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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KT인은 ‘5G’와 ‘기가 인터넷’ 담당자
- KT 황창규 회장이 16일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1등 KT인상’ 시상식에서 5G TF 김성관 차장 가족에게 대상을 수여하는 모습이다. KT 황창규 회장이 16일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1등 KT인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와 그 가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거둔 2016년 최고의 성과로 차세대 이동통신 ‘5G’와 인터넷 생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기가 인터넷’이 뽑혔다.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1등 KT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1등 KT인상은 6만여명의 KT그룹 임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하고,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존 표창제도를 개선해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개인 시상이 아닌 단체 포상을 통해 협업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올해 1등 KT인상의 대상은 ‘5G 태스크포스(TF)’와 ‘기가 인터넷 250만 돌파 TF’가 공동 수상했다. 1등 KT인상 대상에게는 각각 1억원의 포상금과 해외여행 상품권(1,000만원 상당, 이하 동일)이 부상으로 수여됐다.2015년 1등 KT인상의 대상은 위즈스틱을 개발한 ‘올인홈 개발 TF’가 수상했다. 지난해 대상 포상금이 5,0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금 규모가 2배 커졌다. ‘5G TF’는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5G 퍼스트 콜(첫 데이터 전송)을 성공하고, 동시에 글로벌 표준규격을 주도하고 있다. VR, 홀로그램 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3월, KT 황창규 회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 미래상을 제시해 전 세계 통신업계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가 인터넷 250만 돌파 TF’는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출시 1년 11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4년 10월, KT에서 전국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기가 인터넷’은 기존 대비 10배 빠른 속도로 인터넷 속도에 ‘퀀텀 점프’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의 기가 인터넷은 내년 1월 중으로 가입자 250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5G TF를 대표해 1등 KT인상을 받은 김성관 차장은 “5G TF에 참여해 기술 연구 및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장비, 서비스 개발을 위해 밤낮을 잊고 노력하는 선후배들을 대신해 감사 드린다”며, “KT 5G TF가 만드는 길이 5G 시대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 서비스는 물론 2019년 5G 상용화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가 인터넷 250만 돌파 TF를 대표한 김준덕 대리는 “지금 이 시간에게도 고객님의 가정이나 사무실에 기가 인터넷을 설치하고 계시는 동료들의 땀방울이 모여 1등 KT인상이라는 영광으로 돌아왔다”며, “지난 2년간 기가 인터넷에 집중하면서 KT 구성원들에게 내재된 1등 DNA를 되살린 것은 물론 국민생활 개선에 기여하는 ‘국민기업 KT’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일깨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등 KT인상의 최우수상은 IPTV사업 TF, 기업모바일 TF, 에너지사업 TF, 그리고 커스터머(Customer) 부문KT IS·KT CS, KTH가 차지했다. IPTV 사업 TF는 국내 최초로 유료방송 사업매출 1조원을 달성한 성과를 거뒀으며, 기업모바일 TF는 국내 최초 기업 LTE 서비스를 출시하며 기업 모바일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에너시업 TF의 경우 에너지 사업수주 1,000억을 돌파하는 실적을 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스터머 부문과 그룹사인 KT IS, KT CS는 유무선 통합 고객만족도 2연패를 달성한 협업 노력을 인정받아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룹사인 KTH는 국내 T커머스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TF 및 그룹사는 각각 3,000만원의 포상금과 해외여행 상품권을 받았다.·이밖에 리우 올림픽에서 사격 종목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KT스포츠)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및 구제역 확산 예측모델을 개발한 빅데이터 센터, 국내 최초 ICT 융합 임대 서비스 ‘리마크빌’을 선보인 KT에스테이트 등 5개 부서, 3개 그룹사가 특별상을 받았다. 특별상에게는 1,000만원의 포상금과 해외여행 상품권이 돌아갔다.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부사장은 “1등 KT인상은 단순히 개인이나 부서의 영예를 떠나 KT가 국민생활 개선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지난 1년간 기울인 피와 땀과 눈물이 담겨 있다”며, “1등 KT인상을 통해서도 확인된 5G와 기가 인터넷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국민 모두가 보다 빠르고 쾌적한 유?무선 서비스를 즐기는 ‘기가토피아’를 앞당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 시대가 온다..정부, 지능정보사회 종합대책 마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지능정보기술의 핵심인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데이터거래소를 만들기로 했다. 국방·치안·행정·의료 등 산업 전반 시스템에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초기 시장 수요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 중인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추진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지능정보사회 추진 민·관 컨퍼런스’를 15일 서울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이날 발표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추진방향’은 지능정보사회 도래에 따른 기술-산업-사회 변화 및 이에 대응한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구조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우리 사회를 뒤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다.지능정보기술은 모든 산업과 융합돼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삶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 일부를 대체하는 고용구조의 변화도 함께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맥킨지에 따르면 지능정보기술로 인한 국내 총 경제효과는 2030년 기준으로 최대 460조원에 달하고 의료, 제조 순으로 높은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기존 일자리 중 총 노동시간 기준으로 49.7%가 자동화로 대체되면서 일자리가 더 줄어들 거라는 우려가 크다. 정부는 경제·사회의 혁신적 변화 속에 산업 경쟁력의 확보를 넘어 국민행복 실현이 중요한 지향점이라는 측면에서, ‘인간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기술-산업-사회 각 분야별 정책방향과 전략과제(안)을 마련했다.정부는 모든 산업에 근본적 영향을 미쳐 국가경쟁력을 판가름하게 될 지능정보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계가 다량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알고리즘 성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많은 데이터를 생성·전달하고 축적·분석·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 기술, 네트워크 기반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기계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개방형 플랫폼 형태의 데이터 거래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학습·추론기술 및 양자컴퓨팅 선도연구, 기초과학 등 지능정보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5G·기가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양자암호통신 단계적 도입 등을 통해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능정보기술 적용을 통해 전 산업의 지능정보화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의료, 제조, 금융 등 기존 산업이 맞춤형 제조·서비스 산업으로 변모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공공 분야도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방·치안·행정 등 공공 분야에 지능정보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규제완화, 창업지원 등 민간의 지능정보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능형 경계감시시스템 개발(국방), 범죄정보 통합분석 프로그램 구축(치안), 지능형 민원시스템 구축(행정) 등으로 시장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우선 진료기록 병원간 교류 시스템 구축, 10만명 코호트 구축 등 가장 큰 경제적 파급효과가 전망되는 의료·제조 분야의 지능정보화를 중점 지원한다. 특히 정부는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사회 변화에 미리 대응하고 국민의 안정적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고용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교육·고용·복지 제도를 개편하고 사이버 위협, 인간소외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고려해 12월말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우리 경제·사회가 총체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국민이 변화의 동인과 파급효과를 명확히 인식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자체, 도입기관, 전문가, 기업, 학계 등이 함께 참여한 민관 협의체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변화는 행정부 뿐 아니라 법을 제·개정하고 판단하는 입법·사법부의 인식 공유와 협력이 필수적이므로 입법·행정·사법부가 참여하는 ‘지능정보사회 범정부 포럼’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경제·사회 전 분야를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 준비한 최초의 대책”이라며, “우리나라가 창조경제로 마련된 혁신의 토양 위에서 환골탈태의 각오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한다면 반드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간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로 열매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인인증서 대신 FIDO 인증하세요”..ETRI, 차세대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FIDO 2.0 기술(W3C의 Working Draft Spec)을 준용한 인터넷뱅킹 앱에서 거래이체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FIDO 2.0 기술(W3C의 Working Draft Spec)을 준용한 인터넷뱅킹 앱에서 거래이체를 신청하는 화면사용자 행위(키스트로크) 기반 행위 인증 기술 앱에서 사용자 인증을 위해 핀(PIN) 번호를 입력하는 화면사용자 행위(키스트로크) 기반 인증 앱에서 핀(PIN) 입력 후에 사용자 인증 결과를 분석하는 화면지문, 홍채, IC카드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지원하는 FIDO기술이 지난해 말부터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핀테크 서비스의 대표적 보안 기술인 FIDO의 차세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이상훈)는 지난해부터 국제인증 받은 FIDO 기술을 21개 핀테크·보안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간편결제, 스마트뱅킹 등 핀테크 서비스에 적용해 사업화 중이다.연구진은 기존 스마트폰만 대상으로 하던 기술에서 벗어나 윈도우 환경에서도 생체인증이 가능토록 만들었다. PC에서 온라인 홈쇼핑을 하다가 지문을 찍고 얼굴을 대면 인증이 가능한 것이다.스마트폰이 인증장치가 되어 스마트폰에 지문을 대면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노트북이나 PC의 온라인 홈쇼핑에서 인증할 수 있다.연구진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 불편을 야기했던 기존 보안 기술과는 달리 사용자의 추가적인 수고 없이도 거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ETRI가 이번 개발한 주요기술은 상황인지 인증 기술과 PC 브라우저를 이용한 웹서비스에서도 생체인증 등으로 향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을 지원하는 FIDO 2.0 기술이다. 지난해 개발한 FIDO 1.0의 후속기술로 핀테크 서비스의 이용 편의와 보안을 한층 강화, 패스워드 등 기존 인증수단을 빠르게 대체할 전망이다.상황인지 인증 기술이란 얼굴, 키입력, 모션, 사용자 위치 등 정보를 스마트폰 센서를 통해 다각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당 정보를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분석, 사용자의 본인여부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타인이 정상적인 간편비밀번호(PIN)를 훔쳐보고 입력하더라도 입력하는 과정에서 모니터링된 얼굴과 키입력 패턴이 정상 사용자와 상이한 것을 판별, 결제 승인을 거부하거나, 정밀하게 위조된 지문을 사용해도 평소 사용자가 이용하는 위치가 아니면 의심상황으로 판단하고 온라인뱅킹을 중지시킬 수 있다. 또한 FIDO 2.0 기술은 웹브라우저와 윈도우 운영체제(OS)에서도 생체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기술이다. 웹표준화단체(W3C)와 FIDO 연합체를 통해 표준화가 마무리되고 있다. ETRI는 W3C 제3차 공개초안에 맞춰 개발을 완료했고 향후 표준화 진행일정에 맞추어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FIDO 2.0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는 내년에는 사용자들이 보안에 취약하고 기억하기 어려운 패스워드 대신 웹브라우저나 OS에서도 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과 같은 편리한 인증을 사용할 수 있어 ETRI에서도 상용화되는 시점에 맞춰 기술이전및 사업화를 할 예정이다.◇사물인터넷, 온오프라인 거래 활용 가능FIDO 기술은 강한 본인인증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 적용되고 사물인터넷(IoT), O2O 등 서비스와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FIDO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홈의 IoT기기를 제어하고 스마트카의 시동을 거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ETRI 진승헌 정보보호연구본부장은“차세대 핀테크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위해선 FIDO 생체인증과 같은 기술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 금융 빅데이터에 기반한 이상거래 탐지기술의 고도화와 블록체인과 같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핀테크 환경에 대비한 핵심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이재일 정보보호 CP도“이번 ETRI의 차세대 FIDO 기술 개발은 향후 IoT, 블록체인 등의 핀테크 핵심보안 기술을 선도하여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에도 상황인지형 인증과 같은 차세대 핵심원천기술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대면 본인확인을 위한 차세대 인증기술 확보를 위해 개발됐다.
- 와이즈넛, AI 사업확대로 실적 고공행진… 전년 比 20%↑ 예상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인공지능기반 빅데이터 분석, 수집 및 검색 등 지능정보SW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상반기 100억 돌파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사업 확대 및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자동응대솔루션 WISE BOT(챗봇)의 금융, 서비스 분야 공급을 대폭 늘리며 전년 대비 20% 상승한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검색기반 패키지 SW기업의 연 매출 90억 원대와 비교해 2배 이상 벌어진 격차다. 또한, 올해 매출액과 매출신장률 모두 와이즈넛 창립 이후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와이즈넛의 고성장은 빅데이터 분석사업과 인공지능기반 지능정보SW 등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70% 이상으로 확대돼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업체 측은 고성장 요인으로 언어지능기반의 인공지능 및 지능정보SW에 대한 지속적인 R&D투자와 기술 및 제품개발 그리고 이종산업과의 SW융합을 꼽았다. “지능정보SW는 금융/제조/방송/서비스/의료 등 전문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자동응대 솔루션 와이즈 봇’(WISE BOT/챗봇)과 ‘지능형 컨텐츠 추천솔루션 와이즈 아이데스크’(WISE iDESK) 등이 고객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또 지난 10월에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융합한 클라우드 SW 개발을 추진, 11월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WISE Text Miner 개발을 완료하는 등 클라우드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와이즈넛은 전문 개발&연구인력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와이즈넛의 직원 수는 174명(2016년 6월 기준)으로 동종업 최대이며, 이 중 78%가 전문 개발&연구인력이다. 또한, 언어지능 분야의 연구 강화를 위해 10여 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확충하는 한편, 전문 개발&연구인력을 85%까지 높일 계획이다.강 대표는 “올해 국내 패키지SW 기업들이 R&D투자를 줄이고 SI로 전환하는 등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와이즈넛은 2013년(142억), 2014년(154억), 2015년(170억) 등 두자릿수 성장에 이어 올해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2016 SW산업발전 대통령상, K-ICT AI(인공지능)부문 미래부장관상, 2016 특허경영 은상 등 잇따른 수상으로 와이즈넛의 연구력, 기술력 및 기업 신뢰도 등 대외적인 인정과 함께 2017년 AI(인공지능)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SBA, 15일 상암동에 미디어콘텐츠센터 오픈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오는 15일 오후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미디어콘텐츠센터를 개소하고 사업설명회를 한다. 미디어콘텐츠센터는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있던 기술지원실을 이전·확대한 스튜디오로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80% 이상의 미디어 후반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방송, 음악, 캐릭터 등 관련 콘텐츠 업체와 개인,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등의 작업을 지원하고 모든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해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한다. 관련 정보는 SBA 홈페이지(www.sba.seoul.kr), 미디어콘텐츠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SBAMCC).▶ 관련기사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농촌진흥청 '업무협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의료혁신 기술 상용화 MOU☞ 공간정보산업진흥원, 15일 '브이월드 활용 세미나'☞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체감형 게임 해외기술 교류회' 개최☞ 서울산업진흥원(SBA), G밸리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부고] 권문주(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 ㈜YH데이타베이스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 민ㆍ관 합동 빅데이터 컨트롤타워 출범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통계청은 8일 ‘민·관 합동 빅데이터 TF’를 출범하고 제 1차 회의를 개최했다.빅데이터 TF는 국내 빅데이터 업무 추진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공공과 민간 빅데이터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그동안 각 부처는 개별적으로 빅데이터 관련 협의체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빅데이터 TF 구성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추진체계를 확립하게 됐다.빅데이터 TF의 팀장은 각 부처의 차관급인 미래부 최재유 2차관, 행자부 김성렬 차관, 통계청 유경준 청장이 공동으로 맡는다.그리고 민간의 데이터 전문기업과 학계 전문가, 데이터 보유 공공기관, 지자체 및 관계부처에서 팀원으로 참여한다. 빅데이터 TF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제 1차 회의에서는 각 부처의 빅데이터 주요 정책과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과학 데이터 활용 계획이 공유됐다.미래부는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찾고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행자부는 질높은 공공 빅데이터를 이용해 민간 창업을 활성화하고 공공영역의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여 국민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통계청은 데이터간 연계·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빅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연계사례 공유, 통계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등을 발표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연구과정에서 생산되는 과학 데이터를 공유ㆍ활용하는 오픈 사이언스 추진 계획을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다.민간에서는 데이터 전문기업인 선재소프트(대표 김기완)와 텐큐브(대표 이광진)에서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선재소프트는 데이터 분석ㆍ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차이나 유니콤社에 실시간 과금·정산 시스템을 구축한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텐큐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소비패턴 분석 기반의 가계부 앱(App)을 개발했으며, 7억 원의 민간투자를 받아 해외 법인까지 설립한 사례를 발표해 참여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앞으로, 빅데이터 TF는 분기별로 모임을 개최하여 정부와 민간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진흥정책과 규제개선 필요 사항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빅데이터 TF 공동팀장인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지능정보사회에서는 빅데이터의 경쟁력이 바로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하고, “민ㆍ관이 함께 협력하는 빅데이터 TF 운영을 통해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종대 총동문회, `2016 자랑스러운 세종인상` 선정
- (좌측부터) 양선희 세종대 교수, 강재훈 한겨레신문 기자, 박진규 에넥스 대표이사/부회장[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세종대 총동문회(회장 함석종)는 오는 9일 오후 6시30분부터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2016 세종인의 밤’ 행사에서 ‘2016 자랑스러운 세종인상’ 수상자로 박진규 에넥스 대표이사/부회장과 양선희 세종대 교수, 강재훈 한겨레신문 기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박진규(경영79학번) 에넥스 대표이사/부회장의 경우 제14회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 및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부엌가구 부문 1위 수상 등 탁월한 경영실적으로 세종인의 명예를 높인 공로로 선정됐다.양선희(무용72학번) 세종대 교수는 모교에서 한국무용 후배 양성에 헌신하고 우리 춤 협회 이사장 및 춤다솜 무용단 감독 등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무용 발전에 공헌하여 세종인의 명예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강재훈(화학79학번) 한겨레신문 사진 기자는 사진기자 최우수상 다수 수상 및 잊혀져 가는 산골분교 사진전을 통해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강재훈 사진학교를 통해서 후학 59기를 양성하는 등 한국 사진분야에서 세종인의 명예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좌측부터) 도해용 레드테이블 대표, 유연석 배우, 조연재 무용학과 학생또한 2016 올해를 빛낸 동문인상에는 도해용(호텔관광경영90학번) 레드테이블 대표가 외식전문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레드테이블 벤처기업을 세워 모교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 대상 글로벌 레스토랑 플랫폼을 제공하여 대통령상 수상을 받았기에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아울러 유연석(본명 안연석, 영화예술03학번) 동문은 낭만닥터 김사부 주연 등 왕성한 연기활동 등을 통해 인정받았으며, 조연재(무용14학번) 동문은 ‘2016 동아 무용콩쿠르’ 일반부 여자부문 금상, 제 27회 바르나 국제발레공쿠르 시니어부문 3위 등 뛰어난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내 및 해외에서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로 선정됐다.특별상으로는 이석규 세종대 행정부총장과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선정됐다.이석규 부총장은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대학원장, 대학평의원회의장 등의 주요 보직을 맡아 모교의 성장·발전에 공헌했으며 행정부총장으로서 기숙사 신축, 인벤션센터 착공, 강의 및 연구 공간 확충, 교육용부지의 연구단지 조성 등 모교 발전의 기본 토대를 구축한 공로로 선정됐다.변창흠 교수는 모교의 행정학과 교수로서 학교발전과 이미지 향상에 크게 공헌했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영혁신과 창의적인 사업모델 개발로 모교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선정됐다.(좌측부터) 이석규 세종대 행정부총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 국민 4,600여명 참여 속 ‘2016 소프트웨어주간’ 막 내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1월 28일(월)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소프트웨어(이하 SW)주간’이 12월 2일(금) ‘공개SW 개발자 Off day’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소프트웨어주간’은 기업가, 개발자 등 SW분야 전문가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참여해 SW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201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6회를 맞이했다.SW에 관심 있는 국민 4,600여 명이 참여하여,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SW의 역할과 전망,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SW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전시회, 세미나에는 1,200여 명의 SW기업인, 개발자 등 업계관계자가 참여해 우수SW 제품 전시 및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회 등이 진행되었다.28·29일 양일간 진행된 ‘우수 SW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 분야 벤처기업인 ㈜엘토브가 벤처캐피탈(VC)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 원 규모의 투자확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65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디지털사이니지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나 프로젝터에 영상과 정보를 표시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융합 플랫폼이다.클라우드를 통해 일선학교의 교육환경을 향상시킨 사례를 공유한 ‘클라우드 Day’는 물론, 공개SW 분야의 최신 동향과 적용방안을 공유한 ‘공개SW Day’에도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업계 관계자가 다수 참가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SW교육관련 행사에서는 SW교육의 발전방안과 SW전공 학생들의 진로 등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SW교육 공감콘서트’, ‘SW교육 성과보고회’에는 SW교육 교사, 에듀테크 기업 등 SW교육 생태계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SW교육 선도학교 운영 경험 및 SW교사 연구회-SW교육 기업간 공동 연구사례 등을 공유하고 SW교육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기업가·개발자와 학생간 SW현재, 미래간담회’에서는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대표,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오재철 대표로부터 창업 성공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해 들었다.‘SW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될 제조 및 서비스 환경의 미래상을 조망하였고, 2017년 SW산업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의 기술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2017년 SW업계 주요이슈 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가상현실·증강현실,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차세대보안, 핀테크, O2O, 스마트 헬스케어, 오픈소스 등이 꼽혔다.‘SW Quality Insight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차세대 산업분야에서 SW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소개하고, 의료용SW, 자동차 전장SW에서 품질을 향상한 사례를 공유하였다.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금번 소프트웨어주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SW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2018년 초중등 SW교육 필수화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며 “국내 SW산업과 SW교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6 소프트웨어주간의 주요성과, 강연 자료 등은 SW중심사회 홈페이지(http://www.softw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연계행사인 ‘한이음엑스포’는 12월 7일(수)~8일(목) 이틀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SW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한 대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VR, 드론, IoT 등 SW기반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할 예정이다.한이음엑스포 : 12.7(수)-12.8.(목), 09:00-18:00, 코엑스 C1-C3홀
- 내년 화두는 AI..번역, 스피커, 가상비서가 온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하지만 당장 쓸만한 AI 서비스는 많지 않다. 애플의 스마트폰 가상비서 ‘시리’만 해도 “메일 보내줘”같은 간단한 기능만 지원한다. 우리나라가 한글과 한국어를 쓴다는 점도 아마존의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 처럼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진출을 늦추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기계와 대화가 가능한 AI 상용 서비스가 봇물처럼 터질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번역, 스피커, 스마트폰 가상비서 분야가, 기업 시장에서는 질병분석·예측이나 S스마트팩토리 시장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구글, IBM, 애플, 아마존 같은 외국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005930), 네이버(035420), SK텔레콤(017670), 솔트룩스, SK(034730)(주)C&C, 삼성SDS(018260) 등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AI시장은 2025년이 되면 현재의 인터넷 경제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AI 시장은 6000조 원으로 2016년 현재 5000조 원인 인터넷 시장을 넘어선다.▲네이버의 AI기반 통번역 앱 ‘파파코’한국어-영어 번역 분야는 이미 네이버와 구글의 혈전이 시작됐다. 네이버가 ‘파파고’로 AI 번역을 상용화하자 구글이 한국어 번역에 신경망 번역(NMT)을 추가한 것이다. 네이버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이어 내년 중 스페인,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베트남어를 추가할 예정이다.AI가 적용된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은 현재 SK텔레콤의 ‘누구’ 정도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구’는 음악을 듣고 날씨에 답하고 미스터피자와 BBQ 치킨을 주문할 수 있는데 내년에는 T맵과 연동해 ‘말로 하는 내비게이션’ 시대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협력업체인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인 솔트룩스가 개발한 AI 플랫폼 ‘아담’을 활용한 스피커도 내년 3월 출시된다. 또 2014년 처음으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연 ‘아마존 에코’는 프리미엄 기종을, ‘구글홈’은 아직 국내 출시 예정은 없지만 지난 11월 상용화를 시작했다.▲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SK텔레콤 제공스마트폰 가상비서 시장은 가장 경쟁이 뜨거운 분야 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현재의 ‘S보이스’와 확연히 다른 AI비서를 개발해 갤럭시S8에 적용할 예정이고, 애플도 ‘시리’ 업그레이드 버전을 차기 아이폰에 적용한다. ‘알파고’로 유명한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라는 서비스를 최초의 구글폰 픽셀에 적용했다.AI로 효율성과 예측가능성을 노리는 것은 기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SK(주) C&C는 ‘에이브릴’이라는 이름으로 IBM왓슨 솔루션 기반의 고객별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는데, 일단 SK하이닉스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내년에는 무인 콜센터, 자동 암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을 시작한다.▲솔트룩스의 인공지능 ‘아담’이 적용된 로보티즈의 로봇 제품들이다. 솔트룩스 제공삼성SDS역시 최근 AI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를 내놓고 설비의 센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조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해결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가 탑재됐다. IBM 역시 독자적으로 국내에서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왓슨’에 기반한 질병분석 AI를 길병원에 도입한 것이다. 제프리 로다(왼쪽) 한국IBM 대표이사, 이근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이 9월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왓슨’ 활용 의료 진단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IBM 제공.SW정책연구소 이동현 선임연구원은 ‘내년 SW업계 10대 이슈’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아쉽게 10위 권에 들지 못한 AI가 알파고와 이세돌 9단 대국이후 갑자기 1위로 떠올랐다. 대중적 관심뿐 아니라 국내 인공지능 산업과 기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진단했다.그는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9년 AI 솔루션 매출은 313억 달러이지만 생산성은 4600달러로 향상될 것이라고 한다”며 “AI가 10배 이상 생산성을 끌어올리면 일하는 형태도 매우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닷새째 올라…건설·정유株 일제 강세☞강남 코엑스, 2017년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변신한다(종합)☞코엑스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된다…옥외 광고물 무제한 허용
- "韓 인공지능 특허등록수 세계 4위.. 선두국인 美·日과 격차 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미국의 인공지능(AI) 특허수가 우리나라보다 약 4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1일 ‘인공지능 기술의 특허 경쟁력과 기술-산업 연관성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특허청(USTPO)의 특허자료를 활용해 1976년부터 2014년까지 주요국의 인공지능 특허 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6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 특허건수는 197건으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계 인공지능 기술 특허건수는 미국이 9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1965건, 독일 446건 순이었다.이병기 한경연 미래성장동력실장은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기술 특허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선두국가와의 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위를 차지한 미국의 경우 우리보다 특허수가 47배 많았고, 2위 국가인 일본도 10배 가량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부 분야 중 AI 응용특허 수에서 우리나라는 5개를 기록한 반면 미국은 1114개, 일본 386개, 독일 59개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 기술(10개 분야)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산업(61개 업종)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정보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측정·시험·향해·제어 및 기타 정밀기기 제조업과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각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비중은 신경망 기술, 지식처리시스템 기술, 기계학습, 퍼지로직 하드웨어 순으로 분석됐다. 분석대상을 60개국(미국 특허청 특허등록 국가)으로 달리할 경우 지식처리시스템, 신경망 기술, AI응용 기술, 기계학습 기술 순으로 기술사용 비중이 높아, 우리나라의 AI 응용기술 사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병기 실장은 “AI 응용 기술은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계제어장치와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장치 개발에 활용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향후 산업적인 확장성을 고려하면 인공지능 응용 기술분야의 특허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정부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연구개발(R&D)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