 탑재한다.구글은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및 보안 운영(Security Operations) 등에도 제미나이를 도입했다.‘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 행사장에는 약 3만여 명이 참석했다.기업용 AI 동영상 제작앱 ‘구글 비즈’ 6월 출시이날 공개된 서비스 중 주목받는 것은 동영상 기획, 제작, 편집 지원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AI 기반 업무용 동영상 제작 앱 ‘구글 비즈(Google Vids)’였다.‘구글 비즈’는 스토리보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어울리는 스톡 영상, 이미지, 배경음악 등을 추천해 준다. 기업이 신경 쓰는 보안과 함께 간편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올해 6월 워크스페이스 랩(Workspace Lab)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구글의 변치 않는 목표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인공지능을 제공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생성형 AI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들이 만들어갈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는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 약 3만여 명이 참석했다.한국에서도 90여 곳의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중 넥슨·당근마켓·대한항공·카카오브레인·카카오헬스케어는 세션 연사로 참석해 구글 클라우드 활용 및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 'AI·빅데이터·디지털마케팅' 무역전시 전문인력 양성에 5년간 50억 투입 [MICE]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총 50억원을 투입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분야 석·박사급 전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9일 정부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에 ‘디지털 융합형 무역전시 전문인력 양성과정’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부터 2029년 2월까지 매년 10억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주관·공동 연구개발기관에서도 2억원을 부담해 연간 12억원이 인재 양성에 투입된다. 진흥회와 함께 5년간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할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는 경희대, 세종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등이 협의 중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기획과 평가, 관리하는 이 사업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인력양성 사업이다. 올해는 전시 분야를 비롯해 반도체·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산업 인공지능(AI), 친환경 시멘트, 항공·방산, 섬유·패션 등 13개 분야에 걸쳐 진행한다.교육과정은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 3개 과정을 학교별로 개설해 운영한다. 과정은 석사 2~3년, 박사 2년을 기본으로 이론교육과 연구 과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 모집과 선발은 올해 학교당 5명씩 총 15명을 선발한다. 내년부터는 학교당 10명씩 연 30명을 선발, 5년간 총 135명을 양성한다. 소정의 연구지원비도 지급하는 산학 프로젝트에는 전시컨벤션센터, 전시주최사 등 전시 분야 15개 기업(과정당 5개사)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장수철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은 “학계와 업계가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 사업은 우수 전시 전문인력 양성 외에 전시업계의 AI, 빅데이터 등 기술 활용 역량을 끌어 올리는 기업 지원의 의미도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시업계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MBN, 오전 7시부터 총선 개표 방송…AI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N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개표 방송을 준비한다.MBN은 10일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당선이 결정될 때까지 기존의 방송 자원과 AI 빅데이터 시스템을 접목해 총선과 관련한 실시간 이슈를 분석하고 초접전 승부처에 대한 정확한 예측에 나설 예정이다.MBN은 지난 2월 정치부 기자와 PD, 정치조사 전문가들과 함께 ‘MBN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에이아이앤디디피(AI&DDP)와 함께 AI-빅데이터 총선 분석 시스템을 공동으로 기획, 개발해 총선 방송에 적용한다.국내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정치와 선거에 특화된 AI-빅데이터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AI 빅데이터 총선 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각 지역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들을 분석하고 예측하게 된다.개표 방송에선 MBN 캐릭터 ‘므브니’가 전국의 랜드마크를 돌며 투표율 공개에 나선다. 또한 전국의 랜드마크 및 공성전, 우주여행, 네버랜드, 대항해시대 등 AI로 생성한 다양한 영상 그래픽을 도입하는 등 개표 방송에 새로움을 더한다.이뿐 아니라 넥스트리서치와 손잡고 여야의 승패를 가늠한다. 서울 종로와 용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 대한 면접원 전화 예측조사를 통해 지상파 출구 조사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아울러 예측조사 12개 지역을 포함한 핵심 지역구 50곳을 선정하고 기자들을 집중 투입해 가장 빠른 당선자 인터뷰 등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도 전달한다.MBN 선거 방송은 심도 있는 분석을 위해 패널들도 강화한다. 정확한 분석으로 보수 논객의 대명사로 꼽히는 전원책 변호사와 당 원내대표까지 거치며 다양한 정치 경험을 쌓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의원 4선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 출신 오영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 수석부실장, 이택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이 함께한다.또한 ‘현역가왕’과 ‘불타는 장미단’ 출연자들이 투표를 독려하고, 12개 격전지 우세 후보 ‘정치家왕 12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MBN 개표 방송은 10일 오전 8시부터 11일 새벽 시간대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 고려대 참여 ‘소형언어모델' AI, 美 의사면허시험 74점 통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려대 연구팀이 참여해 개발된 소형언어모델(sLLM·small LLM)이 70억개 매개변수 이하 소형언어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의사 면허 시험(USMLE)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이 모델의 이름은 Meerkat-7B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 연구팀, 아이젠사이언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I,C,L)이 공동으로 개발했다.어떤 기술인데?Meerkat-7B는 복잡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다단계 추론 능력을 갖춘 의생명 분야에 특화된 sLLM 모델이다. 60점이 평균 합격선인 미국 의사 면허 시험에서 기존 최고 sLLM인 MediTron-7B는 52점으로 통과에 실패했으나, Meerkat-7B는 7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통과해 그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7개의 의료 벤치마크 성능평가에서 GPT-3.5(175B) 모델보다 평균 13% 높은 성능을 보임으로써, 의료 분야에서의 오픈 소스 모델 개발이 중요한 진전을 이뤄졌음을 보여줬다.Meerkat-7B와 기존 오픈소스 언어모델과의 성능비교. 70억개 이하 매개변수. 오픈소스 소형 언어모델로는 최초로 미 의사면허시험(USMLE)의 합격선(60점)을 넘는 74점을 달성했다. 사진=고려대어떤 의의가 있는데?오픈AI, 구글 등 빅테크 회사들이 주도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외부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병원이나 기업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 이에 기관 내부에 설치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이 가능한 sLL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sLLM은 모델의 매개변수(parameter)를 줄여 비용을 줄이고 미세조정(fine-tuning)으로 정확도를 높인 모델을 의미한다. 매개변수의 경우 오픈AI의 GPT-3.5(ChatGPT)는 1750억개, 그리고 구글의 ‘PaLM’은 5400억개에 달하지만, Meerkat-7B는 70억개에 불과하다. PC 한 대에 설치 가능..온디바이스AI이는 PC 한 대에서도 설치 및 활용할 수 있는 크기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Meerkat-7B와 같은 의생명 특화 언어모델은 병원 내에서는 임상 의사 결정 지원, 비표준화된 의료 차트의 정리와 같은 의료·원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제약 회사에서는 특허 분석, 임상 설계, 문서 작성 등의 노동 집약적이고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를 지원해 각 분야 전문가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 사진=고려대신약 개발에 활용 가능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의생명 분야에서는 매일 30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는데, 이렇게 방대한 정보 속에서 신약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질병 표적 단백질을 식별하고 검증하는 작업은 매우 시간이 소모되는 일”이라면서 “Meerkat-7B를 통해 새로운 약물 타겟을 발굴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 특화 LLM을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또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젠사이언스를 창업하여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 14개의 자체 약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제약 및 의료 산업 전반에서 AI를 통한 업무 혁신의 길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