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771건
- 韓·美 바이오텍 속속 참전...몸값 치솟는 ADC 업체들 전망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지난해 국내외 바이오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비만 치료제와 항체-약물 접합체(ADC)였다. 상반기 비만 치료제가 화두였다면, 하반기에는 ADC 관련 대형 계약 소식이 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ADC의 경우, 글로벌 빅파마는 물론이고 국내 대형 바이오기업 대다수가 기술 개발에 뛰어든 상황이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을 뜻한다.1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공개한 신약개발관련 주요 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바이오업계 인수합병(M&A) 중 최고 거래액은 ADC 관련 딜이 차지했다. 화이자가 한 주당 229달러, 한화로 약 56조3000억원에 생명공학 기업 시젠을 인수한 사례가 그것이다. 애브비도 지난달 미국 신약 기업 이뮤노젠을 약 13조130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에서는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가 지난달 26일 ADC 후보물질을 미국 얀센에 2조 2000억원에 기술 이전, 선입금만 13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동아에스티(170900)도 약 1000억원 가치의 ADC 개발사 앱티스를 최근 인수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종근당(185750), 삼진제약(005500) 등도 ADC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ADC 시장 규모 전망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ADC 기술, 항암제로 왜 각광받나ADC가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약물의 작용 원리’ 때문이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표적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원리를 가졌다는 것은 결국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ADC는 정상세포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있는 세포 독성항암제, 부작용 우려가 있는 표적항암제, 환자 반응률이 낮은 면역항암제 등의 단점을 모두 커버할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엔허투 역시 유방암과 위암 모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이나 전체생존기간 등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냈다.한계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작용 원리 중 pH 의존적인 링커는 혈장 순환 중 불완전해 전신 독성의 우려가 있지만, 소수성이 강한 링커는 높은 응집력과 연관돼 저조한 효능을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서 승인된 주요 ADC 신약 매출 추이 (자료=블룸버그, 유진투자증권)그런데도 ADC 신약의 매출 성장 추세는 폭발적이다. 실제 현재 미국FDA 허가를 획득한 13개 ADC 신약은 모두 항암제다. 지난해 기준 매출 상위 3개 품목은 로슈 ‘케드실라’(유방암),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 ‘엔허투’(유방암), 시젠·다케다 ‘애드세트리스’(림프종) 등이다. 이들은 각각 약 1조3000억원를 훌쩍 넘기는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했다. 특히 엔허투는 2023년 매출 약 3조원으로 ADC 분야 1위에 등극할 예정이다. 2019년 FDA 승인 이후 4년만에 3조원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것이다. 이어 다이이찌산쿄는 2025년 약 8조 2845억원(한국바이오협회)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ADC 시장 규모도 작년 약 9조6200억원에서 2028년에는 37조 3600억원으로 커질 예정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DC 파이프라인에 대한 빅파마들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텍 기술 이전이 성사된다면 유입될 기술 이전료 감안 시 향후 3년간 연구개발 투자비는 자체 충당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 바이오텍의 ADC 기술, 어디까지 왔나그렇다면 국내 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국내 ADC 대표주자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다.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수출 건수는 13건을 훌쩍 넘는다. 누적 계약 금액은 최근 얀센과 2조 2000억원 계약을 포함해 약 8조7000억원에 달한다. 얀센과의 계약 이전에 미국 제약사 암젠과 1조 6205억원의 계약을 했고 중국 포순제약과도 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의 경쟁력은 기존 ADC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ADC 원천기술 ‘컨쥬올’ 플랫폼에 있다. 컨쥬올은 항체 특정 부위에 원하는 수량의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항체와 약물을 특정 부위에만 결합할 수 있게 해 순도 높은 단일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혈중 안정적인 링커 기술로 부작용을 감소시킨 데다, 독자적인 신규 기전의 약물을 개발해 안전성과 암세포 살상 능력이 우수하다.레고켐바이오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피노바이오는 캠토테신 계열의 새로운 페이로드(약물)와 링커에 기반한 AD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셀트리온과 총 마일스톤 1조 5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ADC 위탁개발(CDO)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R&D 경쟁력과 기술사업화 실적을 바탕으로 약 7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동아제약의 바이오 신약개발 계열사인 동아에스티 또한 ADC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을 인수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앱티스는 ADC의 체내 반감기를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 ‘앱클릭’을 활용해 위암·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ADC 후보 물질 ‘AT-211’을 개발 중이다. 곧 전임상이 완료될 예정이며, 동아에스티는 연내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계열사의 ADC 사업 진출 소식은 팜이데일리가 <[단독] 동아에스티, ‘ADC개발사’ 앱티스 인수 유력...협상 막바지 단계>기사를 통해 11월 30일 유료기사로 최초 보도한 바 있다. 삼진제약은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차별화 된 기전의 ADC 페이로드를 개발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작년 상반기 ADC 전문기업인 노벨티노빌리티와의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ADC 신약 물질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신규 페이로드에 노벨티노빌리티의 ‘링커 기술’을 더하는 방식이다. 향후 개발될 ADC 약물들의 승패는 안정적인 링커와 균일한 약물 효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바이오텍 한 관계자는 “제2의 엔허투가 되기 위해서는 높고 균일한 약물-항체 비율, 절단 가능하면서도 혈장 내 안정적인 링커와 표적 단백질의 발현이 낮은 이질적인 종양 세포 환경에서도 효과를 보일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고용 강세…“오늘 韓 증시 약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5일 한국 증시 관련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조기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줄어들고 긴축 리스크가 증폭되는 양상이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5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99%, MSCI 신흥 지수 ETF는 0.33%, Eurex KOSPI 200 야간 선물은 0.0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82% 각각 하락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2.65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2원 상승 출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하락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0.29포인트(0.78%) 내린 2587.02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셀트리온(068270)(-5.8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6%), 현대차(005380)(-1.96%) 등이 하락했다. ‘8만 전자’를 앞둔 삼성전자(005930)도 전날 대비 0.52% 떨어진 7만6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2포인트(0.61%) 내린 866.25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엘앤에프(066970)(8.96%), LS머트리얼즈(417200)(5.58%), 에코프로비엠(247540)(2.76%) 등은 상승했으나, HLB(028300)(-12.38%), 셀트리온제약(068760)(-5.27%), 알테오젠(196170)(-2.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310.0원 마감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03%) 오른 3만7440.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3포인트(0.34%) 하락한 4688.6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91포인트(0.56%) 떨어진 1만4510.30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해 박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고용과 서비스 등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자 10년 물 금리가 4%를 넘어섰다”며 “장 막판에 금리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매물이 출회되자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2월 민간고용은 16만4000명 증가하며 지난달(10만1000명)과 예상치(12만5000명)를 모두 상회했다”며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수준은 유지되나 임금은 낮아지는 긍정적 고용시장의 흐름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30분(미 동부시각 5일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다.
- 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에 1%대 약세…5일만의 하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3일 1%대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5거래일 만의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9포인트(1.05%) 밀린 2641.82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3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692억원을 사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팔자’로 400억원, 기관은 2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272억원의 매물을 각각 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62억원 매도 우위로 총 741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선반영됐다는 지적들이 나오며 지수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3만7715.04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7% 하락한 4742.8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63% 내린 1만4765.94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지난해말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새해 첫날부터 부진한 모습이다. 시장은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시사했다고 판단하면서 랠리를 펼쳤지만, 이런 기대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연초부터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하루 전 만해도 90%에 달했지만 현재는 80%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대형주가 1.23%, 중형주와 소형주가 0.36%, 0.28%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와 건설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장비, 서비스, 기계, 전기전자 등이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300원(1.63%) 내린 7만83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도 1.62% 내리며 14만100원을 가리키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40%, 0.89%씩 내리고 있다.전날 코스피로 이전상장해 6% 빠진 포스코DX(022100)는 이날도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미약품(128940)은 8500원(2.3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084690)와 대상우(001685)가 각각 14.41%, 10.22% 오르고 있다.
- 연초 주도주 예약한 바이오…비상할 종목은 '이것'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연초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고금리 기조 여파로 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완화했고, 올해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경우 실적 개선 여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주가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연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 기업을 비롯해 올해 기술이전 성과가 나타날 종목이 두각을 나타내리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유종의미 거둔 바이오…12월 KRX지수 상승률 최고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KRX헬스케어 지수는 3163.83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월 말(2759.16) 대비 14.67%(404.6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17개 업종별 KRX지수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4.73%)와 코스닥 (4.2%) 지수 상승률을 3배가량 웃돌았다.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해 11월 들어 상승 전환한 뒤 우상향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10월만 해도 헬스케어KRX지수의 하락률은 5.3%였지만, 11월에는 9.97% 상승하며 반전했다.제약·바이오 관련주의 오름세가 뚜렷해진 것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영향이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약·바이오주는 대표적인 성장주 중 하나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완화하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해 고금리 기조가 지속하며 바이오주의 주가 낙폭이 심화하자,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연초 제약·바이오 업종의 회복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바이오 기업들이 생존을 걱정할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금융시장 긴축이 완화하면서 바이오주의 자금 조달 시황도 향후 조금씩 개선될 수 있어 2024년에는 호재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초에도 바이오주 더 오른다…기대 종목은이달 예정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주 상승세의 주요 모멘텀으로 손꼽힌다. 오는 1월8일(미 동부시간)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큰 행사로, 인수·합병(M&A)과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지고 신약 개발과 관련한 전략이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와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메인 트랙 발표자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유한양행(000100), 카이노스메드(284620),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등도 참여한다. 한편에서는 연초까지 대형주보다는 바이오텍 위주의 중소형주 반등 흐름이 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4분기 실적 발표 기간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을 보유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이유다.이를 고려해 SK증권은 항체-약물 복합체(ADC) 기업 레고켐바이오(141080)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달 26일 미국 얀센과 LCB84(Trop2 ADC)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 추가 ADC 기술이전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추가 ADC 플랫폼 및 물질 기술 이전,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가 순차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속적인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에 주목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룬드벡에 기술 이전한 자가면역치료제 ‘APB-A1’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이 개시되고, 염증성 자가면역 치료제인 ‘APB-R3’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APB-R3은 지난 9월 임상 1상이 종료돼 올해 상반기 1상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빅파마가 체내 단백질 인터루킨-18(IL-18)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및 기술이전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JP모건 콘퍼런스에서 APB-R3 추가적인 기술 수출 논의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 [코스피 마감]올해 마지막 거래일, 5개월 만에 2650선 올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650선에 오른 채 폐장했다. 종가 기준 2650선 위로 올랐던 것은 지난 8월 1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로 올해 마감했다. 종가기준 코스피가 2650선에 오른 것은 지난 8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 상승과 국채 금리 및 달러 인덱스 하락을 반영하며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외국인 순매수가 견인됐고,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353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78억원, 815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62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이 4% 넘게 올랐고, 운수장비와 기계, 금융업 등이 2%대 강세로 마감했다. 통신업과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증권, 보험, 유통업 등이 1%대 상승하는 등 업종 전체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삼성전자(005930)는 0.64%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대 올랐고, 기아(00027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3%, 2%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셀트리온(068270)이 6%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 일제히 급등했다. 덕성우(004835)와 대상홀딩스우(084695) 대상우(001685) 등이 모두 상한가에 올랐고 대상홀딩스(084690) 태양금속우(004105)도 각각 18.17%, 16.69%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5064만주, 거래대금은 8조9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 6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10개 종목이 하락했고,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 폭 확대…263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말 폐장을 앞둔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7포인트(0.94%) 오른 2637.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2610선에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과정이 수반될 것이며 향후 1~2개월 구간에서는 연준 정책 전환 시점 및 인하 강도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간헐적으로 출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616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59억원, 441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와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파로 건설업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26% 내린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 넘게 오르고 있고, 기아(00027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2%, 1%대 오름세다. 특히 셀트리온(068270)은 5% 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3만7656.5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4% 오른 4781.58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5099.18에 장을 마쳤다.
- 치열해진 시총 상위권…'주도주' 귀환 시동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본격화하며 SK하이닉스는 2년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고, 올 상반기 2자천지주 열풍에 힘입어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10위권 내에 입성했다. 내년 금리 인하에 따른 증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총 상위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비중 커진 삼전·2위 탈환한 SK하이닉스…주도 업종된 반도체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작년 말과 비교해 코스피 시총 10위권 내 같은 자리를 지킨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네이버(NAVER(035420)) 두 종목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른 이후 올해까지 23년째 코스피 대장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들어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연일 52주 신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가면서 왕좌의 자리는 더 굳건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21.93%로 작년 말(18.68%)과 비교해 3.25%포인트 확대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위 자리에는 SK하이닉스(000660)가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상장 당일 2위 자리를 넘겨주고, 작년 말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도 뒤처지며 4위까지 밀려났던 SK하이닉스는 2년여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작년 말과 비교하면 87.87% 상승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시총 1위보다 2위의 변화가 더 중요한데, 시장의 색을 변화하는 주도 업종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3분기를 지나면서 2차전지와 반도체 간 주도 업종 자리가 바뀐 것”이라고 분석했다.SK하이닉스의 약진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각각 시총 2, 3위에서 3, 4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우(005935)는 같은 기간 주가가 20.59% 오르며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8위에서 6위,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씩 올라섰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업체가 공격적으로 신흥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점은 위협적이지만, 현대차그룹이 저가 브랜드가 아닌 로우 럭셔리를 겨냥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내년 더 치열해질 상위주 경쟁…“4~6위 주목” 시총 상위권 종목들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의 희비는 엇갈린다.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로 연초부터 주목을 받은 POSCO홀딩스는 하반기 들어 조정에도 작년 말과 비교해 시총이 1.7배 넘게 증가하면서 시총 7위로 5계단을 뛰어올랐다. 지난 7 월말 2차전지주 열풍으로 상승세가 정점을 찍었을 때에는 시총 4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포스코케미칼에서 올해 사명을 바꾼 포스코퓨처엠(003670)도 시총 13위를 기록하며, 작년 말 대비 10계단을 뛰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점과 포스코그룹의 적극적인 수직계열화, 지속 상승 중인 미국 출하량 등이 추가적인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작년 말 시총 5위에서 10위로 밀려나며 간신히 시총 10위 내 자리를 지켰고, 삼성SDI(006400)는 7위에서 11위까지 밀려났다. 네이버와 카카오(035720)의 희비도 엇갈렸다. 네이버는 작년 말과 같이 시총 9위 자리를 지켰지만, 카카오는 15위까지 밀려나며 시총 10위권에서 더 멀어졌다. 내년에는 반도체의 뒤를 이을 시총 상위주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유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반영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간 순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반도체와 그 외 주도주 구도에서 반도체 이후 주도주를 차지할 시총 4~6위 종목 간 경쟁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 부동산 축, '브레인시티'로 옮겨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공업에 의존하던 지역들이 인구 유출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첨단 산업 투자 유치에 성공한 지역들은 인구가 대거 유입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은 첨단 산업을 이끌 ‘브레인’이 몰리는 ‘브레인시티’를 주목하고 있다.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시티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판교다. 판교테크노밸리에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들이 몰리면서 고소득 직장인이 유입되고 결과 집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판교 집값은 2013년 상반기 3.3㎡당 2052만 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4712만 원을 기록했다. 10년 새 129% 상승한 것이다.반면 제조업 메카 창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원시 집값은 2013년 상반기 대비 18.43%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2013.6~2023.6) 소비자물가지수가 19.85%(92.710 →111.12) 오른 것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창원은 1970년대 중공업 부흥기를 이끌었으나, 중화학공업이 IT·반도체 등에 자리를 내주면서 하락세가 시작되었다. 미국의 러스트벨트를 연상시키는 말로다.2010년 통합창원시(창원, 마산, 진해) 출범 당시 110만 명이었던 인구도 지난해 기준 103만 5000여 명으로 감소했다. 비수도권에 유일무이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특례시로 지정됐으나, 현재의 감소세면 내후년에는 특례시 자격도 잃을 위기다.조선업 호황을 누렸던 거제의 운명도 비슷하다. IMF도 무난히 넘겼지만 조선업이 사양길을 걷자 곧장 침체에 들어섰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9월 기준 372세대로, 같은 시기 경남 전체 물량(746세대)의 절반에 달한다.반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끼고 있는 고덕신도시에서는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이 나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고덕자이 센트로’가 89세대 모집에 4034명을 모아 경쟁률 45 대 1을 기록했고, 9월에는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 170세대 일반공급에 1만 3996명이 모여 경쟁률이 82 대 1에 달했다.올 하반기 지정을 앞둔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인천 송도가 꼽힌다. 2000년대부터 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해 온 송도는 현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앵커기업이 다수 집적한 국내 바이오 메카로 성장했다.인천시도 적극적이다. 11월 인천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송도11공구 일대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가플랜트 건설에 착수했으며 신생 바이오 공룡 롯데바이오로직스도 계획 중으로 바이오 클러스터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지정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미래 첨단 산업의 거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연구인력 등 고소득 전문직종 직주근접 수요를 과시하는 지역별 ‘브레인시티’ 공급 물량이 다수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유력한 송도에는 내년 1월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할 예정이다.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되는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내년 1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차전지 거점 청주에서는 사직3구역 재개발로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2330세대)이 공급된다.분양업계 관계자는 “판교의 성장과 창원의 몰락의 원인은 ‘첨단 산업’에 달려있다. 판교의 부흥과 창원·거제의 몰락을 지켜본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이제 국가에서 육성하는 첨단전략산업 거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라며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반도체),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전북 새만금, 울산(이차전지), 충남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특화단지 직주근접이 가능한 단지는 청약경쟁도 치열하다”라고 말했다.
- 코스피, 美 산타랠리 '훈풍'에 상승 출발…260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내년 미국의 금리가 조기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06%) 오른 2601.1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등이 8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둔화를 보이면서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만7385.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 오른 4754.63으로 집계됐고, 나스닥지수도 0.19% 상승한 1만4992.97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바탕으로 급격한 가격조정보다는 코스피 260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2억원, 3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698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1.42% 상승하고 있고, 금융업, 섬유·의복, 보험, 건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26% 내린 7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각각 1.04%, 0.36% 소폭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21% 상승하고 있고, 기아(000270)와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 [코스피 마감]3거래일 만에 2600선 깨져…삼성전자 1.2%↑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2600선을 내줬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2%) 내린 2599.51에 거래를 마쳤다.개인과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에 나서면서 3거래일 만에 2600선이 깨졌다. 개인은 2060억원, 외국인은 36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398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28억원 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0.05%, 소형주가 0.14% 상승했다. 중형주는 0.10% 하락했다. 운수창고가 1.96% 상승했고, 의약품, 종이와목재,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은 1% 미민 올랐다. 반면 기계는 1.47% 떨어졌다.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화학, 금융업 등도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았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1.23% 떨어졌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53% 급락했다. 셀트리온(068270)과 KB금융(105560)은 1%대 빠졌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20%, SK하이닉스(000660)는 0.07%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12% 상승했다. 또 SK바이오팜(326030)은 2.52%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5660만3000주, 거래대금은 8조6873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4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1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