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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 밤잠 설친다면...'범불안장애 의심'
  • 걱정이 많아 밤잠 설친다면...'범불안장애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0대 주부 A씨는 최근 심한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며 심할 때는 바로 옆에서 자신의 심장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에 근처 내과를 찾았다. 심전도 및 심장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등을 받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A씨는 정상 소견을 받고 안도감이 들기보다는 의사도 발견 못한 심장병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것은 아닌지 나쁜 생각이 들고 여러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불안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지인이 평소 예민한 성격 탓에 신경이 곤두서 있어 힘들어 보인다며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고 망설이다 병원에 내원한 결과 ‘범불안장애’ 진단을 받았다.범불안장애란 다양한 상황이나 문제 등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고 걱정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정신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범불안장애 환자통계에 따르면 2015년 7만2,512명에서 2019년 7만9,587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2019년 기준 여성(63.4%)이 남성(36.6%)보다 높았으며 60대, 50대, 70대 순으로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났다.사람은 살아가면서 여러 상황으로 불안해하거나 걱정을 할 수 있다. 보통 마음을 다잡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생각으로 넘어가거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면서 떨치게 된다.그러나 지속되는 걱정을 조절하지 못해 더 깊게 또는 자주 불안감을 느껴 가슴 두근거림이나 근육 긴장, 떨림, 식은땀, 메스꺼움, 설사, 두통 등 신체적 반응과 함께 초조함, 긴장감, 집중력 저하, 짜증, 수면장애 등 정신적 반응이 동반되는 경우 범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범불안장애는 감정이나 행동을 조절하는 전두엽, 후두엽, 변연계 등의 활성화가 과하거나 부족한 경우,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등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이 불균형한 경우 등 생물학적 요인과 가정환경, 성장기 환경, 현재 상황 등 심리학적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영선 과장은 “살다 보면 사소하지만 나에게 큰 걱정거리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러한 걱정거리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지나친 걱정은 다른 중요한 요소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라며 “걱정과 불안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만성적으로 발전되기 전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한다”라고 조언했다.범불안장애는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우울증이나 알코올 사용 장애, 물질 남용 장애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신속하게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증상과 상황에 따라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한다.걱정으로 인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걱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적어보며 불필요한 요소는 없는지, 왜곡된 사고는 없는지,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등 살펴보다 보면 걱정의 무게가 가벼워질 수 있다. 평소에 명상, 휴식, 운동,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를 하도록 하며 커피,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는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걱정.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05.05 I 이순용 기자
"총체적 人災"...34명 사상자 낸 부산 서면 노래방 화재
  • "총체적 人災"...34명 사상자 낸 부산 서면 노래방 화재[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11년 전 오늘 부산 대표 번화가인 서면의 한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무려 3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창문도 스프링클러도 없던 그곳의 화재 참사는 총체적으로 예고된 인재(人災)였다.사진=연합뉴스.2012년 5월 5일 오후 8시 50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서면)에 있는 6층짜리 건물 3층에 위치한 노래방 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24번 방에서 불은 시작됐다. 당시 손님이 없던 24번 방 천장의 절연체가 훼손된 전선에서 불이 붙었다. 전기 합선 및 누전이 원인이었다.불길과 연기로 출구가 차단되면서 9명이 유독 가스에 질식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망자 9명 중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노동자 3명도 포함됐고 사망자는 모두 20~30대로 20대 8명, 30대(31) 1명이었다. 특히 회식에 나섰던 부산의 한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만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순식간의 화재로 젊은 꿈도, 코리안 드림도 모두 허망하게 날아갔다.이날 화재 참사는 노래방의 복잡한 내부 구조와 화재 초기 부실 대응으로 피해가 커졌다.550여㎡ 규모의 해당 노래방은 방 26개가 중앙에 위치하고 통로가 ‘ㅁ’자 형태로 방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설계돼 출입구를 찾기가 어려웠다. 또 해당 노래방은 건물 외부 전체가 강화 유리로 덮여 있고 창문이 하나도 없어 사실상 밀폐된 구조였다. 비상 계단도 확보되지 않았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해당 노래방엔 비상구가 원래 3개 있었지만 2개로 이어지는 통로는 노래방 업주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각각 노래방과 주류 창고로 불법 구조 변경했다. 나머지 1개는 발화 지점과 맞닿아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였던 셈이다.또 화재가 발생하자 화재 대응 요령이 없던 노래방 업주와 종업원들이 손님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오히려 불이 커졌다. 상당수 손님들은 술에 취해 화재 사실을 재빨리 인식하지도 못했다. 화재 경보기는 영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꺼진 상태였다. 업주 한 명은 자체 진화에 실패하자 혼자 줄행랑을 치기도 했다.같은 해 5월 12일 부산 동아대병원 합동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합동 장례식이 거행됐다. 공동 업주 4명은 업무상과실치사죄 등으로 기소돼 3명은 징역 3~4년, 1명은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망자 6명의 유족 16명은 노래방 업주 4명, 건물주 2명, 그리고 부산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 2016년 부산시와 노래방 업주들이 유족들에게 19억7000만 원을 배심하라고 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건물주의 배상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이 화재 참사 이후 정부는 건축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해 사용 승인 이후 10년이 지난 공동건축물 보유자는 2년마다 정기 점검을 받게 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2023.05.05 I 이연호 기자
"매직패스 60만원에 삽니다"…어린이날 폭우 예고에 '암표전쟁'
  • "매직패스 60만원에 삽니다"…어린이날 폭우 예고에 '암표전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주요 테마파크 시설 롯데월드의 프리미엄 이용권인 ‘매직패스’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근 각종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앱)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어린이날에 사용할 수 있는 매직패스 10회권을 판매하거나 구매를 희망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매직패스란 원하는 어트랙션을 예약 없이 바로 즐기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입장권 외에 추가 요금을 내고 구매하는 ‘선 이용권’이다. 매직패스 소지자는 다른 일반 대기 고객보다 더 빠르게 어트랙션에 입장할 수 있다.(사진=SNS 캡쳐)이번 어린이날 연휴는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각종 야외 문화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에 실내 놀이공원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직패스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매직패스는 일일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며 구매수량도 1인 4매로 제한된다. 때문에 더이상 구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온라인상에서는 매직패스를 10만 원대에 사겠다는 사고 팔겠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매직패스 10회권 가격은 8만 9000원, 5회권은 4만 9000원이다. 그런데 현재 10회권 가격은 10만 9000원, 13만 원, 13만 5000원 등에 거래되고 있으며, 5회권도 최소 약 7만 원에서 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한 네티즌은 매직패스 10회권 4장을 60만 원에 사겠다는 글도 올리기도 했다. 이는 기존 가격(35만 6000원)의 약 1.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암표 거래를 하는 판매자들의 만행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한편 지난 3일 제주, 전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4일 전국으로 확대된 비는 어린이날은 물론 6일 오전까지 전국에 쏟아지겠다.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껴서 흐린 어린이날은 가끔 있었지만 이렇게 전국적으로 비가 퍼붓는 것은 18년 만이다.
2023.05.04 I 김민정 기자
IAEA “日 결정 후쿠시마 오염수 측정대상 핵종, 적합”
  • IAEA “日 결정 후쿠시마 오염수 측정대상 핵종, 적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이 결정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측정대상 핵종에 대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 핵종 축소를 인가한 일본 원자력규제위(NRA)가 독립 규제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으며, 올해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AFP)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IAEA는 4일 오후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4차 방일 미션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IAEA 모니터링 TF는 일본 측 오염수 처분 계획의 국제기준 부합여부 및 규제 측면 등을 검토하기 위해 IAEA 사무국 직원과 한국 포함 국제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IAEA는 일본이 선정한 측정대상 핵종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한 핵종이며 인체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NRA가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도쿄전력이 제출하고 NRA가 인가한 측정대상 핵종 선정이 적합했다는 의미다. 또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 했으며 향후에도 규제 절차·조치가 IAEA 기준에 맞는지 모니터링하겠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았다. 향후 IAEA 모니터링 TF는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1차 오염수 샘플의 교차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일본이 오염수 배출을 하기 전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표한다. 안전성 검토 대상은 △방호 및 안전성 평가 △규제 활동 및 절차 △오염수 및 해양환경의 독립적 샘플링, 데이터 확증 및 분석 등이 포함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IAEA 모니터링 TF의 검증 과정 일정 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현재 원안위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전반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IAEA 종합보고서 발표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고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IAEA 모니터링 TF는 지난해 2월 1차 방일 미션때 도쿄전력 선정한 측정 대상 핵종(64개)을 재선정하라고 요청했다. 이후 도쿄전력은 측정대상 핵종을 64개에서 31개로 줄이는 수정 심사서를 제출했고 일본 NRA가 이를 인가했다. 다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는 일본이 분석 대상 핵종을 축소해 미분석 핵종들의 위험성을 사실상 방치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2023.05.04 I 조용석 기자
"사고로 세상 떠난 아들에 엄청난 빚..어떻게 해야하나요?"
  • "사고로 세상 떠난 아들에 엄청난 빚..어떻게 해야하나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교통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낸 뒤 사채업자들이 찾아왔다는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이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다며 대처법을 고민하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하루하루 아들을 잃은 슬픔에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집에 찾아오더니 채무 상환을 요구했다”며 “알고 보니 아들에게 거액의 빚이 있었고 사채까지 끌어써 도대체 얼마의 채무가 있는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어 그는 “저희 부부는 남편의 퇴직 연금으로 생활 중이고 딸들은 모두 결혼해 각자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아들의 빚을 갚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아들의 빚을 갚지 않아도 될 방법 어디 없겠느냐”고 조언을 구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이준헌 변호사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피상속인에게 빚이 많은 경우에는 상속인들이 가족의 사망이 라는 슬픔 속에서 채무의 상속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린다”며 “이때는 상속 포기와 한정승인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상속포기는 재산에 관한 포괄적 권리 의무를 모두 포기하는 것, 한정 승인은 상속으로 얻게 될 재산의 한도 내에서 채무를 변제하는 것을 조건으로 상속받는 일을 말한다.이 변호사에 따르면 상속포기는 후순위 상속인이 다시 상속인이 되기에 후순위 상속인의 채무를 면하려면 후순위 상속인도 상속포기를 해야 한다. 반면 한정승인은 상속인이 상속을 승인하는 것으로 분류되기에 후순위 상속인이 다시 상속인이 되지 않는다.이 경우 상속인은 부부, 피상속인은 사망한 아들을 말한다.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상속인은 자신의 행위로 상속이 단순 승인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즉 ‘단순승인’으로 인해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권리 의무를 모두 승계하게 되므로, 세상을 떠난 이의 빚을 모두 떠안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 변호사에 따르면 △상속인이 상속재산인 부동산을 다른 사람에게 팔고 등기를 넘겨줬거나 △상속재산인 주식을 매각했거나 △피상속인이 수익자로 돼 있는 보험금을 수령하거나 보험을 해지, 환급금을 받는 등 처분하면 상속을 단순 승인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2023.05.04 I 김민정 기자
'돌을 찾아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
  • '돌을 찾아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
  • 국제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돌을 찾아서’(사진=전주국제영화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돌을 찾아서’와 ‘당신으로부터’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한국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한국경쟁·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총 1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수상작 선정을 위해 마리아노 지나스 감독, 매기 리 버라이어티 아시아 수석평론가, 부지영 감독, 에리카 발솜 평론가, 옥자연 배우, 마이알렌 벨로키 베라사테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손희정 평론가, 이치야마 쇼조 도쿄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혁상 감독, 제시카 사라 린랜드 감독, 조은지 감독 겸 배우, 아이균 아슬란리 영화평론가, 김형석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최윤 바른손랩스 콘텐츠 총괄 이사 총 14인은 부문별 본심 심사에 참여해 시상식 전날까지 열띤 토론을 펼쳤다.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포함하여 부문별 심사위원, 경쟁부문 감독 및 배우, 관객 등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부문을 비롯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 등 총 15개 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국제경쟁 부문 대상 시상을 위해 등단한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여러분의 영화를 향한 꿈과 열정, 사랑이 전주국제영화제를 국제적인 영화제로 만드는데 기여했다”며 이곳에 참석한 분들을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표했다.국제경쟁 대상은 오타 타츠나리의 ‘돌을 찾아서’에 돌아갔다. 오타 타츠나리 감독은 “제 영화는 아무런 직책이 없는 개인을 표현한 영화이고, 그런 개인을 통해 사회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개인의 존엄성이 보호되고, 개인을 향한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세계가 오길 바라며 지금까지 영화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만들어 나가겠다”는 특별하고도 의미 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마리아 아파리시오 감독의 ‘구름에 대하여’가 작품상(NH농협은행 후원)을 수상했고, 폴 B. 프레시아도 감독의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이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당신으로부터’(사진=전주국제영화제)한국경쟁 부문 대상은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가 차지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2020)로 대상을 받았던 신동민 감독은 이로써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대상을 2회 수상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동민 감독은 “누군가를 영화로 만든다는 건 참 어려운 작업인 것 같다”며 “영화를 만든다기보다는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준 분들과 저와 ‘당신으로부터’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배우상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의 이설 배우와 ‘잔챙이’의 김호원 배우가 수상했다. 이설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많은 외국 관객분들에게 다양한 질문과 소감을 들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고,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한영’들이 환대받기를 바란다”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김호원 배우는 “배우로서 자신이 연기한 작품이 이렇게 큰 영화제에 상영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배우상을 받아 기쁘다”며 “이 상은 저 혼자가 아닌 함께 영화를 만든 임채영 배우와 성한 배우와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동료 배우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왓챠가 주목한 장편은 한제이 감독의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와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가 수상했다. 특히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는 CGV상을 추가로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유형준 감독의 ‘우리와 상관없이’가 호명됐다.한국단편경쟁은 총 1141편의 출품작 중 25편이 본선 심사에 올랐고, 그중 대상(후지필름 코리아 후원)은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이 차지했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단상에 올라선 조한나 감독은 “사실 반항심으로 할머니에게 뜨개질을 배웠다”면서 “할머니에게 이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인상 깊은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교보생명 후원)은 ‘유령극’의 김현정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현정 감독은 “이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힘써주신 모든 스태프분과 배우님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극장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원주 아카데미 극장 철거 소식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언급하며 “낡고 오래된 것들을 지루하고 없애버리고 치워버려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누적된 시간과 인연에 주목하고 희열이 느낄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심사위원특별상은 손태겸 감독의 ‘아웃!’이 받았다. 왓챠가 주목한 단편은 박종우 감독의 ‘EX MACHINA’, 박지인 감독의 ‘매달리기’, 김은성 감독의 ‘컴퓨터’, 한국단편경쟁 대상을 받은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 이승현 감독의 ‘오늘의 영화’가 수상했다. 이승현 감독의 ‘오늘의 영화’은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도 호명됐다.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심사위원단이 비경쟁부문 아시아 영화 상영작 중 1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넷팩상은 황 지, 오츠카 류지 감독의 ‘돌로 막힌 벽’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은 멕시코국립시네테카에서 한국 장편영화 전체 상영작 중 1편을 선정하는 부문으로, 박중하 감독의 ‘잔챙이’에게 돌아갔다. “지역공모 출품작 중 1편을 선정하는 J 비전상은 한국단편경쟁 부분 왓챠가 주목한 단편을 수상한 김은성 감독의 ‘컴퓨터’가 받으면서 2관왕에 올랐다. 김은성 감독은 “완전히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스태프들도 많이 못 챙겨드렸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제 작품을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힘들 때마다 이 상을 보며 힘을 내 열심히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 장편 다큐멘터리 상영작 중에서 1편을 선정하는 다큐멘터리상은 손구용 감독의 ‘밤 산책’이 수상했다.지난달 27일 개막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6시 30분에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사회자 강길우, 이상희 배우와 함께 폐막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2023.05.04 I 윤기백 기자
"어린이가 국가의 미래"…한목소리 낸 김기현·이재명
  • "어린이가 국가의 미래"…한목소리 낸 김기현·이재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여야 대표가 어린이날 하루 전인 4일 국회에 50여명의 어린이들을 초대해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헌장 선포식’에 참석해 “어린이가 우리나라의 미래인 만큼, 어린이가 안전한 날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먼저 축사를 한 김 대표는 “용산에서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이 있는데 예전에 거기가 외국 군대가 있었는데 오늘 어린이 위한 공원을 만들었다”며 “푸른 풀밭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이 곳에서 잘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며 입을 뗐다. 김 대표는 이어 “어린이에게 우리의 미래가 있고, 나라의 장래가 달려있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법도 고치고, 예산과 정책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법안 마련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처벌 강화도 방안이지만 그보다 사전에 예방하도록 조치를 해야 할 책임이 어른들에게 있다”며 “음주하면 (자동차에) 시동이 안 걸리는 제도를 도입해 엄격히 처벌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김 대표는 지난 1일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린이 안전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린이들이 행복한 꿈을 갖고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기성세대의 책무”라면서도 “안타깝게도 우리 현실은 그러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돈보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여야 하는데 우리는 생명보다 돈을, 안전보다 이익을 중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며 “기성세대의 책임을 더 깊게 느끼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2021년 출범한 국회 어린이 안전 포럼이 주최해 열렸다. 이 포럼은 도로교통공단, 어린이 관련 비정부기구(NGO)등이 참여한 기구로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헌장 선포식에 참석해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5.04 I 김기덕 기자
'가면의 여왕', 웃음 가득 촬영 현장…이정진 "가면맨으로 충실히 활약"
  • '가면의 여왕', 웃음 가득 촬영 현장…이정진 "가면맨으로 충실히 활약"
  • 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면의 여왕’이 배우들의 칭찬과 웃음이 가득한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연출 강호중/ 극본 임도완/ 제작 더그레이트쇼, 래몽래인/ 기획 채널A) 3, 4회에서는 주유정(신은정 분)과 결혼한 송제혁(이정진 분)이 10년 전 도재이(김선아 분)를 성폭행한 ‘가면맨’으로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첫 회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 사고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로 호평중인 ‘가면의 여왕’이 퍼펙트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는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한 김선아(도재이 역), 유선(윤해미 역), 신지훈(차레오 역)은 ‘가면 컬러즈’를 결성해 눈길을 끈다. 이어 신은정, 이정진까지 합류, 보다 완벽한 장면을 위해 대사의 합을 맞추는 등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호스트바 출신 차레오로 분한 신지훈은 청담동 황금비율 폭탄주 제조에 나섰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지켜보던 신은정은 찐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선아와 오윤아는 극 중 유나의 딸로 등장하는 아역 안태린의 퇴근길을 다정하게 배웅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김선아와 로맨스 씬 촬영에 나선 오지호는 극 중 캐릭터에 완벽 몰입, 스테이크를 썰어주는 다정다감한 모습과 보조개 미소로 촬영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특히 김선아, 오윤아, 이정진의 쫄깃한 심리전과 팽팽한 기 싸움으로 화제를 모은 남편 모임 장면에서는 리허설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배우들의 명품 열연과 분위기 메이커 유선의 차진 리액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가면맨’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진은 “드디어 ‘가면맨’의 정체가 밝혀졌다. 충실하게 ‘가면맨’으로서 열심히 활약했던 것 같습니다. 네 분의 가면걸과 가면맨의 갈등, 음모, 암투에 집중하시면 극중 ‘심리전’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방송 사수를 당부했다.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5회는 오는 8일(월)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05.04 I 김보영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수원 태장초 일대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캠페인
  • 경기남부경찰청, 수원 태장초 일대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캠페인
  • 4일 경기남부경찰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캠페인 중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오른쪽 두번째)이 관계자 및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남부경찰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남부경찰청이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스쿨존 보행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4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과 김종보 수원남부경찰서장, 김정수 태장초등학교 교장, 전아란 녹색어머니 수원남부연합회장, 이향환 모범운전자 수원남부지회장, 이장환 수원시청 안전교통국장 등 유관단체 관계자 90여 명은 수원 태장초 주변에서 어린이 사고 예방 합동캠페인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 참가자들은 태장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보행안전수칙 전파 등 홍보활동 전개 및 어린이 보호시설 현장점검을 했다. 또 어린이 통학로상 교통시설물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어린이 안전확보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어린이가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어린이 교통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어린이 종합대책을 추진, 관내 스쿨존에 등·하교시간대 교통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가시적 단속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31일까지 특별단속 기간을 두고 음주단속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3.05.04 I 황영민 기자
'정당 현수막' 8일부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서 금지
  • '정당 현수막' 8일부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서 금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정당 현수막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정당현수막 설치를 금지한다. 또 2m 이하 높이에도 정당 현수막 설치를 제한하고, 내용·설치 등 관련 민원에 답변할 수 있는 연락처도 표시해야한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당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을 오는 8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정당 현수막은 정당 활동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신고 절차 및 설치 장소 제한을 적용하지 않도록 지난해 옥외광고물법이 개정(2022년 6월 10일) 및 시행(2022년 12월 11일)됐다. 그러나 정당 현수막이 지나치게 낮은 위치에 설치되거나, 한 곳에 대량 설치돼 전국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법 시행 이후 발생한 정당 현수막 안전사고 8건 중 6건은 낮게 설치된 현수막으로 인해 신체 일부가 걸려 낙상, 2건은 다수의 현수막이 설치된 가로등 전도로 발생했다. 이로인해 정당 현수막에 대한 △장소 △개수 △규격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 개정안도 국회에서 현재까지 6건이 발의됐다. 행안부는 법안 통과 이전이라도 국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즉시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설치 금지 사례를 수록하고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 정비를 위해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선거관리위원회 및 47개 중앙당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이번에 시행되는 ‘정당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는 정당현수막 설치가 금지된다. 또 현수막은 보행자가 통행하거나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끈의 가장 낮은 부분이 2m 이상이 되도록 설치해야 한다. 정당 외의 단체명이 표기되거나, 당원협의회장이 아닌 일반 당원 이름이 표기된 현수막은 통상적 정당활동에 따른 현수막이 아닌 것으로 보고, 설치가 금지된다. 표시방법이나 설치방법을 위반한 정당현수막은 해당 지자체에서 정당(또는 설치업체)에 시정 요구 후 미이행시 철거할 수 있게 된다.(자료=행안부)행안부는 정당현수막 설치 시 현수막 지정 게시대나 정치 현수막 우선 게시대에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또 시행령에서는 정당 현수막에 △명칭 △연락처·설치업체 △연락처 △표시기간 등을 모두 작성해야한다. 특히 연락처는 현수막 내용·설치 등 관련 민원에 답변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한다. 또 정당 현수막 표시기간은 15일 이내의 범위에서 작성하고 경과시 자진 철거를 원칙하지만 지자체도 즉시 철거가 가능하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정당현수막 설치·관리에 대한 이번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당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당활동의 자유와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04 I 양희동 기자
길고양이 치료 위해 1100만원 모은 주민들…‘줄냥이’
  • 길고양이 치료 위해 1100만원 모은 주민들…‘줄냥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교통사고로 1000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나온 길고양이를 대학가 주변 상인들과 학생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돌보고 있다. 사고나기 전 줄냥이 (사진=연합뉴스)광주 북구 서영대학교 주변에는 주민들과 어울려 사는 길고양이들이 있다. 그중 얼룩무늬를 가진 녀석의 이름은 ‘줄냥이’로 이 구역의 마스코트다. 줄냥이는 지난달 25일 서영대 정문 교차로에서 미니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버스기사는 줄냥이의 꼬리를 집어 들어 인도 화단에 옮겨 두고 자리를 떴다. 이 모습을 본 인근 가게 사장이 급히 줄냥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며 줄냥이는 다행히 목숨은 구했다. 그러나 하악골(아래턱)이 골절되고 왼쪽 눈은 실명된 데다 부서진 뼈가 비강을 막아 호흡까지 곤란한 절체절명의 위기였다.하지만 당장 수술을 시켜줄 이가 없으면서 줄냥이는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소식을 들은 서영대 경비 김장윤 씨는 당장 달려가 줄냥이를 수술대 위로 올렸다. 줄냥이는 장장 3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비록 왼쪽 눈은 잃긴 했으나 얼굴은 온전히 보존할 수 있게 됐다.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는 줄냥이 모습 (사진=연합뉴스)문제는 수술비와 입원비 등 1200만원에 달하는 병원비용이었다. 사정을 들은 병원 측이 수술비를 감액해 줬지만 여전히 막막했다. 김씨와 학생 12명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줄냥이를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단 3일만에 700여명이 넘게 모금에 동참해 1100만원이 모였다. 평소 길에서 오고가며 줄냥이를 봐왔던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사진=줄냥이 인스타그램)서영대 측은 “남은 후원금은 입원 중 발생하는 처치 비용과 이후 돌보는 데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줄냥이는 70% 정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후 서영대 재학생이 입양해 키울 예정이다.
2023.05.04 I 홍수현 기자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결과 공개후 신고가 (영상)
  •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결과 공개후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중 강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매파적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하락 반전했고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연준은 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5%(5~5.25%)대에 진입했다. 200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성명서 내용은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음을 시사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오늘 긴축 주기의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향후 경제 데이타를 보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발언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여기에 이날 발표된 4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와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스타벅스(SBUX, 103.96 ▼9.2%)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스타벅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자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7억2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84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5% 급증한 0.74달러를 기록, 예상치 0.65달러를 상회했다. 전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은 11%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지역에서도 3% 성장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시장에서는 각각 7.5%, -7.3%로 예상했다.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과 같이 8%로 유지했다.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강한 성장세가 향후 둔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AMD(AMD, 81.62 ▼9.2%) 미국의 반도체칩(GPU·CPU) 회사 AMD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매출 감소 및 마진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AMD는 지난 2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53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53억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감소는 PC시장 업황 악화로 칩 매출이 65% 급감한 여파가 컸다. 조정EPS는 0.6달러로 역시 예상치 0.56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부문 영업마진이 전년동기 33%에서 11%로 낮아졌고 PC 부문은 -23%로 적자전환하는 등 마진 축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AMD는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50억~56억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 55억달러를 밑돌았다. 회사 측은 “PC와 서버 시장의 업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일라이릴리(LLY, 431.19 ▲6.7%) 글로벌 제약 회사 일라이릴리가 7% 가까이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라이릴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환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사고력·일상활동 수행 능력이 35% 느리게 감소했고 환자의 47%가 치료 시작 후 1년간 다음 단계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물지만 뇌부종 및 뇌출혈 등의 부작용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이르면 2분기 중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네락 홀딩스(GNRC, 114.74 ▲11.6%) 가정용 비상 발전기 등 에너지 솔루션 제공 기업 제네락 홀딩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재고 감소 등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제네락 홀딩스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8억9000만달러, EPS는 70% 급감한 0.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8억4000만달러, 0.4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제네락 홀딩스는 그동안 공급 과잉, 높은 딜러 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회사 측은 “정전 사례가 장기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가정용 비상 발전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재고도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04 I 유재희 기자
라카바 “우즈, 캔틀레이 캐디 안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말해”
  • 라카바 “우즈, 캔틀레이 캐디 안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말해”
  • 왼쪽부터 조 라카바와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의 백을 12년 동안이나 맨 캐디 조 라카바가 세계 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31·미국)의 풀타임 캐디를 맡기로 했다. 라카바는 이에 대한 우즈의 반응을 전했다.라카바 캐디는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부터 캔틀레이의 캐디로 나선다.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라카바가 우즈에게 전화해 양해를 구했고, 우즈 역시 이에 화답했다”고 전했다.라카바는 프레드 커플스(미국)의 캐디를 20년간 담당했고, 이후 더스틴 존슨(미국)과도 호흡을 맞춘 베테랑 캐디다. 2011년부터 우즈의 골프백을 맸고, 2019년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때도 옆에서 함께 환호했다.라카바는 2021년 2월 우즈가 심각한 차량 전복사고로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후에도 우즈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때 챔피언스투어에서 프레드 커플스, 스티브 스트리커 등의 캐디를 맡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캔틀레이의 캐디는 우즈와의 이별을 뜻한다. 우즈가 지난달 발목 수술을 다시 받아 당분간 대회 출전이 어렵게 되자 새로운 일자리를 구한 것이다.우즈와 절친한 저스틴 토머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우즈가 언제 복귀해 경쟁력 있는 골프를 할지 확신할 수 없다. 라카바는 우즈가 2021년 교통사고로 일련의 부상과 싸울 때도 우즈에게 충실했던 캐디”라며 “라카바가 우즈의 승인 없이 캔틀레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라카바는 4일 PGA 투어를 통해 “타이거는 은퇴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도 않을 것이다. 일년에 두 번에서 여섯 번 정도 대회에 출전할 것 같은데, 우즈는 늘 ‘당신이 얼마나 많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는지 알고, 얼마나 캐디 일을 좋아하는 지도 안다’고 말해왔다”고 설명했다.“타이거와 나는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이야기를 나눠왔다”는 라카바는 “캔틀레이에 제안을 받고 우즈의 의사도 물어봤다”고 밝혔다. 당시 우즈가 한 이야기는 “그 일을 받아들이지 않는 건 미친 짓이다”였다는 것. 우즈가 “앞으로 나아가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말했다고 라카바는 전했다.그러면서 라카바는 “캔틀레이와 나는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캔틀레이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으며, 2021년 페덱스컵에서 우승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최정상급 선수이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라카바가 그의 첫 메이저 우승에 힘을 보탤지 관심이 모인다.패트릭 캔틀레이(왼쪽)와 라카바가 4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고 있다.(사진=AFPBBNews)
2023.05.04 I 주미희 기자
택배, 'CJ대한통운·우체국·한진' 최우수
  • 택배, 'CJ대한통운·우체국·한진' 최우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일반택배 B2C 분야에서 최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택배는 ‘CJ 대한통운’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20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택배·소포 서비스평가 결과’를 4일 발표했다.택배·소포 서비스평가는 종사자 및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일반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택배 업체 13개(개인→개인, 기업→개인)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업택배 업체 10개(기업→기업)로 구분해 한국능률협회플러스가 평가자료 수집, 전문 평가단 및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서비스 과정품질과 결과품질 등 2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과정품질 영역에서는 고객(고객사)의 신뢰도, 응대의 친절성 및 적극성 등을 평가했고 결과품질 영역에서는 배송의 신속성 및 안전성과 종사자 보호,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수준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일반택배 분야에서 C2C(개인→개인) 부문은 ‘우체국 소포’가 최고점, ‘CJ 대한통운’, ‘한진택배’가 우체국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롯데 글로벌로지스’가 그 뒤를 이었다. B2C(기업→개인) 부문에서는 ‘CJ 대한통운’, ‘우체국 소포’, ‘한진택배’가 제일 높은 등급을 받았고 ‘롯데 글로벌로지스’가 그 뒤를 이었다.기업택배 분야(B2B)에서는 ‘용마택배’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동진택배’, ‘합동택배’가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평가 항목별로는 배송의 신속성(일반택배 94.0점, 기업택배 91.8점), 소비자 및 고객사 피해 처리기간(일반택배 94.3점, 기업택배 96.4점), 화물 사고율(일반택배 98.1점, 기업택배 97.5점) 등에서 평균 점수가 높았던 반면 고객 요구 및 돌발 상황에 대한 적극 지원성(일반택배 71.8점, 기업택배 78.9점), 배송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직영차량 확보비율(일반택배 49.1점, 기업택배 57.9점) 등의 항목은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일반택배의 경우에 작년에 다소 저평가되었던 종사자 보호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택배에서도 고객사의 신뢰도 평가점수가 전년 대비 향상됐다. 다만 일반택배 기사 처우에 대한 만족도 수준은 작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고 기업택배 분야도 홈페이지 구축, 화물추적 시스템 수준 등 인프라 부문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택배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5개 업체(CJ, 롯데, 한진, 로젠, 우체국)와 나머지 택배사들 간의 평균점수 차이는 감소 추세로, 일정 수준 서비스 평준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23.05.04 I 김아름 기자
사람인 HR연구소, AI 시대 인사관리 변화 방향 제시
  • 사람인 HR연구소, AI 시대 인사관리 변화 방향 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사람인(143240)은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인사관리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에 대한 웨비나 및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사진=사람인)사람인에 따르면 먼저, 지난달 27일 열린 사람인 HR연구소의 웨비나는 ‘10년 안에 바뀔 인사관리(HR)의 10가지 변화’를 주제로 신경망 알고리즘, GPT 기술 발달에 따른 AI 기술의 고도화로 인사관리 분야에서 예상되는 변화를 짚었다. 웨비나에는 400여명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AI 기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HR의 역할을 고민하고,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연사로는 IBM코리아를 거쳐 25년간 인사 업무 경험을 쌓은 김덕중 아이티센그룹 INF컨설팅 상무가 나섰다. 김 상무는 △채용시 면접과 평판조회 집중 △속도 중심 조직으로 변화 △민첩한 HR조직 △실질적 기술 활용 △요구 능력(스킬)의 변화 △대면코칭 부각 △HR 담당자의 산업 전문성 강화 △기업문화 혁신 △평가와 보상의 분리 △분산형 기술 선택이라는 10가지 세부 테마를 통해 미래 HR의 변화를 예측했다.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AI가 대체하면서 사람만이 가지는 전문성과 창조적 사고력이 요구됨에 따라 직원 채용 기준이 바뀌고, 직원을 뽑는 인사담당자와 조직도 유연성 및 기동성을 갖춰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 간의 소통이 이전보다 더 중요해지면서 채용 과정에서 면접과 평판조회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인재 개발에 있어서도 대면 코칭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사람인 HR연구소는 이와 때를 맞춰 AI 시대 인사관리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연구보고서와 아티클을 발간해 자체 운영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 ‘더플랩 인사이트’에 최근 게재했다. 특히, 연구 보고서에서는 실제로 인사담당자가 익히고, 현업에서 인사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데 적용해볼만한 기술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클라우드 환경에서 IT리소스를 자동 배치하고 관리하는 기술) △생성형 AI의 사내 HR 시스템 연결 △사내 구성원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등이다.최승철 사람인 HR연구소 소장은 “기술 발전이 불러온 디지털 전환에 따라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인사관리 영역도 과거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사람인 HR연구소가 운영하는 더플랩 연구 보고서와 웨비나, 서베이 자료 등 지식 콘텐츠 등을 통해 AI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의 미래 인사관리가 나아갈 방향과 성과 창출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점검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04 I 함지현 기자
강범석 서구청장 “검단 아파트 사고현장 수습지원”
  • 강범석 서구청장 “검단 아파트 사고현장 수습지원”
  • 강범석(왼쪽서 2번째) 서구청장이 2일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4일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의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수습과 공사 재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된 만큼 공사가 지연되면 입주 지연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구청장은 지난 2일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입주예정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서구는 이번 사고의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4일까지 지역 내 아파트 건설 현장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으로 △안전관리계획 이행 사항 △시공관리 사항 △품질관리 사항 등이다. 서구는 이번에 문제가 된 무량판구조 시공 여부, 콘크리트 품질관리에 관한 사항, 동바리 존치 기간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시정 조치를 하고 중대한 사항은 벌점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께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AA13-1·2블록에서 GS건설이 건립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 1·2층 주차장 지붕 슬래브 일부가 붕괴됐다.
2023.05.04 I 이종일 기자
오토바이 사고 내 뒷좌석 탄 친구 숨지게 한 10대, 소년부 송치
  • 오토바이 사고 내 뒷좌석 탄 친구 숨지게 한 10대, 소년부 송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오토바이 운전 중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뒤에 타고 있던 친구를 숨지게 한 10대가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사진=연합뉴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받는 A(17)군을 소년부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추락 위험이 높은 고가차도에서 사고를 내 뒷좌석에 탄 B(당시 15세)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B군이 건네주는 휴대전화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가 앞에 설치된 콘크리트 벽을 오토바이 앞바퀴로 들이받고 급제동했다. 이 충격으로 B군은 오토바이에서 튕겨 나가 고가차도 아래로 추락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재판부는 “범행으로 어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피해자 유족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A군도 당시 16세에 불과한 소년으로 전방주시의무를 소홀히 한 과실로 범행에 이르렀고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유족에게 대인보상금 1억 5000만원이 지급됐고 이 법정에 이르러 유족을 위해 2억원을 공탁했다”고 설명했다.
2023.05.04 I 이재은 기자
설경구·도경수 '더 문', 8월 2일 개봉…'신과 함께' 감독의 우주 프로젝트
  • 설경구·도경수 '더 문', 8월 2일 개봉…'신과 함께' 감독의 우주 프로젝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더 문’이 8월 2일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4일 공개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다. ‘더 문’이 8월 2일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문’은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또한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등 막강한 연기파 배우 캐스팅으로 신뢰를 더했다. 앞서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한 번도 구현된 적 없던 저승의 비주얼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마음을 적시는 감동스토리로 쌍천만 신화를 기록했던 바. 그가 대한민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임무와 우주에서의 고립이라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설경구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우주센터 센터장 ‘재국’으로, 도경수는 38.4만 km 너머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로 분해 극한의 상황을 마주한다. 김희애는 NASA 우주정거장의 총괄 디렉터 ‘문영’으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미지의 공간인 우주를 완벽하게 구현한 하이퍼리얼 비주얼과 지구와 달을 오가며 펼쳐지는 극적인 생존 드라마를 담은 ‘더 문’이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익숙하고도 낯선 달의 비주얼과 달 표면에 홀로 선 우주 대원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달 표면에 첫발을 디딘 한국인 최초 우주 대원의 모습은 묘한 감동과 긴장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경외감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다운 달의 모습 위로 위기에 빠진 우주 대원의 구조 요청이 울려 퍼지며 거대한 우주에 홀로 남게 된 한 인간이 어떻게 생존해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를 소재로 김용화 감독이 선보이는 우주 생존 드라마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2023.05.0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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