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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파독 근로자까지 사로잡은 추억 속 그 맛 'SPC 크림빵'
  • [식품박물관]①파독 근로자까지 사로잡은 추억 속 그 맛 'SPC 크림빵'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먹던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따듯했던. 이 빵 하나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었죠. 5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 맛이 그대로인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지난 2013년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야르훈데르트 할레(Jahrhundert halle) 공연장. 이곳에서는 가수 이미자의 파독(派獨) 근로자 50주년 기념공연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가 열렸다. 외화벌이를 위해 우리나라를 떠났다가 현지에 정착한 광부와 간호사, 그 가족들의 노고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였다.고 허창성 명예회장.(사진=SPC삼립)이날 눈에 띈 것은 테이블마다 놓인 익숙한 빵 하나였다. ‘크리ㅁ빠ㅇ’이라는 특유의 글씨가 쓰인 봉지를 뜯어 한 입 베어 문 간호사 출신 차정희 씨는 금세 향수에 젖어 들었다. 머나먼 타향살이에 지칠 때마다 생각났던 고국이 혀끝에서 되살아나는 순간 눈물이 울컥 하고 터져 나왔다.이역만리 타국에서 헌신한 이들에게 잠시나마 고향을 선물했던 이 빵은 바로 SPC삼립(005610)(구 삼립식품)이 생산하는 ‘크림빵’이다. 당시 회사 측은 크림빵이 1964년 출시돼 우리나라 근대화와 궤를 같이 해온 만큼 파독 근로자들에게 작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2400개의 크림빵을 비행기에 실어 보냈다.◇국내 최초 자동화 설비 갖추고 비닐 포장 빵 출시 파독 근로자들뿐만이 아니다. 크림빵은 1960~1970년대 경제성장기 구로공단 야근 노동자들의 대표 간식으로 ‘한강의 기적’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SPC삼립 크림빵은 올해로 출시 55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비닐 포장으로 출시된 빵 제품으로, 빵을 산업의 반열에 올려 전 국민의 먹을거리로 바꾼 주인공이다.SPC삼립의 모기업 삼립식품의 창립자 초당 허창성(1921~2003) 명예회장은 지난 1945년 ‘상미당’이라는 제과 공장을 차렸다. 이후 삼립산업제과공사를 설립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빵보다 주로 과자를 만들어 내는 회사였다.삼립산업제빵공사 가리봉동 공장.(사진=SPC삼립)그러던 1964년 허 명예회장은 크림이 담긴 빵을 최초로 만들어 냈다. 설탕이 귀하던 때였다. 크림빵은 당시 입안에서 살살 녹는 하얗고 달콤한 크림과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재미있는 모양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첫 출시 당시 10원짜리 크림빵의 인기는 대단했다. SPC삼립 대방동 공장은 크림빵을 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성황을 이뤘다. 3개의 크림빵 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해도 공급이 달렸다. 크림빵은 한때 SPC삼립 전체 공급량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가 잘 됐다. 출시 초기 크림빵 모양.(사진=SPC삼립)이를 바탕으로 허 명예회장은 1966년 4월 삼립산업제과공사를 삼립산업제빵공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선진 제빵기기를 도입해 대방동 공장 확장 공사를 마침으로써 제빵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인력까지 증원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당시 최신 제빵공장인 가리봉동 공장 건설에 착수해 1968년 준공했다. 크림빵의 성공을 통해 제빵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것이다.1960~1970년대 전설적인 히트 상품이었던 크림빵도 한때 인기가 주춤해지며 ‘크림맛빵’으로 이름까지 바꿨으나 반등에 성공하지 못해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이런 크림빵이 다시 세상으로 나온 건 아버지 허 명예회장의 뜻을 받은 허영인 회장에 의해서다.허 명예회장은 세상을 뜨기 전 병상에서 허 회장에게 “옛날 그대로의 크림빵을 다시 만들어 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창업주의 마지막 꿈이었던 셈이다.허 회장은 2003년 자동화 생산설비와 수차례에 걸친 제품 테스트를 통해 1960년대 수작업으로 만든 크림빵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맛에 더해 크기와 모양, 패키지 디자인까지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했다.특히 당시는 ‘추억’을 키워드로 삼는 비즈니스가 분야를 막론하고 확산하고 있었다. 영화, TV 드라마, 콘서트 등 대중문화에서 식품, 게임, 스포츠, 축제에 이르기까지 그 조짐이 뚜렷했다. 실제로 추억을 강조하는 마케팅 기법은 ‘불황을 뚫는 묘책’으로 통할 정도였다.◇판매된 크림빵 19억개 일렬로 연결하면 지구 5바퀴 반 여러 가지 흐름이 맞아떨어지면서 크림빵은 2004년 상반기에만 1400만개가 팔려 하루 평균 8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60억 원에 달해 동종 업계 단일품목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판매된 크림빵은 약 19억 개다. 이를 일렬로 연결하면 백두산을 4만1454회 왕복해 오르내릴 수 있고 지구를 5바퀴 반 돌 수 있는 양이다.출시 당시 10원이던 빵이 지금은 1000원일 정도로 시간이 지났지만, 크림빵은 지금까지도 하루 평균 판매량이 약 15만개에 이르는 SPC삼립의 대표 제품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SPC삼립 관계자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원형 빵 사이에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진 크림빵 출시는 당시 식품업계에 혁명적인 사건이었다”며 “지금도 시대를 초월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8.10.05 I 함지현 기자
푸르밀, 한끼 대용 컵 발효유 ‘그래놀라’ 2종 출시
  • 푸르밀, 한끼 대용 컵 발효유 ‘그래놀라’ 2종 출시
  • (사진=푸르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그래놀라를 더해 건강하게 즐기는 한끼 대용 컵 발효유 ‘그래놀라’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푸르밀은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바쁜 일상 속에서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해 건강식품 그래놀라를 함유한 컵 발효유를 선보였다. 그래놀라는 해외에서 보편화된 간편 대용식으로, 일본에서는 밥과 빵에 이어 제3의 아침식사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그래놀라 플레인’과 ‘그래놀라 딸기’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상큼한 발효유에 그래놀라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기며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 신선한 원유를 활용해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유와 식이섬유를 함유한 그래놀라가 장 건강 관리와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고 부드럽게 씹히는 그래놀라의 식감으로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식사대용으로도 좋다.패키지는 컵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직경이 넓은 빨대가 부착돼 내용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게 했다. 특히 산뜻한 색감의 디자인에 발효유와 그래놀라가 함께 담긴 그릇의 이미지를 넣어 한 컵으로 발효유와 그래놀라를 동시에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특징을 표현했다.푸르밀 관계자는 “그래놀라 플레인과 그래놀라 딸기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식품 그래놀라와 엄선된 원유를 활용한 고품질 발효유를 한 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상큼한 맛에 그래놀라로 씹는 식감까지 더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0 I 강신우 기자
“다 바꿔라"…KFC 블랙라벨 이유 있는 인기
  • [식품e사람]“다 바꿔라"…KFC 블랙라벨 이유 있는 인기
  • 한창희 KFC 제품개발 팀장이 12일 서울 강동 KFC 둔촌동점에서 블랙라벨 클래식버거와 하와이안징거더블다운버거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기존 신제품 출시라고 하면 소스 바꾸고 야채 몇 가지 바꾸는 게 전부였다. KFC는 그런 관행을 깨고 패티(patty)부터 빵까지 다 바꿨다. 그래야 소비자가 ‘진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한창희 오리지널 치킨 전문 브랜드 KFC 제품개발(R&D) 팀장은 지난 12일 서울 강동 KFC 둔촌동점 제품개발실에서 이데일리에 이렇게 말했다. 한 팀장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라벨’ 제품을 만든 주인공이다. 블랙라벨은 최고급 국내산 닭다리만을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현재 순살 치킨과 치킨을 패티로 넣은 클래식 버거 두 종류가 있다. 블랙라벨 치킨은 지난 4월3일 출시 이후 현재 100만개가 팔렸다. 한 팀장은 “대부분 치킨버거에 들어가는 패티에는 닭 가슴살을 쓴다. 닭다리살보다 훨씬 저렴하고 가공할 때 공정과정도 단순하기 때문”이라며 “KFC는 이러한 기존 관념을 깨고 맛을 우선시했다. 다리살은 가슴살보다 지방이 많아 육즙이 많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초 출시한 블랙라벨 치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곧바로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를 내놓게 됐다”고 했다. 애초 블랙라벨 라인 제품 개발에 탄력이 붙은 건 KFC한국법인(SRS코리아)을 인수, 외식산업에 진출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오직 소비자만 생각하라”는 일침 때문이었다. 한 팀장은 “(곽 회장에게) 닭다리살 원가가 가슴살보다 훨씬 값이 많이 나간다고 하자 곽 회장이 ‘값보다는 소비자가 즐겨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후 약 100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맛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에는 국내산 닭다리살과 적양파, 생피클, 토마토, 양상추 그리고 신선한 채소와 사과 식초로 만든 특제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간다. 블랙라벨 프리미엄 제품답게 모든 재료를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한 팀장은 “주재료에 집중하고 다른 재료에 신경 쓰지 않으면 소비자는 바로 알아본다”며 “최적의 맛을 내기 위해 KFC 임직원들에게 시제품을 맛보였고 좋은 평가를 받아 나온 브랜드가 ‘블랙라벨’”이라고 강조했다. 외식업계에서 블랙라벨을 도입한 건 이례적이다. 그동안 의류나 가전제품 등에서 주로 써왔고 식품에선 검정색 포장이 음식 맛이 없어 보이는 등 구매자의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어 기피했다. 그러나 통념을 깨고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 패티, 빵, 각종 야채와 소스, 포장까지 다 바꿨다. 한 팀장은 “포장지 색이나 양, 가격 등 음식 그 자체를 제외한 나머지에 너무 신경 쓰면 자칫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내기 위한 투자에 소홀해질 수 있다”며 “KFC 블랙라벨 제품이 다소 비싸더라도 소비자들은 맛의 품격과 그 가치를 분명히 알아줄 거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조 아래 KFC는 또 하나의 신제품을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핑거 리킹 굿(Finger Licking Good)’. 이 말은 ‘다 먹고 난 뒤 손가락을 빨 정도로 맛있다’는 KFC 미국 본사의 표어로 1956년부터 50년간 사용했다. 그 맛의 비밀은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금고 속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 속 양념 레시피로 만든 KFC의 ‘진짜버거’(가칭)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한 팀장은 “오리지널 치킨에 들어간 ‘비밀양념’을 적용한 버거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FC가 지난 1일 선보인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는 출시 열흘 만에 판매량 5만개, 한 달여 만에 2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18.06.15 I 강신우 기자
돼지바에서 의성마늘햄…'환갑' 롯데푸드 60년史
  • [세모뉴스]돼지바에서 의성마늘햄…'환갑' 롯데푸드 60년史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958년 일동산업으로 창립해 대한민국 식품산업 기틀을 놓은 롯데푸드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삼강산업으로 사명(社名)을 바꾼 이후 1960년 국내 최초의 마가린, 1962년 국내 최초의 위생화 시설에서 대량 생산한 ‘삼강하드’ 등을 만들어 국내 식품산업의 기틀을 놓았습니다. 1977년 롯데그룹에 인수된 뒤 35년 간 롯데삼강이란 이름으로 수많은 히트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창립 초기 영등포구 문래동 공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산설비와 기술을 도입, 삼강마아가린·삼강하드·아맛나·쮸쮸바와 같은 히트상품을 창출함으로써 국내 유지 및 빙과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삼강산업은 1977년 12월 롯데그룹에 편입돼 1978년 롯데삼강으로 사명을 바꿉니다. 2013년 지금의 롯데푸드로 다시 바뀌기까지 35년간 롯데삼강으로 불리며 유지 및 빙과시장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빠삐코, 돼지바, 빵빠레, 구구 등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이때 출시됐습니다. 훗날 롯데삼강과 통합해 롯데푸드로 거듭나는 롯데유업(롯데햄·롯데우유)과 파스퇴르유업이 창립해 유제품 및 육가공 분야에서 저마다 사업기반을 다져나갔습니다. 2010년 이후 파스퇴르유업, 롯데후레쉬델리카, 롯데햄 등과 잇따라 합병한 롯데삼강은 2013년 초 롯데햄과 통합하면서 지금의 롯데푸드로 재탄생했습니다. 창립기념일도 전신인 일동산업이 창립한 1월 10일에서, 사명을 롯데푸드로 변경한 날인 4월 1일로 바꿨습니다. 이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효과적인 브랜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최초 설립 당시 자본금은 500만 환에 불과 했지만, 지금은 자산 규모만 1조2218억원에 달하고 전국에 10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립 초기 수작업으로 만들던 마가린은 최첨단 유지정제시설로 발전했고, 유지와 빙과 중심의 사업 영역은 유가공·육가공·식자재·델리카·원두커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돼 종합식품회사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매출 규모도 2조원에 육박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식품회사로 발전했습니다. 올해 환갑을 맞은 롯데푸드는 지난달 말 창립기념식에서 “혁신과 질적 성장을 통해 100년 기업을 만든 주역이 되자”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4.07 I 이성기 기자
롯데푸드, 식품산업 발전과정 담은 ‘60년사’ 발간
  • 롯데푸드, 식품산업 발전과정 담은 ‘60년사’ 발간
  • 롯데푸드 60년사. (사진=롯데푸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푸드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업 역사 60년을 고스란히 담은 ‘롯데푸드 60년사’를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푸드의 기업사 발간은 회사 역사상 처음이다.1958년 창립 이후 흩어져 있던 자료를 집대성했다. 1958년 1월10일 창립한 삼강산업(롯데삼강)의 역사를 큰 줄기로 삼아 롯데햄, 파스퇴르유업, 롯데후레쉬델리카 등 롯데푸드로 합병된 기업들의 역사도 함께 수록했다.롯데푸드 60년사는 전체 500페이지 분량으로 60년의 역사를 충실히 기록한 ‘히스토리북’과 롯데푸드의 주요 브랜드 스토리를 다룬 ‘브랜드북’으로 구성돼있다. 히스토리북은 시대별로 구성하되 롯데푸드의 큰 변곡점이 되는 시기를 기준으로 5개의 장으로 나눴다. 대한민국의 식품산업의 기틀을 놓은 롯데푸드의 역사가 잘 기록돼 있어 의의가 크다.주요내용으로는 △식품산업의 새 역사를 열다(1958~1977년) △롯데삼강의 이름으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다(1978~1995년) △식품사업 다각화로 식문화 혁신을 선도하다(1996~2005년) △국내 최고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다(2006~2012년) △지속가능기업 ‘롯데푸드’의 새 역사를 열다(2013~2018년) 등이다. (사진=롯데푸드)브랜드북은 국내 최초의 대량 생산 아이스크림인 △삼강하드부터 △아맛나 △빠삐코 △돼지바 △빵빠레 △로스팜 △의성마늘햄 △롯데비엔나 △키스틱 △라퀴진 △파스퇴르 후레쉬우유 △쾌변 요구르트 △위드맘 △LB-9 △마아가린 △쉐푸드 △환만식초 △델가 롯데푸드의 주요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향후 홈페이지와 천안공장에도 역사관을 구성해 사사 내용을 게재할 예정이다.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발간사에서 “이 역사서는 롯데푸드의 힘과 지혜를 결집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난 60년의 성과를 뛰어넘는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8.03.26 I 강신우 기자
세븐일레븐 점령한 '도라에몽 4총사', '제2 도라야키' 될까
  • [지금 편의점&]세븐일레븐 점령한 '도라에몽 4총사', '제2 도라야키' 될까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진구야!”를 외치던 도라에몽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점령했다. 초콜릿우유부터 빵, 과자, 요구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 포장에 도라에몽이 새겨졌다. 도라에몽과 먹거리의 시너지효과는 이미 일본 유통업계에선 증명됐다. 도라에몽이 좋아하는 동그란 모양의 카스텔라 단팥빵 도라야키(どら?き)는 애니메이션 방송 이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세븐일레븐은 일본 도라야키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까. 매사가 서툰 열등생 진구를 비밀의 4차원 주머니를 이용해 돕던 도라에몽. 이 푸른 고양이 로봇이 그려진 각종 캐릭터 상품들은 한국에서도 마법 같은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13일 서울 한 세븐일레븐에서 도라에몽이 그려진 상품 4개를 구매했다. 이데일리 DB.13일 서울 시내 한 세븐일레븐을 찾았다. 군데군데 보이는 도라에몽 상품들을 한 아름 안고 카운터로 향했다. “도라에몽에 아주 환장하는구만!” 사장님의 구수한 한 마디에 만화 속 진구처럼 ‘흐흐’하고 멋쩍게 웃었다. 사실 좀 부끄러웠다. 그러나 궁금했다. 편의점을 점령한 이 ‘도라에몽들’은 맛있을까.구매한 상품은 과자 ‘치즈 모찌’, 우유 ‘초코에몽’, 요구르트 ‘요구리몽’, 빵 ‘달콤슈크림만쥬’다. 각 상품 겉면 마다 푸른 도라에몽이 큼직하게 박혀있다. 그래서 귀엽다. 다만 한편으론 어색하다. 도라에몽이 시선을 끌 수는 있어도 식욕을 자극할 수는 없는 일. 직접 개봉해 먹어보는 수밖에 없었다.치즈모찌 외관. 이데일리 DB.우선 도라에몽이 가장 크게 박혀있는 치즈 모찌를 먹어봤다. 치즈 모찌는 이름그대로 치즈와 모찌(찹쌀떡)를 섞어 만든 과자다. 최근 유행처럼 번진 ‘단짠’(달고 짭짤한) 간식이다. 과자는 개봉과 동시에 치즈 특유의 짭짤한 향이 풍긴다. 겉모습은 찹쌀 전병을 닮았다. 한손에 쥐기 편한데, 맛은 예상대로다. 반전은 없다. 달고 짜다. 중독성이 있다. 다만 몇 개 집어먹다보면 꽤 느끼하다. 치즈마니아만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겁고 찐득한 맛이다. 가격은 1500원.초코에몽 외관. 이데일리 DB.초코에몽은 부연이 필요 없다. 우리가 늘 먹어오던 그 초콜릿우유 맛이다. 다만 속된 말로 ‘캐릭터 빨’에 의존한 상품이 아니다. 일반적인 초콜릿우유보다 꽤 진한 향과 맛을 지녔다. 가성비가 좋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부담스러운 건 우유 전면에 적힌 ‘완전 반해버린 맛!’이라는 문구 뿐. 가격은 1300원이다.요구리몽의 외관. 이데일리 DB.요구리몽은 4개 상품 중 가장 귀여운 외관을 지녔다. 분홍 색상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발랄함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 맛은 역시 우리가 알던 그 요구르트다. 다만 기존 요구르트에 비해 살짝 달다. 도라에몽에 이끌려 상품을 집은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하다. 가격은 280mL 한 병에 1500원. 달콤슈크림만쥬는 도라에몽 외형을 그대로 재현한다.도라에몽과 어울리는 푸른 포장에 담긴 달콤슈크림만쥬. 개봉과 동시에 실소가 터져나온다. 여타 상품이 도라에몽의 이름만 빌려왔다면, 달콤슈크림만쥬는 실제 도라에몽의 전신을 빵으로 재현했다. 폭신폭신한 질감마저 도라에몽을 닮았다. 잔인하게도 도라에몽을 베어 물자, 노란 슈크림이 흘러나왔다. 슈크림은 도라에몽 머리부문에만 있고, 몸통은 빵으로 만들어졌다. 맛은 만쥬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환영할 만하다. 매우 달기 때문이다. 담백한 맛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가격은 2000원.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도라에몽 상품 4종. 사진 왼쪽부터 치즈모찌, 초코에몽, 요구리몽, 달콤슈크림만쥬. 이데일리 DB.<박 기자의 ‘개인취향‘ 평가> - 맛 : 치즈모찌(★★☆), 초코에몽(★★★★), 요구리몽(★★★), 달콤슈크림만쥬(★★★)- 가성비 : 치즈모찌(★★★), 초코에몽(★★★★), 요구리몽(★★★), 달콤슈크림만쥬(★★★☆)- 재구매의사 : 치즈모찌(★★☆), 초코에몽(★★★★), 요구리몽(★★☆), 달콤슈크림만쥬(★★★)- 총평 :도라야키가 성공한 것은 도라에몽 속 스토리텔링이 있었기 때문. 개연성 없는 캐릭터상품은 단발의 호기심만 불러일으킨다.
2017.10.14 I 박성의 기자
방송인 박슬기, 연극 복귀…‘운빨로맨스2’ 출연
  • 방송인 박슬기, 연극 복귀…‘운빨로맨스2’ 출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운빨로맨스’ 시즌 2로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공연기획사 컬처마인에 따르면 대학로 인기연극 ‘운빨로맨스’가 시즌2를 맞아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하고 방송인 박슬기의 출연을 알렸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2017년 1월 14일 초연 이후 최단기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9월 3일 시즌 1을 종료했다.이어 지난 8일부터 시즌 2를 개막하고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방송인 박슬기를 극 중 ‘멀티녀’인 ‘노월희’ 역에 캐스팅했다. ‘넌센스’, ‘넌센스2’, ‘광대의 한’, ’구름빵’, ‘우연히 행복해지다’ 등 공연 무대 경험이 많은 배우 박슬기는 오랜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와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즌 1에 이어 개그우먼 맹승지가 여자주인공 ‘점보늬’ 역으로 출연한다. 이 밖에 배우 김지훈, 윤지영을 비롯해 이환, 이준영, 박주용, 손성민, 김동원, 권용인 등이 출연한다. 네이버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작가 김달님)이다. 평소 자신이 운이 없다고 여겨 점집을 찾아 다니면서 운명을 극복해보려는 ‘점보늬’와 어린 나이에 건물주로 성공한 알뜰남이자 자신의 의지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제택후’가 주인공이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올래홀에서 오픈런 공연중이다. 추석 연휴기간 전석 1만5000원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2017.09.12 I 김미경 기자
2017 캐딜락 ATS-V 시승기 - 압도적 드라이빙을 제시하는 M 킬러
  • 2017 캐딜락 ATS-V 시승기 - 압도적 드라이빙을 제시하는 M 킬러
  •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V가 정말 M보다 빠르다고?”기자가 캐딜락을, 특히 고성능 라인업인 V 시리즈를 시승 할 때면 주변에서 쏟아지는 질문이다. 기자는 그 질문에 지겹다는 듯, “응, 훨씬”이라고 답한다. 그 이야기에 다소 놀란 듯한 표정의 질문자는 수 초의 고민을 한 후 AMG 혹은 M 사이에서 다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을 본 기자는 실 없는 미소를 짓고는 다시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는다.캐딜락, 그리고 V 시리즈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ATS-V를 보고 탈 때 마다 ‘이렇게 빠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이 국내 고성능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 점’이 참 황당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가치를 그 동안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캐딜락의 행보를 돌이켜보면 또 아주 앞뒤가 안맞는 일도 아닌 것 같다.2017년 여름의 끝자락, 캐딜락 ATS-V를 무척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합리적인 존재, 캐딜락 ATS-V2016년, 캐딜락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캐딜락 ATS-V는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는 존재다. 고성능스포츠카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M보다 싸면서 M보다 빠른 차량’이다. 실제로 캐딜락 ATS-V는 2017년 현재에도 1억이 채 안 되는 8,020만원부터 시작하는 차량으로 카마로 SS와 함께 ‘가격 대비 성능이 출중한 차량’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이러다 보니 캐딜락 ATS-V는 캐딜락이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달리 ‘합리적인 스포츠카’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참고로 캐딜락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보다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한국 시장이니 그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다.세부적인 요인을 찾아보더라도 그 합리성은 더욱 눈길을 끈다. 8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표를 단 ATS-V는 보닛 아래 최대 출력 470마력과 61.2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V6 3.6L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개인적으로는 카마로 SS처럼 LT1 엔진을 탑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배기량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V6 엔진을 택한 모습이다.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출력을 전하는 캐딜락 ATS-V는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압도적인 가속력과 순정 상태에서 최고 속도를 300km/h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주행 성능을 갖춰 M3, M4는 물론 AMG 계열도 긴장시키는 강렬함을 갖췄다.이러니 AMG의 출력을 조금 더 극대화시킨 AMG S 계열이나 M의 상위 트림인 ‘컴페티션 패키지’ 정도를 가져와야 ATS-V를 위협하거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만 S와 컴페티션 패키지의 적용으로 인해 약 2,000만원 가까이 늘어나는 구매 가격은 알아서 감당해야 할 영역일 것이다. 물론 혹자는 그런 가격 차이도 고민하진 않겠지만…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의 향연개인적으로 캐딜락 ATS-V를 좋아하는 건 속칭 ‘브랜드 빨’도 존재하지만 역시 드라이빙의 매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흔히 미국 차량을 떠올리면 멍청할 정도로 출력을 끌어 올리고 가속력에만 ‘몰빵’한 주행 성능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이 차량은 그렇지 않다. 어쩌면 미국차의 감성을 담은 그릇 아래 유럽의 고성능 스포츠카들보다도 더 유럽의 스포츠카 같은 감성을 응집시킨 모습이다.먼저 가속력, 캐딜락 ATS-V의 타이어와 엔진 등을 충분히 달군 후 엑셀레이터 페달을 힘껏 밟았다. 둔중함 따위는 없는, 마치 공간을 자르는 듯한 날카롭고 폭발적인 가속감이 전해진다. 기자의 몸은 곧바로 ATS-V에 탑재된 레카로 시트와 하나가 되는 듯 하고, 시트는 자신 있다는 듯 기자의 몸을 확실히 감싼다.자칫 차량이 흔들리거나 주춤거릴 수 있는 환경에서도 ATS-V는 정확하게 노면을 움켜쥐며 매섭게 속도를 끌어 올렸다. 초기에는 크게 드러나지 않던 사운드도 RPM 상승에 따라 서서히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조금 더 과감하고 강렬한 사운드를 내질러도 좋을 것 같지만 소음 규제 때문인지 포효의 함성을 제대로 드러내지 않는 것 같아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다소 흠이다.한번 속도를 높이면 속도를 쉽게 떨어뜨리긴 어렵다. 폭발적인 토크감과 나름대로의 사운드,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는’ ATS-V의 진면모를 확인한 만큼 그 출력을 100%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덕분에 ATS-V를 시승하는 내내 자꾸 속도를 높이려는 무의식과 싸우는 기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대부분의 리뷰어 및 기자들이 ATS-V의 변속기에 대해 아쉬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기자는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물론 변속 후 출력이 연결되는 직결감이 경쟁 모델 대비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변속 상황에서 불필요한 충격이나 ‘과장된 연출’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되려 주행 시 방해 요소가 될 우려가 있다.ATS-V의 변속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분들이 독일, 특히 M과 같이 변속 시 과장된 연출에 익숙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변속 시 이렇게 충격을 억제하는 것이 더욱 대단한 기술이라 생각한다. 즉, ‘이토록 강력한 출력이 단 번에 연결되는 데에도 차량에 아무런 충격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야 말로 기술이라는 것이다.물론 변속기의 로직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과감성을 가져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ATS-V의 경우에는 엔진 회전 수의 여유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수동으로 지시하는 다운 쉬프팅에 적극적인 동의를 하지 않고 대기 변속 및 변속 불가를 알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를 통해 파워트레인의 철저한 보호가 가능하지만 혹자에게는 분명히 아쉬운 대목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견고한 차체와 MRC 그리고 브레이크가 선사하는 인상적인 드라이빙캐딜락 ATS-V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더라도 운전자는 쉽게 불안감을 느끼거나 등골이 서늘한 긴장감을 느끼긴 어렵다. 때문에 자칫 ATS-V가 경쟁 모델보다 둔하게 느껴질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세세하게 따지고, 하나씩 기록을 확인하기 시작하면 ATS-V가 선사하는 드라이빙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느낄 수 있다.견고함을 기반으로 일체된 eLSD와 가장 진보된 서스펜션 시스템 MRC가 인간의 의지를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캐딜락 ATS-V의 움직임은 운전자의 의지를 100% 반영하는 방식도 아니고, 인간과 전자제어의 조합을 통해 최적의 결론을 내고자 한다.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속 등장하는 미래적인 레이스카가 이런 기분일까?1/1000초라는 경이로운 속도로 반응하는 MRC는 노면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고 댐퍼의 감쇄력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가장 완벽한 자세로 코너 진입을 구현하고, 또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코너를 탈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미묘한 감각이 처음에는 이질감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ATS-V의 개입과 제어가 익숙해지면 어느새 불가능한 움직임마저 가능하게 구현할 수 있는 ‘완벽한 움직임’에 가까워진다.덧붙여 우수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덤이다. ATS-V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사용하기 편한 답력 세팅과 꾸준한 제동력은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다. 뉴트럴한 페달 세팅은 섬세하고 완벽한 조작을 지원하고 연이은 하드 브레이크에도 결코 제동력이 떨어지는 것을 체감하기 힘들다. 실제로 ATS-V는 아무런 세팅 없이 서킷을 수 랩을 맹렬히 달려도 무너지지 않았다.끝으로 다양함을 갖춘 모습도 인상적이다. 투어, 스포츠, 트랙 그리고 스노우로 구성되어 있는 드라이빙 모드도 매력적이다. 투어는 MRC을 가장 너그럽게 변신시키고 스티어링 휠의 무게를 대폭 덜어낸다. 덕분에 고성능 세단이라고 하여도 충분히 데일리카로 쓸 수 있을 모습을 보인다. 특히 요철이나 거친 노면에서도 큰 불쾌감 없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스포츠, 트랙 모드는 말 그대로 ATS-V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다.캐딜락 퍼포먼스의 선봉, 캐딜락 ATS-V물론 캐딜락 ATS-V가 완벽한 존재는 아니다. 붉게 물든 계기판은 시인성이 부족하며 알칸타라로 도배된 쉬프트 레버와 스티어링 휠 그리고 고성능 모델에 적합한 레카로 버킷 시트를 제외하면 ATS와의 차별점을 크게 가져가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그리고 고급스럽게 구성된 실내 공간은 그 자체로도 만족스럽지만 공간의 여유가 부족해 2열 공간의 여유가 심각하게 결여된 점은 ATS-V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딜락 ATS-V는 매력적이다. 안락하면서도 강력한, 그러면서도 믿을 수 있는 드라이빙을 구성하는 수 많은 요소들이 일체되어 우수한 완성도를 뽐내는 그 감각은 지금까지 경험한 고성능 스포츠카와는 또 다른 모습,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끝으로 캐딜락 ATS-V도 어느새 데뷔한지 제법 오랜 시간이 흘렀고, 또 경쟁 모델들이 AMG S 및 M 컴페티션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상품성 개선을 거친 만큼 캐딜락에서도 ATS-V의 가치를 한 번 더 담금질하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더해본다.
2017.09.08 I 김하은 기자
계란값, 하락세 지속…“이르면 6월 정상화”
  • [AI 100일]계란값, 하락세 지속…“이르면 6월 정상화”
  •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른바 ‘금란(金卵)’으로 불리던 계란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 8000원대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계란가격은 수입란(卵)과 정부비축란으로 공급량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한 설 대목에도 꾸준히 하락했다. 다만 계란 한 판(30개들이) 값이 평년수준인 약 5000원 중반대까지 떨어지려면 적어도 4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설 연휴 직후에도 계란 값↓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가격은 8596원으로 지난 달 4일(8444원)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1월 9일 9142원으로 전날 8960원에서 9000원대로 들어선 직후 연일 오름세를 보이다가 수입란 유통소식이 전해진 12일 9543원으로 정점을 찍고 등락을 반복했다. 설 연휴 직전인 25일에는 9000원 선이 붕괴, 8898원(중품·30개들이)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직후에도 하락세는 지속됐다. 31일, 8871원으로 반등은 없었고 이달 들어선 △1일 8752원 △2일 8749원 △3일 8596원으로 8000원대에 안착, 7000원 선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2월7일~10일)을 기준으로 직전·후 가격이 1일 5406원에서 5478원(3일)→5546원(11일)→5488원(12일) 등으로 최고 140원까지 지속적으로 오른 것과 비교하면 AI(조류인플루엔자) 발(發) ‘계란대란’ 사태가 벌어진 올해는 오히려 명절이 대목 가격이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측 관계자는 “계란 수요량이 급증하는 때가 설을 일주일 정도 앞둔 기간인데, 이 기간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은 수요도 많이 줄었겠지만 그만큼 공급이 잘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설 연휴기간 수요급증을 우려한 정부가 수입란과 정부비축란(공공비축용 계란 850만개, 방역대 출하량 700만개, 수입량 680만개 등 총 2230만여개) 등을 대량 방출했고 시중의 사재기 물량이 풀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르면 6월 계란가 정상화”다만 계란가격이 평년수준을 회복하려면 빨라도 6월, 늦으면 9월 이후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을 낳는 산란계의 부화가 6개월은 걸리고 산란계 마릿수가 원상 회복돼 계란을 낳기까지는 수개월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AI로 산란계 7000만 마리 중 약 2300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AI 발생 전 산란계 7000만 마리를 키울 때 계란 한 개 가격은 100원이었다. 이 수준까지는 9월을 넘겨야 한다”며 “다만 그때는 워낙 공급과잉이어서 가격이 싼 것이었고 일반적으로 150원~200원 수준이 되기까지는 6월쯤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식탁풍경 바뀌고 사은품 등장그동안의 계란대란은 식탁 풍경까지 바꿔놓았다. 김밥에 들어가는 계란지단이 오뎅 등 다른 재료로 바뀌는가 하면 반찬으로 계란말이를 제공하던 음식점에선 비교적 적은 양의 계란이 쓰이는 계란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세한 동네 빵집들은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카스테라 대신 바게트나 호밀빵으로 고객을 맞기도 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최근까지만 해도 자체적인 수급량 조절을 위해 ‘1인1판 또는 3판제’를 실시했다. 롯데마트가 지난 20일 처음 실시했고 이마트·홈플러스도 동참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미국산 계란을 팔기 시작하면서 개인은 1인1판, 개입 사업자는 1인3판제 등으로 세분화해 판매량을 조절하는 정책을 펴기도 했다. 품귀현상이 계속되자 계란을 사은품으로 내건 업체들도 등장했다. GS수퍼마켓은 계란 20개들이 총 1만 판을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벌였고 동네 마트, 헬스장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계란을 앞세워 고객을 유혹하기도 했다.
2017.02.04 I 강신우 기자
'어.대.이' 이종석, 맥락 있는 '2016 MBC 연기대상’(종합)
  • '어.대.이' 이종석, 맥락 있는 '2016 MBC 연기대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종석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2016 MBC 연기대상’ 에 참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차피 대상은 이종석이었다. 배우 이종석이 ‘W’로 ‘2016 MBC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종석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6 MBC 연기대상’에서 실시간 시청자 문자투표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종석을 포함해 김소연(가화만사성)·서인국(쇼핑왕 루이)·유이(결혼계약)·이서진(결혼계약)·진세연(옥중화)·한효주(W)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무대에 오른 이종석은 “멋진 말을 잘 못한다”면서 고마운 이들을 언급한 후 “열심히 하겠다”는 짧고 굵은 소감으로 벅찬 속내를 드러냈다.이날 ‘W’는 대상 외에도 다수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이종석과 한효주가 각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이종석과 한효주가 베스트커플상을 품에 안았다. 김의성이 미니시리즈 황금연기상을, 송재정 작가가 작가상을 받았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김의성과 이시언, 한효주, 이종석(왼쪽부터)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2016 MBC 연기대상’ 에 참석하고 있다.최우수상은 이서진(결혼계약)·유이(결혼계약)·이상우(가화만사성)·김소연(가화만사성)·이종석(W)·한효주(W)가 수상했다. 이서진은 “땜빵 드라마여서 잘 될 줄 몰랐는데 제작진과 동료 배우 덕분이다. 힘든 역할인데 잘해준 유이에게 고맙다”면서 “그때는 남자친구가 있는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직후 무대에 오른 유이는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속여서 미안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우수연기상은 서하준(옥중화)·진세연(옥중화)·손호준(불어라 미풍아)·임지연(불어라 미풍아)·서인국(쇼핑왕 루이)·이성경(역도요정 김복주)가 수상했다. 서인국은 “2016년은 굉장히 뜻깊은 해였다. ‘쇼핑왕 루이’를 시작할 때 충분한 준비 시간이 없었다. 불안하다는 생각도 있었다. 시청자를 비롯, 저를 끝까지 믿어준 분들에게 돌리고 싶다”면서 “열심히, 아니 다들 열심히 하니까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류준열(왼쪽)과 조보아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2016 MBC 연기대상’ 에 참석하고 있다.신인상은 남주혁(역도요정 김복주), 류준열(운빨로맨스), 남지현(쇼핑왕 루이), 조보아(몬스터)에게 돌아갔다. 류준열은 “한해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 사이에서 희망을 봤다. 내년에도 희망, 사랑 잊지 말고 찾아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C 김국진과 유이는 시상식을 매끄럽게 이끌고 갔다. 특히 김국진은 틈틈이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저를 응원하는 사람은 한 사람 뿐”이란, 공개 연인인 강수지를 염두한 듯한 멘트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이 또한 안정적인 진행으로 김국진과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가화만사성’ 김소연과 이상우의 동반 참석은 화제를 모았다. 이상우는 “김소연이 대상을 수상하면 좋겠다”는 말로 김소연을 향한 애정을 솔직히 드러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방송인 김국진과 배우 유이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2016 MBC 연기대상’ 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다음은 ‘2016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대상=이종석(W)▲ 올해의 드라마상= ‘W’▲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연기상=이서진(결혼계약)·유이(결혼계약)▲ 연속극 부문 최우수연기상=이상우(가화만사성)·김소연(가화만사성)▲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이종석(W)·한효주(W)▲ 특별기획 부문 우수연기상=서하준(옥중화)·진세연(옥중화)▲ 연속극 부문 우수연기상=손호준(불어라 미풍아)·임지연(불어라 미풍아)▲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서인국(쇼핑왕 루이)·이성경(역도요정 김복주)▲ 특별기획 황금연기상=정준호(옥중화)·이휘향(결혼계약)▲ 연속극 황금연기상=이필모(가화만사성)·김지호(가화만사성)▲ 미니시리즈 황금연기상=김의성(W)·임세미(쇼핑왕 루이)▲ 베스트 커플상=이종석·한효주(W) ▲ 성우상=최수진 ▲ 작가상=송재정 작가(W)▲ 아역상=구건민(워킹 맘 육아 대디)·정다빈(옥중화) ▲ 남자 신인상=남주혁(역도요정 김복주)·류준열(운빨로맨스)▲ 여자 신인상=남지현(쇼핑왕 루이)·조보아(몬스터)▶ 관련기사 ◀☞ 임시완, “윤아와 호흡…사심 담아 연기할 것” 너스레(2016MBC연기대상)☞ ‘왔다!장보리’ 비단이 김지영, 훌쩍 자란 모습☞ “‘라스’ 홀대하는 기분”…윤종신의 뼈 있는 농담☞ 김소연 “이상우와 결혼? 계획 세울 틈 없어”☞ ‘우수연기상’ 서인국, “열심히, 아니 잘 하겠다”(2016MBC연기대상)
2016.12.31 I 김윤지 기자
  • [오늘의 유머] 남탕과 여탕의 문화차이
  • [1] 패션빈손으로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입구에서 10명중 6명이 일회용 면도기/샴푸를 구입해서 들어간다고 한다. 바구니에 각종 물품을 챙겨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샤워타월 남탕에는 샤워타월이 무제한 쌓여있다. 여탕에는 샤워타월이 없다. [3] 수건 남탕에는 목욕탕 군데군데 수건이 수백장씩 무제한 쌓여있다. 여탕에는 입구에서 수건을 1인당 2~3장씩 지급하는곳이 많다. 수건을 빠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4] 치약 남탕에는 치약이 묶여있지 않다.여탕에는 치약이 묶여있는 곳이 많다. [5] 일회용품 남탕에는 입구에서 파는 일회용 면도기/칫솔/샴푸등의 잔해가 널부러져있어 관리하는 아저씨들이 수시로 치움. (중고등학생들이 눈치봐서 일회용 면도기나 남은 샴푸 등을 주워쓰는 광경을 가끔씩 목격할 때가 있음)일회용품의 잔해를 보기 쉽지 않다. [6] 자리맡기신공 응??? 목욕탕에서 자리를 왜 맡음? 몸가는 데로 삘오는 데로 그곳이 바로 내자리. 탕에 들어가기전 자리맡기 신공 발동. 자기 자리에 바구니를 놓고 탕에 입수. [7] 화장품 / 젤 / 스프레이 로션/스킨/젤/스프레이 4종세트 구비. 목욕탕에 구비된 저질 화장품 품질을 어떻게 믿음? 검증되지 않은 화장품 따위 쓰지 않기에 없음. 내 피부는 소중하니깐. [8] 헤어드라이어 남탕에는 헤어드라이어가 무료이다. 여탕에는 헤어드라이어가 유료인 곳이 많다. (100원~200원) [9] 면봉 귀 파는데 씀 귀 파고 화장하는데 씀. 면봉 또한 남탕은 100% 무제한 구비지만 여탕은 면봉을 구비해놓지 않은 곳도 있다고 함. [10] 개인사물함 단골들을 위해 개인사물함이 열쇠 자물쇠도 없이 떡하니 스티커로 이름만 붙혀진 채 무방비 상태로 수십~수백개가 설치돼 있음. 개인사물함 안에는 각종 샴푸와 1~3만원대의 고급면도기 등이 들어있지만 도난사건은 거의 발생하지 않음. 다만 가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와서 샴푸를 한번씩 훔쳐쓰고 다시 넣어 놓음. 개인사물함 없음. 열쇠없는 개인사물함에 비싼 목욕용품들을 구비해 놓는다는 건 미친짓. [11] 때미는 가격 보통 여탕이 남탕보다 50~60% 때미는 가격이 비싸다고 함 ps... 이러한 이유는?? 모 케이블 방송사에서 실험을 했는데… 여성들은 목욕용품 회수율이 74%였지만 남성들은 목욕용품 회수율이 104%였다고 함. 가져온 것도 목욕탕에 놓고 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생긴일. 출처: 쭉빵카페
2016.11.29 I 편집국 기자
모델 빠나나, 화보 공개 '도도한 매력'
  • 모델 빠나나, 화보 공개 '도도한 매력'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160cm 모델’ 빠나나가 bnt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빠나나 화보 더 보기빠나나는 정식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1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다. 짙은 쌍꺼풀에 두툼한 입술 등 서양적인 외모로 유명세를 떨쳐 혼혈아 오해를 받았던 그는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빠나나는 화보에서 보디수트를 입고 정장 재킷을 매치해 시크하고 도도한 여성으로 변신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사진 찍히는 것이 좋아 SNS에 올라온 게시물 중 마음에 드는 포토에게 직접 촬영을 요청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델이 제 직업이 됐다. 피팅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 경력은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태. 이국적인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지만 이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서양인처럼 생겼다는 말이 싫지는 않지만 수줍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댓글에 민감한 편인지 묻자 “무섭게 생겼다는 글은 괜찮은데 정말 어이없는 트집을 잡아서 욕하는 분들이 있다. 제가 돌고래 쇼를 보러 다녀온 사진을 보고 동물 학대에 기여했다고 비꼬더라. 평소 동물을 정말 좋아해 길냥이 밥도 챙겨주는 저였기에 그 댓글에 너무 화가 났다.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생겼다. 칭찬보다는 악플이 더 신경 쓰이지만 SNS는 계속할 생각. 잊히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현재 몸무게 43kg에 허리 22.5인치를 소유한 그의 몸매 관리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과일은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마음껏 섭취하지만 밥은 하루 종일 안 먹는다. 빵 하나 혹은 콘푸라이트 한 그릇을 오후 2시 전에 먹고 다음날까지 아무것도 입에 안 댄 적도 있다. 40kg을 한 번쯤 찍어보고 싶다”고 전했다.이상형에 대해서는 “이왕이면 성격 좋은 남자.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지 않고 침도 안 뱉는 사람이 좋다. SNS도 잘 안 했으면 좋겠다. 셀카도 안 찍어야 남자다워 보인다. 키도 크고 잘생기면 더 좋겠죠”라며 수줍게 말했다.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뮤직비디오나 잡지 촬영을 통해 음산한 분위기 속 슬픔에 찬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 몽환적이면서도 스산한 분위기가 좋다. 또한 제가 직접 디자인한 속옷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디자인에 관심은 많지만 따로 공부는 하고 있지 않다. 성격이 안일한 편이라서 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다”며 열정에 가득 찬 눈빛을 보였다. ▶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빠나나,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바비인형☞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도도하게☞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지지 하디드 ''모델 포스''☞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지지 하디드 ''시스루룩''☞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시스루 드레스
2016.10.05 I 정시내 기자
모델 빠나나 "몸무게 43kg.. 40kg 원해 계속 다이어트 한다"
  • 모델 빠나나 "몸무게 43kg.. 40kg 원해 계속 다이어트 한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160cm 모델’ 빠나나가 bnt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빠나나 화보 더 보기빠나나는 정식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1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다. 짙은 쌍꺼풀에 두툼한 입술 등 서양적인 외모로 유명세를 떨쳐 혼혈아 오해를 받았던 그는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빠나나는 화보에서 보디수트를 입고 정장 재킷을 매치해 시크하고 도도한 여성으로 변신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사진 찍히는 것이 좋아 SNS에 올라온 게시물 중 마음에 드는 포토에게 직접 촬영을 요청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델이 제 직업이 됐다. 피팅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 경력은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태. 이국적인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지만 이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서양인처럼 생겼다는 말이 싫지는 않지만 수줍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댓글에 민감한 편인지 묻자 “무섭게 생겼다는 글은 괜찮은데 정말 어이없는 트집을 잡아서 욕하는 분들이 있다. 제가 돌고래 쇼를 보러 다녀온 사진을 보고 동물 학대에 기여했다고 비꼬더라. 평소 동물을 정말 좋아해 길냥이 밥도 챙겨주는 저였기에 그 댓글에 너무 화가 났다.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생겼다. 칭찬보다는 악플이 더 신경 쓰이지만 SNS는 계속할 생각. 잊히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현재 몸무게 43kg에 허리 22.5인치를 소유한 그의 몸매 관리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과일은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마음껏 섭취하지만 밥은 하루 종일 안 먹는다. 빵 하나 혹은 콘푸라이트 한 그릇을 오후 2시 전에 먹고 다음날까지 아무것도 입에 안 댄 적도 있다. 40kg을 한 번쯤 찍어보고 싶다”고 전했다.이상형에 대해서는 “이왕이면 성격 좋은 남자.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지 않고 침도 안 뱉는 사람이 좋다. SNS도 잘 안 했으면 좋겠다. 셀카도 안 찍어야 남자다워 보인다. 키도 크고 잘생기면 더 좋겠죠”라며 수줍게 말했다.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뮤직비디오나 잡지 촬영을 통해 음산한 분위기 속 슬픔에 찬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 몽환적이면서도 스산한 분위기가 좋다. 또한 제가 직접 디자인한 속옷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디자인에 관심은 많지만 따로 공부는 하고 있지 않다. 성격이 안일한 편이라서 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다”며 열정에 가득 찬 눈빛을 보였다. ▶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빠나나,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바비인형☞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도도하게☞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지지 하디드 ''모델 포스''☞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지지 하디드 ''시스루룩''☞ [포토]''지암바티스타 발리'', 시스루 드레스
2016.10.04 I 정시내 기자
임윤선 “연예인병이라는 악플에 시달렸지만….”(종합)
  • [인터뷰]임윤선 “연예인병이라는 악플에 시달렸지만….”(종합)
  • 임윤선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은 지난달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비대위 활동 최고 성과는 유승민 의원 등 무소속 탈당파 7명에 대한 일괄복당 결정”이라고 말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20대 총선 참패 이후 새누리당의 상황은 말그대로 ‘안습’이었다.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대략난감’의 상황이 줄곧 이어졌다. 계파갈등이 총선패배의 최대 원인이라는 지적에도 친박·비박계는 사생결단식으로 내부총질에 여념이 없었다. 원유철 비대위 체제와 김용태 혁신위 체제가 차례대로 무산됐다. 비대위원장 구인난은 백사장에서 바늘찾기였다. 새누리당은 무중력 진공상태에서 한 달 반 이상을 허공에 날려버렸다. 우여곡절 끝에 새누리당 혁신비대위가 출범한 것은 지난 6월 3일. 총선 참패 이후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사퇴한 뒤 이후 정확히 50일만에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체제로 당 지도부 아침회의가 부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데렐라가 등장했다. 30대 임윤선 변호사의 깜짝 등장이었다. 외부 혁신비상대책위원이었던 임 변호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의 새누리당을 비유하자면 아주 정말 매력 없는 이성으로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남자”라고 혹평했다. 한마디로 대형 사고를 친 것이었다. 특히 여의도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화법을 구사한 덕택에 임 변호사는 단숨에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임윤선’이라는 정치권 햇병아리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그녀의 휴대폰은 하루 종일 기자들의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8.9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면 임 변호사는 새누리당의 구원투수로 활동한 비대위원 자리를 내려놓는다. 임 변호사와 더불어 지난 두 달간 새누리당 혁신비대위 활동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한 시간 가량 이뤄졌다. 다음은 임윤선 변호사와의 일문일답-두 달 전 비대위 첫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과연 20대, 30대의 울부짖음에 대해 귀는 제대로 열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두 달 동안 새누리당은 무엇이 바뀌었나?“비대위 첫 회의에서 마지막 멘트는 바꾸기 위해서 온 게 아니다. 바꿀 자신이 없다였다. 질문하기 위해서 왔다. 솔직히 말하면 바뀌지 않았으나 그래도 안 그런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 나보다는 조금 더 기회가 선천적으로 덜 주어진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애쓰는 분들도 새누리당에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된 것은 1번 소득이었다. 2번 소득은 나이든 경력이든 많은 것이 미천한 제 목소리에게 과연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의문이 있었다. 그냥 얼굴마담, 30대에 여성에 충청도 TO로 앉혀 논 것 아닐까 의문도 있었다. 정말 의외로 귀를 열어주셨다. 제안한 것 중 통과된 것도, 안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일단 제안한 순간 치열한 논의가 이뤄졌다. 청년창업 현장방문, 쪽방촌 간 것도 제가 제안한 것이다. 두 달 만에 바뀔 것이라는 것은 제게 지금 당장 별을 따달라는 것만큼 허황된 꿈이다. 제가 여전히 꼴보기 싫다라고 비판할 정도의 애정은 남아있다.”(사진=노진환 기자)-임윤선 변호사의 연관검색어로 새누리당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비대위 활동을 후회한 적은 없나?“정계로 와달라는 제안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두 달 동안 이라는 것 때문에 비대위원 제안을 감사히 수락했다. 이번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제가 무엇을 선택하건 항상 꼬리표는 붙어다녔을 것이다. 이유없는 비판을 꼬리표 하나 때문에 받겠죠. 제 모든 행동을 꼴보기 싫어하는 특정 당파 사람이 생길 것이다. 제가 어느 당을 갔던 간에 감수해야할 일이다. 그렇다면 이왕이면 제 색채가 보수가 맞다. 그러나 보수가 현재는 긍정을 미래는 희망을 하는 게 정의라고 생각한다. 꼬리표는 보수당이고 싶었다. 제가 생각하는 보수는 존 스튜어트 밀을 되게 좋아한다. 개인의 자유는 최대한, 하지만 그것을 반하였을 때 엄격 처벌이라는 게 보수의 또 하나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비대위원 인선 발표 시 새누리당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채널A 돌직구쇼 하차할 때 6월 2일 오전 9시경 발표한다니까 돌직구쇼를 할 수가 없었다. 왜냐면 극비로 부치고 있는데 아침 9시경 속보로 뜨면 방송의 신뢰성이 떨어진다. ‘뭐야’ 소리가 나올텐데 그렇다고 전날 이야기할 수도 없었다. ‘낼 아침 알게 될 텐데 저는 하차해야 한다’고 피디분께 사죄하고 양해를 구했다. 도대체 뭔 일이냐면서 각자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어떤 분은 ‘임 변호사 청와대 대변인 가는 거 아니냐’, 어떤 분은 ‘새누리당 비대위네. 오늘 발표날 것 그것 밖에 없네’, 또 어떤 분은 ‘절대 아니다. 임 변호사는 새누리당 스타일이 아니다. 국민의당 가면 갔지 어떻게 새누리당이냐’. 재미있는 게 방송을 같이 했던 많은 분들이 제가 갈 거라고 생각을 못한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수의 이미지와 제가 생각하는 보수의 이미지의 간극인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새누리당과 보수의 정의는 기득권 우선, 강자 우선, 기존 가치 절대 신봉, 나만 잘 먹고 잘 살기, 8대 2 세계에서 2만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제가 생각하는 보수는 사람들을 이 상태로 그냥 두는 거니까, 존 스튜어트 밀의 가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일단은 그냥 둬라 주의다. 그렇지만 그 틀을 벗어나면 강하게 규제를 들어가고 이 사람들이 국가의 권위에 설득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으니까 따르면 된다. 제가 너무 순진한 것인가.”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많이 응원해주셨다. 심지어 부모님마저도. 그런데 부모님은 걱정을 할만도 하다. 시집도 못간 혼자 사는 딸이 새누리당 비대위원 꼬리표 붙어서 시집이나 갈까하고(웃음).” -본인이 생각하는 보수의 이미지와 새누리당의 간극은 매우 커 보이는데 좁혀질 수 있나?“지금 전당대회 흐름이 그렇지 않나요. 제가 만나는 분들은 비대위원들이 대분인데 사석이나 비공개 회의에서 늘 강조하는 게 지금은 중원다툼 싸움이라고 한다. 지금은 더 이상 있는 자들만 대변해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모두 다 안다. 새누리당 내에서 머리로 아는 사람들도, 가슴으로 아는 사람들도 있다. 머리로 아는 사람들은 그래야지 공학적으로 이긴다. 가슴으로 아는 사람들은 그것이 옳다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있는 자들만 대변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지금은 중원다툼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전대도 그 사람들 좀 더 많은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일 인상깊은 분이 이학재 의원이다. 어느 식사자리에서 작은 토론을 한 적이 있다. 어떤 분이 젊은이들이 다 대기업을 가고 싶어하고 중소기업은 취업난이다. 그러니 더더욱 대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저랑 이학재 의원은 크게 반발했다. 이학재 의원이 ‘대기업을 계속 키우면 중소, 중견기업 다 잠식하게 두자는 거냐. 중소, 중견기업을 어떻게 강성하게 만들어 줄 것을 우리가 고민해야지 어떻게 대기업을 더 육성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냐. 미안하지만 그것은 70년대 사고’라고 말했다. 이학재 의원은 같이 회의할 때 보면 당신의 이익과 상관없는 여성과 청년의 이익을 위해 ‘우리가 내놔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청년최고위원은 청년들로만 뽑게 하자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런 분들이 참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사진=노진환 기자)-비대위원으로 본인의 활동에 몇 점을 주고 싶나?“10점 만점에 5점 주고 싶다. 비대위 자체도 5점 주고 싶다.”-비대위 활동 중 가장 화제가 된 발언이 “새누리당 매력없는 이성”(비대위 첫 회의 6월 3일) 발언이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하루 종일 오르내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는데?“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 화제가 되면서 두려웠다. 인터뷰 요청이며 뭐며 다 피했다. 정말 분에 넘치는 관심이었다. 그 이야기가 화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다른 분들 말씀도 다 비슷하게 셌는데 좀 낯선 워딩이었던 것 같다. 좀 튈 거라는 건 알았지만 그 정도로까지는 화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혹시 기사 댓글에 악플은 없었나?“많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관심의 대부분은 욕이지 않느냐. ‘연예인병 걸렸다’, ‘왜 혼자 사는지 알겠다’ 등등.” -비대위 활동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역시 유승민 의원에 대한 복당결정과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칩거 파동 때였나?“그 때는 저도 그만두고 싶었다. 저는 눈물이 많지만 멘탈이 강한 사람이다. 욕을 먹어먹는 게 무섭지만 툭툭 털고 일어서는 성격이다. 복당 문제에 대해 신념대로 했으면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이겨낼 자신은 있었다. 내가 당장 평생 꼬리표가 붙을 걸 알면서도 저뿐만 여러 사람들이 나름 십자가를 지는 기분으로 우리가 안고 간다고 말했다. 그걸 한 유일한 이유는 새누리당이 다른 길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명령대로 통합과 혁신을 따르겠습니다는 마음 뿐이었다. 통합과 혁신을 위해 우리 나름대로 한 것인데 오히려 또 다른 분열의 계기가 된다는 게 제일 마음이 아팠다. 우리는 통합과 혁신이라고 했는데 또다시 쪼개져서 난리난 모습만 국민들은 보고 있으니 난 뭐한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혹시 비대위원 사퇴를 언급한 적이 있나?“당시 외부 비대위원들이 속내를 이야기할 때 이 상황이 더 오래가면 우리도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솔직하게 있었다. 속상했다. 그때는 언론에서 전화 오는 것도 다 피했던 기억이 난다. 저희 딴에는 통합을 위해서 결정을 했는데 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또 다른 분열의 씨앗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아끼는 게 새누리당을 위해서 맞는 거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만약 그 당시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탈당파 7명에 대한 일괄복당을 결정했을 것인가?“정확하게 6월 16일이었다. 비대위 되고 2주만이었다. 비대위 유령이냐 허수아비냐 맨날 연일 때려되고 난 다음에 저희가 조용히 있다가 2주 만에 폭탄을 빵 터뜨린 것이었다. 비대위가 한 가장 큰 성과다. 다시 일괄복당을 결정하라고 해도 그대로 했을 것이다.”-비대위가 무소속 탈당파에 대한 일괄복당을 결정했을 당시 상황을 설명해줄 수 있나?“무기명투표로 결정하자고 맨 처음 이야기한 사람은 김영우 의원이었다. 그 다음에 여러 사람이 거기에 대해 딱히 반대하지 않았다. 논의가 한쪽으로 모아진 상황에서 민세진 비대위원이 제가 ‘투표용지를 만들까요’ 하면서 A4용지를 찢었다. 이후 제가 투표용지를 나눠주고 개표를 진행했다. (일괄복당이 결정난 뒤) 개표를 스톱하고 나머지 투표용지를 파쇄한 사람도 저였다.”-총선백서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데?“네이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백서라고 하지 않고 목소리라고 붙였으면 달랐을 것이다. 비대위원들은 아무도 중간에 내용을 보지 않았다. 진통은 있었다. 비대위 활동 중에 전당대회 전에 무조건 내야 한다. 비대위의 의지가 들어간 것은 ‘당 사람 그 누구의 입맛에 따라서 편집돼서는 안된다. 그 전에 누가 봐서는 안된다. 국민의 목소리를 100% 전달한다’였다. 우리는 백서보다 국민에 강점을 뒀다. 거기에 개누리당, 성누리당 다 나온다. 다만 언론은 백서에 방점을 뒀다. 누구의 잘못에 대한 판단이 없냐는 비판이 있었다. 국민백서였기 때문에 국민의 목소리를 100% 담고 거기에 사람들의 입김 안 들어간 것에 만족한다.”(사진=노진환 기자)-개인적으로 새누리당이 왜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보나?“소리없는 분노를 특유의 오만함 때문에 읽지 못했다. 그 오만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찍어주겠지. 고개 한 번 숙이면 찍어주겠지’였다. 이제 어머어마한 정보화 시대에 많은 사건 사실들이 노출된 시기에 더 이상의 상대가치가 가고 절대가치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걸 나이든 보수들만 모르고 있었다. 많은 정보가 노출되지 않은 시기에는 브랜드나 이름의 충성도가 높다. 예컨대 애플빠는 애플만 사고, 삼성빠는 삼성만 산다. 저도 얼마 전에 10년 동안 쓴 노트북이 고장나서 저 사양에 딱 맞는 중국산 25만원 짜리를 샀다. 저는 인터넷과 문서만 쓰면 그만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어떤 브랜드, 그게 맞겠지 본능적인 충성을 보이지 않는는다. 자기에게 맞는 것이 뭔지를 적극적으로 검색하는 능력이 생겼고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절대가치를 추구한다. 그런데 새누리당만 여전히 자신의 브랜드에 의존한 채 사람들이 새누리당 브랜드에 충성심을 보일 것이라는 바보같은 오만함에 빠져있었다. 사람들의 분노는 기본적인 경제침체에서부터 왔다. 집권여당이나 보수당이나 정부가 그 어떤 비전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상실감이다. 비전을 충분히 보여주면 싸워도 된다. 그런 비전도 전혀 못보여주는 상황에서 싸우니 화가 난 것이다.”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에 대한 비대위의 입장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다.“이것이 복당결정 전에 터졌다거나 아니면 최근의 녹취록이라면 비대위 차원에서 어떤 결정을 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 비대위가 또 어떤 언급을 하는 것은 국민들의 눈에 이전투구로 보일 것이라는 게 다수였다.”-내년 대선국면에서 여야 정당의 영입 제안이 온다면 수용할 것인가?“진짜 모르겠다. 이 분은 존경할만한 분이라는 마음이 들면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줄 것 같기도 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저랑 아주 친한 몇몇 분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그 사람들하고 협의해봐야 한다. 제가 도움이 된다면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제 친한 사람들의 삶이 불편해진다면 제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의견은 더 중시할 것이다.”△1978년 생, 충북 충주 △서울대 불어교육과 졸업 △제47회 사법시험 합격 △법무법인 지평지성 변호사 △법무법인 민 변호사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관련기사 ◀☞ [인터뷰] 임윤선 “비대위 최고 성과는 유승민 복당 결정”☞ 與임윤선 “‘개·돼지’발언 공무원에 심한 우려”☞ 與, 임윤선 제안 전격 수용…친인척 보좌관 채용 금지☞ 임윤선 與 비대위원 “새누리당, 성누리당 오명 벗어나야”☞ 임윤선 與비대위원 “새누리당, 정말 매력없는 이성”
2016.08.01 I 김성곤 기자
한국 어린이, 미국보다 곡류 3.7배·육류는 절반만 섭취
  • 한국 어린이, 미국보다 곡류 3.7배·육류는 절반만 섭취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우리나라 어린이는 미국 어린이에 비해 곡류는 평균 3.7배, 과일류는 1.8배 더 많이 섭취하고 육류는 미국 어린이의 절반 수준인 46%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환경과학원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8세 이하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 최대 8000여명을 대상으로 장소별 체류 시간, 손·물건 빠는 횟수, 식품 섭취량 등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어린이 노출계수 핸드북’을 10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 1~2세의 하루 식품섭취량은 곡류 23.5g, 채소 7.8g, 과일류 10.9g, 육류 1.9g로 나타났다. 미국 1~2세의 하루 식품 섭취량은 곡류 6.4g, 채소 6.9g, 과일류 6.2g, 육류 4.1g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경우 미국 어린이보다 육류 섭취는 적고 곡류 섭취는 월등히 많은 것이다.또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 중 평균 실내 활동시간이 0~2세 22시간 53분, 3~6세 22시간 41분, 7~9세 22시간 32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3~9세의 평일 중 실외 활동시간은 하루 평균 34분으로 미국 119분, 캐나다 100분에 비해 29~34% 수준에 그쳤다.하루 동안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인 호흡률의 경우 우리나라 5~6세는 평균 10.8㎥/일로 일본(9.9㎥/일)보다 높고 미국(12.16㎥/일)보다 낮은 수준이었다.2세 이하 어린이의 손 빨기는 1시간당 3.9회, 물건 빨기는 4.4회, 지속시간은 6분에서 8분 30초로 미국 어린이(약 11분)보다 짧았다. 과학원은 우리나라 부모나 교사들이 어린이가 손이나 물건을 빨 경우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성향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김필제 국립환경과학원 위해성평가연구과장은 “앞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처럼 국가적 차원에서 어린이 노출계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노출계수 핸드북’은 국내 주요 연구소, 대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library.nier.go.kr)에도 공개된다.빵, 고구마 먹는 어린이들[사진=연합뉴스]
2016.05.10 I 한정선 기자
  • 박병호 '헐값' 계약의 원흉, 앨런 네로의 무능함 증거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포스팅(비공개입찰제) 금액은 785만달러(약 91억원)나 차이가 나는데 정작 중요한 연봉총액(옵션을 제외한 보장금액 기준)은 단 100만달러(11억6000만원) 많았다.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공식 계약합의를 알린 박병호(29) 이야기다. 1년 앞선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성공에 힘입어 포스팅 액수로만 1285만달러(149억원)를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던 박병호의 계약규모가 고작 4년 1200만달러(139억원)로 일단락됐다.이는 포스팅 500만2015달러에 4년 1100만달러를 받은 강정호와 별 차이가 없다.◇ 박병호에 주어진 2가지 이점 못 살려강정호 때도 업계에서는 연봉을 너무 싸게 후려친 것 아니냐며 에이전트의 무능함을 지적하는 말들이 많았는데 하물며 박병호는 터무니없는 수준이다. 원 소속구단만 배불렸을 뿐 정작 본인은 강정호의 후광을 실질적으로는 누리지 못한 꼴이 났다.박병호 쪽이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배가된다.분위기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박병호 포스팅에 성공한 트윈스는 단장이 직접 나서 이례적인 조기계약을 언급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꽃피기 시작한 외야수 애런 힉스(26·뉴욕 양키스)를 전격 트레이드시키기도 했다.당시 스포츠전문방송 ‘ESPN’의 데릭 웨트모어는 “힉스 트레이드로 박병호 입찰승리는 팀 구성에 보다 중심축이 될 걸 증명하지만 그전에 트윈스는 박병호와 반드시 계약해야만 한다”고 진단했다.웨트모어는 “앞으로 선수 구성상 박병호와 계약은 아주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박병호가 무조건 입단한다는 전제 하에 힉스를 트레이드시켰다는 뜻이다. 즉 협상의 주도권이라는 측면에서 박병호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트레이드였고 트윈스가 스스로 목매는 형국임이 분명했다.단장이 먼저 카드를 오픈하는 가하면 박병호의 합류를 전제로 장래가 촉망되는 외야수를 과감하게 정리했다. 이런 식이라면 추후 협상에서 박병호 에이전트 측이 한껏 배짱을 부려도 트윈스는 끌려 다닐 수밖에 없을 흐름으로 판단됐다. 그런데 4년 1200만달러다. 이런 이점들을 하나도 살리지 못한 거나 다름없는 결과다. 박병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가 오롯이 고객의 입장에서 협상에 열의를 가지고 진행했는지조차 의심스러워진다. ◇ 에이전트의 ‘빵점’짜리 선수 세일즈 지난달 30일 박병호가 미네소타 현지에 도착해 지역 유력 신문에 대서특필되던 때 네로는 현장에 없었던 걸로 드러나 의아함을 안겼다. 그는 박병호보다 이틀 정도 늦게 미네소타에 도착할 예정이었고 합류와 동시에 서둘러 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전 조율이 있었다 해도 유선상으로만 진행된 것이다. 아무리 양보해도 한국 최고의 거포를 대하는 대리인의 모양새는 아니었다. 박병호는 강정호와는 또 다르다. 유격수로 이점이 있던 강정호와 달리 방망이에만 집중하는 1루수나 지명타자(DH)로 뭔가를 검증받아야 할 시험대에 선다. 그럼에도 포스팅 액수에서 보듯 한국야구를 대하는 위상 자체가 달라졌는데 계약규모는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앞서 강정호가 쿠바선수였다면 1억달러짜리(1160억원) 선수라는 평가를 호기롭게 외치던 에이전트가 한 일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초라하다.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의 성공을 등에 업고 대박계약을 터뜨린 호세 아브레유(28·시카고 화이트삭스) 같은 쿠바 사례와 비교하면 더욱 보잘 것 없다. ‘한국판 아브레유’가 될 수 있다는 박병호는 적어도 아브레유(6년 6800만달러)의 절반은 받았어야 마땅하다.이날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던 데이빗 프라이스(30·보스턴 레드삭스)가 7년 2억1700만달러(2516억원)라는 투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새로 쓰며 레드삭스 입단에 합의했다. 이를 본 잭 그레인키(32·LA다저스)는 연평균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인 3200만달러를 욕심내는 걸로 알려졌다.몸값 인플레이션 절정의 시대에 한국 최고 거포의 연봉이 고작 300만달러(35억원)라는 건 에이전트의 무능함이라고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이쯤 되면 의리를 저버리고 스캇 보라스(63)의 품에 안겼다고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난할 형편이 못 된다. 모든 상황이 웃어주는데도 이 정도에 만족했다면 그 에이전트의 선수 세일즈 능력은 빵점짜리다.뭐가 그리 바빴는지 남은 협상기한 7일이 못내 아까울 따름이다.▶ 관련기사 ◀☞ 그레인키를 6년간 역대 최고연봉으로 잡는 게 옳은 결정일까☞ 박병호 등번호도 특급대우, 두엔싱 '52번' 강제반납☞ 황재균, 'LAA 주전 3루수 여론조사' 전체 3위 기염☞ 박병호 미네소타 도착, "야구는 야구..빠던 없다" 출사표☞ 김현수 볼티모어行 암초, 만만찮은 스팬의 등장 여파☞ 뉴욕언론 "황재균, ML행 준비된 자 같다" 평가☞ '그레인키→SF, 쿠에토→LAD, 프라이스→BOS' 갈까
2015.12.02 I 정재호 기자
  • 강남구, 한류페스티벌·명장쉐프 음식축제 등 10월 행사 ‘풍성’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 강남구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삼성동 영동대로 일대에서 ‘가을, 강남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화합’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강남 페스티벌’은 강남의 대표적인 축제로 △패션 페스티벌(1~3일) △국제평화마라톤대회(3일) △글로벌 명장쉐프 음식축제(3일) △한류페스티벌(4일) △강남 그랜드세일(1~15일) △무역센터 국화페스티벌(1~15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명장쉐프 음식축제에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남구지회에서 추천한 강남 명품 음식 10종류를 30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참여업체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스파게티) △노보텔앰배서더(수제핫도그) △리츠칼튼(수제버거) △배나무골(오리훈제) △부에노스아이레스(엠빠나다) △베이크하우스(빵,커피) △삼원가든(불고기) △에도긴(초밥) △일일향(탕수육) △강남고로케(고로케) 등이다. 4일 열리는 한류페스티벌은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 조미(슈퍼주니어-M ), 헨리(슈퍼주니어-M), EXO, 레드벨벳, 스페셜 MC 이특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강남구는 1일부터 15일까지 지역 내 주요 백화점, 호텔, 문화공연, 음식점 등에서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강남 그랜드세일’을 진행하며, 이 기간 무역센터와 코엑스 일대에서 국화꽃을 비롯한 다양한 품종의 생화와 플라워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무역센터 국화페스티벌’도 열린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2015 강남 페스티벌’을 계기로 강남의 관광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09.23 I 유재희 기자
'쇼미더머니' 문제의 순간들
  • [힙합 대해부③]'쇼미더머니' 문제의 순간들
  •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여성 비하 랩으로 논란이 된 송민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net ‘쇼미더머니’ 시즌4가 방송되기까지 그 동안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위해 힙합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이슈를 만드는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 아니냐는 근거다. 실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도 한두번이 아니다.최근에는 방통심의위가 방송법상 최고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 7월10일 ‘디스 배틀’을 내용으로 방송된 3회에서 출연자 송민호가 선정적이면서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포함된 랩을 했고 욕설도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7월3일 2회에서는 출연자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상대를 모욕하는 동작과 속옷 노출, 랩 가사 중 남성의 음부를 언급하며 ‘트로피에 소주 타마실게 XX 두짝 씹어버리겠어 조져버리겠어’라고 하는 내용 등이 문제가 됐다. 6월26일 1회도 출연자 블랙넛에 속옷을 노출한 장면과 욕설, 비프음 등으로 심의 대상에 올랐다.지난 시즌3와 시즌2에서도 징계가 내려진 내용이 적지 않았다. 욕설과 비속어 등으로 인해 방송언어(제51조)와 청소년유해매체물 방송(제45조의 2), 수용수준(제44조), 품위유지(제27조) 등에 저촉됐다. 문제가 된 내용들을 모아봤다.# 시즌3<제5회> ▲팀 YDG 멤버들이 식당에 모여 대화하는 과정 중, 지원자 ‘정상수’가 “마, X발, 니 모르나”, “X발, 니 왜 웃는데?”, “야이, X발놈아, 그런 걸로 … ”, “X발놈아, 지금 화장실 갈 때가, 이 X발놈아”라고 말하고 양 손의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장면, ▲지원자 ‘바스코’가 공연 중 “F**k”, “Mother f****r”라는 가사를 반복하여 노래하고 자막으로 일부 가림처리하여 보여주는 장면, ▲지원자 바비가 무대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X까, X발”이라고 말하자, 다른 지원자 ‘바스코’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프로듀서 ‘스윙스’가 “What the f**k”이라고 말하며 놀라는 장면, ▲지원자 바비가 공연 중에 “Mother f****r” 가사를 포함하여 랩을 하는 장면, ▲지원자 B.I가 공연 중에 “Shut the f**k up. … 아님 X발,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든가. 해! 자신있으면 이 X발놈들아”라고 말하는 장면 등.<제4회> ▲산이가 “X발, 다 들어와”라고 말하는 장면, ▲스윙스가 “Cut beat, cut **cking beat.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가 나왔는데 X빨 소리 이것밖에 못 질러? … It‘s 문 스윙스 I’m the mother **ckin 불도저”라고 말하는 장면, ▲스윙스가 공연 중 “F**k you haters I‘ll fuck you up 내 가랑이 사이에 있는 X 먹어 너나 나나 똑같아 F**k 성선설”이라고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된 노래 ‘불도저’의 랩을 하는 장면, ▲타블로가 공연 중 “내 모든 아픔의 출처인 사람들 F**k you”라고 랩을 하는 장면, ▲프로듀서 마스타우가 공연 중 “I’m Hard as Mother f**k 햄버거”라고 랩을 하는 장면, ▲프로듀서 YDG가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된 노래 ‘흔들어’ 공연 중 반복하여 관객들에게 “뭐라고?”라고 묻자 관객들이“씨XX끼야”라고 소리치고, 공연 마지막에는 ‘YDG’가 “왜 씨XX끼야”라고 말하며 무대를 떠나는 장면, ▲스윙스가 자신의 팀 지원자수를 예상하며 “25명 - ‘(제작진)전원?’ - Yes, 그러니까 전원 꺼요. 씨X”이라고 말하는 장면, ▲스윙스가 팀 지원자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F**k show me the money”를 반복하여 말하는 장면 등을 음성은 일부 비프음 처리.<제1~3회> ▲지원자 뉴챔프 인터뷰 중 “내가 1등할 거고 너희는 다 X됐어, 이 XXXX 들아”, “I‘ll take over 2014 Show Me The Mother F****r Money 3”라고 말하는 장면, ▲지원자들이 “대기시간 X나 길어 저녁 못 먹었어.… 식빵 X나게 맛있어.… 나보다 센 사람 솔직히 X나 많지만…”, “여자라고 만만히 보다간 아주 X돼. 나를 엿 먹이려는 놈들 모두 그냥 꿈 깨”, “N.A.D.A Nuthin’ta f**k wit”라고 랩을 하는 장면, ▲지원자 정상수가 랩을 하며 “Mother F****r”라고 말하는 장면, ▲지원자 바비가 “환경이랑 네 에미, 애비를 탓해. X같은 새끼 이건 말로 하는 X질. 니 귀에 박아줄게 X 떼고 들어봐 나의 일침, B****es”라고 랩을 하자 심사위원인 스윙스가 “저는 바비님 가사 듣고 멘붕 왔어요. 말 그대로 아이돌이 에미, 애비, X까라, 병신아 이런거 너무 시원했어요. 리스펙트가 한 번에 생겼어요”라고 말하는 장면, ▲지원자 ‘씨잼’이 “… 내 Enemies you know my f**king family …”라고 랩을 하자 한 프로듀서가 환호하며 “F**king shit”이라고 말하는 장면, ▲탈락자가 “X도 모르면서 나대지 마, 씨”라고 말하는 장면, ▲지원자 B.I가 “Kiss ma ass Mother f****r … 아무리 똥 폼 잡아봤자 **mn 멋없어”라고 랩을 하는 장면, ▲스윙스가 탈락자에게 “랩이나 잘 하세요. 랩 X나 못해요”라고 말하는 장면.#시즌1<제5회>여성가족부가 ‘선정성’을 사유로 청소년유해매체물(2010년 5월 28일)로 지정?고시한 ‘이효리’의 ‘Love Sign‘ 가사를 일부 변경하여 ‘15세이상시청가’ 등급으로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함.▶ 관련기사 ◀☞ [힙합 대해부①] 욕설 디스 난무하는 힙합, 초심 찾아라!☞ [힙합 대해부②]가리온 MC메타 "'쇼미더머니'는 막장드라마"☞ [ 힙합 대해부④]"디스만 부각?" '쇼미더머니' PD 항변☞ [힙합 대해부⑤]'공연장 마련·아이돌 접목' 과제☞ 아내 17억 빚 김구라, 합의 이혼 입장 전문 "끝까지 책임질 것"
2015.08.26 I 김은구 기자
  • 현대百, 세일 마지막 사흘..'겨울상품 특집전' 진행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겨울 정기세일 마지막 사흘간(5∼7일) 겨울상품 특집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무역센터점에서는 ‘남성 방한 아우터 특집전’을 열고 갤럭시·캠브리지 등 총 10개 브랜드의 겨울외투와 재킷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천호점도 같은 기간 ‘남성패션 할인전’을 열고 바쏘·다반·빨질레리 등 총 8개 남성의류 브랜드의 겨울 정장과 패딩을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바쏘 정장이 39만원, 킨록앤더슨 오리털패딩점퍼 39만원, 빨질레리 거위털 코트(59만원) 등이 있다. 압구정 본점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골프 아우터 특집전’을 열고 이월 및 기획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15일부터 나흘간 진도·근화 등 총 8개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모피 기획전’도 진행한다.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은행사도 펼친다. 크리스마스 이브(24일)와 당일(25일)에는 점포별로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추첨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20명), 블루투스 스피커(80명)를 증정한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 팀장은 “12월은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1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며 “최근 날씨가 추워져 겨울상품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말 사은행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현대百, 협력사 자녀 124명에게 '열정 장학금' 2억 전달☞[포토]"나폴레옹 과자점에서 사라다빵 맛보세요"☞강남 부자들, 롯데월드몰로 넘어가지 않았다
2014.12.05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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