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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출사표]수산인더스트리 "정비사업 발판 해외 발전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원자력·화력 발전소 플랜트 정비 업체 수산인더스트리가 발전사업 진출을 위해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몸값 6157억원에 도전하는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첫 회사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가 13일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수산인더스트리)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수산인더스트리는 국내 유일 원전 주설비 민간 경상정비업체”라며 “에너지 관련 투자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최고 발전 플랜트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라고 밝혔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 화력, 신재생 발전 플랜트의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24곳의 발전정비 사업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 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전KPS를 제외하고 유일한 단독 정비적격업체 자격을 가지고 있다. 정비용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15%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41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 54.1% 성장했다. 매출 비중은 원자력 48.7%, 화력 31.1%, 신재생 10.8% 등이다. 정부의 민간 발전 시장 육성 기조로 한전KPS(051600)의 화력발전 정비시장 수의계약 점유율은 2020년 52%에서 2023년 32%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0년 7.1% 였던 수산인더스트리의 점유율은 내년에는 2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전지·수력/양수·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 사업 수주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에너지기업 지분투자와 해외 진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연구개발(R&D) 등에 투입한다. 정비 사업을 영위하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외부 투자를 받지 않았지만, 태양광 등 직접 발전 시장 진출을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베트남을 비롯한 국내외 태양광 발전 사업과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발전 등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최대주주인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과 아내 안정재 씨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75%·구주 25%를 모집한다. 구주 물량은 정 회장과 안 씨가 보유한 주식이다. 공모 후 정 회장의 지분은 54.5%가 된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32.0%로 평균 수준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5000~4만3100원, 최대 2463억원을 공모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6157억원이다. 14~15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경험 플랫폼 카펫뉴스, 7월 대구 반달스퀘어점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카펫뉴스’가 7월 중순 대구 반달스퀘어점을 오픈한다.(사진=카펫뉴스)카펫뉴스는 흩어져 있는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모아 여러 지역에 전달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독자적인 로컬 문화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기획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경험 플랫폼이다. 향후 다양한 지역에 문화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오픈하는 카펫뉴스 대구 반달스퀘어점에는 6개의 F&B 매장과 복합문화공간인 컬처라운지(Culture Lounge)가 입점한다. 입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반월당역 인근의 삼성생명빌딩 1층에 있어 향후 대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F&B 매장은 로컬 재료로 만든 시즌 메뉴를 선보이는 베이커리 카페 연남방앗간을 비롯해 정성껏 고른 제철 재료가 녹아든 브런치 카페 이이알티 키친, 대경맥주와 콜라보 맥주로 만든 수제 소시지를 넣은 핫도그가 맛있는 펍 도그마, 매일 24시간 이상 양파를 볶아 정성스레 만든 카레를 즐길 수 있는 일본식 카레 전문점 모루식당, 일본식과 한국식 육수를 배합한 비법 국물의 우동을 만나볼 수 있는 모루동,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곡물 브랜드 바움 등이 입점해 새로운 미식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카펫뉴스 중심부에 자리하는 컬처라운지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제안하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쇼룸이자 전시, 팝업스토어 공간으로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대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취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픈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는 레어로우와 스위치로, 7월부터 두 달간 컬처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펫뉴스 대구 반달스퀘어점은 오픈을 기념해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어로우와 스위치 팝업스토어에서는 15일 특별한 케이터링 행사가 진행되며, 15일부터 17일까지 인스타그램 팔로우 고객에게 오픈 한정 쿠키를 증정한다. 또한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카펫뉴스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포토매틱 무료촬영권을 지급하며, 이벤트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카펫뉴스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펫뉴스 관계자는 “카펫뉴스 대구 반달스퀘어점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복합문화시설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으로 진출을 계획 중인 전국 스몰브랜드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개척과 성장을 돕는 장소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뿌리기업 40% 고사… 무너지는 수출생태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뿌리기업 40% 고사… 무너지는 수출생태계-첫 빅스텝 앞둔 한은, S 너머 R 경계하라-‘아베 추모 선거’ 자민당 압승-민간외교로 여는 한중 새로운 30년-[사설]불운의 아베 전 총리 피격… 한일 관계 개선 차질 없기를-[사설]초반부터 내리막길 지지율, 정부·여당 쇄신 급하다△종합-“코로나 재유행 8월로 당겨질 수 있어… 병상확보 서둘러야”-性비위 부담… 송옥렬 엿새 만에 자진 사퇴-[미국은 지금]“바이든, 당신이 틀렸어” 할 말은 하는 美 기업인들△아베 사망… 한일관계 어디로-기시다 ‘마이웨이’든, 아베 ‘유훈정치’든… 반한감정 자극 주의해야-아베의 숙원 ‘전쟁 가능한 정상국가’ 개헌 힘받나-윤석열 대통령, 日대사관 분향소 찾아 조문하기로△종합-빅스텝 이어 3연속 금리인상 가능성도… 韓銀, 당분간 긴축에 집중할 듯-‘유리지갑 턴다’ 비판에… 정부, 15년 묵은 소득세 손보나-대기업 지주사 CVC 1호 펀드… GS, 1300억 규모 벤처펀드 결성-때이른 무더위에 전력수요 또 기록경신… 산업장관 “수급관리 철저히”△흔들리는 수출생태계-원자잿값 2배, 물류비 6배 치솟아… 거래선 유지하려 손해보면서 납품-물류 협상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선복확보·운임지원 등 실질적 혜택 필요-고유가·고환율·고물가에…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 ‘먹구름’△정치-‘포스트 이준석’ 체제… 원내대표서 당권까지, 권성동 사실상 원톱-野 최고위원 친명 vs 비명… ‘어대명’ 견제 다크호스 나올까-원구성 난항… 여야 네탓 공방-필립 골드버그 주한 美대사 부임… 1년 6개월 공백 해소-위기의 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하나△경제·금융-옐런 방한에…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기대감 쑥-김주현, 오늘 금융위원장 취임 예정… 금융안정·규제혁신 ‘두 토끼’ 잡을까-수입 늘리려 하니 농가 반발… 물가대책 딜레마-지난해 리콜 3470건… 1년새 56.8% 급증△글로벌-美中 외교 ‘우크라·대만’ 평행선… “솔직한 대화는 긍정적”-사우디 찾는 바이든 “중동 에너지 꼭 필요해”-中 소비자물가 상승률 23개월만에 최고치-‘국가 부도’ 스리랑카 대통령, 반정부 시위에 사임-머스크, 인수계약 파기… 트위터 “소송할 것”-마카오, 코로나에 카지노 중단△증권-외국인 돌아왔다… ‘오만전자’ 탈출 신호?-“추세 반등은 아직… 코스피 2260~2400”-“무상증자 요구만 해도 급등… 묻지마투자 주의해야”△부동산-조합설립 직행… 신통 재건축 속도 더 빨라진다-시장 한파에도… 잘 나가는 ‘소형 아파트’-서울 사무실 품귀에… 준공 전 빌딩 ‘선 임차’ 전쟁-여의도공원 17배 크기 공원이 감싸주는 ‘숲세권 대단지’△돈이 보이는 창-“여긴 1% 더 준대”… 특판 예·적금 완판행진△뛰는 대출 이자 잡는 꿀팁-이자 너무 뛰면 고정… 금리 상한형 대출 뜬다-만기 늘려 한도 확대 효과… ‘DSR 40% 시대’ 초장기 주담대 관심집중△주택시장 빙하기 생존법-‘선곰후당’은 내 집 마련만 늦출뿐… 분상제 단지 찜하라-복비 아끼려 가족 간 아파트 직거래… 매매자료 안 챙겼다간 세금 폭탄△아트테크&-미술개미도, 큰손도 두근두근… 역대 최대 장터 열린다-메뉴 없는 요리도 고객이 원한다면… 쉿~ 멤버십 회원만 해드려요-보험료공제 vs 소득공제… 같은 듯 다른 용어 연금 稅테크의 비밀△산업-‘고부가가치’ 5세대 배터리에 집중… ‘수익성 우위 전략’ 진가 발휘-新기업가정신 첫번째 실천과제는 여름 휴가기간 지역·환경 살리기-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보고서’ 발간-‘왜건·해치백 무덤’ 韓시장… 제네시스 ‘반전’ 도전장-K팝 스타가 홍보하는 韓중기 제품… 무협, 영국서 ‘런던 한류타운’ 박람회 개최△ICT-관리자 되기 싫은데… 개발자로 승진할 길 없나요-방송 중 바로 배송… ‘오아시스알파’ 론칭-“한중 협력 늘리되 ‘기술유출 대비 기구’ 마련해야”-구글·애플 대비 ‘반값’ 수수료… 韓 게임사에 매력 어필△중소기업-현지 맞춤 보일러·온수기, 북미·러시아 소비자 마음 녹여-성인용 기저귀, 요실금 패드… ‘시니어 특화 위생용품’ 눈길-다회용기로 환경 보호… 코웨이 ‘용기내 챌린지’△소비자생활-“담배 카드 수수료 떠맡는건 부당”… 제도 개편 목청 높이는 편의점주-더 싸게… 유통업계 ‘초저가 전쟁’-CU, 말레이시아 진출 1년만에 100호점 오픈-맛집 메뉴, 집에서 즐겨요… SPC삼립 ‘효계 숯불 닭갈비’ 출시△스포츠-3연속 컷 탈락 딛고… 송가인 “2년차 징크스 탈출”-리바키나, 윔브런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카자흐 선수로 처음-600년 역사의 걸작 ‘걸랜’…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다-“프로 3년 차, 승수보다 내 할 일에 집중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차박족’ 사로잡은 팰리세이드처럼… ‘고객경험’ 잡아야 살아남는다-“기존 제품 중심 빅데이터 버리고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이준석 구멍’ 어떻게 메울 것인가-[데스크의 눈]‘K콘텐츠 백년대계’ 창작자 氣 살려야-[기자수첩]“지지율 의미없다”는 尹대통령, 경각심 가져야-[e갤러리]이만수 ‘산조 2208’△피플-재계, 아베 前총리 피격 사망에 “비극적 사건… 명복 빌어”-이양균 현대차 영업이사, 누적 차 판매 7000대 첫 돌파-에스파 “훨씬 파워풀한 모습 보여줄 것”-방송통신전파진흥원 직원들 ‘청렴한 세상 만들기’ 서약-변종오 KCC글라스 전무, 유엔지정 ‘유리기술인상’ 수상△사회-부메랑 된 ‘직권남용죄’… 결국 ‘文정부 인사’ 겨눴다-“3년 만에 온 수영장… 혹시나 거리두기하기 전에 놀아야죠”-묻힐 뻔한 ‘영아 살인사건’… 친부모 ‘계획범죄’ 드러나-윤희근 코로나 확진 “업무 공백은 없을 것”-두얼굴의 지하철 몰카범… 잡고보니 교육청 공무원-대공 수사체계 전환 대비… 경찰, 안보수사 경력채용
- 마크 레빅 알보텍 CEO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서 ‘셀트·삼바’ 압도할 것”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알보텍은 셀트리온(068270)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라이벌로 떠오른 바이오시밀러 전문 개발사다. 알보텍은 자사의 주력 제품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 국내외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최근 회사가 미국과 아이슬란드 주식 시장에 연달아 상장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6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알보텍 기자간담회에서 마크 레빅(Mark Levick) 알보텍 CEO는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는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특별한 지위에 올라 있다”라며 “이들과 경쟁구도에서 우리가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자신했다.마크 레빅 알보텍 CEO가 6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공 있다.(제공=김진호 기자)알보텍은 알보젠 창업자인 로버트 웨스만이 2013년 아이슬란드에서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16일 회사가 미국 ‘나스닥’(NASDAQ)에, 한주 뒤인 23일에는 아이슬란드 퍼스트노스그로스마켓에도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알보텍이 두 나라 증시에 동시에 상장된 최초의 기업이 된 것이다. 알보텍은 미국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VT02’를 개발해, 현재 유럽연합과 캐나다, 영국 등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AVT02는 고농도 ‘인터체인져블 바이오시밀러’다. 인터체인져블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과 약동학적으로 거의 동등하다고 평가된 물질로,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과 관계없이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처방할 수 있다. 알보텍 측은 지난해 12월 AVT02에 대한 허가 승인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레빅 CEO는 “AVT02의 허가 신청 건에 대한 FDA의 결론이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며 “최근 애브비와의 특허 분쟁도 마무리해, FDA의 심사 결과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이미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이 개발한 ‘실테조’가 FDA로부터 휴미라의 저농도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레빅 CEO는 “저농도 보다 고농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기가 까다롭다. 오리지널과 후보물질을 여러 번 교체해 실험하기 때문에 4000만 달러(한화 약 520억원)이상의 비용이 든다”며 “이런 절차를 거쳐 AVT02가 고농도 인터체인저블 바이어시밀러로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휴미라 시장의 85%가 고농도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출시하게 될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그 비중이 90%에 이를 것이다”며 “베링거 인겔하임이나 셀트리온 등 국내외 경쟁사를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나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 등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알보텍은 휴미라의 판매를 위해 미국 ‘테바 파마슈티컬즈’ 및 유럽 ‘스타다’, 일본 ‘후지파마’ 등 현지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레빅 CEO는 “회사의 자체 인력은 연구 및 임상에 집중하고 판매는 해당 지역에서 유통을 잘할 수 있는 기업을 물색해 마일스톤을 받고 판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자사가 개발 중인 20여 종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의 판권 이전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약 10억7500만 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이벨루이트파마’는 2020년 기준 200억 달러(당시 한화 약 22조8000억원)달하는 휴미라의 세계 매출이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2026년경 145억 달러(한화 약 18조9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한편 알보텍이 막바지 개발작업을 진행 중인 약물 후보물질로 미국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AVT04’도 있다.지난 5월 알보텍은 ‘AVT04’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며, 오리지널과 약동학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과 동아에스티(170900), 삼성바이오에피스도 각각 ‘CT-P42’, ‘DMB3115’, ‘SB17’ 등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을 확보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여러 물질의 개발에서 알보텍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도 알보텍은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심퍼니’(성분명 고리무맙)나 미국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미국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등 관련한 바이오시밀러도 추가로 확보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레빅 CEO는 “AVT02, AVT04를 포함해 8개의 핵심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보유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5개 물질을 출시하고 이때부터 연매출 약 8억 달러(한화 약 1조4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택시 출발지 오차 없앤다”…KT, 美업체와 ‘cm급 초정밀 측위’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T나 UT에서 출발지를 지정할 때 도로 반대편에 택시가 와서 당황하는 일이 적지 않다. 택시 호출 서비스가 이용하는 GPS(위성항법시스템)의 오차 때문이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된 2030년. 라이다나 카메라 센서로 자율주행하지만 센서가 고장날 수 있다. 이때 안전하게 운행할 순 없을까. KT(030200)가 센티미터(cm)급 초정밀 측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초정밀 측위는 기존 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 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에 장착되거나 택시호출 서비스, 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봇 등에 적용될 수 있다.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위치한 KT 송파빌딩에서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가(우측)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 티모시 해리스(화면)와 함께 비대면으로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KT,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계약…지분투자도 검토KT(대표 구현모)의 초정밀 측위 사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통해 이뤄진다.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기술 기업이다. 측위 오차를 보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 KT는 전국 커버리지로 직접 구축한 기준국(위성신호의 오차를 보정할 수 있는 기준 정보 생성 장비·Reference Station)과 이들 솔루션을 연동해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경로 커넥티드 사업담당은 “기술 협력 논의는 2년전 부터”라면서 “기술력은 있지만 각 지역에서 솔루션을 운영하려면 기준국이 필요한데, KT는 유무선 네트워크의 안정적 운용 역량, 좋은 위치에서의 기지국사 등을 갖고 있어 협력하게 됐다. 한국에서의 기술협력은 KT와만 한다”고 말했다. 이 담당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에) 지분투자도 논의중이고 그렇게 진행될 거 같다”면서 “다만, 스위프트의 입장은 기술 투자와 사업협력은 별개라고 한다”고 언급했다.지금 GPS와 다른점은?…각자 역할은?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위성 기반 위치정보 서비스는 각 서비스 단말의모듈에서 위성신호만 사용하다 보니 신호가 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굴절, 전파간섭 등을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실제 위치와 큰 오차가 발생했다. 기존 초정밀 위치정보도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제공 되지 않아 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핵심인 모빌리티 서비스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그런데, 양사간 협력으로 cm급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위성정보, 보정플랫폼, 네트워크, 기준국을 패키지로 완성했기 때문이다.KT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 자체 기준국을 설치하고, 초정밀 측위 특화 전국망을 구축 완료했다. KT가 운영하는 기준국에서 위성 신호를 반복적으로 관측,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위성궤도와 대기권(전리층, 대류권 등) 오차를 분석하고 자체 보정서버에서 오차 모델링 등을 적용해 보정 정보를 생성한다. KT 기준국과 보정서버에서 생성된 보정정보를 통해 GPS(미국), Galileo(유럽), Glonass(러시아), Beidou(중국) 등 여러 위성으로부터 수신되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신호와 5G 및 LTE신호까지 조합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최동욱 IT BDO그룹 PM은 “센티미터급 위치정보 보정을 위해서는 위성 수신기가 있어야 하고 자체 기준국이 있어야 하는데 KT는 있다”면서 “독보적인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센티미터급 위성 보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경로 커넥티드 사업담당은 “세계적으로 초정밀측위 솔루션이 KT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만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엔드투엔드 솔루션 형태로 고객들에게 딜리버리할 수 있는 곳은 한국에서는 우리 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이동체 수요 증가로 글로벌 위치기반 서비스 연평균 23% 성장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 이동체 관련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정확한 위치정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글로벌 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세를 유지하며 ‘25년까지 약 1,260억 달러까지 확대되고 국내 시장 또한 같은 해 약 2조 7천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과 같이 안정적인 주행과 사고예방 등 안전이 중요시 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 정보를 위해 라이다(LiDAR), 카메라 등 여러 종류의 센서가 쓰이고 있지만, KT의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적용하면 이들 센서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센티미터급(cm)의 정확한 위치 좌표를 도출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센서를 줄여 비용을 줄인다.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에도 분야를 넓혀 차량과 인프라 또는 차량과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이벤트를 주고 받는 자율협력주행 기능을 도입해 전국 단위 도로상의 안전을 강화한다. 자율주행과 C-ITS 영역뿐 아니라 배달·운송과 같은 물류 영역에서도 B2B와 B2C를 아우르는 위치 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KT, 완성차, 모빌리티 사업자 등과 논의중이경로 커넥티드카 사업담당은 “1차로 자동차 회사에 효용가치가 클 것으로 보고 차량 제조사와 논의하고 있다”면서 “실명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솔루션은 글로벌 적용이 가능하기에 한국에 있는 자동차 메이커나 솔루션 프로바이더도 미국에서 동일하게 출시 가능하다. 생태계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했다.스마트폰 적용도 가능하다. 그는 “카카오택시 등을 부를 때 GPS로 측위하는데 출발지가 정확하지 않아 반대 방향으로 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하지만 모바일에서도 정밀 측위가 구현되면 지금보다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했다.정밀 측위는 각국의 보안 사항이지 않을까. 이 담당은 “cm급 초정밀 특위는 개인의 위치를 정밀하게 하는 것이니 보안과는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KT는 완성차, 모빌리티 기업뿐 아니라, 렌터카, 배달, 로봇 등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회사들과 접촉 중이다.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초정밀 측위 특화 인프라와 모빌리티 사업에서 KT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위치 기반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도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 티모시 해리스는(Timothy Harris) “한국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KT와의 사업협력이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KT의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이 향후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뷰]"은퇴자산 쌓으려면…디폴트옵션 '리스크 프리미엄' 향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투자자가 리스크를 감수하면 시장은 수익으로 보답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최대한 향유해 충분한 은퇴자산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운용, 세일즈, 상품 등 연금 시장에 연관된 모든 부서가 연금 시장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형태로 구성돼 디폴트 옵션 상품 라인업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장기적인 ‘투자 메이트’가 될 것입니다.”최영진 한화자산운용 개인솔루션본부장 전무는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 ‘한화 ARIRANG TDF액티브 ETF’에 이어 오는 7월 중순 타깃인컴펀드(TIF), 회사 직판 앱인 ‘파인’을 통해 국내 최초 퇴직세액 서비스를 선보인다. 퇴직연금에 있어 디지털 자산 투자 수요도 주목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7월 디폴트 옵션 시행을 앞두고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위한 전사적 조직 점검을 마쳤다. 지난해 연금시장을 겨냥해 개인솔루션본부를 신설한 이후 TF를 통해 연금 시장 리서치, 연금상품 설계·운용·마케팅 등 연금 부문 일원화에 나서고 있다. 그간 자산운용사가 하지 않았던 고객 대상 직접 서비스, 판매사들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 연금·세액 고객 컨설팅을 대면·비대면으로 모두 진행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개인솔루션본부장.◇ 7월 중순 LIFEPLUS TIF 출격…인컴보다 ‘변동성’ 초점한화자산운용은 다음 달 LIFEPLUS TIF를 선보일 예정이다.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되는 디폴트 옵션 관련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거론되는 TDF는 개인이 운용에 신경 쓰지 않아도 가입자 은퇴 시기에 맞춰 알아서 자산배분을 해준다. TIF는 은퇴 잔존 자산을 바탕으로 인컴 수익을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연금 펀드다. TDF와 TIF는 기본적으로 투자 목적에 따라 투자자가 구분된다. TDF는 은퇴자금을 모으는 고객이 주요 투자자이며, 예상 은퇴 시점에 맞춰 은퇴자산을 관리한다. 은퇴를 하지 않은 모든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고 나이·투자 성향에 따라 빈티지만 고르면 된다. TIF는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를 해서 정기적인 수익원이 필요한 투자자에 적합하다. 최 본부장은 “TIF의 경우 투자자 성향보다는 경제적인 니즈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퇴자의 대부분이 정기적인 수익원이 필요해 투자자 유니버스가 매우 넓다”고 설명했다. 두 상품별 목적이 다른 만큼 운용 방법도 차이가 난다. 최 본부장은 “TDF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은퇴시점과 나이에 맞게 실행해 장기 적립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TIF는 변동성 제어를 최우선적으로 실행해 꾸준한 현금흐름 유지를 추구한다”며 “적립기 시장에선 TDF가 더 적합한 상품으로 꼽히지만, TIF는 변동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장기 투자 시 예금 초과 수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봤다. TDF는 기본적으로 적립식 투자에 최적화돼 있고, 시장이 하락한 후 상승하는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가장 효용이 크단 평이다. TIF는 인출 시기에 인플레이션 발생에 따른 구매력 감소를 방어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최 본부장은 “인플레이션이 과거 낮은 시기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은퇴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며 “변동성을 잘 제어하는 TIF 수요는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매크로 악재에도 꾸준히 인컴을 창출할 편입 자산을 살피는 것도 운용사의 중요한 경쟁력이다. 최 본부장은 “예를 들어 금리 상승과 리오프닝의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자산은 리츠”라며 “다만 코어가 되는 커버드콜 주식, 단기 채권, 투자 등급 하이일드 등 안정적으로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되는 자산들은 꾸준히 편입한다”고 설명했다.한화운용의 TIF는 ‘인컴’보다 ‘변동성’에 초점을 뒀다. 변동성이 잘 관리되면 유사한 수익률이 실현되더라도 인출금의 지급 기간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최 본부장은 “유사한 수익률에서 변동성이 1% 감소하면 인출금 지급 기간은 약 3~4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인출기 자산 운용에 특화된 국내 최초의 TIF인 만큼, 기존 펀드들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들의 평균 세액과 세액 부담을 최소로 할 수 있는 배당률을 산출, 이를 운용에 적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인출액을 면밀히 조사했다. 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직판 앱 파인에선 국내 최초로 고객들의 퇴직세액 계산 서비스를 알고리즘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퇴직세액 계산 서비스는 세무사가 동반돼야 해 초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져 왔지만,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 TRF도 대안…디지털 자산 등 투자 수요 주목그는 TIF도 향후 20~30년 내 한국 자산시장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TDF가 정착된 미국의 경우 TDF를 통해 모은 은퇴 자산의 최종 투자처로 RIF(Retirement Income Fund)가 꼽힌다. RIF에 대한 정의는 다양한데, 시장 규모는 한화로 약 790조원으로 추정했다. 라이프사이클 펀드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뱅가드, 피델리티 등 운용사들이 플래그십 펀드를 출시했다. TIF가 정착된 이후엔 시장 수요에 따라 타깃리스크펀드(TRF)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 TRF는 위험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 자산을 배분하는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최 본부장은 “TRF는 지향하는 변동성을 제시해 운용하는데 디폴트옵션의 밸런스드펀드(BF) 유형으로 의미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엔 전체 자산배분 솔루션에 있어 디지털 자산 등 투자 수요를 감안해 편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 본부장은 “최근 피델리티 등은 코인 자산을 일부 퇴직연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디지털 자산은 매크로 흐름에 따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고, 연금 자산에 편입하길 원하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 본부장은 디폴트 옵션 도입에 따라 장기 투자를 통해 ‘리스크 프리미엄’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10~20년이라는 긴 투자 기간 동안 평가 손실은 원금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며 “시장은 정기적으로 평균 회귀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 투자 시 결국 리스크를 견딘 만큼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원금 보장 상품에만 은퇴자산을 투자한다면 인플레이션을 이기지 못해 시간이 지날수록 내 연금의 실질 가치는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확한 목표와 가이드라인에서 연금 자산 운용을 할 수 있다면 장기 투자 가치와 결합해 원리금 투자보다 월등히 훌륭한 결과를 투자자에게 가져다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최영진 전무는?△1999년 한화투자증권 입사(개포지점, 대치지점 PB) △2006년 한화투자증권 상하이사무소 소장 △2011년 한화차이나 신사업추진팀장 △2014년 한화생명 글로벌전략팀 부장 △2017년 한화자산운용 중국법인 법인장△2017년 한화금융네트워크 해외사업 총괄 △2020년 한화자산운용 경영전략본부장 △2021년 디지털전략본부장, 개인솔루션본부장, 마케팅본부장 △2022년 한화자산운용 전무(개인솔루션 본부장 겸 연금 비즈니스 총괄)
- NNIP "올해 그린본드 발행액 6000억유로 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22일 지난 한 해 전 세계 87개 그린본드 발행기관에 대한 관여활동을 펼쳤으며, 올해 그린본드 신규 발행량은 600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람 보스(Bram Bos)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NNIP는 최근 발간한 ‘그린본드 영향보고서(Green Bond Impact Report)’에서 그린본드는 지속가능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의 지속가능성 투자 열망을 키우며, 경영참여 증진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브람 보스(Bram Bos)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린본드는 채권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그린본드 신규 발행량은 1분기 감소에도 불구하고 6000억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차세대 EU경제회복기금(NextGenerationEU) 조성을 위한 그린본드 발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ESG 공시 및 투명성에 관한 규제 요구가 거세지면서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린본드로 조달된 투자금은 재생에너지, 그린빌딩, 수질관리, 청정운송 및 기후변화 대응 등과 같은 친환경 및 지속가능 경제를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NNIP는 기존의 그린 프로젝트나 기업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시설에 대한 리파이낸싱 목적으로 그린본드가 발행될 수 있다는 점은 논쟁거리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NNIP는 채권증서만으로는 그린라벨을 보증할 수 없다고 보고, 발행기관이 적절한 지속가능성 활동을 해왔는지를 철저하게 심사(screening)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람 보스는 “오랜 리서치 결과, 그린본드 발행기관이 일반채권 발행기관보다 파리기후협약의 1.5°C 또는 2.0°C 목표를 달성하는데 훨씬 더 많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린본드 발행기관이 대체로 보다 지속가능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자와의 협업을 통해 이들의 지속가능성 활동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한편, NNIP는 지난해 전 세계 10개 섹터에 속한 87개 그린본드 발행기관과 회담을 가졌다. 그 중 한 곳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 Benz)였으며, 이 회사는 2039년까지 신차 생산라인과 모든 생산시설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그린본드 발행을 통한 투자금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전기 저장 시스템의 일부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 자금으로 배분됐다. NNIP는 그린본드의 영향력으로 연간 100만 유로 투자당 60메트릭톤(metric tons)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킨 것을 꼽기도 했다.NNIP의 그린본드 영향력 평가(Impact Metric Calculation)는 자체 그린본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 51개국 10개 섹터에 걸쳐 총 1140개의 그린본드를 추적 및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