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939건

  • 黃대행 "공학기술 뒷받침 없다면 4차 산업혁명 대비 사상누각"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일도 공학기술의 뒷받침이 없다면 사상누각(砂上樓閣)에 불과할 것”이라며 공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신년인사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경기회복이 시급하지만, 미래의 먹거리가 될 신(新)성장동력 창출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권한대행은 또 이공계 인재 양성과 신산업 육성 노력을 언급하면서 “대학, 연구소, 기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공대생을 중심으로 ‘이공학 연구팀’을 구성하는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학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생애 첫 연구비’ 지원사업을 펴나가겠다”며 “또한 기초과학 연구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세계적 수준의 지능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뇌 과학, 초 고성능 컴퓨팅, 양자 컴퓨팅 등 핵심 원천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융·복합 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7.01.23 I 피용익 기자
50주년 맞은 산림청, 20년 산림정책 밑그림 그린다
  • 50주년 맞은 산림청, 20년 산림정책 밑그림 그린다
  • 신원섭 산림청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2017년도 산림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로 개청 50년을 맞은 산림청이 2017년을 산림정책 미래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그간 국민과 함께 심고 가꾼 산림자원을 산업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한다는 목표로 향후 20년의 산림정책 기본방향과 전략을 담은 ‘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2037년)’을 수립했다.산림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산림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앞으로 20년간 산림정책 기본방향과 전략 담은 ‘제6차 산림기본계획’ 수립우선 ‘임업인에게 희망을, 기업에게 활력을, 국민에게 행복을’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 △친환경 산림산업 활성화 △산림복지서비스 증진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안전 확보 △산지의 합리적 이용과 생태계 보전 △국제 및 남북 산림협력 확대 등 6대 전략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제5차 산림기본계획(2008~2017년)’이 종료됨에 따라 산림정책을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2037년)’을 수립한다.지금까지는 10년 단위로 산림계획을 마련해 왔지만 올해 20년 단위의 장기 전략적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국내·외 전망을 치밀하게 분석해 미래 산림 모습과 역할을 정립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산림미래플랫폼’ 운영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산림 미래비전을 만든다.또한 산림탄소상쇄제도 활성화를 통해 국가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에 힘쓸 계획이다.목재·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친환경 산림산업도 활성화한다.국민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산양삼, 성형목탄, 목제품 등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임산물의 생산·소비·유통 전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으로 임업인 소득 제고와 산림산업 경쟁력을 높인다.산림분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생명산업소재 발굴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지방·민간 정원이 11곳 조성되는 등 정원관련 산업이 육성된다.◇산림복지진흥원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올해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산림복지 서비스가 본격화된다.그간 국가 주도로 이뤄졌던 산림복지서비스업(숲해설가 등)의 민간 산업화가 추진되고, 소외계층을 위한 산림복지바우처 제도가 확대된다.도시숲 조성 참여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대되고, 산림탄소거래 인정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도시녹화운동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오는 5월에는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설립된다.수목원관리원은 현재 임시 개관 중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을 비롯해 조성 예정인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새만금수목원(전북 김제) 등의 국가수목원을 통합·운영 관리하게 된다.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안전을 확보한다.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산불·산사태 예방과 산불헬기 골든타임제 강화 등을 통해 4년 연속 ‘대형산불 없는 해’, ‘산사태 인명피해 없는 해’를 달성할 계획이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전량 방제를 통해 완전방제 기반을 구축한다.이와 함께 아·태지역에서는 40여년 만에 유치한 ‘제15차 세계산림총회(2021년 서울)’ 개최 준비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 완료 등 국제 산림협력을 강화하면서 백두대간 등 핵심 생태축의 산림복원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신원섭 산림청장은 “올해로 산림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았다”면서 “반세기 동안 국민과 함께 가꾸어 온 숲을 행복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올 한해도 산림청 전 직원은 2017년 업무계획을 적극 추진, 국민과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3 I 박진환 기자
SKT-아모레, IoT 사업 협력..스마트뷰티 MOU 체결
  • SKT-아모레, IoT 사업 협력..스마트뷰티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과 국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힘을 합친다. SK텔레콤과 아모레퍼시픽은 2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뷰티 서비스 및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과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ICT 기반의 새로운 뷰티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적극적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MoU를 시작으로 양사는 SK텔레콤의 IoT 기술력과 아모레퍼시픽의 연구 개발 역량과 뷰티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뷰티 서비스를 개발한다. 양사는 우선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의 제조공장, 매장, 고객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한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모아진 빅데이터를 분석해 장기적으로 신제품 연구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의 개발에 활용한다. 이날 행사에서 차인혁 SK텔레콤의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의 IoT와 빅데이터 등 New ICT 분야 경쟁력과 아모레퍼시픽의 앞선 뷰티 사업 노하우가 결합되면 고객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ICT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상훈 ㈜아모레퍼시픽의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이 구축해 온 연구개발 역량과 뷰티 사업 노하우를 SK텔레콤이 보유한 IoT 및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력과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 이종 협업을 시도하는 등 변화를 선도하며 아름다움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3일 SK텔레콤과 아모레퍼시픽이 IoT 기반 스마트뷰티 서비스 및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에 체결했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사진 오른쪽)과 아모레퍼시픽 한상훈 기술연구원장이 MoU 서명 후 적극적 협업을 다짐했다. SK텔레콤 제공▶ 관련기사 ◀☞재난망 지연되지만..SKT-노키아, 핵심 LTE 무전기술 개발 성공☞SK텔레콤, 올해 첫 삼성폰 ‘A5' 출시..지원금 규모는☞SKT, 日 여행 가입자에 T멤버십 안내 문자 발송
2017.01.23 I 김유성 기자
2017년 ‘지능형 결합’, ‘개인형 플랫폼’이 뜬다
  • 2017년 ‘지능형 결합’, ‘개인형 플랫폼’이 뜬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빅데이터로 본 2017년 지능화 기술 이슈최근 3년간 국내외 문헌 및 뉴스 데이터들을 분석해 보니, 2017년의 기술 트렌드는 ‘지능형 결합’과 ‘개인형 플랫폼’이라는 답이 나왔다.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NIA)이 최근 ‘NEAR&Future Monthly 23호’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이 연구는 최근 3년간 국내외 문헌 및 뉴스 빅데이터 약 72만건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다.혼합현실(Mixed Reality), 블록체인과 인터넷전문은행, 소물인터넷, 드론, 인공지능 가상비서, 안전주행 알고리즘, 개인맞춤형 공유경제, 생체인증 등 자율주행자동차, 핀테크, O2O, 사물인터넷, 드론, 생체인증 등 8개가 도출됐다.이 중 지능형 결합은 혼합현실, 블록체인과 인터넷전문은행, 소물인터넷, 드론의 분야에서 진행된다.혼합현실은 차세대 통신망을 기반으로 대용량 미디어 콘텐츠가 서비스되는 것이고 블록체인과 인터넷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활성화를 의미한다. 소물인터넷은 스마트홈으로 대표되는 생활가전의 대중화를 의미한다. 드론의 상용서비스도 포함됐다. 여기에는 카카오의 엔터테인먼트(로엔) 업체 인수,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다각화된 생활가전의 결합, 무수한 IT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등 경계를 넘나드는 결합 활동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서비스 창출을 위해 변화 중인 ICT 산업의 변화를 반영한다.개인화 플랫폼형은 구글 어시스턴트나 SK텔레콤 누구, KT의 기가지니 같은 인공지능 가상비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운전자데이터, 개인맞춤형 O2O, 개인식별을 위한 생체인증 등 특정 개인의 생활에 맞춘 서비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1인가구 증가로 가사활동, 공간활용 등 전통적 가족 구성원 위주로 형성된 생활환경의 빈틈을 편의점 등 거점별 O2O 플랫폼과 지능화 기술이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NEAR & Future Monthly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의 자료실에서 다운 받아 볼 수 있다.
2017.01.20 I 김현아 기자
  • '맞춤의학' 시대온다, 맞춤의학 권위자들 서울집결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정밀의료 분야의 내로라하는 세계적 석학들이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 모였다. 국제정밀의료센터(IPMC, International Precision Medicine Ceter)가 이날 ‘맞춤의학을 넘어서-태내에서 천국까지’를 주제로 연 국제회의에서다. 이 자리에서는 로버트 하리리 셀젠 설립자, 앤드류 본 에센바흐 전 미국 FDA 국장, 존 스컬리 전 애플 CEO, 레밍 시 중국 푸단대 약학부 석좌교수, 존 노스타 노스타랩 창업자, 헨리 지 소렌토 세라퓨틱스 창업자,전재영 미국 모리스톤 메모리얼 병원 신경외과 과장등이 참석했다. 맞춤의학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개인간 유전적 차이나 환경의 차이를 고려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정밀의학으로 세계적으로 의료비 절감과 건강한 삶을 위해 경쟁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다. IPMC는 미래 맞춤의학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된 기업.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바이오기업으로 꼽히는 셀젠(Celgene) 및 휴먼 롱제비티(Human Longevity) 등을 세운 로버트 하리리 박사가 공동창업자다. 그는 태반 줄기세포를 발견한 세포치료의 권위자다. IPMC는 중장기적으로 경기도 파주시에 10만5900㎡(약 3만2000평) 규모로 맞춤의학 정밀의료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날 주요 연사로 나선 하리리 박사는 유전체 분석, 줄기세포, 재생의학을 특징으로 하는 맞춤의학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하리리 박사는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개인의 모든 유전체 염기서열의 구조를 1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그러면 약을 쓰기 전에 약물 부작용을 미리 예측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을 찾는 등 개인별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하리리 박사에 따르면 현존하는 항암제의 75%는 실제로 환자에게 별 효과를 보이지 못할 정도로 개인별 차이가 상당하다. 하리리 박사는 “맞춤의학은 수명 연장과 삶의 질 증진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美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역임한 앤드류 본 에센바흐 박사는 ‘21세기 의학의 변신’이라는 강연에서 “질병은 국적과 인종을 불문한 공공의 적”이라며 “전세계 과학자와 의료진이 협업을 해야 더 많은 사람이 질병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의사의 경험에 전적으로 의존했다면 이제는 근거를 기반으로 한 치료가 자리잡았다. 에센바흐 박사는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가 통합되지 못하고 떠돌고 있어 의사가 결정을 주저하게 된다”며 “빅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질적 정보 활용을 통해 개인별 치료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맞춤의학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존 스컬리 前 애플 CEO(현 오비 월드폰 CEO)는 기술의 진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 기술이 어떤 가치를 가질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컬리 CEO는 수십년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시대를 주무른 고든 무어(前 인텔 CEO), 스티브 잡스(애플 창업자) 등과 함께 일하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논의했던 미국 정보통신 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스컬리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전세계를 완전히 뒤바꾼 기업은 단순히 혁신적 기술 때문이 아니라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도 컴퓨터를 쓸 수 있게, 구글은 전세계 정보를 검색하게, 페이스북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사람들도 모두 연결하자는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성공한 것”이라며 “정밀의료도 누구나 건강하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가치를 공유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컬리 CEO는 “실리콘밸리의 수퍼노바(초신성) 기업은 자신의 기술 발달보다는 그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승자가 독식하는 ‘결과’는 목적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모두 400여명이 참석해 맞춤의학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017.01.19 I 강경훈 기자
  • 최양희 “4차산업혁명, SW인들이 앞장서 달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14개 유관 기관과 함께 ‘2017년 소프트웨어인 신년 인사회’를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신년회에는 미래부 최양희 장관을 비롯하여 소프트웨어 관련 기관및 단체 대표, 산업계·학계·연구계·언론계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제4차 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의 원천은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인재라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세계무대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또한 “소프트웨어가 제조·의료·자동차·항공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새로운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과 외연확대를 위해 타 분야와 한계가 없는 개방적 협력과 본격적인 융합을 통해 소프트웨어 융합 신산업을 만들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2016년은 지능정보기술을 비롯하여 가상현실·증강현실,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가 큰 관심을 받았던 해였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제값 주는 올바른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위해 법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불공정 관행 모니터링으로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교육 훈련 체계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7.01.19 I 정병묵 기자
지난해 ETRI는…국제표준특허 109건, 국제표준 50건 확보
  • 지난해 ETRI는…국제표준특허 109건, 국제표준 50건 확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ICT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으로 시장선점에 청신호가 켜졌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 한 해 동안 국제표준특허를 109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엠펙(MPEG)을 비롯, 3G, 4G 이동통신, 3DTV 분야의 표준특허가 특히 집중되었다. 이로써 ICT 핵심 분야에서의 시장 주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다. ETRI의 국제표준특허 누적은 이미 690건을 넘었다.연구 개발에 있어 선행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국제 표준으로 유도하는 노력은 이제 R&D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표준을 선점하면 다른 기술로의 대체가 쉽지 않아 잠김 효과가 발생, 글로벌 시장 선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ICT 분야의 표준화 활동이 종종‘총성 없는 전쟁’, 표준특허가‘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는 이유다. ETRI는 국제표준특허 확보 외에도 지난 한 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등 국제표준화단체에서 국제표준 제정 50건,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서 70건, 신규 국제 의장단 98석 확보 등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동통신 분야, 방송통신 분야, 사물인터넷(IoT) 분야,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ICT 융합 기술 분야에서 국내 시장 수요를 반영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적 표준화 대응을 하는 등 공격적인 성과를 거둬 표준화 분야의 글로벌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또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장비 표준 개발 및 이의 국가 표준(KS) 제정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네트워크 장비 개발 기업 간의 표준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 활성화를 도모했다.한편 ETRI는 최근들어선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동시에 글로벌 ICT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사물인터넷 분야의 오픈소스 기반 표준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아울러 W3C(월드와이드 웹 컨소시엄), OCF(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 등을 통해 커넥티드카 플랫폼 인터페이스 및 헬스케어 기술 표준 개발을 주도하는 등 오픈소스와 연계한융복합 신기술에 대한 표준화 이니셔티브 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이를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표준화 총괄 조직인 표준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선제적 기술 표준 대응을 강화하고, 원내 오픈소스 기반 구축 및 R&D-표준화 연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입체적 표준화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ETRI 김형준 표준연구본부장은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선제적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원내 표준화 정책 및 전략을 강화하여 표준화 리더십의 질적 개선을 이뤄 표준화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1.19 I 김현아 기자
‘나고야 의정서 대비’ 자생생물 빅데이터 통합서비스 개시
  • ‘나고야 의정서 대비’ 자생생물 빅데이터 통합서비스 개시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자생생물의 정보를 관리하는 9개 시스템을 한데 묶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 시스템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해당 홈페이지 메인 화면.(자료=환경부 제공)[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자생생물의 정보를 관리하는 9개 시스템을 한데 묶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 시스템을 구축하고 19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은 그간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관리해온 생물자원 대여 분양시스템,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 자생생물종 동정 시스템, 생물자원 관리 시스템, 생물자원 입력 시스템, 야생생물 유전 정보 시스템, 멸종위기 야생생물 시스템 등의 빅데이터 정보를 통합한 것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이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비준을 앞둔 시점에서 자생생물 유전자원의 정보를 비롯해 해외에서 자생생물 유전자원을 이용할 경우 절차 준수에 대한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유전자원)을 이용하는 자는 제공국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익을 공유해야 하는 국제 협약이다.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은 국가생물종몰록을 ‘한국형 생물종목록 연번체계’(KTSN)로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별 운영되던 생물자원정보 시스템의 서비스를 통합했다. KTSN(Korea Taxonomic Serial Number)은 생물자원 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체계적 관리 실현을 위한 전산 표준화된 국가생물종목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생물종을 검색하면 해당 생물의 서식지, 형태, 생태정보 등과 함께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한 표본의 위치 정보와 유전정보, 사진 및 영상 등 원하는 정보를 한 번에 쉽고 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서비스를 통해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산업계, 생물 관련 연구기관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국민들이 생물다양성을 이해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9 I 박태진 기자
  • 신용정보원, 신용정보 표본 DB 구축…내년 빅데이터 제공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용정보원이 연내에 주요 신용정보 표본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제공에 나선다. 민성기 신용정보원 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에 업권별로 금융사들와 스타트업의 의견을 들어 신용정보원에 어떤 것을 원하는지 수요를 파악했다”며 “이 같은 정보제공을 위해 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의 경우 신용정보원이 보유하고 있는 원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 사업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원 데이터 특성과 일치하는 범위 내에서 표본을 추출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만,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있는 만큼 데이터 식별화와 관련해 법률적인 근거를 손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 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어느 정도 식별화가 안 되도록 구축해야 하는데 스타트업이 원정보 가치가 상실되는 쪽으로 가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며 “법제상 개인정보보호법과 빅데이터 활성화와 관련해 어떤 조항을 손 봐야 하는지 금융위원회 등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8 I 권소현 기자
  • [전문]일자리 국민성장의 맥박, 문재인 전 대표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일자리가 경제이고, 복지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저성장의 위기,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등 국가위기의 근본원인은 바로 좋은 일자리의 부족입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의 부족은 매우 심각해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도 청년실업률이 9.8% 사상 최대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체감실업률은 무려 34.2% 이고,청년10명 3~4명이 실업상태입니다. 그러니 청년이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헬조선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이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부족과 세계 최저의 출산율이 오랫동안 계속되다 보니, 드디어 올해 2017년부터 대한민국의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또한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들어섭니다. 몇 년 후면 대한민국의 총인구가 줄어들 것입니다. 국가의 근간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국가비상사태입니다. 따라서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 비상경제조치 수준의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과 재정능력을총 투입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대선 때 이미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일자리가 성장이고, 일자리가 복지입니다 .정권교체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세 번째 들어설 민주정부는 일자리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는 일자리 정부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고,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을 만들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붙여 놓고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정부의 모든 정책과 예산 사업에 대해 고용영향평가제를 전면 실시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부터 늘리겠습니다.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반만 맞는 말입니다. ‘작은 정부가 좋다’는 미신, 이제 끝내야 합니다. 정부와 공공부문이 최대의 고용주입니다. 일자리 창출, 이제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 재원이 문제 아니냐?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 쏟아 부은 국가예산 22조원이면,연봉 2,200만원짜리 일자리를 100만개 만듭니다. 재정운용의 우선순위 문제일 뿐입니다. 현재 국민의 생활안정, 의료, 교육, 보육, 복지 등을 책임지는공공부문 일자리가 전체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OECD 국가 평균이 21.3%인데 비해우리나라는 7.6%밖에 안 됩니다. OECD 국가 평균의 1/3 수준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을 3% 올려 OECD 평균의 반만 돼도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소방관, 경찰, 교사, 복지공무원 등의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꼭 필요한 일자리, 당장 만들겠습니다. 현재 소방인력은 법정기준에도 못 미쳐1만7천명 가까운 인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2교대하던 인원 그대로 3교대로 전환하니 소방차와 119 구조차량의 탑승인원조차 채우지 못합니다. 지난 여름 울산 물난리 때 순직한 소방관은 구급업무 담당인데, 인원 부족으로 구조업무에 투입됐다가 안타까운 변을 당했습니다.부족한 인원을 지체 없이 신규 채용하고, 더 늘려나가겠습니다.병역자원부족을 해소하고 민생치안을 강화하기 위해의무경찰을 폐지하고 연간 선발규모 1만6700명을 대체하는 정규경찰을 신규 충원 하겠습니다.사회복지 공무원 수가 크게 부족합니다. OECD국가들의 평균 복지 공무원 수는 인구 1천 명당 12명인데,한국은 0.4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늘리기만 해도,사회복지공무원 25만 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대한민국의 미래 어린아이를 교육하는 보육교사,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의료인력, 국방력을 강화하는 부사관 등의 일자리를 계속 늘리겠습니다. 둘째, 노동시간 단축으로새로운 일자리 50만 개를 창출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21세기에 살지만노동시간은 20세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국민은 OECD국가 중최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의 삶의 질은 최하위권이고,아이를 키우기도 힘듭니다. 노동시간단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저녁과 휴일을 드리겠습니다. 충북 충주의 화장품회사 에네스티의 성공사례는 노동시간 단축이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에게이익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주4일 근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회사의 매출이 20% 늘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도 두 배로 늘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결코 시기상조가 아닙니다. 13년 전 2004년 주 5일제를 도입할 때대기업과 보수언론들은 나라경제가 결딴날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나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500시간 가까이 줄었지만우리 경제는 더 성장했고, 국민의 삶은 더 윤택해졌습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연장 노동을 포함한 노동시간을주52시간 이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노동은 별도인양 왜곡하여주 68시간의 노동을 허용해왔습니다. 그에 따라 주당 평균 52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23%에 달합니다. 휴일노동을 포함하여 주 52시간의 법정노동시간만 준수해도근로시간 특례업종을 제외할 경우 최소 11만 2천개, 특례업종까지 포함하면최대 20만 4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나아가서 ILO협약에 정해진대로 노동자들이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다 쓰게 하겠습니다. 노동자들이 휴가만 다 써도 새로운 일자리 30만 개가 만들어집니다.노동시간 단축에 특별히 더하고 싶은 것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 또는 부모는적어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임금감소 없이 단축하고, 유연근무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라는 업체는 초등학교 입학자녀를 둔 직원에게 취학일 전후로 특별 유급휴가 2개월을 줍니다. 취학 전 아동을 둔 직원은 금요일에 4시간 일찍 퇴근, 임신한 직원은 2시간 조기퇴근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둔 남자 직원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직원들은 출산과 보육에 대한 걱정을 덜면서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 또는 부모의 늦은 출근과 조기 퇴근은,아이를 국가와 사회가 함께 키운다고 생각한다면충분히 도입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중소기업에 늘어나는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의 보고입니다.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언론과 학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한국경제는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결코 불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게을리한 탓에 오히려 중국에도 뒤지는 등 우리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현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강점인 IT산업의 우위를 바탕으로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핵심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IT산업을 육성하여대한민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만든 것처럼기초과학과 미래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빅데이터망을 정부가 구축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만들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정책은 따로 발표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넷째,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을 대기업 노동자들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를 통해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10년 간 늘어난 일자리의 92%는창업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은대기업 노동자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청년들이 취업하려 하지 않아,청년들은 구직난을,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해서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끌어올리면, 좋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대기업이 하청업체에게 정당한 납품단가와 적정이윤을 보장하게 하고, 정부 역시 중소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겠습니다. 다섯째, 비정규직 격차를 해소하여 질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시키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은 한 번 빠지면도저히 혼자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 되었습니다. 정부공식통계로도 전체 임금노동자의 33%를 차지하는 644만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한 채,우리는 결코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 급여의 54%에 불과한146만여원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여성일자리 부족, 중장년, 노년 일자리까지비정규직의 올가미는 서민의 삶을 힘겹게 만드는우리 사회 원초적 불평등의 뿌리입니다. 먼저 비정규직의 입구를 사전에 차단하겠습니다.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는 법으로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정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점차적으로 정규직화 하겠습니다. 또한 동일기업 내에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강제하여불공정한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겠습니다. 대기업과 공공부문의 간접고용형태의 사내하청에 대해서원청기업이 공동고용주의 책임을 지도록 법을 정비하겠습니다. 비정규직 고용과 근로조건, 산업안전, 노조교섭에까지 공동으로 책임지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최저임금을 점차적으로 올려서노동자에게 빈곤의 벽을 넘어갈희망의 사다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임금 인상에 여력이 없는 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해서는정부가 지원하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한해 17조원 이상의 일자리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이상의 일자리 정책의 조기 집행을 위해적절한 규모의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하겠습니다. 해외공장을 한국으로 유턴시키거나 고용을 늘리는 기업은애국 기업으로 우대하고 파격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노동자 역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마음을 열고 일자리 만들기에 함께해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기업과 노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이해당사자들이 대화해야 합니다. 저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주목합니다.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윈윈 모델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노사정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일자리가 성장이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통해 국민의 지갑을 두둑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수출과 내수가 함께 경제를 성장시키는 소득주도성장이 바로 국민성장의 방안입니다. 좋은 일자리 속에서 청년이 내일의 꿈을 설계하고장년이 안정적 생활과 노년이 아름다운 황혼을 누리는일자리 복지강국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1.18 I 김영환 기자
  • 서울아산병원, ‘인공지능 의료영상 사업단’ 출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의료영상 분야에 실제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학·연 네트워크가 본격 출범한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상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폐, 간, 심장질환 영상판독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원천기술개발 및 팩스(PACS, 의료영상저장전송 시스템) 연계 상용화’ 책임 연구기관으로 최근 선정돼,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공지능 의료영상 사업단’을 17일에 발족했다. 정부와 민간 사업비 총 100억 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형 의료영상 관리 및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선도할 의료용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실제 환자의 진단과 치료 등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상용화시킬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효과적인 기술개발을 위해서 한국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국내 인공지능 전문 벤처 회사인 ‘뷰노코리아’와 의료영상소프트웨어 전문 ‘코어라인소프트’, 팩스 전문 ‘메디컬 스탠다드’가 힘을 보탠다.2020년 11월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질환별 의료영상 소프트웨어에서부터 의료와 음성인식기술의 융합, 의료용 인공지능 엔진 개발 등 다양한 핵심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는 연구개발을 통해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식약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서준범 인공지능의료영상사업단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한 17일 오전 개소식에는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이 자리해 축하했다. 오후에는 산·학·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료영상과 인공지능의 융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이 진행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의료 산업의 경우 대체로 북미권을 중심으로만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의료와 인공지능의 융합을 위한 각종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심 축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산업자원통상부 등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의료영상사업단’을 출범시킴으로서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의료와 인공지능의 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협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진단 및 치료방향 결정의 근간이 되는 의료영상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표준데이터 확립, 윤리적, 법적 가이드라인 구축 등이 필요하다”면서, “의료영상과 인공지능의 성공적인 융합을 위해 학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고 말했다.이번 사업의 총 책임을 맡은 서준범 단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최근 의학계의 화두인 정밀의료의 경우에도 의료 빅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X-선(X-ray),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 영상은 숫자로 표현될 수 없는 비정형 데이터라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기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인공지능 기술을 접목, 새로운 지능형 의료영상 관리?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 및 연구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의료영상이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원천기술개발에 성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1.18 I 이순용 기자
디자인 트렌드 추적하고 IT산업 큰 그림 살피고
  • [명사의 서가]디자인 트렌드 추적하고 IT산업 큰 그림 살피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윤화 기상청장은 학구파다. 끊임없이 독서하며 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전문가 수준에 이를 정도로 공부에 매진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 학문을 실생활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도 수없이 고민한다. 2013년 9월 기상청장에 취임한 후 만 3년이 넘는 시간동안 기상관련 총괄 업무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는 고 청장이지만 여유가 생기는 대로 틈틈이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의 학구열은 세월이 흘러도 식을 줄 모른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를 아우르는 4차 산업혁명에 조예가 깊은 고 청장은 최근 읽은 책 중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책 3권을 추천했다.◇‘10년 후 4차산업혁명의 미래’전 세계 2만여 명의 미래전문가 모임인 세계미래회의(WFS)와 더 퓨처리스트(THE FUTURIST), 밀레니엄 프로젝트, 세계경제포럼(WEF), 다빈치연구소(DAVINCHI INSTITUTE), 커즈와일넷(KURZWEIL.NET), 싱귤래리티대학교(SINGULARITY UNIVERSITY) 등이 발표한 자료들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특히 미래전략정책연구원이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이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면서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건네고 있다. 현재 벌어지는 일들을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킬 변화의 양상을 여러 국가와 산업 분야에 따라 구체적으로 전망하는 이 책은 신흥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 유망직종을 원하는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디자인 트렌드 2017’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전문 공공기관으로 1970년부터 국내 디자인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의 4차 산업혁명 트렌드 전망서다. KIDP가 오랫동안 축적해온 데이터베이스, 전 세계 최신 산업 동향,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분석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산업별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한다. 기술, 사회, 환경 각 부문에서 디자인이 다른 여러 분야의 산업과 어떤 방식으로 융합하는지, 어떻게 새로운 부(富)를 창출하며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지 살펴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산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 세계 180여 개 ‘혁신적 디자인 솔루션’ 사례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다가올 미래, IT 빅픽처’증권가에서 IT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이가근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어떤 자세로 M&A를 진행하는지에 주목한 책이다.지금까지의 IT 산업은 자체적 성장 동력으로 진화해왔으나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실질적 물질의 이동 또는 가상공간의 확장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IT 기업의 M&A 과정을 비롯한 알파고, 포켓몬고 등 최근 화제가 된 이슈를 관심 있게 다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IT 산업의 현업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이자 지침서다.
2017.01.18 I 박태진 기자
홈 인공지능 시대 개막…통신사들 잇따라 서비스
  • 홈 인공지능 시대 개막…통신사들 잇따라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이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가 지니’ 출시 발표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이 KT스퀘어에서 모델들과 함께 ‘기가 지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KT ‘기가 지니’. 블랙, 레드, 화이트 3가지다. 20만9000원.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 홈 서비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미국에서 아마존 에코, 구글 홈 같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들이 상용화된 데 이어 지난해 8월 SK텔레콤 ‘누구’에 이어 KT가 ‘기가 지니’로 출사표를 던졌다.‘누구’와 ‘기가 지니’는 겉모습은 모두 스피커 형태다. 날씨, 음악듣기, 배달음식 주문, 가스 밸브 제어 같은 홈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기가 지니’는 올레TV와 연동해서 IPTV를 제어할 수 있고 또 음성뿐 아니라 영상도 제공한다. 그래서 KT는 ‘기가 지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셋톱박스라고 자랑하고 있다. 백규태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소장(상무)은 “스마트폰의 터치 인터페이스에서 음성 인터페이스로, 그리고 음성과 영상을 합친 인터페이스로 변하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음성인식 AI 한국어 장벽으로 국내 회사 기회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가전전시회 CES 2017에선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포드 자동차와 화웨이 가전 제품과 연동되는 등 북미 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실생활에서 쓰는 자연스러운 언어(영어)를 인식하는 인식율, 다량의 경험 데이터가 모인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 기술 덕분에 아마존의 AI 기술력이 독보적이었다는 평가다.하지만 아마존이나 구글의 AI는 국내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다. 한국어를 쓰는 특수 상황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선 SK텔레콤의 ‘누구’나 KT의 ‘기가 지니’ 같은 서비스가 인기를 끌 기회가 있는 셈이다.‘누구’는 지난해 8월 출시이후 4만 대 정도 팔렸는데 IBM 왓슨과의 기능 제휴로 훨씬 더 똑똑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기가 지니’는 올레TV 셋톱 박스 교체 수요를 통해 초기 흥행몰이를 자신하고 있다. TV에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연결하면 TV를 중심으로 한 홈 인공지능 서비스가 완성되는 것이다. 올레TV 가입자는 IPTV 제어까지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냥 인공지능 스피커로 쓸 수 있다.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전무)은 “기가 지니는 IPTV 셋톱 내에 구현한 것으로 KT가 1년에 파는 IPTV (셋톱)가 120만 명이 넘는다. 구체적인 판매 목표는 정하지 않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SKT, T맵 연동…KT, IPTV 공고화SK텔레콤은 ‘누구’의 기능을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에 적용하는 등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자율주행차에 접목하는게 관심이다.또, ‘누구’는 무드등으로 활용될 만큼 조명에 신경쓰는 등 거실보다는 안방에 두기 적합하다.▲SK텔레콤 ‘누구’ 24만9000원.반면 KT ‘기가 지니’는 거실용이다. 올레TV가 있는 거실에 두면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려 “지니야~ 전화받아”라고 하면 상대방과 통화가 연결된다. 600만 화소의 풀HD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임헌문 KT Mass 총괄(사장)은 “TV와 상관없이 일반 스피커로도 팔 것이지만, 여전히 거실에서는 TV가 중심이라는 점과 KT가 TV 가입자 기반이 탄탄해서 적어도 확실한 용도가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고객 기반을 가지고 가는게 인공지능 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KT 인공지능 ‘기가 지니’로 IPTV 1등 리더십 유지”(일문일답)☞ 인공지능(AI), 이젠 바이러스도 잡는다☞ KT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출시…SKT와 맞짱
2017.01.17 I 김현아 기자
많이 먹는 한방 탕약 품질관리 강화 추진
  • 많이 먹는 한방 탕약 품질관리 강화 추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의원 탕약 품질관리가 강화된다. 한약재 구입부터 보관, 조제,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걸친 안전 투명관리를 위해서다.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시중에서 많이 활용되는 조제한약(탕약)을 제조(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수준으로 안전하게 조제·관리할 수 있도록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한방의료기관 비급여 중 탕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방병원 34.5%, 한의원 58.7%에 이른다. 하지만 조제설비, 조제방법 등이 표준화되지 않아 품질관리와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이에 복지부는 탕약을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인 GMP 제조 의약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안전하게 조제·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조제설비, 표준제조공정, 임상시험기준 등을 마련해 탕약의 안정성 유효성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방침이다.탕약 현대화 시범사업 개념도(이미지=보건복지부 제공)우선 부산대 한방병원에 탕약을 의약품 수준으로 안전하게 조제·관리할 수 있는 탕약표준조제시설을 내년까지 구축하고 한약재 구입부터 보관·조제·포장·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GMP급 표준조제공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MP 규격 한약재 사용으로 한약재 중금속·발암물질 검출, 비규격 한약재 사용, 식용 한약재 혼입 등 한약재 관련 국민 불신 사항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2억원을 투입해 탕약표준조제시설에서 조제한 탕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구축·활용하기 위한 한약표준화정보시스템을 한약진흥재단에 구축키로 했다. 탕약에 대한 임상연구기준과 임상연구방안(원광대 김윤경교수팀)을 마련하고 임상시험용 위약도 개발해 탕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과 관련한 임상연구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같은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2021년부터는 탕약 제조기준을 강화해 탕약의 국제화·산업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독성 검사, 안전성·유효성 시험 등에 대한 기준 및 점진적 추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체계적으로 수집한 탕약 관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약 표준화·과학화 기반을 조성, 한의약 공사보험 보장성 강화 및 산업화·국제화 추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7 I 이지현 기자
주먹구구식 미래신성장 중복 지원 막는다
  • 주먹구구식 미래신성장 중복 지원 막는다
  • <자료=금융위원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미래신성장 지원체계가 정비된다. 정책금융기관이 제각각 신성장 기준을 사용하면서 지원과정에서 편중·중복 지원 등 비효율성이 불거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신성장 산업·품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매년말 마련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연도중 신규 지원대상 발굴과 정부정책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매 반기별로 기준을 업데이트 하기로 했다.이는 그간 각 부처와 연구원 등 기관별로 신성장 산업을 제각각 다른 기준으로 선정하다 보니 A보증기관에서 지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정착 B정책금융기관에서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학계, 전문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위원으로 구성된 ‘신성장기준 선정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신성장기준 선정 위원회에서 정한 기준은 정책금융 부기관장과 부처 추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신성장 위원회’ 에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중구난방식으로 진행돼 왔던 신정장 분야에 대한 자금 집행도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정책금융협의회를 거쳐 자금 운용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신성장 위원회의 실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있는 신성장 정책금융센터에 사무국 지위를 부여해 운영키로 했다. 도규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그간 부처간, 은행간, 정책금융기간간 미래 신성장 지원이 중구난방인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 위원회를 가동하고 연말부터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신정장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9대 테마, 45개분야, 275개 품목을 미래 신성장 대상으로 선정했고 첨단제조, 문화·컨텐츠,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성장분야에 전년(80조원) 대비 5조원 증가한 85조원을 공급할 방침이다. 275개 구체적인 미래 신성장 품목은 금융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혁명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의 약 20조원 신성장 자금을 적극 활용해 집중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17.01.17 I 노희준 기자
인공지능(AI), 이젠 바이러스도 잡는다
  • 인공지능(AI), 이젠 바이러스도 잡는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킹방어 대회 ‘데프콘 CTF(Capture the Flag)’에는 대회 최초로 인공지능(AI) 시스템 ‘메이헴(MAYHEM)’이 출전해 인간 해커팀과 대결했다. 메이헴은 비록 최하위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둑대결·음성인식 등 인공지능(AI)이 화두다. 보안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1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AI기술, 머신러닝을 접목한 정보보호 관련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악성코드와 보안위협은 갈수록 정교하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그 수도 늘어나고 있어 악성코드와 위협을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만텍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신규 악성코드가 4억3000만개 이상이 감지됐으며 이는 1초에 15개 정도의 침입이 있는 셈이다.AI의 연구분야 중 하나인 머신러닝을 보안기술에 접목하면 시스템이 기존에 알려진 악성코드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스스로 성장·발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알려진 악성코드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나 변종 악성코드도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이렇게 감지한 악성코드는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되고 다시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반복해 점점 더 ‘똑똑한’ 보안 솔루션으로 발전한다.지난해 3월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바둑용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오른쪽)이 대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글)업계는 머신러닝과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거나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보안 솔루션 ‘SPE(Secure Productive Enterprise)’를 출시 한 바 있다. MS는 AI기술을 활용해 매월 3000억명의 사용자 인증을 확인하고 10억대 이상의 윈도 기기 업데이트, 2000억건의 이메일 스팸 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시만텍도 지난해 AI 기술이 적용된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 ‘SEP 14(Symantec Endpoint Protection 14)’를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발견되는 악성코드 100개를 상대로 탐지 성능 데모를 시연해 변종 악성코드가 있는 상황에서도 90개 이상을 탐지해냈다. 글로벌업체들이 활발하게 AI를 활용하는 반면, 국내에는 본격적인 AI적용이 미흡한 상황이다. 머신러닝 기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내 기업보다는 해외 기업들이 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SK인포섹이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보안 플랫폼 ‘시큐디움’을 지난해 출시해 AI엔진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세인트시큐리티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맥스(MAX) AI’가 출시 준비 중이다.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보안 위협에 대한 판단은 빠른 속도로 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수많은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대응하기엔 전문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AI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전투로봇이 있듯이 보안에도 AI를 활용한 해킹로봇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7.01.17 I 이유미 기자
  • 엑셈, 올해부터 인력투자·M&A 성과 가시화될 것-KB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증권은 17일 엑셈(205100)에 대해 케이뱅크, SK하이닉스(000660),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장 이후 추진한 인력 투자와 인수합병(M&A)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장우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의 APM 솔루션 인터맥스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다”며 “인터맥스는 맥스게이지(DB관리 솔루션)와 함께 주력 솔루션으로 데이터베이스(DB)관리 솔루션이 단순히 DB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체크한다면 APM은 이용자의 단말기부터 DB서버까지 전 구간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APM은 지연 발생 시 타격이 큰 은행권에서 많이 사용한다. 서비스 제공 시 사용자 단말기, DB, 전산망, 웹서비스 등 어떤 곳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즉각 발견해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공급계약 규모는 1억원대로 크지 않지만 케이뱅크가 이제 막 본인가를 받아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이기에 향후 사업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한다면 고객 저변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달 4일에는 산업부의 48억원 규모 인공지능 정부과제 ‘생산성 최적화및 심리스 (Seamless) 설비운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제조상황 진단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수주했다. 그는 “수주 규모는 28억원으로 정부과제 형태여서 매출로 잡히지 않지만 이익률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13일에는 SK하이닉스의 자동화 시스템을 위한 인터맥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 내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공장 자동화 부문 사업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장 연구원은 “상장 이후 인력투자·M&A를 추진해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올해부터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수주 행보를 보면 핀테크, 인공지능, 빅데이터, 공장 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분야이기 때문에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엑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인터맥스 납품☞엑셈, 자동화시스템 솔루션 ‘인터맥스’ SK하이닉스에 공급
2017.01.17 I 이명철 기자
서울대, ‘제3기 빅데이터 교육 강좌’ 개강
  • 서울대, ‘제3기 빅데이터 교육 강좌’ 개강
  • 서울대(총장 성낙인) 빅데이터(big data)연구원이 다음달 24일 개강하는 ‘제3기 빅데이터 교육 강좌’ 안내 포스터. (사진=서울대)[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서울대(총장 성낙인) 빅데이터(big data)연구원은 다음달 24일 ‘제3기 빅데이터 교육 강좌’를 개강한다고 16일 밝혔다. 빅데이터란 기존 관리도구의 능력을 넘어서는 대량의 자료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서울 관악캠퍼스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오는 3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전문가가 아닌 수강생에게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을 교육하는 ‘인사이트 과정’과 관련분야 전문가에게 최신 분석 기술을 교육하는 ‘엔지니어링 과정’으로 나뉘어 개설된다. ‘인사이트 과정’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향상하기 위해 구성된 교육이다. 프로그래밍의 기본 개념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배우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또 사례 기반 실습을 통해 통계 분석과 텍스트 분석 등 다양한 분석방법을 교육한다. ‘엔지니어링 과정’은 전산 및 정보기술 분야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계된 교육이다. 빅데이터 분석 틀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기술 교육부터 최신 고급 분석 기술까지 깊이 있는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을 총괄하는 이상구 빅데이터연구원 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함께 높아져 가는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자 이번 강좌를 개설했다”며 “사례 기반의 문제 해결 교육을 통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2017.01.16 I 유태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 이정원○국방부 ◇전보 <과장급> △법무관리관실 규제개혁법제담당관 서기관 김미성 △감사관실 회계감사담당관 서기관 진천호 △기획조정실 기획관리관실 조직관리담당관 부이사관 박길성 △기획조정실 기획관리관실 민정협력담당관 서기관 차용국 △기획조정실 계획예산관실 예산운영담당관 서기관 김봉열 △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관실 정보체계통합담당관 서기관 이상수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실 기본정책과장 서기관 신재연 △인사복지실 동원기획관실 예비전력과장 서기관 염주성 △인사복지실 보건복지관실 군인연금과장 서기관 최정희 △전력자원관리실 군수관리관실 재난관리지원과장 서기관 박병로 △전력자원관리실 전력정책관실 전력정책과장 부이사관 박승흥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실 자원관리개혁담당관 서기관 이두희 △국방홍보원 운영지원부장 서기관 배정원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파견근무 서기관 장수진.○국회 <국회사무처> ◇임명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국방위원회 손충덕 △보건복지위원회 석영환 △환경노동위원회 최진호 △국토교통위원회 김승기 △여성가족위원회 김부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수흥 △특별위원회 이정득○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장 권오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전략연구소> △기술경제연구그룹장 심진보 △산업전략연구그룹장 최병철 △통신정책연구그룹장 이성준 △기술기획연구그룹장 장종수 △고성능컴퓨팅연구그룹장 김영균 △클라우드컴퓨팅연구그룹장 강동재 △고신뢰CPS연구그룹장 김태호 △임베디드시스템연구그룹장 정영준 △언어지능연구그룹장 김영길 △음성지능연구그룹장 이윤근 △시각지능연구그룹장 박경 △스마트데이터연구그룹장 민옥기 △CG/Vision기술연구그룹장 박창준 △VR/AR기술연구그룹장 김기홍 △지식이러닝연구그룹장 지형근 △감성인터랙션연구그룹장 김진서 △인포콘텐츠기술연구그룹장 유원영 △자율주행시스템연구그룹장 최정단 △HMI연구그룹장 김재홍 △지능로봇시스템연구그룹장 조재일 △주력산업IT융합연구그룹장 장병태 <초연결통신연구소> △지능보안연구그룹장 김익균 △시스템보안연구그룹장 나중찬 △광네트워크연구그룹장 이준기 △초연결미래연구그룹장 송기봉 △융합부품기술센터장 박종문 △ICT소재연구그룹장 문승언 △신소자연구그룹장 송윤호 △실감디스플레이연구그룹장 황치선 △유연소자연구그룹장 조남성 △융복합센서연구그룹장 이성규 △광통신부품연구그룹장 김종회 △광융합부품연구그룹장 김기수 △RF/전력부품연구그룹장 임종원 △프로세서연구그룹장 권영수 △고속신호처리연구그룹장 구본태 △SoC설계연구그룹장 이재진 <방송·미디어연구소> △미디어전송연구그룹장 김흥묵 △실감AV연구그룹장 김휘용 △테라미디어연구그룹장 서정일 △스마트미디어연구그룹장 김선중 △전파자원연구그룹장 변우진 △전파환경감시연구그룹장 손수호 △위성기술연구그룹장 염인복 △무인이동체시스템연구그룹장 이병선 △무인자율운행연구그룹장 차지훈 △SW.콘텐츠미래기술연구실장 김선자 △자가학습엔진연구실장 유웅식 <경영·사업화부문> △초연결통신연구소 연구지원실장 신용건 △안전보안실장 홍영수 △사업화협력실장 손민호 △기술이전실장 이상민 △기업현장지원실장 송인택 △연구인프라협력실장 이일진○한국정보화진흥원 <팀장급> △인사평가팀장 박종선 △기획조정팀장 강현구 △총무홍보팀장 전홍구 △글로벌기획팀장 오현목 △글로벌아카데미팀장 홍명하 △스마트쉼센터장 김영식 △전자정부성과제도팀장 신신애 △지능정부TF팀장 유주현 △정부3.0기획팀장 황성욱 △공공데이터활용팀장 장주병 △공공데이터개방팀장 정종열 △빅데이터센터장 권영일○KT그룹 < KT> ◇승진 <사장>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CR부문장 맹수호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 △법무실장 남상봉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전무> △비서실 1담당 김원경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경제경영연구소장 박대수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통합보안사업단장 송재호 △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 안상근 △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 △부산고객본부장 이현석 △기업고객본부장 정윤식 △인재경영실 정준수 △그룹인력개발원장 최영민 <상무> △기업사업부문 곽기연 △인재경영실 김상복 △글로벌사업기획담당 김성인 △비서실 2담당 김영진 △AI서비스담당 김진한 △정보보안단장 문영일 △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 △강원고객본부장 안치용 △언론홍보1담당 양율모 △대외지원담당 이덕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이선주 △네트워크전략담당 이용규 △인사기획담당 이원준 △소프트웨어개발단장 이준섭 △재원기획담당 조이준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 △남부유통담당 최찬기 △기업사업부문 해용선 △그룹사 파견 김태환 △그룹사 파견 유태흥 △교육 파견 이진우<그룹사> ◇승진 <부사장>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 채종진 <전무> △KT이엔지코어 대표이사 강석 △KT IS 대표이사 박형출 △BC카드 사업지원총괄부문장 이강혁 △KT CS 대표이사 겸 경영기획총괄 이응호 <상무> △KT텔레캅 고객서비스본부장 김태룡 △KT DS 서비스수행본부장 손승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 이한 △KT스포츠 야구단장 임종택 △KTH ICT부문장 정훈○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개발처 부장 허종문 △서울동부지사 부장 전승일○서울대 △간호대학 부학장 정재원○대구한의대 △의과학대학장 김미림 △바이오산업대학장 나중덕 △웰니스융합대학장 박수진 △기초교양대학장 및 CORE사업단장 황세진 △교학처장 류재술 △기획처장 및 프라임사업단장 정성화 △기획부처장 남미경 △CORE사업단 부단장 겸 인문학진흥센터장 최손환 △교양비교과운영센터장 김병우 △산학협력단 산학재무팀장 권오상○중부일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김광범 △기획이사 한동훈○뉴데일리경제 △산업부 유통팀 팀장(부장) 유은정
2017.01.16 I 이승현 기자
KT, '인공지능' 조직 신설…사장 3명 포함 대규모 임원 승진
  • KT, '인공지능' 조직 신설…사장 3명 포함 대규모 임원 승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대표이사 회장 황창규)가 16일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사장 승진을 포함해 사상 최대 임원 승진 인사를 냈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 기술 1등’을 하겠다는 황창규 회장의 의지를 반영했다. KT는 올해 인공지능이 들어간 음성인식 스피커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지난해 임헌문 Mass총괄 1명만 사장 승진 인사를 냈지만, 올해에는 구현모 경영지원 총괄과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맹수호 CR부문장 등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임원 승진 인사 역시 황 회장 취임 첫해 24명에서 둘째 해 38명, 2017년 인사에서 38명이다.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와 같지만 지난해 사장 1명 승진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3명으로 늘었다. KT CEO추천위원회에서 황창규 회장에 대한 후보 추천 심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KT 조직을 혁신하겠다는 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황창규 KT 회장◇인공지능 전담 ‘AI테크센터’, 해외사업 강화 ‘글로벌사업개발단’ 신설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분야를 강화했다. 융합기술원 산하 서비스연구소에 AI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AI테크센터’는 KT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사업모델 개발 및 서비스 상용화를 맡는다. 각 부서와 협력해 전문인력 육성 등 KT의 전반적인 AI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사업 개발을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 산하에 ‘글로벌사업개발단’도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와 사업환경이 다른 각국의 ICT 환경을 고려한 글로벌 솔루션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을 담당한다.◇핵심사업 차별화 및 신성장사업 본격 추진유선과 무선으로 나눠져 있던 마케팅조직을 통합해 마케팅부문에 ‘유무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유·무선 상품과 서비스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신성장사업은 본격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플랫폼사업 분야는 데이터사업의 집중 추진을 위해 ‘데이터거버넌스담당’을 신설해 빅데이터센터 조직을 강화했다. 플랫폼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소프트웨어개발센터를 ‘소프트웨어개발단’으로 격상시켰다. 미래융합사업 분야는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는 스마트에너지와 보안사업에 집중한다.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인력 및 조직을 강화했으며, 보안 서비스 분야는 영상, 정보, 융합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보안사업단’을 신설했다.기업·공공고객 및 소기업,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모델 발굴과 개발을 위해 마케팅부문의 기업솔루션본부를 기업서비스본부로 개편했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성장 분야의 영업채널 기능을 강화했다.◇40대 신규 임원 10명 발탁KT는 안정 속에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이번 임원인사에서 무엇보다 ‘전문성’에 방점을 찍었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을 위한 역동성 확보를 위해 젊은 임원을 발탁했는데 신규 임원 중 40대의 비중이 48%에 달한다.이번에 KT는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2명, 상무 승진 21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과 함께 45명의 상무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사장으로 승진한 구현모 경영지원총괄은 치밀한 기업전략과 완벽한 경영지원으로 KT가 고객들로부터 1등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맹수호 CR부문장은 원만한 대외관계 설정은 물론 경영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지난해 ‘평창 5G 규격’ 완성과 함께 세계 최초로 ‘5G 퍼스트 콜’에 성공하는 등 KT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력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맹수호 CR부문장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KT의 법무를 총괄하고 있는 남상봉 법무실장과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남상봉 법무실장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12명의 전무 승진자는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 R&D, 전략 등 직무별로 두루 포진하고 있다. 신규 상무 임원은 전문성, 역동성, 리더십과 함께 그룹의 핵심가치인 1등 KT, Single KT 추진에 적극적인 인물을 중용했다. 각 부문별 핵심사업에서 큰 성과를 낸 상무보 21명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전무는 “핵심사업에서 2년 연속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안정 속 혁신’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KT의 새로운 목표인 ‘혁신기술 1등 기업’을 위해 조직과 인사에서도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룹사에서는 BC카드 채종진 영업총괄부문장이 그룹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승진 5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 연임 의사를 공식화한 황 회장에 대한 후보 추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승진자 프로필 ◇ 사장(3명)▲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 인적 사항 o 1964년생, 서울대 산업공학과/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박사- 주요 경력o 경영지원총괄(2016) o 비서실장 o T&C부문 T&C운영총괄▲ 맹수호 CR부문장- 인적 사항 o 1959년생, 성균관대 경영학과/서울대 경영학 석사- 주요 경력 o CR부문장(2016) o KT IS 대표이사 사장o KT커머스 대표이사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인적 사항 o 1960년생, 연세대 전자공학과/연세대 전자공학 석사·박사- 주요 경력 o 네트워크부문장(2013~2016) o 한국인터넷진흥협회 회장(2013~2015) o 무선네트워크본부장◇ 부사장(3명/그룹사 포함)▲ 남상봉 법무실장- 인적 사항 o 1963년생, 연세대 법학과 / 연세대 법학 석사- 주요 경력 o 법무실장(2013~2016) o 법무법인 명문 변호사o 인천지검, 서울북부지검 형사부장검사▲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 인적 사항 o 1961년생, 한양대 전자공학과 / USC 전기공학 석사- 주요 경력 o 경영관리부문장(2015~2016) o 비서실 1담당o 대구네트워크운용단장▲ 채종진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 - 인적 사항 o 1961년생, 경북대 전자공학과- 주요 경력 o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2015~2016) o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기업통신사업본부장 o KT텔레캅 대표이사 사장□ 임원 승진 및 전보(KT)◇ 사장(3명)▲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CR부문장 맹수호▲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2명)▲ 법무실장 남상봉 ▲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 전무(12명)▲ 비서실 1담당 김원경 ▲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경제경영연구소장 박대수▲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통합보안사업단장 송재호▲ 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 안상근▲ 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 부산고객본부장 이현석▲ 기업고객본부장 정윤식▲ 인재경영실 정준수▲ 그룹인력개발원장 최영민◇ 상무(21명)▲ 기업사업부문 곽기연▲ 인재경영실 김상복▲ 글로벌사업기획담당 김성인▲ 비서실 2담당 김영진▲ AI서비스담당 김진한▲ 정보보안단장 문영일▲ 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 강원고객본부장 안치용▲ 언론홍보1담당 양율모▲ 대외지원담당 이덕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이선주▲ 네트워크전략담당 이용규▲ 인사기획담당 이원준▲ 소프트웨어개발단장 이준섭▲ 재원기획담당 조이준▲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 남부유통담당 최찬기▲ 기업사업부문 해용선▲ 그룹사 파견 김태환▲ 그룹사 파견 유태흥▲ 교육 파견 이진우□ 임원 승진(그룹사)◇ 부사장 승진(1명)▲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 채종진◇ 전무(4명)▲ KT이엔지코어 대표이사 강석▲ KT IS 대표이사 박형출▲ BC카드 사업지원총괄부문장 이강혁▲ KT CS 대표이사 겸 경영기획총괄 이응호◇ 상무(5명)▲ KT텔레캅 고객서비스본부장 김태룡▲ KT DS 서비스수행본부장 손승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 이한▲ KT스포츠 야구단장 임종택▲ KTH ICT부문장 정훈
2017.01.16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