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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을 보내다]명대사, 더할 나위 없었다 'BEST 10'
- ‘미생’이 종방 2회를 앞두고 있다.(사진=tvN 제공)[이데일리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이 종방을 2회 앞뒀다. ‘남녀노소’가 몰입한 드라마였다. 10대 아들이 40대 아버지를 이해했다. 사회초년생이 공감했고 모든 대리들이 울었다. 만년 과장도 힘을 얻었다. 동명의 원작 만화에서 배우들의 목소리로 옮겨진 대사의 힘이었다.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명감정과 명장면이 없다면 명대사도 없다고 강조했듯, 배우들의 육성에 김원석 PD의 감성이 더해진 정윤정 작가의 대사는 시청자의 심금을 건드렸다. ‘제1국’부터 ‘제18국’까지 ‘미생’의 지난 명대사를 추렸다.△제1국: 나아가지 못한 길은 길이 아니다장그래(임시완 분)의 독백이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한 길은 길이 아니다.” 자기비판의 의미였다. 어제도 오늘도 힘든 처지를 돌아보며 자책한 혼잣말은 뼈아픈 현실을 드러냈다.△제2국: 제 노력은 새빠진 신상입니다바둑 프로 입단에 실패한 고졸의 장그래는 노력이 무기였다. “전 지금까지 제 노력을 쓰지 않았으니까 제 노력은 새빠진 신상입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세상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라는 말에 회의적이다.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한 현실이다. 장그래의 각오는 더욱 애잔했다. △제3국: 바둑판 위에 의미없는 돌이란 없다“바둑에 그냥이란 건 없어. 어떤 수를 두고자 할 때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계획이 있어야해. 그걸 의도라고 하지.” ‘미생’ 속 바둑 이야기는 삶의 축소판이었다. 삶에도 그냥이란 것은 없다. 행동 하나, 말 한 마디에 그 사람의 의도가 숨어 있다.오과장 역의 이성민.△제4국: 우리는 아직 다 미생이다장그래의 상사 오상식 차장(이성민 분)의 이 말에 ‘미생’은 시청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정식 사원증을 걸고 뿌듯해하는 장그래에게 오 차장은 “여기는 버티는 것이 이기는 곳이야. 버틴다는 건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것이고.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라고 말한다. 성장통을 겪어본 모든 이를 위한 ‘힐링 타임’이었다.△제5국: 무책임해지세요장그래는 후배였지만 박대리의 수호천사이기도 했다. 회사에선 미운 털이 박혔고 집에선 설 자리가 없는 가장은 이 세상 모든 대리의 이면이다. “위기에 처했을 때 불필요한 것을 버려야한다”는 바둑의 교훈에 비유, “무책임해지세요. 그래야 대리님이 살죠”라는 장그래의 격려는 힘이 있었다.△제7국: 맛있으니까직장인 남편을 둔 모든 아내의 잔소리다. “술 좀 안마시고 살수 없냐”고. 오 차장은 “없다”고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맛있으니까.” 그 한 마디에 모든 남자 시청자가 가슴을 쳤다. 집, 회사 안팎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에게 술은 세상 모든 맛을 담은 ‘물’이다. “당신이 술맛을 알아?”라고 되묻는 오 차장의 주정은 진심이었다.사진=tvN 제공△제9국: 내일 봅시다.오늘도 우리는 직장에서 살아 남았다. ‘미생’ 콤비가 꼽은 명대사였다.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는 “‘잘 하자’, 이런 평범하지만 명대사 같지 않지만 뭔가 의미가 묘한 그런 말들이 좋았다”고 되돌아봤다.△제13국: 더할 나위 없었다.오 차장은 장그래의 영업 3팀 요르단 프레젠테이션 성공을 인정하며 그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줬다. “더할 나위 없었다. YES!”라고 적힌 글귀는 시청자의 심장을 뛰게 했다.△제16국: 시련은 셀프다많은 직장인이 프로젝트 실패에 좌절하고, 집안 일과 회사 일의 중심에 흔들린다. 괴로워한다. 쉽게 위로할 순 없다. 말 한마디로 해결될 일, 풀어질 감정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우리 중 누구도 섣부른 충고를 하지 못했다. 우리는 알게 되었다. 시련은 셀프라는 것을”이라는 대사가 유일한 위로였다.△제16국: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어려운 관계의 연속이지만 버릴 수 없는 곳 또한 회사였다. 직장을 때려치우고 사업을 하고 싶다던 후배에게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야.” 결국 직장 생활을 못견뎌하는 사람은 회사를 나가서 더한 벽에 부딪히게 된다. 이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면 나아가는 길이 아니고, 결국 완생으로의 길도 멀어진다.사진=tvN 제공▶ 관련기사 ◀☞ 이병헌 이민정, 포옹하고 눈맞추고..미국 데이트 포착
- ['미생'을 보내다]명대사, 더할 나위 없었다 'BEST 10'
- ‘미생’이 종방 2회를 앞두고 있다.(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이 종방을 2회 앞뒀다. ‘남녀노소’가 몰입한 드라마였다. 10대 아들이 40대 아버지를 이해했다. 사회초년생이 공감했고 모든 대리들이 울었다. 만년 과장도 힘을 얻었다. 동명의 원작 만화에서 배우들의 목소리로 옮겨진 대사의 힘이었다.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명감정과 명장면이 없다면 명대사도 없다고 강조했듯, 배우들의 육성에 김원석 PD의 감성이 더해진 정윤정 작가의 대사는 시청자의 심금을 건드렸다. ‘제1국’부터 ‘제18국’까지 ‘미생’의 지난 명대사를 추렸다.△제1국: 나아가지 못한 길은 길이 아니다장그래(임시완 분)의 독백이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한 길은 길이 아니다.” 자기비판의 의미였다. 어제도 오늘도 힘든 처지를 돌아보며 자책한 혼잣말은 뼈아픈 현실을 드러냈다.△제2국: 제 노력은 새빠진 신상입니다바둑 프로 입단에 실패한 고졸의 장그래는 노력이 무기였다. “전 지금까지 제 노력을 쓰지 않았으니까 제 노력은 새빠진 신상입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세상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라는 말에 회의적이다.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한 현실이다. 장그래의 각오는 더욱 애잔했다. △제3국: 바둑판 위에 의미없는 돌이란 없다“바둑에 그냥이란 건 없어. 어떤 수를 두고자 할 때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계획이 있어야해. 그걸 의도라고 하지.” ‘미생’ 속 바둑 이야기는 삶의 축소판이었다. 삶에도 그냥이란 것은 없다. 행동 하나, 말 한 마디에 그 사람의 의도가 숨어 있다.오과장 역의 이성민.△제4국: 우리는 아직 다 미생이다장그래의 상사 오상식 차장(이성민 분)의 이 말에 ‘미생’은 시청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정식 사원증을 걸고 뿌듯해하는 장그래에게 오 차장은 “여기는 버티는 것이 이기는 곳이야. 버틴다는 건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것이고.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라고 말한다. 성장통을 겪어본 모든 이를 위한 ‘힐링 타임’이었다.△제5국: 무책임해지세요장그래는 후배였지만 박대리의 수호천사이기도 했다. 회사에선 미운 털이 박혔고 집에선 설 자리가 없는 가장은 이 세상 모든 대리의 이면이다. “위기에 처했을 때 불필요한 것을 버려야한다”는 바둑의 교훈에 비유, “무책임해지세요. 그래야 대리님이 살죠”라는 장그래의 격려는 힘이 있었다.△제7국: 맛있으니까직장인 남편을 둔 모든 아내의 잔소리다. “술 좀 안마시고 살수 없냐”고. 오 차장은 “없다”고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맛있으니까.” 그 한 마디에 모든 남자 시청자가 가슴을 쳤다. 집, 회사 안팎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에게 술은 세상 모든 맛을 담은 ‘물’이다. “당신이 술맛을 알아?”라고 되묻는 오 차장의 주정은 진심이었다.사진=tvN 제공△제9국: 내일 봅시다.오늘도 우리는 직장에서 살아 남았다. ‘미생’ 콤비가 꼽은 명대사였다.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는 “‘잘 하자’, 이런 평범하지만 명대사 같지 않지만 뭔가 의미가 묘한 그런 말들이 좋았다”고 되돌아봤다.△제13국: 더할 나위 없었다.오 차장은 장그래의 영업 3팀 요르단 프레젠테이션 성공을 인정하며 그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줬다. “더할 나위 없었다. YES!”라고 적힌 글귀는 시청자의 심장을 뛰게 했다.△제16국: 시련은 셀프다많은 직장인이 프로젝트 실패에 좌절하고, 집안 일과 회사 일의 중심에 흔들린다. 괴로워한다. 쉽게 위로할 순 없다. 말 한마디로 해결될 일, 풀어질 감정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우리 중 누구도 섣부른 충고를 하지 못했다. 우리는 알게 되었다. 시련은 셀프라는 것을”이라는 대사가 유일한 위로였다.△제16국: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어려운 관계의 연속이지만 버릴 수 없는 곳 또한 회사였다. 직장을 때려치우고 사업을 하고 싶다던 후배에게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야.” 결국 직장 생활을 못견뎌하는 사람은 회사를 나가서 더한 벽에 부딪히게 된다. 이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면 나아가는 길이 아니고, 결국 완생으로의 길도 멀어진다.사진=tvN 제공▶ 관련기사 ◀☞ ['미생'을 보내다]'미생'의 화두는 사회의 재생..'희망의 한 수'☞ ['미생'을 보내다]'한석율 홍삼' 팔아요?"..中까지 들썩☞ ['미생'을 보내다]"20대의 딜레마, 40대의 꿈을 생각했다"☞ ['미생'을 보내다]우리 회사가 달라졌어요..'미생, 그 후'☞ 이병헌 이민정, 포옹하고 눈맞추고..미국 데이트 포착
- 수원 원룸아파트 ‘인계동 코스모골드’, 저렴한 분양가+이자대납에 안전까지 ‘확실’
- [e-비즈니스팀] 최근 수원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수원 인계동의 원룸형 아파트 ‘코스모골드’는 사건이 있기 전부터 이른바 ‘철통보안’을 강조해 주변 일대는 물론 타 지역까지도 주목을 끌고 있다. 동수원의 중심인 인계동의 ‘코스모골드’는 코스모건설이 ‘임대수익 선지급제’ 및 ‘선임대 후분양’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가장 적합한 아파트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코스모골드’는 수원 사거리의 중심에 위치해 최적의 임대 수요를 자랑한다. ‘코스모골드’의 인접에 삼성전자나 LG 등 기업체 뿐만 아니라 종합병원(성빈센트병원, 아주대병원 등), 대학교(아주대)가 있어 1년 내내 임대수요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투자자 입장에서 안전성, 환금성 까지 확보할 수 있어 매우 매력적인 입지라 할 수 있다. 임차인 역시 더 저렴한 월세에 신축건물에 걸맞는 보안시설과 풀옵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효율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또한 준공 후 분양하는 소형 아파트이며 공실이었던 세대만 분양이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임대가 완료 된 세대도 계약이 가능하다. 이제는 회사에서 받던 월세를 잔금 납부 후, 투자자의 통장으로 이체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한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임대수익 선지급제’에 해당하는 세대를 분양 받으면 월세는 그야말로 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익”이라며 귀띔한다. 모든 세대가 해당되는 건 아니니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동수원 코스모골드’는 분양가가 워낙 저렴해 주변 인계동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것 보다 수익률이 높다. 여유 자금이 있으면 저금리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한 뒤, 이자를 내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정도다.‘코스모골드’와 기존 수익형 부동산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실투자금액이 적고 리스크를 최소화 했으며, 수익률이 높아 노후대비는 물론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의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차별화된 혜택 또한 매력적이다.일부 실입주를 원하는 세대에도 수익지급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1,2인 가구 중 월세가 부담스러우면 3천만원대로 이자 없이 입주가 가능하다. 실제 인근 아주대의 한 신입생 학부형은 월세방을 알아보다 월세를 낼 바에는 저렴한 분양가와 공실 없는 임대 등 향후 투자가치를 고려해 분양을 받은 사례가 있다.더불어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가 면제 된다.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향후 아파트 청약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으며, 양도세 등의 추가 세제혜택도 적용된다.코스모골드는 지하 3층에서 지상 16층까지이며 실사용면적 19㎡~22㎡ 26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선착순 특별분양 중이며 모델하우스에서는 먼저 유선으로 상담예약을 해야만 불편 없이 분양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분양상담 예약문의: 1566-3405
- 잦은 술자리로 인한 음주질환, 연령대별로 발병 질환도 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 청와대 문서유출 사고 등 각종 건사고사고로 어수선 했던 2014년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송년회가 줄을 잇는다. 이런 송년회 자리에 ‘술’이 빠지지 않는다. 음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송년회에서 술을 마시지 않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특히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더욱 그렇다. 이를 반영하듯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주나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 ‘사회 생활에 필요해서’(61.1%)가 1위로 꼽혔다. ◇‘미생’ 장그래 같은 사회초년생은 급성 췌장염 조심해야사회 생활에 필요해서 술을 줄이거나 끊지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가 7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대가 60.5%로 뒤를 이었다. 젊은 층의 지나친 음주는 급성 췌장염을 일으키는 대표 원인이다. 이자라고도 불리는 췌장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소화효소를 생성하고 분비시키며 혈액 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글루카곤 등의 혈당 조절 호르몬을 생성한다. 술을 과하게 마시면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복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누우면 복통이 더 심해져 배를 움켜지고 새우처럼 구부리고 있게 된다. 췌장이 붓는 정도의 염증이면 증상도 경미하고 저절로 좋아지게 되지만 염증이 심하여 췌장 조직이 썩는 괴사가 되면 췌장 소화액에 의해 췌장 주변 조직이나 장기를 녹여 심한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더구나 염증이 진행되면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염증 매개 물질로 인하여 심장, 폐, 신장 등의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복막염이 발생한 곳은 물주머니(가성낭종)가 만들어지기도 한다.이대목동병원 췌장·담도센터 이선영 교수는 “급성 췌장염은 술이나 담석 등 원인이 사라지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한다. 금식과 충분한 수액을 공급하여 통증을 조절하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췌장 조직이 썩는 괴사로 진행되면 췌장에 가성 낭종 같은 후유증뿐 만 아니라 중요 장기의 기능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중증의 급성 췌장염은 사망률이 10~15%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으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침묵의 장기 ‘간’...계속된 음주에 뿔난다연이은 회식으로 간이 쉴 틈 없는 오상식 차장처럼 4~50대 차장, 부장도 연말연시 과음을 주의해야 한다. 50대가 되면 이전부터 마시던 술의 영향으로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 등 알코올성 간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2011년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는 전체의 3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 내에 지방이 정상 이상으로 쌓인 상태로, 절주나 금주를 하지 않고 계속 술을 마시면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알코올성 간염은 과도한 음주로 염증성 손상이 나타나며, 황달, 신장 기능 저하 등 단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간염의 양상은 환자가 이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정도에서 간부전이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간의 염증이 비가역적으로 진행되고 섬유화되면 간 기능의 손상과 함께 출혈, 혼수,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되는데, 이를 알코올성 간경변증이라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4~6주 내로 정상으로 돌아온다. 알코올성 간염 또한 절주나 금주를 통해 큰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알코올성 간경변증까지 진행되면 음주를 중단해도 이전 상태로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 문일환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교수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주와 금주가 가장 좋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지키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간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일 술을 마시지 말고 최소 일주일에 이틀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만 마시면 금방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알코올 대사 효소가 부족한 것으로 알코올 독성에 취약해 조심해야 한다. B형 간염, C형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자는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기 쉬워 음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삼성맨인줄 알았는데..' 매각된 삼성 계열사 신입사원 '어쩌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삼성그룹의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에서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합격 통지서를 받아든 이들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회사 생활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삼성에서 한화로 주인이 바뀌면서 하루아침에 ‘삼성맨’에서 ‘한화맨’으로 불리게 될 상황이다. 심지어 삼성탈레스는 신입사원 채용 과정이 진행 중이다.삼성테크윈의 자회사인 삼성탈레스는 이달 16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렀으며, 아직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았다.삼성그룹은 4개 계열사 매각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들 4개사에 합격한 신입사원 교육을 당장 누가 맡아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됐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한화그룹이 해당 계열사의 100% 고용승계를 약속한 만큼 한화그룹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지난해 같은 상황이었던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신입사원들도 삼성그룹에서 연수를 받지 않고, 회사를 인수한 코닝의 교육 프로그램을 따랐다.삼성코닝정정밀소재는 최대주주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하면서 하루아침에 주인이 바뀌었다. 당시 삼성코닝정밀소재는 3급 신입사원 채용을 하고 있었으며, SSAT 합격자 발표까지 마친 상태였다.삼성코닝정밀소재는 면접에 앞서 SSAT 합격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전후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후 면접을 봤다.삼성그룹은 계열사 채용과정에 관여하지 않지만,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면 그다음 해 1월부터 3주간 전 계열사 임직원을 한 데 모아 합숙교육을 한다.일명 SVP(Samsung Value-shared Program)로, 이 기간에 삼성그룹의 경영철학과 이념·역사,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에티켓 등을 배운다.
- '미생' 윤태호 작가 "내게 시련이 없었다면, '미생' 없었다"
- 윤태호 작가.(사진=CJ E&M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윤태호 작가는 직장인보다 직장인의 마음을 더 잘 아는 것 같아요.”27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 코엑스 아셈타워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를 찾은 몇몇 대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을 보고 열성팬이 된 사회 초년생이었다. ‘윤태호 추종자’라고 자칭한 이들은 “‘미생’엔 우리 아빠와 오빠, 먼 훗날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입을 모았다.윤태호 작가는 드라마 ‘미생’의 원작인 동명 웹툰을 그렸다. 최근 시청률 6%를 돌파한 ‘미생’은 직장인의 ‘인생 교과서’로 통하고 있다. 웹툰이 연재됐을 때부터 팬층이 두터웠던 ‘미생’은 드라마로 확장되며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윤태호 작가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열린 ‘대중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란 주제의 좌담회에 참석해 ‘미생’을 집필하게 된 계기부터 그로 인해 변화된 작가로서의 자세까지 들려줬다.“‘미생’은 원래 ‘고수’라는 제목에서 출발했어요. 바둑의 고수가 세상 사람에게 ‘이렇게 살아라’고 조언하는 얘기였죠. 그런데 어느 날 세상의 어떤 천재도 세상 이치에 통달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결국 윤 작가는 시선을 달리했다. ‘규정하지 말자!’라고 마음 먹었다. 고수의 시선을 떠나 다양한 사람의 시선으로 눈높이를 낮추니 이야기는 조금 더 편안해졌다.“정해진 바둑판 안에서 사는 게 인생이죠. 우리 모두 완벽하지 못한 존재예요. 2년 계약직이든, 평생을 일에 몰두한 임원이든, 유학파이든, 검정고시 출신이든, ‘인간에게 완생(完生)은 없다’라는 공통점을 발견했죠. 그 때 ‘미생’(未生·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음, 또는 그런 상태)이 시작된 거죠. 계약직 사원 장그래, 기계처럼 일하는 대리 김동식, 가장보다 과장으로 사는 오상식은 저마다 직장인의 삶을 관통한다고 생각해요.”윤 작가는 웹툰 ‘야후’(2009)‘이끼’(2010) ‘내부자들’(2012) ‘인천상륙작전’(2013) 등 전작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로 특별한 이야기를 보여주길 좋아했다. 이 중 ‘이끼’는 영화로 제작됐고, ‘내부자들’은 이병헌·조승우 등이 주연을 맡아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윤 작가는 자신이 원래 세상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가 ‘미생’의 성공을 보며 지난날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진 이유이기도 하다.“제가 만약 신인작가였다면 ‘미생’을 절대 못 그렸을 거예요. 전 얄팍한 20대를 보냈어요. 내면적으로 성장도 하지 못했어요. 웹툰을 그리면서 삶이 달라졌죠. 특히 ‘이끼’를 5년에 걸쳐 완성하면서 주변에 날 믿어주는 선후배, 동료가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어요. 한 편의 작품을 끝내면서 저 혼자 이해하고 즐기는 이야기가 아닌 독자가 요구하는 이야기를 고민하게 됐죠. 결국 ‘미생’은 작품을 만들 때마다 쌓였던 저의 이야기, 그리고 주변의 믿음으로 만들어진 것이죠.”‘미생’은 단행본으로 최근 출간돼 만화책으로는 이례적으로 200만 부를 돌파했다. 20회로 기획된 드라마는 현재 12회까지 방송됐다.
- 블로그, 카페를 통한 일부 중고차 허위매물은 더욱 조심 또 조심필요!
- [e-비즈니스팀] 연말이 되며 연식이 바뀌기 전 보유하던 중고차를 처분하거나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중고차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거래가 늘어나면서 함께 늘어나는 것이 바로 중고차 허위매물인데, 생활정보신문 시절부터 지금의 인터넷 시대에 이르기까지 허위매물은 꾸준히 존재해 왔으며, 결과적으로 중고차 거래문화의 수준하락을 가져오게 되어 근절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최근에는 새로운 허위매물 방법까지 등장할 정도다. 허위매물을 등록해 일단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온라인 사이트가 너무 많이 늘어나 구매자들은 이제 터무니 없는 허위매물은 아예 보지 않게 되다 보니, 이를 타계하기 위해 기존에 활성화된 블로그나 카페를 구입, 인수 후 허위매물을 올리는 방법이 번지고 있다. 이렇게 유명하고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 카페에 올라온 매물인 만큼 허위매물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소위 ‘낚시’를 하는 것이다. 의뢰형 중고차 컨설팅 업체 런엔카(http://www.runencar.com) 관계자는 “무조건 방문하고 선택해 구입하던 옛날 방식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온라인을 등에 없고 성행하고 있어 중고차 시장을 좀먹게 하고 있다”며“인터넷은 전국 단위의 모든 매물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허위매물이 이런 장점들을 무색케 하고 중고차 시장을 흐트러뜨려 이를 해결할 대안이 되기 위해 중고차 컨설턴트를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일반적인 중고차 매매업체나 딜러들이 차량 판매에 급급한 환경임에 반해 런엔카가 도입한 중고차 컨설턴트 개념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원하는 조건에 맞는 차량을 찾아 매칭을 시켜주고 신청자가 원하는 차량이 선정되면 함께 매물 차량을 보러 가 점검과 차량관리, 차량인도까지 함께 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중고차 구입 시 차량 전문가가 함께 차량을 봐주고 체크해주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 만족도가 곧 업체 신뢰도 및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차량을 진단해 줄 수 있어 차량에 대한 지식이 낮은 여성이나 고령자, 사회초년생들에게 유독 인기다.특히 블로그나 카페 등 커뮤니티를 통한 중고차 거래나 매물 확인은 반드시 차량 전문가가 동행하는 것이 필수라고 런엔카는 조언한다. 런엔카의 차량 컨설턴트들은 SUV/RV, 중형/소형, 수입, 승합, 대형세단, 스포츠가 등 차량 형태에 따라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어 전문성까지 갖춘 상태다. 런엔카는 이 외에도 사이트를 통해 중고차 관련 뉴스와 중고차 구입정보, 중고차 관리방법 등을 수록하며 중고차 토탈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중고차 매매문화를 좀먹는 허위매물 근절은 판매자의 양심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구매자의 신중한 판단도 중요한 만큼 중고차 컨설턴트의 역할이 기대된다.
- [주목! e-보험상품]현대라이프, 만기환급형 보장성 'ZERO MAX'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지난 한주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보험상품은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 이달 24일부터 판매할 예정인 만기환급형 보장성 보험인 ‘현대라이프 ZERO MAX’다.‘현대라이프 ZERO MAX’는 기존의 현대라이프 ZERO 상품과 동일하게 경제활동기에 꼭 필요한 핵심보장에 집중하면서 추가로 만기 시까지 피보험자가 생존 시에는 납입보험료의 50%를 환급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경제활동기에 불의의 사고로 경제적 손실에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현대라이프 ZERO MAX 정기보험’을 비롯해 자녀를 위한 ‘현대라이프 ZERO MAX 어린이보험’ 과 암, 5대 성인병, 사고보험 등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5개의 핵심 보험으로 구성돼 있다. 보장기간은 상품에 따라 10년, 20년, 30년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 시에는 납입보험료의 50%를 환급 받는다. ‘현대라이프 ZERO MAX’ 상품은 현대라이프 FP와 홈페이지(www.zero.co.kr)에서도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나이와 성별만으로 간단히 보험을 설계해서 가입할 수 있다.◇ING생명 무배당 오렌지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ING생명이 출시한 ‘무배당 오렌지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도 주목할 만하다. 이 보험은 사회초년생부터 자녀가 있는 가장까지 3가지 플랜에 맞춰 합리적인 보장을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다.기본 종신보험의 특징인 사망시 사망보험금을 일시 지급하는 기본형(1종) 외 추가로 설정한 예상 은퇴나이 전 사망시 월급여금으로 가족생활비를 보장하는 소득보장형(2종), 오래 살수록 최대 150%까지 사망보험금을 증액해 주는 상속자산형(3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커진 상품이다. 소득보장형(2종)은 보험가입자가 계약 시 설정한 예상 은퇴나이 이전에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으로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일시에 지급하고 월급여금으로 유족에게 보험가입금액의 1% 또는 2%를 사망 시부터 은퇴나이까지 매월 지급한다. 사망시점에 잔여 은퇴나이 전 보험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최소 60회(5년)를 보증 지급한다. 무배당 CI납입면제특약에 가입할 경우 치료비, 간병비가 만만치 않은 CI 즉 중대한 암을 포함한 중대한 질병, 중대한 수술, 중대한 화상 발생시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후의 보험료를 회사가 전액 대신 납입해 주는 혜택도 마련했다.변액보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총 12종의 다양한 펀드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채권, 주식 등 펀드 투자를 통해 보장금액 증대가 가능하며 투자실적에 관계 없이 사망시점에 최저사망보험금을 보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