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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9주년 기념식 가져
  •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9주년 기념식 가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최근 ‘창립 5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59년 역사에 대한 회고와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기념식에는 건협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인원 회장 기념사 및 채종일 고문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한 직원들의 정부포상과 장기근속직원 및 우수직원 표창, 경영관리평가 A등급지부와 QI경진대회 대상지부, 품질관리평가 대상지부, 영상화질관리평가 우수지부 표창 등 시상이 진행됐다.건협 김인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협회의 지난 59년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걸어온 열정과 도전의 발자취로, 더없이 자랑스럽고 소중한 역사”라며“건협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선배 임·직원 여러분과 전국 각지에서 수고하고 계시는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가장 건협다운 혁신을 계속해 나가면서, 건협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시상 후에는 창립 59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인 ‘메디체크 B-HAPPY’ 캠페인을 통해 본·지부 직원들이 소아암 환아를 위해 기증한 헌혈증 1,107장 및 후원금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한편, 2부 행사로 건강검진 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23회 메디체크 학술대회’가 열렸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가암 검진에서 유방 AI판독보조시스템 도입의 효과 평가(전재관 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 수석연구원)’, ‘감염병 관리에서 AI 기술의 활용 전략(정봉광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선임연구원)’ 및 ‘건강검진 데이터의 빅데이터 활용 전략(최은경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외과교수)’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었다.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설립되어 올해 창립 59주년을 맞이했다.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활동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전국 주요 시·도에 17개의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특화차량 제작지원,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을 통한 재사용 물품 기증 및 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3.11.14 I 이순용 기자
 "미래 바꾸는 생성형 AI"…2024년 전망은?
  • [사고] "미래 바꾸는 생성형 AI"…2024년 전망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인류 사회를 완전히 뒤바꿔놨던 PC, 인터넷, 스마트폰 등과 비견될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0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한번에 처리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짜주고 업무 보고서나 통계 그래프도 만들어줍니다.생성형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생산성을 높이는 보조 도구로 인식되는 경향이 크지만, 다가올 미래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은 이 같은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이데일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을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입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기조연설은 기계학습(ML)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는 ‘신뢰 학습’ 연구로 이름을 떨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연사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데이터의 양과 품질 향상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생성형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커티스 G.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 정책관이 의견을 공유합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오후부터는 국내외 기업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 전략을 공유합니다.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진행됩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 다채로운 내용이 소개될 예정입니다.이데일리는 이번 포럼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고, 고민해보는 ’생각과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아직은 다소 낯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2023.11.14 I 김가은 기자
경기도 최초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타보니
  • [르포]경기도 최초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타보니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 7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2판교 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지원센터 앞 버스정류장. 11시 정각이 되자 버스정류장으로 경기도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과 파란색이 뒤섞인 외관을 지닌 전기버스 한 대가 들어선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외관. 전면부에 카메라오 라이다 센서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황영민 기자승강구 위에는 경기도 마크가, 앞면에는 ‘판타G버스’라는 로고가 적혀있는 이 버스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노선버스다.판타G버스라는 명칭은 ‘판교에서 타는 G버스(경기도 버스)’의 약자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어서오세요”라는 버스기사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올라탄 내부는 일반 시내버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버스기사 외에도 1명의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었으며, 좌석 또한 후열 쪽은 라운지 형태로 일반 버스보다 적은 14석이 마련돼 있다.운전석 뒷편에는 인근 주행상황을 시각정보로 보여주는 모니터와 운전석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모니터가 위아래로 달렸다.승객들이 좌석에 앉은 것을 확인 후 출발한 버스 안에서는 이윽고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왔다. 운전석을 비추는 모니터에는 기사가 손을 놓고 있는 상태에서도 저절로 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판타G버스는 2개의 레이더(RADAR)와 5개의 라이다(LiDAR) 센서, 5개의 카메라 등 총 12개의 인식장치를 통해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운전석 뒤로 주변 교통상황과 운전석 모습을 볼 수 있는 2개의 모니터. 앞열은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자리로 돼 있다. 황영민 기자경기기업성장센터를 출발해 금토천교~판교육북편~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봇들육교~삼평교를 거쳐 다시 경기기업성장센터로 돌아오기까지 7정거장·5.9km를 주행하는 시간은 30분가량 소요된다.판타G버스를 운행기사 이두현(46)씨는 “하루에 12번씩 운행하는데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통상 주행 시 8~90%는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주행 중에도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에 따른 방어운전이나 정류장 정차를 위한 차선변경 등도 모두 자율주행 시스템이 대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판타G버스는 지난 7월 시범운행을 시작, 4개월 만인 10월 31일 기준 누적 운행거리 9614km, 탑승객수 7788명을 기록했다. 수익성 등의 문제로 민간운수회사가 노선 신설을 꺼리는 교통취약지역인 1판교 북측과 2판교를 연결하는 덕분에 시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버스에서 만난 승객 이모씨(28)는 “처음 탔을 때만 해도 자율주행이라는 것에 불안함도 있었지만 그간 사고도 없이 정확한 시간에 운행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7월 첫 운행 시에는 74명이었던 일평균 탑승객수는 8월 104명, 9월 111명, 10월 13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12월까지 무료 시범운행을 마친 뒤 내년부터는 상용화 기반 확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후열은 일반 시내버스와 다르게 라운지 형태 좌석들이 놓여져 있다. 황영민 기자판타G버스와 같은 자율주행 버스는 오는 2024년 경기 안양시와 화성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된 안양시는 1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우선 이용해 주간에는 동안구청 앞(문화의 거리)~비산체육공원까지 왕복 6.8㎞를 운행하고, 야간에는 인덕원~범계역~안양역을 연결해 왕복 14.4㎞를 운행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 공모 사업’에 선정된 화성시는 내년부터 남양읍을 중심지로, 송산·새솔·마도·서신·동탄2 지역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민선 8기 경기도와 융기원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운영을 통해 관련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판타G버스가 달리는 2판교는 2018년 자율주행 실증단지 판교제로시티로 지정돼 보행자검지기 80개와 보행자 케어 및 자율주행 도로 감시용 CCTV 195개, 교통신호 제어기에 의해 결정된 신호상태를 차량에 알려주는 신호현시 옵션보드 53개, 도로 상태를 감지하는 노면센서 2개, 교통정보를 실시간 표출하는 가변정보표지 등이 조성돼 있다.또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된 자율주행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실증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앞으로는 판교제로시티의 초고도화를 통해 운전자 개입이 최소화되는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인재육성, 기업간 연결로 도내 자율주행산업 글로벌화 목표”민선 8기 경기도는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 국 산하에 도정 최초로 자동차산업 분야를 전담하는 첨단모빌리티산업과를 설치했다.현대 모비스 등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다 경기도에서 해당 부서를 맡게 된 정한규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민선 8기 도정 목표로 ‘사람’ ‘연결’ ‘글로벌화’ 이 세가지를 꼽았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이 민선 8기 경기도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그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의 역량과 인재육성”이라며 “현재 스타트업 등 도내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많이 올라갔다. 이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결을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 여건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자율주행 노선버스인 판타G버스 시범운행도 이 같은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다. 교통취약지역의 주민수용성 확보, 기술 노하우 축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가 담겼다.정 과장은 “자율주행 레벨4까지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카메라나 센서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가 협업할 수 있는 연계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안양과 화성에서 진행될 실증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첨단모빌리티산업의 지향점은 자율주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기도는 항공교통분야 미래산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앞서 도는 지난해 3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도심항공교통이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 가능한 항공이동수단을 도심 안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2단계 실증노선 구간은 김포공항에서 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14㎞ 구간이다. 도와 고양시는 킨텍스 전시장 인근 약 1만8000㎡ 규모 부지를 실증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한규 과장은 “도심항공교통(UAM)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기술이다.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인으로 가야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카메라나 레이더·라이다 등 인식기술이 중요하다”면서 “도와 융기원이 판타G버스 등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쌓은 데이터가 기반이 돼 미래 모빌리티산업에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경일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 다음 스텝도 개척해야”판타G버스를 비롯한 경기도내 자율주행 실증사업 콘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18년 경기도와 융기원의 판교제로시티 운영·관리 협약에 따라 이듬해인 2019년 5월 문을 연 기관이다.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 운영 전반에 관여하며 실증연구는 물론 상용화 선도 공공데이터 개방, 각종 포럼을 개최하며 기술 고도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임경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융기원 책임연구원)은 센터 운영 핵심가치로 ‘고도화’ ‘대중화’ ‘산업화’를 꼽았다.국내 최초로 운전자 개입 없는 레벨4 실증이라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광역단위 자율주행 실증인프라 확대로 대중화를 이끌어내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촉진해 산업화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임경일 센터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임 센터장은 “지금은 판타G버스 시범운행지구가 좀 좁긴한데, 각 시범운행지구를 연결하는 광역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나중에 자율주행산업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역물류체계에 적용하는 방안도 있다. 경기남부권은 물류창고가 많으니 충분히 실증 가능한 여건이 된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판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그는 “경기도가 가장 먼저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먼저 갔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한편으로는 고생도 많이 했다”며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다음 스텝을 고려한다면 또다시 누군가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도에서도 (정책적으로) 큰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기서 정책적 큰 결정이란 국토부가 발급 중인 자율주행면허와 같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실증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규제 완화를 뜻한다.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통해 판교에 위치한 기업들을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임경일 센터장은 “판교를 흔히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한다.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기업이 됐듯이 판교에 위치한 잠재력 높은 모빌리티 스타트업들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I 황영민 기자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 ‘제28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 ‘제28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생물정보 전문기업 인실리코젠은 최남우 대표이사가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해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포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최 대표이사는 2006년부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생물정보 산업에 몸담아 약 20여 년간 농림 축산 식품 및 수산 분야의 빅데이터 구축에 힘써왔다. 그는 디지털 혁신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농업인의 날’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대표는 2017년부터 농식품 분야에서 AI 기반의 융복합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화함으로써 관행적인 육종 산업을 디지털 육종으로 전환 및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주요 성과로는 디지털 육종 아카이빙 시스템 개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주관 디지털육종 전환지원 및 기술개발 사업자 선정, 원예작물의 유전형 및 표현형 데이터 디지털화, 기계학습을 이용한 도라지꽃색 예측 모델과 밤 알곡 크기 예측 모델 개발 등이 있다.또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교와 꾸준한 연구 협력을 하는 것은 물론 국내 대학교에 인턴십 프로그램, 세미나,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생물정보 기술의 확장에 앞서고 있다. 이를 넘어 정밀 농식품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개인 맞춤 식품 추천, 설계된 종자의 최적 재배 및 고기능성 원료 생산을 위한 스마트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10일 제28회 농업인의 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가운데), 강병철 디이프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인실리코젠)최 대표는 “디지털 전환기에는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관건이 된다”라며 “데이터의 생산, 아카이빙, 모델링 및 분석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터득한 많은 노하우를 통해 K-디지털 육종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농업 강국, 종자 강국이 되는 데 더욱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11.13 I 김영환 기자
'메가 집값' 과천·판교, '메가 서울' 반응 보니
  • '메가 집값' 과천·판교, '메가 서울' 반응 보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메가시티 서울’ 논란 확산에 서울 편입을 반대하는 수도권 지역도 나오면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간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판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이데일리DB)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상급지 일부 지역은 서울 편입에 반대의 목소리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성남과 과천이다.먼저 경기도 과천시는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지역은 경마장이 있어 이미 재정자립도를 갖추고 있는데 굳이 서울시에 편입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상황이다. 또 과천에 입주한 주민 상당수는 청약을 노리고 이주해 왔는데 서울에 편입되면 청약 이점도 사라질 것이라며 서울 편입에 부정적이다. 과천은 4단지, 5단지, 8단지, 9단지, 10단지 재건축 분양이 잇따라 대기 중이다. 이에 반해 인구수는 7만명 정도에 불과해 과천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점이 높지 않은 20~30대 젊은 청약 수요층이 대거 이주한 상황이다. 이미 분양을 마치고 입주가 끝난 단지의 ‘줍줍’ 역시 이어지고 있다. 과천시는 의무거주기간이 따로 없어 무순위청약 모집공고일 기준 과천에 거주하면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무엇보다도 재건축 시 서울시보다 절차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도 서울 편입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시에서는 정비구역 지정을 받으려면 노후주택 비율 등이 과천시보다 더 까다로운데다 서울시의 재건축 시 임대아파트 의무 ‘10%룰’도 과천 본 도심에는 해당하지 않아 임대가구 ‘0’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정보기술(IT), 제약 및 바이오, 신소재 등 미래 산업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강남권 미래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도 이미 판교테크노벨리가 형성돼 기업과 인력이 모여 있어 서울 편입 필요성이 낮은 상황이다. 판교는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서울 생활권보다 더욱 쾌적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성남시는 곧 인구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보여 특례시 요건도 갖추고 있다. 이미 특례시로 승격한 용인시도 재정자립도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서울 편입에 부정적이다.실제 이들 지역의 집값은 이미 서울 상급지를 웃돌고 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는 지난 9월 20억원에 실거래 됐으며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103㎡는 같은 달 24억원에 거래되며 서울 편입 없이도 이미 ‘메가 집값’을 실현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들 지역의 ‘서울 프리미엄’은 무색할 것으로 평가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천이나 판교 등지는 강남권과의 접근성, 재건축 호재이슈, 또는 지역 내 테크노밸리 등 자족기능이 풍부함에 따라 집값이나 임대료가 결정되고 있어 서울 편입 여부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가격은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호재가 제시되고 구체화할수록 이뤄진다”며 “서울 편입이 되더라도 가격 급등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2023.11.13 I 김아름 기자
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 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우영(63)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선임됐다.산업인력공단은 12일 제16대 이사장에 이 전 교수가 13일자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11월 12일까지 3년이다.이 신임 이사장은 한양대학교에서 공학 학사를,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9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기술교육대학교 교수를 지내면서 산학협력단장을 맡은 기술교육 분야 전문가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자문위원, 고용노동부 옴부즈만 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고용부 평생직업능력개발 5개년 계획수립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2014년 10월부터는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취임해 융합기술교육원과 빅데이터 리서치 기반 ‘일자리 박람회’ 창립 등을 주도했다. 2017년 12월부터는 기술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해왔다.이 신임 이사장은 “대한민국 일자리를 향한 길이 곧 공단을 위하는 길이라는 소신으로 정수리에서 바닥까지 닳아진다는 ‘마정방종(摩頂放踵·자기를 돌보지 않고 온몸을 바쳐서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뜻)’의 각오로 이사장 직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960년 7월 5일생 △대전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공학 석·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한국실천공학교육학회 학회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청년희망재단 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자문위원 △고용노동부 옴부즈만 위원회 위원장 △폴리텍대학 이사장 △기술교육대학교 교수
2023.11.12 I 최정훈 기자
2차전지 사는 中 기관들…‘톱10’ 매수종목 포인트
  • 2차전지 사는 中 기관들…‘톱10’ 매수종목 포인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주식시장의 부진에도 중국 공모펀드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관들은 본토 증시에서 ‘중국 황제주’로 불리는 귀주모태주 등 소비주와 2차전지주를, 홍콩 증시에선 하이테크 종목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여전히 이탈하고 있지만 소비주와 바이오·리튬주를 담았다.중국 마오타이주.(사진=이데일리DB)1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중국 공모펀드 규모는 올 상반기 말 기준 약 25조위안 이상을 기록해, 2018년 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 전체 자산관리시장에서 중국 공모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이른다.중국 공모펀드 자금이 지난 3분기 추가 매수한 중국 본토 주식(A주) 상위 10위권을 살펴보면 귀주모태주(918억위안), 노주노교, 오량액 등 중국 백주 제조사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증시 대장주인 귀주모태주는 이달 들어 귀주모태주 출고가격을 6년 만에 평균 20%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고, 주가 상승세가 부각됐다.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귀주모태주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며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주류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이미 저점 구간으로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2차전지주인 CATL(595억위안)도 3분기 추가 매수 규모 기준 2위였다. 여기에 야오밍캉더, 항서제약, 민드레이바이오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당분간 지수보다는 테마·종목별로 보수적인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며 “신약 모멘텀이 있는 제약·바이오는 중국 신성장 동력으로 꼽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자료=Wind, 미래에셋증권)반면 3분기 중국 주요 공모펀드 자금의 △중국 A주 매도 상위에는 태양광 업종의 양광전력, 자 솔라가 상위에 올랐다. 전기차 비야디(BYD)와 통신 ZTE, 음식료 이리실업 등이 포함됐다. 같은 기간 △홍콩 주식(H주) 매수 상위는 텐센트, 메이투안, 콰이쇼우 등 빅테크 종목과 에너지 업종의 시누크 등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중국 증시에서 여전히 경계심이 가득한 분위기이지만, 지난 10월 말부터 매도 규모는 축소하고 있다.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과 미국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에 대한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1월 초 기준으로 △순매수 상위는 귀주모태주, 맥스센드마이크로, 장강전력, 오량액, 천제리튬이었고, △순매도 상위는 비야디, 웨이얼반도체, 홍업은행 등이었다. 증권가는 중화권 증시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중국 증시의 핵심 변수는 정부 부양정책과 실물지표, 미·중 고위급 협상 결과 확인”이라며 “중국 증시는 대외 수요 부진, 내수 소비 부진에 여전히 반등 모멘텀이 부족해 지수보다는 테마·종목이 유효하다”고 했다.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재정투자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2분기 후반부터 부동산 데이터 완만한 회복으로 기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글로벌 선거 이벤트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자금 영향이 제한적일 중국 본토 증시 선호도가 홍콩 대비 높다”고 전했다. (자료=Wind, 미래에셋증권)
2023.11.11 I 이은정 기자
‘현대家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회장 승진
  • ‘현대家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회장 승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가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HD현대 오너가(家) 3세 정기선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이날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10월 사장에 오른 뒤 2년 1개월 만의 부회장 승진이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사진=HD현대)정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으며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 온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이후 정기선 부회장은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앞장섰으며 동시에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해 왔다.지난 2021년에는 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 2030’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HD현대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수소밸류체인’ 구상을 공개했으며 지난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계약, 세계 최고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정 부회장은 주요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5년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합작조선소 IMI 설립을 주도한 이후, 2021년에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MOU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직접 만나 양자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올해 초 ‘CES 2023’에서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오션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전략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내년 초에 열리는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정 부회장은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직원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후 HD현대는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리 카드, 사내 결혼식장 무료 지원 및 포토부스 제공,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사진 왼쪽부터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사진=HD현대)이날 인사에서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부사장)와 강영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 사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 공동 대표로서 조직 안정화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력 향상 및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 사장은 그룹 내 원가회계 전문가로서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 인수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맡는다.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부사장,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부사장은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공동대표로 내정돼 안전경영과 동반성장을 담당한다. 이들 내정자들은 향후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된다.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사진 왼쪽부터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사진=HD현대)
2023.11.10 I 김은경 기자
박한우 "인공지능, 도구 아닌 파트너로 접근해야"
  • 박한우 "인공지능, 도구 아닌 파트너로 접근해야"[콘텐츠유니버스]
  •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박한우 영남대학교 교수가 ‘웹3의 미래와 인공지능(AI):연구에 대한 국가의 차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인공지능(AI)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건 무의미한 일입니다. 이젠 파트너로 생각해야 합니다.”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 주제강연에서 AI를 도구가 아닌 파트너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데이터 기반 주요 연구방법론인 과학계량학, 하이퍼링크분석, 웹계량학, 대안계량학, 트리플헬릭스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선도해온 인물이다. 기존 법칙에 도전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방법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박 교수는 AI의 존재가 파트너라는 전제 하에 AI가 웹3(Web 3.0)의 요소 기술을 상당 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웹3의 기본은 디지털 지갑”이라며 “해킹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이 관건인데, AI 파트너의 도움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가 더해지면 블록체인의 검증도 빠른 속도로 가능해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더 빠르게 지능화되고, 스마트 컨트랙트(계약)가 가능해지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교수는 진정한 웹3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탈중앙화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AI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이 더해져야 탈중앙화된 인터넷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그래야 스마트 개혁도 이뤄질 수 있고, 데이터의 자산화도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메타버스도 탈중앙화는 필연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는 중앙집중화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결국 한계에 이를 것”이라며 “메타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망하더라도 개인자산이 유지되려면 탈중앙화가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AI와 콘텐츠 전문가 50여명이 무대에 올라 강연, 토크쇼, 워크숍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이틀째인 10일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2023.11.09 I 윤기백 기자
순천향대, 교육부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문제해결형 과제’ 선정
  • 순천향대, 교육부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문제해결형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의 하나인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문제해결형(Top-down) 과제’에 SCH특수아동교육연구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연구 책임자 이상희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교수. (사진 제공=순천향대)이번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으로 공모했으며, 미래 사회 예측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제안을 통해 인문사회분야 연구성과의 對사회적 활용도 제고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SCH특수아동교육연구소(소장 이상희, 특수교육과 교수)는 이번 사업의 문제해결형(Top-Down) 신규 과제 중 하나인 ‘학생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연구 - 데이터와 융합연구기반 자살 위기의 정신건강 솔루션’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2029년까지 6년간 연간 2억 6천만 원의 정부 지원금과 대응 자금을 포함해 총 15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 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가 주요한 사회 문제로 언급되는 가운데 청소년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학교 기반 정신건강 보호 체계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 모색을 위해 ‘모든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 실현’을 비전으로 이번 연구를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연구는 정신건강의학 임상교수 및 인문·이공계 분야별 전문가와 협력하는 융합 연구로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전문의 김지선 교수(정신건강의학교실), 대학 심리상담 치료센터 허난설 교수(청소년교육상담학과), 특수교육과 고혜정 교수, 의료IT공학과 민세동 교수, 작업치료학과 박진혁 교수 등이 공동 참여해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자살 위기 개입 도구를 개발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 및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세부 연구과제로는 △정신건강 빅데이터 분석 고도화 - 학생 자살 시도 요인 분석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질적, 양적 자료 분석 △위기 개입 신기술지원 - 전문상담교사의 지속 사용 가능한 위기관리 앱 개발 등 △개입 도구 개발 및 효과성 검증·전전두엽 기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뇌의 기능적 접근, 생체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과 검증 등이 있다.이번 사업의 연구책임자 이상희 소장은 “이번 연구는 융합 연구로, 연구 설계부터 실행단계까지 정신건강의학 임상교수와 분야별 전문가가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학교 단위 자살 위기 개입 애플리케이션 개발, 보급을 통해 자살 위기 학생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개입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충남 지역의 거점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SCH특수아동교육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대학 중점연구소로 한국형 Head Start Program을 시작으로 소외계층 및 다문화 가정의 장애·영재 아동 대상 Edu-Wellness 콘텐츠 개발 및 지원체제 구축을 실용화해 모든 아동의 행복 추구를 위한 교육의 형평성 기반을 마련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11.09 I 김윤정 기자
매맷값↓·경매물건 최다…"시장 전망 어두워"
  • 매맷값↓·경매물건 최다…"시장 전망 어두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고금리 상황에 매수자 관망 흐름이 나타나면서 하락 거래가 늘고 있다. 동시에 채무를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아파트도 약 7년여 만에 가장 많아졌다. 신축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까지 하락하며 매매와 경매, 분양 시장까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최근 하락’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 51건(실거래 중 직거래 제외) 중 45건이 전고점 대비 매매가가 내려간 하락 거래였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도곡쌍용예가로 107.53㎡(11층)로 14억에 팔렸다. 지난 2021년 8월 같은 면적 7층 매물이 23억4000만원에 팔린 것에 비하면 최고가 대비 40%가량 떨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곳이 25여건으로 전체 거래 중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아파트 매매가 하락뿐만 아니라 경매시장으로 넘어오는 매물 건수도 늘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29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다치를 나타냈다. 서울 기준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8건으로 집계돼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 5개월 만에 월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26.5%로 전달(31.5%) 대비 5.0%포인트(p) 하락하면서 지난 6월(28.3%)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 신 건이 늘어났고, 선호도 낮은 단지의 거듭된 유찰이 진행건수 증가와 낙찰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부터 살아나는 듯 보였던 신축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도 꺾였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전국 평균 13.4p 하락한 70.4로 전망됐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인데 분양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었단 뜻이다.지역별로 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망마저 밝지 않다.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서울 7.5p(100.0→92.5), 인천 17.9p(103.6→85.7), 경기 5.4p(102.6→97.2)로 각각 하락해 수도권 전체로 보면 전월 대비 10.2p 내린 91.8를 기록했다. 변서경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금리 급상승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고 수요자들의 아파트 가격 민감도가 커진 상황에서 주택사업자들의 부담도 커지면서 당분간 분양사업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윤화 기자
부동산R114 "대학교 빅데이터 솔루션 무상 제공 업무협약"
  • 부동산R114 "대학교 빅데이터 솔루션 무상 제공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R114가 건설·부동산 분야의 발전을 위해 부동산학과 및 연구실이 있는 대학에 부동산R114 유료 빅데이터 솔루션을 무상 제공한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사진 왼쪽)와 송상호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오른쪽)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학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동산R114)이번 사업은 부동산R114의 ‘주거용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 REPS’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를 부동산학과 또는 대학원의 전공 연구실에 제공해 각 대학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현업에서 사용하는 분석툴 및 데이터 등을 미리 소개하여 취업·창업 시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현재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시작으로 경희대 경영대학원,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경기대 도시·교통공학전공, 강남대 부동산건설학부,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단국대 부동산학부 등 다수의 대학과 산학협력을 완료하였거나 추진 중에 있다.부동산R114는 1세대 국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재개발, 재건축, 상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의 공급정보, 시세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공·시행·금융·공공기관 등 부동산개발과 관련된 약 600여개 이상의 업체가 부동산R114의 데이터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20년 이상 장기간 구축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부동산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활동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윤화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 2024년도 예산 46억8580만원으로 승인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2024년도 예산 46억8580만원으로 승인
  •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총회(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2024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2.2% 증가한 46억8580만원으로 승인했다.지난 7일 오후 6시 해비치호텔 제주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총회는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과 기타 골프장 경영에 관련된 현안문제들을 논의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고 향후 골프장 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협회는 새로운 슬로건 ‘Keep Growing, Benefit All’ 이라는 비전을 갖고 회원제 골프장의 재산세 중과세 및 개별소비세 개선, 비회원제 골프장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각종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골프장 유연근로시간제 운영방안 연구, 폐기물 규제개선, 기후변화 대응 대책,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프장의 디지털화 등 골프업계에 산적한 협회 과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힘을 집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또 내년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시행계획 보고와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CI 소개 동영상을 공개하고 현재 공석인 협회 감사로 김도진 동래베네스트 대표와 임노원 써닝포인트 대표를 선출했다.박창열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특수 기간 동안 주어졌던 임무에서 탈피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새로운 임무를 발굴하고 회원사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골프장이 중심이 돼 업계의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을 지키고, 레저스포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협회 재적회원 206개사 중 현장에는 122개사 대표와 협회장에게 위임한 84개사를 포함해 총 206개사가 참가했다.
2023.11.09 I 주미희 기자
생성AI가 바꾸는 세상, 미리 만나보세요
  • [사고]생성AI가 바꾸는 세상, 미리 만나보세요[ECF for 2024]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금은 말 그대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시대입니다. AI는 이제 하나의 기술을 넘어 우리 생활에 필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다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정보 중 상당수도 AI가 이미 당신의 취향을 반영해 내놓은 결과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AI가 이처럼 우리 생활의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AI’ 그 자체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데일리는 AI와 사람들 간의 이 같은 심리적 거리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데일리가 준비한 IT컨버전스포럼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AI가 일으키고 있는 일상의 변화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21일 여의도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개최이데일리는 이번달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를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입니다. 포럼에서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입니다.실제 생성형 AI는 우리 사회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1년 전 오픈AI의 ‘챗GPT’가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엔 글을 써주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다양한 생성형 AI는 물론, 검색을 보완한 초개인화 AI 검색 등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이처럼 생성형 AI가 세상을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 만큼 생태계도 중요해졌습니다. 환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ECF’에선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신뢰 학습’의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의 고민인 데이터의 양, 품질 향상에 대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이후엔 ‘생성형 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해 머리를 맞댑니다.◇MS부터 엔씨소프트까지…기업들의 내년 AI 전략은오후 세션부터는 각 기업들의 AI 관련 미래 전략을 공유 받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습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이 진행됩니다.이데일리는 이번 ‘ECF’를 통해 각 개인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기존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2023.11.09 I 한광범 기자
한전, 빅데이터 활용 전력설비 관리 효율화한다
  • 한전, 빅데이터 활용 전력설비 관리 효율화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력설비 관리를 더 효율화한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 오픈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지난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AMS, Asset Management System) 오픈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전력 공기업 한전은 발전 자회사 등이 생산한 전력을 전국 사업장과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 국내 전역에 송·배전 설비를 구축·관리하고 있다. 자연스레 수시로 전국 노후 설비를 수리·교체해야 하는데 AMS는 이 같은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늘어나는 노후 송·배전 설비를 언제 얼마만큼 바꿔야 전체 전력망을 안정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주요 전력회사의 풀기 어려운 과제다.한전은 AMS에 전국 250만대의 설비와 8만 서킷 킬로미터(c-㎞)에 이르는 전깃줄 등 한전이 관리하는 주요 설비의 생애주기 빅데이터 1150억건을 한 데 모았다. 또 이를 통해 각 설비의 고장 확률과 고장에 따른 영향을 종합 평가해 어떤 노후설비를 우선 교체해야 할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한전 사내 전문가와 전력연구원은 이를 위해 국내 전력망에 특화한 리스크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한전은 이를 통해 더 적은 비용으로 전력망을 관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발전 원가 급등 여파로 지난 2년 반에 걸쳐 47조원의 유례없는 대규모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재무 위기 상황이다. 이에 13년 만의 희망퇴직을 포함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최적의 설비 교체 시기를 제안해 전력 공급 신뢰를 높이면서 투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회사가 겪고 있는 재무위기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김형욱 기자
중앙대, 첨단광고PR대학원 개원…국내 최초 광고PR 특수대학원
  • 중앙대, 첨단광고PR대학원 개원…국내 최초 광고PR 특수대학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중앙대학교는 2024년 3월 국내 최초 광고/PR 분야 특수대학원인 ‘중앙대학교 첨단광고PR 대학원’을 개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제공=중앙대)1974년 대한민국 최초로 개설돼 국내 광고홍보 분야 교육 및 연구를 견인해 온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는 ‘첨단광고PR 대학원’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및 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광고/PR/미디어 분야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이론적, 실무적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본 대학원은 디지털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생태계, 나아가 거시적 조직 환경에 대한 이해와 적응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사고와 Information Technology 활용, 콘텐츠 기획과 활용, 그리고 크리에이티비티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학원 프로그램은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공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구성된다. 조정식 첨단광고PR대학원장은 “본 대학원은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학문적 기초는 물론이고 실무 차원의 전략적 기획을 위한 탄탄한 이론 교육과 AI, 빅데이터를 아우르는 새로운 테크놀로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소비자 체험, 디지털 시대의 기업 환경 등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 그야말로 첨단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전임교수진은 물론 업계 각 분야 리더들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한다. 첨단광고PR 대학원 원서 접수는 2023년 11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심층 면접 이후 최종 합격자는 2023년 12월 2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중앙대학교 첨단광고PR 대학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1.08 I 김윤정 기자
sLLM 기반 ‘삼성 가우스’ 공개…생성AI 탑재 ‘갤S24’ 본격화
  • sLLM 기반 ‘삼성 가우스’ 공개…생성AI 탑재 ‘갤S24’ 본격화
  • 삼성전자가 8일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 AI 포럼 2023’ 이틀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자리에서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체 개발 중소형 언어모델(s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모델 ‘삼성 가우스’를 선보였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첫 생성형 AI 시장 진출로, 내년 이후엔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도 온디바이스AI(기기 자체 AI 탑재) 탑재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이는 오픈AI나 구글, 네이버, KT 같은 거대 언어모델(LLM)은 아니다. 얼마전 KT는 LLM ‘믿음’의 파라미터(매개변수)가 2천억 개 이상이라고 했는데, 삼성은 파라미터를 공개하지 않아 오픈소스 기반의 sLLM일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8일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삼성 가우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가우스’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로부터 영감을 얻은 생성형 AI 모델로, 삼성이 추구하는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삼성 가우스’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LLM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초거대LLM으로 분류되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같은 규모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 개발 LLM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재 자세한 사양이 공개된 건 없다”며 “일단 자체적으로 사내에서 쓰는 것이고 향후 보완을 해나가면서 생성형 AI 모델을 우리 기기에 단계적으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 선보일 스마트폰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겠다”고 언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클라우드AI와 온디바이스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AI 방식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업계에선 이번 ‘삼성 가우스’가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4’에 탑재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제 이날 삼성전자 측은 “‘삼성 가우스’가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를 위한 다양한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메일 작성부터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온디바이스AI가 탑재되면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나만의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예컨대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나 요약 방식을 기기 사용자 중심으로 학습화 시킬 수 있고, 사진 촬영시에도 자신이 원하는 색감으로 자동 보정되는 식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스마트폰에 온디바이스 형태로 탑재시키고, 동시에 빅데이터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선 클라우드AI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서 온디바이스AI 탑재를 공언한 건 삼성전자가 최초여서, 향후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은 “생성형 AI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업계와 학계 리더들과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삼성전자는 생성형 AI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경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08 I 김정유 기자
"생성형AI가 바꿀 미래,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사고]"생성형AI가 바꿀 미래,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ECF for 20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발전 속도가 무섭습니다. 최근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누구든지 챗봇을 학습시켜 자신만의 GPT를 만들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GPT빌더’를 이용해 AI를 교육하는 데 1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요. 우리 모두 생성형AI가 불러올 거대한 변화 앞에 서있습니다. 개인의 일상부터 기업 비즈니스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긴 막막합니다. 올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에선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AI21일 여의도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개최이데일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를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입니다.생성형 AI가 우리 삶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정확하지 않은 답변을 내놓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이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AI가 자칫하면 가짜뉴스의 근원지가 될 수 있게된 것입니다. 또, 정확한 정보가 활용되어야 하는 산업현장에선 각종 사고와 오류를 유발할 위험도 존재합니다. 이런 이유로 환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올해 ‘ECF’에선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신뢰 학습’의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의 고민인 데이터의 양, 품질 향상에 대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이후엔 ‘생성형 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해 머리를 맞댑니다.◇MS부터 엔씨소프트까지…기업들의 내년 AI 전략은오후 세션부터는 각 기업들의 AI 관련 미래 전략을 공유 받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습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이 진행됩니다.이데일리는 이번 ‘ECF’를 통해 각 개인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기존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2023.11.08 I 임유경 기자
매매 주춤해도 전셋값은 오른다…"아파트 전세로 몰린 수요"
  • 매매 주춤해도 전셋값은 오른다…"아파트 전세로 몰린 수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고금리에 더해 매맷값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 대신 전세 계약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립·다세대(빌라), 오피스텔 등의 전세 수요까지 아파트로 옮겨가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15주 연속 상승 추세다. 전문가들은 내년까지도 전세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사진=연합뉴스)7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 매물은 줄고 전세가는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올해 1월 1일 대비 전세 매물이 늘어난 곳은 제주(10.1%), 경북(7.3%)이 유일하다. 나머지 시도는 전세 매물이 감소했는데 대전은 연초 대비 58.6%, 전남은 49.4% 줄었다. 이어 전북(-48.2%), 충북(-46.5%), 경기(-42.6%), 인천(-40.0%), 서울(-37.8%) 등에서 전세 매물 감소 현상을 보였다. 전세 매물이 줄고 있는데 반해 전세 수요는 늘면서 가격은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9% 상승하며 1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기준으로는 지난주 전셋값이 0.19% 상승해 24주 연속 올랐다. 직전 주간 상승률(0.18%)보다 소폭 더 오른 것이다. 특히 서울 내 주요 단지들은 전세가가 연초 대비 수 억원씩 오르며 전반적인 전세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10월 8일~ 11월 7일 기준 한 달 전 전세 실거래가를 비교해보면 양천구 목동의 ‘목동센트럴푸르지오’84㎡ 전세가는 7억2291만원 가량 오른 12억원을 기록했고, 성동구 성수동의 트리마제 136㎡ 전세도 7억원 오른 42억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 135㎡ 전세가도 같은 기간 6억1000만원 오른 1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세가가 오르는 것은 아파트 매수가 주춤한 것과 반대로 전세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0.52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을 넘기면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월(107.08) 이후 3개월 연속 100을 웃돌면서 상승하고 있다. 아파트 전세 수요가 증가한 것은 고금리 영향과 함께 전세사기 공포 때문에 비(非)아파트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소형 평형(전용 60㎡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던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기준 아파트에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전세 거래 49만 8778건을 분석한 결과, 전세 거래 비중은 2022년 12월 51.9%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을 추월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작년 말부터 이어진 역전세난 이슈와 빌라 기피 현상 등의 영향으로 연립·다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 추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올 4분기 1%, 내년 2% 정도의 가격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전셋값은 남은 4분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2024년에도 상승할 전망이다”며 “전세시장은 매매 수요 축소에 기인한 임대차 시장으로의 추가 수요 유입이 예상되고 입주 전망 물량도 올해보다 소폭 줄어들어 가격 상승의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2023.11.07 I 이윤화 기자
“생성형 AI가 바꾸는 세상, 어떻게 다가갈까요?”
  • [사고]“생성형 AI가 바꾸는 세상, 어떻게 다가갈까요?”[ECF for 2024]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우리 사회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일상과 생성형 AI의 접목은 점점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AI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 역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AI에 대해 더 친숙해져야 하는 시점입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21일 여의도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개최이데일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를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입니다.실제 생성형 AI는 우리 사회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1년 전 오픈AI의 ‘챗GPT’가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엔 글을 써주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다양한 생성형 AI는 물론, 검색을 보완한 초개인화 AI 검색 등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이처럼 생성형 AI가 세상을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 만큼 생태계도 중요해졌습니다. 환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ECF’에선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신뢰 학습’의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의 고민인 데이터의 양, 품질 향상에 대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이후엔 ‘생성형 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해 머리를 맞댑니다.◇MS부터 엔씨소프트까지…기업들의 내년 AI 전략은오후 세션부터는 각 기업들의 AI 관련 미래 전략을 공유 받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습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이 진행됩니다.이데일리는 이번 ‘ECF’를 통해 각 개인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기존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2023.11.0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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