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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전국·수도권 시청률 1위… 흥미진진한 관계변화 시작
  • '닥터 차정숙' 전국·수도권 시청률 1위… 흥미진진한 관계변화 시작
  • (사진=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7회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지난 6일 방영된 드라마 7회 시청률은 전국 12.9%, 수도권 13.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지난 6회 대비 전국과 수도권 시청률이 각각 0.3%p 줄었지만 2049 타깃 시청률은 비지상파 1위인 4.6%(6회 3.9%)를 기록, 자체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7회 방송분은 차정숙(엄정화)과 서인호(김병철), 최승희(명세빈), 로이킴(민우혁) 사이에 흥미진진한 변화가 펼쳐졌다. 서인호는 아내 차정숙에 대해 평소 느끼지 못한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그의 첫사랑인 최승희는 더는 이중생활을 숨기지도 멈출 생각도 없다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로이킴과 차정숙이 포옹하는 모습을 지켜본 서인호가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차정숙은 남편 몰래 준비하던 딸 서이랑(이서연)의 미대 입시가 들통나면서 다시 한번 레지던트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서인호는 자신을 속인 차정숙을 몰아붙이며 병원 생활과 딸의 입시를 맞바꿀 것을 요구했다. 딸의 꿈을 지켜주려면 레지던트 도전을 멈추라는 서인호의 말에 차정숙은 자신이 딸의 입시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며 맞섰다. 아내와 주변을 속인 채 관계를 유지해오던 서인호와 최승희의 위험한 만남에도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감지된 위험신호가 서인호의 신경을 자극하면서다. 최승희의 딸 최은서(소아린 분)가 자신의 딸과 친구라는 사실에 놀란 서인호는 자신에게 선물한 것과 같은 팔찌가 최승희에게도 있다며 의심하는 차정숙의 모습에서 위기가 찾아왔음을 직감했다. (사진=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7회 방송 캡처)이중생활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는 서인호와 달리 최승희는 둘의 관계를 로이킴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최승희는 로이킴을 찾아가 “서인호 교수와 헤어질 마음이 없으니 말하고 싶으면 하라”고 도발했다. 하지만 최승희가 자신을 이용하려는 의도를 파악한 로이킴은 “지금 저한테 남의 가정 대신 깨달라는 거냐”라며 “서인호 교수보다는 조금 나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 누구 좋으라고 그런 짓을 하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서인호는 그동안 몰랐던 닥터 차정숙의 모습에 심경의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동시에 로이킴을 향한 견제도 시작했다. 오십견으로 자신을 대신해 방송에 출연한 로이킴이 활약하는 모습에 분을 삭이지 못한 그는 급기야 차정숙과 로이킴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하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경악했다.방송 말미에는 차정숙과 서인호, 로이킴의 관계가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는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환자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옥상에 오른 차정숙이 환자와 함께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다행히 아래 설치한 에어매트로 떨어졌지만 그순간 로이킴이 차정숙을 끌어안으면서 서인호를 비롯한 병원 사람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7일 밤 10시 30분 8회가 방송된다.
2023.05.07 I 이선우 기자
“아리아 살려줘” AI스피커가 생명 구한다.. 긴급 구조 500건 돌파
  • “아리아 살려줘” AI스피커가 생명 구한다.. 긴급 구조 500건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전에 거주하는 김영식 씨(남, 80세)는 지난 4월 1일 오전 호흡곤란 증상을 느끼자 “아리아 살려줘”를 외쳤고, 응급실로 이송되어 기립성 저혈압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수년 전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을 받은 김 씨가 상시 조심해야 하는 상태였고, 이후로도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씨는 “누구 스피커를 설치한 후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스피커와 대화도 할 수 있어 즐거웠는데, 긴급 SOS 구조를 받아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서울 성동구의 한 가정에서 AI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면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AI 스피커 누구(NUGU) 기반의 ‘긴급 SOS’ 서비스와 연계된 긴급 구조 사례가 누적 5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SKT의 AI 돌봄 서비스는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들의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긴급 구조는 물론 정보 전달·일정 관리·인지능력 향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늦은 밤이나 명절 연휴처럼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때에도 누구 스피커와 연결된 관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돕고 있다.현재 전국 93개 지자체·기관 돌봄 대상자 약 1.7만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AI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긴급구조 500건 중 응급증상 구조요청 52%SKT에 따르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초까지 ‘긴급 SOS’ 호출은 약 6,000회 발생했으며, 그 중에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이번에 500회를 돌파했다.‘긴급 SOS’ 호출 사례 총 500건 중 뇌출혈·저혈압·급성복통·급성두통 등 응급증상 관련 구조 사례는 전체의 52%였고, 천식·고혈압·디스크 등 기저질환이 악화된 경우는 25%, 낙상·미끄러짐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20%로 집계됐다.시간대별로는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저녁 시간부터 이른 아침 시간 사이에 접수되는 경우가 전체의 74%로, 일과시간(10~18시) 대비 3배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계절적으로는 가을철 환절기(9~10월) 긴급구조 요청이 전체의 1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봄철 환절기(2월말~4월, 15%), 혹한기(12~2월, 15%), 폭염기(7~8월, 12%) 순으로 긴급 구조가 이뤄졌다.이와 함께 SKT는 사용자가 AI 스피커를 통해 고립감·우울감 등 부정적인 언어 표현을 하는 경우 이를 분석해 방문 간호사나 심리상담사와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약 800여 회의 심리상담을 제공해 돌봄 대상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SKT-보건복지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 협약 추진SKT는 오는 8일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개월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AI 돌봄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개인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07 I 김현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8~13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8~13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5월8~1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투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인삿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8일(월)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서울청사)09:30 글로벌 SMR파운드리 구축 토론회(의원회관)16:00 헝가리 국회의장 면담(장관, 롯데H)△9일(화)*통상교섭본부장 9~11일 짐바브웨 출장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4:30 로봇 세대공감 토크콘서트(성수동 로봇카페)10:00 암모니아 기반 수소 추출설비 실증기업 방문(오창 원익메트리얼)△10일(수)11:40 LNG 벙커링 전용선 명명식(장관, 울산 현대중공업)11:00 취임 1주년 국립현충원 참배(현충원)14:20 조선업계 간담회(장관, 울산 현대중공업)△11일(목)09:00 차관회의(서울청사)11:20 자동차의 날 기념식(하얏트H)13:30 산중위 전체회의(국회)△12일(금)△13일(토)11:00 한-바레인 통상장관 회담(하얏트H)◇보도계획△7일(일)11:00 한국형 퀵 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시범 도입11:00 어버이날의 특별한 선물 ‘김치냉장고 안전 점검’△8일(월)06:00 IPEF 제3차 협상 참여08:00 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 단추형 전지·완구 삼킴사고 예방 캠페인(소비자원 공동)11:00 지식서비스 분야 신시장 창출형 비즈니스 아이디어 R&D 공고16:00 장관, 헝가리 국회의장 면담△9일(화)06:00 청정수소 생산 실증기업 현장방문 06:00 생활편의 표준, 국민 참여로 만든다11:00 로봇 세대공감 토크콘서트 ‘로.그.인’ 개최△10일(수)06:00 농·식품산업 분야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 선정06:00 제2차 EU통상현안대책단 회의 개최06:00 2023년 산업표준심의회 표준회의 총회 개최11:00 수소전문기업 간담회 개최11:00 2023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협약설명회11:00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13:30 전방위 지원으로 조선산업 재도약 앞당긴다(법무부·금융위 공동)△11일(목)06:00 제20회 자동차의 날 행사 개최06:00 TIPF 체결로 짐바브웨와 경제협력 확대 기반 마련06:00 반도체 소자·소부장 기업이 참여하는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06:00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투자·수출 지원한다11:00 첨단산업분야 여성인재 간담회 개최(산업기술진흥원 공동)11:00 유럽화학물질청의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 규제 분석보고서 발간11:00 우리은행과 함께 중견기업 전용 금융 프로그램 신설(우리은행 공동)11:00 초·중·고 표준교육, 가상현실에서 만나다13:00 제436차 무역위원회 개최△12일(금)11:00 바이오에너지 산·학·연 간담회 개최
2023.05.07 I 김형욱 기자
홍윤화, 아이스크림 통에 빠진 사연은?
  • 홍윤화, 아이스크림 통에 빠진 사연은?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의 홍윤화가 아찔한 돌발 상황에 직면한다.오늘(6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tvN ‘코빅’에서는 2쿼터 6라운드가 펼쳐지며, 예상치 못한 NG와 마주한 홍윤화의 고군분투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나의 장사일지’ 코너의 ‘퉁웨이’ 홍윤화는 최성민이 운영하는 가게에 알바할 결심으로 등장한다. 아이스크림 통 청소 임무를 맡아 열정적으로 청소를 하던 중 예기치 않게 통 안으로 빠지며 역대급 방송 사고를 낸다고. 예고 없이 찾아온 위기의 순간에 당황한 것도 잠시, 홍윤화는 특유의 노련함으로 상황을 모면해 폭소를 선사했다는 전언이다.한편 2쿼터 중반부에 접어든 ‘코빅’은 웃음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갈라SHOW’, ‘진호야 놀자’, ‘나의 장사일지’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양아치가 사랑할 때’도 다크호스의 면모를 뽐내는 중이다. ‘전.못.연’, ‘술꾼 동네 여자들’ 등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각 코너는 이날도 참신한 개그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한다는 계획이다.먼저 ‘갈라SHOW’에서는 커플 훼방꾼 이국주가 기상천외한 미션으로 애정 테스트에 나서 분위기를 후끈 달군다. ‘진호야 놀자’ 문세윤은 ‘이효리’ 노래 메들리로, ‘지올 황’으로 변신한 황제성은 파격적 개사와 퍼포먼스로 예측불허의 재미를 안긴다. ‘양아치가 사랑할 때’에서는 김승진의 딱밤을 맞고 처절한 응징에 나선 박경호가 짜릿함을 자아낼 전망. ‘전.못.연’의 양배차는 눈물의 고백 공격을 공개하며, ‘술꾼 동네 여자들’에서 이은형, 김성원은 샘 스미스 따라잡기로 스튜디어를 초토화시켰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코빅’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5.06 I 윤기백 기자
'김사부3' 한석규, 안효섭·이신영 갈등에 나서나
  • '김사부3' 한석규, 안효섭·이신영 갈등에 나서나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이신영이 선배 안효섭에게 반기를 든다.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측이 오늘(6일) 4회 방송을 앞두고, 돌담병원의 혈압 유발자 ‘장금쪽이’ GS 전공의 장동화(이신영)와 갈등을 빚는 김사부(한석규)와 서우진(안효섭)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터질 것이 터지고야 만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방송에서 GS선후배 서우진과 장동화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투닥투닥했다. 서우진은 의사로서 책임감 없이 퇴근을 하는 장동화를 혼냈고, 장동화는 빡빡하게 일만 시키는 서우진에게 점점 지쳐갔다. 후배를 대하는 것이 아직 서툰 서우진은 잘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혹독하게 대한 것이지만, 장동화는 칼 같은 서우진의 말에 상처를 받는 모습이었다. 이를 지켜본 돌담 선배들은 “스킬이 부족한 거겠죠? 김사부 초창기 때 보는 것 같다”며, 엇나가는 서우진과 장동화를 걱정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갈등이 폭발한 서우진과 장동화의 대치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장동화는 서우진을 날 선 눈빛으로, 서우진은 그런 장동화를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불신이 가득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항변하는 장동화의 모습이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관심을 집중시킨다.무엇보다 장동화 앞에 선 김사부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김사부는 장동화를 눈빛으로 압도하며 호통을 치고 있다. 서우진과 장동화의 갈등을 조용히 뒤에서 지켜보던 김사부가 나선 이유는 무엇일지, 오랜만에 사자후를 터뜨리는 김사부의 카리스마 폭발 모습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킨다.4회 방송에서는 선수 생명이 걸린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수술 방향을 둘러싼 김사부와 차진만(이경영 분)의 대립이 이어진다. 동시에 주택가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돌담병원 응급실은 아수라장이 된다. 스키점프 선수에 이어, 화재 사고 응급환자를 진료하던 서우진의 오더에 반기를 드는 장동화의 모습이 예고되며, 갈등이 폭발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낭만닥터 김사부3’ 4회는 오늘(6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3.05.06 I 윤기백 기자
3년4개월만에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국내 방역 조치 풀리나
  • 3년4개월만에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국내 방역 조치 풀리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Pandemic·세계적대유행) 사태를 불러온 비상사태를 3년 4개월만에 해제함에 따라 국내 방역 조치도 변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심각’ 수준인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될 경우 국내 일상회복도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PHEIC(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자는 국제 긴급 보건규약 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WHO가 코로나19를 비상사태를 해제한 것은 해당 감염병을 장기적 관리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상황이 변하면 다시 PHEIC가 선언될 수 있다고 WHO는 경고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 세계에서 69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으며 7억6500만 명 이상이 확진됐다.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페스타 2023에 참가하기 위해 조별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국내는 아직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감염병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WHO 선언으로 국내 방역 정책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정부는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WHO와 주요국의 비상사태 해제 현황과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종합 검토해 단계적인 방역·의료체계 일상회복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정부가 이달 중 코로나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바꾸는 1단계 조치를 하면 확진자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고 재난 관리 담당도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조정된다. 또 신규확진자 숫자 등 통계는 주간 단위로 발표된다. 또한 해외 입국자의 경우 입국 후 3일 내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해 왔지만, 경계 단계가 되면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등 각종 조치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정부가 방역단계 1단계 시행 뒤 의료계와 지자체 준비가 끝나면 2단계가 시행되는데, 이 경우 실내마스크 착용과 격리 의무 등이 완전히 해제됩니다.의료체계 일상회복 마지막 단계인 3단계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이 될 경우 시작되는데 사실상 모든 방역·의료조치가 사라진다. 한편 앞서 방역 당국은 1단계 조정은 5월 중, 2단계 진입은 7월, 3단계 진입은 이르면 내년쯤 정할 것으로 예고했다.
2023.05.06 I 김기덕 기자
지하철도, 농작물도 침수…‘341㎜ 물폭탄’에 광주·전남 피해 속출
  • 지하철도, 농작물도 침수…‘341㎜ 물폭탄’에 광주·전남 피해 속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어린이날 연휴 몰아친 강한 비와 바람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선 지하철이 멈춰 서고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고흥 나로도 341㎜를 포함해 장흥 관산 338㎜, 해남 북일 336.5㎜, 완도 보길도 290㎜, 광양 백운산 273㎜, 완도 228.4㎜, 광주 178.6㎜, 목포 110.1㎜ 등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내려진 호우특보는 지난 5일 밤 해제됐으며, 현재는 전남 일부 지역에 시간당 1~3㎜의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5일 광주 지하철 1호선 공항역 내부가 폭우에 침수돼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가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나 지난 3일부터 내린 비에 침수·시설물 파손·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소방본부는 전날 내린 집중호우와 관련해 총 135건의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일 오후 4시 42분쯤엔 광주 지하철 1호선 공항역 지하 1층 대합실에 흙탕물이 들어차면서 1시간 10분가량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소방당국은 호스 등을 활용해 물 200톤(t)가량을 배수, 같은 날 오후 5시 53분쯤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소방당국은 역사 내 출입구 이설공사 구간을 타고 빗물이 유입됐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7시 4분쯤 광주 북구 삼각동에선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전기 설비를 건드려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불로 인근 아파트 등 772세대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10분쯤엔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도로에 물이 고였고, 오전 8시 49분쯤엔 광주 동구 금곡동 인근에서 가로수가 전도돼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광주소방본부는 이날 도로침수 10건, 나무 쓰러짐 7건, 토사 유출 7건 등 26건에 대한 안전 조치를 취했다. 배수 지원은 9건, 소방시설 오작동도 100건이나 일어났다. 지난 5일 전남 장흥군 대덕읍 농경지에서 작물이 강한 바람에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전남소방본부에도 같은 날 총 63건의 호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소방본부는 도로침수, 나무 쓰러짐, 토사유출 등 58건에 대한 안전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무안 도로 등 침수된 5곳에 대한 배수 지원 작업도 벌였다. 전남 순천과 고흥, 장흥, 해남 무안에선 총 5건의 가로수 쓰러짐 사고가 발생했고, 강진군에선 도로 토사 유출 사고도 벌어졌다. 산림청이 전남 지역에 산사태 주의 경보를 발령하면서 시간당 20~50㎜의 비가 쏟아진 영암군에서는 3가구 5명이 긴급 대피 후 귀가했다. 또 이번 비로 전남에선 벼 175㏊(고흥 133㏊, 강진 40㏊, 보성 2㏊), 밀·보리 525㏊(보성 350㏊, 강진 100㏊, 장흥 70㏊, 고흥 5㏊)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이번 비로 심각한 가뭄을 겪어온 지역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 완도 섬 지역 5곳(노화·보길·금일·소안·넙도)에선 제한 급수가 차례대로 해제될 예정이다. 또 주요 지역의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비가 내리기 전 20.8%에 그쳤으나 이날 오전 27.5%로 상승했다. 동복댐의 저수율도 21%에서 28.7%로 올라갔다.
2023.05.06 I 박순엽 기자
생후 8일 된 아기 떨어뜨린 산후조리원 간호사 ‘불구속 송치’
  • 생후 8일 된 아기 떨어뜨린 산후조리원 간호사 ‘불구속 송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태어난 지 8일 된 아기를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뜨린 혐의를 받는 간호사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경기도 평택시 한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30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 조리원장 등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기 평택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DB)A씨는 지난해 7월 18일 낮 12시 25분쯤 평택시의 한 산후조리원 내 기저귀 교환대 위에 있던 당시 생후 8일 된 B군을 90cm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B군을 감싸고 있던 속싸개 끝자락이 다른 천에 말려 들어가면서 낙상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B군의 부모가 사고 당일 산후조리원 측의 연락을 받고 B군을 데려가 검사한 결과, 폐쇄성 두개골 골절 등으로 전치 8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해당 조리원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에 사고 장면이 명확히 나오지 않아 이를 분석하고, 비슷한 다른 사례들을 참고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일이 소요됐다”며 “수사 결과 조리원장 등 다른 관계자도 조리원 안전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2023.05.06 I 박순엽 기자
어버이날, 부모님 만나뵈면 이런 질문 던져보세요
  • 어버이날, 부모님 만나뵈면 이런 질문 던져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실 것 같던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해진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어디서 넘어지신 건지 걸음이 불편해 보이고, 잠도 잘 못 주무시는지 왠지 모르게 피곤해 보이신다. 부모님은 몸이 성치 않아도 자식이 걱정할까봐 말씀을 잘 안 하신다. 증상이 여러 번 나타나도 ‘나이를 먹어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기는 경우도 많다. 어버이날은 부모님이 알려주지 않는 부모님 건강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부모님의 영양 상태부터 정신 건강까지 꼼꼼히 확인해보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의 도움말로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런 질문들을 해보면 어떨까?첫째, 삼시 세끼 잘 드시고 계신가요?- 식사는 영양관리의 기초다. 삼시 세끼 식사를 묻는 것은 가벼운 안부처럼 들릴 수 있지만, 부모님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부모님은 스스로 넉넉하게 드셨다고 생각하는데, 예전과 비교하면 식사량이 확실히 줄어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들면 소화능력이 약해져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치아 건강도 안 좋아진다. 일부 어르신은 약한 치아 때문에 고기나 단백질을 꺼리시는데, 흡수율까지 낮으니 단백 결핍이 쉽게 온다.식사의 양이나 질이 좋지 않다면 이유를 꼭 여쭤보자. 입맛이 없는지, 씹거나 삼키는 게 어려운지, 혹은 소화가 안 되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입맛이 없는 경우도 자주 있으니 최근 드시는 약이 많아졌는지 살펴본다. 변비도 매우 흔한데 말씀을 않고 혼자 해결하고 계신 부모님이 많다. 변비는 소화불량과 식욕저하로 이어지므로 놓치지 말고 확인하자.둘째,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게 많아지셨나요?- 부모님은 스스로 치매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 부끄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기억력이 떨어져도 자존감이나 주변의 우려 때문에 이야기를 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치매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다음으로는 조기진단이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노화에 따른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기억력 장애 외에도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판단능력 등이 점차 떨어진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겨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이 경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치매를 예방하려면 일찍부터 좋은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잘 치료하자.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비만을 경계한다. 두뇌 활동과 신체운동은 꾸준히 한다. 매일 30분씩만 걸어도 치매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나와 있다.셋째, 최근 넘어지신 적 있으세요?- 노인은 낙상으로 인해 골절을 입으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 감소, 간병과 의료비용과 같은 경제적인 부담도 뒤따라온다. 회복된다 해도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외출이나 운동을 잘 안 하고 집에만 있게 만들어 또 다른 건강문제가 발생한다. 정신적으로는 불안이나 우울증이 나타나 궁극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낙상으로 대퇴골 근위부가 골절되면 대부분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회복까지 약 6∼12개월이 소요된다. 골절부위 통증으로 인해 누워만 있게 되어 욕창, 폐렴, 폐색전증, 근육 위축 등 전신적인 합병증을 얻는다.낙상의 내적 요인으로는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부모님이 많이 복용하는 고혈압 약이나 신경안정제, 겨울철 흔히 사용하는 감기약은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평소 균형감각을 높이고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집안 내 넘어지기 쉬운 환경은 미리 막아야 한다. 발에 걸리기 쉬운 전기 플러그나 기타 장애물은 걷는 데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치워둔다. 집안 조명은 너무 어둡지 않게 항상 적당한 밝기로 유지한다.넷째, 평소 약은 잘 챙겨 드세요?- 부모님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한다면 △약을 몇 가지나 복용하는지 △제시간에 잘 복용하는지 △중복해서 복용하지는 않는지 질문해본다. 혹시라도 약을 더 많이 드시거나 덜 드시는지 정확히 기억을 못 하신다면, 복용지침을 정확히 확인해 약 봉지에 날짜를 적어놓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맞춰드리자. 약을 잊지 않고 제대로 잘 챙겨 드시는 데 도움이 된다.특히 당뇨약이나 고혈압약은 가장 단순하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복용을 잘못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번 어버이날에 부모님 댁을 방문한다면 약 상자를 한 번 살펴보자. 복용하는 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여쭤보자. 기억을 못하는 약이 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정리를 하도록 권유해보자.다섯째, 술이나 담배는 얼마나 자주 하세요?- 부모님은 금연을 권유받으면 ‘평생 피운 담배인데 지금 와서 금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라며 금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담배는 혈액순환을 막는 주요 원인이다. 부모님께서 자주 손발이 저린다고 하거나 오래 걸을 때 다리에 문제가 생긴다는 말씀을 하면 금연을 권해드리자.금주도 중요하다. 음주가 간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부모님께서 복용하는 약은 모두 간에서 대사와 해독이 이뤄진다. 술을 먹으면 혈압약이나 당뇨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약효가 좋다는 약도 음주 시 복용하면 효능이 너무 과하게 나올 수도 있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3일 정도만 술을 끊어도 약효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자. 금주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여섯째, 슬프거나 우울한 적 있으세요?노인은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슬프면 모든 기능이 다 떨어진다. 정신건강은 노인의 모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노인성 우울증이라 한다. 예전에 비해 병원에서 설명되지 않는 불면증이나 통증, 소화불량을 호소하신다면 노인성 우울증이 오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인지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신문이나 TV를 봐도 재미가 없고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상일에 관심이 없어진다. 집중력과 판단력도 떨어질 수 있다.보름 이상 우울하다고 하면 반드시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 효과도 좋고 합병증도 막고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 일상에서는 노인 스스로 건강한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게 좋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밝은 햇볕을 쬔다. 가족들의 대처도 중요하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주고 섣부른 충고는 삼간다. 멀리서라도 자주 통화해 부모님의 기분 상태를 파악해 둔다. 노인성 우울증은 잘 호전되는 병이다. 가장 곁에 있는 가족의 역할에 호전 속도가 좌우될 수 있다.일곱째, 평소 잠은 잘 주무세요?“잘 주무십니까?”, “잘 주무시면 피로가 조금 풀리세요?” 이 두 질문이 부모님 건강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질 낮은 수면은 몸에 다른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짐작할 만한 근거이기 때문이다.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곤함을 호소하신다면 수면 질이 높지 않을 수 있다. 어르신들은 일찍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보면 새벽에 잠이 깬다. 지나치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부모님께서 이러한 불편을 호소한다면 취침시간과 기상 시간을 조절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깊은 밤에 할 일이 없어 일찍 자는 경우가 많지만, 이로 인해 일찍 깰 수밖에 없다. 자는 시간을 뒤로 조금만 늦춘다고 생각하면 새벽잠이 없어지는 걸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어버이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3.05.06 I 이순용 기자
건설노조원 분신에 대정부투쟁 격화…계속되는 ‘자녀 살해’
  • 건설노조원 분신에 대정부투쟁 격화…계속되는 ‘자녀 살해’[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노동절(근로자의 날) 한 건설노동자가 분신해 숨지는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노동계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정부가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프레임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총력 투쟁을 선포했습니다.5월 가정의 달에도 비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이는 동반 자살이 아닌, 명백한 ‘피살’이자 ‘아동학대’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전세사기 피해자가 약 2000명, 떼인 보증금은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사기를 특별단속 중인 경찰은 수사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노동절 분신’ 건설노동자…민주노총 “총력투쟁”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6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 집결한 뒤 확대간부 상경 투쟁에 참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역 앞으로 행진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날 집회는 주최 측 추산 약 5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노조 활동에 대한 탄압 및 강압수사 중단과 구속자 석방,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외치며 총파업·총력 투쟁 등을 결의했습니다.민주노총은 강원지부 간부 고(故) 양회동(50)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 스스로 분신해 이튿날 숨지자, 정부의 노조 탄압 결과라고 주장하며 총력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이들은 600명이 넘는 건설노조 간부와 조합원이 수사를 받고 16명이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121개 시민사회종교계 단체가 소속된 제시민사회종교단체도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노조탄압이 죽음을 불렀다. 건설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건설노조와 국제건설목공노련(BWI) 등 관련 단체들이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폭’, ‘국민 약탈’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덧씌우는 노조 혐오 발언을 통해 노동조합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인권위에 정부 기관의 혐오 표현을 제지해달라며 의견표명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가정의달 무색…자녀 살해 후 극단 선택 잇따라지난 3일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된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사진=연합뉴스)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4시46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30대 부부와 한 살된 갓난아이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편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아내, 아파트 건물 앞에서 함께 숨져 있는 남편과 딸을 발견했습니다. 남편이 사망 전 부친에게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경찰은 남편이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뒤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갓난아이 딸을 껴안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지난 2일에는 오후 11시35분쯤 경기 평택시 고덕면 한 아파트에서 30대 모친(중국 국적·조선족)과 7살짜리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퇴근하고 귀가한 남편이 발견하고 신고했는데, 경찰은 현장에서 아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안하다. 아들을 데리고 먼저 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하고, 평소 우울증 질환을 앓던 이 여성이 흉기로 아들을 살해한 후 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가족에게 극단적 선택을 강요하거나 존비속을 살해하는 경우, 재판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중형을 내리는 판례도 있는 등 사법부도 엄벌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행법은 자녀가 부모를 죽이는 ‘존속살해’는 패륜으로 보고 가중처벌하는 반면, 부모가 자녀를 죽이는 ‘비속살해’는 별도의 가중처벌 규정이 없어 일반 살인죄가 적용되는 실정입니다.◇ 떼인 보증금 3000억…‘시한폭탄’ 전세사기↑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와 시민사회대책위의 지난달 26일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지난해 7월부터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은 지난달 9일까지 전세사기 764건을 수사해 252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11명을 구속했습니다. 시도청별 검거건수·인원을 보면 경기남부청(242건·544명)이 가장 많았고, 서울청(102건·432명), 인천청(65건·287명) 순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송치된 사건 기준 피해자는 1878명, 피해액은 3167억원입니다. 현재 수사 중인 사건 피해까지 더하면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전세사기 피해 급증에 경찰은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일당뿐 아니라 수사 중인 다른 지역 20여건 전세사기에 범죄단체조직죄(형법 114조)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임대인과 임차인·대출인이 모두 허위거나 전세 주택에 거주하는 것처럼 꾸며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 전세사기를 공모한 것으로 확인되면, 단순 사기죄가 아니라 사기를 목적으로 단체(집단)를 만든 죄를 따로 물어 무겁게 처벌하겠다는 방침입니다.특히 경찰은 돈 한 푼 투자를 안 하고 보증금만으로 주택 수백 채를 사들인 ‘무자본 갭투자’를 핵심 수사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집값이 내려가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하고도 무자본 갭투자를 계속했다면 ‘미필적 고의’를 인정해 구속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허위계약 △이상 고·저가 직거래 △집값담합 등 전국적·조직적 부동산 시세 교란 각종 불법행위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2023.05.06 I 김범준 기자
"왜 남자를 불구로"...강간범 혀 절단한 소녀가 들은 말
  • "왜 남자를 불구로"...강간범 혀 절단한 소녀가 들은 말[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18세 소녀가 강간범에 저항하다 강간범의 혀를 깨물었으나 오히려 강간범보다 더 높은 형량을 받았다. 1964년 당시 검찰은 피해자에게 오히려 “왜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냐?”며 압박했다.‘56년 만의 미투’ 당사자인 최말자 씨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56년 만의 미투’ 사건 재심 개시 촉구 기자 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64년 5월 6일 오후 8시께. 경남 김해의 한 마을에서 최말자 씨(18·이하 당시 나이)가 자신을 바닥에 쓰러뜨리고 강제로 성폭행을 시도하던 노모 씨(21)의 혀를 깨물었다. 최 씨로서는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자기방어 수단이었다. 노 씨는 이 사고로 혀 약 1.5cm가 잘려 나가 봉합 수술을 받았다.이 사건으로 최 씨는 중상해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최 씨의 정당방위는 인정되지 않았다. 반면 강간 미수 직후 최 씨 아버지 집에 침입해 협박한 노 씨는 특수주거침입과 특수협박 혐의가 적용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성폭행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오히려 더 무거운 형량을 받은 것이다.이 뿐만이 아니었다. 피해자는 검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모욕을 견뎌야 했다.최 씨 증언에 따르면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최 씨에게 “왜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냐?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재판부도 “피고에게 호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 “피고와 결혼해서 살 생각은 없는가”라고 되묻는 등 최 씨에게 심각한 2차 가해를 했다. 당시 언론도 이 사건을 두고 ‘키스 한 번에 벙어리’, ‘혀 자른 키스’ 등의 제목으로 남성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했다.구속 수사를 받은 최 씨는 6개월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정신적·신체적으로 피폐해져 “죽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한다. 죄인이라는 ‘주홍 글씨’를 달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견디며 산 인생이었다. 이 사건은 법원행정처가 지난 1995년 법원 100년사를 정리해 발간한 ‘법원사’에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으로 소개되기도 했다.영원히 가슴에 멍에를 지고 살아 가야 할 것 같던 최 씨에게 우리 사회의 미투(MeToo·성폭력 고발) 운동 열풍은 전기가 됐다. 지난 2018년 최 씨가 한국여성의전화에 재심 청구와 관련해 문의를 하면서,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최 씨는 사건 후 56년 만인 지난 2020년 한국여성의전화 지원으로 자신의 정당방위를 인정해 달라며 부산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부산지법은 최 씨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부산고법 역시 최 씨의 재심 청구 기각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최 씨는 재항고를 했지만 대법원은 약 2년 간 이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그러자 최 씨와 그의 조력자들인 288개 여성단체는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재심 개시 촉구 기자 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최 씨를 필두로 매일 대법원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할 방침이다.
2023.05.06 I 이연호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1987년에 갇힌 김동욱·진기주 운명은?
  • '어쩌다 마주친, 그대', 1987년에 갇힌 김동욱·진기주 운명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시작부터 흥미로운 전개를 펼쳐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시간 여행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지난 1~2일 방송한 1, 2회에서는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시간 여행자가 된 윤해준(김동욱 분)이 엄마를 한순간에 잃어 슬픔에 빠진 백윤영(진기주 분)과 이유 모를 사고로 1987년에 갇히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우연히 타임머신을 발견한 해준은 오로지 호기심 하나로 미래를 다녀왔고, 자신의 죽음을 목격했다. 해준은 자신을 죽인 범인이 1987년 우정리 마을의 연쇄살인 사건 범인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면서 타임머신을 이용해 과거 1987년으로 떠났다.이후 해준은 1987년 속 우정리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가 여고생들의 본드 사건을 해결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신뢰가 높아진 해준은 우정고의 국어 선생님으로 신분을 위조,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진범을 찾아다녔다. 다시 1987년으로 가던 해준은 굴다리 밑에 서 있던 윤영과 사고가 나면서 타임머신까지 고장 나게 됐다. 이 사고로 1987년에 갇힌 두 사람은 무사히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그런가 하면, 어쩌다 1987년에 도착한 윤영은 엄마의 과거로 왔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위장 신분의 위험을 무시한 채 순애의 집까지 알게 됐다. 윤영은 줄곧 여고생 시절 순애(서지혜 분)를 쫓아다니다 훗날 아버지인 희섭(이원정 분)까지 만나 극적 흥미를 더했다.순애는 따라오는 윤영에게 겁을 먹었지만, 위기의 순간에 윤영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마음을 열었다. 희섭은 순애를 첫 눈에 본 순간 반했고, 그 광경을 목격한 윤영은 미래에 부모님이 될 두 사람의 관계를 처음부터 차단하기 위해 애썼다.1987년에 갇힌 해준과 윤영은 각자의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 ‘어쩌다 마주친, 그대’ 3회는 오는 8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2023.05.05 I 김현식 기자
민식이법 시행 3년…스쿨존 어린이 사고는 더 늘었다
  • 민식이법 시행 3년…스쿨존 어린이 사고는 더 늘었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초등학생을 덮쳐 숨지게 하는 등 교통 취약계층인 어린이에 대한 교통사고 경각심은 커지고 있다.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서 경찰이 행락지 및 스쿨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자동차보험 어린이(만 12세 이하) 사고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자동차 사고 피해자는 9만1977명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같은기간 전체 피해자수는 0.7%에 그쳤다.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학교가 전면 등교로 전환하면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자동차사고는 대체로 가을에 많고 봄에 적게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어린이 피해자 비중은 5월과 8월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보면 어린이 피해자 41.2%가 주말에 발생했다. 토요일이 22.6%로 가장 많고 일요일 18.6%로 뒤를 이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보면 당일 전체 사고 피해자수는 평소 주말대비 4% 증가하는 반면 어린이 피해자수는 45%나 늘었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이 열리면서 그만큼 사고에 노출될 수 있으니 관심이 필요한 셈이다.시간대별로 보면 평일은 시간대별로 오전 8시, 오후 4~6시 사이에 피해자가 많았다. 어린이는 보행 중 사고가 많기 때문에 횡단보도나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가 많았다.어린이의 횡단보도 사고 비중은 13.4%로 전체 평균(12.5%)보다 높았다. 음주운전 사고 비중도 10.6%로 전체 평균 9.1%를 웃돌았다.학년별로는 상대적으로 어린 1학년 피해자가 80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학년 8024명, 3학년 7581명, 4학년 7528명, 5학년 6401명, 미취학 6477명, 6학년 5649명 순이다. 저학년 피해자가 고학년 피해자보다 많은 것은 새로운 통학환경 변화에 덜 적응되고 대처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차량에 탑승한 어린이 중상사고 피해자(사망 및 1~7급 부상자) 10명 중 3명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안전에 주의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 2018년 9월 이후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의무화됐다.2020년 3월부터는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전운전 기준·처벌이 강화됐다. 일명 ‘민식이법’으로 스쿨존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1~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3천만원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다.하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자동차보험 기준)는 2020년 144명, 2021년 187명, 지난해 224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내마스크 해제 등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면서 사고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며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대체휴일 등 연휴에 자동차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어린이 교통사고를 포함한 자동차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3.05.05 I 이명철 기자
“장난감 살 때 KC마크 꼭 확인하세요”
  • “장난감 살 때 KC마크 꼭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장난감 살 때 KC마크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119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학부모 대상 어린이제품 안전 사용 교육·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어린이제품 안전 홍보자료 표제. (사진=국표원)이날 행사에선 어린이가 KC마크를 직접 그리거나 만들어보고 종이 장난감을 만들어 작은 부품의 위험성을 간접 체험해보는 등 활동을 진행했다. KC마크, 즉 국가통합인증마크는 우리나라 안전·보건·환경 관련 통합 인증마크다.또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품 내 전지 설치 후 나사나 테이프로 이를 고정토록 하고, 어린이 앞에선 가급적 전지 교환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등 내용을 담은 안전사고 예방 홍보자료를 공유했다.정부는 2017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어린이 제품 안전체험관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 중이다.진종욱 국표원장은 “대한민국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 안전을 위해선 완구와 학용품, 옷 등 어린이제품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물론 어린이와 부모, 교사, 제조·유통업자 모두가 힘 모아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자”고 말했다.
2023.05.05 I 김형욱 기자
한문철 “음주운전 사망사고 형량, 평균 징역 4~5년뿐”…JTBC '한블리'
  • 한문철 “음주운전 사망사고 형량, 평균 징역 4~5년뿐”…JTBC '한블리'
  •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방송 장면 (JTBC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어린이날을 맞아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배승아 양 사건을 조명했다. 사고 현장 목격자는 굉음과 함께 아이들의 비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사고로 초등학교 4학년생이던 배 양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만에 숨졌고, 다른 어린이 3명은 현재까지도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앞서 60대 전 공무원 A씨는 지난달 8일 대전 둔산동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배승아 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초등학생 3명을 다치게 한 바 있다. 이날 ‘한블리’에서는 당시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CCTV 속에는 사고 전날 씩씩한 발걸음으로 등원하는 승아 양의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마음을 무겁게 했다.사고 당시 승아 양은 심정지 상태로 이송 후 응급실에서 7시간의 사투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이후 승아 양의 오빠와 상담을 나누었고, “유가족은 억울한 사고에 눈물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의 원통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고 당시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8%.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운전대를 잡으러 가는 영상과 “아이들을 치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가해자의 변명에 조나단은 “어떻게 저런 변명이 나올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격분했다. 승아 어머니는 “내 딸을 기억해 달라” “제발 엄중한 처벌로 또 다시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고 절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케 해도 가해자에게 내려지는 형량이 평균적으로 징역 4~5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2023.05.05 I 김명상 기자
한솔제지, 1Q 부진 괜찮다…“2Q부터 수익성 회복세”
  • 한솔제지, 1Q 부진 괜찮다…“2Q부터 수익성 회복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솔제지(213500)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거뒀지만 2분기부터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 한솔제지는 전 거래일보다 10원(0.09%) 내린 1만1210원으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최근 한 달 사이 5.56% 내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초이후 한솔제지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가장 큰 이유는 실적 부진이다. 한솔제지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56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4% 줄어든 78억원에 그쳤다. 시장 기대치인 220억원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숫자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지난해 말 장항공장 폭설사고로 인한 가동 중단으로 인쇄용지 부문의 생산량 감소 및 영업손실이 크게 발생했고 △산업용지도 포장 수요 급감과 경쟁사 프로모션 지속에 따른 판가하락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특수지 사업마저 펄프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여전하다.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한솔제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8% 줄어든 25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는 위축되겠지만 1분기보다는 223.2% 늘어날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산업용지는 지난 3월초 판매단가를 10% 인상한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고, 특수지도 원가율 개선 및 일부 해외지역 판가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장항공장이 하반기부터 재가동이 예상되는 만큼, 인쇄용지 사업까지도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평가다.게다가 현재 주가는 2023년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3배로 경쟁사인 무림P&P(7.7배)보다 저평가돼 있다. 박 연구원은 “1분기는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3.05.05 I 김인경 기자
"5월 연휴 빈집 걱정이라면…'4대 보안 수칙' 기억하세요"
  • "5월 연휴 빈집 걱정이라면…'4대 보안 수칙' 기억하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5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장기간 외출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빈집’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주거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주목된다.(사진=SK쉴더스)5일 SK쉴더스에 따르면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빈집 관련 사건사고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만큼 사전에 보안에 대한 꼼꼼한 체크가 필수적이다. SK쉴더스는 5월 연휴 기간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기간 집을 비우기 전 참고해야 할 ‘ADT캡스 4대 홈 보안 수칙’을 공개했다.우선 장기간 집을 비우기 전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장한다. 자주 누르는 비밀번호의 경우 버튼이 닳아 있거나 지문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어, 비밀번호가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유 투입구나 창문 등 외부에서 침입 가능한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집 앞에 우편물이나 택배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기간 부재중이라는 사실을 외부인들이 눈치채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외출 전 생필품이나 신선식품 등 정기배송은 외출 기간 동안 일시 중지시켜 두는 것을 권장한다. 불가피할 경우 경비실이나 무인 택배함을 활용해 대리 수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사생활 노출을 삼가야 한다. 최근 빈집털이 수법이 진화하면서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된 항공권 티켓 사진, 현재 위치 등의 정보를 활용해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특히, 여행 디데이를 암시하는 위젯이나 게시물은 범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보안 관련 제도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청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경찰이 이를 참고해 순찰을 강화하는 ‘탄력순찰제’를 통해 여행 기간 홈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한다면 SK쉴더스의 홈 보안 솔루션 ‘캡스홈’도 유용하다. 현관 앞 설치한 AI CCTV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현관문 앞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최단 거리에 있는 출동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각종 위협을 막을 수 있다.SK쉴더스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등 장기간 외출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빈집을 노리는 주거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에 있을 경우 사건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만큼 외출 전 ADT캡스 4대 홈 보안 수칙을 참고해 홈 보안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05.05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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