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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유럽, GPS 위성 공유…자율주행기술 개발 박차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일본과 유럽이 자율주행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위치확인시스템(GPS)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일본 내수용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 부품을 전 세계에 수출할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일본 정부와 유럽위원회(EC)는 ‘일·유럽 위성위치측정 협의체’를 출범하고 위성을 공동 사용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협의체에는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조선, 프랑스 탈레스 등 민간기업도 참여한다. 협의체는 일본의 GPS 위성인 준텐초(準天頂)와 유럽연합(EU)의 갈릴레오 위성이 보내오는 정보 신호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은 GPS 정보를 기반으로 운행을 제어하는 방식과 자동차 센서의 이미지 정보를 중심으로 운행하되 GPS 정보를 보조로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일본과 유럽은 현재 위성정보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방식을 주로 개발 중이다. 이미 자율주행 공통기준 마련에 착수한 일본과 유럽이 자율주행에 필요한 GPS 기술에서도 상호 협력에 나선 것이다. 위성에서 보내오는 신호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GPS 시스템은 미국과 유럽, 러시아, 중국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단말기로 각기 다른 GPS 신호를 수신할 수 있으면 정보의 정확성이 높아지지만 군사상 문제가 통합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준텐초 위성은 천체에서 천정(zenith)에 가까이 있어 산과 고층 빌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오차도 몇 센티미터(cm) 수준으로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 다만 일본과 호주, 아시아 등에서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EU의 갈릴레오는 오타가 1미터(m) 가량으로 크고 산간 지역과 고층 빌딩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30개의 위성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어 전 세계에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정부는 2030년 자율주행 관련 산업이 7조엔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과 유럽의 GPS 통합을 통해 자율주행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2016.07.24 I 권소현 기자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휴가철에도 실수요자 붐벼
  • [모델하우스 탐방]‘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휴가철에도 실수요자 붐벼
  •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분양 중이다. 모델하우스 개관 둘째날(23일)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사업장 내부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물산의 올해 하반기 첫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분양하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역세권에 공원과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이 가까워 주목 받고 있다.2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오전인데도 40~50대 중장년층들로 붐볐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말 주말임에도 점심시간이 넘어서자마자 20~30대 젊은 부부들까지 몰려 모델하우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부분은 명일동 등에 살고 있는 강동구민들이었다. 남편과 함께 온 정모(63)씨는 “전용면적 59㎡B형은 워크인 수납장이, 84㎡B타입은 넓은 주방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이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 재건축 물량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전용 49~103㎡, 총 1900가구(일반분양 2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59㎡B는 현관에 워크인 수납장이 마련되며 작은 방을 유상옵션을 통해 유리벽으로 바꿀 수 있다. 부부침실에 있는 욕실을 무상으로 드레스룸으로 꾸밀 수도 있다. 일자형으로 설계된 주방에는 김치냉장고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전용 84㎡B는 4베이로(거실방·3개 전면배치) 지어지며 현관에 슬라이딩 도어 설치가 가능(유상 옵션)하다. 주방은 ‘ㄷ’자 형태로 꾸며지며 아일랜드 식탁도 마련된다. 안방은 수납특화로 설계됐다. 기본형은 벽에 창문이 있고 드레스룸이 부부욕실쪽으로 꾸며지지만 창문을 없애고 벽면 전체를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으로 변경 가능하다.△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 전용 59㎡형 거실.[사진=삼성물산]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단지명에 특징이 담겨 있다. ‘솔베뉴’란 유일함(Sol)과 태양(Solar)을 뜻하는 ‘솔’과 장소(venue)를 가리키는 ‘베뉴’의 합성어로 태양이 비추는 유일한 장소라는 의미를 지닌다. 주위에 고층빌딩이 없고 녹지공간이 풍부해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함축적인 뜻이 있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5호선 명일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데다 공원과 산책로가 인접해 있다. 또 명일초와 명덕초, 명일중, 강일중, 배재중, 배재고, 성덕고 등 강동구 내 학군도 갖췄다. 이밖에 명일 전통시장을 비롯해 이마트, 현대백화점(천호점), 강동 경희대병원, 영화관(CGV) 등도 가깝다. 청약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며, 9일부터 11일까지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200만원대이며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역세권 아파트에다 녹지 공간, 학군까지 갖춰 인근 실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생활편의시설까지 갖춰 향후 강동구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물산, 27일 상반기 결산 실적 공시☞삼성물산,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1900가구 분양☞대형건설사 그룹사와 손잡고 분양시장에 ‘新서비스’ 선봬
2016.07.23 I 박태진 기자
강동 파밀리에 테라자 상가 ‘스세권’으로 주목
  • 강동 파밀리에 테라자 상가 ‘스세권’으로 주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동구 강동역 인근에 분양 중인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가 스세권 상가로 주목받고 있다. 스세권은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와 역세권의 합성어로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거나 인근에 있는 상가나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는 최근 스타벅스 입점을 확정하며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 조감도.이곳은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로 인도 옆 저층으로 공급돼 수요층이 대부분 아파트 입주민으로 한정됐던 기존 상가의 단점을 깨고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운데를 비워놓고 양 옆으로 상가가 형성돼 점포 앞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유럽의 카페 같이 테이블을 놓고 영업이 가능하다. 하루 유동인구가 7만~10만명에 이르는 강동역은 부근에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허브천문공원, 천호공원이 있으며 강동성심병원도 가깝다. 지하상가는 4곳의 진입·출입구를 개방해 24시간 영업이 가능토록 했으며 자연채광과 자연통풍 환기로 쾌적한 쇼핑 환경을 갖췄다. 또 중심에는 상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선큰광장과 폭 8m의 넓은 보행통로를 조성해 스트리트 상가의 특징을 살렸다. 지하1층 56개, 지상1층 20개의 점포로 구성된 상가는 테라스로 조성(일부)되는 지상 1층에 미용실, 중개업소, 편의점 등과 외부에서 유입되는 고객을 위한 약국, 이동통신 대리점 등이 입점하기에 알맞다. 천호대로변 업무동 상가도 분양 중이다. 지상 1~5층이 상가로 공급될 예정이고 실투자금은 5억원대 부터이며, 전용면적은 80.85~270.12㎡이다. 스타벅스는 업무동 1층에 입점을 확정했다. 강동역 주변은 업무시설이 밀집된 오피스타운으로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강동권의 업무·상업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근에 연면적 9만 3943㎡ 규모의 매머드급 오피스 빌딩인 래미안 강동팰리스가 있다.
2016.07.22 I 이승현 기자
  • 삼부토건 인수전, 2곳 입찰..SM·한림건설 참여안해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재매각에 나선 삼부토건 본입찰에 2곳이 참여하며 매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한림건설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이 이날 마감한 삼부토건 본입찰에 2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예비입찰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던 SM그룹과 한림건설은 본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사모펀드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매각측은 일주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말까지 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삼부토건의 매각은 올들어 세번째다. 지난 4월말 본입찰에는 동양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 3곳이 참여했으나 후보들이 제시한 가격이 최저가격에 미치지 못해 유찰됐다. 지난 5월 다시 진행된 본입찰에서는 미국계 기업 한 곳이 단독으로 LOI를 냈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요건을 갖추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었다. 이번 경쟁 입찰로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부토건은 전일대비 6.18%오른 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 인수시 콘크리트파일(PHC) 삼부건설공업도 함께 인수할 수 있다는 점이 매각 흥행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콘크리트파일은 건축물 하부에서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초 건자재로 국내에서는 삼부건설공업을 포함한 5개 업체가 6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삼부토건은 국내 건설업 면허 1호로 지난 1955년 설립됐다. 2011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유동성 위기를 맞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서울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채권단에게 750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지난해 8월 다시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올 초 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몸집을 줄였다. 벨레상스호텔과 삼부오피스빌딩을 팔았고 골프장 타니CC와 투자부동산인 대전 삼부스포렉스빌딩도 매각했다.
2016.07.21 I 조진영 기자
  • [마켓in]삼부토건 인수전, 2곳 입찰..SM·한림건설 참여안해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재매각에 나선 삼부토건 본입찰에 2곳이 참여하며 매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한림건설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이 이날 마감한 삼부토건 본입찰에 2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예비입찰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던 SM그룹과 한림건설은 본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사모펀드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매각측은 일주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말까지 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삼부토건의 매각은 올들어 세번째다. 지난 4월말 본입찰에는 동양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 3곳이 참여했으나 후보들이 제시한 가격이 최저가격에 미치지 못해 유찰됐다. 지난 5월 다시 진행된 본입찰에서는 미국계 기업 한 곳이 단독으로 LOI를 냈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요건을 갖추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었다. 이번 경쟁 입찰로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부토건은 전일대비 6.18%오른 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 인수시 콘크리트파일(PHC) 삼부건설공업도 함께 인수할 수 있다는 점이 매각 흥행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콘크리트파일은 건축물 하부에서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초 건자재로 국내에서는 삼부건설공업을 포함한 5개 업체가 6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삼부토건은 국내 건설업 면허 1호로 지난 1955년 설립됐다. 2011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유동성 위기를 맞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서울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채권단에게 750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지난해 8월 다시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올 초 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몸집을 줄였다. 벨레상스호텔과 삼부오피스빌딩을 팔았고 골프장 타니CC와 투자부동산인 대전 삼부스포렉스빌딩도 매각했다.
2016.07.21 I 조진영 기자
100억대 탈세에 리베이트…'비리 투성' 강남 성형외과 원장
  • 100억대 탈세에 리베이트…'비리 투성' 강남 성형외과 원장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서울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 원장이 100억원대 탈세와 제약사 리베이트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다 적발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강남구 논현동의 A성형외과 원장 신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신씨는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진료 기록을 삭제하거나 이중장부를 만들어 약 105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해당 내용을 조사해 신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병원 매출의 70%에 달하는 중국인 환자의 매출기록을 숨기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했다. 그는 진료비를 현금으로 받거나 중국 환전상에게 받은 중국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마치 중국에서 매출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했다.경찰은 이와 관련, 신씨 병원에 중국카드 단말기를 제공해 수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여신금융업법 위반)를 받는 중국인 환전상 최모(34)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신씨는 아울러 한 제약사에서 프로포폴(수면마취제)을 납품받는 대가로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받는 등 7개 회사로부터 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현재 불구속 입건된 제약사 관계자 20명 중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신씨의 병원은 빌딩 9개 층을 사용하는 대형 성형외과다. 이 병원에선 지난 2014년 말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생일파티를 하며 찍은 인증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서울 강남경찰서. (사진=연합뉴스)
2016.07.21 I 유태환 기자
한화투자證, 증자로 2000억 마련…경영정상화 `착착`(종합)
  • 한화투자證, 증자로 2000억 마련…경영정상화 `착착`(종합)
  • 한화투자증권 사옥.(사진=이명철 기자)[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한화투자증권(003530)이 경영 정상화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지난해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손실 여파로 적자를 기록한 후 조직 개편과 본사 매각 등 자구 노력에 나선데 이어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한화투자증권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보통주 8908만6860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8335만5651주)보다 많은 수준이다. 확정발행가액은 주당 2245원이다. 발행가가 액면가(5000원)보다 적기 때문에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8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최저발행가액을 2245원으로 결정하면서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정했다.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해외지수 연계 ELS를 발행해 수익을 늘렸던 회사는 하반기 해외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손실을 입어 지난해 결산 세전이익 기준 105억원, 올해 1분기 908억원의 적자를 입었다.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3월 여승주 대표이사 선임 후 비상경영체제 들어갔고 ELS 담당 본부장·임원 교체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5월에는 여의도 한화금융센터빌딩 내 소유 건물을 계열사 한화손해보험을 대상으로 약 1372억원에 매각하면서 현금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300% 이상으로 올렸으며 앞으로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1분기 기준 회사 자기자본은 약 7259억원으로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9000억원대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 주관회사 주도로 정해진 계획대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구주주 대상 청약예정일은 오는 9월19~20일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이다.▶ 관련기사 ◀☞ 한화투자證, 주주대상 2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한화투자證,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하는 AI 서비스 출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화투자證 리서치센터 "시장서 평가받겠다"
2016.07.20 I 이명철 기자
  • '정국의核' 우병우, 55분 격정 토로..野사퇴론 일축(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스스로 기자들을 찾아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히며 1시간에 걸쳐 의혹 하나하나를 격정적으로 해명했다. 우 수석은 이들 의혹을 사실상의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공직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며 야권의 사퇴요구를 거듭 일축했다.우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입성 이후 처음으로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의혹에 등장했던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회장,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브로커 이민희 씨에 대해 “3명 다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의혹들 자체를 전면 부인했다. 먼저 ‘처가의 넥슨코리아 부동산 매매 ’와 관련, 우 수석은 “김정주한테 (빌딩을) 사달라 한 적 없다. 진경준 검사장을 통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넥슨이 매수자로 나선 건 그야말로 우연이냐’는 질문엔 “거래가 성사되면 10억원을 버는 거니까 수많은 중개업자가 왔다”며 “중개업자들이 많은 매수자를 데려와 사겠다고 한 거고 그중에 하나”라고 했다. 몰래 변론 의혹에 대해선 “(정운호나 이민희와) 아무것도 한 게 없어 더 설명할 게 없다”고 했다. 자신의 아들이 의경 복무 2개월여 만에 선호도가 높은 서울청으로 전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선 “아들의 상사도 모른다. 만난 적도 전화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우 수석은 진경준 검사장의 승진 당시 인사검증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엔 “(청와대가) 차명재산, 차명계좌를 들여다볼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 수석 밑에서 일했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인터뷰에서 “청와대 검증 실무팀이 ‘진 검사장에게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폭로했다. 우 수석은 검찰 출석 문제와 관련해선 “부르면 가야지만 (가서 답할 건) ‘모른다. 아니다’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19일) 우 수석이 자신의 처가와 넥슨의 부동산 거래에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우 수석은 자신의 의혹들이 처가부터 아들까지 대부분 가정사와 관련된 것들이어서 고통스럽고, 때론 모멸감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책상에 놓인 신문을 들어 책상을 치기도 하고 가끔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숨도 곁들였다. 우 수석은 간담회를 마치며 “앞으로는 제가 정상적으로 대통령을 보좌하고 기본적인 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자료를 내거나 고소하지 않고 일에 집중하겠다”며 “일일이 해명하지도 않겠다”고도 했다.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심장’으로 불리는 우 수석이 사퇴를 전면 거부하면서 박 대통령이 정국의 핵(核)으로 부상한 우병우발(發)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야권은 “해명이 사실이라고 해도, 진 검사장의 인사검증 실패만으로도 대통령에게 누를 끼친 것”이라며 거세게 사퇴를 압박하고 있고 청와대 일각에서도 논란을 질질 끌면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용퇴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이 다음 주쯤으로 예상되는 여름휴가기간 중 국면전환용 개각과 함께 우 수석의 거취 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6.07.20 I 이준기 기자
상장폐지 피하려 100억원대 허위 유상증자…공모 일당 기소
  • 상장폐지 피하려 100억원대 허위 유상증자…공모 일당 기소
  • 코스닥 상장기업 신후의 이모(52)대표가 주도한 허위 유상증자 구조도. (그림=서울남부지검)[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려 사채를 끌어다 100억원대 허위 유상증자를 한 업체의 대표와 이를 도운 사채업자·부동산업자·감정평가사 등이 형사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승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코스닥 상장기업 신후(066430)의 이모(52) 대표와 김모(43)·이모(48)이사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씨 등에게 돈을 받고 가짜 감정평가서를 써준 혐의(부동산가격공시및감정평가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감정평가사 김모(45)씨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을 도운 부동산업자 김모(48)·사채업자 김모(56)씨와 감정평가법인 H사 및 대표 박모(52)씨는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 등은 2014년 6월 자사의 완전 자본잠식이 우려되자 100억원대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60억원의 사채를 융통해 유상증자금을 납입한 뒤 차명으로 신주를 배당받았다. 그리고선 회사가 빌딩을 사들이는 것처럼 꾸며 매입대금 명목으로 유상증자금을 빼냈다. 빼낸 자금은 사채업자 김씨에게 고스란히 돌려줬다. 이들은 이 같은 일련의 거래를 ‘주요사항보고서(중요한자산양수도결정)’로 허위 공시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빌딩 허위매입을 위해 감정평가사 김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해당 빌딩의 감정평가금액을 208억원으로 부풀리도록 했다. 이런 방법으로 회계감사마저 무사히 통과했다. 하지만 이들의 수상한 거래는 금융감독원에 이 대표의 분식회계 의혹 제보가 접수되면서 덜미가 잡혔다.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2013년 6월 신후를 인수한 직후 각종 명목으로 자금 27억원을 개인 용도로 횡령했다. 급기야 지난 2014년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회사가 완전 자본잠식으로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처하자 사채를 동원해 이 같은 허위 유상증자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검찰 관계자는 “사채로 유상증자금을 납입했다 곧바로 돌려주는 기존 방식에서 진화해 빌딩 매입까지 가장한 비리구조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지난 1999년 1월 설립돼 3년 11개월 뒤 코스닥에 상장된 신후는 기능성 상품을 제조 및 수입 판매해 지난 1분기 8억 5567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련기사 ◀☞신후, 사명 '와이오엠'으로 변경☞거래소, 신후 불성실 공시 법인에 지정 예고
2016.07.20 I 유현욱 기자
 성큼 현실로 다가온 '트럼프 쇼'
  • [줌인] 성큼 현실로 다가온 '트럼프 쇼'
  • 19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공식 대선후보가 된 도널드 트럼프.(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대통령직은 정말 중요한 자리입니다. 대통령직은 리얼리티쇼가 아니에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걱정하는 일이 현실이 될지 모르겠다. 도널드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트럼프는 단 한번의 공직 경험도 없다. 2004년 TV 리얼리티쇼를 진행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1992년엔 영화 ‘나홀로 집에 2’에 까메오로 출연한 이력도 있다. 처음엔 그저 자극적인 막말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단아’ 정도였다. 하지만 트럼프는 무서운 기세로 16명의 라이벌을 꺽고, 마침내 160년 전통을 가진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됐다. USA투데이는 “조롱받던 트럼프가 이제 링컨과 루즈벨트, 레이건의 당인 공화당의 리더”라고 평했다. 트럼프는 자신감이 넘치는 스타일이다. 자아도취적이기도 하다. 13살 때 음악 교사에게 주먹을 휘둘러 눈에 퍼런 멍을 만들고선 “그 교사가 음악에 대해 쥐뿔도 몰랐기 때문”이라고 당당하게 말했을 정도다. 트럼프의 아버지 프레드는 아들에게 “너는 왕이다. 적들을 깔아뭉개라”고 가르쳤다. 트럼프는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 트럼프의 사무실에 책꽂이가 없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책을 읽지 않는 걸 전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긴 자료를 일일이 읽는 것은 시간 낭비다. 나는 사안의 핵심을 쏙쏙 뽑아 흡수하는 능력을 지녔다. 아주 뛰어난 효율적 인간”이라고 자평한다.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에서 수완을 발휘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아버지의 부동산 사업을 물려받았다. 작은 아파트를 짓던 아버지와 달리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거대한 빌딩을 지으며 ‘트럼프 제국’을 일궜다. 트럼프의 재산은 87억달러(약 9조9000억원)에 달한다.트럼프는 순수 공화당원이 아니다. 처음엔 공화당원이었지만 2000년엔 개혁당 소속으로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탈락했다. 2001년부터 8년 동안은 민주당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마땅치 않자, 2009년 다시 공화당으로 돌아왔다. 당내 정치적 기반이 없었던 트럼프는 미디어를 적극 활용했다. 적절한 순간에 미끼를 던지듯, 그의 자극적인 말은 미디어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토크쇼를 진행했던 트럼프는 경선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법을 알았다. 여성과 소수 인종을 비하하는 그의 막말은 미디어를 타고 더 많은 보수적인 백인들을 결집하는 효과를 냈다. 트럼프 특유의 직설 화법은 저소득 백인층의 폐부를 찔렀다. 트럼프의 연설은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쉽고 노골적이고 자극적인 트럼프의 막말은 적극적인 반대파뿐 아니라 견고한 지지층을 함께 만들어냈다. 트럼프 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당선을 점치는 분석이 많지만,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18일 미국 NBC방송이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45%로 클린턴과 고작 1%포인트에 불과하다. 자유당 후보인 게리 존슨과 녹색당 후보 질 스타인을 포함해 조사하면 트럼프가 40%로 클린턴(39%)에 오히려 앞선다. 최근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지역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역전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는 뚜렷한 정당 선호도가 없어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곳이다. 1960년 이래 미국 대선에서 이들 3개주 가운데 2곳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클린턴 캠프는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온라인 정치전문지 더힐은 “놀라지 않으면 트럼프 쇼가 아니다”라고 했다. 깜짝 놀랄 일이 아직 남아있을 지 모를 일이다.
2016.07.20 I 안승찬 기자
덕신하우징, 베트남 거점 삼아 동남아 공략 확대
  • 덕신하우징, 베트남 거점 삼아 동남아 공략 확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 덕신하우징(090410)이 베트남 법인을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덕신하우징은 20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6 베트남 건축 건설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매년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서 열리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건축·건설 전시회로 덕신하우징은 2014년부터 참가하고 있다.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퐁 공장에서 생산하는 폼데크와 스피드데크를 비롯해 친환경 탈형 데크플레이트인 에코데크·에코인슈데크·에코빈데크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건설사를 주 타깃으로 사전 미팅 수행뿐만 아니라 전시회 기간 동안 유망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 제품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데크플레이트는 아파트, 오피스빌딩, 공장, 교량 등의 시공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로 콘크리트 타설 시 바닥 거푸집 역할을 한다. 데크플레이트를 적용하면 합판 거푸집을 사용할 때보다 재래식 공법보다 약 40%의 공사 기간 단축과 약 25%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덕신하우징은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베트남 법인인 덕신비나를 설립하고 폼데크와 스피드데크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생산 공장이 위치한 하이퐁 외에 영업망 확대를 위해 하노이 지사를 별도로 설립하고 영업 인력을 확충하는 등, 현지 영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내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AEC(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 TPP(환태평양동반자협정) 체결 등 글로벌 경제 통합의 영향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다”며 “주택 수요 증가로 인한 신규 건설 물량 확대 등 베트남 건설 시장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시장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지리적, 역학적으로 아세안 역내 수출에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향후 덕신비나는 생 산 거점을 넘어, 동남아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덕신하우징은 20~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6 베트남 건축 건설 전시회’에 참가해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전시회 참관객들이 덕신하우징 전시 부스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덕신하우징)
2016.07.20 I 박철근 기자
미래부, 22일 ‘옆동 이사’..새 분위기 기대
  • 미래부, 22일 ‘옆동 이사’..새 분위기 기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일련의 사태로 침울한 분위기였던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번 주 금요일(22일) 이사 간다. 20일 미래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업무 시간 종료 이후 정부과천청사 4동에서 옆 건물(5동)로 이전한다. 다만, 5동의 5층과 6층 일부를 경인식약청이 쓰고 있어 규제업무를 하는 3국(방송진흥정책국·통신정책국·전파정책국)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일단 3동(2층과 3층)으로 갔다가 경인식약청이 방을 빼면 연말께 5동으로 합류한다. 미래부가 쓰던 4동은 용산에 있는 방위사업청이 입주할 예정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창조경제’ 아이콘 부처로 탄생했다. 유례없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나라, 벤처들이 성장하는 나라를 이끌기 위해 만들어졌다.그런 대의를 위해 옛 교육과학기술부(서울청사), 방송통신위원회(광화문 KT빌딩), 옛 지식경제부(과천 청사)의 직원들이 과천에 모였다.하지만 최근 출연연구소 비리나 공무원 갑질 행위 등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미래부는 이번 주말 이사를 끝내고 다음 주 월요일(25일)부터 새 건물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옆 건물로 이사하는 데 44억 원이나 들어 세금 낭비라는 비판도 있지만, 사무공간 이전을 계기로 예전의 당당한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직원들도 새 분위기에서 심기일전하는 기회로 삼자는 분위기다. 미래부는 25일 간단한 현판식을 치른다.과천 정부종합청사 4동에 위치한 현재 미래부 건물
2016.07.20 I 김현아 기자
  • 우병우 "이런 문제로 공직 그만둬선 안돼"..사퇴 거부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로 불거진 야권의 사퇴 압박을 정면 거부했다. 또 검찰 수사에도 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우 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은) 다 제가 모르는 사람들과 (관련돼) 제기된 의혹들”이라며 “그래서 이런 문제를 갖고 공직을 그만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른바 ‘처가의 넥슨코리아 부동산 매매 ’와 ‘정운호 몰래 변론’ 등 각종 의혹을 비교적 소상히 해명했다. 그는 “김정주(넥슨 지주회사인 NXC 대표)한테 (빌딩을) 사달라 한 적 없다. 진경준 검사장을 통했든 말든 아예 그런 사실이 없다”며 “그 외에 가격이나 위치 문제는 일반 부동산 거래 문제”라고 했다. ‘넥슨이 매수자로 나선 건 그야말로 우연’이냐는 질문엔 “사실 이 땅은 부동산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사고 싶어했다. 수많은 대기업이 왔다. 거래가 성사되면 10억원을 버는 거니까 수많은 중개업자도 왔다”며 “수없이 많은 중개업자가 수없이 많은 매수자를 데려와 사겠다고 한 거고 그중에 하나”라고 해명했다. 몰래 변론 의혹에 대해선 “난 정운호(전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와 이민희(법조 브로커)를 모른다. 본 적도 없는데 수임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정운호나 이민희와) 아무것도 한 게 없어 더 설명할 게 없다”고 했다. 또 자신의 아들이 의무경찰(의경) 복무 2개월여 만에 선호도가 높은 서울지방경찰청(서울청)으로 전출돼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도 “유학 간 아들이 군대에 간 건데, 병역 기피를 한 건가”라며 “아들의 상사를 모른다. 만난 적도 전화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우 수석은 넥슨의 부적절한 주식 거래로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 인사와 관련,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적절하다’는 실무진 의견을 냈다고 폭로한 데 대해 “기본적으로 공직기강비서관이 하는 것이며 수석이 직접 하는 건 아니다”며 “검증해 오면 문제 있다 없다 보고하면 판단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 수석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이 처가부터 아들까지 대부분 가정사와 관련된 것들이어서 고통스럽고, 때론 모멸감도 느겼다고 했다. 또 “그동안 공직자로서 국민과 대통령님을 위해서 성실히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것만으로 모든 게 이해되지 않는다 하는 것을 이번 일을 계기로 알게 됐다”고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검찰 출석 문제와 관련해선 “오라면 간다”며 “부르면 가야지만 (가서 답할 것은) ‘모른다. 아니다’밖에 없다”고 했다.우 수석은 인사권을 갖고 전횡을 일삼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내게 주어진 업무 범위 내에서 일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앞으로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자료를 내거나 고소하지 않고 일에 집중하겠다”며 “일일이 해명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2016.07.20 I 이준기 기자
야마하뮤직, 아마추어 관악기 콘테스트 30일 연다
  • 야마하뮤직, 아마추어 관악기 콘테스트 30일 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는 한국관악협회와 2016 아마추어 관악기 콘테스트를 오는 30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오는 24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가신청은 한국관악협회 홈페이지(www.kbaband.com)와 우편(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대로 275번길 73-0 경동빌딩 1층), 팩스(051-817-4543)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아마추어 콘테스트인 만큼 여타 하나의 악기 위주의 콘테스트와 다르게 색소폰, 트럼펫, 클라리넷, 플루트 등의 다양한 관악기들이 모여 벌이는 경합이다. 개인 우승자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야마하 악기와 부산관악협회 윈드오케스트라 협연 기회를 제공한다. 단체 우승팀에게는 야마하 공연용 스피커와 야마하 전자드럼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관현악기팀은 “이번 아마추어 관악기 콘테스트는 단순히 한 악기만으로만 진행됐던 기존 콘테스트를 뛰어 넘어 모든 아마추어 관악기 연주자들을 위한 대회로 처음 열린다”며 “앞으로도 국내 관악기 애호가들과 연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2016 아마추어 관악기 콘테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야마하뮤직코리아 본사(02-3467-3317)나 한국관악협회 사무국(010-3122-3970)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6.07.20 I 김미경 기자
태광그룹, 해외박사 장학생에 증서 수여.."순수학문 연구 지원"
  • 태광그룹, 해외박사 장학생에 증서 수여.."순수학문 연구 지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24기 해외박사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수여식에서는 미국 뉴욕대 회계학, MIT(매사추세츠공과대) 물리학, 컬럼비아대 거시경제학, 캘리포니아공과대 나노광학 전공 등 박사과정 또는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 예정인 학생 4명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태광은 이들에게 최대 5년간, 1인당 연간 최대 5만달러를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후원할 예정이다.홍현민 태광산업(003240) 대표, 김주윤 흥국(010240)생명 대표 등 계열사 임직원들과 재단 이사진, 기존 선발돼 대학 및 국책연구기관 등에 재직하고 있는 해외박사 장학생 등 60여명이 수여식에 참석했다. 태광은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한 1991년부터 현재까지 장학생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후원 기회가 적었던 순수학문 분야의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재단의 설립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학문의 균형발전을 위해 특정 분야에 편중하지 않고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등 여러 부문에서 장학생을 고루 뽑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태광 관계자는 “박사과정을 끝마친 후 태광과 관련된 유·무형의 일을 해야 한다는 등의 단서조항을 두지 않아 장학생들이 부담감 없이 오롯이 학문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순수학문 전공자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자를 지원·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광그룹 계열사 임직원 및 일주재단 이사진들과 기존에 선발된 국내학사 장학생 및 제24기 해외박사 장학생들이 지난 19일 서울 흥국생명빌딩에서 진행한 ‘제24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관련기사 ◀☞中, 태광산업에 반덤핑 과세 4.1% 부과키로☞中, 한국·일본·터키 아크릴섬유에 반덤핑 관세
2016.07.20 I 성문재 기자
갤러리아면세점63, 투어가이드 모집..'주급 2만달러'
  • 갤러리아면세점63, 투어가이드 모집..'주급 2만달러'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갤러리아면세점63은 면세점을 비롯한 63빌딩 투어가이드로 일주일 간 근무하며 2만 달러(약 2300만원)를 받는 캠페인 ‘골든 찬스 인 더 골드바(Golden Chance in the Gold Bar)’의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에 최종 선정된 3인은 오는 10월 3~9일까지 근무하며 주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과제는 △면세점 신상품 쇼핑 △아쿠아플라넷 63 물고기 먹이주기 △전망대 겸 미술관인 63아트에서 날씨 관측 △63빌딩 레스토랑 식사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관람 △한강 요트체험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주요 관광지 홍보 등이다.이들의 미션 수행 상황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더 플라자 호텔 1주일 숙박권과 1주일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외국인이나 해외 체류자의 경우 서울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로 18세 이상의 한국·중국·일본 국적의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방법은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http://www.galleria-dfs.com)에 접속해 사이트 상단에 노출된 ‘주급 2만달러 투어가이드 모집 골든 찬스’ 배너를 통해서다.여기에 본인이 제작한 자기소개 1분 동영상을 개인 SNS 채널에 게재한 후 해당 링크 주소를 갤러리아면세점 채용 이벤트 사이트 (http://goldenchance.galleria-dfs.com) 해당 공고에 남기면 된다.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1차 합격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개 투표를 통해 2차 합격자를 정하고, 3차 심사를 통해 최종 3인을 선발한다.한화갤러리아 면세사업본부 IMC팀 관계자는 “갤러리아면세점63을 중심으로 ‘골드바’인 63빌딩과 여의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명소화될 수 있도록 기획한 글로벌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2016.07.20 I 임현영 기자
우병우 처가,넥슨과 땅 계약 두 달 후 200억대 강남 건물 매입
  • [단독]우병우 처가,넥슨과 땅 계약 두 달 후 200억대 강남 건물 매입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인과 처가 식구가 2011년 3월 넥슨 측에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1300억원대에 넘긴 직후 매입한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5층짜리 상가 건물 전경. 현재 이 건물 시세는 약 335억원으로 우 수석 처가는 5년 새 10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 간의 1300억원대 부동산 거래가 확인된 가운데 우 수석 처가가 넥슨에서 받은 부동산 매각 대금으로 추정되는 돈이 또다른 강남의 알짜 땅을 사는데 쓰였다는 정황이 나타났다. 우 수석 부인과 처가는 지난 2011년 넥슨에 서울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판 직후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서 불과 100m 떨어진 반포동의 3층짜리 건물을 200억원대에 사들였다. 이 부동산은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쳐 5층짜리 상가 건물로 바꿨고, 우 수석 처가는 부동산 매입 5년 만에 100억원에 달하는 평가 차익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우 수석 처가가 매각에 애를 먹고 있던 보유 부동산을 넥슨코리아에 매각한 과정에 김정주 넥슨 대표와 친분이 있는 진경준 전 검사장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진 전 검사장은 김 대표에게 불법으로 주식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이데일리가 확보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우 수석의 부인 이모(48)씨와 처제 등 처가 식구 4명은 2011년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부지 3371.8㎡(4필지)를 넥슨에 1326억원에 팔았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뒤인 그해 5월 우 수석 처가 식구 4명은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신논현역 인근 3층짜리 건물과 땅(941.2㎡)을 215억원에 매입했다. 지난 18일 우 수석이 입장자료를 통해 장인인 이상달 전 정강중기·건설 회장이 2008년 작고한 이후 처가 식구들이 상속세를 납부하는데 수백억원이 부족해 강남 부동산을 팔려고 했다고 밝힌 것과는 상충되는 부분이다. 세금을 낼 돈이 없다는 이유로 넥슨에 부동산을 팔았던 우 수석 처가가 매매 잔금을 다 받기도 전에 강남 부동산을 새로 사들인 것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반포동 부동산 매입 자금이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넥슨에 팔아 받은 계약금과 중도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금융권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거래가가 1000억원이 넘는 대형 건물의 경우 매도자는 매매가의 10%가량을 계약금으로 받고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중도금으로 20% 정도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강남역 부동산의 사례처럼 계약 후 7개월이 지나 잔금을 치렀다면 우 수석 처가 식구가 넥슨에서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200억~300억원 정도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우 수석 처가 식구가 반포동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매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가의 부동산을 상속받은 돈으로 살 경우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형제·자매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수익형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상속을 받으면 형제·자매 수에 따라 금액이 쪼개지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투자를 하려면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한다”며 “나눠진 상속금을 모아서 투자를 하면 자금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어 공동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2011년 215억원을 들여 반포동 3층짜리 건물을 매입한 우 수석 처가 식구는 2013년 5월 리모델링을 통해 이 건물을 5층으로 증축했다. 3.3㎡당 7570만원에 사들인 이 부동산 가격은 현재 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는 가격)가 3.3㎡당 1억원으로 5년 새 32%가량 뛰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반포동 일대 땅값(공시지가)은 같은 기간 평균 8.8% 올랐다. 업계에서는 우 수석 처가 소유의 반포동 부동산의 가치를 토지(285억원)와 건물(50억)을 포함해 약 335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상업용 빌딩 중개업체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가치에서 리모델링 비용 15억~20억원 가량을 빼더라도 100억원 상당은 이득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부인 등 처가 식구들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건물의 등기부등본. 처가 식구 4명이 4분의 1씩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부인 등 처가 식구들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건물의 등기부등본. 처가 식구 4명이 4분의 1씩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부인 등 처가 식구들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건물의 등기부등본. 2011년 5월 25일 우 수석 처가 식구 4명이 토지·건물을 215억원에 매입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6.07.20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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