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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꿈꾼다"···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 진출사 선정
  • "유니콘 꿈꾼다"···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 진출사 선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24 삼성금융 C-Lab Outside(씨 랩 아웃사이드)’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으로 운영했으나 ‘삼성전자 C-Lab Outside’를 금융으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삼성금융 C-Lab Outside로 명칭을 변경해 지원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CI=삼성금융네트웍스)이번 공모전 슬로건은 ‘당신의 비전을 삼성금융과 공유하세요, 새로운 미래는 여러분의 손안에 있습니다’로 결정됐다. 총 38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고 이 중 금융사별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사가 선발됐다.특히 매년 성공적인 협업사례 배출에 힘입어 올해 참가 업체 수가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하는 등 스타트업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금융사별로 지원한 과제를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와 AI서비스를 통한 업무효율화 제안이 주를 이뤘으며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에는 플랫폼 경쟁력제고, 사업 영역 확장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삼성생명은 △가지랩(개인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기술 개발) △닥터다이어리(혈당 플랫폼 개발과 연관 상품, 솔루션 사업) △일만백만(AI기반 영상 생성 서비스) △임팩티브AI(AI 기반 수요 예측 및 재고관리 솔루션) 등 4개사를 선정했다.삼성화재는 △고고에프앤디(IoT 센서 활용 모빌리티 AI 안전운전 솔루션) △아일리스 프런티어(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챗봇 개발) △토끼와 두꺼비(시니어 일상 비서 서비스 ’똑비‘) △Lydia AI(AI 기반 최적 할증모델 구축) 등 4개사를 선정했다.삼성카드는 △루센트블록(부동산 토큰 증권 거래 플랫폼 ’소유‘) △어니스트AI(AI 기반 리스크 관리 및 전략 운영 솔루션) △케이알지그룹(상업용 임대차 월세보증솔루션) △코넥시오에이치(전자상거래 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 등 4개사를, 삼성증권은 △빅밸류(부동산 마이데이터기반 가격추정 솔루션) △앤톡(유망 비상장 법인 발굴 솔루션) △지엔터 프라이즈(세금 환급 및 세무자동화 솔루션) △투디지트(AI 초개인화 콘텐츠 서비스 솔루션)등 4개사를 선정했다.
2024.05.29 I 유은실 기자
엔비디아 사흘간 20% 급등…시총 2위 애플과 격차 1000억달러
  • 엔비디아 사흘간 20% 급등…시총 2위 애플과 격차 1000억달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사흘째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무려 2조80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2위 애플과의 격차는 1000억달러, 1위 마이크로소프트와 격차는 4000억달러로 이같은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시가총액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98% 오른 113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간 무려 19.9%나 급등했다. 이날 호재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서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전날 시리즈 B 벤처 자금조달에서 60억달러(8조1600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는데 조달 자금 대부분을 엔비디아 칩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를 밀어 올렸다. 머스크는 xAI의 챗봇 ‘그록’을 구동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만들기로 했고, 이 슈퍼컴퓨터에는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IT 전문매체인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5일 투자자들에게 xAI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 10만개를 묶은 역대 최강 슈퍼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 CJ 뮤즈는 “xAI소식은 AI칩 구매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올해 엔비디아칩 수요에 대한 에어포켓(하강 국면) 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제품 라인(블랙웰)으로 전환을 하면서 일시적인 수요의 ‘에어 포켓(하강국면)’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지만, 현재 판매중인 H100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말 출시될 차세대칩 ‘블랙웰’이 출시되면 엔비디아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호퍼 라인보다 AI모델 학습에 2배 더 강력하고, 추론 성능은 5배나 더 뛰어난 칩으로, 개당 3만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호퍼칩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이다. 인텔,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 메타 등이 자체 AI칩을 생산하면서 추격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기술 격차를 더 벌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엔비디아가 이날 기존 주식을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한 것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5년 전 주당 50달러 미만이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제 1000달러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데 100달러 수준으로 다시 떨어지면 개미투자자 매수세가 더욱 몰릴 수 있다. 액면분할된 주식은 다음달 10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며, 다음 달 6일까지 엔비디아 1주를 보유하면 같은 달 7일부터 9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24.05.29 I 김상윤 기자
AI시대 다시 뜨는 원자력…美빅테크 수익률도 제쳐
  • AI시대 다시 뜨는 원자력…美빅테크 수익률도 제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수혜가 원전주로 확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현실적인 대안으로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다.AI와 관련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원전주에 몰리고, 이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레버리지 제외) ETF는 ‘HANARO 원자력iSelect’로 76.43%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 ELECTRIC(0101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전력(015760) 등을 국내 주요 원전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은 ETF 역시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로 원전 관련 상품이다. 이 ETF는 59.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3위도 원자력 테마 상품으로 묶이는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55.01%)’가 차지했다. 외국의 원전 관련 기업에 함께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원자력 iSelect’도 연초 이후 47.85%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특히 이미 가파르게 오른 빅테크 외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심이 몰리며 이들 원전 관련 ETF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46.62%), ‘KODEX 미국반도체MV’(46.42%)) 등 주요 빅테크 ETF의 수익률을 뛰어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산업 성장에 대한 확신이 이어지는 한 원전주에 대한 기대 역시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개발과 유지에 필수인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지금의 인프라로는 이 같은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 검색은 1건당 0.3와트시(Wh)를 사용하지만 챗GPT는 이의 10배에 가까운 2.8와트시(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적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력 사용량 역시 계속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최대 1050TWh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460TWh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불과 4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나는 셈이다. 씨티은행도 지금은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전체의 4.5%가량이지만 오는 2030년에는 10%로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처럼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할 여러 대안 중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원전을 손꼽고 있다. 아직 공급이 불안정한 신재생 에너지로만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공급하기 쉽지 않아서다.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은 무탄소 발전원이라는 점과 더불어 24시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재생에너지만으론 전력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고 원자력과 같은 전환 단계 에너지원까지 필요하단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국들은 원전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재가동된 폐로 원전을 지원하는 한편, 소형모듈원전(SMR) 투자에도 힘을 싣고 있다. 유럽연합(EU)도 탈원전 기조에서 회귀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3월 벨기에서 열린 원자력 정상회의에서 “원전의 안전한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청정 에너지원을 대규모로 확보하기 위한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탈탄소화와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원자력을 확대하고 있어, 원자력 발전의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5.29 I 원다연 기자
"코로나 전후 K관광…'ICT 환경' 나아지고 '개방성'은 약화"
  • "코로나 전후 K관광…'ICT 환경' 나아지고 '개방성'은 약화"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이민하 인턴기자] 한국이 무선 인터넷, 스마트 기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여행 정보 검색과 상품·서비스 이용 환경이 일본, 미국, 프랑스 등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비자 정책 등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개방성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약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1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전체 14위를 기록했다. 2021년보다 1계단,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선 2계단 순위가 올랐다. 7점 만점의 지수는 4.8점에서 4.74점으로 소폭 낮아졌다. 5위였던 아사아·태평양 지역 순위는 일본(5.09점), 호주(5점), 중국(4.94점)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WEF가 2007년부터 2년 주기로 발표하는 관광발전지수는 5개 분야, 17개 부문, 102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산정한다. 2019년까지 관광경쟁력지수(TTCI)였던 명칭은 2021년 지속가능성 지표가 신설되면서 관광발전지수(TTDI)로 변경됐다.한국은 전체 14개 부문(2019년 기준) 중 9개 부문에서 순위와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ICT 환경’ 부문에서 덴마크(6.6점)에 이어 전체 2위(6.55점), 아태 지역 1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팬데믹 기간 빅데이터 플랫폼(한국관광데이터랩), 스마트 관광도시, 트래블 테크 개발 등 여행·관광 분야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한 효과로 풀이된다. 전통적으로 취약한 가격경쟁력(103→72위), 자연자원(102→74위) 부문도 순위가 급상승했다.반면 ‘개방성’과 ‘서비스 인프라’ 부문은 지수와 순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권 파워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비자 정책을 평가한 개방성 부문은 지수(3.87점)가 2019년(4.3점)보다 낮아지면서 17위였던 순위가 67위로 급락했다. ‘제2의 비자’로 불리는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역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한 입국심사를 위해 2021년 9월 도입된 K-ETA는 불안정한 시스템과 불명확한 기준으로 인바운드 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숙박시설 폐업과 여전히 규제에 묶여 있는 공유숙소의 여파는 서비스 인프라 부문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2019년 5.6점이던 지수가 2.82점으로 반토막이 나면서 23위였던 순위는 61위로 떨어졌다. 서비스 인프라 지수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의 하락 폭이 일본(-2.77점), 중국(-1.55점) 등에 비해 가장 컸다.2023년 관광발전지수 전체 1위는 미국(5.24점), 2019년과 2021년 1위였던 스페인(5.18점)과 일본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유럽은 상위 20위 안에 12개국(60%)이 들면서 강세를 보였다. 아태 지역에선 관광정책 우선순위에서 전체 3위(6.03점)에 오른 인도네시아(22위·4.46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4.05.29 I 이선우 기자
사망 훈련병 의심 ‘횡문근융해증’, 20대男 환자가 최다
  • 사망 훈련병 의심 ‘횡문근융해증’, 20대男 환자가 최다 [데이터인사이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군기 훈련을 받다가 사망한 육군 훈련병이 ‘횡문근융해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가운데, 이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근육의 기타 명시된 장애’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성별, 연령구간별 내원 일수. (단위=일),(자료=심평원)28일 이데일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빅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횡문근융해증 등을 포함한 질병 세분류 ‘근육의 기타 명시된 장애’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해 2만 215명으로 전년도(2022년) 1만 5503명보다 30.4% 증가했다.최근 5년간 ‘근육의 기타 명시된 장애’ 환자는 2019년 1만 5020명, 2020년 1만 4402명, 2021년 1만 4640명으로 1만 5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최근 5년간(2019~2023년) ‘근육의 기타 명시된 장애’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 (자료=심평원, 단위=명)‘근육의 기타 명시된 장애’ 환자는 2030세대 젊은 남성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이 질병의 내원일수는 20대 남성이 1만 233일로 압도적인 1위였고, 다음으로는 30대 남성이 6533일로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80세 이상의 고령에서 내원일수 5833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70대 4844일이다. 20대 여성의 내원 일수는 4333일이었다.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 과도한 체온 상승 등으로 근육이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으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가 이 질병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자주 공유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11일 “옆 친구가 미루던 운동을 재개한지 일주일 만에 팔이 붓고 통증을 호소하다 병원에 갔더니 근육이 녹았다고 한다. 간 수치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도 “4년 만에 하체 운동하다가 콜라색 소변을 봤다”, “오랜만에 50분 수영을 했는데 홍차색 소변을 봤다가 횡문근융해증에 걸렸다”는 후기를 전했다.한편, 최근 군기 훈련(얼차려)를 받다가 쓰러져 숨진 육군 훈련병도 횡문근융해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군의 한 소식통은 숨진 훈련병을 부검한 결과 횡문근융해증과 관련된 유사한 증상이 일부 나타난 것으로 안다며 “추가 검사를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김혜선 기자
'경기·인천' 종합병원 갈때 1시간↑…'서울' 40분 도착
  • '경기·인천' 종합병원 갈때 1시간↑…'서울' 40분 도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의 핵심으로 서울 외 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와 인천에선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을 가는데 거리는 평균 17~18㎞, 시간은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에선 상급종합병원과 거주지의 거리가 평균 6㎞ 정도로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출근 소요시간도 경기·인천이 서울보다 오래 걸렸다. 매일 아침(평일 기준) 서울 내 직장을 다니는 서울시민은 출근시간이 평균 35.3분, 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엔 평균 59.4분 걸렸다. 반면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엔 평균 71분이 소요됐다.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할 때는 65.4분,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경우엔 가장 긴 76.5분이 걸렸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수도권 거주자의 모든 이동을 20분 단위로 집계·분석할 수 있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와 인천까지 포괄한 데이터를 개발해 상시 공개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KT, 수도권 3개 연구원의 기술·인프라 협력의 결과물이다. 출·퇴근과 등·하교 등 정기적인 이동과 쇼핑·관광·병원 방문 등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모든 이동을 포함하고 있다.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출발 또는 도착지가 되는 이동은 평일 기준(2024년 1월 16일) 하루 7135만건이 발생했다. 경기도가 출발 또는 도착지가 되는 이동이 51%(3620만 건)로 절반 이상이었고, 서울 38%(2730만건), 인천 10%(730만건), 기타 1%(55만건) 순이었다. 서울에서 경기·인천 출근시간(오전 7~9시)대 평균 소요시간은 59.4분,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엔 평균 71.0분으로 약 1.2배 시간이 더 소요됐다. ‘인천→서울’이 평균 76.5분으로 가장 길었고, ‘경기→서울’ 평균 65.4분, ‘서울→인천’ 평균 64.3분, ‘서울→경기’ 평균 54.4분 등이었다. 같은 지역 내 출근 시 소요시간은 서울이 35.3분, 경기 27.6분, 인천 25.9분이었다.서울시민의 출근시간대 이동현황을 보면 89%에 달하는 290만명이 서울 안에서 출근하고, 10%(33만명)는 경기도, 나머지 1%(3만명)는 인천으로 출근했다. 경기도에선 도내로 출근하는 인구가 81%(358만명)였으며, 17%(76만명)가 서울, 2%(7만명)가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은 77%(70만명)가 지역 내로 경기와 서울은 각각 12%(11만명), 11%(10만명)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서울시)이번 조사에선 시·도별 △출근 △등교 △쇼핑 △병원 등 목적별 이동 평균 시간과 거리도 분석했다. 서울은 평균 37분 내 일상과 밀접한 지점으로 이동 가능했고, 경기는 40분, 인천은 41분이 걸렸다. 거리로 환산하면 서울시민은 평균 6㎞ 반경 내 생활권이 형성돼 있고 경기·인천은 9㎞였다.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출발한 경우 목적별 전체 이동 평균시간은 △출근 42분 △등교 35분 △귀가 45분 △쇼핑 38분 △병원 40분 △관광 25분 △기타 44분 등이었다. 경기는 △출근 41분 △등교 35분 △귀가 37분 △쇼핑 42분 △병원 63분 △관광 27분 △기타 43분, 인천은 △출근 41분 △등교 35분 △귀가 38분 △쇼핑 48분 △병원 64분 △관광 34분 △기타 45분 등이었다. 특히 병원 이동의 경우 서울은 40분(6.35㎞)이면 도착했지만 경기는 63분(18.11㎞), 인천은 64분(17.07㎞)등으로 거리는 3배 가까이 멀었고 시간도 20분 이상 더 걸렸다.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민·관·연 협력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이동 데이터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광역도시계획, 신도시 수요예측 등 도시개발과 교통인프라·버스노선 최적화 등에 적극 활용 계획이다. 또 행정·생활시설 재배치, 상권 활성화 등에도 적용, ‘직·주·락(職·住·樂)’ 도시 실현도 앞당길 계획이다.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민선 8기 정책기조에 맞춰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 전체 시민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과학적 결과물”이라며 “데이터 활용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방식(원칙적 개방)을 정착시키는 것이 서울시의 책무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공공분야 빅데이터로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연구, 창업, 경제활동 등이 민간·학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2024.05.28 I 양희동 기자
잘파세대 핫플, 을지로서 홍대·연남으로 이동
  • 잘파세대 핫플, 을지로서 홍대·연남으로 이동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대가 찾은 ‘핫플레이스’가 명동 일대에서 홍대 상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8일 20대가 주말에 외식을 위해 자주 찾는 지역이 어디인지 지난 5년간(2019년~2023년)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최근 소비 트렌드 분석에선 지난 2019년만 해도 명동, 충무로, 남산 등이 위치한 중구가 1위로 가장 많은 이용 건수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홍대, 합정, 상수 상권을 중심으로 20대의 소비가 이뤄지면서 마포구가 1위로 올라섰다. 마포구는 홍대 상권이 연남, 망원 지역으로 확장하고 아이돌 생일 카페 문화가 해당 상권으로 쏠리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영등포구와 성동구는 2019년 대비 2023년 20대의 소비 비중 증가 폭이 마포구 다음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영등포구 여의도의 더 현대 서울이 입점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성동구는 맛집과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 일대가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한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맛으로 유명한 마라탕과 탕후루의 인기는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마라탕 이용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10대(7.2%)와 20대(26.1%)를 합친 비율이 33.3%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40대의 이용 비중이 30.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10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의 평균 나이대가 40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녀를 위해 소비한 데이터가 영향을 미쳤으리라 예상했다.10대와 20대는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면서도 동시에 건강과 디톡스에 초점을 맞춘 자기 관리 소비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샐러드 전문점과 헬스장 이용과 관련, 1020세대는 각각 32.5%와 26.9%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2024.05.28 I 정병묵 기자
플래티어, ‘이커머스 기업 AI 대응 전략’ 담은 인사이트 리포트 발행
  • 플래티어, ‘이커머스 기업 AI 대응 전략’ 담은 인사이트 리포트 발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367000)는 28일 ‘격변의 이커머스 시장을 극복하는 기업의 AI 대응전략은?’을 주제로 플래티어 인사이트 리포트 Vol.5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플래티어 인사이트 리포트 Vol.5 표지 (사진=플래티어)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공세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이렇듯 국내 이커머스 경영 환경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관련 기업들의 도전 과제와 극복 방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플래티어는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가장 혁신적인 대안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꼽았다. AI로 운영·관리 효율성 극대화뿐만 아니라 비용 최적화, 고객 경험 개선,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이트 리포트에선 쿠팡·네이버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의 최신 AI 기술 동향과 중대형 이커머스·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사업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AI 활용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커머스·D2C 분야에서 AI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영역을 △고객 경험 개선(인게이지먼트 및 매출 증대 목표)과 △운영 및 관리 효율화(비용 최적화 목표)로 정의했다. 플래티어는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AI 기반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를 제공하고 있다. 그루비는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AI를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 락인(Lock-In)을 위한 개인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고객을 이해하고 분석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운영 및 관리 효율화를 꾀하고자 기업의 성공적인 자사몰 구축을 도와주는 D2C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X2BEE)’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엑스투비는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 백오피스 영역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이커머스 프라이빗 LLM 모델을 구축 중이며, 빠르면 올 상반기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이번 리포트는 플래티어가 다년간 쌓아온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한 실효성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라며 “AI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싶은 이커머스·D2C 기업이라면 플래티어의 인사이트가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티어가 발행하는 인사이트 리포트는 이커머스, AI 마테크, 디지털 전환 분야의 주요 이슈와 시장 동향을 담고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를 소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사이트 리포트 Vol.5를 포함해 플래티어가 그동안 발행한 리포트·실무 자료들은 플래티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4.05.28 I 박순엽 기자
사우디 정부관계자들, 카카오모빌리티 찾아 미래 모빌리티 기술 청취
  • 사우디 정부관계자들, 카카오모빌리티 찾아 미래 모빌리티 기술 청취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방문단이 판교 사옥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SDAIA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직속기구로 ‘사우디 비전 2030’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이번 방문에는 압둘라 빈 샤라프 알감디 청장을 비롯한 SDAIA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이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으로부터 자율주행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 그룹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류긍선 대표,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 유영중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석했으며, 카카오 이상호 최고AI책임자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호준 AICC팀장도 함께 자리했다. SDAIA는 AI 및 이동 데이터에 기반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살펴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컨택센터‘센터플로우’ 등 B2B AI 도입 사례를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UAM·디지털트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비전과 함께 실제 서비스 사례들을 소개했다. 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판교 일대에서 대시민 서비스로 운행되고 있는 자율주행차를 체험하고, 판교 사옥에서 운영 중인 로봇 배송 서비스와MMS(모바일 맵핑 시스템) 로봇도 직접 둘러봤다.SDAIA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등 한국 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현황과 상용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빅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류긍선 카카오오빌리티 대표, 압둘라 알감디 SDAIA 청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양측은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의 디지털트윈 구축 역량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HD맵 구축을 위해 개발한 MMS 장비와 함께,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직접 디지털트윈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하며, 모빌리티 및 연계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동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 인프라와 AI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자율주행, 로봇, UAM 등의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 노력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기술 수출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해외 주요 기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에이미 코(Amy Khor) 싱가포르 교통부 선임국무장관이 방문해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앞서 2022년 12월에는 자율주행 기술 표준 기구인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판교를 찾아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기도 했다.
2024.05.28 I 한광범 기자
SK C&C, 이차전지 생산 공장 겨냥 스마트 머신 개발
  • SK C&C, 이차전지 생산 공장 겨냥 스마트 머신 개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 C&C는 이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과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하나기술은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이차전지 장비업체로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공정 장비 수주물량이 확대되면서 공정 장비 고도화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장비,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SK C&C, 북미·유럽 등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 겨냥한 스마트 머신 만든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공장에 빠르게 공급 가능한 일체형 스마트 머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유럽 등 하나기술의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머신 공급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스마트 머신은 설치와 동시에 제조 공정 과정에서 상세 데이터를 수집해 제품 불량과 미세한 장비 이상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해, 고장을 방지하고 생산능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먼저, 양사는 SK C&C의 자사 디지털 팩토리 사업 노하우와 AI·클라우드·빅데이터·에지(Edge) 기술을 활용해 하나기술의 전체 공정장비를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한다. 이차전지 생산 공장 수요가 많은 스태킹 장비에 ‘AI+ 에지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시작이다. AI+에지 기술을 적용하면 장비에서 수집된 상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불량과 장비 고장을 유발하는 이상 동작을 실시간으로 식별함은 물론 자율 제어를 통해 이상 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공장 내 특정 생산 라인이나 장비에 대한 생산성 평가로, 최적의 장비와 동일한 제어를 통해 장비 상향 평준화도 유도한다. 또한, 생산 저하가 예상되는 장비에 대한 예지정비도 안내한다.이차전지 업체 외에도 하나기술이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상 파일럿 라인용 장비 구축 사업에도 스마트 머신 접목을 추진한다. 향후 스마트 머신 적용 영역을 전체 조립공정과 화성공정 장비로 확대하고, 동시에 이차전지 공장 스마트팩토리 전환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인식 하나기술 전략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기술에서 공급하는 이차전지 공정장비를 지능화한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에게 높은 품질과 수율을 보장하는 차원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케즘에 어려움을 겪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수율 및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정장비 업체와의 경쟁에서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민혁 SK C&C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장은 “이차전지 생산 장비를 스마트 머신화 하면 현장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세밀한 제조 변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수율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며 “하나기술과 함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수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임유경 기자
'제8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 킨텍스서 개최
  • '제8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 킨텍스서 개최
  • 서울푸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품업계가 지구 환경을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열린다.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4, 이하 서울푸드 2024)’을 주최하는 코트라는 내달 11일과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8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코트라가 주최하고 인포마마켓과 킨텍스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제8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는 ‘For us, For Earth, 미래를 향한 푸드테크’를 주제로 한다. 국제 식음료 시장 동향과 소비자 행동 분석, B2B와 B2C 글로벌 성장 전략 전문가들을 초대해 다양한 강연을 펼친다.컨퍼런스 강연은 소비자 행동분석 전문업체 민텔의 뉴트리션 및 성분 분야 특화 전문 애널리스트 미셸 테오도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래를 향한 푸드테크’를 주제로 식품업계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방향을 제시한다.첫날에는 로케뜨코리아가 식물 기반 단백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씨위드는 해조류 기반의 친환경 배양육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탑테이블은 빅데이터 연계 푸드 프린팅 영약 식품을, 풀무원은 디지털 경험으로 여는 식품시장의 미래에 대한 발표를, 은하수산은 수산물의 푸드테크를 주제로 강연한다.이튿날에는 ‘미래 식품 시장의 녹색 성장’을 주제로, 지구를 지키는 지속가능한 식품 시장의 녹색 성장과 ESG 법제화 동향, 글로벌 사회적 가치 실현 트렌드가 인류 식품 산업의 미래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한편,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동안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푸드 2024는 45개국, 1500개 기업이 참여해 280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2024.05.27 I 문다애 기자
미소정보기술, 사이냅소프트와 '기업내 답변 생성AI 사업' 제휴
  • 미소정보기술, 사이냅소프트와 '기업내 답변 생성AI 사업'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이 27일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와 지식 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와 ‘도큐애널라이저’를 융합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스마트TA는 머신러닝과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지정 속성에 대한 다중속성 분류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사이냅소프트의 ‘도큐애널라이저’와의 융합을 통해 업무문서를 정형 데이터로 전환한다. 또,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TA와 M(MISO)-LLM을 통해 기업 내부의 정확한 데이터분석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미소정보기술이 지식 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와 사이냅소프트의 ‘도큐애널라이저’를 융합해 기업내 방대한 문서형 지식정보들을 LLM이 학습해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생성형AI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 사이냅소프트 전경헌 대표이사다.양사는 생성형 AI의 약점인 허위 정보 생성을 최소화하고 기업 내부의 정확한 답변과 데이터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미소정보기술의 안동욱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기업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협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 내부의 다양한 데이터 구축과 AI 데이터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스마트팩토리,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의 증가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소정보기술은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인 ‘스마트빅(smart BIG)’을 확산시키고, 헬스케어 시장부터 제약바이오, 스마트팩토리,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데이터분석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4.05.27 I 김현아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 “숲을 통해 일자리 만들고, 청년의 꿈 키울 것"
  • 남성현 산림청장 “숲을 통해 일자리 만들고, 청년의 꿈 키울 것"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대전 케이더블유(KW)컨벤션에서 ‘제1회 산림 청년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 첫번째)이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 케이더블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산림청년포럼’에서 청년임업인 및 산림정책청년특별위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이번 청년포럼은 ‘숲에서 찾은 희망, 청년이 이끄는 미래’라는 주제로 산림정책자문위원회 청년특별위원, 청년임업인, 산림일자리발전소 등 30여명이 함께 모여 청년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청년 산림인 취업·창업 지원, 청년임업인 특화 교육 및 산림 미래인재 육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4년 신규 청년정책을 발표했다.현재 산림청에서는 △거버넌스 복합형 산림인재 양성 △디지털숲가꾸기 정보(DB)구축 △청년산림인 취업지원 △청년산림인 창업지원 △청년인턴 채용 △산림특성화고교 지원 △청년임업인 특성화 교육 △해외산림청년인재 육성 등 일자리·교육·인재육성 분야에서 8개 청년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농림위성, 산림빅데이터 등 산림과학 분야와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의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수립 과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5.27 I 박진환 기자
데이터메이커, 중기부 주관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 데이터메이커, 중기부 주관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데이터 중심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 기업 데이터메이커는 ‘2024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 사업이다. AI, 빅데이터, 로봇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 해당하는 스타트업 121개사를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 원의 R&D 자금 등 기업당 총 11억 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데이터메이커는 2018년 설립된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으로,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전처리, 모델 학습, 모델 배포 등 인공지능 개발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올해에는 ‘datamaekr synapse’를 활용해 개발된 AI 모델을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하면서 본격적인 AI 솔루션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면 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SYNAPSE - FcaeDiagonosis’ △용종 검출 솔루션 ‘SYNAPSE - Polyp’ △CT영상 내 연골 인식 솔루션 ‘SYNAPSE - Cartilage’ △초거대 이미지 AI 솔루션 ‘SYNAPSE - Vision’ △양식물의 생장추이 예측 솔루션 ‘SYNAPSE - Aquaculture’ △CCTV 객체 감지 솔루션 ‘SYNAPSE - Surveillance’ 등 총 6개의 AI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LLM 모델 개발 시장에서 숙련도 높은 인하우스 인력을 보유한 동시에 보안 데이터 처리에도 특화된 ‘데이터랩’을 기반으로 LLM 학습용 데이터 구축, RAG 데이터 구축, RedTeaming 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에녹 데이터메이커 대표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은 데이터메이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정부의 인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4.05.27 I 이윤정 기자
다보링크-우리넷, 무선 네트워크 사업 확대 위한 융합 솔루션 개발 ‘맞손’
  • 다보링크-우리넷, 무선 네트워크 사업 확대 위한 융합 솔루션 개발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보링크(340360)는 우리넷(115440)과 ‘무선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융합 서비스 솔루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무선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융합 서비스 솔루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다보링크와 우리넷 CI (사진=다보링크)구체적으로는 △공동 사업 목적으로 양사 인적 자원 교류(연구개발·교육훈련·세미나 개최 등) △장비·시설 등 양사 물적 자원 상호 이용·제공 △기술 정보·산업 동향 정보 교류와 공동 협조 △양사 간 연구 협력 사업 추진 시 연구개발·기술자문 등 상호 제공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이번 전략적 제휴는 무선 통신장비 전문기업인 다보링크와 유선 통신장비 중심에서 무선 통신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가는 우리넷의 만남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각자 고유 영역의 장점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연구개발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다보링크는 정보통신장비(AP·APC와 Gateway 등)의 개발·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기간통신사업자와 별정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가정 내 단말장비(AP·Home Gateway 등)와 기업 및 공공용 단말장비(AP, APC, VoIP Gateway 등)를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Wi-Fi 제품과 솔루션을 통신사업자 시장과 기업·공공 시장에 모두 공급하는 회사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ICT 인프라인 5G와 Wi-Fi 6, 6E, 7 및 클라우드·인공지능·빅데이터·IoT 등을 융합한 Wi-Fi 기반 차세대 지능형 서비스 솔루션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우리넷은 대용량 패킷 광 전달망, 대용량 액세스 게이트웨이, MSPP, 양자암호통신, 고속보안전송, 이음5G, 5G, LTE 디바이스(모뎀, 모듈, 라우터, 동글 등) 제품군을 연구개발·제조·판매사업을 통해서 공공 및 통신사업자에 공급하고 있다. 유무선 전용통신기술의 발달로 전용 통신용량이 빠르게 증가해 초고속 고용량 장비 교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주기도 빨라지는 데에도 대응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용량 패킷 광 전달망, 양자암호, 양자내성암호, 고속 데이터 보안, VoIP, 5G/LTE 디바이스 제품 등을 주력으로 전용 유·무선 통신망 고도화와 함께 양자암호, 고속암호보안통신, Private 5G, mmWave 등의 최신 유무선 네트워크 원천기술을 선도해 미래 성공 역량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각 회사의 기술력과 자원을 융합해 무선 네트워크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는 상호 성장하는 기반을 확대하고자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박순엽 기자
‘신성장테크부문’ 신설한 구지은…경영권 분쟁에도 신사업 '속도'
  • ‘신성장테크부문’ 신설한 구지은…경영권 분쟁에도 신사업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워홈이 ‘신성장테크비즈니스부문’이라는 조직을 신설하며 테크(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남매간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지만 푸드테크와 해외를 중심으로 한 구지은 부회장의 신사업 확장 행보는 더 활발해진 모습이다. 특히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적극 이뤄질 전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이달 초 자신의 직속 조직인 신성장테크비즈니스부문을 신설하고 외부 IT기업 출신인 임수진 씨를 부문장으로 영입했다. 임 부문장은 국내 최초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를 시작으로 엠파스, 넥슨 등에서 신규 서비스 기획 업무를 주로 해왔고 투자전문회사 더벤처스를 거쳐 최근엔 CJ올리브영 디지털사업부장을 역임한 IT 전문가다.신성장테크비즈니스부문은 임 부문장 영입을 제외하면 인력구성은 아직 미완성 단계다. 직제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기존 비즈니스전략본부에 속할지도 아직은 미정이다. 다만 보고 체계가 구 부회장 직속이고 I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성장동력 발굴이 주요 업무라는 점은 명확하다.아워홈 관계자는 “아직 조직 체계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변동의 여지가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신설 조직은 아워홈의 급식사업·식재유통사업을 기술기반의 사업으로 바꿀 뿐만 아니라 다른 테크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 신성장 동력 발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 부회장은 최근 친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상황이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달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장녀 미현씨와 연합해 구 부회장의 이사회 재진입을 막았다.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선 구 부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사내이사진 과반수 이상을 아워홈 측으로 채우는데 전력투구 해야하는 상황이다.경영권 분쟁으로 자칫 사업 추진이 좌초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구 부회장은 외부 인재 영입과 조직 신설로 테크 기반 신사업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주방자동화 설비 도입 등 푸드테크를 현장에 적용하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식수 예측 및 메뉴 큐레이션(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아워홈이 운영하는 전국 220여개 점포에 도입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또한 아워홈은 2023년부터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반 푸드테크 자동화시스템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외부 테크 기업들과의 협력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엔 카카오헬스케어와 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협력에도 나섰다.앞서 올해 1월에는 식품업계 총수 일가로는 이례적으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를 참관하기도 했다. 급식과 식재유통이라는 전통적인 주력 사업에 IT를 결합한 푸드테크 영역을 확대하거나 또는 새로운 사업 발굴 기회로 활용하려는 행보다. 내실도 끌어올리고 있다. 구 부회장 취임 후 아워홈의 실적은 우상향 중이다. 구 부회장 취임 전인 2020년 아워홈은 사상 첫 적자(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했지만 구 부회장 취임 1년 후인 2022년엔 흑자로 전환했다. 2023년엔 전년대비 75%나 늘어난 9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란 불확실성이 큰 시점에서 신사업을 위한 조직을 만들고 인재를 영입하는 건 아워홈의 체질개선에 그만큼 진심이라는 대목”이라면서 “최근 식품업체들의 푸드테크 바람이 거센 상황에서 구 부회장이 경영권 이슈를 넘어 어떤 차별화를 보여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사진 왼쪽)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지난달 ‘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2024.05.27 I 김정유 기자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로 국가별 가치 AI에 반영한다
  •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로 국가별 가치 AI에 반영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다음달 공개 예정인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NAVER AI Safety Framework)’를 통해 글로벌 AI 안전성 분야에서의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AI 안전 프레임워크가 문화별 가치를 반영한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의 국제적 선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기 성남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네이버 1784’. (사진=뉴시스)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 21일 각국 정상과 빅테크 대표 등이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AI Seoul Summit)’ 정상 세션에서 AI 안전성과 AI 주권을 강조하며 “다음 달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개 예정인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는 기존의 AI 안전성 실행 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구성원이 산업 현장에서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AI 안전성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내용이 담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도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를 참고해 각 국가 또는 문화권만의 가치를 반영한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을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AI 다양성과 안전성을 위한 획기적 방안이 담기게 될 것이란 점을 암시했다.◇네이버, 2021년부터 AI 레드팀 운영…국내외 협업도 지속네이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AI 안전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2021년 상반기 생성형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레드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의 경우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달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답변의 안전성은 비교 대상 모델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어 답변의 유해성을 평가하는,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답변의 질적 측면과 유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도 리포트 내 비교 모델들 대비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이 지난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AI 글로벌 포럼 전문가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AI 안전성을 위한 적극적인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NU AI Policy Initiative)와 협업하며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이 AI 개발과 이용에 있어 준수해야 하는 원칙인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2021년에 발표했다. 서울대, 카이스트, 독일 튀빙겐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 국내외 유수 기관과 설립한 공동 연구 센터들과 협업해 고도화된 AI 안전성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 초 설립한 글로벌 AI 연구 및 정책 조직 ‘퓨처 AI 센터’에서는 국내외 AI 윤리 정책 전문가 그룹과 함께 AI 산업 생태계에 적용할 AI 윤리 정책도 수립해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엔 AI가 종교·도덕 등 사회적으로 첨예한 이슈에 대해 편향적으로 발언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한국어로 구성된 데이터셋을 제안해 글로벌 최고 권위 AI 학회에 채택되기도 했다. 특히 문화권에 따라 편향적 발언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국가에서도 자체적으로 데이터셋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 방법을 함께 제안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다양성 지키기 위한 ‘소버린 AI’ 필요성 지속 강조이 같은 노력으로 네이버는 두 차례 열린 AI 정상회의에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가하며 AI 기술력 및 AI 안전성을 위한 노력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았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참가해 AI 안전성 연구 및 레드팀 운영 관련 협력을 논의한 AI 정상회의에 국내 기업 중엔 네이버와 삼성전자만 두 번 모두 참석했다.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지난 22일 AI 글로벌 포럼에서 “생성형 AI가 생산성 혁신을 불러올 수 있지만 AI의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프로토콜을 만들어야 한다”며 안전한 AI 구축을 위해 네이버가 수행한 노력을 소개했다. 하 센터장은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AI 안전성에는 각 문화나 지역의 특징적인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며 “해당 문화에 적합한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AI가 만들어낸 혁신의 기회에서 어떤 사람이나 이해관계자, 국가도 배제되지 않으려면 모든 국가들이 각국의 문화와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소버린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6 I 한광범 기자
빅파마 매출 26%가 희귀질환...주목해야 할 시장은
  • 빅파마 매출 26%가 희귀질환...주목해야 할 시장은[주목! e기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희귀질환은 유병률이 낮은(약 2000명 중 한 명) 약 5000~8000개의 유전적인 질병들을 말한다. 국가별로 정의와 기준에 차이는 있으나 통상적으로 유병인구, 유병률, 질병 발생 원인 불명, 치료법의 유무에 따라 지정된다. 희귀질환의 80% 이상은 유전이나 선천성 질환으로, 치료제가 없거나 있어도 고가여서 환자 접근성이 떨어진다. 환자 수가 적어 임상 환자 모집이 어렵고 개발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성이 낮아 주목받지 못했던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세계 희귀의약품 시장은 2026년 352조 원(2021년부터 CAGR 12%)으로 예측, 비희귀 의약품 시장보다 두 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6년에는 희귀의약품 매출이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Health products in the pipeline from discovery to market launch for all disease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의 79%가 희귀의약품으로 나타났다.희귀의약품 개발은 비희귀 의약품에 비해 임상 개발 비용은 낮으면서 허가 승인까지의 성공률은 높다. 2019년에 보고된 문헌에 따르면 희귀의약품의 임상 1상부터 허가 승인까지의 성공률은 비희귀의약품에 비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임상개발 평균 소요비용은 약 절반가량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적 지원 및 시장 독점 혜택을 제공하는 각 국의 희귀의약품 개발 장려 정책도 시장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다만 희귀의약품의 시장 확대는 글로벌 빅파마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에 따르면 2026년 빅파마의 매출 중 희귀의약품 매출이 평균 2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등 빅파마는 급성장 중인 희귀의약품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기업 인수 등 파이프라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몇몇 질환군은 국내 기업들도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자료=미국BIO협회, Orphanet Journal of Rare Diseases 저널)◇BMS·베링거·종근당 개발 뛰어든 특발성폐섬유증고령에서 주로 발병하며, 희귀질환에서 발생자 수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 또한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질환,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이하 IPF)이다. IPF는 원인 불명의 폐실질의 섬유화가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희귀질환으로 주로 50세 이후에 발병한다. 서서히 진행하는 가래를 동반하지 않은 기침 및 운동 시 호흡곤란과 피로함이 주된 증상이다. 진단 이후 약 3~5년의 평균 수명을 보이는 예후가 매우 나쁜 질병으로 손꼽힌다. 질병관리청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IPF로 인한 신규 환자는 4450명으로, 200명 초과 질환에서의 총 발생자 수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사망자 수 또한 전체 25%에 육박하는 451명으로 나타났다. 희귀질환 통계 내 단일 질환으로는 발생자와 사망자 통계 모두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40% 미만이다. 비특이성 간질성 폐렴(NSIP), 특발성 기질화 폐렴(COP) 등의 다른 간질성 폐질환이 적절히 치료되면 비교적 경과가 좋은 것을 고려해 볼 때, 간질성 폐질환 중에서도 경과가 안 좋은 병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약제(퍼페니돈, 닌테다닙)를 표준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환자들에서는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위장 증상, 간 기능 이상, 피부 발진 등 견디기 힘든 부작용으로 중도 포기율이 높다.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높은 IPF의 세계 최초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퓨어텍, 대웅제약 , 종근당(18575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등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시장 진입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되는 것은 베링거인겔하임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연내 주요 데이터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IPF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에 21억 8440만 달러(2조 9557억원)에 달했고, 2030년에는 최대 46억 1430만 달러(6조 243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측 기간(2023~2030년) CAGR은 10.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진행성핵상마비, 젬백스 GV1001 ‘희귀의약품 지정’진행성핵상마비(PSP)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 중 하나로 비전형파킨슨증후군으로 분류된다. 파킨슨병과 유사하지만 파킨슨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으며, 질병 진행 속도가 빠르다. 비전형파킨슨증후군 가운데는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파킨슨병과 비교하면 10분의 1정도로 드문 희귀질환이다. 일반적으로는 60세 이후에 시작되지만 빠르면 40세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대다수의 퇴행성 신경계질환이 그러하듯이 PSP도 적절한 인구 기반 조사가 없어 정확한 유병률이나 발병률을 알기가 어려우나 대체적인 유병률은 10만명당 5~6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징적인 증상은 몸통의 경직에 따른 자세불안정과 하방주시마비를 보이는 수직 안구 운동장애이며, 강직 및 서동증은 파킨슨병과 큰 차이가 없으나 안정 시 떨림은 드물다. 질환의 진행이 빨라 증상 발생 후 평균 생존율은 5~1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PSP의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병리학적으로 뇌에 타우(tau) 단백이 뭉쳐져 침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까지 완치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아직 질환의 진행을 늦춰주는 약제조차 없지만 세계 최초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도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아밀릭스(Amylyx Pharmaceuticals)는 ‘AMX0035’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페레(Ferrer)는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생명공학회사 아세뉴런(Asceneuron)으로부터 O-GlcNAcase 억제제(타우 응집 억제) ‘ASN90’의 전 세계 권리를 인수했다. ‘ASN90’은 유럽 EMA와 미국 FDA로부터 PSP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젬백스(082270)앤카엘의 ‘GV1001’이 PSP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GV1001’은 국내에서 2상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하며 순항 중이고, 미국 FDA로부터 IND 승인을 받아 미국 2상 임상시험의 본격적인 진행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SP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루츠 애널리시스(Roots Analysis)에 따르면, PSP 치료제 시장은 2024년 약 7700만 달러(1041억 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36%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6 I 송영두 기자
"성취 원하면"…글로벌 인재 잡으러 뉴욕 출동한 LG엔솔 김동명
  • "성취 원하면"…글로벌 인재 잡으러 뉴욕 출동한 LG엔솔 김동명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과 주요 경영진들이 글로벌 우수 인재 선점을 위해 미국행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성취’라는 단어에 가슴이 뛴다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해야 한다”라며 “배터리 시장은 이제 성장의 시작점에 서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한다면 무한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BTC는 세계 최고 수준의 R&D 인재를 확보하고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진행되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글로벌 채용 행사다. 다양한 글로벌 인재들과 만남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작년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올해 뉴욕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MIT, 프린스턴, 코넬, 아르곤 국립 연구소 등 미국 최고 대학 및 연구소에서 선발된 석·박사 인재 40여 명이 참석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단상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는 김 사장을 비롯해 이진규 CDO(최고디지털책임자), 김기수 CHO(최고인사책임자)전무, 김제영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 정근창 미래기술센터장 부사장,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부사장, 김영훈 AI/빅데이터·AI솔루션담당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확보에 나섰다.◇“나도 R&D 출신”, CEO가 직접 ‘커리어 스토리’ 발표하며 성장의 기회 어필 이 날 김 사장은 직접 본인의 ‘커리어 스토리(Career Story)’를 발표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와 비전을 소개했다. 실제 김 사장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 R&D, 상품기획, 생산, 사업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고 탁월한 전문성과 프로페셔널리즘을 바탕으로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김 사장은 “꿈과 비전을 가지고 LG에 입사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회사를 이끄는 CEO가 되어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R&D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전 세계 어디라도 찾아다닌다는 마음으로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자리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갈 미래 주역인 여러분들과 다양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고, 나아가 우리가 함께하는 인연이 시작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직문화와 사업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CEO와의 Q&A 세션’도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R&D 기반의 커리어 패스(Career Path)와 성장에 필요한 역량,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래 비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김 사장 또한 R&D 출신 CEO로서 느끼고 경험해온 사례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BTC를 찾은 한 참석자는 “높은 성장성과 업계 최고의 기술력, 무한한 성장 기회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며 “또한 CEO까지 먼 미국에 찾아올 만큼 인재 확보에 진심이라는 점도 마음을 끌었다”고 밝혔다.◇각 사업부 경영진 총출동, 미래기술부터 AI·빅데이터까지 광범위한 인재 확보 총력 이 날 행사에는 CEO 김동명 사장 외에도 각 사업부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총력을 펼쳤다.배터리 연구개발은 물론 소재기술과 전고체 전지 등 미래기술, AI·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임원들이 직접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현황과 방향,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행사에 참여해 경청하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네트워킹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초청인재 연구발표와 포스터 세션 등을 통해 상호 연구분야를 공유하고 최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도 포스터 발표와 교류를 진행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 연구 성과를 알리기도 했다.또한 주요 참석자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인재 선점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 실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BTC 행사를 통해서도 다수의 R&D 인재를 확보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BTC에 많은 인재들이 참여하며 배터리 산업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미래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인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6 I 김성진 기자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더는 없습니다”
  •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더는 없습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어릴 적 가장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버지가 중고차 사기를 당하셔서 고통받으시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전한 중고차 거래의 필요성을 실감했습니다. KB차차차에서만큼은 고객들이 중고차 거래로 고통받지 않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이준형 디지털기획부 과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이준형 KB캐피탈 디지털기획과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B차차차를 시작할 무렵 중고차 거래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번씩 중고차 단지를 찾아 다녔다”며 “그래서 차차차는 어느 곳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중고차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KB차차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사가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2016년 6월 처음 출시된 후 만 8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회원 수는 300만명에 달하고 시장의 거래 점유율도 계속해서 증가해 일부 구간에서는 경쟁사를 넘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구체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준형 과장은 KB차차차가 금융사가 운영하기 때문에 가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업은 금융업이고 금융사가 강한 숫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중고차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쟁사가 하지 못하는 여러 공익적인 성격의 서비스들에 투자할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차차차는 차량을 직접 소유한 딜러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좀 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과거부터 중고차 시장은 허위매물 등 고질적인 신뢰 문제에 시달렸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이었다. 이에 KB차차차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 과장은 “차차차는 정밀한 시세정보를 기반을 둬서 매물과 고객이 가진 차량 시세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차의 옵션과 색상, 사고 여부 등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중고차 시세를 제공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KB차차차는 비대칭성 해소를 통해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는 게 이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차량은 서민 생활 밀접한 자산이라 생계형 차량이 필요한 구매자가 사기나 부당거래로 겪는 고통은 더 크다”며 “차차차는 생계형 차주에게 꼭 필요한 화물트럭이나 경차 같은 중고차 상품을 실차주 매물 중심으로 투명한 시세정보와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과장은 이어 “KB캐피탈은 대형 화물트럭뿐만 아니라 포크레인 등 사업자가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용차 금융도 제공하고 있다”며 “제조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하고 좋은 조건의 상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이준형 디지털기획부 과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다만 이 과장은 KB차차차는 금융사가 운영하는 만큼 금산분리법 탓에 서비스 고도화에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에 개입하는 건 물론, 간단한 상담조차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동차매매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형 매매업자와 시장경쟁을 할 수 있다면 중고차 시장의 성장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과장은 “중고차를 안전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허위매물을 걸러낼 수 있는 KB차차차에서 제공하는 헛걸음 방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며 “꼭 당사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안전보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이용해 건강해 중고차 거래 문화가 정착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2024.05.26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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