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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불어난 하천에 여성 실종…수색 작업 중
  • “살려주세요” 불어난 하천에 여성 실종…수색 작업 중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부산 동래구 온천천 산책로에서 여성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20일 오후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여성이 실종되면서 소방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20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8분께 “여성이 물에 빠져 기둥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이 여성은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 온천장역 아래 기둥을 붙잡고 “살려달라” 외치며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시민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이 오후 5시 55분께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 준비를 하던 중 여성이 기둥을 놓치면서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구청은 이날 내린 비로 인해 오후 5시 30분부터 온천천 산책로 출입을 통제한 상황이었다. 해당 여성이 온천천 산책로로 내려간 시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차량 34대와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최초 신고지점에서부터 온천천 하류가 연결되는 수영강 입구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부산에는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7시 30분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현재까지 북구 66.5㎜, 금정구 63㎜, 사상구 61.5㎜ 등의 비가 내렸다.
2023.09.20 I 이준혁 기자
경주 월성·대릉원에서 즐기는 '문화유산 축제'
  • 경주 월성·대릉원에서 즐기는 '문화유산 축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주 월성과 대릉원 일원에서 ‘신라 마립간의 시간을 탐(耽)하다’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축제 ‘빛의 궁궐 월성’과 ‘신라고분문화축제’를 개최한다.2022년도 ‘빛의 궁궐 월성’ 모습(사진=문화재청).신라 마립간 시기에 만들어진 신라 왕궁 ‘월성’과 왕족과 귀족의 무덤인 ‘대릉원 일원’은 1500여 년 전 신라의 현세(現世)와 내세(來世)의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장소다. ‘월성’에서는 ‘빛의 궁궐, 월성’이라는 주제로 △종이배에 소원을 적어 월성 해자에 띄우는 마립간에게 보내는 편지 △월성 발굴조사를 체험해보는 신라 월성을 만나다 △‘월성이랑’의 해설과 함께 월성 곳곳을 탐방하는 신라 월성을 거닐다 △고즈넉하고 은은한 조명으로 월성의 밤을 밝힌 야간 산책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릉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신라고분문화축제’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7월 6~9월 11일)을 통해 선정된 7개 단체(대학생)가 직접 체험 공간(부스)을 운영하는 문화유산 활용 체험 △쪽샘유적 발굴조사를 체험해보는 신라고분 발굴 체험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들으며 ‘쪽샘유적-쪽샘유적발굴관(쪽샘 44호분)-대릉원-천마총전시관’을 답사하는 신라고분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23일에는 천마총과 쪽샘 44호분에서 환생한 신라 마립간과 공주가 시간을 초월해 지금의 월성으로 행차해 시민들과 함께 가을밤의 공연을 즐기는 ‘신라 마립간의 환궁: 월성 행차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국악 브라스밴드 ‘시도’가 선두에 서고 마립간과 공주가 그 뒤를 따르는 모습으로 구성된다. 첨성대 일원에서 출발해 계림을 지나 월성 안의 공연 무대로 이어진다. 이후 가수 송소희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예정돼 있다.
2023.09.20 I 이윤정 기자
대전 대청호 일원에 대규모 은행나무숲 조성된다
  • 대전 대청호 일원에 대규모 은행나무숲 조성된다
  • 대청호 천년의 숲 조성 이미지.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대덕구 대청호 일원에 대규모 은행나무숲이 조성된다. 대전시는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 ‘대청호 천년(千年)의 숲’ 조성사업을 위한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의 서류 및 현장 평가, 현지 적합성은 물론 사업추진 의지와 관계기관 협력관계, 사업효과 등이 높게 평가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8㏊에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청호 천년의 숲 조성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대덕구 미호동 대청댐 여수로 유휴지(환경부 소관)에 대규모 은행나무숲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복원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산림청 공모 선정에 따라 대전시는 대청호 여수로 유휴지 8㏊에 2025년까지 2년간 탄소저장숲을 조성한다. 은행나무 가로수 이식목 등을 활용한 테마숲, 대규모 꽃단지, 산책로, 전망대, 쉼터, 잔디광장,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올해 하반기 예산편성 과정 등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용역, 관계기관 협의, 행위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대청호 일원에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천년의 숲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해 탄소 흡수원 확충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박진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 HDC현대산업개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2일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일원에 조성되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7층, 19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87세대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이며, 전용면적별 분양 물량은 76㎡ 85세대, 81㎡ 2세대다.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보문역세권 일대 최고층인 27층 높이로 설계된다.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까지 적용했다. 전용면적 76㎡는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여기에 팬트리와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짜임새 있는 수납 공간 적용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또 라이프 스타일과 가족 구성원에 따라 팬트리는 알파룸으로 변경(무상)할 수 있어, 수요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돌출 개방형 발코니(일부 세대)가 적용되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기 입주한 동일 주택형 대비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곳에서 수요자들은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홈 카페, 홈 가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성북천과 연계되는 조경 시설도 장점이다. 단지 1층에 마련되는 ‘시그니처 포레스트’는 야외운동공간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자연 속 복합 놀이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각 동 3층에는 입주민만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휴게 공간인 ‘힐링 가든’과 성북천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라운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보문역을 통해 종각역까지 10분대, 여의도역까지 30분대, 신사역까지 20분대면 닿을 수 있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역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도 잘 조성돼 있다. 향후 단지 내 상업시설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가깝게 있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성북천이 위치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성북천 산책로에서 쾌적한 여가 시간을 누릴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반경 500m 내에 동신초등학교, 경동고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고려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등도 가깝게 있어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0일이며, 계약은 10월 23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3499만원으로, 전용면적 76㎡ 기준 9억5400만원~11억1500만원(발코니 확장금액 포함)으로 책정됐다.한편,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을 충족한 서울·경기·인천 거주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가점이 낮은 20~30대와 유주택자들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반분양 전체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공급되지만, 추첨제 60%가 적용돼 추첨을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아이파크 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9월이다.
2023.09.20 I 이윤화 기자
첫 재판 정유정, 말이 바뀌었다...할아버지 증인 출석 예정
  • 첫 재판 정유정, 말이 바뀌었다...할아버지 증인 출석 예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유정(23)이 그간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번복하고 계획된 범행임을 인정했다.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8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절도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정유정은 1, 2차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이날도 녹색 수의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정유정 측 변호인은 “지난 공판준비기일 때 언급한 ‘계획 범죄가 아니다’라는 말은 철회한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검찰은 정유정의 동선, 범행 대상 물색 방법, 범행 준비·실행 과정 등을 수사한 결과 이번 범행이 단독으로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적 살인이라고 결론 내렸다.그러나 정유정은 지난달 28일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다. (사회에) 불만을 품고 살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유정의 변호인은 재판 직후 계획적 범행 여부에 대한 입장이 바뀐 이유에 대해 함구했다.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16일 정유정의 할아버지에 대한 증인신문과 함께 피고인 신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과외 앱을 통해 접근한 부산 금정구에 사는 피해자 A 씨의 집에 방문해 살해 및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과외 앱에서 A 씨 등 54명에게 대화를 시도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정유정은 앱을 통해 살해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2건에 대한 추가 혐의도 적용된 상태다.그는 A 씨에 대한 범행 이전 중고 거래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B씨를 산책로로 유인해 살해하려다 주변 행인들로 인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또 앱에서 만난 10대 남성을 채팅으로 유인하려 했으나 정유정의 부자연스러운 채팅에 의심이 든 남성은 장소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살인예비 혐의로 정유정을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
2023.09.18 I 홍수현 기자
의정부에 42층 '푸르지오' 들어선다…10월 분양 예정
  • 의정부에 42층 '푸르지오' 들어선다…10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짓는 아파트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투시도)’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초역세권에 푸르지오 브랜드로 지어지는 데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42층 랜드마크 규모로 조성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도보권에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의정부역에는 GTX-C(예정) 노선이 들어설 예정으로 수혜가 기대된다.연내 착공과 2028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는 GTX-C(예정) 노선은 양주 덕정에서부터 의정부~서울 삼성~수원까지 약 86.46km를 길이로 14개 정차역이 위치한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호국로와 인접해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의정부IC·호원IC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해 수도권 곳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의 민락IC를 통해 서울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일부 구간이 개통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가 위치한 금오동은 의정부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신세계백화점·홈플러스·로데오거리·제일시장 등 쇼핑 시설이 가깝고, 의정부성모병원·을지대학교병원·의정부백병원·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 시청·경기북부경찰청·의정부 소방서 등 대형 병원과 관공서 이용도 편리하다.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맑은 물길)이 조성돼 있으며, 열린맘공원·추동공원·천보산 등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도보권에 동오초·금오중이 위치했으며, 인근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다.‘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브랜드 푸르지오는 국토교통부의 2023년 시공능력평가 아파트 건축 부문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2023년 아파트 브랜드 평판 2위에 오른 대우건설의 친환경 아파트 브랜드다. 이 단지에는 디자인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다 수상한 대우건설의 기술과 상품 개발·디자인·철학 등이 가미돼 입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다양한 설계가 제공될 예정이다.
2023.09.18 I 김아름 기자
'나들이 어렵겠네'…주말 전국 돌풍·강한 비
  • '나들이 어렵겠네'…주말 전국 돌풍·강한 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걸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가을비가 내린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서호꽃뫼공원을 찾은 시민이 수크령 옆 산책로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토요일인 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고, 오전까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오후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며 다시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17일에는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는 밤까지, 경상권은 18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는 전라서해안에, 17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지리산부근과 남해안에 시간당 50mm 내외의 더욱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00㎜(전남해안 최대 150㎜ 이상), 수도권·강원·충청·전북·영남 30~80㎜(강원영동·강원영서남부·대전·세종·충남·전북·부산·울산·경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20㎜ 이상, 충북·경북북부 최대 100㎜ 이상), 제주 20~60㎜(최대 80㎜ 이상), 서해5도 10~60㎜이다.16일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강릉 21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등이었다.낮 최고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기온은 17일도 비슷하겠으나 비가 그친 후 18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기상청은 17일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해상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동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밀려 들어오니 해당 지역 해안가에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낮은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강원산지에는 짙은 안개가 끼고 충청권 내륙과 남부지방 일부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3.09.16 I 박경훈 기자
GS건설 '이천자이 더 리체' 내달 분양 예정
  • GS건설 '이천자이 더 리체' 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에 두번째 자이(Xi) 아파트인 ‘이천자이 더 리체’를 선보인다.이천자이 더 리체 투시도. (사진=GS건설)GS건설이 10월 경기도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증포동 323-20번지 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인 ‘이천자이 더 리체’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55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84A㎡ 216가구 △84B㎡ 92가구 △84C㎡ 90가구 △84D㎡ 35가구 △101㎡ 35가구 △120㎡ 90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이천자이 더 리체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증포동 생활권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 이마트 이천점이 있는 것을 비롯해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관고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요건도 우수하다. 증신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과 인접해 있어 시내외이동이 수월하며, 인근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 영동고속도로 이천 IC, 성남이천로가 있어 타 지역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서 잠실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노선과 시내버스 노선이 운영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입도 가능하다.이천은 자립형 경제도시인 만큼 단지 인근으로 SK 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팔도 등 다수의 기업이 있어 직주 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으로 대규모 어린이공원도 조성될 예정에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천 증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어린이 공원은 약 8300㎡ 규모로 단지 내 통합산책로가 어린이공원과 연결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스카이라운지,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등 차별화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5 I 신수정 기자
“산에서 만나자” 정유정, 10대 男 ‘추가 살해 시도’ 정황…‘이 앱’ 사용했다
  • “산에서 만나자” 정유정, 10대 男 ‘추가 살해 시도’ 정황…‘이 앱’ 사용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훼손해 유기한 정유정이 범행 사흘 전 중고거래 앱을 이용해 두 차례나 살해 시도를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과외 앱서 또래 여성을 만나 살해한 정유정이 앞서 2건의 살해시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YTN 화면 캡처)지난 12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유정에 대한 살인예비 혐의 2건을 추가로 확인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 26일 정 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 행적을 추가로 수사해 휴대전화와 PC 등을 포렌식한 결과, 2건의 살인예비 혐의에 해당하는 행적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2건은 과외 앱이 아닌 중고 거래 앱의 채팅 기능을 통해 이뤄졌다. 정 씨는 또래 여성 살해 사흘 전 20대 여성 A씨를 부산 북구 한 산책로로 유인해 살해하려다 주변에 행인들이 지나다니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또 같은 앱을 통해 10대 남성 B군에 접근, 가족과 함께 사는지 묻고 “산에서 만나자”, “만나서 뭐할 건지 알려주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B군이 채팅 내용에 의심을 품으면서 약속을 잡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정 씨는 이 2건에 대해 경찰에 “살해 의도나 중고 거래를 진행할 목적이 없었고, 단순히 만남 자체를 위해 채팅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정 씨를 추가 기소하게 되면 과외 앱 살인 사건 재판에서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 씨는 지난달 28일 재판 준비 절차인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살해 동기에 대해 “(사회에) 불만을 품고 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공소사실 중에 범행의 동기 부분, 범행하게 된 계기 등 기재된 사실과 다르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하고 “피해자를 당일 살해하고 시신을 분리해서 유기한 부분은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네, 인정합니다”라고 답해 범행 방법은 인정하나 그 동기에 대해서는 다소 다르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정 씨의 첫 공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정 씨의 변호인이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가운데 해당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3.09.13 I 강소영 기자
"정유정, 살인미수 2차례 더 있었다"…경찰, 살인예비 혐의 추가 송치
  • "정유정, 살인미수 2차례 더 있었다"…경찰, 살인예비 혐의 추가 송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정유정(23)의 살인 예비죄가 추가로 발견됐다.12일 부산경찰청은 정유정의 여죄를 수사한 끝에 살인 예비죄를 추가로 발견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정유정 (사진=부산경찰청 제공)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50분께 과외 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A(26·여)씨의 집을 방문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또한 범행 후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사체를 훼손했고 사체 일부를 양산시 소재 공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정유정은 해당 범행 수일 전 같은 앱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기 위해 북구의 한 산책로로 유인했지만, 주변에 행인들이 지나다니고 있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같은 앱에서 알게 된 10대 남성 C씨를 채팅으로 유인하려 했지만, 채팅 내용에서 이상함을 느낀 C씨가 범행 장소로 나오지 않아 미수로 그쳤다.경찰은 피의자의 인터넷 게시글, 채팅 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피해자 인적 사항 확인 후 진술을 확보해 검찰로 송치했다.하지만 정유정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 (사진=연합뉴스)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 등 조사 결과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살인·사체손괴·시체유기·절도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은 지난 8월 28일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사선 변호인과 출석해 “공소사실에 대한 부분은 인정하나 범행 동기나 계기에 대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계획범죄를 부정했다.정유정의 변호인은 모방범죄 우려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비공개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다음 기일까지 판사의 의견을 모은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정유정은 지금까지 재판과정에서 6번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에는 정유정의 성장 과정과 피해자에 대한 입장, 정신과 약을 복용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정유정 측은 자신의 아버지, 할아버지, 새 할머니 등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신청하기도 했다.정유정의 첫 공판기일은 오는 18일 부산법원종합청사 354호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3.09.12 I 김민정 기자
"가을엔 이곳으로"...행안부, 교동도·대부도 등 가을섬 5곳 발표
  • "가을엔 이곳으로"...행안부, 교동도·대부도 등 가을섬 5곳 발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등이 행정안전부 선정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5개 섬으로 선정됐다.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5개 섬을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이하 가을섬)으로 선정해 11일 발표했다.행안부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관광하기 좋은 섬을 홍보하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가을섬은 교동도(인천 강화군), 대부도(경기 안산시), 금오도(전남 여수시), 조도·호도(경남 남해군), 추자도(제주 제주시)의 5곳이 선정됐다.서해 바다와 북한의 연백 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교동도는 가을철 특별한 축제가 가득한 섬이다. 가을을 맞이해 DMZ 평화i랜드(평화아이랜드) 뮤직페스티벌과 화개정원 축제가 열려 교동도를 찾는 방문객은 관광뿐만 아니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낙조가 아름다운 섬 대부도는 선선한 가을철에 갯벌을 체험하고 조망하기 좋은 섬이다. 경관이 수려한 방아머리 해변과 지역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어촌체험마을 등에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썰물 때 열리는 탄도항 바닷길을 통해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방문해 주변 섬과 넓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다.해안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금오도는 야외 활동이 적합한 가을철에 배낭을 메고 걷기 좋은 섬이다. 해안을 따라 코스별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금오도 비렁길(1~5코스)이 있으며, 폐교를 활용해 만든 안도 기러기 캠핑장이 있어 트레킹이나 백패킹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다.그림 같은 해안선과 푸른 바다가 있는 조도·호도는 가족, 친구들과 산책하기 좋은 섬이다.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도와 호도에 각각 조성돼 있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해안과 다양한 어족 자원을 보유한 추자도는 트레킹, 해양레저, 제철 수산물 축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섬이다.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제주올레길 코스가 있고, 풍부한 어족 자원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러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또 가을철을 맞아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기회도 있다.가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만섭 행안부 차관보는 “가을 여행에 맞는 관광 자원과 특산물, 지역 축제가 있는 가을섬 5곳을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행안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가진 섬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사진=행정안전부.
2023.09.11 I 이연호 기자
'홍라희'도 인파에 묻힌 '프리즈'…수십억대 작품 판매 줄줄이
  • '홍라희'도 인파에 묻힌 '프리즈'…수십억대 작품 판매 줄줄이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 개막한 ‘프리즈서울’ 전경. 데이비드즈워너 부스에 걸린 캐서린 번하드의 회화 ‘박테리움 런’(Bacterium Run·2023) 앞에 관람객들이 오래 머물렀다. 작품은 개막 첫날 220만달러(약 30억원)에 팔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두번째 뚜껑이 열렸다. 그 속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밀려드는 인파에 자주 ‘그림 반 사람 반’을 연출한 거다. ‘입소문’을 탄 작품이 걸린 갤러리부스에선 카메라 들이대기도 힘들 정도였다. 명작은커녕 앞사람 뒤통수를 찍어대기 일쑤니까. ‘2023 키아프·프리즈서울’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관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다. 지난해 첫회 이후 푹 꺼진 국내 미술시장 분위기 탓에 혹여 냉기가 찰까, 우려가 없진 않았던 터. 하지만 현장의 열기는 체온 이상이었다. 작품이 얼마나 팔려나가는가는 나중 문제고, 일단 관람객 동원에는 성공한 듯했다. ‘2023 프리즈서울’ 전경. 개막 첫날인 지난 6일 ‘프리즈 마스터즈’와 ‘메안세션’을 가르는 통로가 갤러리스트 등 미술계 관계자와 VIP 관람객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하지만 이 열기는 어디까지나 ‘프리즈서울’의 첫날 풍경이다. ‘키아프서울’의 사정은 달랐다는 얘기다. 발 디딜 틈 없이 장터를 방불케 한 프리즈와 달리 키아프는 여유로움마저 감도는 산책로인 양 한산했다. 키아프 측은 “첫날 방문객 수가 작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전했으나, 이 ‘간극의 풍경’은 VIP를 초청한 첫날 내내 이어졌고, 둘째 날인 7일 오후 일반관람객이 들어서면서 차츰 극복되는 중이다. 사실 개막 직후는 프리즈조차 한적했다. 긴 줄이나 오픈런 등 요란한 장면도 연출되지 않았고. 하지만 늦은 오후로 갈수록 몰려들었다. 그나마 주최 측의 ‘사전조치’ 결과가 이 정도였는데. 지난해 북새통을 경험한 이후 ‘대책’을 고안했던 거다. 관람객 방문시간을 별도로 지정하는 식으로. 하지만 제대로 먹히지 않았단 얘기다. 지난 6일, 개막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프리즈 서울’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VIP에게 전시장을 먼저 공개한 이날, 지난해와 같이 긴 줄이 만들어지는 혼잡함은 덜했다(사진=이영훈 기자).프리즈를 찾은 관람객은, 그 수에 비견될 만큼 ‘면면’도 화려했다. 1만명에 달하는 세계 VIP 컬렉터와 국내외 미술관계자를 대거 운집시켰는데, 정도련 홍콩M+ 뮤지엄 부관장, 토비아스 버거 홍콩 타이쿤미술관 관장, 구겐하임 빌바오 뮤지엄의 아트 패트론 그룹 등등.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박에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으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다. 단출하게 인솔자 두 명만 대동한 채 프리즈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수많은 인파 속에 우연히 포착된 건데. 특정한 작품을 주의 깊게 살피기보단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둘러보던 홍 전 관장은, 간혹 마주친 미술계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프리즈가 좀처럼 대중에 섞이지 않았던 홍 전 관장까지 움직이게 했다는 소리다. 홍라희(왼쪽)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지난 6일 VIP 프리뷰로 개막한 ‘2023 프리즈서울’을 찾았다. 전시장을 빠르게 둘러보던 홍 전 관장이 우연히 마주친 해외 미술계 관계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지난해만 못해”…70억원 ‘호박’ 판매로 스타트서울에서 두 번째 아트페어를 펼친 프리즈에는 세계 정상급 갤러리 120여개가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10여개가 늘어난 수다. 키아프는 지난해 양재동 세텍으로 분산했던 키아프플러스 섹션까지 합류시켜 50여개가 늘어난 210개 갤러리를 집결시켰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 개막한 ‘키아프서울’ 전경. 한 관람객이 화이트스톤 부수 앞을 지나며 세바스찬 쇼메톤의 ‘뭐가 포인트인가?’(What’s the Point?·2023)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럼에도 “지난해만큼은 아니다”라는 소리가 현장 미술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출품작 전반에서 이전과는 차이가 있다는 건데. 당장 프리즈에서 기대할 만한, 수백억원대를 부르는 ‘초특급’ 작품이 올해는 사라졌다. 판매 역시 “예전만은 못하다”들 했다. 한 갤러리스트는 “작품을 살 만한 사람이 방문하는 첫날에 가장 판매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털어놨다. 어쨌든 팔릴 작품은 팔리는 모양이다. 프리즈에선 개막과 동시에 수십억원대 작품들이 앞다퉈 ‘빨간딱지’를 붙였다. 미국 갤러리 데이비드즈워너는 쿠사마 야요이의 회화 ‘붉은 신의 호박’(2015)을 580만달러(약 77억원)에 “한국고객에게 팔았다”고 밝혔고, 이를 신호 삼아 ‘핑크팬더’를 그리는 캐서린 번하드의 회화 ‘박테리움 런’(Bacterium Run·2023)을 220만달러(약 30억원)에 팔았다. 로즈 와일리 회화도 25만달러(약 3억 3000만원)에 ‘품절’시켰다. ‘2023 프리즈서울’ 전경. 쿠사마 야요이의 회화 ‘붉은 신의 호박’(2015) 등 인기작가의 작품들이 걸린 데이비드즈워너 부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작품은 개막 첫날 580만달러(약 77억원)에 팔렸다(사진=이영훈 기자).하우저앤드워스는 지난해 제대로 알린 조지 콘도의 회화를 80만달러(약 10억 7000만원)에, 폴 매카시의 조각 ‘미니’(Mimi·2006∼2008)를 57만 5000달러(약 7억 7000만원)에 팔아치웠다. 프리즈에 나온 국내 갤러리의 선전도 들려왔다. 국제갤러리는 박서보의 회화를 49만달러(약 6억 5000만원), 하종현의 회화를 22만 3000∼26만 8000달러(약 3억∼3억 5000만원)에 팔았고, 이성자 작가로 단독부스를 꾸린 갤러리현대는 최대 45만달러(약 7억원)에 달하는 작품 여럿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 프리즈서울’ 전경. 조지 콘도, 폴 매카시 등 인기작가의 작품을 건 하워즈앤드워스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뜨겁게 갤러리 부수 중 하나다. 왼쪽으로 폴 매카시의 조각 ‘미니’(Mimi·2006∼2008)가 보인다. 작품은 개막 첫날 57만 5000달러(약 7억 7000만원)에 팔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키아프 쪽에선 국내 인기작가의 작품들이 먼저 판매소식을 알렸다. 가나아트는 박서보의 회화를 2점 팔았고, 학고재갤러리는 정영주, 갤러리나우는 고상우, 갤러리그림손은 채성필의 회화들로 첫날 기록을 썼다. ◇왕서방 컬렉터 대거 입국…곳곳에서 들리는 중국어 결정적으로 지난해와 다른 점이라면 장내 곳곳에서 들리는 ‘중국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입국이 막힌 중국인 관람객이 대거 입국하면서다. 한 갤러리 대표는 “중국인 큰손 컬렉터의 지갑도 기대하지만, 그들이 어떤 작품에 관심을 갖는지 유심히 살피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2023 키아프서울’ 전경. 갤러리현대는 영국 작가 라이언 갠더의 솔로전 ‘선택의 기원’(The Origins of Choice)으로만 부스를 꾸렸다. 설치작품 ‘처음에는’(In The Beginning·2023) 곁에 작가 라이언 갠더가 앉았다. 작가는 수억원대 하늘색 포르쉐 전기차를 들이고 보닛 위에 움직이는 작은 벌레를 올려놓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고대부터 20세기 후반까지 ‘걸작’으로 구성하는 ‘프리즈 마스터즈’는 올해도 화제다. 안드레아 바카로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1620s)를 비롯해, 샤갈, 르누아르, 루치오 폰타나,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등의 작품을 내놓은 로빌란트보에나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그중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뜨겁게 받고 있는 제프 쿤스의 폭 3m 대형조각 ‘게이징 볼’(Gazing Ball·2013)은 360만달러(약 48억 6000만원)을 걸고 컬렉터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즈서울’은 9일까지, ‘키아프서울’은 10일까지 대한민국 최대 미술장터를 이어간다. ‘2023 프리즈서울’ 전경. ‘프리즈 마스터즈’ 세션 중 로빌란트보에나 부스에 세운 제프 쿤스의 ‘게이징 볼’(Gazing Ball·2013)은 오가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작품 중 하나다(사진=이영훈 기자).
2023.09.08 I 오현주 기자
용문역 리체스트, 대전 용문역 인근서 선착순 분양
  • 용문역 리체스트, 대전 용문역 인근서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소형아파트 ‘용문역 리체스트’가 대전 용문역 인근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단지는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역 4번 출구에서 50m 거리의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에 공급면적 86㎡(전용 54㎡)로 욕실 2개와 방 3개로 구성된다. 전용 81㎡는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최초로 5베이 혁신 평면을 선보였으며 5베이 구조는 모든 방에서 조망이 확보되며, 채광과 통풍에 좋은 구조로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옵션으로 발코니 확장 시 현관 중문과 삼성전자 맞춤형의 가전을 무상으로 제공해 입주자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김치냉장고,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인덕션이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 IoT 시스템도 적용되어 한층 더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다.탁월한 입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전 1호선 용문역과 도보 1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지 인근으로 버스정류장도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교육과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백운초과 탄방중, 괴정고, 둔산동 학원가 등이 인접해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도보 3분 거리에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가 자리하고 코스트코, 홈플러스, 을지대학병원, 메디컬타운 등 필수 생활인프라가 쾌적하게 조성돼 있다.여기에 최근 국토교통부가 대전시에서 제안한 대전 도심융화특구 후보지를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함에 따라 대전 원도심 제2 판교밸리라고 불리는 도심융합특구가 조성되어 창업허브 센터와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소셜벤쳐캠퍼스 등이 들어서고 지역특화 산업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게다가 2024년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환승역 용두역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단지 주변의 교통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대전 서구의 관문으로 계룡로 및 도산로가 교차하여 대전 동서남북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유성IC도 가까이 위치해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2028년에는 둔산 센트럴파크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등천 산책로,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 등도 가까워 자연 인프라를 즐기기에도 좋다.한편 분양홍보관은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일원에 있으며, 방문 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23.09.08 I 이윤정 기자
"오르막길 뛰어가야" 장미란 차관의 등산 패션
  • "오르막길 뛰어가야" 장미란 차관의 등산 패션[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등산 코스 중에) 오르막길이 제일 좋았어요. 오르막길 정도는 선수 때 뛰어다녔죠.”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중 ‘K클라이밍’에 포함된 북악산 등산 코스를 답사했다. 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즐겁게 산행에 나선 장 차관은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노스페이스 등산복과 등산화를 착용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 참여해 청운대까지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장 차관은 지난 5일 청와대 인근 칠궁-백악정-청와대 전망대-청운대에 이르는 코스를 답사했다. 이 코스는 ‘비밀스러운 대통령의 산책로’라 불리며 굳게 통제된 구역이었지만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월 청와대와 함께 일반 국민에 개방됐다. 편도 기준 3.3㎞ 정도로 길지는 않지만, 바위산인 만큼 꽤 많은 구간에서 오르막길과 계단을 만날 수 있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 참여해 청운대까지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노스페이스)이날 장 차관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의류와 신발을 착용했다. 장 차관이 착용한 티셔츠는 ‘TNF 서울에디션 반팔 라운드 티2’로 이 제품은 제주도와 서울시에서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 ‘리젠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다. 등 쪽에 빅 그래픽 프린트가 인상적인 이 제품은 가격은 5만9000원이다. 티셔츠 안에는 냉감 기능성 소재의 ‘필드 긴팔 터틀 티’를 받쳐 입었다. 장 차관이 신은 신발은 노스페이스 ‘슈퍼 킥스’ 제품이다. 사계절 일상 착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이 운동화는 고탄성 미드솔과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가 들어가 착용 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갑피 50% 이상이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이 제품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5일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서 착용한 신발. (사진=독자 제보·노스페이스)이날 답사에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서촌에 거주하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국내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20여명이 함께했다.장 차관은 “선수 시절 태릉에서 불암산만 다니다가 이렇게 매력적인 곳을 알게 돼 좋다”며 “단순노동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K클라이밍은 관광 상품이면서도 힐링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체부는 내년에 청와대 권역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소요 시간과 주제별로 한층 더 다양하게 선보일 방침이다. 또 전국의 주요 도심 관광과 함께할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3.09.08 I 백주아 기자
대통령 산책로 오르고·미식·K-콘텐츠까지…다채로운 서울의 가을
  • 대통령 산책로 오르고·미식·K-콘텐츠까지…다채로운 서울의 가을
  •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사진 가운데)이 5일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송인 파비앙 씨, 장미란 차관, 산악인 엄홍길 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서울이 자연과 미식, K콘텐츠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옷을 갈아입는다. 서울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서울여행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여행의 허기를 달래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도시 여행지로 서울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가깝게는 이번 주말부터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이용해 가족, 친지,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새로운 서울여행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K-클라이밍의 진수를 확인한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서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던 청와대는 이제 서울 관광의 ‘핫플’로 떠올랐다. 50년 넘게 굳게 닫혔던 청와대가 활짝 열리면서 방문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 개방 이후 1년간 청와대를 다녀간 국내외 방문객만 333만명이 넘는다. 그런데 최근 청와대를 다시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정부가 청와대 관람에 북악산 등산을 접목한 ‘K-클라이밍’ 코스를 소개하면서다. 북악산은 청와대의 배산(뒷산)으로 오랜 기간 통제돼 ‘비밀스러운 대통령의 산책로’라 불리던 곳이다.K-클라이밍 코스는 춘추관 뒷길에서 출발하는 동편 코스와 칠궁 뒷길로 시작하는 서편 코스 두 가지다. 칠궁 코스의 경우 백악정을 거쳐 청와대 전망대를 지나 청운대까지 이어지며 왕복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코스 난도가 낮은 편이라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코스의 백미는 청와대 전망대. 이곳에 오르면 반세기 넘게 감춰졌던 청와대의 뒷모습과 함께 경복궁, 광화문, 남산타워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최근까지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곳인 만큼 미지의 영역을 다녀온 듯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에 선보인 청와대 권역 K-클라이밍 코스를 내년 중 소요시간, 주제별로 더 세분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칠궁 코스 개장에 맞춰 직접 탐방에 나선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서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산에 오를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라며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클라이밍의 진수를 바로 이곳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도 식후경…‘미식 천국’ 서울의 매력2022 서울미식주간의 프로그램인 레스토랑 위크에서 선보인 음식들 (서울시 제공)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식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음식 축제를 원한다면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노들섬 및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2023 서울미식주간’을 챙겨보자. 서울만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여행과 함께 즐기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벤트가 한 주 동안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진다.주말인 16일과 17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선 ‘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서울의 로스터리가 참가하는 ‘커피장’과 골목의 실력파 양조장이 모이는 ‘발효장’이 펼쳐진다.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발효술장과 커피장 도슨트 투어, 워크숍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서울미식마켓 중에는 전 세계의 개성 넘치는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팝업’ 프로그램도 있다. 한국과 일본, 태국, 홍콩,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셰프들이 협업해 선보이는 이색 메뉴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한 서울의 재래시장 내 핫플레이스의 셰프와 바텐더가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해 창작요리를 선보이는 ‘서울 마켓 다이닝’은 동묘시장과 마장동 축산물시장, 망원시장 등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저녁 모임과 야식 등 한국인의 일반적인 밤 문화를 경험하며 육회탕탕이, 빈대떡, 치맥 등과 같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 ‘서울미식 투어’도 진행한다. 서울 시내 호텔과 레스토랑 등 66곳이 참여해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위크’도 놓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이번 미식주간에 맞춰 국내외 미식 전문가 30인이 추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인 ‘2023 서울미식 100선’도 발표했다. 2020년부터 업계 전문가, 미식 여행가, 학자, 식음 저널리스트 등이 엄선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들이다. 올해는 한식과 양식, 카페·디저트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 미식 분야로 구성해 다양성을 더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미식주간’은 외국인 관광객 등 누구나 미식 여행지로써 서울의 독보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미식축제”라고 설명했다.◇K콘텐츠 등 문화공간으로 바뀌는 한강공원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영희 조형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서울의 젖줄이자 휴식처인 한강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의 매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선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 ‘폼나는 한강’이 열린다. 이 기간 세빛섬 일대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혹등고래, 넷플릭스의 화제작 ‘오징어 게임’의 영희,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이성세포 등 K콘텐츠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3개)이 들어선다.등장하는 조형물의 규모부터 남다르다. 혹등고래 조형물은 가로 16.5m, 세로 25m 크기로, 실제 고래와 같이 거대한 크기로 제작됐다. 매일 오후 6~9시에는 30분 간격으로 지느러미와 꼬리가 움직이며, 울음소리와 함께 물도 내뿜는다. 또한 ‘오징어 게임’ 1단계에서 등장했던 술래로봇 영희와 ‘유미의 세포들’ 중 이성세포 조형물이 4m 크기로 전시돼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10분에 시작되며 축하공연과 혹등고래 조형물의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달고나 만들기, 고래 연날리기, 페이스 페인팅, K드라마 의상 체험 등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의 메인 테마는 서울의 대표 관광자원인 한강과 서울 방문에 큰 영감을 제공하는 K-콘텐츠의 만남”이라며 “앞으로 한강을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금보다 서울여행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09.08 I 김명상 기자
SK디앤디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 잇단 건축상 수상 영예
  • SK디앤디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 잇단 건축상 수상 영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SK디앤디(SK D&D)는 프라임 오피스급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이 ‘제41회 서울시 건축상’과 ‘2023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환경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생각공장 당산’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지하 4층~지상 15층, 3개 동, 연면적 약 10만㎡(약 3만평)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다. 정림건축종합건축사무소가 공간 설계를 맡았다.‘생각공장 당산’ 전경 (자료=SK디앤디)‘서울시 건축상’은 지난 1979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서울시 건축 분야의 최고 권위 상이다. 건축의 공공적·예술적·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린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는 상이다.생각공장 당산은 지난 1일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 제41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미적 가치 뿐 아니라 선큰(Sunken) 광장, 도시 산책로 등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공간을 설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선큰 광장의 경우 ‘길’과 ‘광장’을 연결해 도시의 흐름을 연장시키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도서관인 ‘행복공장’을 건립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공공적 기능이 우수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 6일 수상한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녹색건축 모범사례를 발굴 및 선정해서 녹색건축물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촉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이 행사에서 생각공장 당산은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 등 친환경 인증을 보유한 건축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지 내·외부 곳곳에 △에너지관리 시스템 △태양광 발전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 △효과적 차양 디자인 등 다양한 녹색기술을 접목, 에너지 절감에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토부 건물 에너지 통계 및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각공장 당산은 서울 업무시설 평균 대비 약 22%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뉴프론티어 본부장은 “우리 회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디벨로퍼로서 사용자 중심인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생각공장’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는 물론 사용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생각공장은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장’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SK디앤디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다.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프라임 오피스급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디앤디는 생각공장 성수, 당산에 이어 지난해 10월 생각공장 구로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등포구 양평동에 생각공장 영등포(가칭)를 개발하고 있다.
2023.09.07 I 김성수 기자
한양, 주택 브랜드 수자인 2년 연속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 한양, 주택 브랜드 수자인 2년 연속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이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년 연속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 4관왕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①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조경 ②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입면디자인 ③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조경 ④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승강기 내부 인테리어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198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심미성과 독창성, 사용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인증 GD(Good Design) 심벌을 부여하고 있다.한양은 이번 ‘2023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에서 도시재생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입면 디자인과 조경을 비롯해 숲세권 매력을 극대화한 순천의 랜드마크 아파트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조경 등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3개 선정작을 배출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리빙 디자인 부문에서도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승강기 내부 인테리어가 선정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개 품목이 우수디자인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최고 59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입면 디자인은 기존의 수평적 도시맥락을 수직화하여 입면에 반영하고, 위브드 패턴(Weaved Pattern)을 반복적으로 적용한 특화설계로 시선을 사로잡는 청량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건물을 바라보는 거리와 방향,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입면에 투영되는 그림자와 색상의 지속적인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지상 4층에 조성된 옥상정원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옥상정원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수목과 암석원, 단차를 이용한 인공 연못 등을 조화롭게 배치했으며, 조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티하우스를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에 설치된 승강기 내부도 저채도의 브라운 색상과 천장의 더블라인 조명, 메탈소재의 수직패턴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삼산풍경’을 콘셉트로 조성된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조경은 단지 뒤편에 있는 삼산의 아름다운 숲 경관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여 와 마치 숲속의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 중심부에는 석가산과 경관연못을 조성해 삼산이수(三山二水)를 표현했으며, 삼산공원을 조망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약 1.4km의 산책로를 조성해 숲세권 단지의 매력을 끌어 올렸다.한양 관계자는 “한양은 지난 2021년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기술(Smart), 환경(Eco), 사람(People)’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하며 수자인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심미성과 실용성, 기술력까지 모두 조화를 이루는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수자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7 I 이윤화 기자
김태용 감독 "탄천에서 일상 속 낯선 판타지가 펼쳐집니다"
  • 김태용 감독 "탄천에서 일상 속 낯선 판타지가 펼쳐집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등으로 잘 알려진 김태용 감독이 경기 성남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인 탄천에서 연극, 무용, 음악,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융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선보이는 ‘2023 성남페스티벌’의 메인 공연 ‘대환영’의 예술감독을 맡는다.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 제작공연 ‘대환영’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용 예술감독이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남문화재단)김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탄천은 주거공간이면서 일터이기도 하고 휴식공간이기도 하다”라며 “일상을 대변하는 탄천에서 낯선 판타지가 일어나면 어떨지 생각하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제목인 ‘대환영’은 오는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맞이한다는 환영(歡迎), 그리고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환영(幻影)을 내포한 중의적 의미다. 세상을 떠나게 된 한 여인이 동행자 꼭두와 함께 다른 세상을 향해가는 잔잔한 여정을 그린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로 김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김 감독이 꼭두를 소재로 한 공연예술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국립국악원의 국악공연 ‘꼭두’를 연출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국립국악원 ‘꼭두’가 국악을 바탕으로 한 것과 달리 이번 ‘대환영’은 좀 더 현대적인 음악과 무용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주제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신과 함께’처럼 판타지로 주제를 풀어내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탄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탄천 야탑교와 하탑교 사이의 둔치를 연결해 수상무대와 객석을 조성하고, 하천 양옆 산책로에서도 관객이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민다. 25명의 무용수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김 감독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 온 배우 조희봉이 극을 안내하는 만담꾼 ‘나루지기’ 역으로 함께한다.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 제작공연 ‘대환영’ 기자간담회가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태용 예술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겸 공동연출. (사진=성남문화재단)김 감독은 현재 박보검, 수지 등이 출연하는 영화 ‘원더랜드’를 작업 중이다.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과 인공지능(AI)으로 만나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영화는 완성된 뒤에도 언제 개봉할지 알 수 없어 의지와 끈기가 필요하지만, 공연은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샘솟아서 새로운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때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영화감독 데뷔 전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매혹’이란 제목의 연극을 연출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영화와 공연 작업을 계속 병행하고 싶다”고 전했다.‘대환영’에는 김 감독 외에도 영화, 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창작진이 참여한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다수의 뮤지컬, 연극, 무용 등의 음악을 만든 김성수가 음악감독 겸 공동 연출을 맡는다. 뮤지컬 ‘드라큘라’,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로 잘 알려진 연출가 노우성도 공동 연출로 함께한다.‘2023 성남페스티벌’은 탄천 외에도 모란시장, 야탑 광장, 정자역 4번 출구 광장 등 성남 시내 9곳의 거점에서 버스킹 공연과 미디어아트 및 야외조각 전시 등을 펼친다. 메인 공연 이외의 프로그램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성남페스티벌’은 시민의 평범한 일상에 스며드는 축제로 앞으로 매년 개최해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 제작공연 ‘대환영’ 기자간담회가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태용 예술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겸 공동연출. (사진=성남문화재단)
2023.09.06 I 장병호 기자
북악산 오른 장미란 차관 “靑 권역서 K-클라이밍 진수 경험하길”
  • 북악산 오른 장미란 차관 “靑 권역서 K-클라이밍 진수 경험하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클라이밍’의 진수를 바로 이곳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5일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의 대표적인 북안산 등산 코스를 답사하며 청와대 권역 K-클라이밍의 매력을 알렸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앞 오른쪽)이 5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을 오르고 있다. 장 차관은 이날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방송인 파비앙, 국내 대학생·외국인 유학생 등 20여명과 함께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중 K-클라이밍에 포함된 북악산 등산 코스를 답사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번에 답사한 등산코스는 ‘비밀스러운 대통령의 산책로’라 불리며 굳게 통제된 구역이었으나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월 청와대와 함께 개방한 곳이다.장 차관은 이날 답사 전 청와대 사랑채 앞마당 분수대 앞에서 “서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산에 오를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라며 이곳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를 경험해 볼 것을 추천했다.장 차관은 칠궁-백악정-청와대 전망대-청운대에 이르는 코스를 답사했다. 국내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서촌에 거주하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씨를 비롯해 국내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20여명이 함께했다. 코스의 백미는 청와대 전망대로, 청와대-경복궁-광화문-남산타워까지 확 트인 서울 도심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가운데)이 산악인 엄홍길 대장(오른쪽), 방송인 파비앙(오른쪽 두번째)과 5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 청와대 전망대에 올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장 차관은 이날 국내 대학생·외국인 유학생 등 20여명과 함께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 참석해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중 ‘K-클라이밍’에 포함된 북악산 등산 코스를 답사했다(사진=문체부 제공).답사에 함께한 엄홍길 대장은 “세계 유일한 도심 속 등산 코스를 활용해 청와대 권역 관광을 포함한 K-관광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인 파비앙씨도 “많은 유럽인은 도심에서 등산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등산과 연계한 K-푸드 등 청와대 권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K-클라이밍 관광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문체부는 내년에 청와대 권역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소요 시간과 주제별로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국의 주요 도심 관광과 함께할 수 있는 코스 발굴에도 힘쓴다.
2023.09.05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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