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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코리아,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 획득
  • GA코리아,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 획득
  •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인 ISO37301 인증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GA코리아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아와 골드CC 등을 운영하는 GA코리아(회장 백혜자·총괄사장 이용성)가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인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규범준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준법경영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으로 2021년 제정했다.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코리아프라자 빌딩에서 진행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 수여식에는 이응로 GA코리아 대표이사, 홍승호 KSR인증원 전무, 황순현 기업재난안전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GA코리아 그룹은 규범준수 경영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하여 컴플라이언스 메뉴얼 수립, 법인 및 부서별 내부 통제, 교육훈련 강화 등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업운영의 규범 비준수 위험요인 제로화를 추진해왔다.GA코리아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에 이어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까지 획득함에 따라 고객 및 협력업체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준법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형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GA코리아 그룹은 골드CC(회원제36홀), 코리아CC(회원제 27홀), 코리아퍼블릭(대중제 9홀), 강화웰빙CC(대중제 9홀)와 골드펫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02.23 I 주영로 기자
하나은행, 모든 고객 대상 자산관리 컨설팅 제공 이벤트
  • 하나은행, 모든 고객 대상 자산관리 컨설팅 제공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자산관리 상담을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지털PB 서비스와 세무‧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누구나! 자산관리컨설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의 VIP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디지털PB 서비스 △상속‧증여 등 세무상담 서비스 △부동산투자자문 서비스를 자산관리 상담을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고객들은 △보유 금융상품 진단 및 절세 금융상품 소개 △가업승계, 토지보상 및 가족 간 자산이전 △중소형 빌딩 매입‧매도, 개발자문 등의 VIP 서비스를 제공받는다.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디지털PB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2023년 WM본부 내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신설하고 상속‧증여, 부동산투자자문 및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VIP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특히, 하나은행에 1억원 이상 예치 손님 중 전담 PB가 없는 비대면 주거래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나 화상을 통해 자산관리 상담 및 디지털 거래를 지원하는 ‘디지털PB 서비스’는 자산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상담을 영업점 방문 없이도 받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과 젊은 손님들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또 변호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 자격증 보유 전문가들이 다양한 절세 컨설팅, 가업승계, 토지보상 등 특화 솔루션과 함께 상업용부동산 매입‧매각 자문, 부동산 가치평가 등을 제공하는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부동산투자자문 및 상속‧증여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VIP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2.23 I 최정훈 기자
SK디앤디,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3년 연속 등급↑
  • SK디앤디,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3년 연속 등급↑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지난해 MSCI ESG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MSCI는 글로벌 3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로 전 세계 주요 상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평가기관이다. 2007년부터 매년 전 세계 1만4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CCC에서 AAA까지 모두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SK디앤디 등급은 2022년 BBB 등급에서 지난해 A 등급으로 한 단계 올랐다. 이로써 2021년 ESG 전담부서가 생긴 이후 지속적인 ESG 경영체계 강화를 통해 3년 연속 등급 상승을 달성했다.SK디앤디는 △친환경 건축 △안전보건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고객중심의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며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등 제3자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여 고효율 녹색빌딩으로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 안전보건경영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 안전보건경영메뉴얼을 제정하고, 안전보건 방침 및 목표를 수립했으며,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며 안전보견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인사위원회, 사외이사추천후보위원회, ESG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역할과 권한을 확대했으며,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진과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SK디앤디 관계자는 “진정성을 담아 꾸준히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내재화해 온 것이 3년 연속 MSCI 등급 상승의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ESG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2.23 I 전재욱 기자
與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오늘 출범…당대표엔 ‘與당직자’ 내정
  • 與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오늘 출범…당대표엔 ‘與당직자’ 내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칭)가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출범한다.국민의미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빌딩 3층 강당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강령 및 당헌 채택과 지도부 선출을 진행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미래 당대표에는 조철희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내정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국민의힘의 경험 많은 최선임급 당직자가 비례정당 대표를 맡아 비례정당 출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기존에 인용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예지 비상대책위원 등이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는 조 총무국장이 맡게 됐다. 당 실무자에게 당대표직을 맡겨 안정적으로 비례정당을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 21대 총선 당시 출범했던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공천 순번을 놓고 대홍을 겪었다. 당시 당 대표를 맡았던 한선교 당시 대표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과 협의 없이 당선 안정권 밖에 미래통합당 출신 인사를 배치해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이러한 잡음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당직자를 당대표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창당식에는 한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그간 비례정당과 자매정당인 국민의힘의 ‘원팀’을 외쳤던 만큼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4.02.23 I 김형환 기자
“출산지원금, 근로자·기업 모두에게 한도없는 비과세 필요”
  • “출산지원금, 근로자·기업 모두에게 한도없는 비과세 필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는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한도없는 비과세 혜택이 필요합니다. 조세회피 우려도 규정을 꼼꼼하게 설계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최원 한국조세연구포럼 회장(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한국조세연구포럼(조세포럼)은 교수 및 연구자,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1200여명의 다양한 조세 전문가가 모인 학술단체로, 최 회장은 최근 1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 회장은 부영그룹의 1억원 출산지원금(장려금) 지급 이후 이슈로 떠오른 세제혜택에 대해 ‘한도없는 전액 비과세’를 제안했다. 앞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해 8월 출산 관련 급여를 전액 비과세하자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현행 출산지원금의 비과세 한도는 연 240만원이다. 그는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국가문제인 상황에서, 기업이 근로자에게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이라며 “근로자에게는 소득세를 비과세하고, 회사는 필요경비 등으로 전액 공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출산지원금을 필요경비로 인정받으면 손금(損金)으로 산입돼 그만큼 법인세가 줄어든다. 다만 그는 한도없는 출산지원금 비과세가 조세회피 수법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꼼꼼한 제도 설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예를 들어 회사(법인)에서는 다른 항목으로 줘야할 비용을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할 수도 있다”며 “출산지원금은 출산 확인 후 1년 내에 지급하게 하고, 회사가 공통기준으로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하도록 근로계약서에 명시하는 등의 구체적인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회피 우려는 출산장려금 뿐 아니라 모든 비과세 항목에서 등장할 수 있다”며 “디테일한 규정이 있다면 이후 조세회피 시도에 대해서는 세무당국이 충분히 판단해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출산지원금 세제혜택이 대기업 근로자 등 일부에게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회사가 공익법인을 만들어 의료·장학사업을 할 때 정부가 비과세 혜택을 주는데 해당 사업의 수혜대상이 전 국민은 아니다”라며 “출산율 제고라는 국가정책이 협조하는데 대상이 일부라고 비과세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다둥이 가족에게 출산장려금 이억원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최 회장은 부영의 출산지원금을 근로소득으로 볼 것인지 증여로 판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부영은 근로자의 자녀에게 증여형태로 출산지원금을 지급했다. 1억원에 대한 세금이 근로소득세보다 증여세가 낮기 때문이다. 그는 “근로자에게 직접 증여했다면, 1명에게 소득세와 증여세가 이중과세될 수 없고 근로관계가 있기에 증여가 아닌 근로소득으로 확실히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자녀에게 증여했기에, 근로자와 자녀에게 이중과세할 여지도 있다. 추후 세무당국이 부영의 증여지급 계약을 부인하고 소득세로 과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대 조세포럼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그는 조세철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조세철학에 대한 연구가 취약해 조세제도가 잘못 설계되는 일이 많다”며 “올해 하계학술대회에서 세계 조세석학의 조세철학을 연구·발표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23 I 조용석 기자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활강한 남성은 미국인 유튜버
  •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활강한 남성은 미국인 유튜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의 초고층빌딩인 엘시티 99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 2명 중 1명은 미국인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사진=뉴시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엘시티에서 낙하한 남성 2명 중 1명이 미국인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이 유튜버가 낙하산 활강을 계획하고 입국해 부산에 사흘 정도 머물다가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유튜버는 낙하 장면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활강한 남성 1명에 대해서는 아직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건물 99층 전망대에서 “외국인 2명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그가 건물의 화물 엘리베이터로 99층 전망대까지 올라간 뒤 영업시간 이전에 전망대로 들어가 활강했기에 주거침입죄가 성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의 고층 건물에서 외국인이 낙하산으로 활강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러시아인 2명이 엘시티 등 해운대 고층 건물에서 점프했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고층 건물에 대한 안전 문제 논란이 있던 당시에는 러시아인 2명에게 출국 정지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들은 벌금 500만원을 예치한 뒤 출국할 수 있었다.
2024.02.22 I 이재은 기자
'UAM 이착륙장' 개발 가속화, 민관협의체 워크숍 개최
  • 'UAM 이착륙장' 개발 가속화, 민관협의체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의 구심점인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구축·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 열린다.한강 위를 운행하는 드론택시 UAM. (자료=서울시)국토교통부는 민간 전문가와 UAM 인프라 개발을 논의하는 ‘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 X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22일 개최한다.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는 UAM의 선도적 추진을 위한 산학연고나 정책공동체 안에서 버티포트의 구축과 개발을 논의하는 실무협력 분과다. 스마트 빌딩 얼라이언스는 UAM·로봇·자율주행 등의 건축공간 적용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다.이번 워크숍은 UAM과 건축 분야를 대표하는 협의체가 힘을 합쳐 버티포트 개발과 활용을 구체화를 시작하기 위해 모였다.‘UAM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 간다’는 주제로 △버티포트 관련 법·제도화 추진 현황 △버티포트 설계기준 △스마트 빌딩 로드맵 등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과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버티포트 설계기준은 UAM 팀코리아의 공동 연구 결과물이다. 건축물 구축에 필요한 기준을 제시해 참여하는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한 기존 건물 옥상을 활용한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R&D, 선도사업 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의 상용화를 위해선 건축물과 버티포트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두 협의체의 협업을 통해 설계기준을 확정하고 버티포트 개발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박경훈 기자
박광온 1호 공약은 도시리빌딩..'매탄신도시' '영통 선도지구' 약속
  • 박광온 1호 공약은 도시리빌딩..'매탄신도시' '영통 선도지구' 약속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정)이 4·10 총선 1호 공약으로 ‘매탄신도시’ 건설과 영통지구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내걸었다.박광온 국회의원.(사진=박광온 의원실)21일 박 의원에 따르면 매탄신도시는 현재 매탄 주공 4·5단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5000여 세대 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매탄동 일대를 경기도 최초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구체적으로는 △국회의원·시장·기초,광역의원·주민 평가단이 참여하는 수원특례시장 산하 ‘매탄 신도시 추진단’ 설치 △매탄주공 4·5단지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재건축 추진 △향후 매탄 재건축 시 층간 소음 차단, 아토피 예방을 위한 친환경 자재 사용, AI 모빌리티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단지 구축 △친환경 에너지설계를 통한 관리비와 난방비 50% 이상 인하 △의료·육아·교육·교통·문화 등 모든 생활 인프라를 집 근처에서 누리는 ‘올인빌(All in village)’ 복합문화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지하철 3호선 연장을 통한 매탄 지하철 시대 개막과 함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 지하철 연계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과 확대, 청소년 문화공간·종합복지관 유치, 실내체육시설·도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중학교 신설 등 매탄 신도시 비전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영통지구 재건축 공약의 핵심은 선도지구 지정과 돌봄인프라 구축이다. 이를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함께 영통을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하고, 광역기반시설·공공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영통지구 재건축은 친환경 스마트단지와 돌봄인프라 구축으로 고품격·고품질 아파트 단지를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매탄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에너지설계를 통해 관리비와 난방비를 50% 이상 인하하는 등 모든 재건축을 친환경 AI기반으로 건축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보육과 육아, 교육에 특화하고 노인 홈케어까지 가능한 종합적인 돌봄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스카이커뮤니티를 배치해 영통지구의 특성을 살리겠다고 발표했다.박광온 의원은 “매탄·영통지구는 1980년~1990년대에 지어져 수원특례시 안에서도 도시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민의 안전과 불편이 큰 지역”이라며 “단순히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외형만 바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를 대표하는 완전히 새로운 미래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황영민 기자
교원투어,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 접견…“몽골 상품 확대 추진”
  • 교원투어,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 접견…“몽골 상품 확대 추진”
  •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사진 왼쪽)와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이 2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원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교원투어는 20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을 접견하고 교류 활성화 및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원투어에서는 김명진 사업대표와 김흥균 단거리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교원투어와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장관은 △교류 활성화 및 우호 협력체계 구축 △몽골 여행상품 홍보 △단체 여행객 불편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몽골 국내선 노선 증편과 한국인 무비자 입국 연장, 현지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교원투어는 이번 바트에르덴 장관과의 간담회를 토대로 몽골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몽골은 엔데믹 이후에도 20·30대를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만큼 교원투어는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몽골 상품을 내놓고, 여행 수요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교원투어 관계자는 “앞으로 몽골과 우호적인 협력체계를 이어나가는 한편, 몽골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차별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더욱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김명상 기자
외국 따라하던 백화점, 이젠 성공노하우 전수…더현대 서울, 태국行(종합)
  • 외국 따라하던 백화점, 이젠 성공노하우 전수…더현대 서울, 태국行(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태국에 수출한다. 한국 백화점업계가 일본 등 선진국 백화점을 따라하기에 급급했던 과거에 달리, 이제는 해외에서 닮고 싶은 백화점으로 위상이 올랐음을 보여준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 중소·중견브랜드까지 ‘낙수’20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시암 피왓 빌딩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사진 왼쪽),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태국 시암 피왓 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전날 방콕 시암 피왓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더현대 서울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1958년에 설립된 시암 피왓 그룹은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 아이콘시암 등 쇼핑몰을 운영 중인 태국의 대표 유통 기업이다. 시암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 명소인 명동과 고급스러운 강남을 합친 듯한 상권이다. 현대백화점은 협약에 따라 이 쇼핑몰들 가운데서 ‘K콘텐츠 전문관’을 운영키로 했다. K콘텐츠 전문관은 K푸드·K팝·K웹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K콘텐츠로 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전문관 일부 매장에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를 입점시켜, 이들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적인 팝업스토어와 파격적인 매장 구성, 고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인테리어 등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시암 피왓 그룹의 쇼핑몰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VIP 마케팅도 함께 편다.◇ ‘벤치마킹 투어’ 인기…다양한 국가·업종서 관심이번 업무협약은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에서 작년 7월 벌인 ‘외국인 대상 벤치마킹 투어’에서 시작됐다. 시암 피왓 그룹 임직원들은 마침 엔데믹으로 전환한 지난해부터 글로벌 오프라인 리테일 투어를 재개했는데, 더현대 서울이 ‘MZ세대의 메카’로 자리잡은 데 주목했다. 이에 따라 더현대 서울의 벤치마킹 투어에도 참여했고, 수차례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면서 운영 방식을 포함한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더현대 서울의 ‘성공 DNA’는 태국 이외 나라에도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작년 벤치마킹 투어엔 시암 그룹 외에도 루미네·한큐(일본), 엘 팔라시오 데 이에로(멕시코) 등 각국 백화점 및 쇼핑몰을 비롯해 네슬레(스위스), 제너럴밀스(미국), 포르쉐(독일)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또는 임원진이 다녀갔다.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백화점업계 레벨이 글로벌스탠다드로 올라서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분위기가 됐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은 한국의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고객들도 몰릴 만큼 고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크다”고 했다. 실제 더현대 서울은 오픈 2년 9개월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 국내 백화점 최단 기록을 썼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의 20~30대 매출 비중은 58%로,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평균 20~30대 비중(2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에서 소상공인 대상으로 시범도입했던 벤치마킹 투어에 다양한 분야의 학생·연구진, 업종을 불문한 외국 기업들까지 관심을 가져 투어를 늘렸다”며 “글로벌 리테일의 새로운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21 I 김미영 기자
TSMC 덕에 들뜬 日 반도체…구마모토 1공장, 24일 준공
  • TSMC 덕에 들뜬 日 반도체…구마모토 1공장, 24일 준공
  • 일본 구마모토 TSMC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초에 건설 중인 구마모토 제1공장이 오는 24일 준공한다. TSMC 창업자인 모리스 창도 이날 참석할 예정이다. 21일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약 1조엔을 투자하는 제1공장은 도쿄돔의 4.5배에 해당하는 약 21만㎡의 부지에 TSMC 일본 자회사인 JASM(일본 첨단반도체제조사)가 입주하는 ‘오피스 빌딩’과 클린룸 등 반도체 제조 설비건물인 ‘FAB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발전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와 물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CUP 건물’, FAB 건물에 각종 특수 가스를 공급·관리하는 ‘BSGS 건물’, 사용하는 가스를 저장하는 가스 야적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대만 주재원 약 400명, 소니 반도체 기술자 파견 직원 약 200명, 현지 채용 직원 등 약 1700명이 입주한다. TSMC는 이 공장에서 카메라, 자동차 등에 쓰일 12·16·22·28nm(나노미터)급 범용로직 반도체(300mm 웨이퍼 환산)를 연말부터 월 5만5000장 생산한다는 목표다. TSMC는 이날 준공하는 구마노토 1공장에 이어 인근에 제2공장을 건설할 예정으로, 27일께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은 2027년 말이 목표다. 2공장에선 일본에서 가장 앞선 회로 선폭 6나노미터의 반도체와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폭 40나노미터의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제2공장 건설에는 JASM(지분 86.5%), 소니그룹(6%), 덴소(5.5%), 도요타(2%)가 각각 투자한다.두 개 공장의 총 투자액은 200억 달러(약 2조 9700억 엔) 이상이며, TSMC는 3400명 이상의 하이테크 전문가를 고용할 계획이다. TSMC는 현재 3공장 건설도 검토 중으로, 일본은 TSMC의 구마모토 공장 건설로 경제 파급효과가 10년간 20조엔(약 178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경단련(經團連)은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자국 설비투자 115조 엔(약 1022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4.02.21 I 정수영 기자
서울 25개구 상업용 빌딩 매매 동향 공개...1위 강남구 146.5억
  • 서울 25개구 상업용 빌딩 매매 동향 공개...1위 강남구 146.5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금리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거래닷컴이 2006년부터 2024년 1월까지 약 19년 동안 서울시 25개 구 매매 동향 순위 및 평균 매매 가격을 발표했다.상업용 업무용 빌딩 매매 정보 서울시 24개구 표 (사진=실거래가닷컴(부동의 1위는 강남구로 상업용 빌딩 1채 평균 가격이 146.5억, 2위 중구로 114.4억, 3위 113.6억으로 나왔다. 서울시 25개 구 중 24위는 성북구로 1채 평균 가격 18.9억, 25위로는 강북구 18.5억 순으로 발표됐다.다음으로 단독주택(상가주택) 1채 가격 평균 1위는 강남구로 68.6억, 2위는 서초구 20.5억, 3위는 송파구 19.1억을 기록했다. 또한 토지(대지)가격은 강남구가 평균 1채 가격이 37.1억으로 1위를 차지하며 모든 면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서초구 24.4억, 3위는 13.7억으로 송파구가 차지했다.이런 현상을 박종복 유한회사 나해요 아카데미 대표 원장은 “주택 시장은 재테크와 투기 목적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보니 고금리와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기에서는 선뜻 투자를 못 하고 손실을 보는 경향이 많으나, 상업용 빌딩 같은 경우 투자 목적보다 실사용(사옥) 목적이 강하다 보니 가격과 거래량이 꾸준하게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2024.02.21 I 이윤정 기자
현대百 ‘더현대 서울’, 태국에도 전파…‘MZ의 메카’ 노하우 전수
  • 현대百 ‘더현대 서울’, 태국에도 전파…‘MZ의 메카’ 노하우 전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가 태국으로 전해진다.현대백화점은 태국 시암 피왓 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전날 방콕 시암 피앗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 통해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더현대 서울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958년에 설립된 시암 피왓 그룹은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 아이콘시암 등 쇼핑몰을 운영 중인 태국의 대표 유통 기업이다.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백화점은 시암 피왓 그룹이 태국 수도 방콕에서 운영 중인 쇼핑몰 내 ‘K콘텐츠 전문관’을 운영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게 될 매장은 수도 방콕의 시암에 위치한다. 시암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 명소인 명동과 고급스러운 강남을 합친 상권이다.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전문관을 K푸드·K팝·K웹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K콘텐츠로 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전문관 일부 매장에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를 입점시켜, 이들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양사는 매장 운영 노하우도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특히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적인 팝업스토어와 파격적인 매장 구성, 고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인테리어 등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시암 피왓 그룹의 쇼핑몰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VIP 마케팅도 공동 진행한다. 예컨대 현대백화점 VIP 고객이 태국 시암 피왓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방문하면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시암 피왓 측 VIP 고객들도 현대백화점을 방문하면 현대백화점이 제공하는 VIP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번 업무협약은 시암 피왓 그룹이 현대백화점에 ‘러브콜’을 보내며 성사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시암 피왓 그룹 임직원들은 엔데믹 전환 이후 지난해부터 글로벌 오프라인 리테일 투어를 재개했는데, 코로나19와 온라인 쇼핑이 급속도로 성장해 전세계 오프라인 유통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MZ세대의 메카’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에 큰 매력을 느낀 걸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 더현대 서울은 ‘MZ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오픈 2년 6개월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최단 기록이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의 20~30대 매출 비중은 58%로,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평균 20~30대 비중(25%)보다 두 배 이상 높다.한편 전날 협약식엔 정지영 사장과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 마유리 차이프롬프라시스 시암 피왓 그룹 총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시암 피왓 빌딩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사진 왼쪽),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2024.02.21 I 김미영 기자
건물 10동 중 4동 노후…'해체산업' 6년 뒤 2배로 큰다
  • 건물 10동 중 4동 노후…'해체산업' 6년 뒤 2배로 큰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은 ‘사람’뿐 아니라 ‘건물’도 늙어간다. 실버산업이 뜨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건물 해체’ 산업이 각광받으면서 2030년까지 최대 6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재건축·재개발을 쉽고 빠르게 하자는 정부 정책이 뒷배 역할까지 하면서 해체 산업은 그야말로 성장 일로에 놓여 있다.구조물해체·비계공사업 연간 계약금액 그래프 [사진=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물해체·비계(飛階)공사 산업(해체 산업으로 통칭) 규모는 계약액 기준(잠정치)으로 3조667억원 전년(2조7047억원) 대비 13.3% 성장했다. 구조물해체는 아파트나 빌딩을 비롯해 사회간접자본 등 모든 구조물을 허무는 작업이다. 비계공사는 건축물 신축·해체 과정에서 벽면에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로서 큰 틀에서 해체 산업으로 간주한다.해체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0년 전(2013년·1조4300억원)과 비교하면 산업 규모는 두 배가량(114%) 늘었다. 건축물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뒤따른 현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건축물에서 준공 30년 이상 건축물은 동수 기준으로 41%이고 연면적 기준으로 21%에 해당한다. 2013년과 비교하면 30년 이상 건축물 면적은 2.3배 늘었고, 비중(34%→41%)도 커졌다.지자체 면적에 빗대보면 건축물 노후화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다. 노후 건축물 면적은 2013년 강화도(302㎢)만 하더니 현재는 대구(885㎢·군위군 제외)만큼 커진 상황이다. 건축물 노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이 면적은 날로 넓어질 것이다. 그만큼 멸실 건축물이 늘어나고, 이로써 해체 업계의 일감이 늘어난다는 의미다.여기에 정부가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정비사업 요건을 완화한 데 이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규제완화와 금융지원까지 내놓은 상태다.차희성 아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산업화 시기 구축한 구조물이 낡아가면서 해체 수요는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해체 산업을 육성할 기술력을 확보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을 정부와 민간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2024.02.21 I 전재욱 기자
류현진, 친정 한화이글스 복귀 사실상 확정...연봉 총액 170억원+a
  • 류현진, 친정 한화이글스 복귀 사실상 확정...연봉 총액 170억원+a
  •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복귀하는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한화 구단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0일 “류현진이 한화와 계약에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구단 공식 발표가 나오는 대로 한화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조건도 대략 드러났다. 계약기간 4년에 총액 1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신분조회는 해외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기본 절차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한국 구단이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 중인 선수와 계약하려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한화가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는 것은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동안 한화는 올 초부터 류현진과 복귀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제시한 채 류현진 측의 대답을 기다려왔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달러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그동안 미국에서 1~2년 정도 더 뛰는 것을 먼저 생각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뒤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증명했다.올 시즌 FA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되면서 류현진의 계약 성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몇몇 팀과 연결됐다는 뉴스도 전해졌지만 최종 성사까지 이뤄지지는 않았다. 각 팀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가운데 류현진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류현진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막대한 연봉 총액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별로 분담금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류현진을 설득하기 위해 그룹 최고위층까지 팔을 걷어붙였다.류현진의 복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한화는 올 시즌 KBO리그 판도를 뒤흔들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류현진이 1선발을 맡게 될 한화 선발진은 다른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류현진과 문동주가 구축할 ‘토종 신구 원투펀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지난 3년간 리빌딩에 주력한 한화는 지난해 채은성에 이어 올해 안치홍까지 외부 FA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홈런·타점왕에 오른 노시환 등 리빌딩을 통해 키운 젊은 선수들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류현진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KBO리그 통산 190경기(1269이닝)에 등판해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MVP, 신인상, 골든글러브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류현진은 KBO리그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2013년 MLB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LA다저스와 6년 계약을 맺었다.입단 첫해부터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류현진은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1시즌을 뛰면서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통산 186경기(1055⅓이닝)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평균자책점(2.32)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4.02.20 I 이석무 기자
SK디앤디 ‘에피소드’, 브랜드 캠페인 ‘홈 라디오 론칭’
  • SK디앤디 ‘에피소드’, 브랜드 캠페인 ‘홈 라디오 론칭’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SK D&D)는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새로운 도시 문화 캠페인 홈 라디오(Home Radio)를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홈 라디오는 도시를 이루는 가장 기초 단위인 ‘집’을 주춧돌 삼아 우리의 현재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문화 교류 캠페인이다.오늘날 ‘집’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지금의 ‘나’와 내가 속한 ‘커뮤니티’, 그리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해 지금의 세대에 어울리는 상징적인 집을 지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캠페인은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SK디앤디의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됐다.에피소드는 2021년 새로운 형태의 주거 상품으로 에피소드 성수를 오픈하고 서초, 강남, 신촌, 수유 등 총 6곳으로 확장하며 공유 주거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단순히 집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커뮤니티 서비스, 가구 구독 등 각종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과 경험과 가치를 공유해 왔다.이번 캠페인에서는 도시의 특별한 공간을 선정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집, 삶 등 주제에 대한 새로운 답을 탐구해 나갈 예정이다.프리퀄 형태로 오는 24~25일 진행되는 행사 ‘Episode 0 : City life(에피소드 0 : 시티 라이프)’에 이어, ‘나다움(own)’, ‘연결(Connect)’, ‘탐험(Explore)’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구성해 나가며, 직간접적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행사에서는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21팀의 예술가, 건축가, 사업가, 소설가 등이 참여하여 토크, 공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집·커뮤니티·도시생활에 대한 시각을 나눈다.이틀간 16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는 라디오 채널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보이는 라디오’ 세션으로 꾸려지며, 행사장 내 토크와 퍼포먼스로 이뤄지는 스테이지 1 그리고 라이브와 디제잉으로 구성되는 스테이지2로 총 두 개의 공간을 오가며 즐길 수 있다.스테이지 1에서는 음악, 게임, 문학, 사업가, 공간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집’과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래퍼 우원재, 프로듀서 말립, 인플루언서 김현아와 허챠밍, 실리카겔의 김한주가 참여하는 게임 커뮤니티 ISVN, 소설가 정지돈, 이상우, 패션 브랜드 로우 클래식의 박진선, 이명신, 공간 디자이너 이혜인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 노상호 작가와 김담비 작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주제를 표현한다.디제잉 및 라이브 스테이지 2에서는 해방촌 와인바 와일드덕 팀에서 제공하는 음식 및 음료와 함께 모과, 김도언, 김오키, Y2K92, 제시유, 예츠비, 선웅 등 가장 동시대적인 뮤지션 및 디제이들의 무대가 펼쳐진다.행사는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중구 소재 미래빌딩에서 진행되며, 2월 16일부터 에피소드 웹사이트 내 ‘홈 라디오(Home radio)’ 채널을 통해 무료 티켓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단순히 집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도시민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주거 플랫폼으로서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준공을 앞둔 에피소드 용산 등 규모 확장과 플랫폼 도입에 앞서 본 캠페인을 통해 주거에 대한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SK디앤디 에피소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자를 소개하는 아트 플랫폼 ‘카바 라이프’가 공동 기획하였으며, 에코 시스템, MHTL, 이혜인 디자인 스튜디오, 콜리플라워, 미래 프로젝트가 함께 한다.
2024.02.20 I 전재욱 기자
이준석과 결별 선언…이낙연 “진짜 민주당 세우겠다”
  • 이준석과 결별 선언…이낙연 “진짜 민주당 세우겠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낙연-이준석 두 세력이 통합 선언 11일 만에 갈라서게 됐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며 기존 신당인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독자 세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스1)20일 이 대표는 여의도 한양빌딩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통합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통합을 설 연휴 이전에 이루고 싶었다. 그래서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다”며 “통합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 2월 9일의 합의를 허물고,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처리됐다. 그것은 최고위원회의 표결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인 19일 개혁신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공동대표에 선거 정책 전권을 주는 방안을 다수결로 정한 바 있다.이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기획적으로 자신을 몰아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대표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점적 정치구도를 깨고 진영보다 국가, 정치인보다 국민을 먼저 보호하는 본격 대안정당을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견제도, 정권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말했다.또 “당장은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저지하도록 저희가 더 맹렬히 싸우겠다. 총선에 매진하며, 총선 이후까지 대비하겠다”며 “부디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저희들의 충정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2024.02.20 I 김혜선 기자
"컨트롤타워·김범수 책임 강화하라"…변화 요구받은 카카오
  • "컨트롤타워·김범수 책임 강화하라"…변화 요구받은 카카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의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준신위)’가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강화를 요구했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에게는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과 준법과 신뢰위원회 김소영 위원장(전 대법관)이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대치동 EG빌딩에서 열린 만남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카카오 준신위는 20일 카카오 그룹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카카오를 포함한 6개 협약 계열사에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하는 권고안을 제시했다.준신위는 권고문에서 “카카오 그룹이 규모의 성장을 이루는 데 성공했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이행하지 못한 결과 위기를 맞이했다고 판단했다”며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준법과 신뢰를 카카오 그룹 경영의 중심에 놓고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준신위는 카카오가 자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준법·통제 체계 수립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보고 ‘책임경영 기반을 만들라’고 권고했다. 이를 위해 그룹의 중심에 있는 ‘카카오’가 대주주로서 다른 계열사들에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책임경영과 준법경영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의 대주주로서 그룹 거버넌스 체계 개선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범수 의장을 정점으로 카카오에서 계열사로 이어지는 그룹의 지배구조에 맞는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경영진 견제할 실효적 시스템 구축해야”준법시스템 강화도 요구했다. 계열사에서 대규모 투자·지배구조 변경·기업공개 등 사회적 파급력이 큰 주요 의사결정이 행해지는 경우 그룹 차원에서 법무·재무적 통제는 물론 사전검토·사후모니터링을 포함하는 절차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준법지원인과 감사위원회 등 내부 준법·감사조직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실효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부 파트너와의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한 의사결정을 방지하기 위한 내부 절차를 마련해 시행하라고 권고했다.이와 함께 경영진들에 대한 책임 강화도 요구했다. 카카오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이 누구인지 카카오 임직원과 외부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고, 경영진 각자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정의하라고 요구했다. 또 경영진의 선임·해임 등 지위변경에 대해 전문성·윤리성이 보장될 수 있는 절차를 정하고,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어온 보수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합리적 평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지난 6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와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와 회동 모습. (사진=카카오)준신위는 “카카오 그룹 신뢰가 하락한 주된 책임은 경영진에 있다고 판단했다”며 윤리적 리더십 확립을 위한 사내 행동준칙 제정을 요구했다. 또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해 일반 주주와 외부 파트너를 위한 책임·상생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주가치 존중 문화, 소상공인 등 외부 파트너와의 상생 계획 등을 만들라고 권고했다.◇김소영 위원장 “준법 경영원칙 출범점 되길 바란다”이번 준신위 권고에 대해 카카오를 포함한 6개 협약 계열사(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는 구체적 개선방안을 수립해 3개월 내에 준신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들 6개 계열사를 통해 다른 계열사로 지배구조가 이어지는 만큼, 이번 권고문은 카카오 전체 계열사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준신위는 지난해 12월 출범을 시작으로 약 2개월 간 협약사 대표, 준법지원인, 노동조합, 임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과 만남을 가지며 카카오 현황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준신위원들은 카카오 그룹이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올바른 선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논의를 진행했으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권고안을 마련했다.준신위를 이끌고 있는 김소영 위원장(전 대법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은 “이번 권고안이 카카오에 준법 및 신뢰 경영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틀을 잡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준신위는 권고 사항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며 카카오의 새로운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다음 달 카카오 대표이사 취임을 앞둔 정신아 내정자는 이번 권고문에 대해 “카카오의 건강한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고민과 깊은 논의를 거듭한 준신위의 권고안을 존중한다”며 “카카오가 사회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올바른 항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반영한 이행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2.20 I 한광범 기자
美 상업용 부동산 추락…금융권 위기 확산 '비상'
  • 美 상업용 부동산 추락…금융권 위기 확산 '비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쪼그라들며 한때 부동산을 중심으로 해외 대체투자에 자금을 끌어모았던 금융업권의 시름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비 규모가 절반 이하 수준이라 해도 해외부동산 역시 금융시장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사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55조8000억이다. 보험이 3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9조8000억원), 증권(8조3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 중 25%인 14조원이 올해 만기가 돌아온다. 이미 주요 금융지주는 역대 최대인 9조원가량의 대손 충당금을 쌓았고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등도 대손충당금을 확대한 상태다. 그러나 이미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금융권의 손실 인식이 시작된 데다 최근 해외 부동산 대출 손실이 커질 것이란 우려 속에 충당금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실제로 5대 금융지주의 해외 부동산 투자(대출채권 제외한 수익증권과 펀드 등 직접투자)는 총 10조44646억원으로, 현재 평가금액은 9조344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10.53%의 손실을 본 것이다또한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25개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펀드 8조3000억원 중 손실을 인식한 펀드는 절반 인상인 4조60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아직 3조6000억원의 나머지 해외 부동산 펀드는 손실을 한 번도 인식하지 않아 ‘뇌관’으로 남아 있다. 문제는 미국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몰락으로 금융권이 이미 삐걱대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지방은행인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a2로 두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상업용 부동산에 내준 대출과 관련한 상당하고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부동산 시장 부진이 길어지자 손실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추가 침체 가능성도 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그린스트리트는 “상업용 부동산의 평가 가격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올해 최대 15%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려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로도 옮겨붙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한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 C클래스’의 경우 수익률(15일 기준)이 최근 1년 기준 -82.40%까지 추락했다. 이지스운용은 투자자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만기를 지난해 11월에서 이달 말로 연장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미국 뉴욕과 벨기에 브뤼셀 빌딩에 투자한 ‘한국투자뉴욕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1호’(―31.79%)와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2호’(―32.63%)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공모펀드로 인수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오피스 빌딩을 지난해 10월 매입가 대비 20%가량 낮은 금액에 매각하기도 했다.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는 총 4365억원으로 이 중 4104억원을 개인들이 투자했다. 투자자 수만 1만명을 넘어선다. 만기 연장이 불발하면 대규모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해외 부동산 펀드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비견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은 망하지 않는다는 생각 탓에 코로나19 직후 금융업계는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묻지마 투자’에 나선 바 있다”면서 “만기가 많이 남은 경우엔 금리 인하나 경기 변동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물량은 투자금이 반토막나는 경우도 허다할 수 있으며 금융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2024.02.20 I 김인경 기자
부실 해외 부동산 '구조조정' 시급…"옥석부터 가려야"
  • 부실 해외 부동산 '구조조정' 시급…"옥석부터 가려야"
  • [이데일리 원다연 김인경 기자] “기관 투자자들과 접촉해 공모형 해외 부동산펀드의 선순위를 따오거나 소위 레스큐 펀드(구조 펀드)를 구성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지만 합의가 잘 안 되고 있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2026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형 해외 부동산펀드 자금이 8700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뉴욕 상업용 부동산이 추락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미 일부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80%까지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업계에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업계와 정부가 함께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나 금융 당국은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대체투자의 경우 부동산PF 대비 규모가 절반 이하에 불과하고,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 등의 비중이 커 홍콩H지수 ELS와 달리 ‘민생 이슈’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정책적 지원으로 살릴 수 있는 펀드의 손실을 막고, 부실 채권 등을 빠르게 매각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2026년까지 만기 8700억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6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형 해외 부동산 펀드 자금은 8747억원이다. 올해 만기만 4104억원에 달한다.해외 부동산펀드는 연 4~5%의 배당을 받으며 공실 없는 선진국 빌딩에 투자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의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꺾이며 해외 부동산의 수익률도 고꾸라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4분기 해외부동산 투자에 앞장서 온 대다수의 대형 증권사와 운용사는 관련 부실을 실적에 반영하거나 충당금을 적립해 두기도 했다. 업계는 공모형 해외 부동산펀드가 제 2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가 될 수 있다며 ‘레스큐 펀드’와 같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레스큐 펀드는 급전이 필요한 우량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펀드로 ‘리파이낸싱 펀드’로도 불린다. 레스큐 펀드가 마련되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해외 부동산이 정상화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대주 입장에서는 대출 회수 수준으로만 부동산을 매각하면 되기 때문에 펀드로 투자한 돈은 고려하지 않고 낮은 수준으로 매각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펀드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라 제대로 된 상품의 경우 정상화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리파이낸싱 펀드 필요성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민간 운용사들이 자율적으로 옥석을 가린 후 수익성이 나는 상품을 가려 투자가 가능한 구조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재원도 문제…“당국 나서야” 지적도 만기를 연장하면서 시장 상황이 나아질 수 있도록 기다린다 해도 다시 미국의 경기가 침체하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손실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물론 문제로 손꼽힌다. 실제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앞으로 15%가량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펀드 내에서 펀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맞다”면서 “리파이낸싱펀드로 만기를 연장하다가 해외 부동산 시장이 더 안 좋아지면 기존 펀드에 리파이낸싱펀드까지 손실이 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재원도 문제다. 마냥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라기도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공모형 해외 부동산 펀드 자체가 공적인 명분이 없는데다,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 등 자금의 비중도 높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당국이 자금 지원까지는 아니더라도 해외 부동산 펀드의 옥석을 가리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조조정하도록 보다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현재 당국은 해외 부동산 펀드의 만기 도래 현황이나 환매 관련 모니터링을 진행해 사태의 확산을 막겠다고까지만 밝힌 상태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해외 부동산 문제를 업계가 풀어나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독려하는 정도의 역할은 해 줘야 한다고 본다”면서 “개인투자자의 규모가 크지 않다지만 대규모 손실이 한꺼번에 발생해 또 소송과 책임 소재 다툼이 일기 시작하면 파장은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2.20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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