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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북한의 오만불손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모처럼 이뤄진 남북대화가 북한의 몽니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일행의 방남을 불과 하루 전에 유보시키며 소동을 피웠던 북한이 그제는 느닷없이 금강산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통보해 왔다. 현 단장 소동 때는 이유를 알려 달라는 요구에 대꾸도 없더니 이번에는 남한 언론을 탓하고 나선 게 다를 뿐이다. 북한이 우리 언론에 대해서까지 길들이기에 나선 꼴이다.북한은 그제 밤중 늦게 보낸 전통문에서 “남측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우리가 취하고 있는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는 가운데 우리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내부 경축행사란 내달 8일 평양에서 벌이는 건군절 열병식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가 한·미합동훈련까지 미뤘는데도 북한이 건군절 열병식을 굳이 평창올림픽 개막 바로 전날 실시하기로 한 것은 상호 신의를 저버린 처사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 그런 여론을 보도한 언론에 트집을 잡은 것이다.북한의 억지야 이골 난 지 오래지만 급기야 언론까지 물고 늘어진 배경이 궁금하다. 어제오늘 일이 아닌 우리 언론의 북한 비판을 문제 삼고 나선 이면에는 금강산 공연에 드는 경유 1만t이 남북 협상과정에서 걸림돌로 부각된 게 아니냐는 등의 추측이 난무하는 것도 그래서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가세한 우리가 경유를 지원할 경우 미국이나 유엔의 제재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진실이 무엇이든 우리의 줏대없는 대응이 저들의 오만을 부추긴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현 단장 방남 때는 해명도 못 들은 채 ‘심기 경호’에 바빴고, 건군절 열병식을 비난하기는커녕 ‘북한의 내부행사’라는 기묘한 구실로 우리 여론을 이상하게 몰아갔다. 이처럼 김정은 정권을 두둔하기에 급급했으니,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게 오히려 신통할 뿐이다. 개인이든, 단체든, 국가든 호혜적이 아닌 협상은 원만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람 앞의 촛불’로 비유한 지금의 남북대화를 정말 살릴 요량이라면 안 되는 것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2018.01.31 I 허영섭 기자
설 차례 음식도 '가정 간편식'으로
  • [설선물 情담아]설 차례 음식도 '가정 간편식'으로
  • 강강술래 본식 LA갈비.(사진=GS샵)[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GS샵은 설 명절 연휴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간편 식품과 조리 도구 방송 편성을 확대한다. 우선 ‘올반 소불고기 15팩+육수7팩’(5만9900원)으로 명절 밥상에 빠지면 서운한 불고기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호주산 S등급 목심만을 사용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바싹 볶아 먹는 ‘언양식 불고기’와 육수를 부어 먹는 ‘서울식 불고기’를 모두 즐길 수 있다.‘강강술래 본식 LA갈비 세트’(9만9900원)는 초이스 등급의 LA갈비를 엄선해 배, 파인애플, 레몬, 표고버섯, 마늘 등으로 맛을 내는 비법 양념장에 재웠다. 연간 284만명이 방문하는 갈비전문점 ‘강강술래’의 갈비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450g 9팩으로 구성했다.주부들의 명절 음식 장만 일손을 덜어줄 주방용품도 방송한다. ‘해피콜 2018년 최신상IH프라이팬+인덕션 세트’(14만9000원)는 28㎝ 프라이팬, 28cm 궁중팬,30㎝ 사각그릴, 28cm 유리뚜껑, 해피콜 인덕션 등 명절 음식 장만에 꼭 필요한 용품으로 구성해 선뵌다. 티타늄을 2000도 이상 초고온에서 녹여 단단한 내구성을 갖췄다.이외에도 △동원수산 프리미엄 킹크랩(12만8900원) △강순의 나주곰탕 세트(6만9900원) △이우철 왕갈비탕 10팩(6만9900원) △이현우 일품 떡갈비 40개(3만9900원) △올바름 명장 장석준 명란 10팩(6만9900원) △무교동 실비집 이강순 낙지볶음 13팩(4만9900원) 등 식품 명장과 전국 맛집 대표 식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2018.01.31 I 박성의 기자
산림청, 30일 산불재난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발령
  • 산림청, 30일 산불재난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발령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2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재난 위기경보 ‘주의’가 발령났다.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계속되면서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현재 서울과 경상도 일원의 산불위험지수는 51 이상이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지역별로 보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평창·강릉을 포함한 동해안 전 지역과 부산, 대구, 울산, 경상권에 건조경보가 발령 중이다.1월에 산불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발령한 경우는 2007년 산불재난관리체계가 정비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가뭄이 지속돼 서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산림청과 지역 산불 관리기관은 산불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드론·감시카메라를 활용해 농·산촌지역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등의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미라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예년에 비해 적은 강수량과 건조주의보 지속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산불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산행 시 산불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01.30 I 박진환 기자
'북·미 대화론' 솔솔…환영하는 중·러 vs 경계하는 美
  • '북·미 대화론' 솔솔…환영하는 중·러 vs 경계하는 美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1일 앞둔 29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에서 최강 추위 속에서도 조형물 공사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물꼬를 튼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북미대화론’에 불을 지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북한이 궁극적으로 북미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올림픽 이후 다시 북미간 ‘강 대 강’ 국면으로 회귀하는 걸 우려하는 문재인정부가 대화 성사에 적극적인데다, ‘북한의 체제 유지’를 원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측면 지원하면서다. 미국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향후 대화 주도권을 놓고 미· 북, 미·중간 물밑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사활 건 韓, 측면 지원 中러..간 보는 北美문재인정부의 구상은 ‘남북대화를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로 이어가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국과 러시아도 힘을 실어줬다.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남북 간 올바른 교류가 적절한 시기에 각국, 특히 북미 간 직접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전체 한반도 정세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20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미국과 북한 간 직접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북한 국가과학원을 현장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사진을 보도하며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북한도 드러내진 않지만, ‘북미대화’가 체제 생존과 연결돼 있는 만큼 ‘환경 조성’이 이뤄진다면 거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27~28일 다섯 건의 반미(反美) 메시지를 낸 것도 대화를 염두에 둔 일종의 ‘기 싸움’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미국 때리기는 ‘대화하자’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며 “정권 차원이 아닌 관영매체를 이용하는 건 선은 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그러나 미국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미 행정부가 24일 북한의 원유수입을 담당하는 원유공업성을 포함한 북한과 중국 기관·개인 등을 무더기로 대북제재 대상에 추가 지정하면서 말 대신 ‘행동’으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 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림픽에 미 고위급대표단을 이끌게 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올림픽 기간에 메시지를 가로채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한미 군사훈련 중단에도, 북한이 건군절을 올림픽 바로 전날인 2월8일로 재지정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내세운 대대적 군사퍼레이드, 즉 ‘무력시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북한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반응이 미 조야에서 흘러나온다. 돌발 상황까지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미국은 올림픽 안전을 위해 개막 전후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배치할 계획인데, 한태성 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23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남북 관계의 긍정적 분위기에 젖은 담요를 던지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며 “극단적인 갈등 국면으로 치닫게 만들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밤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묘수 찾아야 하는 韓, 결국 美中이 결정?문재인정부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평창올림픽 이후인 오는 3월 말~4월 초께 재개될 수 있다”(수미 테리 전략 국제문제연구소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고 본다. 올림픽이 모두 끝나는 3월18일을 전후해 미국에 대한 설득작업과 북한에 대한 회유작업을 동시에 마무리지어야 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6일 한 강연에서 “3월25일 이전에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되도록 견인하는 것이 올림픽 이후 평화적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만약 올림픽이 끝난 후 북한이 도발하거나 한미 양국이 바로 군사훈련을 재개하면 어렵게 성사된 대화국면은 물거품으로 귀결될 수 있다. 청와대는 28일 최종건 평화군비통제 비서관을 미국 워싱턴D.C.로 보낸 것도 ‘포스트(Post) 평창’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문제는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에서의 대화를 원한다는 점이다. 출발점에 세우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개가 아니다. 외교가에선 미국이 한미 군사훈련을 1~2차례 더 미루고, 북한도 핵·미사일 실험 동결 선언 정도로 양보하는 선에서 ‘합’을 맞추도록 문재인정부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북미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택지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미국과 북한, 더 나아가 중국까지 대화를 앞둔 주도권 싸움으로 봐야 한다“며 ”어느 정도 선에서 물밑 작업이 이뤄지면 북미회담이 됐던, 6자 회담이 됐든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18.01.30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똘똘한 똘아이’가 4차 산업 혁명 이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똘똘한 똘아이’가 4차 산업 혁명 이끈다-증시로 몰리는 유동자금, 코스피 장중 2600 돌파-합격자 미리 정해놓고 면접 점수 주물럭…해수부·산업부 산하기관장 2명 해임·사퇴-세종·부산에 국내 첫 스마트시티 조성한다-[사설]우리 아파트 방화문은 평소 닫혀 있는가-[사설]특혜·편법·청탁이 춤추는 공기관 채용△줌인&-‘화성에서 온 남자’ 지구촌 춤추게 하다-능력 있는 7·9급 공무원, 실·국장 승진 빨라진다-민노총, 8년 만에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석△공공기관 채용비리 4788건 적발-공공기관 채용, 흙수저엔 ‘꼬치꼬치’…금수저엔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네-‘원스트라이크아웃’ 도입…‘채용비리 근절’ 칼 가는 정부-최종합격서 비리 합격자에게 밀렸다면…예비합격자 순번 부여한다△코스피 2600 시대-경기회복·유동성·원高 3박자 콧노래…기관은 ‘GO’ 개인은 ‘STOP’-개미들 11조원 빚내 주식 샀지만…10개 중 6개는 마이너스 수익률△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 총회-한강의 기적 만든 ‘이병철·정주영 정신’ 시대 맞게 진화해야-기업환경, 정부 성향따라 조변석개…낡은 인식 바꿔 기업가정신 키워야-‘잡스·게이츠 정신’은 혁신과 도전…초등생 떄부터 창업 자신감 심어줘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번의 성공 한번의 실패…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하는 똘아이가 돼라-모바일 다음은 ‘매트릭스’ 세상△평창올림픽과 한반도 평화-‘북·미 대화론’ 솔솔…환영하는 중·러 vs 경계하는 美-野 공세속 북·미 다리 놓기…고심 깊어지는 靑-남남갈등? 대북제재 완화 포석?…北 속내 ‘아리송’△정치-2004년 ‘천막당사’ 정신 간데 없고…與 발목잡기·색깔론 ‘망령’만 남아-‘개헌 반대 역풍 맞을라’…한국당 변화 조짐-안철수·유승민 ‘국민의당 중재파 끌어안기’-文대통령 ‘평창 외교전’ 총력…폐막식에는 이분들 오려나-靑 대변인에 김의겸 前 한겨레 선임기자△경제-“세무조사 억울해요” 이의제기 땐 외부기구 재심의…‘표적 조사’ 막는다-차기 한국은행 총재 ‘내부 출신’ 물망-‘구조 필요한 고래 발견하면 122’ 유령번호로 홍보물 만든 해수부△금융-정부압박·국제공조·日해킹사태 ‘삼중고’…가상화폐 신규거래 사실상 차단-‘채용비리 검사 대상’ 은행 10곳, 부정합격자 처리 흐지부지-기업銀, 취업 성공 고객에게 축하금 10만원 지급-산은·中더블스타,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 유보△산업&기업-올해 수주량 회복 기대…조선 빅3 ‘부활 뱃고동’-제네시스 G80 디젤 출시…유로6 기준 충족-‘美 특허괴물’ LG 스마트홈 상대로 소송-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해운업 성패, IT에 달려”-김동연 “규제 혁파 위해 공론의 장 마련…하나씩 바꿔나갈 것”-LS그룹, 지주회사 전환 속도 낸다△산업·소비자생활-가상화폐 거래소 정보 유출 땐 과징금 10억 추진-평창특선·대통령酒·한상차림…설 선물, 특별하거나 편하거나-‘애플 배터리게이트’ 국내 최대 40만명 소송 임박-발효숙성 제면기술 개발…농심 ‘건명새우탕’ 출시-‘고마운 동장군’…빨래방 매출 뜨겁네-20m 높이 코카콜라 자판기, 홍대에 뜬다△혁신성장 기업-4차산업 혁명 ‘엔진’ AI·빅데이터…‘100년 먹거리’에 미래 걸다-수소차·자율주행·배터리 ‘5대 성장분야’ 5년간 23조 투자-미래차·설계·SW 품질 확보 ‘글로벌 톱 부품사’로 발돋움-신재생에너지·SI·SM사업, 기술경영 박차-年 3000개 문화 프로그램…젊은 예술가 지원-태양광·핀테크 주력 산업군 내실·외형 ‘UP’△건강-동장군 맹위에 뱃속까지 덜덜…외출 전 스트레칭으로 체온 올리세요-우울증 ‘호전’될 때 더 위험…완치까지 방심은 금물-엉덩이부터 무릎까지 욱신, 걸음도 절뚝…허리질환 아닙니다△증권&마켓-“대상국가 적어 영향 제한적” vs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될 것”-신한BNP파리바운용, ETF 시장 뛰어든다-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자산 첫 4조원 돌파△증권-신용도 회복세…한진, 회사채 발행 성공 ‘자신감’-SM그룹, 삼환기업까지 품나-피부과 처방 1위‘ 발판…토털헬스케어 리더될 것-더케이트윈타워 7000억에 매각…교원공제회 수익 ’짭짤‘△문화&스포츠-내 삶 옮겨놓은 노랫말, 목청껏 부르니 속이 뻥~ 뚫려-恨 맺힌 우리 역사 고스란히…’정통 트로트 살리기‘는 내 사명△평창올림픽 G-10-2925명 주연 겨울 동화 “열흘 뒤 만나요”-손·발 척척 맞아가는 女 아이스하키 단일팀-약물 의혹에…세월에…날아간 ’황제·제왕‘의 꿈-코치폭행에 참가 번복…빙상연맹 무능·적폐,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피겨 전문 디자이너 태부족…엄마가 만들어주는 선수도△사람&나눔-“저출산, 일·생활 균형 맞추면 자연스레 해결”-H.O.T 내달 15일 무한도전 ’토토가3‘ 무대 선다-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공무원 가상화폐 보유·거래 적절치 않아”-이케아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 별세…향년 91세△오피니언-[목멱칼럼]장병 봉급 인상, 강군 양성 첫 단추-[생생확대경]땜질 행정 탓 되풀이되는 참사-[기자수첩]공정위 개인고발 강화가 불러올 화-[e갤러리]민경익 ’모기‘△부동산-상승세 사그라든 세종·부산…’똑똑한 도시‘ 앞세워 불씨 살린다-집값 뛰는 서울 줄고, 공급 과잉 지방 늘고-서울 3.3㎡ 1억 넘는 고가주택, 지난해 338건 거래…1년새 89%↑-부담금 탓?…반포주공 1단지 시공사 선정 또 무산△사회-연봉 2400만원도 안되는 ’무늬만 교수님‘ 채용 막는다-교육부, 잇단 정책 좌초에 ’정책 숙려제‘ 소통 나선다-檢 ’국정농단 방조‘ 우병우 징역 8년 구형-밀양 세종병원 ’불법 증축‘이 피해 키웠다-검찰 간부가 성추행“ 현직 여검사 글 파장
2018.01.29 I 박기주 기자
강추위 계속…서울 -12도·건조특보 확대
  • 강추위 계속…서울 -12도·건조특보 확대
  • 강추위에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시민들이 두꺼운 패딩을 입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지난주 강추위가 한반도를 덮으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월요일(29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지고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건조한 대기 속에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최저기온이 -8.2도로 전날 대비 8도 가까이 올라 고비는 지났지만 오늘은 다시 -12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북쪽에서 한기가 추가로 밀려와서 서울 아침은 -12도, 낮에도 -6도로 어제보다 4도 가량 낮겠다. 강풍도 이어지면서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서해안으로는 눈소식이 있다. 전날 밤 호남서해안에서부터 시작된 눈은 오늘 경기남부와 충청, 호남, 제주 등으로 확대돼 낮까지 오다 그칠 전망이다. 다만 호남서해안에는 내일까지 길게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산간에 최고 10cm, 호남서해안으로 2~5cm, 충남서해안으로 1~3cm, 경기 등에는 1cm 내외가 예상되고 있다. 낮부터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맑겠다. 한편 차고 건조한 바람에 대기가 심각하게 메말라 가고 있다. 건보 특보가 전날 오전 또 한차례 확대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에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12도, 대전과 청주 -10도, 창원 -6도선까지 쭉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6도, 대전과 전주 -2도, 대구 0도선에 그치겠다. 한파는 주 중반 일시 누그러지겠지만 다가오는 주말에는 다시 찬공기가 유입될 전망이다.
2018.01.29 I 송이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단일팀보다 우리팀 먼저..갈라선 '문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단일팀보다 우리팀 먼저..갈라선 ‘문빠’-롯데 주춤한 새 온라인사업 확장..‘유통가 1위’ 자리 넘보는 정용진-‘세 자릿수 환율 시대’ 다시 오나-환자 결박 쉬운 일반병원, 밀양화재 피해 키웠다-[사설]이낙연 총리의 책임지는 자세 아쉽다-[사설]화천 산천어축제에서 배워야 할 것들△줌인&-‘쌀딩크 매직’ 비결 “휴대폰 끊고 소통하라”-화성 이어 평택도 고병원성AI..평창올림픽 앞두고 ‘방역 비상’-“일반병원도 신체보호대·결박 가이드라인 마련을”△‘세 자릿수 환율시대’ 다시 오나-외국인 ‘환차익 베팅’ 증시 수급에 호재..수출기업 ‘실적 쇼크’ 직격탄-“미국이 달러화 약세 원한다면..원화 초강세 불가피”△이재용 2심 선고 D-7-‘말에 놀란 삼성’ 스포츠 마케팅 올스톱..‘총수 부재 1년’ 모든 게 꼬였다-“0차 독대 없었다” “말 소유권은 삼성”..‘朴·崔의 말’ 항소심 변수로△평창올림픽, 6·13 지방선거 판 흔드나-남북 긴장해소 좋지만..北 ‘단일팀’ 무임승차 논란에 2030 등돌려-‘평창올림픽’ 이슈로 보수층 규합..‘색깔론’ 역풍 맞을라-與, 한·일 월드컵 후 대선 이겼지만..평창올림픽은 ‘글쎄’△정치-지지율 추가하락땐 선거 빨간불..靑 ‘현장 스킨십’ 늘린다-민주당 ‘원내 제 1당 사수 작전’ 현역 출마 빈자리 재보선으로 메운다-창당에 징계 ‘맞불’..국민의당 내주께 이혼 도장-“한·미 연합훈련 올림픽 이후 실시”△글로벌리포트/지금은 AI시대-무인 편의점은 시작에 불과..AI로 움직이는 도시 ‘스마트시티’ 곧 온다-美·中·日 IT공룡 AI인재 영입 전쟁△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③바디프렌드-대기업 수준 복지에 비정규직 제로 경영..입사하고 싶은 회사로-업무중 헤어·손톱관리, 사내 병원서 치과검진도-베트남 현지 노동자들과 사전 찾아가며 대화..외국인 울렁증 탈출했죠△경제-기재부, 가상화폐 규제 국제 공조 나선다-임금인상률 제조업 ‘웃음’ 서비스업 ‘눈물’-트럼프 ‘통상 갑질’에 공동 반격..한·캐나다 ‘WTO 제소’ 손잡는다-수당처럼 사용하는..공무원 복지포인트 ‘세금 0원’△금융-미래에셋대우證 ‘구원투수’ 등판..호반건설, 대우건설 새 주인될 듯-내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거래소와 같은 은행서 계좌터야-부부소득 年 7000만원 넘어도 ‘보금자리 대출’ 받는다△산업&기업-신세계 ‘쓱’ 영토확장..업계 “올 것이 왔다” 긴장-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낼 법인세 10조 넘어 ‘사상 최대’-EU 내 NOx·CO2 규제 강화..전기차 늘린 현대차는 안정권-지주사 편입된 LG상사, 조직도 ‘LG’스럽게△산업-가상화폐 품은 日..블록체인 사업 ‘봇물’-LG유플러스·중흥건설, 홈IoT 시스템 구축 협약-5G 모뎀칩 주도권 잡아라..삼성·퀄컴·인텔 ‘삼파전’-‘오류의 땅’ 듀랑고△소비자생활-파리바게뜨..나쁜 프랜차이즈? 착한 프랜차이즈?-티몬 방한용품 매출 87% 껑충..K2 ‘수지패딩’은 추가 생산요~-백설기에 누룩 섞어 ‘뚝딱’..차례술 빚기 쉽네요△중소기업·벤처-生펄프 만들어 고품질 종이 생산..펄프 산업소재화 집중-‘中 친환경 건축자재 브랜드’ LG하우시스, 5년 연속 뽑혀-“갤S9 온다”..설레는 부품 협력사들-‘모바일 강자’ 홈앤쇼핑..고객 10명 중 8명 모바일 주문△증권&마켓-매도 행진에도..기관, 롯데케미칼·두산인프라 담았다-코스피 2600 돌파 변수는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입’-실적 좋은 증권업 ETF “바이오 안 부럽네”△증권-셀트리온發 ‘연구개발비 논란’ 없앤다-행정공제회 11조·노란우산 7조..운용자금 불어나 ‘큰손’ 급부상-이전상장 공모가 규정 ‘가격 왜곡 부른다’ 논란-인라이트, 지역 기반 VC 성공사례 될까△문화&스포츠-순수·대중 만난 경기필 ‘화합의 하모니’-茶 마시며 공연 즐겨..지하로 들어온 홍대 놀이터-우리음악 名人 10인, 한 무대에 오른다△스포츠-“세계랭킹 톱 10 욕심..더 높은 곳 보고 가겠다”-환상적 ‘백힐 어시스트’ 손흥민, 토트넘 구했다-20년 전 맨발 투혼 박세리 “정현 물집 투혼에 가슴 찡~”-네바퀴 배틀..평창 in 라이벌 男피겨 하뉴 유즈루 vs 네이선 첸-美선수단 242명 참가..동계올림픽 역대 최대△사람&나눔-‘제약업계 큰별’ 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 타계..향년 97세-“감염병 확산방지 위한 두 가지 플랫폼 제안”..황창규 KT회장 다보스포럼 참석-‘정현 효과’..기아차 호주오픈 테니스 후원 5년 연장△오피니언-정치인이라면 ‘1987’보다 ‘신과함께’가 먼저다-강남에서 사는 이유-제 2의 ‘이영학 사건’을 막으려면..△부동산-강남 재건축 부르니..강북 마포·용산 재개발 딱지 ‘억소리’-‘50층 복합단지 개발’ 용산 캠프킴 부지 연내 분양 어려울 듯-삼성ENG, 오만 정부와 분쟁 합의..추가 수주 ‘훈풍’ 기대△사회-불나도 소방차 못들어가..참사 부르는 다닥다닥 쪽방촌-전산마비·사기에 법정으로..가상화폐 대박은 신기루였나-인권위 “외모 이유로 채용 거부하면 차별”-현충원, 납골당 건립 놓고 대전시와 마찰
2018.01.28 I 김혜미 기자
강추위 계속…서울 -12도·건조특보 확대
  • 강추위 계속…서울 -12도·건조특보 확대
  • 강추위에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시민들이 두꺼운 패딩을 입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난주 강추위가 한반도를 덮으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월요일(29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지고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건조한 대기 속에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28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기온이 -8.2도로 전날 대비 8도 가까이 올라 고비는 지났지만 오는 29일엔 다시 -12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북쪽에서 한기가 추가로 밀려와서 내일 서울 아침은 -12도, 낮에도 -6도로 오늘보다 4도 가량 낮겠다. 강풍도 이어지면서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서해안으로는 눈소식이 있다. 눈은 오늘 밤 호남서해안에서부터 시작되겠고 내일 경기남부와 충청, 호남, 제주 등으로 확대돼 낮까지 오다 그칠 전망이다. 다만 호남서해안에는 모레까지 길게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산간에 최고 10cm, 호남서해안으로 2~5cm, 충남서해안으로 1~3cm, 경기 등에는 1cm 내외가 예상되고 있다. 낮부터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맑겠다. 한편 차고 건조한 바람에 대기가 심각하게 메말라 가고 있다. 건보 특보가 오늘 오전 또 한차례 확대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에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12도, 대전과 청주 -10도, 창원 -6도선까지 쭉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6도, 대전과 전주 -2도, 대구 0도선에 그치겠다. 한파는 주 중반 일시 누그러지겠지만 다가오는 주말에는 다시 찬공기가 유입될 전망이다.
2018.01.28 I 송이라 기자
현대百, 온라인 설 선물세트 판매 확대
  • 현대百, 온라인 설 선물세트 판매 확대
  •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고급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 ‘2018년 설 선물세트 판매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 단독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늘려 5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드사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몰 프로모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선물세트 신장률은 지난 2015년 27.3%였던 온라인몰 선물세트 신장률은 2016년 38.2%, 2017년 42.6%를 기록했다. 더현대닷컴은 국내산 농·축·수산물 400여 종과 건강·생활용품 500여 개 품목 등 총 1,000여 개 품목을 5~10% 할인 판매한다. 5만~10만원대 국내산 농·축·수산물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 특선한우 센스세트 죽’(판매가 10만원), ‘사과배 실속 세트’(판매가 6만3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 기간 50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7만원 이상 구매시에 최대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ID당 1일 1회)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선물세트 구매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포인트 ‘H포인트’를 최대 10%를 돌려준다. 여기에 카드사별로 5~7% 청구할인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도 다음달 11일까지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500여 품목)를 포함해 1500여 품목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현대명가’를 통해 전국 우수 산지 및 업체의 제품들을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한우·과일(곶감), 수산물(굴비), 건어물(멸치) 등 총 50 여 품목이며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등급 등심과 국거리, 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현대명가 경주천년한우 명품혼합세트 2호’(1.5kg, 판매가 9만9000원), 과일 전문 도소매 업체인 가락시장 ‘신신상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현대명가 프리미엄 굿초이스 사과·배 혼합세트 2호’(3만8900원), 20cm 내외의 굴비 10마리로 구성된 ‘현대명가 굴비세트 9호’(5만2000원), 전국 최대 곶감 산지인 ‘남상주 농협’과 함께 선보인 ‘현대명가 반건시 곶감 선물세트 1.2kg’(2만89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 기간 온라인과 모바일 앱을 통해 바로 접속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 쿠폰(ID당 1일 1회) 제공하며 적립금(H몰)도 최대 10% 증정한다. 여기에 카드사별 5~7%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어 ‘가성비’가 높은 온라인 단독 선물세트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채널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 만큼 합리적인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8 I 강신우 기자
② 백제에서 근대까지 역사가 흐르다
  • [여기어때]② 백제에서 근대까지 역사가 흐르다
  • 강경 포구에서 바라본 금강의 일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논산시 연산면 일대는 백제의 계백 장군과 5000결사대가 김유신의 5만 신라군에 맞선 황산벌 전투의 현장이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이 전투에서 백제는 네 번 싸워 모두 이겼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패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기원전 18년 온조왕이 건국한 지 678년 만인 서기 660년의 일이다. 호국관 1층. 포토 존과 VR체험 존 등이 있다.◇백제의 마지막 기록’계백 장군이 전장에 나서기 전, 가족이 적에게 붙잡혀 노비가 될 것을 염려해 죽였다는 설과 포로가 된 신라 화랑 관창을 살려 보낸 일화가 황산벌 전투 당시 이야기다. 계백 장군이 전사한 곳으로 알려진 부적면 충곡로에 장군과 5000결사대를 기리는 계백장군유적지가 있다. 묘와 사당, 충혼공원, 백제군사박물관, 야외 체험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역사 학습을 겸한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백제군사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머지 시설을 둘러보면 좋다.황산벌 전투를 재현한 미니어처백제군사박물관은 백제의 군사 문화와 호국 정신을 주제로 한 전시실이 세 곳 있다. 1전시실은 백제의 군사 활동을 연표와 지도로 정리했다. 삼국의 영토 확장 과정을 살펴보고, 주요 방어 시설인 풍납토성·웅진성·부소산성 모형을 통해 축성 과정과 성의 기능을 이해한다. 2전시실에서는 실물 크기 군사 모형과 행렬 모형, 무기를 통해 백제의 군사 복식과 무기 체계를 알아보고, 전쟁의 역사를 이해한다. 3전시실은 논산의 역사를 집대성한 공간이다. 청동기시대 주거지에서 출토된 유물, 고려 시대 사찰, 조선 시대 고택과 건축, 강경포구에 남은 근대건축물까지 시대별 주요 유물을 만난다. 백제군사박물관의 군사 모형3전시실까지 둘러보면 동선이 호국관으로 이어진다. 박물관 별관 격인 호국관에서 황산벌 전투를 4D 영상으로 관람하고, 백제 장수가 되어보는 포토 존과 VR 체험 존을 이용할 수 있다. 백제군사박물관에서 나와 잔디광장을 지나면 계백 장군 위패와 영정을 모신 충장사다. 출입구와 사당에 이르는 길은 삼문삼도(三門三道) 양식을 따른다. 가운데 신도(神道)는 사당에 모신 신이 다니는 곳으로 일반인은 오갈 수 없다. 들어갈 때는 오른쪽, 나올 때는 왼쪽을 이용한다. 충장사 옆 양지바른 곳에는 푸른 소나무를 배경으로 계백 장군 묘가 조성되었다. 그 밖에 계백장군유적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황산루, 국궁 체험장, 상설 야외 체험장 등이 있다. 구, 강경노동조합(등록문화재 제323호)는 현재 강경역사문화 안내소로 쓰인다.◇근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근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의 목적지는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다. 금강 하류에 자리한 강경은 근대에 포구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번성한 고장이다. 원산항과 함께 조선 2대 포구로, 평양·대구와 함께 조선 3대 시장으로 번영을 누렸다. 그러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군산항이 개항하고 군산선과 호남선, 장항선이 차례로 개통하면서 상업 중심지 기능을 잃었다. 지금은 강경 하면 젓갈을 떠올릴 만큼 국내 최대 젓갈 시장으로 명성을 잇는다. 1937년 준공한 강경 중앙초등학교 강당(등록문화재 제60호)옛 영화의 흔적은 강경 읍내에 남은 근대건축물에서 찾을 수 있다. 구 강경노동조합(등록문화재 323호),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등록문화재 324호), 강경 구 연수당 건재 약방(등록문화재 10호), 강경 중앙초등학교 강당(등록문화재 60호) 등 근대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재가 10군데다. 구 강경노동조합은 강경 상권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당시 2층 구조였으나 현재 1층만 남아 강경역사문화안내소로 사용된다(답사 지도 비치).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은 강경역사관으로 쓰인다. 강경 구 연수당 건재 약방은 1920년대 사진 속 풍경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건물이고, 1937년에 지은 강경 중앙초등학교 강당은 전형적인 근대 학교 강당 건축을 보여준다.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218호)은 국내 최대 석불이다.◇역사 유적 풍부한 고장 ‘논산’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논산은 역사 유적이 풍부한 고장이다. 고려 초기 사찰인 관촉사는 ‘은진미륵’이라 불리는 불상이 유명하다. 정식 명칭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218호)이다. 현존하는 국내 최대 고려 시대 미륵보살상으로, 높이 18m에 이른다. 미륵불 앞에는 섬세하고 화려한 관촉사 석등(보물 232호)이, 석등 앞에는 석탑이 있다. 석탑 아래 놓인 배례석에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정교한 연꽃 조각이 선명하다. 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논산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 190호)은 조선 시대 학자인 명재 윤증의 옛집이다. 사랑채와 축대, 샘, 연못, 장독대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이 멋스럽다. 후손이 거주하며 한옥스테이를 운영한다. 고택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명재고택 사색의길’을 산책하며 사색에 잠겨도 좋다. 1km 안팎의 두 코스 중 선택해서 걸을 수 있다. 고택과 담장을 사이에 둔 노성향교는 조선 전기에 지었으며, 지역사 연구를 위한 자료로 보존 가치가 높다고 한다. 탑정호 솔섬계백장군유적지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탑정호도 빼놓을 수 없다. 유적지로 가는 길목에 있어 오며가며 들르기 좋다. 논산8경 중 2경에 꼽히는 탑정호는 물이 맑고 깨끗하다. 초록이 무성한 봄여름, 억새와 철새가 반기는 가을, 코끝 시린 겨울까지 아름다운 풍경으로 탐방객을 맞는다. 특히 탑정호수변생태공원에서 시작하는 힐링수변데크산책로는 호수를 조망하는 걷기 코스로 각광 받는다. 산책로 중간에 포토 존이 있고, 주변에 매운탕 집과 전망 좋은 카페나 펜션이 많아 가족, 연인과 오붓하게 즐기기 적당하다. 산책로 끄트머리 호젓한 솔섬은 사진작가들에게 출사지로 인기다.◇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백제군사박물관→계백장군유적지→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1박 2일 여행 코스= 백제군사박물관→계백장군유적지→탑정호수변생태공원→(숙박)→논산명재고택→관촉사→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가는길= 논산천안고속도로 서논산 IC→대전·논산 방면→논산교차로에서 대전·공주 방면→득안대로→광석교차로에서 대전 방면→국도 4호선→계백로→충곡로→계백장군유적지·백제군사박물관 방면→충곡로→백제군사박물관△주변 볼거리= 개태사, 쌍계사, 논산 돈암서원, 팔괘정, 강경 갑문
2018.01.28 I 강경록 기자
① 국토 최북단에서 체험하는 분단 현실
  • [여기어때]① 국토 최북단에서 체험하는 분단 현실
  • 강워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로본 북쪽풍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은 가슴 아픈 분단 현실이 여실히 느껴지는 곳이다. 고성 읍내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도로에 자주 보이는 군용 지프와 트럭, 곳곳에 있는 검문소가 북녘이 코앞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일단 고성 여행을 시작하는 통일전망대에 가려면 조금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망대 앞 10km 지점에 있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 신청서를 접수하고, 안보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이후 개인 차량으로 출발해 민통선 검문소에서 차량 출입증을 받으면 비로소 모든 절차가 끝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 건물이 나온다. 새하얀 건물 옥상에는 태극기가 겨울바람에 펄럭인다. 전망대 한쪽에는 공군351고지전투지원작전기념비, 351고지전투전적비 등이 있다. 351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통일전망대 앞쪽에 있다. 원래 366m인 산이 대포와 함포 사격, 폭격 등으로 351m가 되었다니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짐작이 간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가슴 아픈 분단의 현실 ‘통일전망대’전망대에 들어서면 1층 통일관에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과 각종 자료가 전시된다. 통유리로 된 2층 전망대 외부에는 망원경이 있다. 바다를 향해 튀어나온 전망대에 서면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 금강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진다. 해금강도 보인다. 현종암, 부처바위, 사공바위 등 크고 작은 섬이 기묘한 모습으로 떠 있다. 맑은 날이면 금강산이 손에 잡힐 듯하다. 어렴풋이 보이는 금강산 봉우리는 왼쪽부터 일출봉, 채하봉, 육선봉, 집선봉, 세존봉, 옥녀봉, 신선대다. 북녘이 이렇게 가까웠나 싶다. 전망대 아래 휴전선 철책, 남북한을 잇는 동해선 도로와 철도가 보이고, 바다 쪽에는 통일미륵불과 성모마리아상이 섰다. DMZ박물관통일전망대에서 DMZ박물관이 가깝다. 최북단 군사분계선과 근접한 민통선 내에 자리한다. DMZ(비무장지대)는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며, 우리나라 DMZ는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체결된 정전협정에 따라 설정됐다.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각 2km, 서해안 임진강 하구부터 동해안 고성 명호리까지 248km 지역이다. DMZ박물관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 현실과 통일의 염원이 담긴 곳이다. 3층 건물에는 전쟁·군사 자료와 유물을 비롯해 자연, 생태, 민속, 예술 등 한국전쟁과 DMZ에 관한 전시물이 있다. 2층 전시실은 ‘축복받지 못한 탄생 DMZ’ ‘냉전의 유산은 이어진다’ ‘그러나 DMZ는 살아 있다’로 나뉘는데, 화살표를 따라 관람하면 된다. 3층에는 방문객이 평화 메시지를 적은 엽서로 만든 ‘평화의 나무가 자라는 DMZ’가 눈길을 끈다.화진포 산책로◇겨울 바다 낭만 가득한 ‘화진포’화진포해변은 고성에서 겨울 바다의 낭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추운 날씨에도 서로 어깨를 꼭 껴안은 연인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을 거닐고, 아이들은 밀려드는 파도와 장난치느라 마냥 즐겁다.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화진포 백사장은 파도가 지날 때마다 ‘차르륵차르륵’ 소리를 낸다. 조선 시대 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화진포 백사장을 명사(鳴沙)라고 했다. 화진포는 드라마 〈가을 동화〉의 배경이 되면서 유명해졌다. 은서(송혜교)와 준서(송승헌)가 어린 시절 모래에 그림을 그린 곳도, 준서가 싸늘히 식어가는 은서를 업고 하염없이 걸은 곳도 화진포해변이다.김일성 별장화진포해변 옆에 화진포의성이 있다. 김일성별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인근 이승만·이기붕별장과 함께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으로 단장되어 한국전쟁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화진포의성은 나치 정권을 거부하고 망명한 독일인 H. 베버가 1938년 건축했다. 당시 외국인 휴양촌의 예배당으로 사용되다가, 1945년 삼팔선을 경계로 남북이 분단되면서 외국인 휴양촌의 귀빈관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김일성의 처 김정숙은 김정일, 김경희 등 자녀를 데려와서 귀빈관에 머물렀다고 한다. 이승만 별장 내부화진포해변 뒤에는 화진포가 자리한다. 화진포는 넓이 2.3㎢, 둘레 16km에 이르는 동해안 최대의 자연 호수로, 한쪽에 이승만별장이 있다. 단층 슬래브 형태 건물은 현재 이 대통령 내외의 유품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침실과 집무실, 거실이 옛 모습대로 복원되었다.화진포에서 고성을 대표하는 거진항이 10분 거리다. 거진항의 아름다운 풍광은 항구 반대쪽 방파제에서 만날 수 있다. 바다 쪽으로 불쑥 나온 방파제 끝에 서면 거진항이 한눈에 들어온다.화진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도 가볼 만한 곳이 있다. 송지호는 둘레 4km로 큰 편은 아니지만, 어느 석호보다 아름답다. 송지호에 첫발을 디딘 사람들은 이국적인 자작나무와 울창한 갈대숲이 어우러진 고혹적인 모습에 한동안 넋을 잃는다. 호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탐방로가 마련되어 산책하기 좋다. 고성에 갔다면 막국수를 꼭 맛보자. 토성면에 자리한 ‘백촌막국수’는 먹는 방법이 독특하다. 막국수와 함께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가 나오는데, 이 국물을 붓고 취향에 따라 참기름과 설탕을 넣는다. 톡 쏘면서 시원한 동치미 국물 한 숟가락 먹어보면 식도락가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화진포해변◇여행메모△1박 2일 여행 코스= 통일전망대→DMZ박물관→(숙박)→거진항→화진포해변→송지호△자가운전 정보= 서울양양고속도로→동홍천 IC 인제·홍천 방면→국도 52호선→한계교차로에서 고성·속초 방면→미시령로→안보공원교차로→금강산로→통일전망대 △주변 볼거리=건봉사, 송지호오토캠핑장, 천학정백촌막국수
2018.01.28 I 강경록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대 테마 성화봉송 마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대 테마 성화봉송 마감
  • 인천대교 한마음봉송 ? 이낙연 총리(좌), 유영(우)순천만 국가정원 강강술래 봉송대전 카이스트 로봇봉송 ? 오준호 교수(좌), 이정재 FX-2 탑승 중학생(우)서울 어가행렬 봉송 - 세종대왕 역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위원회 위원장평화테마 자전거 봉송 -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대회의 핵심목표 5가지를 주제로 5개 지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페셜 봉송이 어제 고성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스페셜 봉송은 올림픽 대회의 5대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를 대표 할 수 있는 지역에서 각각의 주제를 적용한 의미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대규모로 진행되는 특별한 성화봉송이다. 지난해 11월 1일 인천대교 한마음 봉송을 시작으로 11월 20일 순천만 국가정원 강강술래 봉송, 12월 11일 대전 카이스트 로봇 봉송, 올해 1월 13일 광화문 어가행렬 봉송, 1월 19일부터 26일 최북단 평화테마 자전거 성화봉송을 마지막으로 불꽃을 전달했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앞으로 열어갈 사람들로 선정된 주자들이 스페셜봉송에 참여해 모두가 빛나는 불꽃을 전달하며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경제테마로 선정된 인천에서 펼쳐진 한마음 봉송에서는 101일간의 성화봉송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와 부주자 200명, 서포터즈 2,018명이 세계 5대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건너는 장관을 연출했다.인천대교는 각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를 향한 하늘, 땅, 바닷길을 여는 곳으로 성화봉송의 첫 출발지로 손색이 없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첫 불꽃을 점화하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고, 피겨유망주 유영과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 K-pop스타 수지 등이 주자로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주자로는 유승민 IOC위원이 하늘에서 커다란 눈송이와 함께 등장해 환상적인 점화식을 펼쳤다.이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태양 외 초대가수들의 공연과 비보잉, 갈라 뮤지컬, 불꽃쇼 등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원인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페셜봉송의 두 번째 테마 ‘환경’을 주제로 한 강강술래 봉송이 진행됐다.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주자 400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의 봉화언덕을 따라 인간띠를 이루어 오르내리며 강강술래 봉송 퍼포먼스를 펼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알려진 순천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정 환경 보존지역이다. 주자로는 순천 생태도시 브랜드를 정립한 최덕림 조직위원장과 순천 출신의 K-pop가수 공찬이 참여했으며, 생태도시 순천을 손수 가꾼 허규동 순천만 국가정원 관리사가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감동을 안겼다. ICT 스페셜 봉송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 대전에서 휴보가 직접 성화를 전달하는 로봇봉송으로 진행됐다. 성화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로부터 첨단기술의 집약체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에게, 다음으로 휴보의 아버지 오준호 교수에게, 그리고 차세대 탑승형 로봇과 과학꿈나무에게로 전달되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휴보는 차량을 운전하고 재난상황을 대응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불꽃을 전달했다. 눈이 내리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로봇 봉송을 보기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여 올림픽 성화 봉송의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다. 문화를 주제로 한 어가행렬 봉송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광화문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화가 소통한다는 점을 표현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렸다. 광화문 스페셜 봉송의 선두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을 보여주는 어가행렬이 위엄있게 펼쳐졌다. 기록에 전통복식과 의례를 갖춘 300여명의 어가행렬단과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위원회 위원장이 세종대왕 역을 맡아 연(국왕의 가마)에 탑승해 호위를 받으며 행렬에 나섰다.이어 현재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한국 썰매 종목의 선구자 강광배 한국체육대학 교수와 스포츠 사격의 역사를 새로 쓴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가 성화를 이어 받아 세종대로를 달렸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소통 문화의 장을 열어갈 첨단기술 드론이 성화를 들고 하늘을 날아 이날의 마지막 주자 드론레이싱 챔피언 김민찬씨에게 전달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스페셜 봉송의 마지막 여정은 최북단 지역 7개 도시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에서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평화테마 자전거 봉송으로 진행됐다. ㅇ 이번 스페셜 봉송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자전거처럼 남북이 함께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 수호의 마음을 담아 평화올림픽의 가치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최북단 7개 도시는 38선과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다. 봉송 구간에는 민간인 통제 구역이 포함되어 평화의 메시지 전달에 의미를 더했다. 파주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출발해 고성 금강산자연사박물관에서 마무리되는 긴 여정의 총 봉송거리는 90km이며, 39명의 주자와 200여명의 부주자 그리고 500여명의 서포터즈가 자전거를 타고 참여해 대규모 봉송단을 이뤘다. 자전거 봉송 출발지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는 자전거연맹 구자열 회장, 가수 김창완, 자전거연맹 동호인 김택진 등 여러 분야의 인사가 주자로 참여해 평화올림픽을 위한 성화봉송에 힘을 실었다. 성화는 통일대교, 통일로를 거쳐 율곡습지공원에서 유엔군의 한국전 참전 역사가 담긴 아이스하키 경기장까지 총 14km를 달렸다. 성화봉송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참천군인들이 얼어붙은 임진강 위에서 펼쳤던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연했다. 철원의 백마고지 전적지를 비롯해 연천의 통일동산, 세계 평화의 종이 있는 화천, 양구의 펀치볼마을, 인제의 리빙스턴교를 지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고성은 평화테마 자전거 성화봉송의 마지막이자 지난 11월 인천대교에서 시작된 5대 도시 스페셜 봉송의 최종 거점으로 함께한 수많은 사람들의 올림픽 성공개최의 염원이 귀결되는 장소다. 26일 오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주자와 부주자 포함 70여대의 자전거가 강원도지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홍보 부위원장과 고성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의 피아노 연주와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함께 14km의 마지막 질주를 시작했다.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들도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평화올림픽 개최의 염원을 다졌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서포터즈가 한반도기와 성화봉송 앰블럼기를 흔들며 대규모 자전거 봉송단의 마지막 출발을 성원했다. 이후 성화는 속초, 춘천, 원주, 삼척, 강릉 등 강원도 전역을 거쳐 2월 9일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에서 점화 될 예정이다.
2018.01.27 I 이석무 기자
 기로에 선 건축, 근대건축문화재
  • [현창용의 공간·공감] 기로에 선 건축, 근대건축문화재
  • 철거되는 인천 중구 근대건축물.(사진=인천도시공공네트워크 페이스북)[현창용 Architects H2L 대표] 인천, 군산, 부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들이면서 동시에 조선시대부터의 문호개방 중심지였다. 필자는 이러한 항구도시에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내륙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물을 찾아보고 그 건축의 역사적 근원을 되짚어 보곤 한다. 특히 항구도시에 남아있는 오래된 건축물들은 대부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고 서구의 건축문화 도입 초창기에 디자인 돼 ‘한국화’ 되기 전의 근대건축물의 원형이 보존돼 있기도 하다.그 중 수도 서울과 가장 가까운 도시인 인천의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존재를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종종 들려온다. 특히 115년 전에 지어져 보존돼 있던 비누공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든 인천 중구의 행정적 처사가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인천에 있는 근대건축물들을 보존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행정구역 안에 있는 근대건축물을 전수조사하고 문화재청에 의뢰해 문화재 지정에 나서는 등 비판을 잠재우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큰 건축물을 서둘러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하지만 이미 몇몇 근대건축물은 민간 건설업자에 매각되거나 무분별하게 개보수돼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어려운 실정이기도 하다.‘근대건축문화재’는 ‘문화재’라는 단어의 무거움으로 인해 공공시설인 듯 느껴지지만 대부분의 건축유산은 사유물이다. 인천의 경우도 인천양조장, 극동방송국, 동양제철화학, 애관극장 등 문화재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 모두 사유재산이기에 사실 소유주의 자발적 참여가 없는 한 완벽한 보존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재급 건축물은 오랜 시간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해 왔기에 세대를 뛰어넘는 많은 시민들의 기억, 그리고 건축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들이 기록돼 있다. 부동산 가치로서 ‘사유재’ 혹은 ‘공공재’의 판단 뿐 아니라 역사의 현장으로서 근대건축의 양식적 보존으로서의 가치가 함께 분석돼야 하는 이유다. 사유재산으로서의 개발과 활용을 인정하면서도 그 문화적 가치를 설득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제안해 우리의 과거가 휘발돼 버리지 않도록 조율하는 역할, 두말할 것 없이 국가의 몫이다.하지만 현실은 열악하다. 이번 인천 중구 공장 철거와 같이 행정적 실책이 발생해 여론이 악화된 이후에나 조금씩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나마도 관련 공무원에게 맡겨져 실질적인 건축적 가치가 아닌 건축물의 ‘연령’, 홍보에 활용할 만한 ‘스토리’ 등의 정량적, 대중적 기준으로 판단되기 십상이다. 더 많은 근대건축유산이 훼손되기 전 지역별 역사, 건축 전문가들의 힘을 모아 근대건축문화재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 역시 그 중심에는 국가가 있어야 한다. 건축문화재에 대한 국가의 방임 속 개선의 불씨는 역시 시민들로부터 시작됐다. 다행스럽게도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소유한 시민들이 모여 ‘건축문화재 소유자 협의회’를 출범시켰고 올해로 10년이 됐다. 전국의 건축문화재 소유자들이 모여 아무런 대가 없이 문화재 보존과 국가의 정책적 반영을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는 것이다. 사유재산의 공익적 가치를 소유자들 스스로 이해하고 사회에 되돌려 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국가는 뒷짐지고 있는 모양새가 안타깝기만 하다. 근대건축문화재가 가치 있는 이유는 그 건축물이 우리의 역사적 현장 자체이거나 혹은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배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역사는 소유자 개개인의 사적인 역사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국사(國史)임은 어린아이도 아는 사실일 것이다. 국가의 역사가 담기는 그릇, 보존의 주체는 물론 정부여야 한다. 도시의 건축적 경쟁력이 국가의 성장 동력인 현대사회, 과연 이번에도 국가는 뒤로 숨고 결국엔 민초들이 지켜 내는 역사가 반복될 것인지 지켜 볼 일이다.현창용 Architects H2L 대표.☞현창용 대표는?- 현(現) Architects H2L 대표- 현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 건축사/건축학박사/미국 친환경기술사(LEED AP)
2018년 부동산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나?
  • [오은석의부동산재테크]2018년 부동산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나?
  • 작년 6.19대책으로 시작된 부동산 규제 정책이 8.2대책 때 정점을 찍으면서 부동산 시장은 거래절벽과 관망세가 짙어지기 시작했다. 규제의 직격탄이 된 조정대상지역 뿐만 아니라 비조정대상지역인 지방의 거래량도 급감할 정도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예상외의 강도 높은 대책으로 주택보유자. 무주택자 가릴 것 없이 셈법이 매우 복잡해 졌다.특히 다주택자들은 정부가 4월 1일 이전까지 매도하든지, 그 이후에 매도해 양도소득세 폭탄을 맞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궁지에 몰았고, 무주택자들은 이번 대책으로 다주택자의 보유물건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면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8.2대책 발표 한 달이 지난 9월부터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일부 다주택자들의 물건이 매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가 주거 안정을 위해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믿고 매물을 내놓은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기 시작했다. 8.2대책으로 인해 재건축 조합원지위양도가 금지되면서 재건축 매물이 줄어든 반면, 2017년 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할 경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피할 수 있어 재건축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진 것이다. 11월과 12월,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의 호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이처럼 재건축 물량은 줄어든 반면 재초환을 피할 수 있는 단지의 수익성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강남 재건축 시장의 상승세와 맞불려 양천구, 광진구, 마포구, 용산구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강남의 집값 상승이 인근 지역과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자 정부도 호프 미팅을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는 현 부동산 시장에서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필자는 2018년 투자 키워드를 ‘역세권’과 ‘재건축’으로 본다. 1. 역세권 과거 3~4년 동안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역에서 떨어져 있는 비역세권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실수요자들은 본인이 당초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전세가격이 폭등하자 가격적 부담이 적은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직장과의 거리 등을 감안해 역에서 가까운 매물을 선택하게 되었다.매매수요 뿐만 아니라 전세 수요도 역세권에 있는 부동산으로 유입되면서 역세권 주변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다. 높은 전세가율을 형성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하자 갭투자의 대상이 되면서 그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2018년에도 서울의 재고아파트 시장은 매물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8.2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매물이 쏟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매물을 걷어드리면서 지역에 따라서는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월 1일 이후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시작되면 매물 수는 지금보다 더욱 감소할 것이다. 매물이 적다면 조금의 시장변화에도 가격이 요동칠 수 있고 가격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지역이 역세권 주변 아파트가 될 것이다.과거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브랜드나 세대수보다 역에서 얼마나 가까우냐에 따라 가격 평가가 달라지는 지역도 있었다. 2. 재건축8.2대책으로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었던 시장이 바로 재건축이다.그러나 현재 재건축 시장은 8.2대책 이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최근 모 일간지에서 A아파트가 8.2대책 이전보다 6개월 만에 16억 원이 상승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진위여부를 떠나 정부의 예상과 달리 대책 이전 수준보다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은 정부의 정책이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급한 불을 먼저 끄고 보자는 성급한 결정 때문일 수 있다.문제는 정부가 앞으로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건축 연한 40년 연장’도 기간을 연장한다면 이미 연한을 채운 아파트는 자연스럽게 풍선효과를 볼 수 있다.서울의 주요 40년 연한을 채운 아파트그렇게 되면 재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이 특정 아파트로 몰리면서 가격은 오히려 폭등 할 것이고 재건축 연한이 늘어난 만큼 서울의 공급은 제한되어 가격 상승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즉 재건축 아파트를 안정화 시키는데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결국 새 아파트의 갈망과 함께 새 아파트에 대한 공급이 부족 시장에 공급을 제때에 풀어주지 않는다면 정부의 예상과 달리 부동산 가격은 쉽사리 잡히지 않을 것이고 악순환은 반복될 것이다. 반대로 정부의 실정으로 만들어진 현 틈새시장을 투자자들은 위기가 만들어 낸 기회라 생각할 것이다.▶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1년차 부동산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8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8.01.27 I 전재욱 기자
이해찬 "민주, 네·다섯 번 연속집권으로 정책 뿌리 내려야"
  • 이해찬 "민주, 네·다섯 번 연속집권으로 정책 뿌리 내려야"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 김대중평화학술회의’ 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現) 여권이 최소한 20~30년간 장기 집권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남북관계 공고화와 민주정부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네 번에서 다섯 번은 연속해서 집권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 두 번 정도로는 정책이 뿌리를 못 박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적어도 네 번에서 다섯 번은 계속 집권해야 정책이 뿌리 내려서 정착이 되는 것”이라며 “오랜만에 집권했는데 계속 집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구집권이나 장기집권이 아니고 계속·연속집권을 해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며 “그 일을 하는데 마지막으로 정치적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직책이 뭐가 주어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계속집권 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남북관계를 풀고 공존할 틀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또 “겨우 이제 문틀을 잡고 입구에 들어선 것”이라며 “분단국가고 보수가 강했던 사회를 최소한 균형 있게 만들려면 당이 계속 집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 의원은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조기에 정상회담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경험적으로 집권 후반기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늦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다음 정권이 (정책을) 승계한단 보장이 없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금강산 폐쇄부터 (남북 관계를) 다 무너트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가) 불가역적으로 진행되려면 집권 상반기 할 수만 있으면 가능한 빨리 정상회담을 하는 게 좋다”며 “2019년에는 나라가 세워지고 3.1운동을 한 지 100주년이니 2019년에 빨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제일 어려웠던 게 중국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북한과 단절이었다”며 “다행스럽게 북한이 평창에 많은 대표단을 보내고, 올해 들어와서 두 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되니 한반도 긴장이 많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의 외교성과에 대해서는 “각국 정상과 만나 얘기해보면 문 대통령의 진정성이 인정을 받는 것 같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문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면서 ‘진중한 사람이다’라고 하고, 농담을 할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전했다.이 의원은 향후 문재인 정부의 과제로는 일자리 정책을 꼽았다. 이 의원은 “제일 중요한 건 일자리 창출”이라며 “특히 우리 같은 장시간 노동을 하는 나라에서는 노동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을 안 줄이면서 노동시간을 줄이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며 “그 문제가 지방선거가 끝나고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18.01.27 I 유태환 기자
"평창올림픽 산불방지 대비태세 이상無"
  • "평창올림픽 산불방지 대비태세 이상無"
  •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용 헬기가 저수지에서 물을 담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산불방지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26일 강원 강릉에서 산불예방지원대의 인화물질 제거 시연 및 결빙저수지 헬기 담수 시범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산불예방지원대는 전체 산불의 30%를 차지하는 소각산불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마련됐다. 산림청과 강원도 소속 산불예방지원대는 강릉과 평창 등 올림픽 권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며, 강릉자활사업단을 포함해 4개팀 4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논·밭두렁, 독립가옥 등 산불취약지역에서 농산폐기물·생활쓰레기 등 인화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소각에 의한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는 업무를 담당한다.이날 산불예방지원대 발대식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을 위해 산불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선언하는 다짐과 파쇄기를 이용한 인화물질 제거, 폐비닐 수거작업 시연 등이 진행된다.이어 겨울철 결빙저수지 헬기 담수 훈련에서는 결빙된 저수지에 산불진화대원이 기계톱으로 얼음구멍(5m×5m)을 내고, 헬기가 신속히 담수해 산불현장에 물을 투하하는 과정을 시연한다.또한 결빙 우려가 있는 저수지에 결빙방지장치를 설치해 저수지가 부분적으로 얼지 않도록 하고, 산불진화용 헬기가 즉시 담수해 진화하는 모습도 선보인다.김재현 산림청장은 “기후온난화로 인해 산불이 연중·대형화 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강원도는 대형산불에 취약한 지역인 만큼 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하고, 진화헬기를 전진배치하는 등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산불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1.26 I 박진환 기자
 시원한 눈맛·짜릿한 손맛·황홀한 입맛…평창五感
  • [여행] 시원한 눈맛·짜릿한 손맛·황홀한 입맛…평창五感
  • 눈 덮인 월장사 전나무 숲길[평창=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 평창의 겨울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평창동계올림픽이 2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모여드는 사람들의 열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주무대란 화려한 수식을 빼고도 평창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평창은 한국 대표 겨울 여행지다. 드넓은 설원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와 백두대간의 산세, 농익은 숲과 이국적인 목장까지 만끽할 수 있다. 올림픽을 치르는 경기장을 조금만 벗어나도 평창의 겨울을 가까이 만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장도 많다. 겨울은 평창이란 곳을 새롭게 둘러보기에 최적의 시간인 것이다.지난 2017년 열린 평창송어축제 ‘송어맨손잡기체험’◇온몸으로 즐기는 평창의 겨울평창은 이미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얼어붙은 오대천 위에선 송어축제가 막을 올렸고, 거대한 눈 조각을 전시하는 눈꽃축제도 곧 시작한다. 올해는 올림픽을 맞아 색다르게 준비했다. ‘윈터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두 축제를 하나로 묶었다. 송어축제는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로, 눈꽃축제는 ‘스노랜드 눈꽃페스티’벌이란 새 이름을 달았다.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기간은 2월 25일까지다.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가 겨울 추위를 잊게 만든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얼음 위에는 얼음낚시터와 텐트낚시터가 있다. 더 흥미진진하고 유쾌·통쾌하게 송어잡기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기’도 있다.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이다. 반바지를 입고 겨울 냉수에 걸어 들어가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전해준다. 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맛볼 수 있다. 회와 구이, 매운탕이 기본이지만 탕수육이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더욱 푸짐한 송어를 맛보고 싶다면 인근 송어 전문점을 찾는 것도 좋다. 스노랜드 눈꽃페스티벌은 대관령 횡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2월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이다. 동화캐릭터와 세계적인 건축물 등을 본뜬 초대형 눈조각 등이 들어선 눈조각 테마파크가 중심이다. 여기에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단과 해외관광객을 위해 한국 전통놀이, 초대형 눈썰매, 눈조각 미로공원 등도 선보인다. 알몸마라톤대회, 눈마을올림픽, 바비큐푸드, 눈꽃조명쇼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 페스티벌 기간 중 주말에는 눈광장과 눈조각 존에서 캐릭터 퍼레이드도 한다. 눈덮인 삼양대관령목장◇눈꽃트레킹 등 평창의 겨울 산평창의 겨울을 만끽하기에 좋은 여행지도 여럿 있다. 그 가운데는 오대산 월정사가 있다. 관동지방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일주문에서 시작하는 1㎞ 남짓의 전나무숲만으로도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일주문을 지나 월정사를 향해 걷다 보면 좌우로 아름드리 전나무가 가득찬 숲이 펼쳐진다. 특히 눈 내린 월정사 숲길 풍경은 황홀할 정도다. 월정사의 보물을 모아둔 성보박물관도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월정사 숲길만으로 아쉽다면 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까지 걸어도 좋다.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시작해 동피골을 거쳐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약 10㎞의 길이다. 대부분 평지로 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다. 19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자들이 다니던 길로 사철 언제가도 사색과 치유를 얻게 해준다.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햇빛이 잘 들지 않아 한번 쌓인 눈은 쉽게 녹지 않는다. 칠족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의 모습눈꽃 트레킹을 원한다면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한 계방산(1577.4m)을 추천한다. 산세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으면 설경이 예쁘기로 소문이 났다. 평창 대관령면과 강릉 성산면의 경계에 솟은 선자령(1157m)도 눈꽃 화사한 트레킹 명소다. 산이라고 불리진 않지만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속해 있어 산꾼이라면 한 번쯤 지나는 곳이 선자령이다. 능선을 따라 걸으면 동해와 강릉을 조망할 수 있는데다 삼양대관령목장을 배경으로 목가적인 풍경도 구경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도 색다른 재미다. 백운산 칠족령은 뗏(뱃)사공의 애환과 함께 동강 물굽이 풍경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문희마을은 백운산 등산로 입구이자 칠족령 트레킹 코스의 출발점이다. 백운산 산행엔 왕복 4시간 이상 걸리지만, 백운산 남쪽 자락의 고갯길인 칠족령까지는 왕복 1시간 30분(1.6㎞ 거리)거리다. 칠족령전망대에서 굽이쳐 흐르는 동강 물줄기와 탁 트인 산줄기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미가연의 메밀국수◇혹독한 추위에 더 깊어진 평창의 맛황태회관의 황태해장국평창을 대표하는 음식은 메밀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바로 평창 봉평마을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봉평오일장은 특히 메밀요리가 유명한데, 봉메밀국수와 메밀묵 등을 장터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메밀국수는 현대막국수·진미식당 등이 유명하다. 평창읍의 미가연은 메밀싹 비빔밥, 옛골은 메밀국수전골로 잘 알려진 식당이다. 횡계리에는 오삼불고기 거리가 있다. 납작식당과 도암식당 등이 대표식당이다. 동해에서 잡힌 오징어와 삼겹살을 고추장양념으로 매콤하고 달콤하게 볶아낸다. 특히 1975년 문을 연 오삼불고기 원조격인 납작식당은 ‘은근하고 소박하게 살자’는 가훈처럼 투박하지만 정겨운 곳이다. 볶음밥을 따로 제공하지 않아 별도로 밥과 찌개(된장·청국장) 등을 주문해야 한다.대관령의 대표 특산품은 황태다. 겨우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국밥이나 구이 외에도 찜이나 탕·칼국수·미역국 등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황태덕장’의 황태해장국은 하얗고 뽀얀 국물에 두부가 듬뿍 들어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바로 옆집인 ‘황태회관’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황태음식점 중 하나다. 평창은 해발 700m 이상의 초원에서 한우를 길러 예부터 쇠고기맛이 좋기로 명성이 자자했다. 부드러운 육질과 고기 자체가 지닌 풍미는 한우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친다. 고원지대에서 사육해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맛도 일품이지만 농가와 협약을 맺은 품질관리가 믿을 만하다. 안정적으로 원육을 제공하고 전산화해 엄격하게 한우 개체를 관리한다. 일송정의 대관령한우◇여행메모△가는길=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서울~강릉 간 고속열차(KTX) ‘경강선’이 개통했다. 평창에는 평창역과 진부역이 들어섰다. 올림픽기간에는 하루 왕복 102편을 운행한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중부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강릉 방면으로 향하다 평창이나 진부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여행팁=내달 1일부터는 평창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패키지형 투어버스와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이 기간 투어버스는 진부역을 기점으로 3개 코스로 운영한다. 무료 순환버스는 하루 두 차례 운행한다.
2018.01.2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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