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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알디, 유럽에서 급속히 성장!
  • 리들·알디, 유럽에서 급속히 성장!
  • [이데일리 창업] 소비자패널 기반 리서치회사 칸타월드패널은 ‘리들과 알디가 유럽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세계에 걸쳐 일반 대형마트/슈퍼마켓 등 기존 강자들이던 소위 ‘빅 리테일러’들의 성장이 위축되고, 창고형 대형마트와 소형점(미니슈퍼·편의점), 온라인·모바일 등 새로운 형태의 소매업태가 급부상하며, 유럽 소비재 시장 내 유통업계 변화도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그 중 특히 알디(Aldi)와 리들(Lidl)을 필두로 한 창고형 대형마트의 발 빠른 확장이 눈에 띈다.유럽 소비재 유통시장에서 창고형 대형마트는 전통적으로 독일과 스페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독일의 경우 알디와 리들이 전체 소비재 유통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고, 스페인은 메르카도나(Mercadona)와 디아(Dia)가 강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왔다. 그런데 알디와 리들이 독일을 넘어 전 유럽에 걸쳐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최근에는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 걸쳐 기존 소매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유럽 18개국 기준으로 리들과 알디는 가장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한 소매업체로 성장했다. 리들은 유럽 18개국 전체 가구 중 2분의 1 이상(약 1억 1천만 가구), 알디는 3분의 1 이상(약 7천만 가구)이 1년에 한 번 이상 쇼핑하는 곳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까르푸(약 5천 3백만 가구)와 테스코(약 4천 2백만 가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영국 소매시장은 전체 소비재 유통시장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빅4인 테스코(Tesco), 아스다(Asda), 샌즈버리(Sainsbury’s), 모리슨(Morrisons)가 점유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알디와 리들은 급성장하고 있다. 영국 내 알디와 리들의 점유율은 11년도 4분기 기준 각각 알디 2.6%, 리들 2.5%였던 것에서 15년도 1분기에는 알디 5.3%, 리들 3.7%로 둘을 합쳐 무려 9.0%에 달하고 있다.영국 내 리들과 알디의 현재 매장 수는 각각 리들 600개, 알디 500개이며, 리들은 추후 1,500개, 알디는 7년 내 1,000개까지 매장 수를 늘려나갈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런던 및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 농촌까지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디와 리들은 아일랜드에서도 14년도 4분기 기준 도합 약 1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며, 테스코, 수퍼밸류(SuperValue)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프랑스에서는 까르푸(Carrefour), 레클레르(Leclerc), 인터마르쉐(Intermarché), 오샹(Auchan), 카지노(Casino), 시스템유(Système U) 등 약 총 6개의 일반 대형마트/슈퍼 체인이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들의 시장 점유율이 13년도 4분기 4.5%에서 14년도 4분기 4.8%까지 확대되며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탈리아 경우 영국, 프랑스에 비해 대형체인이 아닌 소형 로컬 식료품점이 주요 채널인데 최근 들어 리들이 주된 리테일러로 부상하고 있다.이외에도, 리들과 알디는 유럽전역, 그리고 미국, 호주, 러시아 등 글로벌로 세력을 넓혀가며,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칸타월드패널 이지혜 연구원은 “글로벌 소매시장에서 창고형 대형마트들이 활약하며 기존의 빅 리테일러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며, “창고형 대형마트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대비 가치를 중시하는 합리적 구매 패턴이 자리잡은 소비자들에게 실속형 채널로 인식되는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리들을 시작으로 ‘유해물질 판매 금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등을 통해 저가 정책 중심에서 고품질 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전략으로 바꿔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칸타월드패널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중국(도시별) 오피스가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각국 리테일러 시장점유율은 글로벌 소비재시장 리테일 점유율 사이트(http://www.kantarworldpanel.com/en/grocery-market-share) 에서 최신 데이터 및 관련 뉴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2015.04.10 I 창업팀 기자
  • 국토연구원 '국토의 미래와 도시 경쟁력'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토연구원은 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의 미래와 도시의 경쟁력’을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세미나에서 저성장·고령화, 기후 변화, 통일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토·도시 정책의 방향과 도시 재생, 창조 산업 육성 등을 통한 도시의 경제 기반 강화 및 거주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 1부에서는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을 좌장으로 국토연구원 소속 연구위원들이 미래 지향적 국토·도시 정책 방향에 대한 4개 주제를 발표했다. 이원섭 국토계획연구본부장이 ‘미래 국토 발전 전략과 정책 과제’를, 이동우 선임연구위원이 ‘고령화·저성장 시대 지속 발전을 위한 국토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왕광익 연구위원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국토·도시 정책 방향’을, 이상준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은 ‘미래 한반도 국토 개발을 위한 남북 협력 과제’를 각각 제안했다. 2부에서는 허재완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도시의 경제 기반 및 거주성 제고’에 관한 4개 주제를 다뤘다. 박정은 책임연구원이 ‘경제 기반형 도시 재생과 민간 부문 활성화 전략’을, 김은란 책임연구원이 ‘창조 산업·계층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내놓았다. 김종학 연구위원은 ‘모바일 빅데이터의 공간 정책 활용 방안’을, 박미선 책임연구원은 ‘거주성 제고를 위한 임차 시장 정책 방안’을 각각 설명했다.
2015.04.08 I 박종오 기자
남자는 진짜 치마만 두르면 좋아하는가
  • 남자는 진짜 치마만 두르면 좋아하는가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어느 회사든 탕비실이 있다. 정수기를 설치하고 커피와 간단한 스낵을 갖춰둔 공간이다. 대개 탕비실은 회사의 규모와 비례한다. 푹신한 소파에 테이블까지 구비해 휴게실로 승격시킨 데가 있는 반면 ‘실’은 생략하고 덩그러니 정수기만 지키는 데도 있다. 어찌됐든 분명한 건 이 공간이 회사 경영진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유일한 장소일 수 있다는 거다. 온갖 수다와 토론이 활발한, 직원들의 특별한 ‘오프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때 누군가가 특별한 상상을 했다. 혹시 이곳에 변화를 주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실험부터 해보기로 했다. 직원들에게 하루에 커피타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15분 줬을 때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역발상이다. 보통의 경영진이라면 아깝기만 할 15분이 아닌가. 그런데 3개월간의 실험결과는 놀라웠다. 연간 1500만달러(약 163억원)의 비용절감이 생기더란 거다. 직원들의 스트레스지수가 6% 떨어졌고 이직률은 12% 선을 지켰다. 업계 평균 이직률 40%와 비교할 급이 아니었다. 촘촘하게 엮인 직무체계만을 고집했던 경영진으로선 기절할 일이다. 생산성 향상이라 하면 으레 어마어마한 돈과 시간이 따라오는 법. 만만한 것이 IT시스템 구축이고 거창한 것이 조직전략 재편성이니. 그런데 생산성이 늘었는데 비용은 줄었다? 이 실험은 MIT 미디어랩의 혁신가로 불리는 저자가 벌였다. MIT 연구진과 함께한 실험의 대상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콜센터 상담원 80여명. 그저 호기심만은 아니었다. 믿는 구석이 있었단 얘기다. 바로 ‘빅데이터’다. 그렇다고 엄청난 것은 아니다. 상담원들의 성별·나이 등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설문조사, 이메일 자료 등을 모았다. 인간행동분석데이터도 활용했다. 소시오메트릭배지란 센서를 이용해 이동거리, 목소리 높낮이, 동료와의 접촉 횟수 등을 측정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가 의도한 ‘교훈’이 ‘여유시간을 주면 생산성이 높아지더라’일까. 아니다. 주역은 따로 있다. 빅데이터다. 말 그대로 ‘방대한 자료’를 활용했더니 긴가민가한 가설도 신통하게 입증되더란 거다. 잠깐 2000년대 초부터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져온 MIT 연구를 한번 들여다 보자. 재미있는 실험이 있다. 가설은 ‘남성은 정말 치마만 두르면 좋아하나’. 앞서 본 소시오메트릭배지의 전신이라 할 소시오미터를 들이대 남성과 여성의 데이트 수십건에 따라붙었다. 대화내용엔 관심이 없었다. 무의식적 메시지에만 집중했다. 어조의 미세한 변화, 대화의 끊김과 속도, 눈썹을 치켜 올리는 행위 같은 신호 말이다. 결과는? 남성은 여성이 보내는 그 많은 힌트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여성의 목소리에만 반응을 보이더란 거다. 바꿔 말해 최소한 남성의 목소리만 아니면 ‘OK’더란 뜻이다. 거대한 데이터가 결국 입증했다. ‘남성은 정말 치마만 두르면 좋아하더라.’ 책은 데이트 실험에서 한껏 고무된 MIT 연구진이 축적한, 그 이후의 빅데이터 행보라고 봐도 될 듯하다. 다만 좀더 전문적인 영역으로 옮겨갔다. 기업이다. 그러곤 수없는 관찰과 축적과정을 거쳐 명쾌한 결론을 하나 뽑아낸다. 이젠 “빅데이터가 기업을 경영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 ▲‘감’으로 경영하던 시대는 갔다 ‘기업경영이 직관에 휘둘리던 때는 끝났다.’ 저자는 이 장담에 방점을 찍었다. 이젠 기업 내 지형을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 먼저 최신 센서기술로 쌓은 빅데이터 활용 경영사례를 즐비하게 늘어놨다. 아마존, IBM, 제너럴일렉트릭뿐만 아니라 프로농구팀 마이애미 하트, 매사추세츠 지하철, 스포츠전문채널 ESPN까지 살폈다. 새로운 센서와 빅데이터 분석의 강력한 가동력을 가늠하란 뜻이다. 한 가지 덧붙인 게 있으니 인간행동분석데이터. 기업에서 수집한 이들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가 경영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직원들의 이메일, 인터넷검색, 채팅, SNS의 기록을 다 끄집어내면 ‘그 직원의 일하는 방식’이란 쓸만한 데이터가 만들어진다는 논지다. 따지고 들자면 개인정보수집 논란이 당장 불거지겠지만 일단 접어두자. 여기선 ‘감’이 아닌 과학적 논거가 필요하다는 걸 증명하는 데 목적이 있으니. ▲구글이 해커톤을 하는 이유 무엇보다 저자가 유심히 살핀 건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주한다는 ‘해커톤’이다. 해커톤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24시간 프로그램 경영을 펼치는 것. 컴퓨터, 의자, 피자, 커피가 가득한 큰 회의실에 불러 놓곤 쪼개진 작은 팀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의 최종 데모를 완성할 때까지 서로를 북돋운다. 이것이 제대로 될까. 되더란다. 어떻게? 빅데이터 덕이다. 행동역학분야에서 탁월한 데이터 활용을 보인다고 소개한 구글이 그렇단다. 직원들의 소소한 사항까지 연구과제로 삼는 인재경영팀은 수십차례의 설문조사를 통해 연봉이나 식사종류를 바꾸면 회사에 어떤 혜택이 있는지, 직업만족도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지를 치밀하게 따져낸다. 저자는 구글이 매년 치러내는 수십건의 입수합병에서 6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는 비결이 이것이라고 확신했다. 직원들의 행동역학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탁월한 데이터 경영전략이란 거다. ▲빅데이터가 빅브러더일 수도 저자의 ‘촉’은 이미 내일로 뻗어 있다. 미래의 기업과 과거의 일터가 갈리는 건 오직 빅데이터의 활용여부에 달렸다고 단언한다. 기업구조는 물론이고 미래경제가 혁명적으로 진화할 거란 장밋빛 전망이 가득하다. 왜 아니겠는가. 직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파악하는 건 기본이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법도 꿰찰 수 있는데. 심지어 팀을 꾸리기 전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효율성은 극대화되고 긴밀한 유대관계는 배가될 터. 그런데 세상일이 데이터대로만 된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게다가 저자가 ‘특단’으로 내놓은 인간행동분석데이터에는 마땅히 프라이버시 침해란 치명적 약점이 따른다. 해명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합의는 필수’란 조건을 달았다. 그럼에도 기업이 이를 제대로 지켜낼지에 대해선 자신이 없을 게다. 알아서 잘들 해보란 말밖에는. 시간이든 기술이든 뭐든 좀더 필요할 듯 싶다.
2015.04.08 I 오현주 기자
  • 핀테크 6개 단체,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법' 입법 촉구 성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엔젤투자협회, 한국핀테크포럼, (사)K-OTC기업협회, (사)글로벌핀테크연구원, 한국핀테크연구회, (사)창조경제연구회 등 핀테크(금융+IT) 관련 6개 단체가 7일 ‘크라우드펀딩’ 관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입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이들은 “창조경제가 우리나라 혁신 벤처생태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 왔다면, 이제 시작된 핀테크혁명은 금융의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 오게 될 것”이라며 “21세기 기술발전을 배경으로 한 모바일결제, P2P플랫폼(크라우드펀딩 및 P2P렌딩을 포함),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자산 관리와 해외 송금, 인터넷은행 등은 금융이 생겨 난 이후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제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1999년 세계제일의 벤처생태계를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기회형 창업이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소매금융, 벤처 투자 등 금융혁신성에서도 낙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국핀테크포럼 등은 “모든 이유는 금융의 폐쇄성과 불합리한 규제에 원인이 있다”며 “이에 금융위원회 등 당국도 크라우드펀딩 등 핀테크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규제완화가 절실하다는 것을 익히 체득하고 핵심국정과제로 삼는 등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2013년 6월에 국회 정무위원회에 발의된 크라우드펀딩 관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소관상임위인 정무위에 계류중에 있다”며 “핀테크산업의 실질적인 규제완화를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회에서의 입법은 요원하기만 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핀테크 환경이 급변해 보수적인 초기 입법안은 이제 그 생명력을 다했다”면서 “투자자보호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중립성 강화 및 손해배상 책임 등은 엄격히 규제해야 하지만, 진입의 장벽을 낮추고 분산투자를 위한 규제를 완화해야만, 핀테크 활성화를 통한 금융경쟁력 제고와 창조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고 국가경제가 재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따라 “창조경제와 핀테크관련 협회 및 단체는 함께 크라우드펀딩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의 신속한 개정을 요구한다”고 부연했다.◇다음은 핀테크 관련 6개 단체 요구사항△ 핀테크 활성화를 위하여 새롭게 발의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조속히 입법하라△자본금 최소규정의 철폐, 특정기술 강제행위 금지 등 규제완화와 기존 금융회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제거함으로써 크라우드펀딩과 P2P렌딩, 모바일결제 등 핀테크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핀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라△핀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정부는 은행, 카드사, 증권회사 등 금융사 테스트베드를 조속히 구축하여 핀테크 창업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기존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라.△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금융에 대한 접근 문턱을 낮추고, 고통을 가중시키는 불법적인 강제회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P2P렌딩 가능하도록 전자금융거래법 등을 조속히 전면 개정하라△규제 개선, 전자금융거래법 전면개정, 불공정해위 근절, 종합 테스트베드 설치 등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BH 중심의 범정부 TFT를 구성하라.△정부와 국회는 핀테크 혁신을 위한 조치를 2015년 상반기내에 완료하라.
2015.04.07 I 김현아 기자
  • SK C&C, ICT 서비스 수요 확대 수혜..'매수'-하이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SK C&C(034730)에 대해 시장 트렌드와 연계된 정보통신기술(ICT)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모바일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아웃소싱, 보안강화 등 시장의 트렌드와 연계된 ICT기술로 인해 스마트홈, 헬스케어, 핀테크, 엔지니어링IT 등 ICT 서비스 수요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조만간 중국 현지에 홍하이그룹과 IT서비스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매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도체 모듈, 온라인 중고차 사업의 성장성도 기대할만 하다고 봤다.이 연구원은 “반도체 모듈 사업은 지난해 수익성이 미미했지만, 올해부터 제품 확대로 매출이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온라인 중고차 사업은 SK엔카닷컴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온라인 자동차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으로 자동차 관련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 지위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SK C&C, 식목일 맞이 '행복나무 심기'☞[등기이사 연봉]정철길 前SK C&C 대표, 13억2800만원☞SK C&C, 中 합작법인 설립..'빅 찬스'-현대
2015.04.06 I 김도년 기자
  • "스포츠·레저 안전관리사 양성해야"...업계 한목소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스포츠·레저 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스포츠·레저 안전 혁신을 위해 정부, 체육단체, 체육시설업계, 스포츠산업계, 레저스포츠업계의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포츠·레저 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프로스포츠단체 등 체육단체와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연구원, 박동걸 오버클래스 대표, 정원규 집라인코리아 대표, 고석 박사(한국어린이안전재단 대표 겸 화성 씨랜드 화재 유가족 대표) 등도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2월 발생한 충북 보은군 놀이공원 사고의 주된 원인이 진행요원의 운영 미숙이었다는 점과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안전요원들이 대부분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스포츠·레저 체험, 이벤트, 시설의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전문인력(가칭 ‘스포츠레저 안전관리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더불어 ‘레저스포츠안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레저·스포츠시설은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시설기준, 안전기준, 안전검사, 사고발생에 대비한 보험가입 등의 의무가 없어, 안전의 사각지대에 처해있다”면서 “‘레저스포츠 안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조속히 제정해햐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이 외에도 스포츠지도자와 체육시설 관리자의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강화와 자전거 사고 감소를 위한 자전거쉼터 조성, 어린이의 자연스러운 안전문화 체득을 위한 놀이교육과 학교체육의 안전교육 연계, 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스키장 리프트 시설 등)에 진행요원 2명 배치 등의 의견이 나왔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스포츠·레저 안전 혁신은 정부, 체육단체, 업계가 힘을 모아야 제대로 된 대책을 발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만큼, 상시적인 민관협헙 스포츠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문체부는 9일 ‘스포츠·레저 안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2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여행+] '맛-친절-청결' 市가 나서 보장합니다☞ [여행+] "쉿! 너만 알고 있어" 수도권 숨은 봄꽃 명소☞ [여행+] 더 화려해진 여수 밤바다...여수해상케이블카☞ 문체부 한국관광 100선, 빅데이터 분석 통한 선정☞ "관광호텔, 유해시설 아니야…규제 완화해야"
2015.04.05 I 강경록 기자
이재원 슈프리마대표 "개방형 통합보안 플랫폼이 신성장동력"
  • 이재원 슈프리마대표 "개방형 통합보안 플랫폼이 신성장동력"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2016년까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모든 분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새로운 슈프리마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후 중국, 남미 등의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중장기적으로 유럽시장까지 진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지난달 31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슈프리마 본사에서 만난 슈프리마(094840)의 이재원(47) 대표는 “지문·얼굴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술력을 보유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회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본인이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도 있지만 기술에 대한 관심은 집착 수준에 가깝다. 이 대표는 “매일 1~2시간씩 연구개발(R&D) 인력들과 기술 세미나를 진행한다”며 “자유롭게 해당 주제에 대해 논의하다보면 회사가 나아갈 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슈프리마는 전체 직원(195명, 2014년말 기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0여명이 R&D인력이다. 이중 석·박사급의 고급 인력도 20명이 넘는다.기술에 대한 이 대표의 집착은 슈프리마의 생체인식기술이 인식정확도 및 속도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이 대표는 “지문인식제품의 경우 센서기술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를 복원하는 기술력이 탁월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얼굴인식 제품 역시 빠른 인식률과 함께 다양한 조명환경에서도 정확한 인식률을 자랑한다.서울대에서 제어계측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전기공학부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종합기술원에서 5년 가량 일을 했다.당시 이 대표가 담당한 연구한 분야는 바로 지능형 자동차. 최근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와 정보기술(IT)기업들이 개발 중인 무인자동차 연구를 삼성은 약 20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이 대표는 “이건희 회장이 당시 지능형 자동차를 신수종 사업으로 삼고 전폭적인 연구지원을 했다”며 “자동차가 차선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동 주행하는 부분을 연구했고 성과도 상당했다. 하지만 1990년대 말 빅딜로 삼성이 자동차 사업을 철수하면서 연구성과가 모두 물거품이 돼 허탈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인프라는 매우 잘 갖춰졌지만 연구를 지속하고 싶은 분야에서 일을 계속 할 수 없게 되면서 대학 후배, 직장동료와 함께 창업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재원 슈프리마 대표가 자사의 지문인식 시스템 ‘바이오스테이션 T2’를 활용해 지문인식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이 대표는 2000년 창업 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04년 세계지문인식알고리즘경연대회(FVC)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일을 꼽는다. 그는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회사와 제품을 알리기 위해 참여했는데 1위를 차지했다”며 “당시의 수상이 지문인식기술 시장에서 슈프리마가 세계 정상을 기록하는데 기폭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FVC 1위 수상 이후 출시한 지문인식기기(SFM3000)는 지난 10년간 슈프리마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슈프리마는 대표적인 수출기업이다.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120여개국 1000여개 기업들에 슈프리마의 지문·얼굴인식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58억원의 매출 가운데 77.5%인 약 509억원을 수출을 통해 달성했다. 올해도 중국의 공공사업에 진출하고 브라질에 있는 남미 지사를 확대 개편하는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해외비중이 높다보니 해외 고객사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슈프리마글로벌파트너프로그램(SGPP)’ 바로 그것. 1년에 한 번 해외 고객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 대표는 “초기에는 중동권 고객을 초청했을 때 할랄(무슬림이 먹고 쓰는 제품)을 제대로 준비 못하는 시행착오도 겪었다”며 “최근에는 중동고객들을 위해 예배시설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터키)에서 SGPP 행사를 할 계획이다.후배 벤처기업인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0년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라는 벤처캐피털(VC)을 설립해 기술력을 갖춘 창업 초기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그는 “선배 벤처인으로 ‘창업→VC 투자 유치→상장→히든챔피언 선정’ 등 모범적인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슈프리마의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창업초기기업에 전수하고 싶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바이오와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기회가 되면 인수·합병(M&A)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슈프리마는 올해 모바일 기기에 지문인식 솔루션을 탑재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애플이 스마트폰 지문인식에 대한 양상을 바꿨다”며 “우리의 지문인식 센서와 알고리즘 기술력이 높아 모바일 기기 탑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최근 선보인 개방형 통합 보안 플랫폼 ‘바이오스타2’를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IT업계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보안산업의 변화에 맞춰 생체인식 뿐만 아니라 출입보안, 영상감시, 침입탐지경보, 화재경보 등을 아우르는 보안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R&D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예비창업자에게 “창업 단계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확실한 기술적 차별화를 이룬다면 인력, 자금 등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자료=슈프리마
2015.04.03 I 박철근 기자
  • `우상` 에릭슨 제쳤다…中화웨이, 세계1위 통신장비업체로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 화웨이(華爲)가 외형에 이어 수익성까지 스웨덴 에릭슨을 제치고 세계 1위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당당하게 올라섰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30%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무섭게 질주한 덕분이다.2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순이익이 279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32.7%나 성장한 수치다. 작년까지 세계 1위였던 에릭슨의 작년 순이익보다 3억위안 많은 것이다. 매출액은 2882억위안으로 20.6% 늘었다. 전자통신 관련 매출은 16.4% 증가한 192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중 중국에서 번 돈은 37,8%로 중국 기업 중에서는 드물게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중국 관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5% 늘어난 1089억위안을 기록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등에서의 매출은 20.2% 증가했다. 한국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9.6% 늘었으며, 북미 매출은 5.1% 증가했다.지난해 화웨이가 탁월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은 스마트폰 판매와 신흥시장 성장이 확대되면서 통신장비 관련 수요가 확대된 덕분이다. 특히 중국의 4세대 이동통신(4G) 인터넷망 구축이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해 세워진 중국이동통신의 4G 기지국 50만개 중 3분의 1이 화웨이가 수주한 것이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40% 이상 증가한 7500만대를 기록했다. 화웨이가 세계 1위로 우뚝 선 배경에는 과감한 투자에 있었다. 많은 중국 IT업체들이 다른 기업의 경영 방식이나 제품을 그대로 묘사하는 이른바 ‘카피캣(copycat·모방꾼)’ 전략을 답습하고 있지만, 화웨이는 자체 기술력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화웨이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은 전체 수입의 14.2%를 차지한다.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화웨이가 연구개발에 쏟아부은 비용은 1900억위안이 넘는다. 연구 인력만 7만6000만명으로 전체 직원의 45%를 차지한다. 특허 건수도 3만8825건에 달한다.신경보는 한 때 ‘우상’이었던 에릭슨은 더는 화웨이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면서, 화웨이가 ‘쫓는 자’에서 ‘이끄는 자’로 등극했다고 호평했다. 에릭슨은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계속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5세대 이동통신(5G)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국제 표준화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올해 5G 개발을 위해 지난해 R&D 예산의 10%인 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후허우쿤(胡厚崑) 화웨이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이 여러 산업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이 되면 세계는 1000억개 이상의 네트워크 연결망이 생길 것이고, 이는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시장이 만들어진다는 뜻”이라면서 “이는 화웨이에 큰 도전이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5.04.02 I 김경민 기자
③빅데이터로 지원…나홀로 美대륙횡단도 척척
  • [車산업 넘보는 IT]③빅데이터로 지원…나홀로 美대륙횡단도 척척
  • 볼보 무인자동차 레이더 및 카메라 감지 범위 예시 출처=볼보[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자동차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가 개발한 무인자동차가 미국 횡단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차는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부 뉴욕 맨해튼까지 3500여마일(약 5633km) 여행길을 운전자 없이 혼자 달릴 예정이다. 횡단하는 동안 변화무쌍한 날씨와 지형 변화 등 여러 변수도 알아서 스스로 인지하고 반응해야 한다.무인자동차가 실험실을 벗어나 도로로 나오고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올여름 초기 단계 무인자동차를 상용화하고, 볼보자동차도 내후년까지 무인자동차 100대를 일반 도로에서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미 일반 자동차에서도 무인자동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포드자동차가 상용화한 차선이탈방지시스템, 앞차와의 자동 간격 조절기능, 주차보조시스템 등도 무인자동차 기술의 일부다. 인식, 제어, 항법시스템 등 무인자동차의 하드웨어 부문은 높은 수준에 올라왔다. 항법 부문은 그동안 비행기 운항을 통해 쌓아온 위성항법장치(GPS) 노하우(know-how)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구글 무인차 프로젝트 총 책임자 크리스 엄슨이 발표한 ‘3차원(3D) GPS’에 따르면 보행자뿐만 아니라 10cm 크기의 물체도 감지할 수 있다.사람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인식시스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고성능 소형 카메라가 잇달아 등장한 덕분이다.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율 주행은) 이미 해결된 문제라고 본다”며 “먼 미래에는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게 불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맥킨지는 무인자동차 때문에 전 세계 필요 경찰 인력이 반토막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아직까지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도 많다. 특히 무인자동차가 인식시스템을 통해 받아들인 수많은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을 결정하는 통합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이 미흡하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이런 결함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실제 포드자동차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시스템 개선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관련 연구소를 설립했다. 도쿄대와 나고야대는 과거 주행 자료 빅데이터화를 골자로 하는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와 기업은 100억엔(약 921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도쿄대 측은 과거 주행 기록을 빅데이터화 해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무인자동차가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주행 패턴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03.31 I 김태현 기자
  • 소프트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빅데이터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소프트센(032680)이 연세의료원과 KT 합작회사인 후헬스케어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의료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솔루션(빅센-메드)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 5월 소프트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빅데이터 분석 기반 시스템 공동구축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약 10개월 간 병원의 체크업 데이터(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소프트센이 자체 개발한 빅센-메드(BIGCEN-Med) 솔루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성공적인 검증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계약을 후헬스케어와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체결하게 된 것이다.‘빅센-메드(BIGCEN-med)’는 의료정보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으로 지금까지 활용되지 못했던 병원 내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로부터 가치있는 정보를 찾아내어 통합 분석해, 심도 있는 의료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병원 의료진이 직접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아울러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진행중인 u-Severance 3.0(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의 키워드를 데이터 활용에서 찾을 계획을 세우고,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임상연구, 빅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EMR(전자의무기록) 표준화 유도, 빅데이터 기반의 CRM(고객관계관리)을 구축하여 차별화된 명품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소프트센 관계자는 “치료중심이 아닌 건강 관리와 예방에 무게가 실리면서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높아졌다”며 “이번 계약은 앞으로 소프트센이 근거 중심의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 확장하는 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소프트센, 고용창출 100대 기업 선정
2015.03.31 I 김대웅 기자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본격화
  •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본격화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한전은 30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전력·에너지산업·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0개 기업과 ‘빛가람 에너지밸리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달 초 보성파워텍(006910)을 유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대규모 기업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한전 및 자회사(한전KDN·한전KPS), 전라남도·나주시가 힘을 합친 결과로 풀이된다.10개사는 보해양조(000890), 네오피스, 이우티이씨, 도건시스템, 디엠아이시스템즈, 새일시스템즈, 애드캡슐소프트, 에스큐브아이, 이디에스, HK에너지 등이다. 이들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빅데이터 등 에너지신사업 또는 전력 ICT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에너지밸리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나주 혁신산단을 터전으로 바이오에탄올 에너지 사업에 새롭게 진출키로 한 보해양조를 비롯해 10개사는 에너지밸리에 총 32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기업이 이전을 완료하고 나면 총 32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전은 이날 한전KDN·한전KPS, 전라남도·나주시, 기초전력연구원, 전기산업진흥회 등과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협약’도 체결했다. 에너지밸리센터는 이전기업, 창업보육,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게 된다. 착공은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으며,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환은행과는 ‘빛가람 에너지론’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오는 5월부터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을 지원,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및 중소기업 기술 사업화 촉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10개 기업을 유치한데 이어 중소기업 R&D 및 금융 지원을 묶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에너지밸리 조성이 본 궤도에 올라 창조경제가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기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이 30일 패키지로 체결한 ‘기업투자·R&D·금융’ 협약 및 체결 기관 <자료=한국전력공사>▶ 관련기사 ◀☞ 한전, 베트남·필리핀서 수출촉진회..中企 해외진출 지원☞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KT-한전, 빛가람 에너지 ICT 융합센터 공동운영 착수☞ 한전, 전기차 활성화 '속도'..KTX 광주송정역 등에 충전기 설치☞ 한전 "전력 서비스 개선에 국민 의견 반영"
2015.03.30 I 방성훈 기자
티맥스소프트, 오라클 겨냥 토종 DB 솔루션 선보여
  • 티맥스소프트, 오라클 겨냥 토종 DB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티맥스소프트가 국내·외 주요 고객과 파트너들을 위한 행사인 ‘티맥스데이 2015’를 25일 개최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오라클과 맞서 싸울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신제품을 선보였다.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11년 ‘티베로 5’ 출시 이후 4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티베로6’를 발표했다.기술로 무장한 고성능·대용량을 보장하면서도 보안과 호환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티베로 6’를 발표했다. 티베로6는 특히 오라클이 사용하고 있는 ‘멀티 프로세스(Multi-process)’ 아키텍처와 달리 최신 기술인 ‘멀티 쓰레드(Multi-thread)’ 아키텍처를 사용해 중앙처리장치(CPU)나 메모리에 대한 과도한 사용을 유발하지 않으며 적은 메모리 사용으로 고성능과 자원 활용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게다가 오라클은 타 DB와의 연동 시 SQL, 프로시져(Procedure), 메타데이터(Metadata) 등에 대한 수동 전환이 필요하지만 티베로는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툴을 제공해 다양한 DB와 쉽게 연동된다. 보안 측면에서도 티베로 6는 암호화 솔루션 연동 시 고속의 암복호화 성능을 제공한다.이미 티베로 DB는 현대기아차의 전사 표준 DBMS, 한국전력 차세대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으로 채택된바 있다. 1100여 개의 다양한 고객사례와 160여 건의 외산 DB 전환 사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티맥스데이 2015 행사에서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사장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티맥스소프트)◇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빅데이터 솔루션 공개티맥스소프트는 아울러 이번 티맥스데이 2015에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초고용량 통합 데이터 솔루션, 실시간 데이터 통합 가상화 솔루션 등도 선보였다.우선 초고용량 통합 데이터 솔루션 ‘제타데이터(ZetaData)’는 티맥스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최신 하드웨어를 결합해 최적화한 제품이다. 기존 DB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처리 성능 한계를 극복하고 무제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다양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품을 수 있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이다.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애니마이너(AnyMiner)’는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원스톱으로 대량의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통합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또 실시간 데이터 통합 가상화 솔루션인 ‘데이터허브(DataHub)’는 기존 DW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한 데이터 가상화 기반의 통합 분석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 소스로부터 의미 있고 신속한 분석과 즉각적인(On-Time)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한다.장인수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티베로 6와 빅데이터 신제품을 통해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오라클을 넘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외산 제품과 완벽하게 호환됨은 물론, 뛰어난 기술력을 통한 안정성 확보로 세계 빅데이터 시장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25 I 김관용 기자
미래부, 빅데이터·IoT 등 혁신중기 기술개발에 2620억 지원
  • 미래부, 빅데이터·IoT 등 혁신중기 기술개발에 2620억 지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기업의 원할한 성장을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인 ‘중견기업 성장촉진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미래부의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 2015년 시행계획’을 보면, 미래부는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위해 이 같은 지원계획을 세웠다. 총 2620억원을 들여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중소기업형 혁신기업의 기술개발도 지원한다.이와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에서 중소·중견기업 투자비중도 지난 2013년 16.9%에서 올해 17.9%로 높일 방침이다. 대형 기초연구시설을 활용한 추가 R&D 지원과제를 기존 50개 내외에서 올해 80개 내외로 늘린다. 이로써 기초·원천연구 성과를 활용한 기술이전을 촉진하고 업계의 공통기술 상용화를 위한 수요도 발굴해 지원한다.이 밖에 국내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200명)과 35개 대학 ICT 연구센터(500명)를 통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산업체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인 코업‘Coop’(Co-operative Education) 프로그램도 운영한다.‘3차 과학기술기본계획’ 5대 전략 및 중점 추진분야.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5.03.25 I 이승현 기자
5년간 9조 투입..2020년 ICT 생산 240조원, 수출 2100억불 간다
  • 5년간 9조 투입..2020년 ICT 생산 240조원, 수출 2100억불 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앞으로 5년간 총 9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ICT산업 성장률 8%, 2020년 ICT생산 240조 원, 수출 2100억불을 달성하는데 온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일종의 스마트 뉴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ICT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새로운수요를 만들겠다는 것과 SW·신산업 분야 9대 전략산업 육성이 눈에 띈다. 9대 전략 산업은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정보보안, 5G, 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콘텐츠, 빅데이터다. 또한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1위 분야도 더 잘할 수 있도록 혁신형 반도체와 융합 디스플레이, 상상초월형 스마트폰 등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개발을 지원(2019년까지 1838억 원)하기로 했다.△미래부 ‘K-ICT 전략’ 투입 예산(단위, 억 원)투입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추후 변동 가능미래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K-ICT 전략’을 수립해 발표했다.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아이콘 부처로서,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을 앞당기고 ICT가 국가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2019년까지 ICT융합에 2.1조 투입..범부처로 추진정부는 2019년까지 총 2.1조원을 투자해 사회전반의 ICT융합수준을 현재 60%에서 2019년 80%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규제가 없고 주파수 자유활용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해외 주요 융합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도 포함됐다.이를테면 △주요도로에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개발·구축으로 교통소통 개선(교통)△대형 빌딩·아파트에 스마트미터기 및 지능형 전력관리 장치(ESS) 확산(에너지)△모든 학교에 1기가급 유무선 통신환경 구축, N-스크린 학습서비스 지원(교육)△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맞춤형 의료 시범사업, 헬스파크 운영(의료)△IoT 기반의 실시간?맞춤형 관광정보 등 스마트 투어 구현(관광)△10개 혁신도시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갖춘 스마트 시티 구축(도시) 등이다.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교통과 에너지 등 6대 분야를 핵심분야로 선정해 해당부처와 공감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교육의 경우 좀 더 협의해야 하고 교통과 에너지는 상당 부분 협의됐다. 기재부와 협의중인데 중기 재정 전략회의 등을 통해 재원확보 소요제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미래부의 ICT융합 투자 계획(단위: 억 원)미래부는 ICT와 타산업 분야간 융합을 앞당기기 위해 ‘ICT 산업 공동연구반’ 등을 통해 융합규제를 상시 발굴하고, 부처간 조정절차, 결과 점검 등을 통해 신속히 처리하며임시허가 제도 역시 개선해 융합 서비스 출시를 촉진하기로 했다.◇지자체와 대규모 IoT 실증단지 조성..7개 전략업종별 실증사업IoT 시대라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의 웨어러블 기기들외에 지자체 공공서비스나 전략 굴뚝 산업에 적용된 사례는 국내에는 거의 없는 게 사실이다.이에 따라 미래부는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 등 2개 분야에서 지자체·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규모 실증단지를 조성하고(2015년 126억 원 예산), 7개 전략업종별(가전 제조 자동차 에너지 보건 스포츠 관광)대규모 실증사업(2015년 232억 원)을 추진한다.(2015년~2019년, 총 1242억 원).또한 글로벌 민관협의체를 통해 글로벌기업, 대기업 등과 협력해 IoT 중소벤처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2014년 34개→2019년 200개)하는 동시에, IoT 센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보안강화를 위한 ‘IoT 시큐리티 센터’도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2015년 20억 원)◇클라우드, 정보보안, 빅데이터, 스마트 디바이스도 육성 클라우드는 관련 법이 시행되는 9월 이후부터 본격 성장할 전망인데, 우선 공공서비스의 민간클라우드 전환(2019년 40개)을 가속화하고, 산업단지에 클라우드 적용(2019년 50개) 등으로 공공·민간의 클라우드 이용을 확대(2019년 공공 20%, 민간 40%)하고, 클라우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규제개선을 추진한다.정보보안은 정보보호 서비스 제값받기(유지보수대가 외에 10% 추가), 사이버 안전 대진단(주요기반시설 지정확대 : 292개→‘17년 400개) 등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사이버 블랙박스 등 10대 정보보호 제품을 발굴·육성하며, 연구소, 대학, 벤처 등이 참여하는 ‘사이버 시큐리티 스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시장규모 7.6조원 → 2019년 15조원).5G이동통신은 2020년 표준특허 세계 1위, 광통신부품 자립도 90%이상(현재 60% 수준)을 달성하고, 초고화질(UHD)방송은 세계최초로 지상파 UHD를 도입하는 것과 함께 2017년에는 유료 UHD가입자의 15%를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인터넷동영상서비스의 방송규제 유보,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진흥법 제정 추진 등을 통해 방송+스마트미디어 시장규모를 17.3조 원에서 2019년 26.8조 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빅데이터 분야는 민간과 공동으로 제조 건강 기상 스포츠 재난 유통 금융 등에서 선고 프로젝트를 추진(3년 350억 원)하고, 시민체감형 도시 문제(교통, 주차 등) 해결 시범사업도 추진한다.(2017년 6곳)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개인정보보호가 조화되도록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제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설득해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굉장히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미래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웨어러블 기기)도 9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모바일융합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2019년까지 1천개 제품화를 추진하고, 판교 창조 ICT디바이스랩을 대구로 확대하며, 해외 통신사업자의 국내 인증랩을 설치해 해외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미래부가 25일 오전 개최한 민관 합동 ‘K-ICT전략 발표회’가 열린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 R&D센터에서 전시한 9대 전략산업별 대표 제품들. 출처=미래부미래부는 동 전략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민·관 합동으로 ‘K-ICT 전략 발표회’를 이날 9시 30분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했다.최양희 미래부 장관,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제조사·통신사·방송사 CEO, ICT 중소·벤처기업 대표와 산학연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우리 ICT의 새로운 비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최양희 장관은 “이번 선포식이 우리 ICT 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ICT를 마중물로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관이 반드시 함께 추진해 나아가야 하며,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15.03.25 I 김현아 기자
  • [특파원의 눈]20대 창업자들이 주름잡는 중국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을 가면 이른바 주링허우(90后·199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층을 이르는 말)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대학을 갓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앳된 외모의 학생들로, 이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사업을 해보기 위해 중관춘에 모여들고 있다. 중관춘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관춘내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창업 기관인 혁신형 인큐베이터 20곳 가운데 대학 졸업 후 2년 안에 창업한 대학생 창업자 숫자가 5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중국 칭화대학교 중국창업연구센터가 집계한 자료를 봐도 중국에서 창업에 나서는 주 연령대는 18~24세 대학생들이다. 이런 열기 덕분에 GEM(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보고서) 54개 회원국 중 중국 창업자 지수는 가장 높다. 지난 2010년에는 15위에 불과했던 중국이 창업 대국으로 떠오른 것이다. 창업 대부분은 인터넷 관련 산업이었다. 빅데이터나 정보기술, 인공지능 등 IT 관련 분야에 창업이 집중됐다. 20대가 이처럼 앞다퉈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실제로 20~30대에 성공한 창업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창업자나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 등의 뒤를 이어 20~30대 성공 사례들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중국 음식 평가 사이트 다종디엔핑(大衆點評)의 창업자는 1986년생 장쉬하오(張旭豪)다. 디엔핑은 지난해 5000만달러 투자를 받았고, 장쉬하오의 또 다른 창업 기업은 텐센트로부터 3억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2~3명이 시작한 장쉬하오의 회사는 이제 3000명의 직원을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1983년생인 천오우(陳歐) 쥐메이요우핀(聚美優品)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화장품 판매시장을 개척해 창업 4년만에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즈신자본(摯信資本)과 인터넷 금융업체 A룬으로부터 1억3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아낸 금융정보서비스업체 런런요우신 창업자 장스스(張適時)의 나이도 현재 28세로 1986년생이다.이들을 성공은 세계 최대 내수시장이라는 중국을 등에 업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선배 창업자들의 과감한 투자 손길도 이들의 도약에 한몫하고 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소위 BAT로 불리는 IT 삼총사를 비롯해 돈을 좀 벌었다 싶은 기업들은 줄줄이 중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 문을 두드린다. 이들은 추가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이고, 좋은 아이디어 등을 가진 창업자들은 투자를 받아 좋은, 말 그대로 상생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업-투자-성공-재투자’로 순환되는 창업 생태계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도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 생태계를 만들어낸 적이 있지만, 거품이라는 이름 속에 순식간에 사라지고 이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한 모델을 찾기도 어렵다. 중소중견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들은 정당한 대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트라우마만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인재들은 창업보다는 대기업 등으로 취업을 하는 것이 당연한 요즘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재학 중 창업을 하기도 하지만 창업자 가운데 상당수는 ‘취업에 도움이 될 직무 경험을 쌓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결국 취업을 위한 도구로서의 창업인 셈이다.이런 분위기는 결국 창업이 녹록지 않은 환경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지만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을 만들어내기 위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은 반드시 필요하다. 거품으로 끝난 과거 벤처 붐을 반면교사 삼으며 정부 주도의 새로운 기업 생태계 짜기가 필요한 때다.
2015.03.25 I 김경민 기자
김영린 초대 금융보안원장 "핀테크 산업 발전 적극 지원"
  • 김영린 초대 금융보안원장 "핀테크 산업 발전 적극 지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 신기술과 금융보안의 조화를 이뤄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아울러 핀테크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내달 10일 공식출범하는 한국금융보안원 김영린(사진) 초대 원장은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혔다.김 원장은 “IT산업과 금융·보안이 조화롭게 함께 가는 길을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과 기술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보안원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금융보안원 내달 10일 사원총회를 열어 공식출범한다. 금융보안연구원, 금융결제원, 코스콤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금융감독원의 인증방법평가업무를 통합해 운영하며 180여명 규모다.보안원은 지난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금융결제원, 코스콤, 금융보안연구원의 보안 인력을 통합해 만들기로 한 신설 조직으로 애초 올해 1월을 출범 목표로 했다. 하지만,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직원들은 새로 설립하는 금융보안원의 초대 원장이 금융보안연구원 출신이라는 점을 이유로 합류를 거부했다. 3개 통합 조직과 무관한 인물이 초대 원장을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김 원장과 직원 간의 갈등이 2개월여 지속 돼 오다가 최근 김 원장이 직접 중재안을 건네면서 사태 해결이 급물살을 탔다.김 원장은 “임기를 선임일로부터 1년으로 하고 (선임을) 반대했던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중재안을 내면서 직원들이 마음을 바꿨다”며 “금융보안원 출범이 조직 이기주의 때문에 더 늦춰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구성원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김 원장은 금융정보 유출 사고를 줄이고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와 IT 거버넌스(정책·지배구조)의 확립을 강조했다. 다양하게 발생하는 사고로 정보보호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지만, 아직 금융회사의 보안 인식은 저조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IT 기술로만 보는 것이 아닌, 내부통제를 비롯한 지배구조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그동안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때문에 잦은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거버넌스를 조속히 확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김 원장은 “현재 보안사고가 나면 정보보호최고책인자(CISO)나 정보보호관리임원(CSO)이 책임지는 구조지만 진정한 IT 보안 거버넌스는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며 “임기 내내 IT 보안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금융사들과 수시로 소통해 돕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원장은 금융보안원을 금융사의 IT기술과 핀테크 발전을 돕는 기관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보안이 금융회사들의 IT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해주며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시금석이 돼야한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에 금융을 접목하는 등 핀테크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더 나은 금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15.03.24 I 문승관 기자
지능형로봇·스마트자동차·드론..정부,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 지능형로봇·스마트자동차·드론..정부,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지능형로봇과 스마트자동차, 수직이착륙무인기(드론) 등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확정,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모두 19개 분야에 2020년까지 약 5조6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을 발표했다. 두 부처는 올해에는 우선 1조원을 투자한다.19개 분야는 △미래신산업에서 ‘지능형로봇’ ‘착용형 스마트기기’ ‘실감형콘텐츠’ ‘스마트바이오생산시스템’ △주력산업에서 ‘스마트자동차’ ‘심해저 해양플랜트’ ‘5G 이동통신’ ‘수직이착륙무인기’ 등이다. 또한 △공공복지·에너지산업에서 ‘맞춤형 웰니스케어’ ‘신재생 하이브리드’ ‘재난안전시스템’ ‘직류송배전시스템’ ‘초소형 발전시스템’ △기반산업에서 ‘융복합소재’ ‘지능형 반도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첨단소재가공시스템’ 등이다.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제공세부내용을 보면, 올해 지능형로봇 분야에 700억원을 투입해 로봇 강소기업의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재난 및 헬스케어 로봇의 실환경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스마트자동차 분야에는 282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자동차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 자율협력 주행도로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아울러 착용형 스마트기기에 983억원, 사물인터넷 분야에 772억원, 5G 통신에 771억원, 지능형반도체에 608억원 등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미래부와 산자부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방안을 완전히 통합한 데 의의가 있다. 두 부처는 각 분야에 대해 기술개발과 국제공동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화, 제도개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특히 2021년까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해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기술개발을 도모할 방침이다. 여기에 수요 대기업이 처음 기획단계부터 참여토록 해 상업화도 강화키로 했다.두 부처는 무인기와 스마트자동차, 착용형 스마트기기 등 융합제품의 경우 오는 11월 열릴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종합계획 발표회에서 “정부가 미래성장동력 분야를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다”며 “19대 분야를 주축으로 경제성장의 퀀텀점프를 이뤄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자부 장관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을 통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도축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 발표회에서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2015.03.24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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