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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냐 IT냐..스마트카 시대 주도권은 누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차선 변경을 하고 추월까지 하는 자동차. 일명 ‘스마트카’라고 불리는 이러한 차량을 이제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아직 안전 등에 대한 문제점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이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일부는 일반 도로 주행까지 성공한 상태다.자동차 역사 흐름에 변곡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카의 등장에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애플이나 구글 등 주요 IT기업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두 업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19년 자율주행 등 운전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애플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고 구글도 2020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 모델을 발표하면서 자율주행으로 서울 도심을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자율주행을 비롯한 스마트카의 기술은 자동차의 기술과 최신 IT기술이 융합돼야만 실현 가능한 기술이다. 그만큼 누가 주도권을 잡고 이 시장을 선도할 것인지에 대한 두 업계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IT업계 측면에서 보면 스마트카의 핵심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능력이기 때문에 이를 구현하는 구글과 애플 등 대형 IT회사가 이를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스마트카는 바퀴달린 스마트폰으로, 연관 산업을 재창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빅데이터 및 자율주행 차량 간 연결을 위한 OS플랫폼을 지배하는 구글가 하드웨어와 플랫폼 일체가 완벽한 애플이 자율주행 스마트카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BYD와 테슬라 등이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이유는 구글과 애플과 같은 기술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는 지난 2007~2008년 스마트폰 OS 1, 2위였던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시장의 요구와 거리가 먼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결국 애플과 구글에 스마트폰 주도권을 내준 상황과 유사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의 반론도 만만찮다. 교체주기가 길고 안전에 대한 요구가 큰 자동차의 특성상 스마트폰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IT 혁신기업 진입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자동차는 안전이 담보돼야 하고, 제품 교체 주기가 6~8년으로 비교적 길다는 점과 대량 생산을 위해선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변화 속도는 스마트폰과 매우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완전 자율주행차는 인간의 자의적 판단과 도덕적 판단까지 전자시스템에 맡겨야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OS플랫폼 업체도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동참이 필요하고, 점유율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가 OS업체의 하위 밸류체인이 된다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은 기술과 규모의 장벽이 아닌 공개(Open)와 공유로, 완성차업체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스마트카 시대의 개화로 인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주요 자동차부품 업체(현대모비스(012330), 만도(204320), 한온시스템(018880), S&T모티브(064960) 등)와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에 투자할 것으로 추천했다. ▶ 관련기사 ◀☞'품질 그대로 가격은 절반'.. 정부 인증 車대체부품 성공할까☞현대모비스, 세계 두번째로 '친환경차 통합 전자제동장치' 개발
- 물류전문가 절반 "내년 물류시장 올해 수준".. 택배·항공운송 선전 예상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내년 물류시장 경기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물류 분야별로는 택배업과 항공운송분야가 가장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26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기업 물류담당 임원, 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물류시장 평가 및 2016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물류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0%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0.0%였고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은 21.0%로 집계됐다.전년 대비 올해 물류시장 평가에 대해선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는 응답이 54.0%였고, ‘성장세 유지’라는 답변이 24.0%,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응답이 18.0%였다. 물류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이 ‘전년보다 악화됐다’(50.0%)고 답한 가운데 ‘호전됐다’는 응답은 8.0%에 그쳤다. 올해 물류시장의 고전은 물류경기를 추정할 수 있는 항만물동량 추이에서 확인된다. 항만 물동량은 2012년 2.1%, 2013년 1.5%에 이어 지난해에는 4.2% 깜짝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9월까지 누적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8.4%를 기록했다. 항공물동량도 지난해 6.0%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3.2%에 그치고 있다. 대한상의는 “올해 주요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경기둔화와 내수부진이 수출입 물량감소로 이어져 물류업계가 어려움에 처했다“며 ”내년에도 유가안정,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도 있으나 원자재를 포함한 세계 수출입 물동량 감소가 지속되며 물류경기가 쉽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가장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분야로는 ‘택배’(72.0%)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항공운송‘(42.0%), ’3PL‘(35.0%), 창고·보관’(33.0%), ‘육상화물운송’(21.0%), ‘복합운송주선’ (19.0%), ‘해상화물운송’(19.0%) 등이 순이었다.대한상의는 “택배업은 홈쇼핑과 같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유통채널 등장, 해외직구 증가 등으로 호황이 예상된다”면서 “항공운송도 직구·역직구의 성장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수출입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해상·육상화물운송은 내년도에도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학계·전문가를 제외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채용계획을 묻자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이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32.9%, ‘늘리겠다’ 22.0%, ‘줄이겠다’ 4.9%로 집계됐다.내년 투자계획에 대해서도 ‘투자 계획이 없다’(47.5%)는 기업이 가장 많은 가운데 ‘올해보다 늘릴 것’(29.3%), ‘올해 투자규모를 유지하겠다’(19.5%), ‘올해보다 줄일 것’(3.7%) 순으로 조사됐다.2016년 물류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는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변동’(36.0%)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유가 변동’(34.0%), ‘환율 변동’(32.0%), ‘소비 등 국내 경기 회복세’(30.0%), ‘물류기업간 경쟁심화’(24.0%), ‘해외 신흥국의 성장률’(24.0%), ‘물류부문 규제’(16.0%) 등이었다.물류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할 과제로는 ‘새로운 유통·물류트렌드 대응능력’(46.0%),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38.0%), ‘중국, 베트남 등 신규해외시장 진출’(33.0%)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물류시장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52.0%), ‘물류산업 규제 완화’(48.0%), ‘해외시장 진출 지원’(34.0%), ‘3PL 활성화 방안 마련’(25.0%), ‘공항·항만 등 물류인프라 확충’(18.0%), ‘물류인력 양성 지원’(13.0%) 등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국내 물류기업이 재도약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근 물류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유통과 해외직구·역직구시장을 공략하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신 물류기술을 도입해 물류효율화에 나서야 한다”며 “아울러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아세안, 중국 등 신흥 해외물류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 리눅스 환경서 CPU 성능 높인다..고성능 컴퓨팅 진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개 운영체제로 유명한 리눅스 개발자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그간 빅데이터나 머신러닝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시 아무리 CPU내 코어의 개수를 늘려도 제대로 성능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국내 연구진이 CPU를 늘리면 성능이 비례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이다.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수백에서 수천 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한 컴퓨터 시스템인 매니코어의 CPU 코어 개수에 따라 운영체제 성능이 향상되는 기술 개발과정에서, 1백개 가상 CPU까지 성능향상을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ETRI 연구진들이 이번 개발에 성공한 리눅스 환경에서 CPU 코어 개수에 비례하여 성능이 향상되는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은 개발한 리눅스 기술의 성능 측정을 120코어 매니코어 시스템에서 진행하며 CPU 사용량을 그래프로 확인하는 모습이다.이 기술은 반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에서 1백개의 가상 CPU까지 확장성(Scalability) 보장을 위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리눅스 커널 기술이다.연구진은 오는 2022년까지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개발한 기술의 10배인 1천개의 가상 CPU까지 성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현재 고성능 프로세서는 적은 개수의 빠른 CPU를 선호한다. 하지만 전력소모, 발열문제, 효율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큰 문제점 이었다. 이에 따라 미래에는 많은 개수의 CPU로 구성된 매니코어로 패러다임이 전환, 발전될 전망이다. 따라서 CPU 코어 개수가 증가함에 비례해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 향상 또한 반드시 보장돼야 하는데 ETRI 연구진이 이를 해결한 것이다.ETRI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가상 CPU가 불필요하게 물리 CPU를 사용하지 않도록 커널 내부의 소스코드를 수정했다. 이를 통해 공유자원 경쟁을 효율적으로 제어한다.이를 통해 1백코어까지 CPU 코어 개수 증가에 비례하는 성능이 나오게 하여 확장성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연구진은 기존 대비 약 2.7배 성능을 향상 시켰다.ETRI는 본 기술이 SW개발자들이 빅데이터를 처리할 때 빠른 성능의 가상머신을 활용 시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성능 향상을 확인, 많은 CPU를 요구하는 고성능 컴퓨팅환경(HPC) 클라우드 시스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ETRI는 운영체제 기초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리눅스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파일 시스템 확장성 연구를 통해 현재 리눅스의 파일 시스템 버그를 발견하고 버그를 제거하는 패치 139개를 리눅스에 제출하였다. 아울러 본 기초연구의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기존 오픈 프로젝트에 기술적인 기여뿐 아니라, 관련 기술에 대한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작업도 지원할 예정이다.ETRI 정성인 SW기초연구센터장은“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에 1백개의 가상 CPU를 지원할 계획인 상황에서, 연구진이 리눅스에서도 동일 기술을 개발한 것은 기반 SW연구에 큰 의미가 있으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에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리눅스에 기술 기여는 미래창조과학부“매니코어 기반 초고성능 스케일러블 운영체제 기초연구”지원을 통해 이뤄진 원천기술개발연구과제의 첫 번째 사례이며, 다양한 분야에 기술적 공개 및 기여가 추진될 것으로 ETRI는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평사 날 선 칼날…“못 믿겠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신평사 날 선 칼날…“못 믿겠소” -내일 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 “이봐, 해봤어?”-“포스트 ‘양김’ 시대, 화합·시대정신 이끌어야”-문어발 끊고 될 것 만 키워…빅딜 전성시대△YS 애도물결 인산인해-朴대통령, 7분간 머물며 손 여사 위로-[사설]김 전 대통령 빈소에 줄 잇는 조문행렬-[사설]유치원 입학전쟁 부치긴 누리예산△YS 노믹스 재조명-경제 도약 발판 ‘금융·부동산 실명제’ 외환위기 그늘에 가려-각계 조문·애도행렬△제22회 이데일리 신용평가-‘조선 빅3 신용전망’ 내놓은 한신평 압도적 1위-흔들리는 1위 한기평 vs 2위 한신평 -자동차·유통 좋고…조선·민자발전 안 좋아-65% “기업 눈치보며…여전히 뒷북평가 쏟아내”△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무일푼이라 창업 못해?…벤처정신으로 일생 ‘무한도전’-86년 생애 이룬 것…중동 건설시장 개척, 첫 국산차 개발, 올림픽 유치-미완으로 남긴 꿈…시베리아 자원개발, 남·북·러 경제협력△정치·경제-YS개혁은 확고·신속했고, DJ경제는 치밀·집요했다-중국 제조업 맹추격하는데 한국 연구개발은 뒷걸음질△금융-온라인보험슈퍼마켓, 클릭 다섯 번에 207개 상품 가격비교-손 안대고 코 푼 금융위…‘담합논란’에 떠는 은행-SC 제일은행 “주거래 고객 연 3.5% 금리에 모십니다”△Industry&Company-삼성 우수협력사 채용 한마당 가보니-“중국산 짝퉁, 또?” 삼성·LG 부글부글-제네시스 EQ900 사전계약 스타트-현대·기아차 ‘착용로봇’ 개발△산업-카카오 ‘다음 홀대’ 논란-옐로 모바일 숙박서비스업 강화-넷마블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가 모셔요”△생활산업-패션업체 ‘드라마 PPL’ 스토리도 담는다-2년 CEO 5명 교체, 토니모리…3분기 실적은 합격, 내부결속은 불합격-HDC 신라면세점,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픈 △Culture&Sports-강남 명품거리, 진짜 ‘국보급 명품’ 있었네-베른트 할프헤르 ‘인터섹션스’ 展…사진, 공간을 뛰어넘다△엔터테인먼트-망가진 이태임 ‘전화위복’…중국 간 클라라 ‘첩첩산중’ △스포츠-세리 언니 따라…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간다-올해는 리디아 고-키스너, 9년 만에 첫승 키스-프로야구 MVP 빅뱅…‘40-40’ 테임즈 vs ‘53홈런’ 박병호△건강-대장암 부르는 연말회식…“술은 딱 2잔만 드세요”-병마개 돌릴 때 아프면 ‘손목충돌증후군’-‘ADHD약’ 키 성장 방해한다△Stock Market-얼어붙은 공모株 시장…상장 미루거나 접거나-LG생활건강 “나도 황제주”-한솔제지, 지배구조 이슈 벗고 실적모드로△마켓in-‘신동빈 롯데’ 유통-화학서 왕성한 식욕-코웨이 30일 본입찰…CJ유력 후보 거론-삼성發 빅딜러시…구조조정 매물 쏟아져△글로벌 마켓-화이자, 앨러건 품다…몸값 400조원 ‘제약공룡’ 탄생-아르헨 대선 우향우…12년 만에 정권교체-미 자사주 매입 열풍…성장 걸림돌 되나-日 오사카 지사·시장선거…극우파 하시모토계 압승-中톈진에 ‘세계 최대 복제공장’ 건설△People&사람들-영화 ‘도리화가’ 주연 수지 -현대차,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 전달-김창성 위너스 대표 ‘기능한국인’-‘여자 워럿버핏’ 별명붙은 中배우 자오웨이-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 한국경영사학회 CEO 대상-LG그룹 CEO, 군부대 릴레이 위문△오피니언-[목멱칼럼]‘망각곡선’의 교훈-[기자수첩]변호사 특강 듣는 보험사-[데스크칼럼]기업 구조조정의 정치학△사회-민주투사·대통령 아닌 정 많은 동네 어르신이었죠-수능 문항 이의신청 713건…오류없다-軍 전투복 태극기, 위장색으로 통일△부동산-옆집 원룸보다 최대 80% 싸다고?…매입임대 청약 잡아라-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 3·4차’ 호수공원 가깝고 강남 30분 OK-서울 ‘뜨는 지역’ 임대료 급상승 막는다
- 글로벌 격전지에서 네이버의 생존비법은 'LIVE'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글로벌 IT기업들의 정체가 모호할 정도의 사업 확장과 스냅챗, 우버와 같은 2세대들이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지형 속에서, 네이버는 LIVE의 가치를 기치로 이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네이버(035420)가 비즈니스 관계자와 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NAVER CONNECT 2015’를 개최한다.김 대표는 콘텐츠 창작자뿐 아니라, 셀러, 광고주, 지역정보 제공 소상공인 등 모든 창작자들을 위한 파트너이자 서포터로 네이버의 역할을 강화하고, 여기에 LIVE의 가치를 담겠다는 내용으로 오프닝을 진행한다.한성숙 서비스총괄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네이버가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연결(connect)에 ‘LIVE’의 가치를 더하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성이라며, 네이버 ‘LIVE’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한 부사장은 네이버가 표준과 평균을 제공하던 PC및 모바일 초기 시절과 달리, 모바일이 일상화가 된 지금은 사용자의 연령이나 성별, 디바이스 등과 같은 고정적인 요소뿐 아니라 위치, 취향, 관심사, 이용 상황과 같은 가변적 요소를 분석해 시시각각 달라지는 사용자의 콘텍스트를 파악하고 이에 최적화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임을 설명한다.지금 사용자들은 모든 시간을 모바일과 함께 하면서,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폭발적인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요구를 상황적인 맥락까지 파악하고 신속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LIVE’ 다.더불어 한부사장은 사용자 선택형으로 바꾼 네이버 첫 화면에 대한 향후 계획을 언급하고, 네이버 파트너들의 성공을 지원할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한다.이어 각 분야 책임자인 김광현 검색연구센터장, 장준기 동영상셀장, 박선영 VTF장, 이윤숙 커머스컨텐츠센터장, 김승언 디자인센터장, 이건수 OxygenTF 장이 나와 올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방향성을 소개한다.◇통합검색→지식검색→라이브(모바일)검색검색 세션에서는 ‘통합검색’과 ‘지식검색’을 잇는 네이버의 새로운 모바일 검색 콘셉트인 ‘라이브검색’에 대해 발표한다. 네이버가 모바일에서 지향하는 ‘라이브검색’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맥락까지 고려해 이에 알맞은 생생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인입되는 검색 활동 지표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만큼 사용자의 콘텍스트를 파악할 수 있는 요소도 많아졌다. 일례로 2015년 한국시리즈 기간, 관련 모바일 검색어가 지난해 대비 2.6배 증가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예매 관련 검색 패턴 부분에서 전년 대비 10배 증가세를 보였다.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 기존의 클릭정보 외에 사용자의 좋아요, 댓글 등과 같은 사용자의 액티브한 정보를 피드백 정보로 활용하는 ‘라이브 피드백(LIVE Feedback)’, ▲ 관심사가 유사한 사용자 네트워크 정보를 활용하는 ‘라이브 위드니스(LIVE Withness)’ ▲ 장소, 시간, 날씨 등 사용자의 현재 상황에 따른 맥락을 고려하는 ‘라이브 콘텍스트(LIVE Context)’ 등 사용자가 정보를 요구한 지점의 맥락을 분석하고 사용하는 기술을 고도화했다.이러한 라이브검색을 위해서 ‘BREW(Burst, Real-time, Event-Wise Search System)’라는 새로운 검색 시스템도 개발했다. BREW는 대용량의 라이브한 피드백, 콘텍스트, 위드니스 등의 정보들을 실시간수신 · 빅데이터 처리 · 검색반영 하는 기술로, 사용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동영상도 역동성에 초점동영상 세션에서는 액션캠이나 드론과 같은 외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도 실시간 전달이 가능한 ‘Global Personal Live 2.0’ 기술, 초단위 장면 탐색이 가능한 ‘Live Time Machine’ 기술 등, 동영상을 만들고 · 보여주며 · 전송하는 기술 전반에 ‘생생함’과 ‘다이나믹’함을 담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대해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에 새로운 가치와 재미를 주는 웹오리지널 동영상 창작과 유통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이어지는 쇼핑, 검색광고, 디자인 세션에서도 ‘LIVE’의 가치를 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전략과 기술적 역량이 소개된다.▶ 관련기사 ◀☞[등기이사 연봉] 김상헌 네이버 대표 3Q 누적 20억1400만원☞네이버 클라우드, 파일 자체 암호화 했다☞쥬니버앱, 어린이 전용 동영상 앱으로 진화
- 현대硏 "해외직구 규모, 2020년 200억 돌파 전망"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국매보다 저렴한 가격 등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접구매 규모가 매년 늘어나면서 2020년에는 연간 거래 규모가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이 15일 발표한 `해외직구 시장규모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는 해외직구 거래금액은 2010년 2억7000만달러에서 작년 15억5000만달러, 2020년 20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인들의 해외 직구 패턴을 보면 미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직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과 독일의 비중이 급등하고 있다. 또한 의류에서 전자제품으로 주요 구매품목이 이동하고 있다. 2014~2015년 동안 전자제품의 해외직구 건수가 114.2% 증가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또한 구매절차가 간편한 목록통관 비중이 일반통관을 초과했다. 미국은 건강식품과 의류, 유럽은 식품과 화장품, 일본은 완구인형, 중국은 생활용품으로 해외직구 품목이 집중되고 있었다.남녀 비중을 보면 해외직구 경험자 중 여성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여성이 70.8%, 남성이 29.2%였다. 해외직구 경험자 과반 이상이 30대다. 해외직구 경험자 중 과반 이상에 해당하는 58.6%가 30대이고, 40대는 20.6%, 20대는 15.3%, 50대 이상은 5.4%를 차지한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해외직구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해외직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소매의 온라인화 및 온라인쇼핑 업체의 국제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수출입통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업계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통관절차 간소화, 해상배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역직구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빅데이터기반 경진대회 진행…우수자 취업 연계 기회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빅테이터연합회(회장 최진성)는 지난 13일 양재 엘타워에서 ‘빅콘테스트 2015’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올해로 3회째인 ‘빅콘테스트 2015’ 쇼케이스는 미래부가 지정한 ‘2015 데이터 진흥주간(Data MAGIC Weeks/11.12~11.20)’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미래부와 빅데이터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KT 등이 공동주관하고 있다.총 406개 팀이 참가했는데, 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반영한 듯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참가가 대부분이었다. 수상자도 14개 팀 전부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되었다.구단 별 누적 입장객수를 예측하는 ‘퓨처스리그’와 팀 순위 및 승률을 예측하는 ‘챌린지리그’로 나눠 개최됐다.지난 13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빅콘테스트 2015’ 쇼케이스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수상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챌린지리그 투빅스 팀), (퓨처스리그 야구왕 팀)△한국빅데이터연합회장상(챌린지리그 whocahit 팀), (퓨처스리그 크누 팀),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챌린지리그 머니볼 팀), (퓨처스리그 김영재 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챌린지리그 WOULD U 팀), (퓨처스리그 Aventura 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상(챌린지리그 솔라씨 팀), (퓨처스리그 하상민 팀), △KT빅데이터센터장상(챌린지리그 야통 팀), (퓨처스리그 미래의 꽃중년 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챌린지리그 1차전직 팀), (퓨처스리그 Data Science Camp 팀) 등 총 14개팀 수상했다.총 3,2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지급되었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 22명에게는 △SK텔레콤(017670)(3명) △KT(030200)(10명) △다음(035720)소프트(3명) △네이버(035420)(3명) △와이즈넛(3명) 등 국내 유명 빅데이터 전문 기업의 인턴십 혜택이 제공된다.대회 인턴쉽 제공 기업인 SK텔레콤 장홍성 랩장은 “기업들도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러한 대회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제공 받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확대되길 기업 입장에서 바란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1개 안테나로 2개 성능을"..SK텔레콤, ‘LTE-A Pro’ 핵심기술 시연 성공☞SK텔레콤, 美 ‘ARM테크콘’에서 보안 강화한 저전력 IoT 솔루션 공개☞방통위-공정위, 39만 이동통신 다단계 질서 잡는다
- "향후 10년간 세계 가정용 IoT 시장 매출, 380조원 넘을 것"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집 안의 온도나 LED 조명을 원격으로 작동시키는 등의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기기 관련 매출이 향후 10년간 380조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가정용 IoT 기기 출하에 따른 매출 총액은 3300억달러(약 380조원)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네일 스트로더 네비건트리서치 수석연구원은 “IoT 관련 기기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연결 기기들은 광범위한 산업과 삶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연결된 세상’의 어떤 형태를 보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많은 IT 기업들은 가정에 자동화, 보안, 편안함 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IoT 기기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인식하고 속속 뛰어들고 있다. 와이파이(Wi-Fi), 지그비(ZigBee), 블루투스 등 다양한 연결방식들은 IoT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련기사 ◀☞ SK텔레콤, IoT 생태계 활성화 위한 ‘T 개발자 포럼’ 개최☞ 인텔, IoT 시대 겨냥한 신제품 공개.."클라우드 방식 전환 주도"☞ LG유플 홈IoT 가입자 5만명 돌파..하루 1000명 가입☞ "ATM 보안, IoT로 강화된다"...KT-퀄컴-한국전자금융☞ KG모빌리언스, IoT 기술 연계..지하철 물품 보관함 휴대폰 결제 지원☞ 인공지능·빅데이터·IoT 전문가 SW 일일교사 강연☞ 한국인터넷진흥원, IoT혁신센터장에 홍현숙 센터장 선임☞ IoT기업 ‘오윈’, 국내 스타트업 최초 구글 본사 지원 받아
- [인공지능]④IoT·빅데이터, AI 폭발성장 견인
-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지난 2013년 개봉한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영화 ‘허(Her)’에 등장하는 AI 운영체제 ‘사만다’는 주인공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감정까지 나눌 수 있는 고도의 학습능력을 지녔다. 사만다는 진화를 거듭해 8316명의 사용자와 동시에 대화를 나누는 데까지 나아간다.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장은 “하드웨어의 발전과 머신러닝(기계학습) 및 딥러닝(심화학습) 기술의 진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의 출현 등으로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스스로 학습하는 AI가 빅데이터, IoT와 결합한다면 사만다처럼 모든 것을 학습하는 AI 기술의 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영화에 등장한 사만다가 8000여명의 사용자와 동시에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보일러·쓰레기통 온갖 물건에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IoT기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처럼 빅데이터와 IoT가 AI의 ‘경험’과 ‘신경세포’에 해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하드웨어(HW) 기반의 글로벌 기업과 소프트웨어(SW) 글로벌 기업 모두 AI를 매개로 융합에 나서고 있다”며 “양측 모두가 결국 HW와 SW를 모두 확보하는 방향으로 장기적 목표를 가져갈 것”이라고 관측했다.실제 최근 네이버(035420)도 하드웨어(HW) 분야에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블루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계획은 네이버가 보유한 SW 역량을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의 HW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글로벌 SW 공룡들은 이미 행동에 나섰다.구글은 이메일(G메일), 웹 브라우저(크롬), 구글 지도 등 다양한 SW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글래스, 가정용 온도조절장치 ‘네스트’ 등을 판매하는 HW기업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보틱스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속 인수하면서 HW 기업으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의 사례다. 아이폰에 저장된 음원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음악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이는 운영체제와 검색 브라우저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는 초기 단계의 AI라고 할 수 있다.노정석 킵코코리아 대표는 “방대한 데이터로 행동 가능반경을 추출하고 예측을 가능케 하는 것이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인간의 뇌 역시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 엔진이라 할 수 있다”며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뇌에 쌓여야하는 지를 상상하면 된다. 작은 데이터로는 뉴럴 네트워크(뇌 기능을 모방한 네트워크)를 학습시키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전통적인 HW업체들은 기기간 연결을 가능케 하는 IoT 도입에 한창이다. 자동차 업계는 스마트카를, 전자업계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KT(030200)와 SK텔레콤(017670) 등 통신업계 역시 IoT의 핵심인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AI 관련 연구를 진행중이다.전문가들은 IoT, 빅데이터 분석기술의 발전이 AI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무선통신으로 연결된 수억개의 기기들이 저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다시 AI의 학습을 위한 경험으로 쓰이는 셈이다. 고도의 지능을 가진 AI가 연결된 기기에 명령을 내리는 것까지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소장은 “최근 AI가 조명을 받는 이유는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의 등장, AI 알고리즘의 개선, 빅데이터의 가능성, 인터넷에 연결된 수십억명의 사람들이라는 4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N드라이브, 사진 공유 특화된 ‘네이버 클라우드’로 재탄생☞네이버 닷새간 1000억 순매수…외국인들은 뭘 봤나?☞네이버, V앱 통해 베트남 시장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