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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탐방)파이컴 이억기 사장
  • [edaily 하정민기자] 반도체 및 LCD 장비업체인 파이컴(039230)이 지난 2001년 발행한 전환사채(CB)의 물량 해소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중이다. 이 회사 이억기 사장은 3일 edaily 기자를 만나 "현재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유중인 CB 130억원 중 내년 12월 만기인 40억원 어치를 다른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키로 기보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그간 파이컴이 실적에 비해 저평가 받아온 큰 이유가 CB물량 부담때문"이라고 지적하고 "CB를 여타 기관이 인수한다면 매각시점부터 향후 1년간 주식 전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량부담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컴측은 이 방안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기보측에서 CB를 아예 주식으로 전환한 뒤 여타 기관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파이컴은 현재 반도체 검사장비인 프로브 카드(Probe card)와 LCD검사장치 멤스 유닛(Mems Unit)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제품을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 등에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파이컴의 가산동 사옥을 들어서면 첫 눈에 "99%는 0이고 100%은 1이다" 란 슬로건이 눈에 들어온다. 이 사장은 "단 한 개의 불량품도 허용될 수 없는 LCD 및 반도체 검사장비를 제조해야하는 사업 특성상 철저한 완벽주의를 추구할 수 밖에 없다"며 "직원들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철저해지자는 의미에서 슬로건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파이컴의 기술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은 올해 LCD검사장치 멤스 유닛을 개발하면서 부터다. 이 제품은 완성된 LCD 패널을 모니터나 TV로 조립하기 전 영상신호를 이용해 패널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치로, 국내 최초로 초소형 미세가공시스템(MEMS·멤스) 기술을 적용,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기존 제품이 60㎛(10만분의 1미터)까지 검사할 수 있었던 데 반해 멤스 기술 적용으로 정밀도가 2배 이상 높아져 30㎛까지 검사가 가능해졌다. 이 사장은 "멤스 유닛을 사용하면 LCD 공정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조만간 25㎛이하의 규격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파이컴은 지난해 매출 172억 8700만원, 영업이익 6억 7200만원, 순이익 4억 65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LCD사업의 호조와 프로브 유닛의 개발로 올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0억원,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 사장은 다만 그는 순이익의 경우 영업이익이나 매출 증가분만큼 크게 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컴은 지난해 일본의 한 빠찡꼬 업체와 카드자동생성기(ACM) 공급계약을 했다가 일본업체의 계약 불이행으로 손실을 입었다. 당시 이 프로젝트에는 파이컴 외에도 몇몇 유명 반도체 장비업체가 같이 연루돼 큰 파장을 일기도 했다. 이억기 사장은 "올해 회계년도에는 빠찡코 사건과 관련한 모든 부실을 털어낼 계획"이라며 "당장은 순이익 규모가 좀 줄어들 수 있겠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인 주가부양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 상반기 매출액 128억원중 23%인 29억원이 해외 수출로 이뤄진 것"이라며 "올해 해외시장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있으며 내년에는 수출비중을 50%대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달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KODEMIA)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산업자원부가 디스플레이 장비·재료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술표준화 및 신제품 개발 등 산업 기반을 마련키위해 설립한 이 협회에는 파이컴 외에도 주성엔지니어링, 성도이엔지 등 국내외 60여개 장비업체들이 포함돼있다. 그는 "대부분 사람들이 현재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본격적인 활황이라고 여기지만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하는 과정에 불과하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협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가문의 영광이지만 책임 또한 크다"고 말했다. 또 "실수요 생활과 거의 관계가 없는 반도체와 달리 디지털TV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있다"며 "눈으로 보는 인간의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 기술은 계속 발전하게 되므로 대기업은 더욱 집중적인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이와 맞물려 파이컴의 사업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11.03 I 하정민 기자
  • (edaily리포트)그렇게 빛날 일 같으면..
  • [edaily 조용만기자] "오늘도 못 한 모양이지?"...생보상장 자문위원회 회의가 결국 무산됐다는 소식에도 시큰둥한 반응들입니다. 어차피 큰 기대 안했다는 거죠. 바깥에서는 정부가 결단을 내리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10년이상 해묵은 숙제, 칼을 뺀뒤 찌를지 말지부터 고민입니다. 생보상장 방정식의 `숨은` 변수들을 경제부 조용만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생보상장안 공개는 아무래도 10월초 금감위 국정감사를 넘긴뒤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해도 탈, 안해도 그뿐인 문제를 국감앞두고 벌려서 닦달받을 이유가 없다는 분위깁니다. 오늘 회의에서 자문안이 마련됐더라도 관련부처 협의를 이유로 국감전에는 발표가 안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국감에서는)협의중이라고 하고 넘겨야지 뭐..왜 나서서 매를 버나" 당초 8월말이 시한이었지만 하루이틀 늦춰지면서 이제는 올해안에는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회의론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생보상장은 겉으로 나타난 계약자 지분인정과 주식·현금 배분 문제뿐 아니라 숨은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생보상장에 관한 한 원인제공자입니다. 87년 생보사 경영수지가 개선되면서 요건을 충족하게 되자 업계와 정부는 상장준비에 들어갔죠. 자산재평가까지 마쳤지만 다 돼 가는 밥에 정부가 코를 빠트렸습다. 90년말 재무부는 생보사 상장시 증시 물량부담과 기존주주 특혜시비 우려를 이유로 상장을 유보시켰습니다. 당시 자산재평가 적립금중 자본잉여금으로 내부유보된 삼성생명의 878억원이 지금까지 화근으로 남아있습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때 상장을 했어야 했어..10년 지난 설거지가 그리 쉽겠어" 정부는 생보상장안 발표여부를 놓고 계속 고민중입니다. `떡먹을 놈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 여기있다`하면 정부로서는 아닌게 아니라 망신이죠. 더 깊은 고민은 상장을 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 주가가 얼마인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근 보도에서 가정하듯 10조원의 상장이익이 생긴다고 하죠. 시민단체는 3조정도 내라는 입장이었고 삼성은 어림없다며 "배째라"고 맞섰습니다. 생보상장이 이뤄질 경우 상장이득은 상당부분 이건희 회장과 삼성계열사, CJ 등 삼성일가로 돌아가게 됩니다. 정부가 고민하는 부분은, 예를 들어 7조원 가량의 상장이익중 상당수가 삼성일가에게 돌아간다고 했을 때 헌법보다 세다는 국민정서법이 과연 그냥 두고보겠느냐는 겁니다. 게다가 참여정부들어 목소리 세진 참여연대를 필두고 내로라하는 시민단체들이 계약자 이익을 내세우며 상장논의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처음에 낸 돈은 딱 40억이야..돈될 부동산에 투자하고 경영잘해서 회사 키운건 인정해야지..근데 그게 누구 돈이야? 대부분 계약자 주머니에서 나왔다는 거지..근데 상장해서 수조원이 떨어져봐..`정부가 어떻게 했길래`라는 소리 당연히 나오지" 10년이상된 난제를 8월까지 해결해 보겠다고 공언한 이는 이정재 금감위원장입니다. 거의 다 된 상장논의를 관련규정이 없다며 원점으로 돌린 전 금감위원장에 비해서는 소신있는 셈이죠. 이 위원장은 참여정부 경제장관중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관료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소리나지 않는 깔끔한 일처리로 카드채나 SK분식회계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을 잘 다잡았다는 평입니다. 부총리가 총선에 차출되면 과천진입 1순위라는 소문도 나돕니다. 하지만 당초 약속한 시한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내뱉은 말에 대한 부담도 커져가는 분위깁니다. 본인이 기획한 작품이니 잘 만들고 싶겠지만 여건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앞서 말했듯 상장이 돼도 평가에 대한 부담은 남겠죠. 한중땅에서 닭뼈다귀를 연상한 조조같은 심정일까요 "그렇게 빛날 일이면 이헌재, 이용근, 이근영이 왜 안했겠어..막상 열어보니 생각보다 심하게 꼬였다고 생각할 순 있는데..그렇다고 무리할 스타일도 아니고..." 상대가 삼성이라는 점도 애로사항으로 꼽힙니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언론도 최대 광고주와의 관계를 껄끄럽게 가져가고 싶지 않을 겁니다. 생보상장 과정에서 삼성보다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가 더 많았던 이유일수도 있겠죠. 주식회사에서 주주동의없이 주식이나 현금을 빼내올 방법도 마땅치 않아 배쨀 형편도 못됩니다. 정부가 압박을 가해봐도 별로 씨알이 먹히지 않는 분위깁니다. 삼성맨중 이 회장에게 누가 감히 주식을 내놓으라고 건의할 수 있겠냐는 거죠. 물론 삼성도 편법상속 등과 연관된 후계구도, 삼성차 빚처리, 이회장 사재출연에 대한 계열사 보증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금감위 차원이 아니라 전방위 압박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삼성이 `성의표시`는 해온 기업이라는 전제가 깔려있죠. "큰 일날 소리하네..이기호가 왜 들어갔나. 직권남용이었다..요즘은 청와대도 공무원도 관계기관대책회의 같은 거 생각안한다. 세상은 변했다" 세상은 변했는데 문제자체는 변한 게 없다는 것..한때 상장이 될 뻔했던 초기 금감위 시절과 비교하면 이 부분이 상장 방정식을 푸는데 큰 걸림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03.09.24 I 조용만 기자
  • 미 CEO 부정원인은 "지루함"과 "외로움"
  • [edaily 전설리기자] 한동안 미국 전역을 달구고 지나간 일련의 회계스캔들. 이 먼지 폭풍은 미국을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시야를 완전히 뒤바꿔 놨다. 정직과 신뢰를 상징해온 미국 CEO(최고경영자)들의 초상화는 이제 부정과 불신으로 얼룩졌다. 이미 백만장자라고 할만한 CEO들이 왜 회사의 돈까지 넘보게 된 것일까?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갖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을까? USA투데이는 10일(현지시각) 미국 CEO들이 부정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심리학적인 논평을 게재하고 그들을 부정으로 몰아간 것이 단지 "탐욕(greed)"과 "돈(money)" "권력(power)"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심리학자들은 "비현실적인 환상(unrealistic fantasy)"과 "지루함(boredom)" "불안정감(insecurity)" "외로움(lonesome)"과 같은 심리적 병약함이 CEO들을 부정의 유혹에 빠트렸다고 지적했다. 부정적 자화상= 미국에서 CEO들은 록스타와 견줄만한 주목을 받는 공인이다. 그러나 대중의 인정에도 불구하고 부정을 저지른 CEO들은 종종 자신에 대해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지적했다. 그들은 이 같은 부정적 자화상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기념비적인 일들을 추진하게 된다. 물론 그들의 내면에 있는 부정적 자화상은 목적을 성취하고 또 성취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임클론 주식 4000주를 부정적으로 거래한 혐의로 기소된 마사스튜어트리빙옴니미디어의 CEO 마사 스튜어트다. 스튜어트는 노동계급 출신이란 심리적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라이프스타일을 꾸며 나갔다. 그녀의 열등감이 부정적 자화상이었던 것이다. "난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I deserve it")는 환상= 대중의 인기와 선망 속에서 종종 CEO들은 자신에 대한 환상을 키울 수 있다. 바로 "난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는 환상이다. 하버드 비지니스스쿨의 조교수인 라케쉬 쿠라나는 "CEO들은 회사의 부가 자신으로부터 창출되었다는 환상을 갖곤 한다"고 지적하고 "누구라도 자신이 얼마나 근사한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듣게 되면 결국에는 그것을 믿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CEO들의 환상을 부추기는 언론 매체들을 꼬집었다. 젝 웰치 제너럴일렉트릭(GE) 전회장이 이같은 경우에 속한다. 그는 퇴임하고 난 후에도 최근까지 회사로부터 갖가지 특혜를 받아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 심리학자들은 또 일반인들의 환상은 현실에 부딪쳐 조정을 받지만 CEO들의 이같은 환상은 저지할 만한 장치가 없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고 전했다. 기업심리학자인 해리 레빈슨은 "조정을 받지 못하면 사람들은 환상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왜곡된 경쟁의식= 왜곡된 경쟁의식도 사람들을 부정으로 이끌 수 있다. 벤앤제리아이스크림의 창업주인 벤 코헨은 "어떤 사람들은 도둑질만이 게임에서 이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게임 룰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권력의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파산한 타이코인터내셔널의 전 CEO인 데니스 코즐로우스키가 바로 이 경우에 속한다. 메드트로닉의 전 CEO였던 윌리엄 조지는 코즐로우스키가 1998년 메드트로닉과의 인수협상에서 "타이코는 버뮤다에 본사가 있어 미국 세법망을 피할 수 있다"고 자랑하는 걸 듣고 협상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외로운 병사 신드롬=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권력에만 매료되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돼 우정을 만들어 나가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렇게 생성된 외로움을 부의 축적으로 달래게 된다고 심리학자들은 지적했다.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대(USC) 유명한 임원진 지도자인 스티븐 버글라스는 부자들이 값비싼 그림을 사들이는 이유 중 하나는 "그림이 나를 이용해먹지는 않을 것"이라는 심리라며 이런 외로움이 그들을 부에 더 집착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지루함=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CEO들은 더 이상 성취할 게 없다는 데 종종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버글라스는 "사람들은 목적을 성취함으로써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지만 성취하고 난 뒤에는 무엇을 해야할 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종의 지루함도 CEO가 부정의 유혹에 휘말리게 되는 한 가지 이유라고 심리학자들은 지적했다.
2002.10.11 I 전설리 기자
  • "증시는 속전속결을 원한다"-대신
  • [edaily 한상복기자] 4분기중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돌파구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대신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4분기중 한국 주식 시장의 상승을 위해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이 빨리 전쟁을 일으켜야 한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대신은 "미국의 경제구조가 국방 부문의 비중이 큰 군산복합체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과거에도 경기 침체기에 전쟁이 발생한 경험이 많다"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기에 미국의 여당은 항상 공화당이었다. 미국의 전쟁이 발발한 후, 초기에는 주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빠른 속도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대신은 분석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분석을 통해 지난 50년의 한국전 당시 미국 주가는 초기에 12% 포인트 빠졌으나 3개월 후에는 15.3% 포인트 상승했으며 6개월 후에는 19.2%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62년의 쿠바사태 때는 초기에 9.4% 포인트 하락했다가 3개월 후 21.3% 포인트, 6개월 후 28.7% 포인트 상승했다. 90년의 걸프전 역시 4.3% 포인트 내렸다가 19.8% 포인트(3개월)에서 18.7% 포인트(6개월) 올랐으며, 지난해의 테러전쟁 때도 10.8% 포인트 빠녔다가 2.90% 포인트(3개월)에 이어 10.4% 포인트(6개월) 반등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와함께 경기종합지수가 이달치 지표부터 재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4분기 주식시장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혁부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최근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으나 이달부터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상승 전환의 모멘텀은 수출관련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선행지수와 주가의 관계상, 주가가 약 1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는 10월~11월중 상승 모멘텀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02.10.07 I 한상복 기자
  • [차이나데일리]상해A·B주 거래증가속 강보합
  • [edaily 증권부] 16일 차이나증시는 오전 내내 약보합세 횡보를 지속하다 오후장들어 정부발 호재가 발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거래가 늘면서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상해 A주 지수는 0.76%(12.95포인트)상승한 1718.38 포인트, 상해 B주 지수는 0.8%(1.2포인트)상승한 150.42 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크게 늘어나 상해 A주 시장이 7억6000만주, 상해B주 시장이 1300만주를 기록했다. 관례상 증시관련 정책 변화는 일반적으로 증시에 영향이 없는 주말에 발표돼 왔기 때문에 오후장 기습적인 선취매가 일어났다. 하지만 투기적 단기 장세에 따른 반등의 한계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상장된 빠이강철 A주(1억3000만주)는 대형주이지만 종가를 29.81%끌어올리면서 첫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로 신규상장주거래가 여전히 매력적임을 확인시켜줬다. ◇ 다음주 반기보고서 발표 예정 상장기업 8/19 900923 /Friendship 8/20 900915 /Forever 900941 /Eastern Comm 900909 /Tyre & Rubber 8/21 900922 /Sanmao 900921 /Hero 900917 /Haixin 900953 /Worldbest Kama 8/22 900957 /Lingyun 900908 /Chlor Alkali 900905 /First Pencil 900936 /Erdos 8/23 900904 /Wingsung Data 900907 /Rubber Belt 900932 /Lujiazui 900938 /Tianjin Marine 900933 /Huaxin Cement 900918 /Yaohua Pikinton 900956 /Dongbei 8/23 900935 /Jintai 900916 /Phoenix 900934 /Kaikai Industry <자료제공: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2.08.17 I 증권부 기자
  • 제일제당, 경희대와 당뇨치료제 공동 개발키로
  • [edaily 권소현기자] 제일제당(01040)은 경희대 약대 정성현 교수와 천연물 당뇨병 치료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빠일 시일내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제일제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미 출원된 3건의 특허 전용 실시권 및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거쳐 2005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경희대 정성현 교수팀은 그 동안 한방 임상에서 사용되어 오던 복합 생약 추출물을 제 2형 당뇨병 동물 모델에 투여한 결과 혈당, 당화혈색소, 중성지방, 유리지방산 등의 수치를 모두 동등한 수준으로 떨어뜨려주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복합추출물 투여시 나타나는 간 독성, 피하지방 축적으로 인한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었으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의해 인슐린 작용을 증강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제일제당측은 설명했다. 현재 정교수팀은 약효가 확인된 처방에서 단일 생약별 당뇨병 치료 효능 및 작용기전 연구를 통해 혈당강하 기전이 상이한 3~4종으로 구성된 제 2형 당뇨병 치료 및 예방 목적의 천연물 복합 처방을 확립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현재 3가지 관련 특허를 국내에 출원중이며 최종 확립된 처방에 대한 특허를 연내 출원할 계획이다. 제일제당 이동일 본부장은 "최근 서양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이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특히 당뇨병과 같이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되는 만성 질환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2.06.25 I 권소현 기자
  • 인컴, 인니 지방정부와 전자정부 MOU 체결
  • [edaily 김춘동기자] XML 전문업체인 인컴(47370)아이엔씨는 3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파드마 인컴, 코리아링크와 함께 인도네시아 중부 깔리만딴 지방정부와 전자정부시스템 및 네트워크망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서 중부 깔리만딴 지방정부와 인컴아이엔씨, 코리아링크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 전자정부 솔루션 공급,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전용 컴퓨터실 구축 등에 대해 합의했으며, 올 하반기 내에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중부 깔리만딴 전자정부 프로젝트는 총 2년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Data Line, 무선, 광케이블 망 구축, e-비즈니스 솔루션 공급, 전자정부 웹 포탈 사이트 구축, 민원, 조세, 주민증 시스템 구축, DMS(Document Management System) 등 전자정부를 위한 세부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인컴아이엔씨는 이를 위해 6월초 국내 우수 솔루션 업체들과 현지 실사팀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파드마 인컴을 통해 1개월간 현지조사 및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중부 깔리만딴의 주도인 빠랑까라야 시와 6군을 순회하며 각 지역별 요구사항을 통해 정부측과 협의,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컴아이엔씨 임민수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미 국내 232개의 시군구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전자정부 프로젝트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 전자정부 프로젝트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며 “올해 수출 500만불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초과 달성을 위해 전력투구 하겠다”고 밝혔다.
2002.06.03 I 김춘동 기자
  • 동원,"볼리비아금광 매장량 1065만톤"
  • [edaily 김기성기자] 동원(03580)은 볼리비아 빠울라 세실리아(Paula Cecila)금광의 매장량이 1065만톤으로 잠재가치는 당초 예상의 2.4배에 달하는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순금 매장량이 처음 기대치보다 크게 늘어난데다 국제 금시세도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은 최근 빠울라 세실리아 광구에 대한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사업타당성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선광시설 현대화에 착수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금광 생산에 나섰다. 동원은 지난 2월부터 대한광업진흥공사와 제휴, 3개월에 걸쳐 금 개발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 매장 순금량은 당초 20톤에서 50톤으로, 잠재가치는 2431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광진공은 빠울라 세실리아 광구 4구역 중 중앙지역인 아노말리(Anomaly)Ⅰ 구역에 대해 지표 표본 트렌치 선광조사 등 여러 부문에 대한 사업타당성을 조사했다. 이들 광구의 평균 맥폭은 2~13m이고 평균 품위는 Au 4.4gr/t(최고품위 52gr/t), 연장은 100-450m로 나타났다. 또 매장량은 266만2797톤이며 순금량은 1만1635Kg으로 국내 금광에 비해 양질의 대규모 금광이다. 동원 관계자는 "빠울라 세실리아 광구의 4구역의 매장량은 총 1065만1000톤이고 순금량은 5만Kg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이는 국제 금시세(U$300/onz) 기준으로 6000억원의 잠재가치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번 금광 생산은 동원이 해외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첫 프로젝트로 총 500만달러의 투자계획을 세워 지난 3월부터 개발에 착수, 생산 장비 및 시설 등에 200만달러를 우선 투자했다. 또 오는 8월까지 현대화된 선광시설을 완료, 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까지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동원측은 "이번에 착수한 금광 외에도 신규투자를 위한 다른 금광과 탄탈늄 광구를 조사하고 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의 희소자원과 수익성 위주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2.05.29 I 김기성 기자
  • 기업은행, 3~5억불 유로본드 발행 추진
  • [edaily 김병수기자][내주초 주간사 선정·내달 12일 로드쇼, 엔 스왑 방침] 기업은행이 3년물 3~5억달러 유로본드 발행에 나선다. 발행자금은 상당부분이 엔화로 스왑될 전망이다.(edaily 5월9일 14시34분 "은행 차입, 3년 이상으로 채권발행 무게 이동", 5월10일 11시11분 "은행, 본드발행 등 차입 다양화 시동" 기사 참고) 기업은행은 MTN 업데이트를 통해 이 같은 본드발행을 확정하고 내주초 주간사를 확정한 뒤 내달 12일 홍콩 싱가폴 런던 프랑크푸르트 로드쇼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내달말까지는 본드발행 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4일 "유로본드 발행을 위한 주간사를 내주 초 확정할 방침"이라며 "프로포셜은 미국계 4개, 유럽계 4개 등 총 8개 은행에 보냈으며 이중 2개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개 금융기관은 BNP빠리바 CSFB HSBC UBS워버그 JP모건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살로먼스미스바니 등이다. 기업은행(24110)은 일단 발행물량을 3~5억달러 규모로 잡았다. 자금 소요 규모는 약 3억5000만달러에서 4억달러 정도지만, 시장 반응에 따라 발행물량을 5억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일단 자금중 일부는 지난 99년 발행된 유로본드 만기도래분을 일부 상환하고 중소기업들의 엔화수요에 맞춰 엔화 스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2.05.24 I 김병수 기자
  • 전일(17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일(17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삼성전자=역사적 고점경신..장중 41만1000원. 전일대비 4.37%↑ ▲신한지주= BNP빠리바 지분 확대 사실무근 ▲동원그룹=분할설 모락모락.."확정없다"반응 ▲써니전자= 코리아텍 0.7주 비율로 흡수합병. 주주들은 5월15일부터 5월 29일까지 합병 반대의사를 표시할 수 있고 5월3일 기준 주주중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 매수예정가격은 주당 1만705원. ▲기업은행= 담배공사 3672만주(6298억원) 매각 결의. 총발행주식수의 19.23%. ▲한누리= STX지분 전량 처분. 한누리투자증권 외 특별관계인 3인이 STX지분 395만164주(20.1%) 처분. ▲라보라= 구조조정조합이 지분 5.66% 처분. 기업구조조정조합 아이엠엠2호는 투자회수 차원에서 라보라 보유지분 168만8330주(5.66%) 처분. ▲청호컴넷= 한틀시스템 40만주 38억에 처분 ▲고려아연=미국법인 자회사에 106억 추가투자 ▲현대모비스="본텍 흡수합병 확정사실 없어". 회사측은 "전자사업(자동차부품) 강화를 위해 본텍 등을 대상으로 인수·합병 등 다방면으로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 ▲LG전자= 분할회사 LGEI 22일 변경상장 ◇코스닥 ▲엔터원= 1분기 매출 125억..34%↑. 그러나 아직 자회사의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아 순이익 부문은 1분기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회사는 전망. 이와함께 DVD 유통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이오테크닉스=1분기 당기순익 2.5억..흑자전환. 매출 60.39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달성. 올해 영업목표는 매출 318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으로 전망. ▲한신코퍼= 터치스톤홀딩스에 피인수. 최신묵 대표 등 최대주주가 13.12%(150만주)의 지분을 터치스톤홀딩스로 매각하는 계약체결. ▲세아메탈=70만주 소각 결의. 이사회서 보통주 70만주 소각 결의. 취득예정주식규모는 7억2800만원. 소각 예정일은 7월26일, 위탁 증권회사는 LG투자증권. ▲에스씨디= 택산아이엔씨에 공장용지 매각. 자산운영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18억5059만원에 처분. 공장용지 매각으로 장부가대비 2억원가량의 영업외 수익이 발생. ▲중앙디자인= 개발사업 투자 본격화. 디엠산업개발이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건설중인 아파트와 빌라 68세대에 13억5000만원을 투자.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디엠산업개발에서 추진하는 방이동과 죽전 현대APT 등의 빌라트, 모델하우스에 대한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게 됐으며 패션빌딩 리모델링, 전원주택 개발 등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중. ▲새롬기술= 통신업으로 업종변경 ▲씨엔씨엔터= "분쟁패소 소문은 사실무근" 해명. ▲시공테크·삼천당제약·제일엔테크·한원마이크로·환경비젼21= 액분으로 거래정지-코스닥. 18일부터 신주권 변경등록 전일까지. ▲국제정공=회사정리절차 종결신청 ▲파워콤=입찰에 데이콤 등 3개사 추가 참여-한전. 데이콤 컨소시엄, 온세통신, 미국계 종합금융사 등 3개사. ▲하우리= 바이러스 무료 검사 이벤트
2002.04.18 I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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