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052건

올해 서울 관광 트렌드 주요 키워드는 ‘G·O·S·E·O·U·L’
  • 올해 서울 관광 트렌드 주요 키워드는 ‘G·O·S·E·O·U·L’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올해 서울 관광 트렌드 주요 키워드로 ‘G·O·S·E·O·U·L’로 선정해 2일 발표했다.2022년 서울 관광트렌드는 온라인 소셜데이터 분석, 온라인 설문조사와 서울관광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계획 및 연구 등을 종합해 도출했다.이를 통해 Green·Living & Nature Loving·One & Only·Safe & Secure·Equity in Tourism·Out of Ordinary·Ubiquitous·Local Advocating’ 등 7개의 주요 키워드를 정리했다.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GO SEOUL’은 실외 마스크 해제 등 엔데믹 전환 국면을 맞아 서울 관광의 회복과 2022년 서울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2년은 코로나19라는 서울관광의 위기가 회복의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서울 관광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22년 올해의 서울관광 트렌드인 ‘GO SEOUL’의 키워드에 맞추어 서울관광 회복을 위한 콘텐츠 발굴과 지원을 확대할 것이며, 국내외 관광객이 믿고 찾는 안전한 도시 서울로 자리매김하여 서울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도시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친환경적인 여행(Green-Living & Nature Loving)서울관광재단은 팬데믹,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친환경 활동의 중요성이 증가하였고, 여행시장에서도 친환경적인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여행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20~30대) 들은 친환경 활동을 불편함이 아닌 새로운 변화의 여행 트렌드로 인식하고 있다. 원거리 이동 시 전기차 이용, 자연환경을 즐기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 자제 및 텀블러 사용 등 여행과 여행지 환경개선이 결합한 활동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코로나19 확산 이후 혼산(혼자 산행), 캠린이(캠핑 초보자) 등의 키워드의 신조어가 등장했고,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자연 친화적인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실내 활동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까운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이에 서울 관광재단은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해 지난 3월 아웃도어 전문기업 블랙야크와 MOU를 체결했고, 6월 북한산 인근에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개관을 추진 중이다.◇나만의 장소로 떠나는 여행(One & Only)사람들 사이의 만남이 코로나 상황 이전처럼 되기를 바라는 욕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그 만남의 형태가 사람이 많지 않은 장소, 가족이나 몇몇 친구 단위의 소규모로 만남으로 변화되고 있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끼리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장소’를 찾아가는 활동이 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소그룹 단위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차박, 캠핑 장소 등을 찾아가거나,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도 ‘우리 동네 숨은 장소’ 등 한적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는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이전 유명 관광지가 중심되던 여행 활동에서, 여행의 의미가 우리의 일상과 생활 속으로까지 확대됨을 의미한다.◇안전하고 안심이 되는 여행(Safe & Secure)2년 넘게 지속해온 팬데믹 상황은 2022년 현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이전의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려는 국면을 맞이하는 등 여행시장도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외 잠재 여행객들의 서울에 대한 관심 키워드는 단연 ‘위생ㆍ안전’이 상위를 기록하고 있어 위생적이고, 안전한 관광에 대한 관심과 요구는 지속될 전망이다.◇차별없는 여행(Equity in Tourism)형평성(Equity)은 다양성(Diversity), 포용성(Inclusion)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공공선을 실현하기 위한 개념으로 주목받아온 개념이다.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사회를 이롭게 하는 궁극적인 목표로 DEI(다양성 Diversity, 형평성 Equity, 포용성 Inclusion)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이러한 개념은 여행도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형평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차별없이 여행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의 여행기회 확대와 지원을 위한 ‘다누림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관광플라자’를 활용하여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일상으로부터 벗어나는 여행(Out of Ordinary)코로나19 이후 입국제한 등 방역조치로 인해 생활권 인근 및 국내 위주의 여행이 새로운 일상이 되었으나, 2022년 방역조치 완화 및 국가 간 장벽 해제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긍정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일상으로부터의 탈피’가 여행 콘셉트가 되는 한편, 코로나 이전의 추억을 되짚을 수 있는 장소의 재방문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이러한 트렌드를 통해 내국인의 국내 지역 간 이동은 물론 해외여행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로 유입되는 내·외국인 관광객, 재외교포의 고향 방문 등의 수요도 크게 증가하여 서울의 여행산업 전반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어디에서나 즐기는 여행(Ubiquitous)코로나19 이후 제한된 직접 방문 여행을 대체할 스마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서울의 랜선여행, AR·VR 등을 활용한 여행체험, 가상공간 플랫폼을 활용한 MICE행사 기반은 크게 강화되었으며, 엔데믹 시대에도 그간 쌓아온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스마트 콘셉트의 관광콘텐츠는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유지 및 발전할 전망이다.또한 한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서울관광재단은 여행회복을 위한 축제, 여행 프로그램 개발, 여행정보 제공 및 서울의 자연·도심 관광지 홍보 등 오프라인 관광콘텐츠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어디에서나 즐기는 여행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여행(Local Advocating)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슬세권’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고 생활반경이 근거리 지역사회 내로 좁혀지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트렌드는 2022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특히 지역구별 생활상권 내에서의 관광자원 발굴, 관광종사자 육성, 지역구별 협업을 통한 관광콘텐츠 조성 등 관광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5.02 I 강경록 기자
클라씨, '전참시' 완전체 촬영…데뷔 전 특급 행보
  • [단독]클라씨, '전참시' 완전체 촬영…데뷔 전 특급 행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과후 설렘’ 데뷔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격한다.30일 방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클라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참시’ 출연을 확정했다. 이미 촬영을 마쳤으며 내달 중 출연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데뷔도 하기 전에 MBC 간판 예능에 출연하는 특급 행보라 눈에 띈다.‘전참시’는 스타와 매니저의 일상을 담는 리얼리티 포맷 예능이다. 클라씨 멤버들은 ‘전참시’를 통해 데뷔 준비 과정을 비롯한 일상을 공개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클라씨는 지난 2월 종영한 MBC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통해 탄생한 팀이다. 명형서, 윤채원, 홍혜주, 김리원, 원지민, 박보은, 김선유 등 7명이 속해 있다. 이들은 5월 5일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를 발매하고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앨범 타이틀곡은 아이유, 엑소, 오마이걸, 아이브 등과 호흡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쓴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전 사단이 작업한 ‘셧다운’(SHUT DOWN)이다.매니지먼트사 M25(엠이오)는 최근 하이틴 좀비 블록버스터물로 제작한 ‘셧다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해 클라씨의 데뷔를 향한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클라씨 멤버들은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한 바 있는 좀비 전문 연기자들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했다.
2022.04.30 I 김현식 기자
낭만 즐기려는 백패킹, 잘못 떠났다간 낭패! 무게 줄이고, 하중 분산해야
  • 낭만 즐기려는 백패킹, 잘못 떠났다간 낭패! 무게 줄이고, 하중 분산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연이 최고의 놀이터라고 할 만큼 봄철은 백패킹 족들이 활동하기 제격이다. 등산과 트레킹, 캠핑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백패킹은 배낭 하나만 들고 떠나 간단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텐트나 침낭 등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있기 마련이다. 또 자연 속 힐링을 하러 갔다가, 오히려 신체의 통증을 마주해야 할 수도 있다.◇ 배낭 무게가 허리 통증 불러‘짊어지고 나른다’라는 뜻의 백패킹은 나만의 성지에서 하루를 묵고 와야 하는 특성상 배낭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배낭의 무게를 지탱해 주는 것은 허리로 한 번에 많은 짐을 메게 되면 쉽게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무리 장비를 경량화하고 미니멀하게 준비한다 해도 최소 10kg가 넘는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몇 시간씩 걷거나 산을 오른다면 누구나 아프지 않던 척추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무거운 짐을 메고 허리를 반복해서 굽혔다 펴는 동작이 이어지면 허리를 지탱해 주는 근육이나 인대기 손상되어 급성 요통의 원인이 된다. 이런 요추 염좌는 2~3주가 지나면 통증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며, 대부분의 환자가 6주 안에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급성 통증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겪어 생기는 요통은 증상이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다. 힘찬병원 신경외과 서병선 원장은 “허리 근육이 약한 사람의 경우 본인은 갑작스러운 통증이라고 느껴지더라도 실제로 증상의 시작 시기가 애매해 만성으로 생긴 다른 원인의 질환인 경우도 많다”라며 “특정 자세에서 어떤 통증을 느끼는지 경험을 의사에게 상의하고, 검사 장비를 통해서 정확하게 진단받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백패킹 활동에서 흔히 발생하는 요통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가벼운 배낭과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도움이 되며 배낭의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대개 많은 짐을 넣을 수 있는 중, 대형 배낭을 메는 경우에는 등판 부분이 등에 밀착되도록 하고, 허리 벨트를 탄탄하게 메어야 한다. 배낭의 무게가 골반 및 허리에서 70%, 어깨에서 30% 정도로 분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배낭을 멜 때는 먼저 허리벨트 끈을 채우고 어깨 길이 조절 끈을 조금씩 풀어서 배낭 무게를 허리벨트로 분산시킨다. 배낭을 꾸릴 때는 무거운 것을 등 쪽에 가까이 넣고 앞쪽에는 가벼운 옷가지 등을 넣는 것이 좋다. 그러면 짐이 뒤로 쏠리는 현상이 줄어 산행이 한결 쉬워진다.◇ 다치기 쉬운 무릎과 발목 주의백패킹 장소로 인적이 드문 곳을 선호하는데, 이런 곳은 오고 가는 길이 험하다. 장비를 챙겨 메고 고르지 못한 길을 걸을 때 무릎과 발목 건강을 살펴야 한다. 관절 주변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고 인대가 튼튼한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평소 운동을 잘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산행 중 생길 수 있는 부상을 유의해야 한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현 원장은 “산행 중 손상되는 신체 부위가 다양한데, 무리한 산행을 하게 되면 몸의 근육이 평소보다 긴장하게 돼 각종 부상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불필요하게 무릎과 발목이 꺾이거나 관절에 부담을 주는 일을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무릎과 발목의 관절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는 산행을 자제하고 보폭을 크게 하거나 경사진 곳을 구부정하게 걷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배낭의 무게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등산용 스틱이나 보호대 등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하산 시 하지 관절이 받는 하중은 평지보다 몇 배나 되기 때문에 배낭의 무게까지 더해지면 무릎과 발목에 더 큰 하중을 준다.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이러한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다. 또 내리막에서 균형을 잡아주고, 미끄럼을 방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스틱의 길이는 짚었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도록 조절하고, 내리막에서는 조금 더 길게 하는 것이 좋다. 오르막일 때는 스틱 2개를 같은 높이의 위쪽에 짚고 다리를 올리는 순서로 해야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된다. 보호대나 테이핑도 관절이 갑자기 꺾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천천히 자주 쉬면서 보폭은 평지에서 걸을 때 보다 좁게 하고, 리듬감 있게 걷는 것이 좋다.
2022.04.30 I 이순용 기자
클라씨, '부산행' '지우학' 좀비팀과 협업 "블록버스터급 MV"
  • 클라씨, '부산행' '지우학' 좀비팀과 협업 "블록버스터급 MV"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걸그룹 클라씨(CLASS:y, 명형서·윤채원·홍혜주·김리원·원지민·박보은·김선유)가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30일 매니지먼트사 M25(엠이오)에 따르면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 이하 ‘지우학’)에 출연한 좀비 전문 연기자들이 클라씨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셧다운’(SHUT DOWN) 뮤직비디오에 촬영에 참여했다. 앞서 클라씨는 하이틴 좀비 블록버스터물로 제작한 ‘셧다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 직후 SNS상에는 ‘지우학이 떠오른다’는 국내외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에는 클라씨 멤버들이 좀비 학생들의 출몰로 아수라장이 된 학교를 탈출하는 모습이 담겨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부산행’과 ‘지우학’에서 열연을 펼쳤던 좀비 전문 연기자들과 대치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M25 측은 “지금껏 어느 K팝 뮤직비디오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좀비물을 제작했다”며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CG, 트랜지션 이펙트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클라씨는 MBC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통해 만들어진 팀이다. 오는 5월 5일 라이언전 사단이 작업한 ‘셧다운’을 타이틀곡으로 한 데뷔 앨범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를 발매한다. 첫 무대는 앨범 발매 하루 전 네이버 나우를 통해 진행하는 데뷔 스페셜쇼 ‘클라씨 비긴즈’(CLASS:y BEGINS)에서 공개한다.
2022.04.29 I 김현식 기자
'괴이' 장건재 감독 "기존 연상호 세계관과 다른 결…흠뻑 빠져"
  • '괴이' 장건재 감독 "기존 연상호 세계관과 다른 결…흠뻑 빠져"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건재 감독이 ‘괴이’의 연출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캐스팅 등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 전했다.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티빙 새 오리지널 ‘괴이’ 제작발표회에는 연상호 감독과 류용재 작가,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9일 6화 전편 공개를 앞둔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앞서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화제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건재 감독은 “괴이의 대본을 연상호 작가께 처음 받았을 땐 ‘왜 이게 나한테 왔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니 가족드라마, 멜로라인 등이 굉장히 스토리에서 중요하더라”고 회상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야기 전체를 미스터리하게 만드는 장르적 요소가 있어서 다채롭다고 생각해다. 연상호 작가님이 이전에 작업하신 작업물들과의 다른 결이 느껴졌다. 그래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연출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연출 과정에서 가장 중시한 부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장 감독은 “이 프로덕션을 세팅하면서 중요히 생각한 건 이 이야기들이 떠 있지 않게 배우들이 납득할 수준의 이야기가 되게 대본 사이 다리를 놓는 작업을 중시했다”며 “또 워낙 장르적인 서사가 있어서 그걸 믿는 것도 제게 중요했다. 연출자로서 이 세계를 믿고 작가님이 만든 세계에 제가 흠뻑 젖어 놀아보자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생각한 우려보다는 훨씬 빨리 이야기에 접속해서 작업했다”며 “배우님들이 각자 진한 관계성을 갖고 있다. 인물들의 관계를 큰 사건 안의 개개인의 이야기로 놓치지 않고 갈 것인가 역시 연출하면서 숙제였다”고도 덧붙였다.
2022.04.22 I 김보영 기자
'괴이' 곽동연 "묻어가기 좋은 조합, 출연하고 싶다고 아우성 쳐"
  • '괴이' 곽동연 "묻어가기 좋은 조합, 출연하고 싶다고 아우성 쳐"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괴이’ 곽동연이 자신이 맡은 악역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티빙 새 오리지널 ‘괴이’ 제작발표회에는 연상호 감독과 류용재 작가,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9일 6화 전편 공개를 앞둔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앞서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화제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곽용주 역을 맡은 곽동연은 출연 계기를 묻자 “조합을 듣고 묻어가기 쉽겠다 싶었다. 가만히만 있어도 제 몫을 할 거 같은 느낌으로 든든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너무 함께하고 싶었던 작가님, 감독님들이 다 모인 작품에 반갑고 설레서 큰 고민하지 않고 출연하겠다고 아우성을 쳤다. 실제 대본을 보면서도 ‘오..’ 감탄사가 나왔다”고도 부연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설정과 차별 포인트, 연구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동연은 “곽용주는 극 중 재난에 가까운 상황을 맞이한 뒤 본인의 내면에 항상 가지고 있던 극도의 폭력성과 거친 반항심을 맘껏 휘두른다. 그러면서 이 어쩌다 집단 공동체가 된 모두를 위협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런 캐릭터의 모습들을 계산된 연기로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곽동연은 “진짜 그 상황에 놓여질 때 시시각각 머리를 굴리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굉장히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으로 보여지길 바랐다. 그래서 현장에서 계속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또 남다름 씨, 박호산 선배님과 몸을 붙이는 연기를 하다 보니 최대한 부상 없이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또 “(곽)용주도 한 장소에서 잘 안 나온다. 주로 한 장소에 있는데 제가 집에서 식물들에게 물을 줬다 안 줬다 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마음대로 휘두른다. 내재된 뒤틀린 욕망이 많은 인간이다. 그것들이 최대한 진짜처럼 보일 수 있게 많은 지도 편달을 얻었다. 역시 ‘곽동연이 곽동연했다’, ‘이 역할이 곽동연?’ 이런 반응을 좀 얻고 싶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2022.04.22 I 김보영 기자
'괴이' 구교환·신현빈 "감독·작가 조합 신선…쾌재 부르며 합류"
  • '괴이' 구교환·신현빈 "감독·작가 조합 신선…쾌재 부르며 합류"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구교환, 신현빈이 ‘괴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전했다.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티빙 새 오리지널 ‘괴이’ 제작발표회에는 연상호 감독과 류용재 작가,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9일 6화 전편 공개를 앞둔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앞서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화제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고고학자 정기훈 역을 맡은 구교환은 작품을 처음 접한 계기를 묻자 “집에서 침대에 누워서 연상호 감독님을 그리워하던 와중 거짓말처럼 문자가 왔고, 감독님과 류용재 작가님이 시나리오를 쓰시고 장건재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회상하며 “개인적으로 많이 궁금해 한 감독님이고 친해지고 싶었던 분이었다. 또 캐스트 이름을 들었을 때 제가 ‘껴달라고 부탁해야’하는 입장이 될 정도로 너무 좋은 분들이라 기분 좋게 합류했다”고 답해 기대를 자아냈다. 정기훈의 아내인 천재문양해석가 이수진 역을 맡은 신현빈은 “처음 저도 ‘괴이’란 작품이 있고 이런 내용이고 연상호 감독님과 류용재 작가님이 쓰시고 장건재 감독님이 연출한다는 소리에 재미있는 조합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장건재 감독님은 감성적이고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시는 분으로 알았는데, 재난과 초자연적 스릴러 장르를 어떻게 연출하실지 궁금했다. 이 안에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두 사람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구교환은 “한 가지를 오랫동안 사랑하고 연구하는 캐릭터. 그 전공을 더 살려 뻗어나가 유튜버가 된 점도 멋지게 느껴졌다. 사실 연기 변신이라기보단 제가 가지고 있는 정기훈 박사와의 비슷한 면모, 한가지를 오랫동안 사랑하고 연구해본 전력이 있으니 그것을 정기훈 박사의 상황과 결부해 만들어보자고 생각하며 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훈이는 자기가 가진 정보를 과시하지 않는다. 많이 알고 있다고 티내지 않는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신현빈은 “이수진은 기훈과 결혼해서 같이 연구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불행한 사건이 닥쳐서 아이와 함께 자기 자신도 잃어버리게 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극 전반에 나오는 수진의 모습이 진짜 수진의 모습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가 실제로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들이었고 장르적인 요소들도 실제 경험할 수 없는 일이니 새로우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지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어쩌면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찾아가는 이야기라고도 생각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2022.04.22 I 김보영 기자
연상호·류용재 작가 "'괴이'는 멜로물…재난 오락 작품 기대"
  • 연상호·류용재 작가 "'괴이'는 멜로물…재난 오락 작품 기대"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상호 감독과 류용재 작가가 ‘괴이’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함께 다른 작품들과 다른 매력포인트를 언급했다.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티빙 새 오리지널 ‘괴이’ 제작발표회에는 연상호 감독과 류용재 작가,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9일 6화 전편 공개를 앞둔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앞서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화제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상호 감독은 “제가 원래는 멜로물을 쓰고 싶었다. 기획할 때 당시 이제 멜로를 써봐야겠다, 부부애가 담긴 멜로를 쓰고 싶다, 끔찍한 걸 그만하고 싶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래서 극복할 수 없는 사랑을 주제로 놓고 오컬트 요소를 좀 넣다보니 전에 했던 것과 큰 차이 없는 결과물이 나왔다. 그럼에도 이것은 멜로물이다. 괴이한 멜로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류용재 작가가 여기에 “귀불이란 존재 자체가 굉장히 큰 매력적 요소가 될 거 같다. 귀불의 눈을 보면 각각 자기 마음 속의 지옥을 보면서 각 인물들이 어떤 마음 속 지옥을 보는 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류 작가는 또 “다른 장르와 차별점은 기존 초자연 스릴러들은 개인의 차원이나 집안 가문에 걸린 저주 같은 것을 푸는 이야기라면 이 이야기는 ‘귀불’의 존재 때문에 진양군이란 공간에 있는 모두가 영향을 받는다. 재난 오락물의 형태가 함께 섞인 작품”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2022.04.22 I 김보영 기자
  • 산림청, 봄맞이 제철 산나물 온·오프라인 기획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봄맞이 제철 산나물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내달 중순까지 이어지며, 54개 업체에서 두릅, 산마늘 등의 생채 산나물과 장아찌, 건 나물 등의 가공품을 판매한다. 온라인 기획전은 네이버쇼핑과 우체국쇼핑, 올가홀푸드에서 판매하며, 산나물 구매자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기획전은 올가홀푸드와 상생상회에서 열리며, 산나물 구매자에게는 친환경 가방 등의 선물을 증정하고, 생산자 직거래 판매행사, 요리교실 등 체험형 기획전도 운영한다. 내달 7일까지는 임산물 제철동행-셰프와 함께하는 봄 산나물 미식여행을 개최한다. 소비자가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고, 유명 셰프의 요리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사업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임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등 소비촉진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주의 동의 없이 임산물을 불법 채취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만큼 산행 시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4.22 I 박진환 기자
국힘 "산은 5년 성과 미미"…본점 부산 이전 드라이브
  • 국힘 "산은 5년 성과 미미"…본점 부산 이전 드라이브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산업은행 본점이 어디에 있는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금융중심지를 부산으로 지정한만큼 금융발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산은의 부산 이전을)적극 검토하고 추진해야 합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지난 5년 산은에 대한 평가는 ‘안된 것도 없고 된 것도 없다’는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더 늦기 전에 (산은의) 역할과 혁신과제에 대한 논의가 시급합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금융의 문제점과 혁신과제 : 산업은행의 역할 재편을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산은의 부산이전 문제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은을 위시한 정책금융기관의 혁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금융의 문제점과 혁신과제-산은의 역할재편을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산은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산은 역할 재편 필요” 일성윤 의원은 “산은이 주도했던 쌍용차, 대우조선해양, 아시아나항공, KDB생명 등 굵직한 매각이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며 “자금투입 회수율도 20~30%에 불과해 산은이 되려 정부 지원 부담만 늘리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평가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산은의 역할에 대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주제발표를 한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범정부 협력체제를 강화해 정책금융기관들의 지원 프로그램의 중복을 해소해야 한다”며 “기존 산업에 대한 사후적 구조조정 기능 축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기영 경기대 경제학부 교수도 “과다한 정책금융 규모, 조직, 제도들이 시장의 정상적 작동원리를 왜곡한다”며 “또 시장 마찰도 유발하는 만큼 이를 조정해 효율적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가령 중소기업 정책자금 공급의 경우 산은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여러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데 이 구조를 재편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지방선거 전까지 산은 이전 문제 ‘잠잠’윤 의원은 특히 산은 내부에서 본점의 부산이전에 대해 반발하는 것을 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1월 이동걸 산은 회장이 윤석열 당시 후보의 부산이전 공약을 두고 ‘산업과 금융, 기업을 몰라서 나온 얘기다. 산은은 이미 부산에서 해양금융에 특화한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며 “산업은 진화하는데 산업을 육성·지원·촉진해야 할 산은은 산업 지형변화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지방선거를 치르는 6월 초까지는 추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산은의 부산 이전이 서울 민심에 타격을 주는 등 리스크가 있어서다. 윤 당선인 측과 산은 모두 이를 인지하고 일단은 관망세에 들어간 양상이다.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6월 초까지는 숙의하는 시간을 갖고 그 이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산은 노조 관계자도 “6월 초까지는 산은 이전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 “산은 이전의 부작용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산은 본점 이전을 위해서는 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본점 이전보다는 차선책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토론회에 참석한 윤만호 EY한영 경영자문위원회장은 “(산은의 부산행은) 실제로 지역균형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지 이전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지역균형 개발은 자회사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산은이 윤 당선인 공약의 취지에 맞게 방법을 제안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2022.04.20 I 김정현 기자
'기묘한 이야기4'→'수리남', 넷플릭스 한국·글로벌 라인업 공개
  • '기묘한 이야기4'→'수리남', 넷플릭스 한국·글로벌 라인업 공개
  • ‘종이의집:공동경제구역’(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가 출격 대기 중인 시리즈와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에는 초대형 범죄 액션 작품들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영화 ‘그레이 맨’은 그 누구도 실체를 몰라 ‘그레이 맨’으로 불리는 CIA의 암살 전문 요원이 우연히 CIA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알게 되고, CIA의 사주를 받은 사이코패스 전 동료에게 쫓기며 시작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작가 데뷔와 동시에 저명한 범죄 소설 문학상인 배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마크 그리니의 원작을 바탕으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가 연출을 맡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브리저튼’으로 스타로 자리매김한 레지 장 페이지가 출연해 전 세계를 오가는 초대형 액션을 선보인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스페인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의 배경을 한국으로 옮겨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본 적 없는 사이즈의 범죄를 선보일 예정이다.‘기묘한 이야기4’ 스틸컷(사진=넷플릭스)전 세계 시청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작품들도 반가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4’는 오는 5월 27일 1부, 7월 1일 2부 공개 예정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에 사는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기묘한 이야기’는 레트로한 감성과 매력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케미스트리,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스타코트 전투 6개월 후, 더욱 강력해진 초자연적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2’는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싼 치밀하고 숨 가쁜 이야기를 그려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1편의 후속작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사립 탐정 브누아 블랑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명추리를 펼칠 예정이다. 영화 ‘에놀라 홈즈 2’는 셜록 홈즈의 막내 여동생 에놀라 홈즈가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며 겪는 미스터리 가득한 모험을 그린 1편의 인기를 이어간다. ‘기묘한 이야기’의 히로인 밀리 보비 브라운이 예리한 추리력의 사랑스러운 소녀 탐정 에놀라 홈즈를 연기하고 ‘위쳐’ 시리즈와 DC ‘슈퍼맨’ 시리즈의 헨리 카빌이 셜록 홈즈 역을 맡았다.사진=넷플릭스시리즈 ‘글리치’는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던 홍지효가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수업’으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진한새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르 변주의 귀재라 불리는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여빈이 주인공 ‘홍지효‘ 역으로, 나나가 ‘보라’ 역으로 합세해 기대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시리즈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다. 채수빈과 최민호가 출연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Hip)하고 핫(Hot)한 곳에서 먹고, 일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화려하면서도 뜨거운 일상을 그려낼 전망이다. 시리즈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이 우연히 거금이 든 차량을 발견하고, 마약조직의 2인자와 얽히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다. 붕괴 직전의 평범한 가족이 마약조직의 거금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긴장 넘치는 이야기에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 그리고 김진우 감독이 합류를 결정했다.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의 최고 등급인 블랙과의 결혼을 꿈꾸며 각자의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김희선과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사랑보다 조건이 우선인 속물적인 현실 사회를 날카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 속 질주를 담은 카 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한껏 들뜬 서울, 달궈진 분위기를 틈타 감추어진 비자금을 뒤쫓으려는 특급 작전에 막강한 드라이빙 실력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투입되면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하고 화끈한 질주를 담는다.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오정세, 김성균, 정웅인, 문소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시리즈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보이’, ‘은교’, ‘4등’, ‘침묵’, ‘유열의 음악앨범’ 등 파격적이고 신선한 소재로 인간의 감성과 심리를 묘사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정지우 감독과 김영광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6일 공개를 앞둔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출연해 ‘웹툰계의 마술사’ 하일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꿈이란 무엇인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섬세한 감성을 전달한다.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급격하게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1%의 인류가 계급화되고, 그 사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의석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김우빈, 송승헌, 이솜, 강유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20세기 소녀’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둘러싼 로맨스다. 누구의 인생에나 단 한 번, 깊고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통과의례인 첫사랑과 진한 우정의 순간들을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캐스팅 됐다.사진=넷플릭스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의 작품도 시동을 걸고 있다.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 전요환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 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시리즈다. 영화 ‘공작’으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 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 영화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부산행’, ‘반도’로 세 번이나 칸에 초청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을 비롯해 김현주, 류경수가 출연한다. 영화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배우 주원이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도 높은 액션에 도전한다. 영화 ‘악녀’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액션 대가 정병길 감독의 신작이다.2022년 공개를 확정한 작품 외에도 올해 제작을 확정한 ‘길복순’, ‘너의 시간 속으로’, ‘도적: 칼의 소리’, ‘마스크걸’, ‘사냥개들’, ‘솔로지옥 2’, ‘연애대전’, ‘종말의 바보’, ‘퀸메이커’ , ‘D.P.’ 시즌 2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2.04.20 I 김가영 기자
'괴이' 연상호 "'방법' 만들다 접한 전통 요괴·전설서 착안"
  • '괴이' 연상호 "'방법' 만들다 접한 전통 요괴·전설서 착안"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차원이 다른 초자연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오는 29일(금)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18일, 생생한 제작 비하인드를 엿볼 수 있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연상호·류용재 작가와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남다름이 직접 전한 이야기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이날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기이한 귀불의 발견과 함께 재앙에 휩쓸린 진양군의 배경과 아비규환 속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옥에 맞선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귀불이 있는 진양군청에 모인 마을 사람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상호 작가는 “드라마 ‘방법’을 만들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무속, 요괴, 전설들을 많이 접하게 됐다. ‘괴이’는 그 중 귀불을 주요 소재로 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류용재 작가는 “작품의 외피를 보면 초자연적인 사건을 좇는 스릴러의 형태이고, 마을에 벌어지는 일을 보면 재난물처럼 보여진다. 사실은 각각의 사람들이 귀불의 저주 때문에 겪게 되는 아픔이나 상처들이 극단적인 형태로 재현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라고 작품의 차별점을 짚었다.또한 장건재 감독은 “‘괴이’는 자기의 아픔을 치료하고 인간 사이에 놓여있는 불신을 회복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저주받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납득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맞춰 연출했다고 밝혔다.마음 속 지옥을 열어 혼돈에 빠뜨리는 ‘귀불’에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는 극을 더욱 흥미롭게 이끈다. 기이한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을 맡은 구교환은 “정기훈은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호기심을 품고 오랜 시간 공부한 사람이다”라며 “저주가 내린 진양군으로 향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곳에는 그가 너무 사랑하는 두 명의 인물이 있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마음속 지옥에 갇힌 ‘이수진’ 역의 신현빈은 “이수진은 괴로운 사건 이후에 소일하면서 생계 유지를 하다가 어느 날 귀불을 마주하고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장건재 감독은 “딸을 잃고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정기훈이 겪는 고통의 깊이는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그 부분을 구교환 배우가 잘 표현해줬다. 신현빈은 어떤 역할을 하든 단단한 얼굴을 보는 사람들한테 기억을 남기는 배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어 제작진은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에 대한 절대적 신뢰도 내비쳤다. 장건재 감독은 “한석희는 작품에서 누구보다도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어려운 역할이다. 김지영 배우가 날아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류용재 작가는 진양군의 군수 ‘권종수’ 역의 박호산에 대해 “얄미우면서도 사람 냄새가 나게 표현을 해줬다”라고 밝혔고, 연상호 작가는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 역의 곽동연에 대해 “작품의 긴장감은 곽동연을 통해서 완성이 됐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품의 힘을 담당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라고 전해 기대를 달궜다. 또한 조용히 사는 게 꿈인 고등학생 ‘한도경’ 역의 남다름에 대해서는 장건재 감독이 “현장에서 배우로서의 태도와 집중력이 뛰어나다. 새로운 의미에서 재밌는 발견의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들이 전하는 관전 포인트 역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구교환은 “동료 배우들의 열연”을, 신현빈은 “감성 초자연 스릴러”를 꼽았다. 김지영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주목해달라고 전했고, 곽동연은 “독특한 소재와 그 소재를 풀어나가는 재미있는 화법”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그리고 남다름은 “인물들이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나갈 것인지 집중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과연 믿고 보는 제작진과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완성할 초자연 스릴러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2022.04.18 I 김보영 기자
文대통령, 5월 9일 청와대 떠난다…尹 취임식 참석 후 양산행(종합)
  • 文대통령, 5월 9일 청와대 떠난다…尹 취임식 참석 후 양산행(종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9일 집무를 마친 뒤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법적으로 5월 9일 자정까지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보장되지만, 이튿날부터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를 존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9일 밤은 서울 모처에서 지낸 후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고향인 경남 양산 사저로 떠날 예정이다. 역대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을 보면 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0시가 되기 전 사저로 귀가해 다음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반면 사저가 서울이 아닌 고향에 마련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배려로 임기 마지막 날 밤을 청와대에서 보내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로 떠났다. 노 전 대통령 부부 역시 청와대 내부공사를 위해 임기 마지막 날 직전 청와대를 비우고 외부에서 지내, 신임 대통령을 배려했다. 다음달 3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선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 대통령의 초상화가 공개된다. 문 대통령 초상화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한 청년 화가가 그려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는 25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60세 이상 국민들의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2.04.15 I 정다슬 기자
'괴이' 신현빈 첫 스틸…마음 속 지옥 마주한 천재 문양 해독가
  • '괴이' 신현빈 첫 스틸…마음 속 지옥 마주한 천재 문양 해독가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의 신현빈이 마음속 지옥을 마주한다.오는 29일(금)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13일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으로 완벽 몰입한 신현빈의 첫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무엇보다 탄탄한 연기력의 구교환, 신현빈이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신현빈은 귀불이 불러온 재앙에 휘말리는 ‘이수진’을 맡았다. 유능한 고고학자이자 문양 해독가로 명성을 떨치던 이수진은 하나밖에 없는 딸의 죽음 이후 은둔을 선택한다. 남편인 정기훈(구교환 분)과도 떨어져 홀로 진양군에서 지내면서 과거의 아픔 속에 살아가는 인물. 진양군을 덮친 재앙이 이수진에게 어떤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궁금해진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혼란에 휩싸인 신현빈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먼저 인정받는 문양 해독가답게 발표를 진행 중인 이수진의 당당하고 지적인 아우라가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는 무언가에 홀린 듯 넋을 잃은 얼굴이 포착됐다. 귀불이 깨어난 진양군에 상상을 초월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이수진은 지옥과 맞닥뜨린다. 공허한 눈빛 너머에 스치는 슬픔은 그의 숨겨진 상처를 짐작게 한다. 과연 이수진이 마주한 마음속 지옥은 무엇일지, 귀불이 몰고 온 재앙의 실체에 관심이 쏠린다.이야기가 가진 힘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했다는 신현빈은 “익숙한 듯 새로운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인물들의 관계나 갈등은 익숙할 수 있지만, 인물들이 놓인 상황이 새로웠다”라며 “특히 저주에 빠지면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다는 설정이 감정적으로 깊게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수진은 아이를 잃으면서 자신도 함께 잃어버린 인물이다. 갑작스러운 사건들 속에서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 그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04.13 I 김보영 기자
구교환·신현빈 '괴이' 메인 예고편 공개…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가 온다
  • 구교환·신현빈 '괴이' 메인 예고편 공개…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가 온다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의 서막을 연다.오는 29일(금)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8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이한 귀불의 발견과 함께 재앙에 휩쓸린 진양군, 아비규환 속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옥에 맞선 이들의 모습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여기에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미스터리한 분위기에서 시작된다. 혼돈에 빠진 정기훈(구교환 분)과 이수진(신현빈 분)의 얼굴 뒤로 굵은 우박이 쏟아지고, 무언가에 홀린 듯한 마을 사람들의 기이한 행동이 이어진다. 악귀가 들러붙었다는 귀불의 서늘한 존재감과 ‘발견하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문구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에 휩싸인 진양군의 심상치 않은 미래를 암시한다. ‘행복한 군민 희망찬 진양’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하게 특별 재난 구역으로 선포된 마을은 점점 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의 폭주가 시작된 가운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 역시 저주에 현혹된 듯 위태롭다.고고학자 정기훈과 파출소장 한석희(김지영 분)는 진양군을 구해낼 수 있을까. “바로 죽여야 돼, 안 그러면 우리가 죽어요”라는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곽동연 분)의 말은 공포에 잠식된 사람들 사이에 균열을 일으키며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흔들리는 진양군수 권종수(박호산 분)와 아비규환 속 선한 의지를 잃지 않으려는 한도경(남다름 분)의 대비는 진양군의 운명에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이들은 상상도 못 한 재앙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눈을 본 자 지옥에 갇힌다’라는 문구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메인 예고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이다.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SNS를 통해 “숨도 못 쉬고 봤다. 베일 벗을 때마다 기대감 상승”, “귀불이 지옥을 몰고 왔네. 진양군 살려”, “배우들 연기 빈틈없다. 구교환, 신현빈 스릴러 완전 기대”, “큰 거 온다. 29일만 기다린다”, “사람들 폭주하는 거 진짜 무섭다. 마음속 지옥은 어떤 걸까”, “몰입력 끝내준다”,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다. 숨겨진 서사 궁금” 등의 기대감 어린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04.08 I 김보영 기자
文대통령 초석 논란…홍준표 "모르고 했겠지요"
  • 文대통령 초석 논란…홍준표 "모르고 했겠지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의 개방을 기념한 산행에서 법흥사터(추정)의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모르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7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누리꾼 A씨는 ‘불교 문화재를 깔고 앉아버린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직접 ‘문화재인지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 이 한마디만 하면 되는 것을, 정부 부처들이 나서서 변명하면서 문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안내소 출입구를 통과해 법흥사터에 도착,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어 “무능력한 사람보다 잘못을 하고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더 나쁜 사람”이라며 비판했지만, 홍 의원은 “모르고 했겠지요”라는 짧은 답글을 남겼다.앞서 지난 5일 문 대통령 부부는 산행에서 신라 때 창건된 사찰인 법흥사 자리로 추정되는 질터에 도착해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법흥사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 부부가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실이 알려졌다.불교계 언론인 법보신문은 전날 ‘대웅전 초석 깔고 앉은 문 대통령 부부…청와대 문화유산 인식 수준 참담’이라는 기사를 통해 “해당 사진은 청와대가 직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불교 문화유산 인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대구 중구 선거준비사무소에서 대구시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N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부처님을 대하는 공경이나 불교를 대하는 존중의 마음은 전혀 그것과 관련이 없다”며 “불편하신 점이 있었다면 저희들이 그 문제는 사려깊지 못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저도 당시 옆에 있었지만 문 대통령이 김현모 문화재청장에게 ‘여기 혹시 앉아도 되냐’고 확인을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문화재청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법흥사터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 문화재가 아니다”라면서도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7 I 권혜미 기자
법흥사터 초석 깔고 앉은 행위, 왜 종교적 모독인가요?
  • 법흥사터 초석 깔고 앉은 행위, 왜 종교적 모독인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5일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을 기념한 산행을 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아 논란이 일었는데요. 불교계에서 이를 종교적 모독이라고 비판했는데 그렇게 표현한 근거는 어떤 건가요?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안내소 출입구를 통과해 법흥사터에 도착,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A: 북악산 기슭에 있는 법흥사터는 신라 진평왕 시기 창건된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나옹 스님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고 지금은 건물터와 축대, 주춧돌만이 남아 있죠. 1965년 청오 스님이 한 차례 증축했으나,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불자 등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면서 폐허가 됐습니다. 당시 청오 스님이 법흥사에 법등을 밝히려 했으나 좌절된 것이 불교계에서는 안타까운 일로 남아있습니다.불교계에서는 법흥사가 진평왕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서깊은 사찰이라는 점에서 사찰 복원을 위해 옮겨진 초석을 ‘성보’(성스러운 보물)라고 불러왔습니다. 초석은 1960년대에 놓인 것으로 문화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교계의 ‘성물’(신성한 물건이나 제물), 즉 존경의 대상인 ‘성보’를 깔고 앉았다는 점에서 이번 문대통령 내외의 행동이 불교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죠.불교중앙박물관장인 탄탄 스님은 7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초석이 문화재적인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종교문화에 대한 홀대와 폄훼라는 측면에서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안이 종교 문화를 무시하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죄를 넘어 종교 문화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문대통령 내외가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은 청와대가 직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커졌습니다. 불교계에서는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낮아 벌어진 일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죠.문화재 보존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함께 산행을 했으나, 당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대통령 내외가 착석한 법흥사터(추정)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며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2.04.07 I 이윤정 기자
靑 "文대통령, 난감한 듯...20여분 간 부처님 말씀 설명"
  • 靑 "文대통령, 난감한 듯...20여분 간 부처님 말씀 설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법흥사터 초석 착석’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는 7일 “문 대통령의 부처님에 대한 공경과 불교에 대한 존중은 한결같다”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45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올렸다.박 수석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 관저 뒷산 부처님의 인연에 대한 다음의 이야기를 언젠가는 꼭 공개하고 싶었다”며 “이 소중한 이야기의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는 시점에 말씀드리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라고 밝혔다.지난 5일 문 대통령 부부가 북악산 남측면 개방을 기념한 산행 중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에 앉은 모습이 공개되고, 불교계에서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낮아 벌어진 일”이라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에 위치한 법흥사터에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수석은 2017년 자신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할 때 아침마다 열린 참모회의에서의 문 대통령 발언을 소개했다.당시 문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 뒤 석불좌상이 경주 남산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사와 심의 결과 ‘경주 남산의 부처님이 맞다’는 결론이 나서 경주로 모셔가야 한다는 제안이 생기더라도 불교계의 의견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박 수석은 해당 석불좌상이 문 대통령의 예측대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이었고, 2018년 서울시 유형문화재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며 “대통령의 안목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론 부처님과 대통령의 인연이 꽃피운 연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그는 또 논란이 발생한 지난 5일 법흥사터를 찾은 문 대통령 부부에 대해 “부처님 앞에 공손히 합장하고 예를 올렸고 동행했던 청와대 참모들도 자신의 종교를 떠나 정성껏 예를 올렸다. 아마 부처님께서 일 년 365일 굽어보시는 광화문이 부처님 ‘자비의 광장’이 되기를 바라는 축원을 마음 가득 담아 올렸을 것”이라고 전했다.사진=박수현 수석 페이스북박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이 티타임 참모회의에서 “이틀 전 산행 시 대통령 내외께서 법흥사 절터의 초석에 앉으신 것이 적절치 앉았다는 언론 기사를 보고받고 참 난감하신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저는 천주교인이지만, 천주교의 교리와 불교의 진리는 결국 하나로 만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며 관저 부처님에 대한 발언을 20여 분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또 “사실, 제가 참여정부 민정수석 시절에도 그 부처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었다. 그때 문화재청장께서 알겠다고 하셨는데 그 후 진척이 없었다. 대신 제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 부처님을 제대로 모실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역시도 부처님의 가피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해당 초석이 지정·등록문화재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문화재청은 “문 대통령 내외가 앉은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 문화재가 아니며,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앞으로 더욱 유의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흥사터의 소중한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불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7 I 박지혜 기자
탄탄 스님 "문대통령 '성보' 착석 불경스러워…사죄 넘어 인식 고쳐야"
  • 탄탄 스님 "문대통령 '성보' 착석 불경스러워…사죄 넘어 인식 고쳐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불교에서는 연화문 초석을 ‘성보(성스러운 보물)’라고 한다. 존경의 대상인 ‘성보’를 깔고 앉았다는 건 대단히 불경스러운 것이다. 초석이 문화재적인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종교문화에 대한 홀대와 폄훼라는 측면에서 안타까운 마음이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에 위치한 법흥사터에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불교중앙박물관장인 탄탄 스님이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아 논란을 낳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행동을 질타했다. 탄탄 스님은 7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불교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초석을 깔고 앉은 건 예의가 없는 행동”이라며 “사죄를 넘어 종교 문화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탄탄 스님문 대통령 부부가 앉은 초석은 1960년대에 놓인 것으로 문화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법흥사는 신라 진평왕 때 건립됐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은 건물터와 축대, 주춧돌만 남아 있다. 탄탄 스님은 “법흥사는 진평왕 때부터 전해내려오는 유서깊은 사찰”이라며 “54년 만에 북한산 산행길이 공개되고, 그 당시 사찰 복원을 위해 옮겨진 초석을 불교에서는 ‘성보’라고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보로 여기는 초석을 기능에 맞게 보존·관리해야 마땅하지만 그간 후속 조치가 없었다”며 이번 사안도 종교 문화를 홀대하고 무시하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봤다. 탄탄 스님은 종교 갈등을 봉합하고, 무엇보다 종교문화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 종교에 대한 예의뿐 아니라 종교 문화에 대한 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을 기념한 산행을 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불교계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의 초석 착석을 두고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낮아 벌어진 일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화재 보존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함께 산행을 했으나, 당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문화재청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4월 5일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 기념산행에서 문대통령 내외가 착석한 법흥사터(추정)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며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7 I 이윤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