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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등대공장'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LS ELECTRIC(일렉트릭)과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관련 양사의 기술과 시장, 파트너사를 공유하는 얼라이언스(Alliance)를 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과 제조 분야 디지털 솔루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함께 전개한다.LS일렉트릭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지난 5일 LS용산타워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송시용 LG전자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얼라이언스 구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과 시장 개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사LS일렉트릭과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사업협력체계 구축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송시용 LG전자 상무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은 LG전자와 함께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동 프로모션 협력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대응에 따른 기술협력 및 지속적인 정보 교류 △국내 및 해외 고객 대상 양사 보유 솔루션 및 역량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특히 Microsoft, PTC, PWC, Sight Machine 등 LS일렉트릭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영역별 전문성을 지속 확보하고 특히 국내 2, 3호로 잇달아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양사의 제조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고객과 신규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스마트팩토리·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양사 파트너사를 근간으로 하는 전문성 있고 경쟁력 있는 SW·HW 솔루션을 확보하고, 공동 프로모션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계획이다.LS일렉트릭과 LG전자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등대공장(Lighthouse)에 2021년, 2022년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바다에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의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뜻한다.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통해 △다품종 대량 생산이 가능한 산업 사물인터넷(IIoT) 기반의 자동 설비 모델 변경 시스템 △자율주행 가능한 사내 물류 로봇 △AI 기반 실시간 자동 용접 시스템 △머신러닝 기반의 소음 진동 검사 시스템 등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LG전자 세계등대공장인 창원 및 테네시 공장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기술이 결합된 ‘버츄얼 팩토리’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라인·품질·설비 현황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지능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LG전자 생산기술원과는 2019년부터 저압기기 라인 생산성 혁신 활동, 변압기 외관품질 고도화를 포함해 수배전반 선진화공장 구축 등 긴밀한 협업관계를 이어왔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AI, LLM 등 IT-OT 연계를 통한 산업분야 DX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각 분야 글로벌 톱 파트너와의 협업은 필수”라며 “LG전자 생산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올해 하노버 메쎄 전시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한 양사 DX역량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영상 "창사 40주년 SKT, 'AI 강국 대한민국' 견인하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동통신은 지난 40년간 국민의 삶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새롭게 직면한 인공지능(AI) 시대엔 마치 전기가 20세기 경제와 일상을 통째로 바꾼 것처럼 AI가 21세기 산업과 생활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것입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5일 연세대 바른ICT연구소가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왼쪽부터), 유영상 SKT 사장, 김용학 SKT 이사회 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이동통신 40주년을 맞아 그간 ICT 영역의 성과를 돌아보고, AI 시대에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ICT의 역할이 무엇일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마련됐다.이날 유 사장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T도 그간 축적해 온 역량과 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 부흥에 기여하고 ‘AI 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진 순서에서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과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이동통신 40년 성과와 향후 ICT 정책 방향’과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김경만 통신정책관은 발표에서 지난 40년 ICT 분야의 성과를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대한민국 대전환 견인(Beyond DX to AX)’을 앞으로의 ICT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시장 경쟁구조 개선 및 경쟁 활성화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차세대 네트워크(6G) 관련 SW 중심 미래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는 6G 기술 개발·표준화 주도(2024년), Pre-6G 시연(2026년) 및 조기 상용화(2028~2030) △AI 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키는 ‘AI 일상화’ 본격 확산, 혁신 AI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장 등 세 가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권남훈 교수는 발표에서 이동통신이 음성 중심(1차 진화)에서 데이터 및 멀티미디어(2차 진화)를 넘어 5G/6G기반 융합 서비스(3차 진화)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융합 시대의 ICT 정책은 이동통신 중심의 생태계에서 서비스?기기?플랫폼? 콘텐츠가 대립적 구도를 벗어나 선순환 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 적절한 대응 여부가 기업, 산업,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초거대 LLM 모델 경쟁을 위해 △AI 응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통신사업자들은 통신을 넘어서 AI와 접목함으로써 B2B, B2C 영역의 AI 전환에 조력자(enabler)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이후 토론에서는 조신 연세대 교수 주재로 여섯 명의 전문가가 다양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먼저 이동통신 분야에서 정부 정책, 연구소·제조업체의 기술 개발, 이동통신사업자의 적극적 투자가 조화를 이뤄 지난 40년간 이동통신뿐 아니라 ICT 전반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데 모든 토론자가 공감을 표했다. 또한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 공급자, 개별 참여자 위주 정책보다는 시장, 소비자, 전체 생태계 친화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산·학·연 전문가들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업들의 주도적 노력, AI 인프라 구축, 정부의 산업 육성 패키지,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범수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장은 “AI의 발전은 우리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므로,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예측과 이에 대한 차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만들어 갈 AI 시대의 경제?사회 질서와 산업 생태계의 청사진 및 구체적 정책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AI가 산업과 사회 모든 영역에 걸친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은 글로벌 AI 주도권을 선점하고 AI로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토론회가 AI 시대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연세대도 이 중요한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사우디서 K-테크 뽐낸 네이버…로봇 OS '아크마인드'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IT전시회 LEAP 2024에 참가해 네이버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이를 토대로 글로벌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한다.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에서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EAP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에만 전세계 183개국에서 1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네이버는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구글, 애플, 메타, AWS, MS, 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4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LEAP 2024에 참가한 네이버 부스. (사진=네이버)네이버(NAVER(035420))는 4일(현지시간) ‘글로벌 테크 컨버전스 컴퍼니’라는 컨셉 아래 검색·초대규모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보틱스·자율주행 등 K-테크를 알리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LEAP 2024의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이튿날인 5일(현지시간)에는 키노트에 나선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Tech Convergence for Future Cities)’를 주제로 AI·로보틱스·자율주행·클라우드·디지털·트윈·XR 등 네이버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키노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키노트에선 네이버가 만든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도 공개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API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웹 개발자들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우선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적용해 궁극적으로 완전한 오픈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진행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 관련 내용도 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온 칩(SoC), 이미지 센서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네이버는 OS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하나의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Robotics Edge Computing Platform)에 통합 구현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이 협력을 통해 로봇 대중화를 빠르게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네이버 관계자는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로, 미래 도시에 더 많은 로봇,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며 “새로운 로봇 OS로 전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이라는 새로운 필드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 PERI, 정책정보 한 데 모은 AI 플랫폼 출시..온라인 컨설팅도 제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 부처와 국회, 공공기관 등 곳곳에 흩어진 정책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해 검색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정책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원스톱 정책 플랫폼 ‘askPERI’(애스크페리)가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정책평가연구원(PERI)이 5일 밝혔다. 올해 초 ‘정책의 모든 것은 애스크페리에서’를 비전 삼아 정책 실무자와 학계, 실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베타 버전을 론칭한 지 두 달 만이다.정책평가연구원 ‘애스크페리’ 서비스 메인 이미지. (사진=정책평가연구원)이곳에서는 여러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법·의안·규제 정보뿐만 아니라 국회 회의록, 국정감사 자료, 정부 보고서, 정부 예산 및 보조금 자료, 공공기관 통계 정보 등 약 2750만건의 정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그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온 정부 예산 자료를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 자료의 활용도를 높였다.정책평가연구원 ‘애스크페리’ 메뉴 구성도. (사진=정책평가연구원)PERI는 각종 정책 정보의 연계성을 파악해 데이터를 재가공하며 다양한 정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스크페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정책 트렌드 △최신 의안 정보 △정부의 부처·산업·예산·개별사업·보조금별 상세 정보 △연혁·진행상황·안건별 회의록까지 볼 수 있는 의안 통합 분석 △의안 발의·발언 성향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의원 통합 프로필 △과거 공공기관 경영평가·국정감사 질의응답별 분석 등이다.이를 활용하면 키워드만 검색해도 어떤 법령에 규제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규제 개선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올해 예산 지원 사업이 어느 부처에서 얼마 규모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단번에 검색할 수 있다.PERI는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뒷받침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더 나아가 정책 빅데이터화를 실현해 ‘온라인 정책 컨설팅’이라는 신시장도 개척한다. 전직 장·차관, 교수, 국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PERI의 방대한 전문가 네트워크가 그 밑바탕이다. 애스크페리는 이들의 정책 이슈 관련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PERI는 특정 정책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정책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애스크페리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정책 컨설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PERI 회원이라면 애스크페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일반 국민과 정책 정보의 거리를 좁히고자 하는 공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다만 정책 정보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유료 서비스로 제공된다.해당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 PERI는 향후 해외 유명 정책 연구소 등과 협업해 추가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PERI 관계자는 “애스크페리는 정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모델과 서비스 10개 분야에 대해 특허 출원이 진행되고 있을 만큼 기술 집약적인 플랫폼으로 정책컨설팅 수요가 있는 이용자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정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모델”이라며 “정책컨설팅 생태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인천세종병원.첨단 장비 도입, AI 기술개발 등 의료 전문성 높여
- 지난해 3월 29일 인천세종병원 심장수술 1천례 기념행사에 초청받은 심장수술 1천례 환자 A씨와 집도의 이영탁 심장혈관센터장(앞줄 왼쪽)이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악수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개원 7주년을 맞았다.지난 2017년 3월 2일 개원 이후 응급의료는 물론 필수의료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경인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로봇, 인공지능(AI) 장비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이루며 보다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의 비전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분야별 전문역량을 강화해 ‘세계 100대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환자는 물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주민을 돌보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등 든든한 이웃이자 동반자 역할에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인천세종병원은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왔다”며 “보다 신속하고 뛰어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신뢰를 갖춤으로써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로봇 등 첨단 장비 도입, 인공지능(AI) 기술개발 및 적용 앞장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지난해 9월 6일 출범했다. 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6번째),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5번째) 등 임직원이 출범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인천세종병원은 로봇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다빈치SP 로봇수술장비를 도입함과 동시에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했다. 4세대 모델 중에서도 최신인 다빈치SP 도입 후 인천 최초로 복막외접근술(TEP) 로봇탈장수술을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로봇수술 100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또 최신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신규 도입했다. 더욱 정밀한 검사와 시간 단축은 물론, 호흡과 움직임을 자동으로 분석 및 보정이 가능해지며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역량이 대폭 개선됐다.특히 다양한 AI 기반 의료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진료 수준을 높이고 있다. 세종병원은 의료AI 기업 뷰노(VUNO)社와 공동으로 환자의 병원 내 심정지 기능을 사전 예측하는 딥카스(DeepCARS)를 개발했다. 딥카스는 국내 최초 국가보험시스템에 포함된 의료AI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심정지가 예측되는 환자들을 집중 관리할 수 있으며, 병원 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뷰노社의 체스트 X-ray도 역할을 든든히 해내고 있다. 흉부 일반 촬영 판독을 보조하는 이 시스템은 AI를 통해 이상 기능이 있는 부위를 먼저 판독해 의료진에게 보여줌으로써 더 빠르고 쉽게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또 국내 최초로 단순 심전도 자료만으로도 자동으로 심부전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AI 프로그램 ‘AiTiALVSD(에티아LVSD)’를 전격 도입했다. 에티아LVSD는 환자의 단순한 심전도 자료를 입력하면 AI 분석을 통해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 가능성을 점수 형태로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다.아울러 병원 본관 및 미래관(건강검진센터) 내시경실에 AI 내시경(ENAD)을 전면 도입했다. AI 내시경은 위·대장 내시경 영상의 이상 병변을 AI를 활용해 도형과 알림으로 표시해 의료진의 영상 판독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기존 육안 내시경 판독보다 선종발견율(ADR)이 6%가량 상승한다.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심전도 원격 진단 프로그램 ‘하트세이프’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심장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하트세이프와 스마트워치를 접목하자마자 자택에 있던 70대 여성의 심장 이상을 발견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지키며 ‘든든한 건강 파트너’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의료데이터 수집과 임상 연구 분석 등에 첨단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이 합쳐진 임상빅데이터플랫폼 ‘스마트빅(smart BIG)’을 도입했다. 다양한 질병과 의약품 현황, 병원 내 IoT 기기, 진료기록 등 의료데이터를 실시간 시각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나타내며 의료진의 접근성과 활용성,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지난해 혁신 병원 사례 공모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변함없는 신뢰, ‘심장이식센터’2023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에서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이 발표하는 모습. 인천세종병원 제공인천세종병원은 같은 혜원의료재단(이사장 박진식) 소속이자 대한민국 유일 심장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과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이념을 같이 한다. 아울러 수십년 심장치료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특히 인천세종병원은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 8월부터 별도 특화 부서인 심장이식센터를 가동하고 있다.심장이식 수술은 뇌사 심장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4시간 이내에 심장을 이어야 하는 등 신속함이 생명이다. 수술 자체는 물론 수술 전 이식 대기기간, 수술 후 회복 관리를 위해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과, 약제과, 호흡기내과, 간호코디네이터 등 수많은 진료과와 협업 역시 필수적이다.센터는 이와 같은 신속함과 협업은 물론, 여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24시간 전문의 상주 시스템도 갖췄다. 이 같은 체계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단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1천례가 넘는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식 수술과 좌심실보조장치(LVAD) 수술 성공률과 유지율 모두 100%다.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社 지정 최신형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LVAD) 하트메이트3(HeartMate3) 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이기도 하다.수장인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은 지난해 재단법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임원으로 선임됐다. 당연직을 제외한 임원은 보건의료, 법률, 회계, 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총 9명(비상임이사 7명·감사 2명)이다. 이 중 심장 분야 전문 의료인은 김 센터장이 유일하다.◇ ‘뇌혈관 치료’ 잘하는 병원인천세종병원이 지난 2월 16일 본관 9층에서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승 부장(중환자응급의학부), 권기훈 과장(신경외과), 김순옥 간호부원장, 오병희 병원장, 김경섭 과장(신경과), 홍경섭 진료부원장. 인천세종병원 제공인천세종병원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공식 지정된 ‘뇌졸중 시술 인증기관’이다. 다양한 장비 등 도입으로 뇌혈관 치료 부문에서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 병원은 최근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중환자실에 준한 24시간 환자모니터링 설비와 전문 의료진 상주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 등에 대한 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 뇌혈관질환 치료를 담당하는 신경과의 진료 폭을 넓히고자, 두통과 어지러움 등 원인이 되는 수면장애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수면다원검사’ 전용 검사실을 확장했다.이와 함께 뇌혈관질환 환자의 하지 마비 등 증상의 재활을 돕는 첨단 로봇 기기를 도입하는 한편, 뇌졸중 등 환자에 대한 언어치료를 본격 시행했다. 이 밖에도 한 번의 병원 방문으로 진료, 입원, 검사까지 할 수 있는 치매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 빅데이터로 본 1월 외식업 날씨는?···수도권 '맑음' 제주 '약간 흐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1월 외식업 상권 성장률이 지역별로 갈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외식업 상권은 5% 이상 성장해 웃은 반면 제주·강원 등 대부분 지방의 성장률은 더딘 모습을 보였다.(사진=핀다)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1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핀다는 전국 17개 시도별 외식업 매출 증감률을 토대로 상권 기상도를 제작했다. 상권 기상도는 시도별 매출 증감률을 6개의 구간으로 나눠 각각 천둥·번개(매출 감소율 10% 이상), 비(매출 감소율 5% 이상~10% 미만), 흐림(매출 감소율 0% 이하~5% 미만), 약간 흐림(매출 증가율 0% 초과~5% 미만), 맑음(매출 증가율 5% 이상~10% 미만), 뜨거움(매출 증가율 10% 이상)으로 구분했다.올해 1월 대한민국 전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전국에서 외식업 상권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서울(3조4973억원)이었다. 서울 다음으로 규모가 큰 경기(2조7267억원)와 인천(288억원)도 5%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도권 외식업 상권은 모두 ‘맑음’으로 나타났다.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기상도는 약간 흐림 수준이었다. 특히 제주(2042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0.42% 증가하는 데 그치며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광주를 제외한 호남 지역과 강원, 영남 지역 등 대부분 지방에서는 외식업 매출 증가율이 5% 미만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또한 핀다는 외식업 세부 업종별 매출 증감률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 톱5 업종은 뷔페(22.1%), 한식(10.1%), 패스트푸드(8.0%), 치킨·닭강정(7.3%), 분식·국수(6.6%) 순으로 나타났다.이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뷔페 업종은 고물가 시대에 뛰어난 가성비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수백 여종의 메뉴로 구성된 식사와 후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강점 덕분에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던 뷔페 업종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는 물론, 사업을 영위하며 고민이 있는 사장님들을 위해서 전국적인 외식업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상도를 제작하게 됐다”라며 “업종별 세부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신중한 창업과 사업 확장 등을 고려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캐리어 "데이터센터·스마트팜·클린룸 등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캐리어는 에너지 솔루션 공급과 데이터 센터, 스마트팜 에너지 솔루션, 클린룸, 드라이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광고 메세지인 ‘공조의 기술로 공존의 미래를,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담아낸 기업 광고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캐리어는 초대형 플랜트 기술, 인공지능(AI) 시스템의 높은 효율성, 인버터 기술력의 안정성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탄소중립을 선도한다는 각오다”고 말했다.캐리어만의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 IBS(Intelligent Building Solution)는 빌딩 에너지 절감을 실현한다. IBS는 초고층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 관리 시스템으로, AI,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융복합해, 냉난방·공기·엘리베이터·보안·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 구조에 맞게 설계한다. 고효율 에너지 저감 솔루션이 적용된 캐리어의 제품 및 공조 시스템은 IFC 서울,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1, 2청사, 콘래드 호텔 등 국내외 주요 랜드마크는 물론 산업용 시설 전반에 설치되어, 빌딩 에너지 비용 및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캐리어의 히트펌프 기술은 탄소 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냉난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대형 빌딩이나 스마트팜 등에 히트 펌프 대표 제품인 USX-EDGE(사계절 냉난방, 급탕, 수축열 및 빙축열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공냉식 멀티 히트펌프 냉동기)와 SMMSu(맞춤형 냉난방 설계가 가능한 멀티 냉난방 시스템으로 사용 면적에 맞춰 실내 냉난방 부하를 최적화해 주는 중대형 공간 냉난방 시스템)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팜, 드라이룸, 클린룸 및 데이터 센터 쿨링 시스템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 '年7.5%↑' 사우디 IT시장 잡아라…'사우디판 CES' 간 네이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총력을 기울이는 새로운 IT전시회 LEAP2024에서 네이버가 빅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스마트시티·빌딩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는 네이버는 이번 전시회 참석을 통해 급성장하는 중동 IT 시장에 승부를 던진다. LEAP 2024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마련된 네이버 부스. (사진=네이버)네이버(NAVER(035420))는 이번달 4~7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LEAP 2024에 공식 참가한다. 사우디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제 기술 박람회인 LEAP 2024는 ‘새로운 세계로(Into New Worlds)’를 메인 테마로 개최된다. 2022년부터 시작된 LEAP은 석유산업을 대체하기 위한 사우디의 신산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막강한 오일머니를 통해 규모 면에선 이미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세계가전전시회) 및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뒤지지 않는다.◇IT부흥 노리는 사우디로…글로벌 빅테크 총출동실제 이번 LEAP에는 MS, 구글,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총출동했다. IT전시회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애플도 참석했다. 아람코, 알리바바, 틱톡, 이케아 등 미국 이외의 기업들도 참석한다. 5000억 달러(약 665조원) 규모 사업으로 평가받는 네옴시티로 대표되는 사우디의 IT 부흥에 전 세계가 주목하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석유 산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ICT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사우디 IT 시장 규모는 2022~2027년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네이버의 올해 LEAP 참가는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월 네이버 제2사옥인 ‘1784’를 방문했던 알스와하 장관이 직접 네이버 측에 LEAP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지난해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주요 5대 도시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는 이번 LEAP 참가에 전사적 에너지를 쏟고 있다. 사우디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채선주 대외·ESG 대표를 비롯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총출동한다.특히 석상옥 대표의 경우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Tech Convergence for Future Cities)’를 주제로 오는 5일 오후 4시(현지시간) 메인 스테이지 스피치에 나선다. 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랩스를 필두로 한 네이버의 기술력이 총결집된 새로운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소버린 AI·클라우드 구축 경험, 경쟁력으로전시회장에 마련된 네이버 부스도 높아지는 네이버 위상을 반영한다. 네이버는 MS, 애플, 구글, 알리바바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위치한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부스를 열었다. ‘글로벌 테크 컨버전스 컴퍼니, 네이버’를 주제로 한 네이버 부스에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자국 검색 시장 지킨 네이버 △로봇 등 미래도시 솔루션 등의 주제로 했다.네이버는 올해 LEAP을 통해 사우디를 넘어 글로벌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 수주를 통해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의 연관 기술 수출까지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거대한 미국, 중국 테크 기업들의 공세 속에서 소버린 AI·클라우드를 구축한 경험이 사우디 및 중동에서의 사업에 이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우디 정부 역시 네이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한 포럼에서 “우리는 디지털트윈 구축을 위한 큰 열망을 갖고 있다”며 “스마트시티를 목표를 위해 사우디의 모든 역량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혀, 네이버가 수주한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네이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의 AI·클라우드·자율주행·로보틱스·5G 기술이 집약된 1784 사옥 건설 당시 힘을 합친 삼성물산(건설부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우디 등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협업을 공식화했다. 사우디가 향후 네옴시티를 통해 스마트빌딩·시티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사가 힘을 합쳐 데이터센터, 공항, 쇼핑몰, 스마트시티와 같은 사업의 수주는 물론 건설·운영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폴라리스오피스, 솔트룩스와 글로벌 생성형 AI 출시 협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솔트룩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LLM(초거대언어모델) 분야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솔트룩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생성형 AI 서비스 영업 및 개발 등에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솔트룩스가 보유한 생성형 AI 기반 LLM모델인 ‘루시아 GPT’ 등을 폴라리스오피스의 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 전반에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과 같은 서비스 구현에 나선다. 생성형 AI 기반 SW를 구축해 국내 B2B(기업간거래) 및 B2G(기업정부간거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폴라리스오피스는 모바일, PC를 포함해 최근 비전프로까지 연동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소프트웨더다. 지난 9월 출시한 ‘폴라리스 오피스 AI’는 기존 서비스에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스태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생성형 AI 모델 기반 질의응답 기능으로 AI를 활용한 글쓰기와 문장 다듬기, 이미지 생성과 수정 등도 가능하다.이밖에도 글로벌기업, 국내 유수기업 및 정부관련 기관에 기업용 솔루션인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 및 문서협업 솔루션 ‘폴라리스 독스(Docs)’를 제공하는 등 독보적 문서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솔트룩스는 AI 빅데이터 기반의 솔루션 전문 업체로 챗봇, 대규모 언어모델 구축, 음성인식, 메타휴먼 제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9월 공개한 루시아GPT는 한국어 말뭉치 약 1TB(테라바이트) 이상을 학습한 LLM 모델이다. AI 데이터 구축 관련 정부 사업 및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양사가 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형 ‘코파일럿’ 개발을 목표로 B2C(기업소비자간거래), B2B, B2G 등 다양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