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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909건

근로복지공단·울산과학기술원, 빅데이터 분석 공동세미나
  • 근로복지공단·울산과학기술원, 빅데이터 분석 공동세미나
  • 12일 UNIST에서 열린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정책연구과제 공동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2일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정책연구과제 공동 세미나’(사진)를 UNIST 경영관에서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UNIST 경영학부 심형섭 교수가 ‘국세청 근로소득자료를 활용한 보수총액신고 대체방안’에 대해, UNIST 경영공학부 이창용 교수가 ‘건설업 확정정산대상 선정기준 정밀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POSTECH 산업공학과 송민석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재·고용보험 가입누락 조사대상 사업장 구축방안”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이근열 차장이 ’사업장 및 근로자 정보를 활용한 기업정보 제공서비스 구축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공단은 산재·고용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미가입 사업장과 보험료를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사업장을 줄이기 위해 각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서 예측모델과 시스템을 공동 개발, 조사대상 사업장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사업성과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공단은 데이터 분석, 가공을 통해 매년 사업주로부터 신고받는 보수총액신고를 국세청 근로소득자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공단이 보유한 유용한 정보들을 가공해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특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단관계자는 “이번 공동 세미나가 산학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정보 교환 및 연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공단 고용정보관리부(☎052-704-7270~1).▶ 관련기사 ◀☞ 현대엘리 협력업체 '공동근로복지기금' 첫 수혜☞ [인사]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직장보육 국제세미나 개최☞ [인사] 근로복지공단 이상만 의료사업본부장 승진 임용☞ 근로복지공단, 산재연금 수급자와 '가족캠프'☞ 근로복지公 인재개발원,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연수원 최초☞ 근로복지공단 소속 3개 연구기관 '통합 학술대회' 개최
2016.07.12 I 정태선 기자
LG, 새만금 스마트팜 공식화...農心 달래기에 달렸다
  • LG, 새만금 스마트팜 공식화...農心 달래기에 달렸다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LG그룹이 전북 군산 새만금지구에 조성하는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 4분의 1 규모 스마트팜(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장) 개발을 공식화하고 농심(農心) 달래기에 나섰다. 대기업의 농업 시장 진출을 못마땅해 하는 농민 반발이 거세 사업이 순항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그룹 자회사인 LG CNS는 1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2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에 76만 2000㎡(약 23만 평) 넓이의 스마트팜인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계 기업과 3800억 투자…R&D센터, 재배단지 조성△새만금 스마트팜 유치 예정부지 [자료=새만금개발청]스마트팜은 작물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온도·습도·일조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하는 첨단 농장을 뜻한다. 이종명 LG CNS 부장은 “새만금에 첨단 시설 원예 연구 단지를 구축해 20조원(2020년 추정) 규모 해외 설비 시장 진출의 전초 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은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부지 북서쪽 26만㎡ 면적에 스마트팜 설비 연구 및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구·개발(R&D) 센터와 홍보시설, 로컬푸드 매장 등 어매니티 단지를 조성한다. 나머지 50만㎡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을 사용한 재배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는 토마토·파프리카 등을 생산하는 온실(18만㎡)과 고품질 잎채소류·과채류·기능성 작물을 기르는 식물공장(12만㎡)을 들인다. 20만㎡는 국내 농업인을 위한 생산 시설 용지로 쓰기로 했다. LG CNS는 현재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한 산업·연구용지를 3.3㎡당 50만원에 매입하고 6~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국계 기업과 함께 사업비 총 3800억원을 투자한다. 농업 전문 서비스 회사를 영국계 기업과 합작 법인 형태로 설립하고, 온실·식물공장 등 재배 단지는 LG 참여 없이 순수 외국 자본으로 이뤄진 재배 전문 농업 회사가 운영한다는 것이 LG CNS가 내놓은 운영의 청사진이다.◇농민은 ‘반발’…동부팜한농 트라우마 극복할까? △새만금 스마트팜 시설 배치도 [자료=새만금개발청]문제는 농민 반발이다. 농업계에는 속칭 ‘동부팜한농 트라우마’가 있다. 2012년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이 경기 화성시 화옹간척지에 467억원(정부 기금 87억원 포함)을 투입해 아시아 최대 규모 유리온실을 짓고 수출용 토마토를 생산하려다가 농민 반대로 사업을 접은 전례가 있다. 그만큼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통한 시장 잠식을 우려하는 농가의 피해의식이 크다. LG CNS가 전체 스마트팜 용지의 4분의 1에 달하는 20만㎡를 국내 농업법인과 조합 등이 쓰도록 할애한 것도 이 같은 반발을 달래려는 조치다. LG CNS는 스마트팜에 참여한 국내 농업인의 작물 재배·수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외국계 농업 회사가 실증 재배 단지에서 생산한 작물도 전량 수출해 국내 내수 시장 잠식 우려를 없애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당근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농업인이 이 스마트팜 사업에 참여하려면 LG CNS 대신 값비싼 산업용지를 직접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현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과장은 “현행 정책 프로그램상 정부가 농민에게 농가 시설비는 저리로 융자해줄 수 있지만, 땅값을 빌려줄 수는 없다”며 “농어촌공사가 보유 부지를 30년 정도 장기 임대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가지 검토를 거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과거 동부팜한농이 토마토를 모두 수출한다고 공언했다가 중소기업인 우일팜에 온실 단지를 넘기면서 생산 물량이 내수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것도 농업계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 때문에 농가 설득도 쉽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많다. LG CNS와 이 사업 주무부처인 농식품부 등은 지난 6일 국내 토마토 재배 농가 단체와 첫 협상을 했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LG CNS는 이달 12일에도 한국농축산연합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는 등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속적인 설득으로 농민 마음을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고희성 새만금개발청 투자유치협력과장은 “LG가 농민에게 각서를 쓰거나 손해 배상 관련 규정을 법에 넣어서라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걸 보면 그룹 차원의 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16.07.11 I 박종오 기자
  • 헬스케어에 꽂힌 삼성화재·생명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미국의 건강보험 스타트업 ‘오스카 헬스케어’는 보험 가입자에게 손목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한다. 가입자가 하루 목표 걸음 수에 도달할 때마다 매일 1달러씩 월 최대 20달러의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서비스 시작 불과 2년 만에 회사는 약 4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기업 가치도 2조원에 육박한다. 구글은 지난해 오스카 헬스케어에 3250만 달러, 우리 돈 약 373억원을 투자했다.이처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이 전 세계 보험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국내 1위 보험사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헬스케어 사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건강보험사인 애트나생명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달 말까지 핼스케어 사업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삼성화재는 건강보험 가입고객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맞춤형 건강서비스 사업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건강보험 관련 데이터는 질병과 보험 계약자들의 진료 패턴, 관련 의료비 등을 아우르는 정보를 의미한다. 애트나생명은 건강보험 정보를 집적· 분석하는 데이터 관리에 강점을 지닌 회사로 관련 건강보험 시장에서 선두권에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컨설팅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관련 사업 전략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객 개인 특성에 맞는 건강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이와 함께 맞춤형 건강서비스도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애트나생명 컨설팅 이외에도 다른 글로벌 보험사의 헬스케어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스카 헬스케어와 같이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기업의 사례는 물론 미국의 보험사 ‘존 핸콕’ 등보험 가입 시 고객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하는 사례들을 살피고 있다. 삼성생명도 그룹 차원에서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설계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국 보험사인 ‘디스커버리’를 벤치마킹해 가입자들의 습관과 건강정보를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탈리티’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성훈 보험연구원 실장은 “보험산업의 ICT 도입은 상품개발 단계부터 보험금 지급 단계까지 보험업 전반의 사업방식 변화를 촉발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감독 당국이 지속적인 규제 개선을 통해 보험산업의 ICT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07.10 I 문승관 기자
  • 제1회 창조국방 학술경진대회 본선 대회 열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새로운 국방발전의 패러다임인 창조국방 실현을 위해 대학원생 대상 창의적 정책대안 공모, 제1회 창조국방 학술경진대회의 본선 행사를 6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국방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및 교수들에게 창의적 정책대안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방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우수한 제안은 실제 정책에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공모주제는 △北 위협에 대응하는 아군 우위의 비대칭 전략 구상△현 무기체계 효과 극대화 또는 저비용·고효율의 신 무기체계 개발 방안 두가지다. 민간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국방대학교 재학 또는 일반 대학원에 위탁교육 중인 학생장교들도 참가할 수 있다.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한 달여간 진행된 예선 공모 결과 총34건이 접수됐다. 이에 대한 소관부서 검토와 예선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은 이후 약 1개월 간 예선 공모시 제출한 정책대안을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해 정책의 실현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욌다. 최종 연구결과를 소논문 형식으로 제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본선 진출팀이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실현가능성·구체성·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게 된다. 시상은 국방부장관 상장(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과 상금(총상금 3300만원)이 수여된다.이번 제안 내용에는 인공지능, 드론,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우리 군의 전력 개선 제안이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군사전략, 무기체계 등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민간 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또 예선 참가팀의 약 절반(47%)이 각 대학에 위탁교육중인 현역 군인과 일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여했다.국방부는 앞으로도 창조국방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 수렴, 각종 공모전·학술경진대회 등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16.07.06 I 김관용 기자
씨젠, 분자진단용 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 씨젠, 분자진단용 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 신성철(왼쪽) DGIST 총장과 천종윤 씨젠 대표가 6일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씨젠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분자진단업체 씨젠(096530)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학본부에서 분자진단 기술 디지털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신기술 협력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씨젠과 DGIST는 올리고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정보분석 기술 활용, 바이오인포메틱스·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DGIST는 컴퓨터 공학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컴퓨터 한 대로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로 유전체 데이터를 검색하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설계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회사는 15년간 분자진단 시약개발 노하우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쉽게 기술을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바이오 기술과 컴퓨터 공학의 접목을 통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 농축수산물, 식물 등 전분야에 분자진단 기술이 적용되도록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천종윤 대표는 “이번 연구협약은 분자진단 시장의 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올리고 개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신성철 DGIST 총장은 “메르스·지카 등 신종 바이러스를 진단·치료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공학과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연구가 중요하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분자진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씨젠, 검사비용·시간 줄인 실시간 분자진단 기술 개발
2016.07.06 I 이명철 기자
세종대 우종필 교수팀, 빅데이터 분석결과 `美 트럼프 당선 예측`
  • 세종대 우종필 교수팀, 빅데이터 분석결과 `美 트럼프 당선 예측`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신구) 경영학과 우종필 교수 연구팀이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우종필 교수 연구팀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7월 현재까지 결과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가 당선에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밝혔다.현재 구글 트랜드에서 제공하는 트럼프와 힐러리 두 후보의 검색 결과는 다음과 같다.(사진=세종대학교)표를 참고하면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트럼프 후보(위 파란색선)는 힐러리 후보(아래 빨강색선)에게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뺏긴 적이 없다. 또 그 격차가 좁혀질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이에 연구팀은 “트럼프 후보의 경우, 막말로 인한 관심으로 반짝 인기를 얻었다고 가정하기에는 그 기세가 일시적이지 않다”며 “특히 2008년과 2012년 선거인단 수를 예측했던 모델로 분석했을 경우에도 트럼프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우종필 교수는 “요즘 들어 트럼프 후보의 언행으로 인해 미 대선에 대한 관심사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라는 위치가 미 자국 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과연 현재의 트럼프 후보를 막말만 일삼는 수준이하의 후보로만으로 폄하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물론 앞으로 미국대선까지는 4개월 정도가 남아있고 어떠한 새로운 변수가 미국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지 모르지만, 빅데이터를 통해본 결과 트럼프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만큼 정부에서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준비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2의 브렉시트 같은 상황이 국내에서 벌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빅데이터를 이용한 대선 후보 예측은 과거와 현재에서 애용되는 방법으로 특히 많은 양의 데이터가 축척된 상황에서는 더욱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얼마 전 발생한 브렉시트(Brexit)경우도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이미 EU 탈퇴로 예측됐던 것.당시 브렉시트 투표용지에 사용된 Leave EU(탈퇴) 와 Remain EU(잔류)를 키워드로 사용할 경우, 이미 영국 국민들은 잔류보다 탈퇴 쪽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리고 투표일이 다가 올수록 이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고, 결국 투표는 영국의 EU 탈퇴로 결정 났다.(사진=세종대학교)아울러 연구팀은 2008년과 2012년 미국 대선의 경우를 예로 들며 빅데이터 분석을 신뢰했다.구글 트랜드를 이용한 분석결과, 오바마 후보는 메케인 후보(2008년)나 롬니 후보(2012년)에 처음부터 선거 전까지 꾸준히 앞서 있었기 때문. 투표 결과 역시 모두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였다.(사진=세종대학교)연구팀은 “선거직전 2달 전 데이터로만 분석했을 경우 더 흥미롭다”며 “미 대통령 후보는 물론 미국 선거인단 수까지도 오차율 7% 안으로 모두 예측 가능했다”고 말했다.(사진=세종대학교)한편, 신구 총장은 “빅데이터는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선거뿐 아니라 산업과 서비스업에서도 매우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아마존과 국내카드사에서는 고객의 주요구매 물품 데이터를 이용해 매월 비슷한 시기가 되면 같은 품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세종대는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을 예측해 소프트웨어융합 대학 안에 데이터사이언스 학과를 신설,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며 “이와 함께 경영전문대학원에도 빅데이터 MBA 과정을 신설해 국가와 사회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데 필요한 통계전문가를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7.06 I 유수정 기자
서울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스쿨' 참가자 20일까지 모집
  • 서울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스쿨' 참가자 20일까지 모집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오는 20일까지 ‘SBA 스타트업 스쿨 시즌2’에 참가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SBA 스타트업 스쿨은 2004년 처음 시작된 스타트업 실전 창업과정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10곳 이상의 스타트업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기간중 투자, 보육, 정책사업 기관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액셀러레이터 4개사(액트너랩, DEV KOREA, 스파크랩, 벤처스퀘어) 벤처캐피탈 2개사(DSC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 및 정책사업 운영기관(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벤처기업협회), 기술창업/사업화 전문기관(공공기술사업화기업협회, 에트리홀딩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및 크라우드펀드 운영 기업(와디즈, 인크) 등이 파트너그룹에 포함됐다. SBA는 대기업, 중견기업, 연구원 등 특정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재직자 중심의 창업희망자를 집중적으로 모집한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의지와 열정을 보유한 일반 예비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장은 “이번 스타트업 스쿨 과정을 통해서 잘 준비된 창업이 될 수 있도록 과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의는 SBA 홈페이지나 서울산업진흥원 신직업에듀센터.▶ 관련기사 ◀☞ [서비스업 활성화]물류 스타트업에 정책자금 지원…택배 증차는 빠져☞ 폭스콘, 프랑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中 IoT 시장 공략☞ 경기창조센터, 프랑스 현지 스타트업 행사에 5개팀 선발 지원☞ 우리종합금융, 르호봇과 스타트업 육성 MOU 체결☞ 네이버, 스타트업 위한 개인정보보호 교육 진행☞ 언론진흥재단, ‘뉴스빅데이터' 빅스타트업 공모전☞ KT·경기창조센터 "MWC에서 스타트업 지원"☞ 경기도 "안전산업 키울 스타트업 찾습니다"☞ 반바지 입고 회의는 1시간 이내로.. 이재용式 '스타트업 삼성'☞ 칸 국제광고제를 사로잡은 한국 스타트업☞ 삼성전자,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中 선전이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가 된 까닭은☞ 삼성전자, 加디지털광고 스타트업 인수..'스마트TV 서비스 확대'☞ 한국 러브콜에 전세계 스타트업 몰렸다..경쟁률 60대1
2016.07.05 I 정태선 기자
  • [서비스업 활성화]물류기업 해외진출 위해 컨설팅 지원 강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정보·컨설팅 지원이 강화된다. 또 철도화물 운송비 인하 등 화물운송시장 관련 제도도 개선된다.정부는 5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7대 유망 서비스업 중 물류부문 신규 정책 과제를 이같이 확정해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물류산업은 제조업 지원역할 위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수출규모(세계 6위) 대비 낮은 물류 경쟁력(21위)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내시장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해외시장 진출도 미흡했다.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점 추진전략으로 △물류기업 해외진출 촉진 △제도개선을 통한 물류서비스 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물류 신산업 창출 △미래 물류기술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개발·정보화 등을 마련했다. 이번 정책과제에 따르면 정부는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정보 제공과 컨설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컨설팅,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 밀착지원을 통해 물류-제조기업의 동반진출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민·관·연 협의체를 통해 물류기업이 해외 항만물류시설 건설, 물류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정부 간 협의 채널을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정부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과 통관·세제·투자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또 장거리·대량수송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철도화물역을 거점역(30여개) 중심으로 개편하고 중국·러시아와 철도협력을 강화한다. 정부는 물류 신산업 육성에 장애가 되는 화물운송시장 관련 기존제도를 개선하고 법령도 정비키로 했다. 화물운송시장 진입제도와 업종체계 등을 시장 여건, 산업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비한다. 자율주행트럭, 삼륜전기차 등 신(新)운송수단 상용화에 대비해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해외안전기준 충족시 임시운행 허가 등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국내·외 기업에 의한 항만배후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발·분양방식을 개선한다. 철도화물 운송비 인하, 화물열차 주간운행 비율 확대, 지연보상제 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물류관련 연구기관에 ‘종합물류기술 표준인증센터’를 설립해 첨단시설과 기술에 대한 표준화·인증을 실시한다.이밖에 올 하반기 중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의 신성장 분야 자금 지원 대상에 물류 스타트업을 새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물류 스타트업도 정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정부는 ‘물류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해 물류 이송 로봇, 고속·자동 택배 하역 기술, 고효율 컨테이너 등 스마트 물류 기술 개발을 위한 실행 계획도 마련한다. 또한 공공기관이 보유한 물류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최적의 로지스틱스(종합 유통 시스템) 솔루션 개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촉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부는 이번 정책과제를 통해 물류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기준 91조원에서 오는 2020년 120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물류 경쟁력 순위도 21위(지난해 기준)에서 같은 기간 동안 17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O2O물류 등 물류 신산업 촉진과 관련기술 개발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물류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물류 관련 컨설턴트, 빅데이터 전문가, 공급망 관리자 등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7.05 I 박태진 기자
  • SK인포섹, 클라우드형 보안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보보호 전문기업 SK인포섹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고객에 대한 보안관제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형 보안(SECaaS) 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SK인포섹은 최근 이랜드 그룹의 IT자산을 총괄 운영하는 이랜드시스템스와 아마존웹서비스 보안관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게임사, 제조사 등에 보안관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SK인포섹은 자사 통합 보안관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에 대한 365일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통합 보안관제 플랫폼은 △침해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단계에서의 탐지 대응 서비스 △침해사고대응(CERT) 및 장애대응, 연구개발(R&D) 등 전문인력 서비스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SK인포섹은 AWS를 비롯해 최근 오픈한 SK(034730)㈜ C&C의 ‘클라우드Z’ 등 국내에 리전(데이터센터)를 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협력하여 고객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Z의 고객 대응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 콜 센터를 운영하며, 기술 및 장애 대응 등 서비스 사용 지원을 책임지게 된다.SK인포섹 관계자는 “AWS를 비롯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고객의 사업 가치 증대를 목표로 클라우드에서 신규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면서 “신규 서비스에 대한 보안관제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SK그룹, 리우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3억원 전달☞SK브로드, 소프트웨어공학센터와 MOU 체결..협력사 역량↑☞SK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 여름방학맞이 ‘벽화봉사’
2016.07.05 I 정병묵 기자
아시아나항공, 중국인이 선호하는 '10대 외항사'로 선정
  • 아시아나항공, 중국인이 선호하는 '10대 외항사'로 선정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6 빅데이터로 보는 여행산업’ 포럼에서 ‘중국인 소비자 선호 10대 외국항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2016 빅데이터로 보는 여행산업 포럼은 중국 칭화대학교의 연구기관인 국가이미지전파연구센터와 중국 국가여유국(우리나라 관광공사에 해당)이 함께 주최한 행사다. 중국 여행업계 빅데이터로 분석한 여행지와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산업의 디지털화를 이끌기 위해 개최됐다.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중국 24개 도시 32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특히 올해는 전략적으로 중국 MICE 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대표적인 의료 전문 기업인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그룹 임직원 단체 6400여명, 5월에는 아오란그룹 직원 2000명 등 대규모 방한 단체 수요를 유치했다. 또 지난 2012년부터는 중국 취항도시 내 도움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아름다운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6월 초 중국 장쑤성 옌청시 ‘신탄(新坍)’초등학교와 25번째 자매결연을 맺으며 중국 내 대표적인 외항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한·중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양국간 교류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아시아나항공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저소득층 가정 학생 조식비 1억원 지원☞에어서울, 이르면 다음달 11일 첫 비행기 띄운다
2016.06.30 I 신정은 기자
엑셈, 포항공과대 R&D센터 마련… 산학협력 추진
  • 엑셈, 포항공과대 R&D센터 마련… 산학협력 추진
  • 이강덕(앞줄 왼쪽 다섯 번째) 포항시장과 조종암(앞줄 왼쪽 여섯 번째) 엑셈 대표, 김도연(앞줄 왼쪽 일곱 번째) 포항공과대 총장이 지난 27일 열리 ‘엑셈 포스텍 R&D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엑셈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보기술(IT)시스템 성능관리·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엑셈(205100)은 포항공과대(POSTECH·포스텍)와 연구개발(R&D)과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엑셈 포스텍 R&D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도연 포스텍 총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엑셈 포스텍 R&D센터는 포스텍의 우수 인재를 유치해 단기·중장기 빅데이터·오픈소스·머신러닝 분야 연구를 집중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열어 빅데이터 분야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수 인재를 선발해 특화 연구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포스텍 리서치허브 1호 기업으로 선정돼 연구장비와 산학 공동연구, 컨설팅, 교내 입주 등 지원을 받게 된다. 리서치허브란 지역 내 유망 강소기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잠재력·역량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조종암 대표는 “회사 주요 임원진을 배출한 대학이자 모교인 포항공과대에 R&D센터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우수한 실무인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 총장도 “R&D센터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소기업 육성을 지원하려는 대학과 포항시에게 의미가 크다”며 “대학과 포항시뿐 아니라 엑셈 발전에 실질 도움이 되는 성과가 나오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엑셈은 지난 2월에는 카이스트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빅데이터·오픈소스 분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엑셈, 빅데이터 클라우드 개발 국책사업 수주☞ 엑셈, 자회사 클라우다인과 소규모 합병 결정
2016.06.28 I 이명철 기자
  • 25~26일 'I·해커톤·U'.."미세먼지 등 대도시 문제 해법 찾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세먼지와 교통 등 서울 도시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 마라톤 대회 해커톤이 열렸다.서울시는 25∼26일 상암동 에스플렉스에서 아이디어 마라톤 ‘I·해커톤·U’를 개최했다.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출한 서울 5대 도시문제인 복지, 환경, 문화관광, 건강, 교통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찾아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되도록 연구개발(R&D)과 연계하는 행사다. 대학생부터 직장인, 외국인까지 400여명 100개팀이 참가했다.해커톤(Hackathon)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해 시제품 등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진대회다.혁신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드는 메이커톤, 구현 가능한 단계 신제품이나 신서비스를 기획하는 아이디어톤,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다국적팀 메이커톤으로 구성된다.현장에는 3D프린터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한 각종 장비가 마련됐다.메이커톤 대상 1팀은 서울형 R&D 지원사업 참여시 5점 가점 혜택을 받고 기업성장기술개발지원사업은 최대 연 2억원, 시장진출형제품제작지원사업은 최대 300만원 지원 받는다.박원순 시장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0명 시민 아이디어와 R&D를 접목하는 첫 사례”라며 “교통정체, 층간소음, 미세먼지 같은 다양한 도시문제의 해법을 시민과 함께 찾고 이를 기업과 연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네이버, 대학생 해커톤 프로젝트 개최☞ 네이버, 대학생 대상 해커톤 '캠퍼스 핵데이' 개최☞ IBK기업銀, `핀테크 블록체인 해커톤` 개최☞ KISA, 핀테크 스타트업 해커톤 7월9일 개최☞ 환경부 장관 "건강한 사람은 미세먼지 걱정 안 해도 돼"☞ 한국테크놀로지 “석탄건조설비, 화력발전 미세먼지 10% 저감”☞ 국민의당 "미세먼지 명확한 통계 없어"..여·야·정 협치기구 제안☞ [리스크 읽어주는 남자]KC코트렐, 미세먼지 위기이자 기회☞ "미세먼지, 빅데이터로 예측 높인다..범정부 연구기획위 구성"☞ 미세먼지에 뿔난 충남 주민…"화력발전소 그만"☞ 포스코ICT, 중국 미세먼지 제거 장치 수출☞ 오는 9월까지 미세먼지 걱정 없을 것…`나쁨` 이하 안떨어진다☞ 미세먼지 대책 피해株라더니…알고 보니 수혜株였네☞ 뉴인텍, 수소차 콘덴서 납품… 미세먼지 대책 수혜 부각☞ [특징주]한국테크놀로지, 강세… 석탄·미세먼지 저감기술 보유☞ [특징주]한솔신텍, 급등… 反미세먼지 보일러 제품 주목☞ 미세먼지 주범 화력발전소 집중 충남지역 지자체 반발 확산☞ [특징주]나노, 미세먼지 특별대책으로 600억 추가 매출 기대 ↑
2016.06.26 I 정태선 기자
  • 기획재정부 주간계획(6.27~7.3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다음주(6월 27일~7월 3일) 기획재정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26일(일)18:00 Brexit 관련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부총리, 은행회관)△28일(화)08:00 국무회의(부총리·1·2차관, 서울-세종청사)10:00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29일(수)10:00 기재위 전체회의(부총리·1·2차관, 국회)△30일(목)11:40 암참 오찬 간담회(부총리, 하얏트호텔)14: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세종청사)△7월 1일(금)09:00 재정정보원 개원식(부총리·2차관, 메트로타워)17:30 영국대사 면담(부총리, 비공개)△2일(토)11:00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부총리, 코엑스)*6월 30일~7월 2일 1차관 파리 파리클럽 60주년 기념행사 및 가입 서명식 참석◇주간 보도계획△26일(일)13:00 G20 거시정책공조 실무회의 결과20:00 유일호 부총리, Brexit 관련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27일(월)09:00 제2차 개발협력 전문가 포럼(노동 및 교육 부문) 개최 안내09:30 민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가통계생산 패러다임 혁신16:30 원금·이자분리채권(STRIPS) 조성제도 실시△28일(화)08:00 ’16.7.1 FTA관세특례법령(법·영·규칙) 전부개정안 시행09:30 KOSIS, ‘나의 물가 체험하기’ 서비스 개시10:00 제13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개최11:50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ㄴ배경 브리핑 27일(월) 10:00 세종청사ㄴ부총리 브리핑 28일(화) 12:30 서울청사12:00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29일(수)08:30 「201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발간09:00 KDI국제정책대학원, 공적개발원조사업 성과평가연구 『라오스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성과평가연구』 최종보고서 발간 및 국내 공유세미나 개최12:00 201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결과(맞벌이가구 및 1인가구 고용현황)12:00 2016년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30일(목)08:00 2016년 5월 산업활동동향ㄴ브리핑 30일(목) 09:00 세종청사08:00 제9차 경기종합지수 개편 및 최근 기준순환일 설정 결과ㄴ브리핑 30일(목) 09:00 세종청사08:30 파리클럽 가입 서명식 일정 및 개요09:00 2016년 5월 산업활동동향 분석11:00 통계개발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개최12:00 201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12:40 유일호 부총리, 암참 오찬 간담회 기조연설17:00 ’16.7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6.6월 국고채 발행실적18:00 다자간 국가별 보고서 자동교환협정 서명△7월 1일(금)08:00 201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ㄴ브리핑 1일(금) 09:00 세종청사08:00 201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실시ㄴ브리핑 1일(금) 09:00 세종청사09:00 201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09:20 디브레인 전담 한국재정정보원 1일 출범- 재정정보 유출우려 해소하고 시스템 안전성·전문성 제고10:00 제13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결과19:00 유일호 부총리, 영국대사 면담20:00 파리클럽 정회원 가입 서명식 개최△2일(토)11:30 제4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및 박람회 개최
2016.06.25 I 박종오 기자
  • 직무 스트레스, 40대 남성 직장인이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 직장인의 스트레스는 연령, 성별, 직급별로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여러 조사기관들은 경쟁적으로 직장인의 스트레스 원인을 조사, 발표하고 있다. 최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임세원 부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차세대 검진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병원 주관 심포지엄에서 빅데이터로 보는 직장인 스트레스를 발표했다. 기업정신건강연구소(소장 신영철)는 강북삼성병원 스트레스 설문지에 응답한 직장인 성인남녀 약 20만 여명의 정신 건강을 분석한 결과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은 직무스트레스였으며 남녀를 종합한 모든 연령대(20대 59.3%, 30대 62%, 40대 58.6%, 50대이상 47.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 나누어 분석시에는 특히 40대 남성의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이라는 응답이 무려 68.1%에 달해 직무에 대한 부담을 가장 높게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고 있었고 이러한 경향은 연령이 높을수록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자살을 생각하게 하는 원인 1위는 경제적 원인이었으나, 실제 자살을 시도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이혼, 배우자 사별, 결별 등 대인관계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우선으로 꼽았다. 기업정신건강연구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도구인 심케어를 통한 1063명의 직장인에 대한 집중분석에서는 직급과 연령이 낮을수록 직무스트레스의 여러 영역들 중 직장문화, 관계갈등, 조직체계 등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임세원 교수는 “현대인들은 입시, 입사, 성과 등 끊임없는 경쟁속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특히 40대 남성은 권위의 세대와 자율적 세대 사이에서 직무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경험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기업은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개인의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관계갈등과 세대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직장문화, 노력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가능한 조직체계의 정비 등 전반적인 기업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6.23 I 이순용 기자
수출 최장 '18개월 연속 역성장' 위기 빠졌다(종합)
  • 수출 최장 '18개월 연속 역성장' 위기 빠졌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전세계 시장,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너무 많이 줄어들었어요. IT 제품군 전체적으로 시장이 커지는 품목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산업연구원에서 반도체 등을 담당하는 주대영 연구위원은 우리 수출만 생각하면 한숨이 깊다. 우리 경제를 이끌던 반도체와 스마트폰 같은 ‘빅샷’이 더는 보이지 않아서다. 세계 교역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최근 3년 전세계 교역물량 증가율은 2.9%였다. 세계 경제성장률(3.3%)보다 낮았다. 우리 수출이 최근 적신호를 보이는 건 이런 구조적인 요인 탓이다.주 연구위원은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TV나 스마트폰 등을 사겠다는 수요가 많지 않다”면서 “시장이 죽어도 너무 죽었다”고 걱정했다.굴지의 IT업체인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사업을 ‘양보다 질’ 기조로 전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삼성전자와 진행한 투자자 미팅 분위기를 전하며 “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 부문에서 점유율 확대보다는 수익성 극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했다.◇朴대통령 “경제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고비”우리 산업계가 직면한 냉정한 현실은 수출 통계에서 그대로 확인되고 있다. 사상 최장기간 수출의 역성장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256억5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7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이다. 월간 수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70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이번달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사상 최장 불황 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현 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출 증대가 필수적”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은 것이다.박근혜 대통령도 수출 확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10박12일간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 이후 42일 만에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경제는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는 금년 초에 비해서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회복세가 아직 확고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면서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 등에 힘입어 소비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그 영향이 생산과 투자, 고용으로 파급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관세청 측은 이번달 수출액을 두고 “20일까지 조업일수가 13일로 전년 동기(15일)과 비교해 이틀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무일수를 고려하면 오히려 0.6%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번달 말까지는 수출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전세계 교역량 하락+낮아진 한국제품 경쟁력다만 경제계 전반의 생각은 다르다. 회복이 어려운 여러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 교역 전반의 축소 외에 또 꼽히는 게 우리 제품군의 경쟁력 하락이다.현대경제연구원이 반도체 컴퓨터 통신기기 제약 과학측정기기 항공우주 등 첨단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는 이를 잘 보여준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0~2014년 우리 첨단 제조업의 무역특화지수는 0.054다. 2005~2009년 0.075보다 크게 낮아졌다. 무역특화지수는 0를 기준으로 더 크면 비교 우위로 해석한다. 아직 경쟁력 자체는 우위에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더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통신기기(0.047→0.021)와 컴퓨터(0.013→0.003) 등의 부진이 눈에 띈다. 이는 중국이 우위를 보이는 제품군이다. 연구를 진행한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첨단 제조업의 부가가치 창출력과 수출 경쟁력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우리 경제의 전체 부가가치 중 수출의 비중은 31.2%였다. 2010년(30.3%) 이후 최저치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의 산업주기가 우리나라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를테면 1960년대만 해도 번창하던 일본의 경공업이 1970년대 말 몰락의 길로 접어든 건 우리나라의 성장 때문이며, 20년 후인 1990년대 우리나라의 경공업 비중이 줄어든 건 중국 때문이라는 것이다.이 수석연구위원은 “기술의 모방이 용이한 산업일수록 시장을 다시 빼앗기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수출의 부진을 두고도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갖가지 제언들 나오지만…“찔끔 투자” 비판도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제4차 산업혁명 등에 발맞춰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등 제언이 쏟아지고 있긴 하다.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이 적용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청하는 제품 개발을 선행해야 한다”고 했다. 한류 콘텐츠 등을 활용해 중국 소비재시장을 적극 노려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하지만 주대영 연구위원은 “AI도 결국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인데, 우리나라는 알파고 열풍이 불 때만 반짝 했을 뿐 이후로는 여전히 찔끔찔끔 투자만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6.06.21 I 김정남 기자
삐걱대는 '수출 코리아', 해법이 안 보인다
  • 삐걱대는 '수출 코리아', 해법이 안 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전세계 시장,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너무 많이 줄어들었어요. IT 제품군 전체적으로 시장이 커지는 품목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산업연구원에서 반도체 등을 담당하는 주대영 연구위원은 우리 수출만 생각하면 한숨이 깊다. 우리 경제를 이끌던 반도체와 스마트폰 같은 ‘빅샷’이 더는 보이지 않아서다. 세계 교역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최근 3년 전세계 교역물량 증가율은 2.9%였다. 세계 경제성장률(3.3%)보다 낮았다. 우리 수출이 최근 적신호를 보이는 건 이런 구조적인 요인 탓이다.주 연구위원은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TV나 스마트폰 등을 사겠다는 수요가 많지 않다”면서 “시장이 죽어도 너무 죽었다”고 걱정했다.굴지의 IT업체인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사업을 ‘양보다 질’ 기조로 전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삼성전자와 진행한 투자자 미팅 분위기를 전하며 “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 부문에서 점유율 확대보다는 수익성 극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했다.◇韓 수출액 ‘사상 최장’ 18개월 역성장 불가피우리 산업계가 직면한 냉정한 현실은 수출 통계에서 그대로 확인되고 있다. 사상 최장기간 수출의 역성장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256억5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7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이다. 월간 수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70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이번달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최장 불황 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현 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출 증대가 필수적”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은 것이다.관세청 측은 이번달 수출액을 두고 “20일까지 조업일수가 13일로 전년 동기(15일)과 비교해 이틀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무일수를 고려하면 오히려 0.6%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번달 말까지는 수출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전세계 교역량 하락+낮아진 한국제품 경쟁력다만 경제계 전반의 생각은 다르다. 회복이 어려운 여러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 교역 전반의 축소 외에 또 꼽히는 게 우리 제품군의 경쟁력 하락이다.현대경제연구원이 반도체 컴퓨터 통신기기 제약 과학측정기기 항공우주 등 첨단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는 이를 잘 보여준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0~2014년 우리 첨단 제조업의 무역특화지수는 0.054다. 2005~2009년 0.075보다 크게 낮아졌다. 무역특화지수는 0를 기준으로 더 크면 비교 우위로 해석한다. 아직 경쟁력 자체는 우위에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더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통신기기(0.047→0.021)와 컴퓨터(0.013→0.003) 등의 부진이 눈에 띈다. 이는 중국이 우위를 보이는 제품군이다. 연구를 진행한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첨단 제조업의 부가가치 창출력과 수출 경쟁력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우리 경제의 전체 부가가치 중 수출의 비중은 31.2%였다. 2010년(30.3%) 이후 최저치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의 산업주기가 우리나라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를테면 1960년대만 해도 번창하던 일본의 경공업이 1970년대 말 몰락의 길로 접어든 건 우리나라의 성장 때문이며, 20년 후인 1990년대 우리나라의 경공업 비중이 줄어든 건 중국 때문이라는 것이다.이 수석연구위원은 “기술의 모방이 용이한 산업일수록 시장을 다시 빼앗기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수출의 부진을 두고도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갖가지 제언들 나오지만…“찔끔 투자” 비판도해법은 무엇일까. 제4차 산업혁명 등에 발맞춰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등 제언이 쏟아지고 있긴 한다.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이 적용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청하는 제품 개발을 선행해야 한다”고 했다. 한류 콘텐츠 등을 활용해 중국 소비재시장을 적극 노려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하지만 주대영 연구위원은 “AI도 결국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인데, 우리나라는 알파고 열풍이 불 때만 반짝 했을 뿐 이후로는 여전히 찔끔찔끔 투자만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6.06.21 I 김정남 기자
SK그룹, 수펙스급 인재 찾기 나섰다..각사 성장 기회 모색
  • SK그룹, 수펙스급 인재 찾기 나섰다..각사 성장 기회 모색
  • 임형규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16 글로벌포럼’에 참석한 우수 인재들을 상대로 SK그룹의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그룹이 미국에서 ‘수펙스급’ 인재 발굴에 나섰다. 현지 우수 인재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면서 각사의 미래 성장동력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기 위한 전략 차원이다. 2012년부터 5년째 글로벌 인재 확보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다. 수펙스(SUPEX)는 수퍼 엑설런트(SUPER Excellent)의 약자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을 의미한다.SK그룹은 그룹 및 각 관계사가 미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첨단 산업의 산실인 미국에서 ‘2016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에서 정보통신과 에너지 화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첨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SK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는 행사다. SK(034730)는 최태원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이 그룹과 국가 경제 관점에서 주력 사업의 급속한 융복합 및 글로벌화에 따른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핵심 기술인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포럼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럼에는 임형규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위원장(부회장)과 이호수 SK㈜ C&C IT서비스사업장(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000660) D램개발사업부문장(부사장) 등 주요 관계사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동부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 학계 등에 재직하는 우수 인재 180여명이 포럼에 참여했다. 이번 인재사절단의 대표격으로 현지 포럼을 주관한 임형규 부회장은 “기업들이 직면한 기존 사업의 위기는 SK를 포함한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면서 “SK그룹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기술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아야 하는데, 해외에 있는 기술인재들이 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정보통신기술(ICT)포럼은 인공지능 산업을 주요 아젠다로 삼았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가 실현하는 기술) △빅 데이터 △미래 메모리 등 최근 이슈가 된 인공지능 분야의 신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는 빅 데이터, 딥 러닝(Deep Learning, 컴퓨터가 다량의 데이터를 이용해 특정한 패턴을 발견하는 정보처리 기술로 머신 러닝의 한 종류), 스마트 팩토리, 전자상거래 등 SK텔레콤(017670), SK㈜ C&C, SK하이닉스 및 SK플래닛이 주력하는 ICT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18일에는 글로벌 화학 및 바이오 R&D의 터전인 미 동부 뉴저지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C(011790)를 중심으로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을 진행했다. 글로벌 기업에 재직 중인 연구원 및 사업개발 인력들을 초청, 차세대 반도체 소재 등에 필요한 특수화합물(Specialty Chemical)과 소재 경량화에 필요한 탄소 복합소재 및 헬스 케어 분야 연구개발 동향 등을 주제로 산업 트렌드 파악 및 인재확보를 동시에 진행했다. 조돈현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부사장)은 “SK그룹 및 각 사의 미래에 필요한 핵심기술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포럼 형태를 통해 주요 신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면서 “SK의 경영철학과 성장 비전에 공감하는 인재들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9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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